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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무력으로 대만 침공하려면 최소 3개 항모전단 확보해야” [대만은 지금]

    “중국, 무력으로 대만 침공하려면 최소 3개 항모전단 확보해야” [대만은 지금]

    중국의 군사적 압력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대만군 참모총장 출신이자 대만 자체 건조 방어형 잠수함(IDS)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황수광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이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침공하려면 최소한 3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해 관심이 쏠린다. 대만 국방부는 최근 감시 범위를 지상군으로 확대하면서 대만 상륙작전의 거점인 중국 푸젠성 다청완 부대의 동태를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추궈정 국방부장은 최근 적의 동태가 비정상적이라며 대만은 모두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6일 대만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황수강 위원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을 침공할 조건에 대해 대만 북동부, 남동부, 남서부 해역에 최소 3개의 항모 전단을 배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중 하나는 미국과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 북동해역에 배치되고 다른 하나는 미국 괌을 봉쇄하기 위해 대만 남동해역에 배치되고 나머지 하나는 남서해역에서 남중국해를 통제할 것이라고 했다. 항모를 이용해 대만을 포위한다는 것이다. 그는 “2027년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면서도 “중국이 침공 능력을 갖춘다는 것이지 공격한다는 것은 아니다. 싸우고 말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오는 27일 대만이 비대칭 전력 강화를 위해 최초로 건조한 잠수함 ‘하이쿤’(海鯤)의 진수식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황수광 위원은 “잠수함은 공산군이 제1도련선을 뚫고 태평양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 대만의 해상 생명선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전 가능한 잠수함이 2025년에 3척, 2027년 4척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7년이라는 시점에 집착하지 말고 중공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방어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주력 잠수함은 젠룽급 잠수함 하이룽호와 하이후호 2척 뿐이다. 이는 대만이 1980년대 네덜란드로부터 도입한 잠수함이다. 대만산 하이쿤호가 내년 해상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말 해군에 인도돼 정식 편입될 예정이다. 대만 해군은 또한 이러한 잠수함 3척과 함께 후속함 7척을 꾸려 수중 전력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첫 IDS의 이름인 ‘하이쿤’은 장자의 소요유편에 등장하는 북쪽 바다에 크기가 수천리나 되는 물고기 이름에서 유래됐다. 아울러, 중국의 세 번째 항모 푸젠함(Type-003)의 근황도 알려졌다. 대만 중국시보는 전자기 발사 투석기를 사용하는 최초의 중국 항공모함 푸젠함이 동력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푸젠함 굴뚝에서 연기가 포착된 사진을 근거로 들었다. 신문은 순조롭게 테스트가 진행된다면 중국 국경절인 10월 1일 전후로 바다에 입수돼 해상 테스트를 거친 다음 2025년 초 정식 취역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 이제 112만 누르면 신고부터 구제까지 ‘원스톱’

    보이스피싱, 이제 112만 누르면 신고부터 구제까지 ‘원스톱’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 112에 전화만 하면 신고부터 피해 구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국무조정실은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신고·대응센터는 그간 통합 대응 기구가 없어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종합적·체계적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출범한 것이다. 그간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는 112(경찰), 지급정지는 1332(금융감독원), 범행 수단 차단은 118(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 신고·대응 창구를 개별 운영하고 있어 국민이 직접 소관 부처를 찾고 동일 내용을 반복 신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통합신고·대응센터 개소로 전화 신고는 112, 인터넷 신고는 ‘보이스피싱지킴이’ 사이트로 일원화됐다. 금감원, KISA 등 유관기관, 통신 3사 등 민간기관이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참여한다. 피해자가 112에 신고하면 경찰관이 초동 조치(계좌 지급정지, 현장 CCTV 확보, 정식 사건 접수 등)를 실시한 후 통합신고·대응센터에 인계한다. 피해자는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피해구제, 범행 수단, 추가 예방 방법 등을 설명 듣는다. 피해가 없거나 단순 상담인 경우에도 피해구제 방법(피해금 지급 등)과 추가 예방 상담을 안내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은 112 신고 건수가 일 평균 1000건에 달하며, 2021년 7744억원의 피해액을 기록한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 범죄다. 정부는 2021년 12월부터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단속과 수사를 실시하고 통신·금융 특별대책 마련 등을 추진했다. 지난해 발생 건수와 피해 금액이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하는 성과를 냈다. 다만 통합 대응 기구의 부재로 인한 불편이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는 통합신고·대응센터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즉각적이고 실효적인 대책이 현장에 즉시 반영될 수 있도록 범정부 총력 대응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단독] 묘지 없애자 아이들이 놀러 왔다...종갓집 며느리의 결심 [2023 파묘 리포트④]

    [단독] 묘지 없애자 아이들이 놀러 왔다...종갓집 며느리의 결심 [2023 파묘 리포트④]

    직접 가족 자연장지 조성한 최우영·정경숙씨“관리·추모 더 편해…후손 위해 묘 정리 필요”묘도, 유해도 없는 스웨덴 민네스룬드“공간 집착 버리고 ‘기억’에 초점 맞춰야” 보수적인 장묘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와 분화하는 가족 구성원 속에서 전통적인 추모 방식을 이어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가친척이 한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모여 살던 시절엔 몇 대에 걸쳐 산소를 돌보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1인가구가 늘고 출생률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후대에게 ‘자식된 도리’만을 강요 할 수도 없다. 서울신문은 4회에 걸쳐 ‘파묘’라는 상징적인 사례를 통해 장묘문화가 안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점과 실태를 분석하고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묘가 상징하는 공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새로운 추모 패러다임으로 변화할 때라고 말한다. 이제는 혈연관계를 넘어 공동 추모의 장을 장례문화의 새 대안으로 고민할 때라는 주장도 나온다.우리나라 자연장 이끈 영천 인덕원 “산소 좋은 거 써서 뭐에 쓴답니까.” 추석을 앞둔 지난 10일 최우영(76)씨가 예초기를 챙겨 집을 나섰다. 그가 향한 곳은 경북 영천에 있는 ‘인덕원’. 영천 시내에서 차를 타고 30분쯤 가자 넓은 잔디공원이 펼쳐졌다. 605㎡ 규모의 이곳은 최씨 문중의 자연장지로, 그의 고조부대부터 그 아래로 26명이 잠들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공원 어디에도 봉분이나 묘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나무 아래 비석에 고인의 이름이 한 데 새겨져 있는 게 다였다. 최씨는 산소의 벌초를 하는 대신 평평한 잔디를 깎기 시작했다. 자연장 개념이 생소했던 2000년, 최씨 숙부가 문중 어르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처음 파묘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봉분을 없앤 자리에 꽃과 나무를 심고 유골은 분골해 땅속에 묻자는 제안이었다. 그때만 해도 최씨는 펄쩍 뛰었다. 자신이 죽으면 묘에 술을 따라 달라던 할머니의 생전 부탁도 눈에 밟혔다.그러던 중 최씨는 산에 벌초하러 갔다가 어느 묘에 설치된 현수막을 봤다. ‘이 묘를 벌초한 사람은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다. 누군가 남의 묘를 정리한 것이었다. 최씨는 머리를 세게 맞은 듯했다. 그는 “벌초를 같이 갔던 아들이 ‘나중엔 누가 산소를 찾겠냐’고 말하는 걸 듣고는 조상 묘를 잘못 찾는 게 우리 집 얘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했다. 그날로 굴착기를 몰 줄 아는 친척 동생과 함께 산을 찾아다니며 흩어져 있던 산소 12기를 직접 파묘했다. 산속에 있던 묘지가 평지로 내려와 가족공원으로 탈바꿈하자 반대하던 친척들도 반겼다. 명절마다 벌초하러 이 산, 저 산을 다녀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지금은 공원 가운데 차례상을 차려 놓고 잔디에 술을 따르거나 기도를 올리는 등 각자의 방식대로 추모한다. 최씨는 “한 달에 한 번 친척들이 모여 풀을 깎는데 자주 보니 우애도 돈독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묘는 기껏해야 몇십 년 가지만 이곳은 500년이 지나도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근린공원으로 등록된 인덕원은 일반 시민에게도 열린 공간이다. 공원 한쪽에는 ‘쉬어가세요’라는 팻말과 함께 나무 의자와 정자, 작은 연못이 있다. 최씨는 “인근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자주 와 공을 차며 뛰노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마을 주민들도 오며 가며 쉬었다 간다”고 설명했다. 시댁 묘 정리한 종갓집 며느리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후손들과 연결할 것인지 고민해야지요.” 묘 관리는 전통적으로 남성의 몫이었다. 묘를 짓거나 개장하는 일 모두 남성이 주로 결정해 왔다. 그러나 평산 신씨 종가의 며느리 정경숙(74)씨는 2012년 시댁 조상의 산소를 그가 직접 주도해 정리하고 자연장지를 조성했다.장손인 남편은 10여년 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더는 묘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무덤을 이대로 놔두면 결국 버려질 수밖에 없고 국토도 황폐해질 테니 지금이라도 묘를 정리하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기도 전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그 뜻을 정씨가 이어받았다. 새로운 방식의 대안을 찾던 중 인덕원을 알게 됐다. 정씨는 시댁 본가가 있는 경북 안동에 자연장지를 만들기로 하고, 총 24기 무덤을 개장해 옮겨 왔다. 그는 “30년도 더 된 시할머니 묘에 물이 차 백발과 하얀 명주옷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속상했지만, 그때라도 잘 모실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회상했다.2017년엔 자연장지가 있는 곳에 30평 크기의 한옥을 지었다. 한옥에는 시할머니가 시집올 때 신었던 가죽신, 할아버지가 만든 베개, 일제강점기에 쓰던 안경 등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동시에 무선 인터넷이나 TV 등 편의시설도 갖춰 후손들이 오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정씨는 형식에 치우친 장례 문화가 후손들에게 부담을 주고 사후에까지 빈부격차를 느끼게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기억’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 작은 십자가 하나를 세워 놓고 여러 사람이 추모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우리도 꼭 물리적인 뭔가가 없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후손들이 각자 조상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지요.”자연장 하고 싶지만 기대 수준 못미쳐 이처럼 자연친화적이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고인을 기억할 수 있는 공동 추모의 장이 장례 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국민 인식조사에서도 나타난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지난해 국민 1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례문화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9명은 화장을 원했고, 화장 후에는 자연장을 하고 싶다는 비중이 41.6%로 가장 높았다. 봉안은 35.3%, 산분장(화장한 분골을 산이나 강, 바다 등에 뿌리는 것)은 23%였다. 그러나 실제 자연장(24.5%)이나 산분장(8.2%)을 택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덕원과 같은 자연장을 꿈꾸지만, 막상 장지를 선택하려고 보면 선택지가 많이 없기 때문이다. 개인이 자연장을 조성하기엔 비용이 만만찮고, 공설 자연장지는 전국 77곳에 불과하다. 유행처럼 수목장이 조성되기 시작했지만, 비용이 천차만별인데다 시설도 국민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 9월 20일자 9면>최재실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교수는 “자연장 홍보 책자를 보면 멋있는데, 실제로 가 보면 생각보다 수준이 떨어져 실망하는 유족들이 많다”면서 “조경이라든지 주변의 편의시설 등 환경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나서 우리 자연환경에 맞는 자연장지를 조성하고 산분장도 더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자연장지를 꼭 산이나 도시 외곽에 설치할 것이 아니라 도심에 산분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필도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초빙교수는 “유럽에는 자연환경에 어울리면서 공동 추모할 수 있는 방식이 많이 개발돼 있다”며 “보건복지부가 이런 것들을 우리 환경에 맞게 적용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추모 공간 스웨덴 민네스룬드 해외 사례를 보면, 유독 도심 속 추모 공원이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웨덴 민네스룬드(Minneslund)다. ‘기억(추모)의 숲’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민네스룬드는 전국 500여곳에 조성된 시민 공동 추모공간으로, 화장된 유골의 절반 이상이 민네스룬드에 뿌려진다고 한다.지난 19일(현지시각) 스웨덴 예테보리 시내에 있는 스탐펜 공동묘지. 4300㎡ 크기의 대형 묘지로 2500여기의 묘가 있다. 묘지 바로 옆으로 펼쳐진 자전거 도로를 따라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커다란 묘비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모습은 여느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묘지를 둘러싸고 있는 주택가와 상권들은 위화감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모퉁이로 가자 가로 10m, 세로 20m 크기의 푸른 잔디로 덮인 민네스룬드가 눈에 띄었다. 1982년부터 이곳에서는 고인의 유골이 흩뿌려지기 시작했다. 공동묘지에는 큰 묘비들로 뒤덮여 있었지만, 이 공간만큼은 묘지라는 표식이 전혀 없었다. 꽃과 나무가 잘 가꿔진 화단에 이따금 메시지가 적힌 돌멩이 등이 눈에 띌 뿐이었다.민네스룬드는 개인의 표식을 전혀 남기지 않는 게 특징이다. 직원이 유해를 뿌릴 때도 유족이나 지인이 입회하지 않고, 어느 곳에 뿌렸는지도 알려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그저 공원의 조각상이나 개울, 분수, 잔디, 돌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추모한다. 스웨덴 시민 누구나 생전 업적이나 지위, 가족 배경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이곳에 잠들어 있다. 고인은 그저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민 대부분이 이곳에 묻히길 희망한다는 민네스룬드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생활 속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요세핀 부니스(33)는 “묘지는 처음부터 우리 곁에 있어 온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이 근처에 잠들어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네스룬드에는 시체도, 유골도 없다. 여기서 재를 뿌리기도 하지만 바다에서 바람에 날린 뒤 이곳에 와서 추모하기도 한다”면서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고 사람들이 모여 함께 추모하기에 더 좋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자기 표식을 남기지 않고 합장하거나 공동으로 추모하는 방식의 장례 문화는 유럽뿐 아니라 우리와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일본이나 대만에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 도쿄도립 고다이라묘원의 ‘수림묘지’(수목장)에는 27곳에 땅을 파 혈연과 관계없이 400구에 유골을 합장한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운영하는 양밍산 공원묘지는 대만 사람들이 “죽고 나서라도 이곳에 묻히고 싶다”고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지역이다. 풍수지리가 좋은 곳으로 알려져 주변에 고급 리조트와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그러나 묘원만큼은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열려 있으며, 유족은 원하는 구역을 선택해 유해 가루를 묻을 수 있다. 이철영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 겸임교수는 “장례 의식은 추모에 방점이 찍혀야지 묘지나 장례 정차 같은 형식이 목적이 돼선 안 된다”며 “공간에 대한 집착을 버리면 유럽 국가들처럼 공원 잔디에 뿌리는 잔디장이나, 혹은 온라인 추모 같은 방식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QR 찍으면 유튜브로 서울신문의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 기사는 ‘유튜브 동영상’으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Sb2AsRnTwc<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기획시리즈 1회 - 버려진 무덤 2회 - 산 자보다 죽은 자가 많다 3회 - 파묘, 그 이후 4회 - 공동 추모의 시대 ▶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forefathers (링크를 복사한 뒤 인터넷 주소창에 붙여주세요)
  • “엄마 폰 고장났어” 자녀 사칭 메시지로 63억 빼돌린 사기 조직 검거…불법 도박사이트서 자금 세탁도

    “엄마 폰 고장났어” 자녀 사칭 메시지로 63억 빼돌린 사기 조직 검거…불법 도박사이트서 자금 세탁도

    고령층에게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에 원격 접속 앱을 설치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등 방법으로 63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특이 이들은 금융기관이 계좌 지급 정지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해외 총책 B씨 등 4명을 지명수배하고 이 조직에 대포통장, 유심칩 등을 제공한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B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자녀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155명으로부터 6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엄마, 휴대전화를 떨어뜨려서 파손 보험을 신청해야 하는데 도와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런 뒤에 휴대전화를 원격 조작해 금융정보를 알아내고 은행 앱에 접속해 은행 대출을 실행하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빼냈다. 이런 방법에 당한 한 60대 여성은 무려 3억 900만원을 날렸다. 일당은 빼돌린 돈을 피해자 명의로 가입한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로 이체한 뒤 곧바로 제3자 명의 계좌로 환급받는 신종 자금세탁 수법을 사용했다. 이 탓에 피해자들이 신고해도 금융기관이 불법 도박사이트 입금계좌만 지급정지 조치할 수 있을 뿐, 제3자의 계좌는 지급정지하지 못해 빼돌린 돈 대부분이 A, B 씨 등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일당은 불법 도박사이트 업자가 자신의 계좌를 이용해 자금 세탁을 하는 점을 알아도,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도박사이트의 회원 모집역할을 하는 총판 직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더욱이 불법 도박사이트의 계좌가 지급정지되면 자신들의 신고 때문이라고 거짓말하면서 신고 취소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로부터 휴대전화 파손 보험 처리 등 여러 이유를 대면서 앱 설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반드시 자녀에게 전화해 사실이 맞는지 물어봐야 한다. 스마트폰에 신분증, 계좌·신용카드 등 정보는 절대로 저장하지 말고,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 인터넷 링크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장난감총 강도에 피해자 진짜 총 ‘탕탕’ 사망…정당방위 논란

    장난감총 강도에 피해자 진짜 총 ‘탕탕’ 사망…정당방위 논란

    중미국가 과테말라에서 정당방위를 둘러싼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장난감권총을 들고 강도 행각을 벌이던 강도가 피해자가 쏜 총에 맞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건이 벌어지면서다. 사건은 과테말라 수도 12번 대로에서 최근 발생했다. 현지 언론이 입수한 CCTV를 보면 야구모자를 눌러 쓴 강도는 신호에 걸려 서 있는 외제차 옆으로 다가가 총을 꺼낸다. 조수석 밖에서 운전자를 향해 총을 꺼낸 강도는 운전석 쪽으로 이동해 다시 총을 겨눈다. 표적이 된 피해자는 어느 새 권총을 빼들었는지 유리창이 올라 있는 상태에서 강도에게 총을 쐈다. 가슴 쪽에 총을 맞은 강도는 혼비백산한 듯 비틀거리면서 줄행랑을 치지만 몇 걸음을 떼지 못하고 길에 쓰러진다. 피해자는 잠깐 자동차 문을 열었다가 내리지 않고 그대로 차문을 닫은 후 신호가 바뀌자 현장을 떠나버렸다. 총을 맞은 강도는 현장에서 사경을 헤매다 숨졌다. 사망한 용의자는 31살 청년으로 강도 등의 혐의로 7회 교도소 신세를 진 전과자였다. 용의자는 최근 권총을 들고 노상강도 행각 여러 건을 벌였다. 경찰은 “여러 건의 사건이 보고돼 사건을 수사 중이었다”면서 “사망한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피해자들의 진술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장난감권총이었다. 비록 장난감이지만 정교하게 제작돼 눈치를 챈 피해자는 단 1명도 없었다. 경찰 수사에서 권총이 장난감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자 과테말라에선 강도의 사망으로 이어진 피해자의 저항이 정당방위였는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아밀카르 몬테호 시장이 “피해자가 장난감권총인 걸 알고 총을 쏜 것 같다. CCTV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논란은 가열됐다. 인터넷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는 측에선 “강도가 든 총이 가짜인지 식별이 불가능했다” “(진짜) 권총을 들고 있다고 여긴 피해자가가 동일한 수단으로 저항한 건 법리적으로도 정당방위가 분명하다”고 했다. 반면 정당방위가 아니었다고 보는 네티즌들은 “사실상 비무장 상태인 강도를 피해자가 사살한 것” “시장의 말처럼 피해자가 장난감권총이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면 정당방위가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각에선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점도 문제로 보고 있다. 총을 맞은 강도가 비틀거리며 도주하는 걸 보고도 자리를 뜬 건 뺑소니와 다를 게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들어보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정당방위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 명절에도 안전이 최우선… 관악구 ‘추석 종합 대책’ 추진

    명절에도 안전이 최우선… 관악구 ‘추석 종합 대책’ 추진

    서울 관악구는 추석을 맞아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다음 달 4일까지 구민 안전과 생활 편의에 중점을 둔 6대 핵심 분야별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폭우나 태풍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교통·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을 가동한다. 또 가스 공급 시설이나 다중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과 오래된 공동 주택과 공사장 등 시설물의 안전 관리에 나선다. 주요 공원을 순찰해 산불 예방 등 각종 재난 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1인 가구 돌봄 서비스’를 비상 운영 체계로 전환해 1인 가구의 안전을 강화한다. 또한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악구청 부설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 3곳을 무료로 개방한다. 응급 의료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의료 대책 상황실도 운영한다. 아울러 구는 풍수해, 폭염 등으로 인한 추석 물가 상승에 대비해 물가 안정 대책반도 운영한다. 전통시장, 대형 마트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감시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처럼 긴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더욱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구민들이 이번 명절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김웅 “김행, 자진사퇴가 맞아…당이 결단해야”

    국민의힘 김웅 “김행, 자진사퇴가 맞아…당이 결단해야”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최근 (김 후보자의) 민사 판결문이랑 이런 걸 봤었는데 저는 자진해서 사퇴하시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안에서 김 후보자의 사퇴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건 김 의원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언론이 제기했던 모든 의혹이라는 게 다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관한 의혹이 모두 ‘가짜뉴스’라고 항변하는 모습에 대해 김 의원은 “아니 나와서 갑자기 ‘하늘 좀 쳐다보세요’ 이런 소리를 하는데 (그런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도대체 우리 당을 (어떻게 보겠나)”면서 “그동안 우리가 가짜뉴스 척결하겠다고 이야기한 게 뭐가 되나. 부끄럽죠”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 일정이 강서구청장 선거 때문에 뒤로 미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우리 당 입장에서는 (김 후보자를) 계속 끌고 갈 수 있을 것인가 결단을 좀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김 후보자가 2013년 백지신탁·매각 결정이 내려진 소셜 뉴스(위키트리 운영사)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이건 99.9% 회사 주식을 파킹해 놓은 것”이라며 “명백한 통정매매이자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해명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었다. 김 후보자는 ‘주식 위탁 보관’ 의혹 외에도 배우자 급여 지급 및 인터넷 기사 대리 작성 등 날마다 새로운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어, 국민의힘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첫 사퇴 주장이 대통령실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 중고거래 사기로 ‘3억여원’ 편취한 일당 필리핀서 검거

    중고거래 사기로 ‘3억여원’ 편취한 일당 필리핀서 검거

    필리핀에 살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고거래 사이트를 주 무대로 수년간 판매 사기를 친 한국인들이 현지 경찰에 붙잡혀 송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사기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를 구속해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뒤 물품 대금을 선입금 받는 수법으로 1130명으로부터 3억 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2019년 인터넷 사기 범행을 공모하며 필리핀으로 건너가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인 대상 물품 사기를 쳤다. 게시글에 올린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는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는 방식이었다. A씨와 B씨는 해당 사이트에서 사기 신고가 접수돼 자신들의 아이디와 계좌 번호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경우, 아이디를 삭제해 새로 만들고 계좌 역시 신규로 개설하기를 반복하며 범행을 지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 비대면 계좌 개설’을 이용해 비교적 손쉽게 계좌를 만들었다면서, 만약 계좌 개설이 이보다 어렵거나 불가능했다면 피해가 더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국내 주소지를 관할하는 하남경찰서에 A씨의 계좌에 물품 대금을 입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사기 피해 신고가 900여 건이 접수돼 미제로 남아있는 점에 착안,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 수사를 통해 A씨와 B씨의 소재지를 확인, 이들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필리핀 현지인과 결혼해 자녀까지 두는 등 가정을 꾸리고 있었으며, 가족들을 동원해 범죄 수익금을 환전해왔다고 한다. 현지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국내 송환을 거부하면서, 수용소에서 기내 난동을 예고하고, 비행기 탑승 전에는 고성을 지르며 20여분간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물품 사기 피해금은 소액이어서, 만약 (범인으로) 특정되더라도 한국에 돌아가지만 않으면 별일 없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단기간에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적 불신을 초래하는 대표적 서민 경제 침해 범죄이므로, 엄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영웅·싸이 콘서트 티켓 팔아요”…판매 사기 30대 구속

    “임영웅·싸이 콘서트 티켓 팔아요”…판매 사기 30대 구속

    임영웅·싸이 등 인기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인기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 한다는 등의 허위 글을 써놓은 뒤 100여 명으로부터 4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 초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등의 글을 써놓은 뒤 티켓을 구매 의사를 밝혀온 100여명으로부터 44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순차적으로 접수한 뒤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해왔다.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또 다른 유명 가수인 싸이, 성시경, 포스트말론 등의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며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서초, 도시문제 해결 주민 ‘혁신 시제품’ 전시

    서초, 도시문제 해결 주민 ‘혁신 시제품’ 전시

    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기술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시제품을 전시한다. 서초구는 ‘서초 AIoT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앤컨퍼런스’를 우면동의 더케이호텔에서 26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이커톤’은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기간 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시제품을 만드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구정 문제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10개 팀의 시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7월 공모에서 선정된 참여팀들은 2개월간 전문 강사의 멘토링을 거쳐 시제품을 만들었다. 시제품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소프트웨어(SW) 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흡연동작 인식 및 안내 장치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이용한 양재천 스마트 공원 조성 ▲QR 스마트 자원봉사 서비스 ▲AI 챗봇 서비스 ▲주차장 빗물 수위 위험감지 ▲교통체증 완화 시위 집회 전용 스마트 신호등 ▲포트홀(도로파임) 자동감지 알고리즘 ▲폭우로 인한 위험 맨홀 경보 시스템 ▲길거리 자율주행 쓰레기통 로봇 ▲노래와 빛을 주는 가로등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환경·복지·안전·교통 등 생활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더해 구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JR 패스’ 새달 최대 77% 인상… 애용하는 한국인 관광객 타깃?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압도적 1위인 한국인이 애용하는 ‘철도 패스 티켓’(JR 레일 패스) 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최대 77% 오른다. 승차권 가격에 대한 내국인 차별이란 불만과 물가 상승에 따른 조치로 보이지만 일본 내 심각한 사회문제인 ‘오버투어리즘’(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부작용)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5일 JR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JR 레일 패스의 일반석은 49~69%, 그린석(우등석)은 56~77%씩 가격이 대폭 인상된다. 특히 성인 대상 일반석 7일 이용권은 현재 전용 사이트 가격 3만 3610엔(약 30만 2000원)에서 5만엔(45만원)으로 인상한다. 이번 인상에 참여한 운영사는 JR서일본, JR규슈, JR홋카이도, JR시코쿠 등인데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이 해당한다. 이 때문에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이달 들어 JR 레일 패스를 미리 사 둬야 한다는 조언이 줄을 잇고 있다.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신칸센 편도 이용 요금이 1만 4520엔(13만원)으로 철도 요금이 비싼 일본에서 특정 기간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JR 레일 패스는 여행객들에게 쏠쏠했지만 일본 내에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만이 컸다. 또 교토와 오키나와 등 오버투어리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에서 JR 레일 패스 가격 인상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버투어리즘 해법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이중가격제’”라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 요금을 높게 설정하고 해당 수익을 지역 인프라 유지 및 수요 억제 등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허위 매물”vs“허위 사실”…비, ‘85억원’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

    “허위 매물”vs“허위 사실”…비, ‘85억원’ 부동산 사기 혐의 피소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85억원 규모의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당한 가운데 비 측은 “완전히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25일 한 유튜버는 “가수 비(정지훈)가 부동산 허위매물 사기로 고소당한 이유(85억 사기 혐의 피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사기 피해자라 주장하는 제보자 A씨의 입장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이 가진 경기 화성 남양 뉴타운 건물과 비의 서울 이태원 자택을 서로에게 파는 거래를 했다. A씨가 비의 자택에 방문 의사를 밝히자 비는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거절했고, 계약 후 확인한 건물은 부동산 중개 업체가 보여준 사진과 완전히 달랐다고 주장했다. 유튜버는 비 측의 입장도 덧붙였다. 비 측은 “매수인 측이 집을 보여달라고 했을 때 이를 꺼려했던 것은 사실이다. 김태희가 출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이라며 “이후 부동산 직원에게 집을 보여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증명할 증거도 있다. 실제로 정지훈의 아버지가 매수자의 사모에게 2차례 집을 보여줬다. 허위매물 사진을 보낸 내역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 측의 입장을 A씨 측에 전하자, 사모는 “난 본 적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A씨는 지난달 서울 용산 경찰서에 비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같은 내용이 퍼지자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공식계정에 입장문을 올리고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매도인이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도가 지나친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몇십억원에 이르는 집을 사진만 보고 집을 구매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제공하거나 확인하는 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대장만 보더라도 매수인의 주장은 맞지 않으며, 외부에서 집 외곽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주소만 찍어도 외관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매수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매우 많이 가지고 있다. 매수인이 허위의 사실로 고소 등을 제기하는 경우 이를 법적인 절차에 맞게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사실관계가 매우 명확하며, 매수인의 주장은 상식적으로나 실제와는 전혀 괴리된 것”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약점 삼아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것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와 김태희 부부는 지난해 초 서울 이태원동 주택을 85억원에 매각했다. 비가 2016년 이 집을 53억원에 산지 6년 만이다. 차익 32억원을 거뒀다.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연면적은 약 330㎡다. 앞서 이들 부부는 사생활 침해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2020년 10월, 비 측은 집 앞 CCTV를 공개하고 “초인종을 누르고 고성을 지르는 등의 행위를 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집을 찾아가는 행동을 멈춰 주기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올해 초 40대 여성 B씨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부부 집을 찾아가 여러차례 초인종을 누른 혐의다.
  • 러, 점령지 통제수위 높여…도네츠크서 야간통금·통신검열 등 시행

    러, 점령지 통제수위 높여…도네츠크서 야간통금·통신검열 등 시행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 친러 분리주의 정권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야간 통행금지와 통신 검열, 집회 금지 등을 도입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이 지난 18일 서명하고 이날 발효된 법령에 따르면, DPR 주민들은 평일(월∼금요일)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 외출이 금지돼 거리나 공공장소에 나갈 수 없다. 이 시간대에는 특별 허가를 받지 않은 대중교통은 물론 민간 교통수단, 관공서 운송수단의 이동까지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다만 경찰과 보안요원 등 특별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은 통금 시간에도 이동할 수 있다. 이런 조치는 계엄령 체제 보장을 위한 러시아 연방 대통령령과 계엄령에 관한 연방법에 따른 것이라고 DPR 당국은 설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DPR을 비롯해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헤르손, 자포리자 등 점령지 4곳을 새로운 러시아의 영토로 선언하고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다. DPR은 푸실린 수장의 명령으로 우편, 인터넷 대화, 전화 통화에 대한 군사 검열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지역 정보부는 검열 수단을 가동한다. 또 군 작전본부가 허가하지 않은 집회나 시위 등 대규모 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DPR은 루한스크와 자포리자 인접 지역과의 국경에 검문소와 보안 초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외부 이동을 완전히 통제하겠다는 것인데, 공무원과 징집병 등 일부 단체 구성원들도 다른 영토로 이동할 때 출발 최소 한 달 전까지 목적지와 체류 기간 등을 공개해야 한다.DPR 수장 대행 신분이던 푸실린은 전날 지방의회 회의를 통해 정식 수장으로 선출됐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 운동가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9월 DPR이 주민투표로 러시아에 편입된 이후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DPR 수장 대행으로 임명받았다. 헤르손주와 자포리자주에서도 푸틴 대통령이 수반으로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와 예브게니 발리츠키가 전날 지방의회 회의에서 주지사로 선출됐다. LPR 지방의회도 전날 레오니트 파세치니크를 수장으로 뽑았다.
  • “조회수 높이려고”… 인터넷 방송으로 전 연인 살해 예고한 40대 검거

    “조회수 높이려고”… 인터넷 방송으로 전 연인 살해 예고한 40대 검거

    조회 수를 높이려고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 연인 살해를 예고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 20분쯤 울산 동구의 한 거리에서 실시간 인터넷 방송을 하다가 “여자친구를 죽이러 왔다. 죽이고 감방 가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가 A씨 위치와 함께 상황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만났으나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귀가 조처했다. 그러나 A씨는 또다시 방송을 켰다. 이에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자택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여자친구와 최근 이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회 수를 높이려고 했다. 협박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한국인 애용하는 JR 패스 최대 77% 인상…오버투어리즘 대책 될까

    한국인 애용하는 JR 패스 최대 77% 인상…오버투어리즘 대책 될까

    일본 관광객 수 1위인 한국인 관광객이 애용하는 ‘철도 패스 티켓’(JR 레일 패스)이 다음달 1일부터 최대 77% 가격이 인상된다. 빈자리를 줄이고 물가 상승 등에 발맞추겠다는 이유이지만 일본 내 심각한 사회 문제인 ‘오버투어리즘’(관광객 증가로 발생하는 부작용)의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25일 JR그룹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JR 레일 패스’에 대해 성인 대상 일반석 7일 이용권은 현재 전용 사이트 가격 3만 3610엔(약 30만 2000원)에서 5만엔(약 45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그린석(우등석)은 7일 이용권을 4만 4810엔(약 40만 2000원)에서 7만엔(약 63만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JR 레일 패스 일반석은 49~69%, 그린석은 56~77% 가격이 대폭 인상된다. 이번 인상에 참여한 운영사는 JR서일본, JR큐슈, JR홋카이도, JR시코쿠 등인데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등이 해당된다. 이 때문에 여행 블로거나 일본 여행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이달 들어 JR 레일 패스를 미리 구입해둬야 한다는 조언이 줄을 잇고 있다. 한 블로거는 “9월 30일 이전까지 티켓을 구입하고 12월 28일 전까지 실물 티켓으로 교환하면 되니 서둘러 구입하는 게 좋다”고도 조언했다.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신칸센 편도 이용 요금이 1만 4520엔(약 13만원)으로 철도 요금이 비싼 일본에서 특정 기간 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JR 레일 패스는 여행객들에게 쏠쏠했지만 일본 내에서는 불만이 컸다. 1990년대 초 거품경제 붕괴 후 30년 넘게 저성상 상태인 일본에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소비자 물가지수가 3%를 넘는 등 고물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해제와 엔화 가치 하락이 겹치면서 관광객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어 외국인에게만 저렴한 JR 레일 패스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많았다. 또 교토와 오키나와 등 오버투어리즘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에 JR 레일 패스 인상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버투어리즘 해법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이중가격제’”라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용 요금을 높게 설정하고 해당 수익을 지역 인프라 유지 및 수요 억제 등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살인마 인형 ‘처키’ 체포한 멕시코 여경 징계 위기…이유는?

    살인마 인형 ‘처키’ 체포한 멕시코 여경 징계 위기…이유는?

    공포의 인형을 체포한 멕시코 여자경찰이 징계위기에 처했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여경이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했는지 살펴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州)의 몬클로바에서 발생한 사건이다. 몬클로바 다운타운에서는 최근 길에서 ‘처키’ 인형을 만났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처키는 공포영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주인공 살인마 인형이다. 길에서 처키를 만났다는 시민들은 “처키가 실제로 손에 칼을 들고 있었고 인형과 함께 있던 남자가 돈을 요구했다”고 했다. 경찰은 “첫 신고가 접수됐을 땐 장난처럼 보였지만 동일한 일을 겪었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고 말했다.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의 신고엔 한 치의 꾸밈이나 거짓도 없었다. 몬클로바에서 한 남자가 처키 인형을 이용해 행인들을 놀라게 하고 돈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경찰은 확인했다.처키 인형이 손에 칼을 들고 있는 것처럼 남자는 인형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 행인들에게 돈을 요구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살인마 인형이 공격을 할 것이라고 겁을 주면서다. 이런 겁박에 돈을 꺼내준 피해자가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처키가 출현할 때마다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은 “처키가 워낙 잔인한 공포의 살인마 캐릭터라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 피해자들이 많았다”며 피해자들은 기겁을 하고 도망가곤 했다고 했다. 수사 관계자는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가는 피해자들을 보며 남자가 희열을 느낀 것 같다”며 “비록 남자가 돈을 요구하기는 했으나 실제 목적은 돈이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을 놀려주려던 것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성공하고 검거작전에 나섰다. 카를로스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자택에서 검거됐고 자택에선 범행에 사용된 처키 인형과 칼이 발견됐다. 해프닝은 검거작전에서 불거졌다. 출동한 여경이 처키 인형을 공범(?)으로 체포하면서 인형에 수갑을 채운 것. 인형을 경찰서로 연행(?)한 경찰은 머그샷까지 찍었다. 멕시코 경찰이 사진을 공개하자 인터넷에는 조롱이 쇄도했다. 인형에 수갑까지 채운 게 문제였다. 네티즌들은 “인형에 수갑을 채우다니 장난 중이냐” “인형이 강력히 저항이라도 했단 말인가” 등 경찰을 비웃었다. 이런 여론이 비등하자 멕시코 경찰은 여경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여경이 경찰의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진지했는지 따져볼 예정”이라며 장난처럼 인형에 수갑을 채운 것이라면 징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경의 한 동료는 “인형에 수갑을 채워야 한다고 한 건 취재를 하던 기자들이었다”며 “사견이지만 여경이 징계를 받는다면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질서 교란 등의 혐의로 체포된 남자는 경범죄 처벌만 받게 돼 석방됐다. 
  •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살인범’ 소름 발언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신림동 살인범’ 소름 발언

    지난달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둘레길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30)이 “(성폭행 목적으로)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범죄의 고의성을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정진아)는 25일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최윤종의 첫 공판을 열었다. 수의 차림으로 수갑을 차고 법정에 들어선 최윤종은 몸을 삐딱하게 기울이거나 좌우로 흔드는 등 재판 내내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범죄사실이 적힌 검찰의 프레젠테이션(PPT)이 진행될 때는 신중히 지켜봤고, 중간중간 이어진 재판부의 질문에는 간결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재판부가 “수갑을 차고 재판을 진행해도 되겠냐”고 묻자 “이거요? 없으면 좋을 것 같네요”라고 말했고,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안 할게요”라고 답했다.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 질문에는 “전체적으로 혐의를 인정하나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으나 피해자의 저항이 심해 기절만 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다시 한번 “피해자의 저항이 심하니 (그냥) 기절시키려 했다는 것이냐”고 묻자 최윤종은 “그러려고 했는데 피해가 커졌다”며 범행의 고의성을 거듭 부정했다. 형사법상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형량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너클 가격 뒤 모욕적 언사…범행 과정 당시 발언 공개 최윤종이 범행 당시 피해자에게 했던 발언도 공개됐다. 특히 최윤종은 피해자를 둘레길에서 끌어낸 뒤 너클로 머리를 약 5차례 가격한 뒤에도 의식을 잃지 않고 저항하자 “너 돌머리다. 왜 안 쓰러져?”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없던 일로 할 테니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그럼 신발 벗고 한 번 하자”고 말했고, 그러자 다시 피해자는 “살려달라”고 소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윤종이 피해자의 강한 저항에 놀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검찰은 최씨가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로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고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 범행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비현실적·자극적인 판타지와 성인물을 보면서 왜곡된 성 인식을 갖게 됐다”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성을 성폭행할 마음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범행 4개월 전부터 범죄 준비…‘용기 있는 자가 미녀 차지’ 메모 최윤종은 인터넷 기사 중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난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피해자를 기절시키고 성폭력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최윤종은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 같은 메모를 작성하거나 최근 발생한 살인 관련 다수의 기사도 인터넷으로 열람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윤종의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0월 13일 열린다.
  • 서초구, 도시문제 구민들과 함께 스마트하게 푼다

    서초구, 도시문제 구민들과 함께 스마트하게 푼다

    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기술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아이디어 시제품 전시를 개최한다. 서초구는 ‘서초 AIoT 스마트시티 메이커톤앤컨퍼런스’를 우면동의 더케이호텔에서 26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메이커톤’은 ‘메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정해진 기간 내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시제품을 만드는 대회다. 이번 행사는 ‘구정 문제를 해결할 혁신 아이디어 제안’이라는 주제로 10개팀의 시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7월 공모에서 선정된 참여팀들은 2개월간 전문 강사의 멘토링을 거쳐 시제품을 만들었다. 시제품은 AI, 빅데이터, SW기술 등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흡연동작 인식 및 안내 장치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이용한 양재천 스마트 공원 조성 ▲QR 스마트 자원봉사 서비스 ▲AI 챗봇 서비스 ▲주차장 빗물 수위 위험감지 ▲교통체증 완화 시위 집회 전용 스마트 신호등 ▲포트홀(도로파임) 자동감지 알고리즘 ▲폭우로 인한 위험 맨홀 경보 시스템 ▲길거리 자율주행 쓰레기통 로봇 ▲노래와 빛을 주는 가로등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환경·복지·안전·교통 등 생활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더해 구민들이 편안한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금융권과 짜고 DSR 회피”…부동산 카페 ‘대출 꼼수’ 열공

    “2금융권과 짜고 DSR 회피”…부동산 카페 ‘대출 꼼수’ 열공

    “미리 2금융권하고 상의해 입 맞추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초과해도 신용대출을 더 받을 수 있어요.” 24일 인터넷 한 부동산 카페에서 활동하는 대출 상담사에게 ‘규제지역 아파트를 마련하려고 하는데 DSR 한도가 차서 8000만원 정도가 부족한데 더 대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이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대출 상담사는 “부족한 금액은 A캐피탈에서 먼저 매매잔금대출(신용대출) 승인을 받은 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실행하고, 그 이후에 다시 승인받았던 신용대출 금액을 입금받으면 DSR 규제에 걸리지 않고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을 입급받지 않은 상태라 주담대 실행 금융기관에서는 다른 기관에서 신용대출을 신청한 사실까지 알 수 없어 DSR 규제에 걸리지 않고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한도 축소 등 DSR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자 규제를 회피해 돈을 더 빌리려는 ‘꼼수’ 대출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현재 DSR 규제는 1억원 이상 대출에 대해 연간 소득 대비 갚아야 하는 대출 원리금 비율이 40%(2금융권 50%)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초과 대출 길이 막힌 차주들이 DSR 규제를 피해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을 구하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주담대랑 신용대출이랑 같이 받으면 DSR 규제에 안 걸린다던데 정말인가요’, ‘개인 DSR은 2금융에서 50% 가까이 받아서 꽉 찼는데 사업자 등록하면 추가 대출이 가능할까요’ 등의 문의가 대표적이다. 무늬만 ‘개인사업자’로 등록하고 사업자금으로 돈을 빌려 주택을 구입하는 방식도 여전히 성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DSR 규제는 개인 차주에게만 해당하고, 사업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건당 1억원 이하, 총 5억원 이하의 개입사업자 대출에 대해서는 자금을 실제 어디에 썼는지 은행들이 통상 점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일부 대출 중개업체들이 자금이 부족한 고객들에게 꽃배달처럼 사업자 등록이 빨리 나오는 업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게 하고, 불법으로 대출을 받도록 하는 일명 ‘작업대출’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섣불리 규제를 강화하면 정말로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DSR 규제 회피 목적으로 대출을 받는 데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총력… 더 행복한 ‘구리 시대’ 기대하세요”

    “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총력… 더 행복한 ‘구리 시대’ 기대하세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갈매역 정차와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 GTX D노선 연결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경기 구리시 공무원 출신의 백경현 구리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계획들을 구체화하고 현실로 만드는 중요한 시기로 19만명 구리시민의 삶에 즐거운 변화를 드리고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취임 때의 초심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그리고 지혜롭게 열린 시정을 실현하고 소통 행보를 적극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백 시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 1년간의 소회는. “시장으로서 맡은 책임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1년이 빠르게 지났다. 특히 올해 초에는 관내 8개 동을 직접 찾아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건의 사항 110여건을 처리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들과 ‘동별 청년협의체 간담회’를 갖고 청년정책 의제를 함께 발굴하는 등 교육과 경제, 환경 등 시정 현안들을 시민과 소통하며 해결했다.”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률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이 모두 145개인데 올 상반기 기준 46개를 완료해 31.7%의 이행률을 보였다. 완료된 공약사업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온 가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 구리시 대표 축제 신설과 부활, 소상공인과 청년 등 각계각층을 위한 지원사업, 한강변 힐링 테마파크 가족 캠핑장 설치, 출산지원금 확대 지원 등이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전체 공약의 55%가 완료된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임기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느슨한 생각을 버리고 그 효과성을 최대한 발휘해 19만 구리시민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민선 8기 1년 성과관내 8개동 ‘시민과의 대화’ 호응동별 청년협의체, 정책 의제 발굴올 하반기 전체 공약의 55% 완료 광역 교통망 최대 현안강변북로~왕숙천 지하도로 역점GTX B 갈매역 정차 행정력 집중33번째 한강다리명 ‘구리대교’로 -광역교통망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나.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맞닿아 있는 구리시는 광역교통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교통요충지라는 편익이 있지만 그에 따라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주변 신도시 개발 여파로 교통량도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은 탓에 시민들이 출퇴근길 대부분의 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고 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 장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등을 만나 광역교통 대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특히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은 구리시와 남양주시, 서울시 간의 차량 통행량 분산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강변북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들 삶의 질은 물론 도시 경쟁력을 높여 주는 원동력인 만큼 관계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GTX B ‘갈매역 정차’ 추진 현황은. “구리시는 GTX 사업 중 수도권을 동서로 가르는 핵심 노선인 GTX B노선(인천대입구~마석 구간)의 갈매역 정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갈매역 정차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갈매역 정차 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출퇴근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열차 표정속도도 시속 80㎞ 이상으로 주행할 수 있다고 조사됐으며 시설계획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그러므로 GTX B 갈매역 정차는 특혜가 아닌 시민을 위한 매우 합리적인 행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 -33번째 한강다리 명칭을 두고 서울 강동구와 갈등 중인데. “구리시 토평동과 강동구를 연결하는 이 다리는 총연장 1.7㎞ 중 87% 이상이 구리시 행정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다리의 이름을 ‘구리대교’로 하는 게 타당하고 합리적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교량 외에 구리시와 강동구를 연결하는 다리가 하나 더 있는데, 우리가 익히 아는 강동대교다. 이 다리는 새롭게 건설된 한강 교량과 불과 1㎞ 정도 떨어져 있는 데다 이미 강동구 지명이 들어 있어 운전자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 19만명 구리시민 중 12만명 정도가 ‘구리대교 명명’ 서명에 참여하는 등 관심도가 상당히 높다. 지난 4월 경기도의회 36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안이 압도적으로 원안 가결되면서 많은 지지와 탄력을 받은 바 있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라는 이름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 -구리테크노밸리와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은 어떻게 되나. “구리테크노밸리 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진행되는 구리 E커머스 물류단지조성사업 부지에 4차 첨단산업 기술연구단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곳에 지능형 로봇과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혁신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대형유통시설, 문화체험시설 등 복합상업단지를 개발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또한 토평동 한강변 일원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와 연계한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훼손된 개발제한구역에 데이터 기반기술을 융합해 최첨단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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