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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갤럭시 기어 VR를 시연해보는 참가자들

    [서울포토] 갤럭시 기어 VR를 시연해보는 참가자들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의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VR를 시연해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사고] 한국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사고] 한국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세계적인 석학·혁신가들 참가 AI와 인간의 공존 방안도 제시 기계가 인간을 넘는,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디지털혁명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음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습니다. 이른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과학기술 혁신은 글로벌 산업구조의 재편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사회의 패러다임을 일거에 바꾸는 거대한 물결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혁신이 불러올 기대와 우려 앞에 서울신문이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Seoul Future Conference 2016)를 개최합니다.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로 정했습니다. SFC는 해외 석학과 혁신가들로부터 미래의 전망을 듣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푸는 자리입니다. 인공지능학자인 제리 캐플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일본 인공지능 선구자로 평가받는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 로보틱스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라파엘로 안드레아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교수가 디지털 혁명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혜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SFC는 해외 석학 3명의 기조연설과 Leader’s Talk, 세션Ⅰ, 세션 Ⅱ, 글로벌 미래 Dialogue 등 4개 파트로 진행되며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와 김문상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기조 연사 및 토론자들과 미래를 심층 진단하고 전망할 것입니다. ■주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 ■일시 2016년 10월 13일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장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참가 신청 2016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문의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무국 (02)2000~9072 (02)2138~5792
  • [김영란법 첫 연휴] 호텔 매출도 30% 급감… 직장인들 접대·골프 대신 자기계발

    “아침 골프 약속 사라지니 불금” 진료·수술 등 병원 민원청 “금요일 밤에 친구들과 만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S그룹 홍보팀 강모(45) 부장은 지난달 30일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폭음을 하고 다음날인 토요일 오후 1시까지 늦잠을 잤다. 평소 금요일 저녁은 평일과 달리 주말에 예정된 골프 라운딩을 위해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어야 했지만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법 시행으로 골프 약속이 모두 사라지면서 생활 패턴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오히려 상대인 언론사 쪽에서 저녁 약속을 꺼리면서 평일 저녁도 한가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앞으로 평일 저녁은 술 대신 외국어,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은 골프 대신 수영을 배우러 다니기 위해 강습을 알아보고 있다. H그룹에서 홍보하는 황모(46) 부장은 지난 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국립공원에 놀러 갔다가 주차를 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으로 골프 약속이 모두 취소되면서 가족들과 지리산 등반을 갔는데 등산객이 몰리면서 주차 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황 부장은 “연말까지 잡혀 있던 언론인들과의 골프 약속을 모두 취소했다”면서 “괜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당분간은 집사람과 주말에 산에 다닐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을 성수기를 맞았지만 골프장에서는 예약 미달 및 취소 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한 정보기술(IT) 업체 홍보 임원인 이모(50)씨는 2일 친구들과 경기도 용인 A골프장을 찾았다가 한산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평소 140여개팀의 예약이 꽉 차 있던 이곳이 김영란법 여파로 손님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이 임원은 “예약하기도 어렵던 주말인데도 필드가 텅텅 비어 있었다”면서 “우리도 이제 골프 이외에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창구를 찾기 위해 아이디어를 쥐어짜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을 통해 이뤄지던 병원 민원도 올스톱 상태다. A그룹 측은 그동안 비일비재하던 계열 병원에 대한 진료·입원·수술 청탁이 뚝 끊겼다고 전했다. 그룹 관계자는 “병원 관련 민원이 거의 사라졌다”면서 “간혹 한두 건 문의가 들어오지만 이제는 도와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급 비즈니스 물량이 많은 호텔도 매출에 타격을 입고 있다. 주말보다 평일이 붐비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내 한 레스토랑은 법 시행 이전 대비 30%가량 매출이 줄었다. 서울 삼성동 인근 5성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과 광장동 워커힐호텔 등은 3만원 코스까지 내놓으며 업장 내 빈 좌석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016 최고 비즈니스 호텔’ 선정… 롯데호텔서울 7년 연속 영예

    ‘2016 최고 비즈니스 호텔’ 선정… 롯데호텔서울 7년 연속 영예

    롯데호텔서울은 홍콩에서 발행하는 비즈니스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레블러’이 선정한 2016년 서울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에 7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최고의 비즈니스 호텔 2위와 3위에는 웨스틴조선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각각 선정됐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7월 16억원을 투자해 6개의 강의장과 객실 및 식음 실습장 등을 갖춘 교육시설 ‘서비스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 롯데호텔은 현재 ‘아시아 톱3 브랜드 호텔’이라는 비전 아래 국내 13개, 해외 6개 등 총 19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스타트렉 시리즈 50주년… 앞으로 50년 더 계속됐으면”

    “스타트렉 시리즈 50주년… 앞으로 50년 더 계속됐으면”

    “50주년을 맞은 스타트렉 시리즈가 앞으로 50년 더 계속됐으면 좋겠다.” 18일 국내 개봉하는 SF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를 홍보하기 위해 대만 출신 저스틴 린 감독과 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가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트렉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스타워즈’와 함께 우주 판타지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스타트렉’은 1966년 TV 시리즈로 출발해 영화, 드라마, 소설,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만들어져 마니아를 양산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영화로는 열세 번째, 2009년 새롭게 시작한 리부트 시리즈로는 세 번째 작품이다. 파인은 리부트 시리즈에서 우주 함선 엔터프라이즈호를 지휘하는 커크 함장 역을, 퀸토는 귀가 뾰족한 벌칸족 출신인 부함장 스팍 역을 맡았다. 페그는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를 연기한다. ●린 감독 “전체 시리즈 해체 시도” 린 감독은 “50년간 사랑받아 온 작품이라 이번엔 전체 시리즈를 해체해 보는 시도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디 감독으로 시작해 신용카드를 긁어 가며 영화를 찍었는데 ‘분노의 질주’에 이어 ‘스타트렉’까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작업을 하게 돼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어렸을 때 팬이었던 스타트렉 시리즈에 기여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작가·배우 참여… 코리아타운 가기도 공동 각본가로도 참여한 페그는 “스타트렉은 편견이 사라진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인류가 추구해야 할 목표인 관용과 평등을 보여 주려 했다”며 “다양성의 가치를 추구했던 원작자 진 로덴베리도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에 만족해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리부트 시리즈에 한국계 배우 존 조가 항해사 술루 역으로 출연한 것 말고도 이번 작품에는 한국계 작가 더그 정이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린 감독은 이와 관련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그가 쓴 각본을 접하고는 팬이 돼 버렸다”면서 “영화 작업을 하지 않을 때 함께 코리아 타운에 놀러 가기도 했다”며 웃었다. ● 퀸토 “캐릭터 진화시키는 재미는 드문 행운”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존재하며 수많은 영향을 준 캐릭터 스팍을 연기해 운이 좋았다는 퀸토는 “(원조 스팍인) 레너드 리모이와 작업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안타깝게도 리모이가 지난해에 세상을 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추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시리즈에 출연하는 의미에 대해 파인은 “개인적으론 가장 친한 친구, 동료들과 작업하며 일과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페그는 “하나의 캐릭터를 반복적으로 재연하며 캐릭터를 진화시키는 재미가 있다”며 “배우에겐 흔치 않은 행운”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트렉’ 저스틴 린 감독 “신용카드 긁어가면서 영화 만들었는데..”

    ‘스타트렉’ 저스틴 린 감독 “신용카드 긁어가면서 영화 만들었는데..”

    저스틴 린 감독이 ‘스타트렉 비욘드’의 메가폰을 잡은 감회를 전했다. 배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와 저스틴 린 감독은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이날 ‘스타트렉’ 배우들은 이번 시리즈에서 첫 호흡을 맞춘 저스틴 린 감독에 대해 “정말 즐겁게 영화를 찍었다. 오랫동안 같이 일을 했던 배우들이 새로운 감독과 이질감 없이 좋은 호흡을 이뤘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감독은 처음 만나본다. 감독으로서 자신의 강력한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시리즈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관계를 진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인디영화 감독으로 시작해 신용카드 긁어가면서 영화 만들었는데 메이저에 올라와 대단히 큰 규모의 영화를 만들게 됐다. ‘스타트렉’의 팬이었는데 이 작품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재능 많은 사람들과 함께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한계를 넘어선 반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타트랙’ 사이먼 페그-크리스파인 입국 “뜨거운 환영에 할말 잃어”

    ‘스타트랙’ 사이먼 페그-크리스파인 입국 “뜨거운 환영에 할말 잃어”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과 배우 사이먼 페그,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가 입국했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 역을 맡은 배우 사이먼 페그는 14일 입국해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수많은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 열기로 인천국제공항을 뜨겁게 달궜다. 환한 미소로 등장한 사이먼 페그는 특유의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인사로 한국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화답했다. 사이먼 페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팬들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이먼 페그는 자신의 트위터(@simonpegg)에 “저를 향한 멋진 환영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당신들의 환영에 저는 할 말을 잃을 정도였습니다(Thank you for the AMAZING welcome to Seoul. I am speechless at your generosity)”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사이먼’이라는 한글 모자를 쓴 사진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이어 15일 새벽에는 저스틴 린 감독과 함장 커크 역의 크리스 파인, 지휘관 스팍 역의 재커리 퀸토가 입국했다. 이들은 이른 시간임에도 팬들의 뜨거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사 술루 역을 맡은 한국계 배우 존 조는 자신의 트위터(@JohnTheCho)에 “다른 작업이 있어 직접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지만 ‘스타트렉 비욘드’를 봐주시고 제 동료들을 환영해주실 한국 관객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저희 영화 즐겁게 봐주세요!”라며 인사를 대신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16일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같은날 오후 7시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J.J. 에이브럼스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저스틴 린 감독의 결합을 통해 전편을 뛰어넘는 압도적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스타트렉’의 세 번째 시리즈인 ‘스타트렉 비욘드’는 2016년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QM6 사전 마케팅 시작…한강 세빛섬에서 19~21일 차량 공개

    QM6 사전 마케팅 시작…한강 세빛섬에서 19~21일 차량 공개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음달 출시를 앞둔 새로운 SUV QM6의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은 12일 QM6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 관심을 높이기 위해 QM6 마이크로사이트(http://event.renaultsamsungm.com/qm6)를 열었다고 밝혔다. 또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더베이101에서 QM6를 일반에 공개하는 사전 출시행사를 한다. 서울에서도 오는 19~21일 한강 세빛섬에서 차량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QM6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고객 대상 출시행사 참가 신청을 받는다. QM6는 르노삼성 기흥 연구소 주도로 탄생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 부산 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할 글로벌 SUV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캐딜락 CT6 출시

    캐딜락 CT6 출시

    GM코리아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 회사의 럭셔리 브랜드인 캐딜락의 대형 세단인 CT6를 선보인 가운데 모델들이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설렘보다 편안함 내 생애 첫 베트남②다낭, 호치민

    ●무지개 매력을 품은 휴양지 다낭Da Nang 베트남 대표 럭셔리 휴양지, 다낭. 그러나 해안에서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 다채로운 매력의 여행지들이 얼굴을 내민다. 옛 항구 도시와 산 정상의 테마파크, 신비로운 대리석 산까지. 베트남의 한강을 산책하다 깨끗하고 깔끔한 다낭 시내는 강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재밌게도 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강 이름이 한강이다. 서울보다는 덜 복잡하고 한적해 운치 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강 변에 접해 있는 한 마켓Han River Market은 현지인과 여행자가 함께 찾는 즐거운 장소다. 1층에는 식료품과 주전부리들이, 2층에는 의류와 신발 가게들이 주를 이룬다. 요즘 유명 브랜드의 OEM이 베트남에서 이뤄질 정도로 이곳 의류는 질이 꽤 좋다. 시장에서 흥정은 덤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저렴한 가격에 득템하는 기쁨을 누려 보는 건 어떨까. 점포 뒤편에서 부지런히 미싱을 돌리며 옷을 짓고 있는 광경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 맞은편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예쁜 카페도 있다. 달콤한 베트남식 커피가 쇼핑에서 얻은 즐거움을 두 배 더 배가시켜 준다. 먼 옛날 참파 왕조Cham Pa의 유적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참 박물관Cham Museum도 한 번 들러 볼 만하다. 옛 사람들이 정교하게 조각한 석상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랜 세월에 조각품들이 많이 무뎌지긴 했지만 도구도 변변치 않았을 시절에 어떻게 이런 조각품들을 만들었을지 놀랍기만 하다. 도시는 밤이 되면 더욱 흥미로워진다. 저녁 무렵 한강을 가로지르는 용 다리의 야경을 감상하며 유유히 뱃놀이를 즐겨 보자. 다낭의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노보텔 호텔의 루프톱 클럽에서 신나게 몸을 흔들어 보는 건 또 어떤지. 반짝반짝 빛나는 다낭 시내를 내려다보며 화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최적의 코스다. 음양오행의 철학이 깃든 산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오행산五行山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있다. 다섯 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이 산은 신기하게도 각각의 봉우리가 음양오행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를 형상화하고 있다. 산길 입구부터 꽤나 가파른 계단길이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체력이 걱정된다면 중턱까지 수직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방법도 있다. 반면 계단길 중간에 세워진 절이 아름다워 일부러 걸어 올라가는 이들도 많다. 걷기 시작할 땐 온갖 푸념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절에 도착하니 그 모든 불평들이 쏙 들어가 버렸다. 하얗게 빛나는 부처님과 제자들, 사슴 한 마리가 보리수 아래 둘러앉은 조각상이 마음에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오행산은 산 전체가 대리석이어서 더 신비롭다. 어딘가 깎여 나간 곳이나 동굴 벽면들을 만져 보면 반질반질한 촉감이 여느 산과는 다른 느낌이다. 잠깐 동안의 산행에 몸과 마음이 개운해진다. 오래된 항구의 정취 다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Hoi An은 16~17세기경 동남아 최고의 무역항으로 손꼽혔던 곳이다. 투본Thu Bon강 하구에 형성된 항구 도시 곳곳에서 번성했던 그때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19세기 말부터 다낭을 비롯해 다른 지역 항구들이 부상함에 따라 호이안의 역할은 점차 퇴색되었지만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덕분에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도시가 되었다. 지금은 무역상 대신 전 세계 각국에서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호이안은 제2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호이안 구시가지는 과거로 떠나는 시간 여행 코스다. 전통적인 목조 가옥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골목길을 누비다 보면 순식간에 몇 세기를 훌쩍 넘어온 듯한 착각마저 인다. 예전 번성했던 무역도시답게 다른 나라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건축물들도 눈에 띈다. 구시가지 끝자락에는 당시 일본인들이 놓았다는 목조 지붕을 얹은 독특한 양식의 내원교가 남아 있다. 재밌게도 다리를 가운데 두고 왼쪽은 일본인들이, 오른쪽은 중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한다. 구시가지는 차 없는 거리로 여행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배려했다. 거리를 따라 기념품 숍과 갤러리, 카페, 각종 노점들이 즐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다.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거리지만 구석구석 재미난 것들이 많아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어도 결코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호이안을 여행할 때는 최대한 시간을 넉넉하게 두고 다니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호이안의 매력은 밤에 더욱 빛난다. 오색찬란한 빛깔로 물든 밤거리는 오히려 낮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호젓하던 낮의 거리와 달리 흥겹고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여행자의 마음을 한껏 들뜨게 한다. 노천 마사지숍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어도 좋고, 환하게 불을 밝힌 노점상 사이를 오가며 못 다한 쇼핑 삼매경에 빠져도 좋다. 별빛 총총한 노천 바에 앉아 맥주 한 잔 들이키며 호이안의 밤을 맘껏 즐겨 보는 것 또한 여행자만의 특권이다. 베트남의 옛 모습을 엿보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는 베트남 전통 생활 문화를 재현한 박물관이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Ao Dai에 논Non을 쓰고 나타난 여인이 환한 미소와 함께 전시물들을 설명해 준다. 그녀의 손에 이끌려 이곳저곳 관람하는 동안 소박하고 손재주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했다. 따뜻한 차와 다과까지 준비한 그녀의 배려 깊은 환대에 마음이 환히 열렸다. 비나 하우스Vina House Km 950, Highway 1A, Dien Ban Dist Quang Nam Prov, Vietnam +84 510 3717 888, 3717 999(102) www.vinahousespace.com 산 정상의 신기한 테마파크 다낭 북서쪽에는 높이가 1,487m에 달하는 바나Ba Na산이 우뚝 서 있다. 작년 4월, 이곳에 테마파크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가 개장하면서 다낭에서 가 봐야 할 곳이 한 군데 더 늘었다. 바나 힐스로 향하는 길은 마치 산꼭대기에 꼭꼭 숨겨 놓은 비밀의 성을 찾아가는 것 같다. 산줄기를 따라 끝없이 이어진 케이블카만이 바나 힐스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다. 바나 힐스 케이블카는 전 세계 10대 케이블카 안에 꼽힐 정도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로프웨이5,801m, 17분를 자랑하며 산 중턱에 세워진 역간의 고도 차이가 1,368m에 달한다. 케이블에 줄줄이 매달린 캐빈 수만 210대, 시간당 3,0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에 절로 혀가 내둘러진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이 날 것 같은 케이블카는 막상 탑승하니 외의로 편안하다. 유럽의 안전 기준에 맞춰 시공됐다는 케이블카는 흔들림은커녕 안정감 있는 운행에 깜짝 놀랄 정도다. 운무를 헤치며 거침없이 쭉쭉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바나 힐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충분했다. 희뿌연 안개 너머로 바나 힐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산 정상에 이런 공간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뾰족하게 솟은 성과 고풍스런 교회, 우체국, 노천에 펼쳐진 파라솔 테이블 등 프랑스식으로 꾸며진 작은 마을이 하늘 아래 펼쳐져 있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의 휴양지로 사용하기 위해 지었던 곳을 이후 베트남 기업인 썬그룹에서 테마파크로 단장해 세계적인 휴양지로 선보인 것이다. 그야말로 놀랍다. 바나 힐스 안에는 탑승 기구들이 가득한 놀이동산과 유명 인사들의 밀랍인형이 전시된 왁스 뮤지엄, 사계절 꽃향기로 채워지는 리 자딘 디아모르Le Jardin d’Amour 화원과 디베이Debey 와인 저장고 등 흥미로운 시설들이 많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고속 튜브 썰매Alpine Coaster와 산기슭을 따라 올라가는 기차도 인기 있는 코스들이다. 심한 안개 탓에 고속 튜브 썰매는 타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즐긴 놀이동산에서 한바탕 신나게 웃고 떠들 수 있었다. 왁스 뮤지엄에서 만난 비와 싸이도 어찌나 반갑던지 함께 춤이라도 추고 싶은 마음이었다. 와인 한 잔 홀짝이며 꽃향기에 취해 있다 보니 잊고 지내던 원초적 즐거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바나 힐스에는 고성 호텔도 있다. ‘머큐리 바나 힐스 프렌치 빌리지 호텔’은 19세기 프랑스풍으로 꾸며진 멋진 잠자리와 수준 높은 식사를 제공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어간다면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의 객실과 로비, 레스토랑이 바나 힐스에서의 추억을 훨씬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지금도 여전히 시설을 확장 중인 바나 힐스. 다음에 찾아올 땐 어떤 즐거움이 더해질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바나 힐스 마운틴 리조트BA NA Hills Mountain Resort An So’n-Hoa Ninh, Hoa Vang Prefecture, Danang City, Vietnam +84 511 3791 999 www.banahills.com.vn/en ●사이공의 오늘호치민Ho Chi Min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정, 베트남에서 가장 번화한 대도시 호치민이다. 허락된 시간은 고작 반나절. 당연히 아쉬움이 컸다. 작은 파리 속을 달리는 오토바이 호치민의 옛 이름은 사이공Saigon이다.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은 이 도시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영국에서 초연된 뮤지컬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면서 사이공이란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만 그 이전인 1976년 베트남 남북이 통일되면서 이미 사이공은 호치민으로 개칭되었다. 호치민시의 또 다른 별칭은 ‘오토바이 도시’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게 되는 풍경이 오토바이로 가득한 거리일 정도로 이곳의 오토바이 교통량은 어마어마하다. 소음과 매연이 심한 것은 당연지사. 호치민을 여행할 땐 마스크는 필수 품목이다. 오죽하면 이곳 주민들조차 외출 때마다 마스크를 쓰고 다닐까.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오토바이 탑승자 모두 헬멧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헬멧 착용이 여전히 일상화되지 않는 국내와 비교해 볼 때 꽤나 신선한 풍경이다. 헬멧 미착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다고 하는데 실제 거리에서 벌어진 엄한 단속 활동을 접하고 나니 이 같은 풍경이 절로 이해가 된다. 호치민은 작은 파리로 불릴 만큼 곳곳에 이국적인 분위기가 넘쳐난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립된 옛 건물들과 세련된 현대식 건축물이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독특한 케미가 전 세계 여행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식민지의 부산물들을 모두 없애기보단 오히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해 현재에 맞게 재활용한 베트남인들의 지혜가 새삼 놀랍다. 호치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에펠탑을 설계한 구스타프 에펠Gustave Eiffel의 걸작물인 중앙 우체국, 호치민시의 랜드마크인 인민위원회 청사 등이 서로 지척에 있어 걸어 다니며 구경하기에 좋다. 주변에 여행자 거리와 쇼핑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원 등이 자리해 구경거리도 많다. 벤탄 시장Ben Thanh Market도 잠깐 들렀으나 점포들이 빽빽이 밀집한 시장 안이 너무 더워 오래 있지는 못했다. 발품을 판 만큼 수확을 얻는 곳이라지만 이번엔 분위기만 살짝 엿보고 돌아설 수밖에. 호치민에서 보낸 시간이 고작 반나절에 불과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여행자에게 진리처럼 내려오는 ‘아쉬워야 다시 찾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다음 베트남행은 호치민에서부터 시작해 볼 요량이다. 아아, 이렇게 베트남 첫 방문에 덜컥 발목을 잡혀 버렸다. ▶travel info AIRLINE베트남 최초의 민간 저비용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구간을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구간별 편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국, 출국 도시를 다르게 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 코스를 짤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은 국제선뿐 아니라 다낭을 비롯해 베트남 주요 도시들도 국내선으로 연결한다. 비엣젯 항공 스카이보스Skyboss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하면 한결 편리하고 쾌적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스카이보스 프리미엄 좌석 구매시 전용 카운터를 통해 체크인할 수 있고 탑승시에도 우선권이 부여되며 인천(아시아나 항공 라운지)과 베트남 국내 공항에서 비즈니스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치민에서 귀국하는 경우 비행기 출발이 새벽 시간대이기 때문에 라운지 이용 혜택은 무척 유용하다. 이 밖에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위탁수하물(무게 20kg 미만) 체크인 및 일정 변경시 발생되는 수수료도 면제된다. VISA베트남을 15일 이내 여정으로 여행하는 경우 귀국 항공권이나 제3국행 항공권을 지참하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단 베트남 출국 후 30일 이내에 재방문할 때에는 비자 발급이 필요하다. 베트남 입국시에는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2010년부터 입국 신고서 제도가 폐지되어 입국 수속시 여권만 준비하면 된다. TIME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베트남 도착 직후 시계를 현지 시간으로 맞추어 놓는 것이 편하다. 잠깐 미뤄둔 사이 박물관이나 공연 입장 시간 등을 착각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실례로 시계 맞추는 것을 깜빡한 기자는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갔다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 시계가 7시30분인 것을 확인하고 느긋하게 내려갔으나 현지 시간은 5시30분이었던 것. 이미 체크아웃까지 한 상태여서 문조차 열지 않은 레스토랑 앞에서 홀로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RESORT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Intercontinental Da Nang Sun Peninsula Resort 푸른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해안 절벽에 세워진 리조트는 휴식 그 자체이다. 전용 해변과 야외 풀장, 스파, 수준급 레스토랑 등 럭셔리한 부대시설과 더불어 4개 카테고리로 나뉘는 고급 객실은 쉼에도 남다른 품격을 부여한다. 직접 자신에게 맞는 베개를 고르는 필로우 테스팅은 이곳만의 섬세한 서비스를 느끼게 한다. 다낭 시내와 호이안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곳에 머물며 편하게 다낭 여행을 즐길 수 있다. SHOPPING다낭 롯데마트 식품 코너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특화된 쇼핑 스폿이다. 반신반의하며 따라간 곳엔 이미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로 가득했다. 이곳에서 여행자들은 바구니가 달린 카트를 끌고 다니며 선반에 진열된 물품들을 거의 쓸어 담다시피 쇼핑을 즐긴다. 늦은 오후에 가면 품절되어 살 수 없다는 인기 품목은 역시 커피다. 귀여운 다람쥐가 그려진 커피봉지는 베트남 여행자라면 하나씩 손에 들고 오는 대표 기념품. 커피 외에 유명한 차 브랜드도 불티나게 팔린다. 가격은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글·사진 Travie writer 정은주 에디터 고서령 기자 취재협조 비엣젯항공 www.vietjet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삼성물산, 개포개발지구에 두 번째 ‘래미안’ 선보인다

    개포주공 2단지 ‘래미안 블레스티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삼성물산이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두 번째 래미안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일원현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850가구 규모로, 이 중 335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 ▲59㎡ 142가구 ▲70㎡ 58가구 ▲84㎡ 66가구 ▲101㎡ 19가구 ▲120㎡ 49가구 ▲168㎡ 1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물산은 견본주택을 열기 전 사전 홍보관인 ‘클럽 루체하임’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 2층 비즈니스센터에 마련해 사전 예약제로 분양 상담을 하고 있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으로, 견본주택은 다음달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문을 연다. (02)400-5110.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대인 성공의 힘은 창의성·공동체 의식”

    “유대인 성공의 힘은 창의성·공동체 의식”

    “세계 주요 분야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대인들의 힘은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에서 나옵니다.” 홍익희(64) 세종대 교수는 21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104회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교수는 이날 ‘유대인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를 주제로 진행한 강연에서 “유대인은 월스트리트, 재무부, 연방준비위 등 미국의 금융산업을 장악했다”면서 현대 세계에서의 유대인의 힘을 강조했다. 또 최근 미 대선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를 비롯해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조지 소로스 매니지먼트 회장 등 세계 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언급하며 이들의 공통점으로 “실용주의와 감성 교류, 그리고 통찰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유대인들의 이 같은 힘의 원천이 창의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대인의 창의성은 ‘독서문화, 질문과 토론문화, 융복합 수평문화’ 등을 통해 키워졌다”면서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을 알기 위해선 그들의 종교와 교육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유대인들의 독서문화는 물론 질문과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탈무드 교육법, 그리고 거리낌 없이 질문을 할 수 있는 수평적 문화 환경을 유대인 창의성의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대인의 또 다른 힘의 원천으로 공동체 의식을 꼽았다. 홍 교수는 유대인들이 성공한 이유로 “낯선 땅에서 늘 억압받아 생존을 위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기 때문”이라는 미국 사회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의 말을 인용했다. 홍 교수는 친족 경영과 동족 고용, 끌고 밀어주는 동포사회가 유대인 단결력의 원천으로 이 같은 분위기가 지금의 유대인을 있게 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현대해상 2015 연도대상 시상

    현대해상 2015 연도대상 시상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5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이철영(왼쪽부터) 현대해상 대표와 설계사 대상을 받은 김종욱씨, 대리점 대상 이경희씨, 박찬종 공동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해상 제공
  • [골프 단신]

    [골프 단신]

    KLPGA 수석부회장에 강춘자씨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강춘자(60) 수석부회장과 김경자(38) 전무이사를 유임시키고 이영미(53) 부회장을 새로 선출했다. 이사에는 권선아(45), 박보배(29), 윤소원(39), 한정미(49) 등 4명이, 감사에는 황선영(37) 전 이사가 선임됐다. 테일러메이드, OS 퍼터 선보여 테일러메이드코리아가 기존 퍼터보다 헤드 사이즈가 큰 ‘OS’와 ‘OS CB’ 퍼터를 출시했다. 데이토나 블레이드, 몬테카를로 말레, 스파이더 말레 등 세 가지 모델이 있다. 넓어진 스위트스폿 덕에 정확한 퍼팅과 관용성까지 보장한다. (02)3415-7300. 여성용 풀세트 ‘지스리 엘파’ 출시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이 여성용 초·중급자용 14종 풀세트 ‘지스리 엘파’를 내놓았다. 캐디백과 보스턴백은 자연의 꽃을 모티브로 해 다이아몬드 퀼팅과 퍼플 컬러를 적용했다. 경량 카본 샤프트를 채용한 클럽은 총 12종이다. (02) 516-5555. 던롭 ‘슈퍼맨 vs 배트맨’ 버전 나와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가 지난 24일 영화 ‘배트맨vs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개봉에 맞춰 ‘AD333 볼 리미티드 에디션’을 슈퍼맨과 배트맨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했다. 부드러운 터치감과 탁월한 스핀, 비거리까지 충족시킨 ‘스릭슨 AD333’ 볼에 두 캐릭터의 네 가지 엠블럼을 새겼다. (02) 3462-3957.
  • 윤동준 포스코 에너지 사장 민간발전협 신임 회장 선임

    윤동준 포스코 에너지 사장 민간발전협 신임 회장 선임

    윤동준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민간 발전업체 협회인 민간발전협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포스코에너지가 15일 밝혔다. 민간발전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6년 민간발전협회 정기총회에서 올해로 임기가 만료된 유정준 SK E&S 사장에 이어 윤 사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거래소 자생적 경쟁력 키우게 자본시장법 통과를”

    “거래소 자생적 경쟁력 키우게 자본시장법 통과를”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 전환 문턱 앞에서 주춤하는 사이 세계 각국 거래소들은 활발한 합종연횡으로 경쟁력을 키워 가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런던 증시를 운영하는 런던증권거래소(LSE Plc)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운영하는 도이체뵈르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거래소의 합병이 성사되면 미국 증시를 이끄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세계적인 거래소들의 인수·합병(M&A)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ICE가 220여년의 역사를 가진 NYSE를 인수하며 공룡 거래소로 발돋움한 것은 불과 3년 전이다. 2000년에는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거래소가 합병해 유로넥스트가 탄생했다. 자본 이동 자유화와 금융 정보기술(IT)의 발전으로 각국 거래소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벗어난 한국거래소도 이런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 전에 넘어야 할 산이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자본시장통합법 개정안 통과다. 법안이 통과되면 거래소는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코스피거래소, 코스닥거래소, 파생상품거래소 등을 분리해 자회사로 둘 방침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각각의 거래소가 자생적으로 경쟁력을 키우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면서 “해외 거래소와의 교차 거래와 연계사업이 확대되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해외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국내 투자자의 편익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면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최 이사장은 역설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젊은 층 사로잡는 브런치카페 비밀, ‘까사밍고 키친’서 답을 찾다

    젊은 층 사로잡는 브런치카페 비밀, ‘까사밍고 키친’서 답을 찾다

    최근 SNS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2030 젊은 고객층들을 타겟으로 한 업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남과 다른 차별화된 것을 좋아하는 2030 여성 소비자의 경우 최신 트렌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 이들을 잡기 위한 업체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커피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단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커피만을 즐기던 젊은 층들은 이제 좀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메뉴를 갖춘 카페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국내에 웰빙 바람이 불면서 브런치 문화가 보편화된 점도 특화된 카페를 선호하게 된 한 요인이다. 이와 관련해 요즘 젊은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브런치카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런치카페는 기존 와플과 샌드위치로 한정됐던 커피 사이드 메뉴들을 특화시킨, 말 그대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파니니, 피자, 샐러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말한다. 이곳에서는 사이드메뉴 이외에도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프리미엄 커피들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브런치카페들 사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단순히 업그레이드 된 사이드메뉴, 외국식 브런치카페 인테리어만을 도입해서는 더이상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창업 업계 한 관계자는 “브런치카페가 유행하면서 기존 카페를 운영하던 점주들이 사이드메뉴를 늘리고 인테리어를 바꿔 브런치카페를 표방해 오픈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보다 더 차별화 된 ‘무엇가’가 있어야 성공창업의 길을 걸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브런치카페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업체는 바로 까사밍고다. ㈜라이온FG(대표 박대순)가 론칭한 까사밍고는 전국 2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브런치카페 시장을 선점,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까사밍고의 시스타 브랜드격으로 탄생한 까사밍고 키친의 돌풍 역시 무섭다. 까사밍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까사밍고 키친은 최근 강남점을 오픈해 성공적인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인기가 높은 ‘원플레이트 음식’(2~3인용)을 도입한 점, 일체의 화학 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홈메이드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메뉴들이 해당 브랜드의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두 업체 모두 국내 최초로 지중해식 웰빙푸드를 도입,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메뉴들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인터컨티넨탈호텔 출신 수석쉐프의 브런치 메뉴들, 해외 입상경력의 전문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 등 합리적 가격으로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한편 뜨거운 인기만큼이나 창업시장에서 핫한 블루칩으로 성장한 까사밍고와 까사밍고 키친은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2016년에 한해 가맹비와 교육비(본사비용)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무이자 창업 자금 대출과 2,000만원 상당의 부가지원 창업 패키지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모션’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라이온FG의 사업 설명회는 이번 주 수요일(2월 24일) 라이온FG 본사(서울숲 SK V1타워 14층)에서 개최되며 참여자가 많은 관계로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samingo.co.kr)와 24시간 전화 상담(1544-413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urprising China] 하이난성- 쪽빛 낭만의 섬 하이난

    [Surprising China] 하이난성- 쪽빛 낭만의 섬 하이난

    야자수가 넘실거리고 쪽빛 파도가 일렁이는 섬, 하이난(해남, 海南). 살랑거리는 바람과 적당한 날씨에, 복잡했던 머릿속이 텅 비워진다. 하이난에서는 ‘잠시 멈춤’ 버튼을 누르고 자연에 폭 파묻힐 수 있는 자유가 있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사랑을 속삭이고 싶은 연인들에게 하이난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아름다운 야롱완 비치의 유혹 하이난은 크게 북쪽의 하이커우(해구, 海口)와 남쪽의 산야(삼아, 三亞)로 나뉘어져 있다. 하이난의 성도인 하이커우에서 산야까지는 차로 4시간. 하이커우와 산야 모두 국제공항을 가지고 있다. 두 곳 모두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곳은 역시 하이난 남쪽에 위치한 야롱완 비치다. 모래가 곱고 주변 경관이 뛰어나 해질 무렵이나 동이 틀 무렵 맨발 산책 코스로 사랑 받는 곳이기도 하다. 활동적인 여행자라면 해변에서 비치발리볼, 미니축구 등 다양한 게임과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가 질 때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려고 하는 연인들이 모여들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별빛이 반짝이는 해변에 앉아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다 보면, 낭만 여행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도시생활에서 쌓인 독소를 빼기 위해 찾아온 여행지지만 편히 쉰 후에는 볼거리를 찾게 되는데 하이난에는 공기 좋은 남산사南山寺와 ‘사슴이 고개를 돌린다’는 뜻의 녹회두鹿回頭공원, 색다른 원숭이를 볼 수 있는 원숭이섬, 그리고 소수민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삥랑빌리지檳榔谷등이 자리하고 있다. 남산사에 가면 소원을 빌어 보자 남산사는 ‘이곳에서 하루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는 다른 곳에서 400일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와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물 좋고 공기 좋은 중국 최고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남산사에 들어서면 왠지 공기부터 다르다. 거대한 절이라 절 안에서도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대웅전으로 가는 중 해맑게 웃고 있는 노인들의 사진들이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곳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당이자 장수마을로, 이 사진들은 이곳에서 100살이 넘도록 장수한 노인들의 기념사진이었다. 명당에 터를 잡은 남산사에는 중국 본토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러 몰려든다. 남산사 대웅전에 절을 하며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단, 한 가지 소원만 빌어야 하고, 그 소원은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며,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해야 한단다. 남산사에서는 또 해야 할 것이 있다. 108m 높이의 거대한 해수관음보살상을 친견하는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 세워진 거대한 보살상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청동으로 만든 해수관음보살상은 6년의 기간을 거쳐 2005년에 완성됐다. 태풍 피해가 유난히 많았던 하이난은 이 보살상을 세운 후부터는 이전에 비해 피해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원숭이섬의 하이라이트, 케이블카 남산사와 함께 하이난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 원숭이섬이다. 2,800여 마리의 원숭이가 사는 원숭이섬은 원숭이들의 자연스러운 생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일품이라 하이난을 여행하는 이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다. 원숭이섬에 들어가려면 배나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케이블카 정류장은 늘 만원이라 섬으로 들어갈 때는 배를, 나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고 원숭이섬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불과 5분도 안 되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풍경이 확 변한다. 수많은 수상가옥들의 이색적인 모습을 보며 섬에 도착, 다시 전동카트로 갈아타고 5분을 이동하니, 원숭이섬 입구가 나타난다. 원숭이섬에는 야생 원숭이들이 산다. 어린이들은 원숭이들이 신기해 여기저기에서 원숭이 무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런가 하면, 먹을 것만 보면 무작정 달려드는 ‘나쁜 원숭이’도 있다. 가방에서 뭔가 꺼내려고 손을 넣으면 ‘나쁜 원숭이’들이 먼저 무작정 달려든다. 그래서 원숭이섬에서는 주머니나 가방에 절대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원숭이섬에서는 이런 ‘나쁜 원숭이’를 잡아 재판을 하고, 죄질에 따라 일정 기간 가두어 두는 원숭이 감옥도 운영하고 있다. 원숭이섬에서는 원숭이들의 다양한 공연도 볼 수도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공연이 원숭이 서커스단의 현란한 서커스와 원숭이 가족 삼대가 펼치는 코믹한 콩트쇼. 사람들은 줄타기 묘기를 하는 원숭이들에 숨을 죽였다가 원숭이들의 익살스러운 몸짓에 박장대소한다. 들어올 때는 배를 탔지만 나갈 때는 케이블카다.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한참을 기다려 케이블카에 올랐지만,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풍경이 모든 것을 보상해 준다. 드넓은 바다와 하늘 그리고 산을 하나 넘으면 펼쳐지기 시작하는 수많은 수상가옥들의 행렬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진풍경을 연출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원숭이섬의 진짜 하이라이트였다. 여족의 문화를 볼 수 있는 삥랑빌리지 삥랑빌리지와 녹회두공원은 하이난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삥랑빌리지는 하이난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족黎族이 사는 민속촌이다. 삥랑빌리지에서는 여족의 민속공연도 볼 수 있다. 여족 사람들은 집집마다 쓰는 곡식창고를 따로 두고 있고, 절대 남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다. 백년 동안 지속되어 온 전통으로 창고를 채우는 자물쇠 같은 건 없다. 곡식창고는 진흙, 대나무, 나무판자 세 가지 종류로 만드는데 뒤로 갈수록 귀한 물건을 담는다고. 중국 문화에 관심 있는 이라면 천고정 로맨스 파크에서 열리는 ‘송성가무쇼’를 놓치면 안 된다.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공연으로 하이난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다섯 가지 무대가 펼쳐진다. 역사를 담고 있는 공연이라고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최신 기술을 접목한 특수효과 덕분에 1시간의 공연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흐른다. 산야는 부유하고 세련된 도시다. 녹회두공원에서는 무작정 바다를 보아도 좋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해도 좋다. 녹회두공원에는 여족의 젊고 용감한 사냥꾼과 요정사슴의 전설이 전해지는데 여족 사람들이 이곳을 ‘사랑의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산야의 또 다른 이름은 ‘사슴의 도시’다. 그래서인지 공원 꼭대기에 거대한 사슴 상이 자리한다. 녹회두공원은 산야의 야경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고층빌딩의 네온사인이 화려하게 반짝이며 멀티미디어 쇼를 펼치는 것만 같다. 이곳에서는 휴양지 하이난, 그 이상의 모던하게 화려한 도시, 하이난을 만나게 된다. *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 ▶travel info Airline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인천-산야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소요시간은 4시간 내외. Resort하이난은 가족여행의 천국 세인트레지스, 리츠칼튼, 샹그릴라, 반얀트리, 르메르디앙, 인터컨티넨탈, 쉐라톤, 힐튼, 소피텔 등. 하이난에는 전 세계 최고급 브랜드의 리조트들이 전부 모여 있다. 그것도 대부분 문을 연 지 몇 년 되지 않았다. 하이난은 무엇보다 가족 휴양지로 안성맞춤이다. 일단 가깝다. 휴가가 짧으니 멀리 갈 수 없는 사람들, 오가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최적의 휴양지다. 최고급 리조트 외에도 600여 개의 다양한 리조트가 있으니 숙소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크다. TIP편리한 비자 | 하이난은 중국 본토와 달리 비자를 미리 받지 않고 산야국제공항에서 현지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약 USD22. 여행사를 통해 하이난에 갈 때는 별도 비용 없이 해당 여행사에서 현지발급단체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할 수 있다. 날씨 | 연중 평균기온이 섭씨 20도 정도로 1월에도 15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별로 없다. 5~9월은 35도가 넘을 정도로 덥다. 송성가무쇼를 보러 갈 때는 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장 밖 공간에서 춤추며 노래하는 흥겨운 시간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함께 가볼 만한 곳 | 쇼핑을 하고 싶다면 푸싱지에보행가, 步行街를 찾아가 보자. 진주를 비롯한 각종 보석과 말린 망고, 코코넛 캔디 등 하이난의 특산품들을 살 수 있으며 중국 시장의 흥겨운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채지형 사진 트래비CB, 최명희 작가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유비 삼고초려처럼… 구본무 회장, 인재 유치 직접 나서

    유비 삼고초려처럼… 구본무 회장, 인재 유치 직접 나서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하는 것과 같이 회장이 직접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최고경영진이 우수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해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직접 만났다. LG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한 이 콘퍼런스는 LG 경영진이 국내외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미래 신성장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다. 올해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7개 계열사가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등을 전공한 국내 석박사 과정 인재 360명을 초청했다. 구 회장은 평소 “LG의 미래는 R&D에 달렸다”, “지금 씨를 뿌리지 않으면 3년, 5년 이후를 기대할 수 없다”며 인재 확보를 강조해 왔다. 이날 구 회장은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 한다”면서 “서울 마곡에 세계적인 연구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최적의 근무환경과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로 만들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LG의 전체 R&D 인력은 3만 2000여명으로 지난 5년간 32%가량 증가했다. LG는 4조원을 들여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짓고 있다. 2020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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