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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에 대한 日 정부 반론은 거짓”…서경덕, NYT에 재반론

    “위안부에 대한 日 정부 반론은 거짓”…서경덕, NYT에 재반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을 전한 뉴욕타임스(NYT)에 최근 일본 정부가 반론을 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를 재반박하고 나섰다. 서경덕 교수는 지난 7일 뉴욕타임스 홈페이지에 실린 일본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서한에 대한 재반박 서한을 뉴욕타임스 편집장에게 18일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의 거짓된 주장을 뉴욕타임스에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의 김복동 할머니 부고 기사에 대한 반론문을 보냈고, NYT는 이를 지난 7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일본 정부는 반론문에서 “일본은 여러 차례 위안부에 대해 성실한 사죄와 회한의 뜻을 전했다”며 “이미 위안부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키려 노력했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조치도 취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 또한 “배상 문제도 해결이 끝났다”며 1965년 청구권 협정을 언급하는 등 일본 정부 측의 일방적인 기존 주장이 되풀이됐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서한에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본 정부 측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직접 찾아뵙고 진정성 있는 사죄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미 화해치유재단은 해산된 데다, 일본의 출연금 10억 엔을 돌려주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이 확정된 지 오래 됐다”고 명확하게 반론했다. 또한 서한 마지막에는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역사왜곡만 일삼고 있다”고 갈파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외신 보도에 반론을 적극적으로 제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는데, 우리 역시 일본 정부의 반론에 또 재반론을 하여 역사왜곡을 꾸준히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커피, 맛 없어지고 비싸진다…‘기후 변화의 저주’

    커피, 맛 없어지고 비싸진다…‘기후 변화의 저주’

    사이클 타는 사람들은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해 능력도 올리고 피로 회복에도 좋기 때문이다. 라이딩 하기 전에 마시며 코스 공략을 구상하고, 반환점에서는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회복한다. 라이딩을 마친 뒤 마시는 커피 맛은 남다르다.그런데 앞으로 좋은 커피를 마시기 어려워지고 가격도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디안 사이클링 매거진(Canadian Cycling Magazine)이 23일 인터넷판에 올린 기사에서 야생 커피 종의 멸종을 다뤘다. 영국에 있는 큐 로열 보태닉 가든(The Kew Royal Botanic Gardens)에 따르면 야생에서 발견된 커피 종의 60%가 멸종한다고 한다. 커피 종 멸종에도 다른 동식물 멸종에 기여(?)한 인간이 책임이 있다.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벌채, 가뭄, 전염병 때문에 많은 커피 종의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한다. 커피 종의 급감은 물론 인류에게 즉각적으로 위험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래에 커피 맛이 더 떨어지면서 더 비싸지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영국과 에티오피아는 공동연구에서 정부와 대량 생산업자들이 다양한 커피 종을 비축하지 않고 특정한 종의 커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선임 연구원 애런 데이비스는 CNN에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것은 커피 종은 생존하기 위해 숲 서식지가 필요하다”면서 “벌채는 전 세계에서 엄청나게 진행되고 야생 커피 종은 놀라울 속도로 충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커피 재배 면적 감소는 커피 종이 다양하지 않게 하고 앞으로 커피를 건강하게 재배하기가 어렵게 한다. 커피 종의 다양성은 기후 변화와 해충에 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종을 개발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야생종과 상업재배 종의 이성교배로 튼튼한 커피 종을 만들 수 있어 커피 종의 유전적인 다양성을 보전하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더 자주 발생하고 심각해지는 가뭄과 농지를 확보하기 위한 벌채, 기후 변화가 야생 커피 종에 대한 위협의 전부는 아니다. 연구원들은 현재 커피 종 보전 조치가 커피 생존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한다. 에티오피나는 야생 아라비카 커피 종을 살리기 위해 최근 3곳의 새로운 보호지역을 지정했다. 아라비카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커피 종으로 이미 멸종 위기 위험 목록에 올라 있다. 데이비스의 이전 연구는 아라비카가 60년 뒤에 멸종한다고 추정했다. 땅이 오염되고 곰팡이에 오염돼 아라비카 원두가 줄어들고 로부스타 종 원두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종은 60대 40로 재배된다. 아라비카는 로부스타보다 더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을 가져 고급 커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로부스타는 일반적으로 강하고 거친 맛이 나 싼 커피나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사용한다. 전 세계적으로 식물 종은 22%가 멸종 위험에 있지만 커피 종은 훨씬 높은 60%에 이른다. 이는 커피나무가 매우 특정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기후 변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강수량이 증가하면 멸종 위험에 노출될 정도가 더 높아진다. 실제로 마다가스카르와 탄자니아에서 오랫동안 재배해왔던 야생종의 70%가 지금 멸종 위험에 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자전거 타는 사람이 좋아하는 주요 상업 작물이 멸종 위험을 맞는 것은 커피가 처음이 아니다. 1900년대 중반 파나마(Panama) 병이라고 불리는 곰팡이 때문에 거의 전 세계에서 재배되던 그로 미셀 그로(Gros Michel) 바나나 생산이 급감했다. 바나나는 칼륨 등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 좋고 공복감도 해소해 운동 선수들이 잘 먹는다. 테니스 경기 중계를 보면 휴식 시간에 바나나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로미셀은 사라졌고, 지금은 그보다 맛이 떨어지는 가벤디시 바나나가 대신했다. 김영중 선임기자 jeunesse@seoul.co.kr
  •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징후 곳곳서 포착…하노이 유력”

    “베트남 2차 북미정상회담 징후 곳곳서 포착…하노이 유력”

    베트남, 北美와 관계좋은 ‘롤모델’…‘상징성’ 갖춰접근성, 보안 등 최적 조건…유치 의지 ‘적극적’소식통 “다낭보다 하노이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청와대, 베트남 개최 보도에 “아는 바 없다”미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과도 관계가 좋은 베트남이 유력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3일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을 다음 달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이날 인터넷판 기사에서 복수의 북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두번째 정상회담을 2월 셋째주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도 이날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하면서 베트남이 가장 유력하다고 관측했다. 베트남은 우선 평양에서 이동하기에 비교적 가까운 곳이라는 장점이 있다.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기의 이동 가능 범위 안에 있어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회담 장소와 관련해 언급한 “항공기 비행거리 내(within plane distance)”와 부합한다. 또 북한, 미국과 가까운 외교 관계를 유지하며 비교적 중립 지대에 서 있는 모양새를 취한다. 정치적으로는 북한과 같은 공산당 일당체제를 견지하고 있지만, 개혁·개방 정책으로 시장경제 체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베트남은 북한과 미국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삐걱거리던 지난해 7월 롤모델로 베트남을 제시했다. 전쟁을 치른 적대국이었던 베트남이 미군 유해송환 등을 통해 신뢰를 구축,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한 뒤 상생의 길을 걸으며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음을 북한의 모델이 될 수 있다. 상징성이 큰 것이다.북한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됐던 베트남이 공산당 일당체제를 유지하면서도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돼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게 한 개혁·개방정책인 ‘도이머이’를 집중 연구하고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해 말 베트남을 공식 방문,외자 유치 과정과 성과를 확인하는 등 도이머이 노하우를 전수하려고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베트남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유치에 적극적이다. 당사국인 북한과 미국은 물론 중재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에도 2차 북미회담을 유치하고 싶다는 뜻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이 있는 하노이와 다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가운데 북한대사관이 있는 하노이가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경우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의 최고위 지도자들과도 회담할 가능성이 커 물리적 시간과 동선을 고려할 때 하노이가 더 적합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트남 정부 동향에 밝은 한 소식통은 1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하노이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면서 “하노이가 유력한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베트남에서의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는 요미우리 기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방탄소년단, 작년 미국 내 음반 판매 2위

    방탄소년단, 작년 미국 내 음반 판매 2위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미국에서 두 번째로 앨범을 많이 판 아티스트에 올랐다. 미국 버즈앵글뮤직이 최근 발표한 ‘2018 버즈앵글뮤직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별로 합산한 전체 앨범 판매량 순위에서 총 60만 3307장을 팔아 래퍼 에미넘(75만 5027장)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컨트리 가수 크리스 스테이플턴(3위·57만 7287장), 밴드 메탈리카(4위·53만 9861장) 등을 제친 결과다. 저스틴 팀버레이크(10위·3만 2913장), 에드 시런(11위·40만 9291장)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앞섰다. 방탄소년단은 개별 앨범 판매량에서도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해 5월 내놓은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는 21만 2953만장이 판매돼 14위에,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19만 9865장으로 18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들 앨범으로 지난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모두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앨범 및 싱글 판매, 스트리밍 건수를 반영한 종합 차트에서도 선전했다. 종합 차트는 싱글 판매 10건이나 스트리밍 1500회를 앨범 판매 1건으로 계산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차트에서 15위를 차지했다. 드레이크가 1위, 포스트 멀론이 2위에 올랐다.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에미넘, 트래비스 스캇이 3~5위로 뒤를 이었다. 외신도 이 소식을 전했다. 미국 포브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케이팝 아티스트라는 소식을 보도하면서 “2017년이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악시장에 등장한 해였다면, 2018년은 그들의 지속적인 인기를 과시했던 해였다”고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임신 중 미세먼지 등 공기오염 심하면 유산 위험 높아져

    임신 중 미세먼지 등 공기오염 심하면 유산 위험 높아져

    임신 중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에 심하게 노출되면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 매슈 풀러 교수 연구팀이 2007~2015년 사이에 유산 후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여성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유산한 여성이 살고 있는 지역의 공기 오염도(오존, 미세먼지, 질소)를 조사하고 유산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공기의 질이 특히 나빴던 3~7일 사이에 유산 발생률이 평소에 비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러 교수는 밝혔다. 이처럼 단기간의 심한 공기 오염에도 유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처음이라고 풀러 교수는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온라인판에 실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피부에 바르는 남성용 피임 젤 미국서 임상시험

    피부에 바르는 남성용 피임 젤 미국서 임상시험

    미국에서 피부에 바르는 남성용 피임 ‘젤’(gel)이 개발돼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아동보건 인간발달연구소(NICHD)는 약 400여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이 피임 젤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NBC 뉴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피임 젤(NES/T)은 세게스테론 아세테이트(segesterone acetate)라는 프로게스틴(황체 호르몬. 배란 억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여성용 경구 피임약으로도 사용된다) 성분이 함유된 네스토론(Nestorone)에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섞은 것으로 어깨와 등에 바르면 피부를 통해 체내에 흡수된다고 NICHD의 다이애나 블리스 피임 개발 프로그램실장이 밝혔다. 이 젤에 함유된 프로게스틴은 체내에 흡수되면 고환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차단, 정자의 수를 상당히 줄이거나 거의 제로 수준까지 떨어뜨린다고 그는 설명했다. 네스토론은 경구 투여로는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테스토스테론은 알약으로 투여할 경우 체내에 하루밖에 머물지 못하지만, 피부를 통해 흡수시키면 이 두 호르몬 모두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효과도 높아진다. 남성은 프로게스테론이 원래 아주 적다. 따라서 프로게스테론 양이 늘어나면 고환에 지금은 정자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는 것이 블리스 실장의 설명이다. 이 피임 젤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추가하는 이유는 피임 젤의 부작용으로 나타날지 모르는 성욕 감퇴와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다. 블리스 실장에 따르면 여성용 경구 피임약은 매일 투여해야 하는데 빼먹지 않고 완벽하게 복용할 경우 피임 실패율은 7%로 아주 낮다. 콘돔의 경우 완벽하게 사용해도 피임 실패율이 12%에 이른다. 남성용 피임 젤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하루 정도 바르지 않아도 별 문제는 없지만 3~5일 사용을 중지하면 효과가 없을 수 있다고 블리스 실장은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탄소년단, 텀블러 최고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 걸그룹 1위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텀블러 최고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 걸그룹 1위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SNS ‘텀블러’에서 태그로 가장 많이 사용된 케이팝 아티스트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엑소, 스트레이 키즈가 2018년 텀블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로 군림했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2018년 ‘텀블러’에서 가장 활발히 언급된 케이팝 아티스트 30팀을 소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엑소(EXO),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갓세븐 등이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에 차례로 올랐다. 전체 30위까지 중 남성그룹이 19팀 포함됐다. 레드벨벳(8위), 블랙핑크(10위), 트와이스(11위), 이달의 소녀(13위), 마마무(25위) 등 8개 걸그룹도 순위에 들었다. 솔로 가수로는 태민(17위)과 현아(24위)가 이름을 올렸다.빌보드는 “루키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와 이달의 소녀가 이 리스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스트에서의 순위 변동과 함께 30위까지의 순위를 공개했다. 1. 방탄소년단(BTS)2. 엑소(EXO)3. 스트레이 키즈 (new)4. 세븐틴5. 갓세븐(GOT7) (-2)6. 몬스타엑스 (-1)7. 샤이니 (-1)8. 레드벨벳 (+2)9. NCT 127 (-1)10. 블랙핑크 (-3)11. 트와이스 (-2)12. NCT Dream (+3)13. 이달의 소녀 (new)14. NCT U (new)15. 아이콘 (+4)16. 빅스 (-5)17. 태민 (new)18. 데이식스(DAY6) (-4)19. 종현 (new)20. 슈퍼주니어 (+4)21. 워너원 (-8)22. 빅뱅 (-5)23. B.A.P (-11)24. 현아 (new)25. 마마무 (-7)26. 여자친구 (-6)27. 소녀시대 (-11)28. 에이스(A.C.E) (new)29. EXID30. 비투비 (-3)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16세 어린신부 경매… 페북 ‘뭇매’

    인권단체 “현대판 노예시장 떠올라” 페북 “인신매매 모니터링 2배 확대” 아프리카 남(南)수단의 한 소녀가 페이스북에 올려진 경매 게시문을 통해 신붓감으로 팔려나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페이스북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CNN방송 인터넷판은 지난달 25일부터 보름가량 남수단의 16세 소녀를 신붓감으로 내놓는 경매 게시문이 페이스북에 올라왔고, 이 광고를 통해 소녀가 ‘고가’에 팔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전했다. 페이스북 측은 문제의 게시글을 확인해 삭제했지만 소녀는 이미 팔려나가 결혼까지 한 상태였다. 이 글은 가족이 아닌 마을 사람 중에서 누군가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 인권보호 운동을 펼치는 ‘플랜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소녀의 페이스북 경매에는 5명의 남성이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는 남수단 정부의 고위 관리도 포함돼 있었다. 또 소녀의 아버지는 딸의 몸값으로 암소 500마리, 자동차 3대와 1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남수단에서 알려진 신부 몸값으로는 최고치로 전해졌다. 인권단체들은 페이스북 같은 소셜 미디어 매체가 인신매매에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수단에서 활동하는 플랜 인터내셔널의 조지 오팀은 “첨단기술을 야만적으로 쓰는 현대판 노예시장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성 평등 운동 단체인 ‘이퀄리티 나우’의 한 관계자는 “수단에서 여성인권 침해가 늘어나도록 페이스북이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은 문제”라며 더 많은 인적 자원을 모니터링에 쏟아부어야 하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측은 “우리는 포스팅은 물론이고 광고 등 어떤 형태의 인신매매 관련 내용도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모니터링 요원을 3만명 이상으로 두 배 늘리고 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등 계정 운영정책에 어긋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한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스북 경영진들이 일련의 스캔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의 최고책임자직을 사임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CNN 인터뷰에서 “그럴 계획이 없다. 이렇게 영원히 하지는 않겠지만 현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엑소 ‘빌보드 200’ 23위… 자체 최고·케이팝 그룹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

    엑소 ‘빌보드 200’ 23위… 자체 최고·케이팝 그룹 역대 두 번째 높은 기록

    그룹 엑소(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레이)가 미국 ‘빌보드 200’에서 23위에 올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메일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지난 2일 발매된 엑소의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가 2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엑소는 이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케이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한 그룹이 됐다. 빌보드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엑소가 ‘빌보드 200’ Top 40에 첫 진입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엑소는 앞서 이번 앨범으로 정규 앨범 5장 연속 음반판매량 100만장을 넘겼다. 이어 2000년 이후 데뷔 가수 중 최초로 국내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방탄소년단 日방송 출연 취소…외신 “어색한 한일 관계” 주목

    방탄소년단 日방송 출연 취소…외신 “어색한 한일 관계” 주목

    日TV아사히, 지민의 ‘광복절 티셔츠’ 트집…NHK 출연도 보류세계적인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음악 방송 출연이 취소되면서 해외 언론도 주목받으며 국제적인 이슈가 됐다. 해외 매체 다수는 방송 취소 사유가 된 멤버 지민의 티셔츠가 논란이 된 것은 양국의 오래된 정치·역사적 배경이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국내에선 여야가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했다. 빌보드는 9일(이하 현지시간) ‘티셔츠 그 이상: BTS 출연 취소는 한국과 일본의 어색한 K팝 관계를 보여준다’는 제목으로 이번 사태를 분석했다. 빌보드는 일본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이 멤버 지민이 과거 입은 이른바 ‘광복절’ 티셔츠를 문제 삼아 출연을 취소한 데 대해 “국가 간의 오랜 정치적, 문화적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티셔츠가 방송 취소의 유일한 이유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빌보드는 보아와 2세대 K팝 그룹 등 일본에서 K팝의 확장,한국 가수의 인기에 균형을 맞추려던 일본의 노력, 방탄소년단과 트와이스를 통해 다시 인 K팝 붐 등을 소개했다. 빌보드는 이 과정에서의 혐한 움직임을 언급하며 “냉각 관계는 정치적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배경으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 일본군 위안부 등 미해결된 전시 문제,일본 제국을 상징한 전범기(욱일기) 문제 등을 짚었다.미국 CNN도 9일 인터넷판에서 ‘원자폭탄 셔츠에 대한 분노로 BTS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며 방송 백지화 소식을 전했다. CNN은 “한국과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유산에 특히 민감하다”며 1910~19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고통받아 양국 관계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도 9일 인터넷판에서 ‘BTS 티셔츠: 일본 TV 쇼가 원자폭탄 티셔츠로 BTS 출연을 취소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민의 셔츠가 논란이 된 이유로 양국의 역사적 배경을 소개했다. BBC는 “원자폭탄 셔츠에 한국의 독립 구호가 담겨있다”며 “일부 일본인들에겐 일본 식민 통치를 받은 한반도의 독립을 가져온 폭탄을 축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BBC는 또 최근 한일 관계가 더 긴장됐다면서 지난달 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 판결을 거론하며 일본 정부가 이에 반박했다고도 덧붙였다. 외신들의 객관적인 평가다. 이런 논란은 지난달 일본의 한 매체가 지민이 과거 입은 셔츠를 문제 삼아 “반일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거졌다. 지민의 티셔츠에는 앞면에는 광복을 맞아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의 모습, 원자폭탄이 터지는 장면의 흑백 사진과 함께 티셔츠 뒷면에는 애국심(PATRIOTISM), 우리 역사(OURHISTORY), 해방(LIBERATION), 코리아(KOREA) 등의 영문이 적혀있다. 이 셔츠는 팬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부각하자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은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하루 전날 취소했다. 또 10일 일본의 또 다른 매체는 12월 31일 NHK ‘홍백가합전’ 등 다른 프로그램들도 출연 검토를 보류했다고 전했다.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SNS에 “CNN,BBC 등 세계적인 언론에 이번 상황이 다 보도되면서, 오히려 전 세계의 젊은 팬들에게 ‘일본은 전범국’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 “특히 방탄소년단의 글로벌한 영향력에 큰 두려움을 느꼈기에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7시간’ 재판 개입 정황

    박근혜 청와대 ‘세월호 7시간’ 재판 개입 정황

    박근혜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의문을 제기했다 기소된 가토 다쓰야 일본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의 재판에 개입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2015년 11월 곽병훈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가토 전 지국장의 유무죄 판단에 대해 논의한 정황을 잡고 최근 두 사람을 상대로 구체적 사실관계를 캐물었다. 가토 전 지국장은 산케이신문 인터넷판 칼럼에서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정윤회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청와대와 법원행정처는 유죄를 선고하거나, 무죄 판결을 하되 가토 전 지국장을 꾸짖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1심 재판부는 2015년 12월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도 선고공판 3시간 내내 가토 전 지국장을 세워놓고 질타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이던 임성근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1심 재판장에게 “인용된 풍문이 허위라는 사실이 판결 이유에 들어가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시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법원행정처가 재판부로부터 판결 이유를 미리 받아보는가 하면 시나리오 문건을 작성하는 등 청와대와 교감 하에 재판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임 부장판사는 검찰 조사에서 “임 전 차장의 지시를 받고 선고 요지를 수정하라고 요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모빌리티 빅뱅, 계속 뒤처지는 한국

    [임정욱의 혁신경제] 모빌리티 빅뱅, 계속 뒤처지는 한국

    지난 4일 놀라운 뉴스를 접했다. 일본을 대표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중 하나인 도요타와 역시 일본을 대표하는 이동통신 회사이자 벤처투자 회사인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았다는 것이다. 양사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도요타 아키오 회장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웃으면서 악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30분에 걸쳐 제휴의 의미를 설명하는 대담을 갖기도 했다. 두 회사는 모네테크놀로지라는 새 회사를 합작으로 설립해 2020년 중반부터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열도를 뒤흔든 뉴스”라며 대서특필했다.도요타와 소프트뱅크는 물과 기름 같은 회사다. 그만큼 업종과 사업 영역, 그리고 기업문화도 다른 회사다. 도요타는 연간 1000만대가 넘는 차를 생산하며 시가총액도 거의 300조원에 이르는 일본 제조업의 간판 기업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3위의 이동통신 회사이자 약 100조원 규모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운영하는 벤처투자 회사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일본의 대기업과 달리 세계를 놀라게 하는 큰 투자를 감행하는 승부사 기질을 가진 회사다. 야후, 알리바바 같은 혁신 회사의 가능성을 일찍 알아보고 과감하게 투자한 것이 오늘의 소프트뱅크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됐다. 또 놀라운 것은 휠씬 큰 회사인 도요타가 먼저 소프트뱅크에 제휴를 제안했다는 점이다. 두 회사는 20년 전 이미 인연이 있었다. 1998년 당시 막 성장하는 신흥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자동차 인터넷판매 시스템을 가지고 가서 당시 도요타의 과장으로 일하며 대리점의 업무개선 업무를 맡은 아키오 회장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거절을 당했다. 아키오 회장은 이번에 소프트뱅크에 제휴를 제안하면서 손 회장이 그때 일을 기억하고 거절하면 어떻게 하나 생각했다고 한다. 손 회장은 도요타의 제휴 제안에 깜짝 놀라서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럼 도요타는 왜 이런 제안을 했을까. 20년 동안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소프트뱅크는 우버, 디디추싱, 그랩, 올라 등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서 승차 공유의 강자 유니콘기업에 수십조원을 투자해 대주주로 올라섰다. 도요타도 그랩에 10억 달러, 우버에 5억 달러를 투자하기는 했지만, 전 세계에서 승차공유 플랫폼 회사와 협업하기에는 부족했다. 더구나 앞으로 자동차 및 운송업계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에서 필요할 때만 불러서 사용하는 MaaS(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시장으로 변할 것이다. 2030년까지 이 시장이 1조 500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도요타로서는 이 시장을 놓고 어차피 소프트뱅크와 경쟁 아니면 제휴를 해야 할 운명이다. 양 사가 합작해 설립한 모네테크놀로지는 2020년 중반까지 도요타가 만든 자율주행 셔틀 이팔레트를 투입해 수요대응형 고객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 사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지금 고령화로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그래서 직접 쇼핑을 하거나 병원에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820만명이나 된다. 버스회사의 83%는 적자 상태다. 의사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도 637지구에 달한다. 예산과 일손 부족으로 이런 문제를 정부가 풀기도 어렵다. 도요타와 소프트뱅크의 새 회사는 이런 사회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통약자를 돕고 지방교통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런 차세대 교통서비스로 사람들이 더 잘 활동하면 지역경제도 활성화된다는 계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도요타와 소프트뱅크가 제휴를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한 지난 4일 경기도 판교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는 택시기사 500여명이 카카오가 준비하고 있는 카풀 서비스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카풀 서비스에 IT 대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불법이며 자신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하지만 카풀 서비스를 아무리 막아도 머지않아 자율주행 시대가 온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그런데 카풀, 승차 공유를 시도하는 한국 회사들의 노력은 모두 좌절되고 있다. 새로 도전하는 회사도 없고 투자하겠다는 사람도 거의 없게 됐다.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의 MaaS 시장은 외국의 플랫폼 업체에 그대로 먹혀버릴지도 모른다. 한국의 택시업계도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협력을 통해 고객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방향을 택하는 것이 어떨까.
  • 英 일간지,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사건 상세히 보도

    英 일간지,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사건 상세히 보도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 의혹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소식이 영국 유명 일간지에까지 소개됐다. 일간지 메트로는 평소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 등 한류 소식을 즉각적으로 전해 왔는데, 구하라 남자친구 폭행 사건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이 소식 역시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메트로는 현지시간으로 14일자 보도에서 “케이팝 스타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와의 쌍방폭행 이후 병원에 입원했다”는 제목으로 이번 사건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어 “‘하라’로 알려진 27세의 한국 가수가 이별을 요구하는 전 남자친구와 쌍방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소속사가 “확인중”이라고 발표한 입장도 함께 전했다. 또 “구하라는 한국에서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명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메트로는 방탄소년단부터 아이콘과 엑소 등 한국 가수들의 소식에 큰 관심을 가지고 보도해 왔으며, 영국 매체의 이번 보도는 해외에서 한류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사례가 됐다. 한편 남자친구 폭행 의혹을 받고 이는 구하라는 현재 본인도 부상을 입고 입원치료 중이라고 밝혔으며, 회복 후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BMW 본사 “화재, 한국 운전스타일 탓”…한국 지사 “책임 회피 아냐”

    BMW 본사 “화재, 한국 운전스타일 탓”…한국 지사 “책임 회피 아냐”

    독일 본사 대변인, 중국 신화통신과 인터뷰BMW 코리아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언급”피해자측 “한국에 책임 돌리는 오만한 태도”리콜 대상 중 9만 1000대 안전진단 마쳐잇딴 주행 중 화재사고를 계기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 BMW의 독일 본사 임원이 한국에서 화재가 집중된 이유로 교통사정과 운전습관을 꼽아 논란이 되고 있다. 화가 난 BMW 피해자들은 책임을 소비자에게 돌리는 짓이라며 본사 임원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 측은 다양한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를 언급한 것이며 책임을 떠넘긴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영문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최근 한국에서 잇따른 BMW 화재 사고와 관련해 독일 BMW 본사의 요헨 프레이 대변인과 인터뷰한 내용을 실었다. 프레이 데변인은 “화재 원인은 다양할 수 있다”면서 “한국에서 사고가 집중된 것은 현지 교통상황과 운전 스타일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MW 피해자모임 소송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BMW 본사의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 것”이라며 “BMW의 결함을 한국에 돌리며 은폐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 모임은 프라이 대변인과 하랄트 크뤼거 BMW 본사 회장 등을 추가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BMW 코리아 측은 본사 대변인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곤혹스러운 눈치다.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가지 요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것이지, 한국의 교통사정과 주행습관만 콕 집어 문제삼은 것은 아니라는 해명을 내놨다. BMW 코리아의 한 임원은 “자체 조사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냉각수 누수뿐만 아니라 ▲마일리지(주행거리)가 높고 ▲장시간 고속주행하면서 ▲EGR 파이프에 침전물이 생겼을 경우처럼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이 가운데 마일리지와 장시간 고속주행이 프레이 대변인이 말한 교통사정과 운전스타일과 같은 맥락인 것”이라고 말했다.이 임원은 “독일 본사와 한국 지사는 화재원인을 특정 요인으로 단정짓지 않는다”며 “프레이 대변인의 해당 발언을 부각시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BMW 코리아 측은 16일 0시 기준 리콜 대상인 10만 6000대 가운데 9만 1000대가 긴급 안전진단을 마쳤다고 밝혔다. 9700대는 예약 대기 중이며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차량은 5000대라고 덧붙였다. BMW 코리아는 “여름휴가와 해외체류, 주소지 변경, 폐차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소유주에게는 정부 당국의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으라는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0분 만에 단백질 제조’...부산대 김일교수팀 기술 개발

    ‘10분 만에 단백질 제조’...부산대 김일교수팀 기술 개발

    단백질의 제조 기간을 기존 1주일 이상에서 단 10분 내로 줄인 획기적인 기술이 부산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부산대는 BK21 플러스 동남권 화학 신기술 창의인재 양성 사업단의 김일 교수(사진)팀이 다양한 단백질을 10분 이내에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커뮤니케이션즈 케미스트리’ 20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단백질은 생물체 구조의 구성 성분이나 조절 작용·면역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다. 생물의 체내에서는 합성과 분해가 이뤄지면서 평형상태를 유지한다. 암치료·눈질환·심장질환·당뇨병·감염질환·호흡기질환 등의 치료에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것이 단백질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제조법이 없고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간단한 단백질이라도 제조에 1주일 이상 걸린다. 김일 교수팀은 천연 아미노산 20종류를 ‘펩티드 결합’이라는 화학 결합으로 자유자재로 서로 연결하는 새로운 유기계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촉매를 사용하면 다양한 단백질을 10분 내에 제조할 수 있으며 단백질의 구조도 선형과 고리형으로 조절할 수 있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선형 및 고리형의 구조는 단백질의 쓰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리형 단백질은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제조 자체가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연구팀은 단백질 제조에 사용된 촉매를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 단백질 대량생산의 길을 더욱 넓혔다. 특히 단백질을 합성고분자와 결합시킬 수도 있어 종래의 재료로는 실현이 어려웠던 구조적·기능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댜. 연구팀은 촉매를 사용한 이번 단백질 제조 기술에 대해 한국과 해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김일 교수는 “새로운 유기 촉매의 개발로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양한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어 의학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카지노는 21세기판 ‘아편전쟁‘에 방아쇠 당길까

    [황성기의 시시콜콜]일본 카지노는 21세기판 ‘아편전쟁‘에 방아쇠 당길까

    카지노 도입에 보수적이던 일본이 드디어 ‘굴뚝 없는 황금산업’에 발을 담궜다. 7월 20일 일본 국회에서 카지노를 중핵으로 하는 ‘통합형 리조트’(IR) 실시법안이 통과됨으로써 2020년대 중반부터 오사카 등 3곳 정도에 카지노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일본 야당과 시민단체는 반대를 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이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집권 여당인 자민당 주도로 몇 년만에 카지노 법안이 세상 빛을 본 것이다. 한국 언론에서는 계엄문건이다, 111년만의 폭염이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이다 해서 일본 카지노 뉴스가 주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714만명의 관광객을 일본에 보낸 우리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다. 카지노 업계야 당연히 초강력 라이벌의 등장이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감추지 못한다. 일본의 카지노는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일본의 외국인 4000만명 유치에 카지노는 무서운 블랙홀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하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이란 관광대국의 목표를 내걸었다. 처음엔 말도 안되는 공약인가 싶어 누구도 믿지 않았지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621만명이던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6년 만에 4.6배인 2017년 2869만명을 기록했다. 그 어느 나라도 달성하지 못한 비약적인 관광객 증가를 이웃 일본은 이루고 있다. 올림픽을 거쳐 카지노의 흡인력까지 생각한다면 무시무시한 ‘관광 블랙홀’이 일본 열도 곳곳에 생겨나게 된다.  미국을 대표하는 투자금융회사인 모건 스탠리는 얼마 전 “2025년까지 일본의 첫 카지노 매장이 오픈되면 시장 규모가 110억달러에서 200억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내·외국인 카지노 매출은 2조 7302억원(24억 3767만달러) 규모였다. 이런 영세한 우리 카지노 산업이 대형 자본을 내세운 일본 카지노에게 먹히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 있다. 카지노에 출입하는 외국인의 70%가 중국인, 일본인인 국내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 타격은 불보듯 하다. 내·외국인 모두 출입 가능한 강원랜드조차 내국인이 1~2시간 거리인 일본으로 발걸음을 돌린다면 큰 피해를 볼 것이다. 이런 피해야 업계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 치자. 하지만 그것 뿐일까.일본 안팎에서 카지노를 아편에 비유한 경계론 일어  재밌는 것은 일본 카지노에 대한 경계가 ‘아편’이란 표현을 동원해 일본 내부 뿐 아니라 중국 측에서도 제기되는 점이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중국어신문인 ‘일본신화교보’(日本新華僑報) 인터넷판은 지난 2월 일본 카지노에 대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아편이 되는가’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일본인에게는 온갖 제약을 둬 가급적 카지노 출입을 줄이면서도 한편으로 외국인에게는 무제한의 카지노가 결국은 아편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일본 ‘카지노법’은 일본인에 한해 1회 입장료 6000엔(6만원)인 데 반해 외국인은 무료이다. 입장할 수 있는 횟수도 일본인은 1주일에 3회, 28일간 10회로 제한하지만 외국인의 입장 횟수는 무제한이다. 도박의존증 피해를 자국민에게는 최소화하는 방책을 세운 반면 외국인에게는 무방비인 것이다.  19세기 영국은 청나라에 아편을 몰래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다 청이 아편을 금지하자 1840년부터 2년간 청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벌여 승리를 거뒀다. 21세기 사고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국가 상대의 국가 주도 마약 밀수라는 사악한 일을 영국이 저질렀다. 이 전쟁의 승리로 영국은 청과 난징조약을 맺고 홍콩을 할양받는 ‘전리품’도 챙겼다. 지금은 국제사회의 감시체제가 어느 정도 눈을 부릅뜨고 있으니, 21세기판 아편전쟁을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만일 일본 카지노 출입 금지를 명령하는 규정 같은 것을 주변국들이 설정하면 어떻게 될까. 21세기 ‘카지노 전쟁’ 가능성 제로일까  앞서 인용한 일본정부관광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2869만명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735만)이고 그 뒤를 한국(714만), 타이완(456만), 홍콩(223만)이 잇고 있다. 아시아 국가의 일본 관광 비중이 무려 86%에 이른다. 그렇지 않아도 매력이 넘치는 일본에 카지노까지 생기면 일본을 찾는 아시아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19세기 청나라가 그랬던 것처럼 도박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아시아 각국이 일본 여행에 제한을 가한다면 아편전쟁과 비슷한 ‘카지노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제로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아이 한 명 낳은 여성이 세 명 낳은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

    “아이 한 명 낳은 여성이 세 명 낳은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높다”

    ‘아이를 한 명 낳은 여성이 세명 이상 낳은 여성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여성의 생식 이력이 치매에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 노선 캘리포니아 연구소의 파울라 질산스 박사 연구팀은 임신과 유산 횟수, 초경과 폐경 연령, 생식 기간 등 여성의 생식 관련 이력이 치매 위험 증가 또는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방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4일 보도했다. 그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살기 때문에 치매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인식돼 왔다. 연구팀은 1964~1970년 사이에 의료 기록이 있는 40~55세인 여성 1만 4595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생 기록을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의 지난해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다음은 핵심 조사결과다. △ 자녀를 3명 이상 낳은 여성은 출산한 자녀가 한 명뿐인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12% 낮았다. △ 초경이 16~17세에 시작된 여성은 13세에 초경을 겪은 여성에 비해 치매 위험이 31% 높았다.△ 45세 이전에 폐경된 여성은 45세 이후에 멘스가 멈춘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28% 높았다. △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유산한 일이 전혀 없는 여성에 비해 유산 횟수가 추가될 때마다 치매 위험이 8%씩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초경과 폐경 사이의 생식 기간이 21~30년인 여성은 38~44년인 여성보다 치매 위험이 33% 높았다. 이런 결과는 여성의 치매 유병률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이유가 단순히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길기 때문만은 아니며 여성의 생리학적 경험의 차이와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산스 박사는 지적했다. 연구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학회 국제학술회의(AAIC 2018)에서 발표됐다. 질산스 박사는 WP에 “여성의 생식과 치매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리나 임신기간 에스트로겐 레벨이 높아지고, 이 때는 여성 신체에서 수백가지의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임신기간 아이를 보호하는 방어기전이 치매를 예방하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편 미국의 경우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치매 환자 가운데 여성이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약 550만명 가운데 여성이 340만명, 남성은 2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러시아에서 키스 당한 MBN 기자 영상…중국 웨이보에서 성추행 논쟁

    러시아에서 키스 당한 MBN 기자 영상…중국 웨이보에서 성추행 논쟁

    “남자가 당하면 괜찮고, 여자가 당하면 성추행?”콜롬비아 여기자 사례와 비교되며 논란해당 기자 “어이가 없어서 웃은 것”MBN 기자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현지에서 취재하던 중 2명의 러시아 여성에게 키스를 받은 일로 중국 소셜미디어(SNS)가 시끌시끌하다. 남자 기자가 성추행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벌어진 것이다. 영국방송 BBC 인터넷판은 ‘월드컵 TV 키스가 중국 SNS에서 논쟁을 일으켰다’고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광열 MBN 기자가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리포팅을 하던 중 2명의 여성 팬들에게 뺨키스를 당한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중국 최대 SNS 웨이보에서 화제가 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러시아 여성팬들의 행위가 여기자에게 남성팬이 강제 키스한 사건과 무엇이 다르냐며 성추행인건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러시아와 사우디의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일어난 사건과 비교한 것이다.독일 도이체벨레(DW)의 스페인 채널에서 일하는 콜롬비아 리포터 줄리에스 곤잘레스 테란이 러시아 사란스크 현지 분위기를 뉴스로 전하던 중 한 남성팬 갑자기 끼어들어 테란을 껴안고 뺨에 입을 맞췄다. 테란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리포팅을 이어갔지만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그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다. 우리는 똑같이 가치있고 전문적인 사람”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DW 스포츠도 트위터에 당시 사건 동영상을 게재하고 “이 행위는 공격이며 노골적인 추행”이라면서 “성추행은 축구계를 비롯한 모든 곳에서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BBC에 따르면 당시에도 온라인에서 논쟁이 빚어졌다. 일부에서는 ‘페미니스트들의 신경질적인 반응 아니냐’, ‘키스는 환영 내지는 호감의 표현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왔다. 하지만 DW 측은 “그것은 키스가 아니라 동의가 없는 공격”이라고 반박했고, 테란도 “칭찬과 존경을 표현하는 팬들은 항상 있지만 이번 일은 나가도 너무 나갔다”고 밝혔다. 중국 웨이보 상에서는 “MBN 남기자가 당한 키스는 왜 성추행이 아닌건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다른 이용자는 “키스하는 사람이 잘 생겼으면 성추행이라고 부르지 않는건가”라며 비꼬았다. 일각에서는 남 기자에게 키스한 여성들을 ‘미녀들’이라고 보도한 언론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광열 기자는 러시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해 MBN 노조와 인터뷰에서 ‘키스 해프닝’에 대해 해명(?)했다. 전 기자는 “외국인들은 기자가 현지에서 온마이크를 잡으면 CNN이 하는 것처럼 생방송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여자애들이 와서 한번 (키스)한 것은 ‘양념’으로 재미있게 가자고 생각했는데 두번째에도 나오니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고 말했다. 전 기자는 “그 부분이 누가 보기에는 너무 좋아서 웃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래서라기보다는 허탈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한번 정도는 방송의 묘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두번째는 아니었다. 2번째 여성은 손에 술잔을 들고 있어서 (방송에 나갈 수 없는) 비방용이었고 이건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잉글랜드 ‘승부차기의 저주’가 풀렸다…영국 언론 흥분과 찬사

    잉글랜드 ‘승부차기의 저주’가 풀렸다…영국 언론 흥분과 찬사

    ‘축구의 종가’ 잉글랜드가 마침내 승부차기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0으로 앞서 나가던 영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콜롬비아에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승부차기를 치렀다.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콜롬비아의 5번째 주자인 카를로스 바카의 슈팅을 왼손으로 막아내고 잉글랜드의 마지막 주자 에릭 다이어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꽂으면서 저주가 풀렸다. A매치에 고작 8경기 출전했을 뿐인 ‘초보 국가대표’ 픽퍼드는 한순간에 영국을 수렁에서 건진 영웅으로 떠올랐다. 잉글랜드는 번번이 월드컵의 벽을 넘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승부차기가 발목을 잡았다.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서독에 3-4로 진 것을 시작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16강에서는 아르헨티나에 3-4, 2006년 독일월드컵 8강전에서는 포르투갈에 1-3으로 졌다. 남자 성인대표팀, 남자 21세 이하 대표팀, 여자 대표팀을 포함해 최근 14차례 승부차기에서 이긴 경기가 2번밖에 되지 않아 ‘승부차기 징크스’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잉글랜드의 이날 승리는 더욱 값지고 짜릿했다. 영국 언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웹사이트 톱뉴스로 전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방송 BBC는 환호하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월드컵 승부차기의 고통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BBC는 “잉글랜드가 월드컵 승부차기에서 처음으로 승리하면서 모스코바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썼다”면서 “콜롬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해 스웨덴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영웅 픽퍼드가 마침내 영국을 승부차기 승리로 이끌었다”면서 ‘영웅적인 픽퍼드는 영광의 순간을 즐길 자격이 충분하다’는 내용의 칼럼도 실었다. 텔레그래프는 “집 나갔던 축구가 다시 돌아오나. 잉글랜드가 콜롬비아전에서 페널티의 저주를 끊고 8강전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영국 타블로이드 ‘더선’은 “우리의 역사적인 소년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경기 후 승리를 만끽하는 축구 대표팀의 사진과 영국 런던 시내에서 축구팬들이 열광하며 기뻐하는 영상을 나란히 실었다. 이 매체는 “영국이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당신이 절대 읽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제목”이라고 적었다.타블로이드 ‘미러’는 “조던 픽퍼드는 승부차기를 둘러싼 험담과 모욕에 완벽하게 응답하며 영국의 영웅이 됐다. 그가 팀을 8강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타블로이드 ‘데일리메일’도 “픽퍼드가 우리를 움직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메시와 호날두 대표팀에 남아달라” 애처로운 호소들

    “메시와 호날두 대표팀에 남아달라” 애처로운 호소들

    어떻게든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아르헨티나)가 대표팀을 떠나는 일만은 막아야겠다는 안타까운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침묵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폭탄 선언이라도 할까봐 전전긍긍하는 눈치다. 1일(한국시간) 프랑스와의 러시아월드컵 16강전을 3-4으로 패배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4)는 “젊은 선수들에게 길을 터주겠다”며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미국 ESPN의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그는 그러면서도 메시가 낙심한 끝에 섣부른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다독였다. 마스체라노는 메시와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이번 시즌까지 8년 동안 한솥밥을 먹은 각별한 사이다. 4년 전 브라질 대회 준우승에 머물며 팬들의 압박에 시달린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직후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가 아르헨티나 국민의 만류로 복귀해 ‘무관의 제왕’이란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려고 노력했지만 하릴 없었다.그러나 마스체라노는 “메시가 대표팀에 계속 남아있고자 열망하기를, 그리고 모두가 메시를 혼자 있게 내버려두기를 희망한다”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만큼 국제 축구대회에서 압박을 느끼는 이들은 없다”고 했다. 이어 “지금 메시는 평정심을 찾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야 한다”면서 “메시가 축구를 관뒀을 때 그가 얼마나 위대한 선수였는지 누구나 알 수 있으므로 메시는 계속 축구를 해야 한다”며 그의 대표팀 은퇴를 말렸다. 또 다른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30)도 메시가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우리 모두 패배로 상처받았지만,특히 국가대표로 출전할 때마다 모든 부담을 어깨에 진 메시가 가장 상처받았다”고 전했다. 역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1-2로 져 일찍 짐을 싼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도 “호날두는 아직도 축구로 기여할 게 많다”면서 “그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기 위해 대표팀에 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산투스 감독은 “9월에도 대회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의 네이션스리그인데 우리는 그가 함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포르투갈에는 매우 슬픈 일이다. 광장을 가득 메운 국민이 우릴 응원한 것을 잘 알지만 그들의 기대에 못 미쳐 라커룸에서 정말 슬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후반전에 골을 넣기 위한 열망을 보여준 것은 아주 좋았다”면서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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