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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예금 연 5% 시대 코앞…KB저축은행 연 4.8%·케이뱅크 연4.6%

    정기예금 연 5% 시대 코앞…KB저축은행 연 4.8%·케이뱅크 연4.6%

    금리인상기 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이 줄잇고 있는 가운데 KB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0.7%포인트 인상하며 1년 만기 연 4.8% 금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도 정기예금 금리를 1.1% 포인트 대폭 인상하며 1년 만기 연 4.6% 금리를 주기로 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5.0% 금리를 주는 날이 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7일 KB저축은행은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 가입상품인 ‘KB e-plus 정기예금’의 금리를 1년 만기로 연 4.8%, 2년 만기는 연 4.9%, 3년 만기 시 연 5.0%까지 이자를 준다고 밝혔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정기예금금리가 5%가 된 건 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을 기준으로 은행과 저축은행을 모두 통틀어 KB저축은행이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도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1년 만기 4.6%까지 올렸는데, 해당 상품은 1~3개월은 2.8%, 3~6개월은 2.9%, 6개월~1년 가입자도 연 4.1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짧은 시간 돈을 맡기려는 금융 소비자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금액에 제한은 없다.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인 ‘챌린지 박스’의 금리도 0.5% 포인트 인상해 최고 연 4.0%까지 이자를 챙길 수 있다. 목표금액(한도)은 1~500만원이며 목표기간은 30~200일이인데, 1인당 최대 10계좌까지 만들 수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오는 12일과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최대 1% 포인트 더 올릴 거란 전망이 있어 정기예금 금리가 향후 연 6.0%까지 갈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 만기가 긴 상품에 가입할 경우 추후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갈아탈 때 이자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도해지 시 이자를 얼마만큼 주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흉기 난동에 성추행까지…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구속

    흉기 난동에 성추행까지…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구속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며 부산 시내에서 온갖 행패를 부린 프로야구 선수 출신 30대가 구속 송치됐다. 부산경찰청은 강제추행, 특수재물손괴, 폭행 등 혐의로 신20세기파 조직원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부산 중구 한 도로에서 후배 조직원을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후배 조직원도 흉기를 들고 맞서 싸워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5월 인터넷 방송을 하다가 후배 조직원과 시비가 붙자 흉기를 들고 도로를 활보하다가 포장마차 천막을 찢기도 했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모욕하기도 하면서 긴급체포됐다. 같은 달 A씨는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우연히 지나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3건의 사건을 조사하다가 지난 5일 A씨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중·고교 때부터 각종 비행을 일삼았다. 하지만 한동안 야구에 전념하면서 고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빼어난 신체 조건과 실력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얼마 못가 구단에 탈퇴를 신청하고 야구계를 떠났다. 이후 조직폭력배가 된 그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돈을 뜯는 등 각종 물의를 빚었다.
  • 이원석 검찰총장 “스토킹·성범죄·마약 범죄 엄정 대응…국민 보호가 검찰 책무”

    이원석 검찰총장 “스토킹·성범죄·마약 범죄 엄정 대응…국민 보호가 검찰 책무”

    이원석 “국민 보호가 검찰 기본 책무”이원석 검찰총장은 7일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 책무”라며 적극적인 민생사건 대응을 강조했다. 특히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등 스토킹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 마약 범죄,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우리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 언제든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생명·안전·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검찰의 기본 책무임을 명심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총장은 경찰과 ‘대응 협의회’, ‘실무협의회’를 진행해 스토킹 사범 정보시스템 연계 등 대응책 마련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제2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 확산 우려와 관련해서는 강화된 양형기준을 적용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성 착취물을 신속히 차단·삭제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확산하는 마약류 범죄에 대해서는 “국경을 넘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연령·성별·지역·계층을 불문하고 급속도로 확산해 임계점을 넘은 상황”이라며 “관세청,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류 밀수,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인터넷 마약 유통에 대해 광역단위의 합동수사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급증하는 아동학대 범죄와 관련해선 “사건 초기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엄정 대응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지난해 아동학대 범죄는 2020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총장은 검찰 내부 구성원 간 소통을 강조하며 대검과 일선 청의 접촉면을 늘릴 것을 강조했다. 내부 구성원들 간 소통과 합심이 전제돼야 국민에 대한 제대로 된 봉사가 가능해진다는 취지다. 오는 20일 예정된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국감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검찰 구성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국민께 검찰 업무를 보고드리고 평가받는다는 자세로 준비하고 미흡하거나 부족한 분야가 있다면 겸허히 수용하고 개선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 동물학대 6년간 3배↑…서울시, 동물학대 수사팀 신설

    동물학대 6년간 3배↑…서울시, 동물학대 수사팀 신설

    서울시가 늘어나는 동물학대 사건을 대응·예방하기 위해 민생사법경찰단에 동물학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2016년 303건에서 2020년 992건, 2021년 1072건으로 6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사법경찰직무법’에 따라 지난 9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존 수사범위 외 동물보호법 분야를 추가로 지명받아 본격적인 수사활동을 시작했다. 이번에 신설된 동물 학대 전담 수사팀에는 수의사와 수사 경험이 풍부한 5년 이상 경력의 수사관을 우선 배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남산에 있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을 방문해 전문수사관들을 격려했다. 동물학대 행위 등 주요 수사대상은 ▲동물을 잔인한 방법이나 고의로 죽게 하는 행위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이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 ▲유기·유실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동물학대 행위 촬영 사진 또는 영상물을 판매·전시·전달·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 ▲무등록·무허가 동물판매업, 동물생산업 등 불법 영업행위 등이다.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시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무허가나 무등록 불법 영업 행위시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명주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동물권과 생명 존중이라는 시민의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동물 학대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그 수법도 잔인해 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동물학대 불법행위 발견시 엄중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노원 아파트 1억 낮은 급매 90% 사라져”

    “서울 노원 아파트 1억 낮은 급매 90% 사라져”

    ●서울 수급지수 77.7...‘노동강’ 70선 붕괴 가능성아파트를 사고 팔려는 매매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심리를 반영하는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서울에는 3년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경매도 낙출가율은 감정가의 90% 선이 무너졌다.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심리가 빙하기에 접어든 것은 거래절벽에 따른 매물증발, 추가 금리인상 우려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7로 전주(78.5)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17일(77.5) 이후 3년 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로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낸다. 기준치인 100보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로, 매수도의 심리를 반영한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수급지수는 수급지수는 71.0으로, 전주보다 1포인트(p) 떨어졌다. 70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된다. ●“매물 90% 이상 증발…아파트 매수심리 꽁꽁”실제로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3단지 전용면적 45.55㎡’는 지난달 3억 8000만원(9층)에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해 경신된 최고가(5억 6500만원)와 비교하면 하락률이 32.7%에 달한다. 또 월계동 ‘미미삼(미륭·미성·삼호3차) 전용면적 50.14㎡(12층)는 지난달 6억 4500만원(9층)에 팔렸다. 이는 작년 9월 8억 75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2억 3000만원(26.2%)이 떨어졌다. 상계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한 공인중개사는 “급매로 처분하려면 시세보다 1억원정도는 싸야 하는 상황에서 매물 90% 이상이 사라졌다”며 “아파트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면서 거래량도 급속히 얼어붙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월 642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바닥권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71건에 불과했다. 신고기한이 남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날까지 336건으로 나타났다. ●9월 아파트 경매 낙찰률 35.2%…서울 역대 최저이런 영향은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12건으로 이 중 497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2%로 전월 보다 6.3%p 하락하면서 2019년 6월(34.6%)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36.5%) 대비 14.1%p 하락한 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달(93.7%) 보다 4.0%p 낮은 89.7%를 기록해 감정가의 90%선이 무너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보다 1.9명이 감소한 4.0명으로 집계됐다.
  • 노벨상 과학자, 알고보니 스타작가...노벨과학상 수상자 출간 과학대중서 주목

    노벨상 과학자, 알고보니 스타작가...노벨과학상 수상자 출간 과학대중서 주목

    매년 10월 초가 되면 전 세계의 눈은 북유럽으로 쏠린다. 노벨상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3일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은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박사는 122년 노벨상 역사상 일곱 번째 부자(父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물리학상 수상자 3명은 1990년대부터 붙이고 다녔던 ‘만년 유력 후보’라는 꼬리표를 뗐다. 화학상 수상자인 배리 샤플리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박사는 21년 만에 같은 분야 2관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60대에 시작한 연구로 상을 받는 노익장을 과시했다.또 흥미로운 건 페보 박사와 물리학상 수상자 중 안톤 차일링거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가 과학 대중서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점이다. 이번 노벨 과학상 수상자 중에는 보기 드물게 교양과학책 작가가 2명이나 포함돼 있어 출판계에선 과학책 전성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출판계는 발 빠르게 수상자의 작품들을 새로 출간하거나 예전에 나왔다가 절판된 것들을 복간하면서 문학 붐을 예상하는 것처럼 말이다. 페보 박사는 ‘네안데르탈인: 잃어버린 게놈 연구’라는 제목의 책을 2014년에 발간해 ‘2014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이듬해인 2015년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네안데르탈인에서 데니소바인까지’라는 제목으로 부키에서 출간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달의 책’, 2016년 한국과학창의재단 번역 부문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되는 등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출판사는 노벨상 수상 소식에 맞춰 발 빠르게 책 표지에 ‘2022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태그를 붙여 인터넷 서점 등에 노출하기 시작했다. 출간된 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절판되지 않고 계속 판매되는 것은 생물학, 의학 전공 대학생들의 필독도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성수 교수는 “페보 박사의 책은 전문가들이 읽어도 좋을 만큼 연구 분야에 대해 깊이가 있고 연구자들이 갖춰야 할 자세 등 전문적 내용이 많다”며 “요즘도 의대 신입생이나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꼭 읽어 보라고 권장하는 책”이라고 말했다.또 차일링거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베일’이라는 제목의 양자역학 교양서를 2005년에 발간했다. 국내에서는 같은 제목으로 2007년 ‘아인슈타인의 베일: 양자물리학의 새로운 세계’라는 제목으로 승산에서 출판됐다.양자물리학은 대학에서 오랜 기간 물리학을 연구한 이들도 설명을 어려워하는 분야다. 그렇지만 차일링거 교수는 영국 인기 코미디 프로 미스터 빈을 흉내낸 ‘미스터 빔’이라는 별명으로 양자물리학 대중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던 연구자다. 아인슈타인의 베일에서 다루는 내용이 양자역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술술 넘기며 읽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양자물리학의 전체적 흐름과 양자를 정보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알기 쉽고 재미있게 풀어놨다. 2014년 말부터 2018년까지 다양한 과학책이 쏟아져 나와 붐을 이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위로, 위안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에세이류나 심리학 관련 책들에 밀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이 여전히 읽히는 과학책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점과 이들이 과학 대중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출판계는 과학책 르네상스가 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 [길섶에서] 엄마의 주택연금/전경하 수석부장

    [길섶에서] 엄마의 주택연금/전경하 수석부장

    엄마가 주택연금을 들었다. 딱히 소득원은 없고, 국민연금 수령액은 작기 때문이다. 집값이 내리고 있어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전 준비는 내 몫이었다. 주택금융공사에 인터넷으로 물어 지역 담당자 전화번호 안내받고, 담당자와 통화하고, 가입을 위한 방문일과 시간 예약하고, 필요한 서류 확인하고. 엄마는 내가 준 메모를 주민센터 직원과 은행원에게 주면서 ‘이렇게 해주세요’했단다. 서류 발급은 본인이 해야 편하니까. 메모에 적힌 대로 도와준 직원들이 참 고맙다. 어르신들이 처음부터 다 할 수 있을까. 주택연금 들 때 가장 큰 걸림돌이 집을 상속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자식들의 반대란다. 자식들이 도와주지 않거나, 잘 모르거나 하면 어찌 해야 하나. 주택금융공사 지사에서 1시간가량 설명을 들은 엄마는 “언제 만들어진 거냐”며 놀라고 좋아하셨다. 지난 8월 주택연금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었단다. 좋은 정책, 널리 알릴 다양한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다.
  • 시간당 110㎜도 대비한다… 서울시, 3.5조 들여 ‘수해 안전망’ 강화

    서울시가 지난 8월 폭우를 계기로 방재성능목표(시간당 처리 가능한 최대 강우량)를 10년 만에 상향하고 방재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방 대책을 재정비했다. 단순 수방 대책이 아닌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재난에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 10년간 3조 5000억원을 투입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부터 2032년까지의 수방 대책이 담긴 ‘수해안전망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시는 2012년부터 서울 전역에 적용하고 있는 방재성능목표를 10년 만에 상향한다. 내년 중 강우처리목표를 시간당 95㎜에서 100㎜로 높이고, 침수취약지역인 강남역 일대는 110㎜까지 상향한다. 앞으로 설치되는 모든 방재시설은 시간당 100∼110㎜의 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다. 2032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강남역 일대 등 침수 취약 6개 지역에 총 18.9㎞ 길이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상향된 방재 목표에 맞춰 빗물펌프장 증설, 빗물저류조 신설 등 방재 기반 시설을 개선하는 데 2조원을 투자한다. 빗물을 머금는 물순환시설의 용량은 204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한다. 도로, 반지하 주택 등의 침수 상황을 사물인터넷 감지기로 파악해 문자 등으로 시민에게 대피 경고를 하는 ‘스마트 경고 시스템’과 주거 지역에 대한 ‘침수 예·경보제’를 내년에 시범 도입한다. 2030년까지는 인공지능(AI)으로 수방 관련 데이터를 자동 분석·예측하는 수방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 반지하 등 침수 취약 가구에 대한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장애인과 독거노인처럼 긴급 대피가 어려운 반지하 가구에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집중호우 시 대피와 복구를 돕는다. 2028년까지 총 720억원을 투입해 반지하 주택에 물막이판 등의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무상 지원한다. 또한 연말까지 침수 우려 지역 1만곳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전 지하철 역사 출입구에는 내년 5월까지 물막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해 예방은 많은 예산과 시간이 필요한 일이지만 시민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꼼꼼히 준비해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취재활동이 한동훈 스토킹?”…‘미행 논란’ 매체, 맞고소

    “취재활동이 한동훈 스토킹?”…‘미행 논란’ 매체, 맞고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퇴근길에 한 달 가까이 자동차로 미행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피고소인 인터넷매체 측에서 한 장관을 맞고소했다. 시민언론 더탐사(전 열린공감TV) 측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장관과 경찰 관계자를 피의사실 공표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에는 항고장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강진구 더탐사 기자는 “취재기자를 스토킹 범죄로 고발한 것은 아마도 한 장관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면서 ‘미행’이 아닌 취재행위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취재 활동을 스토킹 범죄로 고소하는 행위를 그냥 좌시할 경우 향후 언론의 자유에 심대한 위축을 가져올 게 우려된다”며 “거꾸로 한 장관의 무리한 고소행위, 언론을 이용해 우리 기자의 정당한 취재활동을 스토킹으로 마녀사냥하는 한 장관의 언론플레이도 낱낱이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탐사 측은 회견 뒤 한 장관이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 앞을 방문하기도 했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약점을 잡아보려고 밤에 미행한 것 같다. 제가 이상한 술집이라도 가는 걸 바랐을 것”이라면서 “이 나라가 미운 사람 약점 잡으려고 밤에 차량으로 반복해서 미행해도 되는 나라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불상 차량이 한 장관의 관용 차량을 지속적으로 미행한다는 취지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은 시민언론더탐사(전 열린공감TV) 관계자 30대 남성 A씨 등을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최근 한 달간 한 장관의 퇴근길을 자동차로 미행하고 아파트 입구를 맴도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차량은 A씨의 소유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피의자에 대한 서면 경고, 주거 등으로부터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1~3호와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내린 상태다. 한편 스토킹 처벌법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접근하거나 집 근처에서 기다리는 행위 등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하면 범죄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스토킹이 유죄로 인정되면 3년 이하 징역,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 성폭행’ 김근식, 300시간 심리치료에도 “재범 위험성”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하고 오는 17일 만기출소를 앞둔 김근식(54)이 수감 중 심리치료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JTBC에 따르면 김씨는 수감 중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성폭력 사범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심화과정을 총 300시간 이수했다. 그런데도 재범 위험성이 남아있다고 평가돼 추가 과정까지 이수했다. 다만 김씨는 성 충동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관련법이 시행되기 전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지 않을 경우 관련 약물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다.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모르는 아동을 반복적으로 선택(범행)하는 경우에는 재범 위험성이 굉장히 높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JTBC에 “김씨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 내역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출소할 때까지 재범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2000년에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06년 5월 출소한 뒤 16일 만에 또다시 아동성범죄를 저질렀다.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김씨는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김씨는 출소 후 10년 동안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보호관찰관 1명이 전담 배치돼 24시간 관리받는다. 또한 김씨는 등교 시간대에는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김씨의 외출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오전 9시다. 이는 등굣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행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거지 제한과 여행 시 신고 의무도 추가됐다. 김씨는 안정적인 주거지가 없을 경우 보호관찰관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거주해야 한다. 주거 중인 시·군·구가 아닌 지역을 방문하거나 여행할 때는 담당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하고 허가받아야 한다. 법무부는 김씨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출소 시부터 24시간 집중 관제 및 관리·감독을 실시하고 재범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맞춤형 준수사항 추가해 범죄성향 개선을 위한 심리치료, 사회적응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출소 당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의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단독] 토스뱅크 통장 금리 1년 만에 0.3%P 인상…예대차 압박 효과?

    [단독] 토스뱅크 통장 금리 1년 만에 0.3%P 인상…예대차 압박 효과?

    은행권의 ‘메기’가 되겠다며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은행권 전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에 토스뱅크는 지난 1년간 동결했던 수시입출금통장 금리를 처음으로 0.3% 포인트 올렸다. 6일 토스뱅크는 이날부터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기존의 연 2%에서 연 2.3%로 0.3%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한 ‘키워봐요 적금’의 기본금리도 1% 포인트 올리면서 최고 금리가 연 3%에서 연 4%로 인상됐다. 토스뱅크는 출범일인 지난해 10월 5일부터 전날까지 토스뱅크 통장에 연 2% 금리 수준을 유지해왔다. 1년 전에는 토스뱅크와 같은 조건의 시중은행 통장 금리 수준이 연 0.1~0.5% 정도였기 때문에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출범 일주일 만에 1조 7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쏠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들어 정부·여당이 은행권에 예대마진 관리를 주문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지난 8월부터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가 시작되자 이를 의식한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실제 8월 토스뱅크가 취급한 상품의 예대금리차는 4.79% 포인트로 시중은행과 타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 공시 대상 19개 은행들 가운데 가장 높다. 높은 예대금리차에 대한 비판이 일자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아 왜곡이 일어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예대금리차 1위라는 비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시입출금통장 금리는 예대금리차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는다.   과거 토스뱅크 수신금리 인상의 또 다른 걸림돌은 적은 대출 규모였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빡빡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토스뱅크는 문을 연 지 10일 만에 대출 한도 5000억원을 소진하고 연말까지 대출 상품을 판매하지 못했다. 대출을 취급하지 못한 채로 고객에게 예치금에 대한 이자만 주게 되면 은행의 손실은 커진다. 역마진 우려가 불거지자 토스뱅크는 1억원이 넘는 예치금에 대해서는 연 0.1%의 금리만 적용하는 조건을 추가했다. 올해에는 대출 영업을 재개하고 2월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지난 8월 말 대출 잔액은 6조 4000억원이다. 수신금리를 인상했다는 것은 토스뱅크의 형편이 이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이야기다. 토스뱅크는 상반기 12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만 봤을 때는 589억 적자로 1분기와 비교해 적자폭이 65억원 축소됐다.
  • [사설] 美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인플레법’ 반면교사 삼길

    [사설] 美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인플레법’ 반면교사 삼길

    미국 상무부가 자국 기업이 생산한 반도체뿐만 아니라 미국 기술과 장비가 들어간 반도체도 중국 수출을 규제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하지 않고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제재 범위에 따라 파장이 매우 커질 수 있다. 미국은 이미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슈퍼컴퓨터나 인공지능(AI)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 등을 중국·러시아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여기서 더 나가 해외 기업에도 같은 제재를 적용하려 하는 것이다. 2년 전 중국 기업 화웨이 제재 때처럼 이번에도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동원할 태세다. FDPR은 외국산 제품이더라도 미국이 수출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이다. 아직은 제재 대상과 범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슈퍼컴퓨터나 AI에 국한되면 우리 기업의 이 분야 비중이 낮은 만큼 큰 타격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등도 포함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성능 서버는 메모리반도체가 필수이고 이는 삼성전자 등의 주력 품목이다. 알리바바 등 중국 대형 인터넷기업 등이 타격을 입게 되면 여기에 납품하는 다른 국내 기업들도 연쇄 타격을 입게 된다.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국내 업계는 초비상이다. 현대차의 3분기 미국 전기차 매출은 전기 대비 33%나 급감했다. 정부와 기업 모두 깜깜이 상태에서 무방비로 당한 IRA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민관이 모든 정보망을 가동해 규제 내용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은 미리 막는 게 최선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수출통제 면제 조치 등 방어수단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 정부의 기민한 대응이 절실하다.
  •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나우뉴스]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 ‘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 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박수홍 父 “자식인데 인사 안 해 정강이 찼다”

    박수홍 父 “자식인데 인사 안 해 정강이 찼다”

    방송인 박수홍이 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으로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박수홍의 아버지가 “자식인데 인사를 안 해 정강이를 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부지검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친형과의 대질조사 직전, 아버지로부터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의 폭행을 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버지 박 씨는 “흉기로 해치겠다”는 등의 말을 하며 박수홍 씨를 폭행했고, 이에 박수홍은 “어떻게 평생 가족을 먹여 살린 나에게 이렇게까지 하실 수 있냐”며 울분을 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이날 SBS 취재진에 “1년 반 만에 봤으면 인사라도 해야 할 거 아니냐. 자식인데 인사를 안 하는 거다. 그래서 정강이를 집어 찼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면서 과호흡 증세를 보여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상처와 다리 부상을 입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친형 고소 이후 아버지로부터 ‘흉기로 해치겠다’는 취지의 협박을 계속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SBS에 “박수홍 씨가 방검복까지 착용할 정도로 심하게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제로 ‘흉기로 ××겠다’는 발언까지 들어 충격이 큰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父 폭행 후 4자 전화통화로 7시간 조사 박수홍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조사를 받았다. 친형 등 3명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조사실에 위치하고, 응급실로 이송됐던 박수홍은 귀가 후 자택에서 전화 연결로 조사에 참여했다. 노 변호사는 “친형 내외와 아버지는 검찰청 조사실에 있었고, 박수홍은 자택에서 전화 연결해 스피커폰을 켠 채 조사가 이루어졌다”면서 “박수홍이 부친의 폭행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다시 한 자리에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 과정에서도 부친은 “수홍이 재산은 내가 다 관리해왔다”는 취지로 말하며 친형을 두둔하고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변호사는 “전화 통화로 이루어진 조사 중에도 부친이 소리치는 등 고성이 오갔다. 80대 고령인 부친이 인터넷 OTP와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자신이 박수홍의 재산을 다 관리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직계 가족인 부친이 횡령한 경우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 받지 않는 조항을 악용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박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엔 박씨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달 뒤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허위 급여 등을 빼돌리는 등 약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 제주교육청, 2023학년도 공립중등학교 교사 178명 선발

    제주교육청, 2023학년도 공립중등학교 교사 178명 선발

    제주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178명을 선발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3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 과목과 인원은 국어 등 19개 교과 140명, 비교과(보건 16명·영양 4명·사서 1명·전문상담6명) 27명, 특수(중등) 11명 등이다. 이 가운데 IB 학교 6명, 장애 14명은 구분해 선발한다. 이번 선발 규모는 교육부로부터 배정된 정원과 정년·명예퇴직 등을 고려한 교원 수급계획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지난 7월 사전 예고한 123명보다 55명이 늘어났다. 한편 2023학년도 사립학교 신규 교사는 8개 법인에서 국어 등 14개 과목 36명을 선발한다. 1차 시험은 교육청에 위탁해 공립과 동일하게 시행되나 2차부터는 해당 법인 자체 계획에 따라 진행해 사립법인에서 최종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오는 11월 26일에 제1차 시험이 시행되어 12월 29일에 1차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제2차 시험은 2023년 1월 12일 실기평가, 1월 18일 수없실연, 19일 교직적성심층면접이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에 발표한다.
  • ‘순환자원 회수로봇’ 대구에 첫 설치

    ‘순환자원 회수로봇’ 대구에 첫 설치

    “환경도 살리고 용돈도 버세요.” 대구 달서구가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에서는 처음이다. 고품질 재활용품의 수거율을 높이고 주민 직접 보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 회수로봇을 설치했다. 자판기 형태의 이 회수로봇은 인공지능(AI) 기반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했다. 조작 방법은 간단하다. 로봇 화면에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투입구가 열린다. 여기에 라벨을 제거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1인당 하루 최대 3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된다. 10포인트가 10원으로 계산돼 2000포인트 이상이 되면 돌려받을 수 있다. 수퍼빈 홈페이지(superbin.co.kr)나 모바일 앱에서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을 신청하면 현금으로 받는다. 로봇이 설치된 곳은 달서구 성당동, 이곡2동, 진천동, 송현1동 등 4곳의 행정복지센터다. 회수된 투명페트병은 분쇄·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의류, 부직포 같은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재활용 가능 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원순환과 관련된 실효성 있는 사업들을 발굴·운영해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개봉 4일 만에 1212억원 번 中영화…흥행 비결 알고 보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지을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를 앞둔 가운데, 현지에서는 애국심을 고취하는 영화가 의무 상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모든 극장은 주 2회 이상 애국 영화 2편을 의무 상영하고 있다. 그중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에 맞춰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만리귀도’가 흥행 돌풍 중심에 섰다.‘만리귀도’는 2011년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현지의 중국 외교관들이 자국 교민 120여 명을 탈출시킨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라오샤오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장이와 중국 아이돌그룹 TF보이즈의 멤버 왕쥔카이, 인타오가 주연을 맡아 역경을 뚫고 중국인들을 구출하는 외교관들의 활약상을 담았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째인 1일 오전까지 220여 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입 1억 위안(한화 약 202억 원)을 돌파했다. 4일 11시 기준, 만 4일 동안 거둔 흥행 수입은 6억 위안(1211억 5800만 원) 이상이다. 현지 영화 업계는 ‘만리귀도’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2827억~4442억 5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객들의 관람 평점도 나쁘지 않다. ‘만리귀도’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사이트인 더우반에서 10점 만점에 7.6점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지난 5월 크랭크인해 불과 100일 만에 촬영을 마쳤다. 영화의 촬영·개봉 시기와 내용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할 당시, 한국을 비롯해 영국과 프랑스 등 일부 국가가 자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용기를 띄우며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 철수 작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1991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이 현지를 탈출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모가디슈’(2021, 감독 류승완)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있다.중국 영화계는 매년 국경절에 맞춰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해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의 경우 영화 ‘장진호’가 국경절 연휴 기간 30억 9000만 위안, 한화로 무려 6200억 원이 훌쩍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시 주석의 3연임 확정이라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앞두고, 당국은 각종 선전 활동과 문화계를 모두 동원해 애국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중국 농촌의 부조리를 다른 한 예술 영화는 시 주석을 찬양하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극장 개봉이 무산됐으며,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조두순급 관리 받는다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 김근식, 조두순급 관리 받는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간 복역하고 이달 중순 만기출소를 앞둔 김근식(54)이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인 조두순급으로 경찰 관리를 받게 된다. 4일 인천경찰청과 법조계에 따르면 2006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김씨는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다. 경찰은 김씨가 출소하면 과거 조씨의 출소 당시 대책을 참고해 곧바로 전담팀(TF)을 구성할 계획이다. 조씨는 2008년 초등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며 2020년 12월 출소한 바 있다. 경찰은 조씨 출소 때와 마찬가지로 김씨의 주거지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늘리고 방범초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김씨 주거지 반경 1㎞ 이내 지역을 ‘여성 안심 구역’으로 지정하고 기동순찰대나 경찰관기동대 등을 투입한다. 다만 김씨가 출소 후 어느 지역에 주소지를 등록할지 아직은 알 수 없어 전담팀을 꾸릴 담당 경찰청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씨는 2006년 검거 당시 서울 강서구에 마지막 주소지를 뒀으나 이후 등록된 주소를 말소했다. 현재는 ‘거주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김씨의 출소 직후부터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채우고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24시간 관리·감독한다. 김씨는 최근 법원 결정에 따라 매일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외출이 제한된다. 과거 범행 수법을 고려해 ‘19세 미만 여성 접촉금지’도 준수 사항으로 부과됐다. 여성가족부는 출소 당일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에 김씨의 사진과 실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한다. 앞서 김씨는 2006년 5∼9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고양·시흥·파주시 일대에서 미성년자 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 한류에 인기 높아진 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 기반으로 본다

    한류에 인기 높아진 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 기반으로 본다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인터넷 기반 시험(IBT)이 도입된다. 교육부가 4일 발표한 2023년 한국어능력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IBT 방식의 읽기·듣기·쓰기 평가는 2023년 11월 국내에서 시행된다. 말하기 평가는 오는 11월 19일부터 IBT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6월과 8월 두 차례 시행된다. 교육부는 “시험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어 시행 횟수를 늘리고 성적 발표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자 IBT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K-컬처’ 열풍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어 학습이 인기를 끌면서 2017년 29만 638명(70개국)이었던 응시자가 올해는 81개국 35만 6661명(10∼11월 지원자 포함)으로 늘었다. 기존과 같은 지필시험(PBT) 방식의 읽기·듣기·쓰기 평가(TOPIK I·Ⅱ)는 내년 한 해 총 6차례(제86회∼제91회)에 걸쳐 국내외에서 시행된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재외동포와 외국인의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한국 대학 입학과 취업, 체류비자 취득 등에 활용된다.
  •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기술의 한계 넘어…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공정 도입”

    삼성전자가 5년 뒤 1.4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양산을 선언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는 2나노를 기술의 한계로 꼽아왔지만, 이를 뛰어넘어 세계 최초로 1.4나노 시대를 열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로드맵이다.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개최하고 파운드리 사업 청사진과 신기술을 발표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인 최시영 사장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반 공정 기술 혁신을 지속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2나노 공정 계획을 밝힌 적이 있지만, 1.4나노 계획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대만 TSMC 역시 2나노에 이어 1.4나노 공정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삼성전자와 달리 양산 시기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1.4나노 양산 외에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키워나간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현재 모바일에 집중된 매출을 고성능 컴퓨팅(HPC)과 오토모티브 차량용 반도체, 5G, 사물인터넷(IoT) 등 비모바일 제품군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3나노 공정 기반의 HPC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4나노 공정을 HPC와 오토모티브로 확대하고, 비휘발성메모리(eNVM)와 무선주파수(RF)에도 다양한 공정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양산 중인 28나노 차량용 eNVM 솔루션은 2024년에는 14나노로 확대하고, RF 공정은 8나노에 이어 5나노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는 2027년까지 선단공정 생산능력을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라인을 1개에서 2개로 늘린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테일러 2라인은 클린룸을 먼저 건설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방식을 통해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공장을 짓는 기존 방식과 달리 TSMC나 인텔처럼 공장 프레임을 우선 만든 뒤 주문이 들어오면 생산 설비를 투입한다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생산 시점을 앞당겨 공급을 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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