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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 사는지 알고 있다”…‘의문의 피자’ 배달 시달리는 美 판사들, 왜

    “어디 사는지 알고 있다”…‘의문의 피자’ 배달 시달리는 美 판사들, 왜

    미국 판사들이 지난 2월부터 시키지도 않은 피자 배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사망한 판사 가족의 이름으로 피자가 배달되면서 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 판사들에 대한 무단 피자 배달이 올해 2월 이후 최소 7개 주(州)에 걸쳐 발생했으며 수백 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대부분의 배달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담당한 판사들에게 전달됐다. 워싱턴에서 근무하는 미셸 차일즈 연방 순회법원 판사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달 동안 자기 집으로 의문의 피자 배달을 일곱 번 받았다고 밝혔다. 그중 한 번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 감시 기구 직원을 해임하려고 한 사건 판결에 참여한 직후에 배달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에 배달된 피자는 차일즈 판사가 헌법센터 팟캐스트에서 사법부에 대한 위협에 관해 이야기한 직후였다. 차일즈 판사는 “이제 배달원이 오면 문을 열지 않고 초인종 보안 카메라를 통해 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안보에 대한 불필요하고 안타까운 위협”이라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강력한 사법부가 필요하다. 이는 민주주의 전반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했다. 일부 판사는 2020년 숨진 에스더 살라스 뉴저지 연방지방법원 판사의 아들 이름으로 접수된 피자를 받았다. 살라스 판사의 아들은 과거 살라스 판사가 맡았던 재판에 불만을 품을 변호사의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집 지하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살라스 판사는 화를 면했다. 가해 변호사는 배달원 차림을 하고 나타났으며 범행 이후 자살했다. 살라스 판사는 WP에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사건을 담당하던 한 연방 판사가 내 아들의 이름으로 피자를 받았다고 말해줬다”면서 “범인이 첫째 ‘당신이 어디에 사는지 안다’, 둘째 ‘당신 자녀가 어디에 사는지도 안다’, 셋째 ‘살라스의 아들처럼 되고 싶나?’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살라스의 아들 이름으로 배달된 피자는 워싱턴DC를 비롯해 로드아일랜드, 뉴욕, 캘리포니아,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오리건 등의 판사들에게 전달됐다. WP는 사람들이 피자를 보낼 때 판사의 개인 정보를 어떤 방식으로 습득해 범행을 저지르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보도했다. 한편 딕 더빈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지난주 법무부와 미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존 로버츠 주니어 연방대법원장은 연방 사법부를 향한 폭력, 허위 정보 유포, 법원 명령 위반 등의 위협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 “尹, 총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라 지시…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고” 수방사 前부관 증언

    “尹, 총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라 지시…두번 세번 계엄하면 된다고” 수방사 前부관 증언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의 부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에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라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된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대위)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세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계엄 당시 통화 내용을 폭로하며 이같이 증언했다. 오 대위는 계엄 당시 이 전 사령관과 국회 앞의 차 안에서 대기하다가, 군용 비화폰에 ‘대통령’ 이름으로 첫 전화가 걸려 와 이 전 사령관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가 ‘스피커폰’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었으나 오 대위는 윤 전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다음은 이날 오 대위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윤 전 대통령과 이 전 사령관의 통화 내용. 오직 오 대위의 주장에만 근거한 것임을 밝혀둔다. ▲첫 번째 통화이진우 수방사령관: “다 막혀 있는데 총을 들고 담 넘어서 들어가라고 했다.”▲두 번째 통화이 사령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들어가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본회의장에 들어가서 4명이 1명씩 들쳐업고 나와라.”▲세 번째 통화이 사령관: “사람이 많아 접근이 어렵다.”윤 대통령: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이 사령관: (충격받은 듯) “...”윤 대통령: (대답 강요하듯) “어, 어?”(지난 2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이후 검찰 조사에서 이 사령관은 이 세 번째 통화 때 윤 대통령이 국회 진입을 독촉하자 “못 들어가는데 왜 자꾸 그러십니까”라고 반박했다고 진술했다.)▲네 번째 통화(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후)윤 대통령: “지금 의결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190명이 나왔는지는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계속하라. 내가 (계엄) 선포하기 전에 병력을 미리 움직여야 한다고 했는데 다들 반대를 해서 일이 뜻대로 안 풀렸다.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해도 두 번, 세 번 계엄 하면 되니까.” 오 대위는 이 같은 증언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신감”을 거론했다. 처음에는 윤 전 대통령이 법리적으로 옳은 일을 하고서 책임을 다 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후 윤 전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체포의 ‘체’ 자도 얘기한 적이 없다”라고 한 인터뷰를 보고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는 것이다. 오 대위는 “(이런 발언을 듣고) 생각과 많이 달라서 당황했고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라며 군검찰의 두 번째 조사에서 통화 내용을 진술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오 대위는 이날 증인신문을 앞두고 공개 증언이 부담스럽다며 비공개 재판을 신청했으나, 재판부는 “일부 증인은 소속 부대장이 반드시 비공개해야 한다고 해서 비공개로 했는데 증인은 그렇지 않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주신문 과정에서 유도신문을 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제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만 검찰 신문기법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반대신문 때 의견을 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오 대위의 수사기관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검찰 증거에 대해 위법하게 수집됐다고 반발하고 있는 만큼 위법수집증거 주장은 따로 기재해 두기로 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지난 1일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한 뒤 처음 열리는 공판이다. 재판부는 두 사건을 병합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이 공소장을 송달받은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직권남용 사건은 다음 기일에 진행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을 마치고 나오며 ‘증인도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들었다는데 직접 지시한 게 맞느냐’, ‘증인 순서에 여전히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 스윙스, 이번엔 ‘진짜’ 배우 됐다…연기력 혹평엔 ‘이렇게’ 응수

    스윙스, 이번엔 ‘진짜’ 배우 됐다…연기력 혹평엔 ‘이렇게’ 응수

    최근 웹 영화 출연에 나선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8)가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갈했다. 스윙스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웹 영화 ‘부권’ 2편 업로드 소식을 전했다. 그는 해당 게시글에 “영화 ‘부권’ 2편 나왔다. 유튜브에서 봐 달라”고 적었다. ‘부권’은 유튜버 진용진이 시나리오 제작과 연출을 맡은 웹 영화로, 그의 채널 ‘진용진’에 업로드된다. 스윙스는 이 영화에서 중고차 중개업체 사장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스윙스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혹평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평에 대해 “처음 (연기)하고 열심히 하는데, 꼭 그렇게 못되게 말해야 하냐”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오늘 방귀나 먹어라”라고 우스꽝스럽게 응수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가수 하하가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하는 댓글 창에 “잘한다”라는 짧은 글을 남겨 스윙스의 연기 활동을 응원했다. 스윙스는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2’ 캐스팅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던 바 있다. ‘오징어 게임 2’ 황동혁 감독은 지난 1월 한 인터뷰에서 극 중 ‘타노스’ 역을 맡을 배우로 스윙스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당시 황 감독은 “스윙스도 생각했으나 연기가 안 될 것 같다는 우려가 컸다”며 그를 캐스팅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배역은 그룹 빅뱅 출신 배우 탑(본명 최승현·37)이 맡았다. 스윙스는 지난 3월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황 감독의 해당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타노스 역을) 나는 절대 소화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부권’은 12일 기준 2부까지 공개된 상태다. 1부 영상은 이날까지 조회수 약 113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 플로우-액션파워,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협업 MOU 체결

    플로우-액션파워, AI 음성인식 기술 기반 협업 MOU 체결

    대한민국 대표 AI 협업툴 ‘플로우(flow)’의 개발사인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가 AI Agent ‘다글로(daglo)’를 운영중인 AI 전문 기업 액션파워(공동대표 조홍식, 이지화)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로우 사용자 대상 AI 기반 음성·영상 텍스트 변환 및 지식 관리 기능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드라스체크는 액션파워의 통합 AI 솔루션 ‘다글로(daglo)’를 플로우의 부가서비스로 연동한다. 다글로는 음성 및 영상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하고, 이를 요약·분석하여 지식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갖춘 고도화된 AI 솔루션으로, 회의·인터뷰·교육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다글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음성 인식 정확도를 자랑한다.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엔진을 통해 다양한 녹음 환경에서 약 95%의 정확도를 제공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총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변환된 결과물은 DOC, HWP, XLSX, SRT, XML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저장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마드라스체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플로우 내 회의 녹음 기능을 강화하고, ▲음성 기반 회의록 자동 생성 ▲키워드 요약 ▲편집 기능 등을 포함한 AI 기반 지식 관리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웹 기반 워드 편집기를 통해 하이라이트, 볼드 처리 등 직관적인 편집도 가능하게 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 사용자들이 더 이상 회의록을 일일이 정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AI 기술을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액션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액션파워 이지화 공동대표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선도하고 있는 AI Agent 다글로가 플로우와의 협업을 통해 직장인의 업무방식을 더욱 빠르게 개선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 “바이킹을 넘어 오크니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이야기…리뉴얼 패키지 공개

    “바이킹을 넘어 오크니로”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이야기…리뉴얼 패키지 공개

    ‘마틴 마크바센’ 하이랜드 파크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방한 인터뷰 싱글 몰트 위스키 브랜드인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의 시니어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마틴 마크바센(Martin Markvardsen)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지난 29일 셰리 피트(sherry & peat)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하이랜드 파크(Highland Park)의 새로운 패키징이 공개된 가운데, 이날 열린 행사에서 마틴 마크바센은 업계 주요 관계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음회를 진행했다. 하이랜드 파크와 19년 동안 함께해온 마틴 마크바센은 위스키 업계에서는 35년간 경력을 쌓아온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마스터 오브 더 쿼이크(Master of the Quaich)로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 앰배서더에게 수여되는 ‘아이콘 오브 위스키(Icon of Whisky)’ 상을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마틴 마크바센과 일문일답. Q. 한국 방문의 주요 목적과 개인적인 소감을 전한다면? A. 이번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하이랜드 파크의 새로운 브랜딩, 패키지를 미디어, 업계 관계자,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마지막 방문 이후 꽤 시간이 흘렀는데, 한국의 바 문화는 여전히 정말 매력적이고, 이곳에서 우리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친구들도 있다. 한국은 언제나 활기차고 아름다운 장소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멋진 사람들이 있어 늘 기대되는 곳이다. Q. 하이랜드파크 위스키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A. 하이랜드 파크는 1798년에 설립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오크니 제도(Orkney)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수작업으로 보리를 바닥에 펴 발아시키는 전통적인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점점 사라져가는 위스키 제조 기술로, 하이랜드 파크에서는 지역 특유의 피트를 사용하기 위해 해당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오크니 섬에는 나무가 자라기 힘든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기 때문에, 오크니의 피트는 일반적인 피트와는 다르게 나무 대신 향기로운 헤더(heather) 꽃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헤더는 플로럴하면서도 달콤한 꿀 향을 위스키에 더해주며, 하이랜드 파크 특유의 ‘헤더 꿀의 달콤한 스모크’ 풍미를 만들어낸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는 단순한 피트 위스키가 아닌 셰리 피트 위스키로 유럽산과 미국산 오크로 만든 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다. 캐스크들은 스페인 남부에서 하이랜드 파크의 기준에 따라 제작되며, 최소 18개월 동안 드라이 올로로소 셰리로 시즈닝된 후 오크니로 운송되어 증류 원액을 담게 된다. 퍼스트 필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여 원액이 한층 더 복합적이고 풍부한 풍미를 갖추게 되며, 셰리의 진한 달콤함에 아로마틱한 스모크의 풍미가 더해지며 완벽한 밸런스를 이룬다. 숙성은 오크니에 위치한 23개의 창고에서 이루어지는데, 오크니는 스코틀랜드 본토와는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다. 겨울은 평균 2-4도, 여름은 12-14도로 매우 춥지도 매우 덥지도 않은 온화한 날씨지만, 바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러한 환경은 위스키가 천천히 숙성되도록 하며, 동시에 스코틀랜드 다른 지역보다 엔젤스 셰어(숙성 중 증발되는 위스키의 양)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Q.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랜드 파크의 패키지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A. 실제로 오크니는 과거 바이킹의 땅으로, 하이랜드 파크는 오랫동안 바이킹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소개해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오크니’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이킹에 대한 인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미국, 유럽, 한국 등에서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바이킹 이미지가 하이랜드 파크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예를 들어, 하이랜드 파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강한 피트와 스모크가 지배적인 위스키’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리브랜딩에서는 바이킹에서 벗어나 오크니 그 자체, 그리고 하이랜드 파크의 진짜 맛의 원천에 주목하고자 한다. 오크니는 어둡고 거친 이미지만 있는 곳이 아니다. 맑은 하늘, 장엄한 풍경, 깊은 역사를 가진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새로운 패키징은 바로 이러한 오크니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한 첫걸음이며, 하이랜드 파크가 ‘진짜 중요한 것’, 즉 우리가 만든 싱글 몰트 셰리 위스키 그 자체에 더욱 집중하게 되는 계기이다. Q. 이번 리뉴얼이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혹은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에 어떤 변화를 줄 거라고 기대하나? A. 전 세계 시장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특히 새로운 세대의 위스키 애호가들이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이랜드 파크를 더욱 매력적이고 친근하게 느낀다고 전했다. 중요한 점은, 위스키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변화는 오직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의 전략은 여전히 동일하다. 최고의 싱글 몰트 셰리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로, 여기에 오크니라는 섬과 헤더 피트 사용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자 한다. Q. 앰버서더로서 전 세계를 다니며 하이랜드 파크를 소개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나? A. 2014년 하이랜드 파크 ‘다크 오리진(Dark Origins)’을 론칭 할 때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오크니까지 1000년 전 바이킹처럼 북해를 항해하며 기자들을 초청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처음엔 날씨가 괜찮았지만 노르웨이 남부에 가까워질수록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 해안 경비대는 라디오로 항구에 정박하라고 권유했다. 결국 우리는 선장과 긴 논의 끝에 항해를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후로는 말 그대로 하늘이 열리는 듯한 폭풍이 몰아쳤고, 당시 12년 만에 가장 나쁜 날씨를 겪게 됐다. 2-3일면 도착할 항해가, 결국 4-5일이 걸릴 정도로 험난했다. 다행히 해군에서 10년을 복무한 경험 덕분에, 선장과 저만이 멀미 없이 버틸 수 있었다. 결국 오크니에 도착했고, 기자들은 무사히 하선했지만, 저는 그 배를 다시 스웨덴으로 돌려야 했다. 그날 저녁, 오크니에서 마신 하이랜드 파크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값진 한 잔이었다. Q. 한국 시장은 하이랜드 파크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한국 소비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한국은 하이랜드 파크에게 항상 중요한 시장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세련된 바 문화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우리 브랜드에 대한 팬층도 탄탄하다고 느낀다. 최근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는데, 많은 분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질문하시고, 하이랜드 파크에 깊은 관심을 보여주셨다. 앞으로도 하이랜드 파크를 계속 즐겨주시길 바란다.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정말 소중한 존재이며, 보내주시는 피드백에 항상 감사드린다. 언제나 하이랜드 파크와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 1년 전 1억원이던 ‘국평’ 시골 집 난리 난 이유…“교황이 여기 살았대”

    1년 전 1억원이던 ‘국평’ 시골 집 난리 난 이유…“교황이 여기 살았대”

    미국 일리노이 주(州)의 인구 2만 명 규모의 소도시 돌튼 141번가의 한 낡은 벽돌 집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19만 9000달러(2억 7000만원)에 매물로 올라와 있었다. 상점이라곤 몇개 없이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주택가에 일렬로 늘어선 평범한 집 중 하나다. 1949년 지어진 면적 111.4㎡(33.7평), 방 3칸에 화장실 2칸으로 이른바 ‘국평(국민 평형·공급면적 32~33평)’인 이 집은 1950년대에 루이 마리우스 프리보스트 씨와 밀드레드 마르티네스 씨 부부가 입주해 세 아이를 낳아 키우다 1960년대에 떠난 뒤 여러 가족이 거쳐갔다. 지난해 5월 이 집을 6만 6000달러(9200만원)에 매수한 집주인은 지난 1월 집을 매물로 올렸다. 이따금 집을 보려는 사람들이 찾곤 하던 이 집의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 씨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이후 “집을 사겠다”는 연락이 쏟아지며 전화통에 불이 날 지경이 됐다. 이 집에 거주했던 프리보스트 씨 부부 사이에서 1955년 태어난 둘째 아들 로버트 프랜시스 프리보스트가 바로 지난 8일 콘클라베에서 선출된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로 확인되면서다. 버드직 씨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유년 시절을 보냈던 집을 중개할 수 있는 일생의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잡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NYT와 시카고 지역지 ‘블록 클럽 시카고’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가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던 돌튼은 지난 8일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이 탄생한 뒤 들썩이고 있다. 이 벽돌집 앞에는 시민들이 몰려와 “교황님이 어릴 때 거기에 살았다”고 외쳤다. 지역 언론이 각종 자료를 뒤져 실제로 교황이 이 집에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버드직에게는 심지어 “웃돈을 주고서라도 사겠다”는 연락이 쏟아졌다. 집주인은 결국 매물을 거두고 이 집을 교황에 대한 기록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같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주민들은 “우리 작은 마을이 교황을 탄생시킬 줄 꿈에도 몰랐다”면서 “심지어 우리 가족과 가까이 살았던 이웃이 교황과 그 가족이었을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블록 클럽 시카고’는 돌튼이 시카고에서 멀리 떨어져 있든 소도시인 탓에 인프라가 낡고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교황이 어린 시절 다녔던 교회는 2011년 문을 닫은 뒤 유리창이 깨지고 벽돌이 떨어지는 등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교황의 탄생을 계기로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기후변화로 세계 인프라 재해 급증… 법 바꿔서라도 온실가스 감축해야”

    “기후변화로 세계 인프라 재해 급증… 법 바꿔서라도 온실가스 감축해야”

    탄소중립법 헌법불합치 끌어내“정부, 구체적 감축 목표 제시를” “기후변화가 우리 사회 인프라를 뒤흔드는 현상은 갈수록 늘어날 겁니다.” 기후환경단체 ‘플랜1.5’의 윤세종 변호사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을 마비시킨 대규모 정전 사태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극심한 기온 변화로 인해 공기 흐름이 송전탑에 이상 진동(유도 대기 진동)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언론 분석이다. 윤 변호사는 “2022년 프랑스에서는 가뭄으로 원전 절반이 멈췄고, 2021년엔 한파로 미국 텍사스에서 대정전이 발생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인프라 재해는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도 상당 기간 이상기후가 계속되기에 ‘타임라인 불일치’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대학 시절부터 환경법에 관심이 많았던 윤 변호사는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에서 근무하다 2022년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내로 억제하자’는 뜻을 담은 플랜1.5를 설립했다. 윤 변호사는 활동가가 된 이유에 대해 “법조인은 이미 있는 법을 해석해야 하는데, 온실가스를 감축할 실효성 있는 법 자체가 없었다”며 “그래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사회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정부의 안이한 기후 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 불합치 결정을 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당시 헌재는 “정부가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하지 않았다”며 내년 2월까지 관련 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다. 이 소송은 아시아 최초 기후 소송인 데다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윤 변호사는 헌재 결정이 ‘종착역이 아닌 문제를 확인시킨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세대에 기후변화를 떠넘기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전가하는 일임을 지적한 판결”이라며 “정부가 내년에는 반드시 2030~2050년 구체적인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반도 바다 분쟁 물결치는데 ‘한국판 인태 전략’ 없이 소극적… 이젠 해양 외교 주도권 잡아야 [월요인터뷰]

    한반도 바다 분쟁 물결치는데 ‘한국판 인태 전략’ 없이 소극적… 이젠 해양 외교 주도권 잡아야 [월요인터뷰]

    커지는 한반도 주변 해양 갈등미중 갈등發 해양질서 재편되는데국가 차원 거시 전략·응집력은 부족미일 협력·북러 밀착 포괄해 따져야국제해양법 전문가 풀 양성도 시급지금 필요한 우리의 해양 전략日 7광구 대륙붕·中과 구조물 논란똑같이 대응하기보단 효율성 우선남중국해 등 다자간 이슈 협력하되독도 등 ‘핵심 이익’엔 적극 나서야잔잔한 파도가 일렁이는 평화로운 바다는 한순간 깊은 파고를 몰고 오는 경계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국제 정세에서도 바다는 협력과 분쟁의 가능성을 함께 안고 있는 가장 첨예한 외교 현안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패권 경쟁이 바다로까지 무대를 넓히면서 경계가 보이지 않는 해양에서의 힘겨루기는 훨씬 큰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엔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중국의 구조물, 7광구 공동개발을 규정한 ‘한일 대륙붕남부구역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 북한의 해상 국경선 주장 등 갈등의 소지가 큰 현안들이 속속 등장했다. 지난 9일 오후 서울역 인근 카페에서 만난 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법·정책연구소장은 “한반도 주변 수역은 한 번도 긴장을 놓아 본 적이 없다”면서 “주변 수역을 관리하는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기 때문에 분명한 해양 전략과 원칙을 갖고 해양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해양법 전문가인 그는 정부 정책 및 관계 기관에 법률 자문·지원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날도 새벽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간격으로 외교부, 국제해양법학회 등과 회의 3개를 소화한 뒤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반도 주변에서 해양 갈등이 부쩍 늘고 있다. “예견된 일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 이미 지역 바다가 민감해졌고 바다를 무대로 거대한 세력들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중국이 대미 견제 등을 위해 해양에 대한 시각을 바꿨다. 그동안 한반도 주변 해양 이슈는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는데 갈수록 큰 물결이 들어오겠구나 싶었다. 지금도 이론으로 공부했던 국제해양법 실무가 다양한 갈등과 분쟁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우리는 어떤 준비가 돼 있나. “그동안 우리는 한반도 주변 수역에서 일어난 단발성 사안 관리에 집중했다. 바다에 대한 관심과 여력은 부족했다. 법학계에서 천덕꾸러기였던 국제법·해양법을 공부한 사람도 적어 정부에 자문할 수 있는 전문가 풀도 15~20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해양 문제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는. “바다에서 아무 일 없기를 바라며 안주하거나 의존하는 경향 때문이었다. 지금은 시대가 다르다. 국제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우리의 위상과 역할을 고려하면 이제 얼마든지 주도할 여건도 됐다. 국제 해양질서 재편이라는 지각변동 속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뚜렷한 방향이 필요한 때다.” -아직 그런 전략이 없나. “각 부처에 해양수산 정책은 많지만 분절화돼 있어 국가 차원의 거시 전략으로서의 응집력은 부족하다. 게다가 과학기술의 급변, 기후변화 및 환경문제 등으로 기존 국제규범과 국제법, 해양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너무 많아졌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략에 뛰어들었지만 정작 ‘한국형 인태전략’은 없다.” -중국이 PMZ에 설치한 구조물로 시끄러운데. “당연히 잘못됐고 엄중하게 볼 사안이지만 과도하게 정쟁의 대상으로 삼기보다는 신중하게, 어떻게 대응할지에 초점을 둬야 한다. 주변국의 공격적 행위에 후순위 대응을 할 때는 무조건 똑같이 대응하기보다는 어떤 게 더 효율적인지를 따져야 한다. 우리가 똑같은 구조물을 세우면 중국은 그걸 빌미로 10개, 20개를 더 설치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그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다.” -그럼 우리가 할 수 있는 비례적 조치는. “최근 국회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언급한 (부유식) 해양과학기지 설치 등 보다 실효적인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달 22일이면 한일공동개발구역(JDZ) 협정 종료 통보가 가능한데. “달라지는 건 없다. 일본이 일방적으로 자원을 개발하거나 경계를 획정할 수도 없다. 일본이 7광구 개발을 하려고 하면 우리도 하면 된다. 서로 ‘내 것’이라고 주장할 상황을 어떻게 해소할지의 문제가 되는 거다. 다만 한일 양국이 서로의 정치적 환경을 잘 알기 때문에 쉽게 풀지는 못할 거고 장기적인 협상 체계로 전환될 것이다.” -7광구와 거리가 가까운 일본이 더 유리하다는 걱정도 있는데. “JDZ 협정 종료는 우리뿐 아니라 일본에게도 새로운 규범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일이다. 잠정 약정 같은 임시 규범이라도 만들어야 한다. 일본이 하지 않으면 국제규범에 대한 충분한 이행 의지가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하는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해상에서 한국 역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거 같다. “요구든 기대든 결국 미국을 중심이익에 두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 급하게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는 없다. 필요하다면 주변국들과 연대하고 미국으로부터 공동의 요구를 받는 나라들과 함께 실마리를 찾는 게 중요하다.” -한반도·동중국해·남중국해를 하나의 전구(전쟁 구역)로 묶는 ‘원 시어터’ 구상도 일본에선 논란인데. “우리로선 경계해야 할 시각이다. 한국은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 체계가 있다. 우리는 한반도 주변해에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안들에 우선 신경 써야지 전 지역 안보 이슈에 직접 개입할 여력은 없다. 남중국해 안보 문제는 다자간 이슈다. 우리가 남중국해에 뛰어들면 서해가 중국의 동중국해와 같은 분쟁 수역이 될 수도 있다.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유지하되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한반도 주변 지역해는 우리의 이해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 -해양 전략에 반드시 담아야 하는 원칙은. “중국처럼 우리도 ‘핵심이익’을 분명히 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국가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이익이 뭔지, 완충지대에 둘 것은 뭔지 고민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든 어떤 나라와의 외교 관계에서든 절대 흔들리지 않을 주춧돌을 세워야 한다.” -동해의 핵심 이익은 뭔가. “제3국의 개입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다. 지금까지 우리가 동해를 바라본 시각이 독도의 안정에 국한됐다면 이제는 미중 갈등, 중러·북러 간 밀착 등을 포괄해 봐야 한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동해상 조우 훈련, 중국 군함들의 동해를 통한 일본 열도 순항, 늘어나는 중국 어선의 동해 진입 등 주변국의 해양 활동은 결코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동해에 제3국 진입은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다. 중러가 개입된 동해 전략이 필요하다.” -해양에서 우리의 위상은 어떤가. “중동이나 북극, 태평양 등 다른 지역해에서 우리 국민의 이익이 침해되는 일이 발생하면 우리 힘으로 즉시 대응,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은 갖췄다. 그러나 사전에 방지하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다. 한반도 주변 수역을 북극부터 오호츠크해, 동해, 동중국해, 남중국해, 인도양, 태평양까지 연결하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 바다가 만들어 내는 긴장 이슈들은 서로 연결돼 있다. 국제해양의 시각에서 얻는 정보, 위협성 및 예방에 대한 분석, 사후 관리 능력 등을 두텁게 다져 바다에서의 주도권과 역량을 넓혀야 한다.” ■양희철 소장은 해양경계 획정과 해양분쟁, 심해저 등을 연구하는 해양법 전문가다. 1969년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경희대에서 행정·법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 국립대만대에서 해양경계 획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7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연구활동을 이어 왔다. 2015년부터 해양법·정책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국제해양법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 미국·이란 오만 무스카트서 4차 핵협상 재개

    미국·이란 오만 무스카트서 4차 핵협상 재개

    미국과 이란이 1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4차 핵협상을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이란 국영 언론 이르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앞두고 미국이 협상 진전을 서두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과 테헤란은 모두 수십 년에 걸친 분쟁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협상가들이 새로운 핵 협상에 도달하고 미래의 군사 행동을 피하기 위해 우회해야 할 몇 가지 ‘레드 라인’에 대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는 건 좀처럼 어려워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의 중재로 협상에 나섰다. 이날 고위급 협상에서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폐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오만에서 열린 3차 핵협상과 마찬가지로 기술적인 문제를 자문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동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8일 미국 인터넷 매체 브레이트바트와 인터뷰에서 “이란 내에 절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의 레드라인”이라며 “이란 내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등 3곳의 농축 시설이 해체돼야 함을 뜻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11일 회담이 생산적이지 않다면 회담은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길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같은 위트코프의 발언에 대해 아락치 장관은 전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포함한 핵 권리를 타협하지 않겠다”고 맞섯다. 아락치 장관은 무스카트로 출발하기 전 이란 국영TV 인터뷰에서 “이란은 명확한 원칙에 기반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11일 협상에서 결정적인 입장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4차 아랍-이란 대화 연설에서도 “(미국의) 회담 목표가 이란의 핵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면, 이란은 어떠한 권리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담의 목표가 핵무기 비보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면 합의는 가능하다. 그러나 이란의 핵 권리를 제한하는 게 목표라면 이란은 결코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란 관리들에 따르면 이란은 제재 해제의 대가로 핵 활동을 일부 제한하는 일에 대해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지만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줄이는 것을 포기하는 것은 회담에서 “이란이 타협 할 수 없는 레드 라인”중 하나다. 협상팀에 정통한 한 이란 고위 관리는 “미국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량 제로’와 ‘이란의 핵 시설 해체’를요구하는 건 협상 진척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8년 오바마 정부 때 타결된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파기했다. 지난 1월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내 2개월의 시한을 제시하면서 핵 협상을 제안했다.
  • 영어 안쓴 첫 미국인 교황…트럼프와 친해질까 [월드핫피플]

    영어 안쓴 첫 미국인 교황…트럼프와 친해질까 [월드핫피플]

    2000년 역사의 가톨릭은 약 10분의 1에 불과한 역사를 가진 세계 최강대국 미국인을 20억 신도의 수장으로 처음 선출했다. 시카고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선택하면서, 신임 교황이 트럼프 미국 정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그동안 가톨릭은 세계 최강대국에 수장의 지위를 맡길 수 없다는 경계심에 한 번도 미국인 교황을 임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오 14세는 20년간 페루에서 선교활동을 해 2015년 페루의 대주교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경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에다 대선에서 가톨릭교도들이 52% 득표율을 보여주자 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했다. 하지만 첫 번째 임기 때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자 정책을 놓고 프란치스코 교황과 마찰을 빚었다.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벽이 아니라 다리를 세우라”고 비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조를 레오 14세 역시 잇고 있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교황으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되고 싶다”라고 농담하거나 자신을 교황으로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해 논란을 낳았다. 이후 가톨릭계에서 “우리를 조롱하지 말라”고 반발하자 “(교황 합성 이미지에 대해) 멜라니아는 귀엽다고 했다”며 “교황이 된다면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끝까지 농담으로 응수했다. 지난 2월 레오 14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반이민 정책을 정당화하려는 JD 밴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공유했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밴스 부통령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기독교에는 가족을 먼저 사랑하고, 그다음 이웃과 지역사회를 사랑하며, 마지막으로 나머지 세상을 사랑하는 개념이 있다”고 주장하자 잘못됐다는 내용이다. 기사 제목은 “JD 밴스는 틀렸다. 예수는 우리의 사랑에 등수를 매기길 요구하지 않는다”였다. 최근 4월 레오 14세는 이민자들을 법원의 금지 명령에도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정책을 비판하는 “고통을 받지 않는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가?”란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 레오 14세는 미국 시카고에서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여전히 시카고에 남아 있는 교황의 생가는 단층의 작고 소박한 건물이다. 몇 년간 비어있다가 최근 20만 달러(약 2억 8000만원)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버지 루이스 마리우스 프레보스트는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이자 일리노이주 교육 행정가로 근무했으며, 어머니 밀드레드 마르티네즈는 사서로 일했다. 특히 어머니는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크리올 가문 출신으로 조부모는 흑인이어서 레오 14세는 최초의 아프리카 혈통을 지닌 교황이기도 하다.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진 레오 14세는 교황 선출 직후 8일(현지시간) 첫 연설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열광적인 군중들에게 스페인어, 라틴어, 이탈리아어로 연설했다. 제2의 고향인 페루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지만 미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모국어인 영어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미국 보수 가톨릭교도들로부터 불만을 샀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계자로 선정된 레오 14세가 트럼프 정부와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지 세계의 눈이 쏠리고 있다.
  • “예술, 직업이 되다”…황룡강 꽃길에서 만나는 삶 속 예술

    “예술, 직업이 되다”…황룡강 꽃길에서 만나는 삶 속 예술

    “꽃길을 걷듯, 예술을 걷는다.” 장성 황룡강 꽃길을 따라 펼쳐진 체험 프로그램은 예술이 ‘직업’이라는 생생한 현실이자 삶의 기쁨임을 섬세하게 보여줬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 장성 황룡강 꽃길 축제장에서 펼쳐진 ‘작가·도슨트와 함께 하는 예술 직업 체험’. 예술을 삶의 현장으로 끌어내는 색다른 무대였다. 예술이 감상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의 생업이자 일상이라는 사실을 생생히 보여줬다. 이를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광주시립미술관 황지희 도슨트 단장은 “예술은 삶에 뿌리를 내리는 직업이자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예술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기쁨 그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를 묻자 “예술은 단순히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의 기쁨이다. 특히 예술은 직업으로서 삶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과 관람객이 예술가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예술 직업을 체험하는 자리로, 예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꽃길을 걷듯 자연스럽게 예술 직업군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면서, 참가자들이 예술가와 함께 작품을 창작하거나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에 대한 감각과 이해를 깊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황 도슨트는 “예술은 거창한 갤러리나 박물관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고 그 과정 자체가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와 도슨트, 그리고 예술 직업군을 만나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네 가지 예술 직업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술 작가’, ‘도슨트’, ‘플로리스트’, ‘조향사’ 부스에서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참가자들이 예술을 직업으로서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했다. ‘미술 작가’ 부스에서는 권윤지, 손지원 작가와 함께 장성의 대표 캐릭터인 ‘성장이·장성이’를 주제로 창작 작업이 펼쳐졌다. 참가자는 자신만의 색과 감각으로 캐릭터를 재구성하며 나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도슨트’ 부스에서는 남경주·정영인 도슨트가 권예솔, 권윤지, 손지원, 윤석화 작가의 작품을 해설하며, 관객이 직접 작품 해석을 주고받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플로리스트’ 부스에서는 권예솔 작가가 꽃양귀비를 모티브로 종이꽃 미니 꽃다발을 만들었고 참가자는 꽃을 만지고 색을 입히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조향사’ 부스에서는 윤석화 작가와 함께 ‘나만의 방향제’를 만들며 향기와 색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후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감각을 확장할 수 있게 했다. ◇예술 직업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기회 황 도슨트는 지역민과 예술가, 그리고 예술 직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예술 직업에 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있기를 기대했다. 그는 “예술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하면서 예술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데 유익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풍자 “은퇴 걸겠다”며 ‘극대노’한 상황…‘또간집’ 댓글 일일이 읽었다

    풍자 “은퇴 걸겠다”며 ‘극대노’한 상황…‘또간집’ 댓글 일일이 읽었다

    방송인 풍자가 웹 예능 ‘또간집’ 뒷광고 의혹에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 예능 ‘또간집’에는 ‘긴급편성 또간집 안양 뒷광고 논란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풍자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바로 안양으로 재촬영을 왔다. 많은 분이 안양 편 올라가고 나서 어떤 상황인지 많이 궁금해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불거졌던 ‘뒷광고 의혹’에 대한 언급이다. 지난달 ‘또간집’은 안양 편 영상에서 한 시민의 추천을 받아 식당을 방문했다. 그러나 해당 시민이 식당 사장의 자녀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뒷광고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해당 시민은 인터뷰 중 거짓말을 했다고 직접 사과했고, 이에 ‘또간집’ 측은 기존 안양 편 영상을 삭제했다. 풍자는 “포스터를 회수했다”라며 포스터를 들춰 보였다. ‘또간집’은 자신들이 선정한 맛집에 포스터를 제공하는데, 논란이 된 가게에서 해당 포스터를 수거했다는 뜻이다. 풍자는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너무 분해서 새벽에 잠을 못 이뤘다. 그럴싸하게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핸드폰으로 캡처한 악성 댓글을 일일이 읽으면서 분노했다. 캡처한 악성 댓글은 “이 프로그램 돈 받고 해주는 것 맞다. 속초에 자영업 하는 내 친구도 이거 돈 주고 했다”, “이거 다 뒷돈 받고 광고하는 거 업계에서는 다들 알지 않나. 채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풍자는 “댓글로는 자신이 마케팅 분야에 있다면서 그럴싸하게 글을 썼다. 자신 있으면 나랑 한번 뭐 한번 걸고 해 보자. 나는 은퇴 걸겠다. 난 너무 자신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풍자는 “다시 한번 공지를 드린다. 3년 넘게 다닌 찐 맛집들. 뒷광고처럼 돈을 받고 소개해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 “그런 일이 있다면 ‘스튜디오 수제’, ‘또간집’ 날리고 조용히 은퇴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양 편은 조만간 올라갈 예정이다. 그때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 정준호♥이하정 “결혼식 하객 5천명…식대만 4억원”

    정준호♥이하정 “결혼식 하객 5천명…식대만 4억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이 남편인 배우 정준호의 마당발 인맥으로 결혼식이 화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1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이하정은 “남편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만 1만 5000여개”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하정은 “2011년 결혼식 때는 하객이 5000명 정도 왔고, 식대만 4억원이 들었다”며 “남편 지인들의 기념일이나 행사에 보내는 화환 비용만 1년에 2억원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사랑하진 않지만 부부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이하정은 정준호와 첫 만남부터 결혼을 결심했던 계기, 옥신각신한 결혼 생활 등에 대해서도 전했다. 이하정은 “2010년 아나운서 시절 남편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처음 만났다.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애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알콩달콩한 신혼 데이트를 꿈꿨지만, 결혼과 동시에 환상이 깨져버렸다. 남편이 너무 바쁜 탓에 신혼 때 주말을 혼자 보내는 날이 허다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하정은 “그저 남편의 1만 5000명 지인 중 한 명이 된 것 같았다.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들이랑 나랑 다를 게 뭐냐’라고 서운한 마음에 투닥거렸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지금은 남편의 수많은 지인 중 제일 친해서 다행”이라며 “사람 챙기기 좋아하는 연예계 마당발 정준호씨와 잘 살고 있다. 평일과 주말의 경계 없이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사람인데, 느리지만 천천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준호와 이하정은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이게 62살 몸?… 톰 크루즈 “술 대신 ‘이것’ 챙겨 먹는다”

    이게 62살 몸?… 톰 크루즈 “술 대신 ‘이것’ 챙겨 먹는다”

    헐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2)가 다시 한 번 ‘한계’를 갱신하며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톰 크루즈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 스턴트 없이 맨몸으로 액션을 소화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의 4번째 협업으로 제작된 이번 영화는 특히 수중촬영과 경비행기 윙 워킹 등 위험천만한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톰 크루즈는 공식 계정을 통해 탄탄한 어깨와 복근, 체지방 하나 없는 선명한 근육 라인을 공개했다. 댓글엔 “62살 맞냐” “자기관리 대단하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매일 오전 5시 30분…바벨 들고 시작 톰 크루즈는 과거 ‘맨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한다”며 “데드리프트, 바벨 프레스부터 러닝머신, 암벽등반, 바다 카약, 동굴 탐험, 펜싱, 하이킹, 조깅까지 다양하게 즐긴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 5시 30분 체육관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전문가 닉 로어는 “실제로 톰을 보면 50대 초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라며 “그의 핵심은 지속적인 루틴과 다양성”이라고 분석했다. 꾸준한 운동은 단순히 근육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운동할 때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라는 항염증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노화를 유도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 회복과 피부 재생에도 관여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운동을 지속할 경우 피부 탄력과 혈색, 면역력까지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도 있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술 대신 블루베리…간식 대신 귀리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용 시술을 받은 적이 없고,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공식품, 설탕 많은 간식은 최대한 피한다”며, 무알코올 음료, 흰살생선, 채소 중심의 식사를 즐긴다고 밝혔다. 외식 시에도 튀긴 음식은 피하고, 블루베리·귀리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간식을 선택한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술은 피부 보호 성분인 글루타치온을 줄이고 수분을 증발시켜 노화를 촉진한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가공육 1개(핫도그 등)를 매일 섭취할 경우 기대수명이 약 38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한 바 있다. 60대에도 맨몸 액션 “인생 자체가 영화” 톰 크루즈는 “자동차, 비행기, 제트기, 오토바이를 배우며 인생 자체가 영화가 됐다”며 “매 작품마다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 안전만을 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6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여전히 스턴트와 제작을 직접 소화하는 그를 두고, 헐리우드 관계자들은 “톰 크루즈는 ‘세포 나이’가 일반인과 다르다”며 혀를 내두른다. 톰 크루즈는 12번째 한국을 찾아 “극한 도전의 불편함, 두려움도 있었지만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다음 단계를 향해 나가려고 한다. 네버엔딩이라 답하고 싶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비행기 날개 위를 걷는 시퀀스는 맥쿼리 감독이 농담처럼 던진 상상이었다. 비행기의 움직임, 날개 위로 올라가는 방법, 바람에 맞서 숨 쉬는 법을 고민하면서도 스토리텔링도 놓치지 않아야 했다”고 회상했다. 맥쿼리 감독은 “톰이 쓴 수중 마스크는 호흡과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게 설계됐다. 응급 요원이 이산화탄소 호흡을 수시로 체크해야만 했다”며 촬영의 어려움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시리즈 종결 여부에 대한 질문에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지만, 영화를 향한 그의 열정을 고려하면 시리즈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냐” 의사 아내 충격 발언… 정체 알고 보니

    탈북민 출신 의사 아내가 집안일을 전담하는 남편을 무시하며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는 결혼 15년차 ‘탈북 부부’가 출연했다. ‘탈북 부부’ 아내는 과거 평양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근무한 고위층 자제 출신으로 2007년 28세의 나이에 탈북했다. 아내는 한국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로 시작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고, 지난해까지는 준종합 병원에 원장으로 있었다며 “좀 잘 나가는 의사”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레슬링 선수 출신인 남편은 “아내한테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며 부부의 연을 맺은 계기를 밝혔다. 남편은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좋으니까 부부 합의로 제가 살림과 육아를 80% 이상 담당하고 있다. 두 자녀의 천 기저귀를 내가 다 빨아가며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15년간 무직이다가 최근 보험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부터 남편을 무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내가 레벨이 너무 높이 올라가니까 남편과 하늘과 땅 차이”라며 “방송에서도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라고 떠들어댔다. 제가 병원장이니까 남편이 위축돼 있다”고 했다. 또 “남편이 만날 여자가 어디 있냐. 돈이 있길 하냐, 전문직이길 하냐, 잘생기길 하냐, 시댁이 잘살기는 하냐”고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아내는 자신이 평양 공군 사단 특수부대 대위 출신이라고 밝히면서 “옷깃만 스쳐도 무릎 꿇으라고 하면 무릎 꿇는다. 태권도도 8단이다. 남편 죽이는 건 일도 아니다”라며 “사람 죽이는 것만 3년 연습한 사람이다. 북한 장교를 우습게 여긴다”고도 했다. 아내의 분노를 키운 이유는 남편의 불법 코인 투자 때문이었다. 아내는 “거래소 등록도 안 되고 상장도 안 됐다. 매일 코인 다단계 수업을 받으러 다녔다”고 폭로했다. 남편은 이 코인에 수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법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했다. 방송에서는 남편이 결혼 전 경마 도박을 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 “사장님 술 취하신 줄”…투자 수익 18억, 직원에 보너스로 쏜 中 대표

    “사장님 술 취하신 줄”…투자 수익 18억, 직원에 보너스로 쏜 中 대표

    중국의 한 기업인이 금 선물 투자로 올린 수익을 회사 직원에게 보너스로 지급한 사실이 알려져 현지에서 화제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산시성에 ‘룽허 1+1 신선 슈퍼마켓’ 체인을 창립한 리우밍준은 최근 1년간 금 선물에 투자해 얻은 913만 위안(약 18억원)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산시성과 허난성에 있는 33개 매장에서 근무하는 총직원 수는 2040여명이다.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1만 위안(약 193만원)을 받았고, 1년 이상 2년 미만 근무한 직원은 2000위안(약 38만원)과 2일간의 휴가를 받았다. 1년 미만 근무한 직원에게는 1000위안(약 19만원)과 2일간의 휴가가 주어졌다. 직원들이 보너스를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SNS 영상에는 테이블 위에 현금이 쌓여 있고 이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한 직원은 “처음 보너스 지급 소식을 들었을 때 사장님이 술에 취하신 줄 알았다”고 말했다. 리우밍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물 거래를 전문으로 20년간 해왔지만 이렇게 많은 수익을 올린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너스 지급과 관련해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품어 온 개인적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젠가 부자가 된다면 돈을 모두와 나눌 것”이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며 헛된 약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너스 지급은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네 아저씨인 줄” 사람 닮은 원숭이 中서 화제…‘도플갱어’ 남성 등장

    “동네 아저씨인 줄” 사람 닮은 원숭이 中서 화제…‘도플갱어’ 남성 등장

    까만 더벅머리, 구렛나룻에서 각진 턱으로 이어지는 턱수염, 화가 난 듯 찌푸린 입과 늘어뜨린 입, 삐져나온 아랫니…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람을 닮은’ 원숭이가 화제다. 동물원 관람객들이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되며 “화난 옆집 아저씨 같다”, “이렇게 생긴 사람 본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는가 하면, 원숭이와 똑같이 생긴 한 인플루언서가 동물원을 찾아 원숭이를 만나기도 했다. 9일 광명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있는 한 동물원에 사는 ‘따좡’이라는 이름의 원숭이가 최근 SNS에서 스타로 떠올랐다. 따좡은 남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꼬리감는원숭이과의 일종인 ‘검은머리카푸친’이다. 털 색은 회갈색이나 마치 아시아인처럼 머리털이 검정색으로 뒤덮인 것이 특징이다. 따좡은 각진 얼굴에 검은 머리와 구렛나룻, 턱수염, 짜증 섞인 얼굴로 사람을 쏙 빼닮았는데, 2015년에 동물원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지만 최근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이 퍼지며 뒤늦게 유명해졌다. 네모난 얼굴에 눈과 코, 입이 채워진 모습이 마치 ‘나라 국(國)’자를 닮았다는 반응도 나온다. 동물원에서 따좡을 돌보는 장펑자오 사육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은머리카푸친은 인간의 미적 감각으로 볼 때는 다소 못생겼지만, 다른 원숭이들에 비해 똑똑하다”면서 “원숭이계의 ‘미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진 얼굴에 구렛나룻·턱수염, 아저씨 닮아”사육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따좡은 성격이 온순하며, 겁이 많아 낯선 사람이 가까이 오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 피하곤 한다. 동물원에는 현재 다좡과 남동생, 다른 암컷 ‘샤오메이’ 및 새끼 원숭이 한마리 등 총 네 마리의 검은머리카푸친이 살고 있다. 동물원 측은 따좡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늘자 따좡이 머무는 우리 밖에서 유리창을 두드리고 큰 소리로 이름을 외치는 등의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따좡이 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따좡과 닮은 인플루언서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틱톡에서 활동하는 ‘거우왕’이라는 남성 인플루언서는 “따좡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6일 동물원을 찾아 따좡을 본 뒤 “이렇게 닮았을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마 잃어버린 형제일지 모른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검은머리카푸친은 견과류의 껍데기를 까기 위해 돌을 사용할 줄 아는 등 지능이 높다. 이에 인류 이후 처음으로 구석기 시대에 진입한 영장류라는 평가도 받는다. 2019년 개봉한 영화 ‘알라딘’에서 알라딘의 친구인 원숭이 ‘아부’가 바로 검은머리카푸친이다.
  • 金측 “공표 못하는 ‘단일화 여론조사’ 정당성 없어”…韓 “단일화 결정 나오면 바로 입당”

    金측 “공표 못하는 ‘단일화 여론조사’ 정당성 없어”…韓 “단일화 결정 나오면 바로 입당”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9일 “공표 못하는 ‘단일화 여론조사’는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에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단일화에 대해 당에서 결정이 나온 직후 바로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캠프 이충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이 후보 단일화의 명분으로 삼겠다며 주도하고 있는 여론조사는 형식적인 투명성이나 실체적인 정당성에서 근거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원과 국민들의 뜻에 따라 선출된 민주적이고 정통성 있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라며 “후보의 동의를 얻지 않은채 진행되는 일방적인 여론조사는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법적인 근거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했다. 반면 한 전 총리는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에 출연해 단일화 방식에 대해 “모든 것을 당에 일임했다”며 “어떤 결과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KBS 사사건건 인터뷰에서 “(단일화 약속을) 배신하는 것도 어느 면에서 즐거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그런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분과 단일화 논의는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단일화 지연의 책임을 김 후보에게 돌리며 공세 수위를 높인 것이다. 앞서 이양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언론공개를 할 수 없다고 선관위에서 답변이 왔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12항 제1호는 ‘언론매체가 아닌 정당 또는 개별 후보자가 실시한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는 해당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까지 공표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 경기도, ‘찾아가는 북버스킹’ 통해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본격 추진

    경기도, ‘찾아가는 북버스킹’ 통해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 본격 추진

    경기도와 아침편지문화재단은 2025 경기도독서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동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찾아가는 북버스킹’을 5월부터 도내 전역에서 본격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북버스킹’은 시장, 공원 등 도민의 생활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 책을 낭독하고 소통하는 형식의 현장 중심 독서 프로그램이다. 책을 매개로 일상 속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도민 간 공감과 연결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행사는 9일 오후 2시 여주 한글시장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가수 임영웅이 추천한 도서 『바디사운드』를 중심으로 감각 회복을 주제로 한 낭독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후 10일 남양주 삼패공원, 11일 화성 동탄호수공원에서는 그림책 『알사탕』을 활용한 가족 낭독 버스킹이 마련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세대 간 교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북버스킹은 전문 아나운서의 낭독 시범과 발음·표현 코칭을 포함해 놀이형 참여 프로그램, 포스트잇 인터뷰, 짧은 명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특히 독서 취약 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여주대학교는 첫 행사 개최를 기념해 도서 100권을 기증했다. 기증 도서는 북트럭 ‘천 권으로’에 비치돼 현장을 찾는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북버스킹은 오는 10월까지 계절별·지역별·세대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테마로 경기도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부대 및 미군부대 인근에서 감사와 치유를 주제로 한 북토크가 열리고, 7월에는 김포에서 여름방학 가족 피크닉과 연계한 북피서 행사가 진행된다. 8월에는 안양 정심여중고에서 청소년 진로탐색 버스킹이 열리며, 9월에는 파주 출판도시와 동두천 시민평화공원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10월에는 한글날을 맞아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병원 등에서 치유와 공감을 주제로 한 낭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영상은 경기도 공식 유튜브, 고도원TV 및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연합뉴스TV <지방시대> 등을 통해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고도원의 아침편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안도의 웃음?’ 활짝 웃는 추기경들 표정 화제…14년전 영화도 다시 조명

    ‘안도의 웃음?’ 활짝 웃는 추기경들 표정 화제…14년전 영화도 다시 조명

    8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콘클라베(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추기경들의 비밀 회의)에서 레오 14세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가운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리는 추기경들의 활짝 웃는 모습이 화제다.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단은 이날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을 선출했다. 콘클라베 이틀 만이자, 네 번째 투표 끝에 새 교황이 결정됐다. 그의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다.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라고 첫 강복 메시지를 전했다. 전세계 14억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며 지구촌의 ‘정신적 지주’의 역할을 하게 된 새 교황에 탄생에 환호가 쏟아지는가 하면, 콘클라베를 마친 뒤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추기경들의 활짝 웃는 얼굴을 통해 콘클라베 기간 동안 어떤 물밑 논의가 있었는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콘클라베는 추기경단의 비밀 투표를 통해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 개표 직후 투표 용지를 불에 태워 없애버릴 정도로 내부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때문에 콘클라베가 진행된 지난 이틀 간의 내부 상황은 상상에 맡길 수밖에 없는데,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의 다소 긴장한 표정과 이와 대비되는 추기경단의 밝은 모습에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2011년 영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Habemus Papam·하베무스 파팜)’에서 묘사된 콘클라베를 떠올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제64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는 교황이라는 무거운 짐을 질까 두려워하는 추기경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콘클라베에 참석한 추기경들은 “제발 뽑히지 않게 해주소서”, “저는 안 됩니다” 라며 두 손 모아 기도한다. 콘클라베를 통해 새 교황에 선출된 멜빈(미셸 피콜리)은 성도들을 향한 연설을 거부하고 바티칸에서 도망쳐나와 자신의 꿈인 연극배우에 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영화는 교황이라는 위대한 자리가 갖는 무거운 책임감과 중압감을 인간적으로 그려냈다. 교황은 ‘무거운 왕관’…“메시 대체자 찾는 격”실제 추기경들에게 교황은 영광스런 자리이자 그에 걸맞는 막중한 업무량과 책임감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 교황을 맡게 되는 탓에 과로에 시달리는 사례가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78세 생일을 맞이하며 주변에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종한 뒤 열린 콘클라베에서 새 교황으로 선출되자 당시 심경을 “단두대 도끼날이 내 목에 떨어진 것 같았다”고 회상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뒤 콘클라베를 앞두고도 ‘교황 포기’ 선언이 나왔다. 모로코 라바트의 대주교인 크리스토발 로페스 로메로(73) 추기경은 이달 초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교황이 되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내가 교황으로 선출되면 시칠리아로 도망칠 것”이라고 농담 삼아 말했다. 로메로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아버지이자 롤 모델, 친구였다”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출신인 점에 빗대 “차기 교황 선출은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를 찾는 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레오 14세는 2000년이 넘는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이다. ‘세계 최강대국’ 교황이라는 전례 없는 교황의 탄생 이면에는 그가 페루 등 중남미 지역의 빈민가에서 오랜 기간 사목을 했다는 점과 중도 성향으로 교회 내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의 균형추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레오 14세는 이날 전세계에 보낸 첫 강복 메시지로 ‘평화’를 강조했다. 레오 14세는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 모든 사람의 마음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어디에 있든지, 모든 민족과 온 지구에 전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이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평화이자 무기를 내려놓는 동시에 무기를 내리게 만드는 평화이며, 겸손하고 인내하는 평화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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