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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5억 이체한다고요? 보안 1등급에 맞추세요

    1일 5억 이체한다고요? 보안 1등급에 맞추세요

    내년 4월부터 소비자의 보안등급에 따라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이체한도가 최대 10배가량 차이가 난다. 전자금융거래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일회용비밀번호(OTP) 발생기나 하드웨어보안모듈(HSM) 방식 공인인증서를 갖출 필요가 있다. 현재 시중에서 OPT 발생기는 5000원,HSM방식 스마트카드나 USB는 2만원가량 하는데 소비자가 구입해 써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년 2·4분기부터 전자금융거래의 편의를 위해 이용수단 보안등급을 3등급으로 나누고 보안등급별로 인터넷·텔레뱅킹 이용한도에 차이를 둘 것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개인 인터넷뱅킹 이체한도는 1회 1억원,1일 5억원이다. 보안등급이 2등급이면 1회 5000만원,1일 2억 5000만원이며 3등급이면 1회 1000만원,1일 5000만원으로 줄어든다. 현재 개인 텔레뱅킹 이체한도는 1회 5000만원,1일 2억 5000만원이다.2등급이면 1회 2000만원,1일 1억원이며,3등급이면 1회 1000만원,1일 5000만원이 된다.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만을 이용하는 현행 방식은 3등급이다.2등급이 되려면 휴대폰 거래내역통보(SMS)가 추가돼야 한다.1등급은 두개의 서로 다른 통신경로 확보,OTP발생기와 공인인증서,HSM방식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등 3가지 방식 중 하나가 갖춰져야 한다. 두개의 서로 다른 통신경로는 인터넷과 전화, 또는 전화와 팩스를 이용해 본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터넷 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한다면 해당 은행에 전화해 이체계좌 확인을 요청하고 확인후 별도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식이다. 금감위 윤창호 복합금융감독과장은 “지난 2·4분기 중 인터넷·텔레뱅킹을 쓴 개인 거래현황을 살펴본 결과 보안등급 3등급의 이용한도를 넘어서는 거래비중이 전체 2%에 불과, 이용자들의 불편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들 “軍心을 잡아라”

    최근 ‘군심(軍心)’을 잡으려는 은행들의 구애가 뜨겁다. 직업 군인들은 공무원 못지 않는 안정적인 직업. 또한 사병들 역시 당장의 수익은 많지 않지만 미래의 우수 고객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군과의 ‘스킨십’을 늘려나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나온 군인 전용 금융상품은 하나은행의 ‘군인 생활안정자금 대출’. 기존 은행권의 군인대출 한도가 5000만원이었던 반면, 이 상품은 연소득까지 대출이 가능하다.5년 이상 복무한 중사 이상의 현역 군인이 대상이다. 연 금리는 5000만원까지는 6.84%,5000만원 이상은 7.34%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에는 육군 장병에게 적금 및 정기예금 금리우대와 자동화기기 등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육군장병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반 사병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은행 상품은 신한은행의 ‘나라사랑카드’. 병역증과 전역증은 물론 급여 입출금, 인터넷뱅킹, 체크카드 등의 기능을 가진 복합 카드다. 신한은행이 국방부와 병무청,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권을 확보한 군인전용 체크카드다. 입대 전 징병검사부터 제대 이후까지 사용한 금액에 대해 포인트 등 일정한 혜택을 부여, 고객으로 확보한 뒤 사회 초년생으로 진출하면 자연스럽게 신용카드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연초 발급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29만장이 발급됐다. 농협중앙회 ‘진짜 사나이통장’은 각종 수수료 면제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군장병 전용상품이다. 현역 군인은 물론 전몰군인가족, 상이군인과 사관생도, 학군사관후보생(ROTC), 준사관·부사관 후보생까지 발급 대상이다. 급여 이체나 카드결제를 하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등을 면제해준다. 또한 애인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으면 위로 금리로 0.1%포인트를 추가 제공한다. 취향에 따라 통장이름도 직접 지을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1만 6000계좌 4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농협 관계자는 “실적은 높지 않지만 농협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다둥이 신용카드’ 발급 시작

    서울시는 21일부터 신용카드의 기능을 추가한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출산 장려책의 하나로 양육비용 경감을 위해 서울시가 34개 민간기업과 협약을 맺고 2자녀 이상(단 막내가 만 13세 미만) 다자녀 가정에 발급하는 카드다. 서울시 협력업체 등에서 물건을 사면 할인 및 적립이 가능하며 올 들어 2만 7400여가구에 발급됐다.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발급한 다둥이 카드는 이용액 기준 최고 0.9%의 포인트가 적립되고, 우리은행 이용시 24시간 CD·ATM기 예금인출 및 이체·인터넷뱅킹·텔레뱅킹 등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신청과 발급은 동사무소는 물론 서울 우리은행 전 영업점과 전용 웹사이트(i.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학자금 대출수요를 잡아라

    학자금 대출수요를 잡아라

    시중 은행들이 학자금 대출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은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에 경품까지 내걸었다. 저축은행들도 다양한 학자금 대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금리도 웬만한 담보대출보다 저렴한 6%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인 셈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다음달 13일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신학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하나은행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고 체크카드를 새로 만든 국내 대학·대학원 재학생과 신입생. 인터넷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이용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해 준다.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상품도 제공한다. 다른 은행들도 하나은행과 비슷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학자금 대출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시중 은행에 위탁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주택금융공사가 금리 등을 최종 결정하고 은행에서 판매한다. 올 하반기 대출금리는 연 6.66%. 일반적인 주택담보대출보다 싸게 빌릴 수 있는 셈이다. 거치기간은 대출받는 학생의 나이 등을 따져 최장 20년.4년 동안 8번에 걸쳐 4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지난 2005년 29만명 4701억원에 이어 지난해 51만명 1조 4631억원, 올해 5월까지 9861억원이 대출됐다. 금융공사는 올해 안으로 1조 485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도 앞으로 늘어난다. 금융공사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무이자대출 대상 인원은 연 17만명, 무이자대출 대상을 제외한 저소득층을 위한 2% 금리보전 대상은 연 18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들도 다양한 학자금 대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신용대출서비스인 ‘와이즈론’으로 대학생에게 100만∼1000만원까지 대출해 준다. 연체가 없을 때는 상환이 5년까지 연장된다는 게 장점이다. 대전의 한성저축은행은 5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학자금센터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저축은행 상품은 금리가 금융공사 상품보다 비싼 연 10% 이상이라는 게 단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통해 일찌감치 ‘평생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큰 수익이 나지 않아도 여러 금융기관들이 대출 확대에 신경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일부터 온라인 세금 포인트제

    서울시는 1일부터 지방세 고지서 수령과 납부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면 건당 500원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포인트제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메일로 서울시의 세금 고지서를 전달받은 납세자가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으로 세금을 내면 5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포인트는 교통카드(티머니) 충전이나 서울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의 입장권과 교환할 수 있다.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우리은행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전자세정시스템(//etax.seoul.go.kr)에 신청하고 온라인 거래용 인증서를 받으면 된다. 현재 전자고지 이용자는 27만여명이다. 한편 재산세 마감일인 이날 오전 9시부터 ETAX 시스템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컴퓨터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을 빚었다. 온라인 용량이 충분하지 않은 탓이다. 서울시는 온라인 세금 납부의 포인제 도입을 계기로 컴퓨터 서버 용량을 증설하기로 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맑은물 밝은세상] (10) 지방 상수도운영 효율화

    [맑은물 밝은세상] (10) 지방 상수도운영 효율화

    정부가 최근 물 산업 육성책을 내놨다. 큰 갈래는 지자체가 맡고 있는 상수도 공급을 전문 기업에 맡겨 경쟁력과 서비스 향상을 꾀하고 수에즈·베올리아와 같은 물 전문 기업을 키우자는 것이다. 지자체가 쥐고 있는 상수도 사업을 공사나 민간에 맡기면 물값이 오르고 돈 되는 곳에만 투자하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그러나 현재 시스템으로는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비전문가가 시민의 젖줄 책임 우리나라 수도사업은 옆으로는 164개 행정구역, 위아래로는 광역상수도(도매)와 지방상수도(소매)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서비스 대상 1000만명)는 그래도 전문화된 조직에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중소도시 상수도 사업은 영세하기 짝이 없다. 윤웅로 환경부 물산업육성과 서기관은 “지자체들은 재정 능력이 취약해 노후관 교체 등 투자는 손도 대지 못하는 실정이다. 잦은 인사로 기술력이 떨어지는 비전문가가 시민의 젖줄을 책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계를 따라 수돗물을 공급하기보다는 지자체별로 수원을 확보하고 별도의 수도관을 묻고 있다. 중복 투자가 이뤄지고 하수처리와 연계되지 않으니 당연히 효율성은 떨어진다. 사업 규모가 작아 담당 공무원의 생산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수도 사업과 감독을 같은 지자체가 맡고 있어 객관적인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따른다. 세계적으로 수도사업은 전문화·대형화·개방화 추세다. 누구에게나 골고루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공공재 성격을 띠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돗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겪는 어려움을 겪던 시대는 지났다. 어떻게 하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에 눈을 돌려야할 때이다. 또 시장개방 압력이 계속되는 마당에 외국 기업과 경쟁 체제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인천시가 프랑스 다국적 물 전문기업 베올리아와 상수도 관리 협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자체 고집 꺾어야 서비스 개선 정부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지자체 조직으로는 수돗물 공급에 있어 공사·민간 기업과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돗물을 경제재로 인식하고 효율성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전문 기관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지자체 공무원의 무능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사업도 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비전문가가 움켜쥐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04년부터 논산·정읍·동두천 등 9개 지자체는 수돗물 공급·기술·서비스 업무에서 손을 뗐다. 대신 수자원공사에 맡기고 지자체는 요금 결정과 같은 관리 감독만 맡고 있다. 지자체는 새는 수돗물을 잡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수돗물 품질 서비스를 크게 개선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남연 수자원공사 동두천수도서비스센터 단장은 지난해 말까지 동두천시 상수도사업소장으로 근무하다가 올 1월 센터 단장으로 옮겼다. 수도사업을 지자체가 직접 운영할 때와 비교해 전문 기관이 맡으면 무엇이 유리한지 몸소 느끼고 있다. 이 단장은 “불과 6개월 만에 유수율을 59%에서 63%로 올렸다.”고 자랑했다. 그는 “상수원 확보를 한탄강에만 매달리다 보니 갈수기 때에는 물이 부족하고 수질도 엉망이었는데 팔당댐 물을 끌어와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요금 수납도 반드시 은행에 나가야 하는 지로용지에서 인터넷뱅킹 등으로 확대했다. ●사업자 감독기능은 지자체에 지자체가 쥐고 있는 수도 서비스를 공사나 민간에 맡기는데 대해 일부 시민단체는 반발한다. 국민 건강과 일상 생활에 밀접한 수도사업을 내놓을 경우 자칫 물값 인상과 보편적 서비스 부재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공사·민영화를 추진한다고 지자체가 수도사업을 나몰라라 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자에 대한 감독 기능은 지금처럼 지자체가 갖는 시스템이다. 포괄적인 수도 행정과 요금 결정권 등 주요한 사항은 지자체가 계속 담당하게 된다. 가령 사업자가 투자는 뒷전으로 미루고 물값을 터무니없이 올린다거나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사업자를 바꿀 수 있다. 때문에 공사에 수도 사업을 맡기는 것은 ‘경영위탁’ 개념으로 봐야 한다. 손진식 국민대교수는 “완전 민영화는 요금 결정 등 수돗물 공급 전반에 대한 책임이 민간에 이전되어 공공성 확보가 용이하지 않을 수 있지만, 위탁경영 등 부분 민영화는 공공성 훼손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수돗물 위탁운영 효과 수돗물 위탁경영 이후 유수율(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이 손실없이 가는 비율)과 품질 향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다. 수공에 위탁한 9개 지자체 가운데 1년 이상 운영사업 실적이 나타난 논산·정읍·사천·예천의 경우 1∼2년 만에 유수율이 47%에서 57%로 10%포인트 올랐다. 물이 새지 않아 원가를 19억원 줄였다.91㎞에 이르는 노후관로 교체와 과학적인 유수율 관리를 위한 관망 압력통제·누수탐사 복구 등 전문 기술 관리가 뒤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다. 수돗물도 깨끗해졌다. 정읍의 경우 지자체가 관리할 때는 탁도가 0.24NTU였으나 위탁한 뒤로는 0.05NTU로 낮아졌다. 논산에서는 수탁 전 망간 농도가 0.018㎎/ℓ이었으나 지금은 검출되지 않고 있다. 작은 규모의 지방 상수도를 광역상수도로 대체, 수량 및 수질 안정성을 확보한 것도 도움이 됐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는 평균 64.6점에서 69.1점으로 향상됐다. 논산은 무려 10점이나 올랐다. 공무원 근무 시간에만 제공되던 수도 민원 서비스가 24시간 대기하는 고객 콜센터로 바뀐 것이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민원업무를 처리한 뒤 일일이 전화로 확인해 주는 해피콜 제도, 단수·운영정보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한 크로샷(Xroshot·문자 음성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단수·가뭄 등에 신속하게 급수차를 지원하는가 하면 수도 계량기를 밖에 설치, 검침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배수지·가압장 설비를 현대화하고 정보통신 기반의 통합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원격 무인운전으로 인력을 줄인 것도 원가 절감에 큰 보탬이 됐다. 논산시 수도사업소는 위탁 전 65명이던 인원을 16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상수도 위탁운영 논산시 사례 “녹물이 나오지 않고 수압이 높아졌습니다.” 충남 논산시가 상수도 사업경영을 수자원공사에 맡긴 이후 시민들은 대부분 “서비스 질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김완중 강경읍 대흥1리 이장은 “수돗물을 받아 놓아도 녹이 쌓이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바로바로 달려오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만족해했다. 논산시와 수자원공사가 상수도 위수탁계약을 맺은 것은 2004년. 수공이 30년 간 2926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이다. 시설 소유권은 논산시가 갖고 수공에는 운영관리권만 주어졌다. 인구 7만 8000명에 하루 4만 5000t을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수공이 사업을 맡은 뒤 맨 먼저 시작한 것은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 지난해까지 31㎞를 뜯어내고 새 관을 묻었다. 올해는 모두 92㎞를 걷어내고 새로 깐다.30년 동안 548㎞의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작은 지자체가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투자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수공은 수탁운영 전 54%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2년 만에 65%로 끌어올렸다. 줄줄 새던 물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녹물이 나오던 수돗물도 깨끗해졌다. 하지만 아직 물값은 그대로 받고 있다. 수도사업 위수탁 경영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신송운 수자원공사 논산 수도서비스센터 단장은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고 24시간 서비스를 공급하면서도 물값은 올리지 않았다.”며 비결을 전문화된 경영 노하우에서 찾았다. 누수율을 줄여 원가를 절감한 것이 물값 안정을 가져오고 결국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간 것이다.2년 뒤에는 수질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지금은 금강 하구 부여 석성 정수장 물을 끌어와 공급하지만 충청권 광역상수도 공사가 끝나면 아예 대청댐 물을 바로 공급한다. 상수도 경영을 맡긴 논산시도 만족해 한다. 김치응 논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재정 부족으로 상수도 투자는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는데 전문 기관에 맡기고 난 뒤로는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비 전문가들이 맡아 관리에 어려움도 많았고 즉각 대응 서비스가 부족했는데 이젠 걱정을 덜었다.”고 덧붙였다. 시로서는 재정을 줄일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위탁전 수도사업소 인력을 65명에서 16명으로 줄일 수 있었다.36명은 수공이 고용승계했다. 보수는 퇴직 당시 급여 대비 10% 상향 조정해 줬다. 논산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우리은행 ‘우리V카드’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우리은행 ‘우리V카드’

    ‘우리V카드´는 체크카드 겸용 신용카드이다. 사용액을 미리 약정한 후 카드를 결제하면 통장에서 약정 금액이 인출되고 초과 사용액은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결제금의 0.3%가 ‘모아 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카드는 인터넷뱅킹·텔레뱅킹 이체수수료, CD/ATM기 예금인출 수수료,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가 면제되고 50%의 환전수수료와 0.1~0.2%의 예금대출금리가 우대된다. GS칼텍스 주유 시 1ℓ당 60원이 할인되며 에버랜드를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일·공휴일에는 전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는다. ‘우리V카드´는 기본서비스 외에 ▲‘Life Care´ 서비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골프서비스 중에서 한 가지를 추가 선택할 수 있다.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우리V카드 지난 5월 출시된 우리V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결합된 상품이다. 고객이 사전에 약정한 일정금액 이하는 결제와 동시에 통장에서 현금으로 바로 인출되고, 그 이상은 신용카드로 계산된다. 기본서비스로 월 최고 10회까지 인터넷뱅킹·현금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 면제와 최고 50% 환전수수료 면제,GS칼텍스 ℓ당 60원 할인, 에버랜드 본인 50%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갖췄다. 라이프케어, 아시아나 항공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탤런트 송승헌과 아나운서 강수정이 사내 공개추천 결과 새 모델로 선정됐다.●KB카드 부천영화제 기프트카드 KB카드가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를 기념해 출시한 상품.5만원,10만원권 두 종으로 발행되며 20일부터 부천과 서울 일부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인터넷·현장 예매 때 20% 할인 혜택과 함께 기념품 부스에서 메인카달로그 구매시 20% 할인, 아인스월드 20% 할인, 프리머스 시네마 부천점 1인당 2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프트카드 구매 고객은 프리머스시네마 부천점 영화관람권(1장)도 받을 수 있다.●대한투자증권,MMF형 CMA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콜 등 단기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시장금리에 연동한 실적배당 수익률이 지급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다. 회사측은 연 4.7% 수준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 소속의 장점을 살려 가입고객은 하나은행에서 주거래 고객과 동일한 대출금리·한도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에 가입, 부가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8월말까지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송금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되며 10만원 이상 잔고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추첨행사도 연다.●우리CS자산운용, 라틴아메리카 주식형펀드 최근 경제성장의 호조와 풍부한 천연자원 보유로 주목받고 있는 남미에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자산 운용을 크레디트스위스 뉴욕에 위탁했다.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펀드내에서 환율 변동에 대한 위험을 회피했으며 우리투자증권과 우리은행에서 판매한다. 인구 1억 8000만명인 브라질,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멕시코, 최근 양호한 경제성장을 보이는 칠레 등이 주요 투자국가다.
  • 전자금융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 도입

    6월 말부터 인터넷뱅킹·폰뱅킹 등 전자금융에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One Time Password)가 도입된다.OTP는 매순간 생성된 비밀번호로 본인 인증을 받는 방식으로,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보안카드는 복사가 가능하고 4자릿수 번호의 ‘경우의 수’가 한정돼 있어 여러 차례 해킹을 통해 번호를 알아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연구원은 다음달 29일 OTP 통합인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각 은행과 증권사들도 이에 맞춰 OTP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1차로는 신한, 우리, 농협 등 6개 은행과 8개 증권사가,7월29일부터는 나머지 13개 은행과 22개 증권사가 각각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드와 보험권은 자금거래가 수반되는 이체업무가 없어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 지시에 따라 1회 이체한도가 5000만원 이상인 고객은 의무적으로 OTP를 사용해야 한다. 나머지 고객들도 희망에 따라 OTP를 이용할 수 있다. 금융보안연구원은 은행·증권사의 전자금융 가입자 1000여만명 가운데 약 30%가 의무가입 대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OTP를 사용하면 ‘인터넷뱅킹 접속→공인인증서 인증→보안카드 또는 OTP 비밀번호 입력’ 순으로 본인확인 과정이 진행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고의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안사고를 100%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별로 각각 발급받아야 하는 보안카드에 비해 ‘소지의 편의성’도 높아지게 된다. 통합인증센터를 통해 OTP전산정보가 공유돼 은행 한 곳에서 OTP를 발급받으면 다른 은행에서는 추가로 발급받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은 과제는 OTP 구입비용을 은행 또는 고객 중 누가 부담할지의 문제다. 토큰형 OTP는 1만원선, 카드형 OTP는 2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옛 조흥은행과의 전산통합을 기념, 이미 50만여명에게 무료로 나눠줬기 때문에 다른 은행도 무료 또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OTP를 배포할 것으로 보인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국민은행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7-10호국민은행은 오는 22일까지 KOSPI 200 지수 변동률에 상관없이 최저 연 4%를 보장하며 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10%를 지급하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7-10호’를 한시 판매하고 있다.KB리더스정기예금은 만기해지 때 원금이 100% 보장되는 정기예금. 주가지수 등 각종 시장지수와 연계한 파생상품을 결합, 일반 확정금리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예금 상품이다.KOSPI 200 7-10호는 1년제로,KOSPI 200지수가 20% 이내에서 상승하는 경우 최고 연 10%를 제공한다. 판매한도는 1000억원.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관련 문의는 국민은행 콜센터(1588-9999)로 하면 된다.●기업은행 ‘대한민국企UP통장’ 판매기업은행은 정부의 사업용 계좌개설 제도 시행에 맞춰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고소득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금융 편의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출금식 통장인 ‘대한민국企UP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사업용 계좌란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들의 세원 투명성 제고를 위해 새 소득세법에 따라 도입된 것. 기업은행의 사업용 계좌인 대한민국企UP통장은 가입 뒤 실적에 따라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수수료와 은행영업 마감 뒤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가 매달 5∼20회씩 최장 3년 동안 자동 면제된다. 상품 가입 뒤 자금관리서비스를 신청하면 회계소프트웨어구입비 및 설비치가 면제되며, 평생계좌번호 제공 및 적립금 자동전환, 경영승계컨설팅,CEO자산관리 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하나은행 ‘하나T포인트카드’ 출시하나은행은 신용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SKT 휴대전화 요금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하나T포인트카드’를 최근 내놓았다. 이 카드는 적립 포인트로 휴대전화 요금을 납부할 수 있으며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휴대전화 구입 대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로 월 70만원이상 사용시 통신료가 5만원일 경우 1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최소 연간 12만원을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월 패밀리 레스토랑(TGIF) 5만원, 뚜레주르 제과점 2만원만 사용하더라도 8만 7000원의 포인트가 추가 적립, 연간 20만 7000원(12만원+8만 7000원)의 통신료를 절약하게 된다. 이밖에 피자, 화장품 등의 T포인트 가맹점에서도 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연 27만원 이상도 아낄 수 있다.●미래에셋증권, 글로벌셀렉션 펀드랩인덱스 펀드랩과 섹터 펀드랩 두가지가 있다. 랩(Wrap)이란 증권사가 고객의 돈에 대해 운용을 일임받아 포트폴리오 구성 등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인덱스 펀드랩은 지역별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로 구성돼 있다. 한국, 일본, 아시아·태평양, 북미 및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등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 지역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게 했다. 섹터 펀드랩은 소비재, 사회기반시설, 부동산, 금융, 헬스케어 등 앞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5개 업종에 투자한다. 운용성과가 입증된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펀드오브펀드)와 유사한 구조이며 수수료가 연 0.3%로 저렴하다.6개월 단위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수 있고 HTS나 전화로 편입된 펀드와 수익률 조회가 가능하다.●대한투자증권, 파워리서치랩‘족집게’ 별명을 가진 김영익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의 투자철학을 상품화한 상품이다. 전문인력이 자산운용과 계좌관리를 맡는 랩 상품으로 일명 ‘김영익 랩’이라 불린다. 시장전망에 따라 주식편입비중을 60∼100% 사이에서 조정하고 리서치센터의 추천종목 중 저평가됐고 장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0∼1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펀드투자와 달리 소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차별성이 있다. 전체 자산의 40% 수준에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최소 6개월 이상, 최저 1억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1년 이상 장기투자에 유망한 상품으로 3개월 이내 중도해지시는 이익금의 50%,6개월 이내는 이익금의 20%를 해지수수료로 내야 한다. 보수는 금액에 따라 2∼3%가 부과된다.●교보생명, 큰사랑 종신보험사망시기와 관계없이 일정한 보험금을 주는 전통형, 은퇴 뒤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 건강자금형,60·65·70세를 기점으로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집중보장형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집중보장형은 기본형보다 보험료가 30% 정도 싸다. 예컨대 35세 남자가 건강자금 60세형을 골랐다면 60세 이전 사망시는 가입 당시 약속된 보험금을 받는다.60세 이후에는 사망보험금이 줄어드는 대신 60세에 건강축하금을 받고 80세까지 매년 건강관리자금을 받는다.건강관리자금을 받지 않으면 공시이율(현재 연 4.8%)로 이자가 붙어 나중에 중도인출금이나 연금으로 쓸 수 있다. 또한 적립금을 중도인출하는 기능이 있어 보험약관대출과 달리 이자를 내지 않고 자금을 쓸 수 있다.
  • 우체국 경조금 배달 서비스 ‘큰 인기’

    가정의 달과 결혼철을 맞아 우체국 경조금 배달 서비스가 인기다. 10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 경조금 배달서비스’ 이용건수가 최근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관계자는 “아직 이달 것은 집계가 안됐지만 지난해의 23만건을 넘겨 30만건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은 18만 2889건이었다. 이 서비스는 경조사에 가지 못할 때 경조금과 함께 축하·감사·애도의 마음을 카드에 담아 전달하는 우체국만의 서비스 상품. 축하카드를 보내는 경조우편과는 다른 서비스로, 결혼식이 많은 봄 가을에 수요가 는다. 배달 날짜를 정할 수도 있다. 이용 요금은 10만원 이하 3000원,100만원 이하 4000원,100만원 초과는 5000원이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액수에 관계없이 2000원이다. 이달 1일부터 경조금 배달 서비스에 기프트(Gift)카드 제도를 도입, 수취인에게 경조카드와 함께 기프트카드를 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우체국, 인터넷뱅킹(www.epostbank.go.kr), 폰뱅킹(1588-1900)으로 송금도 가능하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은행들 “아침형 고객 잡아라”

    ‘아침형 고객을 잡아라.’ 은행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전국에서 통용되는 일종의 ‘원칙’이다. 그러나 최근 이런 원칙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얼리 버드족’(아침형 인간)을 위한 금융상품과 신용카드가 나왔다. 일부 은행들은 서울 동대문 등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새벽 지점’까지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휴일에 영업하는 지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업시간을 줄이려는 금융노조 등의 목소리와 달리 금융권은 고객의 편의와 영업력 확대를 위해 영업시간을 다변화하는 셈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영업시간 1시간 전인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가입할 수 있는 ‘아침e보통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전용인 이 상품은 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한 뒤 선택한 날짜에 지점을 방문해 가입할 수 있다. 출시일로부터 1년 동안 송금수수료가 전액 면제되며 인터넷 적금을 함께 가입하면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준다. 지금은 처음에 예정했던 5000계좌가 조기 매진되면서 추가로 5000계좌를 판매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아침형 고객의 수요가 상당히 많은 점을 감안, 지금보다 30분 빠른 오전 9시로 영업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침형 고객을 위한 신용카드는 지난 2일 출시된 신한은행의 ‘아침애(愛)카드’다. 아침애카드는 오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20% 할인혜택을 준다. 같은 시간에 전국 유명 해장국집과 온라인 아침배달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5∼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했을 때 월 2회, 최대 1만원까지 10% 할인도 뒤따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 등에서 할인 폭이 크다 보니 여성 가입자가 많은 편”이라면서 “아침시간대 틈새 상품으로 부각되면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중은행권의 새벽 점포도 뒤늦게 각광을 받고 있다. 국민과 신한은 서울 동대문상가에 각각 신평화지점, 동대문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점포는 동대문상가 새벽시장의 영업 종료 시간인 오전 5시나 6시에 문을 열어 오후 2시까지 영업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새벽 시간이면 은행 직원들이 동전과 지폐를 실은 손수레를 몰고 상가 매장들을 일주, 입금 업무 등을 보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소개했다. 휴일에 문을 여는 지점도 있다. 서울 을지로 5가 주변은 매주 일요일마다 몽골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의 몽골타운이 형성된다. 이들을 위해 국민은행 오장동지점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해외송금,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급여 송금을 위해 주중 근무시간에 은행을 찾기 쉽지 않은 외국인 노동자 고객을 위한 배려다. 또한 몽골 출신 안내인도 배치, 이들이 쉽사리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우리은행도 일요일이면 ‘리틀 마닐라’로 변모하는 혜화동성당 주변의 혜화동지점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송금을 돕기 위한 일요 영업을 하고 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시중銀 ‘소호대출’ 경쟁 뜨겁다

    시중銀 ‘소호대출’ 경쟁 뜨겁다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호 대출 경쟁이 은행권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각종 정부 규제로 빠르게 얼어붙은 주택담보대출 시장 대신 소호 대출이 은행권의 새로운 ‘블루 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조직 개편을 통해 ‘자영업자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銀 소호대출 3∼4년내 100조 돌파 예상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는 원래 ‘소자본 창업’을 뜻한다. 가내사업과 영세자 영업뿐 아니라 의사·약사·변호사 등 전문직종까지 아우른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주요 시중은행 소호대출 잔액은 61.1조원. 지난해 12월 말 58.4조원,2005년 12월 말 48.0조원 등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호 대출이 3∼4년 안에 100조원을 넘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최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씨티비즈니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장점은 최저 연 7.5%의 금리로 최고 1억 5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하다는 것. 최장 4년까지 고객의 자금수요와 운용계획에 따라 상환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제휴혜택과 정보, 자문 등을 제공하는 파워엑세스 서비스와 자동화기기·인터넷뱅킹 수수료 전액 면제 등의 부가서비스도 제공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KB 투게더론’을 출시,3조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도 국민은행과 2년 이상 거래하거나 수신·카드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해주는 ‘KB릴레이션십론’, 금리 상승기에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스왑연계소호대출’ 등을 시판하고 있다. ●새로운 ‘블루오션’ 부상 다른 은행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개발한 소호업종지도, 소호업황지수와 함께 ‘소호마스터스클럽’을 시행하고 있다. 소호마스터스클럽은 우량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 최대 1억원, 부동산담보대출 금리 우대 및 전자금융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조직개편에서 소호사업본부를 소호고객그룹으로 격상시켰다. 조직 내 위상을 높여 추진력을 배가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지난해까지 2곳이었던 소호금융센터를 올들어 7곳까지 늘렸고, 또 한 곳은 조만간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 3일에는 우수 소호고객모임인 ‘소호 비즈 클럽’ 창립행사도 가졌다. 신한은행 소호고객부 황재필 차장은 “최근 몇년 동안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소호대출에는 소홀했다.”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소호대출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은행문 일찍 닫자는 배부른 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올해 임금·단체협약 안건으로 은행 창구의 영업 마감시간을 현행 오후 4시30분에서 3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인터넷뱅킹과 현금 입출금기(ATM/CD)의 이용 증가로 창구 이용 고객의 비중이 22.7%로 줄어든데다, 영업 마감 후 잔업처리 등으로 퇴근시간이 밤 9시를 넘기기 일쑤라는 게 영업 마감시간 단축 요구의 이유다. 금융노조는 영업 마감시간 단축에 따른 고객의 불편은 자동화기기 설치 확대 및 수수료 인하 등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지점당 평균 근무인원은 50명 내외에서 13∼14명으로 줄었다. 반면 입·출금 외에 보험·증권 판매 등이 추가되면서 업무 부담은 크게 늘었다. 따라서 과중한 노동강도를 덜어주어야 한다는 금융노조의 요구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업 마감시간 단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조의 접근방식은 잘못됐다고 본다. 생산성에 비해 노동강도가 과중하다면 인원을 늘리는 것이 정도다. 고객 서비스의 양을 줄여 부담을 덜자는 것은 공급자 위주의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다. 글로벌 경쟁시대에 금융서비스업 경쟁력만 하향평준화시킬 뿐이다. 주5일제 시행 이후 유통업과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고객 역시 자신들이 편리한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바라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토요 휴무에 이어 영업 마감시간까지 단축하겠다는 것은 고객의 욕구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창구 이용자는 기계화·정보화의 취약계층이다. 금융노조는 서비스업의 기본정신이 고객만족에 있음을 상기하기 바란다.
  • 은행창구 오후 3시30분 마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은행 영업 마감시간을 현재 오후 4시30분에서 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노조원들의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해서라지만 고객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여 논란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최근 각 은행노조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고객 영업시간 단축’을 포함한 올해 공동임금단체협상(공단협) 안건을 결정했다. 금융노조는 26일 중앙위원회를 걸쳐 27일 사용자측 대표인 은행연합회에 안건을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노조측은 창구 영업이 마감돼도 마무리 작업으로 퇴근시간은 오후 8시를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라 영업시간 단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말 기준 시중은행 업무처리 비중은 인터넷뱅킹이 41.5%, 자동화기기가 24.6%, 창구 22.7%, 텔레뱅킹 11.2% 등이다. 은행측이 이 안건을 수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고객 응대 시간이 줄어들면 펀드나 방카슈랑스 판매, 대출 창구 상담 등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네티즌(ID yeundg)은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면 시스템을 바꾸든가 직원을 늘리든가 업무량을 줄이든가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면서 이번 안건이 회사측으로부터 다른 것을 얻어내기 위한 방편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밖에 영업 시간 단축시 월급 삭감, 토요 영업, 수수료 삭감 등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송도 오피스텔 청약 첫날 1000대 1

    엄청난 인파가 몰려 청약 중단 사태를 빚었던 인천 송도 코오롱 오피스텔 ‘더 프라우’의 첫날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코오롱건설과 농협 등에 따르면 접수를 시작한 3일 오피스텔 123가구 모집에 10여만명(인터넷뱅킹)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1000대1을 돌파했다. 농협 관계자는 “정확하진 않지만 인터넷뱅킹 신규 가입인원과 지점 방문 고객수를 감안할 때 첫날의 경쟁률만 1000대1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전 오피스텔 분양 경쟁률 최고 기록은 2004년 3월 분양된 서울 용산 주상복합 ‘시티파크’다. 당시 오피스텔 141실에 3만 44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16대1을 기록했었다. 농협 각 지점에는 청약 이틀째인 4일에도 청약 행렬이 이어졌다. 지역농협 지점에서는 인터넷뱅킹 개설을 통한 청약을 할 수 있다. 중앙회 지점 창구에서는 직접 청약도 된다. 청약은 5일까지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천차만별인 은행서비스 수수료 절약 이렇게

    천차만별인 은행서비스 수수료 절약 이렇게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최상훈(35)씨. 얼마 전 밤 시간대에 놀라운 사실을 알았다. 자동화기기(ATM)로 10만원을 똑같이 타행 이체했는데 한 은행에서는 1200원, 다른 은행에서는 1800원의 수수료를 냈다. 무려 600원이나 차이가 났다. 최씨는 “금리나 전산비용 등은 비슷할 텐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같은 번호의 버스를 탔는데 요금을 더 받아간 느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창구나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등 시중은행의 각종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천차만별이다.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 수수료는 최고 두배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은행별 수수료를 꼼꼼하게 따져 보고, 주거래 은행의 우수 고객이 되거나 수수료 면제 통장 등을 활용하라고 권한다. ●ATM 수수료 신한 가장 높아 8일 현재 각종 금융거래 수수료 가운데 일반 고객을 기준으로 시중은행별 격차가 가장 많이 나는 분야는 당행보다는 타행 이체. 특히 인터넷뱅킹의 차이가 크다. 일반 고객 기준으로 우리은행이 300원으로 가장 낮고, 대부분 500원을 받는다. 기업은행이 600원으로 높은 편이다. 고객의 활용 빈도가 가장 높은 ATM 수수료도 천차만별이다. 마감 시간 전에 10만원 이하 금액을 자동화기기로 타행이체할 때 수수료가 가장 낮은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600원을 받는다. 농협도 800원으로 낮은 편. 그러나 신한은행은 하나은행의 두배인 1200원을 부과한다. 마감시간 이후에도 하나·농협의 수수료는 1200원이지만 신한은 1800원이다. 창구를 통한 타행이체 수수료는 제일과 신한, 외환, 우리, 하나 등이 3000원을 받는다. 농협은 절반인 1500원. 텔레뱅킹과 모바일뱅킹은 건당 500∼600원으로 비슷하다. 당행이체는 영업시간, 자동화기기나 인터넷·텔레·모바일뱅킹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마감 후에는 ▲국민 300원(12일 이후) ▲농협 400원 ▲기업 500원 등을 제외하고 모두 600원을 부과한다. 창구이용 수수료는 농협이 800원으로 가장 낮고, 제일과 신한, 외환, 우리, 하나 등이 1500원으로 높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타행이체는 금액별 수수료 차이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 “각 은행별로 수수료 정책이 다르고, 수수료를 똑같이 책정하면 오히려 담합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주이용 서비스 따라 은행 선택 수수료를 아끼는 첫번째 원칙은 금융 서비스에 따라 은행을 선택하는 것. 창구 거래를 주로 하면 창구 수수료가 낮은 은행을, 인터넷뱅킹을 많이 이용하면 인터넷뱅킹 수수료가 낮은 은행에서 거래하는 게 이익이다. 주거래은행의 우수고객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시중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규모와 수준을 따져 등급을 매긴다. 우수고객일수록 수수료 면제폭이 크다.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신한은행 ‘탑스 직장인플랜 저축예금’ 등 시중은행의 수수료 면제 통장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전화, 모바일 등 창구를 이용하지 않는 거래를 늘리는 것도 대안이다. 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는 창구 수수료의 10∼30%에 불과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각자의 금융 서비스 행태에 따라 이용 은행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면서 “또한 자동화기기를 많이 갖춘 은행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조금이라도 더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민銀 수수료 최대 50% 인하

    국민銀 수수료 최대 50% 인하

    ‘리딩뱅크’ 국민은행이 오는 12일부터 각종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면제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은행들도 국민은행과 수순을 같이 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수수료 인하가 은행권 ‘대세’로 자리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이번 수수료 인하가 중장기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수준이고, 일반 고객보다도 일부 우수 고객에게 혜택을 몰아 준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ATM 수수료 300원으로 절반 인하 국민은행은 7일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 이용, 자기앞수표 발행 등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인하·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우선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최대 50% 인하한다. 국민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경우 영업시간 외 예금출금은 600원에서 300,500원으로 낮춘다. 이어 ▲국민은행 계좌이체는 영업시간 외 600원에서 300원 ▲10만원 이하 다른 은행 계좌이체는 1000원(영업시간 내),1600원(영업시간 외)에서 각각 600원,1000원 ▲10만원 이상 다른 은행 계좌이체는 1300원,1900원에서 각각 1200원,160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또한 인터넷, 모바일, 폰뱅킹 등의 이용수수료도 상당수 고객에게 면제한다. 특히 모바일뱅킹 타행이체 수수료는 올해 12월까지 전액 면제한다. 이밖에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는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창구를 통한 송금 수수료는 송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면 자행이체 건당 2000원, 타행이체 4000원이었지만 앞으로 1500원과 3000원으로 내린다.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각종 프로세스와 시스템, 영업방식 개선으로 생산성이 높아진 만큼, 혜택을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수수료 인하를 단행했다.”면서 “국민은행의 수수료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 됐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면제 혜택 우수고객 집중 국민은행의 수수료 인하는 다른 시중은행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환은행은 전자금융 수수료를 내리고, 수수료 구분 내용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까지 투자가 많이 이뤄진 전산망이 제 자리를 잡아가면서 수수료를 내릴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수수료 조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민은행의 수수료 인하 내역과 비교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역시 수수료 인하를 내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수수료 인하의 ‘과실’이 일부 우량고객에게만 집중된다는 지적도 있다. 예금 3개월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상이고, 국민은행 거래 실적을 반영한 KB포인트가 800점 이상인 우수 고객은 자동화기기나 인터넷뱅킹 등 각종 이용 수수료의 면제 혜택을 받는다. 반면 일반 고객은 면제 항목보다 인하 항목이 더 많다. 시중은행은 국민은행 모범 고객이 전체의 20%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또 지난달 중순, 고객에게 수익 중 일부를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강 행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고객 수 증가로 인해 이익 창출이 가능하고, 올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수익분배 효과’라는 측면에서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국민은행이 고객과 나눌 ‘파이’는 지난해 수수료만으로 벌어들인 9000억원의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 히트상품]

    ●우리은행,‘뷰티플라이프 정기예금’ 우리은행은 상해, 질병 등 사고에 대해 입원의료 실비를 보장해 주는 건강관리형 정기예금 ‘뷰티플라이프 정기예금’을 지난해 9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만기일시지급식의 금리는 5일 현재 연 4.60%.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연 0.1%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 상품의 특징은 3000만원 이상 가입 고객 중 만 15∼65세 고객에게 가입기간 중 질병, 상해 등 각종 사고로 발생한 입원의료 실비를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보험상품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본인부담 입원비는 물론 입원기간 중의 식대, 선택진료비, 의사소견서를 첨부한 CT,MRI, 초음파 진단료가 포함되며 LIG손해보험과 제휴를 통해 제공된다. ●하나은행 ‘즈믄둥이 금리우대 이벤트’ 하나은행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즈믄둥이들이 신꿈나무적금에 가입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16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에 ‘밀레니엄 베이비’인 2000년생 즈믄둥이들뿐 아니라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 우대금리 적용시 만기 3년 연 4.4%가 적용된다. 적금 가입시 가입자가 지정한 대학에 입학하면 축하금리 2%포인트를 더 준다. 또 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하면 학교 생활 중 상해, 자녀배상책임 등의 보험을 가입해 준다. 여기에 더해 ▲어린이영어교실 ▲수학특강 ▲경제교실 ▲논술교실 ▲자녀양육과 상담 ▲아동미술 등 무려 70개의 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적금해지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부모들도 ▲골프강좌 ▲클래식 ▲요가 ▲아가 발달 체조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효과적이다. ●기업은행 ‘성공날개 통장’ 기업은행은 대한민국 희망세대인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예금상품 ‘성공날개 통장’을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부모가 거래를 많이 할수록 자녀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부모의 거래실적에 따라 우대금리(0.1∼0.3%포인트)를 제공한다. 포인트를 적립한 뒤 자녀 명의의 통장으로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입금해주는 캐시백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자녀가 진학희망 학교에 실제 입학할 경우 0.2%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제공받는다. 동아사이버문화센터 무료수강, 인터넷서점 ‘리브로’ 할인쿠폰 등과 같은 특화서비스도 뒤따른다. 이 상품은 만 18세 이하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적립식 상품은 1년 단위로 만 18세가 될 때까지 자동으로 재예치가 가능하다. ●SC제일,‘e-클릭통장’ SC제일은행은 지난 2003년부터 판매해오던 인터넷 전용예금인 e-클릭통장의 서비스를 개선해 시장에 내놓았다. 통장 가입 고객은 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정액자기앞수표 발행,SC제일은행 내 송금 수수료 등 SC제일은행에서 거래할 때 발생하는 각종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이는 은행 거래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되는 수수료들이다. 또한 통상적인 입출금예금의 금리보다 훨씬 높은 연 1.0%포인트의 금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소액 예금도 마찬가지다. 보통 은행권 입출금예금의 경우 평잔 50만원 미만은 무이자,50만원 이상은 0.1%의 금리를 지급받는 것에 비해 10배의 높은 금리를 받는 셈이다. 또한 인터넷뱅킹으로 퍼스트정기예금에 가입하면 현행 적용되는 최고금리에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도 적용된다. 체크카드까지 발급받으면 금리 외에 카드 이용금액의 0.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 [월급통장 재테크] 당신의 월급통장 이율은 얼마인가요?

    [월급통장 재테크] 당신의 월급통장 이율은 얼마인가요?

    “월급통장의 이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맞벌이 직장여성인 김모(38세)씨는 최근 한 은행의 PB팀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질문을 받고 순간 당황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인 월급통장의 이율이 ‘제로금리’에 가깝다고 추정했지만, 정확하게 ‘0. 몇 %’라고 딱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머뭇거리는 김씨 앞에서 PB팀장은 빙그레 웃으며 “일반적인 직장인들 대부분이 그렇다.”면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평소 월급통장의 이율과 같은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 자산관리에 관심을 더 쏟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행의 PB가 관리하는 현금자산만 10억원 이상의 부자들은 단 0.1%포인트의 금리에도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당장 은행 월급통장의 이율을 알아본 뒤, 하루만 맡겨도 수익률이 연간 4.3%라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Cash Management Accounts)로 ‘월급통장 갈아타기’를 할까 고민에 빠졌다. 경로는 서로 다르지만, 최근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권사들이 연간 최저 3.12%에서 최고 4.7%에 이르는 비교적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CMA판매에 열을 올리면서,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월급통장처럼 단순히 자금이체만 할 것이 아니라, 증권사의 CMA로 이자도 챙기고 재테크도 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CMA의 장점 한마디로 CMA는 ‘투자의 창구’로 보면 된다. 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에 딱맞게 CMA는 유가증권(주식·펀드)등에 투자하고 남은 예탁금을 MMF(머니마켓펀드)나 RP(환매조건부 채권)등 단기고수익상품에 투자해 실적배당한다. 그 배당률이 연간 4.4∼4.5%가 된다.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에 아주 야박하게 이자를 줬다는 비판도 일었는데,CMA에 가입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그같은 불이익도 사라진다. 게다가 각 증권사들이 시중은행들과 제휴해 계좌 가입자들은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고, 급여이체, 결제, 온라인뱅킹 등의 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같은 복합 금융서비스는 증권사가 요구하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모두 ‘무료’다. 초기에 판매된 CMA는 은행예금과 달리 365일,24시간 온라인 뱅킹이 되지 않거나, 종종 지로 납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많은 증권사들이 시중은행의 가상계좌를 이용하면서 365일 이용이 가능해졌다. 다만 일부 증권사 CMA상품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인터넷뱅킹을 할 수 없다. 증권사는 은행의 가상계좌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하는데, 그 수수료는 대체로 증권사가 부담한다. ●증권사들이 CMA판매에 열중하는 이유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고려할 때, 증권사의 CMA판매는 출혈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런데도 증권사가 CMA판매에 열중하는 이유는 뭘까. 현대증권에서는 “현재 CMA는 저수익 상품이지만,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을 가져와 저변을 넓히면 안정적인 수익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증권사가 주식중계에 치중하면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라 수익구조가 변동하게 되지만,CMA판매가 늘면 잠재적 투자자를 다수 확보하기 때문에 증권사 수익구조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MA판매 모델인 메릴린치는 1977년 이 상품을 최초로 출시해 시중자금을 대거 유치,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은행에 지불하는 비용문제도 자본시장통합법안(자통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자연적으로 해소된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자통법에 따르면 증권사도 금융결제원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은행의 가상계좌를 이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지급결제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입장에서도 월급통장을 증권사에 통째로 빼앗길 우려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 ●은행들의 반격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현재 증권사들의 CMA 잔고는 6조 7000억원 규모로,10개월 전인 2005년 말 1조 5000억원에 비해 4.5배나 급속히 늘었다. 때문에 금감위는 증가속도로 볼 때 현재는 10조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고객들의 이탈을 은행에서도 구경만 할 수는 없다. 시중은행들도 직장인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브랜드 뉴’ 월급통장을 내놓고 있다. 보통예금의 금리는 여전히 ‘0%대’이지만, 신규카드 회원은 연회비가 면제되고, 인터넷·모바일 뱅킹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자기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를 영업시간 외에 이용할 때도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결정적으로 CMA와 차별되는 은행의 부가서비스는 대출이다. 기본적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이율은 대체적으로 3개월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연동상품으로 현재 5% 안쪽으로, 증권사의 CMA와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대출은 사정이 다르다. 증권사 CMA는 아예 대출상품이 없다. 그러나 은행의 대출,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1억∼3억원 수준으로 대출하는 만큼 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아쉽다. 요즘처럼 대출 금리인상 시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일부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원하는 고객이 월급통장을 소지했을 경우 0.4∼0.5%포인트씩 우대해준다.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대출에서 0.2∼0.4%포인트 우대하는 경우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대체로 은행에서 월급통장을 가진 고객에게는 주택담보대출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시일내에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경우라면 은행 거래를 계속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CMA의 주의점 가입자 입장에서 CMA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점이다. 은행의 경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지만,CMA는 투자를 해서 실적배당하는 만큼 원금 보전이 안 된다. 다만 ‘RP형 CMA’의 경우에는 RP를 판매한 증권사가 지급을 보장하는 만큼 원금보전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또 우리투자증권과 동양종금증권에서 판매하는 ‘종금사형 CMA’의 경우는 예금자 보호 대상이다. 다만 CP(기업어음)와 CD, 국공채로 구성되는 만큼 수익률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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