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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장애 청년에게 일자리 지원... 장애인·비장애인 일자리 협업모델’.

    부산시, 장애 청년에게 일자리 지원... 장애인·비장애인 일자리 협업모델’.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 부산시는 ‘장애청년인턴 및 현장매니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인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 청년 40명에게 지역 내 기업체에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청년들의 직무 적응을 돕고자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을 3대1로 매칭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일자리를 함께 창출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이 대표적인 ‘장애인·비장애인 일자리 협업모델’로서 장애인 청년에게 개인에 맞는 직무 경험 기회를 제공 할것으로 보고 있다.또 장애인들도 지원을 통해 충분히 생산성을 낼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지역에서 개인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지난 2월, 부산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교육 수료와 개인별 기업 면접을 거쳐 현재 순차적으로 사업장에 배치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말까지 근무할 예정이며 인턴십이 종료되면 정규직 전환의 기회도 제공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장애 청년 40명 가운데 30명(호텔 19·병원 5·제조업 1·출자출연 1·기타 4)이 정규직으로 고용됐다. 부산시는 총사업비 6억6,600만원(국비 2억3800만 원·시비 4억 2800만 원)으로 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에게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고신대학교, 웰니스병원, ㈜대성토이즈 ,㈜트라이얼코리아, 다사랑요양병원, 한국요양병원, 카페헤븐, 나무내과 등 지역 기업과 부산연구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 청년의 취업을 위한 일자리 사업임을 고려해 참여 기업·기관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사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문 연 은행 채용 키워드는 ‘디지털 뱅커’

    문 연 은행 채용 키워드는 ‘디지털 뱅커’

    코로나發 비대면 금융 중요성 커지자 공채 미룬 은행, ICT 분야는 수시 선발 국책 산업은행도 30% 디지털 인재로코로나19로 멈췄던 금융권 신입사원 공채가 재개되고 있다. 공채를 하반기로 미뤘던 주요 은행들도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시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의 중요성이 커지자 이른바 ‘디지털 뱅커’를 뽑는 일을 더 미룰 수 없어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신한·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상반기 채용문을 다시 열었다. 특히 디지털 전략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빅데이터 운용,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등 ICT 분야가 대거 포함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분야 직원이 전체의 10%가량인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인재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 올해는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월 일반직군과 IT직군을 나눠 필기시험을 치른 지 약 3개월 만인 오는 13~15일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지난해 상반기 350명을 뽑았던 신한은행은 올해의 경우 하반기로 채용을 미룰 계획이다. 다만 디지털·ICT와 기업금융 분야에선 수시 채용을 계속한다. 디지털·ICT 분야에서는 ICT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삼성과 협약에 따라 ‘삼성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출신자를 대상으로 특별전형도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상반기 공채를 하반기로 연기했지만 이달 중순에 디지털과 IT, 투자은행(IB), 자금 등 4개 부문에서 수시채용을 한다. 국책은행과 금융공공기관들도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상반기에 디지털 인재 25명을 비롯해 총 250명을 뽑는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공채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11일까지 서류를 받아 필기와 실기, 면접시험을 거쳐 7~8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상반기 중 50명을 채용하는 산업은행은 서류 접수가 끝났고 필기·면접시험을 통해 7월에 신입사원을 입행시킬 계획이다. 산은은 공채 인원 중 15명(30%)을 디지털 인력으로 뽑는다. 금융보안원은 오는 7~15일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이달 서민금융진흥원은 신입사원 공채, 예금보험공사는 인턴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조국 딸 단국대 논문은… “기여도 높았다” vs “실험 기술 없어”

    조국 딸 단국대 논문은… “기여도 높았다” vs “실험 기술 없어”

    “지금 민이 아빠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 가족을 공격하며 후보자를 낙마시키고자 하는 방편으로 민이가 당시 논문에 제1저자로 되어 있는 것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지난해 8월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딸 조민(29)씨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이 불거지자 정경심(58) 동양대 교수는 논문 책임교수였던 장영표(62) 단국대 의대 교수에게 ‘긴급’ 이메일을 보냈다. 고등학생이 2주 만에 의학논문의 제1저자가 될 수 있었냐는 의문에서 비롯된 입시비리 의혹은 결국 정 교수를 법정에 세웠다. 지난 1월 22일 시작된 정 교수의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지난달 29일까지 11차례 열렸다. 각종 인턴활동이나 표창장 내역을 거짓으로, 또는 부풀려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는 공소사실이 먼저 다뤄지고 있다. 입시비리 관련 7가지 의혹 가운데 법정에서 다뤄진 4가지를 중심으로 재판 내용을 중간점검해 봤다.1 단국대 인턴체험·논문 1저자 2007년 한영외고 1학년이던 조씨는 같은 반 친구 아버지인 장 교수의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체험활동을 했다. 이후 장 교수는 2009년 8월 조씨의 대학입시를 앞두고 확인서를 작성해 줬다. 조씨가 유전자 관련 이론 강의를 들었고 실제 환자의 검체를 이용해 실습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신생아 뇌손상에서 eNOS 효소의 유전자 다형성에 관한 연구’ 연구원 참여 기록도 포함됐다. 지난달 29일 증인으로 나온 장 교수는 “어느 정도 부풀려서 적은 건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조씨가 “천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나왔고”, “이론 설명을 해 줬고 이해하는 것 같았다”는 경험들을 토대로 완전한 허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당시 조씨를 지도한 박사과정 연구원 현모씨는 “연구원이라기보다는 견학을 한 수준”이라면서 “조씨가 실험을 주도할 시간도, 기술도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2009년 8월 대한병리학회에 게재됐다. 장 교수는 조씨를 제1저자로, 현씨를 제2저자로 올렸다. 논문 저자의 허위 여부는 직접적인 공소사실은 아니지만 체험활동확인서의 허위성을 따질 핵심 배경이다. 재판부가 “두 사람 중 누구의 논문 기여도가 더 높냐’고 묻자 한참 머뭇거리던 장 교수는 “조씨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논문은 조씨의 대입과 직결됐다. 2009년 6월 장 교수는 조씨에게 이메일로 “되도록 빨리 퍼블리시 가능한 저널에 보낼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법정에서 “대학 가려고 와서 (체험)한 것인데 외국 대학에 간다고 하니 도움이 되게 하려고 서두른 것은 맞다”고 했다. 또 2013년 조씨가 의전원 입시를 앞두고 “짧은 인턴십 경력에 비해 수준 높은 논문에 등재돼 부정적 견해를 야기할 수 있다면 (등재사실을) 기록하고 싶지 않다”고 묻자 장 교수도 “나도 민이를 제1저자로 한 게 지나쳤다고 후회한 적 있어”라고 답했다. 이날 장 교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주변 설명과 항변을 계속하다가 재판부에게 “증인이 지금 피고인 변호인인가?”라고 질책도 받았다. 2 공주대 체험활동확인·논문 초록 조씨는 ‘엄마 친구’ 김광훈(58) 공주대 교수의 생명공학연구소에서 2008년 3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인턴을 했다고 의전원 입시원서에 적었다. 김 교수가 실제 조씨에게 발급한 체험활동확인서는 2007년 7월부터 2009년 8월 사이 4장. 김 교수는 모두 과장됐다고 법정에서 털어놨다. 2008년 7월 전에는 조씨가 연구실에 간 적도 없어 그 이전의 확인서는 “명백한 허위”라며 “생각 없이 도장 찍은 게 후회된다”고 했고, 내용도 “허드렛일을 한 건데 너무 좋게 써 준 것”이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가 “수초의 일종인 홍조식물이 들어 있는 접시에 물을 갈아 주는 등 간단한 체험활동”을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변호인은 “김 교수 추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고, 김 교수 지시로 물고기와 선인장, 장미를 키우는 등 체험활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이를 두고 재판부가 직접 김 교수에게 “증인이 조씨에게 하라고 한 게 독후감 쓰기, 식물 기르기, 물고기 기르기 세 가지였는데 확인서에 ‘홍조식물을 성공적으로 배양’이라고 적은 것은 분명히 사실과 다른 거네요”라고 묻자 김 교수는 “과장이 심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만 2009년 8월 ‘학회 포스터 논문 발표 및 발표집 논문 수록’ 확인서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당시 관련 연구를 했던 대학원생 최모씨는 “조씨를 만나기도 전에 논문 초록에 조씨 이름이 들어갔다”며 “조씨의 논문 기여도는 1~5% 정도”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22일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보라는 재판부에 이렇게 털어놨다.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 학생(조씨)을 망친 것 같아 미안하다. 가장 힘들었던 게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미안했던 것이다. 우리 애들이 ‘한 번만 국제학회에 데려가 달라’고 했는데 숙제 한 번 안 했다고 안 데려가고 그랬다.” 3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 최성해(67) 전 동양대 총장은 지난 3월 30일 법정에서도 끝내 조씨의 표창장에 “결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씨가 가진 표창장의 일련번호 등 양식이 통상적인 것과 다르다는 이유였다. 최 전 총장은 청문회를 앞두고 조 전 장관 부부는 물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도 “표창장 결재를 위임했다고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변호인은 양식이 다른 졸업생의 상장을 들어 “통일된 양식으로 발급 안 한 경우도 있다”고 반박했다. 박모 동양대 교원인사팀장의 증인신문에선 ‘인주 공방’도 벌어졌다. 정 교수의 PC 세 개 가운데 동양대가 임의제출한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이 있었다. 법정에선 정 교수가 박 팀장에게 “압수수색에서 총장님 직인 파일이 한 7~8개 나왔다는데 저는 도저히 알 수가 없다”면서 직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묻는 녹취도 공개됐다. 박 팀장이 “컬러 프린트로 나간 건 없고 빨간색 인주로 항상 찍어 나간다”고 하자 정 교수가 “이상하네. 집에 수료증이 있는데 안 번진다고 그래서요”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지난달 8일 정 교수 측에 “아무리 증인신문을 해도 피고인이 어떤 형태로 표창장을 받았다는지가 불분명하다”며 명확한 경위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재판부는 “2012년 9월 7일 동양대 직원이 발급해 피고인이 전달받았다는 건지, 아니면 최 전 총장의 묵시적 승낙 혹은 전결위임규정에 따라 피고인이 발급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설명을 요구했다. 4 KIST 인턴활동 확인서 지난달 8일 법정에 나온 이광렬(59)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책연구소장은 “2011년 정 교수의 부탁을 받아 정병화 KIST 교수에게 소개해 학부생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소장은 정 교수와 초등학교 동창이다. 검찰은 정 교수가 이 전 소장에게 받은 조씨의 2011년 7월 11일부터 3주간의 인턴확인서를 허위로 지목했다. KIST 인턴 지도교수였던 정병화 교수는 지난 3월 18일 “실험실에 안 나오고 엎드려 잤다는 불성실하단 얘길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전 소장은 “제가 준 것은 정식 인턴증명서가 아닌 추천서”라면서 “과학기술에 뜻이 있는 학생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게 의전원 입시에 이용됐다는 게 실망스럽다. 내가 말(부탁)을 듣고 잘못 작성한 것 같은 상황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28@seoul.co.kr
  • 강남, 청년 채용 中企 지원금 월 최대 120만원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십’ 참여사 지원금을 인턴 1인당 월 최대 120만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인턴십 사업은 만 15~34세 미취업 청년을 인턴으로 채용한 중소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구는 올 연말까지 인턴 50명에게 월 120만원의 임금을 한시 지원한다. 인턴 사원은 월 180만원 이상의 고정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관내 중소기업이며, 오는 20일까지 강남구상공회나 한국전시주최자협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위축된 채용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선발된 인턴 257명의 지원 기간을 10개월에서 13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재 발굴 계속된다… 현대차, 인턴·경력직 채용

    실습 종료 이후 우수자는 곧바로 채용 ‘도심 항공 모빌리티’ 경력자 첫 선발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을 녹이고 경영 위기를 극복할 동력원 찾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29일 ‘2020 글로벌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5일까지다.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연구 인턴은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개발, 연료전지시스템 설계 및 제어, 데이터 분석, 신사업·전략기획 등 19개 직무에서 선발한다. 실습 종료 후 채용 혜택을 주는 채용전환형 인턴은 로봇 알고리즘 개발, 로봇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 상용 마케팅, 데이터 플랫폼 개발 등 7개 직무에서 뽑는다. 평가 우수자는 곧바로 채용으로 전환된다. 현대차는 또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분야 연구개발 경력 채용도 동시에 진행한다. 서류접수는 다음달 13일까지다. 모집 직무는 비행체 구조 설계 및 해석, 재료 공정 개발, 소프트웨어 및 콘셉트 설계 등 총 26개 분야다. 국내 기업 가운데 UAM 분야 채용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자세한 채용 정보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의학 논문 제1저자’ 조국 딸… “자격 있다” vs “없다” 책임교수와 공동저자 엇갈린 주장

    ‘의학 논문 제1저자’ 조국 딸… “자격 있다” vs “없다” 책임교수와 공동저자 엇갈린 주장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의 공동저자가 “조씨는 고등학생 수준의 참관만 한 것”이라며 기여도가 적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반면 논문 지도교수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는 이 말을 부인하며 조씨의 기여도가 더 높았다고 반박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현모씨는 “(논문 관련) 실험은 전적으로 제가 다 했다”고 말했다. 현씨는 논문 책임교수인 장영표 단국대 의과대학 장영표 교수의 의과학연구소에서 박사과정 연구원을 지냈고,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의 제2저자로 등재됐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던 2007년 여름방학 때 장 교수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 생활을 한 뒤 2009년 8월 대한병리학회 학회지에 게재된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가 됐다. 검찰은 장 교수가 조씨의 한영외고 친구 아버지로, 정 교수가 장 교수에게 부탁해 조씨가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논문 저자로 등재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공동저자인 현씨는 조씨에 대해 “2주간 실험을 주도할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었다”면서 “조씨가 추출한 실험 데이터는 논문에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씨의 2주간 인턴활동은 연구원 자격 보다는 견학과 단순한 일을 따라해 보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씨에 이어 증인으로 법정에 나온 장 교수는 “실험을 자기가 다 했다는 현씨의 말을 인정할 수 없다”며 부인했다.장 교수는 “해당 연구는 7~8년간 제가 주도한 것으로 연구가 중단됐던 차에 고등학생 두 명이 체험활동을 온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단순한 실험을 시켜야겠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다시했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을 (인턴으로) 받을 때는 어떤 걸 시킬지도 정하지 않았고, 실험을 시키더라도 논문에 쓸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데 어떻게 (정 교수 등에게) 논문을 보장해줄 수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또 조씨가 2주간 비교적 쉬운 실험을 했지만 내용을 잘 이해한 것으로 봤고, 조씨가 추출한 실험 데이터를 대표적인 사례로는 쓰지 않았지만 실험을 거친 정량 데이터에는 포함했다며 현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재판부가 “논문을 쓰는 데 현씨와 조씨 중 누구의 역할이 크냐”고 묻자 장 교수는 머뭇거리다가 “조씨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1저자로 넣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장 교수는 “대학 가려고 서울에서 천안까지 와서 체험활동을 한 것이니 대학가는 데 도움이 되게 하려고 논문 발표를 서두른 것은 맞다”고 말했다. 또 입시용 체험활동 보고서에 대해서도 “일부 과장되게 쓴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가 거듭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다소 흥분하거나 질문과 관계 없는 해명을 늘어놓으려 하자 재판부는 “증인이 피고인의 변호인인가”라면서 “사실관계에 대해서만 답을 하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다음달 11일 만료되는 정 교수의 구속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정 교수 측은 “핵심 공소사실과 관계없는 별건으로 구속하려 한다”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8일까지 정 교수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조국 딸, 1저자 등재된 논문 기여도 없었다” 법정 증언(종합)

    “조국 딸, 1저자 등재된 논문 기여도 없었다” 법정 증언(종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씨가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던 의학 논문의 공동저자인 연구원이 “조씨의 기여도는 없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반면 해당 연구를 책임진 교수는 해당 연구원보다 조씨의 역할이 더 컸다고 반박했다.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연구원이던 A씨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2007년 7~8월 딸 조씨의 한영외고 친구 아버지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부탁해 조씨가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관련 논문 저자로 등재됐다고 파악했다. 체험활동 이후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지에 제출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병증(HIE)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제목의 영어 논문에 조씨는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장영표 교수가 조씨를 1저자로 올려주고, 대학 입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허위 확인서 등을 만들어줬다고 보고 있다. 또 정경심 교수와 딸 조씨가 이를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제출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사실의 요지다. 공동저자 “조씨, 연구기여 안해…단순한 일 따라하는 수준” 이날 증인으로 나선 연구원 A씨는 해당 논문의 공동저자 중 한 명으로, A씨는 이 논문과 관련한 실험은 전적으로 자신이 했고, 논문은 장영표 교수가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검찰이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조씨의 논문 기여도가 얼마인지 질문 받고 ‘없다’고 답했느냐”고 묻자 A씨는 “네”라고 답했다. 검찰은 장영표 교수 역시 윤리위에 “조씨가 실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줬을 뿐 연구의 전반적 구상과 진행에는 기여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한 내용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A씨는 “(기여한 사실이 없다고 한 장영표 교수 발언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조씨가 검찰 조사에서 ‘내가 실험을 주도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A씨는 “2주간 실험을 주도할 시간적 여유도, 기술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A씨는 당시 조씨가 2주간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여했다기보다 견학하고 단순한 일을 따라해 보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씨가 추출한) DNA 실험 데이터는 정확하게 추출이 안돼 논문에 쓰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 추출한 결과를 구분해 데이터로 작성하는 방법을 조씨에게 알려주지도 않았고, 이는 전적으로 자신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씨의 체험활동에 대해 장영표 교수가 단순히 아는 고등학생에게 실험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정도로만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장영표 교수 “연구원, 주 실험자로 인정 못해” 반면 연구를 주도하고 논문을 작성한 장영표 교수는 A씨를 주 실험자로 인정할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재판부가 “논문을 쓰는 데 A씨와 조씨 중 누구의 역할이 크냐”고 묻자 장영표 교수는 “조씨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해서 1저자로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A씨는 내게 월급을 받고 일하는 직원”이라거나 “허혈성 뇌손상 질환에 대해 A씨에게는 설명해준 적도 없다”는 등의 말도 했다. 조씨에 대해서는 “적어도 연구대상 질환과 연구방법을 이해할 기회를 줬다”면서 “그래서 조씨가 (1저자로)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올렸다”고 주장했다. 의학논문 출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조씨에게 1저자로서 자격이 없다는 지적에도 “그럴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등재하지 말라는 말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는 조씨를 논문 1저자로 올리면서 고교생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거나, 체험활동 확인서를 과장되게 써 준 문제는 있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 ‘스펙 품앗이’ 의혹 부인…재판부 지적받기도 장영표 교수는 정경심 교수의 요청에 의해 조씨를 논문 저자로 올린 것 아니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그 반대급부로 자신의 아들 B씨가 서울대 법대에서 인턴을 하는 등 일종의 ‘스펙 품앗이’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조씨가 장영표 교수에게 체험활동을 했다는 증명서 발급을 요청하며 ‘B의 서울대 법대 인턴십 증명서는 제가 아빠에게 받아서 직접 제출했습니다’라고 적은 메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장영표 교수는 “전혀 아니다”라며 “나는 한인섭(서울대 법대 교수)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날 장영표 교수는 진술 내용을 번복하거나 거친 표현을 사용하는 등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판부가 “증인이 피고인의 변호인이냐. 사실관계만 이야기하라”며 큰 소리로 몇 차례 주의를 주기도 했다. 반면 정경심 교수 측 변호인은 당시 장영표 교수가 조씨에게 발급해 준 서류는 연구 보고서가 아닌 ‘체험활동’ 확인서라면서 연구원 수준은 아니라도 체험활동을 한 것은 맞지 않느냐는 취지로 반박했다. 또 해당 실험이 매뉴얼화돼 있는 만큼, 조씨에 대한 평가 내용에 ‘어느 정도 숙련이 가능했다’는 표현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실험을 혼자 하지 않고 두 번 정도 같이 따라했는데, 어떻게 숙련됐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부부의 세계’ 김영민 “그렇게 살지 말라는 욕 많이 들어”

    [은기자의 왜떴을까TV]‘부부의 세계’ 김영민 “그렇게 살지 말라는 욕 많이 들어”

    화제의 드라마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바람둥이 손제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영민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과몰입할수록 욕을 많이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작 ‘사랑의 불시착’에서 순진한 매력의 귀때기(도청자) 정만복 역을 연기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정반대의 인물을 연기하며 반응의 온도차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귀때기 역할을 할때는 착한 역이어서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시선이 많았는데, 요즘은 길거리에서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웃었다.그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이후 또다시 맡은 이번 악역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민은 1999년 연극계에 데뷔한 뒤 2010년 대한민국 연극 대상 남자연기상을 수상하고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로 드라마에 데뷔한 연기파 배우다. 김영민은 손제혁의 캐릭터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현상에 대해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기 마련인데 그냥 나쁘다기 보다는 나름의 이유를 가진 바람둥이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가 그동안 연기한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선한 역과 악한 역의 비중이 반반이다. 그는 “착한 역할을 할 때는 착해서 재미있고, 악한 역할은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다”면서 “연기에 답은 없으니 끝까지 노력하는 편이다. 배우가 그 작업을 놓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단순히 불륜이 아니라 불륜 때문에 벌어지는 인간의 마음이나 복수심 등을 치밀하게 그리는 작품”이라고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한편 자신의 인생 캐릭터로 ‘귀때기’를 꼽은 그는 “실제 성격도 조용하고 차분한 스타일로 귀때기와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면서 “귀때기는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영민이 털어놓은 ‘부부의 세계’ 비하인드 스토리는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영상 김민지, 김형우,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mingk@seoul.co.kr
  • [정승민의 막론하고] 권력형 성범죄가 반복되는 까닭

    [정승민의 막론하고] 권력형 성범죄가 반복되는 까닭

    근무 시간에 직원을 불러 성추행한 부산시장이 사퇴했다. 공직자가 성직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모범적인 시민은 되리라고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물벼락을 안긴 사건이다. 힘과 돈이 있는 곳마다 성(性)스캔들이 끊이지 않지만 유독 정치의 영역이 심하다. 여야를 가리지 않는다. 예전에 ‘성나라당’, ‘성누리당’이라는 신조어가 있었다. 당시 공천 실무를 책임진 사무총장이 기자를 추행하는가 하면, 대통령의 입인 대변인이 방미 기간에 인턴 직원에게 지저분한 행동을 범하기도 했다. 전직 당대표를 지낸 이들까지 잦은 스캔들에 휘말리다 보니 ‘말팔매’를 맞아도 싸다. 근자에는 ‘더불어미투당’이 유행이다. 대선 후보로 손꼽혔던 도지사가 성폭력 사건으로 징역을 살고 있다. 지방선거 실시 이후 처음 배출한 부산시장은 수사 당국에 불려다닐 처지다. 얼마 전 총선을 앞두고도 ‘미투’ 파문으로 공천 과정에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성추행을 저지른 당사자들의 해명도 정말 꼴불견이다. ‘음식점 주인인 줄 알았다’는 국회의원의 발언은 성과 직업,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 골수까지 박혀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강제추행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시장의 언급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보다는 사정 당국의 수사를 감안한 고도의 ‘법률적’ 표현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나보다 남, 가족보다 사회를 위한다는 정치인들이 ‘부적절한’ 성충동을 이기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윤리감각은 없고 권력의지만 집요한 성격적 특성이 첫 손가락이다. 어쩌다 비뚤어진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비뚤어진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사고를 쳐도 ‘금배지’를 보전해 주는 검찰과 법원의 관대한 처사도 한몫한다. 평소 공직에 헌신했다며 형을 깎아 주니 망치로 때려도 계속 튀어나오는 두더지처럼 성범죄가 반복된다는 풀이다. 고령화의 관점에서 권력자들의 행태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사회심리학자들은 나이가 들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아가 비대해진다고 말한다. 부풀어 오른 에고를 억제하려면 비판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조직의 수장에게는 꾸짖어 줄 윗사람이 없다. 아부와 아첨만 가득하다. 가뜩이나 팽창한 자의식에다 주변에서는 ‘용비어천가’만 불러 대니 지적 판단력과 윤리적 감수성은 쇠퇴일로다. 특히 청년기를 1970~80년대에 보낸 현재의 ‘사회 지도층’은 끊임없이 뻗어 나가는 성장 모델에 길들여져 있다. 신체적 노화에 따른 불안을 공격적인 충동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할 수밖에 없다. 겉보기에는 근엄하고 진지한 지도자들이 실상은 ‘중2병’에 시달리는 것이다. 힘을 과시하고 싶은 유치한 심리가 권력형 성범죄로 되풀이되는 이유다. 일반인도 다르지 않다. 정치철학자 시라이 사토시는 일본 노년 세대를 사례로 고령층의 우익화를 설명한다. 생물학적 기능의 쇠퇴를 의식하는 노인일수록 과격한 언동을 하면서 국가와 자신을 동일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제어되지 않는 내면의 무력감을 ‘소음과 분노’의 형태로 외부에 끊임없이 분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력과 젊음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사회 변화를 거스르는 ‘역진화’를 낳는다. 멸종할 무렵 공룡의 몸집은 한층 커졌다고 한다. 춥고 건조해지는 기후 변화와 반대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종말을 앞당긴 것이다. 성폭력처벌법이 거의 매년 개정되고 성인지 감수성은 나날이 높아져 가는데 종전의 인식이나 행태만 고수하다가는 언제든지 조기에 축출될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노인에서 어르신으로 성숙할 수 있을까. 예전 일본에서는 50세 정도가 되면 하이쿠나 참선, 무도와 같이 한 번도 접하지 못한 기예(技藝)를 익히게 했다고 한다. 새로운 공부가 오만과 과욕의 특효약이라는 이야기다. 단 스승이 있어야 한다. 배우고 익히면서 꾸지람을 받을 때,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에고도 고개를 숙이게 되니까 말이다.
  • 성남시, 재난연대안전자금 신청 2주째... 58만명 육박

    성남시, 재난연대안전자금 신청 2주째... 58만명 육박

    경기 성남시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대책 일환으로 ‘재난연대 안전자금’ 온·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한지 2주 만에 57만9517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신청 46만8869명,방문 신청 11만648명으로 전체 대상인원 94만1396명 대비 61.6%가 신청했다. 이 외에도 만7세~12세 아동에게 4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양육 긴급돌봄비’, 관내 소상공인 개소 당 100만원씩 지급하는 ‘소상공인 경영안정비’를 4월 9일 온라인 접수에 이어 20일부터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접수를 받고 있다. 시는 4월 20일부터 시작된 원활한 현장방문 접수를 위해 직원, 행정지원인턴, 체납실태조사원 등 10여명 인원을 각 동에 접수 창구 전담인력으로 전환배치했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5부제 신청, 발열체크,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접수처를 운영 중이다. 은수미 시장은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께 신속한 경제적 지원을 해나가 지역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추가적인 민생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으로 재난연대안전자금 57만9517명(61.6%), 아동양육긴급돌봄비 3만6152명(68.4%),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3만7433명(80.3%),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금 506명(4.6%)이 신청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최강욱 “백지신탁심사 통과했다”…비상장주식 보유 논란 반박

    최강욱 “백지신탁심사 통과했다”…비상장주식 보유 논란 반박

    열린민주당 최강욱 비상대책위원장이 비상장주식 보유 논란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 위원장은 23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는지에 대해 “(심사) 통과가 안 되면 공직생활을 할 수가 없다. 최소한 엄청난 과태료를 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되기 전 동생 회사의 비상장주식 2만 4000주(1억 2000만원 상당)를 보유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며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고발당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일정 액수 이상의 주식을 보유했더라도, 백지신탁심사위에서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백지신탁을 거치면 공직 수행이 가능하다. 그는 2018년 12월 재산 신고 당시 해당 주식의 비고란에 ‘직무 관련성 심사청구 완료’로 기재했고, 이후 2019년과 지난 3월에는 ‘변동사항 없음’으로 적었다. 다만 실제 심사가 이뤄졌는지 여부와 심사 결과는 비공개 사항이라 알 수 없다. 최 위원장은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한 줌밖에 안 되는 정치검사, 극소수가 검찰을 욕 먹이고 있다”며 검찰을 비판했다. 이어서 “나를 기소한 것은 명백히 검찰청법과 내부 절차를 어긴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며 “반드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고발하겠다.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된 수사기관에서 수사가 될 수 있도록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7년 변호사 업무를 보조했다는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 이 밖에도 최 위원장은 최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 중 “이 대표님,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 당신이 살려면 유시민에게 돈을 줬다고 해라”라고 쓴 부분이 문제가 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고발장 늘어난 최강욱… ‘檢과의 전쟁’ 3가지 쟁점

    고발장 늘어난 최강욱… ‘檢과의 전쟁’ 3가지 쟁점

    최강욱(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맞서 ‘검찰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데다 시민단체들로부터 잇따라 고발돼 수사가 불가피해졌다. 최 전 비서관에 대한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의 쟁점을 ▲기소의 위법성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 ▲검언유착 의혹 등 3가지로 나눠 짚어 본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처음 법정에 나온 최 전 비서관은 허위 인턴활동증명서 의혹 관련 업무방해 혐의 기소를 두고 “정치 검사들의 공소권 남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전 장관 자녀에게 인턴활동증명서를 발급해 준 사람들 중 유일하게 기소가 된 차별적·선별적 기소이고, 검찰이 기소 전에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적법절차에 따른 기소’라는 입장이다. 특히 최 전 비서관의 공소장에 적시된 대로 최 전 비서관이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에게 “이 서류로 합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을 객관적인 증거로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는 6월 2일 두 번째 공판에서 최 전 비서관이 보낸 문자메시지 등을 증거로 들어 해당 증명서가 입시에 활용된다는 것을 최 전 비서관이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 전 비서관은 또 동생 회사의 비상장주식 2만 4000주(1억 2000만원 상당)을 보유한 것과 관련, 3000만원 이상의 주식 보유를 금지하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며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최 전 비서관은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의) 심사를 거쳐 직무 관련성이 없으면 보유할 수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2018년 12월 재산신고 당시 해당 주식의 비고란에 ‘직무 관련성 심사청구 완료’로 기재했고, 이후 2019년과 지난 3월에는 ‘변동사항 없음’으로 적었다. 인사처에 해당 주식이 직무 관련성이 있는지 심사를 요청했다는 것이 확인되고,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이후에도 그대로 보유한 내용을 신고할 수 있었다는 게 최 전 비서관의 주장이다. 다만 실제 심사가 이뤄졌는지와 심사 결과는 비공개 사항으로, 수사로 밝혀질 부분이다. 최 전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한 발언 요지라고 올린 ‘사실이 아니라도 좋다’는 등의 문구가 허위라는 주장으로도 지난 18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됐다. 총선 과정에서 불거진 터라 선거에 이용할 목적이 있었는지까지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檢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에게 6년 구형

    檢 ‘웅동학원 비리’ 조국 동생에게 6년 구형

    공주대 교수 “조국 딸 논문 기여 안 했다”허위 소송과 채용 비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권(53)씨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사건이 접수된 지 5개월 만으로 다음달 12일 선고가 되면 조 전 장관 일가 재판 중 가장 먼저 1심이 마무리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긴 조씨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조씨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1억 4700만원의 추징금도 명령해 달라고 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학원 재산을 착복하고자 허위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학교 재산을 쌈짓돈으로 사용하면서 가장의 채권 양도 절차를 만들어 100억원이 넘는 괴물 채권을 만들어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립학교 채용에서 재단 운영자 등과 공모해 거액을 수수하며 사전에 문제를 유출하는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을 해외 도피시키고 증거를 인멸하기까지 해 중형 구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조씨는 채용 비리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허위 소송 혐의에 대해서는 부친인 고 조변현 전 고려종합건설 대표로부터 받았어야 할 수십억원 상당의 공사 수주 수익금 대신 받은 채권을 행사했을 뿐 허위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조씨가 검찰 조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거짓 변명을 지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봤다. 조씨의 선고기일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10차 공판기일에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를 논문초록 등에 제3저자로 올려주고 인턴 경력 확인서를 발급해 준 공주대 김광훈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교수는 “(논문에) 전혀 기여한 바가 없는 조씨를 (논문 초록에)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면서 “정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무급휴직 지원 강화, 고용협약 땐 보전금… 286만명 실직 막는다

    무급휴직 지원 강화, 고용협약 땐 보전금… 286만명 실직 막는다

    항공지상조업 등 특별고용유지업 추가휴업·휴직수당 융자 신설해 기업 숨통 구직급여 3.4조 증액, 49만명 수령 가능 文 “고용유지는 국난 극복의 핵심과제” 靑 “과거 기업 살리기와 차원이 다르다”정부가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고용 안정화 방안은 단기 대책인 ‘코로나 뉴딜’과 중장기 대책인 ‘한국판 뉴딜’로 정리된다. 코로나 뉴딜은 10조원을 투입해 공공과 민간을 합쳐 55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 실직자까지 총 286만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연간 실직자 115만명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기존의 고용복지제도를 강화해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게 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겐 현금을 지원한다. 이미 실직 상태에 빠진 사람에겐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가 있어야 국민의 삶이 있고 경제가 있다”면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난 극복의 핵심 과제이며 가장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과거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살리기와 고통 분담이라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자리를 지키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항공지상조업과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를 이달 중 특별고용유지업종으로 추가 지정한다. 지난달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조선업을 지정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특별고용유지업종 지정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 융자 때 우대 혜택 등을 받는다. 무급 휴직자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경우 지금은 1개월 유급 고용 후 무급휴직을 실시해야 지원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제한 없이 즉시 지급된다. 일반업종도 유급 고용 요건 기간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기업들의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을 확대하기 위해 휴업·휴직 수당을 융자해 주는 사업도 신설된다. 고용유지 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휴업·휴직 수당(평균임금 70%) 일부를 정부가 지원(최대 90%)하는 제도다. 하지만 사업주가 먼저 지급한 후 나중에 정부로부터 받는 구조라 당장 지급할 휴업·휴직 수당도 없는 곳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대신 해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정부가 휴업·휴직 수당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또 노사가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할 경우 임금 감소분의 일정 비율을 정부가 6개월간 보전할 예정이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등에게는 월 50만원씩 3개월간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나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새로 창출하는 공공과 민간(청년) 일자리 55만개는 최대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하고, 사회보험 가입을 원칙으로 한다. 공공부문의 경우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0만명을 채용하는 데 작물이나 도로 데이터를 구축하는 업무 등을 맡길 예정이다. 또 실직자나 휴·폐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 30만명을 뽑는다. 방역이나 산림재해예방, 환경보호 등이 주된 업무다. 민간부문이 정부 지원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는 ▲정보기술(IT) 업무를 담당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월 최대 180만원) ▲코로나19로 채용 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이 인턴 형태로 뽑는 ‘청년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월 80만원) ▲중소·중견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직한 근로자를 채용하는 사업(월 최대 100만원) 등 크게 3가지다. 5만명씩 총 15만명을 뽑는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이 급증(증가율 24.6%)한 것을 감안해 재원을 3조 4000억원 늘린다. 약 49만명이 수령할 수 있는 규모다. 월 50만원씩 6개월간 주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도 1300억원 보강했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지원 대상에 무급 휴직자와 특고 종사자, 자영업자가 새로 포함되며 소득 요건도 중위소득 80%에서 100%로 완화된다. 이와 함께 월 50만원씩 3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하는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를 11만명 늘리고, 실업자 직업훈련도 17만명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공주대 교수 “조국 딸, 허드렛일했다…논문 기여 없어”

    공주대 교수 “조국 딸, 허드렛일했다…논문 기여 없어”

    “생각 없이 확인서 도장 찍어줘 후회”일부 확인서 거짓 아니라고 법정서 주장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씨를 논문 초록 등에 제3저자로 올려준 교수가 “조씨가 논문 초록에 기여한 바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다만 조씨의 활동에 대해 자신이 써준 확인서 중 일부는 허위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광훈 공주대 생물학과 교수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경심 교수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검찰은 김 교수가 2009년 자신의 대학 동창인 정경심 교수로부터 부탁을 받고 대학원생의 논문 초록과 일본 학회 발표 포스터에 조씨를 제3저자로 표기해 줬다고 보고 있다. 정 교수가 이런 내용이 포함된 딸의 허위 인턴 경력 확인서 4개를 받아내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하고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등 입시에 활용했다는 것이 검찰 공소사실의 요지다. 논문 초록에 조씨의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전혀 기여한 바 없는 조씨를 올려준 것은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이라며 “정경심 교수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시 닷새간 일본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조씨가 자리를 지킨 것은 두 번 정도로 기억한다고 했다. 당시 발표한 논문의 연구에 조씨가 참여한 적도 없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그는 “성실하게 인턴을 하면 학회에 논문 발표자로 같이 넣어주겠다고 조씨에게 말을 한 것 같다”며 “그래서 공동 발표자로 넣어주고 대신에 허드렛일을 돕게 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실험실에서 조씨가 한 ‘홍조식물 배양’ 등 활동에 대해 여러 차례 “그냥 허드렛일을 한 정도”라거나 “고등학생이 무슨 연구를 한 건 없다”고 말했다. 학회 발표자료 작성과 관련한 조씨의 활동에 대해서는 “했다고 시늉만 내는 정도”라고도 했다. 이런 활동 내용을 적어 준 체험활동 확인서에 대해서는 김 교수는 “실험실 허드렛일이나 한 것을 제가 너무 좋게 써준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확인서 내용은 “기억도 나지 않고 아무 자료도 없다”며 “그래서 명백히 허위일 거라고, 생각 없이 도장을 찍었구나 하고 후회했다”고 진술했다.다만 그는 조씨에게 ‘국제학회 포스터 발표 및 논문 초록집 수록’ 등 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발급해준 것에 대해서는 “제1저자가 아니라 제3저자였고, 고등학생으로서 저 자리에 서 있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며 “허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실험’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체험활동’을 한 것은 사실이고, 조씨의 성실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일본 학회에 데려간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한 가지만 말하고 싶다”며 “저도 아들딸이 있지만 성실하지 않으면 (학회에) 안 데려간다고 했고, 실제로 성실하지 않아 데려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교수가 자신에게 딸을 논문 저자로 올려달라고 부탁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한편 이에 앞서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전 공주대 대학원생 최모씨는 법정에 나와 초록 등에 조씨를 제3저자로 싣기 전까지 조씨가 실험을 도운 적은 없다고 증언했다. 최씨는 “그때 교수님이 조씨가 학회에 가고 싶어 하는데 아무 (명목) 없이 데려갈 수는 없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양 작업을 돕도록 하고 포스터에 같이 기재하는 것 어떻겠냐고 했다”며 “학술 저자에 들어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동의하고 조씨에게 일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다만 최씨는 김 교수와 달리 해당 논문에 대한 조씨의 기여도를 1∼5% 정도라고 밝혔다. 초록 작성 이후에도 계속 실험을 진행했고, 도움을 받은 것은 맞다는 것이다. 조씨의 도움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대로 실험에 필요한 홍조식물이 든 어항의 물을 갈아주는 등 활동이었다고 했다. 이런 활동에 대해 조씨가 연구원의 일을 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거듭 질문했지만, 최씨는 명쾌하게 잘라 말하지는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정치 검사들” 재판서 檢 기소 위법성 따진 최강욱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정치 검사들” 재판서 檢 기소 위법성 따진 최강욱

    “정치적 기소, 이미 시민의 심판 이뤄져”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52)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에 앞서 “정작 법정에 서야 할 사람은 한 줌도 안 되는 정치 검사들”이라며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 냈다. 최 전 비서관은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첫 공판에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함께 참석한 최 전 비서관은 재판 시작 전 취재진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 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로 오늘 법정으로 가게 됐다”며 “이미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언론을 조종하거나 언론과 결탁해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한 행태가 반복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비서관은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부탁으로 실제 인턴 활동을 하지도 않은 아들 조모씨의 인턴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최 전 비서관이 정 교수에게 증명서를 건네면서 “합격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조씨의 대학원 지원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최 전 비서관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최 전 비서관 측은 법정에서 모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조씨가 실제 인턴 활동을 했기 때문에 증명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이 아니며, 작은 법무법인에서 한 인턴 활동이 대학원 입시 당락에 영향을 미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검찰의 기소가 선별적이라 위법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최 전 비서관은 직접 손을 들고 “저를 피의자로 입건한 날짜가 언제인지 특정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에 “적법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최 전 비서관은 법정을 나서면서 최근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에 대해 “명색이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사람이었는데 그걸 방치했겠느냐”고 주장했다. 최 전 비서관의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2일 열릴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최강욱 “정치검찰 때문에 법정 섰다”…조국 아들 관련 혐의 부인

    최강욱 “정치검찰 때문에 법정 섰다”…조국 아들 관련 혐의 부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을 앞두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비서관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로 저는 오늘 법정으로 간다”며 “이미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함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최 전 비서관은 “언론을 조종하거나 언론과 결탁해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한 행태가 반복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보도 양상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거짓을 덮기 위해 다른 거짓을 양산하거나, 지금까지 해 온 저열한 언론플레이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 사법 정의에 따른 적법한 판단을 구하기 위해 소상히 말하고 현명한 판단을 구할 생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7년 변호사 업무를 보조했다는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최 전 비서관 측은 공판에서도 이러한 혐의에 관련해 전면 부인했다. 최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씨는 실제로 16시간 정도 주말이나 일과 후 (법무법인) 사무실에 방문해 문서 편집, 기록 정리, 사건기록 열람 등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씨가 한 활동은 채용이 연계된 것이 아니라 (변호인의 업무를) 체험하는 것에 불과하고 정해진 규정도 없다”며 “변호사 4명의 법무법인 대표가 실제 수행한 대로 인턴 확인서를 써준 것은 위계(속임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또 조씨가 합격한 일반대학원에서 법무법인 인턴 활동 경력이 필수적이지도 않은 데다 실제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최 전 비서관은 조씨가 지원하려는 학교나 학과를 알지도 못했으므로 업무방해의 고의도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조 전 장관 자녀에게 확인서를 발급해준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최 전 비서관만 ‘차별적 기소’가 이뤄졌고 기소 과정도 적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확인서를 작성한 이들은 여러 명이지만, 입시비리에 사용할 것이라는 고의가 있고, 조국 전 장관 부부와 공모관계에 있는 경우 기소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선별적 기소라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 2일 두 번째 공판을 열고 관련 증거를 살펴보기로 했다. 군검찰 출신인 최 비서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청와대에서 1년간 조 전 장관과 함께 일했다. 이번 4 ·15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 비례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치적 기소로 법정 서”…최강욱, 재판 앞두고 검찰 비판

    “정치적 기소로 법정 서”…최강욱, 재판 앞두고 검찰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첫 재판을 앞두고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비서관은 2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른 ‘정치검찰’의 불법적이고 정치적인 기소로 저는 오늘 법정으로 간다”며 “이미 시민들의 심판은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7년 변호사 업무를 보조했다는 확인서를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 활용했다. 이날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과 함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한 최 전 비서관은 “언론을 조종하거나 언론과 결탁해 여러 사람을 괴롭히고 무고한 피고인을 양산한 행태가 반복되는 것에 굉장히 유감”이라면서 자신에 대한 보도 양상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거짓을 덮기 위해 다른 거짓을 양산하거나, 지금까지 해 온 저열한 언론플레이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피고인의 한 사람으로 사법 정의에 따른 적법한 판단을 구하기 위해 소상히 말하고 현명한 판단을 구할 생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검찰을 겨냥해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 군검찰 출신인 최 비서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청와대에서 1년간 조 전 장관과 함께 일했다. 이번 4 ·15 총선에서는 열린민주당 비례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갚아주겠다’는 최강욱…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의혹 재판 시작

    ‘갚아주겠다’는 최강욱…조국 아들 허위 인턴확인서 의혹 재판 시작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21일 오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최 전 비서관의 첫 공판을 연다. 이날은 정식 공판인 만큼 최 전 비서관이 직접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최 전 비서관은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조 전 장관과 함께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은 2017년 1월부터 10월까지 총 16시간 변호사의 업무를 보조했다는 확인서를 2018학년도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에서 사용했고 두 곳 모두 최종 합격했다. 그러나 최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의 아들이 실제로 인턴 활동을 수행했으며 자신에 대한 기소는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검찰을 겨냥해 “한 줌도 안 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 최 비서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을 지냈으며 청와대에서 조 전 장관과 1년 가까이 함께 일한 바 있다. 이후 4 ·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21대 총선 당선자가 법정에 서는 것은 최 비서관이 처음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서도 접수

    경기 성남시는 20일부터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5부제 온라인 신청·접수에 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금 접수창구 확대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재난연대 안전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아동양육 긴급돌봄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금 등 5가지다. 재난연대 안전자금은 95만명 성남시민 모두에 1인당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도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받아 성남시민 모두에 1인당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아동양육 긴급돌봄은 만 7~12세 아동 5만2622명에게 4개월간 월 10만원씩 모두 40만원을 선불식 충전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29일까지다. 소상공인 경영안정비는 연 매출에 상관없이 4만6000여 명의 모든 소상공인에 1명당 100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금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일하지 못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1만2000명, 50인 미만 휴업사업장의 무급휴직 종사자 7000명이다. 하루 2만5000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시는 원활한 접수처리를 위해 500명의 행정지원 인턴을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했다. 사업별 5부제 신청을 받으며, 야간·주말 접수, 온라인 신청을 병행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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