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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인상 ‘솔직’ ‘무능’

    ‘조지 W 부시, 그는 솔직한 것인가 무능한 것인가.’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18일(현지시간) 인터넷판 독자들을 향해 던진 질문이다. 타임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 대한 인상을 묻는 조사에서 ‘무능하다.’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는 한 조사기관 발표를 인용한 뒤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죽을 쑤더니 이젠 언어연상 테스트에서도 실패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여론조사기관인 PRCPP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조사에서 ‘지금의 대통령에 대한 인상을 단 한마디로 표현하라.’는 질문을 무작위로 던졌다. 물론 어떤 선택지나 예시문도 제시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의 경우 지난 7년 동안의 조사에서 ‘솔직하다.’는 응답이 1위였다. 하지만 이달 조사에서는 710명 가운데 가장 많은 29명이 ‘무능하다.’고 답했다.‘좋다.’ ‘얼간이’ ‘거짓말쟁이’가 뒤를 이었다.‘솔직하다.’는 답변은 5위에 그쳤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北 계순희 남편은 유도 감독”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27·모란봉체육단) 선수의 남편이 유도 감독인 것으로 확인됐다.13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은 지난달 27일 계 선수와 결혼한 김철(29)씨가 이명수체육단의 유술(유도) 감독이라며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감독은 계 선수가 다닌 청소년체육학교(당시 청소년체육구락부) 출신으로 16세부터 유도 선수로 활약했으며 조선체육대학 졸업 후 이명수체육단에 입단했다. 그는 북한의 3대 체육경기 중 하나인 공화국선수권 남자유도 90㎏급에서 2002년부터 3년 연속 우승한 뒤 2004년 9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4월 만경대상 유도경기가 열릴 때 계 선수에게 “9월 이집트에서 세계유술선수권이 진행되는데, 언제나 순희 동무를 응원하고 있다. 승리하고 돌아온 후 결혼하자.”며 프러포즈를 했다. 계 선수 부부는 평양시 모란봉구역 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연합뉴스
  • 복제양 돌리 진짜 아빠는 누구?

    “복제양 돌리를 만든 주인공은 누구?“ 세계 최초의 복제 포유동물인 돌리를 탄생시킨 주인공 자리를 두고 과학자들 사이에 공로 다툼이 일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11일 전했다. 이 같은 논란은 돌리 탄생의 최대 공로자로 알려진 이안 윌무트 교수가 이번주 에든버러 고용심판소에서 자신이 돌리를 만들지 않았다고 고백함으로써 불붙기 시작했다. 부하 연구원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고용심판소에 출석한 윌무트 교수는 “돌리양 기술을 개발하거나 실험을 하지 않았다. 단지 감독자 역할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출신 연구원인 프림 싱 박사를 못살게 굴고 아이디어를 훔쳤다는 이유로 노동심판소에 제소됐다. 윌무트 교수는 돌리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사소한 역할을 한 것은 아니고, 전체 작업을 조정했지만, 공로의 66%는 1997년 네이처 논문의 공동 저자인 키스 캠벨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1997년 과학잡지 네이처를 통해 복제양 돌리가 발표된 뒤 윌무트 교수는 로슬린연구소의 연구진을 이끈 과학자로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부상했다.주변의 과학자들은 누가 돌리를 복제한 공이 있는가를 두고 돌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논문 발표 직후 로슬린 연구소를 떠난 캠벨 교수에게 모든 공로가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런던 연합뉴스
  • ‘암살 위험성’ 각국 지도자 7인

    미국 조지타운 대학의 대니얼 바이만 교수가 국제문제 전문지 ‘포린 폴리시’ 인터넷판에 암살 위험성이 높은 각국 지도자 7인을 선정해 게재했다. 누가, 어떻게, 어떤 이유로 암살할지까지 상세히 분석해 암살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체첸에 대한 강경 정책으로 체첸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의 암살 표적이 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오지를 여행할 때 자살폭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이만 교수는 지적했다. 미국의 알 카에다 토벌에 적극 협조해온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벌써 7차례 이슬람 지하드(성전) 요원의 암살 시도를 겪었다. 차량폭탄이나 자살폭탄, 또는 무샤라프 자신의 경호 측근에 암살될 위험이 지적됐다. 미국과 동맹을 맺은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도 탈레반 잔당과 숙적 군벌들의 암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카르자이가 탄 차량이 저격당했다.2004년에는 헬리콥터가 탈레반이 쏜 로켓에 추락할 뻔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군부내 반대파나 구(舊)체제 인사에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 군중 속에서 갑자기 탄환이 날아오거나 등 뒤에서 누군가 방아쇠를 당길지 모른다. 어떤 경우든 반미 선봉장인 그가 암살되면 부시 행정부의 배후설이 제기될 게 뻔하다. 차베스가 암살되면 그는 영웅이 되고 더 급진적 성향의 좌파가 집권할 공산이 크다. 이라크의 시아파 성직자 아야툴라 알리 시스타니도 알 카에다나 수니파의 암살 명단 맨 앞자리에 있다. 실용주의 노선에 반대하고 내전을 획책하는 저항세력들은 그의 동조자 여러 명을 이미 살해했다. 다른 시아파 분파의 손에 암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하드 소탕에 앞장서고 왕정을 현대화한 친미주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역시 알 카에다와 수니 극단주의자의 타깃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오사마 빈 라덴.9·11 테러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그는 서구사회 ‘공공의 적’이다. 미국의 대전차 미사일 ‘헬파이어(지옥불)’를 맞을 가능성이 크지만 그의 죽음은 전세계 추종자들을 더 거칠게 만들 것이라고 바이만 교수는 경고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골프공이 지구 돈다?

    골프공이 지구 돈다?

    러시아 우주인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골프 드라이버 샷을 날려 지구 궤도에 올려놓는 사상 초유의 골프쇼를 계획하고 있다. 이 우주인들은 캐나다의 골프 업체인 엘리먼트21이 구상한 이 쇼의 안전성 검토와 승인을 미 항공우주국(NASA)에 요청해 놓았다고 BBC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승인이 떨어지면 올해 계획된 세차례의 우주 유영 가운데 하나로 이 쇼가 펼쳐지게 된다. ISS를 건설할 때 쓰인,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희토(稀土)를 가공한 스칸듐 합금으로 만든 골프채에 금 도금을 입혀 쓰게 된다. 이 쇼가 성공하면 골프공은 4년 가까이 지구 궤도를 따라 돌게 돼 사상 최다 비거리를 기록하게 된다. 그런 다음 지구 인력에 끌려 서서히 대기권에 진입해 불타 소멸하게 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 쇼가 ISS의 안전에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미국의 궤도 및 재진입 우주잔해 연구센터 소장 빌 앨리어는 “이 골프공이 ISS로 다시 떨어지거나 궤도 비행 중 정거장과 충돌할 위험이 조금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이버 샷이 정확히 겨냥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문제는 우주복을 입은 상태에서 의도한 방향으로 드라이버 샷을 날리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골프공이 ISS와 같은 궤도에 장기간 머물러 ISS가 충돌을 피하기 위해 궤도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 잡지 뉴 사이언티스트는 골프공과 ISS가 초속 9.4㎞의 속도로 충돌하게 돼 6.5t 트럭이 시속 100㎞ 속도로 달리다 들이받는 충격과 맞먹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WBC] 승엽 “믿어”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새달 3일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타도 타이완’의 선봉에 선다. 한국 대표선수 대부분이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해 부진하지만 이승엽만이 연일 맹타로 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것. 이승엽은 지난 25∼26일 국내 롯데와의 연습 2경기와 27일 자체 청백전에서 11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26일 우중월 3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27일 청백전에서는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3점포를 뿜어내 간판 스타임을 뽐냈다. 이는 이승엽이 요미우리 팀내 주전 경쟁에 대비해 일찌감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푼 결과다. 이승엽의 타격을 지켜본 일본대표팀도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7일 인터넷판에서 일본팀이 한국팀의 주포 이승엽을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타격의 초점을 타이완전에 맞췄다.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타이완을 반드시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전은 타이완을 이기고 난 이후 얘기다. 이번 WBC 한국-타이완전은 이승엽의 왼손 투수 공략 여부가 본선 진출의 중대 분수령이 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검은머리→금발 ‘작업’용 진화

    킹콩은 금발의 앤에 매혹됐고, 앤 때문에 죽는다. 이런 점에서 영화 ‘킹콩’은 야수가 사랑한 ‘금발 미녀’ 이야기이자 뭇 남성을 사로잡아온 ‘금발 신화’의 결정판이다. 이 ‘금발 신화’에 더욱 힘을 실어줄 만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인류학자 피터 프로스트는 최근 ‘진화와 인간행동’이란 학술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금발이 남성을 더 잘 유혹하기 위한 선택적 진화의 결과물이란 주장을 내놓았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금발 인류는 빙하기 말기 지금의 북부 유럽에서 돌연변이 진화의 산물로 처음 출현했다. 당시만 해도 이들의 숫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검은 모발에 검은 눈동자라는 유전적 특질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불과 1만년 사이 금발은 스칸디나비아에서 코카서스 지방에 이르는 유럽대륙 전역으로 확산됐다. 이것은 다른 동물의 진화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것으로 오랜기간 학문적 미제로 남았었다. 연구팀은 그 실마리를 빙하기 말 북유럽의 인류가 처했던 자연적·생물학적 환경에서 찾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혹독한 기후때문에 인류의 생존은 주로 순록이나 야생들소같은 대형동물의 사냥에 의존했다. 잦은 사고 때문에 남성들의 숫자가 항상 부족했다. 여성들은 종족번식과 생존을 위해 한정된 남성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는데, 검은 머리칼과 눈동자를 가진 ‘평범한’ 여성들보다는 푸른 눈과 금발을 가진 여성들이 남성들을 유혹하기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대를 거듭할수록 금발 여성들로부터 유전형질을 물려받는 자손들은 늘어난 반면, 짝짓기에 불리한 검은 모발을 가진 자손들은 줄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인구 65억 돌파

    세계 인구가 26일로 65억명을 넘어섰다. 미국 인구통계국 국제프로그램센터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5일 오후 7시16분(한국시간 26일 오전 9시16분)에 65억명을 넘어섰다고 MSN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통계국은 2004년 3월 보고서에서 지난 1999년 6월에 인구가 60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어 채 7년도 안 돼 5억명이 늘어난 셈이다. 현재 인구는 지난 1900년에 비해서 4배 가량 늘어났다. 연합뉴스
  • “美, 올해 탈북자 200명 수용할듯”

    마이클 호로위츠 미국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23일 대북 문제와 관련,“6자회담에서 합의한 공동성명의 기본 틀을 존중하느냐, 인권을 중시하는 헬싱키 접근을 택하느냐의 국무부내 논란은 거의 끝났다고 확신한다.”며 “헬싱키 접근 추구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허드슨연구소에서 가진 회견에서 “그동안 국무부 내에서 미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지난 1975년 서방이 옛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에 자유와 인권문제를 압박, 공산체제를 무너뜨리는 근거로 이용했던 헬싱키 접근을 따라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헨리 하이드 하원 국제관계위원장 등 상하원 의원 9명이 전날 북한 인권법의 조속한 이행과 탈북 난민들의 미 망명 수용을 촉구하는 서한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발송한 것과 관련,“민주, 공화당 의원들이 초당적인 서한을 보낸 것은 현시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곧 북한 인권법 이행을 위한 충분한 재원염출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면서 “무엇보다 의미있는 수의 탈북 난민들에 대한 미국 입국이 허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넷판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미국은 올해 최대 200명의 탈북자를 난민 자격으로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발표된 북한인권법에 따라 탈북자들은 (미 국무부에)망명을 신청할 수 있으나 국토안보부가 실시하는 강도높은 조사 때문에 아직 한 명의 탈북자 난민도 수용되지 않았다.워싱턴 연합뉴스
  • [사설] 국내에서 첫 확인된 AI 인체감염

    지난 2003년 말 국내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행했을 당시 닭과 오리 살처분에 참여했던 4명이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도 더이상 AI 무풍지대가 아닌 것이다. 감염된 사람들은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무증상 감염’이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AI 환자는 아니라지만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최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AI가 인간 대 인간 감염으로 진전되면 월드컵이 취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할 정도로 세계는 AI의 급속한 확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AI가 극단적인 공포감을 주는 것은 200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의 스페인 독감,200만명을 숨지게 한 1957년의 아시아 독감,70만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1968년의 홍콩 독감도 원인균이 H5N1인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그때처럼 돌연변이를 통해 인간 대 인간의 감염을 유발하는 변종 바이러스로 진전되면 전 세계적으로 1억 4200만명이 희생될 수도 있다는 보고서가 나올 정도다. 오늘날 인구 밀집도를 감안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감염이 확산된다는 얘기다. AI에 대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도 없지만 만반의 대비책은 갖춰야 한다고 본다. 적정 분량의 예방백신을 확보하는 한편 AI 유입통로에 대해 빈틈없는 감시를 해야 한다. 특히 AI의 진원지가 중국으로 꼽히는 만큼 중국과 교류가 잦은 북한을 통한 AI 유입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AI 청정국’이라는 한국의 이미지를 지키는 길은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밖에 없다.
  • 어~ 흑·백 쌍둥이도 있네

    확률 ‘100만분의 1’의 흑·백(黑白) 이란성 쌍둥이가 영국에서 태어났다. 주인공은 지난해 4월 영국 노팅엄의 한 가정에서 태어난 레미와 키언 쌍둥이 자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1일(현지시간) 언니인 레미는 금발에 하얀 피부를, 동생인 키언은 갈색 머리에 검은색 피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엄마 카일리 호그슨(19)과 아빠 레미 호더(17)는 제왕절개로 건강한 쌍둥이를 얻었지만 아이들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아이들의 부모는 물론 친척들도 전혀 예기치 못한 일이었다. 흑백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매우 희박하지만 의학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레미와 키언 자매의 부모는 모두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이다. 흑백 피부 유전자를 가진 두 개의 난자가 동시에 수정을 함으로써 ‘흑백 쌍둥이’가 태어난 것이다. 보통 흑인과 백인 혼혈인 남녀의 난자와 정자는 흑백 유전자를 모두 갖고 있다. 이번 경우는 흑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백인 유전자를 가진 난자와 정자 2쌍이 동시에 수정돼 태어나게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다윗’ 앤티가 VS ‘골리앗’ 미국

    카리브해 동부의 인구 6만 8000여명의 작은 섬나라가 미국을 상대로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케이먼 제도의 캐리비언넷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앤티가 바부다 정부는 최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미국이 인터넷 도박 금지령을 내리면서 자국을 통한 미국인의 인터넷 도박 접속이 막혔기 때문이다. 앤티가 바부다는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WTO는 앤티가 바부다의 손을 들어주고 미국에 대해 올해 4월3일까지 관련법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미국은 오히려 인터넷 도박의 규제를 강화하는 두 건의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앤티가 바부다는 롭 포트먼 USTR 대표에게 이들 법안이 WTO의 판정 내용과 반대된다고 항의했다. 앤티가 바부다 공화국은 1667년 영국의 식민지가 된 뒤 1981년 독립했다. 전체 면적은 441.6㎢로 제주도의 약 4분의1 정도이다.2002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만 1000달러. 서비스업 비중이 77%나 된다. 연합뉴스
  • 獨 AI 확산… 월드컵 취소 우려

    독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속속 발견되면서 오는 6월 열리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취소될 우려가 제기됐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AI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간 대 인간 감염이 이뤄질 경우 월드컵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녹색당의 베에벨 횐 하원 농업위원장은 “AI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월드컵처럼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것은 문제”라면서 “행사를 취소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AI 책임자인 클라우스 스퇴르도 “월드컵이 벌어지는 독일에서 전염병이 퍼진다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독일 북부 뤼겐섬에서 22마리의 야생조류가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에 감염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독일에선 지금까지 103마리의 야생조류가 AI에 감염됐다. 그러나 아직 가금류나 인간에게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베를린 연합뉴스
  • 이스라엘 나토가입 여론

    이스라엘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다. 중동지역을 둘러싼 일련의 변화가 이스라엘의 나토 가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의 핵개발 재개, 하마스의 팔레스타인 총선 승리, 마호메트 만평에 대한 무슬림의 폭력적 반응 등이 그 배경이다. 특히 만평 파문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지리적으로 미국보다 유럽에 가깝고 유럽내 소수 세력으로도 자리잡고 있어 더 위험하다는 인식을 심어줬다.나토는 점차 아랍권의 문제가 지역이 아닌 문명의 차원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호주나 일본, 이스라엘 등 유럽 외 국가들과 유대강화를 모색하는 이유다. 이스라엘 역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없애야 한다.”고 말한 뒤 이란핵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나토 가입이 실현되든 않든 간에 양측의 관계는 이미 긴밀해지고 있다. 나토의 한 고위관리는 “이스라엘이 올 봄까지 나토와 개별 협력 프로그램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이란, 우라늄 농축 시작

    이란, 우라늄 농축 시작

    |파리 함혜리특파원·서울 안동환기자| 이란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핵(核)파문이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교관들은 13일(현지시간) 이란이 테헤란 인근 나탄즈 핵시설의 원심분리기에 우라늄 원료가스(UF6)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전 연료와 핵무기 제조가 가능한 첫번째 단계에 해당된다.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핵무기 제조의 핵심 단계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평화적 해결을 위해 설정한 ‘금지선(Red Line)’을 넘은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은 이날 IAEA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한 외교관이 밝힌 “이란이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 가스를 주입했다.”는 발언을 전했다. 이 외교관은 “이란이 최근 2∼3일 동안 164개의 원심분리기 가운데 일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관도 “원심분리기 작동의 사전 준비단계로 1개는 확실히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사찰관들은 14일 이란이 감시 카메라와 봉인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핵시설을 방문하기로 했다.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과 러시아의 우라늄 농축 협상도 무기한 연기됐다. 골람 호세인 엘함 이란 정부 대변인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가입국인 이란의 권리를 세계가 인정하지 않으면 NPT 탈퇴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AEA가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키로 결정한 ‘새로운 상황’으로 인해 협상을 연기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마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제한을 가하려는 자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언론과 가진 첫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민과 어떤 문제도 없으며 경제 제재 등 우리를 위협하는 행동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군사적 공격 계획도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12일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이란 핵개발 저지가 실패할 경우 미사일 등 공습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중부사령부와 전략사령부 전략가들은 이란내 공습 목표물들을 확인하고 평가 내용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경우 가장 가능성이 큰 전략은 본토 미주리주(州)에서 발진한 B2 전략폭격기에 최신형 벙커버스터 등 정밀 유도무기들을 실어 목표물에 투하하는 방안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수차례 “이란의 핵개발 계획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해 왔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날 ABC방송에 출연해 “부시 대통령은 어떤 선택도 테이블에서 내려 놓지 않았다.”고 말해 군사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화당의 대선후보 선두주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미국이 군사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는 이란의 핵무장”이라고 말해 군사적 대응을 옹오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부시 거짓해명 또 들통… 신뢰도 타격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모른다. 기억에 없다.’로 해명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거물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 스캔들, 카트리나, 리크 게이트 등 현안마다 새로운 증거가 속속 나오면서 그의 신뢰도가 더욱 추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11일 인터넷판에서 부시와 아브라모프가 함께 있는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타임은 2001년 5월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이그제큐티브 빌딩의 한 모임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밝혔다. 사진 속에서 부시 대통령은 아브라모프의 로비 의뢰인인 라울 가르자 인디언부족 지도자와 악수하고 있다. 아브라모프와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사진에 있다. 아브라모프는 2004년 대통령선거 당시 부시 캠프에 최소 10만달러(약 1억원)를 주고 개인적으로 6000달러(약 600만원)를 기부했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그(아브라모프)와 사진을 함께 찍은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함께 자리에 앉거나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관계를 부인했다. 부시 대통령의 목장에 아브라모프가 초대받았다는 새 진술도 나왔다. 아브라모프는 최근 친구인 워싱턴매거진 편집인 킴 아이슬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부시를 12번 정도 만났으며 내가 만난 정치인 중 기억력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후폭풍도 커지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제방붕괴 등 정부의 늑장 대응 논란이 불거지자 수차례에 걸쳐 “피해가 크리라는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마이클 브라운 전 연방재난관리청장은 10일(현지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카트리나가 닥치기 전 제방 붕괴와 대홍수 가능성을 백악관 수뇌부에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부시 대통령은 브라운 청장이 보고했던 대책회의에도 잠시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부시 행정부가 도덕적이지 못하다고 답변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하마스 차기총리 온건 기업인 지명

    지난달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장조직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차기총리 후보로 가자지구의 사업가인 자말 알 쿠다이리를 지명했다고 알자지라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쿠다이리는 지난달 총선에서 하마스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 후보로 나와 당선됐다. 그는 현재 논란이 되는 이스라엘 인정문제나 폭력노선 포기와 관련, 뚜렷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 당시 교육과 직업 문제에 대부분의 공약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대학에서 엔지니어 자격을 얻은 쿠다이리는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가구공장을 가진 사업가다. 이미지도 온건하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NFL 슈퍼볼] “역사의 한 자리 장식했다” 美언론 격찬

    미국 언론들이 하인스 워드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피츠버그 트리뷴 리뷰’는 6일 인터넷판에서 ‘일요일, 슈퍼볼에서 워드는 루니(구단주) 일가가 그에게 투자한 돈으로는 환산하기 힘들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고 평했다. ‘휴스턴 크로니클’ 역시 ‘워드가 역사의 한 자리를 장식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워드는 NFL의 역사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능력이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고 언급했다.USA 투데이 인터넷판은 ‘워드가 MVP를 받은 것은 그의 팀 동료들에게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워드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고 전했다.
  • 칭글리시·재플리시 등장 영어단어 100만개 곧 돌파

    영어 단어가 조만간 100만개를 넘어설 것이라고 미국 오리건주 코발리스에서 발행되는 일간 가제트-타임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가제트-타임스는 세계언어모니터(GLM)의 컴퓨터 모델링 자료를 인용, 현재 영어 단어는 90만개에 이르며 수개월 안에 100만개를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 인터넷 사용의 확산에 따라 중국어와 합성된 ‘칭글리시’나 인도 힌두어와 융합된 ‘힝글리시’, 일본에서의 ‘재플리시’ 등 영어와 현지 언어의 융합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작별 인사말인 굿바이(good-bye)가 중국에서 바이바이(baibai)로 사용되며, 결별을 의미하는 부바이(Buh-bye)라는 새로운 단어도 생겨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GLM의 폴 페이백 회장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수록된 단어는 30만 3000개에 불과하다.”며 “인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공식적인’ 단어의 곱절에 이르는 새로운 단어들이 각국에서 생겨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 ‘비’ 특색 살려야 美서 성공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시어터는 미국 대중 음악 뮤지션들도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다. 그 곳에서 가수 비(정지훈)가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지난 2∼3일(현지시간) 두 차례 열었다.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수백명의 보도진이 몰렸다. 올 가을쯤 미국에서 첫 싱글 음반을 발매할 계획인 비가 아시아를 뛰어 넘어 상업 대중문화의 중심지 미국에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탈아시아 교두보 마련하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의 3집 음반은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9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하반기 ‘레이니 데이’ 아시아 투어는 13만명의 해외 관객을 동원했다. 비의 뉴욕 공연은 아시아에서만 맴돌던 한류를 미국 시장으로 옮기는 시금석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한류의 최종 기착지는 구미 시장”이라면서 “비가 미국 진출에 성공한다면 일본 음반 유통사를 통한 보아와는 달리 박진영, 즉 우리 손으로 미국 땅에 깃발을 꽂은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의 상품성을 검증한 미국과 일본 유력 음반사 관계자들이 비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현지 음반 관계자들과 관객이 평가한 비의 장점은 유연하면서도 강한 댄스, 팝시장에서 유행하는 트렌디한 음악, 섹시한 근육질 몸매, 꽤 좋은 영어 발음 등이다. 아티스트적인 면모가 부족하다는 것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언급됐다.●현지 언론은 한계 지적도 앞서 비에 대해 대서특필했던 뉴욕타임스(NYT)는 공연 이후 비의 성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NYT는 4일(현지시간) 공연 비평을 통해 “가수 비가 훌륭한 댄서이며 상당한 가수”라고 평가하면서도 “미국 내 여러 유명 가수를 흉내냈을 뿐 특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이클 잭슨과 같은 카리스마도, 어셔와 같은 성적 매력도, 팀버레이크의 빠른 팝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NYT는 또 모방만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미국 음악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며, 이것이 비가 미국에서 성공하는 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팝음악 비평가 짐 파버는 3일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 인터넷판에서 “스타일을 강인하게 만들고 스콧 스토치 같은 유명 힙합 프로듀서를 고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짐 파버는 “미국에서 음반을 내지 않은 비는 이번 공연을 통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을 고정 팬으로 가졌음을 입증했고, 김치 이래 한국산 중 가장 인기가 있다.”고 평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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