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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장에 버려진 채 발견된 19억 원짜리 슈퍼카

    시가 19억 원에 달하는 슈퍼카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주차장에 버려진 채 발견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먼지로 뒤덮인 채 버려진 페라리 엔초(Enzo)는 전 세계에 399대 밖에 없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10위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진 한정판 슈퍼카다. 배기량 5998cc, 12기통 엔진에 최고 속력은 350㎞/h, 제로백은 3.4초에 달하며, 2002년~2003년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이 슈퍼카의 본래 주인은 영국인으로, 20개월 전 두바이에서 교통법규위반 벌금을 내지 않고 도망치다 결국 차를 버려두고 두바이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에서는 벌금 채무가 중죄에 해당하며, 많은 채무자들이 죗값을 치르지 않으려 그들의 고가의 차를 ‘유기’한 채 도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미 벌금을 내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 당국에 의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두바이 경찰 측은 이런 식으로 압수 처리한 자동차를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5일 열리는 경매에는 페라리 엔초 뿐 아니라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 고가의 자동차를 포함한 129대의 차량이 나올 예정이다. 경매업체 측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차량을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경매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면서 “두바이 경찰은 지난 5번의 경매를 통해 판 자동차와 고가의 오토바이들로 1000만 디르함(약 31억 3000만원)의 이익을 거둬들였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CCTV 보여주자 “외로워서 범행 저질러”

    CCTV 보여주자 “외로워서 범행 저질러”

    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 사건의 피의자 오원춘(42)씨가 10일 오전 8시 30분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 송치 전 최대 수사기한이 10일이나 11일이 임시공휴일이어서 사건 발생 9일 만에 검찰로 공을 넘겼다. 이날 오씨는 얼굴과 수갑을 가리지 않은 채 검거 당시 입었던 쑥색 점퍼와 검정색 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호송 차량에 올라탔다. 경찰이 지금까지 밝힌 오씨의 범죄 혐의점은 살인 및 시체 유기다. 오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 32분 A(28·여)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납치했으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도 경찰이 범행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 TV를 보여 주자 “술도 마시고 외로움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 게 전부다. 오씨가 불리한 진술에 대해서는 묵비권이나 진술 거부 등의 태도로 일관해 여죄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 사건을 건네받은 수원지검 형사3부가 할 일은 정확한 범행 동기, 초범 여부, 여죄 가능성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검찰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강력범죄 전문 검사 3명과 4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과연 초범일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성폭행 등 추가 범죄는 없었다고 밝힌 상태다. 피의자 DNA를 대조 분석한 결과 성폭행 등 추가 범죄는 드러나지 않았고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 수사에서도 추가 범죄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초범이라고 하기엔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 오씨는 시신을 수백여 차례 토막 냈다. 중국의 장기밀매 조직원이거나 범죄 조직의 일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오씨는 “술 마시고 외로움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그렇다면 과거 건설 현장에서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씨는 2007년 9월부터 지금까지 혼자 지내 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담 수사팀은 오씨가 2007년 9월 입국 이후 지금까지 머물렀던 거주지 인근 지역에서 접수된 가출이나 실종 사건 피해자 151명 가운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86명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 사건과 유사한 수법의 범죄나 여성 실종·살해 사건 등에 대해 전국 일선 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정확한 살해 시간은? 오씨는 살해 시간을 지난 2일 새벽 5시로 진술했다. 하지만 국과수의 부검 결과 위 내용물이 36g 남아 있는 것 등으로 보아 그 이전에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구두 소견이 나온 상태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A씨의 사망 시간에 따라 경찰의 부실 수사가 추가로 드러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 밖에 오씨의 국내 거주 시 행적과 특이사항, 성폭행 여부 등을 밝혀내는 것도 남아 있다. 검찰은 오씨가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과수 부검 결과에서도 성폭행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 수사에서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가족들은 이날 관할 경찰서인 수원중부경찰서를 찾아 녹취록 공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거쳐 녹취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신고녹취록 날아가 1시간45분 날렸다

    경찰은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의 20대 피해 여성의 신고녹취록이 오류로 사라져 복구하는 데 무려 1시간 45분을 허비한 사실이 9일 밝혀졌다. 또 우발적인 범행이라는 경찰의 발표와 달리 피의자인 조선족 오원춘(42)씨가 계획적으로 저지른 범죄라는 정황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기경찰청의 감찰 이후에도 경찰의 부실수사와 거짓말이 이어진 셈이다. ●복구 늦어 현장 탐문수사 부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 A(28)씨가 신고한 사건 당일인 1일 밤 10시 50분 58초 이후인 밤 11시 15분쯤 녹취록에 오류가 발생,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 2일 새벽 1시에 비로소 녹취내용을 복구했다. 때문에 신고 직후인 1일 밤 11~12시 현장 경찰들이 탐문수사를 위해 녹취록을 요청했지만 제때 보내주지 못했다. 수색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 7분 36초가량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도 오씨의 음성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CCTV 통해 계획적 범죄 확인 특히 경찰은 오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CCTV를 분석했음에도 불구, 사건 발생 8일만인 9일 오전 7시 45분 경찰청의 감찰 때까지 계획적인 범행을 파악하지 못했다. 범행 장소인 오씨의 집앞에서 50m 떨어진 길가 전봇대에 설치된 CCTV에는 전봇대 뒤에 숨어 있던 오씨가 걸어가던 A씨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A씨를 넘어뜨리고 강제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CCTV에 찍힌 시간은 1일 밤 10시 32분 11초로 약 13초간이며, 오씨가 범행을 저지른 집은 찍히지 않았다. 경찰이 사건 초기 “담배를 피우고 있던 중 A씨가 길을 지나다 (나랑) 어깨를 부딪친 후 욕을 해 화가 나 살해했다.”는 오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우발적인 범죄라는 발표와 큰 차이가 나는 대목이다. A씨의 친언니(32)는 8일 “동생은 온순한 성격으로 누구에게 함부로 욕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경찰 수사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했었다. 경찰의 미숙한 대응은 경기지방청 감찰 결과 발표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5시간 만인 2일 새벽 3시 50분 범행 장소 인근에 설치된 CCTV 7대를 확보한 뒤 수원중부경찰서로 이동, 오전 6시 48분부터 오전 11시 50분까지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CCTV 분석은 직원 1명이 맡았다. 그러나 화면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A씨가 찍힌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특히 비슷한 시간 오씨가 검거되면서 CCTV 자료 분석을 중단했다. 112신고 접수에서부터 현장수색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허점을 보인 것이다. 경찰은 오씨에 대한 여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경찰청 외사과를 통해 인터폴 중국 상하이 주재관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 오씨의 중국 거주 당시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오씨는 중국 네이멍구 출신으로 2007년 9월 취업을 위해 입국, 경남 거제시에서 노동일을 시작한 이후 2008년 6월 부산·대전과 용인을 거쳐 2010년 1월 제주도의 한 골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 수원에는 지난해 중순 올라왔고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강원랜드 ‘몰카 조직’ 또 적발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사기 도박사건이 지난달 26일 적발된 것 외에 또 다른 조직에 의한 사기 도박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6일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몰래카메라가 내장된 카드함(딜링슈)이 발견되면서 드러난 사건 외에 일명 ‘마카오’로 불리는 배모(46)씨 등이 2009년부터 3년 동안 사기 도박을 벌인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배씨를 포함해 12명으로 이뤄진 사기 도박단은 강원랜드 정비담당 황모(41·구속)씨 등 카지노 직원 2명과 공모해 초소형 무선카메라가 설치된 딜링슈를 게임테이블에 반입시켜 200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22차례에 걸쳐 사기 도박을 벌여 10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바카라 게임이 몇 장의 카드 배열만 미리 알면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 객장 50m 이내에 주차해 놓은 차량 안에서 수신기와 모니터를 통해 카드를 분석한 뒤 유리한 패가 나오면 게임에 참여한 공범에게 무선 진동기로 신호를 보내 돈을 걸게 하는 수법으로 사기 도박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범행은 카지노 직원 황씨의 통화내역 조회와 진술 등을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배씨가 지난해 말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하고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몰래카메라 발견으로 밝혀진 도박 사건은 몰래카메라의 기술적 문제로 사기 도박에 실패한 이모(58)씨 등이 강원랜드를 협박해 돈은 뜯어내려 했으나 경찰의 수사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이들 두 사건에 모두 연루된 강원랜드 직원 황씨가 2003년 입사 이후 계속 정비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사기 도박단으로부터 24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점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北 로켓 발사땐 국제사회 더 고립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말이 되면 보다 투명한 계획하에서 전 세계 민수용 핵물질의 최소화가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핵물질을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과 북한·이란 감시 문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핵물질 감축은 강제로 하게 되면 속일 수가 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감독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완벽하게 이행한다. 이번에 합의한 사항을 보면 국가 간에 핵물질을 거래하는 것에서부터 핵물질이 이동하는 것을 감시·감독하는 것까지 여러 가지 과학적으로 제안해 놓은 것이 있다. 인터폴이 중심이 돼서 190개 국가가 서로 협력하기로 했기 때문에 북한이나 이란이 쉽게 할 수 없다. →이번 회의가 앞으로 북한을 다루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정상회의는 북한을 의제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사실은 각국 정상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문제라든가 핵개발에 대한 것을 아주 강하게 지적하기도 했다. 양자회담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본회의의 의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상들이 그 문제를 제기했다. 아마 북한도 국제사회가 위험한 핵물질이 위험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게 하겠다는 그 자발적인 모임에서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겠느냐 생각한다. 그것은 인류를 위한 것이고, 바로 북한 주민들을 위한 것이고, 북한 주민의 아들·딸들, 다음 세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도 협조를 해야 된다. →원자력 발전소 안전 방안에 대해 설명해 달라. -핵안보 차원에서 원자력발전소 시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굉장히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이 바로 테러단의 움직임을 세계가 협력해서 (방어) 하자는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세계가 공통으로 그 자체도 핵안보와 똑같이 서로 협력하자는 것이 나와 있다. →북한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데 임기 동안 해소될 수 있나. -내 자신이 북한 핵을 당장 포기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이사회가 결의한 1874호 자체를 위반하면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도 미국도, 중국의 대표도 북한이 주민들의 민생을 챙겨야지 수억 달러의 돈을 그렇게 쓰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지적을 해 주셨다. 그렇게 해서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다. 국제사회로부터 더 고립되기 때문에 나는 그 점을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숫자로 살펴 본 핵안보 정상회의

     53개국 대표,5천여명의 수행원,3천700여명의 내외신 기자….  26~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는 매머드 국제행사 답게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우선 이번 정상회의에는 각국 수석대표 53명 가운데 정상(급)은 39명,부총리 이하 대리 참석자는 14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여기에다 유럽연합(EU),유엔,국제원자력기구(IAEA),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대표 5명을 포함하면 정상회의 참가자는 58명이다.이들이 동반한 배우자는 17명이다.  대표들이 타고 오는 전용기는 40여대에 달하고 수행단이 5천여명,수행 기자는 700여명에 이른다.  수행 기자 외에 회의 소식을 전세계에 알릴 방송,신문,통신 기자는 모두 3천7명이 등록을 마쳤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일본이 200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190명,중국이 114명 등이다.  주요 국가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모두 250여차례의 각국 정상간 양자회담이 줄을 잇는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시작으로 29일까지 26개 국가·국제기구의 정상급 인사 27명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정상에게 제공되는 에쿠스 리무진과 각료급 인사에게 지원되는 BMW GT30,수행원이 탑승하는 스타렉스 미니밴 등 정상들과 수행단을 실어나를 의전용 차량은 360여대.  정확한 규모가 공개되지 않는 경호 및 경비 차량은 1천여대로 추산된다.  정상과 수행원 등을 맞이하는 인원은 외교부 직원,자원봉사자,군경에서 차출한 운전지원병,군경 경호요원 등 연인원 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회의 소식을 전 세계에 전할 기자들을 수용하는 미디어센터에는 1천300여개의 좌석과 100여개의 방송 부스가 들어섰다.  특히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도록 스탠드업을 할 수 있는 장소도 300여개 마련됐다.  회의 내용 발표와 인터뷰 등 주요 브리핑에 대해서는 영어,중국어 등 18개국 언어로 동시통역이 이뤄진다.  이틀간의 회의 기간에 정상들의 이동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자발적인 승용차 홀짝 운행이 실시되며 직장인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버스 412대가 투입된다.  경찰은 서울 주요 교차로에 교통 경찰 2천800여명을 배치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한다.  연합뉴스
  • 25일 한·미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3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과 비핵화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이 대통령은 25일 한·미 정상회담, 26일 한·중, 한·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북한의 광명성 발사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11번째로 대통령 임기 중 역대 최다 정상회담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기간에 전방에 위치한 미군기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24∼29일 6일 동안 미·중·러 정상들을 포함해 모두 27개 국가·국제기구의 정상급 인사 28명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 단일 국제회의를 계기로 역대 가장 많은 정상회담을 갖게 되는 셈이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정상급 인사 45명을 포함해 53개국과 유럽연합(EU),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에서 모두 58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D-10] 53개국 정상 이틀간 100차례 교차회담… ‘다자외교 올림픽’

    [핵안보정상회의 D-10] 53개국 정상 이틀간 100차례 교차회담… ‘다자외교 올림픽’

    ‘다자(多者)외교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2012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16일로 D-10에 돌입했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는 오는 26, 2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핵과 방사능 테러가 없는 자유로운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2010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1차 회의가 열렸고 이번에 2차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 1차 핵안보정상회의 참가국은 47개국이었지만 서울회의에는 53개국 정상(일부 부총리 및 외교장관 대리 참석)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인터폴 등 4개 국제기구에서 5명의 대표가 참가한다. EU에서는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 두 명이 다 참석하기로 했다. 국제기구 중에는 워싱턴회의 때 참가한 3개 기구 외에 이번에 인터폴이 새롭게 추가됐다. 워싱턴회의가 ‘G47’이었다면 서울 회의는 ‘G53’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2010년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27개국 정상이 참여한 것에 비하면 배 가까이 참가국이 늘어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12개국), 미주(6개국), 대양주(2개국), 유럽(23개국), 중동(7개국), 아프리카(3개국) 등이다. 덴마크, 리투아니아, 아제르바이잔, 헝가리, 루마니아, 가봉 등 6개국이 뒤늦게 추가됐다. 핵보유 국가인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은 1차 워싱턴 회의 때부터 참가했다. 현재 세계에는 약 1600t의 고농축우라늄(HEU)과 약 500t의 플루토늄이 산재해 있으며 이는 약 12만 650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평가된다. 정상 참석 외에도 대표단 5500~6000명, 기자단 4500명 정도가 방한할 것으로 보여 모두 1만명 정도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 정상들이 많다 보니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25개국 안팎의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국(53개국)의 절반에 가까운 정상들을 만나는 셈이다. 공식일정은 26, 27일 이틀이지만 양자회담은 24~29일 6일간 집중적으로 잡혀 있다. 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도 상호 교차회담을 벌일 예정이어서 최소한 100건을 웃도는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대통령은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때는 9개국 정상과 별도로 만났다. 이번에 양자회담의 첫 상대는 가봉의 알리벤 봉고 대통령이다. 봉고 대통령의 부친은 42년간 가봉을 이끌며 1975년, 1984년, 1996년, 2007년 등 네번이나 한국을 방문했던 오마르 봉고 대통령이다. 이어 두 번째 양자회담은 태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인 잉락 친나왓 총리와 잡혀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정상들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넉 달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도 지난 1월 초에 이어 70여일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이어도 관할권 문제를 비롯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탈북자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15일 현재까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의 양자회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 밖에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처음 만나는 것을 비롯,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갖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오덕균 CNK대표 檢, 체포영장 발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7일 현지에 머물며 검찰 소환에 불응해 온 오덕균(46) CNK 대표를 강제 수사하기 위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수배에 나섰다고 밝혔다. 검찰은 오 대표가 귀국하는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카메룬 정부와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 않아 인터폴 수배를 통해 오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달 외교통상부를 통해 오 대표의 여권을 무효화시켜 현재 신분이 불법 체류자로 바뀐 만큼 조만간 카메룬 정부가 그를 강제 추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 대표는 CNK가 개발권을 따낸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린 보도자료로 주가 상승을 유도해 800억원 상당의 부당한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 1월 검찰에 고발됐다. 오 대표는 앞서 증권선물위원회가 CNK 주가 조작 의혹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카메룬으로 출국했으며 본격적인 다이아몬드 생산이 이뤄질 때까지는 귀국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어노니머스, 인터폴 웹사이트 보복공격

    국제적인 해커집단 ‘어노니머스’가 인터폴이 자신들의 지지자 25명을 체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사이버공격을 통해 인터폴 웹사이트를 일시 마비시켰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인터폴 웹사이트(interpol.int)는 지난 달 28일 오후 어노니머스 지지자들에 의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20∼30분간 접속이 아예 이뤄지지 않았으며, 일부 복구된 이후에도 접속이 늦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어노니머스는 사이버공격 직전 트위터를 통해 “인터폴 사이트가 탱고다운(Tango down·교전 중 적을 제거했음을 의미하는 군사 용어)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이버공격은 인터폴이 유럽과 남미의 15개 도시에서 ‘언매스크’(Unmask)이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벌여 17~40세의 어노니머스 가담 용의자 2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어노니머스는 최근 몇 주 간 미국 등지의 경찰조직 웹사이트들을 공격해 왔으며 하부조직인 ‘안티섹’은 지난 24일 미국의 한 주요 교도소 도급업체 웹사이트를 해킹하기도 했다. 또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 웹사이트를 공격했으며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와 협력해 텍사스 소재 민간 정보 기업 ‘스트랫포’(Stratfor)의 이메일을 대거 공개하는 등 전세계 주요 기관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사이버공격을 해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막말하는 체육회 회원 골탕 먹이려 납치”

    필리핀에서 발생한 충남 천안 성환체육회 회원 납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경찰청은 17일 국내에서부터 체육회 회원들과 동행한 프리랜서 가이드 최모(33)씨를 인질강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최씨는 필리핀 경찰관 등 공범들과 짜고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쇼핑하기 위해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나오는 김모(50)씨 등 4명을 마약 사범으로 몰아 강제로 끌고가 24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최씨는 필리핀을 자주 드나들며 알게 된 50대의 현지 술집 주인 이모씨를 통해 마닐라에 거주하는 한국인 남자 ‘톰’을 소개받아 납치극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몸값 가운데 나눠 가진 300만원을 필리핀에 두고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경찰에서 “체육회 회원들이 현지에 도착해 막말을 일삼고 유흥주점에서 여성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해 골탕을 먹이려고 납치를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국내에서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 같지는 않지만 납치를 한 뒤 돈을 뜯어내는 과정에는 모두 관여했다.”면서 “공범 이씨와 톰에 대한 인터폴 수배 등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행을 저지른 필리핀 경찰관 10명도 모두 검거됐다. 납치됐던 4명은 9시간 만에 풀려나 인천공항을 통해 모두 귀국했다. 무직인 최씨는 영어에 능통한 데다 골프 등을 즐기기 위해 필리핀을 자주 방문한 경험이 있어 지인 소개로 가이드를 맡게 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동산 명강사라 믿었는데…

    부동산 전문 케이블TV에서 이름난 강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모(43)씨가 필리핀 부동산 투자금 수십억원을 끌어 모은 뒤 해외로 도주했다. 김씨만 믿고 투자했다가 거액을 날린 피해자는 주부, 교사, 공무원 등 174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불법 송금으로 외국환관리법을 위반한 탓에 과태료까지 물어야 할 처지가 됐다. 김씨는 방송, 저술활동 외에 투자알선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10일 필리핀으로 잠적한 김씨를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신병확보를 의뢰하기로 했다. 5000만원 이상을 김씨에게 송금한 투자자 15명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이들 15명에게 받은 17억원 가운데 5억원을 투자하지 않고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또 1000만~5000만원을 투자한 나머지 159명에 대해서도 투자원금의 1~2%를 과태료로 부과했다. 김씨는 2007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콘도미니엄부동산과 토지 등에 투자하면 30~4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꾀어 36억원을 끌어모았다. 피해자들은 김씨의 책과 방송, 강연, 인터넷카페 등을 보고 2000만~5000만원을 투자했다. 김씨는 투자금을 자신의 비밀 계좌로 전달받은 뒤 10개의 ‘환치기’ 계좌로 세탁하고 필리핀에 송금했다. 부유층 인사와 자영업자를 막론하고 다양한 계층이 김씨에게 속았다. 경기의 한 특허법인 대표 변리사 박모(37)씨는 김씨의 책을 읽고 2008년 4월 마닐라의 콘도미니엄 2채를 5억원에 사면서 환치기 수법에 가담했다. 자동차 출장세차업자 박모(50)씨는 아파트를 담보로 1억 4000만원을 빌려 투자했다가 돈을 날렸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5일 D-50] 핵안보·핵안전 연관성 새 의제로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과 4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안보 분야 최대 규모 정상회의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5일로 50일을 남겨놓게 된다. 정부는 ‘서울 코뮈니케’(정상선언문) 발표를 위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핵 안보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 워싱턴에서 열렸던 1차 회의에 이어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회의는 참가국 규모만큼이나 의제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3일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워싱턴 1차 회의에 참석한 47개국과 3개 국제기구 외에 덴마크·리투아니아·아제르바이잔 등 3개국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추가로 참석할 예정이다.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유럽 등 핵 안보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의 회의 참석 문의가 쇄도해 3개국을 새로 초청했다.”고 전하고 “1~2개국 정도 추가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제도 1차 회의에서 논의됐던 고농축우라늄(HEU) 최소화 조치를 보다 구체화하고, 핵 물질뿐 아니라 방사성물질의 안전한 관리, 원자력 시설 보호, 핵 안보와 원자력 안전 간 상호관계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핵 안보와 핵 안전의 연관성이 새롭게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국들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교섭대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코뮈니케에 합의한 데 이어 회의 직전인 3월 23일 서울에서 마지막 교섭대표회의를 열어 최종 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리 측 교섭대표인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HEU 등 핵 물질을 나라별로 얼마나 최소화할 것인지에 대한 수치가 이번 회의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며 “각국의 정치적 공약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핵 테러 방지’를 골자로 하는 핵 안보는 개념 자체가 일반인에게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준비기획단은 핵 안보의 중요성과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의의, 기대 성과 등을 알리기 위한 전방위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준비기획단은 지난해 11월 가수 박정현씨와 배우 장근석씨, 아역 배우 진지희양·왕석현군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특히 박씨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한 피스송(Peace Song) ‘그곳으로’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 등 748명의 행사지원요원 발대식이 열렸으며 3인조 남성그룹 JYJ도 홍보대사로 가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CEO 칼럼] 세계는 하나, 그리고 하나의 꿈/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CEO 칼럼] 세계는 하나, 그리고 하나의 꿈/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퀀텀 리프’(Quantum Leap)라는 말은 원래 양자물리학에서 나온 용어로, 원자 내에서 하나의 에너지 상태로부터 또 다른 에너지 상태로의 변화를 말할 때 사용된다. ‘양자 도약’이란 뜻의 이 단어는 요즘엔 경제학이나 경영학에서도 ‘비연속적 도약’ 또는 ‘획기적 도약’의 의미로 종종 쓰인다. 어느 기업이든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선 ‘퀀텀 리프’가 절실히 필요하다. 국가 발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지금 10년 넘게 선진국 진입의 문턱인 ‘마(魔)의 2만 달러’ 언저리에서 주춤거리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더 이상 머물러선 안 된다. 획기적인 도약을 위해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 당당히 선진국 대열로 올라서야 할 시점이다. 이를 위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세우는 데는 꼭 고려해야 할 과제가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에너지 안보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자립화는 제2의 도약을 이루는 데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과제다. 특히 석유 등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와 자원 확보는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오는 3월 우리나라에서는 핵 관련 매머드 국제회의가 열린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여 핵 에너지에 대해 논의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 회의가 그것이다. 세계 50여 개국 정상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유럽연합(EU), 인터폴 등 4대 국제기구 대표들과 세계 원자력산업계 최고경영자(CEO),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200여명의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찾아 세계인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한국에 쏠리게 된다. 대한민국은 이미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2002월드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에서 국가 인지도와 브랜드를 높였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21세기 국제안보의 심각한 위협 요인인 핵 테러 방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 국가 간 회의로, 국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정상회의이다. 외교 전문가들은 벌써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면 지구촌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선결요건인 핵 안보와 안전을 공고히 다지는 한편 우리나라는 진정한 글로벌 중심 국가로 거듭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점치기도 한다. 아무쪼록 이번 회의가 대한민국의 저력과 기량을 마음껏 보여 줄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난관이 숱할 것이지만, 그 난관 때문에 우리의 도전이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대규모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두 번째 도약의 발판이 확실히 구축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 원자력산업계는 지난 30여년 동안 원자력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원전을 수출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또 우리는 핵 비확산을 공고히 유지하면서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해 온 모범국가다. 따라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은 우리의 국격(國格)을 한 단계 높여줄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한국 원전 기술을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번 각인시켜 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 에너지 부족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주율을 올릴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자는 ‘원자력인더스트리서밋’의 조직위원장으로서 이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이나 기업 또는 국가에는 한순간에 훌쩍,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높이 뛰어오르는 순간이 있다.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은 우리가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살려 훗날 이 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선사하도록 하자.
  • FIFA “축구 승부조작 근절” 직통 신고전화 웹사이트 개설

    승부 조작을 근절하기 위한 축구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승부 조작을 신고하는 직통 전화와 웹사이트를 개설,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선수들이 국가와 리그를 불문하고 고발하거나 자백할 수 있도록 핫라인은 거의 모든 언어로 운영된다. FIFA는 4월까지 석 달 동안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백하는 선수나 심판, 리그 관계자들을 사면할 계획이다. 리스 이튼 FIFA 보안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지 경찰이나 인터폴과 공조해 내부 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부 조작에 거대 자본을 굴리는 조직들이 개입돼 있다.”며 “선수가 이들의 제의에 저항하다 살해된 정황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도 오는 6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함께 개최하는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를 앞두고 미셸 플라티니 회장이 이날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과 협력을 공식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앞서 인터폴은 승부 조작을 예방하는 교육센터를 싱가포르에 세워 10년 동안 운영하기로 FIFA와 계약했다. 러시아 정부와 의회는 축구 승부 조작에 대한 처벌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AFP 통신은 새 법안에 대한 러시아 축구계 등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연내에 제정 작업이 끝나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남재력가 납치범 3년만에 마카오서 검거

    2008년 3월 1일 부동산 임대업으로 이름을 날리던 수백억원대의 재력가 A씨가 서울 강남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괴한들은 두 달 동안 A씨를 가둔 채 생명을 위협했다. 필로폰을 강제로 투약해 판단력을 흐리게 한 뒤 A씨의 부동산을 담보로 80억원을 대출받고 예금 30억원도 가로챘다. 목적을 달성한 이들은 마카오로 도피했다. 3년 9개월이 흐른 지난 28일. 경찰청 외사수사과는 도주했던 주범 김모(53)씨를 마카오 현지에서 강도상해 혐의로 검거해 30일 서울로 압송했다. 앞서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아 김씨를 추적, 필리핀에서 체포했으나 현지 범행이 아닌 경우 풀어 줘야 하는 필리핀 법에 따라 하루 만에 풀어 줬다. 이후 김씨는 위조여권을 이용해 필리핀·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대를 3년여 동안 옮겨다니며 수사망을 피해 왔다. 경찰은 김씨가 위조 여권을 쓴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필리핀과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 11개국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지난달 30일 공개수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마카오의 한인식당에서 벽에 부착된 수배 전단을 보고 갑자기 자리를 뜨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인 것이 계기가 돼 꼬리를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마카오 소재 한 호텔에서 검거될 때도 분실된 다른 사람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10월 발생한 말레이시아 한인회 간부 실종 사건도 김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CSI 안 부러운 ‘NFS’

    CSI 안 부러운 ‘NFS’

    지난 24일 서필언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앞으로 프랑스 리옹의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서 보낸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전병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보건 연구관. 지난 10월 인터폴로 6개월 과정의 단기 국외 직무훈련을 떠난 전 연구관이 훈련 대상자로 자신을 뽑아준 데 대해 감사 편지를 보낸 것이다. 전 연구관이 바쁜 훈련 일정 중에도 간편한 이메일이 아닌 손 편지를 써 보낸 것은 “개인뿐만이 아닌 기관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라는 게 국과수 관계자의 전언이다. 국과수는 지난해 9월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승격된 데 이어 국과수 소속 직원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기구 파견자를 배출했기 때문이다. 행안부와 국과수는 “세계 속의 한국 국과수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인터폴과 유엔 국제연합 마약범죄 사무소(ODC) 등 범죄 수사 및 법의학 관련 국제기구의 국과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행안부가 지금까지 부처별 본부 소속 직원 일변도의 ‘국외 직무훈련’ 과정에 소속 기관인 국과수 연구원을 선발한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작용했다. 서 실장은 “제가 인사실장 때 맹형규 장관님이 ‘본부와 소속기관 관계없이 국제 공조가 중요한 분야 위주로 직무 훈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지금까지 직무훈련에서 소외됐던 국과수가 제격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 연구관은 6개월간 인터폴 본부에서 세계 각 인종의 DNA 정보를 수집, 세계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DNA 감식 기술 등을 전파하게 된다. 국과수는 지금까지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던 여러 차례의 사건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바 있으며, 특히 2006년 7월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 해결을 계기로 뛰어난 DNA 감식 능력을 세계에 알렸다. 국과수 관계자는 “지난 2월 대지진이 발생한 뉴질랜드는 정부가 우리 국제 구조대 파견은 거부하면서도 총리가 직접 국과수에 법의관 파견을 요청할 정도로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면서 “오는 12월에는 또 한 명의 연구관이 1년 과정으로 유엔 ODC로 직무 훈련을 떠나 국제 범죄 수사 및 연구에 공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과수는 2014년 세계법과학회(IAFS) 유치에 성공, 그해 9월 6~8일의 일정으로 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주말 영화]

    ●로드오브워(OBS 일요일 밤 10시 15분) 1992년 우크라이나에서 자그마치 4조원어치의 무기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라진 무기들은 세계 각국의 무기 밀거래상들에 의해 공공연히 유통되기 시작하고, 이 와중에 ‘전쟁의 제왕’(Lord of War)이라 불리는 남자 유리 올로프(니콜라스 케이지)가 나타난다. 전 세계의 큰 전쟁 중 열에 여덟은 유리의 손을 거쳐 이루어진다고 얘기될 정도로 그는 ‘전쟁의 제왕’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금액만 맞는다면 세계의 독재자, 전쟁광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위험한 거래를 만들어 간다. 유리는 승승장구하고, 이 때문에 국제 인터폴 잭(에단 호크)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또 거래가 더욱 위험해지면 위험해질수록 짜릿한 쾌감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친동생까지 끌어들이며, 자신의 무기 밀거래 사업의 범위를 급격히 넓혀 가며 전쟁의 제왕으로서의 그 위세를 더욱 높이게 되고, 아프리카 내전 독재자와의 거래 도중 동생을 잃게 된다. 결국 독재자와의 최후의 협상 테이블 앞에 자신의 운명마저 내던지게 되는데….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지탱된다고 믿는 수도승 파르나서스 박사. 그는 악마 미스터 닉이 제안한 내기에서 승리해 영생을 얻고, 수천년이 흘러 사랑에 빠진 박사는 젊음을 되찾고자 다시 악마와 거래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대가로 하나뿐인 딸 발렌티나를 열여섯 번째 생일날 악마에게 넘겨주기로 한다. 시름에 잠긴 박사 앞에 정체불명의 사내 토니가 나타나고, 박사는 딸을 되찾는 조건으로 악마와 또 한번 내기를 한다. 바로 상상세계에서 ‘5명의 영혼을 먼저 사로잡는’ 쪽이 승리하는 것이다. 한편 사기꾼 토니에겐 작은 피리가 하나 있다. 바로 목매달릴 때마다 삼켜 숨구멍 삼아 살아나는 비장의 무기이다. 약삭빠른 토니는 박사를 도와 침체에 빠진 상상극장을 부활시킨다. ●스팅(EBS 토요일 밤 11시 40분) 1936년 뉴욕의 갱 두목 도일 로네건(로버트 쇼)의 자금 운반책이 거리에서 두 명의 사기꾼에게 거금을 빼앗긴다. 두 사람의 사기꾼은 바로 루터와 후커다. 나이가 든 루터는 이것을 계기로 은퇴를 결심하지만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후커는 설상가상으로 부패한 경찰 스나이더에게 쫓기다 루터가 생전에 추천한 헨리 곤돌프(폴 뉴먼)를 찾아간다. 곤돌프는 루터가 로네건의 부하에게 살해된 것을 알아내고 복수를 계획한다. 로네건이 시카고로 온다는 정보를 입수한 곤돌프는 로네건이 탄 기차에 올라 그와 함께 큰 도박판을 벌인다. 그 와중에 로네건의 지갑을 훔친 후커는 이를 이용해 로네건에게 접근한다. 이것은 바로 로네건을 경마 사기에 끌어들이기 위한 두 사람의 첫 번째 계략이었다.
  • 국제사회 반응

    거의 모든 나라가 무아마르 카다피의 사망을 환영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카다피의 죽음은 서방세계가 벌인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입증했다.”면서 “이는 또한 다른 중동 독재자들에 대한 강력한 경고다. 철권통치는 반드시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어 “리비아는 이제 안정된 민주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멀고 힘든 길을 가야 한다.”며 “미국은 (리비아의) 조속한 임시정부 구성과 함께 첫 번째 자유·공정 선거를 기대한다.”고 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리비아 국민에게 새 장이 열린 것”이라며 새 정부가 민주개혁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리비아 국민은 이제 민주적인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를 갖게 됐다.”고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마침내 평화를 위해 정치적으로 거듭날 길이 열렸다.”고 했다. 이들 4명의 정상은 이날 화상통화를 통해 향후 리비아 정국에 관해 논의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에서 “카다피군과 반군 모두 평화적으로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면서 “지금은 복수가 아니라 치유와 재건을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교황청도 “카다피의 죽음이 비극적인 유혈극을 끝낼 것”이라고 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카다피 치하의 인권 유린 혐의자 전원을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도 함께 성명을 내고 카다피 차남 사이프 알이슬람이 투항해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카다피가 “순교자”라며 애도를 표시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그들은 그를 암살했고, 이는 또 다른 잔학행위”라며 “우리는 카다피를 위대한 전사 겸 혁명가, 순교자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현대캐피탈 해커 이달초 比경찰에 체포

    현대캐피탈 서버를 뚫어 175만명의 고객정보를 유출하는 등 최근 수년간 국내 금융기관 전산망을 휘저었던 해커 신운선(36)씨가 최근 필리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해 인터폴에 수배됐던 신씨가 이달 초 필리핀 경찰청 형사국에 검거됐다고 17일 밝혔다. 신씨는 현지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붙잡혀 필리핀 이민국의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필리핀 이민당국에 의해 강제 추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국내로 송환해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이지만 1~2개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필리핀에 거주하며 허모(40·구속)씨 등과 함께 4만여 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를 해킹, 175만여명의 고객 정보를 빼낸 뒤 대부업체 등에 넘겨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또 현대캐피탈에 전화해 “5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빼돌린 고객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신문 4월 12일자 1, 8면> 신씨는 인터폴 최고 단계의 수배유형인 ‘적색 수배’ 용의자다. 2007년에는 4만건의 개인정보를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유출했고, 2008년에는 국내 통신업체 3곳 등으로부터 100만건 이상의 고객 개인정보를 빼내기도 했다. 경찰은 신씨가 국내로 송환되면 빼돌린 고객정보를 대부업체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필리핀에 머물며 신씨에게 해킹을 의뢰한 ‘필리핀 인출책’ 정모(36·수배중)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신씨의 검거 과정과 관련 경찰의 국제 정보력 및 관련국과의 공조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청에서 6개월간 주도적으로 수사했으나 신씨의 소재 조차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신씨가 운좋게 현지 경찰의 검문에 걸렸고, 서울청은 주필리핀 대사관 등을 통해 뒤늦게 사실을 확인한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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