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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선 시범선수, 베이징선 주인공… 스켈레톤 김은지 ‘무한도전’

    평창선 시범선수, 베이징선 주인공… 스켈레톤 김은지 ‘무한도전’

    레이스를 마친 김은지(30·강원 BS 경기연맹)가 카메라를 향해 갑자기 손바닥을 들어 보였다. 장갑에 직접 손으로 쓴 ‘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다’와 ‘대한민국 화이팅’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 김은지는 “응원 댓글 중에 ‘자랑스럽다’는 게 있어서 내가 태극마크를 단 게 자랑스럽구나 싶어 손에 쥐고 뛰었다”며 활짝 웃었다. 간절했던 올림픽의 꿈을 서른 살에 처음 이룬 김은지가 아름다운 도전을 마쳤다. 김은지는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 옌칭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 싱글에서 3차까지 3분09초79로 전체 23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은 상위 20명이 4차에 진출해 김은지는 아쉽게 3차에서 마무리했다. 3차 기록은 1분02초83으로 세 번의 레이스 중 가장 빨랐다. 결승선을 통과하고 주먹을 불끈 쥔 김은지는 “오늘 제일 잘 탔다. 1, 2차도 이렇게 탔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4차까지 완주하는 게 목표였기에 아쉬움이 더 진했다. 올림픽은 저마다 사연 많은 선수가 등장해 감동을 준다. 김은지 역시 마찬가지다. 멀리뛰기 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은퇴를 고민하다 지도자를 하려고 자격증도 다 땄지만 2017년 스켈레톤 선수로 전향했다. 평창올림픽에선 트랙 점검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시범경기 선수로 나섰지만 이번엔 직접 주인공으로 뛰었다. 김은지는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었다”면서 “덜 떤다고 생각했는데 영상 보니까 다리를 덜덜 떨고 있더라”며 웃었다.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면 김은지를 향한 댓글이 6000개가 넘는다. 모르는 이들의 응원에 매일 감동한다는 김은지는 “잊고 싶지 않아서 캡처도 다 해 놨다”고 자랑했다. ‘끈기’를 바탕으로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 온 그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 덕에 “지금은 당당하게 국가대표라고 말할 수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생에서 큰 전환을 시도해 본 만큼 김은지는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김은지는 “도전해서 실패해도 경험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흔들리되 부러지지 않기’란 말을 좋아하는데 흔들려도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올림픽을 마쳤지만 김은지의 도전은 계속된다. 김은지는 “스켈레톤 선수가 된 걸 이제는 후회 안 한다. 아직 대회가 더 남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국 선수들의 아름다운 도전으로 감동을 남긴 이번 올림픽의 스켈레톤과 루지에서는 독일이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며 썰매 강국의 위용을 보여 줬다. 한 나라가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한 건 처음이다.
  • 가계대출보다 가파른 자영업자대출… 빚으로 버티기 ‘한계’ 오나

    가계대출보다 가파른 자영업자대출… 빚으로 버티기 ‘한계’ 오나

    코로나19 이후 2년간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으로 버티는 ‘한계’ 자영업자가 늘고 있을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SC·씨티)의 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221만 3000건, 25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건수는 58.6%, 규모는 23.1%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996만 2000건에서 1045만 9300건으로 4.9%, 538조 5000억원에서 622조 7000억원으로 15.6%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대폭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금융 당국의 강력한 총량 관리로 억제됐지만 개인사업자대출 급증은 코로나 이후 영업 제한, 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한계’ 자영업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오는 3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끝나면 개입사업자 대출 부실이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사업자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전용했을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6개 은행이 자체 점검을 벌여 확인한 개인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은 2019년 68억 40000만원(26건)에서 지난해 194억 6000만원(71건)으로 184% 급증했다. 신한은행이 132건(326억 6200만원)으로 건수 기준 전체 79.5%, 금액 기준 77.4%로 유용 적발이 가장 많았다. 강 의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에 비해 용도 외 사용 적발 실적은 저조해 은행 차원 조사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 당국의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개인사업자대출 규모가 커지자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올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든다. 토스뱅크는 14일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최저금리 연 3% 초중반, 최대 한도 1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대출을 출시한다. 케이뱅크도 개인사업자 운전자금대출을 1분기 중 내놓는다.
  • 우리아이 학교 미세먼지 콕 찝어 분석… 서초, 동네 곳곳 일주일 대기 ‘미세 예보’

    우리아이 학교 미세먼지 콕 찝어 분석… 서초, 동네 곳곳 일주일 대기 ‘미세 예보’

    서울 서초구가 동네 곳곳의 미세먼지 정도를 촘촘하게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앞으로 일주일까지의 미세먼지 관련 정보를 세부적으로 제공하는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구가 동네 곳곳에 설치한 대기환경 측정기 108개와 미세먼지 저감장치 ‘서리풀 숨터’ 5곳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같은 서초동이라도 교통량, 생활인구, 상권 등이 발달한 강남역 주변은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으로, 녹지가 있는 용허리공원은 미세먼지 저농도 지역으로 나뉘는 방식이다. 또 미세먼지와 관련된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일주일까지의 미세먼지 예측 결과를 제공한다. 시스템은 미세먼지 발생량과 빅데이터, 내외부 요인 등을 바탕으로 예측한다. 외부 요인은 백령도·영종도 등 서해안 지역의 풍향·풍속 및 미세먼지 농도, 수도권의 풍향·풍속 등이다. 내부 요인으로는 동네별 측정수치를 바탕으로 지역 내 교통량,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을 고려해 미세먼지 유발요인을 분석한다. 이런 분석 결과와 다양한 예측 모형을 결합해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한다. 주민들은 이 시스템의 예측 결과를 서초구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앱을 통해 해당 동네의 학교, 어린이집, 공원 등을 관심존으로 설정하면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특히 어린이집 원생,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 일주일 앞선 미세먼지 예측 정보 등을 제공해 외출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해 서울시 공공 사물인터넷(IoT) 구축을 위한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향후 구는 이 시스템을 미세먼지 저감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대기환경 저감대책 지원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개방형 미세먼지 저감장치인 ‘서리풀 숨터’를 고속터미널역 주변 등 도로변 비산먼지가 많은 5곳에 설치했다. 이 시설은 미세먼지 신호등, 미세먼지 집진기 등의 기능을 갖춰 구민들이 잠시나마 안심하고 맑은 공기를 호흡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을 통한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예보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입자 130명에게서 거래대금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인터넷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장비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 등을 합성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구입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보낸 뒤 바로 택배를 취소하거나 상자에 돌을 넣어 보내는 방식으로 속였다. 전형적인 ‘사이버사기’다. ●코로나 이후 사이버범죄 22.8%P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는 줄고 사이버사기, 사이버금융범죄 등 온라인상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경찰청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사이버범죄 현황과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2014년 55만 8012건에서 2020년 44만 5845건으로 약 20% 감소했으나 사이버범죄는 2014년 10만 9979건에서 2020년 23만 409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7년간 연평균 10% 포인트였던 사이버범죄 증가율이 2020년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2.8%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강력범죄와 사이버범죄를 합산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66만 7991건, 2020년 67만 9940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발생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 22% 불과 사이버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A씨와 B씨가 저지른 것과 같은 ‘사이버사기’ 범죄다. 사이버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 발생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중 51.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7만 4328건으로 3배 이상 늘어 74.5%까지 치솟았다.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검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사이버범죄 검거율은 64%였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52%까지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은 22%에 불과했다. 다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해 사이버수사 인력 등을 양성하고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정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범죄는 몸통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망타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웹하드 규제에 성인음란물은 감소 웹하드·소라넷을 거쳐 n번방·박사방으로 진화한 성착취물도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성인 대상 성착취물(일반음란물)은 이 기간 연평균 12%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아동 대상 성착취물(아동음란물)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 포인트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발생 건수를 집계한 ‘사이버음란물’ 혐의는 크게 일반음란물, 아동음란물, 불법촬영 유포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2014년 4354건에서 2019년 2690건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불법촬영 문제가 공론화되고 정부가 2018년 불법촬영 유통의 근원으로 지목된 웹하드, 소라넷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일반음란물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번방 사건’과 같이 유통 경로가 텔레그램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실제 피해가 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4831건으로 다시 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아동음란물 건수가 전체 건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아동음란물 건수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전체 사이버음란물의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이 비중이 16%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반면 이와 관련한 충분한 교육과 사회적 규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 가계대출보다 가파른 자영업자대출…빚으로 버티기 ‘한계’ 오나

    가계대출보다 가파른 자영업자대출…빚으로 버티기 ‘한계’ 오나

    코로나19 이후 2년간 개인사업자대출이 가계대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으로 버티는 ‘한계’ 자영업자가 늘고 있을 가능성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SC·씨티)의 대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221만 3000건, 25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하면 건수는 58.6%, 규모는 23.1% 늘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996만 2000건에서 1045만 9300건으로 4.9%, 538조 5000억원에서 622조 7000억원으로 15.6% 증가한 것과 비교해 증가율이 대폭 늘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금융 당국의 강력한 총량 관리로 억제됐지만 개인사업자대출 급증은 코로나 이후 영업 제한, 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한계’ 자영업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특히 오는 3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끝나면 개입사업자 대출 부실이 우리나라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사업자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전용했을 가능성도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6개 은행이 자체 점검을 벌여 확인한 개인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은 2019년 68억 40000만원(26건)에서 지난해 194억 6000만원(71건)으로 184% 급증했다. 신한은행이 132건(326억 6200만원)으로 건수 기준 전체 79.5%, 금액 기준 77.4%로 유용 적발이 가장 많았다. 강 의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규모에 비해 용도 외 사용 적발 실적은 저조해 은행 차원 조사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 당국의 관리 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개인사업자대출 규모가 커지자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올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든다. 토스뱅크는 14일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최저금리 연 3% 초중반, 최대 한도 1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대출을 출시한다. 케이뱅크도 개인사업자 운전자금대출을 1분기 중 내놓는다.
  • ‘MZ 톱가수’ 택한 ‘백금+오팔+다이아 7개’ 프러포즈링의 비밀 [명품톡+]

    ‘MZ 톱가수’ 택한 ‘백금+오팔+다이아 7개’ 프러포즈링의 비밀 [명품톡+]

    “시간·정성 더한 상당한 금액” 인어공주 낄 법한 톱가수 그 반지가수 현아, 남자친구 이던에 프러포즈 받은 뉘앙스 풍기며 반지 공개전통 클래식 강자 명품 브랜드서도 일부 커스텀 가능‘남과 다른 반지’ 원하는 심리 저격가수 현아와 이던이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개한 프러포즈링이 일주일이 지난 지금, 기정 사실화된 모양새다. 이들은 공식적인 결혼 발표 입장을 내걸진 않았지만 프러포즈링을 제작한 업체가 SNS에 공개한 주문 제작 후일담과 당사자들이 연이어 게시한 “당연히 예스지”, “나의 뮤즈” 등의 글을 통해 프러포즈설이 확실시되어가는 모양새다. 제작 업체는 SNS 글을 통해 “좋아하는 커플의 반지를 제작했다”며 “하나 하나 고른 수제품이라 추가 주문은 어렵다”는 글을 게재했다. 당초 이 커플은 반지의 구성이나 출처 등에서는 함구했으나 업체의 홍보로 반지의 내막이 알려진 것이다. 프러포즈 정석으로 불리던 티파니, 카르티에, 쇼메, 불가리 등을 제치고 주문 제작 반지를 택한 젊은 커플 이야기에 주문 제작 프러포즈링에 대한 관심도 높다.● SNS 타고 훨훨 나는 주문제작숍 주문 제작 프러포즈링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발달에 따라 인스타그램 등 MZ세대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랫폼에서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주로 종각역 인근 보석상들이 즐비한 거리에 있는 브랜드들의 주얼리나 청담역 인근 브랜드숍 등에서 구매 가능한 수준이다. 이들이 SNS와 카카오톡 플랫폼 등을 통해 주문 제작을 활성화해 소비자와 적극 소통 중이기 때문이다. 이들을 통하면 명품 대비 최대 1/8가량의 가격으로 저렴하게 반지를 구매할 수 있는데, 명품숍에서 기성품을 산다는 것과 다른 디자인을 택한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가성비를 고려한 소비자의 입맛을 당긴다. 구매에 따라 가드링을 얹어 주거나 웨딩 화보 촬영시 필요한 티아라 등을 대여해 주는 등 적극적인 소비자 친화 정책을 펴는 점도 구매자의 발길을 끌어 당긴다.● 명품 브랜드에서도 ‘커스텀’ 가능 그렇다면 명품 주얼리 브랜드숍에선 특색있는 프러포즈링을 구매하기 어려울까. 답은 ‘아니오’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숍 역시 최근 남들과 다른 소비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조합해 착용 가능한 반지 선택지들을 내놓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 부쉐론 콰트로 에디션은 고가지만 인기가 높다.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클래식한 멋을 가미해 중성적이라 남녀가 함께 착용해야 하는 커플링으로 제격이다. 콰트로 라인은 도자기에 금을 더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다. 고가를 자랑하는 이 반지는 취향에 맞는 선택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구매 가능하다. 검은색, 갈색, 붉은색, 흰색 등의 도자기 라인과 반지에 추가하는 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커플별로 각자의 특색에 맞춰 화이트 골드, 옐로 골드를 선택하는 것에서 나아가 반지의 층수를 통해 굵기를 변경하거나 가운데 도자기 색상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웨딩밴드 투어 성지, 전통적 강자 카르티에 러브링과 티파니 밀그레인은 웨딩링의 클래식으로 불린다. 많은 예비 신랑, 신부들은 결혼 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들을 찾았다가 예상 외로 꼭 맞는 반지에 ‘역시 클래식 라인’이라는 호평을 하곤 한다.  다만 남들과 똑같은 디자인이라 “끼고 회사 갔더니 너도 나도 밀그레인이더라”와 같은 우스개 소리도 돌지만, 그만큼 누구의 손에나 어울린다는 방증이다. 이외에도 피아제, 쇼파드, 타사키, 불가리, 최근 들어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반클리프 앤 아펠 등도 예비 신랑 신부들의 웨딩밴드 투어 성지로 불리는 곳들이다. 인기 매장에 따라 대기 줄이 반나절도 더 걸릴 만큼 관심이 높다.● “시간·정성 더한 상당한 금액” 앞서 언급한 ‘톱가수’의 반지는 백금, 오팔, 다이아몬드로 이뤄졌다. 판매자측은 “시간과 정성을 더한 상당한 금액”이리고만 설명하고 있다. 다만 백금 반지에 오팔, 다이아몬드 여러 색 7가지가 들어갔고 개인 주문 제작이란 점에서 고가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백금은 세공비가 비싸고 만지기 까다로운 재료로 꼽힌다. 오팔도 현아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 속 빛의 반짝임으로 미뤄볼 때 급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정확한 금액은 알려진 바 없다. 다만 다이아몬드가 7개 들어갔다는 점 역시 세공의 어려움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개인 주문 의뢰의 경우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세공사측이 어려운 디자인 혹은 까다로운 고가 자재의 경우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해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코로나 이후 아동 성착취물 246% 폭증… 줄어든 강력범죄, 온라인으로 자리 옮겨

    3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는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자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고가의 캠핑 용품 등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리고 구입자 130명에게서 거래대금 1억 5000만원을 가로챘다. 인터넷 등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장비 사진을 도용해 자신들의 이름과 날짜 등을 합성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구입자들에게 택배 송장번호를 보낸 뒤 바로 택배를 취소하거나 상자에 돌을 넣어 보내는 방식으로 속였다. 전형적인 ‘사이버사기’다.●코로나 이후 사이버범죄 22.8%P 늘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폭력, 절도 등 강력범죄는 줄고 사이버사기, 사이버금융범죄 등 온라인상 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3일 경찰청이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연도별 사이버범죄 현황과 전국 경찰서별 강력범죄 발생 현황을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 4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는 2014년 55만 8012건에서 2020년 44만 5845건으로 약 20% 감소했으나 사이버범죄는 2014년 10만 9979건에서 2020년 23만 4095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7년간 연평균 10% 포인트였던 사이버범죄 증가율이 2020년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22.8% 포인트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강력범죄와 사이버범죄를 합산한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2014년 66만 7991건, 2020년 67만 9940건으로 큰 차이가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발생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 22% 불과 사이버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A씨와 B씨가 저지른 것과 같은 ‘사이버사기’ 범죄다. 사이버사기는 2014년 5만 6667건 발생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중 51.5%를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17만 4328건으로 3배 이상 늘어 74.5%까지 치솟았다.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지만 검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4년 사이버범죄 검거율은 64%였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52%까지 떨어졌다. 그중에서도 보이스피싱 같은 사이버금융범죄 검거율은 22%에 불과했다. 다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해 사이버수사 인력 등을 양성하고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정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이버범죄는 몸통이 해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일망타진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통해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웹하드 규제에 성인음란물은 감소 웹하드·소라넷을 거쳐 n번방·박사방으로 진화한 성착취물도 변화 양상이 뚜렷했다. 성인 대상 성착취물(일반음란물)은 이 기간 연평균 12% 포인트씩 감소한 반면 아동 대상 성착취물(아동음란물)은 같은 기간 연평균 54% 포인트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 디지털 성착취물 발생 건수를 집계한 ‘사이버음란물’ 혐의는 크게 일반음란물, 아동음란물, 불법촬영 유포 세 가지로 나뉜다. 전체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2014년 4354건에서 2019년 2690건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불법촬영 문제가 공론화되고 정부가 2018년 불법촬영 유통의 근원으로 지목된 웹하드, 소라넷 등을 대대적으로 규제하면서 일반음란물 발생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번방 사건’과 같이 유통 경로가 텔레그램 등으로 다각화되면서 실제 피해가 음성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이던 사이버음란물 발생 건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 4831건으로 다시 늘었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아동음란물 건수가 전체 건수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던 2020년 아동음란물 건수는 전년 대비 246% 증가해 전체 사이버음란물의 54%를 차지했다. 2014년에는 이 비중이 16%였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센터 대표는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반면 이와 관련한 충분한 교육과 사회적 규제 방안 등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성착취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전준영·손지민 기자※QR코드를 통해 서울신문 홈페이지로 이동하시면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4대 강력범죄, 사이버범죄 변화 추이를 인터렉티브 그래픽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나우뉴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나우뉴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스페이스X가 지난주 발사한 소형 인공위성 49기 중 40기가 강력한 태양풍에 휩쓸려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일크 위성 49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중 40기가 지자기 폭풍의 영향을 받아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후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서 벗어나 다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위성 40기는 대기 재진입시 마찰로 불타 소멸될 것이며, 잔해가 지면에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일부가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실제로 포착되기도 했다. 유로뉴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비영리천문학단체( Sociedad de Astronomia del Caribe, SA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경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불길을 포착했다. 영상은 검은 밤하늘에서 스타링크로 추정되는 여러 불빛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스타링크 위성들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말까지 1만 2000대의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매 발사마다 약 60기씩 총 2000기에 가까운 위성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지자기폭풍은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자기장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태양풍으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밀도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기항력이 최대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 밀도가 증가하면 이를 통과해야 하는 위성이 대기로부터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채널 CNBC는 “스페이스X가 위성 40개를 잃어버리면서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 기업가정신 지수 50개국 중 6위…3계단 상승

    한국의 기업가정신 지수가 세계 50개국 중 6위에 올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연구기관인 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협회(GERA)가 조사한 ‘2021년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10점 만점에 5.7점으로 얻어 전년보다 0.21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50개국 중에서는 6위로, 2019년 15위, 2020년 9위에서 이번에 3계단 상승했다. 기업가정신 지수 1위 국가는 6.8점을 받은 아랍에미리트가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6.3점), 핀란드(6.2점), 사우디아라비아(6.1점), 리투아니아(6.1점) 등의 순이었다. 미국(5.3점)은 11위, 일본(4.7점)은 22위였다. 9개 부문의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제품 및 시장의 변화 속도(시장개방), 인터넷·교통 등 서비스 접근성(물리구조), 정부의 창업 지원 정책 적절성(정부정책) 부문에서 각각 7.8점, 7.7점, 6.4점을 기록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품 및 시장 변화 속도의 경우 고소득 집단 19개국 대상 비교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은메달 차민규, 시상대 쓰는 행동에中네티즌 ‘편파 판정 항의’ 연상 맹폭차민규 세리머니 웨이보 핫이슈 1위평창서 캐나다 선수들 유사 제스처中 “심판 탓하지 말고 실력 탓하라”양국 감정골 깊어지며 유언비어 난무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의 묘비를 닦는 행위라며 상식 밖의 비하와 욕설을 퍼붓고 비난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다른 종목의 자국 선수들에 대한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듯한 차원에서 같은 행동을 했는데 차민규의 행동이 최근 쇼트트랙 등에서 논란이 일있던 중국을 위한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를 연상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차민규는 이번 논란에 대해 13일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中 “한국인은 왜 패배 인정 못하나” 차민규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오른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려 관중에게 인사했다.차민규의 이 행동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가 캐나다 선수들의 항의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했다며 반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라거나 “왜 한국인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못할까”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컬링인 줄 아나 보다. 빨리 닦으면 미끄러진다”고 조롱하기도 했다.한복·김치 논란에 “한국인은 뭐든 남의 것 훔치려 해” 일부 네티즌은 이번 올림픽 기간 있었던 한복 논란과 지난해 김치와 파오차이(泡菜) 논란을 거론하며 “한국인들은 뭐든지 남의 것을 훔치려 한다”고 비하했다. 특히 차민규가 바닥을 쓰는 듯한 동작을 중국 청명절에 성묘하는 것에 빗대어 “자신의 묘비를 성묘하는 것이다”라고 도를 넘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차민규의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은 전날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면서 조회 수가 2억회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왕이망 등 중국 일부 인터넷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차민규의 행동이 평창 올림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민규는 이날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중국 선수 가오팅위가 금메달을 땄지만, 차민규와 다른 조에서 뛰었고, 쇼트트랙에서와 같은 판정 시비는 불거지지는 않았다.쇼트트랙 1000m서 ‘텃세 판정 논란’ 1위 들어온 황대헌·이준서 잇단 실격中선수 반칙엔 관대… 헝가리도 항의 앞서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황대헌, 이준서 등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탈락하면서 ‘텃세 판정’에 손해를 봤다는 여론이 일었던 만큼 동료들의 판정에 대한 항의였을 개연성은 있지만, 본인 설명이 없어 현재로선 추측의 영역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 세계 신기록(1분20초875) 보유자이면서 지난 5일 올림픽 예선에서는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혹독한 견제를 받았다. 8일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은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실격됐다.  당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에 이어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4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과감히 공략, 단숨에 2명의 중국 선수를 제쳤다. 이후 황대헌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는 상황에서 뒤늦게 레인 변경을 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리원룽이 황대헌의 왼쪽 무릎을 손으로 친 부분은 문제 삼지 않았다. 이준서(한국체대)도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1000m 준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레인 변경 반칙이라며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 이준서의 탈락으로 중국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 진출권을 가져가면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못 오른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실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심판은 헝가리 선수가 팔을 벌려 중국 런쯔웨이가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부분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했지만 정작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를 결승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두 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이 생중계 됐음에도 전혀 페널티 부여를 하지 않았다.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문을 보내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개회식서 한복 여성 소수민족 등장 “한복은 명나라 의상” “김치는 파오차이” 한중 양국 여론은 개막식 한복 논란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편파 판정 논란까지 올림픽 기간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문화 공정’ 논란이 일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조선족을 대표하는 것이었다지만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 앞서 중국은 김치를 겨냥해 2020년 파오차이(泡菜)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 이를 두고 당시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한국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중국 관영매체는 또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 담그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 원조’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차민규의 세리머니 역시 정확한 의도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추측으로 비난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선수들의 과거 발언을 짜깁기하거나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딴 뒤 한국 코치진이 퇴출 위기에 빠졌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여론을 자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등 주요 매체들은 과열되는 양국 반중·반한 감정을 의식한 듯 중국 경기 결과 외에는 차민규의 시상식 논란에 관해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언론도 중국에서 차민규의 시상식 장면이 화제가 되는 것과 달리 시상대를 쓰는 제스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황희 “중국에 쇼트트랙 판정 항의는국가 관계로 얘기하는 건 좀 어색” 한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중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7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관전했다면서 선수단 철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편파 판정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애매하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체육회장과 나, 선수단장, 집행위원장이 모여서 대응 논의를 했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판정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항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애매하다”면서 “이것을 국가 간의 관계로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황 장관은 한복 여성 등장에 대해 ‘문화 공정’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 일본 땅 표시 건과는 사안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中, 한복을 중국옷 주장한 적 없어”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언급,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빙둔둔 말하는 거 안 들은 귀 삽니다”…중국인들 ‘탈덕’ 해프닝

    “빙둔둔 말하는 거 안 들은 귀 삽니다”…중국인들 ‘탈덕’ 해프닝

    “우리가 좋아하는 건 빙둔둔(氷墩墩·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의 본체이지 인형탈 속 실체가 아니라고!” ‘말하는 빙둔둔’에 중국의 빙둔둔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중국인들은 아기처럼 옹알거리는 동글동글한 팬더에 열광해왔다. 그런 빙둔둔의 팬덤을 흔든 건 지난 8일 중국 CCTV의 한 인터뷰에서였다. 기자가 중국의 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와 화상 인터뷰를 하는 상황에서, 기자 옆에서 둥그런 얼굴을 들이밀던 빙둔둔이 돌연 목소리를 낸 것이다. “안녕, 모두를 대신해 나도 질문 하나 할게”라는 빙둔둔의 목소리는 분명 성인 남성의 목소리였다. 인터뷰가 끝난 뒤 인형탈을 벗고 남성 인간의 ‘실체’를 드러냈다는 댓글들도 있었다. 미국 CNN과 절강홍TV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올림픽 마스코트는 ‘성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을 지키기 위해 빙둔둔은 말을 하지 않는다. 목소리를 통해 성별을 판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빙둔둔 팬들의 절규가 쏟아졌다. “빙둔둔 목소리 안 들은 귀 삽니다.” “빙둔둔 캐릭터 상품을 사러 갔다가 귀에서 남자 목소리가 맴돌았어.” “빙둔둔한테서 우리 삼촌의 목소리가 들리다니!” 중국 인터넷 언론들은 “빙둔둔이 말을 하자 팬들이 ‘탈덕(연예인 등의 팬들이 크게 실망해 돌아서는 것을 이르는 인터넷 용어)’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말하는 빙둔둔에 충격을 받았다는 한 팬의 웨이보 게시물이 2만 건이 넘게 ‘리트윗’됐다고 보도했다. 네티즌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베이징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댓글로 “빙둔둔은 말을 한 적이 없다. 올림픽 마스코트는 말을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CNN은 “CCTV 측이 다음날(9일) 문제의 방송 영상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사의 실수에서 빚어진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중국 당국은 이같은 사소한 이슈마저 ‘검열 대상’으로 삼았다고 CNN은 전했다. 웨이보에서는 “빙둔둔이 말을 한다”,“빙둔둔이 말을 했다”는 해시태그가 ‘빙둔둔’의 연관 검색어로 제시되지만, 검색을 해도 관련 게시글은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
  • “벽에 한 뼘 띄워도 100인치 4K 화면”…LG 시네빔 레이저 4K 출시

    “벽에 한 뼘 띄워도 100인치 4K 화면”…LG 시네빔 레이저 4K 출시

    LG전자는 고화질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 2종을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한 신제품(모델명 HU715Q)은 벽으로부터 한 뼘 수준인 21.7㎝ 앞에 설치해도 100인치(대각선 길이 약 254㎝)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4K(3840x2160 픽셀) UHD 해상도와 200만:1의 명암비를 지원하고, 최대 밝기는 초 2500개를 동시에 켠 수준인 2500 안시루멘(ANSI-Lumen)이다.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고, 재생하는 영상에 맞춰 광원 출력도 자동으로 조절해 시청 환경과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면을 지원한다. 투사형 방식을 적용한 4K 프로젝터 신제품(모델명 HU710PW)에는 벽에 비스듬히 투사하더라도 반듯한 화면을 만들 수 있는 화면조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신제품 2종은 LG전자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웹OS 6.0을 탑재하고 있어 주변 기기 연결 없이도 인터넷에 접속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4일 공식 출시된다. 출하가는 각각 초단초점 제품 369만원, 투사형 제품은 299만원이다.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고화질은 물론이고 어느 공간에서든 설치가 간편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국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약 55%(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중국 부유해진 반면 덜 자유로워져…” 英언론, 中인권 탄압 우려

    “중국 부유해진 반면 덜 자유로워져…” 英언론, 中인권 탄압 우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권위주의 체제 아래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중국의 인권 탄압 상황을 저격했다.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공개한 일명 ‘중국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민주주의 지수 2021’(Democracy Index 2021)는 ‘중국은 점점 더 부유해진 반면 오히려 덜 자유로워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주의 체제 아래 사는 세계 인구는 약 45.7% 비중을 차지해 지난 2020년(49.4%) 대비 현저히 하락했다. 특히 자유와 민주적 가치가 모두 보장된 ‘완전한 상태’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인구는 전 세계 인구 중 단 6.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IU는 지난 2006년부터 총 167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민주적인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의 기능 △시민의 정치참여 가능성 △민주적인 정치 문화 공유 △국민의 자유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 국가의 현 상황을 측정해오고 있다.  이 기준을 통해 총점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8점 이하의 국가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4점 초과∼6점 이하는 ‘혼합형 정권’,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등 4단계로 구분했다. 한국은 올해 10점 만점에 8.16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이번 조사는 중국 내 민주주의적 가치 훼손 정도에 대해 집중됐다. 특히 같은 기간 대만이 8.99점으로 전체 8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TOP10 국가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8.15점으로 한국보다 1계단 아래인 17위에 링크됐다. 특히 EIU는 봉쇄와 여행 제한 등의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내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됐다고 진단했다. 이 기간에 중국의 민주주의 지수는 2.21점을 기록, 전 세계 165개국 중 148위에 그쳤다. 더욱이 이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1990년 이후 미국의 3배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은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GDP를 가진 경제 초강대국으로 변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은 초고속 경제 발전을 이루는 동안 중국 정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과 미국의 민주주의 모델과 중국 공산당의 정치 체제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거보다 더 부유해졌지만, 자유의 가치는 이전보다 크게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만의 민주주의 지수는 8위(8.99점)를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대만 타이베이 미아오 보야 시의원은 “지난 1947년 2월 28일부터 1987년 민주화 운동까지 총 228건의 크고 작은 민주화 유혈 사태가 대만에서 벌어졌다”면서 “다만, 최근 대만의 민주주의 체제에 중국 공산당의 침투 가능성과 대만 언론의 자유와 SNS에서의 익명의 계정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활동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혹과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의 민주적인 가치는 모든 면에서 더 향상돼야 하며 독재의 미화를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의 전 고위 외교 관료인 리우시지는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겨냥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외교적 보이콧을 하고 있으며,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EIU 보고서를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비민주적이고 인권을 훼손하는 독재 국가의 존재는 올림픽 정신과 정면에서 충돌한다. 중국이 이번 보고서에서 하위 국가에 링크된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 때문에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자유에 대한 가치와 민주적 가치, 인권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울 기회조차 없다. 경제 발전을 통해 증가한 중국 내 부(富)가 정치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인터넷과 IT 등이 고도화될수록 중국 공산당에 힘이 더 쏠리는 구조 탓에 중국인들은 더 강력한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우주를 보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우주를 보다] 600억원이 사라지는 순간…지구로 떨어지는 머스크의 위성들(영상)

    스페이스X가 지난주 발사한 소형 인공위성 49기 중 40기가 강력한 태양풍에 휩쓸려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됐다. 이로 인해 스페이스X는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 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타일크 위성 49기를 발사했다. 그러나 이중 40기가 지자기 폭풍의 영향을 받아 예정된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스페이스X는 저궤도에서 벗어나 다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위성 40기는 대기 재진입시 마찰로 불타 소멸될 것이며, 잔해가 지면에 추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일부가 지구로 추락하는 모습이 실제로 포착되기도 했다. 유로뉴스 등 해외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의 비영리천문학단체( Sociedad de Astronomia del Caribe, SAC)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경 밤하늘에서 쏟아지는 불길을 포착했다. 영상은 검은 밤하늘에서 스타링크로 추정되는 여러 불빛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여러 각도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스타링크 위성들이 대기권에서 불타 소멸되기 직전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추정된다.스타링크 위성은 스페이스X가 전 세계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을 위해 2019년부터 발사하기 시작한 위성군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대 말까지 1만 2000대의 위성을 배치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매 발사마다 약 60기씩 총 2000기에 가까운 위성을 쏘아올렸다. 이번에 위성 발사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지자기폭풍은 태양풍의 영향으로 지구 자기장이 일시적으로 교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스페이스X는 “태양풍으로 인해 대기 온도가 올라가면서 대기 밀도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기항력이 최대 50%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기 밀도가 증가하면 이를 통과해야 하는 위성이 대기로부터 더 많은 저항을 받는다. 미국 경제금융 전문 채널 CNBC는 “스페이스X가 위성 40개를 잃어버리면서 5000만 달러(한화 약 597억 5000만원)이상의 재정적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혼전 순결’ 지킨 척하려 ‘인공 처녀막’ 구매하는 여성들

    ‘혼전 순결’ 지킨 척하려 ‘인공 처녀막’ 구매하는 여성들

    여전히 성에 대해 보수적이고 여성 인권이 낮은 국가들에서는 혼전 성관계를 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여기며 결혼 전 ‘질 입구 주름(처녀막) 유무’ 여부를 판단하며 여성들의 순결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서 첫날밤을 앞 둔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공 처녀막’을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말레이 현지 매체들은 가짜 피로 채워진 인공 처녀막이 결혼을 앞둔 여성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는 “수술없이 순결을 찾아준다”며 “부작용도 통증도 없다”는 제품 설명이 적혀있다. 해당 제품은 얇은 인공 처녀막과 사람의 혈액과 유사한 색을 가진 의료용 적색 염료 액체로 이뤄져있다. 여성이 몸속에 이 제품을 넣으면 15~20분 안에 저절로 인조 처녀막이 녹으면서 가짜 피가 흘러나오도록 제작된 것이다.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질 내부에 인공 처녀막을 삽입하는 시술이 행해지고 있다. 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무슬림 여성들로 알려졌다. 혼전 순결을 중시하는 이슬람 전통 때문에 결혼식 첫 날 밤 처녀성을 증명할 목적으로 수술을 감행했다. 반면 이슬람 온건주의 단체들은 ‘처녀막 신드롬’이 이슬람 근본주의 확산의 증거라며 일제히 비난하고 있다. ‘처녀막→질 입구 주름’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앞서 지난해 2분기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표준국어대사전 정보 수정 주요 내용에 따르면 ‘처녀막’이란 단어 대신 ‘질 입구 주름’이란 단어가 새로 추가됐다. 처녀막의 수정 ‘전’ 뜻풀이는 “처녀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는 구멍이 난 막. 파열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였다. 수정 ‘후’에는 “‘질 입구 주름’의 전 용어”라고 풀이했다. ‘질 입구 주름’의 뜻은 “여성의 질 구멍을 부분적으로 닫고 있는, 막으로 된 주름 또는 구멍이 난 막”이다. 이로써 여성에게 처녀성과 순결을 강조하는 성차별적인 의미를 지웠다. 질 입구 주름이 과거 처녀막으로 불리게 된 데는 주로 성행위로 인해 질 입구 주름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 입구 주름 없이 태어나는 사람과 일상생활 중에 파열되는 사람이 더 많다. 오히려 성경험에 의해 파열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여전히 성에 대해 보수적인 국가에서는 질 입구 주름에 대한 흔한 오해를 진실로 믿는 경우가 많다.영국 “질 입구 주름 복원 수술, 법으로 금지할 것” 영국은 질 입구 주름 복원 수술과 함께 성 경험 여부 검사를 법으로 금지할 예정이다. BBC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 부장관 길리언 키건은 “여성과 어린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질 주름 수술 강행은 범죄 행위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말 “질 주름 성형 금지를 위한 법률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질 주름 성형술을 하는 사람을 방조하거나 해당 수술을 받기 위해 여성을 해외로 보내는 행위 또한 범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법을 어기면 최대 5년형을 구형받을 수 있다.
  • 대우산업개발, 아파트 승강기 홀로그램 버튼 도입… 국내 첫 비접촉 방식

    대우산업개발, 아파트 승강기 홀로그램 버튼 도입… 국내 첫 비접촉 방식

    코로나19 시대,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은 곳에 손을 대기가 꺼림직하다.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마찬가지로, 버튼을 손가락으로 누르기가 개운찮다. 간간이 비닐장갑을 착용하거나 다른 소지품으로 버튼을 누르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이런 이들을 위해 비접촉 홀로그램 승강기 버튼이 도입됐다. 대우산업개발은 11일 승강기 내 바이러스 감염 위험 줄이고자 주거 브랜드 이안에 승강기 버튼에 비접촉 ‘3D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홀로그램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접목해 3차원으로 공중에 버튼 이미지를 띄우고 별도의 접촉 없이 목적 층수 입력이 가능하다. 프랑스나 중국 등에서 상용화된 기술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주거경험을 제공하고 3밀(밀폐·밀집·밀촉) 공간인 승강기 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비접촉 터치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이 시스템이 적용된 곳은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안 더 부천’ 아파트 단지의 옥외 승강기다. 대우산업개발은 “3D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의 사용 편의성과 기능성, 만족도를 검토해 진행 중이거나 착공예정인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유튜브에서 만나는 동대문구 온라인 정보화교실

    유튜브에서 만나는 동대문구 온라인 정보화교실

    서울 동대문구는 고령자·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정보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이용한 실시간 온라인 정보화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로 구민정보화교실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불편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자택에서도 교육이 가능하도록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을 시작했으며, 향후 코로나 상황이 개선되면 신청을 받아 대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대문구 ‘구민정보화 교육’은 지난 3일 첫 강의를 시작했으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PC, 인터넷, 스마트폰, 카카오톡, SNS, OA(사무자동화) 등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구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실용적인 과목들로 구성됐다. 강의는 월·수 과정과 화·목 과정으로 나뉘며, 각 과정은 1회당 2시간 30분씩 월 8회 진행된다. 동대문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유튜브 ‘동대문구 구민교육장’ 채널에 접속해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강의 시간에 맞춰 접속할 경우 실시간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수강 시기를 놓치거나 복습이 필요한 경우에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방송 후 그 달 말까지 영상을 게시해 둘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보화교육 콜센터(1577-2066)로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실시간 온라인 정보화교육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구민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퇴임 후에도 김정은과 연락한다고 주변에 말해“ ‘사기꾼’ 책 주장

    “트럼프 퇴임 후에도 김정은과 연락한다고 주변에 말해“ ‘사기꾼’ 책 주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주변 인사들에게 “퇴임 후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백악관을 출입한 뉴욕타임스 기자 매기 하버먼은 오는 10월 출간할 ‘사기꾼(The Confidence Man)’이라는 책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먼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과 실제 일어난 일이 항상 일치하진 않는다면서도 “그는 김정은과 일종의 서신 교환이나 논의를 유지해 왔다고 사람들에게 말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의 주장이 교차 확인하기 어렵고,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하버먼은 전직 대통령이 다른 나라 정상이나 퇴임한 정상과 접촉을 유지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고 말한 유일한 정상이 김 위원장이기 때문에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버먼은 “우리가 알다시피 그는 이 관계에 집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본격화한 지난 2018년 이후 일명 ‘러브레터’로 불리는 최소 27통의 친서를 김 위원장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국립문서보관소(NARA)에 넘겨야 한다는 관련 규정을 위반하고 이 친서를 플로리다 사저로 가져갔다가 뒤늦게 회수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기록물도 사저로 가져갔는데, 이후 NARA가 회수한 분량이 상자 15개 분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버먼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친서를 백악관 재임 중은 물론 플로리다 사저에서도 흔들곤 했다며 “그는 친서들을 박스에 담아 둔 뒤 꺼내 들어 보여주곤 했다”고 말했다. 하버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김 위원장과 접촉했다고 말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계속 접촉한 것이 사실이라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북한이 미국의 잇단 대화 제의에 호응하지 않고 냉담한 태도를 보이며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과는 상당히 대비되는 일이 된다. 더욱이 북한은 새해 들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 재개 엄포를 놓는가 하면, 연이은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시험을 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하버먼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저의 사무실 벽에 김 위원장의 사진이 걸려 있다는 사실도 공개한 뒤 “그에게 매우 중요한 관계였다. 김정은이 누구인가를 감안할 때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하버먼은 벽에 걸린 김 위원장의 사진이 어떤 것인지 부연하지 않았지만 2019년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사진일 가능성이 있다. 한국 국기원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예9단증을 전달하기 위해 사저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려는 장면을 담은 액자가 뒷배경으로 눈에 띄었다. 이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펴낸 사진첩에도 들어가 있다. 이 사진 옆에는 “남북한의 경계에서. 나는 김정은을 좋아했다. 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 세계는 우리의 관계 때문에 더 안전한 곳이었다. 대선이 조작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쯤 북한과 합의를 이뤘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기록물을 찢는 등 훼손하는 일이 잦았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와중에 하버먼의 책에는 문서를 찢어 변기통에 버렸다는 진술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백악관 참모들은 변기통이 인쇄된 종이 뭉치로 막혀 있는 것을 주기적으로 발견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종이를 변기통에 흘려보내려 했던 것으로 생각했다고 하버먼은 전했다. 1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버먼의 책에 대해 “대부분이 허구인 책에 대한 홍보를 위해 해당 기자가 지어낸 것”이라고 부인했다. 또 퇴임 후 사저로 문서를 들고 나갔다가 뒤늦게 반환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수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동안 내려졌던 수많은 법적 판단에 따라 이 문서들을 제출할 의무가 없다는 얘길 들었다”고도 했다. 선의로 되돌려줬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신이 NARA에 적대적으로 대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협력적이고 정중한 논의를 거쳐 편지와 기록물, 신문, 잡지 등 여러 문건이 포함된 상자들을 NARA로 보내지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 러 피겨요정이 설마?… 또 터진 ‘도핑 스캔들’

    러 피겨요정이 설마?… 또 터진 ‘도핑 스캔들’

    러시아발(發) ‘도핑 스캔들’이 베이징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관왕(단체·여자 싱글)을 노리는 ‘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사진·15)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함구하는 사이 발리예바가 15일 열리는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양성 반응에 ‘단체전 金’ 시상식 연기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법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영국의 올림픽 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와 러시아 언론 RBC는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8일 예정됐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혈류를 원활하게 해 지구력이 중요한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다. IOC가 함구하는 이유는 그가 만 16세 미만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하는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16세 이하 미성년 선수는 도핑이 적발되더라도 신상이 공개되지 않으며 처벌 수위도 비교적 낮다. IOC는 러시아가 피겨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박탈할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징계 없이 개인전 출전 땐 논란 커질 듯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이 “발리예바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는 15일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그가 징계 없이 바로 경기에 출전할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이 적발돼 이번 대회에서도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참가하는 징계를 받고 있다.
  • 도핑 적발에도 경기 출전? 발리예바 스캔들에 스포츠계 ‘부글부글’

    도핑 적발에도 경기 출전? 발리예바 스캔들에 스포츠계 ‘부글부글’

    러시아발(發) ‘도핑 스캔들’이 베이징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2관왕(단체·여자 싱글)을 노리는 ‘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5)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함구하는 사이 발리예바가 15일 열리는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에 대해 “법적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영국의 올림픽 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와 러시아 언론 RBC는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여 지난 8일 예정됐던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은 혈류를 원활하게 해 지구력이 중요한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일 수 있다. AP통신은 “(도핑이 적발된) 샘플은 발리예바가 지난 1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IOC가 함구하는 이유는 그가 만 16세 미만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규정하는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16세 이하 미성년 선수는 도핑이 적발되더라도 신상이 공개되지 않으며 처벌 수위도 비교적 낮다. IOC는 러시아가 피겨 단체전에서 따낸 금메달을 박탈할지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이 “발리예바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그는 15일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앞두고 이날 베이징 수도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에 참여했다. 그가 징계 없이 바로 경기에 출전할 경우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이 적발돼 이번 대회에서도 러시아가 아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로 참가하는 징계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을 휩쓸면서 도핑 징계마저 ‘눈가리고 아웅’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수전 라이언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장은 “스포츠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진실성”이라면서 “(도핑 부정의) 상처가 다시 도질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댄 웨첼 야후 스포츠 칼럼니스트는 “러시아의 도핑 논란은 올림픽에 대한 신뢰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면서 “IOC는 러시아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해 도핑 징계를 조롱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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