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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중씨 샌프란시스코 별장에 체류

    [모스크바 백문일기자]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미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모스크바의 한 인터폴 관계자가 1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전회장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근방의 별장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인터폴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김회장이 러시아에 올 가능성을 점검했으나 입국절차가 까다로워 포기했으며,한국 수사당국에서도 김회장의 소재를 이미 파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이 김회장의 인도에 적극적인지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미국에 김회장의 인도를 정식 요청했는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mip@
  • “대우 비자금 추적 불가능 단서 포착전 수사 않기로”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8일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전 회장이 계열사 분식회계와 영국내 비밀 금융조직인 BFC 등을 통해 관리해온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단서를 포착하기 전에는 수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총 규모가 수백조원에 이르는 불법관리 자금의 전체적인 사용처를 추적하는 것은 불가능할 뿐아니라 그럴 필요도 없다”면서 “김 전회장의 정·관계 로비나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구체적인 혐의가 나타나기 전에는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외교통상부에 김 전회장의 소재 파악을 공식의뢰했으며 외교부는 122개국 대사관·영사관 등 공관에 이를 시달했다.검찰은 조만간 인터폴에도 김 전회장 신병확보를 위한 수사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가 마무리되는 20일쯤 김 전회장을 기소중지 처리한 뒤 지명수배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외교부의 관계자는 “유럽은 입출국 수속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김 전 회장이 이곳에 머물고 있을 경우 소재 파악이 힘들 것”이라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김 회장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우중씨 ‘신병인수’ 어렵다

    해외에 체류중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해 검찰이 고려중인 김 회장의 여권 무효화 조치는 신병인도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전회장이 체류했거나 체류중인 프랑스,독일,모로코,수단등 4개국에 신병인도를 요청하거나 김 전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할 방침이다. 그러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외교통상부는 여권 무효화 조치에 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며 가능하더라도 신병인도로 이어지기는어렵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분실·파손되거나 만기된 여권의 재발급을 막을 순 있지만 정상적으로 발급된 여권에 대해 갑자기 효력을정지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출국한 사람이 제3국에서 제3국으로 이동하는것을 금지시킬 방법도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유럽은 여권 검사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곳이 많을 뿐더러 비자도 필요없는 지역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김 전회장은 여러국가를 손쉽게 옮겨 다닐 수 있다. 뚜렷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폴의 협조도 얻기도 쉽지않아 이래저래 검찰은 속만 태우게 됐다. 홍원상기자 wshong@
  • 검찰, 김우중 비자금 用處 3갈래 추적

    대우그룹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사건 수사는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해외에 조성한 200억달러(25조원)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사용처를 밝히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계열사 회계장부 분식과 관련해 9명을 구속한 검찰은 영국 런던의비밀 금융조직인 BFC의 운영 실태와 자금 조달 과정을 밝히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속된 이상훈 전 ㈜대우 전무와 현재 조사중인 전 ㈜대우 부사장이모씨 등은 BFC의 내막을 아는 핵심 인물.은행간부 출신인 이 전 부사장은 영국에서 10여년 동안 근무하면서 대우그룹의 자금관리를 해온 김 전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금융감독원의 대우영국법인 실사보고 서류도 받아 분석중이다. 지금까지 25조원의 비자금 조성 경로는 어느 정도 드러났다.수입대금을 허위로 잡거나,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빼돌리는 수법이다.이는 국내 재산의 유출로 41억달러 가량된다.나머지 157억달러는 해외에서 차입한 돈이다. 그러나 사용처는 대부분 베일에 가려있다.검찰은 이 돈의 많은 부분이 부실한해외 법인의 손실을 보전하는 데 투자됐을 것으로 본다.자금 조성이 주로 대우가 어려워지기 시작했던 때에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는 김 전회장이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비밀계좌에은닉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부도를 막기 위한 정·관계로비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로비 사실이 드러난다면 파장은 걷잡을수 없이 커질 수도 있다. 그러나 김 전회장이 붙잡히지 않는 한 비자금 수사의 진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비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임원들도 “우리는 김 전회장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을 뿐 정확한 사용처는김 전회장만이 알고 있다”며 발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프랑스 등 4개국에 김 전회장의 신병인도를 요청하고 인터폴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지만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은이상 난관이 많다.현재로선 김 전회장이 스스로 들어오는 데 더 기대를 걸고 있는 형편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우 BFC와 멤버 '세계경영' 관여.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회장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대우 BFC(British Finance Center)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BFC를 거친 ‘런던스쿨 멤버’도 쇠고랑을 차 동반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BFC는 ㈜대우 런던지사의 자금팀을 일컫는 부서코드이기도 했다.그룹 내부에서도 업무가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BFC는 대우의 ‘세계경영’에 깊숙이 개입돼 있다는 게 재계 정설이다.BFC가 세계경영의 주요 사업에 관여했다고 보면,해외에만 100만대에 육박하는 생산시설을 갖춘 대우차 해외공장과 ‘탱크주의’로 부상한 대우전자의 일부 현지공장 설립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실제 90년대 중반 이후 잇따라 가동이 시작된 대우차 현지공장 10여곳의 시설투자는 대우차가 아닌 ㈜대우와 대우중공업의 차입금이나자금으로 가능했고 차입과정에 BFC가 개입했다.연산 27만대로 가장큰 해외공장인 폴란드 FSO의 경우 대우중공업이 1억1,490만달러,㈜대우가 4,450만달러를 투자해 대우측이 70% 지분을 갖게 됐고 상용차공장인 폴란드 DMP도 양사가 2,700만달러씩을 투자했다.대우가 FSO 한곳에만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이 12억달러로 알려진 점에 비춰볼때 실제 세계경영에 투입된 금액은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조달이 가능했던 것은 금융테크닉으로 무장한 ‘런던스쿨’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런던스쿨 멤버는 70년대 초반 국내 최초로 설립한 ㈜대우 런던지사의 자금담당 출신을 말한다.이들은 런던의 금융인맥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해외금융 노하우를 익혀나갔고 런던지사자금팀이 관계된 계좌는 ‘BFC’라는 약어로 불리게 됐다.강병호(康炳浩) 전 대우사장(구속)이 대표적이며 추호석(秋浩錫) 전 대우중공업 사장(〃),이상훈(李相焄) 전 ㈜대우 전무(〃)가 여기에 분류된다. 재계 관계자는 “런던스쿨 멤버들은 사실상 대우를 움직이는 중추신경이었으며,막강한 금융테크닉으로 한때 재계의 부러움과 우려의 시각이 쏠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김우중씨 신병확보 인터폴과 공조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 대출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4일 김우중(金宇中)전 회장이 영국 런던의 금융조직 BFC(British Finance Center)를 통해 조성한 약 200억달러(25조원)의 비자금 가운데 거액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우 런던지사 법인장으로 BFC를 실질적으로 관리하다 지난해 말 귀국한 전 ㈜대우 부사장 이모씨를 소환,비자금의 사용처를집중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또 프랑스 등 4개국에 김 전 회장의 신병인도에 협조해 주도록 요청하고 인터폴과도 공조하기로 했다. 검찰은비자금 가운데 남아 있는 금액과 김 전 회장이 대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당시 담보용으로 공개한 1조3,000억원대 재산 등에 대해면밀히 조사한 뒤 재판 절차를 거쳐 전액 몰수 또는 추진할 방침이다. 장택동 이상록기자 taecks@
  • 韓日연계 신용카드 사기

    일본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를 국내에 들여와 불법으로 카드 할인(속칭 카드깡)을 받는 수법 등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한·일 국제신용카드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동부경찰서는 29일 일본인 사토겐이치로(33)와 한국인 강모씨(35),‘카드깡’업자 송모씨(48·가방제조업) 등 5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한국 총책 요시카와 다쿠시(55)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해외로 달아난 총책 아베 즈카시(43)는 인터폴을 통해 수배를 요청했다. 사토 등은 지난 17일 총책 아베로부터 건네받은 위조 신용카드 110장을 이용,카드깡업자 송씨 등과 짜고 가방 등 가죽제품을 산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카드 회사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내는 등 지난해 9월부터 60여차례에 걸쳐 6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 수백억 횡령 해외도피 청구파이낸스 대표 송환

    경찰청 외사3과는 11일 고객 투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뒤 해외로도피한 부산 청구파이낸스 대표 김석인씨(34)를 인터폴과의 공조수사로 붙잡아 강제송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7년 11월 친형인 김석원씨(36·구속)와 함께 청구파이낸스를 설립한 뒤 지난해 8월까지 7,000여명의 투자자들로부터 1,500억원을 예치받아 이중 900여억원을횡령하고 지난해 9월 싱가포르로 달아났다. 김씨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마카오로 들어가려다 인터폴의 수배자로 확인돼 마카오 당국에 체포된 뒤 경찰청 홍콩주재관에 의해 국내로 압송됐다. 조현석기자
  • ‘범죄시계’ 빨라졌다

    올들어 절도는 3분마다,강도는 1시간30분마다 한건씩 발생했다.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를 인구수 대비 범죄발생 평균시간으로 환산한 ‘범죄시계’에 따르면 살인은 9시간4분,강도는 1시간36분,강간은 1시간16분,절도는 3분5초,폭력은 1분35초 였다. 4년전 살인 12시간5분49초,강도 2시간23분,강간 1시간34분,절도 7분30초,폭력 2분42초 등과 비교하면 강간을 제외한 4개 범죄의 시계가모두 앞당겨졌다. 지난해 미국의 범죄시계는 살인 31분,강도 1분,강간 6분,절도 4초등이었다. 또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 건수는 살인 1.7건,강도 9.7건,강간 12. 4건,절도 302.9건,폭력 592.1건 등으로 조사됐다. 98년 국제경찰기구(인터폴) 통계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범죄발생건수는 미국이 살인 7.4건,강도 202.4건,폭력 388.2건 등이었으며,영국은 살인 2.75건,강도 128.51건,폭력 17.4건 등이었다.일본은 살인1.1건,강도 2.71건,폭력 15.3건 등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에 비하면 살인과 강도는 훨씬 적지만 폭력은 많은 편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나라마다 기준이 조금씩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단순 폭력이 많은 편”이라면서 “앞으로 국제적으로 공통된 기준으로 범죄통계를 작성해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실종 새마을금고 이사장 10일만에 숨진채 발견

    지난 17일 실종됐던 전남 고흥군 과역면 과역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병택씨(55)가 27일 오후 3시40분쯤 고흥군 대서면 상남리 금곡마을뒷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고흥경찰서는 이날 목 부분에 농약호스가 감긴채 묻혀 있던 김씨의사체를 찾아냈으며 근처에서 김씨의 구두와 양말 한짝씩을 발견했다. 경찰은 17일 오후 6시쯤 숨진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던전 동강새마을금고 이사장 이모씨(50)가 필리핀으로 달아남에 따라인터폴과 협조해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흥 남기창기자 kcnam@
  • 사기도주범 卞仁鎬씨 동생 송환

    구속집행정지 기간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고 중국으로 달아난 3,900억원대 금융사기범 변인호(卞仁鎬·43)씨와 공모,3억 달러의 외화를 밀반출하고 해외로 도피한 변씨의 이복동생 변병호(卞丙鎬·34)씨가 페루에서 검거돼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국가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것은처음이다.변씨는 형 소유의 홍콩 계열사인 ‘페임 업’을 운영하던 96년 4월부터 97년 4월까지 300여차례에 걸쳐 폐반도체나 저가의 비메모리 반도체를 국내로 수입하면서 고가의 반도체를 수입하는 것처럼수입신고서 등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3억 달러의 외화를 빼돌렸다.지난 4월 인터폴을 통해 수배령이 내려졌으며,지난 6월 현지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법무부는 변씨 검거 직후 페루 정부에 상호주의 원칙을내세워 신병인도를 요청,지난달 26일 페루 정부의 허가가 나자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서울지검 외사부 수사관을 급파해 23일(한국시간) 현지 공항에서 변씨에 대한 구속 절차를 집행했다. 검찰은 변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외화밀반출경위와 범행 공모 여부등에 대한 보강조사를 한 뒤 구속기소하고,현재 중국 선양(沈陽)에체류하면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형 변인호씨의 소재 파악과 함께 강제송환 방안 등을 중국정부와 협의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 卞丙鎬씨 신병인도 뒷얘기

    24일 외화 도피사범 변병호씨의 송환이 이뤄지기까지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은 적잖은 고충을 겪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는 한국과 인터폴(국제경찰기구)의 수배를 받아오던 중 지난 6월6일 페루 리마에서 체포돼 현지 한국대사관에 신병이 넘겨졌다. 이에 앞서 변씨는 이복형이자 3,900억원대 금융 사기범인 변인호씨(卞仁鎬·43)씨와 함께 거액을 챙긴 뒤 97년 5월 자신만 홍콩,미국을거쳐 7월12일 페루에 입국했다.경찰청 외사3과는 그해 11월27일 인터폴을 통해 변씨를 수배했다. 2년 이상 불법 체류로 버틴 변씨가 페루 정부에 영주권을 신청하면서 국내 신원 조회과정에서 소재가 노출됐다. 변씨는 한국대사관에 신병이 넘겨지자 페루의 저명 변호사 3명을 선임한 뒤 “법적 절차를 밟기 전에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고 버텼다.변씨의 변호사들은 불법 체류에 따른 강제 추방이 아닌 법원의판결에 따른 범죄인 인도 절차를 요구했다.법적인 절차를 모두 거치려면 절차도 번거러울 뿐더러 엄청난 시일이 소요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한국대사관도 급히 변호사를 구했다.사건 내용을 검토한 페루인 변호사는 “상대 변호사 3명이 모두 거물급이라 돈이 많이 들 것”이라며 한발 빼는 척했다.난감해진 대사관측은 “경찰이 변호사 비용을 대라”고 본국에 요청했으나 경찰로서는 “경찰이 무슨 돈이 있나”라는 반응. 대사관측은 변호사에게 시간을 끌어주는 조건으로 변호사 선임료 500달러를 준 뒤 상호주의에 따른 인도 절차를 서둘렀다.페루의 이민국장,검찰총장,대법원장,대통령비서실장 등에게 변씨의 조속한 신병 인도 승인을 부탁했고,7월26일 마침내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으로부터허락을 받아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해외서 피랍” 자작극 잇따라

    해외 거주민들이 빚을 갚지 않기 위해서 피랍됐다고 허위 신고하는사례가 늘고 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해외에 체류 중인 한국인이 납치·실종됐다고 신고한 26건 중 10건이 허위 신고로 드러났다. 지난 1일 사업차 마카오에 간 이모씨(52·무직)는 4일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납치됐다”며 2,500만원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그러나 마카오 인터폴과 경찰청이 공조 수사를 한 결과,이씨는 마카오를 드나들며 도박으로 돈을 탕진한뒤 빚을 갚기 위해 피랍을 가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시즈오카의 한국인 술집에 취업한 손모씨(31·여)도 지난 6월국내에 있는 채권자 정모씨(29·여)에게 전화로 “깡패들에게 감금됐다”며 구출을 요청했으나 일본 인터폴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호주 시드니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김모씨(25)도 카지노에서 등록금을 날리고 빚까지 지자 “돈을 송금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등의 거짓 납치극을 꾸몄다. 김경운기자 kkwoon@
  • 청와대 정보화 전략회의 주요 내용

    12일 제5차 정보화전략회의에서는 개인 정보의 불법 유출행위에 대한 제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해 각종 대책이 논의됐다.부처별 주요 보고내용을 알아본다. ◆ 정보격차 해소 추진현황 및 정책방향. 지난달 현재 5,041개교(50.4%)에 구축된 학내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모든학교에 구축한다.10월부터 저소득층 학생 5만명에게 PC를 무상 공급한다.8월부터 8개 면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9월 중 도서벽지 우체국에 위성인터넷 플라자 100곳을 설치한다.올해 중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지방사무소에 인터넷센터 2곳을 설치한다. ◆ 정보화 역기능 해소 종합대책. ■정책목표와 추진전략 2001년까지 주요 정보통신 시스템에 대한 보호체계의기틀을 마련한다.사이버 범죄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한다. ■제도정비 정보통신기반보호법(가칭)제정을 추진한다.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설치하고,‘정보통신기반보호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금융·통신 등 분야별로 정보공유분석센터를 설립한다.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한다.국방정보통신망 보호를 위해 정보보호 특기병을 선발하고 5년 이내에 사단급까지 침입탐지시스템을 구축한다.안전한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침입차단·탐지시스템을 설치한다.8월중 정부 부처와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모의 사이버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앞으로 5년간 정부·민간 공동으로 정보통신시스템 보호를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2만4,000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한다.올해 안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을 개정해 정보통신 사업자뿐 아니라 그 대리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한다. 당사자의 동의없이 개인정보를 매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는 외에 과징금을 부과해 이익을 환수한다.합병 또는 영업 양수 등으로 개인 정보가 이전되는 경우 당사자에게 개인정보의 이전 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한다. 개인정보 취급자가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하는 경우에는 가중 처벌한다.개인정보 침해에 따른 분쟁을신속·간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하고, 그 조정결과에 민법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준다.인터넷 사이트의개인정보 보호수준을 자율적으로 평가하는 안전마크제도를 도입한다. ■국가·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테러 방지대책 범정부적 차원에서 ‘사이버테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한다.유관 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국제 공조를 강화해 완벽한 조기 경보체계를 구축한다.국가기관 주요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 가상 공격 및 방어훈련을 실시한다.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전문기관을 활용해 해킹·바이러스 및 암호기술의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정보전쟁에 대비해 ‘사이버전사’를 발굴 양성한다. ■컴퓨터 범죄 방지대책 올해 대검찰청에 ‘컴퓨터범죄 전문교육센터’를 설치한다.경찰수사보안연구소의 컴퓨터범죄 수사과정에서 매년 경찰관 240명을교육시킨다. 민간 전문가를 특채해 컴퓨터범죄 예방 및 수사기법을 개발한다.대검·서울지검 등에 컴퓨터범죄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한다.내년까지 지방경찰청에 해커추적시스템을 설치한다.‘국제하이테크 범죄 24시간 감시체제’에 가입한다.매년 인터폴의 국제컴퓨터범죄회의에 참석해 국제 수사조직과 24시간 대응체제를 구축한다. ■건강한 사이버문화 확립 불법정보에 대해서는 해당 사이트를 삭제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한다.외국의 불법 사이트 목록을 작성해 차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에 무상으로 배포한다.청소년 유해정도를 표시하는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조속히 도입한다.청소년 유해정보 선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무료 보급한다.불법정보 제조업자뿐 아니라 유통업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근거를마련한다.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에 대해서는 통신이용을 제한하거나벌금을 부과한다.초·중·고교 교육과정 개편 때 정보윤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반영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관리소홀 인터폴 도메인 국내기업이 확보

    국내 한 기업이 관리 소홀로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갈 처지에 놓인 국제형사경찰기구 인터폴의 도메인(www.interpol.com)을 확보해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예스도메인(yesdomain.com)’을 운영하고 있는 ㈜아이컨텐츠는 지난 4월인터폴이 미국 도메인 관리업체인 네트워크 솔루션사에 연간 사용료 35달러를 내지 않아 소유권을 잃게 된 것을 알고 도메인을 확보,현재 돌려주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 유용기(柳龍起·39)사장은 “인터폴 도메인이 범죄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메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국제협력회의 부산서 개막

    제11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대검찰청 주최로 14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비치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16일까지 계속되는 이 회의에는 신승남(辛承男)대검 차장,이종찬(李鍾燦)부산지검장,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과 아시아·태평양,유럽지역 17개국 대표,유엔마약통제본부(UNDCP),인터폴 대표 등 모두 130여명의 국내외 마약관계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메스암페타민(속칭 히로뽕) 등의 주요 밀거래 관련 국가와 마약 밀거래 유통경로 및 수법,범죄조직 동향,마약류 불법거래 척결방안 등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공조수사 방안 등을 논의한다.또 ▲각국의 마약류 실태와 문제점 ▲마약류 공급차단 및 수요감축 방안 ▲국제공조수사 등 협력강화방안 등을 의제로 주제발표 및 토론회도 갖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부산서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

    국내·외 마약전문가들이 부산에 총집결,마약류 범죄 억제대책 등을 논의한다. 대검찰청과 한국마약퇴치 운동본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과 이종찬(李鍾燦)부산지검 검사장,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마약관계자,외교관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 제11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를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회의에는 국내 인사의 경우 대검 역대 마약과장과 전국 지검 강력부장,마약전담 검사,세관 및 식품의약청 관계자 등 65명이 참석하고 해외인사로는 유엔마약통제본부 동남아지부 법률고문과 인터폴 동남아지부장,태국 마약청장,말레이시아 마약부장,중국 공안부 마약단속과 부과장 등 20개국 마약관계자55명이 참석한다. 회의 첫날인 14일에는 박 검찰총장과 민관식(閔寬植) 한국마약퇴치 운동본부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각국의 마약류 실태와 문제점’을 의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15일에는 ‘마약류 공급차단 및 수요감축방안’과 ‘국제공조수사 등 협력강화 방안’을 의제로 주제발표 및 토론회가 열린다. 한편 부산지검은 지난해부터 민·관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마약없는 부산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회의장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관련 홍보책자와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러브’ 유포용의자 체포 안팎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이 8일 전세계 컴퓨터를 강타한 ‘러브 바이러스’를 유포시킨 용의자 3명을 긴급 체포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는 필리핀 경찰은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필리핀 경찰청의 페레리코 오피니언 국장은 이에 따라 체포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마닐라에는 수명의 미국 FBI 요원들이 상주하며 수사를 돕고 있다. 이날 긴급체포된 은행원인 로멜 라모네스(27)는 NBI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마닐라에 있는 NBI 사무실에 도착,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사무실 건물안으로 들어갔으며 그 뒤를 요원 한명이 컴퓨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뒤따랐다.NBI 관계자들은 그러나 용의자들이 이번 사건을 규명해낼 수 있는 주요증거들이 벌써 인멸했는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멜리사 바이러스를 만든 해커를 찾아냈던 스웨덴의 컴퓨터 전문가 프레드릭 비외르크는 “이들은 바이러스를 만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유포한 사람일 뿐”이라며 진짜 범인은 호주에 유학중인 독일 교환학생 미카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닐라 AP AFP 연합 외신 종합]
  • 조선족 단기비자 90일로 확대

    현재 15일로 제한된 조선족 동포의 국내 단기방문 기간이 90일까지 확대된다. 또 올해 조선족 자녀 50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조선족을 대상으로한 우리 정부의 교육·고용 지원이 확대된다. 정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조선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조선족의 단기 방문사증(비자) 발급기간을 재외공관장의 재량으로최고 90일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정부는 또방문기간을 한차례 연장,조선족의 합법적인 국내 체류기간을 최대 180일까지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현재 연간 무역거래 5만달러 이상의 실적이 있을 때만 발급하는상용 복수사증의 기준도 완화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측과 복수사증협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선족 불법체류자의 자진출국기간을 이달 말에서 6월30일로 연장,자진 출국자에 대해서는 범칙금을 면제하고 재입국 규제 규정을 적용하지않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 체류중인 7만6,000명의 조선족 가운데 4만5,500명 정도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 정부는 중국 및 국내에서 발생하는 조선족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6월 중 한·중 인터폴 관계자 회의를 개최,경찰관 상호 파견을 추진하고 한·중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재외동포재단 기금 2만2,500달러를 재원으로 금년 중 조선족자녀 50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진출 한국기업이 조선족 고용을 확대하도록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과 중부 지역에 조선족 등 외국인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건설된다. 이도운기자 dawn@
  • 우간다 종말론 900여명 희생 ‘충격’

    우간다의 종말론 신도 집단자살 사건 희생자수가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은 대륙 아프리카를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우간다 경찰은 30일 지난 17일 330명이 집단자살한 카눙구 35㎞ 외곽 루쇼즈와 마을 북서쪽 교외의 종말론 신도 집 마당에서 어린이 44명을 포함,81명의 시신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희생자들은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이비 종교 ‘신의 십계명 회복’종파 신도들.1999년 12월 31일 지구종말이 실현되지 않자 집단자살하거나 종파 지도자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카눙구에 이어 24일 부훙가에서153명의 매장시체가,27일에는 루가치에서 155명의 시신이 발굴돼 종파의 지부나 지도자 집에서 발견된 희생자수는 892명에 이른다.지난 78년 가이나나존스타운에서 914명이 음독자살한 이후 최대의 집단자살사고다.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국가안보위원회 대책반을 가동,사전 경고 제보를 묵살한 지방관리 1명을 체포하고 이 종파 지도자 체포를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 80년대 후반 이후 아프리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냐 내전과 기아,AIDS 등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주민들을 흡인한 사교를 단속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신의 십계명 회복’종파는 80년대 후반 창녀 출신으로 성녀 마리아의 현신이라고 주장한 크로도니아음베린데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정치야심가에 의해 설립된 단체.부흥기때신도수는 4,000여명에 이르렀으며 특히 파문당한 가톨릭 신부인 도미니크 카타리바보의 카리스마로 세력을 확장해왔다. 우간다의 경우 이디 아민 정권하에서 집단학살 사건이 빈번하고 AIDS가 창궐하면서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확산됐다.르완다에서는 94년 종족간집단 학살사건이 일어난 이후 교회수가 8개에서 300개로 늘어났을 정도다. 케냐 탄자니아 부룬디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대체로 토착 아프리카 종교와기독교가 융합되면서 서방 기독교의 주요 교리를 부정하는 종파들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매주 목요일 영어강사로 주민에 서비스

    서울 동작구 사당4파출소 박용식(朴庸植·33)소장은 주민들 사이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통한다.매주 목요일이면 영어강사로 변신한다. 지난 23일 사당4동 사당종합사회복지관 4층 강당에는 오후 7시가 되자 영어책을 든 고교생과 주부 등 수강생들이 박소장의 무료 영어회화 강의를 듣기위해 모여들었다.박소장은 지난해 12월 부임한 뒤 주민들에게 봉사할 것을찾다가 영어실력을 활용키로 마음먹고 지난 7일부터 강의를 하고 있다. 박소장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비디오 대여점과 서점,복지관 등에‘무료 회화 안내문’을 붙였다.주민들은 처음에는 경찰과 외국어 강사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으나 강의를 들어보고는 경찰의 새로운모습에 반했고 유창한 외국어 실력에 놀랐다. 학생들 가운데 나이가 가장 많은 주부 장옥규(蔣玉閨·56)씨는 29일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공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주부터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도 함께 공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소장은 경찰대 6기로 97년 프랑스 파리 10대학으로유학을 가 2년 만에박사 과정을 수료했다.귀국한 뒤 경찰청 ‘99인터폴 서울총회’ 사무국에서등록 업무를 맡으면서 세계 178개 회원국에서 들어오는 공문을 모두 처리할정도로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박소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프랑스 인터폴 본부에서 근무하는 것이 꿈”이라면서 “미흡하지만 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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