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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 비화] ‘바닷가재 전’에 매혹된 미테랑

    지난 93년 가을 미테랑 대통령이 프랑스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국빈자격으로 비공식 방문했을 때다.문화계인사로 영화배우 소피 마르소와 세계적인 건축가 세자르 등이 다수 동행했다.미테랑은 외국 방문시 요리사를 항상 동반하기로 유명했다. 우리나라를 찾았을 때도 예외는 아니어서 프랑스에서 요리사는 물론 음식이 대통령 입에 바로 들어가기 직전 미리 맛을보는 검식관까지 동행했다.그만큼 미테랑 대통령은 까다로운입맛을 가졌다. 프랑스 대사관에서 비공식 칵테일 리셉션이 있던 날 우리호텔에서 음식을 맡게 됐다.외국의 카나페처럼 식사전에 가볍게 식욕을 돋굴 수 있도록 개발한 한국식 카나페 메뉴는‘바닷가재 전’이었다.말그대로 바닷가재로 만든 전이다.그리고 너비아니 구이를 꼬치에 꽂아만든 ‘산적’등을 준비했다. 결과는 대성공.미테랑 대통령은 요리사에게 “무엇으로 만들었느냐,맛있어 보인다”는 등 몇마디 말을 던진 뒤 검식관의 시식도 무시하고 바로 바닷가재 전을 들었다.한번 맛을본 뒤 포크나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고손으로 전을 들고 한입 한입 천천히 베어 먹으며 맛을 음미했다.곧이어 소피 마르소와 세자르 등에게도 음식을 권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꼬치에 꽂혀있던 산적을 하나하나 손으로 떼어 먹으며 “트레 비엥(아주좋다)”을 연발했고 와인과도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라고 칭찬했다.이때 검식관들은 매우 당황한 얼굴이었다고 당시 통역을 맡았던 외국어대 최정화 교수가 나중에말했다. 한 나라의 국가원수,세계적인 영화배우,건축가들은 명성 때문에 모든 면에서 깐깐하고 도도할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졌던지라 생각외로 소박하게 음식을 음미하는 미테랑 대통령을보며 뿌듯한 느낌이 가졌다.그뒤 2년이 지난 95년 미테랑 대통령이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맛있게 음식을 들던 모습이 눈앞에 한동안 어른거렸다. ◆ 정영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 총주방장
  • 이창호·이세돌 결승 진출…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李昌鎬)9단과 이세돌(李世乭)3단이 제5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컵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8일 부산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이9단은 일본 왕리청(王立誠)9단에게,이3단은 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8단에게 각각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결승 5번기 1,2국은 오는 26,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다. 임병선기자 bsnim@
  • 벤처업계 위기탈출 힘찬 몸짓

    정보통신(IT)과 벤처 행사가 풍성하고 열리고 있다.IT업계는 국내외박람회에 참가, 제품홍보와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고,벤처업계는 교포벤처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IT행사 봇물 소프트웨어 축제인 ‘소프트엑스포 2000’이 4∼7일정보통신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다.올해 4회째. 우수제품을 개발하고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업체들에게제품홍보와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264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하며,게임·리눅스·디지털콘텐츠 등 분야별로 12개전시관이 준비됐다. 사상 최초로 북한SW관이 기획돼 세계적 수준인 북한의 바둑·장기·아리랑·조선요리 등의 SW프로그램이 선보인다.함께 열리는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중국시장 진출을 주제로 미국 오라클사 라피얼 어헤드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며,미 스탠포드대학의 ‘한국 SW산업에 대한연구보고서’도 발표된다.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인 ‘ITU 아시아텔레콤 2000’도 4∼9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주최로 열린다.2년마다 열리는 세계 4대 텔레콤 행사중 하나로 30여개국에서 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한다.한국통신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가 단독관을구성하고,코스콤 일륭텔레시스 스타트텔레콤 등 10개 중소업체가 참가한다.특히 IMT-2000(차세대이동통신)을 중심으로 각종 시연회가 펼쳐지며 첨단단말기도 선보인다. ■벤처업계,해외로 벤처기업협회는 4∼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벤처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민족 벤처네트워크’(INKE 2000) 서울총회를 갖는다. 지난달 29일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국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방한한 데 이어,150여명의 재외교포 벤처사업가들이 참석한다. 실리콘밸리 벤처펀드사의 이종문 회장을 비롯,넷지오사의 마이클 양사장,비즈뱅 USA의 데이비드 장 사장(미국),나스닥재팬의 손형만 부사장,밸류커머스사의 김주치 부사장(일본)도 온다. 벤처기업협회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들의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4일 서울 염곡동 KOTRA 국제회의장에서 250여명의 벤처기업인을 대상으로 ‘벤처기업 해외진출 전략 워크숍’을 갖는다. KOTRA는 “중소기업청·정보통신부·문화관광부·KOTRA 등 기관별로분산된 지원제도를 한자리에서 제공함으로써 벤처기업의 내년 사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복眞珠 양식 투자자 찾습니다”

    ‘세계 최고의 진주양식 기술과 함께 할 투자자를 찾습니다’ 첨단 세포유전학을 이용,세계 최초로 고부가가치 천연전복진주 양식에 성공한 바이오 벤처기업 ㈜펄테크(www.pearlbiotech.com)가 공격적인 IR(투자설명회)에 나섰다.제주도 유일의 바이오벤처인 펄테크는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첫 기업설명회를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펄테크가 서울에서 IR을 추진하게 된 것은 전복진주 생산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도 지리적인 여건상 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었기 때문.지난 38년간 3대에 걸쳐 연구해온 전복진주 대량생산 기술의우수성을 알려 세계적인 벤처로 성장한다는 포부다. 펄테크는 94년부터 어류세포 유전학을 패류에 접목,외투막상피세포를 시험관 내에서 조직배양하는 ‘시험관진주’ 개발을 추진 중이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시험관진주 배양기술은 원하는 크기·모양·색상의 진주를 대량생산할 수 있어 전세계 진주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게 될 전망이다.(064)724-2710김미경기자 chaplin7@
  • “현대건설 自救 미진땐 부도처리후 출자전환”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현대건설이 신뢰성있는 자구계획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부도처리한 뒤 경영권 박탈을 전제로 출자전환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언론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워크아웃이 안될 경우에는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金대통령, “국가경제 뿌리는 中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중소기업이야 말로 국가경제의 뿌리이며,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면서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사회가돼야 고용이 안정되고 빈부격차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50여개국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코엑스에서 열린 제27차 세계중소기업자대회(ISBC)에서 “앞으로 기업의 규모가 중요하지 않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와 고효율을 내는 경쟁력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밝혔다. 한편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제 2회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갖고 내년부터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확대하고이 중 50% 이상은 담보력이 약한 업체들의 신용대출에 활용하기로 했다.대회에서 가농바이오㈜(대표 柳在興) 등 3개 업체의 성공사례 발표가 있었고 부국산업㈜(대표 金壽仁) 등 15개 모범업체가 표창을 받았다. 양승현 김미경기자
  • ASEM SEOUL 2000/ 자투리시간 활용도 ‘정상급’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들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인 인도네시아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은 매일밤 호텔에서 성지를 향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술과 담배,돼지고기는 물론,육식도 멀리하는 와히드 대통령을 위해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측은 야채와 과일 중심의 특별 식단을 준비했다. 참가국 정상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핀란드의 따르야 까리나 할로넨대통령은 틈틈이 수영으로 건강을 챙겼다.그는 지난 19일 밤 호텔 투숙 절차를 마치자마자 1시간 가량 호텔 실내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매일 새벽 30분씩 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밤에는 호텔측이 준비한 세탁서비스를 거절하고 다음날 입을 옷을 직접 다리미질하는 등예상과는 달리 검소해 호텔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독일 게어하트 슈뢰더 총리는 바쁜 일정 때문에 짬을 내기 어렵게 되자 수행원들과 로비라운지 등 호텔 곳곳을 걸어다니는 것으로 산책을대신하기도 했다. 시가 애연가인 그는 시가를 취급하는 호텔 바(bar)인 ‘시가&디반’에 들러 쿠바산 시가를 사기도 했다. 지난 97년 재취임한 뒤 한국을처음 방문한 태국 추안 릭파이 총리는 스케치 솜씨가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릭파이 총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호텔 여직원을 보고 “한복이너무 아름답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으로 올라가는 동안 메모지와 펜을 꺼내 스케치하기도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호텔들,아셈에 참석한 각국 정상에 전통품 전달

    아셈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자신들이 묵고 있는 호텔측으로부터최상의 서비스는 물론 정성이 가득 담긴 ‘이국적인 선물’까지 받게돼 이번 회의 참석의 의미를 오랫동안 간직하게 될 전망이다. 20일 정상들이 투숙하고 있는 7개의 특급 호텔 관계자들에 따르면대부분의 호텔이 정상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르네상스 호텔은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축소 모형을 준비했다.호텔측은 실물의 10분의 1 크기로 제작된 청동 에밀레종 모형을오동 나무 상자에 넣은 뒤 닥나무 포장을 해 영문 설명서와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리츠칼튼 호텔도 한국의 풍취가 물씬 배어 있는 품목으로 정했다.이호텔은 신라시대 고분군에서 출토된 당시 귀부인들의 금귀고리 모형을 정상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0여년전부터 외국 정상들의 국빈 방문시 나전칠기 보석함을 선물해온 신라호텔은 이번에도 같은 품목을 준비했다.“장인(匠人)이 수작업으로 만들어 세밀하고 어떤 선물보다 한국적이어서 나전칠기 보석함을선물하고 있다”는 게 호텔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른 호텔이 투숙한 정상에게만 선물하기로 한 것과는 달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참가국 정상 모두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특별취재단
  • 오늘 아시아 10國 정상회담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6개국 정상이 입국,방한일정에 들어갔다.이로써 방한 회원국 정상은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를 포함,7명으로 늘어났으며 회의 하루 전인 19일 국빈방문하는 프랑스의 자크시라크 대통령 등 나머지 18개국 정상의 입국이 완료된다. 이날 입국한 정상 및 정상대행은 고촉통 총리와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웬만캄 베트남 부총리 등이다. 정상들에 앞서 미리 입국한 아시아 10개국,유럽 16개국 차관·차관보급 고위관리들은 이날 대륙별로 회의를 갖고 서울 회의에서 채택할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과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등 주요 문건에 대한 막바지 입장 조율을 벌였다. 19일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아시아 지역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논의한다.이 회의에는 ASEM 의장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룽지총리,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등 한·중·일 3개국 정상들과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 회원국 정상 및 정상대행이 참석한다. 김 대통령은 이어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저녁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회원국 정상을 초청,비공식 만찬을 주최한다.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방문 형식으로 내한한 자크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환영식과 함께 정상회담을 갖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아셈 2000 특집/ “세계정상들 편안하게 모십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텔들도 23개국 정상을 한 자리에 모시기가 쉽지 않아요.대단한 영광이지요.”20일 개막하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 가운데 12개국 정상이 묵고 대표단 공식만찬까지 개최되는 인터컨티넨탈호텔 한태숙 홍보실장은 호텔업계가 이번 회담에 거는 기대를 한마디로 압축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이 호텔에 투숙할 정상은 모두 12명.경호문제 등을 고려,아예 19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손님을 받지 않기로 했다.호텔 경관을 전반적으로 손보고 1개뿐이던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을 12개로 늘리느라 수십억원을 쏟아부었다. 여기에 9억원을 들여 객실과 레스토랑에 인터넷 LAN망을 구축,고객들이 하루 24시간 저렴하게 인터넷과 e-메일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꽃장식을 위해 해외업체가 긴급투입되기도 했다. 공식만찬이 열리는 만큼 전체 직원 2,000여명에 대해 1박2일의 특별교육이 실시됐다.정상을 직접 접대하는 직원들은 전문가가 고증한 한복을 입는다. 이런 사정은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 핀란드와 스웨덴,베트남 정상이 묵는 르네상스 호텔은 각국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을 따로 준비했으며,그랜드 하얏트,리츠칼튼,신라,메리어트 등 호텔 직원들도 정상들의 식성이나 습관을 대사관,현지 체인 등으로부터 얻어내느라 진땀을 흘렸다. “각국 정상들이 묵고 가는 만큼 호텔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고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한 실장은 “당장의 수익 보다는 무형의 노하우 축적과 자신감이 앞으로 호텔을 운영하는 데 더욱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열풍 상륙=ASEM정상회의가 호텔업계에 안긴 최대의 ‘수혜’는 그동안 정보화 사각지대로 여겨져온 호텔의 정보화를 강제했다는 것. 지난 3월부터 벤처업체 ‘루넷’은 전국 특급호텔 객실에 인터넷 전용선과 PC를 보급,투숙객에게 이메일 자동설정,사이버 면세점과의 전자상거래,고객-프런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각종 금융거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중요성을 알면서도 막대한 투자비용 때문에 망설이기만 했던호텔업계로서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활용하게 된 것이다.부산의 한호텔에 투숙하기로 했던 외국인 단체여행객들이 다른 호텔의 인터넷가능 소식에 투숙처를 일거에 바꾼 것은 업계에서 신선한 충격으로받아들여졌다. ◆파급효과는=강남에 주로 아셈 행사장이 밀집해 있는 관계로 강남백화점과 음식점 등 주변 상가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컨벤션센터 안의 조선호텔 직영 레스토랑인 비스바즈와 푸드코트는정상과 기자단이 이용할 음식점으로 지정돼 업장을 전통적인 한국식분위기로 바꾸고 식단을 전통메뉴로 꾸미는 등 한국 이미지 제고에안간힘을 쏟고 있다. 여행업계의 시선은 엇갈린다.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10월은 1년 장사 중 가장 실적이 좋아야 할 대목.그럼에도 서울시내 유명특급호텔 객실이 아셈 때문에 ‘선점’돼 일반 관광객이 줄어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아셈기간 호텔수급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외국인 관광객을 예년보다 30%를줄여 받았다”고 말했다. 대한여행사 이정길 이사는 다른 견해..당장 일반 여행객 수요가 10%정도 줄어들어일반 여행업계가 손해를 보겠지만 “국가적 신인도가제고돼 관광수익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철저한 통제와 경호가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상가 등의 특수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관광업계 직접 수익은 56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ASEM 특별 영접·출입국 대책반 가동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이 속속 입국한18일 공항과 정상들이 묵을 호텔 등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공항 한국공항공단은 ASEM에 25개국 대표단 100여명과 기자단 1,200여명 등 3,000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보고 김포공항 국제2청사 3층동편에 ‘아셈 조직위원회 운영본부’를 설치하는 등 각국 정상과 수행원들의 출입국 수속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공단측은 의전담당 직원과 경비를 맡을 청원경찰,항공기 운영지원 요원 등 69명으로 ‘특별영접반’도 구성했다. 공단측은 또 법무부 김포공항 출입국관리소,김포세관 등 공항에 상주하는 기관과 합동으로 ‘출입국 대책반’을 구성했다. 공항경찰대는 폭발물 탐지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공항 내·외곽 순찰을 강화했다. ◆호텔 줄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총리 등이 투숙하는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은 정상들의 입맛과취미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느라 직원들은 바삐 움직였다. 호텔측은 조깅을 유난히 좋아하는 아마토 총리를 위해 한강변조깅코스와 호텔내 정원 산책로 등에 대한 설명서를 객실에 비치했다.독서가 취미인 미셀 벨기에 외무장관을 위해 소설가 이문열씨 작품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 영문판도 비치했다. 일본과 독일,EU집행위 등 6개국 정상이 머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은 개·보수 공사를 한 정원과 로비에 대한 재점검 작업을 끝냈다. 호텔측은 각국 정상들의 만찬을 위해 11m 길이의 26인용 다리없는원형 탁자를 특수 제작했다.19일로 예정돼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최 만찬에는 석로버섯과 거위간 젤리,쇠안심구이 등 8차례의 풀코스 요리가 선보일 예정이다. 송한수 문창동 김재천기자 onekor@
  • 아셈 2000 특집/ 대통령 주최 만찬·오찬

    아셈(ASEM) 서울 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과 오찬은 모두 3차례. 1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비공식 만찬과 2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공식 오찬에서는 양식이 제공된다.비공식만찬 메뉴는 8차례의 풀코스로 구성된다.전식(前食)인 ‘석로버섯과거위간 젤리로 시작해 ‘도버해 참가자미 완탕을 곁들인 쇠고기 맑은 수프’,‘새우집으로 말아 샤프론 소스를 얹은 가재구이’에 이어주요리로 ‘보드레 소스를 곁들인 쇠안심구이’가 제공된다. 오찬·만찬중 청와대측이 가장 신경을 쓰는 식사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의 공식 만찬.각국 정상과 부인들에게 우리의 전통 궁중요리를 선보인다.조선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황혜성씨의 딸인 한복려씨의자문을 받아 요리를 준비한다.보통의 만찬에서 사용되는 샴페인과 적·백 포도주 외에 김 대통령의 만찬사 뒤의 건배 때는 금산 인삼주,디저트 와인으로는 고창 선운산 복분자주,식사 후에는 인삼차가 제공된다. 공식 만찬중에는 서울 팝스오케스트라가 배경음악으로 각국의 민요를 연주하며,만찬이 끝난뒤 30분간의 공연에서는 침향무,북춤 등의국악과 서양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동·서양의 만남을 축하하게 된다. 공식 만찬에서의 좌석배치는 김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의장국인 프랑스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마주 앉고 나머지 국가 정상은 기본 의전서열에 따르게 되지만,이번 회의에 부인을 동반하지 않은 정상들이 있는 점을 감안해 정상 부인들이 좌석 곳곳에 균형있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아셈 2000 특집/ 유통가 ‘아셈特需’ 들뜬 기대

    ‘움직이는 3,000명을 잡아라’ ASEM 특수(特需)를 잡으려는 유통가의 움직임이 부산하다.오는 20∼21일 회의장소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주변에 모여드는 해외정상단일행은 3,000여명.움직이는 고객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회의기간은백화점 가을세일이 끝나는 비수기. 백화점별로 ‘고객 유치작전’이 치열하다.그러나 삼엄한 경비로 오히려 매출에 악재가 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강남 후끈,강북 조용= 아셈 회의장소와 회의단 일행의 투숙호텔이강남에 집중돼있는 바람에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강남은 이벤트 준비에 북적대는 반면,강북은 그야말로 ‘강건너 잔칫집 구경’이다.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곳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회의장소와 붙어 있다.차로 10분거리인 롯데 강남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특수를 노리고 있다. ◆ ‘택스프리’ 집중홍보=회의단 일행이 각국 정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업계는 수입명품과 한국 전통식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듀퐁 라이터·몽블랑 만년필·구찌 지갑 등 수요가 예상되는 패션소품들의 물량을 미리 확보해뒀다.매장 곳곳에 ‘택스프리’(Tax Free) 안내문구를 부착,특별소비세가 환급된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인삼 홍삼 영지 등 건강식품과 전통주 등 한국특설코너도 신설했다. 무역센터점은 아예 아셈 회의장소인 코엑스몰과 똑같이 외관을 흰색으로 새로 칠했다.또 영어 일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능통자를 특별차출해 매장에 배치했으며 문화센터 외국어 회화반 수강생 40명을 자원봉사조로 투입했다. 롯데는 17일부터 잠실점에서 ‘아시아 10개국 물산전’을 열며,강남점에서는 영국산 명품 및 의류,침구류 등을 모은 ‘영국명품대전’을 갖는다. 중국 회의단일행의 투숙장소로 지정된 신라호텔은 19일부터 21일까지 면세점 입점고객 모두에게 한국 전통차 세트를 무료 증정한다.50달러어치 이상 구매하는 중국인 고객에게는 다기세트도 곁들여 준다. 워커힐호텔 면세점 코엑스점은 아셈회의단 일행이 가장 많이 묵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의 투숙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준다. ◆축하이벤트 풍성=갤러리아는 명품관 앞 광장과 도로를 ‘아셈 서울 2000’ 축하 의미에서 유럽식으로 꾸민다.이태리 거리(판토마임)·프랑스 거리(몽마르트거리 재연)·영국거리(영국 근위병 교대식)·독일거리(소세지 시식행사) 등 테마거리를 만들고 유럽식 노천카페를 운영한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아셈 회의기간동안 떡메치기 국악연주 등 전통문화이벤트를 연다.내점 외국인 고객들에게는 식혜와 수정과 등 전통음료를 무료 증정한다. 롯데는 20일 잠실점에서 ‘아셈 축하! 아시아·유럽 민속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아셈 참가국들의 전통가면도 전시한다. ◆오히려 악재?=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회의장 주변의 경비가 삼엄하고 인근도로가 교통통제돼 오히려 쇼핑분위기를 망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신세계가 본점은 물론 강남점에서도 이렇다할 아셈 기념행사를 준비하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다.실제 무역센터 주변 노점상들은 벌써부터 매출이 줄고 있어 울상을 짓고 있다. 그러나 현대측은 “지나친 기우”라며 “가을세일 뒤의 비수기를 반전시킬 빅 이슈”라고 반박했다.갤러리아와 롯데 강남점은 “교통통제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현대 무역센터점보다는 차라리 조금 떨어진 우리 백화점을 이용할 것”이라며 엇갈린 계산을 내놨다. 안미현기자 hyun@
  • ‘리틀 아셈 2000’ 행사…환경문제 열띤 토론

    “사람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길에 버리면 그걸 쪼아먹는 새들이 다치게 됩니다.쓰레기는 꼭 분리해서 휴지통에 버려야 합니다.” 8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 국화룸에서 아시아·유럽의 26개국 ‘꼬마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틀 아셈(ASEM) 2000’행사에서 필리핀 대표 대럴 카지노(13)는 지구 환경문제와 관련,이같이 주장했다. 각국의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2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호텔측 주최로 3부에 걸쳐 진행된 행사는 한국 대표 김해진군(12·압구정초등학교6)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구의 환경보호 문제가 의제로 다뤄졌다. 프랑스 대표인 아드리앙 무트(12)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토론했다”면서 “서울은 공기가 너무 나빠 목이 아프다”고 지적했다. ASEM 기간중 정상들의 만찬장에서 열린 제3부 ‘어린이 정상만찬’은 특별 제작된 26인석 테이블에 한국과 ASEM 회장국인 프랑스 대표가 마주보게 자리를 배치하고 26명의 서비스 요원들이 어린이 대표들의 만찬을 돕는 등 실제상황과 똑같이 진행됐다. 그리스 대표인 딸(11)을 지켜보기 위해 나온 주한 그리스대사관 상무관 조르주 프로그닥스(57)는 “딸이 아시아 친구들과 토론하면서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를 바란다”면서 ‘원더풀’을 연발했다. 아버지(44)가 ASEM준비기획단 기획총괄부장이기도 한 한국대표 해진군은 “외국 어린이 대표들과 국제회의를 하면서 외교관의 꿈을 더욱확실하게 다지게 됐다”며 친구들과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신용금고 지점장 협박 20억 강탈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오모씨(33) 등 3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백모씨(35) 등 2명을 수배했다. 백씨 등은 지난 6월1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투숙해전화로 “300억원을 예치하려 하니 방법을 설명해 달라”며 J상호신용금고 영동지점장 박모씨(46)를 호텔로 유인,흉기로 위협·감금하고박씨로 하여금 “엔화 1억5,000만엔을 환전하려는 고객이 있으니 현금을 갖고 오라”고 금고측에 전화를 걸게 한 뒤 직원4명이 객실로들어서자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00만원과 100만원권 수표 1,950장등 20억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외언내언] 퓨전

    요리 이름이 길다.‘진귀 해삼물 모듬 내열찜’.남북한 장관급회담 대표들이 지난달 3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처음 맛본 퓨전(fusion)요리다. 전복,해삼과 게살 등에 국산 고춧가루를 뿌리고 중국산 오이스터 소스를 넣어 프랑스식 페이스트로 구운 한국·프랑스·중국 3국 혼합식이다.전채 직후나오는 수프와 생선 요리를 겸한 음식이다. 이질적인 두 가지 이상을 섞는 ‘퓨전’이란 말을 직역하면 ‘융합,융해,연합,합병’ 등을 뜻한다.시쳇말로 비빔밥이며 짬뽕식 문화다.그러면서 제3의새로운 색깔과 맛을 갖고 있다.클래식과 캐주얼을 합친 퓨전 패션이 있고 가벼운 캐주얼풍이면서 정장 스타일인‘퓨전 수트’도 나왔다.재즈와 록,파퓰러 등의 리듬이 혼합된 ‘퓨전 음악’ 또한 유행이다.인터넷 포털 서비스업체인 야후는 ‘퓨전 마케팅’을 선보였다.광고,판촉,디렉트 마케팅(DM)과 고객관리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마케팅 개념이다. 전자제품의 퓨전화는 급속도로 진행 중이다.▲휴대전화에 MP3 기능을 가미한 MP3폰 ▲TV에 컴퓨터 모니터를 합체한인터넷TV ▲인터넷이 가능한 냉장고가 개발됐다.빵 대신 쌀밥을 눌러 만든 라이스 버거를 먹고,초밥에 마요네즈,고추장으로 만든 파스타도 선보였다고 한다.‘퓨전’이 시대의 유행어로뜨면서 어느 곳에나 퓨전을 붙이는 경향도 있다.정확한 의미 파악이 어려운‘퓨전 골프’,‘퓨전 육아(育兒)’와 ‘퓨전 밴드’란 말까지 등장했다. 따지고 보면 우리에게 퓨전문화는 그리 낯설 것도 없다.오래 전부터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소시지와 햄에다 고추장을 풀어서 부대찌개라는 한식과 서양식의 혼합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어느 장관은 우유에 밥을 말아먹고 우유에양주를 넣은 우유폭탄주도 마신다.서양식과 한식을 혼합한 퓨전 레스토랑은4∼5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퓨전 음악의 뿌리는 좀더 오래된다.마일스데이비스라는 음악가는 재즈에 록비트와 전자사운드를 가미해 60년대에 이미퓨전 음악을 선보였다. 고성장과 저물가로 요약되는 이른바 미국의 ‘신경제’ 비결은 바로 퓨전에서 나온다는 주장도 있는 모양이다.각종 인종과 문화가 섞이면서 미국 사회가유연하고 강한 힘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퓨전은 A도 아니고 B도 아닌 형태를 모색하는 변증법적인 과정에서 생긴 제3의 창조물이다.또 각각 다른 문화가 세계화와 디지털화의 바람을 타고 더빠른 속도로 섞이면서 탄생한 융합문화이다.개별문화의 특성과 주체성을 잃는다고 비판하는 것은 과잉반응이다.고유문화도 지켜야겠지만 문화와 문명은서로 섞여야 발전하고 새로운 꽃도 피울 수 있는 법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삼성등 12개 전자·조선업체 B2B 전자상거래 합작사 설립

    조선·전자부문의 주요 대기업이 인터넷 구매와 조달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합작회사를 세운다. 조선 및 전자부문 주요 12개 업체 대표들은 16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2차 ‘e-CEO 협의회’를 갖고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문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합작회사 설립에 참여한 업체는 조선 부문에서 현대·대우·삼성·한진·삼호중공업 등이며 전자 부문에서는 현대·대우·LG전자,어필텔레콤,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LG이노텍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호텔업계 ‘즐거운 비명’

    이달들어 남북정상회담 등 각종 국내 행사로 외국 취재진과 경제인들의 방한이 잇따르면서 호텔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남북정상회담 외국 취재진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회장 등 해외 인사들이 줄지어 방한할 예정이어서 호텔객실 예약률이 평소보다 10∼15%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가 들어설 서울 롯데호텔은 이미 객실 130개가 예약됐다.호텔측은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88올림픽 이후 가장 많은 400여명의외국 취재진이 몰려 올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외국 취재진의 객실 예약에 힘입어 평소 80%인 예약률이 9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라호텔의 경우 지난 3∼4일 새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미국 영화배우톰크루즈가 수행원 20여명과 함께 묵은 것을 비롯,11∼14일에는 삼성자동차실사단인 르노자동차 관계자 50여명이 머물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경제인들과 만나기 위해 13일 방한하는 빌 게이츠 회장과 관계자100여명도 13∼14일 이틀간을 이호텔에서 보낸다.데이비드 케네디 코카콜라사장과 최고 경영진 30여명도 지난 3일 방한해 7일까지 묵을 예정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도 14일 개막되는 ‘글로벌 리눅스 2000’행사 참가자들을맞을 채비에 분주하다. 호텔 관계자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FISITA 자동차 부품쇼’ 참가자들도 객실 300여개를 예약했다고 설명했다. 안미현기자
  • 北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 참여

    국내 한 벤처기업이 북한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사업의 참여를 추진하고있다. ㈜트래픽아이티에스는 북한의 ITS 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30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통일그룹 대북사업창구인 금강산국제그룹과 대중국 및대북한 진출합작 조인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ITS는 도로의 실시간 소통 정보와 행선지 등을 인공위성 등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로, 트래픽아이티에스가 기술을 제공하고 금강산국제그룹은 북한과의 접촉창구 역할을 한다. 트래픽아이티에스는 지난 19일 중국과 ITS 시범사업 계약을 맺어 연말까지베이징과 상하이,지린성 등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ITS 사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그동안 북한 진출을 모색해 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MT2000 표준방식 재고해야”

    6월말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기준 발표를 앞두고 표준 방식과 사업자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MT-2000의 기술,정책,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호남대 이남희 교수는 “유럽과 일본 등 세계 이동통신 시장의 80%가 비동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에 비춰 동기식에 의한 표준설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동기방식을 채택할 경우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수출 경쟁력도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을 위해 사업자가 스스로 기술 방식을 선정,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업계 자율로 표준방식을 결정토록 하자는 의견을제시했다. 연세대 김영세 교수는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한 뒤 주파수를 남겨놓았다가시장성이 입증된 후에 1개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중복 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통신대학원 이명호 교수는 “오는 2010년에는 IMT-2000 국내가입자 수가 2,000만∼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민경제와 생활에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큰 만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텐츠 산업과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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