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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EM 법집행기관회의 5일까지 서울 개최

    아동을 상대로 한 매춘,포르노 등 성(性)착취를 근절하기 위한 국제 공조체제가 마련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아동매춘 행위를 한 외국인 관광객은 그 신상이 공개돼본국에 통보되고 한국인의 외국 아동을 상대로 한 섹스 관광행위도 공조수사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 한국 ·중국·영국 등 아시아·유럽 15개국 검찰·경찰 대표 70여명은 2일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담) 아동복지법집행기관 회의’를 열고 상업적 아동 성착취에 대한 대책 및 국제협력 체제에 대해 논의했다.회의는 오는 5일까지 계속되며,폐회식때는 ‘서울성명서’를 채택할 방침이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환영사에서 “통신수단을 악용한 아동 성착취와학대의 수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조직화·국제화하는 성범죄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 집행기관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표로 주제발표에 나선 강지원(姜智遠)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7월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동매춘 행위를 집중 단속,인적사항을 본국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외국인 주거전용 호텔 문연다

    한국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주거 전용 호텔이 내년 7월 서울 삼성동에서 문을 연다. 삼성동 무역센터단지에서 숙박 및 부대시설 공사를 하고 있는 한무컨벤션은내년 7월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과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사이에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의 국내 첫 주거전용 호텔인 ‘디 갤러리아 스위트’를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호텔과 달리 각 객실마다 주방과 세탁기,식기세척기를 갖춘 이 호텔은원룸형(18평)에서부터 침실 3개와 거실을 갖춘 고급형(100평)까지 총 281가구가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박성태기자 sungt@
  • 벤처기업협회장 장흥순씨

    벤처기업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장흥순(張興順) 터보테크 사장을 선임했다.수석부회장에는 변대규(卞大圭) 휴맥스 사장이 선임됐다.
  • 대우自 해외매각 정부·업계등 입장 분석

    대우자동차 해외매각에 관해 시각이 엇갈린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현대자동차측이 대표적으로 반대한다.해외매각을 찬성하는 쪽도 다른 대안(代案)이없다. 국내업체 가운데 대우자동차를 인수할 능력이 있는 쪽도 없고 산업은행이대주주인 현재의 사실상 국영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런 쪽이다.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 최고연찬회에서 “우리끼리 똘똘뭉쳐 잘해보자고 해서 국제경쟁에서 진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해 대우자동차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독자적 인수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그는 금감위원장 시절부터 그랬다. 이 장관은 “대우자동차가 자동차경영 경험이 거의 없는 산업은행 자회사인 상태에서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며 “민영화체제가 보다 경쟁과 효율성면에서 좋다”고 강조했다.현 체제가 지속되면 부실이 늘어 국민부담만 늘어난다는 의미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빨리매각해야한다는 게 이 장관의 소신이다.포항제철이 97년 한보철강을 2조원에 인수하려고 했으나 채권단이 반대해 결국 2년이 지난 뒤 6,000억원 정도만 받게 된 사실을 자주 인용한다.그는 “우리나라에 새롭게 뛰어들 인력과 기술이 있느냐”고 반문한다. 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는 “자동차 말고 새로운 산업도 많은데 수익을 낼 기업(산업)을 붙들고 있어야하지 않느냐”면서 “대우자동차 처리가 늦어질수록 결국 국민들의 부담만 늘어난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야할것”이라고 지적했다.상명여대 백웅기(白雄基)교수는 “대우자동차를 국내기업이 끼고 있다고 해도 자동차시장이 개방되면 별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잘라 말했다. 반면 해외매각을 반대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은 1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업체세미나에서 “국민들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국가 기간산업이자 중화학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보고 있다”며 “팔이 안으로 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경련 유한수(兪翰樹)전무는 “외국에서도 자동차산업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고려를 한다”며 해외매각을 반대했다.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대우자동차와 삼성자동차를 묶어서 국내기업이 경영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이 학장은 해외매각은 반대하면서도 “대우자동차를 현대가 인수하면 국내에서 독점이 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車 해외매각 반대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19일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업체세미나에서 대우자동차 입찰과 관련,“국민들은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국가기간산업이자 중화학산업의 발전 차원에서 보고 있다”면서 “팔이 안으로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정 회장의 발언은 국내 업체가 대우차의 경영권을가져야 한다는 현대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민여론도 대우차의 해외매각에 반대할 것이라는 확신을 담고 있다”고 풀이했다. 정 회장의 입장은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 연찬회에서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이 대우자동차 문제와 관련,국내 업체도 해외업체와 공생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정면으로 배치돼 대우차 매각과정에서 정부와 업계의 갈등이 우려된다. 육철수기자
  • 세계 5대 車메이커로

    현대·기아자동차는 앞으로 5년간 연구·개발(R&D)분야에 8조원을 투자하고,2010년까지 세계 5위 자동차 메이커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 2010’을 19일 발표했다. 현대·기아차는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몽구(鄭夢九)회장,이계안(李啓安) 현대차 사장,김수중(金守中) 기아차 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협력업체대표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세미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양사는 올해 280만대 생산·판매체제를 갖춰 생산대수 기준으로는 세계 7∼8위권에 진입했으나,품질과 경쟁력 면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한다고 자체 평가했다.이에 따라 ‘혁신을 통한 21세기 독자생존 및 번영’을 전략적 방향으로 설정했다.앞으로 5년간 ▲환경친화 및 안전도 향상 ▲전략차종 및 히트카 개발 ▲구조조정을 통한 통합효과 창출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육철수기자
  • 日 ‘히카리통신’ 韓國진출 선언

    손정의(孫正義)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 등 대형 외국 벤처펀드들의 국내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일본의 신흥 거대통신기업 히카리통신도 공세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히카리통신의 사장 시게타 야스미츠사장(34)은 지난해 미 포브스지(誌)가‘세계 5위의 부자’로 선정한 인물로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떠오르는 거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히카리통신의 100% 자회사인 히카리통신캐피털은 국내 인터넷경매 분야의선두회사인 ㈜옥션에 74여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히카리통신캐피털과 옥션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일 주식 양·수도 계약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히카리통신 및 히카리통신캐피털이 각각 옥션 주식 4,500주와 2만5,000주를 주당 25만원에 인수,총 73억7,500만원에 옥션의 지분 2.9%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히카리통신캐피털은 지난해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 창업투자회사로 최근 331억엔(3,500억원) 규모의 대형 벤처기금을 조성,이번에 첫번째로 옥션에 투자했다.히카리통신캐피털은 이미 지난해 11월 한글과컴퓨터 및 그 자회사 네띠앙에 각각 20억여원,50여억원을 투자한 적이 있어 히카리측의 행보에 국내벤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히카리통신캐피털은 최근 외국 투자전문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에지사를 설립했다.히카리통신캐피털 료지 가바야사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망한 한국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발굴,적극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김대통령“2003년 완전고용 실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일 “앞으로 매년 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해 오는 2003년까지 1인당 국민소득을 1만3,000달러로 올려놓고 200만개 일자리를창출,실업률도 3%대로 유지해 사실상 완전 고용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건전재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계속 재정적자를 축소해 2004년 안으로 재정수지의 균형을 실현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수지 흑자’ ‘재정수지 흑자’라는 쌍둥이 흑자국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MF 2년,한국의 경제위기와 구조개혁 평가’라는 주제의 국제포럼 개막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한국이 비록 외환위기를 극복했지만 이같은 성과에 만족하거나 자만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민주주의완성,금융·재벌·공공부문 및 노사 등 4대 개혁의 조기 완성,지식기반경제로의 이행,생산적 복지 실현 등을 4대 추진정책으로 제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벤처기업 ‘얼굴 알리기’열풍

    벤처기업들의 ‘홍보전’이 가열되고 있다.인터넷서비스 등 정보통신부문을중심으로 벤처기업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코스닥, 벤처기금 등 투자유치기회가 늘어나 ‘회사 알리기’가 성공의 전제조건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홍보만 전문적으로 맡아하는 홍보대행사들도 급격히 늘면서 인기 상한가를기록 중이다.드림커뮤니케이션,KPR,링크,인컴,IT코리아 등 메이저급은 물론이고 신생 홍보대행사를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지난 8월 세워진 PR코리아의 경우,이미 10곳의 벤처기업과 계약을 맺었으며지금도 하루 1∼2곳으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 지난달 설립된 벤처PR은 현재 6곳의 홍보를 맡았으나 일손이 없어 밀려오는 요청을 들어주지 못할 정도다. 이는 최근들어 붐을 이루고 있는 코스닥 등록이나 투자자 확보에 홍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수천만원의 광고비를 들이는 것보다 싼값에 신문·방송에 이름이 알려지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링크는 한글과컴퓨터·네이버,드림커뮤니케이션은 디지토·심마니·테크노필·코네스·코스메틱랜드,인컴은 아이네트·엠파스·인티즌·테라,IT코리아는 나눔기술,KPR은 한국정보공학·인성정보 등을 맡고 있다.특히 드림커뮤니케이션의 경우,올초 12곳에서 현재 25곳으로 고객사가 늘었다. 홍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웨스틴조선,인터컨티넨탈,신라,롯데(소공동) 등 서울시내 대형호텔에서는 거의 매일 벤처기업들의 제품발표회나 투자설명회가이어진다.또 ‘비즈119’(www.biz119.co.kr)등 벤처기업들의 언론홍보에 도움을 주는 인터넷 사이트도 등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IMF 2년 서울국제포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달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하모니볼룸에서 ‘IMF 2년,한국의 경제위기와 구조개혁 평가를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캉드쉬 IMF총재는 행사에 맞춰 다음달 2일 방한할 예정이나 일정상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존스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스티글리츠 세계은행(IBRD) 부총재,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이 기조연설을 하며 나이스IMF 아태담당 국장,비스코 OECD 경제총국장,호마츠 골드만삭스 부회장,몬테그논 파이낸셜 타임스 편집장,사카키바라 전 일본재무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균미기자
  • 美인텔社 배럿사장 회견

    “과거의 사업모델을 버리고 과감하게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어야만 앞으로도 한국이 아시아 경제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칩 메이커인 미국 인텔사(社)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3일 한국경제의 발전 가능성을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텔사의최고경영자(CEO)로서 전세계 정보통신을 이끌어가는 핵심인물로 주목받는 그는 기존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중심의 반도체산업에서 인터넷산업으로 옮겨가는 인텔의 경영전략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그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E-비즈니스(전자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경쟁우위 확보전략’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고 “E-비즈니스는한국이 인터넷 경제를 주도하기 위한 결정적 요소이며 얼마나 빨리 이 시장을 개발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경제성장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럿 사장은 “전자상거래 규모는 앞으로 몇년안에 연간 1조달러에 이르게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에서 E-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10%도 안된다”고 진단한 뒤 “급속히팽창하는 아시아의 인터넷 경제를 이끌기 위해서는신속하고 획기적인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중심의 E-비즈니스는 뛰어난 계산능력을 가진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기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반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럿 사장은 이날 정보문화센터의 정보문화홍보관(ITC) 설립비용으로30만달러(3억6,000만원)를 기부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Y2K오류 전문가 韓·美공동회의 28일 열기로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오류)문제 대비를 위한 한·미간 공동회의가 정보통신부,미 상무부,주한 미 대사관 주최로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한·미 양국은 정부 및 민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회의에서 Y2K에관한 국가적 대책,중소기업문제,전산 및 비전산 분야의 Y2K 평가시스템 사례 연구 등에 관해 정보를 교류한다.참가자 전원에게 Y2K 전문가들이 출연하는10분 분량의 비디오가 담긴 CD롬과 Y2K평가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내야 한다.참가비는무료.(02)379-4174김병헌기자 bk123@
  • 라이브클럽서 인생을 즐기세요

    도심 한가운데서 생(生)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클럽은 각박한 생활에 지친 도시인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곳이다.그것이 흐느끼는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재즈의 선율이든,세상을 온통 뒤집어놓을 것같은 하드록의리듬이든.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문화적 쉼터로서,또 대중음악의 자양분 역할을 해오면서도 한켠으론 ‘식품위생법시행령’이라는 법조항에 묶여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심했던 라이브클럽이 오는 6월 드디어 ‘불법’의 꼬리표를 뗀다.서양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정착된 ‘클럽 문화’가 이땅에도 튼튼히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울 수 있게끔 뒤늦게나마 토양이 마련된 점은 반가운 일이다. 라이브클럽 합법화를 계기로 서울지역의 가볼만한 클럽들을 소개한다. 재즈 클럽 76년부터 20년넘게 꾸준히 재즈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올댓재즈’를 비롯해 서울에만 10여곳의 클럽이 성황중이다. 지난해 4월1일 문을 연 ‘원스 인 어 블루문’은 이제 갓 1년밖에 안됐지만 재즈를 즐기지않는 사람도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곳.천정이 3층까지 훤히 뚫려있고 음향과 영상,특수조명 시설이 골고루 갖춰져있어이상적인 연주 환경으로 꼽힌다.한쪽 벽을 가득 채운 대형스크린외에 2·3층에 비디오를 설치,어디에서나 생생한 라이브공연을 즐기도록 신경썼다. 대학로에 있는 ‘천년동안도’는 96년 8월 오픈했다.건물 전면이 모두 유리인데다 검은 색을 주조로 한 실내장식과 푸른 색 조명 등이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풍긴다.대형 TV로는 외국 재즈뮤지션들의 공연실황을 감상할 수 있다. ‘야누스’는 국내 대표적인 재즈가수 박성연씨가 운영하고 있는 명소.신촌,대학로를 거쳐 97년 청담동으로 옮겨왔다.재즈 마니아들과 올드 팬이 많은것이 특징이다.96년 5월 이화여대 후문에 둥지를 튼 ‘버드랜드’는 이탈리아식 삼각지붕과 천장 곳곳에 박힌 수많은 백열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정통 스탠더드부터 팝까지 골고루 연주돼 재즈마니아가 아니어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지난 연말 압구정동에 문을 연 ‘빅애플’은 재즈가수 윤희정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곳.20대 젊은이들부터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처음부터 재즈라이브 공연을 전제로 공간을 개조했기 때문에 확실한 음향시설을 자랑한다. 국내 재즈클럽의 원조격인 ‘올댓재즈’는 지금도 초창기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이태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상 출연하는 공연진의 상당수가 외국인이고 손님들도 외국인이 적지 않아 이국적인 분위기속에서 재즈에 흠뻑 취할 수 있다.이밖에 삼청동 ‘재즈 스토리’도 독특한 분위기로 관객을 유혹하고 있고,뉴욕의 ‘블루 노트’는 올해안에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에 분점을 열 예정이다. 록 클럽 90년 들어 홍익대근처에 집중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록클럽은 파격과 실험정신으로 똘똘 뭉친 인디밴드와 공생관계를 이루면서 대학로·강남 등지로 급속히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크라잉 너트,18크럭 등이 출연하는 ‘드럭’은 이미 펑크록의 명소가 된 지 오래.‘마스터플랜’은 록,테크노,힙합이 공존하는 클럽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고,강남의 ‘록커’는 블루스,모던 록,펑크 등 장르 구분없이모든 록커들이 공연하고 있다. 하드코어 펑크 등의 강한 음악만을 추구하는 밴드들의 아지트인 ‘하드코어’,모던 록,펑크 밴드들이 주로 등장하는 ‘스팽글’도 클럽가에서는 소문난 장소들이다.지난해 8월 압구정에 문을 연 ‘타임 투 락’은 한번에 500명을 수용하는 대형 클럽으로 일본의 클럽문화에 뒤지지 않는,우리 고유의 클럽문화를 발전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록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퍼포먼스,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장인 ‘빵’,전문 블루스 음악 클럽 ‘플레이 더 블루스’와 ‘프리버드’‘롤링스톤즈’등도 주목받는 라이브클럽들이다. 각 클럽의 현재 공연 일정과 연락처는 별표 참조. 이순녀기자 coral@ 라이브클럽의 스타들 수십만장의 앨범이 팔리고,TV에 나와야만 스타는 아니다.대중적인 인기는아니더라도 자신의 음악을 최고로 여기고,또 이를 기꺼이 즐기는 관객이 있다면 그 역시 스타임에 틀림없다. 먼저 재즈클럽가의 스타들.‘원스 인 어 블루문’의 경우 최세진 쿼텟과 여성 보컬리스트 웅산이 가장 인기가 높다.평일에도 140석의 좌석이 거의 차는 편이지만 이들이 출연하는 날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미리 전화로 요일을 물어보고 오는 이들도 많다. 예순아홉이라는 나이가 믿기지않을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최세진의 강렬한 드럼과 부드러운 색소폰 연주가 일품.정말로와 함께 차세대 재즈 보컬로 꼽히는 웅산은 재즈 경력이 3년에 불과하지만 중저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그의 노래를 듣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인 팬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버드랜드’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무대에 오르는 화요일과 허스키한 음색과 풍부한 성량의 임희숙이 고정 출연하는 목요일이 가장 북적인다.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비좁은 보조의자에 앉거나,발길을 돌려야 할만큼 이들의 인기는 높다.유진박의 공연에는 자녀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도꽤 많다. 최근 민요와 가요 10곡을 재즈로 재해석해 ‘화두’란 앨범을 낸 색소폰주자 이정식의 무대도 항상 관객들로 꽉 찬다.70년대부터 재즈 피아노연주자,작·편곡자로 정통재즈 보급에 앞장서온 신관웅의 빅밴드도 많은 고정팬을확보하고 있다.재즈계의 대모 박성연과 가스펠가수 출신의 재즈가수 윤희정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꽉 찬 느낌을 주는 거물급 스타에 속한다. 홍대앞 라이브클럽가에도 속칭 ‘뜬’ 밴드들이 있다.‘크라잉 너트’는 케이블은 물론 공중파 방송에까지 여러차례 나오면서 가장 유명세를 많이 탄밴드.대표곡 ‘말달리자’는 CF배경음악으로도 사용됐다.인디밴드의 음반판매량에서도 1위를 고수하고 있다.‘마루’는 데뷔 앨범에 윤도현 밴드가 참여하고,윤도현 밴드의 전국투어 공연 오피닝에도 참가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언니네 이발관’은 96년 ‘비둘기는 하늘의 쥐’로 데뷔한 뒤 최근 2집‘유리’를 발표하면서 독특한 밴드이름과 참신한 음악성으로 많은 음악마니아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그로테스크한 음악적 성향을 지닌 ‘레이니 선’은 지난해 11월 데뷔앨범 ‘포르노 바이러스’를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의 앨범은 PC통신 음악동호회가 뽑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3인조 헤비 얼터너티브 밴드 ‘위퍼’는 평균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꽉 찬 사운드와 발군의 실력으로 언더그라운드 클럽가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순녀기자
  • 한양대 총동문회 신년교례회

    한양대 총동문회(회장 직무대행 金武星 한나라당의원)는 2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신년교례회 및 98 정기이사회·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吳長燮 자민련의원을 비롯,金鐘亮 한양대 총장,權寧建 안동대총장,權五錫 대한토목학회장,金澈鎬 명성그룹 회장,林昌郁 대상그룹 명예회장,鄭禧子 힐튼호텔 회장,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 사장,黃寅秀 성일건설 회장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왼쪽부터 權寧建·崔中根·權五錫·金武星·金鐘亮·金澈鎬·黃寅秀씨.
  • 北美 금창리 核사찰 협상…접근방법등 의견차 못좁혀

    ┑제네바 秋承鎬 특파원┑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의 성격규명을 위한 제 3차북·미회담 나흘째 회의가 24일 스위스 제네바 미국대표부에서 열렸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미국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금창리 지하핵의혹시설의현장접근 횟수와 방법,미국의 대북 식량 지원량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북·미 양측은 16,17일에 이어 23일 북한 대표부에서 사흘째 회의를 개최했었다. 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副相)은 숙소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16,17일회의에서 의견차가 컸다”면서 당초 입장과는 달리 “김경필 외교관 망명사건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chu@daehanmail.com
  • 오늘의 눈-북한의 언론 플레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회담 및 4자회담과 관련된 우리 신문의 기사에는 온통 金桂寬,李根,朴명국 3인의 이름이 도배돼 있다.북·미 및 4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와 차석대표,그리고 외무성 과장이다.아무 생각 없이 그들 이름만을 보고 있노라면‘북한 신문’같다는 엉뚱한 생각까지 든다.그 이유는 간단하다.북한 대표들이 기자들 앞에서 이런저런 말을 가장 많이 했기때문.북한 대표들은 숙소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또는 회담장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호응했다.물론 한국 대표들도 숙소에서 몇차례 질문에 답하기는 했지만 회담장 앞에서는 거의 말이 없었다.미국 대표는 4자회담 폐막 후 단 한차례 기자회견에 응했을 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러다 보니 하루하루의 회담경과에 목말라하는 기자들은 북한 대표들이 회담장을 빠져 나가면서‘툭’던진 한마디한마디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수밖에 없게 됐다.특히 회담 종료시간이 우리 시각 자정으로 기사 마감시간이었기 때문에 북한 대표의 발언은 더욱 보도의 방향과 분위기를좌지우지했다.그들의 발언은‘토씨’하나 안 바뀐 채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이 때문에 이번 회담 취재에 나선 우리와 일본,중국 기자들은 “아무래도 북한의 언론플레이에 말려든 것 같다”라는 자조에 젖을 지경이었다. 북한이 정말 언론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모를 일이다.하지만 북한 대표들의 잦은 발언은‘재미 들렸다'싶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회담기간 열흘 내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는데도 우리와 미국대표는 거의 대응하지 않았다.물론 “뭐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느냐”고 무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그 결과 북한의 선전·선동이 우리는 물론 일본 언론에까지‘반영’된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북한 대표가 무슨 말만 하면 받아쓰기에 바빴던 기자의 마음 한구석에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이 가시질 않는다.
  • 달라진 북한대표단 눈길

    ┑제네바 秋承鎬특파원┑ 이번 제네바 북·미회담과 4자회담에서는 이전과다른 북한의 행동이 관심을 끌고 있다.우선 북한이 처음으로 19일 리셉션을주최한다.이제까지 4자회담 기간에 한,미,중,스위스 등이 번갈아 리셉션을주최했지만 북한은 비용문제 때문에 열지 못했다.이번에는 의장국이란 체면을 감안해서인지 스위스정부가 장소를 제공한 EFTA건물 로비에서 열기로 한 것. 북한 관계자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호응해준다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은 16,17일 회담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숙소인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일문일답에 순순히 응했다.또 李根 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16일 일본 아사히TV와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반면 미국 관계자들은 질문공세에 대해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대조를 이뤘다. 17일 북·미회담이 열린 북한대표부에선 직원 한 명이 나와 전날 미국의 과잉보안을 신랄히 비판했다.“자동차 뒤지는 꼴을 봐라.우리는 그런 짓 안한다”면서 “세계를 돌아다니며 죄를 지으니까 그렇지”라며 미국을 공격했다.미국은16일 회담 참석을 위해 자국 대표부에 들어온 북한대표의 차량을 폭발물탐지기로 수색하고 트렁크와 보닛까지 열고 조사했다.chu@daehanmail.com
  • ‘도로에 지능’ 체증없는 21세기로/ITS 서울세계 대회

    ◎12∼16일 COEX서 40개국 참가/신호체계­정보통신·전자제어 접목/안정성 향상­물류비 절감­오염 방지/미·일 실용화… 한 2010년 본격 가동 제5회 ITS 서울세계대회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새로운 삶은 첨단 교통시스템으로’라는 주제로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한국종합전시장(COEX)에서 열린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으로 기존의 교통체계를 전자,정보통신,컴퓨터 등의 첨단기술에 접목시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교통문제 개선을 목표로 개발,보급되고 있다. ITS세계대회는 국가간 기술교류를 통한 ITS의 발전 및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울대회의 주요 행사로는 개·폐회식,전체회의,집행회의,전시회,기술시찰등이 있으며 40여개국 약 4,000명의 각국 정부관리,회사 대표,ITS전문가 등이 참석 예정이다. 전시회는 최근 개발된 기술 및 장비들이 전시되는데 16개국 83개 업체가 353개 부스를 신청,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KOEX 대서양관에서 12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첨단 차량 및 도로시스템이 13,14일 양일간 선보이게 된다. ITS의 개념과 기대효과,국내외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본다. ▷ITS의 정의 및 기대효과◁ 도로,차량 신호시스템 등 기존의 교통체계에 정보통신,전자제어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 시스템의 구축배경은 기존 교통체계로 인한 교통혼잡 비용 과다 지출,교통사고 건수 및 사망자 수의 지속적 증가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래 교통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 교통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을 통해 안전성의 향상과 물류비의 절감을 가져오며 환경오염 방지 효과도 거둔다.또 첨단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교통혼잡 완화,에너지 절감 등의 기대효과가 있다. 주요 구성 내용을 보면 첨단 교통관리,첨단 교통정보,첨단 대중교통,첨단 화물운송,첨단차량 및 도로 분야 등이다. ▷ITS 세계대회◁ 미주와 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ITS조직이 구성되어 첫 대회가 94년 프랑스 파리에서 34개국 2,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각국 정부의 지원하에 매년 개최되며 일본,미국,독일 등에 이어 이번 서울대회가 5번째다. 서울대회는 지난 95년 11월 유치가 확정되어 97년 4월 준비위원회를 구성,올 5월 한국도로교통협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조직위원회가 결성되었다. 서울대회를 계기로 국내 ITS산업의 발전과 교통문제의 해결에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ITS 추진현황◁ 미국은 의회와 교통부가 후원하는 민간협회 성격의 ITS­America를 구성하여 80년대부터 개발에 착수,현재 실용화 단계에 있다.2011년까지 2,000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난 91년 육상교통 효율화법을 제정하는 등 관련 법제 정비도 한창이다. 일본도 운수성 등 5개 정부 관련부처가 후원하는 조직(VERTIS)을 만들어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5억달러를 투입,현재 동경권 도로교통정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지능형 교통시스템에 대한 단계별 기본계획을 확정,2010년까지 첨단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00년까지는 기반기술 개발과 수도권지역시스템 구축 등 기반 조성에 치중한다.2005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사업은 응용기술의 연구와 대도시 권역으로 시스템을 확대하며 이어 2010년에는 전국에 걸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구축하며 차세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현재 건교부 추진현황을 보면 지난 97년 9월부터 과천지역에 교차로 교통제어,주행안내 등 8개 시스템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찰청,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차내장치,문자방송,가변전광판을 통한 정보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57개 주요 교차로에 새로운 신호시스템,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대전간 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며 오는 2002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 정부기관의 사업 추진과 맞물려 민간부문에서도 차량항법장치,화상정보검지 등의 기술개발이 한창이다. ▷향후 추진계획◁ ITS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중적인 연구개발이 시급하다.따라서 정부는 정보,통신,전자,제어기술 등 연관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를 정비할 계획이다.교통 차원의 국가 표준을 제정하고 선진국 표준화 기준을 받아들이는 ITS표준화도 함께 추진한다. ITS산업화도 병행 추진,정부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민간기업의 투자 위험을 극소화해 주고 관련시장을 육성하며 기술개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ITS 서울대회 조직위원장 鄭崇烈 도로공사 사장/“우리 기술 해외진출 촉진”/선진정보 도입·관광분야 외화획득 기여/정부·업체 관심 낮지만 성공적 개최 확신 “ITS라는 단어는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술개발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사장 겸 한국도로교통협회회장인 鄭崇烈 ITS서울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국민들이 ITS의 개념이라도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다. 鄭위원장은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큰 세계대회임에도 불구,관련 부처는 물론 업계 마저도 관심이 부족한 것같아 안타깝다”며 “며칠 안남은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해 역대대회 중 가장 실속있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개최 배경은.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6년부터 ITS 국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도입단계다.선진국에서는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는 이 분야에 우리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기술개발과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95년 제2회 요코하마 대회에서 서울세계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ITS 한국개최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나.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개최돼 세계적으로 ITS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적으로는 ITS 기술의 현실화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교통정책을 수립하고 지자체,산업계,일반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선진국과의 최신 정보 및 기술을 교류하고 우리의 ITS 관련 제품과 장비의 해외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관광,숙박분야의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ITS 시설 구축계획은. ▲만성적이고 전국적인 교통혼잡과 SOC(사회간접자본)투자를 위한 자본조달의 어려움,또 차량 이용자들의 고급 교통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정부는 ITS시설 구축을 97년 5월 국가기본계획으로 확정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3단계로 나누어 ITS사업을 추진하는데 오는 2000년 까지를 1단계로 시범사업,핵심기술개발,표준화 등 ITS 기반을 조성하여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2단계 기간에는 기존 운영중인 ITS에 대한 보완 발전 및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 제공하고 운영지역도 주요 광역시 전역으로 확대 구축하게 된다. 3단계인 2010년까지는 기존시스템을 연계 통합하여 차세대 서비스를 도입하고 전국으로 구축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인터컨티넨탈호텔 ‘피렌체’ 식당/음대생 종업원 6명 和音 서비스

    ◎쟁반에 담은 가곡의 선율/“이젠 고정팬 있어 쑥스럽지않아”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서빙을 멈추고 피아노 반주에 맞춰 ‘오 솔레미오’를 부르기 시작한다.손님들은 갑작스런 노래에 놀라지만 곧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든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이탈리아 식당 ‘피렌체’에서는 매일 저녁 ‘라스칼라 나이트’가 펼쳐진다.‘라스칼라 나이트’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최고 무대인 라스칼라의 이름은 본뜬 것이다. 鄭裕晶(24·여)·金秀璟(25·여)·張娥籃(25·여)·權정은(27·여)·咸容植(28)·朴晸浩(28)·閔정기(32)씨. 식당 종업원에서 오페라 주인공으로 탈바꿈하는 이들은 모두 음대 출신이다. 이들은 정식 직원이지만 저녁시간에만 일한다.보통 15분 동안 서빙을 한뒤 10분 정도 노래를 한다. 지난 96년 12월부터 시작된 ‘라스칼라 나이트’를 감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고정팬’도 적지 않다. 金秀璟씨는 “처음에는 음대를 졸업하고 식당 종업원 한다는 사실이 다소 쑥스러웠으나 이제는 고정팬도 있어 신이 난다”면서 ‘3D 업종’으로 일컬어지는 식당 종업원 애찬론을 편다.
  • 세계범죄학대회 개막/金 총리 등 1,000명 참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국제범죄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12차 세계범죄학대회가 24일 金鍾泌 국무총리와 李壽成 대회조직위원장,朴相千 법무부 장관, 한스 케르너 국제범죄학회장,피노 알라키 유엔 사무차장,마크 피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패방지위원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개회식에서 金鍾泌 총리는 축사를 통해 “법과 질서가 바로 서고 범죄의 공포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인류의 꿈이자 이상”이라면서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사회악을 근절하고 범죄에서 해방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회기간 중 부대행사로 호신장비 및 보안기기·무인경비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 등 국내외 첨단보안 및 방범장비 기자재를 전시하는 ‘98국제 보안·방범기기 종합전’이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 3층에서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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