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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일 것”

    “기초학력은 인권 문제… 공교육 강화해 사교육비 줄일 것”

    “수업 혁신으로 공교육을 강화해 학력을 끌어올리겠습니다.”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교육이 더 충실해져야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인권의 문제”라며 “수업 중심 학교문화가 내실 있게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서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취임 초부터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학력 지상주의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초학력은 인간이 사회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힘, 인권의 문제다.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 꿈이 무엇이든 기초·기본학력은 반드시 갖춰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 -학력 신장은 수업과 직결된다. “수업 중심 학교 문화가 내실 있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은 깊이 있는 학습 실현을 위한 전북교육청의 수업 혁신 대표 정책이다. 수업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협의, 교사들 간의 소통을 통해 수업 나눔이 이뤄지고 있다.” -수업 혁신 방향은. “수업을 바꿔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 학생 개개인이 가진 소질과 적성에 따라 진로·진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체계를 갖추는 게 목표다. 교사들의 진학 지도 전문성을 높였고 온·오프라인 진학 상담도 대폭 늘렸다.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꿈을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공교육 정상화 정책에도 사교육 시장이 확대된다. “사교육 의존도는 학교 교육, 공교육이 충실해지면 그만큼 떨어지게 돼 있다.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강조하는 게 바로 수업 혁신이다.”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 사교육비 경감 대책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중점학교 38개교, 수학중점학교 87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과학 탐구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과학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 학력 신장을 위해 초중고 100개 팀의 수학동아리와 개별 학생 맞춤형 수학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와 대입 정보 등 진학 지도는 어떻게 지원하나. “새롭게 바뀐 대학입시제도가 올해 중3 학생부터 적용되고 고교학점제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부터 학생의 진로와 연계돼야 한다. 지역과 부모 역량에 따라 진로 선택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에 진로·진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곽규택 “부산, 개헌 저지선 지켜줘… 1호 법안 글로벌허브 특별법 집중”[초선 열전]

    곽규택 “부산, 개헌 저지선 지켜줘… 1호 법안 글로벌허브 특별법 집중”[초선 열전]

    “경제 문제에서 능력 발휘를 못 한 게 집권당의 총선 패배 이유일 겁니다. 그럼에도 개헌 저지선을 지켜준 부산 민심에 감사합니다.” 부산 서·동구에서 3수 끝에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룬 곽규택(53) 국민의힘 당선인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10 총선 내내 출렁였던 부산·경남(PK) 민심을 두고 “유권자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답했다. 자신의 1호 법안으로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보완해 내놓겠다고 했다. 곽 당선인은 25년간 검사·변호사를 지냈다. 부산 원도심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그의 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PK가 보수 텃밭이라지만 민심이 심상치 않았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17석을 차지하며 직전 21대보다 2석을 더 찾아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더 올라갔다. (부산에서 여당의 선전은) 수도권 위기론, 범야권 200석 예측에 부산 보수세력이 막판 결집한 결과다. 부산 민심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해 준 데 대해 고마운 마음이 크다. 더 잘해야 한다.” -당내 3인 경선, 총선 모두 쉽지 않은 경쟁이었다. “22대 국회에서 법률전문가로서 해야 할 역할을 기대해 주신 것 같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여기에 부산 출신인 데다 어떤 후보보다 오래 지역구를 갈고닦아 온 점을 높이 사준 것 같다.” -여당의 참패 원인은. “개인적으로 민생 같다. 집권당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패배한 데는 결국 경제 문제에서 능력 발휘를 못 했다고 판단한다. 다만 절망만 할 건 아니고 당장 지방선거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가급적 빨리 지도체제를 확립하고 정부·여당으로서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야 한다.” -국회에서 발의할 1호 법안은 구상하고 있나. “부산을 금융·물류·교육 허브 도시로 지원하는 내용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준비하겠다. 여야가 합의한 법안인데도 21대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항 재개발 사업 승인권을 부산시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도 준비 중이다.” -부산 개발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은 이유는. “30년 전만 해도 지방 대도시엔 직장도 있고, 학교도 있고, 나름의 경쟁력이 있었다. 부동산도 서울·수도권에 비해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 격차가 너무 크다. 부산 지역 현안 해결은 결국 대구, 광주, 청주 등 지방 대도시의 균형 발전 해법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나중에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나. “지역민께 사랑받는 정치인, 신뢰받는 정치인이다. 누구나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라 물릴지 몰라도 이거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 아닌가.”
  • “하마스, 가자 위기 조성 위해 구호요원 살해·식량 탈취” 파타 맹비난

    “하마스, 가자 위기 조성 위해 구호요원 살해·식량 탈취” 파타 맹비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가들을 죽이고 식량 등 구호품을 탈취해 지역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집권여당인 파타는 최근 방송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 언론감시 단체 팔레스타인 미디어워치(PMW)가 전날 온라인상에 공유한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파타가 운영하는 아우다 TV의 한 앵커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단체 직원들을 공격하고 식량과 식수 등을 훔쳐 지역의 식량 가격을 폭등시켰다고 언급했다. 이 앵커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분배하거나 이를 확보하려는 모든 (팔레스타인) 정당에 대한 하마스의 박해는 (이스라엘 지상군에 의한)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였다”며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중순 지역 유지와 자원봉사자들을 박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두 가지 이유로 이들을 공격하고 일부를 죽였다. 첫째, 가자지구에서 어떤 (다른) 정당의 활동을 막았고, 두 번째는 하마스가 구호품과 창고에 대한 통제권을 갖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누구도 값을 낼 수 없는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점령(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관리하에 있던 창고들을 폭격한 이후 하마스가 각종 식량과 구호품을 독점하고 엄청나게 축적해둔 것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다음으로는 알자지라 방송의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 거기에는 한 가자지구 여성이 구호품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넘쳐나고 있는데도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정책국장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충분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이달 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예루살렘 포스트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했다고 이스라엘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이 매체는 민간인 증언이 담긴 통화 녹음을 함께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 민간인이 자신의 사촌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하마스에 살해당했다는 증언이 담겼다. 또 다른 민간인은 자신의 집에서 떠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집을 비우면 하마스가 이를 점유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하다가 집이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우승까지 12초’ 새내기 홍승찬 생애 첫 태백장사…민속씨름 새로운 스타 탄생

    ‘우승까지 12초’ 새내기 홍승찬 생애 첫 태백장사…민속씨름 새로운 스타 탄생

    민속씨름 새내기 홍승찬(22·문경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데뷔 3번째 대회 만에 첫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홍승찬은 23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민속씨름리그 2차 문경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3승제)에서 김성용(31·양평군청)을 3-0으로 무너뜨리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승찬은 민속 모래판 입문 첫해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단국대 3학년이던 지난해 6월 단오대회에서 태백급 5위에 올랐던 홍승찬은 올해 문경시청에 입단한 뒤 설날 대회 태백급 5위, 평창 대회 태백급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홍승찬은 결정전 첫째 판에서 들배지기에 이은 과감한 뒤집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김성용이 한 차례 버티며 홍승찬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져 균형을 잃는 듯했으나 몸을 회전시키며 뒤집기를 완성했다.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둘째 판도 거푸 따낸 홍승찬은 셋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시도하는 김성용을 밭다리 걸기로 쓰러뜨리며 승리의 함성을 내질렀다. 첫째 판은 4초, 둘째 판은 5초, 셋째 판은 3초 등 홍승찬이 태백장사에 오르기까지 12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우승 후보였던 문준석(33·수원시청)을 2-1 역전승으로 잡으며 개인 통산 4번째 태백장사 등극의 꿈을 부풀렸던 김성용은 젊은 패기에 막혀 쓴잔을 들이켰다. 김성용은 2020년 11월 문경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두고 12월 왕중왕전에서 준우승한 뒤 3년 4개월 만에 결승에 올랐으나 우승을 미뤄야 했다. 홍승찬은 샅바TV와 인터뷰에서 “장사하는 꿈을 많이 꿔서 ‘이것도 꿈인가’ 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 “김성용 장사가 중학교 때부터 롤 모델이었다. 정면으로 붙으면 힘들 것으로 보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 100일간의 출근… 용산구 ‘니트컴퍼니 용산점’

    100일간의 출근… 용산구 ‘니트컴퍼니 용산점’

    서울 용산구는 ‘니트족(NEET)’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가상회사 ‘니트컴퍼니 용산점’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니트(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는 교육, 고용, 훈련 등을 모두 거부한 채로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뜻하는 신조어다. 청년 니트(NEET)족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이후 10명당 2명꼴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번 아웃’, 건강 이상, 가족 부양의 어려움, 취업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무업 청년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경제, 심리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무업기 청년들을 위해 가상회사를 운영해 무기력한 일상을 바로 잡고 동료들과 연결해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가상회사는 용산 청년지음에서 이달부터 7월까지 약 100일간 운영된다. 일정은 입사 지원, ‘거꾸로 면접’, 오리엔테이션 및 부서 배치, 회사생활, 종무식 순으로, 지난 19일 입사한 청년 30명이 거꾸로 면접으로 가상회사 생활을 시작했다. 거꾸로 면접은 참여자가 질문을 받는 면접형식이 아닌 질문자가 되어 궁금한 점을 모두 물어보는 시간이다. 지난 20일엔 용산 청년지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해 진행방식, 팀장, 참여자 네트워킹 등을 소개하며 첫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입사자는 이후 10주 동안 매일 온라인으로 출퇴근한다. 일주일 한 번은 용산 청년지음으로 직접 출근해 참여자 간 관계를 형성하고 일상생활의 리듬을 되찾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입사자들은 주중에 업무 인증을 하고, 휴일, 병가, 월차의 경우는 생존 인증을 해야 한다. 구는 이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소그룹 인터뷰, 사내클럽, 용산투어 등을 마련했다. 관심사가 맞는 사원 간 사내클럽을 운영하며 다양한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다. 용산투어에서는 지역 내 명소, 맛집, 카페 등을 가보며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높이고 팀원 간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회사 생활이 끝나면 니트컴퍼니 용산점 전시회를 열어 참여자 개개인이 인증한 업무들의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10주 간의 활동 기록을 공유하고 니트컴퍼니에서 근무한 소감을 공유하는 종무식도 가진다. 특히 종무식과 함께 니트컴퍼니 사원과 용산 청년정책네트워크가 만나는 포럼을 준비했다. 니트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과 청년이 바라는 청년 공간의 역할,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법 등 청년 문제를 토론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고립된 우리 청년들이 사회에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한국, 정부 부패 및 표현의 자유 제약 있다” 美 인권 보고서 공개 [핫이슈]

    “한국, 정부 부패 및 표현의 자유 제약 있다” 美 인권 보고서 공개 [핫이슈]

    미국 정부가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한국의 주요 인권 문제로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죄, 정부 부패 등을 꼽았다. 미 국무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과 관련해 “해당 기간 한국의 인권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한국의 중대한 인권 문제로 △형사적 명예훼손법 사용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정부 부패 △군대내 성인들 사이 합의에 의한 동성간 성행위를 범죄화하는 법 등을 언급했다.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 권리를 존중하지만, 국가보안법 등을 통해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터넷에 대한 접근은 제약한다”고 밝혔다. 또 명예훼손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비방한 혐의로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2년 형의 실형이 확정된 것, 지난해 8월 정진석 국회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 등을 사례로 언급했다.언론과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른바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 4곳에 과징금을 부여했고,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려는 조직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정부 부패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과 관리들의 부패에 대해 형사처벌을 하면서 관련법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왔다고 언급하면서도, 모든 수준에서 정부 부패에 대한 수많은 보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분에서 2022년 12월 뇌물과 횡령으로 1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찬민 당시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해 9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혐의 등도 적시됐다. “북한, 살인, 강제 실정, 고문, 강압적 의료행위 등 인권 문제 심각”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해당 기간 유의미한 인권 상황 개선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는 임의적이고 불법이며 초법적인 살인, 강제 실종, 고문, 강압적 의료 행위, 자의적 체포 및 구금, 강제 수용 시설에서의 가혹 행위 등이 포함된다”면서 “북한에서는 표현 및 이동, 집회 결사 등 기본적 인권이 전혀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특히 정식재판과 같은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행되는 비사법적 사형과 관련해, 탈북자들과 비정부단체, UN 보고서 등을 인용해 북한 정권은 정치범과 탈북자들에 대해 광범위한 비사법적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탈북했다가 강제 북송된 여성이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 감옥 등에서 강간으로 임신한 여성 등에게 낙태가 강제되며 많은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고문과 질병, 기아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는 구타와 전기고문, 물고문, 알몸 노출, 똑바로 서거나 누울 수 없는 작은 감방에서의 감금, 매달아 놓기 등 고문이 자행되며, 수용소 간수들의 물리적 폭력 및 여성 수용자에 대한 성폭행이 만연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의 인권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네 번째로 공개됐다.
  • “육개장 시켰더니 9만원”…방송인 재재가 ‘미쳤다’고 한 이곳

    “육개장 시켰더니 9만원”…방송인 재재가 ‘미쳤다’고 한 이곳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이 살인적인 물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방송인 재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에 코첼라의 물가 상황을 알리는 짧은 영상을 올렸다. 재재는 ‘코첼라에서 육개장 시켰는데 9만원 나옴’, ‘커피랑 샌드위치 시키면 7만원인 미국 스타벅스’, ‘코첼라 레모네이드 한 잔에 2만 3000원’, ‘물품 보관소가 13만원인 공연’, ‘맥주 3잔에 7만 6000원 미국 물가 미쳤음’ 등의 영상을 올리고 “(물가가) 미쳤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재재와 일행은 한식당에서 갈비(32달러)와 육개장(20달러), 맥주(9달러)를 주문하고 세금과 팁을 포함해 약 9만 2000원을 냈다고 영상에서 밝혔다. 또 이들은 스타벅스 샌드위치 2개와 아메리카노 2잔을 배달 앱을 통해 주문하고 팁 7.14달러를 포함해 약 6만 9000원을 냈다. 레모네이드 한 잔은 15달러로 팁 15%를 포함해 약 2만 3300원이었다. 가방을 보관하는 보관함의 이용료는 79달러(약 10만원), 이보다 더 큰 보관함의 이용료는 99달러(약 13만원)였다. 재재와 일행이 맥주 3잔을 주문하고 결제한 금액은 약 7만 6000원이었다. 재재는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책임자인 리오 코헨의 초청을 받아 코첼라를 방문했다. 지난 4일 MMTG에서 공개한 리오 코헨과의 인터뷰에서 코헨은 “코첼라는 꼭 가봐야 한다”면서 재재를 공식 초청했다. 올해 코첼라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 에이티즈 등이 출연했다. 작년에는 블랙핑크가 참석했다.
  • 잘나가던 대기업 사원 고려청자에 반해 日서 16년째 韓 도자만 봤다

    잘나가던 대기업 사원 고려청자에 반해 日서 16년째 韓 도자만 봤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잘 살던 대기업 직장인이었다.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우연히 본 ‘고려청자’에 한눈에 반했다. 그 후 도자를 공부해 16년째 한국 도자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의 정은진(52) 주임학예원 이야기다. 지난 17일 오사카 나카노시마에 위치한 MOCO에서 만난 정 주임학예원은 “한국 도자에 빠져들어 이곳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는데 벌써 16년이나 됐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1982년 개관한 MOCO는 최근 2년간 리모델링을 한 뒤 최근 재개관했다. MOCO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9월 29일까지 특별전인 ‘신·동양도자-MOCO 컬렉션’을 열고 재일교포 이병창(1915~2005) 박사가 수집해 기증한 301점의 한국 도자 가운데 73점을 다시 선보이기 때문이다. 초대 오사카 총영사를 지낸 후 재일 사업가로서 활약하며 일본과 세계에 흩어진 한국 도자기를 모으는 데 평생을 바친 이가 바로 이 박사다. 정 주임학예원은 일본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국인 학예원이자 MOCO에서 근무하는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대기업 근무 10년 차가 됐을 때 “이 일이 내가 평생 할 수 있는 일일까”라는 회의감이 들어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 교토로 갔다. 그리고 어느 날 MOCO에서 고려청자를 보고 눈이 번쩍 떠졌다. 그는 “고려청자를 본 순간 너무 아름다웠다”며 “그때부터 한국 도자를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후 그는 리쓰메이칸대에서 도자를 공부했다. 2008년 정 주임학예원의 운명을 바꾼 MOCO에서 학예원 모집 공고가 났고 그도 바로 지원했다. 쟁쟁한 일본인 경쟁자들 사이에서 정 주임학예원의 실력은 그 이상이었지만 한 가지 걸림돌은 그가 한국인이라는 점이었다.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할 사람을 원했는데 외국인인 그가 일이 힘들다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건 아닐지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다.그런 우려를 접고 그를 발탁한 건 현재 90세가 넘은 이토 이쿠타로 당시 관장이다. 정 주임학예원은 면접에서 “이곳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일하겠다”고 했고 그의 대답을 들은 이토 전 관장은 그를 뽑았다. 이토 전 관장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실제 그는 현재까지 16년째 근무 중이기 때문이다. 그는 “외국 땅에서 유일한 한국인 학예원으로 일하는 건 쉽지 않았지만 한국 도자를 알리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 주임학예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게 된 데는 이 박사가 기증한 301점 한국 도자의 영향도 컸다. 이 박사는 생전 한국 도자이니 한국인이 담당해주는 것을 마음속으로 간절히 원했다고 했다. 이 박사가 모국인 한국이 아닌 이곳에 기증한 데는 국보급 도자 기부만 원했고 기증된 도자는 보여줄 수 없다는 당시 모국의 태도에 실망을 금치 못해서였다. 정 주임학예원은 “한국 도자를 잘 이해할 전문가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주임학예원은 “이제는 그런 시선이 줄어들었지만 이곳의 한국 도자를 본 한국인들이 ‘일본에 한국 도자가 왜 이렇게 많아’라고 하는데 생각을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박사가 조국의 훌륭한 예술을 알리기 위해 평생을 사 모은 그 의의를 생각해줬으면 한다는 뜻이다. 그는 “빼앗겼다는 피해의식보다는 우리의 수준 높은 도자 예술을 일본 땅에서 뽐내는 모습을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실제 이 박사 기증 도자가 전시된 특별관에서는 소박한 백자부터 섬세한 문양의 청자, 작은 소품까지 다채로운 한국 도자를 보며 감탄하는 일본인 관람객들을 볼 수 있었다. 정 주임학예원은 많은 사람이 MOCO를 찾아 한국 도자의 훌륭함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외국에서 수준 높은 한국 도자를 접할 기회는 흔치 않은데 MOCO에서 보유한 작품은 어느 곳보다 품격이 높다”며 “많은 한국인이 이곳을 찾아 조국의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다해 “세븐과 모자란 커플…지라시 나와 두려움 떨어”

    이다해 “세븐과 모자란 커플…지라시 나와 두려움 떨어”

    이다해가 대륙 여신의 남다른 클래스를 대(大)방출한다. 또 남편인 가수 세븐과 있었던 연애 에피소드부터 신혼 이야기 등 화수분을 터트린다. 2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에는 이다해, 바다, 권혁수, 조권이 출연하는 ‘드림스 컨트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다해는 지난해 ‘라스’에 출연한 세븐이 사전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곁에서 보다 못해 ‘라스’ 작가와 세븐의 예능 분량을 뽑기 위해 대신 긴 시간 인터뷰를 했다. 그러다 ‘라스’ 작가의 권유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MBTI가 완벽한 ‘J’(계획형)인 이다해는 신혼생활을 통제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친구를 좋아하는 세븐 때문에 신혼집 집들이를 100번 이상은 준비하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세븐의 기를 살려 주기 위한 이다해의 ‘내조의 여왕’ 클래스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다해는 아내를 쥐락펴락하는 세븐의 애교를 공개했는데 세븐의 아내 다루는 솜씨에 모두가 놀란 반응을 보였지만, 세븐과 절친한 권혁수는 “동생들로서 약간 배반감이 든다”라며 고개를 저어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이다해 엄마와 처음 만난 세븐의 넉살도 공개됐는데, 김구라는 “세븐이 두 모녀 머리 위에 있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다해는 연애 초반 세븐과 모자란 커플로 유명했는데, 당시엔 관광지가 아니었던 해외 여행지를 물색해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고 회상했다. 누구나 제대로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 편히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이후 기자들이 출연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이니셜로 등장한 지라시가 나와 두려움에 떨었는데, 이후 다른 연예인들이 의심받았다. 이다해는 “이 자리를 빌려서… 죄송하다”라며 사과까지 했는데, 무슨 사연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 “폴란드는 핵무기를 보유할 준비가 돼 있다” 두다 대통령

    “폴란드는 핵무기를 보유할 준비가 돼 있다” 두다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미국의 핵무기를 자국 영토에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밝혔다. 두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국 언론 ‘팍트’(Fakt)와의 인터뷰에서 “나토가 동쪽 측면 안보 강화를 위해 폴란드에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즉각 핵무기를 배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나토의 핵 공유 계획에 따라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회원국 영토 내에 핵무기를 배치할 권한을 갖는다. 이에 따라 독일과 벨기에, 이탈리아, 네덜란드, 튀르키예에는 미국의 핵무기가 배치돼 있다. AFP 통신은 두다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최근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칼리닌그라드에 군비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1999년 나토에 가입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폴란드는 러시아 최대 우방국인 벨라루스뿐 아니라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데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만일 패배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다음 타깃이 자국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두다 대통령은 미국 뉴욕 방문 중에 이번 인터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엔에서 회의를 가진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만났다.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와 미국 간의 핵 협력에 관한 논의가 한동안 진행돼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점점 더 칼리닌그라드를 군사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핵무기를 벨라루스로 이전하고 있다”며 자국 내 핵무기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군이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며서, 폴란드에 핵무기가 배치될 경우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를 서방의 핵 보유 트로이카로 지칭하며, 러시아에 전략적 패배를 가하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핵 위험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페루 첫 안락사 허가받은 여성 사망 [월드피플+]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페루 첫 안락사 허가받은 여성 사망 [월드피플+]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권리를 위해 수년 동안 법적 투쟁을 벌였던 페루의 한 여성이 결국 자신의 소망대로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페루의 심리학자인 아나 에스트라다(47)가 이날 안락사로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에스트라다는 지난 30년 동안 근육이 약해지는 퇴행성 질환인 다발성근염이라는 희소 난치병을 안고 살아왔다. 그에게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은 12세 때로 20살 때에는 아예 걸을 수도 없는 상황으로 악화됐다. 놀라운 것은 이같은 병세에도 그는 휠체어를 타고 학교를 다니며 심리학 학위를 취득하고 심리치료사로도 일했다. 또한 모아둔 돈으로 아파트도 사고 부모로부터 독립하며 새로운 삶을 꿈꿨다. 그러나 오랜 병마는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에스트라다의 병세는 더욱 악화돼 아예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 이후 그는 전신이 거의 마비된 채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튜브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면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해야했다. 지난 2021년 초 인터뷰에서 그는 이러한 자신의 처지를 “하루 24시간 내 몸 안에 갇힌 죄수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그의 사연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안락사를 위해 페루 법원과 수년 동안 싸워왔기 때문이다. 특히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에서는 가톨릭 전통이 강해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국가와 달리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이후 소송에 들어간 에스트라다는 지난 2021년 안락사 결정을 존중해야한다는 페루 법원의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또한 이듬해 페루 대법원은 에스트라다가 자신의 삶을 마감할 시기를 결정할 권리와 그를 도운 사람들은 처벌받는 않는다는 하급 법원의 판결을 확정하며 예외적으로 안락사를 인정받았다. 당시 법원에서 에스트라다는 “스스로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바로 죽기를 원하지는 않지만 언제 내 삶을 끌낼지 결정할 자유를 갖고싶다”면서 “더이상 삶에서 고통을 견딜 수 없을 때 안락사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 ‘황보르기니’에서 ‘황대포’로…롯데 황성빈의 대변신

    ‘황보르기니’에서 ‘황대포’로…롯데 황성빈의 대변신

    롯데 자이언츠의 ‘황보르기니’ 황성빈(26)이 ‘황대포’로 변신하며 끝없이 추락하던 팀을 일으켜 세웠다. 황성빈은 19~21일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인생 경기를 펼쳤다. 3연전 첫날 3타수 2안타에 3루타 하나, 볼넷 1개로 1득점을 올리며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뒤 더블헤더로 치러진 21일 경기에서는 1차전 홈런 2개와 2차전 홈런 1개를 뿜어내는 등 하루 홈런 3개를 쳤다. 2022년 프로 데뷔한 황성빈은 그전까지 통산 홈런 1개에 그쳤던 선수다. 데뷔 첫 해 타율 0.294로 활약해 신인상 후보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212에 그치며 시들었다. 하지만 불같은 황성빈의 활약 덕택에 롯데는 1차전에서 9-9로 비기고, 2차전에선 7-5로 이겨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황성빈은 지난 18일 잠실 LG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연패를 끊는 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리그 꼴찌로 추락했던 롯데는 황성빈의 활약에 힘입어 9위로 뛰어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황성빈은 타율 0.529(17타수 9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9안타 중 절반이 3루타 1개와 홈런 3개 등 장타다. 황성빈은 도루 2개도 보태 시즌 10도루 고지를 밟으며 도루 공동 3위에 올랐다. 2022년 도루 10개에 실패 12개, 지난해 도루 9개에 실패 5개를 기록했던 황성빈은 올해 10번 모두 성공했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황성빈은 상대 팀을 자극하는 행동이 먼저 주목받았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루에 있다가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을 도발하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8연패를 끊은 LG전에서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신경전을 벌이다 올해 첫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키기도 했다. 롯데 팬은 황성빈의 투지에 환호했지만 상대 팀 팬들에게 황성빈은 눈에 가시 같은 존재가 됐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과도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빠른 발에 전문 대주자로 활약하며 ‘황보르기니’라는 별명이 있던 황성빈은 ‘황대포’에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라는 별명도 새롭게 얻었다. 황성빈은 최근 경기 뒤 인터뷰에서 “저를 보고 ‘열심히 안 한다’고 생각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면서 “상대 팀은 불편할 수 있지만, 그것까지 생각하면 준비한 걸 못 하니 신경 안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 ‘돌싱’ 유현철♥김슬기 파혼설에 “혼인신고 했어요”

    ‘돌싱’ 유현철♥김슬기 파혼설에 “혼인신고 했어요”

    ‘돌싱글즈’ 출신 유현철과 ‘나는 솔로’ 출신 김슬기가 혼인신고를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현철과 김슬기가 혼인신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현철과 김슬기는 심리 상담을 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 단둘이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 김슬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라는 것을 보고 계속 앞만 보고 달려왔다. 오빠랑. 근데 거의 다 왔는데 막상 행복하지 않은 거다. 내가 또 실패한 것 같고 이런 생각이 드니까 미치겠더라. 제가 제 감정에 휩쓸려버린 거다”라며 밝혔다. 유현철은 “내가 꽃 사 왔지. 자기 기분 좋으라고”라며 꽃다발을 선물했고, 김슬기는 “예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현철은 “우리가 지난주에 검사를 받지 않았냐. 성향이 다르단 것을 들었고. 나도 자기한테 한 발자국 더 알고 다가가는 그런 검사이지 않았냐. 우리가 그날 한 발자국 다가가지 못했잖아”라며 심리 검사 당시 갈등을 언급했다. 김슬기는 “그때 일은 그때 일이고 우리는 앞으로 같이 살아야 될 날들이 더 있으니까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좋게 아이들한테도 그렇고 우리한테도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얘기해 보고 싶긴 했다”라며 털어놨다. 김슬기는 “내가 거기서도 느꼈던 건 그거다. 우리가 마지막에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고 처음에 이야기 꺼내는 건 좀 무섭긴 했다. 내가 안에서 최악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보니까 무슨 말을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할 거 같아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김슬기는 “항상 내가 최악을 생각하는 이유가 오빠가 피해버리니까 드는 거더라. 오빠는 감정 표현을 안 하고 이 상황이 싫으니까 끊어버린다고 생각을 하지만”이라며 말했고, 유현철은 “그 상황이 왜 싫은 거냐면 자기가 말이 빨라지고 언성이 높아지면 우리가 지금 대화를 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만류했다. 유현철은 “앞으로 또 그런 일이 없지 않겠지. 서로 의견 충돌이 있을 수도 있고 그걸 내가 잘 적용하면 잘 지내지 않을까. 앞으로 사는 데 있어서”라고 말했다. 유현철과 김슬기는 시청에 방문해 혼인신고를 했다.
  • “경기도 유일 세컨드홈 특례 적용… 연천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할 것”

    “경기도 유일 세컨드홈 특례 적용… 연천은 인구 소멸 위기 극복할 것”

    연천에 주택 1채를 더 사더라도‘기존 1주택’ 종부세 불이익 없어軍 유휴지 은퇴자마을 조성 탄력10년 후 인구 14만명에 이를 것 “연천군은 ‘기회의 땅’입니다. 국토연구원이 1년 전 펴낸 연구자료를 보면 현재 4만명 남짓한 인구가 6년 후 10만명을 넘고, 10년쯤 후 1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김덕현(67) 경기 연천군수는 2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정부가 최근 인구부활 3종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공개하면서 연천군을 경기지역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세컨드홈 특례적용 지역으로 선정하자 ‘인구소멸위험지역에 집을 하나 더 사라니 제정신이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근시안적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보경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5명의 연구진은 2022년 12월 발행한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한 소지역단위 장래인구 예측 방법론 개발 기초연구’에서 경기지역에서 가장 낙후한 연천·포천·가평 등 외곽 농촌지역 인구를 2035년쯤 지금보다 3~5배 늘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 발달로 경기 외곽에 전원주택 또는 세컨드하우스를 가지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서다. 당초 정부는 세컨드홈 특례적용 지역에 수도권을 빼려고 했으나 최종안에 연천군을 포함했다. 수도권 1주택자가 연천에 집을 하나 더 장만해도 ‘1가구 1주택자’로 인정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재산세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이는 김 군수가 정치권과 중앙부처에 지속해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우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누는 과거의 수도권 규제 정책,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정부가 연천군의 건의를 전향적으로 수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례 적용에 따라 연천군에서 추진하는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은퇴자 마을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은퇴자 마을은 전곡읍 은대리 약 6만 5000㎡ 부지에 만들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이 인접,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2개 국도와 전곡역이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김 군수는 “인구소멸위기를 발전의 기회로”라고 즐겨 말한다. 도내에서 노인인구 비율(2022년 기준 29.3%)이 가장 높고, 인구소멸지수도 가평군과 더불어 0.30으로 가장 심각하지만 희망을 얘기한다. 지난해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천역까지 개통하고,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도 완전히 개통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서다. 재인폭포 54만명, 전곡리 선사유적지 31만명, 임진강 댑싸리 정원 15만명 등 지난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도 증가세다. 김 군수는 “세컨드홈 주 수요자인 수도권 시민들은 빠르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경치 좋은 지역을 선호할 것”이라면서 서울~연천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강력 주장했다. 연천은 한국전쟁 전까지만 해도 서울~원산을 잇는 중심축이었다. 남북교류에 대비하고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서둘러 착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연천군에 보다 많은 국민이 사는 것만이 접경지역을 지키고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여기가 뉴욕!

    여기가 뉴욕!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한국 기사식당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한글 간판을 단 기사식당이 문을 열었다. 보리비빔밥, 제육볶음 등과 밑반찬을 쟁반에 가득 담아 내놓는데 메뉴당 32달러(4만 4200원)로 책정했다. 식당 소유주 중 한 명인 최재우씨는 외식업 전문업체 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기사를 통해 뉴욕에 정통 한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 野 “또 친윤 실망” 與 “소통 적임자”

    野 “또 친윤 실망” 與 “소통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소통의 적임자”라며 옹호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실장은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느냐”면서 “정 실장은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로부터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로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져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할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정 실장을 누른 박수현 민주당 당선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은 YTN 인터뷰에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지만 1심에서 실형을 받으신 분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2017년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에서 비롯됐다’는 글을 남겨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여권에서는 검찰이 500만원을 구형한 사안에 과도한 수준의 실형이 내려졌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이날 기자 질의응답에서 영수회담 의제와 관련해 제한 없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얘기를 듣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국민의힘은 정 실장에 대해 5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무통’이자 ‘소통형 참모’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심을 가감 없이 듣고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함께 소통해 가려는 윤 대통령의 절박한 의지”라며 “(정 실장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고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폭넓은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충북대 총장 “올 신입생 증원분 50~100%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발 물러

    충북대 총장 “올 신입생 증원분 50~100% 사이에서 조정해야” 한발 물러

    고창섭 충북대 총장이 22일 의대 교수들을 만나 당초 증원된 150여명 분의 50~100% 내에서 결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 총장은 현재 의대 정원 49명에서 4배 이상이 늘어나는 최다 증원 규모(151명)가 발표된 이후 학사운영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최중국 충북대 교수협의회장은 22일 충북대 의대 본관 강의실에서 고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충북대병원·의대 비상대책위원회 임시 총회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전했다. 앞서 정부는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올해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이 자리에서 교수들로부터 49명을 교육하던 학교에서 갑자기 200명을 교육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자 “기존 증원분의 50~100% 사이에서 모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정확한 증원 규모는 다음주 저와 충북도, 민간 단체, 비대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부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 총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충북의대가 200명의 의대생을 수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입장이 변하게 된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는 내주 협의체 회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8일 교무회의에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해 같은 달 1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교수는 “결국엔 김영환 지사의 뜻대로 200명을 밀어붙이겠다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다”며 “교수들은 최저치인 50% 증원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충북대의 경우 20∼30명 정도의 증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충북의 의대 정원 확대는 그동안 무너져있던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바로잡는 것이기에 타 시도처럼 50%만 반영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애초 발표됐던 충북의 의대 정원 300명 배정은 최소한의 조치이므로 2025학년도 입학 정원에 100%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 정진석 비서실장에 “또 친윤 실망”… 국힘 “소통의 적임자

    민주, 정진석 비서실장에 “또 친윤 실망”… 국힘 “소통의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정진석 의원을 임명하자 더불어민주당은 “불통의 국정을 전환하라는 국민 명령을 외면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소통의 적임자”라며 옹호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 의원은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의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는가”라며 “정 실장은 친일 망언으로 시민단체에 최악의 후보로 꼽히며 낙선한 인물로 비뚤어진 역사관과 인식을 가져 협치 대신 정쟁을 촉발할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정 신임 비서실장을 누른 박수현 민주당 당선인(충남 공주·부여·청양)은 YTN 인터뷰에서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지만 1심에서 실형을 받으신 분 아니냐”고 비판했다. 정 실장은 2017년 페이스북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이 부부싸움에서 비롯됐다’는 글을 남겨 지난해 8월 1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여권에서는 검찰이 500만원을 구형한 사안에 과도한 수준의 실형이 내려졌다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이 이날 기자 질의응답에서 영수회담 의제에 대해 제한 없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얘기를 듣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지켜봐야 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말과 행동이 다른 분”이라며 “윤 대통령이 민생회복 지원금 같은 시급한 민생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일지, 적극적으로 회담에 임할지는 실제 행동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 실장이 5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무통’이자 ‘소통형 참모’라고 강조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가감 없이 듣고, 여당은 물론 야당과도 함께 소통해 가려는 절박한 의지”라며 “(정 실장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라는 민심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고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폭넓은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내 전략에 뉴진스 성공”…‘사임 위기’ 민희진, 하이브와 선 그었나

    “내 전략에 뉴진스 성공”…‘사임 위기’ 민희진, 하이브와 선 그었나

    국내 1위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가운데, 과거 하이브와 선을 긋는 듯한 민 대표의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 대표와 또 다른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민 대표와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겼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블 독자 재량…꼭 하이브일 이유 없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과거 민 대표의 인터뷰를 주목했다. 지난해 씨네21과 인터뷰를 진행한 민 대표는 하이브 내에서 독립 레이블을 설립하고 대표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이유를 묻자 “총괄 프로듀서를 하기 위해 레이블을 설립했고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운을 뗐다. 특히 “사람들이 쉽게 ‘하이브 자본’을 외치는데, 개인적으로는 동의가 안 되는 표현”이라며 “자금이 결정돼 투자가 성사된 이후의 실제 세부 레이블 경영 전략은 하이브와 무관한 레이블의 독자 재량이기도 하거니와 난 당시 하이브 외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내게는 다양한 선택지들이 있었고, 투자처가 어디든 ‘창작의 독립’, ‘무간섭’의 조항은 1순위였을 것이라 사실 꼭 하이브여야 할 이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빠른 정산, 하이브 때문 아냐…흥행 성공” 뉴진스 뮤직비디오 제작비에 하이브 자본이 대량 투입됐을 것이라는 추측도 일축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는 어도어의 제작 플랜이나 비용의 사용처에 대해 일일이 컨펌할 수 없다.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진스 멤버들이 데뷔 2개월 만에 정산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우리의 정산은 나의 너그러운 성향 때문에 이뤄진 것도 아니고, 하이브의 규모 때문에 이뤄진 것도 아니다”라며 “적절한 예산 운영과 트리플 타이틀 전략이 결합해 결과적으로 빠른 시일 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타이틀을 세 곡으로 결심했을 때 구성원들도 모두 놀랐고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지만 내가 프로듀서이면서 대표이기 때문에 결정할 수 있는 일이었다”라고도 했다.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디자인과 브랜드를 맡아 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다. 민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는 2022년 등장과 동시에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OMG’ 등 연이어 히트곡을 내며 K팝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민 대표는 이러한 성과에 서울시 문화상, 골든디스크 제작자상, 2023 ‘빌보드 위민 인 뮤직’(WOMEN IN MUSIC) 등을 수상했다. 한편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했다. 어도어는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 어도어 지분 18%를 11억원 가량에 매입, 하이브에 이어 어도어의 2대 주주가 됐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제공…“1년 생명줄 연장, 전세 바꾸기엔 역부족”

    美,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 제공…“1년 생명줄 연장, 전세 바꾸기엔 역부족”

    반년간 미국 의회에서 표류하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608억 달러(약 84조원)의 돈이 전세를 크게 바꾸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지원안은 이번 주 상원 통과가 유력해 1~2주 안에 미국의 군수품 지원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이 “지난 2월 산업도시 아브디프카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1000㎞ 전선의 여러 지점을 따라 공세를 강화한 이후 상황이 상당히 악화됐다”며 경고한 내용을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 하원 의회의 투표는 우크라이나가 2021년 여름 미국 주도의 철수로 친서방 정부가 무너진 ‘제2의 아프가니스탄’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미국산 패트리어츠와 같은 대공방어 시스템과 사거리가 최대 300㎞에 이르는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미 국방성에 즉시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21일 모스크바 흑해 함대의 크림 반도 점령 본부인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구조선을 공격하여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는 같은 날 자국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의 차시브 야르 주요 전장 근처의 영토를 확보하고 최전방 마을인 보그다니프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지원에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버티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전선 상황을 극적으로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달간 러시아군의 진격 등 우크라이나군에 불리한 전선 상황을 고려할 때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미국의 새로운 지원이 전세를 극적으로 되돌릴 것 같지 않다고 진단했다. 기껏해야 내년에 유럽 동맹국 등으로부터 추가 지원이 이뤄지기 전까지 러시아군이 더 진격할 수 없도록 막아내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BBC 방송도 미국의 무기 지원이 우크라이나군이 버티는 것 이상을 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모든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하는 ‘특효약’(silver bullet)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BBC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추가 무기 지원을 6개월간 기다리면서 탄약 부족으로 병력과 영토를 잃는 등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짚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10발의 포탄을 쏠 때 우크라이나는 겨우 1발만 쏘며 대응했다. 병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러시아는 매달 약 3만명의 군인을 동원할 수 있는데, 이는 대규모 전력 손실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규모다. 이번 달 우크라이나는 전시 동원 나이를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새로운 징집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역부족이란 관측이다.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인 안드리 자고로드뉴크는 “2025년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여부는 병력 동원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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