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터폴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29
  • 항공기·선박 사전승객심사제 하반기 도입

    ‘A=평범,B=요주의,C=위험.’ 항공기나 선박 등을 이용해 입국하는 사람들의 신상 정보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사전승객심사제도(APIS)’가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국제 테러리스트와 범죄자의 입국을 사전에 봉쇄한다는 취지로 탑승 전 예약상태에서부터 분석시스템을 가동, 도착 전에 이미 요주의와 위험인물 여부를 가려내게 된다. 법무부는 8일 사전승객심사제도의 도입 등을 담은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착수,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전승객심사제는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나 선박의 승객정보를 미리 수집해 공항이나 항만에 도착하기 전에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승객을 선별하는 제도다. 우선 항공사 등 운수업체의 예약정보시스템을 통해 탑승자의 국적 및 주소, 탑승 및 예약시점, 여행경로, 동반자 및 좌석번호, 수하물, 대금결제방법 등 6가지 정보를 수집, 인터폴이나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의 블랙리스트와 테러범 등의 범죄 자료들을 유형화한 프로그램으로 분석한다. 또 운수업체로부터 항목이 같게 만들어진 표준전자문서 형태로 출입항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를 토대로 위험인물 등을 가려낼 수도 있게 됐다. 운수업체가 승객정보의 열람이나 제출을 거부할 경우,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강제 규정을 뒀다. 정부가 이처럼 국내 입국자들에 대한 사전심사를 크게 강화한 것은 지금까지의 심사가 느슨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지금까지는 법적 근거가 없었기 때문에 항공사 등의 협조 차원에서 일부 정보만을 제공받았다. 그나마 수하물 관련 정보가 대부분으로 승객 신상정보는 공항 등에 도착한 후 입국심사때 파악됐다고 한다. 지난해 8월 알카에다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2명도 입국심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미국의 경우,9·11테러 이후 사전심사를 크게 강화해 탑승객의 이름·성별·생년월일·국적·여권번호 등 기본 신상정보뿐 아니라 미국내 체류지와 연락처 등 30∼40여개의 개인정보를 예약 때부터 요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승객을 그린, 옐로, 레드 등 3등급으로 분류해 입국을 선별 허가하고, 해당 항공사가 정보제공을 거부할 경우, 운항을 금지할 수도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전심사제 도입으로 다른 승객들은 입국 절차가 간편해지고 위험인물들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가 가능해진다.”면서 “인권침해 우려를 없애기 위해 수집 정보도 6가지로 한정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김우중 한때 귀국 사실아니다”

    기소중지 상태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03년 이후 국내에서 프랑스 열차제작업체 로르그룹의 로베르 로르 회장을 만났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김 전 회장측과 정부당국은 8일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대우 소식에 정통한 국내 한 관계자는 “외신기사를 보고 김우중 회장측에 국제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고령의)로르 회장이 만난 시점이나 장소를 착각한 것 같다고 김 전 회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이 관계자는 “김우중 회장이 1999년 10월 출국한 뒤로 단 한 번도 귀국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전에는 사업차 로르 회장을 서울에서 수시로 만났기 때문에 해외체류 기간에 한국이 아닌 제3국에서 만났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였던 또다른 측근도 “얼굴이 널리 알려져 있는 김우중 회장이 법무부나 세관의 감시망을 피해 몰래 입국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라며 귀국설을 부인했다. 법무부 길태기 공보관은 “김우중씨 명의로 된 한국 여권과 프랑스 여권을 모두 조사한 결과, 김씨가 (99년 출국 이후)어느 여권으로도 귀국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측도 “인터폴에 김씨 소재 파악을 의뢰한 상태라서 귀국하려면 사전조율이 필요한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 전 회장에 대한 사면설과 함께 자진 귀국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앞서의 측근은 “정치권 일각에서 사면 여론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 전 회장은)현 정권이 검찰수사 등을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귀국할 의사가 없다는 얘기다. 김 전 회장은 현재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현 정은주기자 hyun@seoul.co.kr
  • [사설] 해외도피사범 송환대책 세워라

    죄를 짓고 해외로 도피하는 사람은 해마다 느는데 이들을 강제 송환해 온 실적은 신통치 않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우려스러운 일이다. 범죄를 저질러도 일단 국내만 벗어나면 법망을 피할 수 있다는 인식이 굳어져서는 법질서가 제대로 설 수 없다. 해외도피사범의 절대다수가 경제사범이라는 점에서 국가 경제에 끼치는 해악도 막대하다. 지구촌 시대에 세계 어디서든 죄를 짓고는 발붙일 곳이 없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 당국의 통계를 보면 해외도피사범은 2000년 514명에서 2003년 상반기에만 478명으로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런데도 국내로 송환된 해외도피사범 수는 매년 40명 안팎에서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해외에서 강제 송환됐거나 도피 중인 경제사범이 끼친 경제피해액은 총 1조원이 넘어 1인당 평균 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법당국이 이들을 붙잡아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한다면 사회정의도, 경제정의도 제대로 설 수가 없다. 사법당국은 해외도피사범의 신속한 송환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선 범죄인 인도조약 21개국, 형사사법공조조약 16개국에 불과한 협력 국가 숫자를 늘리고 인터폴과의 공조체제도 강화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조약체결 국가들과도 실질적인 협력체제가 갖춰져 있는지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은 우리나라와 범죄인인도조약을 맺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많은 범죄인들의 주요 도피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법당국은 물론 정부 차원의 외교력 투입과 현지 협조체제 구축, 교민제보 활성화 등 해외도피사범 송환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 평창 휴양시설 투자금 78억 빼돌려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13일 동계올림픽 유치 예정지 내 대규모 휴양지 개발사업 관련, 투자사인 모 공제회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뒤 78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뒤 외국으로 달아난 H대행사 대표 조모(49)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했다. 또 조씨로부터 토지매입 의뢰를 받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중계수수료를 과다하게 책정하는 등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로 부동산 중개업자 조모(47)씨 등 4명을 구속했다. H대행사 대표 조씨는 지난해 10월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일대에 종합레저파크 휴양지를 조성하기로 모 공제회와 계약을 체결하고 45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부동산 중개업자 조씨 등에게 부동산 매입을 의뢰,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78억원의 불법자금을 조성한 혐의다. 조씨는 지난 8월 외국으로 도주했다. 또 부동산 중개업자 조씨는 주민 홍모(59)씨 등을 무자격 중개보조인으로 고용,2억원에 매입한 토지를 9억원에 미등기 전매로 되팔거나 중개수수료로 1억∼16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기는 등 모두 31억 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Funny 머니] “짝퉁 사는 건 테러단체 지원”

    [Funny 머니] “짝퉁 사는 건 테러단체 지원”

    ‘짝퉁을 사는 것은 곧 테러단체를 지원하는 것과 다름없다.’ 지난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위조품 추방을 위한 국제사회에 참석한 인터폴 관계자가 내던진 섬뜩한 경고 한마디다. 이 관계자는 “별 생각없이 가짜 아르마니 티셔츠나 구치 핸드백, 롤렉스 시계를 사기 전에 이 돈이 마피아와 같은 조직범죄단체나 테러단체에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라.”고 조언한다. 9·11테러 이후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한창인 요즘, 국제적인 테러단체들이 위조상품 거래에 손을 뻗쳐 이를 조직의 자금줄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적인 위조상품 시장 규모는 수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남는 장사인 셈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가짜 명품 거래 때문에 한 해에 최소 30억유로를 손해본다. 인터폴과 세계관세기구(WCO)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위조상품 거래로 자금을 조달하는 국제적인 테러조직이나 범죄단체가 어디인지 거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과거 인터폴은 북아일랜드의 무장단체들이 담배에서부터 음악 CD까지 갖가지 위조 제품들을 불법 유통시켜 엄청난 이익을 챙겨왔다고 밝혔었다. 이밖에 레바논 경찰 당국은 가짜 자동차 브레이크 관련 사건을 조사한 결과 용의자들이 테러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같은 사실을 인터폴에 통보한 바 있다. 유수의 세계 기업들이 매년 수백만달러를 쏟아붓는데도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위조상품 추방 작업이 테러단체와의 연계 가능성 경고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메트로 탐방]한마디-박기륜 서장

    [메트로 탐방]한마디-박기륜 서장

    “좀더 강한 경찰상의 확립이 필요합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박기륜(49) 서장은 치안 확보를 위해서는 경찰력이 더 강건해질 필요가 있다며 ‘공권력’의 개념을 나름대로 정의했다. 그는 “요즘 ‘공권력 약화’등의 표현을 많이 쓰는데,공권력이라고 하면 말그대로 공공기관이 권력을 갖고 국민의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시민이 거부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그보다는 정당한 절차와 원칙을 강조하는 ‘법집행력’이라는 말이 더 맞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경찰은 강한 법집행력,즉 범죄를 제압하는 위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서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통한 치안인프라 구축’,‘개인역량 강화와 과학시스템의 결합’,‘주민과 함께 하는 치안’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만 해도 수십억원을 투자해 첨단설비를 갖춘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적극적으로 112신고를 해주었기 때문에 효과를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서장이 내놓는 여러 아이디어는 2년 동안의 해외근무 경력을 살린 것.그는 “지난 2001년 프랑스 리옹에 있는 인터폴 사무총국에 파견돼 근무하는 동안 외국의 제도 가운데 우리나라에 도입하거나 개선·활용할 수 있는 사안을 관심있게 지켜봤다.”면서 “전현직 국제경찰간부가 모여 관련 정보를 나누는 국제경찰지휘자모임(IACP)의 회원으로 인도,캐나다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한국에 맞는 치안모델이 무엇인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서장이 부임한 것은 지난해 6월.납치와 살인 등 강력사건이 잇따르면서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강남과 강북지역 경찰이 대대적으로 물갈이된 시기였다. 강남서가 ‘사건·사고 1번지’로 불리는 만큼 박 서장은 강력계 등 외근직원에게 “책 볼 시간이 어디 있다고 승진 시험 공부를 하느냐.”면서 “특진이 힘들면 연말 승진 심사 때 반영해 줄 테니 나가서 도둑을 하나라도 더 잡아라.”고 격려한다.박 서장의 기대에 부응하듯 지난 4월 이후 현장에서 강력사건 등을 해결한 특진확정자가 9명에 이른다. 박 서장은 “올바른 법집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30대 탈북자 中도주

    대림동 중국동포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30대 탈북자가 새로 떠올랐다.하지만 이 남자는 사건 직후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이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5월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일어난 중국동포 김모(39)씨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탈북자 박모(35·강서구 방화동)씨를 지목했지만,박씨는 사건 이틀 뒤인 5월15일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김씨에게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주겠다며 지난 2월 5차례에 걸쳐 모두 1000만원을 받아갔으며,김씨가 가짜 주민등록증을 내놓든지 돈을 돌려달라고 독촉하자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위조유로화 유통 외국인 2명 영장

    경찰은 1일 제주도와 인천공항에서 위조 유로화를 바꾼 L(46)씨 등 리투아니아인 2명을 붙잡아 통화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환전소에서 100유로짜리 위조지폐 2장을 바꾸던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을 넘겨받은 제주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제주도와 인천공항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위폐를 환전했을 가능성이 높아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6차례에 걸쳐 1만 5000유로의 위조 지폐를 환전한 용의자 3명 가운데 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출국한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1명은 인터폴에 수배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음란처벌’ 국제공조 무력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성인사이트의 원천 봉쇄는 사실상 어렵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단속대상이 되면 우회경로를 이용해 영업하거나 다른 업체가 사이트를 인수해 운영을 계속하기도 한다.백약(百藥)이 무효한 것이다. 서버를 외국에 임대해놓고 현지인 ‘바지 사장’ 등의 명의로 계약이나 사업을 하면 수사는 더욱 어려워진다.해당국가 경찰이나 인터폴과의 공조수사도 쉽지 않다. 먼저 나라마다 음란물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미국은 음란물 관련으로 통신품위법이나 음란외설물 유통방지법이 있지만 실제 이 법은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뿐 포르노 등의 사이트를 개설,운영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없다.미국보다는 다소 규제가 강하다는 유럽도 아동포르노 등은 엄격하게 단속하지만 이외의 부분에서는 관대한 편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임승택 총경은 “각국마다 다른 법적용이 있는 상황에서 국제공조는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제3국의 서버를 통해 접근,이득만을 취하고 사라지는 것이 사이버범죄의 국제적인 추세인 만큼 공조를 위해 국가간 범죄에 대한 보편적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공조 때마다 거론되는 인터폴의 경우 음란물보다는 인터넷 등을 이용한 경제사범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다 수사권조차 없다. 인터폴 경제범죄과 하이테크 범죄담당관 오노데라 겐이치(37)는 “국제공조라고는 하지만 국가간 이익이 엇갈릴 때에는 현실상 수사공조가 불가능하다.”면서 “국가간 인터넷 인프라나 수사기법,온라인범죄 등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도 넘어야 할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음란처벌’ 국제공조 무력

    ‘음란처벌’ 국제공조 무력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성인사이트의 원천 봉쇄는 사실상 어렵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다. 단속대상이 되면 우회경로를 이용해 영업하거나 다른 업체가 사이트를 인수해 운영을 계속하기도 한다.백약(百藥)이 무효한 것이다. 서버를 외국에 임대해놓고 현지인 ‘바지 사장’ 등의 명의로 계약이나 사업을 하면 수사는 더욱 어려워진다.해당국가 경찰이나 인터폴과의 공조수사도 쉽지 않다. 먼저 나라마다 음란물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미국은 음란물 관련으로 통신품위법이나 음란외설물 유통방지법이 있지만 실제 이 법은 청소년들이 음란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뿐 포르노 등의 사이트를 개설,운영하는 것에 대한 규제는 없다.미국보다는 다소 규제가 강하다는 유럽도 아동포르노 등은 엄격하게 단속하지만 이외의 부분에서는 관대한 편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임승택 총경은 “각국마다 다른 법적용이 있는 상황에서 국제공조는 사실상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제3국의 서버를 통해 접근,이득만을 취하고 사라지는 것이 사이버범죄의 국제적인 추세인 만큼 공조를 위해 국가간 범죄에 대한 보편적 정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공조 때마다 거론되는 인터폴의 경우 음란물보다는 인터넷 등을 이용한 경제사범에 대해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다 수사권조차 없다. 인터폴 경제범죄과 하이테크 범죄담당관 오노데라 겐이치(37)는 “국제공조라고는 하지만 국가간 이익이 엇갈릴 때에는 현실상 수사공조가 불가능하다.”면서 “국가간 인터넷 인프라나 수사기법,온라인범죄 등에 대한 인식이 다른 것도 넘어야 할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중국인해커 1명 확인

    국회와 국방연구원,원자력연구소 등 우리나라 주요 국가기관을 해킹한 해커 중 1명이 중국인으로 확인됐다.또 국가기관 외에도 국내 기업체들도 이들에게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 관계자가 14일 밝혀 해킹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국가정보원은 이에 따라 사이버 테러 ‘경고’ 경보를 발령했다.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이날 “해커들 가운데 한국어를 사용하는 해커의 중국 이름과 학교,나이,거주지역 등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중국인의 기본적인 신원 외에도 수년간 외국어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받았다는 점과 다른 해커집단과 연계해 함께 움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인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또 다른 해커들의 인원 수나 신원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초기수사에서 북한의 해킹부대 등도 의심됐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한글맞춤법이나 단어,어법 등이 어색한 점 등에서 한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IP 추적과 해킹 원격프로그램을 역추적한 결과 중국 모처의 PC가 최초 공격의 근원지로 밝혀졌으며 해킹과정에는 10대 이상의 컴퓨터가 수시로 번갈아가며 사용됐다고 밝혔다. 또 해킹에 사용된 IP도 유사한 대역대로 나타나 중국내 같은 지역에서 해킹공격이 있었다는 점을 시사했다.정부 관계자는 “공격이 상당히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다는 점에서 개인이 아닌 일정 규모 조직의 소행”이라고 밝혔다.그는 “수사 진행과정에서 이들 해킹조직이 한국의 전체 인터넷 네트워크를 흔들 수 있는 초고수급 집단으로 보인다.”며 “현재 알려지지 않았을 뿐 국가기관 외에도 국내 민간업체 역시 뚫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비슷한 해킹 피해를 당한 타이완을 방문해 공조 수사를 펼치는 한편 인터폴과도 연계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 국가기관 10곳 해킹 당해

    중국발 ‘악성 프로그램’의 공격으로 국회와 한국국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공군대학,원자력연구소 등 10개 주요국가기관이 잇따라 뚫렸다.전.현직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직원 등 122명의 아이디는 아예 도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지난 6월 이후 악성 프로그램 ‘변종 Peep’와 ‘변종Revacc’에 국가 주요기관과 민간기업 등 278대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고 13일 밝혔다. ‘변종 Peep’는 트로이목마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일단 감염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해당 컴퓨터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자료를 꺼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수정과 삭제 등 거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또 ‘변종 Revacc’은 사용자를 특정사이트로 접속하도록 해 바이러스 감염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해킹당한 컴퓨터는 해양경찰청 77대,국회 69대,원자력연구소 50대,한국국방연구원 9대,국방과학연구소와 공군대학,해양수산부,중소기업청,통일교육원,천문연구원 각 1대 등 국가기관 것만 211대다.일부 파일은 이미 유출된 흔적도 발견됐다.지난달 19일 6개 국가기관 64대와 민간분야 52대 등 모두 116대의 컴퓨터가 해킹당했다고 국정원이 중간발표했을 때보다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국회는 개인 이메일의 비밀번호 관리를 소홀히 하여 전·현직 국회의원 및 국회사무처 직원 등 모두 122명의 아이디가 도용됐다.민간 부문에서는 기업과 대학,언론사 등의 보안망도 무너져 67대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었으며,몇몇 언론사 기자의 이메일 아이디가 도용되기도 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일정 규모의 조직이 개입된 국가안보위협 사건으로 판단하고,외교통상부와 정보통신부,기무사령부,경찰청 등 관련부처 합동으로 적극 대응키로 했다.해킹 공격의 최초 발신지가 중국으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는 외교통상부를 통해 주한 중국대사관측에 중국의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중국 공안부 등과 공동 수사를 추진중이다. 국정원은 해킹의 진원지 및 경유지로 이용된 IP를 국가사이버안전센터 홈페이지(www.ncsc.go.kr)에 게재하여 각급 기관 및 주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기업들로 하여금 경유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모의 FBI ?… 알고보니 꽃뱀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을 사칭하는 ‘꽃뱀’에게 걸린 은행원이 거액을 빌려줬다 돈도 날리고 직장마저 잘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성시웅)는 27일 미국의 협조로 신병을 확보한 정모(33·여)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정씨는 98년 12월30일 모 은행 강남지점에 근무하던 A(당시 28세)씨에게 투자상담을 내세워 접근한 뒤 이날 밤 서초구 방배동의 커피숍에서 만났다. 정씨는 A씨에게 “국제환치기범을 잡기 위해 입국한 FBI요원”이라고 소개한 뒤 “범인을 잡을 미끼로 3억 2000만원이 필요하니 빌려달라.”고 요청했다.A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며 믿지 않자 다급해진 정씨는 A씨를 자신의 빌라로 데려가 수면제를 탄 양주를 권해 정신을 잃게 했다.다음 날 정씨는 A씨에게 전화로 다시 대출을 요청했으나,A씨가 머뭇거리자,“성관계를 맺었는데도 믿지 못하느냐.”고 몰아붙였다.결국 A씨는 지난 밤일을 기억하지도 못한 채 3억 2000만원을 입금시켰다.정씨는 곧바로 이 돈을 여러 계좌로 분산,9800만원을 빼돌렸다.A씨는 뒤늦게 은행측에 정씨와의 관계를 털어놓고 경찰에 신고했지만,이미 정씨는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수사결과 정씨는 96년에도 재벌 2세라며 다른 남성에게 접근,“BMW 등 고급차를 담보로 제공할 테니 돈을 빌려달라.”며 49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2002년 인터폴 수배로 체포됐다 올 1월 한국으로 추방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폰깡’에 두번 우는 급전대출

    “휴대전화로 2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시간 안에 대출해 드립니다.” 급전이 필요해 고민하던 대학생 조모(23)씨는 최근 신문의 대출 광고를 보고 대출업자에게 연락을 했다가 ‘휴대전화 대출’에 대해 알게 됐다.신분증을 복사해 팩스로 보내주면 업자가 위임장을 작성해 대출 희망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최대 4대까지 할부 개통,분실신고한 뒤 휴대전화는 업자가 갖고 기기값의 절반을 현금으로 입금해준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조씨는 이것이 ‘휴대전화 깡치기’라는 신종수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후회하고 있다.1대를 개통해 현금 26만원을 받았지만 12개월에 걸쳐 기기값 52만원을 다 내야 하고,분실신고를 해도 매월 기본요금과 부가서비스 비용까지 납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25억원대 휴대전화 밀수출조직 5명 구속 조씨처럼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서 깡치기로 구입한 휴대전화나 훔친 휴대전화의 고유식별번호(ESN)를 바꾼 뒤 외국으로 밀반출해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하지만 휴대전화 깡치기 수법 자체에 대해서는 적용할 실정법이 없어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1일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사용,임의로 변경한 고유번호 라벨을 휴대전화에 붙여 해외로 밀반출한 박모(32·무직)씨 등 2명을 전파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박씨에게 복제프로그램을 판매한 백모(25·무직)씨 등 2명을 입건했다.경찰은 또 박씨에게 휴대전화를 넘겨준 김모(25·무직)씨 등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하고,손님이 택시에 놓고 내린 휴대전화를 한 대에 2만~20만원을 받고 김씨 등에게 판매한 황모(51·택시기사)씨 등 16명을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또 박씨에게서 휴대전화를 구입,해외에서 판매한 정모(33)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펼치고 있다. 박씨 등은 2002년 4월부터 시가 25억원어치의 휴대전화 5000여대를 중국 상하이(上海)·다롄(大連)과 홍콩·러시아 등지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 결과 박씨는 중간도매상으로,전국의 소매상들에서 깡치기 휴대전화를 사들인 뒤 보따리상과 국제우편을 통해 한번에 10~20대씩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폰깡’ 전문 점조직 기승… 중국선 조폭 연루 박씨와 같은 도매상에게 휴대전화를 넘기는 소매상 이모(34)씨는 21일 익명을 전제로 기자와 만나 “24만~26만원씩에 구입한 기기를 32만원씩에 도매상에 팔고 두배 값으로 중국에 넘긴다.”면서 “전국에 휴대전화 도·소매상이 점조직처럼 운영되고 있고 중국에는 한국인 기술자가 상주,내부 칩을 바꾼 뒤 판매하며 그 과정에 현지의 조직폭력배들이 간여한다.”고 귀띔했다. 그가 보여준 장부에 기재된 ‘고객’은 무려 1000여명.20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40~50대 주부가 뒤를 이었다.휴대전화는 현금이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매월 요금과 함께 분납하는 방식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주부들이 주로 손을 댄다는 것. 현행법상 휴대전화 깡치기를 단속할 근거는 없다.여신전문금융업법은 ‘깡’의 처벌 대상을 신용카드·직불카드로 한정하고 있다.서울경찰청 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반 김충훈(34) 경사는 “무엇보다 가입자 본인이 원해서 개통한 뒤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단속할 수 없다.”면서 “‘폰깡’은 신용불량 직전까지 간 사람들이 다급한 마음에 손을 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이어지고,개인정보 도용의 우려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빚쟁이와 짜고 ‘보험금 방화’

    보험금을 받아 빚을 갚으려고 제 공장에 불을 지른 사업주 등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경영난으로 20억원의 빚을 지자 봉제공장에 불을 지르고 보험금을 받아낸 박모(42·여)씨 등 4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박씨의 남편 이모(46)씨를 인터폴의 협조를 얻어 뒤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봉제공장 경영이 어려워져 빚을 지자 보험대리점을 운영하는 남편의 후배 송모(44)씨와 채권자·친구 등 3명과 짜고 공장에 불을 지른 뒤 보험금 5억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8월2일 오후 공장에 있는 원사 주위에 등유를 뿌리고 신문지로 덮은 뒤 그 위에 불붙은 양초를 놓고 3박4일간 휴가를 떠난 것처럼 위장했다. 당시 화재는 전기누전에 의한 것으로 결론났고 범인들은 보험금을 타 나눠가졌다. 경찰은 “당초 4000만원씩 받기로 했다가 1000만원밖에 받지 못한 공범들이 술자리에서 불만을 토로했고,이를 우연히 엿들은 사람의 제보로 재수사를 벌여 범행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타이완 증시 폭락

    타이완 정국이 총통선거의 후유증으로 갈수록 혼미해지는 가운데 국민당의 롄잔(連戰) 후보가 22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게 선거부정 및 저격사건을 둘러싼 의혹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나서 회담 성사 여부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천 총통측으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타이완의 정국 혼란은 곧바로 경제에 영향을 미쳐 타이완 증시가 이날 6.68%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도 가속화되고 있다.타이완 법원은 이날 롄잔 후보가 요청한 재검표 및 선거 결과 무효화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국민의 걱정 전달할 것” 롄잔 후보는 “타이완의 안정과 민주주의,깨끗한 정치를 위해 천 총통에게 회담을 열 것을 촉구한다.”면서 그를 만나면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롄잔 후보는 또 선거무효 소송은 사법사건이 아니라 정치적 사건인 만큼 자신과 천 총통,쑹추위(宋楚瑜) 친민당 주석 등 3인이 모여 정치적 분쟁을 끝내자고 제안했다. 총통부 앞 광장에는 이날 타이베이 현·시와 타이난,가오슝 등지에서 올라온 수만명의 국민당 지지자들이 ‘천수이볜 하야’,‘즉각 재검표’ 등을 외치며 피켓 및 나팔 시위를 벌였다.롄잔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던 쑹추위 친민당 주석도 롄 주석이 요구한 재검표와 저격사건 진상 조사 등을 요구하며 시위대를 독려했다. 앞서 롄잔 후보는 21일 오후 총통부 앞 광장에서 열린 부정선거 규탄 항의집회에 참석,▲법원 명령으로 봉인된 투표함을 중립적 인사들이 재검표하고 ▲19일 밤 발생한 천 총통 저격사건을 인터폴 등 국내외 수사·의료 전문가들이 진상조사할 것 등 2개 항을 시위중단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여우시쿤(游錫坤) 행정원장은 “선거 관련 문제는 법원 결정에 따라야 한다.”면서 야당 지지자들에게 시위 현장을 떠나달라고 촉구했다. ●증권시장 불안 22일 타이완 증시는 이날 하루 하락 제한선인 7% 가까이 폭락했다.지난 96년 1월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었다.특히 타이완 최고기업인 타이완 반도체와 유나이티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주가하락을 이끌었다.반도체 관련주들은 롄잔 후보 승리 시 중국 본토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허가할 것이란 기대로 최근 급등했었다.전문가들은 타이완 주가가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완 달러화도 달러당 34.96을 기록,지난 3월12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야당의 이유 있는 항변? 야당측은 천 총통과 롄잔 후보간 표차가 2만 9518표에 불과한데 33만 7000표의 무효표 대부분이 롄 후보 지지 지역에 집중됐다고 주장한다.또 선거 전날인 19일 밤 발생한 천 총통 피격 사건후 군과 경찰이 대부분 비상에 들어가 20만명의 군경이 투표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듯 롄 후보는 22일 기자들에게 “사법부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이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현재의 법원 수뇌부는 대부분 천 총통이 임명한 인물들이다.따라서 롄 후보가 이미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도운기자 dawn@˝
  • 유럽사법기관 본부에도 ‘소포폭탄’

    |베를린·볼로냐 외신|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유럽경찰기구(유로폴)에 이어 30일 헤이그의 유럽사법기관(유로저스트) 본부에도 소포 폭탄이 또 배달됐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경찰은 EU 요인들에게 잇따라 배달된 소포폭탄의 발신지가 모두 이탈리아 볼로냐시로 되어 있어 인터폴과 공조,발송자를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탈리아 볼로냐 경찰은 이번 소포폭탄 배달사건들이 볼로냐에 근거를 둔 무정부단체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관련국들과 공조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경찰은 30일 자크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가 수신인으로 적혀 있는 괴소포는 포장을 뜯는 순간 터지도록 장치된 폭발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공영 ARD방송에 따르면 지난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 우편함에서 발견된 이 소포 속에는 제초제로 추정되는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 담긴 통이 들어 있었으며 도화선으로 포장지에 연결돼 있었다. 독일 경찰은 특히 최근 일련의 소포폭탄 사건이 EU 각 기구의 주요 인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점에 주목,유럽 내 무정부주의 단체와 테러조직과의 연계 여부 조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로냐시 경찰은 “현재 확인작업중이나 프랑크푸르트의 ECB본부와 헤이그의 유로폴과 유로저스트 본부에 배달된 소포들의 발신지가 볼로냐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일 무정부단체의 소행으로 판단되며 해당국 경찰들로부터 수사결과가 통보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이 이탈리아 볼로냐시 자택에서 소포폭탄을 받은 바 있다.
  • ‘한국여성 운반책’ 국제 마약조직/ 두목 국내 송환 추진

    한국 여성들을 마약 운반책으로 동원해 독일·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 수감되도록 만든 나이지리아 국제 마약조직 두목이 지난달 독일에서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부장 林成德)는 7일 한국 검찰이 마약조직 총책인 F(36·나이지리아인)씨의 공범들을 처벌했고 한국 여성들이 운반책으로 연루돼 있는 만큼 독일과 덴마크 등에 F씨에 대한 한국의 재판관할권을 주장,범죄인 인도청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내에서 기소중지된 F씨가 6개의 위·변조 여권을 이용해 독일과 덴마크에 드나든다는 첩보를 입수,인터폴에 수배 조치했다.F씨의 검거에는 마약 운반 혐의로 덴마크에 수감된 한국 남성의 친구 등이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F씨는 99년 6월 서울 용산에 ‘페킨코 코리아’라는 위장 무역회사를 설립,지난해 5∼11월 5차례에 걸쳐 한국 여성들을 이용해 코카인 32㎏과 대마초 40㎏ 등을 밀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F씨는 미국인 사업가로 가장,한국 여성에게 접근해 금품 제공 및 무료 해외여행을 미끼로 마약운반에 활용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MS “바이러스와 전면전”/생산자 추적 현상금 500만불 조성

    마이크로소프트(MS)가 5일 컴퓨터 바이러스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500만달러의 기금(약 60억원)을 마련,바이러스 생산·유포자를 추적하는 것을 돕는 제보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5일 B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러스 퇴치-보상 프로그램’에 따른 기금은 MS가 전액 출연하고.미 연방수사국(FBI)과 인터폴이 후원에 나서게 된다.MS는 그 첫 단계로 올해 전세계 전자공간을 뒤흔들었던 ‘블래스터 웜’과 ‘소빅 바이러스’의 제작자를 잡기 위해 각각 2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MS가 컴퓨터 바이러스 근절에 앞장서기로 한 표면적 이유는 수사당국의 바이러스 생산자 체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이를 위한 ‘당근’격인 MS측의 현상금은 바이러스 생산자가 체포되거나 기소되는 시점에 정보 제보자의 손에 쥐어진다.브래드 스미스 MS 대변인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람은 사이버공간의 테러리스트”라며 “MS는 당국이 그들을 잡는 일을 도우려 한다.”고 현상금의 취지를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아편밀수 사상 최대규모 적발

    인천국제공항 세관은 3일 생아편 12.5㎏,시가 12억 5000만원어치가 들어 있는 여행용 트렁크 1개를 적발했다. 세관은 “이 분량은 4만 1600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규모로 아편 밀수규모 사상 역대 최대”라면서 “밀수책은 동남아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관측은 태국을 출발해 타이완을 경유,인천공항에 도착한 타이항공 634편을 통해 반입된 트렁크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세관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편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밀수입된 생아편은 트렁크 가방 안에 든 직물 가방 3개의 밑바닥에 판자로 만든 이중공간에 각각 4∼4.5㎏씩 숨겨져 있었다. 각 가방에는 여자용 의류와 태국산 실크치마 등 옷가지가 들어 있었고,마약 탐지견이 냄새를 맡지 못하도록 방향제를 뿌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은 태국 관세관과 인터폴 등 국제 마약 수사기관과 연계,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