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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선 출산하면 ‘공주 대접’…일본은 빨리 일해야” 日여의사의 탄식

    “한국선 출산하면 ‘공주 대접’…일본은 빨리 일해야” 日여의사의 탄식

    “출산은 교통사고 수준의 신체손상…산후 2개월 만에 복귀하는 日산모들” “한국에서는 출산을 마친 엄마를 ‘공주님’처럼 대우해 준다고 한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산모 2명 중 1명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며, 일본의 연예인들도 한국의 산후조리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산후조리의 ‘후진국’이다. 출산 경험이 있는 사람들조차 산후조리를 제대로 받은 경우가 매우 드물다.” 일본의 현직 산부인과 의사가 자국의 열악한 산후조리 현실을 개탄하며 한국은 산후조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시스템이 선진화돼 있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가 운영하는 2030 여성 전문 인터넷 미디어 ‘온라인 위드’는 지난 24일 인터넷 포털 ‘야후! 재팬’에 ‘한국의 산후조리는 공주님 대접…출산은 교통사고 수준의 신체손상…산후 2개월 만에 복귀하는 산모들, 후유증이 걱정’이라는 제목의 현직 산부인과 전문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을 쓴 미우라 나오미 센신 클리닉(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원장은 글의 도입부에서 대뜸 “독자 여러분은 ‘산후조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한국에서는 산후조리가 일반적이다’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일본에서의 산후조리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산후조리의 개념 자체가 희박한 일본의 현실을 개탄했다.“한국에서 산모는 모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인은 몸을 쉬는 데 전념” “출산이 산모에게 주는 신체 손상은 ‘교통사고 수준’이라고도 한다. 교통사고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모호한 표현이긴 해도 출산이라는 것이 몸에 얼마나 큰 충격을 가하는지는 알 수 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최근 산모들이 출산 후 몸을 쉴 수 있는 기간이 한층 짧아지는 추세에 있다.” 미우라 원장은 “최근 일하는 엄마 중에는 산후 불과 2개월 만에 직장에 복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단 워킹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5일 정도의 짧은 입원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곧바로 이전처럼 집안일을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며 출산 후 여성의 일상 복귀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이유로 핵가족화, 출산 고령화, 여성 취업률 증가 등을 들었다. 이어 한국의 사례를 자세히 소개했다. “한국에서 산모는 주변의 모든 일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본인은 몸을 쉬는 데 전념하는 산후조리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산후조리를 전문으로 하는 숙박시설이 많아서 그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고, 부모에게 의지하는 사람도 있다. 산후도우미 파견 제도도 있다고 한다.”미우라 원장은 “어떤 형태로든 한국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며 “일본에서도 조금씩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지원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출산을 마친 엄마가 고통을 느끼더라도 ‘아픈 게 아니니 괜찮아’라며 그냥 참아 넘기는 경우가 많고, 주변에서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출산 직후에는 육체적으로 많은 고통이 동반되고 육아 중에는 수유나 수면 부족 등 새로운 문제가 겹쳐서 정신적으로 힘들어질 수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해 산모의 몸을 충분히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與 친윤 강화…박수영 의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與 친윤 강화…박수영 의원,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박 원장 “하던대로 하지 않겠다. 나부터 개혁”민생희망특위 인선 발표…조수진 “이번주 첫 회의 조율중” 친윤계(친윤석열) 초선 박수영 의원이 27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기현호의 친윤 색채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의 여의도연구원장 임명 승인 안건을 의결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현역 의원이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은 것은 2019년 김세연 의원 이후 4년 만이다. 박 원장은 취임사에서 “하던대로 하지 않겠다. 나부터, 우리부터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정부와 정당에게 국민의 호흡이 담긴 대안을 제시하고, 준비된 행정가와 정치인들이 국민 여러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이 제시하는 정책적 해법들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절박한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지난 23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이날 임명장을 받았다. 박 의장은 이날 정책위원회와 윤창현 의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주최하는 인터넷전문은행 5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여의도연구원장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던 홍보본부장 임명은 연기됐다. 보수 유튜브 ‘따따부따’ 진행자인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이 내정된 상태다. 민 원장은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낙마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꺼번에 임명하면 친윤 일색이라는 비판이 나올 것 같아 나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가칭 ‘민생희망특별위원회’의 인선 구성도 발표했다. 현역 의원으로는 조은희·배준영·김미애·장동혁·정희용 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도 윤선웅 목포당협위원장(목포 새마을문고 이사), 정선화 전주시병 당협위원장(중앙당 차세대여성위원회 위원), 곽대중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등이 선임됐다.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던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 김민수 청량버섯농원 대표,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문승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도 함께한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조수진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와 이번주에는 첫 회의를 하도록 일정을 조율중이다”며 “첫 회의에서는 첫 민생 행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실현 가능한 것, 작은 것에서부터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금천구, 대형폐기물 배출 앱 ‘빼기’ 시작…절차 간편해진다

    금천구, 대형폐기물 배출 앱 ‘빼기’ 시작…절차 간편해진다

    서울 금천구는 27일부터 모바일로 대형폐기물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빼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빼기’는 대형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앱스토어 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배출하려는 대형폐기물을 촬영한 뒤 수수료를 결제하고 집 앞에 배출하면 구에서 수거한다. 재활용할 수 있는 중고 가구와 전자제품을 지역 내 전문 중고재활용센터와 연계하는 ‘중고매입’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형폐기물을 옮기기 힘든 노인과 여성을 위해 무거운 폐기물을 지정 장소에 배출해 주는 ‘내려드림’ 유료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편 기존에 운영하는 대형폐기물 배출 방식인 인터넷 신청, 실물 신고필증 구매 후 동주민센터나 구청 청소행정과에 전화로 신고하는 절차는 그대로 유지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빼기’ 앱 서비스 도입으로 주민들이 대형폐기물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민들에게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 ‘틱톡 금지’ 추진에도…美 인기 앱 4등까지 모두 중국산

    ‘틱톡 금지’ 추진에도…美 인기 앱 4등까지 모두 중국산

    미국 정부가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1~4위가 중국 업체가 만든 것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3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상위 5개 중 4개가 중국 업체가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앱스토어에서 3월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앱은 중국 기업 핀둬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였다. 초저가 상품을 앞세운 전략으로 출시된 지 7개월 만에 미국 앱스토어 전체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미 의회의 퇴출 압박을 받는 틱톡, 3위는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비디오 편집 앱 캡컷이었다. 4위는 테무의 경쟁자인 또 다른 초저가 온라인 쇼핑앱 쉬인(Shein)이 차지했다. 5위는 페이스북으로, 미국인이 가장 많이 다운로드 받은 앱 ‘톱 5’ 중 유일한 미국산이다. WSJ은 중국 업체의 미국 내 돌풍 비결로 알고리즘과 기술경쟁 등을 꼽았다. 테무의 경우 쇼핑몰을 운영하지만 직원 절반 이상이 엔지니어다. 판둬둬는 지난해 연구 개발 비용만 15%를 늘렸고, 이 중 대부분을 인재 유치에 사용했다. 중국 업체들은 기술 개발을 위한 고강도 업무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WSJ은 “바이트댄스는 업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경쟁 체제를 실행하는 회사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여러 팀에 같은 제품이나 기능을 조금씩 변형해 개발하도록 하고, 특정 버전이 성과를 내면 관련 개발팀에 더 많은 자원을 몰아준 뒤 나머지는 폐기하는 식이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고의 ‘테스트 베드’(Test Bed)를 확보하고 있다. WSJ은 “중국 기업들은 자국 내 10억명의 인터넷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 사용자 선호도를 테스트하고 AI 모델을 최적화한 다음 해외로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십년 전 중국이 제조 강국으로 부상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기술 회사는 저렴한 인재풀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혁신, 현재의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바이트댄스에서 선임 수석 엔지니어를 했던 궈위는 “중국의 엔지니어들은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틱톡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모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다. 의회는 틱톡 최고경영자(CEO) 쇼우 지 츄를 불러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을 하는 등 거세게 몰아붙였다. WSJ은 “미국 젊은이들이 중국 앱에 열광하는 것은 미국보다 중국 업체의 기술력이 좋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유산→갑상선암’ 여배우, 미국행 근황

    ‘유산→갑상선암’ 여배우, 미국행 근황

    배우 민지영이 남편과 미국 여행중인 근황을 전했다. 26일 민지영은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오랜만에 저희 부부의 여행 소식을 전해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민지영은 “그동안 저희는 캠퍼밴에서 먹고 자며 미서부 이곳저곳을 여행하다가 제 여행메이트 신랑의 생일주간을 맞이하여 잠시 꿀같은 휴식을 보내고 있다”며 “끝없이 펼쳐지는 미서부의 대자연을 쉼 없이 달리다보니 인터넷이 안 터지는 곳이 너무 많아서 자주 소식을 올리진 못했지만 덕분에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며 더욱 여행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긴 캠퍼밴에서의 생활은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며 새롭고 멋진 경험을 쌓아감과 동시에 허리통증과 만성피로도 함께 쌓아가게 되었고, 결국 저희 부부는 라스베가스 에서 호캉스를 하며 지친 몸을 잠시 쉬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지영은 지난 2017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최근에는 MBN ‘뜨거운 안녕’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등 여러 방송을 통해 유산 경험과 갑상선암 투병 및 극복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 “차로 칠 뻔했는데 사과 안 해” 운전자 신상 공개한 30대 협박죄 벌금형

    “차로 칠 뻔했는데 사과 안 해” 운전자 신상 공개한 30대 협박죄 벌금형

    차에 치일 뻔했는데도 사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온라인에 운전자의 신상을 공개한 30대가 벌금형을 받았다. 25일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협박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족들과 건널목을 건너던 중 차에 치일 뻔했는데 운전자 B씨가 사과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온라인에 신상정보를 올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사고 이튿날 “보험 접수번호를 주지 않으면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올리겠다”라는 취지로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차량번호는 물론 현장에서 습득한 B씨 사원증에 적힌 개인정보 등을 게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B씨가 통화 이후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자 주민 커뮤니티에 ‘교통사고를 당할 뻔해 차량을 쫓아가자 도망가며 난폭운전을 했다’라는 글과 함께 B씨의 이름·얼굴·회사명이 담긴 사원증 등 사진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협박할 고의는 없었고 피해자가 공포심을 느끼지 않았으므로 협박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라면서 “해당 게시물은 공익을 위한 목적으로 비방의 목적이 아니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공익을 위해서라면 사고 장소나 상황 등의 일반적인 내용을 알리는 것으로도 충분하지만 A씨처럼 신상정보까지 게시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고 봤다. 또 “담당 경찰관으로부터 비접촉 교통사고라 접수하기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음에도 ‘몰살당할 뻔했다’라는 등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볼 수 있는 커뮤니티에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게시했다”면서 “피해자가 느낀 공포심과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초범인 점, B씨가 다소 위험한 방식으로 운전한 정황이 있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이재명 “조작 이미지 내부공격 멈춰달라” 개딸에 호소

    이재명 “조작 이미지 내부공격 멈춰달라” 개딸에 호소

    ‘비명계’ 이원욱, 사무실·자택 인근 집회에“악마 필요했나…개딸에 분노조차 아까워”이재명 “조작 이미지 사용은 금도 넘어…당 소속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조치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자신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들이 ‘비명계’(비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에 대한 규탄집회를 여는 것을 두고 “조작된 이미지까지 동원한 내부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조작된 이미지까지 동원한 내부공격,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동지라면 멈추고 제지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우리 당 이원욱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고 한다.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시위도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며 “설마 진짜 우리 지지자들일까, 민주당원들일까 의심이 든다. 민주당원이라면, 이재명의 지지자라면 즉시 중단하고 그 힘으로 역사부정 반민생 세력과 싸워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악마화’를 위해 조작된 이미지까지 사용해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은 금도를 넘는 행동”이라며 “저 역시 조작된 사실로 수많은 공격을 당해봤기에 그것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일인지 저나 여러분 모두 잘 알지 않나. 생각이 다르다고 욕설과 모욕,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적대감만 쌓일 뿐이다. 이재명 지지자를 자처하며 그런 일을 벌이면 이재명의 입장이 더 난처해지는 건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미 허위사실을 적시해 민주당 인사들을 비방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인터넷 게시물에 대해 강력 대응을 밝힌 바 있다”며 “마찬가지로 조작된 이미지로 민주당 소속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도 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한 후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같은 호소는 개딸들이 전날 이 의원의 동탄 지역사무실과 자택 인근에서 벌인 집회를 겨낭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24일) 또다시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가 있었다. 지역사무실과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1인 피켓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며 현장 사진과 자신을 비난하는 온라인 유인물 이미지 등을 올렸다. 그는 “이원욱을 향한 시위, 조롱, 욕설… 좋다. ‘심판해야 할 내부의 적’이라고 생각하시니 없애기 위해 행동하셔야죠”라며 “하지만 조작을 하지는 말아야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집회를 공지했던 앱카드에 게시된 제 사진이 악한 이미지로 조작됐다. 본래 원본사진의 입, 눈 등을 교묘히 바꿔서 이상한 얼굴로 조작했다”며 “일부 유튜버들이 악마의 편집으로 악의적 영상을 유포하더니 이제 사진까지도 조작한다. 악마가 필요했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올린 유인물 이미지 속에는 원본 사진에 비해 눈꼬리와 입꼬리 등이 뾰족하게 올라간 모습으로 바뀐 사진이 담겼다. 이 이원은 원본 사진을 함께 올리며 조작 증거로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제 개딸들에 대한 분노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밀려온다”고 직격하면서 “어제 이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영화 ‘1987’에 나오는 개구진 그러나 정말 사랑스러운 딸’이니까요”라며 개딸들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는 이 대표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 “우리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아?!”…철 없는 손녀가 벌인 일[여기는 중국]

    “우리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아?!”…철 없는 손녀가 벌인 일[여기는 중국]

    할아버지가 중국 공산당의 고위 간부로 천문학적인 부를 지녔으며 자신은 호주 유학파 출신이라고 자랑한 철없는 손녀의 실언이 중국의 고위 공직자 부패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25일 “우리 가족들은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 증거로 중국 고위 간부들과 함께 촬영한 자신의 할아버지 사진을 게재하고 해외 IP주소를 공개하는 등 현지 네티즌들을 자극한 10대 청소년의 발언이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돌연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을 겨냥해 ‘가난한 생쥐같은 것들’, ‘하등한 것’이라고 자극했고,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은 “혈통이 우수한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는 언행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겨냥해 “하등한 존재들아, 내 할아버지가 고위 간부로 있었을 때 너희들 할아버지는 내 할아버지의 발이나 닦았을 것”이라면서 참기 힘든 모욕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의 철없는 발언이 계속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곧장 그가 SNS에 공유했던 할아버지의 사진을 추적해 A씨의 할아버지가 과거 교통운수국에서 근무했던 종 모 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종 씨는 지난 2007년 11월 교통운수국 산하 화물지국의 간부로 정년 은퇴한 인물이었다. 다만 2007년 은퇴한 평범한 고위 공무원 출신에게 손녀의 해외 장기 체류 유학 및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그가 부패 공무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문제의 발언을 계속 이어왔던 여성의 할아버지라면서 자신을 소개한 종 모씨가 직접 현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4일 한 남성이 자신을 논란이 된 사건 속 종 씨라고 소개한 뒤, “정년퇴직까지 성실하게 일만 했다”면서 부정부패와 연계된 부패 공무원일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많은 네티즌의 공격으로 손녀가 지금도 울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손녀를 가장해 더 논란을 키우려는 사칭 계정도 등장한 줄로 안다. 하지만 나 역시 부패와 관련한 어떤 질문이나 조사에도 응할 것이니 손녀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과 관련해 선전시 교통운수국 측은 이날 “인터넷에 떠도는 퇴직 간부 가족의 발언에 대해 내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 논란의 주인공인 종 씨는 회사 간부 출신으로 2007년에 은퇴한 사실이 맞다”고 밝히면서도 부패 문제와 관련한 내부 조사 등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권도형 11개월 도피하며 “숨지 않는다” 수시로 트윗에 팟캐스트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는 11개월간 해외 도피 생활을 하면서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대놓고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여느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 수배자와 달리 자신은 숨거나 하지 않는다고 큰소리를 쳐 왔다. 그는 그 뒤에도 주기적으로 트윗을 올리고 기자나 팟캐스터들과도 인터뷰하며 목소리를 냈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권 대표는 이달 초 NYT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거주지를 당국과 공유하겠다는 요청을 거절한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다. 권 대표는 “그들은 분명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고 신문에 털어놓았다. 그는 또한 오픈소스(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를 무상공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기술적인 자선사업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권 대표는 한국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두 달 뒤인 지난해 11월에는 암호화폐 관련 인기 팟캐스터 2명이 진행하는 실시간 방송에 참여했다. 이 방송에는 천문학적인 약값 폭리를 취해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밉상 사업가’ 마틴 쉬크렐리가 함께 출연해 권 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 증권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쉬크렐리는 권 대표에게 “감옥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최악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대표는 웃음을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알게 돼서 좋다”고 화답했다.그는 트위터에도 종종 글을 올렸는데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파산한 뒤에는 더 잦아졌다.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법무부에서 FTX 공동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루나의 붕괴를 초래한 시세조작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어둠 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밝혀질 것”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3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권 대표는 테라·루나 폭락과 관련해 시세조종과 증권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 당국의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테라가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홍보해 왔으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 불능에 빠지면서 테라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해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테라·루나 폭락으로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지난달 중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 등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한 무기명 증권을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최소 400억달러(약 52조원) 규모의 손해를 끼쳤다며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몇시간 뒤 미국 뉴욕 검찰은 그를 증권 사기와 상품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법무부가 서로 먼저 범죄인 인도 청구를 통해 송환받길 원하는 가운데 몬테네그로 검찰이 먼저 위조 여권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하겠다며 기소하고 법원은 권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장 30일로 연장하는 명령을 내렸다. 하루 속히 권 대표를 송환해 사법처리를 완료하고 피해 구제를 받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난 11개월 애타게 그의 체포를 학수고대해 온 20만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은 잠깐 희망의 서광이 비치는 듯하다가 다시 막막해졌다.
  • 법원,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영상들 삭제해야”

    법원, “더탐사 ‘청담동 술자리’ 의혹 영상들 삭제해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고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해당 업장 운영자가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를 상대로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낸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박범석)는 24일 음악카페 사장 이미키씨가 제기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인용했다. 법원은 더탐사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관련 영상 12개를 삭제하고 해당 영상을 방송·광고하거나 인터넷에 게시하면 안 된다고 명령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행위 1회(1일)당 이씨에게 500만원씩 지급해야 한다고도 했다. 지난해 10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청담동 모처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음성 파일은 한 첼리스트가 전 애인과의 통화에서 변호사들의 술자리에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방문했고 새벽까지 머무르며 노래를 불렀다고 말한 내용의 통화 녹음이다. 이 첼리스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전 애인을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탐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김 의원이 공개한 음성 파일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더탐사는 일부 영상에서 ‘(술자리 장소로) 99.99% 특정됐다’, ‘여기 말고는 더 이상 있지 않겠다’ 등 술자리 장소가 청담동 모처가 아닌 이씨가 운영하는 가게라고 특정했다. 이에 이씨 측은 더탐사의 의혹 제기로 매출에 타격을 입고 명예가 훼손됐다며 지난 1월 관련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해당 영상들은 내용이 진실이 아니거나 진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합리적이고도 타당한 근거 없는 언론보도”라면서 “불특정 다수가 시청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면서 이씨의 명예를 침해하고 모욕하는 등 인격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더탐사가 유일한 근거로 삼고 있는 해당 사건 첼리스트의 진술 신빙성에 의문을 품을 만한 상황들이 확인됐음에도, 다른 객관적 자료들을 통해 그 신빙성을 검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론 보도를 보는 시청자들은 언론의 권위와 신뢰에 근거해 보도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객관적 근거 없이 ‘청담동 술자리’ 장소로 특정하면서 이씨는 ‘진실 은폐자’로 낙인찍혀 사회적 평가가 실추됐다는 점도 고려됐다.
  • “삭막한 공사장에 예술을”…서초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

    “삭막한 공사장에 예술을”…서초구, 가설울타리 디자인 공모

    서울 서초구가 삭막한 공사장 분위기를 상쇄하고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 내 공사장 가설울타리를 도심 속 캔버스로 활용하도록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2년마다 공공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며, 올해로 4회째다. 올해는 ‘유쾌한 상상, 즐거운 일상’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다시 찾은 행복한 일상에서 즐거운 도시 모습과 문화 예술 등 풍요로운 일상을 표현한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는 만 19세 이상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희망자는 다음 달 1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전 운영사무국 누리집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5월 중에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구는 최종 선정된 22개 작품에 대해 ▲대상(1팀,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2팀, 상금 각 150만 원) ▲우수상(3팀, 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16팀, 상금 각 50만 원) 등 총 17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22개 작품은 5월쯤에 수상자와 이용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구는 2017년 첫 시작으로 총 59건의 작품을 선정해, 주요 대로 및 이면도로에 위치한 총 551곳의 공사장에 디자인을 적용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수상작인 ‘서초구구’ 작품은 의인화된 비둘기를 통해 공사 현장을 재치 있게 표현해 인터넷 등에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공사장 가설울타리가 주변을 걷는 주민들에게 즐겁고 유쾌한 상상력을 즐기는 등 일상이 예술이 되는 품격있는 도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돈내산]술꾼 기자가 삼성 큐브 냉장고를 산 이유

    [내돈내산]술꾼 기자가 삼성 큐브 냉장고를 산 이유

    40대 초반 아재, 게임은 ‘발컨’이고 귀는 ‘막귀’다. 어려운 용어 잘 모르고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래도 사실 잘 못 느낀다. 하지만 우리도 제품을 골라 쓸 권리는 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 무작정 써 보고 솔직히 쓴다. 살지 말지는 독자의 마음이다. 지난해 11월 이사를 하면서 ‘술장고’를 놓을 공간을 허락받았다. 결혼 생활 6년째 경험 상, 이럴 때 당장 사지 않으면 이 기회는 사라지고 만다. 사야 한다는 일념으로 적당한 술장고를 찾아 약 2주를 헤맸고, 결국 ‘삼성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25ℓ’를 샀다. 술장고를 사 본 독자라면 ‘으잉?’ 할 수 있는 선택이다. 들어가는 양은 적고 온도 설정 범위가 5~18℃라서 와인 외의 주류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는 와인을 그다지 즐기진 않는데 왜 샀을까.처음 술장고 구매를 허락받은 건 코스트코 가전 진열대에 놓인 ‘하이얼 쇼케이스 냉장고 70ℓ’ 앞에서였다. 넉넉한 용량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밖에서 안이 잘 들여다보이는 디자인은 허락해준 이의 고개마저 끄덕이게 했다. 당장 살 뻔했다. 하지만 문제는 소음이었다. 구매자 리뷰에 소음 얘기가 많았다. 하이얼 뿐만 아니라 컴프레서와 냉매를 사용하는 직접 냉각 방식은 소음을 피할 수가 없었다. 미니 냉장고는 국내외 메이저 브랜드가 만든 고가 대형 냉장고처럼 소음을 잡는 기술을 따로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끄럽다. 특히 이 종류의 소음은 그냥 은근히 나는 게 아니라 조용하다가 간헐적으로 “찌이잉” 하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린다. 어차피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쓰는 업소용이라면 다른 얘기지만, 아이가 있는 가정집에선 이런 소음은 안 된다. 어느날 가족이 묵은 호텔에서처럼, 갑자기 들린 날카로운 소리에 아이가 놀라 깨기라도 하면 어렵게 허락받은 술장고와는 안녕이다. 컴프레서 방식 소음, 아이 있는 집 부적합전력 사용, 대기업·중견기업 제품이 적어LG전자 미니냉장고, 괜찮았는데 단종돼삼성 큐브 와인2병에 맥주 6~9캔 들어가온도범위 5~15℃ 다소 높지만 맥주 마실만 전력 사용량도 고려했다. 다양하게 튜닝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국내 중소업체 미니 냉장고는 전력 사용량이 시간당 0.62kW라고 적혀 있었다. 문과라서 직접 계산은 못하고 네이버에 계산기가 있어서 입력해 봤는데 다른 미니냉장고 제품들의 5배가 넘었다. 지나가기로 했다. 전력 소비량은 대체로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중견기업 제품이 좋았다. 허락 받은 공간에 넣어야 하니, 너무 큰 것은 제외했다. 크기가 작아 담을 수 있는 게 너무 적은 것들도 뺐다. 그러다 보니 후보군이 몇 개로 추려졌다. LG전자 미니냉장고. 단종됐다.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살 수는 있는데 판매자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리뷰도 안 좋은 게 많았고 배송기간도 제각각이었다. 지난해 반품했던 ‘짝퉁’ 신발의 악몽이 떠올랐다. 지나가기로 했다. 그러다 비스포크 큐브가 눈에 들어왔다. 와. 너무 좋다. 디자인도 예쁘고 조명도 껐다 켰다 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모든 설정을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온도 범위가 좀 높게 형성돼 있다. 생각해 보니 주로 마시는 맥주 최적의 온도라는 3℃는 어차피 따른 직후 첫 한모금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 5℃도 괜찮다. 맥주만 넣으면 10캔 이상 들어간다. 집에서 혼자 홀짝이기엔 충분하다. 화이트와인 좋아하는 분을 위해 두 병을 넣고도 어찌저찌 500㎖ 6캔은 욱여넣을 수 있다. 와인 두 병을 넣고 짧은 캔만으로 채워 보니 9캔이 들어간다. 써 보니 화이트와인과 맥주를 함께 넣고 8℃로 맞춰놔도 양쪽이 다 마실만 했다. 마지막 남은 크나큰 단점. 가격이 45만원. 아주 비싸다. 다른 냉장고 두 대 사고도 남을 돈이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열어 보면 정가를 다 지불하지 않고도 새제품을 구매할 방법은 ‘당근’ 다양하다.
  • 달리는 오토바이 안장에 서서 곡예운전한 배달기사…범칙금 3만원

    달리는 오토바이 안장에 서서 곡예운전한 배달기사…범칙금 3만원

    대전경찰청은 오토바이 안장에 올라서서 곡예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의무 위반)로 50대 배달업자 A씨를 붙잡아 범칙금 3만원 통고처분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1일 저녁 대전시 동구 용운동에서 한 배달원이 오토바이 조종 손잡이를 놓은 채 안장에 올라서서 한참을 달리는 모습의 영상과 함께 사고 위험을 우려하는 글이 인터넷에 퍼지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순찰차를 동원할 경우 용의자가 달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아무런 표식이 없는 암행순찰차를 투입해 현장 주변을 탐문하던 중 22일 오후 8시 20분쯤 영상 속 오토바이와 같은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1.5㎞를 추격해 A씨를 붙잡았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포함한 이륜차 운전자의 자세를 제한하는 조항은 따로 없다. 하지만 모든 운전자는 ‘차량의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해야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험과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비하 글 남성 2명 불구속 송치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비하 글 남성 2명 불구속 송치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A씨(20대)와 B군(10대)을 불구속 송치했다. A군 등은 지난해 10월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이태원 사고’로 숨진 고인들을 비하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다. 이태원 사고로 갖가지 비방의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청이 대대적으로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는 글들을 점검하던 중,피의자 중 한 명이 경기남부지역에서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남부청에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글 게시자의 IP 등을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A군 등을 형사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도, 인구 늘리기 운동 본격화

    전남도, 인구 늘리기 운동 본격화

    전라남도는 저출생과 고령화, 청년 유출로 인구 감소가 계속됨에 따라 인구 늘리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운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사랑, 전남품愛 주소갖기’ 는 실제 전남에 살면서도 주소를 옮기지 않은 직장인과 대학생, 군인 등의 전입을 장려하는 운동이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분기별로 2주간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기업체와 공공기관, 대학교, 군부대 등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전입 혜택 홍보 등 맞춤형 안내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와 시군 누리집과 유관 기관, 언론과 인터넷 배너 광고 등을 활용한 연중 홍보를 실시해 인구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전입 방법과 혜택을 홍보하는 등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가 감소하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지역경제가 쇠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내 거주자 한분 한분의 전남 주소 갖기가 지역 사랑과 도민 화합 등 전남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도민 편의 제공 및 실거주자 전입 유도를 위해 2019년부터 4년간 찾아가는 주소 이전 서비스 1700회를 운영, 6469명이 전입하는 성과를 냈다.
  • 경찰 “몬테네그로 체포된 인물 권도형 대표 맞다” 美검찰 인도되나

    경찰 “몬테네그로 체포된 인물 권도형 대표 맞다” 美검찰 인도되나

    테라·루나 코인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로 추정돼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인물이 권 대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24일 밝혔다. 경찰청 인터폴구제공조과는 전날 몬테네그로 당국에 의해 검거된 인물의 지문 정보를 확인한 결과 권 대표의 지문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권 대표와 함께 있다가 체포된 인물도 권 대표의 측근인 한모씨인 것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권 대표에 대한 처벌이 어디에서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외신들은 관측했다. 미국 검찰이 권도형을 기소했기 때문에 범죄자 인도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도 권씨를 한국에서 재판받게 하려고 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예상했다. 앞서 필립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대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신병 확보를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과 신병 송환을 위한 절차를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 검찰은 권 대표를 증권 사기,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금융사기와 시세조작 등 모두 여덟 가지 혐의로 기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이번 검거가 미국 당국의 요청에 의해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UST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UST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사태가 발생,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강타했다. 그 결과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 권 대표는 신현성(38)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이후 출국해 최근까지 세르비아에 체류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권 대표는 테라와 루나가 함께 폭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하는 등 허위 정보를 제공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지난해 9월 루나와 테라를 증권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추적해 왔다. 몬테네그로에서 함께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씨는 권 대표의 최측근으로 한때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맡았다. 그는 권 대표와 같은 혐의로 함께 체포영장이 발부됐고, 함께 해외로 도주해 인터폴 수배 중이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는 이날 필리프 아지치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의 트윗을 인용해 권 대표 체포 사실을 전했다. 그는 트윗에서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에서 지명 수배 중인 테라폼랩스의 공동 설립자 권도형을 공항에 구금했다”며 “‘가상화폐의 제왕’은 위조 문서 때문에 포드고리차 공항에 억류됐으며 현재 공식적인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권 대표는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지난해 9월 싱가포르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피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말 세르비아를 방문해 현지 당국에 수사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국과 세르비아는 범죄인 인도 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다. 검찰 관계자는 “공식 신원확인 등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며 말했다. 검찰은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 기관과 공조하고 우리 사법제도에 따라 수사와 재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해 왔다. 또 최근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인 신 전 대표를 피의자로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권 대표가 가상화폐 자산에 대해 “충분하고도 공평하며 진실된 내용을 대중에게 전달하지 않고 있다”고 규정하고 테라USD의 안정성에 대해 투자자들을 잘못 인도했으며 반복적으로 토큰의 가치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만 얘기했다고 비난했다.
  • [서울광장] 자율 확대되는 OTT, 공적 책임 고민할 때다/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자율 확대되는 OTT, 공적 책임 고민할 때다/이순녀 논설위원

    최근 유명 쇼호스트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에 오른 일이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1월 화장품 판매 방송에서 상품이 조기 매진됐는데도 방송을 일찍 끝낼 수 없다며 짜증을 내고 욕설을 내뱉었다. 제작진이 방송 도중 정정 발언을 요구했지만 “예능처럼 봐 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는 무성의한 태도로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방심위는 지난 14일 광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 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으로, 그에 따라 제재 수위가 판가름된다. 방송에서 욕설은 금기다. 방송법에 따른 방송심의 규정상 그렇다. 흡연도 규제 대상이다. 드라마 주인공이 고뇌에 차서 담배를 입에 무는 것까지는 허용되나 불을 붙여선 안 된다. 하지만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예능이나 드라마 콘텐츠에선 다르다. 가령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콘텐츠 ‘피지컬 100’에는 출연자들의 욕설과 과도한 비속어가 여과 없이 나온다. 세계적인 화제작 ‘더 글로리’에선 여주인공의 흡연 장면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래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다. OTT는 방송법이 아닌 정보통신망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욕설, 흡연, 노출, 폭력 등 사회적 윤리와 정서를 해치는 표현에 대해 세세하게 규제하는 방송심의와 달리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심의는 제한적이어서 콘텐츠의 표현 수위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넷플릭스), ‘국가수사본부’(웨이브)가 OTT 저널리즘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촉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상파 방송 시사프로그램 PD가 만든 이 콘텐츠들은 사이비종교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경찰의 수사 현장을 생생히 전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동시에 선정성과 폭력성, 인권침해와 모방범죄 우려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OTT 플랫폼이기에 시청 가능한 콘텐츠이지만 아무리 OTT라도 사회적 영향력이 큰 미디어로서 지켜야 할 윤리의 선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은 점은 아쉽다. 기존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참신하고 파격적인 콘텐츠 덕에 OTT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정부도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규제를 최소화하고, 사업자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정책 방향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오는 28일 시행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도 그중 하나다. 지금까지는 OTT 사업자가 콘텐츠를 제공하려면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사전 등급분류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시청 등급을 설정할 수 있다. 영등위의 사전 등급분류에 최대 14일이 걸려 적시에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불만을 토로해 온 업계의 숙원이 풀린 것이다. 영등위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 관리를 한다지만 이 같은 OTT 사업자의 자율 규제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조사에서 ‘사업자가 일부러 등급을 낮춰 분류할 것’이란 의견이 64.8%였고, ‘엄격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65%에 달했다. OTT 플랫폼 자체는 방송도 아니고, 언론도 아니기에 방송법이나 언론법처럼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건 맞지 않다. 그러나 인터넷과 연결된 TV로 OTT 콘텐츠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방송과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대중적인 영향력도 확대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마냥 손놓고 있을 일은 아니다. ‘규제 사각지대’를 악용해 자극적인 영상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에 대해선 어떤 방식으로든 제재가 필요해 보인다. 우선은 OTT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만큼 사회통념을 존중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공적 책임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기대한다.
  • 온라인서 비난 활활… 사회현상의 답을 찾는 과정

    온라인서 비난 활활… 사회현상의 답을 찾는 과정

    개인을 몰아세우는 비난·비방글 때론 사회운동에 유효한 수단 돼 화난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들에게 인터넷과 온라인은 너무나 좋은 배설 마당이다. 악성 댓글을 달고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관심을 끌려고, ‘좋아요’ 하나 더 얻으려고 경솔한 게시물을 아무렇지 않게 올리는 이들이 허다하다. 갈수록 늘어난다. 플레이밍(flaming)은 활활 타오른다는 뜻으로 온라인에서 비난이나 비방 글이 빠르게 올라오는 현상을 가리킨다. 지은이는 악성 게시물, 사이버 불링 등 부정적 측면뿐만 아니라 해시태그 달기나 캔슬컬처 등 긍정적 힘들을 모두 들여다보려 한다. 관심받고 싶은 마음, 소수자를 돕겠다는 선의, 깨어 있는 사람이란 자의식, 인정 욕구 등 다양한 욕망과 감정이 작동해 사회현상의 답을 찾는 과정을 플레이밍이라고 본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완장을 찬 듯 이웃을 감시했던 ‘자숙 경찰’에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인다. 아르바이트생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상품에 장난을 치고 이를 촬영해 기업에 타격을 주는 행위를 통해 어떤 동기와 욕구, 사회 상황이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지 살핀다. 차별을 둘러싼 문제는 오늘날 굉장히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데 반차별 운동이 벌어지는 한편 ‘반반차별주의’란 움직임까지 벌어지는 일도 다룬다. 연예인을 향한 악성 게시물이 단순한 반감이 아니라 그릇된 공감의 결과란 지적도 흥미롭다. 해당 장의 제목은 ‘공감 시장주의’다. 그렇게 한 개인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움직임도 사회 정의와 결합하면 소수자에게 힘을 주고 사회운동에 유효한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캔슬컬처를 중심으로 진단한다. 그런데 다소 피곤하고 힘들어졌다. ‘인스타그램이 보급된 2010년대 중반 이후 젊은이들은 어떻게 자신을 어필하면서 친구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냐는 명제에 필사적으로 임해 왔다. (중략) 즉 자기 자랑을 하면서 동시에 자랑이 아니라는 어필도 해야 한다. 그렇게 공감이 반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잘 피하면서 얻은 공감의 양이 그들의 인정 욕구를 충족한다’(168~169쪽)니 말이다.
  • 골프공 비거리 규제… 모두가 NO 할 때 매킬로이는 “YES”

    골프공 비거리 규제… 모두가 NO 할 때 매킬로이는 “YES”

    최근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골프공 비거리를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장타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골프공 비거리 규제 강화가 선수들 간의 변별력을 강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한국시간) 인터넷 방송 ‘노 레잉업’이 공개한 매킬로이와의 최근 인터뷰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엘리트 선수들에 대한 비거리 규제 조치에 찬성한다”며 “동료 선수들이 대부분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내 생각에는 이 조치로 인해 누가 최고의 선수인지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자신은 골프공 비거리 규제를 강화해도 자신이 있다는 뜻이다. R&A와 USGA는 지난주 공동 성명을 통해 시속 127마일의 스윙 스피드로 타격했을 때 공이 비거리 317∼320야드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A와 USGA가 골프공의 비거리 규제에 나선 것은 선수들의 비거리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골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2003년 286야드였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의 평균 비거리는 올 시즌 297.2야드로 늘었다. 이에 따라 골프 경기가 장타와 어프로치, 퍼팅 경쟁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협회의 이런 입장에 선수들은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등 PGA 투어와 LIV 골프 등에서 뛰는 정상급 선수들은 일제히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매킬로이가 “괜찮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서 평균 326.6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1위를 달리는 선수다. 매킬로이는 “혁신은 모든 스포츠의 한 부분이며,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최근 클럽과 공에 대한 기술의 발전으로 비거리가 늘어나는 현상을 인정하면서도 “그런 혁신이 해당 종목이 걸어온 길을 넘어선다면 그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매킬로이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메이저 대회들이 이 규정을 따르는데, PGA 투어가 그러지 않는다면 메이저 대회와 일반 투어 대회의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며 “PGA 투어가 이 규정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나는 비거리 제한 규정을 준수하면서 메이저 대회를 대비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개에 화살 쏴 몸 관통시킨 40대男 검거 “내 닭 지키려고”

    개에 화살 쏴 몸 관통시킨 40대男 검거 “내 닭 지키려고”

    지난해 8월 제주에서 몸통에 화살이 관통된 개가 발견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이 개에게 활을 쏜 남성이 7개월여 만에 검거됐다. 2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7∼9시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활을 쏴서 맞힌 혐의를 받는다. 2021년 8월쯤 주변 개들이 자신이 사육하는 닭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된 A씨는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해뒀다가, 범행 당일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활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피해견이 A씨의 닭에게 피해를 주던 상황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약 7개월간의 수사 끝에 지난 22일 A씨를 붙잡았으며,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A씨는 당초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화살이 발견되자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닭 120여 마리가 들개로부터 피해를 입어 개들을 쫓으려고 했다”며 “개가 보이자 쫓아가서 쐈는데 우연찮게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A씨는 활을 직접 만들었으며,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주거지에서 4개, 밭과 비닐하우스 부근에서 발견된 화살 각 1개, 피해견 몸에 꽂힌 화살 1개 등 총 7개의 화살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A씨가 직구로 구매한 화살 갯수와 차이가 있어 경찰은 현재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 A씨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7개월간 480여명 투입돼 집중 수사피해견, 화살 제거 수술 받고 건강 회복 앞서 지난해 8월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등 부분에 화살이 박힌 개가 발견됐다. 이 개는 구조 당시 움직이지 않고 숨을 헐떡거리는 등 괴로워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탐문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에 나섰다. 그러나 개가 화살을 맞은 채 돌아다닌 지역이 중산간 일대여서 CCTV가 많지 않고 인적도 드물어서 피해견 행적 파악과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의 등 부분을 관통한 길이 70㎝ 화살은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양궁용 화살이어서 화살 주인을 역추적하기도 어려웠다. 경찰은 이에 작은 단서라도 찾고자 전단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올려 제보를 받기도 했으나 유의미한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피해견은 발견 당일 구조되자마자 화살 제거 수술 등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해 현재 타 지역 보호시설에 있으며, 해외로 입양될 예정이다. 발견 당시 낡은 목줄을 하고 있어서 주인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인식표나 등록칩이 없었고 자신이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나타나지 않았다. 지현철 서부서 형사과장은 “7개월간 연인원 480여명이 투입돼 집중 수사에 나섰으며, 자치경찰단과 협업해서 주변 CCTV를 샅샅이 확인한 결과 피해견의 동선을 확인하고 끈질긴 탐문을 벌여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향후 동물학대뿐 아니라 모든 범죄에 총력 대응해 반드시 범인을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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