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터넷 컴퓨터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새마을금고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주 호남 지지율
    2026-05-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67
  • 北 “네덜란드·日 분리기 모델”… 美 현대적 시설 못잖아

    北 “네덜란드·日 분리기 모델”… 美 현대적 시설 못잖아

    지난 12일 북한 영변 지역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둘러본 미국의 핵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20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비교적 상세히 견학기를 공개했다.헤커 소장이 직접 본 내용과 북한 측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북한의 우라늄농축시설은 영변 핵과학연구센터 안에 있다. 지난해 4월 우라늄 농축의 핵심인 원심분리기가 설치되기 시작해 헤커 소장이 방문하기 며칠 전에 완성됐다고 한다. 우라늄 농축시설이 들어선 곳은 2008년 2월 헤커 소장이 영변 핵시설의 불능화 작업을 검증하기 위해 방문했던 연료봉 재처리건물로, 새 단장을 했다. 길이가 약 100m로 2층에는 제어실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우라늄 농축시설에는 2000개의 깨끗한 현대식 원심분리기가 설치돼 있었다. 원심분리기는 지름 20㎝, 높이 182㎝로 추정됐다. 매끈한 알루미늄 원통처럼 보였고, 천장에서 3개의 스테인리스 관이 연결돼 있었으나 냉각코일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측 관계자는 2000개의 원심분리기가 6대의 케스케이드에 나눠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북 측 책임자는 원심분리기는 파키스탄이 개발한 ‘P-1형’이 아닌 네덜란드의 알메로나 일본의 로카쇼무라의 원심분리기를 모델로, 모든 재료는 북한에서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농축 용량은 연간 8000㎏ SWU(Separative Work Unit·농축서비스 단위)이며 평균 3.5%의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고, 건설 중인 경수로는 2.2~4%의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다. 북한은 원심분리기에 주입하는 육불화우라늄(UF6)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심분리기 시설 규모에 맞먹는 충분한 처리용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산화우라늄(UO2) 제조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문제에 봉착할 수 있지만 외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제어실은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었다. 미국의 현대적인 처리시설에 필적할 수준이었다. 제어실 뒷면에 작동 수치를 나타내는 5개의 대형 패널에 LED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컴퓨터와 평양의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에서 봤던 대형 평면모니터 4대가 있었다. 제어실에서 나와 2명의 직원이 일하는 복구실도 둘러봤는데, 2대의 평면 패널과 수많은 탱크(수조)들이 있었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도 눈에 띄었다. 헤커 소장은 북한 주장대로 연간 8000㎏ SWU 규모의 농축 역량이라면 북한은 연간 최대 2t의 저농축 우라늄을 만들 수 있고, 시설을 전환하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최대 40㎏의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태블릿PC 일간지 나온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왼쪽)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오른쪽)과 손잡고 만든 태블릿PC 전용 디지털신문 ‘더 데일리’가 이달 말 공개된다. 개인용컴퓨터(PC),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으로 30년간 정보기술(IT)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온 잡스가 미디어 산업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잡스와 머독이 준비해 온 디지털신문 더 데일리가 이달 말 공개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간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과 뉴스 코퍼레이션은 몇 달 전부터 뉴욕의 뉴스 코퍼레이션 본사 26층에서 더 데일리 창간 작업을 진행해 왔다. 150여명 규모인 제작진 명단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더 선의 전 온라인 편집장 피트 픽턴이 주필을, 뉴욕포스트 전 편집장 제시 안젤로가 편집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요커의 칼럼니스트 사샤 프레레 존스와 유명 가십 칼럼리스트 리처드 존슨 등도 창간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타임스오브런던, 선데이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뉴스 코퍼레이션 소유의 인기매체 콘텐츠도 더 데일리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신문이 온라인판과 인쇄판을 별도로 발행하는 것과 달리 더 데일리는 다운로드 형태의 순수 온라인 디지털 신문을 추구한다. 1주일에 총 62페이지 분량으로 가격은 99센트로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미국 국내 소식 위주로 더 데일리의 콘텐츠를 꾸며 서비스한 뒤 점차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머독은 아이패드 출시 초창기부터 태블릿PC가 미디어 산업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가디언은 “머독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되는 인터넷 콘텐츠의 유료화에 이번 프로젝트가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태블릿PC는 가족 단위로 보유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한 번의 다운로드로 몇 배의 독자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女談餘談] 스마트폰이 낳은 소외 시대/윤창수 문화부 기자

    [女談餘談] 스마트폰이 낳은 소외 시대/윤창수 문화부 기자

    어느 소개팅 풍경이다. 여성은 열심히 대화를 하지만 남성은 탁자 아래로 ‘문자질’을 하느라 바쁘다. 여성이 바쁘냐고 물으면 남성은 이야기 계속하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손으로는 여전히 휴대전화 액정화면을 만지고 있다. 어느 부부의 잠자리 풍경이다. 부부는 등을 돌리고 침대에 누워 각자의 휴대전화로 뭔가를 한다. 트위터의 팔로어들이 남긴 새 멘션을 읽거나 아니면 이제 잠자리에 들었다고 팔로어들에게 보고를 날린다. 배우자에게 잘 자라는 말은 안 해도 트위터 팔로어들에게는 오늘 저녁으로 뭘 먹었고, 몇 시에 자는지 착실히 알린다. 가족의 식탁 풍경도 마찬가지다. 남편은 DMB로 스포츠 중계나 개그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아이들은 휴대전화 게임에 열중해 있다. 세살짜리 아기도 “이거(휴대전화 게임) 하는 동안 엄마가 떠먹여 줘.”라고 말하는 세상이다. 전화와 컴퓨터를 이용한 소통은 점점 발달해서 10여년 전 컴퓨터에 모뎀을 꽂아 썼던 PC통신이 이제 손안의 인터넷 세상, 스마트폰으로 진화했다. ‘이야기’ 같은 PC통신 프로그램을 사용했던 세대에게 화상 채팅은 너무 직설적이기만 하다. 통신이 발달할수록 사람은 더 외롭게 된다는 역설이 스마트폰 시대에는 뼈저리게 다가온다. ‘정보의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도구들의 폐해도 만만치 않다. 얼굴을 모르는 누군가가 던지는 ‘악플’(악성 댓글)이 개인의 자살로 이어지기도 하고, 확인할 수 없는 무분별한 이야기들이 정보의 바다에 무수히 떠돈다. 정보의 공유와 소통을 위해 인터넷에 글을 쓰던 사람들이 이제는 수익을 얻으려고 블로그에 사진을 올린다. 한때 댓글만 달려도 기뻐하던 파워 블로거들이 공동구매와 제품 홍보에만 매달리는 안타까운 현실도 자주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5억명의 친구를 사귀어도 바로 내 곁에 있는 단 한 사람과 소통할 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가. 휴대전화 액정화면만을 들여다보기보다는 내일이면 사라질 고운 단풍을 눈과 마음에 새기고 바로 내 앞에 있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일 시간이다. geo@seoul.co.kr
  • [시론] 온라인게임 0~6시 청소년 제공 금지를/이명숙 청소년정책연구원장

    [시론] 온라인게임 0~6시 청소년 제공 금지를/이명숙 청소년정책연구원장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수많은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게임중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며칠 전에는 게임을 제지하는 엄마를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아이가 있었다. 게임으로 인간의 본성마저 거스르는 사건도 있었다. 3개월 된 신생아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게임중독 부부’는 경악을 넘어 참담한 심정을 갖게 한다. 그런데도 이런 병리적 현상에 사회는 침묵하고 있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우리의 귀한 자녀라는 사실이다. 그들은 꿈을 잃은 채, 자신들의 삶을 좀먹으며 밤새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만 두드리고 있다. 최근 실태조사를 보면 청소년의 14.3%인 약 100만명이 게임중독으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으로 밝혀졌다. 20~30대 중독률 6.3%의 두배를 넘는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수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저연령화되어 간다는 점이다. 중독은 인간 존엄성의 핵심인 자율성을 상실케 한다. 게임중독은 마약이나 알코올중독처럼 뇌와 신체적 손상, 그리고 자제력 상실을 통해 결국 존엄한 인간성을 잃게 한다. 또한, 관계로부터 단절되고 사회적 생산성과 역동성으로부터 낙오된 게임중독자들은 건전한 사회인으로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된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업계의 자율규제만을 강조하며 별도의 법적 규제는 이중규제이고 불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 부처에서 제시한 게임과 몰입대책은 ‘선택적 셧 다운’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일부 소수 게임업체에 대해서만 0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이용자에게 온라인 게임을 제한하는 ‘셧 다운’을 시행하고 나머지 업체는 업계 자율규제로 남겨 놓자는 것이다. 물론 건전한 오락으로서의 게임산업 육성을 신성장동력으로 보는 입장도 이해는 할 수 있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자녀의 게임과 몰입 여부를 지도감독할 여건이 되지 않는 취약가정이 있는데도, 부모에게 게임중독의 예방과 지도의 책임을 넘기는 선택적 셧다운 제도는 실효성이 없다. 서울시교육청의 최근 자료를 보자. 맞벌이 저소득가정이나 한부모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의 정보화 능력을 높이려고 컴퓨터와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오히려 가난한 아동들의 게임중독 비율을 더 높였고, 반대로 학업성취도는 더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컴퓨터게임을 1시간 더할수록 국·영·수 평균점수는 2.l3점 낮아졌다. 가난한 집 아이들의 과잉행동장애, 아토피, 천식 등 질병 발병률이 고소득층의 2배에 달한다는 경기도교육청의 조사결과와도 맥을 같이한다. 아동을 지도양육하는 가정환경의 질에 따라 아동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의 질도 극명한 격차를 보인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모든 아동·청소년에 대한 온라인 게임물 제공 금지를 원칙으로 하는 셧 다운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이 제도는 이중규제가 아니며 청소년보호제도이다. 방송도 청소년보호시간대를 1997년부터 잘 지켜가고 있다. 국가 효율성의 측면에서도 몇백만명의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 그들 탓에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사회비용, 그리고 무엇보다 수백만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동시에 미래 인재로서 성장했을 때 보일 무한한 잠재가치를 고려하여야 한다. 심신이 건강하게 발달하려면, 다음 날 공부하고 활동해야 할 에너지를 비축하려면 0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청소년들이 잠을 자야 할 시간이지 게임을 해야 할 시간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은 0시부터 6시까지 청소년을 잠자지 못하게 하고 온라인게임에 끌어들여야만 성장할 수 있는 허약한 산업이 아니다. 글로벌 경쟁력은 청소년의 수면시간을 빼앗고 게임중독이라는 사회적 병리를 통해서 획득되는 것이 아니다. 우수한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노력을 통해 획득되는 것이라 본다. 더군다나 가난한 집 아이들을 더 병들게 방치하는 것은 절대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 ‘국가직 7급’ 수험생 36% 한국사에 ‘발목’

    ‘국가직 7급’ 수험생 36% 한국사에 ‘발목’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시험에서 수험생의 발목을 잡은 과목은 한국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7일 ‘2010년도 7급 공채 필기시험 점수분포표’를 분석한 결과 일반행정 과목 가운데 한국사의 과락률(40점 미만 득점)이 35.7%로 가장 높았다. 한국사는 지난해 69.5%의 높은 과락률을 내며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됐다는 비판을 받은 뒤 올해 비교적 쉽게 나왔다. 하지만 출제범위가 넓은 데다 암기사항이 많아 수험생들이 여전히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과목임이 입증됐다. 경제학은 29.7%의 과락률을 기록해 한국사의 뒤를 이었다. 국어(한문포함)는 3.5%로 가장 낮았다. 행정·기술·외무직을 아울러 평균 8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은 지난해 59명보다 무려 44배 이상 늘어난 261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명도 없었던 평균 95점 이상도 17명이나 됐다. 직렬별로는 일반행정 14명, 선관위 일반·검찰사무 각각 1명, 외무영사(일반) 1명이 95점 이상을 받았다. ●“한국사는 사건 맥락 연관지어 이해” 최고득점 영예는 일반행정직에서 97.28점을 올린 유인기(37)씨가 차지했다.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 16일 유씨는 “그동안 믿고 응원해준 아내에게 가장 고맙다.”고 수석합격의 기쁨을 전했다. 유씨의 공직 합격은 처음이 아니다. 2000년 9급 공채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지만 6년 만에 업무 수행 중 허리를 다쳐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크게 다친 허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결국 유씨는 그해 9월 사직서를 냈다. 하지만 그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외근이 상대적으로 적은 7급 일반행정직에 재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12월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우선 올해 3월까지를 기본서 정리 기간으로 정해 매일 낮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집 근처 대학교 도서관에서 개념 정리에 몰두했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낭비할 것 같아 인터넷 동영상 강의는 피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강의 내용이 녹음된 카세트테이프를 반복해 들었다. 유씨는 고득점의 비결은 기본서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월부터 5월까지 모의고사 풀이에 집중했다.”면서 “틀린 문제는 해설서가 아닌 기본서 내용을 다시 찾아 따로 정리하던 습관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사는 문제풀이보다는 서로 다른 역사적 사건의 맥락을 연관지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늘 암기장 들고 다니면서 외워” “볼품도 없고, 능력도 없는 제가 무슨 인터뷰까지 합니까.” 최고령 합격자인 석우찬(47)씨는 수줍게 인터뷰에 응했지만 목소리에는 길고 힘들었던 수험생활이 녹아 있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석씨의 첫 수험생활은 21년 전인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매년 사법시험에 도전했지만 1차 합격이 끝이었다. 한때는 심신이 지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는 등 다른 데 눈을 돌리기도 했다. 2002년 법조인의 꿈을 완전히 접고 공인중개사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마음 한 구석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중 2006년 지인의 소개로 교정직 9급 공무원 특채에 응시해 공직에 입문했다. 석씨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반복되는 야근으로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속에서도 올해 1월부터 매일 시간을 쪼개 7급 교정직 공부를 시작했다. 젊은 수험생들과 경쟁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을 석씨는 ‘성실성’에서 찾았다. 그는 “나이가 들다 보니 영어 단어 암기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언제 어디를 가든 암기장을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외웠다.”고 말했다. 시험공부를 비교적 늦게 시작한 탓에 기본서 정리와 문제풀이는 병행했다. “그날 공부한 내용을 문제로 풀어 보면서 지문 내용, 보기 등을 다시 기본서로 정리하니 이해도 빨리 되고 암기하기도 쉬웠다.”고 귀띔했다. 필기시험 합격보다 더 큰 고민거리는 면접이었다. 석씨는 “오랫동안 사법시험 공부를 한 덕에 필기시험은 어렵지 않았다.”면서도 “면접은 다른 수험생들보다 나이가 많은 탓에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자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면접은 여느 수험생과 똑같았고 당당히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급으로 새로운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된 그는 “직위와 나이는 별개라고 생각한다.”면서 “나이를 내세우기보다 지혜와 연륜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재연·박성국기자 oscal@seoul.co.kr
  • 게임중독 중학생, 어머니 살해후 자살

    컴퓨터 게임 중독에 빠진 중학교 3학년생이 자신을 나무라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7시 30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빌라에서 김모(44)씨가 안방 침대에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등교 준비를 하던 김씨의 딸(11)이 발견, 외할머니에게 연락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보일러실 가스배관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김씨의 아들 A(15)군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할머니, 게임 때문에 어머니에게 몹쓸 짓을 해 미안합니다. 용서를 바랍니다.”라고 적힌 메모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메모 내용을 미뤄 김씨가 컴퓨터 게임에 빠진 A군을 나무라자 홧김에 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후 죄책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딸은 경찰에서 “오빠가 평소 게임을 하지 말라고 꾸중하는 어머니를 자주 폭행했다.”라고 진술해 살해 혐의를 뒷받침했다. A군은 평소에도 컴퓨터 게임을 즐긴 데다 주말엔 새벽 2~3시 컴퓨터 게임에 몰두했으며 이 때문에 숨진 김씨와 자주 다투고, 사건 전날에도 크게 싸운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아버지는 별거 중이며 현재 중국에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부산을 방문, 빈소를 찾았다. 여가부는 청소년의 인터넷게임중독을 막기 위해 자정 이후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금지시키는 이른바 ‘신데렐라법’으로 불리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4월 발의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의견 충돌로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겉보기에는 멀쩡한 스물한살 청년이지만 정신 연령은 여섯살 수준인,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호가 3년 전 사이클을 시작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생활리듬이 규칙적으로 변한 것은 물론 이상행동도 덜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지호는 전국장애인사이클대회를 앞두고 하루 7~8시간의 고된 훈련을 버텨내고 있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 20분) 쥬로링탐정단은 아이린에게 쥬로링을 압수당한 뒤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결국 밍밍은 엄마가 없는 틈을 타 쥬로링을 찾기 위해 온 집안을 뒤진다. 한편 미누는 용해요 박사님의 컴퓨터를 살펴보다 아이린이 숨겨놓은 쥬로링을 발견하고 달걀로 변신한다. 미누는 달걀과 병아리를 오고 가며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어린 시절 어머니와 살았던 고향으로 내려가 지민과 일주일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태영의 말을 들은 현진은 절대 지민과 태영을 만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태영은 현진에게 고향 마을로 가고 싶다고 부탁하고, 현진은 혼자 가겠다는 태영을 설득해 함께 내려가게 된다.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선(SBS 오후 7시) 2004년 방송된 ‘파리의 연인’은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의 첫 작품으로 박신양과 김정은, 이동건이 주인공이다.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수많은 신드롬을 낳았고, 당시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할 정도였다. 김정은이 MC로 나서서 드라마를 소개한다. ●다큐인생 2막(EBS 오후 10시 40분) 이른 새벽 수산시장.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몸놀림이 바쁜 가운데 이창한씨가 거래처를 돕고 있다. 자신의 일처럼 한번도 빼놓은 적이 없다는데…. 사업자 등록증을 낸 지 4개월이 채 되지 못한 초짜 사업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성실함을 보이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보 사업가의 좌충우돌 인생 2막이 펼쳐진다. ●경제스페셜(OBS 오후 10시 5분) 매출 1000억원대 기업이 240개를 넘어서며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벤처기업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벤처기업 중에서도 인터넷통신 기기로 세계를 연결하며 정보기술(IT) 교역의 길을 여는 ‘다산네트워크’ 남민우 대표와 함께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블로그 vs 트위터…같으면서 다른 온라인 소통 나선 두 교육수장

    블로그 vs 트위터…같으면서 다른 온라인 소통 나선 두 교육수장

    대한민국 교육의 양대 축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컴퓨터 앞에 앉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두 사람 모두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성격이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숨돌릴 틈조차 없는 게 문제. 결국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시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각자의 교육 정책도 홍보하겠다는 길을 찾아냈다. ‘온라인 소통’에는 양측이 공감하는 반면, 실제 노선은 블로그와 트위터로 다르다. ●이 장관 13만여명에 이메일 발송 이 장관은 지난 9월 블로그 ‘긍정의 변화’를 개설, 격주에 한 번씩 학부모와 연구원, 교사 등 교육관련 인사 13만 4000명에게 ‘긍정의 편지’란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 1호에서는 최근 입시 화두인 입학사정관제 이야기를 담았고, 2호와 3호에서는 각각 오스트리아 출장에서 느낀 한국의 원자력 기술과 특성화고 학생에 대한 소감을 전달했다. 주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홍보나 현장 방문을 소개하는 사진 자료가 많다 보니 50일이 지난 5일 현재까지 방문자 수는 9000명 수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보좌관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태연한 모습이다. 한편으로는 ‘1만번째 방문자와 장관의 점심’ 이벤트와 ‘정책질의’ 코너 증설 등을 통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 장관도 바쁜 일정 사이에도 비서진을 통해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듣기도 하고, 중요한 주제는 직접 컴퓨터로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기도 한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응원글을 써준 고등학교 교장과 시민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하고, 지난 4일에는 교육분야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인기 비결도 들었다. ●곽 교육감 팔로어 수 1만 9200여명 1954년생으로 이 장관보다 7살 많은 곽 교육감은 지난 6월 트위터(nohyunkwak)를 개설했다. 방통대 교수 시절부터 컴퓨터와 인터넷에 강점을 보여온 만큼, 온라인 소통분야에서도 이 장관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최근에는 명함 옆에 곽노현 트위터로 직접 연결되는 QR 코드를 인쇄해 지인과 학생들에게 뿌리는 등 오프라인 홍보에도 열심이다. 이 장관의 블로그 운영에 정책보좌관 6명이 참여하는 것과 달리, 곽 교육감의 트위터는 1인 단독 운영체제여서 비서진들은 교육감의 돌출발언으로 인한 사고를 우려했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는 평이다. 곽 교육감은 또 바쁜 일정을 감안해 차 안에서 직접 스마트폰으로 글을 쓰기도 하고, 현장 방문이 있는 날에는 어김없이 후기와 소감을 올리는 열정도 보이고 있다. 5일 현재 곽 교육감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1만 9299명으로 웬만한 파워트위터와 맞먹는 수준이다. 비서실 관계자는 “교육감이 젊은 층과의 만남에 관심이 많은 데다, 특히 소통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뒤처지지 않으려는 욕심이 많아서 최근에 새로 나온 태블릿PC에도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공짜 다운로드쿠폰’ 좋아하다 컴퓨터 거덜난다

    ‘공짜 다운로드쿠폰’ 좋아하다 컴퓨터 거덜난다

     파일공유 사이트의 무료 다운로드 쿠폰이 넘치고 있다. 하지만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운로드 프로그램 실행시 이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컴퓨터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파일공유 업체에서 이용자들 개인PC의 자원을 활용해 파일을 전송하기 때문이다.  ●사방천지에 널린 무료 쿠폰  ’다운로드 이용권 20GB’ ‘무료 다운로드 10회 쿠폰’  이같이 적힌 무료 다운로드 이용권들이 주변 곳곳에 널려있다. 마음먹고 한시간만 돌아다니면 쿠폰 10여장은 금세 챙길 수 있다. PC방은 물론 음식점,당구장 등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편의점과 대형 커피체인점 매장 안에도 수백장씩 비치돼 있어 누구나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다. 심지어 치킨·피자 배달이나 쇼핑몰 물품 배송시에도 쿠폰이 동봉돼 오는 경우도 많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쿠폰에 쓰인 번호만 입력하면 누구나 원하는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쿠폰들은 사용하기 간단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SNS·인터넷카페·개인블로그에는 “쿠폰을 많이 챙겨왔다. 필요하면 말해달라.”는 글이 수없이 올라온다.  ●내 컴퓨터 자원 활용…사용시 조심해야  하지만 일부 전문가와 네티즌들은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원하는 콘텐츠를 다운받기 위해선 해당 업체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데, 이 소프트웨어가 개인 컴퓨터의 자원을 잡아먹어 컴퓨터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서버에서만 파일이 전송되는 게 아니라, 나도 모르게 다른 개인PC와 파일을 주고받는 ‘공유’를 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같은 방식을 ‘그리드 딜리버리’라고 한다. ‘그리드 컴퓨팅’, ‘분산 컴퓨팅’이라고도 하는데 수많은 컴퓨터를 하나로 묶어 같은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1대의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보다 연산처리 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최근 무료 쿠폰을 남발하고 있는 파일공유 업체는 ‘그리드 딜리버리’의 애초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 자신들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사용자의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리드 딜리버리를 이용하면 업체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 통신회사에 지불할 비용이 줄어든다.  그리드 딜리버리는 이미 수년전부터 논란이 돼 왔다. 다음 등 대형 포털과 판도라TV 등 동영상 제공 업체에서 이 기술을 사용해 문제가 된 적도 있다. 이용자에게 제대로 고지를 하지 않은 채 개인 컴퓨터 자원을 활용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일부 회사는 이 기술 대신 다른 기술을 사용하기로 정책을 바꾸기도 했다.  ●관련법 개정안 2년째 ‘계류중’  2008년 10월에는 그리드 딜리버리를 문제삼는 법안도 나왔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은 ‘2008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해 이용자 컴퓨터 자원의 활용목적·범위·시간 등을 동의받도록 했다.  이 의원은 “이용자 컴퓨터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형식적인 이용약관만 제시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용자 컴퓨터를 임의로 활용하는 것을 방지할 방안이 부재한 실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발의를 담당했던 이 의원실 윤종우(현재 민주당 조경태 의원실 소속) 보좌관은 “개인PC에 어느 정도 부하가 걸리는지, 메모리를 얼마나 활용하는지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법안을 발의했다.”며 “법안 발의에 앞서 열린 토론회에서 관계자들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효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상임위에 계류 중이기 때문이다. 2008년 10월 2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회부돼 2009년 4월 22일 회의에 상정됐지만, 그 뒤론 감감무소식이다.  ●약관에 ‘허술한’ 표시…프로그램 꺼도 실행돼  이처럼 당국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사이 일부 업체들이 알게모르게 이 기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파일공유 사이트들도 할 말은 있다. 그리드 딜리버리를 활용해 업체의 비용을 아끼는만큼 더 저렴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논리다. 또 약관에 미리 공지하고 프로세스를 가동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  한 업체 관계자는 “이용 약관에 그리드 딜리버리에 관한 내용을 써놨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적용시간과 용량 등을 구체적으로 표시한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 ‘회원 PC의 저장공간이나 리소스를 활용해 다른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중계 전송하는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회원은) 이에 동의한다.’는 내용만 있을뿐 개인 PC의 자원을 언제 얼마나 가져가는지 알 수는 없다. 이마저도 약관에 동의를 해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동의’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다.  또 일부에선 프로그램을 종료시켜도 그리드 딜리버리 시스템은 계속 실행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꺼도 그리드 딜리버리 시스템은 꺼지지 않은 채 개인PC의 자원을 지속적으로 사용한다. 더러는 컴퓨터 시작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현상도 확인된다. 이 역시 사용자가 일일이 확인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구조다.  ● “완전히 속은 기분” 네티즌 분노…손수 제거프로그램 제작도  결국 참다 못한 네티즌들이 직접 나섰다.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이 기술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늘었다. 어떤 이들은 직접 ‘그리드 딜리버리 제거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금까지 완전 속고 살았다.”며 “내 컴퓨터에서 파일이 전송되는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은 “공짜 다운로드 쿠폰으로 영화를 다운받다 보니 컴퓨터가 너무 느려져서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몇백원 때문에 몇백만원짜리 컴퓨터가 망가지는 것 같다. 상술에 완전히 놀아난 꼴”이라고 성토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지자체들 청년창업센터 개설 붐

    “청년창업센터 이용하세요.” 지자체들이 청년창업센터를 잇달아 개설하는 등 예비 청년창업자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경성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영산대·한국해양대·경남정보대 등 지역 대학 8곳에 청년창업센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창업센터에는 사무기기와 컴퓨터, 인터넷 등이 제공되며 200개 업체 310명의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입주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창업정보 제공 및 고용연계 지원 사이트 개설 ▲창업 희망자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2014년까지 500개 청년창업업체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매월 실적을 평가해 A급 70만원, B급 50만원씩의 장려금을 주고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도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층에게 창업공간과 장비, 자금 등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센터’를 내년 3월에 열 예정이다. 옛 마산시 비전사업본부 건물 2채를 청년창업센터로 전환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센터에는 1인 기업 35개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입주 업체에는 매달 70만~100만원의 아이템 개발비를 비롯해 창업공간 및 사무실 집기를 지원한다. 창원시는 사업 아이템의 참신성과 충실성, 매출 실현 가능성, 일자리 창출 파급 효과 등을 따져 입주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청년 일자리 및 경영인 육성을 위해 한동대 산학협력단, 포항대 산학협력단과 ‘포항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기술 창업과 지식 창업, IT 응용산업 분야 등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청년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고 창조기업 4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예비창업자로 선정되면 창업공간 제공과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예비창업자 20명씩 총 40명을 최종 선발해 600만원씩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호남대도 청년창업자(15∼29세) 지원에 나선다. 예비 청년 창업자 15명을 모집해 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교육, 제품개발 및 재료 구매, 기술지도 등 창업준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1000만~3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종합·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강서 연지노인복지센터 27일 문연다

    경로당 하면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화투를 치거나 바둑, 장기를 두는 곳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경로당이 컴퓨터교실 등 여가·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데이케어센터까지 더한 복합 노인복지관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화제다. 강서구는 27일 노인들의 여가문화 활동과 노인성질환 관리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강서구립연지노인복지센터가 문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연지노인복지센터는 화곡동 연지경로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79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192㎡)은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사무실, 상담실 ▲2층(187㎡)은 다목적실 ▲3층(155㎡)은 데이케어센터 ▲4층(127㎡)은 경로당으로 활용된다. 노인들의 여가와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활용 등 정보화프로그램과 한글교실, 영어교실, 실버요가, 멧돌체조, 건강댄스, 노래교실, 종이접기, 물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 센터는 치매와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한 주야간보호시설인 ‘데이케어센터’가 함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노인전문복지관이어서 눈길을 끈다. 데이케어센터에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일상생활 관리는 물론 건강관리와 기능회복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용 대상은 장기요양 3등급 이상 판정을 받은 노인으로,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27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이용료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인 경우 무료이고 ▲일반인은 등급별 사용 시간당 수가의 15%(식비 별도)를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이재성 노인복지과장은 “앞으로도 노인들의 여가생활과 건강유지를 함께 충족할 수 있는 시설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물원 ‘스마일 하마’ 포착…인터넷 스타 등극

    사람과 달리 동물에게서는 활짝 웃는 얼굴을 좀처럼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몸무게가 3t에 가까운 거대한 하마에게서 보기 드문 ‘스마일’이 포착돼 화제다. 미국 샌디에고 동물원에서 이 장면을 포착한 조이 파커(35)는 동물원 관람을 하다 다른 하마와는 눈에 띄게 다른 표정을 짓는 하마를 발견하고는 곧장 사진을 찍었다. 사진 속 하마의 눈과 코, 입은 위를 향해 올라가 있어 마치 사람처럼 활짝 웃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조이 뿐 아니라 그의 아내인 로런 또한 이 하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고, 이들 부부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터넷 상에서는 ‘스마일 하마’라는 제목의 사진이 큰 이슈로 떠올랐다. 조이는 심지어 “사진이 너무 신기해 바탕화면으로 저장했다.”는 이메일을 받기도 했다. 사진을 찍은 조이는 “모르는 사람들이 내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에 다운로드 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면서 “‘스마일 하마’의 파워가 이렇게 강한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조이의 아내도 “평소 동물을 매우 좋아해서 동물원에 자주 다니지만, 이렇게 웃는 듯한 느낌의 얼굴을 가진 동물은 보지 못했다.”면서 “사진 속 하마는 우리의 카메라가 신기해 바라보다가 이런 표정을 지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실제로 웃음을 지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매우 보기 드문 표정임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CNN “5년내 美국민 80%가 스마트폰 소유”

    스마트폰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5년 내 이 휴대폰이 대중화하면서 생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CNN 인터넷판은 20일 시장조사 기관인 포레스트 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5년까지 미국 인구의 80%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인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17%다. 또 인포마 텔레콤스앤드미디어는 2013년까지 세계적으로 10억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고 시장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스마트폰 매출이 이미 개인용 컴퓨터(PC)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은 개인과 밀착한 기기라는 점에서 가족 간에 공유했던 PC 등 기존 IT 기기와는 차별화된 이용 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스마트폰 이용자는 수백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건강정보나 금융이체, 각종 일정 및 이메일은 물론 게임과 영화, 음악 등 여러 개인적인 자료들을 채워넣고 있다. 스마트폰이 이처럼 생활의 중심에 서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DVD와 USB 메모리가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으며 필수품처럼 여겨졌던 프린터마저 소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천체투영영화 보며 우주탐험 공상과학 세계에 빠져보세요

    천체투영영화 보며 우주탐험 공상과학 세계에 빠져보세요

    과학관에서 영화제가 열린다. 세계 11개국 37편의 공상과학(SF) 영화가 소개되는데, 영화제 기간 동안 과학관이 SF영화의 무대처럼 변신할 예정이다. 국립 과천과학관은 오는 28일부터 과천국제SF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데 이어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일본·벨기에·캐나다·미국 등에서 온 저예산 영화 ▲1988년작인 ‘제로 시티’와 2005년작인 ‘최초의 달여행’과 같은 러시아의 SF 걸작 ▲1927년에 상영된 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와 같은 고전 ▲일본 SF 애니메이션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오시이 마모루의 ‘패트레이버’와 안노 히데아키의 ‘에반게리온’ 등의 작품이 잇따라 상영된다. 이상희 과학관장은 “영화제 프로그램의 원칙 가운데 하나가 ‘기본으로 돌아가자’로 과거·현재·미래의 걸작 SF영화를 소개함으로써 SF의 기본 정서를 느끼는 동시에 이번 축제의 대전제인 ‘우주와 생명’의 가치를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고 기대했다. 과학관이 주도한 이번 행사에는 과천시·한국마사회·국립현대미술관·서울대공원·서울랜드 등 문화 단체가 힘을 모았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기관이 협력한 문화축제 모델로도 가치를 지닌 셈이다. 실험도구와 전시물이 밀집한 과학관에서 영화제를 열면서 영화를 본 뒤 과학적인 상상력을 전시물을 통해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부대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과학관은 영화제 기간인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1일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 영화제를 종합적인 과학문화 페스티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학관의 전공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전시부문에서는 SF관련 특별전시 10가지가 마련된다. 과학관 초입에는 초대형 미확인비행물체(UFO) 형태의 매표소가 설치되고,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SF놀이 체험전, SF 피규어 전시, SF 미디어갤러리, SF 코스프레 등의 행사가 무료로 전시된다. 일본 최초의 우주인 모리 마모리 박사·물리학 박사인 정재승 KAIST 교수·소설가 김탁환 등이 연사로 나서는 강연회 ‘톡! 오디세이’도 인터넷 신청을 통해 예약한 뒤 들을 수 있다. 과학보다는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아이언맨·트랜스포머·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컴퓨터그래픽(CG)을 담당한 홍재철 특수효과 감독이 연사로 나서는 ‘SF 마스터 클래스’를 들어도 좋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신동일·민병천·이응일·장준환·조원희·이명세 감독의 강연은 29일과 30일 오후 5시 영화 상영 뒤와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오후 8시 상영 뒤에 하루에 한 명씩 준비돼 있다. 영화 한 편을 본 뒤 무료로 ‘감독, 감독을 만나다’ 행사에서 대면할 수 있다. 과학관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행사 가운데 하나가 ‘천체투영관 영화제’이다. 과천과학관이 보유한 직경 25m의 풀돔 스크린 위에 천체투영관 상영을 목적으로 제작된 신작 돔 영화를 출품받아 공개 상영하는 행사이다. 천체투영관 전용 작품이다 보니 별과 우주를 주제로 한 작품이 많지만, 고대의 신화·생명의 진화·SF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도 있다고 과학관 측은 설명했다. 과학관 홍보협력과의 황병훈 주무관은 “천체투영관에 앉는 순간 외계의 지적생명체를 찾아나서는 우주 탐험가나 새로운 종을 찾아나서는 지구별 여행자, 놀이동산의 기구를 타듯 태양계를 누비는 이름 모를 행성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천체투영관 영화제 예매는 1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온라인(www.maxticket.com)에서 할 수 있다.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과학관·영화제·천체투영관 영화제는 각각 표를 구매해야 한다. 성인 기준으로 전시 관람 티켓과 영화 관람 티켓이 각각 4000원씩인데 묶어서 사면 7000원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세대공감] ‘신입사원의 자세’

    [세대공감] ‘신입사원의 자세’

    “나 젊었을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어른들의 잔소리가 이어지는 건 집안에서뿐만이 아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책상을 마주하고 일하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입의 자세’에 대한 세대 간 차이가 있다. 회사가 내 인생의 전부였다고 말하는 간부들이나 중고참들의 눈에 요새 젊은 신입사원들의 모습은 자신의 20~30년 전 모습과 달라도 많이 다르다. 우직함, 회사에 대한 충성심, 성실함 등이 과거 신입사원들의 미덕이었다면 요즘 신세대 신입사원들은 능률, 성과, 효율성을 지향한다. 평생 직장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는 어느새 사라지고, 언제든 더 좋은 회사로 옮길 수 있다고 믿는 요즘 신입사원들의 생각, 세대 간에 서로 다른 신입사원 시절의 경험을 들여다본다. 윤샘이나·김양진기자 sam@seoul.co.kr <舊> 회사 먼저… 주인의식 ‘똘똘’ 강원도 동해에 사는 이석철(57)씨는 공업전문대학을 졸업하고 24살 되던 1977년 6월 시멘트 회사에 취직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들어온 신참 이씨는 군기가 들어 바짝 얼어 있었다. 상사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솟았다. 이씨가 입사를 하고 일주일도 안 됐을 때다. 당시 배치받은 부서의 과장이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면서 이전까지 살던 관사에서 나와 이사를 해야 했다. 이씨보다 1년 먼저 입사한 선배는 이 소식을 듣고 이씨를 비롯한 신입사원 전원에게 일요일 아침 8시까지 관사로 집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입사한 뒤 일주일 동안 긴장 속에서 일하느라 일요일 아침엔 온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선배의 ‘지엄한 명령’이니 도리가 없었다. 이씨와 동기들은 과장과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마치 자기 집 일인 양 서로 더 열심히 일했다. 일일이 짐을 싸고 날라 트럭에 싣는 사이 초여름 더위에 땀이 비 오듯 했다. ‘사모님’이 내 온 냉커피마저 황송하게 여겨졌다. 이씨는 “요새 젊은이들 같으면 아무리 회사 상사라도 이런 개인적인 일을 누가 하겠느냐.”면서 “하지만 당시에는 어느 누구도 토를 달지 않고 열심히 있했다.”고 말했다. “그게 신참의 도리인 줄 알았다.”고 이씨는 덧붙였다. 자유 기고가로 일하는 김형철(58)씨도 첫 직장에 ‘충성’을 다 바쳤다며 자신의 신입사원 시절을 회상했다. 30여년 전, 한 여성잡지사에 신참 기자로 입사한 때를 되돌아보면 첫 직장을 가졌다는 생각만으로도 너무 기뻤다고 한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특정 신문을 즐겨 보던 아버지에게서 “그 신문사 기자가 돼라. 안 되면 그 회사의 경비라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다. 졸업 후 마침내 그 언론사의 잡지 기자로 입사하게 됐을 때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뛸 듯이 기뻐했다고 한다. 오랜 열망 때문에 김씨는 애사심이 남달랐고, 회사 건물이나 이름만 봐도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였지만 김씨는 새벽 6시에 집에서 나와 8시가 되기도 전에 회사에 도착했다. 선배들이 다 퇴근한 뒤 사무실 불을 끄고 가장 늦게 나서는 사람도 김씨였다. 친구들을 만나 술을 한잔 한 뒤에도 집에 가기 전에 다시 회사 앞에 들러 건물을 한 번 더 보고 귀가한 적도 여러 번이다. 일이 없는 휴일에도 회사에 나가서 자기 책상에서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가기도 했다. 김씨는 “취직을 했다는 기쁨에 애사심과 충성심이 자연스레 생겨났다.”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에 사는 항공회사 임원 권혁민(55)씨는 30년 전 자신의 입사 시절을 떠올리면 “이 회사에 뼈를 묻어야겠다.”고 결심했던 그때의 다짐이 떠오른다. 장남이자 외아들로, 시골의 부모님과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웠다. 초봉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직하게 회사에 다니다 보면 승진도 하고 돈도 많이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입사 30년 만에 권씨는 이 회사의 임원이 됐다. 권씨는 “괴롭히는 선배가 있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만둘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면서 ‘한 번 직장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으로 꿋꿋하게 일해 왔다고 돌이켰다. 20년 전인 27살 때 보험회사에 입사한 주윤석(48)씨는 현재 한 지점을 책임지는 지점장이 됐다. 주씨는 통계학을 전공한 대학 때부터 전공을 살리고, 적성에도 맞는 보험회사에 들어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입사 당시 주씨는 ‘미래의 사장’을 꿈꾸는 당찬 신입사원이었다. “언젠가 이곳에서 꼭 사장이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어요.”라고 회고하는 주씨는 목표를 정해 놓으니 주인의식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주씨는 가끔은 하기 싫은 일도 억지로 하는 등 고통을 감수했던 것이 지금까지 회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산이자 강점이라고 말했다. 주씨는 “평생 내 직장이라고 생각하니 하기 싫었던 일도 불평불만 없이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新> 나 먼저…자기계발은 필수 오지나(27·여·가명)씨는 올해 초 은행에 입사한 신입사원이다. 아직 막내이긴 하지만 회사에 들어간 지 일 년 가까이 돼 일과 회사 생활에도 많이 익숙해졌다. 두 달에 한 번 꼴로 하는 회식도 부담스럽지 않아 회식 스트레스도 없다. 그런 오씨지만 개인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과 퇴근 후 자기 계발을 하기 어렵다는 점이 늘 불만이다. 퇴근이 늦어져 평일에는 친구들과 마음대로 약속을 잡을 수도 없고,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도 일주일에 한 번이면 많은 편이다. 입사 전에는 직장을 갖더라도 퇴근 후 꾸준히 영어공부를 하고, 요가와 수영 등의 취미생활도 하려고 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해 집에 돌아오면 침대 위에 쓰러져 자기 바빠서다. 이런 김씨의 지론은 “회사는 회사일 뿐 내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 김씨는 “앞으로 회사를 오래 다닐 생각은 별로 없고, 지금 하는 일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떠날 수 있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회사 상사들에게도 그때그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편이라고 했다. 신입사원이라고 시키는 대로 하고 참기만 하면 자기만 손해라는 생각에서다. 가끔 ‘선배님의 말씀은 곧 법’이라고 주장하는 상사들의 말을 들을 때면 겉으로 내색은 않지만 꽤 반감이 든다고 했다. 김씨는 “회사는 어디까지나 일을 하고 성과를 내는 곳이기 때문에 같은 동료로서 대우해 줘야지, 상사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자기 의견을 강요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조선회사에 입사한 안창준(28)씨는 효율성을 가장 중시하는 신세대 신입사원이다. 늦게까지 남아서 야근을 하거나 휴일에도 쉬지 않고 나와 일을 하는 것은 오히려 능률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여긴다. 예전에는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직원을 능력 있는 직원으로 여겼지만 이제는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니라 실제 결과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이다. 안씨는 “나뿐만 아니라 내 또래의 신입사원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회사라는 조직은 효율성을 최고로 치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일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놓으면 그것이 곧 답”이라고 말했다. 안씨는 또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없다.”면서 “언제든 더 좋은 조건의 제안이 오면 회사를 옮길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제 막 입사 1년을 넘긴 김형원(29·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구직 사이트를 들락거린다. 더 좋은 조건의 회사로 이직을 하기 위해서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굉장히 불만족스러운 것도 아니다. 정보통신(IT) 업계의 중견기업인 김씨의 회사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는 낮지만 훌륭한 실적으로 업계에서 알아주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연봉도 또래 친구들에 비해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김씨는 지금의 회사가 성에 차지 않는다. 입사 당시만 해도 ‘나만 열심히 일하고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면 회사 지명도 따위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했지만 회사를 다닐수록 더 크고 대우가 좋은 곳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고 한다. 김씨는 얼마 전부터 기한이 만료된 토익점수를 다시 만들기 위해 밤마다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듣는다. 자격증 공부도 입사 전보다 더 열심이다. 더 좋은 조건의 직장으로 이직을 하려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임을 깨달아서다. 김씨는 다음 달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 관련 자격증 학원도 다닐 예정이다. 김씨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라면서 “처음 들어온 회사에 안주하지 않고 언젠가는 내 능력을 더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직장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 안랩, ‘DNA 스캔’ 기술’V3’ 탑재

    안랩, ‘DNA 스캔’ 기술’V3’ 탑재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안철수연구소는 ‘DNA 스캔(Scan)’ 기술을 개발해 V3 제품에 적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악성코드의 특장점을 추출해 패턴화한 ’악성코드 DNA 맵’을 완성해 ‘V3 365 클리닉’, ‘V3 MSS’, ‘V3 Lite(V3 라이트)’ 등 백신 제품에 적용했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클라우드 엔진 기술인 ‘안랩 스마트 디펜스(AhnLab Smart Defense, 이하 스마트 디펜스)’ DB를 통해 1억 개 이상의 파일을 수집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이번 ‘악성코드 DNA 맵’ 완성으로 컴퓨터 프로그램 파일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손쉽게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DNA 스캔 기술로 신종 악성코드에 대한 사전 대응력을 높이고 엔진 사이즈에 대한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진의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낮춰 1석 3조의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악성코드 사전 대응은 DNA 룰(Rule) 기법을 통해 이뤄진다. 악성코드 고유의 특징을 DNA 룰로 만들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악성코드에 동일한 특징이 있을 경우 이를 사전에 검출하는 기법이다. 하나의 DNA 룰로 수천 또는 수만 개의 악성코드를 한번에 탐지하는 것도 가능하다. 늘어나는 악성코드의 수만큼 엔진 사이즈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엔진 사이즈의 큰 증가없이도 높은 진단율을 유지하게 된다.또 DNA 스캔은 악성코드 패턴을 생성할 때마다 수억 개의 정상 파일 DNA와 비교 분석하기 때문에 오진 가능성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시행 안철수연구소 연구개발 총괄 상무는 “이미 스마트 디펜스 엔진을 사용하고 있던 제품들에 DNA 스캔 기능까지 적용돼 악성코드 진단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과시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안철수연구소는 기업 대상의 통합 보안 제품인 V3 Internet Security 8.0(V3 인터넷 시큐리티 8.0)의 안정성 테스트를 올해 안에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 DNA 스캔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타블로 심경고백 “난 아무 감정없는 아바타”

    타블로 심경고백 “난 아무 감정없는 아바타”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학력위조 논란에 휘말리며 겪어야 했던 힘든 고백을 토해냈다.10월 8일 방송된 MBC ‘스폐셜-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에서 타블로는 몇 달간 이어져온 학력논란과 이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시간 동안 “아무 감정 없는 아바타가 된 기분이었다”고 털어놓았다.타블로는 “이 일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인터넷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글을 올리는 것이 대응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며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컴퓨터 화면이 아니라 현실세계에서 가족을 지키는 게 이 일에 대응하는 최선이다”고 전했다.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때 목이 메인 타블로는 힘들게 말을 이어갔다. “부모님이 겁먹었을 때 괜찮다고 얘기해주고 아내가 혼자 아이 봐주는 게 힘들면 옆에 있어주는 게 이 일을 대응하는 것이었다”며 “인터넷매체로 대응하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매일 싸움이었다.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싸우고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타블로는 “나는 진짜 존재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인터넷 상의 아바타가 된 느낌이었다. 아무 감정도 없는 게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타블로 본인의 이야기보다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등의 네티즌들의 의견이 마치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꼬집었다.한편 앞서 8일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을 졸업한 사실을 밝히며 ‘타진요’ 카페 매니저인 왓비컴즈를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잠적한 상태다. 사진 = MBC ‘스폐셜’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 구글 ‘순간검색’, 검색시간 단축·타자 입력 8번 감소

    구글 ‘순간검색’, 검색시간 단축·타자 입력 8번 감소

    “원하는 검색 얻기까지 평균 2~5초 단축, 타자 입력 회수 평균 8번 감소”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구글코리아(이하 구글)는 7일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검색어를 입력하는 순간에 검색 결과를 제시하는 ‘순간검색’을 국내 출시했다. 지난달 8일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순간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하고자 하는 검색어를 예측·제시하는 자동완성 기능을 기반으로 한다. 검색어 입력을 시작하는 동시에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어를 예측해 검색어 입력이 끝나기도 전에 결과를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추천 검색어 목록에서 화살표키를 활용해 원하는 검색어로 이동하면 해당 검색어에 맞춰 검색결과가 실시간으로 변경된다. 원하는 검색 결과가 아닌 경우 검색어를 새로 입력해야 했던 기존 검색 방식과 달리 몇가지 추천 검색어 리스트에서 골라가며 바로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한 것. 이를 통해 평균 검색 시간을 2~5초 정도 단축하고 평균 8번의 타자 입력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벤 곰스 구글 책임엔지니어는 이날 화상 회의를 통해 “검색을 통한 정보 제공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게 서빙 속도를 개선, 300미리세컨드(ms) 내에 검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변화는 데이터전송 속도 측면의 변화라기 보다 검색어 입력 및 여러 검색 결과 중 선택하는 데에 드는 시간을 단축해주는 차원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순간검색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완전히 입력하기 전에 검색어를 미리 예측해서 결과를 보여주는 기능 ▲검색어 입력 순간에 검색 결과를 바로 제공하는 기능 ▲유사 검색어 중 대안이 될만한 것을 화살표키로 고르면 해당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으로 이뤄졌다. 이러한 서비스는 시스템의 데이터 처리(백 엔드, back-end) 용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캐시의 개발 등의 기술적 혁신이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 것이 구글 입장이다. 특히 항상 최신의 결과 페이지를 유지하면서도 빠른 요청 속도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캐시를 개발, 사용자에게 이미 보여진 결과 페이지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자 속성 데이터를 백엔드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동일한 결과를 반복적으로 가져 와야하는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다고 구글 측은 전했다. 벤 곰스 책임엔지니어의 설명에 이어 ‘순간검색’ 데모 시연에 나선 최원준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는 검색어 ‘제주도’를 예시로 ‘순간검색’을 활용해 봤다. ‘제주도 여행’에 관한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창에 ‘ㅈ’을 입력하자 검색창 아래로 ‘제주도’라는 ‘예측 검색어’가 제시됐다. 이어 ‘제주도’를 검색어로 선택하자 제주도 맛집, 숙박 등 ‘자동완성 추천 검색어’ 목록이 제공됐으며 각 추천 검색어에 해당하는 검색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최 프로덕트 매니저는 “예전에는 추천검색어를 클릭해야 해당 결과를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화살표키’ 만으로 검색결과 볼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는 기존 검색과 완전히 다른 형태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훨씬 빨리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알파벳 계열의 언어(캐릭터 기반 언어) 가운데 ‘순간검색’을 론칭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조원규 구글코리아 R&D센터 사장은 “대개의 동양문자들이 한자처럼 문자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서 순간검색 도입이 어려운 반면 한글은 자모음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순간검색’은 구글 크롬 5,6 및 인터넷 익스플로러 8 버전의 브라우저에서 구동되며 사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비활성화시켜 기존 구글 홈페이지에서 예전 방식으로 검색할 수 있다. 한편 ‘순간검색’은 7일부터 2~3일 내에 순차 적용될 예정으로 사용자 컴퓨터마다 적용 시기가 다를 수 있으며 곧 모바일을 통해서 제공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씨줄날줄] 北의 전자戰 /박대출 논설위원

    지난달 중국에서 사이버 대란이 일어났다. 피해는 무려 컴퓨터 600만대와 산업시설 1000여곳. 스턱스 넷(Stuxnet) 웜이란 컴퓨터 바이러스에 공격당했다. 그 일주일 전 이란 핵시설에 침투한 것과 같은 종류다. 웜 바이러스가 무기화된 사례로 꼽힌다. 이른바 사이버전(戰)이다. 걸프전 때 미군 전투기들은 전자파를 쏘았다. 공격 대상은 이라크 공군의 컴퓨터. 이라크군은 전자파 교란으로 미 전투기를 찾기 어려웠다. 전자전(戰)이다. 사이버전은 인터넷 등 사이버 공간을 이용한다. 트로이 목마, 논리폭탄(logic bomb) 등은 사이버무기다. 전자는 상대 정보망에 침입해 정보를 빼내거나 파괴시킨다. 후자는 일정한 환경이 조성되면 데이터를 파괴하거나 장애를 발생시킨다. 전자전은 전자파를 이용한다. 전자기 펄스(EMP) 폭탄이 대표적인 무기다. 강력한 전자기 펄스가 전자회로를 녹여버린다. 인명 손상은 없다. 전자기 펄스는 핵 폭발 때 발생하는 것이다. 고출력 마이크로 웨이브총(herp gun)도 있다. 높은 에너지의 전파로 전자장비를 마비시킨다. 사이버전·전자전 경쟁이 뜨겁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이달부터 사이버 사령부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250개 사이버 부대에 사이버 전사가 5만여명에 이른다. 북한군은 대규모의 사이버 테러부대를 운영하고 있다. 전자전 부대는 총참모부 예하에 1개 연대와 전방 4개 군단에 각각 1개 대대 규모라고 한다. 물론 이것도 2005년 국방부 자료다. 이후 늘렸을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국가 주요 기관들의 인터넷 사이트가 마비됐다. 북한의 해킹 전담 110호 연구소가 배후라는 게 국정원의 분석이다. 북측의 사이버 도발은 여러 형태로 전개돼 왔다. 전자전 도발이 공개된 건 최근이다. 지난 5월 한 선교단체가 공개한 ‘2005년 북한 인민군 전자전 참고자료’를 통해서다. 석달 뒤 첫 도발 사례가 나왔다.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위성위치확인 시스템(GPS) 전파수신 장애가 바로 그것이다. 북한이 GPS 재머(jammer)라는 전파방해 장치를 사용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GPS 재머는 전자기 펄스 폭탄을 만드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최근 북한군의 전자전 비밀교범이 공개됐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이 명시돼 있다. “현대전은 전자전이다.” 북한군이 종합적인 전자전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미지수다. 하지만 최소한 국지 도발은 가능하다는 게 드러났다. 방심하면 또 당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장재인, 성형설에 발끈 “치아교정만 했어요” 해명

    장재인, 성형설에 발끈 “치아교정만 했어요” 해명

    ‘슈퍼스타K 2’ 출연자 장재인이 자신들 둘러싼 성형의혹에 “치아교정만 했다”고 해명했다. 장재인은 10월 1일 Mnet ‘슈퍼스타 K2’에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누가 약속한 금지사항을 잘 지키는지 알아보는 몰래카메라에서 자신의 성형설에 발끈,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인터넷 사용이 금지된 상황에서 보컬코치가 자리를 비운 후 장재인의 행동을 관찰한 것. 장재인은 이날 방송에서 보컬코치가 “인터넷에 과거 사진이 공개됐다. 정말 성형수술을 했느냐?”는 질문에 “치아교정만 했을 뿐”이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이어 보컬코치가 방에서 나가자 장재인은 결국 인터넷 검색창에 ‘장재인 성형’을 검색해 보고 말았다. 다른 멤버들도 몰래카메라 테스트가 진행되긴 마찬가지. 존박과 강승윤은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들었지만 무사히 유혹을 넘겼다. 18세 여고생 김은비 역시 팬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려주며 마음을 들뜨게 했지만 컴퓨터로 노래가사만 받아 적는 등 대단한 인내력을 보였다. 다이어트 특훈이 내려진 허각과 김지수는 치킨 앞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허각은 불굴의 의지로 이겨냈지만 김지수는 자연스럽게 치킨을 집어 들며 그동안의 배고픔을 달랬다. 한편 ‘슈퍼스타K2’의 세 번째 탈락자로는 김지수와 김은비가 선정됐다. 장재인 존박 강승윤 허각은 합격해 TOP4에 진입, 다음 미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Mnet ‘슈퍼스타 K2’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기자 oh@seoulntn.com ▶ 이사강 감독 "여배우보다 예쁜? 과찬이세요"▶ 믹키유천, 물에 젖은 박민영 품에 안고 ‘꺅’▶ 소녀시대, 재킷사진 변천사…’롤러걸부터 순수핑크’▶ ’슈퍼스타K 2’ 장재인, 성형의혹 몰라카메라 ‘딱 걸렸네’▶ ’슈퍼스타k2’ 김지수-김은비 탈락…존박, 슈퍼세이브 합격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