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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핑크 리사 중국 SNS 계정 폐쇄…파리 성인 카바레쇼 출연 때문?

    블랙핑크 리사 중국 SNS 계정 폐쇄…파리 성인 카바레쇼 출연 때문?

    블랙핑크의 리사가 프랑스 파리에서 유명한 성인 공연에 출연한 후 그의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계정이 폐쇄됐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법과 규정, 웨이보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이 계정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폐쇄됐다. CNN은 “어떤 민원이 접수됐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중국 인터넷 회사들은 자국의 무수한 검열 규정을 위반하거나 단순히 너무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이유로 정기적으로 계정을 정지하거나 삭제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사의 웨이보 계정 정지는 그가 지난 9월 파리에서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출연한 후 엄격히 통제되는 중국 인터넷에서 큰 논란을 상황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리사는 크레이지 호스에서 총 5번의 공연을 선보였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랭루주, 리도쇼와 함께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성인 카바레쇼다. 1951년 전위예술가 알랭 베르나댕이 파리에 ‘크레이지 호스’라는 카바레를 열면서 시작된 쇼로 무용수들이 하이힐, 조명, 영상을 곁들여 춤을 춘다. 공연에 오르는 무용수들은 엄격한 몸매 관리를 요구받으며 노출 수위도 높다. CNN은 “리사의 공연은 보수적인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논란을 일으켰다”며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하게 한국계가 아닌 리사는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SNS에서는 리사의 카바레쇼 출연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웨이보에서는 “리사의 계정이 더 일찍 폐쇄됐어야 한다. 그는 크레이지 호스 쇼 출연 후에도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쇼 출연을 비판하긴 하지만, 그녀의 계정이 금지되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 “실수로 더 입금했다” 속여 수천만원 편취한 고등학생 구속 송치

    “실수로 더 입금했다” 속여 수천만원 편취한 고등학생 구속 송치

    고령의 택시기사와 숙박업소 업주에게 실수로 더 많은 돈을 계좌이체 했다고 속여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고등학생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10대 A군을 구속 송치했다. A군은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택시 기사와 숙박업소 업주 등에게 실제 요금보다 더 많은 돈을 입금한 척 속여 현금을 돌려 받는 방식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현재 파악된 피해자는 40여명이며, 피해 금액은 2900여만원이다. 그는 인터넷 뱅킹을 잘 모르는 고령층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는데, 입금자명에 ‘200만원’ 등이라고 적은 뒤 입금 내용을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편취한 금액 중 일부는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서민들이 낸 대출 이자로… 5대 은행 임원 ‘연봉 3억’ 챙겼다

    서민들이 낸 대출 이자로… 5대 은행 임원 ‘연봉 3억’ 챙겼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 5000만원을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고금리로 인한 민생 부담 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억대 연봉과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통 분담에 대한 압박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 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 4024만원의 2.6배에 달하는 수치다. 2020년 8040만원이었던 5대 은행 1인당 평균 소득은 2021년 1억 422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선 뒤 상승세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가계·기업대출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예대마진이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은행별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하나은행이 1억 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1억 1369만원), 신한은행(1억 1078만원)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를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 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 달리 상여에 해당 연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포함돼 있어 평균 소득이 높게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1인당 근로소득은 1억 305만원이라는 설명이다. 직원을 제외한 5대 은행의 임원 1인당 평균 소득은 지난해 2억 9806만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2357명으로 1인당 희망퇴직금 평균은 3억 5548만원에 달했다.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은행권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윤 대통령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는 말로 대출금 갚기 버거운 서민들의 목소리를 전한 터라 은행 분위기는 더 뒤숭숭하다. 고금리 시기에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정부 주문에 따라 상생금융과 사회공헌 비중을 늘려 왔다”면서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주문에 맞춰 은행들이 금리를 올린 것인데 마치 이자 장사를 강화하는 것처럼 내몰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 구리시, 전통시장 등 특화거리 3곳에 공공와이파이 설치

    구리시, 전통시장 등 특화거리 3곳에 공공와이파이 설치

    경기 구리시는 전통시장 지역과 갈매애비뉴거리, 카페거리 등 특화 거리 3곳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에 총 4억5000만원을 들여 최신 와이파이 단말기 50대를 구축했으며 무선 인터넷을 검색한 뒤 ‘PublicWiFi@Guri’를 선택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구간별로 보안장비를 설치해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취약점도 개선했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와이파이 접속화면을 통해 매장도 홍보할 수 있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마을버스, 공원, 버스정류장 등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80곳에 단말기 564대를 설치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 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구리전통시장에는 접속 화면을 통한 매장 홍보도 가능해 상권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000억 투자한다더니...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5000억 투자한다더니...김해 NHN데이터센터 건립 무산

    인터넷 기업 NHN㈜과 현대산업개발이 5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려던 경남 김해시 NHN데이터센터 건립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인터넷 기업 NHN은 1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축시장 위축과 투자환경 악화라는 외부 변화요인에 따라 김해 데이터센터 건축 사업 추진이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으로 추진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 측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며 “글로벌 경기변동 여파로 국내 건설원자재·인건비 폭등 그리고 금융환경이 급변하게 됐고 이는 이번 사업에도영향을 미쳐 애초 계획한 개발사업 진행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무산은 일찌감치 예고됐다. NHN과 현대산업개발은 사업 터를 매입해 놓고도 공사비 분담, 공사 기간 등에서 이견을 보였고, 그 여파로 공사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단됐다. 이 사업은 NHN과 현대산업개발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김해 부원동 3만 867㎡(약 9337평) 터에 데이터센터와 아파트 800여 가구를 짓는 게 골자였다. 사업은 NHN이 경남도에 ICT 사업을 요청해서 물꼬를 텄다. 경남도는 제안을 받아들여 도내 각 시군에 공문을 보냈고, 김해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NHN은 김해 부원지구를 사업 터로 정해 2020년 6월 4개(경남도, 김해시, NHN, 현대산업개발) 기관이 투자 협약을 했다. 2021년 8월 김해시는 부원동 564-1번지 일대를 녹지에서 상업지역으로 바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도시개발사업 사업시행자로는 지정됐다. 시는 또 지난해 9월 데이터센터, 주상복합아파트(아파트 681가구·오피스텔 140실) 건축허가를 내줬다. 사업이 순조로웠다면 2024년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 완공되고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그 이후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물거품이 됐다. 김해시는 “2022년 9월부터 사업을 정상화하고자 총 19차례에 걸쳐 NHN, 현대산업개발과 회의를 했다. 보조금 지원 제안, 공사 기간 단축 방안 등을 제시했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외부기관 협의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며 “투자주체가 사업을 포기한 상황에서 계획대로 사업추진 요구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원지구는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지구인 만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하여는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업 무산에 지역에서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기대 심리만 부풀려놓고 경기가 나빠지자 슬며시 발을 빼는 행태를 보인다’며 쓴소리도 나온다. 두 회사가 사업 약속을 파기해도 책임을 묻거나 행정 조치를 할 수도 없어 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 [르포] 밀집 방지엔 사전 경고와 적극적 분산이 답…日 조용했던 핼러윈

    [르포] 밀집 방지엔 사전 경고와 적극적 분산이 답…日 조용했던 핼러윈

    “멈춰 서지 말고 이동해주세요. 경찰 지시에 협조해주세요.” 핼러윈 당일이었던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일본 최대 번화가이자 핼러윈 기간 가장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도쿄 시부야역 인근에서 경찰이 확성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방문객들을 분산시키고 있었다. 경찰 지시에 협조해달라는 말은 일본어와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으로 차례차례 전파됐다. 핼러윈 당일만 되면 유난히 사람이 몰려 온갖 사건·사고가 나는 악명 높은 시부야역 거리였지만 올해는 유례없이 조용히 넘어갔다. 핼러윈 한 달 전부터 시부야구 구청장이 직접 나서 기자회견 등을 열며 핼러윈 기간 시부야를 방문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데다 경찰 등이 적극적으로 군중 분산에 나선 덕분이었다.1일 시부야구에 따르면 핼러윈 축제가 절정에 달한 전날 오후 10시 시부야역 주변은 1만 6000여명이 모여 혼잡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전(2019년)과 비교해보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하세베 겐 구청장은 “과거에는 노상 음주로 인한 문제도 있었지만 올해는 조용한 아침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시부야구는 2019년 조례를 제정해 핼러윈 기간 일정 장소와 시간대에 따라 음주 행위를 금지하는 등 수년 전부터 핼러윈 기간 사건·사고를 막기 위해 준비해왔다. 나아가 지난해 한국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보고 다중 밀집 사고 대책까지 마련했다. 핼러윈 2주 전부터 거리 곳곳에는 “시부야는 핼러윈 이벤트 장소가 아니다”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는 플래카드가 설치되는 등 방문객들에게 경각심을 줬다. 또 이날 오후 3시 인터넷 등을 통해 시부야구 명의로 “핼러윈을 목적으로 시부야역 주변을 찾는 것은 삼가달라”는 메시지까지 발표할 정도였다. 핼러윈 당일에는 수백명의 경찰들이 거리 곳곳에 배치돼 군중 분산을 유도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DJ처럼 동선을 안내한다는 뜻에서 ‘DJ 폴리스’라고 불리는 경찰이 개조 차량 위에서 확성기를 통해 방문객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외국인이 길을 가다 잠시 멈춰 사진을 찍자 경찰이 다가와 영어로 “도중에 멈춰 서면 안 되고 이동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지했다. 특히 스크램블 사거리 중앙에는 노란색 테이프를 든 경찰들이 보행자들에게 우측통행을 유도하며 사람들이 뒤엉키는 것을 막는 등 지난해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혼잡 사고 방지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이니치신문은 “감염병법상 코로나19의 등급이 낮아진 첫해의 핼러윈이라 많은 인파가 예상됐지만 구청장이 나서 시부야를 찾지 말라고 호소하는 등 이례적인 대응이 방문 자제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 가자지구 전쟁 불씨 됐나…유대인에 대한 공개적 증오, 세계적 급증

    가자지구 전쟁 불씨 됐나…유대인에 대한 공개적 증오, 세계적 급증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남성이 “유대인을 죽여라!”고 외치며 가정집에 침입을 시도했다. 영국 수도 런던에서는 누군가 놀이터에 있던 여자아이들에게 “냄새나는 유대인은 미끄럼틀을 타지 말라”고 소리쳤다.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상에 유대인을 ‘기생충’, ‘흡혈귀’, ‘뱀’ 등에 비유하는 게시물이 급증했으며 이런 게시물에 수천 명이 ‘좋아요’(추천)를 눌렀다. 로이터 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궤멸을 위해 근거지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을 시작한 뒤 유대인들에 대한 공개적인 증오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며 이같은 사례를 소개했다.많은 유대계 영국인이 거주하는 런던 북부 골더스 그린의 유대인 학교 운영자 앤서니 애들러(62)는 지역 유대교 회당 앞에서 연사로 나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은 유대인으로서 가장 무서운 시기다. 이전에도 (유대인 증오) 문제는 있었지만 내 생애 이렇게 나쁜 적은 없다”며 “가장 큰 두려움은 우리 공동체, 우리 가족들, 우리 아이들에게 무작위적인 공격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들러는 지난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 공격 후 자신의 학교 세 곳의 보안을 강화하고 얼마 뒤 두 곳을 임시 폐쇄했다.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증오 공격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는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경찰이나 시민단체로부터 범죄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 지난 7일 이후 반유대주의 사건 수가 전년 대비 수백 퍼센트(%)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중 대다수 사건은 언어폭력과 온라인 비방·협박, 낙서, 재산·사업체·종교시설 훼손 등이지만, 신체적 폭행도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건의 공통점 중 하나는 유대인에 대한 언어·신체적 공격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프랑스 전국인권위원회(CNCDH)의 정치학자 논나 메이어는 “반유대주의자들에게 모든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이스라엘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많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유대인 증오로 인한 공포 분위기는 이전 중동 사태 때보다 심각하다. 가자지구에 대한 분쟁이 점차 심화하고, 부분적으로는 지난 7일 하마스 기습공격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메이어는 “이스라엘이 궁극적인 피난처라는 생각은 지난 7일 하마스 기습공격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소름끼치는 반유대주의 사건은 지난 29일 러시아 다게스탄 공항 습격 사례다. 현지 이슬람 교도들은 당시 이스라엘 도시 텔아비브에서 온 여객기에 타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해를 입히기 위해 이같은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유대인공동체연맹(FJCR)의 알렉산드르 보로다 회장은 “반이스라엘 정서가 유대계 러시아인에 대한 공개적인 공격으로 변질됐다”고 우려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아슈케나지 유대분파 최고 랍비인 슈네오르 시갈은 “반유대주의자들은 현재의 중동 위기가 가장 최근의 위기일 뿐이라는 핑계를 대고 코카서스에서 점차 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건은 유대인에 대한 증오 범죄가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켜 긴장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한 유대인 학교가 학생들에게 범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교복을 입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 학부모들은 전했다. 다른 학교들은 이미 계획이 잡혀있던 캠핑, 수학여행 등 교외 활동을 취소했다. 뉴욕 북부의 코넬대학에서는 유대인 생활관을 폭파하라는 요구를 포함한 온라인 위협 이후 치안이 대폭 강화됐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지난 28일 유대교 회당에서 안식일 예배가 열리는 동안 친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지역 주민센터 주변 벽에 있던 가자지구에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들의 사진을 뜯어내며 유대인 거주 지역으로 행진했다. 반유대주의 급증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은 나라마다 다르다.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당국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하고 반유대주의를 비난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지역 치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다게스탄 사태 이후 국민들에게 반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체하고 해외 거주자들은 경계심을 갖고 시위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소셜미디어상에 반유대주의적 독설이 넘쳐났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민감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나 문구를 정기적으로 검열해왔지만, 이같은 조치를 취한 징후는 없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의 법은 극단주의와 민족적 증오 혹은 차별을 선전하기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한편 이스라엘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하는 과정에서 1400명 이상을 죽게 하고 240명가량을 인질로 끌고가자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며 가자지구 내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이 연일 하마스 기반시설 파괴를 위해 공습을 가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거나 남은 민간인들까지 폭격에 휘말려 사망자는 수천 명에 달하고 있다. 또 지난 27일부터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고 전날에는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 대한 포위전을 벌이면서 하마스 무장세력 소탕과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퇴직금 잔치 벌인 ‘5대 은행’…임직원 연봉도 1억 넘었다

    퇴직금 잔치 벌인 ‘5대 은행’…임직원 연봉도 1억 넘었다

    5대 시중은행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모두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에서 지난해 희망 퇴직한 2000여명의 평균 희망 퇴직금은 3억 5000만원을 웃돌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고금리로 인한 민생의 어려움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금융 당국의 후속 조치 여부에 은행권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1일 공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액수로, 우리 은행의 임직원 평균 연봉이 지난해 처음 1억원을 돌파하면서 5대 은행 모두 평균 연봉 1억을 넘어섰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이 1억 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고 뒤이어 ▲KB국민은행(1억 1369만원) ▲신한은행(1억 1078만원) ▲NH농협은행(1억 622만원) ▲우리은행(1억 476만원) 순이었다. 직원을 뺀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국민은행(3억 8539만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신한은행 3억 1860만원 ▲우리은행 3억 63만원 ▲하나은행 2억 6057만원 ▲농협은행 2억 2513만원 순이었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1376만원으로, 지난해(9124만원)보다 무려 24.7%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 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토스뱅크(1억 1604만원), 케이뱅크(8945만원)가 뒤를 이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5대 은행 임직원의 희망 퇴직금 현황도 공개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희망 퇴직자는 2357명이며, 1인당 희망 퇴직금 평균은 3억 5548만원이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3억 7600만원) ▲우리은행(3억 7236만원) ▲농협은행(3억 2712만원) ▲신한은행(2억 9396만원) 순이었다. 여기에 퇴직자의 기본퇴직금까지 합하면 희망퇴직자가 받은 퇴직금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고 장기간 지속돼 온 고금리로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서민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담 완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참모진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아 청취한 내용을 소개하며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은행들이 고금리 시기에 손쉬운 이자 장사로 또다시 막대한 수익을 올린다는 비판이 다시 제기되면서 국회 차원에서 횡재세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반면, 정부와 금융 당국은 상생 금융 확대 등 은행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연 이자 5000% 폭리 취한 일당 109명 검거

    연 이자 5000% 폭리 취한 일당 109명 검거

    3600여명으로 부터 최고 5000%가 넘는 이자를 받아온 불법 사금융업체 관계자 109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지난 3월 부터 최근 까지 은행대출이 어려윤 경제적 취약계층을 상대로 7000여 회에 걸쳐 150억 원 상당을 무등록 대부 한 불법 사금융업체 57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불법사금융 범죄단체를 조직해 운영한 혐의 등으로 총책 A씨를 포함해 가담 및 불법 정도가 중한 6명을 구속하고, 단순 가담자와 개인 사채업자 10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이들 대부업자들은 고향 선·후배 등 지인들을 모집해 콜팀, 출동·면담팀, 인출팀 등 역할을 분담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광고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원금과 높은 이자를 갚지 않으면 욕설과 함께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미리 확보한 채무자의 개인정보와 사진 등을 이용해 채무자의 가족, 지인들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으로 채무자들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적발업체 대부분은 범행 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대포통장을 이용하거나 조직원들 간에는 가명을 사용랬다. 경찰은 끈질긴 추적 끝에 현금 2억 1000만원을 압수한데 이어 은닉재산 1억 7000만원 상당을 처분금지 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업체를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등록업체 여부를 확인하고, 법정이자율 초과를 요구하거나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을 경우 즉시 112에 신고 해 달라고 당부 했다.
  • 흑하랑, 모종 심어 먹는데 2~3일… 푸드테크로 영역 확장

    흑하랑, 모종 심어 먹는데 2~3일… 푸드테크로 영역 확장

    빛·온도 제어, 최적 생육 환경 모색“잠 못 이루는 분 쉽게 맛보게 되길” “잠 못 이루는 분들이 흑하랑 상추를 쉽게 재배하고 맛보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산 토종 상추에서 수면 유도 물질을 추출해서 만든 기능성 상추 ‘흑하랑’이 푸드테크를 만나며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불면증은 언제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해 엠오그린이 가정에서 손쉽게 흑하랑을 키울 수 있는 ‘다목적 식물재배기’를 만들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기술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한다. 엠오그린 정명옥 대표는 지난 4월 전남도농업기술원과 푸드테크 상용화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넘겨받은 흑하랑 모종에 딱 맞는 생육 환경 찾기에 나섰다. 엠오그린이 2016년 개발해 수출 중인 식물재배기 제품 ‘파르팟’은 빛(LED)과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데, 흑하랑에 최적화된 생육 환경을 찾는 중이다. 정 대표는 “성장을 돕게 개발된 광질의 재배기에서 흑하랑을 키우니 락투신이 풍부한 색 발현도 잘되고 성장 속도도 3배 정도 빨라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다”면서 “24시간 가동 시 한 달 전기료는 2000원 정도인데,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손님들이 흑하랑과 식물재배기를 함께 사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전남 순천에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파르팟과 상업용 식물 재배기(파르팟 머시룸)를 활용해 키운 흑하랑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다. 기능성 상추로 만들어 일반 상추를 쓸 때보다 음식값이 2500원(샌드위치 기준) 정도 비싸지만 인기가 높은 메뉴다. 집에서도 기를 수 있다는 말에 기자가 실제 흑하랑을 키워 봤다. 작은 모종을 심은 뒤 손바닥만 한 크기로 자라기까지 2~3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처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파르팟은 일본·독일·영국·싱가포르·필리핀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기술원은 온도와 광질에 따른 고품질의 흑하랑을 생산하는 다목적 식물재배기를 적용해 ‘흑하랑 상추 패키지 시제품’ 등 푸드테크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흑하랑 상추 맞춤형 전용 기계를 만들어 대중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서울에 프랜차이즈 2호점을 내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흑하랑을 재배해 보고 맛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양천구, 스마트경로당 조성 기념식 개최

    양천구, 스마트경로당 조성 기념식 개최

    서울 양천구는 31일 오후 신원경로당에서 스마트경로당 조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는 노인 주민들의 디지털 적응력과 삶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경로당 10곳을 조성했다.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교육과 스마트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범경로당인 신원경로당에는 스마트 건강측정기기, 화상 플랫폼 스튜디오, 스마트테이블, 스마트워킹 등이 선보였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혜택에 친숙해지고 다양한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다양한 사업을 찾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한국인터넷진흥원서 ISMS 인증 획득

    트리플콤마 ‘골드스푼’, 한국인터넷진흥원서 ISMS 인증 획득

    트리플콤마의 ‘골드스푼’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인증(ISMS-KISA-2023-140)을 획득했다. ISMS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증명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관리체계 인증이다. 골드스푼은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과 운영(16개), 정보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총 80개에 이르는 인증 기준 심사를 통과했다.이에 15만명의 골드스푼 앱 사용자 데이터 자산 보호에 주력하고 정보 주체에게 더 안전한 환경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수한 보안성으로 이용자는 해킹 등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하게 본인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골드스푼은 ISMS 인증 의무 대상자는 아니지만 고객정보 보호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사회분야의 핵심 역량으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인증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골드스푼 관계자는 “골드스푼이 2030세대에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ISMS 인증은 국내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적합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데이팅앱 서비스 업계 최초로 ISMS 인증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도 앱 내 모든 사용자가 개인정보보호로부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정보자산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어린女와 성관계男 참교육”…‘주작 방송’ 유튜버의 최후

    “어린女와 성관계男 참교육”…‘주작 방송’ 유튜버의 최후

    어린 여성과 성관계를 미끼로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해 신상을 터는 장면을 생중계한 유튜버에게 법원이 “죄질이 불량하다”며 실형을 선고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지난 2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8개월, B(30)씨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구독자 5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콘텐츠를 찾던 중 ‘온라인 만남을 통해 어린 여성과 성관계하려는 남성을 참교육한다’는 명목으로 일종의 ‘주작’ 방송을 계획했다. A씨의 지시에 따라 B씨는 온라인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남성에게 자신을 10대라고 속이고 “부천시의 한 모텔로 오면 성관계를 하겠다”고 유인했다. 남성이 모텔방에 도착하자 화장실에 숨어 있던 A씨는 다짜고짜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물었고, 당황한 피해자는 자신의 신상정보를 순순히 털어놨다. 이 장면은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유튜브에 고스란히 생중계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처음 본 어린 여성과 피해자를 성관계하게 하려고 온라인 채팅을 하는 등 성적으로 문란하고 부도덕한 행동을 했다”며 “인터넷 방송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자극적인 내용으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영상을 촬영하고 방송해 명예훼손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큰 충격과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형량이 과하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하고 지난 30일 항소했다.
  • 피싱 등 사이버사고 보상보험 출시[서울상생금융대상]

    피싱 등 사이버사고 보상보험 출시[서울상생금융대상]

    삼성화재는 날로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에서 디지털 취약 계층을 보호할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출시한 공로로 서울상생금융대상 손해보험협회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출시한 이 상품은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개인형 보상보험이다. 삼성화재는 특히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26일 이 상품에 가입하는 만 60세 이상 고객에게 보험료 30%를 인하하는 혜택을 주기로 결정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상품은 피싱 또는 해킹 등 금융사기를 당했을 경우 ‘사이버 금융범죄 피해보장’을 제공한다. 인터넷 거래로 산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건을 받는 등의 피해는 ‘인터넷 직거래/쇼핑몰 사기피해 보상’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 온라인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상책임위험은 ‘온라인 활동 중 배상책임 및 법률비용’ 담보를 통해 보장한다. 보장 한도는 각각 200만원이다. 삼성화재 측은 “하나의 상품으로 다양한 온라인상의 위험에 쉽게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 [단독] 전세사기 악용 가능성 큰데… ‘허위 매물’ 증명 떠넘기는 정부

    [단독] 전세사기 악용 가능성 큰데… ‘허위 매물’ 증명 떠넘기는 정부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이미 계약된 매물이라면서 다른 방을 보여 줬어요. 공인중개사는 실수라고 했지만 허위 매물에 낚일 뻔했죠.” 월세방을 알아보던 중 허위 매물 사기를 당할 뻔한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억울한 마음에 해당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하려다가 이내 포기했다. 김씨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해 접속했더니 일일이 증거를 다 모아서 첨부해야 했다”며 “제가 본 매물에 대한 광고를 캡처한 파일, 부동산 중개사무소 정보만으로는 신고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규제하는 개정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국토부가 운영하는 감시센터에 접수된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 또는 반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요건을 갖춰야만 사건이 접수·처리되는 데다 확인 절차도 까다로워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규모 부동산 사기에 허위 매물이 미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부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부동산 허위 매물 위반 사례별 신고 접수 처리 결과’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감시센터에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총 3만 37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시센터가 모니터링 단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지 않고 반려하거나 취하한 사례는 1만 3300건(39.4%)이었다. 2020년 8월 집값 상승과 함께 허위 매물이 급증하자 당시 국토부는 감시센터를 만들어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모니터링 업무를 맡은 감시센터는 신고가 접수돼도 법령 위반을 판단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없으면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받는데 중개물 표시나 광고가 노출된 플랫폼 업체명, 매물 번호, 인터넷 주소, 통화 목록, 매물 사진 같은 구체적인 증빙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정황만 가지고 지자체에 통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부동산 광고가 허위라는 증빙 자료를 일일이 찾아 첨부하는 건 신고자의 몫이다. 허위 매물 피해를 보고 감시센터에 신고한 박모(24)씨는 “가계약한 전셋집이 포털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허위 매물인 걸 알게 돼 감시센터에 신고했지만 ‘공인중개사가 아닌 무자격자(중개보조원)와 가계약한 건이라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럴 거면 센터를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감시센터가 위반 의심으로 판단해 지자체에 통보한 사례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허위 매물 신고 건수 중 지자체로 통보된 경우는 2만 440건(60.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태료나 고발, 업무 정지 같은 후속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로 통보한 뒤 행정 조치가 취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지자체 조치 전까지는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업소라도 정상 영업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시정조치 결과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檢, 신학림·김만배 ‘보도 개입’ 가능성 캔다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수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추가 언론 보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캐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최초의 허위 인터뷰 이후 이 프레임에 맞춰 언론 보도들이 쏟아졌다는 것인데, 그 뒷배경에 이들이 있을 거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2021년 9월 15일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이후 17일과 19일 이들의 연이은 만남<서울신문 10월 23일자 1면>에서 다른 언론사의 추가 보도를 통한 프레임 조작 모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당시와 관련한 추가 녹취 파일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직후 한 일간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화천대유에 불리한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의 인터뷰가 보도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후 또 다른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보도된 점도 주목하고 있다. 그 밖에 한 일간지에서는 “정영학 회계사는 동업자들의 저승사자”,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이 대표)을 만나나” 등의 내용이 담긴 김씨의 인터뷰를 다뤘는데 당시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이 등장해 대장동 개발 비리가 드러나던 시기로 김씨로서 방어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검찰은 이 보도 이틀 전쯤 신 전 위원장과 김씨가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보도들이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목적인 ‘이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는 데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도 보도 경위에 배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수사는 보도 과정과 윗선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어 실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왜곡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가자 북부 포위… 하마스 제거 본격화

    이스라엘 가자 북부 포위… 하마스 제거 본격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전쟁 2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지난 29일(현지시간) 2주 전부터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내린 남쪽으로의 이동령이 최후통첩임을 강조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가자지구 서북부 등지에서 하마스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며 가자시티 등 북부지역 포위에 나섰다. IDF는 이날 밤새 하마스 시설 600여곳을 타격해 2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제거했다고 설명했지만 전쟁 승패는 가자지구 지하터널(땅굴)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가자시티 주변에 거점을 마련해 서서히 포위하는 이스라엘의 지상전 전략은 수개월에서 1년은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하마스 지원 세력으로 지목된 이란 등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통해 확전 방지 논의에 나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하고 중동 지역에서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비롯한 중동의 항구적이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통화한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 보호, 국제법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NN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민간인을 방패로 삼고 있지만 국제법에 따라 테러리스트와 민간인을 구분해야 할 (이스라엘) 책임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확전 가능성과 관련해 “이란은 우리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보고 있으며,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역내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면서도 “위험은 현실이며 높은 경계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다.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장관도 미국을 방문해 확전 방지를 논의한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등은 칼리드 장관이 30일 방미해 워싱턴DC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설리번 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으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사우디 인사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반대하는 사우디는 지상전 개시와 함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문제를 협의할 전망이다.
  • “누리호 기술 담긴 하드 떼어냈다”…이직 앞둔 직원들, 검찰 수사

    “누리호 기술 담긴 하드 떼어냈다”…이직 앞둔 직원들, 검찰 수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민간기업으로 이직하려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자들을 기술 유출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3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항우연에 대한 감사를 진행해 연구원 4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항우연에서는 나로호 개발을 주도한 조광래 책임연구원(전 원장)이 지난달 12일 퇴직 의사를 밝힌 이후로 현재까지 약 10명이 퇴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 중 일부가 과기정통부 감사를 받고 있다. 조 전 원장 등 6명은 지난 20일 퇴사했지만, 이직 예정자 등 감사 대상자들은 아직 조사를 받고 있다. 감사 대상자들은 대전 항우연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와 같은 저장장치를 붙였다 떼어낸 행위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술자료를 특정 시기에 과도하게 열람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들은 이날 산업기술보호법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됐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원장은 외부로 기술을 유출한 증거가 없음에도 과기정통부가 표적 감사를 했다며 반발했다. 조 전 원장은 “하드디스크를 떼어낸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붙인 외장하드를 뗀 것”이라며 “나로우주센터에 갈 때나 산업체에 갈 때도 그렇게 하고, 연구자들 중 80%는 이렇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기정통부의 감사 결과 조치사항도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며 “기술 유출한 증거는 찾지도 못했고 (감사 대상자들도) 무조건 기술 유출 안했으니 겁날 게 없다는 상황인 만큼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감사 중인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사전 승인을 받은 보안용 저장 매체는 절차를 거쳐 인터넷 전용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업무 작업이 이루어지는 내부 폐쇄망 컴퓨터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단독] ‘전세사기’ 기승인데…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반려

    [단독] ‘전세사기’ 기승인데…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반려

    까다로운 신고 요건에 신고 주저도허위매물 모니터링 실효성 키워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연락했더니 이미 계약된 매물이라면서 다른 방을 보여 줬어요. 공인중개사는 실수라고 했지만 허위 매물에 낚일 뻔했죠.” 월세방을 알아보던 중 허위 매물 사기를 당할 뻔한 대학원생 김모(27)씨는 억울한 마음에 해당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허위·과장 광고로 신고하려다가 이내 포기했다. 김씨는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광고시장 감시센터라는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고 해 접속했더니 일일이 증거를 다 모아서 첨부해야 했다”며 “제가 본 매물에 대한 광고를 캡처한 파일, 부동산 중개사무소 정보만으로는 신고해도 반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부동산 허위·과장 광고를 규제하는 개정법이 시행된 지 3년이 넘었지만 국토부가 운영하는 감시센터에 접수된 신고 10건 중 4건은 ‘취하 또는 반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요건을 갖춰야만 사건이 접수·처리되는 데다 확인 절차도 까다로워 사각지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대규모 부동산 사기에 허위 매물이 미끼로 악용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가 모니터링의 실효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30일 국토부가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부동산 허위 매물 위반 사례별 신고 접수 처리 결과’를 보면 2020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감시센터에 접수된 허위 매물 신고 건수는 총 3만 374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시센터가 모니터링 단계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기지 않고 반려하거나 취하한 사례는 1만 3300건(39.4%)이었다. 2020년 8월 집값 상승과 함께 허위 매물이 급증하자 당시 국토부는 감시센터를 만들어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운영을 맡겼다. 모니터링 업무를 맡은 감시센터는 신고가 접수돼도 법령 위반을 판단할 객관적인 증빙 자료가 없으면 지자체에 통보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받는데 중개물 표시나 광고가 노출된 플랫폼 업체명, 매물 번호, 인터넷 주소, 통화 목록, 매물 사진 같은 구체적인 증빙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정황만 가지고 지자체에 통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결국 부동산 광고가 허위라는 증빙 자료를 일일이 찾아 첨부하는 건 신고자의 몫이다. 허위 매물 피해를 보고 감시센터에 신고한 박모(24)씨는 “가계약한 전셋집이 포털에 올라와 있는 걸 보고 허위 매물인 걸 알게 돼 감시센터에 신고했지만 ‘공인중개사가 아닌 무자격자(중개보조원)와 가계약한 건이라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신고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이럴 거면 센터를 왜 운영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감시센터가 위반 의심으로 판단해 지자체에 통보한 사례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허위 매물 신고 건수 중 지자체로 통보된 경우는 2만 440건(60.6%)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과태료나 고발, 업무 정지 같은 후속 조치가 이뤄졌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로 통보한 뒤 행정 조치가 취해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 지자체 조치 전까지는 허위 매물을 올린 중개업소라도 정상 영업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별 시정조치 결과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모니터링 결과는 국토부에 통보된다지만 행정소송이나 심판은 별도로 통보가 되지 않아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동산 광고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포털에 확인 의무를 부과하거나,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의 실질적 처분이 가능하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허위 인터뷰’ 프레임 쫓는 檢, 신학림-김만배 ‘보도 개입’ 가능성 캘 듯

    ‘허위 인터뷰’ 프레임 쫓는 檢, 신학림-김만배 ‘보도 개입’ 가능성 캘 듯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수의 언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가운데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추가 언론 보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캐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최초의 허위 인터뷰 이후 이 프레임에 맞춰 언론 보도들이 쏟아졌다는 것인데, 그 뒷배경에 이들이 있을 거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2021년 9월 15일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이후 17일과 19일 이들의 연이은 만남<서울신문 지난 10월 23일자 1면>에서 다른 언론사의 추가 보도를 통한 프레임 조작 모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당시 추가 녹취파일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의 만남 직후 한 일간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히려 화천대유에 불리한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는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의 인터뷰가 보도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후 또 다른 일간지와 인터넷 매체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이 보도된 것도 주목하고 있다. 그 외 한 일간지에서는 “정영학 회계사는 동업자들의 저승사자”,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이 대표)을 만나나” 등의 내용이 담긴 김씨의 인터뷰를 담았는데 당시는 정 회계사의 녹취록이 등장해 대장동 개발 비리가 드러나던 시기로 김씨로선 방어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또 검찰은 이 보도 이틀 전쯤 신 전 위원장과 김씨가 관련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보도들이 김씨와 신 전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목적인 ‘이재명 대표의 결백’을 알리고, ‘윤 대통령의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는 데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도 보도 경위에 배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수사는 보도 과정과 윗선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개입 정황이 있어 실제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왜곡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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