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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강타할 때까지 첫 음 연습…10년간 품은 용암 토해낸 느낌”

    “심장 강타할 때까지 첫 음 연습…10년간 품은 용암 토해낸 느낌”

    첫 스튜디오 녹음 앨범 ‘쇼팽: 에튀드’가 발매된 지난 19일 아침 임윤찬(20)은 소셜미디어에 ‘진정 위대한 예술은 일곱 겹 갑옷을 입은 뜨거운 용암과도 같다’는 글을 올렸다. 옛소련 피아니스트 블라디미 소프로니츠키의 말을 인용한 이유는 자신의 음악 역시 오랜 시간 숙성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미국 보스턴에서 화상 인터뷰에 응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첫 앨범 소감을 묻자 “뭔가 10년 동안 제 속에 있던 용암을 밖으로 토해낸 느낌이 든다”며 “쇼팽의 에튀드는 어렸을 때부터 연습했던 작품인데 꼭 이 나이에 이 산을 넘고 싶다는 의지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작품번호 10번과 24번 연습곡 24개를 담은 ‘쇼팽: 에튀드’는 임윤찬이 클래식 명문 레이블 데카와 녹음 전속 계약을 맺고 낸 데뷔 앨범이다. 첫 앨범을 위한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악보 너머의 이야기를 파고들기 위해 쇼팽의 마지막 제자 에밀 데콩브를 사사한 알프레드 코르토가 쓴 ‘쇼팽을 찾아서’를 탐독했다고 한다. 앨범 준비 기간에 매일 12시간씩 연습했다. 특히 작품번호 25번 제7번 ‘첼로’의 두 마디 연습을 위해 일곱 시간 넘게 피아노를 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두 마디 연주를 7시간이나 연습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음을 누를 때 심장을 강타하지 않으면 연습이 아닌 것 같다”며 “내 심장을 강타할 때까지 연습해 첫 음이 마음에 들면 두 번째 음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장을 강타해 버리는 그런 음악을 하는 음악가들이 근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영국 런던 헨리우드홀에서 총 4일간 녹음 작업이 이뤄졌다. 임윤찬은 “홀(스튜디오)에서 제 마음대로 막 쳤다”며 “그러다 가끔 쇼팽이 남겨 놓은 텍스트에서 너무 벗어났다 싶으면 다시 밸런스를 맞춰 녹음했는데 긴장하지 않고 기분 좋게 끝냈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앨범의 작품번호 25번 제9번 ‘버터플라이 윙스’에서는 파격적인 변주도 선보였다. 왼손으로 치는 두 마디의 음을 즉흥적으로 바꾼 것이다. 임윤찬은 “프로듀서가 매력적인 왼손음이라고 해 녹음에 담았는데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손에 무리가 와 해외 공연을 보름간 중단한 임윤찬은 현재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그는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와 관련해 “그때 연주는 제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 콩쿠르라는 힘든 환경에서 너무 딱딱해져 있었고, 스스로 갇힌 느낌도 받았다”면서도 “지금은 그때보다 더 긍정적이고, 무대 위에서 약간의 여유도 생겼다”고 했다. “달라져야만 하죠. 내 음악도. 제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더 좋게 변하고 있습니다.”
  • 삼성 “차세대 16단 도입” SK “TSMC와 기술동맹”

    삼성 “차세대 16단 도입” SK “TSMC와 기술동맹”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놓고 국내 업체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력,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와의 협업으로 성능의 한계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2026년 HBM4 양산을 앞두고 두 업체가 얼마나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D램 칩을 12단까지 쌓아 올린 5세대 HBM(HBM3E)을 가장 먼저 개발한 데 이어 HBM4에는 16단 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D램 칩을 수직으로 많이 쌓을수록 용량과 대역폭(메모리의 데이터 전송 속도)이 늘어난다. 대역폭이 높을수록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고성능 메모리를 요구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로부터 선택받을 확률도 커진다. 다만 HBM 제품의 전체 두께는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층수를 높이는 거라 조립 난도가 높아지고 열 저항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HBM 전담팀을 구성한 삼성전자는 자체 기술력으로 이 한계를 극복하면서 수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재윤 삼성전자 D램개발실 상무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에서 16단 도입 계획을 밝히며 “HBM 칩 1개라도 불량이 발생하면 AI 서비스가 그 순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HBM의 품질을 완벽하게 보증할 수 있는 설계·테스트 기술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협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 HBM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HBM의 두뇌 역할을 하는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는데, 6세대부터는 TSMC가 보유한 초미세 선단 공정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베이스 다이는 HBM 제품의 바닥 부분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HBM을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 TSMC의 패키징 방식(CoWoS)과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결합을 최적화해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두 업체가 HBM 설계·생산부터 함께하면 맞춤형 설계 요구에 대응하기 수월해져 이들의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공조 체제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본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메모리와 파운드리 업체 간 협력은 (기존에) 없었던 모델”이라면서 “이러한 협업으로 SK하이닉스가 TSMC의 고객사까지 확보가 용이해졌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정착 지원해야 지역소멸 막는다”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하고 정착 지원해야 지역소멸 막는다”

    “청년인구의 유출을 방지하고 위기의 지방대학을 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방정부의 맞춤형 정책 추진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서로 협력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청년 유출 방지와 지방대학을 살릴 방안은. “청년인구 유출은 부족한 일자리와 수도권에 비해 미흡한 교육 인프라에서 비롯되고 있다. 그래서 민선 8기 들어 1년 7개월 동안 19조 6000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좋은 일자리가 생기면 청년인구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 글로컬대학,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 정부의 지역 인재 육성 정책도 추진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울산시도 올해 청년 맞춤형 정책에 1195억원을 과감히 투자한다.” -RISE 사업에 거는 기대는. “교육부가 내년부터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 50% 이상을 광역지자체로 이양하는 게 RISE 사업의 골자다.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을 살리려는 정책이다. 지방정부가 지역대학에 맞춰 직접 지원하면 그 효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RISE 체계가 안착되면 지역의 인재 양성, 취업과 창업, 지역 정주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다.” -글로컬대학에 거는 기대는. “울산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울산만의 혁신모델을 만들어 낼 것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울산대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교육발전특구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고 하는데.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교육청·대학·지역기업·지역공공기관이 협력해 교육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기반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인재들이 지역에 남아 지역 발전에 기여하면 지방과 수도권의 불균형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정책이 성공하려면. “앞서 얘기한 RISE, 글로컬대학,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는 아주 중요한 정책이다.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등으로 재도약을 준비하는 울산의 입장에서는 RISE 등의 성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러려면 중앙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 檢, 허영인 SPC 회장 구속 기소… “민노총 탄압 주도”

    檢, 허영인 SPC 회장 구속 기소… “민노총 탄압 주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탈퇴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허영인(74) SPC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21일 허 회장 등 관련자 18명과 제빵기사 등을 관리하는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 법인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황재복(62) 대표이사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먼저 구속 기소됐다. 허 회장 등은 PB파트너즈 내 민노총 화섬식품노조인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 가자 2021년 2월~2022년 7월 해당 지회 소속 조합원 570여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기업 총수까지 기소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검찰은 허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노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하거나 지시하고 노조 탈퇴 현황과 국회·언론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조직적 범행을 주도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민노총 지회 소속 제빵기사를 승진 인사에서 배제하거나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측에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 인터뷰 등을 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사 갈등’ 프레임을 ‘노노 갈등’으로 바꾸려 시도한 것이다. 특히 기소된 임원 중 한 명인 정모 PB파트너즈 전무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없는 클린 사업장’을 만들자”며 매월 탈퇴 목표 숫자를 정해 8개 사업부장에게 내려보내고 사업부 간 탈퇴 실적까지 비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사업부장은 이를 달성하고자 제조장·현장 중간 관리자들을 독촉했는데 일부 사업부장은 탈퇴 성공 시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기소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2022년 10월 말 황 대표이사 등 PB파트너즈 전현직 임원과 중간 관리자 등 28명을 부당노동행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지 약 1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허 회장을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혀 왔는데 황 대표이사가 지난달 “허 회장의 지시에 따라 수행한 것”이라고 진술<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 野 “이미 정치적 탄핵”… 與 일각 “尹 운명, 1~2주 내 결판” 자성론

    野 “이미 정치적 탄핵”… 與 일각 “尹 운명, 1~2주 내 결판” 자성론

    야권이 4·10 총선 이후에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여권에서조차 탄핵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 민심에 대해 “(윤 대통령이) 정치적, 법률적, 행정적으로는 그 자리에 있을지 모르지만 (시민들은) 이미 정치적 탄핵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지난 19일 대통령실의 국무총리·비서실장 후보 인선 혼선을 두고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한 박근혜 정권을 망각했나. 아니면 자신은 다르다며 정신승리를 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더욱 직접적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앞으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는데 또다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무력화되면 총선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으로, 국민이 그간 이야기한 ‘탄핵의 문’을 열 때”라며 “진보당은 윤 대통령이 특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살핀 후 탄핵 관련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 회견에서 “22대 국회 민주당의 유일한 전략은 윤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 실시”라며 “민주당의 필연적 과제는 이재명 대표가 감옥 가기 전에 대선을 치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1~2주 안에 나라와 당, 윤석열 정부의 운명이 결판난다”며 “탄핵을 피하고 민주당의 국정농단을 막는 길은 민심을 업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과 당의 변화를 호소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권향엽 “유리천장 더 깨져야… 여성 30% 의무 공천 힘쓸 것”[초선 열전]

    권향엽 “유리천장 더 깨져야… 여성 30% 의무 공천 힘쓸 것”[초선 열전]

    권향엽(56)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유세 때 잡은 주민들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전남에서 김윤덕 전 의원 이후 첫 여성 의원이다. “전남 전체에서는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첫 번째 여성 국회의원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해 그간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도전과 사회적 제도의 변화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전국적으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30% 의무 공천하는 법안을 예로 들 수 있다.” -전략공천으로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을 요청해 돌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사천 논란으로) 전략공천을 반납하는 과정은 매우 큰 시련이었고, 한번 낙선해 본 적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경선 신청을 하자 ‘왜 굳이 그런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3선 의원 출신 이정현 후보를 이겼다. “이번 총선에는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줄 사람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저를 선택한 이유이지 않을까. 지역민들과 유세 중에 악수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손을 다치신 분이 의외로 많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이분들을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추진하고픈 민생 입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 3법’에 힘쓰겠다. 또 농업인의 편의와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를 사무소로 승격하고자 한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마더 리더십’ 같은 따뜻한 정치를 보이고 싶다.” -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 사업은.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하는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 전면전 피하고 명분 살린 이스라엘·이란… 확전 불씨는 여전

    전면전 피하고 명분 살린 이스라엘·이란… 확전 불씨는 여전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심야 공습한 데 이어 6일 만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서면서 중동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양측 모두 타격 수위를 조절해 추가 확전을 차단하려 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각자 피해를 야기하지 않는 제한적 공격을 했지만 대리 세력을 내세웠던 ‘그림자 전쟁’은 이미 벗어난 데다 친(親)이란 무장세력 ‘저항의 축’도 들썩이면서 전면전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이란의 보복과 이스라엘의 재반격을 두고 “중동 정세에 대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면전을 피하고 ‘제한된 군사작전’을 통해 명분과 체면을 살리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평가했다. 양측의 대립이 ‘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9일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새로운 모험에 나서지 않으면 우리는 추가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은 공격도 아니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워 드론도 아니었다”고 했다. 보복할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듯한 뉘앙스다. 앞서 이란 정부는 19일 오전 4시쯤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350㎞ 떨어진 이스파한 상공에서 무인기(드론) 3기를 발견해 모두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ABC방송은 미 정부 관료의 말을 인용해 “(드론 공격과 별도로) 이스라엘 전투기가 이란 국경 바깥에서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을 보호하는 방공 레이더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나탄즈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과 핵연료 제조 공장이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공격과 관련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신호를 전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밤 이라크 중부 군사기지에도 폭격이 발생해 1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시리아 남부 대공 방어 시설도 폭격을 받았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움직임을 은폐하고자 이들 기지를 공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의 이번 반격은 자국 본토에 탄도미사일 100여기를 발사한 이란과 비교하면 수위가 매우 낮다.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보복 반대 요청과 이스라엘 극우 세력의 반격 요구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영국 런던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사남 바킬 중동·아프리카 국장은 “두 나라 모두 위험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폭격이 제한적이었던 까닭에 양국 모두 명분을 챙겨 물러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보복이 언제고 전면전으로 비화될 우려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이란은 1980년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을 대거 결집해 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란 당국이 어느 수준까지 이스라엘과의 대결을 끌고 갈 것인지, (중동 내) 대리 세력이 어떤 역할을 수행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저항의 축’(헤즈볼라·후티 반군 등)이 이스라엘을 주시하며 이란의 공격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저항의 축’에 속한 무장세력 일부가 이스라엘의 하마스 민간인 학살을 문제 삼아 이란과 관계없이 독자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렇게 되면 중동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복잡해진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정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주고받기식 보복 이후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속한 극우연합은 여전히 정당 지지율에서 제1야당 예시 아티드(자유주의 성향)에 뒤진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지지율 격차가 절반으로 줄었다.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지지율도 37%로 상승해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를 5% 포인트 차로 추격했다.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가장 작은 차이라고 NYT는 밝혔다. 적어도 지금은 팔레스타인 가자전쟁에서 보여 준 네타냐후의 과오가 가려졌고, 이란과의 직접 충돌로 강력한 리더로 보이게 됐다고 했다.
  •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15년전 카다시안과의 악연 가사로 담았다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15년전 카다시안과의 악연 가사로 담았다

    인기 최정상의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주요 음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빌보드닷컴은 20일(현지시간) 전날 0시쯤 발매된 스위프트의 정규 11집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사진)가 출시 첫날 140만장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는 스위프트 앨범 가운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전날 하루 동안 스트리밍 횟수 3억회를 돌파하며 역대 하루 최다 재생된 앨범으로 기록됐다. 앨범 출시 2시간 후 두 시간 뒤 스위프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 2시에 정말 놀랐다”며 “지난 2년 동안 너무나 많은 고통스러운 시를 썼고 그 모든 것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오는 28일 발표되는 음반 차트인 빌보드 200에 스위프트의 새 앨범이 오른다면, 14번째 1위 앨범이 되며 여성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솔로 가수 중에는 제이 지와 공동 1위다. 현재 빌보드 200에서 14개 이상의 1위 앨범 기록을 보유한 유일한 그룹은 비틀스로 19개 앨범을 1위에 올렸다.한편 스위프트의 새 앨범 수록곡 ‘고마워요. 에이미’(thanK you aIMee)가 유명 방송인 킴 카다시안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돼 화제다. 노래 제목에서 대문자로 표현된 ‘K’와 ‘IM’을 붙이면 ‘킴’이 되는데, 가사 내용은 학교에서 못된 여학생 ‘에이미’에게 당한 분노를 담고 있다. 이 노래 가사에는 “네가 펀치를 날리는 동안 난 뭔가를 만들고 있어”, “피가 솟구칠 때 밤하늘을 향해 ‘F--’ 에이미”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스위프트와 카다시안은 오랜 앙숙 관계로 유명하다. 시작은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카다시안의 전 남편이었던 래퍼 카니예 웨스트(현재 이름 ‘예’)는 스위프트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를 누르고 최고 여가수상을 받자 무대에서 “이 상은 비욘세가 받아야 했다”고 도발했다. 이어 2016년에는 웨스트가 그의 노래 ‘페이머스’에 스위프트를 성희롱하는 가사를 썼고, 카다시안은 스위프트가 이를 허락해놓고 뒤늦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당시 카다시안은 스위프트와 웨스트의 통화 녹취본을 짜깁기한 뒤 공개해 거짓말쟁이로 몰았다. 이 사건에 대해 스위프트는 이후 인터뷰에서 “심리적으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라며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모든 사람을 밀어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서방의 이란 유화정책 실패…레이건·대처 리더십 필요” 팔레비 왕조 마지막 왕세자

    “서방의 이란 유화정책 실패…레이건·대처 리더십 필요” 팔레비 왕조 마지막 왕세자

    이란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왕세자가 이란에 대한 서방의 유화 정책은 실패했다며, 대이란 정책에 있어 ‘레이건·대처 스타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마지막 샤(국왕)의 장남 레자 팔레비(63)는 20일(현지시간) 보도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란의 해외 반체제 단체인 국가평의회(NCI)의 설립자이자 전 의장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끄는 이슬람 정권을 비판해왔다. 팔레비 왕세자는 미국과 유럽 양쪽 지도자들이 이란에 ‘유약한 접근’을 해왔다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과 이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이란 언론인들에 대한 이란 정권의 위협과 협박에 대응하기 위해 서방이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다고 암묵적으로 비판했다.지난달 영국에 본부를 둔 이란 반체제 성향 방송 매체 ‘이란 인터내셔널’ 진행자 푸리아 제라티가 런던 남쪽 윔블던 자택 밖에서 흉기에 찔린 피습 사건을 언급하며 “(이란) 정권은 반체제 인사들 뿐 아니라 영국 국민들에게도 해를 끼치거나 위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 (이란에) 대응할 의지가 없다”는 정책으로 얻은 것이 대체 무엇이냐고 물었다. 팔레비 왕세자는 이란이 중동 전역에서 악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근본 원인,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은 서방의 유화 정책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정책은 항상 정권에 의한 행동 변화를 기대하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다.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지도력이 있었던 시대의 부활이 필요하다”며 냉전 종식 시절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를 언급했다. 이어 “지금 당장 당신은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엇을 하는지, 중국인들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서구에서 결단력 있고 강력하고 조율된 리더십 측면에서 무엇이 이뤄지고 있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집행하지 못하는 사이 지난 2년간 이란의 수입은 늘었다며, 서방이 과거 아파르트헤이트를 이유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재한 것처럼 이란에도 같은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마침내 세상은 ‘더는 참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말했다”며 “남아공이 인종 정책을 갖고 있는 반면 이란이 테러를 조장하는 정권이라는 점만 다를 뿐 이란의 경우도 비슷한 시나리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억압적인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300여기의 드론과 로켓, 미사일 등이 동원된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직접 타격 이후 그가 일주일 내내 미국 케이블 방송 뉴스에서 언근해온 지적이다. 거의 반세기 동안 망명 생활을 해온 그는 지난 45년 동안의 어느 때보다도 지금 이란 정부의 통치자들에게 종말이 가까울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그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구금된 젊은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2022년 사망하면서 촉발한 평화 시위에 대한 최근 정부의 잔혹한 탄압을 언급하며 “자신 있는 정권은 자국민을 떄리거나 아이들를 죽이거나 하는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나약함과 불안감의 표시”라고 말했다. 그가 정권 교체에 가장 좋은 희망을 제시한다고 믿는 이들은 이란의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다. 그는 “이 아이들은 오늘날 엑스(옛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팔로우하며 세상과 단절되지 않는다”며 “그들은 ‘왜 나는 오늘날 도하나 아부다비, 두바이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기회를 갖지 말아야 하는가?’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또 “그들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가능한 모든 기회를 거부당했다. 그들은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을 말하고 얼마나 하나의 국가로 통합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며 “이란에서 정권이 파괴하려 했던 모든 것이 이제 보복이라는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웃으며 “그것이 내게 희망을 주는 것이고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팔레비 왕세자는 1979년 이란의 이란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친미 팔레비 왕조의 마지막 샤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의 아들이다. 인터뷰는 지난주 초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한 교외 지역에 있는 눈에 띄지 않는 아파트 건물에서 이뤄졌다. 이 지역은 수십 년간 그와 그의 아내, 세 딸의 집이었으며, 이전에는 언젠가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이곳을 “임시 거주지”라고 그는 불렀다. 그는 17살이던 1977년 미 공군 훈련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2년 후 그의 부친은 폐위됐고 왕가는 망명 생활을 해왔다. 혁명으로 이란에 들어선 이슬람 공화국은 팔레비 왕조의 흔적을 철저하게 지웠고, 그는 이후 계속 미국에 거주해왔다. 1980년 부친 사망 후 그는 자신을 이란의 새로운 샤라고 선언했지만, 공식 임명되지는 않았다. 팔레비 왕세자의 수행원들은 그를 “폐하”라고 부른다. 수백만 명의 이란 망명자들 중 가장 헌신적인 추종자들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전에 이란의 군주제 복원에 대한 열망은 없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야권 인사들 뿐 아니라 망명 중인 이란인들에게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인터뷰 중 이들이 처한 곤경에 대해 말할 때 “우리”라는 표현을 쓰고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수십 년간 그는 이란의 신정 정권에 반대하는 집회를 평생의 일로 삼았고 세상의 일반적인 풍속을 따르고 민주적인 이란을 위해 각종 캠페인을 벌이고 억압받는 이란인들을 지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을 오가고 있다. 그는 이란 정부와의 지속적인 외교적 시도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눈에 띄게 좌절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그는 “서구 세계에는 여전히 현 상태에서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 협정을 되살리거나 버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것은 기본적으로 길을 걷어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 유화 정책은 실패했다”며 “솔직히 말해 같은 일이 계속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덧붙였다.
  • 권향엽 “정치권 유리천장 깨져야…‘마더 리더십’ 발휘하고파”

    권향엽 “정치권 유리천장 깨져야…‘마더 리더십’ 발휘하고파”

    권향엽(56)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인은 21일 서면 인터뷰에서 “유세 때 잡은 주민들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가 많았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46년 만에 처음으로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전남에서 김윤덕 전 의원 이후 첫 여성 의원이다. “전남 전체에서는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첫 번째 여성 국회의원이다.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남성 중심 사회가 공고해 그간 여성들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 여성들의 도전과 사회적 제도의 변화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되기를 바란다. 전국적으로 여성 대표성을 확대하고 여성 정치인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성 후보를 30% 의무 공천하는 법안을 예로 들 수 있다.” ㅡ전략공천으로 ‘사천 논란’이 일자 경선을 요청해 돌파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와 관련한 사천 논란으로) 전략 공천을 반납하는 과정은 매우 큰 시련이었고, 한번 낙선해본 적이 있어 두렵기도 했다. 경선 신청을 하자 ‘왜 굳이 그런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시 상황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ㅡ3선 의원 출신 이정현 후보를 이겼다. “이번 총선은 전반적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사람이라는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저를 선택한 이유이지 않을까. 지역민들과 유세 중에 악수하면 남녀 불문 손을 다치신 분들이 의외로 많았다.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정직하게 살아온 이분들을 위해 정말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ㅡ추진하고픈 민생 입법은. “농민기본법, 필수농자재지원법, 양곡관리법 개정 등 ‘농민 3법’에 힘쓰겠다. 또 농업인의 편의와 발전을 위해, 국립농산물품질평가원 광양분소와 구례분소의 사무소를 승격하고자 한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 또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마더 리더십’ 같은 따뜻한 정치를 보이고 싶다.” ㅡ해결하고 싶은 지역 숙원 사업은.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연계하는 상생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 또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의 의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
  •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등 무더기 기소…檢 “허 회장이 범행 주도”

    ‘민노총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등 무더기 기소…檢 “허 회장이 범행 주도”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탈퇴를 강요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구속된 허영인(74) SPC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21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까지 허 회장 등 관련자 18명과 제빵기사 등을 관리하는 SPC 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법인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황재복(62) 대표이사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먼저 구속 기소됐다. 허 회장 등은 피비파트너즈 내 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2021년 2월~2022년 7월 해당 지회 소속 조합원 570여명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허 회장이 그룹 전체를 총괄하며 노조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결정하거나 지시하고 노조 탈퇴 현황과 국회·언론 대응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는 등 범행을 주도했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민노총 지회 소속 제빵기사를 승진 인사에서 배제하거나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측에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 인터뷰 등을 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사 갈등’ 프레임을 ‘노노 갈등’으로 바꾸려 시도한 것이다. 특히 기소된 임원 중 한 명인 정모 피비파트너즈 전무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없는 클린 사업장’을 만들자”며 매월 목표 탈퇴 숫자를 정해 8개 사업부장에 내려보내고 사업부 간 탈퇴 실적까지 비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사업부장은 이를 달성하고자 제조장·현장 중간 관리자들을 독촉했는데 일부 사업부장은 탈퇴 성공 시 포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기소는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이 2022년 10월 말 황 대표이사 등 피비파트너즈 전현직 임원과 중간 관리자 등 28명을 부당노동행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지 약 1년 6개월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허 회장을 의혹의 정점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혀왔는데 , 황 대표가 지난달 “허 회장의 지시에 따라 수행한 것”이라고 진술<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 이정후, 시즌 2호포로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 접근

    이정후, 시즌 2호포로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 접근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한국인 신인 11경기 연속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한때 0.200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야금야금 올려 어느덧 0.300에 근접했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3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휴식 차원에서 시즌 두 번째로 결장한 이정후는 복귀하자마자 홈런을 날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지던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시속 149㎞짜리 공을 받아쳐 비거리 111m짜리 1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뒤 21일 만에 터진 이정후의 두 번째 홈런이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홈런이 우리 타선에 불을 붙였다”며 “이 홈런이 이후 경기에서 우리에게 큰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또 지난 8일 샌디에이고와 경기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몰아치면서 이 부문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연속안타 신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는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세운 10경기였다. 강정호는 데뷔 이후 47번째 경기, 김현수는 111번째 경기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는 이들보다 빠른 22경기(20경기 출전)만에 이를 넘어섰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의 연속 안타 기록은 16경기로 2013년 추신수(SSG 랜더스·당시 신시내티 레즈)와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달성한 바 있다. 2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는 중견수 직선타, 6회 2루 땅볼로 진루하지 못했다. 8회 5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사 2루에서 애리조나 구원 미겔 카스트로의 유인구를 2개나 연속으로 걷어낸 뒤 9구째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결대로 밀어 3루수 옆을 통과하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커트 기술에 대해 “마치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하는 볼을 좀처럼 놓치지 않는 이정후의 정확한 눈과 정교한 스윙이 만들어낸 안타였다. 이날 멀티 히트로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타율이 0.200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면서 0.300을 넘어설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정후는 현재까지 출전한 20경기 중 16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냈으며 안타를 치지 못한 4경기 중 2경기에선 볼넷을 얻어내, ‘무출루 경기’는 2경기에 불과하다. 또 특유의 컨택트 능력을 앞세우며 KBO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극도로 적은 삼진율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까지 91타석에 들어섰는데 삼진이 9개에 불과하다. 장타능력도 서서히 개선되면서 이날 경기에서는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개의 장타를 만들었다. 장타율도 0.400에 근접(0.398)하고 있다. 이정후는 N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홈에서 첫 홈런이) 기분 좋다”면서 “(오라클 파크에서 홈런 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었고 홈런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은 내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 15세 제자와 사랑에 빠진 40세 유부녀 교사, 영부인이 되다

    15세 제자와 사랑에 빠진 40세 유부녀 교사, 영부인이 되다

    “당신은 사랑에 빠질 사람을 선택하나요?”- 에마뉘엘 마크롱 르 파포탱 인터뷰 중교사와 학생으로 만난 40세 유부녀와 15세 소년이 훗날 2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 부부가 된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에마뉘엘 마크롱(46) 프랑스 대통령과 그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71)이 그 주인공이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에 따르면 프랑스의 유명 영화 제작사 고몽은 브리지트 여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브리지트, 자유로운 여인’을 총 6부작(회당 45분)으로 기획하고 있다. 드라마는 1992년 아미앵의 한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40세의 연극반 교사이던 유부녀 브리지트 여사가 15세 학생이던 마크롱 대통령을 처음 만나 결혼에 이르고 영부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다. 현재 각본 집필 단계로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역할을 누가 맡을지, 어느 채널로 방영할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각본을 맡은 두 작가 중 한 명인 베네딕트 샤를은 언론에 “브리지트는 매혹적인 인물로, 그의 운명의 낭만주의 때문에 로맨틱하고 멜로드라마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엘리제궁은 별다른 논평을 내지 않았다. 브리지트 여사의 한 측근은 AFP 통신에 “언론을 통해 알게 됐고 우리는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과 영부인의 사생활을 드라마로 제작한다는 발상에 일각에선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마크롱 정부 각료 출신인 로즐린 바슐로나르캥 전 문화부 장관은 “솔직히 불편하다. 이는 사생활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드라마가 방영되면 가장 먼저 보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크롱 대통령과 브리지트 여사 역할에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줄리아 로버츠가 어울릴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25살 나이 차 뛰어넘은 러브스토리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만 39세 나이로 역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브리지트와의 로맨스도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25살 차로 첫 만남은 학교에서 시작됐다. 프랑스 북부 아미앵의 예수교 소속 10학년 학생이던 15세 마크롱은 3명의 자녀를 둔 당시 40세의 프랑스어 교사 트로뉴를 만났다. 조숙한 마크롱은 트로뉴가 지도한 연극에서 주역을 맡았고 11학년이 된 마크롱이 트로뉴에게 자신을 위한 희곡을 써 달라고 요청하면서 두 사람은 급속히 가까워졌다. 트로뉴는 “매주 금요일 대본을 갖고 만나면서 믿기 힘든 친밀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당시 트로뉴의 자녀 가운데 한 명은 마크롱과 같은 학급이었다. 마크롱의 부모는 이를 알고 그를 파리로 보냈다. 마크롱은 파리에서 프랑스 최고 명문인 앙리 4세 고교에 다니게 됐고 트로뉴에게 “결단코 다시 돌아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파리로부터 장거리 전화공세에 시달린 트로뉴는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파리에서 교사 자리를 구했다. 트로뉴는 나중에 “당시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내 인생을 놓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2007년 결혼식에서 마크롱은 트로뉴의 자녀들에게 자신을 받아준 데 감사를 나타냈고 현재까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마크롱 여사는 프랑스 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유일한 단점은 나보다 젊다는 것”이라며 “마크롱과의 사랑을 택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인생을 허송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느덧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했다.“선생님과 결혼한 대통령” 비판“사랑하는 사람 선택할 수 없어” 마크롱 대통령은 자폐 청년들로 구성된 매체 르 파포탱(Le papotin) 기자들과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쪽지를 받아 읽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은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은 스승과 결혼해선 안되며, 모범을 보여야합니다”라는 내용을 그대로 읽었다.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조롱’이었기 때문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신은 사랑에 빠질 사람을 선택하나요? 그건 모범을 보이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신이 사랑에 빠졌을 때, 그 선택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 나의 선생님은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연극을 가르쳤다. 그러니 완전히 같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돈이 많냐”란 질문도 받았는데 그는 “은행에서 일할 때보다 적게 번다”고 말했다. “친구가 많냐”는 질문에는 “친구를 많이 갖기에 대통령이 좋은 직업은 아니다”고 했다.
  • “최저임금 2만원 너무 비싸”…지구 반대편 직원 쓰는 美식당

    “최저임금 2만원 너무 비싸”…지구 반대편 직원 쓰는 美식당

    “미쳤다. 계산원이 말 그대로 필리핀에서 뉴욕으로 줌을 하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창업자인 브렛 골드스타인은 지난 7일 미국 뉴욕의 일본식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 산산 치킨을 찾았다가 이런 멘트를 남겼다. 가게에서 1만 30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이 주문받는 것을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골드스타인은 “뉴욕의 어떤 대면 계산원보다 서비스 수준이 더 친절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그가 X에 올린 게시물은 18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 치솟는 임대료와 높은 최저임금 등으로 가상의 계산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가상 계산원은 ‘해피 캐셔’라는 업체 소속으로 이 회사 설립자인 치 장은 “탁월한 가상 계산원 서비스와 운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이달 초 포춘지를 통해 밝혔다. 장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중식당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서비스를 생각해냈다. 높은 임대료와 물가 상승으로 가게 운영이 부담스럽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그는 해외 콜센터를 이용하는 것과 같은 모델을 활용해 매장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필리핀에 있는 직원들은 손님이 없을 때는 음식 배달 주문을 조정하고 전화를 받고 식당 리뷰를 관리한다. 장은 올해 말까지 뉴욕에 있는 식당 100개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사건을 최근 보도한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원격으로 계산원 일을 하는 필리핀인들의 시급은 3달러(약 4100원)다. 반면 뉴욕에서는 최저임금이 16달러(약 2만 2000원)다. 자영업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밖에 없다. 필리핀에서 일하는 이들은 줌을 통해 모니터로 고객과 소통하며 주문받는다. 뉴욕과 필리핀이 12시간 시차가 있지만 NYT는 “그들은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메뉴를 설명하며 손님을 안으로 안내한다”고 소개했다. 산산 치킨 매니저인 로지 탕은 “이것은 소상공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에게는 임금 부담을 덜 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지만 동시에 이것이 착취라는 비판도 나온다. 뉴욕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해온 비영리 노동단체인 레스토랑 오퍼튜니티 센터 유나이티드의 테오필로 레예스 비서실장은 “다른 나라에 일을 맡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은 업계 임금을 낮추는 압력을 가할 것이기 때문에 우려스럽다”고 NYT에 말했다. 저숙련 노동자인 만큼 권리 보호에 취약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필리핀대학교 노동 및 노사관계 학부 교수인 버겔 빙헤이 박사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추세는 국경을 초월한 고용에서 노동자 보호와 공정한 노동 관행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 조치를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공격=장난감 수준” vs “이란 방공망 손상”…진실은?[핫이슈]

    “이스라엘 공격=장난감 수준” vs “이란 방공망 손상”…진실은?[핫이슈]

    이스라엘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이란 중부 이스파한 군사 기지를 향해 재보복 공격을 가한 가운데, 이란은 이를 두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 수준이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19일 미국 NBC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어젯밤(미국 시간 기준) 일어난 일은 공격도 아니었다. 그것(이스라엘의 공격 무기)은 우리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웠고, 무인기(드론)도 아니었다”고 깎아내렸다.이어 “이스라엘이 우리의 이익에 맞서 새로운 모험주의를 하지 않는 한, 우리는 새로운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결정적 행동을 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입증된다면, 우리의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후회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 외무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하지 않을 시 이란 역시 반격하지 않음으로서 확전으로 치닫는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앞서 이뤄진 자국의 이스라엘 본토 보복 공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자국의 이스라엘 공격을 ‘경고’라고 표현하며 “우리는 하이파(이스라엘 북서부 산업 도시)와 텔아비브를 타격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의 모든 경제 항구를 겨냥할 수 있었지만 레드라인(한계선)은 민간인이었다”면서 “우리는 오직 군사적 목적만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이날 전날 4시경 중부 이스파한시 상공에서 드론 3기가 목격돼 방공망으로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또 유일한 피해는 몇몇 사무실 건물의 유리창이 깨진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타격으로 이란 방공시스템 손상” 반대 주장 나와 이스라엘의 ‘아이 장난감 놀이 수준’ 공격에 피해가 전혀 없다는 이란의 주장과 달리,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방공시스템이 손상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위성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이란 공군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정밀한 공격이 대공 방어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위성사진에 따르면 셰카리 제8공군기지에 대한 정밀 공격으로 인해 S-300 방공 시스템에서 들어오는 표적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는 플랩 리드 레이더가 손상되거나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일반적으로 레이더는 미사일을 운반하는 트럭 4대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에 둘러싸여 있다. 타격 전 미사일은 레이더 옆에 위치해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스라엘 공습 후 미사일들이 옮겨진 상태였다. 눈에 띄게 손상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전직 미국 정부 이미지 분석가인 크리스 비거스는 뉴욕타임스에 “미사일이 왜 이동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미사일이 손상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매우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분석은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이 이란과의 전면적 또는 중동 확전으로 번지지 않도록, 이스라엘이 ‘절제된 공격’을 감행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다만 이란의 분석대로 공군기지와 인근 공항의 다른 지역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파한에 위치한 핵 관련 시설에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란의 깊숙한 지역과 여러 민감한 시설이 있는 장소 가까이에 가한 공격의 정확성은 이스라엘이 구체적으로 방공 시스템을 (목표로) 선택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번 이란 재보복 공습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드론만 이용한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국과 서방 언론은 이스라엘이 드론뿐만 아니라 미사일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19일 공습에 사용된 미사일의 종류, 발사 장소, 이란 방어군이 요격했는지, 미사일 낙하지점 등의 정보에 대해 이스라엘은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 안철수 “당대표 불출마… 차기 대선까지 미래 준비”

    안철수 “당대표 불출마… 차기 대선까지 미래 준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불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안 의원 측은 “당권(에 도전할) 생각은 없다”며 “지금 최대 관심사는 의료 개혁 문제 해결이고 다른 생각은 없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며 “차기 대선까지 남은 3년간 각 분야 전문가 등 더 많은 사람과 만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쌓아가고, 더 넓고 더 깊이 공부하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수도권에서 생환한 몇 안 되는 중진인 데다, 지난해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도 출마했던 만큼 나경원·윤상현·권성동 의원 등과 함께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다. 안 의원은 정책 싱크탱크를 출범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안 의원 측은 “큰 규모로 세몰이하는 싱크탱크가 아니라 소규모 전문가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 이준석 “윤 대통령 지지층은 주부·무직·은퇴층”

    이준석 “윤 대통령 지지층은 주부·무직·은퇴층”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과 관련, 지지층이 취약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유튜브 ‘지지율 대책회의’에 출연해 “윤 대통령 본인이 여기서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임기 단축 개헌을 하려고 하지 않을까”라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하는 말들이 앞으로 관심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층이 가정주부와 무직, 은퇴층으로 좁혀졌다는 걸 얘기하는 것”이라며 “(지지율은) 질적으로 되게 안 좋다. 60대 중반부터 윤 대통령의 긍정, 부정 평가가 (같게) 나왔다. 그 앞엔 전부 다 부정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60대 중반 이후로는 이제 대부분 은퇴하신 분들이나 사회활동 안 하시는 분들”이라며 “지금은 회사에서 앉아있는 사람들 전부가 대통령을 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거 지지율을 언급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당시 55세 이후부터 (긍정·부정 평가가) 갈라졌다”며 “그래서 회사에서 정치 이야기가 나와도 50대 중반 이상 관리자들을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고 했다. 그는 “결과가 이 정도 굳어졌으면 이젠 뒤집는 담론이 나오기 힘들다”며 “그래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65세 이상 노년층은 더 유튜브로 몰려들게 될 것이다. 이제 비단 주머니도 없다”고 했다. 1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8%였다. 나이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20대 이하 14%, 30대 13%, 40대 12%, 50대 24%를 기록했다. 60대는 32%, 70대 이상은 47%가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봤다. 해당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스라엘 보복에 이란 “또 모험주의 원한다면 즉각적·최대수준 대응”

    이스라엘 보복에 이란 “또 모험주의 원한다면 즉각적·최대수준 대응”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추가 공세 시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이스라엘이 또 다른 모험주의를 원하면서 이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한다면 우리의 다음 대응은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앞서 이날 새벽 이란 본토를 겨냥해 이스라엘의 재보복 공격이 이어진 이후 나온 것이다. 이날 새벽 4시쯤 이란군은 중부 이스파한에서 대공 미사일로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 이스라엘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미국 당국자들과 내부 소식통들은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라고 확인했다.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에 지난 13일 이란이 보복 공습한 지 엿새 만이다.
  • 김병만 “SBS가 내 아이디어 도둑질…토사구팽당해” 주장

    김병만 “SBS가 내 아이디어 도둑질…토사구팽당해” 주장

    방송이 김병만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SBS 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했다. 김병만은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정글밥에)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게 아니다. ‘정글의 법칙’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글밥은 해외 오지의 식문화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이끈 김진호 PD가 연출한다. 2011년 첫 방송한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을 주축으로 정글 오지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담았다. 김병만에 따르면 그는 올해 2월쯤 SBS 예능 스튜디오의 고위 간부와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글 생존이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파생 작품)를 해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당시 ‘한번 같이해보자’는 분위기로 이야기가 진행됐다고 한다. 김병만은 “이후 김 PD를 사무실로 초대해 ‘이런 것도 해보자’ ‘방송에서 할 거면 이런 걸 더 발전시켜 보자’는 식으로 추가 논의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두달 뒤 김병만은 자신 없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결국 사람은 쏙 빼고 아이디어만 도둑질해 간 것이 아닌가”라며 “그러니 토사구팽당한 기분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저 팬들과 소박하게 소통하고, 우리 스태프들과 평생 가자는 마음이다”라며 “근데 마무리가 이렇게 되니까 씁쓸하다. 출연할 생각은 전혀 없다. 구걸하고 싶지 않지만, 거짓말도 하기 싫다”라고 덧붙였다. SBS 측은 김병만의 주장을 부인했다. SBS는 “‘정글밥’은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 짓고 제작을 준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21년 5월을 끝으로 종영했다. 이후 김병만은 유튜브 채널 ‘정글 크래프트’를 개설해 야생 생존기를 보여주고 있다.
  •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다이어트 주사 맞았는데 임신”…난임 여성들 난리난 약, 뭐길래

    아이를 갖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다이어트 약물로 알려진 ‘오젬픽’을 맞고 임신했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소로 몸이 회복하면서 임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난임을 겪은 여성들이 오젬픽을 투여하고 임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 약물로 임신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페이스북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는 그룹이 만들어졌고, 현재 회원 600명을 넘어섰다. 오젬픽은 덴마크 제약 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다. 애초 혈당을 낮추고 식욕을 억제하는 용도로 쓰였는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이어트약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여성 올리비아(32)는 지난 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나는 오젬픽으로 임신했다. 임신 사실 확인 후 약물 복용을 끊었다. 아이는 무사하다”라고 말했다. 지금껏 6번의 임신을 시도한 그는 두 번의 유산과 한 번의 사산을 경험했다. 올리비아는 임신 사실을 알기 전 3개월간 오젬픽을 투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0월에 태어날 예정”이라며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켄터키주에 거주하는 여성 페이지(29)도 오젬픽 투여 후 아기를 가졌다. 오젬픽을 사용하며 약 80파운드(약 36㎏)를 감랑햔 페이지는 이 과정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엔 약물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이후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라는 걸 알게 됐다. 4년 동안 임신하기 위해 노력했던 페이지는 임신 사실을 알고 오젬픽 투여를 중단했고, 지난해 3월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정확한 사실 확인 안돼…“체중 감소 덕분인 듯” 다만 오젬픽에 포함된 성분이 임신에 영향을 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약물의 초기 임상 시험에서 임신 관련 연구는 제외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젬픽에 난임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기보다는,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돌아온 여성이 임신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봤다. 체중 감소로 배란 기능이 개선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지면서 임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카린 함마르베르그 공중보건 및 예방의학부 연구원은 학술 관련 블로그에 쓴 글에서 “비만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며 “체질량지수(BMI)가 27을 넘는 여성은 정상 체중 범위의 여성보다 배란 가능성이 작아 임신을 못 하게 될 가능성이 3배 더 높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체중 감량은 월경 불순 등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므로, 난임 여성의 임신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다이어트약 복용으로 인한)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이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이어지는 이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다이어트 약물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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