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턴십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전반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2년 제한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정자동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84
  • 인턴은 단순 잡일꾼… 경력쌓기 ‘그림의 떡’

    인턴은 단순 잡일꾼… 경력쌓기 ‘그림의 떡’

    10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가 ‘비정규직 세대’를 만들었다면, 현재 진행 중인 실물경기의 위기는 ‘인턴세대’를 만들고 있다. 인턴세대들은 바로 윗세대인 비정규직세대가 여전히 비정규직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규직이 되기 위해 인턴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하지만 정규직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였던 인턴이 ‘한시적 공공근로’나 ‘값싼 단순 노무직’으로 전락했다. 정규직에 다가서지 못하는 인턴세대의 고민과 좋은 일자리를 위한 대안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여러분은 11개월간 경찰청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입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 13층에서는 행정인턴 40여명의 대면식이 있었다. 9대1의 경쟁률을 뚫은 인턴들은 사회자가 자신들의 신분을 명확히 규정한 ‘기간제근로자’라는 용어를 듣는 순간 고개를 푹 숙였다. 한 인턴은 “기간제근로자라는 것을 알고 지원했지만 혹시 한두 명은 구제시켜줄 것이라고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희망을 접어야겠다.”고 말했다. 인턴세대들에게 인턴은 ‘스펙(학력·경력 등 취업을 위한 배경)’을 쌓는 도구가 아닌, 최하위 일자리를 담당하는 열악한 직업군에 불과했다. ●행정인턴, 88만원 세대의 연장 정부는 최근 대대적으로 행정인턴제도를 시행하면서 인턴업무 도중에라도 다른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다른 회사 면접이 있으면 휴가가 가능하며 행정인턴이 좋은 경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행정인턴들은 공무원업무 보조 경력이 사기업 취업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박모(24·여)씨는 “그저 취업준비를 하면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행정인턴이 됐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에서 이달부터 인턴을 하는 이모(25·여)씨는 “합격해서 기뻐했지만 복사 등 단순업무만 하고 있다.”면서 “일에 얽매이다 보니 취업준비를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행정인턴의 월급은 98만 8000원이지만 세금을 빼고 나면 90만원 남짓 불과하다. 정모(29)씨는 “돈을 생각하면 못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만 50여군데서 낙방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부처는 최근 행정인턴이 대거 들어오자 인턴에게 맡길 보조업무를 정하느라 부산을 떨고 있다. 그럼에도 국무총리실 행정인턴은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행정안전부는 29대1, 기상청은 24대1을 기록했다. ●기업인턴=아르바이트 기업체의 인턴은 저임금 단순노무직으로 전락했다. 한림대 신방과를 졸업한 권모(26)씨는 인턴만 전전하고 있다. P소프트웨어 투자회사는 3개월 후 정규직 전환을 약속했지만 부도가 났다. 권씨는 마음을 다잡고 S프로덕션에 월 25만원을 받고 인턴을 시작했지만 프로젝트가 끝나자 1주일만에 해고통지서를 받아야 했다. 미술관들은 교육을 시킨다는 명목으로 무급인턴제를 관행으로 굳혀가고 있다. 서울의 한 미술관에서 인턴을 한 정모(32)씨는 “6개월 무급인턴이 끝나면 전시회를 기획하는데 이마저도 대관료의 절반은 인턴들이 사비로 걷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언론사에서 무급으로 6개월간 인턴을 했던 박모(26·여)씨도 “동기 25명이 서류전형 면제 등 아무런 해택도 받지 못하고 모두 해당 언론사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름만 붙이면 인턴? 해외 인턴도 속빈 강정이다. 게다가 중개업체의 횡포로 수백만원을 날리기 일쑤다. 김모(27)씨는 “2007년 1월 미국 인턴십을 가기로 하고 중개업체에 701만원을 냈지만 노동허가서가 발급되지 않았고, 환불을 요청했더니 50만원만 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대학 내 인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E대학 신학대학원에서 교내 인턴십을 한 학생은 “시험기간에 다른 학교 10곳에 입시요강 포스터를 붙이러 다녔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에서 일한 학생은 “정수기 닦기, 걸레 빨기, 테이블 닦기, 커피심부름 등이 주업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인턴세대들은 인턴생활을 멈출 수 없다. 구직자 유모(33)씨는 “이마저 못하면 더 낙오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리 처우가 안 좋은 인턴이라도 해야 한다.”면서 “비록 사실과 다르지만 여전히 인턴을 정규직으로 가는 단계로 봐주는 주위의 시선도 비정규직보다는 훨씬 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이재연기자 kdlrudwn@seoul.co.kr ●인턴세대(Generation Praktikum) 2006년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형성된 세대로, 실업고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인턴으로 고용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나타났다. ‘좋은 일자리’를 준비하는 예비 정규직이 아닌 ‘단순 노무직’으로 전락한 젊은이들의 고통이 반영된 단어다.
  • [독자의 소리] 취업에 울고 웃는 졸업식 유감/인천 남구 도화2동 김미정

    졸업을 앞둔 국어국문학과 4학년생이다. 2월 하순으로 예정된 우리 학과의 졸업식에 불참을 선언한 동기들이 적지 않다. 바로 취업 때문이다. 동기는 물론 후배들, 학과 교수님까지 모이는 자리이다 보니 취업 여부에 따른 평판이 부담된다는 것이다. 지금 대학에는 갓 입학한 신입생부터 예비졸업생에 이르기까지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각종 아르바이트와 공모전 응시는 기본이고 어학연수나 인턴십 등에 대한 체험기도 넘쳐난다. 그래도 미취업자가 태반이다. 세계적 경기침체 탓도 있지만, 대학생들이 도전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 수가 한정된 까닭도 있다. 그래서 취업 이야기 나올까봐 졸업식 가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올 만하다. 그러나 졸업식은 은사님께 감사를 표하고 동기들과의 지난 4년을 되돌아보는 날이다.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축하받아 마땅한 날이기도 하다. 졸업식 날까지 취업 때문에 울고 웃는 대학생의 오늘날이 애석할 뿐이다. 인천 남구 도화2동 김미정
  •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단체장 새해 설계] 이완구 충남지사

    ‘복지도지사’ 이완구 충남지사가 올해 자임하는 모토다. 이 지사는 “올 도정의 화두는 ‘경제살리기’와 ‘서민 복지대책’이다.”며 이같이 천명했다. 그는 “이 두 부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지 않고서는 사회불안이 증폭되고 우리 사회의 공동체가 붕괴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집안이 어려워져 낭떠러지로 내몰린 중도 학업 포기 중고생을 구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충남에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중·고교 학생은 모두 1200여명에 이른다. “곧 도교육감을 만나 이들을 어떻게 도울지 논의하고 예산을 지원하겠다.” 이 지사는 ‘아동 희망 프로젝트’가 이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자녀의 자립을 지원, 가난이 대물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충남의 여러 사회봉사단체와 손잡고 장학금 지급, 학교급식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그는 “도내 40만명의 청소년 가운데 4만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충남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공고생 해외 인턴십’을 도입, 호주에 공고생 10명을 보내 현지에서 7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는 도비로 공고생을 호주에 보내 현지의 부족한 직업군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 지사는 “올해는 20명, 내년에는 30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빈곤층 ‘현장점검반´ 운영 그는 “경제난이 깊어지면 소외계층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고 밝힌 뒤 각종 사회복지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능동적 복지’, 노인·아동· 장애인별로 대책을 마련하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펴겠다.”고 했다. 충남도는 도내 16개 시·군과 함께 ‘신빈곤층 생활안정대책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신빈곤층은 소득이 최저 생계비 이하인데도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에서 탈락한 가정, 단전·단수 및 가스요금 체납 가정, 학교 수업료 및 보육비 장기 미납가구 등이다. 이 지사는 “정부의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와 실직자 등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강살리기 지역업체 참여 늘릴것 정부가 추진하는 ‘금강살리기 사업’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사업에 입찰하는 충남 업체에 가산점을 줘 공사 참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 요청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금강 정비사업이 발표된 직후 정부에 하천정비 등 34개 사업에 6조 9380억원으로 지원예산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올해 외자유치 목표는 12억달러다. 이 지사는 2006년 7월 취임 후 지난해까지 해외 곳곳을 돌며 국내 최고인 36억 2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2107개 기업에 39조원의 국내 자본도 유치했다. 그는 “올해는 여건이 좋지 않지만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위해 외자유치가 중요하다.”며 “해외에 6차례 투자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공격적 활동으로 상반기에 목표액을 대부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6만개 창출, 기업유치 500개, 수출 500억달러 달성도 올해 그의 목표다. 이 지사는 지난해 도청이전특별법 제정,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백제역사재현단지 민자유치 등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세종시특별법과 화력발전소의 지역개발세 부과 법안 통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행정인턴 우수 근무자 10% 구직 때 장관 추천서 받는다

    행정인턴으로 우수하게 근무한 취업 준비생은 입사할 때 장관들의 추천서를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내실화 지침’을 마련, 각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30일 이상 근무한 행정인턴에게는 경력증명서가, 6개월 또는 1000시간 이상 근무한 행정인턴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특히 행정인턴 수료자 가운데 근무실적이 우수한 10% 정도에게는 해당 부처 장관의 추천서가 주어진다. 최민호 행안부 인사실장은 “장관 추천서를 구직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면서 “우수 행정인턴을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기관별로 근무평가나 다면평가 등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행정인턴이 안정적인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교육 및 구직활동 등의 기회도 확대된다. 중앙공무원교육원 사이버교육센터 등을 활용한 직무교육·취업특강이나 민간기관 등에 위탁한 어학교육 등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행정인턴이 구직을 위해 취업박람회 등에 참여할 경우 근무시간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최 실장은 “행정인턴은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일자리 제공과 같은 실업 대책일 뿐만 아니라, 경력 형성을 돕는 취업 지원 대책이기도 하다.”면서 “기관별로 행정인턴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도록 운영실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처별로 행정인턴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9일 현재 2810명 모집에 2만 448명이 몰려 평균 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각 부처는 올 한 해 모두 5282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이기수 고려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이기수 고려대 총장

    고려대 홍보실은 매일 아침마다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소식을 담은 언론보도 내용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이 소식지는 A3사이즈로 스크랩해 60부 정도 배포된다. 독자는 이기수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 등이다. 경쟁대학들의 동향을 보고 벤치마킹할 것은 하겠다는 뜻이다. “하나 빼고 고대 경영이 서울대보다 낫다.”는 최근의 공격적인 대학 광고문구는 이같은 벤치마킹의 결과로 보인다. “새해 들어 얼굴에 박힌 주근깨를 빼는 수술 때문에 집에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책만 읽었다.”는 이기수 고대 총장을 만났다. “하나가 뭐냐.”고 물었으나 “상상력에 맡기겠다.”며 오바마 대통령 얘기부터 꺼냈다. 이 총장은 지난해 2월 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매력적인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1일부터 4일까지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주근깨 빼는 수술을 해 밖으로 나갈 수 없었거든요. 주 의원과 연방의원이 됐을 때 나에게 정치자금을 준 사람들만 지원하는, 그리하여 나를 타락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런 고민이 오늘의 오바마를 이룬 것 같더군요. 담대한 희망에서는 친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등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된 사람’이란 생각을 했고요. 다인종·다문화 사회를 살아갈 대표적 인물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게 인류평화를 위해선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대외 협상력이 그만큼 좁아진 측면도 있어 보여 아쉽기도 하고요. ●우리의 정신으로 위기 극복 →경제위기 상황입니다. 사회구성원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해 10월 우리 대학 직원노조 21주년 기념행사에 간 적이 있습니다. 민노총 소속이라 민노총 간부들도 다 와 있었습니다. 다른 대학의 노조간부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우리 노조의 8대 강령 중 6개가 모두 “~투쟁하자.”로 되어 있어 3분정도 얘기하려다 열불이 나서 25분을 얘기했습니다. 이제 상생, 윈윈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있어 민주화 투쟁을 했고 그 결과, 5번의 직선이 있었고 그때마다 정권이 우파 좌파 우파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화는 된 셈이죠. 그렇다면 노조도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투쟁, 투쟁’만 외칠 것인가요. ‘너와 나’의 개념이 아닌 화합할 수 있는 ‘우리’의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사회양극화로 지방학생들의 서울진입이 갈수록 힘든 실정입니다.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할 일은 없나요. -공교육을 정상화할 입시안을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습니다. 중간보고를 받았는데 구체성이 떨어져 다시 만들라고 했습니다. 신입생의 절반을 교장추천제로 뽑는 방안을 2011학년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수능점수가 떨어져도 학교에서 반장이나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한 학생들을 뽑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관련,서태열 입학처장은 현재 검토중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생 위한 교양대학 설치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국제 경쟁력 있는 명품인재 육성입니다. 대학은 전통적으로 학문을 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에서 다양한 현대사회의 요구에 맞춰 시대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다문화 다인종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명품인재가 되기 위한 최우선의 조건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명품인성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교양교육을 담당할 가칭 ‘교양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을 만듭니다. 기존의 교양교육을 대폭 보완하여 1학년 때 소통의 수단으로서 외국어 교육도 받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인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봉사활동도 하고 산·학·연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도 한 뒤, 2학년부터 전공교육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교양대학은 이번 3월 1학기부터 도입할 계획입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기존 총학생회가 아닌 학교가 책임지고 시행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제경쟁력 있는 명품인재 양성으로 2015년에 세계 100대 대학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명품인성과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성인들을 위한 명품인성 재교육 필요성은 없나요.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공직자를 대상으로 여러 가상 상황을 기반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시킨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대학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습니다. 우리 대학들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대학을 나와야 먹고사는 구조입니다. 초·중·고 과정에서 인·덕성 기본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대학에 와서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대학에서 바로 전공지식을 전수하기엔 기본자세가 안 돼 있는 거죠. 제가 교양대학을 설치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경쟁력에 대해 말하자면 외국에서 하는 대학평가는 연구중심 대학평가입니다. 대학원 중심의 평가고 학부평가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발표한 2008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50위, 카이스트가 95위, 포스텍이 188위, 고대나 연대가 200위권에 진입했는데 고무적인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대학은 세계 100위권에 10개 정도는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교육에서 중요한건 부모 행동 →정부는 대학의 교육역량강화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고대의 경우, 지난해 연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3억여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교과부의 지원방식에 불만은 없는지, 개선해야 한다면 어떤 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까. -본교와 분교를 합친 지표를 사용하다 보니, 예를 들어 취업률의 경우 본교가 불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본교와 분교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업기한이 촉박하여 사업계획 및 결과보고를 3개월에 모두 처리하므로 부실할 수밖에 없는 점도 있습니다. 최소 6개월 이전에 사업계획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자녀교육관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공부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이 되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릴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끈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신의·성실’과 모든 일을 인내와 근면성실하게 하자는 ‘만도내근’(萬道耐勤)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가르쳤습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기업 연구직 임금 정부 출연硏서 지원

    경제위기와 맞물려 급격히 줄어든 이공계 고급인력 채용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이 뽑은 연구직 인력을 정부 출연 연구소가 최대 2년까지 맡아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새 방안이 추진된다. 10개월 가량의 단순 고용 뒤 퇴사해야 하는 기존 공공기관 인턴십과 달리 고용이 보장되며, 박사급에는 1인당 3300여만원의 정부 지원도 이뤄진다. 11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에 따르면 오는 20일쯤 1500명 규모의 출연연-기업 인턴십 방안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정부가 내놓은 공공기관 인턴십이나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는 고용창출 방안과는 취지가 전혀 다르다. 기초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외환위기 시절처럼 정부 출연 연구소 인턴을 할당해서 단순 업무 정도만 담당하는 방식으로는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당장 고용할 여건은 안 되지만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확보하려는 기업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이공계 인력을 양성하는 기회로 삼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행정인턴요? 차라리 ‘알바’가…”

    정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내놓은 행정인턴제의 부작용이 잇따라 지적되고 있다.행정인턴제가 중·단기 비정규직인 데다 임금도 100만원 안팎의 ‘아르바이트’ 수준으로 알려지자 정부가 청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 계획을 확정,지방자치단체와 정부산하기관들이 정원의 1% 범위로 행정인턴을 선발하도록 권고했다.이들 공공기관이 정원의 1%를 모두 행정인턴으로 쓸 경우 채용 규모는 최대 84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총리실·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등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반면,일부 지자체들은 정원 미달로 골머리를 썩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부처는 수십대 1,지방 기관은 미달  지난해 11월말 가장 먼저 인턴 30명을 채용한 행안부에는 지원자가 870명이 몰리면서 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합격자 대부분은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유명 대학 출신들로 채워졌다.  또 법제처도 3명 모집에 178명이 지원,59대1이란 대기업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지원자 가운데는 석사학위 소지자도 4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부터 행정인턴들이 출근하고 있는 총리실도 60대 1(8명 선발·484명 지원),감사원 38대 1 등을 기록하면서 ‘바늘구멍에 낙타 들어가기’ 수준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방 기관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경기도교육청은 216명을 선발하기로 했으나 응시자는 214명 뿐이었다. 결국 도교육청은 자격요건을 충족시킨 62명만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그나마 안성 연천 양평 등 농촌지역 교육청에는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종합격자가 너무 적어 추가로 선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연령 등 자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첫 선발에서도 정원 미달 사태가 벌어졌는데 추가 선발을 한다고 해도 얼마나 올지 걱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지난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광주시교육청과 전라남도교육청도 사정은 마찬가지.광주시교육청은 7개 분야·3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특수교육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지원자가 모자라 31명만 뽑았고,전남도교육청 역시 54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지원자 부족으로 43명만 채용했다.  서울경찰청도 31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일 정원의 약 70%인 224명만을 채용하는 데 그쳤다. ●“행정인턴? 차라리 아르바이트가 낫다”  행정인턴제가 시행초반부터 삐걱거리는 것은 채용조건이 비현실적이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아르바이트 수준의 임금과 짧은 채용기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또 정규직 전환 계획도 없으며 신규 공채시 가산점도 없다는 점도 구직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는 요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정인턴은 하루 8시간씩 10개월을 근무하며 월 98만 8000원을 받는다. 이를 일당으로 환산하면 3만 8000원으로 최저임금(일급 3만2000원·시간당 4000원)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은 행안부와 마찬가지로 일당 3만 8000원을 지급한다.총리실 관계자는 “인턴들의 일당은 당초 3만 6000원이었으나,총리실 체면을 감안해 4000원 더 많은 4만원으로 책정했다.”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  취업 준비생 정 모(26·여)씨는 “행정인턴의 임금은 아예 노골적으로 일만 부려먹고 버리겠다는 심사”라고 비난했다.그는 “차라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틈이 취업 공부를 하는 편이 낫겠다.”고 말했다.  짧은 계약기간도 문제가 되고 있다.대부분의 정부기관들이 채용기간을 10개월 미만으로 잡고 있다.즉 10개월이 지나면 이들 행정인턴은 다시 ‘백수’로 돌아간다는 것.거기다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하거나 임용시험시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다만 3개월 이상 근무할 경우 50%에 해당되는 기간을 9급공무원 임용시 유사경력으로 인정해준다는 정도의 혜택이 있다.하지만 이도 공무원시험 합격이란 제한을 둬 정작 취업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대부분의 기업들은 인턴사원에 대해 공채 응시시 가산점을 주는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조용석(27)씨는 “솔직히 행정인턴을 한다고 해도 아무런 이득이 없다.”며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서 정규직 공무원이 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씨는 “주변의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도 행정인턴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거나 부정적인 편”이라고 덧붙였다.  채용 기간을 10개월로 결정한 것이 “12개월 이상 일하면 지급하게 돼 있는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도 있다.  업무 범위도 문제가 되고 있다.행안부는 행정인턴에 대해 “단순한 사무보조·잡무는 지양하고 전문분야별 실무경험을 통해 경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다.  한 지방직 공무원은 “10개월 정도 일하고 나갈 사람들한테 무슨 일을 시키겠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업무를 가르치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과연 행정인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며 “어쩔수 없이 사무보조 등을 시키게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언 발에 오줌누기’…근원적 해결책 찾아야  행정인턴제에 대한 비난은 구직자들 사이에서만 터져나오는 것이 아니다.공무원 노조는 행정인턴제가 비정규직만 양산하는 전시행정이라고 비판했고 김문수 경기도 지사도 “일자리를 만든다고 공무원 수를 늘리고 세금 걷어 월급 주면 국민이 어려워진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한 대학 취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행정인턴 지원을 거의 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그는 “행정인턴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과연 행정인턴이 실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실업난 해소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만든 제도라는 생각이 든다.”며 “취지는 좋았지만 급하게 시행할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임금문제나 계약기간 연장 방법 등도 고려했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언 발에 오줌누기’인 행정인턴보다는 실업률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대학생 해외인턴 1100명 선발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다양한 해외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대학생 해외인턴 11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4년제 대학생 300명, 전문대학생 800명이다. 이들은 4~6개월간 각 학교가 주선하는 해외 대학이나 산업체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선발은 해외 인턴십 사업 계획을 갖고 있는 대학의 사업계획안을 교과부가 심사를 거쳐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따라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원하는 학생은 먼저 소속 대학이 해외 인턴십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고 대학 측에 신청해야 한다.지원조건은 4년제 대학생은 4학기 이상을 수료했거나 최근 졸업한 학생이 지원 대상이며,성적이 평균 B이상이어야 한다. 전문대생은 2학기 이상 수료한 재학생 가운데 성적이 평균 B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해외인턴으로 선발되면 1인당 400만~9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학교 측은 정부 지원액의 50% 이상(4년제 대학) 또는 20% 이상(전문대학)을 별도로 지원한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대학 캠퍼스에 영화관·할인점 생긴다

    내년부터 대학 캠퍼스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화관,대형 할인마트를 비롯한 쇼핑센터,스포츠센터 등 상업시설을 설립,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기독교계 대학은 교회도 세울 수 있게 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설립·운영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대학들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캠퍼스 안에 영화관,쇼핑센터,스포츠센터,대형 서점 등 상업 시설을 짓는 것이 가능해진다.현재는 민간 투자가가 대학에 건물을 지어 수익사업을 할 수는 있지만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해 교원,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지원 시설로 사업 범위가 한정돼 있다.교과부 관계자는 “캠퍼스 후문 부근에 대형할인마트나 영화관 등이 지하층에 들어가는 대단위 복합건물을 지어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면 대학으로서도 좋고 지역주민들도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유치원이나 노인 복지시설,청소년 수련 시설,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사립대학만 해당) 등 문화·종교·복지 시설도 대학 안에 둘 수 있게 된다.특히 개정안은 대학의 수익사업과 산학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교사 총 면적의 10% 범위에서 일반 기업이 대학 건물에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교내에서 현장실습,인턴십 등을 경험하고 학교는 입주 기업으로부터 기부금 형태로 재정을 확충할 수 있게 된다.또 지금까지는 대학연구소를 대학 밖에 설치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산업단지 내의 토지·건물을 임대해 대학연구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산학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뉴스플러스] 지자체 청년인턴 내년 5640명 선발

    중앙부처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내년에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인턴’ 5640명을 선발한다.중앙부처가 선발하는 청년인턴 수도 2배로 확대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지자체 청년인턴십 추진계획’을 마련,전국 시·도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각 지자체는 내년 1월부터 청년인턴이 업무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이달 안에 채용공고 등 필요한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지자체별로 선발된 청년인턴은 전국 3516개 읍·면·동사무소의 사회복지업무 분야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당초 내년에 중앙행정기관 정원의 1%인 2600명을 청년인턴으로 선발할 예정이었으나,이를 정원의 2%인 52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우리銀, 청년 인턴 760명 선발

    우리은행은 7일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직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인턴 76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지원서는 오는 1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며 서류심사를 통해 22일 홈페이지에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직장체험 프로그램의 대상자로 선발되면 내년 1월부터 우리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약 5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금융업에 대한 인식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얻게 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코오롱 패션 아이디어 공모전

     코오롱 패션이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기 위한 제3회 ‘코오롱 패션 어워드’를 개최한다.주제는 친환경.지난 7월 창립 54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포한 기업가치인 ‘에코 패션 이노베이터’의 의미를 담았다.디자인,마케팅,심벌 아이덴티티 등 3가지 부문에서 진행되며 총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디자인 부문 우승자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영국의 디자인 스쿨인 ‘센트럴 세인트 마틴’ 연수,입사 특전의 기회를 준다. 또 모든 수상자는 2009년 하계 인턴십에 참가할 수 있다.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브랜드 마케팅이나 심벌 아이덴티티 부문에는 3명 이내의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응모기간은 디자인·마케팅 부문은 새달 1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심벌 부문은 새달 10일부터 30일까지다.예선과 본선을 거쳐 내년 3월13일 최종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kolonawar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마당] 청년실업 해소, 미술관 인턴제로/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문화마당] 청년실업 해소, 미술관 인턴제로/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미술관 인턴을 희망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수년째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인턴을 지망하고 있다.지금까지는 해외에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미술관 인턴을 지원하는 사례가 많았다.하지만 요즘은 큐레이터로 손색이 없을 만한 경력자들도 인턴을 지망한다.  청년실업은 한국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지만 미술계의 취업난은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해마다 수천 명의 미술전공자가 대학을 졸업하지만,미술관에 취업하는 숫자는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이다.미술계에는 취업대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요인이 있다.  문화부 예술정책과 집계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국내미술관은 107개이다.국립 1개,공립 20개,사립 83개,대학미술관 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국내 미술관의 77%에 해당하는 사립미술관은 예산부족으로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즉 미술관에 취업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인 셈이다.  미술관 취업지망생들이 미술대학을 졸업하기가 바쁘게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직장을 구하기 힘든 현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더 큰 문제점은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는 학예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예비 학예사들마저 오갈 데가 없는 신세가 되었다는 점이다.어렵게 학예사자격시험에 합격했지만 정작 이들을 채용할 미술관은 없으니 이들의 절망감을 그 누가 위로할 수 있을까.  자,미술관의 닫힌 문 앞에서 절망감을 느낄 취업지망생들을 구제할 묘안은 없을까.대안은 바로 지난 11월21일 행정안전부가 최초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행정인턴제다.  행안부의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에 따르면 행정인턴제란 대학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기존의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수혜대상이다.‘행정인턴제’로 대졸 미취업자 2600명을 선발해 정부기관에서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행정인턴으로 선발되면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의 급여를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정부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다.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절감분의 5%를 행정인턴제에 투입하고,공공기관들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새로이 시행되는 행정인턴제를 미술관에 도입하면 미취업자가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성을 지닌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터이니 말이다.  이에 덧붙여 행정인턴십을 이수한 인력이 미술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한다.정부가 인력을 채용할 때 행정인턴십을 이수한 구직자들을 우선 선발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각 미술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할 것이다.고도의 전문성을 지닌 인력이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미술관은 전시와 연구,수집과 보존,교육 등의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미술사에 해박한 인재를 요구한다.구직자가 설령 취업이 되더라도 인턴십을 거치지 않고는 효율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힘든 실정이다.의사에게 인턴과정이,교사에게 교생실습이 요구되듯,미술관인력에게 인턴십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행안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안타깝게도 대다수의 행정담당자들은 공공성을 지닌 비영리 미술관과 미술품을 알선,매매하는 화랑의 차이점을 구별하지 못한다.심지어 국민의 세금을 왜 상업공간에 지원해야 하는지 묻는 담당자들도 있다.이번에 새로이 도입되는 행정인턴제에서는 그런 소모적인 대화가 오가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대졸 미취업 2600명 행정인턴 채용

    대졸 미취업자 2600명이 ‘행정인턴제’를 통해 정부기관에서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앙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운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행정인턴제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에만 운영하는 ‘인턴십’과는 달리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때문에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 대졸자 중 취업이 확정된 자 등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행정인턴은 주 40시간 기준으로 월 100만원을 받으면서 최장 12개월까지 근무할 수 있다. 행정인턴제는 중앙행정기관과 소속 지방관서에 우선 도입된다. 정부는 부처별 정원의 1%인 2600명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부처별로 행정인턴의 담당 업무를 결정하도록 하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문분야별로 업무를 배정할 방침이다. 또 행정인턴에게 어학교육과 사이버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구직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우선 올해 쓸 수 있는 예산으로 30여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다음달부터 근무하도록 하고, 다른 부처들도 올해 가용예산 범위에서 조기에 도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들도 예산절감분의 5%를 행정인턴제에 투입하도록 하고, 공공기관들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행정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초보 요리사의 희망 레시피

    초보 요리사의 희망 레시피

    조리과학과에 입학한 후 나는 1학년 봄 첫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2년간 다섯 번의 양식 자격증 실기시험을 치렀다. 첫 번째는 총 네 개를 내야 하는 스터프드 에그라는 메뉴가 나왔는데 세 개밖에 제출하지 못해 실격. 두 번째는 밖은 타고 안은 익지 않은 오믈렛으로 불합격. 세 번째는 11초 초과됐다고 아예 작품을 받아주지 않아 작품 미제출로 실격. 네 번째, 다섯 번째 시험에서도 나름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필기시험 통과 후 2년 안에 실기시험에 붙어야 하는 조건 때문에 겨우 붙은 필기시험마저 다시 쳐야 하는 운명이 되었다. 남들은 한두 번 만에 붙는다는 양식 실기시험을 다섯 번이나 보다니, 창피해서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 하지만 여섯 번째 시험을 앞두고 나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학교 실습수업, 큰 호텔 주방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요리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다섯 번의 시험을 치르면서 계속 연습한 것도 큰 도움이 되었다. 드디어 결전의 날, 메뉴는 살리스버리 스테이크와 브라운 그래이비 소스로 비교적 쉬운 것이었다. 채 썬 야채 굵기가 약간 일정하지 않다는 것과 소스를 만들 때 토마토 페이스트를 먼저 볶은 다음 물을 넣어야 하는데 물을 먼저 넣고 페이스트를 나중에 억지로 물에 풀었다는 깜찍한 실수 두세 가지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잘했다. 심사위원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청결. 최대한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닦고 설거지도 바로바로 했다. 합격자 발표까지 5일을 어떻게 참았는지 모르겠다. 떨리는 마음으로 내 이름과 수험번호, 주민번호를 입력하니, 77점-합격 이라는 단어가 모니터에 떴다. 3년 동안 필기 두 번, 실기 여섯 번이라는 조리과에서 유래 없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나 자격증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도 떨어지면 집에 들어올 생각 말라던 엄마도 장한 일 했네 라며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셨다. 이제 남은 한식 자격증은 꼭 한 번에 붙도록 노력해야지.
  • 대구·경북지역 대학, 유학생 공동 유치

    대구와 경북지역의 대학들이 해외 유학생을 공동 유치하고 취업 지원에도 협력하는 대학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23개 4년제 대학과 26개 전문대학들이 최근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교육시장 개방과 대학간 무한경쟁 체제 등으로 지역의 대학이 위기에 처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협력 체제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대학컨소시엄 추진위에는 대학뿐 아니라 대구경북연구원과 지역혁신협의회도 참가한다. 대학컨소시엄이 구성되면 공동유치단이 현지에 가 유학생 유치 등 사업을 한다. 또 대학생 해외봉사 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운영하고 특화된 MBA 과정을 함께 운영하며, 축제를 공동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지역 대학생들의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 협력 방안도 강구할 수 있게 된다. 다음달에는 컨소시엄의 모델인 일본 교토지역의 대학컨소시엄 관계자들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그동안 10여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가진 데 이어 각 대학 기획실·처장이 참여한 최근 세미나에서도 컨소시엄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철밥통이란 편견 사라졌어요”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직사회. 이번 여름방학을 공무원들과 함께 보낸 대학생 인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졌을까. 2일 세종로 중앙청사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실에서 만난 지난 여름 대학생 인턴 박혜진(21·동덕여대 경영경제학과)씨는 “‘철밥통’이라고 듣던 공무원 대부분이 늦은 밤까지 잔무를 처리하고 퇴근하는 등 나태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면서 “생각보다 공무원이 힘들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현정(22·여·연세대 법학과)씨도 밖에서 상상했던 공무원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공직사회 현실에 많은 편견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정부 조직개편의 핵심인 조직실에서 일한 김씨는 “평소 공무원들은 ‘칼퇴근(정시퇴근)’에 편하고 수동적인 일만 하는 줄 알았다.”면서 “정보공개 청구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너무나 다양한 민원에 (공무원들)애로사항이 무척 많았다.”고 강조했다. 지방재정세제국에서 회계 관련 전산·통계업무를 보조했던 진광민(19·건국대 의상디자인학과)씨도 “정시 퇴근(오전 9시∼오후 6시)은 없었다.”면서 “밤 11시까지 남아 일하는 공무원들이 많아 뜻밖이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행안부가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인턴십에는 디자인·애니메이션·호텔조리과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지원했다. 일당은 3만 5000원. 인턴기간 한달여를 마치면 120만원을 받게 돼 제법 괜찮은 수입이라는 평이다. 진씨는 “바쁠 때 그저 거들기만 하는 단순 보조 업무보다 실제로 꾸준히 할 만한 업무가 정해졌으면 좋겠다.”고 털어 놨다. 박현일(24·고려대 전산과)씨는 홍보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미녀들의 수다’ 외국인 동장 크리스티나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미녀들의 수다’ 외국인 동장 크리스티나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몸이)움직일 수 없잖아요.” 사랑했기에 여러 조건 따져보지 않았다. 마음 가는 대로 ‘님과 함께’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낯선 한국땅에서 아내로, 며느리로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도 많았겠지만 그저 쿨하게 움직였다. 먼 나라가 아닌 ‘내 남자의 나라’라고 생각했다. 행복해지는 연습, 사랑하는 연습을 했다. 또 추억하고 고마워했다. 이젠 내일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28)씨. 한국 생활 딱 2년째,‘크리스티나’라는 이름보다 ‘미수다 동장님’‘여자 앙드레 김’ 등으로 더 유명하다.KBS-2TV 오락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 출연해 ‘앙드레 김’ 스타일의 느린 말과 특유의 억양으로 인기를 얻은 덕분이다. 포털사이트에 팬카페까지 생길 정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도 근무 또한 지난 4월,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6급대우)으로 뽑혀 화제가 됐다. 서울 역삼동에는 8000여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데 이들의 행정편의 등을 도와주는 ‘외국인 동장’이 된 것.‘미수다 동장님’으로 통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거침없는 좌충우돌형이다. 최근에 또 하나의 일을 저질렀다.‘크리스티나처럼’이란 자전적 에세이집을 펴낸 것. 아직은 한국어를 말하고 쓰는데 서툴러 자유기고가 윤종환씨의 도움을 받았다. 어쨌거나 20대의 젊은 나이에, 그것도 낯선 땅에서 시어머니를 모신 새댁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기가 간단치 않을 텐데 말이다. 다음달부터는 대학강단에도 선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국제법을 전공하면서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부했고 한국남자를 만나면서 한국어까지 구사한다. 한국인 남편과는 이탈리아어, 시어머니와는 한국어, 직장에서는 영어, 또 방송에서는 한국어를 쓴다. 하루 일과동안 최소 3개국어 이상을 쓰느라 머리가 복잡하진 않을까. 지난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그를 만났다.‘동장님’이 된 지 4개월 동안 어떻게 얼마나 적응했을지 궁금했다. 그의 명함에는 ‘역삼글로버빌리지센터장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라고 적혀 있었다. ●봉사모임 이끌며 불우이웃돕기에도 솔선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는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센터로 전기, 가스, 수도, 의료 등을 상담하고 외국인등록사실증명원, 거주사실증명원 같은 민원서류를 발급하는 기능도 맡는다. 크리스티나는 여기에서 외국인의 행정편의는 물론 투자상담까지 한다. 또 센터장 자격으로 서울시 정책모임인 ‘서울 타워미팅’이나 ‘글로벌 정책회의’ 등에도 참여해 직접 정책에 관한 의견을 발표한다. 아울러 외국인 부인들의 모임인 SIWA(Seoul International Women Association),AWC(America Women Club) 등에 참여, 센터홍보를 한다. 센터장 취임 이후의 실적을 잠깐 들여다봤다.7월 말 현재까지 투자통상 122건, 생활정보 197건 등 모두 2705건을 상담했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 ‘영화감상의 날’과 매주 2회씩 영어·한국어 강좌를 열어 내외국인의 친목도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외국인 중심의 자원봉사 모임을 만들어 불우이웃 돕기행사에도 나서고 있다. 당초 젊은 외국인이 잘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를 단순한 민원실이 아닌, 인간관계까지 넓히는 외국인들의 사랑방으로 변모시켰다. 하루 30명가량 외국인이 찾는 것도 이 때문이다. ▶취임한 지 꼭 4개월이 됐는데 그동안 주로 어떤 일을 했나요. “이곳에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든가 투자상담을 하러오는 외국인들이 많습니다. 또 역삼동에는 현재 8117명의 외국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생활의 불편한 점을 상담하러 오는 경우도 많지요. 예를 들어 집에 가스설치를 하려는데 어떻게 하느냐, 신용카드와 휴대전화를 구입하려는데 방법을 알려달라는 외국인들도 많습니다.” ▶문화가 다른 한국생활에서 적응이 잘 되는지요.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이해하려는 생각, 오픈마인드가 중요하잖아요. 처음에 한국왔을 때 지하철에서 등산복을 입은 아줌마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려면 유니폼을 입어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지요. 또 빈자리가 생겼을 때 돌진하는 아줌마들을 보고 놀랐지만 이젠 완벽하게 적응했어요.” ●한국문화 익히려 서예·동양화도 공부 그는 한국 문화를 알기 위해 경희대에서 태권도, 서예, 동양화 등을 배우기도 했다. 태권도를 잘하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못하지만 ‘미수다’의 동료 비앙카(미국 출신)가 태권도3단으로 격파와 발차기를 잘한다고 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축구시합때는 어디를 응원했나요. “이탈리아는 내 나라고 한국은 남편의 나라이기 때문에 양쪽 다 응원했지요. 결승전에서 만났으면 더 재미있었을 텐데요. 이탈리아도 일찍 집에 갔어요(웃음)” ▶한국 선수들이 뛰는 경기들을 TV를 통해 많이 봤나요. “이탈리아는 축구나 배구 같은 단체경기를 할 때 응원을 하지만 한국은 역도나 레슬링 등 혼자 하는 경기에도 ‘아자아자’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한국이 메달 순위에서 처음에 중국 미국 다음으로 3위에 오르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가까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한국사람들은 친절해요. 그런데 레벨이 많아요. 언니, 오빠, 동생, 형, 아우…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또 있어요. 사무실에는 팀장, 과장, 계장…누구 밑에 누가 있고, 누구 위에 또 누가 있는지 피라미드 구조를 잘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웃음)” ▶시어머니와 살면서 갈등같은 것은 없나요. “시어머니께서 언니처럼 아주 편하게 잘해줘요. 결혼초기에는 시어머니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했지요. 가끔 스파게티나 떡국, 삼겹살 요리를 같이 해먹기도 합니다. 일요일에는 교회도 같이 나가고….‘미수다’의 출연도 시어머니의 권유로 나갔지요. 시어머니는 든든한 지원자입니다.” ●남편은 선생과 제자로 만나 결혼 ▶크리스티나는 가톨릭인데 왜 교회에 나갑니까. “저는 아무 상관없어요. 한국에서는 남편과 시어머니가 있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고 대신 이탈리아 갔을 때는 성당에 가기로 약속했지요. 저는 결혼식을 두번했습니다. 한국에서는 교회, 밀라노에서는 성당에서 했지요. 지난 6월28일 밀라노에서 이웃과 친척들을 불러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남편과는 어떻게 만났습니까. “저는 대학원에 다닐 때였고 남편은 밀라노에서 성악공부 중이었습니다. 제가 그때 아르바이트로 이탈리아어를 가르쳤지요.” ▶어떤 점이 마음에 끌렸나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떤 설명이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세상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고 결혼하게 됐습니다.” 선생과 제자로 만난 둘은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할 무렵 크리스티나가 벨기에로 직장을 옮기게 됐다. 이때 서로 결혼약속과 함께 한국행을 다짐했다. 남편은 현재 수원여대와 간호대 등에서 성악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센터장 임기는 2년,2010년 3월에 계약기간이 끝난다. 앞으로의 일에 대해 묻자 “특별한 계획보다는 그냥 움직여지는 대로 사는 것이 좋다.”면서 다음달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주일에 두번 이탈리아어 강의를 맡게 된다고 귀띔했다. 국적을 한국으로 바꿀 생각은 없느냐고 하자 남편이 성악을 하고, 또 자신의 전공이 국제법이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나의 꿈은 일과 사랑,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웃는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크리스티나 그는 누구인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남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했던 그는 국제법에 관심이 많아 2005년 10월 밀라노 가톨릭대학원에서 국제법 석사학위까지 받았다. 이 무렵 밀라노에 유학 중이던 남편 김현준(30)씨를 만났고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 오기 전인 2006년 1월부터 8개월간 벨기에 브뤼셀의 EU본부에서 인턴십을 했다. 이후 한국에서 1년간 주한 이탈리아 무역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외국 바이어들을 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이드 북’의 발행 등을 도왔다. 현재는 TV 연예오락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면서 서울 역삼글로벌빌리지센터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이화석)의 승강기 안전 홍보대사에 임명됐다. 또 ‘크리스티나처럼’이라는 에세이집도 펴냈다. 경기도 안양에서 시어머니와 함께 산다.
  • NSIC, 기업 사회적 책임에 ‘앞장’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자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법인)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키 위한 각종 프로젝트를 펴고 있다. 우선 인천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사회복지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개·보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수혜대상은 소년소녀가장 집 11곳과 공부방 6곳이다. 지난 6월 그루터기 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개·보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첫해라 아직 조직적이지는 않지만 NSIC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원봉사단 구축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 모이는 공부방에서 사교육 이상의 양질의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영어커리큘럼 및 영어교사를 지원할 방침이다.NSIC는 내년에 송도에 국제학교를 개원할 예정이어서 영어교육에 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게일사 외국인 직원과 가족들도 참여하게 된다. 또 인천의 모든 대학 및 송도국제도시 내 캠퍼스 추진 대학(연세, 고려, 서강, 중앙) 재학생 가운데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30명을 지난달 초 선발, 인천 홍보대사로 육성하고 있다. 건축 관련 커리큘럼을 보유한 인천지역 4개 대학의 성적 우수자에게는 전액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월에는 영어마을과 함께 영어 자선바자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인천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 “여성 구직자 200명 오세요”

    서울 “여성 구직자 200명 오세요”

    서울시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취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여성 취업 희망자들에게 구인기업체에서 인턴으로 3개월간(근무일수 60일) 일하면서 현장적응력과 업무 경험을 쌓은 뒤 실제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한 사업이다. 총 9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교육대상 인원 200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전산·세무·회계, 방과후 교사, 복지사, 미용, 플라워·패션 디자인 등이다. 직업교육기관에서 과정을 수료한 서울시 거주 여성이면 신청할 수 있다. 채용을 원하는 민간기업, 사회복지시설 등은 다음달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인턴 프로그램 참가자의 평균임금은 105만원 수준이며 이 금액의 80%는 서울시가, 나머지는 참여업체가 지원한다. 인턴 기간이 끝난 뒤 취업으로 이어질 경우의 임금은 월 110만∼160만원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