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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모든 시민에게 이태원 참사 심리상담

    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참사 현장을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접한 일반 시민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시는 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천시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하고 시민들의 정신건강 평가, 심리상담·교육, 회복 프로그램 및 치료비 지원 등 심리상담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한 심리상담 지원 체계는 별도의 마감 기한 없이 지속 운영된다. 이는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하기로 한 정부가 내놓은 조치에 한발 앞선 조치다. 이번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노출되면서 일반 시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문가들 역시 이 같은 광범위한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참사로 많은 국민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김모(36)씨는 “뉴스를 보다가 새벽 시간대 인터넷 커뮤니티 몇 곳을 찾아봤다. 무심결에 들어간 게시물에 있던 사진을 보고 한숨도 못 잤다”며 “두고두고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참사 현장의 상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과 없이 시민에게 전달되면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힘들어하는 시민을 잘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게임 계정 판 것도 보호받아야”…中 법원, 비번 바꾼 판매자에 징역형

    중국 사법부가 게임 계정을 사고파는 매매 행위에 대해 지금껏 불법이라 규정했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계정을 매도한 뒤 몰래 접속을 시도했던 기존 소유자에게 징역형을 선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게임 계정을 사인 간에 거래한 것을 유효하다고 인정한 중국의 첫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제2중급인민법원은 자신의 게임 계정을 총 15만 위안(약 3000만 원)을 받고 매매했던 피고인 샤오치에게 절도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 벌금 5만 위안(약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이번 재판과 관련한 사건은 지난해 1월 피고 샤오치가 자신의 대출금을 청산하기 위해 평소 자신이 운영했던 게임 계정을 지인인 샤오보에게 총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으나, 이후 3만 위안(약 600만 원)의 현금을 원고 샤오보에게 되돌려 준 뒤에도 줄곧 자신의 계정에 몰래 접속해 문제가 된 사건이었다. 피고는 12만 위안(약 2400만 원) 상당의 고액에 게임 계정을 판매한 뒤 대출금을 상환하는 썼으나, 계정 양도 후에도 줄곧 원고 몰래 해당 계정에 접속해 이용하는 등 불편을 초래했다. 급기야 피고는 원고로부터 거액을 받은 뒤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 원고의 접속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려고 시도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 사실을 확인한 원고는 곧장 관할 파출소에 샤오치를 절도, 사기 혐의로 고발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샤오치를 구속해 공안 기관에 형사 구금했다. 공안 수사 중 피고는 “게임 계정을 최초 15만 위안을 받고 판매했는데, 이후 원고가 약속과 다르게 게임 계정에 몇 가지 아이템이 부재하다면서 3만 위안을 돌려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그만큼의 돈을 다시 돌려줬다”면서 “이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내 게임 계정 정도라면 최고 20만 위안 상당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다. 아쉬운 마음에 게임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했다”고 혐의 일체를 시인했다. 이번 사건에서 1심 법원이었던 상하이 인민법원은 피고 샤오치의 혐의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하지만 피고 측은 “게임 아이디를 포함한 인터넷 관련 계정은 사고 팔 수 없다는 것이 중국 현행법상의 명문 규정”이라면서 자신은 계정을 훔친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계정을 되찾은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이에 대해 2심 재판부는 “게임 계정을 포함한 관련 논란이 비록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것들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이 역시 계정 소유자의 노동의 결과를 응축한 것이라는 점에서 독립된 재산 가치를 가지고 있다”면서 “거래 당사자의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거래는 보호, 구제돼야 마땅하다”고 판결의 취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피고 샤오치의 행위는 불법 점유를 목적으로 타인에게 양도한 게임 계정을 절도했다는 점에서 명백한 절도죄에 해당한다”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뉴삼성’ 메시지 없고 자축 앞서 임직원 묵념...차분했던 삼성전자 53주년

    ‘뉴삼성’ 메시지 없고 자축 앞서 임직원 묵념...차분했던 삼성전자 53주년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첫 삼성전자 창립기념식이 1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이 그리는 ‘뉴삼성’ 실현을 위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었으나 삼성전자는 국가 애도기간인 점을 고려해 기념식 규모와 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이 회장도 참석하지 않았다.삼성전자 창립 53주년 기념식은 이날 오전 본 행사에 앞서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6명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애초 준비됐던 사내 동호회 공연을 비롯한 축하행사는 전면 취소됐고, 대표이사 명의의 기념사 발표와 기념 영상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이 이어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라면서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기회 영역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로봇·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성장하고, 고객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재정의하며 지속가능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소통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회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불참했지만, 삼성전자는 행사를 마무리하는 영상의 자막을 통해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 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듭시다”라는 이 회장의 취임사 일부를 재조명했다. 이 회장은 애초 이날 현장에서 앞으로 삼성전자 경영 방향과 목적 등을 전체 임직원과 공유할 계획이었지만, 자신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국가적 슬픔에 동참한다는 차원으로 이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한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 명의의 애도 메시지를 사내 게시판에 내며 “소중한 가족과 지인을 잃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임직원 여러분은 국가 애도 기간 희생자 추모에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오는 3일 공석인 사외이사 2명 충원 의결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여는 삼성전자는 12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비등기 임원인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사회 독립성 확보를 위해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결정하고, 2016년 10월 이후 약 6년 만에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 부천시, 이태원 참사 전 시민 대상 심리상담 지원 나선다

    부천시, 이태원 참사 전 시민 대상 심리상담 지원 나선다

    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참사 현장을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커뮤니티(SNS)로 접한 일반 시민들의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시는 1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천시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하고 시민들의 정신건강 평가, 심리상담·교육, 회복 프로그램 및 치료비 지원 등 심리상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한 심리상담 지원 체계는 별도의 마감 기한 없이 지속 운영된다. 이는 정부가 내놓은 유가족 600여명과 부상자, 목격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하기로 한 조치에 한발 앞선 조치다. 이번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이 인터넷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노출되면서 일반 시민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문가들 역시 이같은 광범위한 심리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신경정신의학과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참사로 많은 국민의 큰 충격이 예상되며 대규모의 정신건강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장 영상이나 뉴스를 과도하게 반복해서 보는 행동도 자신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김모(36)씨는 “뉴스를 보다가 새벽 시간대 인터넷 커뮤니티 몇곳을 찾아봤다. 무심결에 들어간 게시물에 있던 사진을 보고 한숨도 못 잤다”며 “두고두고 끔찍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참사 현장 상황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과 없이 시민에게 전달되면서 정신적·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힘들어하는 전 시민을 잘 보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식사는 잘 하셨나요” AI 안부전화로 스마트돌봄시스템 강화하는 관악구

    “식사는 잘 하셨나요” AI 안부전화로 스마트돌봄시스템 강화하는 관악구

    서울 관악구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안부확인 서비스’를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AI 안부확인 서비스’는 ㈜SK텔레콤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NUGU 비즈콜’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구는 독거노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 위험이 큰 819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다. AI 자동 발신 전화는 고독사 위험 가구에 주 1회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와 식사 여부, 불편사항 등 간단한 질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한다. 이후 통화내용을 분석한 데이터 결과를 동주민센터에 전달해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 제공과 기타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한다. AI 통화 과정에서 대상자가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대화 내용 중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행복커넥트’ 관제센터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한다. 위험상황 시에는 동주민센터에 전달해 복지플래너가 즉시 현장에 출동, 위급상황에 적극 대처한다. 이 외에도 구는 사물인터넷(IoT), 휴대전화 어플, 카카오톡 채널, AI 홈케어&반려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 첨단기술 활용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대상자 가구에 50시간 동안 전기 사용량 변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주민센터에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IoT 스마트플러그’, 화면 터치·버튼 조작 등을 감지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울 살피미앱(휴대전화 동작 감지 어플)’ 등은 위기가구 안전확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함께해요 복지톡’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비대면 복지 상담을 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 발견 신고도 받는다. 구는 우울감이 높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장애인과 어르신 200명을 선정해 ‘AI 반려로봇’을 제공함으로 가족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AI 반려로봇은 대화가 가능한 말벗 기능을 비롯해 복약 시간 알림, 사회복지사 등과 영상 통화를 통한 안부 확인, 긴급상황 발생 신고 등 기능을 갖췄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증가로 인해 고독사와 기타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을 위한 AI 기반의 스마트 통합 돌봄 사업을 적극 추진해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구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참사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없어야

    [사설] 참사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2차 가해 없어야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해 입에 담지도 못할 비방과 비난을 가하는 비열한 2차 가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가해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댓글에서 “이태원에 놀러 가 사고 났는데 국가가 왜 지원금을 주느냐”는 등 불의의 사고를 당한 피해자를 비방하고 유족의 가슴에 못을 박는 글을 올린다. 심지어는 인터넷, SNS에서 참사 당시의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아 현장에 있던 피해자 등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도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다. 일부이지만 신상 정보까지 인터넷상에 버젓이 공개돼 유족들이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오전 피해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 공유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도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등에 대해 엄정한 대응을 하겠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악의적 가해자들을 철저히 추적해 선처 없는 처벌을 해야 할 것이다. 지상파와 종편 등 방송도 문제다.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지만 사고 전후의 동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낸다. 유족은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까지 심리적 상처를 안기는 방송은 자제해야 한다. 2001년 9·11 테러 직후 미국 방송사들은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에 부딪치하거나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영상을 반복해 내보내다가 유족이나 관계자, 어린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자숙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도 쓰나미가 사람을 덮치거나 시체가 떠다니는 영상이 방송됐으나 생존자와 유족 반발이 커지자 영상 사용을 크게 줄였다. 우리 방송사들도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참조해 2차 가해가 없도록 신중하길 바란다.
  • ‘현대가 3세’ 정대선의 HN, 건설-IT부문 연내 물적 분할 추진

    HN(에이치엔아이엔씨)이 건설과 정보기술(IT)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HN은 건설 부문을 존속 회사로, IT 부문을 신설 자회사로 올해 안에 분할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물적 분할은 건설과 IT 각 업종에 맞춘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HN은 물적 분할 후 신설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설 자회사는 범현대 기업과 연계한 IT 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HN 관계자는 “각 분야에 걸맞게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물적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 및 유관 기업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N은 현대가 3세 정대선 사장이 2008년 창립한 IT·건설·융합기술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D 건설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헤리엇’과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 ‘썬앤빌’을 론칭해 건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정부, 주최자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도 최소한의 안전조치 한다

    정부, 주최자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도 최소한의 안전조치 한다

    정부는 31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본격화하는 한편 지원책을 구체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확대 주례회동에서 이태원 참사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 행사에 적용할 수 있는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는 기존 안전관리 규정의 개정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행전안전부의 안전관리 매뉴얼이 ‘주최자가 있는’ 행사를 관리하는 데 국한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의회는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안전관리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시의회가 신설 추진 중인 ‘서울특별시 다중 운집행사 경비 및 안전 확보에 관한 조례안(가칭)’은 주최자가 없는 행사일 경우라도 특정 인원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관리 등 각종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자체가 주최하지 않는 행사라고 해도 지자체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에 통보하고 긴급통제 조치를 하는 내용을 앞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주례회동에서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한덕수(사진)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참사 대응 주무 부처 장관들까지 참석자를 확대해 열렸다. 또 윤 대통령은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총리 주재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최대 1500만원까지의 사망자 장례비 등이 확정됐다. 또 사망·실종자의 구호금은 1인당 2000만원, 부상자의 경우 장해등급 1~7급은 1000만원, 8~14급은 500만원으로 결정됐다. 더불어 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을 하거나 자극적 사고 장면을 공유하는 행동 등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도 대책 마련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면서 “안전 기준을 선진국 기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향후 예산안 심사 방향을 예고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도 참사 수습에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며 “사전 예방 조치, 현장 안전관리, 사고 초동 대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HN, 건설-IT사업 물적분할 추진

    HN, 건설-IT사업 물적분할 추진

    HN(에이치엔아이엔씨)가 건설과 정보기술(IT) 사업 부문의 물적 분할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HN은 건설 부문을 존속 회사로, IT 부문을 신설 자회사로 올해 안에 분할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물적 분할은 건설과 IT 각 업종에 맞춘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HN은 물적 분할 후 신설 자회사의 지분 일부를 외부 투자자에게 매각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설 자회사는 범현대 기업과 연계한 IT 서비스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할 예정이다. HN 관계자는 “각 분야에 걸맞게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물적 분할을 추진하게 됐다”며 “기업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 및 유관 기업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N은 현대가 3세 정대선 사장이 2008년 창립한 IT·건설·융합기술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3D 건설 프린터 등 첨단기술 기반의 신성장 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헤리엇’과 도시형 생활주택 브랜드 ‘썬앤빌’을 론칭해 건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현대BS&C에서 HN으로 사명을 바꾼 바 있다.
  • 확대 주례회동 개최...“주최자 없는 집단행사 안전관리 강화”

    확대 주례회동 개최...“주최자 없는 집단행사 안전관리 강화”

    정부는 31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한 후속 조치를 본격화하는 한편 지원책을 구체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확대 주례회동에서 이태원 참사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 적용할 수 있는 인파사고 예방안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정부는 기존 안전관리 규정의 개정 검토에 들어갔다. 특히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행전안전부의 안전관리매뉴얼이 ‘주최자가 있는’ 행사를 관리하는데 국한돼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자체가 주최하지 않는 행사라고 해도 지자체 판단으로 최소한의 안전 조치를 위한 차량이나 인원 통제를 경찰에 협조 요청할 수 있고, 경찰 역시 안전사고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에 통보하고 긴급통제 조치를 하는 내용을 앞으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주례회동에서 “장례 지원과 부상자 의료 지원에 한치의 부족함도 없어야 한다”며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참사 대응 주무 부처 장관들까지 참석자를 확대해 열렸다. 한 총리 주재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는 최대 1500만원까지의 사망자 장례비 등이 확정됐다. 또 사망·실종자의 구호금은 1인당 2000만원, 부상자의 경우 장해등급 1~7급은 1000만원, 8~14급은 500만원으로 결정됐다. 더불어 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일부에서 인터넷,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도 호소했다. 이와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상의 악의적 비방 글이나 신상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검토하겠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야도 대책 마련에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예산 국회에서 국가사회 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면서 “안전 기준을 선진국 기준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향후 예산안 심사 방향을 예고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도 참사 수습에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 사고 수습과 희생자 부상자 회복이 급선무”라며 “막을 수 있었던 예고된 인재라는 지적도 많다. 사전 예방조치, 현장 안전관리, 사고 초동대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첫 회의도 열었다.
  • 지상파 3사,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참사 현장 영상 사용 않기로

    지상파 3사,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참사 현장 영상 사용 않기로

    KBS가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를 보도할 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고 현장 영상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KBS 보도본부는 이태원 참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뉴스 원고에서 사고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엄격하게 사고 현장 영상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사상자가 노출되는 장면,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 사고 직전 군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장면 등 자극적으로 보일 수 있는 화면은 원칙적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다. KBS 보도본부는 이런 원칙을 31일 오후 4시 뉴스특보부터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참사가 처음 알려진 뒤 얼마 되지 않은 29일 밤 11시 15분쯤 가장 발빠르게 뉴스 특보 체제로 전환해 중계차를 이태원 일대에 배치하는 등 재난방송 주관사의 면모를 높였는데 자극적인 영상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가장 먼저 선언하고 나섰다. MBC도 두 시간쯤 뒤 사건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참사 순간의 동영상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현장음은 모두 지우고, 그 외의 상황은 정지화면으로 전해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방침은 재난 관련 방송 시 희생자와 가족 등 피해자들의 인권을 최대한 보호하고, 시청자의 안정을 저해해선 안 된다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BS도 이날 메인뉴스 ‘뉴스8’ 첫머리 앵커 멘트를 통해 “뉴스에서 자극적인 현장 영상은 원칙적으로 쓰지 않고, 사고 상황을 설명하는 경우에만 최대한 흐릿하게 절제해서 사용하겠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YTN도 이태원 참사 현장 영상을 최대한 엄격하게 사용하겠다고 이날 저녁 7시 뉴스특보 첫머리에서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 재난 보도 준칙 등을 준수하여 방송하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전날 실·국장 회의에 이어 이날 한상혁 위원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방송·통신 분야 대응 현황을 점검한 뒤 사고와 관련된 잔혹·혐오·충격적 장면 등 악성 게시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주요 인터넷 사업자 등에 자체 규정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통신심의소위원회(소위원장 황성욱) 회의를 열어 이태원 참사 관련 자극적인 현장을 여과 없이 노출한 사진과 영상 11건을 긴급 심의해 삭제 및 접속차단 등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 해외번호 010으로 변조…‘변작 중계소’ 보이스피싱 덜미

    해외번호 010으로 변조…‘변작 중계소’ 보이스피싱 덜미

    해외에서 발신한 전화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인 010으로 바꿔주는 변작 중계 수법을 이용해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일당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2명을 붙잡아 15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변작 중계기를 운영하면서 검찰, 금융기관, 자녀를 사칭하면서 57명으로부터 2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변작 중계기는 해외에서 발신한 인터넷 전화번호 070을 국내 휴대전화 번호 010으로 바꿔주는 역할이다. 이들은 모텔, 원룸 등에 설치한 고정형 장비와, 차량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이동형 정비를 활용해 발신 전화번호를 조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070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받지 않지만, 010은 모르는 번호라도 혹시 아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받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 통화는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7월에도 변작 중계기를 이용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수사해 50명을 붙잡고 이 중 37명을 구속했다. A씨 등은 이 사건을 계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검거됐다. 현재까지 검거된 일당은 모두 72명이고, 이 중 52명이 구속됐다. 피해자는 모두 130명, 누적 피해금액은 60억원이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 운영 등 총책, 변작 중계소 관리책, 콜센터 상담원, 대포통장 모집책, 현금 수거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 [속보] 이태원 사망 154명 신원 확인…장례비 1500만원 지원

    [속보] 이태원 사망 154명 신원 확인…장례비 1500만원 지원

    서울경찰청 ‘이태원 사고’ 수사본부(본부장 박정보 치안감)는 31일 “사망자 154명(오후 2시 기준) 전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사망자 1명은 40대 후반의 내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미확인 여성에 대해선 지문 분석이 되지 않아, 지문 등록이 되지 않은 17세 이하 미성년자이거나 밀입국한 외국인일 수 있다는 추론이 나왔었다. “혐오발언 자제해달라” 당부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 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 등을 공유하고 있다”며 “절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오늘부터 지자체 공무원과 유족간 1:1 매칭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합동분향소도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사상자 지원 등 사고 수습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이태원 사고 피해 수습을 위해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자연재난이 아닌 사회재난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정부, 국비로 장례비 지급하기로 정부는 이번주 토요일(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든 관공서와 재외공관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도록 했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를 완료해 다음달 5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사망자에 최대 1500만원의 장례비를 지급하고, 부상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재정으로 실 치료비를 우선 대납하기로 했다.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 매칭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유가족,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구호금과 함께 세금, 통신요금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를 유예했다.
  • “사고날 것 같다” 이태원 참사 1시간 전 경찰에 알린 BJ

    “사고날 것 같다” 이태원 참사 1시간 전 경찰에 알린 BJ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BJ)가 위험을 감지하고 방송을 중단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꽉꽉’의 29일 방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꽉꽉은 핼러윈을 맞아 분장 의상을 입고 이태원에서 야외방송에 나섰다. 꽉꽉은 이태원 대로로 이동하던 중 갑작스럽게 인파에 갇혔고 당시 상황은 고스란히 방송에 담겼다. 운신이 어려울 정도로 인파가 밀리자 꽉꽉은 “밀지 마세요” “넘어지겠다” “다칠 것 같다”고 외쳤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역시 신음하며 힘겨워하는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꽉꽉은 이 과정에서 가방끈이 끊어지면서 소지품을 모두 분실했다. 그는 이태원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이태원파출소를 찾아 “가방을 잃어버렸다. 찾을 방법이 없겠냐”면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고가 날 것 같다. 반 정도 들어갔다가 밀려서 다시 나왔다”고 도움을 청했다. 이때가 29일 오후 9시 16분쯤이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 약 1시간 전이었다. 경찰은 “지금 인파가 너무 많아서 찾기 어렵다. 아침이 되면 유실물이 접수되니 그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저희도 지금 (인파 속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답했다.이에 꽉꽉은 “저기 통제가 필요할 것 같다. 사람들이 밀어서 중간에 다칠 것 같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파출소를 나왔다. 결국 그는 “이태원에서 방송 못 한다. 여기 압사당한다. 아까도 앞에서 몇백명이 밀려오더라. (인파에) 끼어서 그냥 휩쓸려 내려왔다”면서 방송을 포기하고 집으로 향했다. 방송 말미에는 “여기서 사진 찍을 게 아니다. 나도 몇 번이나 넘어질 뻔했다. 뒤에서 그냥 민다”며 위험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태원 압사 사고가 벌어진 뒤 30일 새벽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일단 집에 잘 도착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방송하는 동안 멘탈을 잡으려고(정신을 차리려고) 노력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좀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서 방송 못할 것 같다. 며칠 휴방(방송 휴식)해야 할 것 같다. 멘탈 좀 잡고 오겠다”고 공지했다.
  • BJ 세야·케이 ‘이태원 압사 참사’ 루머 입열었다

    BJ 세야·케이 ‘이태원 압사 참사’ 루머 입열었다

    인터넷 방송국 아프리카TV BJ 세야가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입장을 밝혔다. 지난 30일 밤 BJ 세야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한번씩 읽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BJ 세야는 “먼저 글 작성 이전에 가슴 아픈 일에 대한 피해자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이태원 참사를 추모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물에 저희에 대하여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거 같다”면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말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BJ 세야는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들이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다”면서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인파에 밀려 케이와 헤어지게 되었고 케이 매니저 카뮤와 저는 큰길 쪽으로 밀려나게 되었다”면서 “큰 길로 밀려나는 도중에 앞에 여성 몇 분들이 넘어지셔서 일으켜 세우는 과정에 저 역시도 크게 다칠뻔하였고 다행히 여성분들은 잘 일어나셔서 큰길로 같이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후에는 동재와 도아를 만나 이곳에서 방송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려 이태원을 빠르게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BJ세야는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들 중 하나일뿐이었으며, 분장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면서 “억측 관련 글들이 너무 올라와서 아프리카 TV 측에서도 상황 파악을 위하여 연락이 온 상태고 어제 있었던 상황을 알려주었다”며 억측 자제를 부탁했다. 이어 BJ세야는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번 이태원 참사 사고 시점이 유명인들의 방문 직후라는 증언이 제기되며 각종 루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BJ 케이 역시 “유명인을 저로 지칭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게 아니고 인파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고 해명했다.
  • “핼러윈 코스튬?” 착각에 진입 애먹은 경찰…‘이태원 참사’ 속 오해

    “핼러윈 코스튬?” 착각에 진입 애먹은 경찰…‘이태원 참사’ 속 오해

    상상할 수 없던 비극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졌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이후 처음 맞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1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150명 넘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만큼 ‘골든타임’이 중요했지만 경찰과 소방인력은 현장 진입에 애를 먹었다. 도로에는 차량이 가득했고, 길가에는 불법 주차 차량과 인파들이 즐비해 사고 현장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핼러윈 특성상 경찰과 소방대원들을 ‘핼러윈 코스튬’을 한 일반인으로 착각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목격자는 SBS를 통해 “(경찰·소방대원) 그분들이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저게 진짜야?’, ‘저것도 분장이겠지?’ 이렇게 얘기를 했다”면서 “다 핼러윈 복장인 줄 알고 사람들이 비키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 자격 없는 ‘경찰 제복’, 6개월 이하 징역 하지만 ‘경찰 코스프레’는 엄연히 불법이다. 경찰제복장비법에 따르면 경찰공무원이 아닌 일반인이 경찰 제복과 장비 또는 유사 경찰 제복·장비 등을 착용하거나 휴대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를 제조하거나 판매한 사람도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같은 처벌 대상이다.그러나 여전히 축제에는 ‘경찰 코스프레’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핼러윈 경찰 의상’을 검색하면 경찰 제복과 비슷한 옷을 판매하는 사이트가 상당수 나온다. 31일 네이버 쇼핑몰에서 해당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상품은 약 1만7920건에 달한다.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경찰 제복과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소방관 코스프레’ 역시 처벌 대상이다. 경범죄처벌법 제3조 1항에 따르면 자격에 없으면서 법령에 따라 정해진 제복, 훈장, 기장 또는 이와 비슷한 것을 사용한 사람은 관명사칭에 해당돼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의 대상이 된다.
  • 한덕수 “이태원 사고 장면·혐오발언 공유 절대 자제해달라”

    한덕수 “이태원 사고 장면·혐오발언 공유 절대 자제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와 관련 사상자를 혐오하는 발언이나 사고 장면을 공유하는 행동을 자제해달라고 31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 “돌아가신 분 154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신원 확인이 마무리되어 이제는 장례 절차 등의 후속 조치가 본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라며 “유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29일 밤부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한 총리는 “31일부터 지자체 공무원과 유족간 1:1 매칭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지방에 거주하시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외국인 사망자 가족들의 입국 지원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아침부터 합동분향소 운영에도 들어간다면서 “서울시와 용산구는 합동분향소 운영과 사상사 지원 등 사고 수습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총리는 “다시 한번 사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 ‘이태원 참사’ 적나라한 사진‧영상 SNS 유포에 ‘자정 목소리’

    ‘이태원 참사’ 적나라한 사진‧영상 SNS 유포에 ‘자정 목소리’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로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참사 현장이 담긴 사진이나 영상들이 온라인상에 여과없이 유포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대규모 압사 사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시각각 전해져 전 국민의 트라우마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태원 참사’ 직후부터 트위터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목격자들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들이 쏟아졌다. 시민들이 집단으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부터 사고를 당한 시민들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무분별하게 공유됐다.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도 퍼졌고, ‘이태원 참사’ 관련 게시물에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댓글까지 달려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정부‧네이버‧카카오‧트위터 “자제 부탁” 정부와 주요 포털 사이트 등은 ‘이태원 참사’ 관련 무분별한 게시글 작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자제를 촉구했다.트위터코리아는 “이태원 사고 현장 이미지와 영상을 트위터에 올릴 때 미디어 관련 정책을 참고하고 문제 있는 게시물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면서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 자제를 부탁한다.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민감한 미디어 관련 정책’에 따르면 실시간 동영상, 프로필 헤더, 리스트 배너 이미지, 커뮤니티 커버 사진에 과도하게 잔혹한 미디어를 게시하거나 폭력 콘텐츠, 성인 콘텐츠 등의 표시가 불가능하다. 이를 어기면 콘텐츠 삭제 요청, 계정 일시 잠금 처리, 계정 영구 정지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공지글을 통해 “사고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 작성 시 주의를 요청드린다”며 “특히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카페 운영정책에 위배되는 콘텐트를 발견하시면 게시글 신고하기 및 네이버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카카오는 ‘다음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와 관련된 게시글 및 댓글 작성과 관련해 주의를 요청한다”며 “피해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 업로드,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공유는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고 사망자와 유족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내용물을 발견하면 신고하기,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했다. ● ‘이태원 참사’ 관련 63건 삭제 요청 경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사진이나 영상 등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사이버 수사관 46명을 투입한 사이버 대책 상황실을 편성·운영 중이다. 현재 경찰은 ‘이태원 참사’ 관련 허위 유포 6건을 입건 전 조사 중이다. 63건에 대해서는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 일부 사이트에서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리거나 조롱하고 혐오하는 게시물이 게재돼 경찰은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며 위법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위법으로 간주되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
  • 펠로시 하원의장 집에 괴한 침입… 美 정가 ‘충격’

    펠로시 하원의장 집에 괴한 침입… 美 정가 ‘충격’

    미국 내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남편이 자택에 침입한 4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미 정부는 다음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인을 겨눈 폭력이 심각하다는 경고 내용의 공보를 전국 사법기관에 게시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데파페(42)는 전날 오전 2시 30분쯤 펠로시 의장 소유인 샌프란시스코 퍼시픽하이츠의 3층짜리 타운하우스에 둔기를 소지한 채 집 뒷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데파페는 “낸시 어딨어, 낸시 어딨어”라며 펠로시 의장을 찾아다녔다. 마침 집에 있던 펠로시 의장의 남편 폴 펠로시는 데파페에게 잠시 욕실을 쓰겠다고 한 뒤 911에 신고했다. 데파페는 폴에게 펠로시 의장을 만나게 해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찰에 체포된 뒤 “낸시가 집에 올 때까지 폴을 묶어 두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펠로시 의장 자택에 들어갔을 때 남편 폴은 둔기를 놓고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다 둔기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됐으며 오른팔과 양손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현지 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완전한 회복을 예상한다고 의료진이 말했다”고 밝혔다. 침입 당시 중간선거 자금 모금 및 지원 유세를 위해 워싱턴DC에 머물던 펠로시 의장은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남편 곁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펠로시 의장과 동갑(82세)인 폴 펠로시는 부동산 투자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부유한 사업가로, 1963년 결혼한 뒤 자녀 5명을 뒀다. 지난 5월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동차 사고로 체포돼 8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연방수사국(FBI), 의회 경찰, 다른 연방 파트너와 함께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데파페가 살인미수와 노인 폭행,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체포됐고, 11월 1일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데파페의 소셜미디어와 블로그 계정에 반유대주의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과 미 대선 부정선거 주장 등 극우 음모론 집단인 ‘큐어넌’(QAnon)의 주장이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 통화했으며 모든 폭력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으로 주요 정치인에 대한 경호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NYT는 2016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5년간 연방 의원에 대한 협박이 2021년에만 9625건을 기록하는 등 10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미 언론은 지난해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의회 난입사건 이후 정치인을 향한 폭력이 증가하는 현상을 ‘민주주의의 위기’로 진단했다.
  • ‘이태원 클라쓰’ 현장 보러 왔다가… 참사로 끝난 한류팬의 로망

    ‘이태원 클라쓰’ 현장 보러 왔다가… 참사로 끝난 한류팬의 로망

    전 세계 인기 ‘이태원 클라쓰’ 배경일본 누리꾼 “사랑하던 드라마가참사로 기억에 남게 돼 괴로워”日 시부야 비상… 경찰 경비 강화2020년 JTBC에서 방영된 ‘이태원 클라쓰’는 서울 이태원을 청춘의 열정과 꿈을 잉태하는 곳으로 각인시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이태원은 낯설지 않은 곳이지만 이 드라마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면서 더욱 관심을 끄는 명소가 됐다. 특히 올여름엔 일본 공중파 TV아사히가 리메이크작 ‘롯폰기 클라쓰’를 선보이면서 현지 한류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참사가 해외 한류팬들에게 더욱 충격으로 다가오는 이유다.참사 현장에서 몸서리치는 경험을 한 일본인 한류팬은 트위터에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가 보고 싶었고 핼러윈이기도 해 내친김에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죽음을 느꼈다’며 ‘압박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압박받았고 질식하는 줄 알았을 정도로 너무 무서웠다. 살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벤트가 트라우마가 됐다’고 적었다. 이번에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해밀톤호텔 옆 좁은 골목은 ‘이태원 클라쓰’ 2화에 나온다. 핼러윈데이를 맞아 분장을 한 사람들이 즐비한 곳에서 주인공 박새로이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오수아를 만나는 장면이다. 다른 일본인 누리꾼 역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태원 클라쓰의 핼러윈 장면은 매우 매력적이고 인상적이어서 이 거리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은 것도 이상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사랑받은 드라마가 참사로서 우리의 기억에 남겨지기 시작하는 것이 매우 괴롭다. 다시는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이태원 클라쓰’를 언급하면서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간 요미우리신문은 30일 1면 머리기사로 참사 소식을 전하며 “(참사) 현장은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무대가 된 관광 명소이자 일본인에게도 인기 있는 거리였다”면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현장에 있었던 것 같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현장을 목격한 일본인 인터뷰 기사를 인터넷판에 게재했는데 이 20대 여성은 “갑자기 너무 겁이 나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고 끔찍한 순간을 돌아봤다. NHK 방송도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군집 눈사태’다. 도무지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밀집했을 때 어떤 계기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무너지듯 쓰러지고 겹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면서 이번 사고를 보도했다. 이태원처럼 도쿄 시부야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고 매년 비슷한 핼러윈 축제가 열리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이라서 비상이 걸렸다. 일본 경시청은 30일 경찰 350여명을 배치해 경비 강화에 나섰다. 특히 기념사진을 찍는 등 갑자기 이동을 멈추게 되면 사람들끼리 부딪쳐 넘어질 수 있는 만큼 경찰이 대로변이나 좁은 골목 등에 각각 배치됐다. 앞서 시부야구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부야역 주변에서 노상 음주를 금지했고 음식점에 주류 판매 자제를 요청하는 등 일찌감치 대비에 나선 바 있다. 한 일본인 트위터 이용자는 2019년 핼러윈 당시 사람들로 가득 차 움직이지 못하는 시부야를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코로나19 확산 후 3년 만의 행동제한이 없는 핼러윈이므로 시부야에 가는 사람은 이태원처럼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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