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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무장관회견 北核관련 발언 ‘엉터리 통역’

    26일 한·미 외무장관 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의 ‘통역’ 문제가 구설수에 올랐다.27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동북아 순방을 총평하는 기사에서 ‘(북핵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언급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반 장관은 북핵과 관련,‘창조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표현으로 미국에 전향적인 태도를 우회적으로 요구하려 했으나, 이 표현이 통역과정에서 빠졌다는 얘기다. 통역 누락과는 상관없이 파월 장관은 “지난 3차 6자회담에서 이미 전향적인 안을 내놓았다.”는 말로 반 장관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기사는 밝혔다. 파월 장관의 발언에도 ‘오역’이 나왔다. 파월 장관은 “(미국이) 3차 6자회담에서 유연하고 완화된 제안을 내놨으며 모든 참가국들이 관심있게 논의할 근거를 마련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미국측 통역은 이를 “우리가 3차회담에서 제안을 했고, 보다 건설적으로 수정했다. 그래서 모든 참가국들에 유익할 것이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이어서 더 이상 얘기하기 어렵다.”고 통역했다. 이 때문에 회견장에서는 미국이 3차 6자회담에서의 제안보다 한층 진전된 방안을 마련해 일본, 중국, 한국에 전달한 것 아니냐는 추측으로 술렁였다. 그러자 외교부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미측 통역원이 그 부분을 오역한 것으로 보인다.”고 내용을 수정하고 나섰다. 반 장관의 통역은 외교부 직원이 맡았고, 미국측 통역은 수십년간 한·미간에 굵직한 외교행사마다 얼굴을 비친 인물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람 너무많아 고민 많은 중국

    중국이 인구 문제로 인한 ‘삼중고의 덫’에 빠졌다. 노령화, 남녀 성비율 불균형, 지속적인 인구 증가 등 인구 문제가 국가 발전의 발목을 잡는 큰 짐이 될 것이란 우려다. 노인 인구의 증가로 청장년들의 노인에 대한 부양 부담이 늘고 국가적인 사회보장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는 전망이다. 최근 BBC방송 인터넷판은 중국국가인구위원회 장웨이칭(張維慶) 주임의 말을 빌려 2020년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현재 7%)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노동 능력이 없는 65세 이상은 23%로 4분의 1 가량이나 된다. 인구 노령화는 성장 동력을 둔화시키고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등 경제성장과 활력도 떨어뜨리면서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위협을 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남녀 성비 불균형의 심각성도 못지않다. 현재 중국 여자 100명당 중국 남자는 117명. 중국 당국이 태아의 성감별 등을 금지하고 있지만 전통적 남아중시 사상은 더욱 힘을 얻고 있어 성비 불균형의 악화가 예상된다. 일자리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인구도 더욱 중국의 어깨를 무겁게 내리 누르고 있다. 장웨이칭 주임은 2020년 중국의 노동인구(16∼64세)는 9억 40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5%를 점하면서 실업 문제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30년대 중반 예상인구는 14억 6000만명. 해마다 최소 1000만명이 더 태어난다는 계산이다. 장웨이칭 주임은 거대한 인구유동과 빈곤인구, 에이즈의 급속한 확산 등도 인구 증가와 함께 직면한 난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해마다 1억∼2억명 가량에 달하는 유동인구로 도시 슬럼화와 빈민의 급속한 형성 등에 시달리고 있다.4배 이상 달하는 도농간의 소득격차 때문에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떠도는 망류(盲流) 혹은 눙민궁(農民工)이 계속 늘면서 범죄 증가, 사회 불만 고조 등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정부는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3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장 주임은 지적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국제플러스] “이라크서 폭발물 380t 분실 확인”

    |빈 외신|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사담 후세인 시절 핵무기 제조가 추진됐던 이라크 군사시설에서 수백t의 재래식 폭발물이 사라졌다고 25일(현지시간) 확인했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지난 10일 이라크 과학기술부가 380t 정도의 고폭물질이 분실됐다는 사실을 통보해왔다면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이같은 사실을 이날 저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밍 대변인은 문제의 폭발물질이 정부시설에 대한 경비소홀로 인해 도난 또는 약탈당한 것 같다는 것이 이라크 정부의 설명이라면서, 폭발물질이 언제 분실됐고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플레밍 대변인은 “이라크 임시정부의 분실 보고 직후인 지난 15일 미국 정부를 통해 다국적군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분실된 고폭 물질들이 엉뚱한 사람이나 단체들의 손에 들어갔을 가능성”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은 재래식 폭발물 약 380t이 이라크의 가장 민감한 군사시설들 중 하나인 알 카카에서 사라진 사실을 이라크 임시정부가 미 정부와 국제사찰단원들에게 통보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 美 “中 한국전 참전 소련서 재가”

    미국 정부는 한국전쟁이 중국내에서 미국 등 연합군과 중국·소련 등 공산군사이의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국군의 한국전 참전은 소련의 지시나 재가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공개한 중국 마오쩌둥(毛澤東)시대 30년을 분석한 비밀문서 71점을 통해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한반도 관련 문서는 중국군이 한국전쟁에 개입하기 시작하는 1950년 11월8일에 작성된 국가정보평가서(NIE)와 종전을 앞둔 1953년 4월3일 CIA가 직접 쓴 ‘공산주의자들의 능력과 한국에서의 예상되는 과정’이란 제목의 NIE 문서 등 2건이다. 1950년 11월에 작성된 NIE는 “만약 중국 공산주의자들이 개입해 한반도 북쪽지역에서 유엔군을 격파한다면 유엔군과 중국군은 상대방이 굴복할 때까지 싸우게 되고 결국 어느 시점에 가면 통제불능상태가 돼 전면전이 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과 중국이 전면전을 벌일 때 소련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을 계산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국은 미군이 38선을 넘어 오기전까지는 전쟁의 위험을 받아들일 용의가 없었던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국군이 한국전에 개입하게 된 목적으로 공산정권을 한반도에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런 목적을 수행함으로써 북한내 공산주의 군·게릴라 작전 기지를 유지하며 경제적 이익 등을 유지할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군이 강력한 공격으로 유엔군의 북진을 저지하거나 오히려 남쪽으로 밀어낼 힘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합
  • 원자재급등 中수출업체 한숨

    낮은 가격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휩쓸어온 중국 수출업체들이 수출가격 인상 여부를 놓고 깊은 고민에 잠겼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국제유가를 비롯해 철강과 플라스틱 등 원자재 값의 급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크지 못한 중국 수출업체들의 채산성이 대폭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 인터넷판은 19일 중국 최대 무역박람회인 칸톤(廣東)무역박람회에 참여한 중국 수출업체들의 이같은 고민을 전하면서 이로 인해 중국 당국에 대한 위안화 재평가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배럴당 55달러를 넘어선 유가도 문제지만 지난 8개월 동안 철강 값은 두 배로 올랐습니다. 플라스틱 값도 90%나 뛰어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정말 끔찍합니다.”광저우(廣州)에서 조명기기 생산업체 ‘탁푸홍 트레이딩’을 운영하는 수니 찬 사장은 원자재 값 급등으로 수출가격을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같은 원자재 값 상승분을 모두 가격 인상에 반영할 수 없다는 점. 구매업자들이 판매업자보다 힘의 우위를 보이는 구매자시장이 형성된 지금의 시장 여건하에서는 대형 구매업체들의 가격 인하 압력을 중국 수출업체들이 견뎌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은 탁푸홍 트레이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CD롬에서부터 전기소켓, 변기, 전자레인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중국 수출업체 모두가 똑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까지 상승하고 있고 중국 경제의 호황은 반사적으로 전기와 용수 부족을 불러 기업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동타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국제 원자재 값은 평균 43% 올랐지만 중국 제품의 수출가격은 불과 2% 올랐다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가격 인상으로 악화된 채산성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한 중국 당국이 결국 위안화 재평가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엘리베이터 타고 우주로 사기 높여주는 칩 뇌이식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9일 인터넷판에서 황당무계해 보이지만 우리의 미래 생활상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발명 10가지를 소개했다. ●인조 다이아몬드 리나레스사가 7년 전 만들어낸 천연 다이아몬드와 식별이 힘든 인조 다이아몬드 ‘아폴로 다이아몬드’는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525℃의 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실리콘을 대체할 반도체 재료와 발광다이오드(LED), 평면디스플레이, 고화질텔레비전 등에 이용될 예정이다. ●초파리 미 캘리포니아공대 생명공학과 마이클 디킨슨 교수는 지름 1m의 원통형 관에 초파리를 가두고 감춰진 자두를 찾아가는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다. 아주 단순한 눈 구조를 가진 초파리가 어떻게 방향을 정확히 찾는지 과학적으로 구명해내면 그 결과를 숲 속에서 실종자를 찾는 일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포 프로그래밍 과학자들은 전자회로를 조립하는 것처럼 유전자를 조합한 뒤 살아 있는 세균에 주입, 연쇄적으로 반응을 일으키는 회로판처럼 유전자 반응을 이끌어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이렇게 프로그램된 세포들은 유전공학적으로 만들 수 없는 약품 생산이나 세균전 방어에 이용될 수 있다. ●우주 엘리베이터 1999년 미 항공우주국(NASA)은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 출신 물리학자인 브래들리 에드워즈에게 50만달러를 지원,‘우주 엘리베이터’ 계획을 달성시킬 새로운 탄소물질 개발을 의뢰했다. 에드워즈는 시속 190여㎞의 속도로 3피트 넓이의 탄소 나노튜브끈을 타고 우주까지 올라갈 태양동력 로봇을 구상하고 있다. ●컴퓨터 운행 자동차 운전자의 역할을 대신할 컴퓨터 차량이 머지않아 등장할 전망이다.BMW와 다임러크라이슬러,GM 등은 이미 이런 자동차의 초기 모델을 제작했다. 이런 자동차는 졸면서 한눈을 팔거나 과음한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억의 이식 미국 남가주대학의 생명공학자인 테드 버거는 뇌의 기억장치를 보완할 컴퓨터칩을 설계하기 위해 신경세포를 연구중이다.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 등 뇌손상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칩 이식을 통해 프랑스어나 양자 역학,F16기 조종법 등을 쉽게 익힐 수 있다. 미 국방부는 전장의 군인들에게 사기를 불어넣는 칩을 만든다는 희망으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우주 식물 중국 과학자들은 1999년부터 식물씨앗과 묘목들을 우주선에 실어 보냈다가 지구로 다시 가져왔다. 이 식물들은 우주의 무중력과 복사열 등의 영향으로 DNA 구조가 변했고, 야구방망이만한 길이의 오이와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27%나 많이 든 토마토 등 신품종이 생산됐다. 식량 부족 해결과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종 살리기에 이 기술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플라스틱 칩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리처드 프렌드 교수는 실리콘칩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플라스틱 칩은 휴대전화 화면에서부터 말하는 전자카드, 제품 용법을 알려주는 포장상자, 말하는 광고판 등으로 쓰일 수 있다. ●초경량 자동차 경량 테니스 채나 골프 채를 만드는 재질로 자동차를 만들면 현재 강철 차량의 절반 무게로 두 배의 연비를 낼 수 있다. 자동차회사들은 충돌시 승객을 보호할 수 있을 만큼 강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할 만큼 값이 싼 탄소섬유 재료를 연구중이다. ●수륙양용 주택 목재와 속이 빈 콘크리트로 만든 수륙양용 집은 균형잡힌 구조 때문에 파도 속에서도 기울지 않고 떠다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엔에 따르면 오는 2050년쯤 극지방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구 온난화로 20억명 이상이 홍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수륙양용 주택의 효용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美대선 사실상 ‘점화’

    지난 2000년 미국 대선 당시 재검표 소동으로 혼란을 겪은 플로리다주를 비롯한 32개 주에서 18일(현지시간)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플로리다주는 오는 11월2일 선거 당일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날부터 희망자들에게 미리 투표를 할 수 있게 했다. 마이애미 등 일부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는 수천명의 유권자들이 조기투표를 통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일부 지역에서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유권자 등록 확인작업이 지연되기도 했지만 큰 문제 없이 투표가 순조롭게 이뤄졌다. 이날 조기투표를 실시한 주 가운데 콜로라도와 아이오와·네바다·오하이오·뉴멕시코 등은 최대 접전 주로 꼽히는 곳이며,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도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조기투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기투표는 대선 하루 전까지 계속되며, 개표작업은 대선 당일 투표가 모두 끝난 뒤 이뤄진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19일 지난 2000년 대선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이번 조기투표에서도 장시간 대기, 유권자 확인절차 지연, 흑인 유권자들의 차별대우 등 문제들이 재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플로리다가 새로 도입한 컴퓨터 스크린을 손이나 펜으로 눌러서 기표하는 ‘터치 스크린’ 투표시스템에 대한 의구심도 크게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노인 유권자들은 터치 스크린 작동법을 이해하지 못해 투표 지연이 더 심해지기도 했으며, 몇몇 투표소에는 수백명의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투표를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생기는 등 문제가 없지는 않았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英 “바이오매스에 주목하라”

    ‘바이오매스(biomass·환경친화적 연료로 쓸 수 있는 식물이나 동물 폐기물)에 주목하라.’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고유가시대에 대처하는 새 전략으로 재생가능한 바이오매스 사용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있어 바이오매스가 갖는 중요성을 정부가 무시하고 있다는 왕립환경오염위원회(RCEP)의 지적을 수용, 바이오매스의 생산과 수요를 증대시키기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처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바이오매스 사용 증대를 통해 고유가시대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부차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즉,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사용 비중을 높여 기후변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바이오매스 작물 재배를 통해 농업을 다양화함으로써 농업·임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농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 전체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10%를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충당하고 그 비율을 해마다 1%씩 높여 2020년엔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치도 제시됐다. 또 새로 지어지는 건축물에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난방 및 발전 시설을 의무화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됐다. 대표적인 바이오매스 작물로는 버드나무와 포플러, 톱밥과 밀짚 등이 꼽히고 있는데, 애당초 기후변화 대처 방안으로 주목받던 바이오매스가 배럴당 55달러를 넘나드는 고유가시대를 맞아 대체에너지로서의 가능성까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퍼거슨 영국 前왕자비 자선책자에 누드 출연

    영국의 사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책에 신발을 신고 보석만 두른 채 알몸으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퍼거슨 전 왕자비가 알몸으로 나올 ‘4인치’라는 제목의 책은 내년 봄 출간 예정이며, 이 책 판매대금은 엘튼 존 자선재단에 기부될 것이라고 전했다.‘4인치’라는 제목은 모델들이 신는 구두높이에서 따온 것이다. 퍼거슨의 대변인은 그녀가 “정말로 참여할 것”이라고 확인한 뒤 카르티에 보석과 디자이너 지미 추의 신발을 신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일간지 선은 이날 ‘독자 청원’ 코너를 통해 “사랑하는 퍼거슨, 제발 당신의 알몸 사진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지 마시오.”라며 누드 촬영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책에는 퍼거슨 이외에 모델 케이트 모스와 레이첼 헌터, 여배우 레베카 로미진 스테이모스와 라라 플린 보일 등의 사진도 실릴 예정이다. 연합
  • 中신문업 종사자 수명 평균보다 25.7세 낮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신문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수명이 45.7세로 조사됐다.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신문센터 주최 ‘신문 종사자 건강연구 토론회’에서 장쑤성 인민병원 린구이팡(林桂方) 원장은 “신문매체 종사자들은 장기간 밤을 세우고 제때 식사도 못하며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려 평균 수명이 45.7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린 원장의 말을 인용,“신체검사를 한 100여명의 신문매체 종사자들 가운데 건강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린 원장은 신문 종사자들의 단명이 ▲장기간의 밤샘작업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언론시장의 상업화 경쟁도 신문매체 관계자들의 건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교수·학자·정보산업·연구원 등 중국의 ‘정신노동 근로자’들의 평균 수명은 58세로 나타났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이 발행하는 ‘사회과학보’는 최근 10년간 지식산업 종사자 건강조사 결과 베이징의 경우 10년 전 58∼59세에서 현재 53∼54세로 5살 정도 수명이 단축됐다고 보도했다.2000년 5차 인구조사 결과 중국인의 평균수명은 71.4세로 남성 69.6세, 여성 73.3세였다. oilman@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MS, 온라인 영화음악 200억弗투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온라인 영화음악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6년 동안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디지털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혁신하기 위한 이같은 투자규모는 2010년까지 MS 전체 연구개발예산의 절반에 이를 전망이다.매달 현금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MS는 인터넷을 통해 TV시청을 가능케 하는 혁신기술과 관련해 270개의 특허를 이미 출원하고 있다.
  • EU “성장 우선… 美 따라잡겠다”

    ‘미국을 따라 잡아라.’ 날로 벌어지는 미국과의 경제 격차를 줄여 2010년에는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유럽연합(EU)의 야심찬 청사진 ‘리스본 선언’의 중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유럽 지역 경제가 순조롭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제 아래 4년 전인 지난 2000년 설정한 목표들이 지나치게 높고 광범위해 현실적으로 달성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U로서는 달갑지 않지만 목표를 경제로 집중하고 회원국가들에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구체적인 국가차원의 실행계획을 내놓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리스본 선언’에 대한 중간 점검 작업을 주도해온 빔 콕 전 네덜란드 총리는 현재로서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미국 경제를 따라잡겠다는 당초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타깃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다음달 5일 열리는 EU정상회담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재계,학계 및 노동계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팀은 오는 14∼15일 회의를 갖고 보고서 내용을 확정한다. EU는 지난 2000년 3월 리스본 정상회담에서 2010년까지 미국 경제를 추월하기 위해 성장률을 연 3%로,고용률은 70%로 각각 높이는 것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내용에 합의했다.그러기 위해 정보기술(IT)산업 등을 집중 육성,일자리 2000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성장률은 2002년 기준으로 2%,고용률은 64.3%에 각각 그친데다 경기회복 속도가 개선되지 않아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특히 리스본 목표에는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이외에 금융시장 통합과 가스·전기·우편·교통서비스 완전 자유화,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3%,배기가스 감축,생물다양성 확보,복지확대,해양안전 등 사회·환경 목표가 모두 포함됐다. 신문은 특별팀 활동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목표가 너무 많다는 점에 팀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성장률과 고용률 목표만이라도 확실하게 달성하기 위해 경제 쪽에 초점을 맞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경제성장 못지않게 환경과 복지,건강 등에 미국보다 높은 관심을 가져온 EU로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한걸음 후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특별팀은 또 미국 경제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경제권 탈환이라는 EU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국들의 실행 의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가 성장률 및 고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어떤 경제개혁 조치들을 취할 것인지를 담은 실행계획을 마련,다른 회원국가들과 합의토록 할 계획이다.EU 정상들간의 합의가 각국에 성실한 이행에 대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콩고서 새 영장류 발견”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 북부에서 아직까지 인류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새 영장류가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나와 동물학자들간에 흥분과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m가 넘는 키에 몸무게 100㎏ 정도로 고릴라와 비슷한 크기의 이 영장류는 겉모습은 고릴라를 연상케 하며 나무 위가 아니라 육상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점도 고릴라와 같지만 고릴라와는 달리 주로 과일을 먹는다는 점에서는 침팬지와 비슷하다.BBC는 이 영장류가 사자를 잡아 죽일 정도로 매우 사납다는 콩고 원주민들의 말을 전하면서 이 영장류에 대한 보고서가 다음주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영장류가 새 종류로 판명된다면 최근 수십년간 야생동물에 대한 가장 중요한 발견이 될 것이라고 BBC는 덧붙였다.이 영장류는 2년 전 영장류동물학자 셸리 윌리엄스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그녀는 2년간 이 영장류를 관찰한 결과 고릴라와 침팬지의 특성을 모두 갖춘 새 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동물학자들은 이같은 보고서에 흥분하면서도 아직 새로운 영장류가 발견됐다고 결론내리기는 이르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동물학자들은 ▲이제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새 영장류의 발견이라는 주장 ▲아직 알지 못했던,고릴라처럼 행동하는 대형 침팬지라는 주장 ▲고릴라와 침팬지간의 교합으로 탄생한 잡종설 등 세가지 가능성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seoul.co.kr
  • OPEC 고유가 긴급진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불붙고 있는 국제유가 급등세 ‘긴급 진화’에 나섰다. 단기적으로 고유가가 산유국에 이익이지만 비정상적인 고유가의 지속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장기적으로 산유국의 수입 악화로 되돌아 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OPEC 수출량의 절반을 생산하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 등 3국 석유장관들은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석유전시회 및 콘퍼런스(AIDPEC 2004)’에 참석,증산 약속을 다시 확인했다.지난주말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53달러를 돌파하자 OPEC 주요 회원국 석유장관들이 일제히 증산 약속을 통해 시장안정의 의지를 보인 것이다. OPEC이 보는 적정 유가는 중동 두바이산 기준으로 배럴당 30달러 전반.세계 유가를 중동산과 WTI를 기준으로 하는 북미산으로 크게 나누는데 최근의 고유가 문제는 북미산의 급등 때문이다. 허리케인 이반으로 북미지역의 생산 및 수송차질로 인한 수급불안에 투기자본의 선물거래 등 사재기로 수급불안을 부풀리면서 가격급등이 일어난 측면이 강하다. 이번 고유가 충격이 북미지역에 주로 타격을 주고 있지만 방관했을 때 WTI가 배럴당 60달러선을 향해 치솟으면 중동산에도 영향을 주고 아시아까지 고유가 악순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OPEC이 행동에 나선 셈이다. 그러나 증산 약속은 실제적인 조치라기보다는 선물거래 등 투기자본의 사재기를 억제하는 심리적 조치의 성격이 더 강하다.실제로 OPEC의 하루 생산량은 3000만배럴을 넘어서 한계에 달했다.이라크 및 중동지역의 불안정도 원유 증산을 가로막는다.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동지역의 수급은 큰 변화가 없는 등 아시아에 공급되는 원유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상태지만 나이지리아 정정불안,멕시코만 석유정제시설 복구작업 지연으로 당분간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은 지속적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일 39센트 오른 배럴당 50.10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사상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했다.연초보다 65%인 20달러 남짓 올랐다.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11월분도 개장에 앞선 전자거래에서 17센트 오른 53.48달러로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이날 “몇 주 내에 북미산 유가가 배럴당 6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동대문표 의류 안방서 “골라”

    동대문표 의류 안방서 “골라”

    국내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동대문시장이 인터넷 의류 도·소매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들이 앞다투어 ‘동대문표’ 의류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상인들도 인터넷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안방에서도 ‘클릭’한번만으로 동대문시장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동대문시장의 의류를 파는 인터넷쇼핑몰로는 옥션·인터파크·G마켓 등 인터넷 종합쇼핑몰과,동대문 3B 패션 쇼핑몰과 같이 동대문시장 의류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단체 및 개인 홈페이지가 있다.동대문 밀리오레나 두산타워는 홈페이지를 통해 입점 매장들의 의류를 팔고 있다. ●‘동대문표’ 인터넷에서 불티 동대문표 상품들은 불황 중에서도 인터넷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보세옷’이 의류 거래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옥션의 경우 지난 2·4분기 의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1%나 증가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동대문 의류상인 최숙희(24·여)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동대문 도매상인들 사이에서 인터넷판매 붐이 일면서 지금은 청평화시장,누죤 등 대형 도매상가 상인의 30% 정도는 이미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염용섭(39)씨는 “특히 청평화 시장 상인의 경우 약 90%가 옥션 등에서 인터넷 판매를 병행하거나 인터넷 판매자에게 물품을 대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동대문 상인잡기’경쟁 치열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터넷 쇼핑몰들의 동대문 의류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KT몰은 동대문의류 브랜드 전문매장을 새로 열고 패션의류 상품을 위주로 모두 7000여 품목을 구비했다. 인터파크는 동대문 의류의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10월 중 ‘오픈마켓’ 카테고리를 만들어 동대문상품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G마켓에는 요즘 800∼1000개 정도의 새로운 동대문표 상품들이 매일 등록되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부터 ‘제2매장 내기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 판매를 설명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월평균 1000명의 재래시장 상인이 판매교육을 받고 있는데,이중 동대문 상인의 비율은 70%에 이른다. ●동네 재래시장 상품 인터넷으로 살 날 머지 않아 동네 재래시장 상품도 인터넷에서 살 수 있을까.재래시장 중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은 많지 않은 편이다.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 중인 재래시장은 서울 시내 재래시장 312곳 중 17곳.인터넷상으로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곳은 중랑구 우림시장,강북구 수유시장 정도.중구 중부시장은 전화로 주문을 받아 소비자의 집까지 배달해 주고 있다. 수유시장은 인근 강북·도봉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판매 및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진호 수유시장 상무는 “현재까지 인터넷을 통한 매출은 미미한 상태지만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집을 비우기 어려운 전업주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싸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도 재래시장의 인터넷 진출을 돕기 위해 홈페이지 구축을 원하는 재래시장에 각 1억 30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하고 지난 8월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그러나 우림시장 변재철 상인연합 이사장은 “홈페이지 구축도 중요하지만 동네 재래시장의 경우 업데이트 등 관리를 맡을 전문 인력이 부족하므로 구축 후 관리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中 “공금 밀반출 막아라”

    해외 도주 부패공직자와 도피 자금의 송환을 위해 중국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신화통신 인터넷판은 4일 ‘범죄인 인도조약’ 확대 등 국제공조 강화와 금융감시제도의 보완을 통해 해외로 빼돌려지는 나라의 재산을 막고 도망간 부패공직자들을 송환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들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사법당국은 그 일환으로 공직자 출입국관리 강화 및 친인척 특별관리,해외 송금 및 자금 이동에 대한 감시 강화 및 특별실사팀 운영 등 묘안을 짜내고 있다. 대검찰격인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에 따르면 공금을 빼내 해외로 달아난 공직자는 4000여명.이들이 해외로 빼돌린 자산만도 50억달러(5조 7450억원).대부분 공금횡령,수뢰,직권남용 등을 통해 빼먹은 나랏돈이다. 중국외환관리국이 추정한 1997∼99년 3년 사이에 이뤄진 전체적인 해외도피성 자금은 520억달러(59조 8000억원).이중 상당부분이 도피 공직자들과의 결탁을 통한 불법자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몇년 사이에도 전 국가전력공사 사장,허난(河南)성 의류공사 사장 및 연초전매국 국장 등 공금을 빼내 해외로 사라진 고위공직자는 즐비하다.고위공직자의 해외도피로 풍비박산 난 지방도 있는데 최근 ‘부패 재난지역’으로 불리는 하이난(海南)성의 경우 계획청 청장,재무청 청장,공상관리국 국장,양식국 국장 등 고위관리들이 줄줄이 해외로 줄행랑을 쳐 성 정부가 마비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이들 전현직 중앙 및 지방정부의 고위관리 및 국영기업 임원들은 직간접적으로 세탁한 자금을 대개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 빼돌리고 있다.자식이나 친척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이거나 허위 투자 및 합작기업을 설립해 기반을 마련한 뒤 출장이나 여행을 핑계로 출국한 뒤 잠적해 버리는 것이다.가짜 여권 등을 통해 ‘신분 세탁’도 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당국은 ‘국제반부패공약’ 등 국제조약이 본격 시행되더라도 도망자 송환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러시아 등 18개국에 불과한 ‘범죄인 인도조약’ 체결국을 대거 늘리고 국가간 협조를 다지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범죄인 송환과 관련,서구 국가들의 법률 해석 및 규정이 다른 데다 엄청난 자산 때문에 해당국들이 피의자들을 중국측에 인도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가 부패범의 해외 도피와 공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의 단호한 부패척결의 의지 때문.지식인 등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후 주석의 ‘반부패 드라이브’가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 [국제플러스] 美 대형 공연장 폭탄위협 소동

    3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밴드경연대회가 진행되던 중 폭탄 위협 전화로 인해 경연이 중단되고 관중 수천명이 대피했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밴드 경연이 열리는 동안 폭탄 위협 전화가 걸려와 경연에 참가한 밴드들과 관중 수천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이번 소동은 9·11 테러 후 보안경보가 강화된 이래 워싱턴 지역에서 취해진 대피명령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것 중 하나로 추정된다.
  • 4세 신동 출현에 美미술계 ‘술렁’

    미국 뉴욕 미술계가 네살배기 신동의 출현에 술렁이고 있다.뉴욕타임스와 BBC방송 인터넷판은 30일 4살배기 여자 아이의 그림이 추상표현주의의 대가인 잭슨 폴록이나 바실리 칸딘스키에 비견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인공은 미국 뉴욕주 빙햄튼에 사는 말라 올름스테드.말라는 두번째 생일 직전 처음 붓을 잡기 시작해 소규모이기는 하나 벌써 두번째 전시회를 갖는 어엿한 화가다.자기 키보다 큰 가로 세로 각각 1.8m의 큰 캔버스에 붓과 주걱,손가락,심지어 케첩병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말라의 재능을 발견한 동네 친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작품을 전시한 뒤 올 여름 빙햄튼의 화랑에서 첫번째 전시회를 가진 데 이어 1일 두번째 전시회를 연다.지금까지 모두 24점(4만달러)이 팔렸으며 최고가는 6000달러(약 700만원)이다.지난해 첫 작품이 250달러에 팔린 뒤 말라의 그림값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으며 새 작품이 나오길 학수고대하는 사람만도 일본인을 포함해 20명이나 된다고 화랑 소유주이자 화가인 앤서니 부르넬리가 말했다.부르넬리는 두번째 전시회에 전시될 작품 10점중 6점은 팔렸고 나머지 네 작품도 8000∼1만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말라가 그림을 그리게 된 것은 아마추어 화가인 아버지 마크가 딸이 그림 그리는 것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붓을 쥐어주면서부터.마크는 딸이 붓을 가지고 이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는 식탁 위에 앉혀놓고 캔버스를 갖다 주었다고 한다.돈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말라는 자기가 그린 그림이 250달러에 팔렸다고 하자 립 그로스를 몇개나 살수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브루넬리는 “말라의 그림은 규모가 크고 색감이 활기에 넘치며 표현력이 풍부해 어떤 작품은 칸딘스키와 폴록의 그림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中, 매일 1500개 기업 문연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에서는 매일 평균 1500여개의 민영기업이 새로 문을 열고,등록자본금이 30억위안(4500억원)씩 늘어난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28일 중국 내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된 각종 통계수치를 정리한 내용을 보면 올 8월말까지 개혁 10년째를 맞는 새로운 의료보험제도에 가입한 주민은 1억 1800여만명에 이른다. 또 올 8월 말까지 중국에 설립된 외국기업이 49만 4000개이고 이들 기업의 실제투자액은 5450억달러에 달한다.올들어 국유기업과 연 매출액 500만위안 이상 사기업이 창출한 이윤은 704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5% 증가했다. 중국은행연합회 통계에 의하면 올 6월말까지 발급된 은행카드는 7억 1400만장으로 전국민의 절반이 은행카드를 한 장 꼴로 갖고 있는 셈이다. /***전국의 대학이 신청한 특허는 지난해 말까지 4만 3866건에 이르며,지난해 홍콩에 유입된 외국자본의 투자액은 136억달러로 전년보다 40% 늘어났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콩 시민이 매년 먹지 않고 버리는 월병(月餠)은 무려 175만개로,이는 농구경기장 40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돈으로 따지면 8000만위안이나 된다./***/ oilman@seoul.co.kr
  • 허리케인 피해 미국경제에 득?

    올해 유난히 많은 허리케인이 미국 서해안 일대를 강타하면서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내고 있다.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에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견해도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위스는 최근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에 기고한 글에서 “허리케인의 직접적 피해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조금 감소하겠지만,복구 과정에서 얻는 상승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결국 플러스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위스는 아직 피해규모가 정확하지 않은 이반을 제외하고 찰리와 프랜시스 등 올해 허리케인으로 미국 경제가 입은 피해를 30억∼40억달러로 추산했다.이는 올해 3분기 미국 GDP를 0.1%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위스는 침수된 집과 건물을 고치고 재건축을 하는 등 복구에 따른 건축경기가 살아나면서 올해 4분기에는 GDP가 0.2% 올라가고 내년 상반기에는 0.1%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반의 피해규모와 재건효과가 합산되더라도 이 결론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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