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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어린이박물관은 아이 못지 않게 부모가 더 배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합니다.”“개별 어린이에 맞는 체험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서울신문 9월21자 26면 보도) 어린이박물관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8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내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특별세미나 ‘혁신과 헌신:어린이를 위한 체험식 박물관’에는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인 미국 뉴욕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이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의 사명과 역할 등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 엔세키 관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초 어린이 박물관인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삼성어린이박물관이 만난 자리라서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협력해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엔세키 관장과의 일문일답. ▶브루클린박물관의 성공 요인은. -1899년 개관한 뒤 유물 중심 전시에서 관람객이 중심이 된 체험식 전시로 전환,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살아있는 동식물, 다양한 전통문화로부터 온 악기, 인형 등 2700여점의 영구 소장품이 있어 역사·문화교육이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다. 뉴욕시와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입장료를 낮추고, 연 관람객 25만여명 중 40%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무료로 입장하고 있다. ▶체험식 프로그램의 효과는. -최근 개최한 ‘사물의 신비’특별전은 전시물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보여줘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직접 탐구하도록 했다. 지역 순회전시 중인 ‘세계의 신발전’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아이는 만지는 데 강하고 어떤 아이는 관찰력이 뛰어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두드리고 만지게 하거나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사물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소장품을 학교에 빌려줘 아이들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어린이박물관의 발전방향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공교육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은 물론, 주말·방학 때도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들과 긴밀한 제휴를 맺어야 한다. 또 박물관에 대한 열정과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부모가 박물관을 교육의 도구로 사용하고 스스로 박물관 스태프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계 미국인인 엔세키 관장은 “유치원 교사인 남편과 유아 때부터 박물관을 접해온 14살 아들이 최고의 조언자”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인과 의사소통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할 것인 만큼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연계, 열린 사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저출산 학생이 없다] (하) 미래 교육체제 준비는

    [저출산 학생이 없다] (하) 미래 교육체제 준비는

    저출산·고령화로 학령인구는 주는 반면 지식정보화는 가속화됨으로써 현행 학교체제 및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학교 통폐합 및 대학 구조조정 농산어촌 학령 아동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학교 소규모화 현상을 해소해야 한다. 농산어촌 학교 수는 5176개교로 전체의 46%이나 학생 수는 120여만명으로 전체의 15.6%에 불과하다. 시·도 자체적으로 통폐합하겠다고 밝힌 676개 초·중·고에 대한 통폐합 작업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 대학 입학정원 감축 및 구조조정도 시급하다. 저출산 현상 심화로 지난해 10.1%인 대학의 미충원율은 갈수록 높아질 추세다. 전국 214개 대학 가운데 올해 등록인원 대비 등록률이 평균 등록률(95.4%)에 못미치는 대학이 60개(28%)나 된다. 특히 등록률이 30%도 안되는 대학들도 있어 일정 요건만 갖추면 대학설립을 허용하는 현행 대학 설립 준칙주의를 고수할 것인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교육과정 결혼하면 출산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문화 조성이 시급하다. 결혼관이나 자녀관 등 이 시대에 바람직한 가족가치관을 확립하고 양성평등 교육을 해야 한다.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사회, 실과(기술, 가정), 도덕교과서 등을 수정·보완해야 한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 자녀 등 다인종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도 필요하다.2005년 현재 외국인 근로자 자녀는 초등학생 995명 등 모두 1574명이 있다. 교육비 등 자녀양육 부담, 일과 가정의 병행곤란 등이 저출산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영·육아 보육시스템 구축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은 더욱 더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노동연구원 노동시장 연구본부장인 방하남 박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제고하려면 여성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육아·보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맞춰 유아교육과 초등 교육체제도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제개편은 저출산 등 교육대상 인구가 줄면서 학생 미충원 문제가 예상되고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고용의 질 저하 문제 등에 대비하여 인적·물적 자원의 재배치가 필요하다.2030년에는 학령인구가 2005년 현재 1226만명의 60%선인 741만명으로 줄어들어 현재의 학교제도를 유지하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행 6(초)-3(중)-3(고)­4(대)제를 지식정보화, 세계화 등 미래사회에 적합하도록 5-3-4-4-,6-6-4,6-4-2-4제 등으로 바꾸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현행 학제는 1951년 확정됐었다.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화로 학령인구 및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서 입직연령 단축을 위해 실업고·전문대 등 직업교육체제 혁신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교육기간 장기화 및 군복무 등에 따라 취업현장에 나가는 입직연령이 선진국에 비해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입직연령이 22세인데 반해 우리는 27.2세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유아·성인학습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인력의 국제이동이 일상화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9월 학기제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교원정원·자격 및 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 학교시설 재배치 등 체계적인 관련 정책 분석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직접 가보니 저출산 시대 미래 교육의 한 축은 다문화 교육이다. 그동안 핏줄을 강조해온 단일민족 교육은 늘고 있는 국제결혼 추세에 맞춰 다문화를 강조한 교육으로 옮겨가고 있다. 엄연히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교육 투자 없이는 국가 인적자원 양성이라는 교육 목표도 메아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월말 현재 국제결혼한 다문화가정 자녀는 모두 2만 500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다문화가정 자녀교육에 대한 사회적·국가적 배려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아시아공동체학교. 지난 4일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초등 대안학교다. 교사 6명에 학생은 모두 14명으로, 한국인 아이들과 국제결혼한 부모를 둔 아이들이 절반씩이다. 국적은 한국은 물론 러시아와 네팔, 중국 등 다양하다. 아이들은 다양한 문화 경험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뛰놀고 배우며 다문화를 피부로 경험하고 있다. 학비는 전액 무료로, 학부모 부담은 매달 식사비 3만원이 전부다. 후원자들이 한푼 두푼 낸 후원금으로 한달 운영비 300만원을 충당하기에도 빠듯하지만 지금 당장 우리 사회에 필요한 교육을 한다는 자부심만큼은 뿌듯하다. 교사는 모두 자원봉사자다. 학교 문은 열었지만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5000만원이 없어 여전히 설립추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박효석 추진위원은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니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지는 등 벌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를 지금처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친구들과 사귀면서 유익하고 득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차별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교육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인색하다. 대안학교의 학력을 인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아 학력을 인정받을 길이 없는 탓이다. 이철호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지만 학력인정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학력까지 인정받지 못하면 사회적 차별을 더 겪을 것을 걱정해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제개편 시나리오 어떻게 되나 저출산·고령화 등 교육을 둘러싼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는 올해를 ‘학제개편 공론화의 원년’으로 선언한 상태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5일 학제개편 첫 국민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연말까지 모두 6차례 토론회를 더 갖는다. 학제개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뒤, 내년 하반기에는 학제개편의 기본방향과 원칙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5-3-4-4제 초등학생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의 조기화 추세를 반영,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1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대신 고교 4년을 2+2체제로 운영한다. 실업계의 경우 후반 2년을 인턴십 형태로 운영해 직업을 갖게 되는 연령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5-3-2(고등학교 전반기)의 10년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이 개편안은 그러나 초등 1년을 줄이고 고등 1년을 늘려야 해 교육과정, 교원양성, 시설 재배치 등 체제 전환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초등교사는 주는 대신 고등학교 교사는 늘게 돼 교대생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고교 과정이 4년으로 연장돼 대학입시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6-4-2-4제 초등 6년은 그대로 두고 중·고등만 조정, 체제 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실업계 고교 2년을 인턴십 형태로 운영해 직업을 갖는 연령을 단축할 수 있다. 초등 6년과 중등 4년의 10년을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초등 6년이 그대로 유지돼 초등생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빨라지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2년간의 고교 기간이 분리돼 소규모 학교를 운영하게 돼 추가비용도 발생한다. 고교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됨으로써 고교 교육의 목표와 정체성이 모호해질 우려도 있다. ●6-6-4제 중·고교를 6년으로 합치는 것이 핵심이다. 고교 진학을 위한 입시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6년 동안 일관성 있는 중등교육이 가능하다. 중등교육 6년을 4+2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6년간의 중등교육 기간이 모두 대입을 위한 준비로 변질될 경우 대입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또 중등학교가 대형화되면서 관리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학교장 등 관리직이 줄게 돼 교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정부는 학제개편과 관련, 방안이 확정되더라도 사회에 미치는 파장 등을 감안해 2020년에나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유치원의 정규학제 편입과 9월학기제는 개선방안 확정과 법개정, 경과기간 등을 두고 2011년쯤 시행될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美 동문기업에 인턴사원 6명 파견

    인하대(총장 홍승용)는 국내 대학 최초로 해외인턴십을 실시,14일 미국의 동문기업 두 곳에 6명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2007년 2월까지 전액 장학금과 급여가 지급된다.
  • 서울대도 ‘취업전쟁’

    서울대도 ‘취업전쟁’

    서울대가 다음달 16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인턴십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 5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여느 취업 박람회 못지않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가 이처럼 인턴십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은 입학하자마자 사법시험이나 행정·외무고시, 공인회계사 시험 등에만 매달리던 학생들이 이제는 취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내외 50여개 기업 참여 취업박람회 버금 2004년에서야 뒤늦게 첫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던 서울대가 다른 대학들보다 먼저 ‘인턴십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하자 다른 대학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연세대 취업정보실 김준성 부실장은 “연세대가 1999년 처음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서울대는 5년 후에야 처음 개최할 정도로 취업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인턴십 박람회’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서울대에서 먼저 나왔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과거 서울대는 재학생 중에 고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워낙 많고 마음만 먹으면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취업률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취업으로 옮아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졌다. 졸업 후 군입대나 대학원 진학 등을 제외한 서울대 학생들의 순수 취업률은 2000년 43.8%를 기점으로 조금씩 올랐다.2001년 44.7%,2002년 64.2%,2003년 60.1%,2004년 59.5%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6.7%에 이르고 있다. 학생들의 관심이 취업에 쏠리자 서울대는 2004년 처음으로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정확한 정보 제공… 피해 방지 효과” 서울대 학생들의 경력관리에 도움을 주고 취업을 지원하는 경력개발센터는 사법시험 제도가 대폭 바뀌는 내년 이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취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력개발센터 유현실 전문위원은 “서울대 학생들도 앞으로 ‘커리어 디자인’에 더욱 치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유명 회사의 인턴은 경력관리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유 위원은 또 “외국에 나가게 되는 외국계 회사 인턴의 경우 학생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찾기가 어렵고,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턴 채용 관련 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는 ‘인턴십 박람회’에 앞서 오는 6∼7일 제3회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54개 기업이 참여해 서울대 졸업 예정자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채용도 할 예정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2학기부터 ‘이공계 MBA’

    올 2학기와 내년 1학기에 걸쳐 서울대 등 4개 대학에 이공계 MBA에 해당하는 기술경영(MOT) 석·박사 학위과정이 설치된다. 이를 통해 그간 산업계에 필요한 맞춤형 이공계 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다. 또 올 2학기에는 고려대, 연세대 등 15개 대학에 이공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17개의 기술경영 소양강좌가 개설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평가결과를 발표했다.MOT 학위과정을 설치할 대학으로는 서울대, 성균관대, 포항공대, 한국기술교육대가 선정됐다. 모두 10개 대학이 MOT 학위과정을 신청했다. 정부는 서울대 등 4개 대학을 통해 연간 160여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위과정은 학부 졸업생, 산업계 근무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2년간이다.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입학생에 일정 수준의 장학금을 준다. 삼성전자,LG전자,SK, 포스코 등 국내·외 기업에서 인턴십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기술경영 소양강좌는 이공계 학부 3∼4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기술경영 개론, 기술관리, 벤처경영, 기업가정신, 공학시사경제 등의 내용을 한 학기 동안 다룬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명문대 교육혁명] (18)뉴욕대(NYU)

    [명문대 교육혁명] (18)뉴욕대(NYU)

    |뉴욕 이도운특파원|뉴욕대는 최근 3년간 미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은 ‘꿈의 대학(Dream School)’으로 가장 많이 지목한 대학이다. 미국의 대학입시 전문기관 프린스턴리뷰는 학생들이 ‘세계의 중심지’ 뉴욕이 주는 학문·문화·경제·정치적인 기회와 도전, 다양성에 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대는 실제로 학교의 발전에 메트로폴리탄 뉴욕이라는 거대한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뉴욕대는 학생수가 4만명이 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사립대학이다. 학위를 목표로 하지 않는 학생 1만 2000명을 포함하면 뉴욕대의 학생 수는 어지간한 지방도시의 규모를 넘어선다. 학생 숫자도 많지만 능력있는 교수 충원도 쉬지 않고 이뤄진다.2005년 현재 학생 대 교수의 비율은 13대1. 수업 당 평균 학생수는 30명 미만이다. 뉴욕대는 규모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명성을 높이 쌓아가고 있다. 무려 14개에 이르는 단과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 지금까지 2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뉴욕대 출신의 퓰리처 수상자도 12명이며, 졸업생 9명은 미국 과학자상을 받았다. 특히 예술 분야가 강한 뉴욕대는 19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를 키워냈다. 아카데미상은 물론 에미상과 토니상 수상자도 세계 어느 대학보다 많이 배출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는 뉴욕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학교를 둘러싸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매력이다. 스턴스쿨(경영대학원)은 월스트리트와, 티시스쿨(예술대학)은 브로드웨이와 끊임없이 교류한다. 건축학도들에게는 맨해튼의 마천루들이, 고고학 전공자들에게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 스포츠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양키스를 포함한 10여개의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저널리즘을 연구하는 학생들에게는 뉴욕타임스와 NBC 같은 유력 언론사들이 생생한 배움의 현장을 제공한다. 뉴욕대는 학생들을 뉴욕에 자리잡은 기업이나 공공기관, 재단 등과 인턴십, 연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연결시켜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한 역할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들은 말했다. 뉴욕대의 취업상담실인 커리어센터에는 매년 4만 7000개의 일자리가 몰려온다. 또 해마다 1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비공식 취업 박람회를 6차례 주선한다. 또 미국의 대표적인 대기업과 정부, 사회단체 600여곳의 인사담당자들을 초청해 학생들과 인터뷰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뉴욕대는 국제화 시대를 또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뉴욕대는 그동안 축적해온 ‘문화적 다양성의 수용’이라는 노하우를 해외의 분교를 설치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dawn@seoul.co.kr ■ 시라지 예술대 부학장 인터뷰 |뉴욕 이도운특파원|뉴욕대 예술대학인 티시 스쿨은 영화와 연기 분야에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 명문이다. 우디 앨런과 마틴 스코시즈, 올리버 스톤, 리안, 스파이크 리 등 세계적인 감독과 안젤리나 졸리, 빌리 크리스털, 애덤 샌들러, 우피 골드버그 등 스타배우들이 티시 스쿨 출신이다. 티시 스쿨의 파리 시라지 부학장으로부터 이 학교 경쟁력의 원천과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시라지 부학장은 한국과 한국 학생들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티시 스쿨이 다른 예술대학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우선 똑똑한 학생들이 온다.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에 합격하고도 우리 학교로 오는 학생들이 많다. 우리는 다른 예술대와 달리 학문적 측면을 강조한다. 티시 스쿨 졸업생들은 법대나 경영대학원(MBA)에 들어가도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학문적 기반이 튼튼하다. 또 오랜 역사를 통해 다져온 커리큘럼이 탄탄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매우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세번째로는 최고의 교수진을 꼽을 수 있다. 우리 교수들은 최고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학교의 운영이 학생 중심적이어서 필요한 장비의 구입이나 정비, 학사 문제 해결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다른 전공에 비해 비교적 수명이 짧은 무용학과의 경우 학생들이 조기 졸업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그같은 경쟁력을 통해 구체적으로 얻은 성과는. -티시 스쿨은 새로운 예술학 분야를 창시해 왔다. 공연학(Performance Studies)을 탄생시켰고, 최근에는 동영상보존학, 뮤지컬극작 등 새로운 학과를 신설했다. ▶수업에서는 실기와 이론의 비율을 어떻게 분배하나. -기본적으로는 50대50이라고 할 수 있다. 교수마다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다. 밸런스가 가장 중요하다. ▶예술가에게 중요한 것은 재능인가, 노력인가.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나. -그것은 오랫동안 논란이 돼 왔던 화두이고 영원히 풀리지 않을 문제라고 생각한다. 두가지가 함께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입학생을 모집하는 데 남다른 기준이 있나. -이미 해당 분야에 대해 잘 아는 학생들이 많이 들어온다. 우리 학교에서는 영화, 연기, 사진 등을 전공하려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수업은 강도가 높고, 거기서 두각을 나타나는 학생들은 미리 뽑는다. ▶한국 학생들의 성취도는 높은가. -무용과 영화, 뮤지컬극작 등 다양한 학과에서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 학생들은 똑똑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앞으로 티시 스쿨에 오려는 한국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한국 학생들의 재능은 매우 우수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는 편이다. 언어 문제가 크고 문화적 차이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수업이 팀을 짜서 작품을 만드는데, 팀원들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으면 어려움을 경험할 것이다. 영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기 바란다. ▶뉴욕의 중심에 학교가 있어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것은 대단한 특권이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브로드웨이가 가깝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주 관람하고 예술가들과 직접 만날 기회도 많다. 현장 학습에 있어서는 최적의 장소라 생각한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 협소한 캠퍼스이다. ▶앞으로 티시 스쿨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둘 것인가. -특별히 중점을 두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모든 학과가 중요하다. 기존의 학과를 배제하는 대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창조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또 학문적으로 실력을 갖춘 지적인 예술가를 키워 내는 작업도 계속할 것이다. ▶훌륭한 졸업생이 많은 것이 학교 운영에 얼마나 도움이 되나. -일단 학생들이 그들에게 끌려 우리 학교로 온다(웃음). 스타 졸업생들은 기부금도 많이 내지만 직접 모교를 찾아 강의를 해주기도 한다. 마틴 스코시즈 감독은 영화를 촬영할 때 꼭 우리 학교 학생들을 몇명씩 불러서 참여시킨다. ▶한국에 티스 스쿨과 같은 예술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조언해 준다면. -무엇보다 훌륭한 교수진과 훌륭한 학생을 모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의 우수한 예술 학교들을 잘 살펴 보고, 그것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dawn@seoul.co.kr ■ 영화수업 직접 들어보니 |뉴욕 이도운특파원|뉴욕 맨해튼의 브로드웨이가(街) 721번지. 이곳에 뉴욕대의 예술대학인 티시 스쿨(Tisch School)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25일 화요일 오후 2시30분. 여름학기 영화학 수업이 열리는 108호 강의실로 모여드는 학생들의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다양한 인종, 연령, 옷차림, 말투….30명 정도 되는 영화학 수강생들은 다양성을 구현하기 위해 조합한 집단같았다. 108호 강의실의 공식명칭은 ‘레오 제피 극장’. 컬럼비아영화사의 전 사장 이름을 따온 곳으로 100석 규모의 영화 상영관을 생각하면 된다. 앞쪽에 스크린이 설치돼 있고 뒤쪽에 영사실이 마련돼 있다. 스크린 옆에는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들과 TV모니터가 놓여 있다. 이 수업을 진행하는 아널드 배스킨 교수는 ‘소프트웨어’라는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던 감독 겸 극작가, 촬영작가이다. 수업의 시작은 ‘봉숭아 학당’ 분위기. 배스킨 교수가 들어와 인사를 건네도 눈길을 주는 학생이 별로 없다. 배스킨 교수는 강의 자료를 책상 위에 정리한 뒤 뉴욕에 연고지를 둔 메이저리그 야구팀 메츠의 전날 밤 경기 얘기부터 꺼냈다.“뉴욕에 있는 동안 양키스나 메츠팀의 야간 경기를 꼭 보라.”고 권유했다. 거대한 조명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 2시40분. 강의실인 극장의 불이 꺼졌다. 조시라는 학생이 수업의 과제로 만든 영화가 스크린에서 상영되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며 달러화를 꺼내 태우는 행위를 묘사한 것이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집중해서 스크린을 응시했다.5분짜리 흑백이었던 조시의 영화가 끝나자 극장의 불이 다시 들어오고, 조시가 스크린 옆에 놓인 연단으로 나왔다. 먼저 배스킨 교수가 주인공이 누구냐, 얼마 동안, 어디서 촬영했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독일식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촌평했다. 조시는 “카메라의 속도를 통해 배우의 심리를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평가와 질문이 이어졌다. 첫 장면의 앵글을 어디서 잡았느냐, 조명은 몇 개를 사용했느냐, 담배는 몇 갑이 소요됐느냐, 짐 자무시 감독의 영향을 받은 것이냐는 등의 질문이 나왔다. 조시에 이어 두번째로 머리를 길게 기른 마케라는 학생의 영화가 상영됐다. 코카콜라와 말보로를 소재로 미국 대중문화의 속성을 이미지화한 작품이었다. 영화 내용은 매우 풍자적이어서 상영되는 동안 학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웃고 즐기는 사이에 한시간이 훌쩍 지났고 15분간 쉬는 시간이 됐다. 배스킨 교수는 기자에게 “잠시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배스킨 교수는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우던 학생들에게 말보로 담배 한 개비를 얻어 입에 문 뒤 수업의 방식을 설명해 줬다. 학생 1명이 이번 수업을 듣는 동안 5번 영화를 만든다. 또 4명의 학생이 짝을 이뤄 공동으로 작업도 한다. 공동작업을 할 때는 학생들이 연출과 촬영, 조명, 기타 스태프 등의 역할을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 학기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은 모두 25편의 영화를 만들어 보게 된다고 한다.“학생들이 연기는 하지 않느냐.”고 묻자 배스킨 교수는 “그것은 전문 배우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배스킨 교수는 “대부분의 학생은 크레익스리스트(craigslist.com·무료로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배우를 구한다.”면서 “다만 조시 학생의 경우는 소규모 극장의 매니저로 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론 수업은 전혀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배스킨 교수는 “나의 학생들은 이미 이론적 무장이 끝난 사람들”이라면서 “이론도 가끔 다루지만 실제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수업의 중점”이라고 설명했다. 수업이 재개되고 다시 네편의 영화가 더 상영됐다. 학생들의 영화가 모두 끝나자 배스킨 교수는 마야 다론이라는 감독의 전위적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프랑스의 실험영화에 대해 간단히 강의했다. dawn@seoul.co.kr
  • 취업난 반영 ‘씁쓸한 신조어’

    ‘이태백→사오정→이구백, 십장생.’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취업시장에서 유행하는 신조어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취업시장에서는 ‘이구백’과 ‘십장생’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했다.‘이구백’은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이십대의 90%가 백수’라는 상황을 가리키기 위해 등장했으며,‘10대들도 장차 백수가 되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는 ‘십장생’이라는 말도 탄생했다. 대학 내에서는 밥을 먹으면서 공부한 내용을 점검하고 정보를 나누는 ‘밥터디(밥+study)’ 모임이 활성화됐다. 취업을 위해 지방에서 상경해 서울에서 혼자 자취하는 구직자를 가리키는 ‘나홀로 서울족(인 서울족)’, 취직 못한 신세를 자조적으로 일컫는 ‘빌빌세대’, 장기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구직자가 늘면서 탄생한 ‘공시(公試)커플’ 등도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 회자됐다. 채용 전형에서 실무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이 늘면서 ‘취업 5종 세트’라는 풍자어도 나왔다.‘취업 5종 세트’란 취업을 위해서는 인턴십과 아르바이트, 공모전, 봉사활동 등의 경험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 진행된 주요 기업의 인턴사원 공채 경쟁률은 50대1을 넘어섰다. 과거 중요하게 거론됐던 학벌과 학점, 토익 점수 등 이른바 ‘취업 기초 3종 세트’가 진화한 것이다. 또 공모전 수상 기록이 입사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모전만 집중 공략하는 구직자가 늘면서 ‘공모병’이란 말도 유행했다. 지방의원도 고액의 연봉을 받게 되면서 5·31 지방선거 전후에는 ‘선거 고시’,‘직업 의원님’ 등의 말도 등장했다. 통장의 위상과 대우가 높아지면서 부업을 하려는 중년 주부들 사이에 ‘통장고시’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커리어 관계자는 “예년에는 심각한 취업난과 힘든 직장 생활을 비관, 자조했다면 올해 등장한 신조어, 유행어에서는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턴사원도 ‘바늘구멍’

    상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 경쟁률이 50대 1에 이르렀다. 실습생 자리마저 구하기가 ‘바늘구멍’만큼이나 어려운 세상이 된 것이다. 29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지난 4월 20명의 인턴사원을 뽑았던 로레알코리아의 경쟁률은 50대 1이었다. 이 업체는 인턴사원 중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지원자 1000여명 가운데 90% 이상이 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으며, 토익 점수가 900점을 넘었다. 46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한 KTF에는 22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9대 1에 이르렀다.SK네트웍스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인턴사원 채용경쟁률도 각각 60대 1,50대 1을 넘었다. 대우증권 하계 인턴십에도 80여명 모집에 1000여명(12.5대 1)이, 미래에셋생명은 16명 모집에 400명(25대 1)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경력도 돈으로

    경력도 돈으로 산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들이 대학 입학에 유리한 기업 인턴십을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명문대 입학에 도움이 된다며 거액을 주고 인턴십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일부 사립 고교들이 학교 기금 마련을 위해 여름방학용 인턴십을 판매하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에만 모건스탠리, 미라맥스,NBC 등 유명 기업들의 인턴십이 모두 팔렸다. 무보수 인턴십의 경매가도 2000∼5000달러(약 200만∼500만원)나 됐다. 시카고의 대형 투자관리사 ‘누빈 인베스트먼트’의 인턴십은 고교생들이 선망하는 곳이다. 대학 입학에 유리한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일리노이주 위네트카의 노스쇼어 컨트리데이 고교는 학생들의 경쟁을 학부모들의 경쟁으로 바꾸고 말았다. 아예 경매로 인턴십을 팔았다. ‘경매 열풍’은 기금 확보에 눈이 먼 사립 고교와 자녀에게 대입 프리미엄을 안겨주려는 학부모들의 합작품이다. 돈을 주고 인턴십을 살 경제적 형편이 안 되는 학생들은 처음부터 경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다양한 경험을 쌓게 한다는 인턴십의 취지마저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이경형칼럼] 1929 유권자들에게

    [이경형칼럼] 1929 유권자들에게

    5·31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에는 선거권 연령 인하로 1987년 6월1일 이전에 출생한 19세의 학생 등 61만명이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이 민주 시민으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최근 한국리서치가 새로 편입된 젊은 유권자들의 사회·정치의식을 조사한 결과, 최대 관심사는 취업과 진학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실용주의적인 현실 인식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현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며,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보다 분명하게 표현하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과 투표 의향은 낮다고 했습니다. 기성세대들은 여러분을 철부지로 여기거나, 개인주의에 매몰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것이 기우에 그친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분명한 정치적 의사를 표로써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고민하는 취업과 진학 문제를 우리 사회의 긴급한 의제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한국사회의 20대 여러분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관해 깊은 고뇌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개 대학생·대학원생이거나 취업을 준비하거나 혹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새내기일 것입니다. 최근 몇년 새 대학생들의 재학 기간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심해지자 어학 연수, 인턴십 등으로 각종 취업에 대비한 준비를 하느라 4년제 대학을 6년만에 졸업하는 것입니다. 요즘 직업이 뭐냐고 물으면 ‘취업준비생’이라고 한다지요. 취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프리터(freeter·free+arbeiter)족’이 늘어나고 특별한 목표 없이 학원 수강으로 방황하는 젊은이들도 꽤 많습니다. 설령 직장을 가졌다 해도 이젠 평생 직장 개념은 사라졌지요.100대 대기업의 평균 직원 근속 연수도 11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이 여러분들을 고민에 빠뜨리고 방황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각자의 미래를 펼쳐갈 일자리 선택, 직장 구하기가 그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청년세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정인 것입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정치에 무관심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이번 지방선거만 해도 여야간에 ‘노 정권 중간 심판’‘지방권력 심판’이라고 서로 핏대를 올리지만 왠지 그들만의 정치판 같은 느낌입니다. 공천 과정에서 터져나온 각종 잡음도 그렇고, 후보들이라고 나왔지만 세금 안 내고 전과 있는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지…. 투표할 마음이 내키지 않겠지요.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첫해인 1995년에 68.4%,1998년 52.7%,2002년 48.8%로 점차 떨어졌고, 이번에도 50%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표율은 대통령선거가 가장 높고, 다음이 국회의원 선거, 제일 낮은 것이 지방선거지요. 이처럼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낮은 것은 한국 정치가 늘 중앙집권 정치, 대권 정치, 민주화·개혁 등 거대담론 정치가 정치의 전부인 것처럼 왜곡된 탓이 큽니다. 따져 보면 지방자치와 같은 생활 주변의 작은 정치들이 주민들의 이해에 더 직결되어 있습니다. 지역 개발, 환경, 상·하수도, 교통, 주택 문제들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창출 등도 지방자치 기능의 큰 몫입니다. 청년 여러분들의 힘은 한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19∼29세의 젊은 유권자들은 표로써 이념 과잉의 추상 정치를 민생 정치, 생활 현장 정치로 바꾸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공동체는 여러분들이 희망입니다. 무관심, 냉소주의로는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khlee@seoul.co.kr
  • 加입양 22년만에 모국 온 마누엘 “꿈만 같아요”

    “이게 꿈은 아니겠죠? 한국 땅을 밟게 돼 너무 기쁩니다.” 생후 8개월 만에 캐나다로 입양됐던 마누엘(한국이름 문설희·23·퀘벡대 졸업 예정)이 22년 만에 모국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행사 진행요원이던 마누엘은 당시 한국대표단으로 참석했던 이재용 전 환경부장관, 박연재 환경부 정책홍보담당관 등과 만나 인연을 맺었다.“나도 한국인”이라며 모국에 대한 사무친 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한국동서발전㈜이 다음달부터 넉 달 동안 환경업무와 관련한 ‘인턴십’을 마누엘에게 제안했다. 환경부 직원들도 비자와 숙소 문제 등을 알아보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아 마누엘은 지난 17일 한국땅을 밟을 수 있었다. 마누엘은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4개 언어에 능통하지만 한국어는 서툰 편. 마누엘은 21일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산사(山寺)체험도 해보면 좋겠고, 온천탕도 가보고 싶다.”면서 “앞으로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앵커 음성까지 검색…MS “신기술 봤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구소아시아(MSRA)가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 ‘2006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공개한 신기술들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MSRA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28개의 혁신기술을 시연, 업계에 경쟁 우위에 있음을 과시했다. 공개된 신기술은 검색과 인공지능, 미디어, 수식 인식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색의 경우 음성인식(AI)과 디지털TV 등을 연계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제목과 요약문뿐만 아니라 앵커의 ‘음성’까지 검색한다.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앵커의 말을 텍스트로 바꿔 검색하는 기술로, 동영상 검색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MSRA는 또 태블릿 PC용 지도검색을 선보이며 미국의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지도를 확대해 보려면 마우스로 ‘확대’ 버튼을 눌러야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맵 서비스에서는 손으로 모니터에 영역을 표시하면 그 부분만 확대된다. 주유소·식당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영업점별로 검색할 수 있고 가격 비교까지 가능하다. MSRA를 이끌고 있는 해리 셤 소장은 “MSRA는 지난 2년간 201건의 신기술을 개발,MS에 이전했다.”며 “이는 MSRA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비춰보면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서를 반영한 지역 출신 연구인력 확충 문제는 MSRA의 과제다. 베이징에 위치해 연구원의 80% 이상이 중국인이다.MSRA 연구원 중 한국인 출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택헌(박사과정·전산학전공)씨가 유일하다. 이씨는 인턴으로 MSRA에 합류, 수식(수학 방정식)인식 기술개발 성과를 냈다. 셤 소장은 이와 관련,“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해 아시아 각 나라가 MSRA의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현재 서울대와 카이스트만으로 돼 있는 교류 폭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셤 소장은 오는 8일 포항공대와 연세대를 방문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커리어 우먼] 김지희 보잉코리아 상무

    [커리어 우먼] 김지희 보잉코리아 상무

    세계 최대 항공·군수업체인 보잉은 지난 2003년 10월 한국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책임질 임원(상무)으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에서 일하던 한 여성을 뽑았다. 주인공은 11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교포로 당시 나이는 26살에 불과했다. ‘다국적 군수업체의 20대 여성 상무’라는 타이틀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김지희(29) 상무는 “제발 그런 호기심은 버려 달라.”며 손사래를 쳤다. “실례지만 몇 살이에요?내 딸이랑 비슷하네. 보잉은 여자한테 관대하네. 젊은 여성이 빨리 출세했네….”김 상무는 줄곧 이런 호기심에 시달려(?) 왔다. 더욱이 군수업체 특성상 나이 지긋한 전·현직 군인들과 공무원, 군사 담당 기자 등 대부분 남자들을 접촉해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 3년간 함께 근무하는 보잉의 동료들로부터는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유독 한국 남자들만 내 나이와 직급, 성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경험이 자산입니다.” 김 상무는 나이에 비해 경험이 다양하다.1998년 미 매사추세츠주의 여자대학인 스미스칼리지를 졸업한 뒤 지금까지 직장을 네 차례나 바꿨다. 직장이 싫거나 적응하기 힘들어서가 아니라 직장에서의 ‘동기 부여’가 약해졌다고 판단하면 과감하게 옮겼다. ‘이직 예찬론’자인 김 상무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직장에 헌신한 뒤 자신의 요구조건을 내세웠을 때 조직이 이를 수용하지 못하면 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나 뜨기 전에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주도면밀한 시장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고등학교 때 나중에 성인이 돼서 자신의 직업이 되지 않을 법한 일은 학창시절에 다 해보기로 결심했다. 방학을 이용해 기술학교에 이중 취학(?)을 하기도 했다. 호텔 주방에서 하루종일 계란을 깼으며, 대학 시절에는 미 하원 의원실에서 허드렛일을 했다.LA타임스 학생 기자로 활약하며 언론의 시스템도 배웠다. 그녀는 “호텔 요리사는 물론 의원실에 있을 때 알게 된 보좌관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있다.”면서 “호텔에서의 경험은 고위층을 의전할 때, 보좌관들과의 친분은 미국 정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에 미쳐 봅시다.” 김 상무는 한국 대학생들에게 다국적 기업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턴십 기회를 열어 놓았다. 또 보잉의 특성상 본사 고위층에는 미항공우주국(NASA) 출신들이 많은데, 이들을 초청해 과학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김 상무는 “한국 대학생들의 자기소개서는 대부분 ‘언제 어디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무슨 일을 하고….’로 시작된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환경보다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경험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잉에 한국의 정서를 이해시키는 것도 김 상무의 몫이다. 그녀는 보잉에 입사한 뒤 가장 먼저 국회도서관을 찾아 한국 언론에 비친 보잉의 모습을 낱낱이 분석했다. 본사에 ‘한국의 반미 정서를 더 이해해야 한다.’는 요지의 보고서도 제출했다. 한국 사회를 균형잡힌 시각에서 보기 위해 진보에서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저널을 탐독한다. 인터뷰 중에 세계 각국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들과 휴대전화로 회의를 할 정도로 바쁜 모습이었다.10년 후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자 김 상무는 “10년 뒤에도 지금처럼 진솔하고, 당당하게 일하는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글 이창구 사진 도준석기자 window2@seoul.co.kr ■ 김지희 상무는 ▲1977년 서울 출생 ▲88년 미국으로 이민 ▲98년 미 매사추세츠주 스미스칼리지 졸업(경제학) ▲99년 인터넷 벤처인큐베이터 아이디어랩 입사 ▲2000년 한솔텔레콤 IDC 사업부장 ▲02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정 책연구부장 ▲03∼05년 인천시경제특구 투자자문 위원 ▲03∼현재 보잉코리아 상무(커뮤니케이션스 디렉터), 암참 미디어 엔터테 인먼트위원회 공동위원장
  • ‘국내MBA 시대’ 대학별 가이드

    ‘국내MBA 시대’ 대학별 가이드

    오는 9월부터 국내에도 본격적인 경영전문대학원(MBA)시대가 도래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5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에 경영전문대학원 예비 인가를 내줘 국제적인 수준의 한국형 경영전문가들을 키울 토대를 마련했다. 인하대에는 물류분야 전문대학원을 인가했다. 교육부는 오는 6월까지 이행실적을 확인한 뒤, 최종 인가여부를 결정한다.MBA에 관심있는 직장인 등을 위해 경영전문대학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서울대는 경영학 세부전공과 산업별 전공을 결합해 특화한다. 수요에 맞춰 일반경영 전공에서 점차 문화콘텐츠와 디자인 등 산업별 전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현 경영대학 교수를 비롯해 기업체 임원, 외국인 초빙교수 등으로 채워진다. 입학 자격은 4년제 대졸자로 직장 경력이 3년 이상, 영어 성적은 텝스 664점이나 토플(CBT) 22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서류와 면접으로 뽑으며 필기고사는 없다. 학업계획서와 실무경력, 자기소개서, 추천서, 대학 성적 등을 반영한다. 서류전형에서 정원의 두배수를 선발한 뒤 최종에서는 서류와 면접을 6대 4의 비율로 반영한다. 면접관은 3명이다. 수업료는 전과정 4500만∼5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서접수는 일반 대학원 일정에 맞춰 5월초 시작된다. 서울대 관계자는 “관련법이 개정되면 1년과정으로 단축하며 8주를 한 학기로 편성해 4∼5학기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일반MBA와 글로벌MBA, 산학협동MBA, 야간MBA 등 4개 과정으로 나뉜다. 야간MBA를 빼면 모두 주간 과정이다. 글로벌MBA는 100% 영어로 진행되며 일반·산학 MBA도 필수 2과목과 선택 3과목 이상을 영어 강의로 이수해야 한다. 주간은 겨울·여름 방학을 정규학기로 편성해 4학기제로 운영한다. 입학 자격은 기존 야간 경영대학원과 다르지 않아 학사 학위 소지자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직장 경력과 영어성적이 없어도 입학할 수 있다. 대학 성적과 학업계획서 등으로 입학을 결정한다. 서류전형에서 정원의 2∼3배를 선발한 뒤 구술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점수를 합산한다.5월부터 모집 공고가 붙으며 수업료는 연간 3000만원선이다. #고려대는 2008년까지 외국인 교수 10명을 포함해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전임교수를 100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100% 영어강의로 이뤄지는 금융 MBA를 특화하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등 전 과정에 걸쳐 해외 명문 3개 대학과 공동학위제를 추진하고 있다. 일반 과정도 60%가 영어 강의로 채워진다. 현재 경영대학이 상호 협정을 맺은 해외 50개 대학 등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전체 정원에서 15∼20%를 외국 학생에 할당할 계획이다. 5월부터 학생 모집이 진행되며 전과정 학비는 2500만∼3000만원선이다. 지원자격은 최소 3년 이상의 직장경력을 갖춘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서류 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뽑는다. 서류전형에는 대학 성적, 추천서, 공인 영어성적 등이 요구된다. 고려대 장하성 경영대학원장은 “전체 수업 가운데 3분의1을 해외 자매대학에서 수강하며 강의 가운데 절반은 외국대학 교수들이 가르치도록 했다.”면서 “유능한 국내외 교수를 확충해 해외 명문 MBA스쿨에 못지않게 만들겠다.”고 했다. #서강대의 MBA과정은 금융과 경영일반 과정으로 나뉜다. 금융은 재무가 중심이며 경영일반은 회계학과 재무관리를 비롯해 11개 세부 전공분야가 있다. 특별과 일반전형으로 절반씩 뽑으며 특별전형은 경력 5년 이상의 직장인, 일반전형은 대졸·대졸예정자 등이 대상이다. 특별전형은 서류심사와 구술면접으로 선발하며 일반전형은 서류와 필기시험으로 뽑는다. 일반전형에서 필기시험은 영어 100점, 통계학 100점, 구술면접 등이다.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된다. 특별전형 모집은 5월, 일반전형은 6월부터 진행되며 수업료는 학기당 주간 750만원, 야간 550만원, 주말반 900만원 정도이다. #이화여대는 지도교수가 산업체 지도교수와 멘토 교수팀을 이뤄 학생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조언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 학기에서는 인턴십에 참가해 해당 산업체에서 실무경험을 쌓아야 한다. 경영학 기초 학점을 이미 취득했거나 실무경력을 지닌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일부 바꾸도록 배려한다. 5월부터 모집하며 2∼3년의 직장경력이 필요하나 우수한 학생들은 직장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경영학 석사 학위 취득 비용은 2400만∼3000만원이다. 이화여대 서윤석 경영대학원장은 “9월에는 전체 강의에서 10% 정도만 영어 수업이 배정되지만 7년 뒤에는 영어 강의가 50% 이상 이뤄진다.”면서 “여성 리더십 관련 과목을 특화했으며 점차 예술경영과 보건복지경영, 디자인경영 등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양대는 금융과 정보통신, 경영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됐다. 금융 과정은 금융기관과 기업재무팀 직원 가운데 실무경력이 3∼10년인 중간관리자를 수요층으로 하고 있다. 정보통신은 정보통신분야 직원 가운데 사내 경쟁을 통해 선발된 과장급 직원이 대상이다. 경영 과정은 야간과 주말과정이다. 입시일정은 5월초∼6월초, 학생 선발에는 동기부여를 가장 중요하게 다룬다. 면접과 학업계획서, 대학 점수, 추천서, 자기소개서, 영어 성적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 과정에서 서류(사내경쟁)와 면접의 비율은 7대 3이다. 수업료는 한 학기에 650만원 정도이다. 한양대 조지호 경영대학원장은 “전체 강의에서 50% 이상이 영어 강의로 채워지며 빼어난 장사꾼 근성과 실무 적응능력을 중시한다.”면서 “국내외 유명 기업체에서 몇 달 동안 인턴십을 거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물류를 특화시킨 경영학 석사 과정이다. 해외 8개 대학과 연계해 물류MBA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100% 영어 강의를 원칙으로 한다. 모집 일정은 6월초, 한 학기 수업료는 800만원 정도이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내·해외 MBA 장단점 비교 국내 MBA과정은 해외 명문 대학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9월 문을 여는 국내 MBA과정은 3000만∼4800만원 수준이다. 미국 상위권 MBA과정과 비교하면 30∼40%에 불과하다. 게다가 서울대와 고려대 등은 관련법이 개정되면 현재 1년 6개월 과정을 연 4∼5학기제로 개편해 1년 만에 졸업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해외 유학을 하려면 준비과정에서 이미 상당한 시간과 경비가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해외 MBA는 영어 실력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출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국내 경영대학원도 영어 강의를 추진해 교환학생과 인턴십 등으로 보완했지만 해외 대학 수준에 미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또 해외 대학원은 이미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반면 국내 대학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이다.1996년 국내 최초 전일제 MBA과정을 개설한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도 세계 100대 MBA과정에 끼지 못했다. 대신 국내 MBA과정은 학교 명성을 쌓기 위해 제공하는 초기 프리미엄을 누릴 가능성은 있다. 국제대학원이 처음 도입됐을 당시에도 초창기 졸업생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서 진로를 선택했다. 기업체도 토종 출신이 한국적 기업에 더 맞는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경영전문대학원은 재취업 등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학위증을 남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 대학 관계자는 “외국의 유명 MBA과정을 마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넘치는 현실에서 국내 MBA가 빠른 시간내에 유용한 인재를 배출할지 의문”이라면서 “고도의 경영학 지식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고루 갖춘 교수진을 확충하는 등 튼실한 프로그램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내MBA 졸업장’ 가치는 지난 2월 국내 MBA의 ‘선구자’인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졸업한 90명 가운데 97%가 취업했다. 제조업분야에 36명, 금융 분야 28명, 컨설팅업체 14명, 기타 12명이었다. 제조업은 삼성 계열, 금융은 신한·기업·우리은행 등에 들어갔다. 카이스트 대학원 내부 자료에 따르면 졸업생들의 연봉 평균 상승률은 37∼38%에 달한다. 연봉 5000만원의 샐러리맨은 연 소득 7000만원의 직장인으로 신분 상승하는 셈이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카이스트 대학원 입학생들은 2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갖춘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직급으로 보면 대리∼차장급 사원들이다. 주간 풀타임제여서 퇴직하고 입학하거나 회사에서 파견, 추천 등의 형태로 다니고 있다. 하지만 취업 시장에서의 ‘몸값’은 MBA 취득 자체보단 어떤 실력을 갖췄느냐가 관건이다. 현대자동차 인사담당자는 “국내외 학위 모두 학위기간만큼 경력으로 인정한다.”면서 “MBA 학위를 땄다고 보장되는 것은 없으며 인재 선호도는 개인과 채용 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또 학위취득기간도 취업현장에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대·고려대 등 일부 경영전문대학원들은 학위 기간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 경우,1년제와 2년제 학위가 병행하는 셈이다. 교육부에서 기업체 상대로 MBA 수요를 조사한 결과, 많은 곳에서 1년 정도는 직원 재교육을 위해 휴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연세대 김준석 경영대학원장은 “여름·겨울 방학을 없애 학위취득기한이 줄어도 수업 시간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해외유명 경영전문대학원들도 1년짜리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체들은 학위 기간이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배웠느냐에 주로 관심을 가질 뿐”이라고 전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대기업 상반기 1만명 채용

    대기업 상반기 1만명 채용

    주요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채용 규모는 1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채용규모를 늘리면서 인턴제나 적성검사를 확대하는 등 ‘맞춤형 인재’ 선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그룹은 상반기에 대졸 수준의 3급을 2500명 뽑을 예정이고 LG그룹은 전자부문 2600여명, 화학부문 400여명, 통신·서비스부문 400여명 등 3400여명을 채용한다. GS그룹은 GS홈쇼핑이 상반기 20여명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하며 GS리테일은 최근 50여명을 뽑기 위해 서류접수를 마쳤다. 포스코는 채용 인원을 지난해 대졸 200명, 고졸 100명에서 올해 각각 300명과 1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대졸은 6월 말, 고졸은 9월 말에 전형을 시작한다. LS그룹에서는 LS전선이 경력사원을 포함해 작년과 비슷한 200여명을 뽑고 LS산전도 15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90명을 뽑은 CJ는 올해는 대졸 신입 120명가량과 대학생 인턴 1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대졸 200여명을 포함해 2500여명을 상ㆍ하반기 절반씩 채용하는데 이는 지난해 대졸 190여명 등 2200여명을 뽑았던 것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중공업그룹과 STX그룹은 각각 5월과 4월에 공채를 하는데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100여명,150∼200명이 될 가능성이 크고 동부그룹은 작년보다 100명 많은 1000명을 상ㆍ하반기에 나누어 뽑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작년 수준(상반기 600명)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의 상반기 채용은 하반기와는 달리 수시로 지원을 받으며 ‘취업 삼수’를 막기 위해 대학졸업 연도를 기준으로 1년 이내에만 지원 가능하다. 영어면접은 하반기부터 적용된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정시채용을 다시 도입했으며 직무적성검사(RPST)를 경력사원 지원자들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LG생활건강은 방학 중 인턴실습으로 자질을 검증한 뒤 최종 선발한다.CJ도 인턴제도를 강화해 인턴십 코스 합격자들을 6∼8주간 현업부서에서 근무하도록 한다.STX그룹은 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 등 브릭스 지역 전문가나 미국 지역 출신 인재에게 가산점이 있다. 산업부 ukelvin@seoul.co.kr
  • 전문대생 해외인턴십 300명 선발

    지난해 처음 실시한 전문대학생 해외 인턴십 제도가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올해도 전문대학생 300여명을 뽑아 해외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현지 교육 및 경비, 왕복항공료, 체재비 등 1인당 최대 96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턴십을 마치면 20학점 이내의 전공 학점을 인정해 준다.출국하기 전에는 재학 중인 전문대에서 집중적인 언어교육을 받는다. 해외에서는 현지 적응교육 4주, 산업체 인턴십 12주 등 모두 16주 동안 교육을 받는다. 파견되는 나라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전문대 1학년 2학기를 마치고 40학점 이상 이수, 성적이 B 이상으로 해당 국가의 언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신청하려면 학교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02)364-1545.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우리 인재’ 찾아 美로

    우리은행이 미국 경영학 석사(MBA) 출신 인재에 대한 ‘입도선매(立稻先買)’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김창호 인사담당 부행장을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로 파견, 미국 30위권 MBA스쿨 1년차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류심사를 통해 미리 추려놓은 40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면접에서 선발될 15명의 MBA 1년차들은 오는 6월부터 2개월간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턴십 과정을 거친 다음 평가를 통해 내년 가을 졸업 후 정식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民資기숙사 지방세 6종 면제 기부금지출 75%까지 비용처리

    민간자본이 세운 기숙사도 학교용 부동산으로 인정돼 지방세 면세 혜택을 누리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5일 사립대학이 기부금을 받고 기숙사를 신축할 때 면세를 확대하는 등 사립대학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대사업용 부동산으로 취급돼 지방세를 내던 민자 기숙사는 학교용 부동산으로 여겨져 취득세와 등록세 등 6종의 지방세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또 기업이 사립학교에 시설비를 비롯해 교육비, 연구비, 장학금 등으로 지급하는 기부금에 대해 국ㆍ공립학교처럼 해당 사업연도 소득금액의 75% 범위 안에서 그 전액이 손금(비용)으로 인정된다. 지금까지 시설비와 교육비, 연구비는 소득금액의 50%, 장학금은 소득금액의 5% 안에서만 손금으로 인정해왔다.이밖에도 손금으로 인정되지 않았던 계약학과와 인턴십 등 기업체의 주문형ㆍ맞춤형 교육에 대해 100% 손금을 인정하는 내용을 2월에 시행되는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때 반영키로 했다.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공기업 취업 성공기] 김세화 대한체육회 국제부

    대한체육회의 신입공채는 1차 서류전형에서 어학실력, 성적, 경험, 자기소개서 등을 심사한다.2차 임원면접전형에서는 외국어 능력, 논리력, 판단력, 상황대처능력 등과 관련분야에 대한 지식, 통찰력, 비평능력 등을 평가한다. 대한체육회 입사의 가장 핵심적인 몇 가지를 짚어보면, 첫째는 한국 스포츠에 대한 거시적·미시적 관점의 이해를 기초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스포츠 외교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나는 체육학 학사에 이어 나름대로의 소신을 지키며 국제협력 석사과정을 밟아왔다. 또한 무엇보다 관련 분야에서의 봉사활동과 인턴십 경험을 통해 국제스포츠의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보고 배웠던 것이 나에게는 책을 통해서는 얻을 수 없는 살아 있는 재산이 되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국제스포츠 관련 동향을 파악해왔던 것과 평소에 나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 누가 언제 물어도 자신있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해왔던 것 또한 큰 도움이 되었다. 둘째는 언어 및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영어 구사 능력은 물론이고 제2외국어 능력도 갖춘다면 더욱 좋다. 개인적으로는 국제스포츠에 대한 지식과 동향을 영어로 구사할 수 있도록 관련 외신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해 왔으며 회화능력과 작문연습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몇년 간 중국어를 배웠고 최근 들어 올림픽계의 주 언어라고 할 수 있는 불어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도 보탬이 됐다. 셋째는 임원면접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면접전형은 최종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나는 국제스포츠계와 대한체육회의 최근 현황을 파악한 후 예상 질문을 만들어 스스로 답변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자신을 가장 적절하게 내보일 수 있는 방법들도 나름대로 연구했다. 혼자보다는 인터뷰 경험이 많은 친구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아가며 연습했던 것이 실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는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한 박자 쉬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 답변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돌이켜 보면 면접에 있어서 편안하고 침착한 인상을 심어주고 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솔직 담백한 이미지를 보여준 것이 합격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김세화 대한체육회 국제부
  • [달라진 세법] 세법 시행령 규칙 문답풀이

    [달라진 세법] 세법 시행령 규칙 문답풀이

    앞으로는 일정 요건을 갖춘 시민단체에 내는 기부금에 대해서도 소득의 10%까지는 공제를 받는다. 또 골프장과 대리운전업체는 캐디와 대리운전자의 수입을 신고해야 한다.9일 입법예고된 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소득세 관련 ▶기부금을 냈을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시민단체는. -원래 소득금액의 10%까지 기부금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지정기부금 단체는 주무관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 시민단체는 이를 면제해 주는 대신 공익성과 객관성을 갖춘 단체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먼저 ‘비영리 민간단체지원법’에 의해 등록된 단체여야 하고, 개인의 회비·후원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또 단체 해산시 잔여재산은 국가, 지자체, 유사목적의 다른 비영리단체에 귀속되도록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행정자치부가 추천, 재정경제부가 심사한 뒤 지정한다. ▶골프장 캐디 등 인적 용역 제공자의 소득 파악을 강화한다는데. -캐디, 대리운전자, 간병인, 파출부 등은 사업자로부터 임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으로부터 대가를 받는다. 때문에 개인사업자로 분류 됐으나 소득신고의무가 없었다. 앞으로는 이들을 사실상 관리하는 골프장이나 용역업체 등에서 고용시간과 일시, 성격 등 소득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영세사업자도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직접 내야 하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기기를 이용, 간단하게 세무당국에 종업원들에게 지급한 임금 내역을 신고할 수 있다. 음식점에서 음식값을 받으면 현금영수증 기기에서 ‘수입’으로 분류돼 국세청에 연결되고 음식점 주인이 종업원에게 임금을 주면 기기가 ‘지급’으로 분류해 국세청에 통보하도록 돼 있다. ▶수입이 면세점 이하인 근로자에 대해서까지 소득을 파악할 필요가 있나. -저소득 근로자에게 보조금을 주는 근로소득보전세제(EITC)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근로자들의 수입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EITC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과세 범위가 얼마나 늘어나나. -지금은 월 150만원까지 세금을 면제해 주지만 앞으로는 100만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준다. 단, 외항선과 원양어선의 선원은 현장 근무환경이 열악한 점을 감안, 현행대로 150만원까지 과세하지 않는다. ▶해외로 이사할 때 ‘1가구 1주택’ 비과세 기준이 바뀐다는데. -출국한 뒤 2년 안에 기존에 살던 집을 처분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나중에 귀국했을 때 집값이 폭등하더라도 양도세를 과세하지 않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기업의 종업원에 대한 지원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또는 법인이 수도권 외의 지역으로 이전하는 경우 이전한 지역(시·군) 또는 근처 지역의 주택을 취득해 일시적으로 2주택이 됐다면 종전 주택을 2년내에 팔면 비과세하기로 했다. ●법인세 관련 ▶기업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쓴 돈은 손비로 인정해 준다는데. -개정안에서는 종업원 교육비, 근로청소년을 위한 부설 교육기관의 운영비와 함께 채용을 조건으로 교육기관과 계약을 하고 지급하는 교육비, 현장에서 실습하는 학생(인턴십)에게 지급하는 수당도 손비로 인정해 준다. 기업의 다양한 인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업이 내는 경조사비 영수증 제출 범위를 축소하는 이유는. -현재는 경조사비를 포함해 5만원 이상 접대비는 증빙서류를 내야 손비로 인정된다. 개정안에서는 현실적으로 경조사비 영수증을 받기 어렵고, 내는 금액도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해 경조사비에 대해서는 10만원까지 증빙서류가 없어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주식양도명세서 제출 범위는. -지금은 일정 요건을 갖춘 대주주의 주식거래를 명세서에 적어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주식거래분만 제출한다. 회사가 대주주의 주식변동 내역을 모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조세특례제한법 관련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인이 의료기관을 세워도 세금을 감면받나. -지금까지는 일정액 이상의 제조업, 관광업, 물류업만 감면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투자금액 500만달러 이상의 의료기관도 법인세 등을 감면해 준다. ▶중소기업 졸업기준이 바뀐다는데. -기업의 규모가 커져 일정기준을 넘으면 중소기업에서 제외하는데 현재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의 상장법인으로 돼 있다. 앞으로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비상장기업도 중소기업 범위에서 뺀다. ●부가가치세 관련 및 기타 ▶농지를 상속받은 뒤 매각할 때 양도세 감면 조건은. -8년 이상 경작한 농지를 상속받아 매각하면 1억원 범위 내에서 상속세를 감면해 줬다. 앞으로는 상속 받은 지 3년 안에 땅을 양도해야 세금을 깎아준다. ▶사업을 양도·양수할 때 부가세 비과세 요건은. -지금은 사업에 관한 권리·의무를 포괄적으로 이어받으면서 같은 사업을 할 때에만 세금을 면제해 준다. 앞으로는 사업의 동일성 부분은 따지지 않는다. 이 조항 때문에 불필요한 추징을 받는 예가 많았기 때문이다. ▶소형 음식·숙박점, 소매업에 대한 부가가치율 하향 조정은. -연 매출액 4800만원 미만인 소매업의 부가가치율은 20%에서 15%로, 음식·숙박업은 종전 40%에서 30%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내린다. 부가율이 낮아지면 세금부담이 적어진다. ▶산학협력 활성화 지원책은. -산학협력단이 학술연구 등을 위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부가세를 면제한다. 학술연구, 기술연구 등과 관련해 제공하는 연구용역에 대해서도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부가세를 면제한다. ▶제주도 면세점에서 내국인의 구입한도 확대폭은. -한번에 구입할 수 있는 한도가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늘어난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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