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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맞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대응 나선 자치구들…방역 아이디어 봇물

    설 연휴 맞아 코로나19 방역에 총력 대응 나선 자치구들…방역 아이디어 봇물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역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강북구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의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강북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수의 20%를 웃돈다”면서 “이에 따라 설 명절 동안 부모님 댁을 방문하는 자녀들과의 가족 간 거리두기 실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캠페인 추진 취지를 밝혔다. 구는 오는 14일까지 ▲가족방문 자제하기▲명절인사는 영상통화로 ▲개인위생 준수 철저 등의 내용을 집중 홍보한다. 구는 온라인, 오프라인 매체를 광범위하게 활용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유동인구 밀집지역에 ‘집에서 보내는 설 명절, 만나지 않아도 마음은 전해집니다’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관내 지하철 4호선 역사 및 우이신설선 경전철,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에 포스터를 부착했다. 또한 대한노인회 강북구지회 회원과 직능단체 등 약 8700여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문자를 전송한다. 공동주택 93개소와 13개 동 주민센터에서도 하루 2회 안내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강북구 인터넷방송국과 유튜브 채널에 자체제작 영상물을 게재한다. 구 청사, 동 주민센터 등에 설치된 IPTV와 구청 전광판, 디지털게시대 등을 이용해 관련 영상 및 이미지를 송출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도 홍보를 전개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감염증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지난 추석에 이어 또 한번 가족과 함께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안전한 한 해를 위해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광진구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명절에 더욱 바쁜 필수·특수노동자들을 위해 마스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먼저 구는 지난 3일 동서울우편집중국과 광진우체국 직원들을 위해 KF94 마스크 4만 7000여매를 전달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마스크 지원은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급격히 증가한 택배물량을 배송·처리해야 하는 우체국 택배기사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구는 전통시장 상인과 개인택시 운전자, 환경미화원 등 다수의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총 9만 6000여매의 마스크를 지급했다. 또 힘든 작업 환경에 놓인 폐지수집 노인에게도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마스크를 전달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택배 배송, 전통시장 운영 등 주민 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각 분야별로 촘촘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만전을 기해 연휴기간 동안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원구는 설 연휴 기간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귀성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을 비워야 하거나, 반려견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위한 조치다.구는 구청 2층 대강당에 반려견 쉼터를 마련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출생 후 6개월 이상인 소형견(8kg 이하)이며,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반려견만 쉼터 이용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방문자 명부 작성, 발열 체크도 실시한다. 근무자와 방문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구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우선토록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설 연휴 기간 부득이하게 반려견을 맡길 곳이 필요한 구민들이 안심하고 편히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지난 1일부터 52만명의 전 노원구민에게 구민 안심보험을 자동 가입토록 조치했다. 올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 시 300만원을 보장하는 내용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적장애 여성 강제로 ‘벗방’시킨 남성 BJ ‘땡초’도 구속

    지적장애 여성 강제로 ‘벗방’시킨 남성 BJ ‘땡초’도 구속

    지적장애 여성을 강제로 인터넷방송에 출연시켜 추행한 진행자(BJ)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BJ A(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다른 BJ B(37·여)씨 집에서 B씨와 함께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지난달 5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에서 한 네티즌이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시키려 한다”면서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종일 짜장면 한 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은 피해자를 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벗방’(출연자가 옷을 벗는 행위)을 시켰다”며 방송 화면 캡처를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했다. A씨는 피해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여성 BJ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으면서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한 차례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같은 피해자에 대한 여죄를 추가로 조사해 영장을 재신청한 끝에 A씨를 구속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엄정히 대하고 피해자 보호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J김옥분 불법촬영하다 생방송에 딱 걸린 20대 징역형

    BJ김옥분 불법촬영하다 생방송에 딱 걸린 20대 징역형

    ‘촬영’ 버튼 못 눌러 촬영 미수 그쳤지만동종범죄 전과 등으로 징역 8개월 선고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인터넷방송 진행자(BJ)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려다 생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덜미를 잡혔던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7월 경기 시흥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여성을 상대로 불법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김옥분씨로 당시 카메라를 켠 채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을 내용으로 생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A씨는 치마 원피스 차림으로 PC방 좌석을 정리하고 있던 김옥분씨에게 접근하더니 갑자기 휴대전화로 보이는 물체를 엉덩이 아래 쪽으로 쓱 들이밀었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태연히 자리를 떠났다. 당시 일에 열중하고 있던 김옥분씨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가 생방송을 보고 있던 네티즌들의 제보로 폐쇄회로(CC)TV를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촬영’ 버튼을 미처 누르지 못해 불법촬영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불법촬영 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불법촬영이 미수에 그쳤음에도 징역형이 선고된 것은 동종범죄로 인한 전과 및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을 저지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항소하지 않고 현재 복역 중이다. 당시 김옥분씨는 조작이라거나 복장 탓을 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는데, 이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적장애인 추행 인터넷 ‘벗방’ 제작 30대 여성 BJ 구속

    지적장애인 추행 인터넷 ‘벗방’ 제작 30대 여성 BJ 구속

    인터넷방송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추행하는 내용을 제작한 30대 여성 BJ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BJ C(37·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C씨의 공범인 남성 BJ A(26)씨와 C(31)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은 이달 초 C씨 집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촬영·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이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 6일과 7일 세 사람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방송을 주도한 C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이 기각된 A씨와 C씨에 대한 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적장애 여성 추행‘ 인터넷방송 촬영자 등 추가 체포

    인터넷방송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성추행하는 내용을 제작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BJ A씨의 공범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B(31)씨와 C(37·여)씨를 경기 김포 등에서 각각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달 초 경기도 모처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촬영·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문제의 방송에 출연한 BJ(26·남)를 지난 6일 A씨 등과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에 대한 의혹이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뒤 이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해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직접 추행하거나 이를 촬영하는 등 함께 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터넷방송서 지적장애 여성 추행한 BJ 긴급체포

    인터넷방송서 지적장애 여성 추행한 BJ 긴급체포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지적장애인 여성을 성추행한 20대 BJ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A(26)씨를 경기 부천시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달 초 경기지역 모처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던 중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의혹이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뒤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해 체포했다. 일부 네티즌은 “A씨가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B씨를 인터넷방송에 출연시킨 뒤 옷을 벗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A씨가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B씨를 데리고 개인방송 플랫폼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득하는 등 지적장애인을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라고 비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자세한 혐의는 조사를 더 해봐야 확인할 수 있다”며 “강제추행 외에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옷 벗어” 인터넷방송서 지적장애 20대女 성추행 BJ 체포(종합)

    “옷 벗어” 인터넷방송서 지적장애 20대女 성추행 BJ 체포(종합)

    온라인사이트서 네티즌 폭로…경찰 내사 착수“출연료 지급하겠다 속여 여성 옷 벗게 협박”경찰 “강제 추행 외 공범 등 엄정 수사”인터넷 방송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에게 돈을 주겠다며 출연시킨 뒤 옷을 벗으라고 협박하고 성추행한 BJ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A(26)씨를 경기도 부천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경기 모처에서 인터넷방송을 하던 중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 B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행에 대한 의혹이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뒤 A씨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해 체포했다. 해당 사이트에는 지난 5일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방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 네티즌은 “A씨가 출연료를 지급하겠다고 속여 B씨를 인터넷방송에 출연시킨 뒤 옷을 벗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했다.“‘지적장애 3급’ 여성에 ‘벗방’ 시켜” “지적 장애인 돈벌이로 쓰는 만행” 글을 쓴 네티즌은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 시키려 한다”며 한 BJ가 지적장애를 가진 B씨를 방송에 이용하면서 수익을 벌고 있다고 올렸다. 이어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종일 짜장면 한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은 B씨를 시킨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그것도 모자라서 로즈TV에 데려가 벗방(인터넷 성인 방송)을 시켰다”며 모자이크한 방송 인증샷까지 공개했다. 그는 “지금도 해당 BJ는 당당하며 지적장애인을 돈벌이로 사용하는 걸 지적하는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면서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 시키려 한다”고 폭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자세한 혐의는 조사를 더 해봐야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강제추행 외에 추가 범행 여부와 공범 등에 대해서도 엄정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대리, 올해 종무식은 랜선 음악회야

    모든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를 돌이켜 보고 새해를 설계하던 종무식과 시무식이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저소득층을 찾는 언택트 산타도 등장했다. 코로나19가 바꾼 연말 풍경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종무식과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차분한 연말·연초를 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의 대미를 ‘현대중공업가족 유튜브 2020 송년음악회’(28~29일)로 장식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현대중공업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중공업TV’로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해마다 강당에서 진행하던 시무식 대신 내년에는 그룹회장이 온라인으로 임직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24일 공식적인 업무를 종료하고, 내년 1월 3일까지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GS건설과 금호석유화학도 각각 지난 23일과 24일에 올해 업무를 끝내고 다음 달 3일까지 휴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지난 18일 일찌감치 비대면 온라인 송년회를 열었다. 우수 사원 포상과 회사의 신성장동력 사업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지자체들도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는 종무식과 시무식을 사전 녹화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무원들이 PD를 비롯해 대본 작성에서 행사 사회, 소품, 인터뷰까지 모두 직접 맡아 진행했다. 시청 내 방송망과 군포인터넷방송을 통해 종무식은 오는 31일,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에 방송한다.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23일 언택트 산타로 변신해 혼자 사는 노인과 한 부모 가정에 선물상자를 문 앞까지 전달했다. 또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면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슬기로운 비대면 송년회’도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일부터 ‘랜선 회식’을 열고 있다. 직원들이 식당에서 미리 주문한 음식을 집에서 냄비나 접시 등으로 포장해 가져가고,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년 덕담을 주고받는다. 지자체 관계자는 “언택트 방식의 송·신년회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군포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로나가 바꾼 연말연시 백태… 온라인 종·시무식, 언택트 산타 등장

    코로나가 바꾼 연말연시 백태… 온라인 종·시무식, 언택트 산타 등장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 종무식과 연초 시무식이 코로나 사태로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내년 초까지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면서 연말연시 각종 행사가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진행한다. 그나마 온라인을 통해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을 수 있어 다행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종무식과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등 차분한 연말·연초를 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의 대미를 ‘현대중공업가족 유튜브 2020 송년음악회’(28~29일)로 장식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현대중공업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현대중공업TV’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해마다 강당에서 진행하던 시무식 대신, 내년에는 그룹회장이 온라인으로 임직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 LG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24일 공식적인 업무를 종료하고, 내년 1월 3일까지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GS건설과 금호석유화학도 각각 지난 23일과 24일에 올해 업무를 끝내고, 내달 3일까지 휴무다. 일부 기업은 랜선 송년회로 아쉬움을 달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은 지난 18일 일찌감치 비대면 온라인 송년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경영진은 올해 우수 실적을 거둔 직원들을 포상하고,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그린수소와 헬스케어 소재 사업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직원들과 교감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온라인 종무식과 시무식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는 올해 종무식과 새해 시무식을 사전 녹화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무원들이 PD를 비롯해 대본 작성에서 행사 사회, 소품, 인터뷰까지 모두 직접 맡아 진행했다. 종무식은 오는 31일,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 시청 내 방송망과 군포인터넷방송에서 방영한다.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23일 언택트 산타로 변신해 혼자 사는 노인과 한 부모 가정에 선물상자를 문앞까지 전달했다. 지난 24일 서울 명동성당에서는 성탄을 축하는 기념 미사가 사제단만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렸다. 과천시는 내년 1월 4일부터 나흘간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입시전문가의 1 대 1일 상담을 진행한다. 또 공직사회에서는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면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슬기로운 비대면 송년회’가 대세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 1일부터 ‘랜선 회식’을 열고 있다. 직원들이 식당에서 미리 주문한 음식을 집에서 쓰는 다회용 용기로 포장해 가져가고, 화상회의 앱으로 신년 덕담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경제단체의 신년 행사도 비대면으로 전환되거나 취소됐다. 울산상공회의소는 내년 초 예정된 울산지역 신년 인사회를 취소했다. 울산상의 주최 신년 인사회가 취소되기는 처음이다. 울산상의 신년 인사회는 지역 정·관계, 경제·사회·시민·문화단체 등 각계 인사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런 상황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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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 체험 겨울방학 ‘노원N스쿨’ 노원구는 겨울방학을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노원N스쿨’을 운영한다. 올해 노원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제안사업을 구체화한 것이다. 내년 1월 4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하며 ▲생태환경스쿨 ▲사이언스스쿨 ▲진로직업스쿨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 과정으로 화·목·토(생태환경스쿨, 사이언스스쿨)와 월·수·금(진로직업스쿨)에 있다. 접수는 21일 오후 6시까지다. 대상은 접수일 현재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이며, 초등학교 60명, 중학생 60명을 선발한다. 구로 ‘우리동네 키움센터’ 4곳 오픈 구로구가 오류2동, 천왕숲, 온수동, 항동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10~13호 4곳을 차례로 문 열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진행하는 초등 방과후 돌봄 사업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부모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보편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숙제 봐주기, 학원 챙겨 보내기 등 기본적인 돌봄 활동과 독서, 미술,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도 실시한다. 서초 ‘신나는 트로트’ 언택트 공연 서초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장애인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21일 낮 12시에 ‘신나는 서초, 신나는 트로트 콘서트’ 언택트 공연을 선보인다. 한우리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장애전문 인터넷방송국 참새TV를 통해 유튜브로 방송한다. 개그맨 표인봉의 사회로 진행할 공연은 트로트계의 ‘아들돌’로 불리는 삼총사, ‘맛보고 가세요’를 부른 혜진이, ‘인생 뭐 있나’의 주인공 이병철이 무대에 올라 활기 차고 신나는 공연을 펼친다. 특별무대에서는 발달장애 직업 연주자로 구성된 서초 한우리오케스트라 발달장애 윈드팀이 출연해 멋진 앙상블 공연을 펼친다. 성동, 수제화 업체 작업환경 개선 성동구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성수동 수제화 제조업체의 작업환경 개선 지원 사업을 지난 15일 완료했다. 수제화는 제작 과정 특성상 가죽 재단, 그라인더 및 본드 작업 등이 많아 미세먼지, 냄새 등 환기와 관련된 실내 환경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작업현장이다. 구는 시비 2억원을 확보해 지난 6월 성수동 내 사업자등록을 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 수체화 업체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태조사를 마친 후 총 51개 업체를 선정했다. 업체별로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받아 개선공사를 했다. 성북, 성북길빛도서관 1주년 행사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성북길빛도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8~19일 진행되며 18일 오후 7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저자 이도우 소설가와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 소설가와의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성북문화재단 채널에서 방송한다.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그림책 ‘이상한 동물원’의 이예숙 작가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팝업북 만들기’를 강의한다. 오후 2시에는 그림책 ‘간질간질’의 서현 작가와의 온라인 만남이 있다. 사전 예약해야 하며 문의 전화는 (02) 6906-9278이다. 양천, 불법광고물 수거 참여자 모집 양천구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 주민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자로 선정된 주민은 직접 불법현수막, 벽보 및 유해명함을 수거하고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실적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받는다. 보상비용은 일반형 현수막 2000원, 족자형 현수막 1000원이다. 첨지류인 벽보와 유해명함은 100매당 2000~5000원을 받는다. 참여 희망자는 31일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동별로 3명씩 총 54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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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 e스포츠 저변확대 업무협약 강동구가 국제e스포츠진흥원과 상호교류와 공동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인 여가문화인 e스포츠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주민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 전개, 주민의 여가 관람문화 확산을 위한 청소년 문화콘텐츠 발전 도모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국제e스포츠진흥원은 대회와 프로그램 개발을, 강동구는 행정 지원과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구는 지난달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약 300명이 참여한 ‘강동구 청소년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동대문 학생들 미디어 활용법 강의 동대문구는 ‘겨울방학 ON캠프-생각이 크는 인문학, 미디어 리터러시’를 14일부터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각종 미디어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일상이 되면서 학생들이 선별능력을 길러 미디어를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유튜브 세상, 알고리즘 좋기만 할까?, 나쁜 정보 구분하기, 미디어, 세상을 바꾸다 등 모두 4회 강의로 구성됐다. 구 교육비전센터 홈페이지 및 구청 인터넷방송 DBS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생각의 채움 인문학’ 대면 캠프를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원 지역공동체 활동 사례 최우수 노원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지역공동체가 주도해 지역의 현안을 발굴·해소하고, 이를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선정해 공유·전파하는 제도다. 구는 이번 공모전에서 공릉동 꿈마을공동체의 ‘우리가 사는 마을에 작은 변화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활동사례를 소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공릉동 꿈마을공동체’는 2012년 자발적으로 결성된 공릉동 지역협의체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마을활동을 펼치며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종로 ‘벤치 더 놓기’ 기부 프로젝트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속 야외 비대면 휴식공간에 대한 시민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쉬어갈 수 있는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쉼이 있는 종로 조성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이다. 기업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탕이 된 ‘기부형’과 구청 부서별로 실시하는 ‘공공형’을 병행한다. 벤치의 공식 명칭은 ‘당신이 기부하고 당신이 사용하는 의자, 이웃의 편안한 쉼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당신의 자리’다. 강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관 강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화곡로18길 14-5에 새로 자리잡았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청소년 문화·휴게공간이 마련됐고, 2층과 3층은 상담실로 꾸며졌다. 또 4층에 센터 사무실이 들었다. 2층에서는 교육이 진행되고, 3층에선 개인상담실과 놀이(미술)치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서구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맞춰 센터를 비대면 유선 상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봉 화재 취약지 50곳 소화기 설치 도봉구가 골목길, 상가 밀집 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시설 50곳에 소화기를 설치했다.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 주택가 주변, 기존 소화기 설치한 곳에서 20~30m 이상 떨어진 곳, 잘 보이고 유동 인구가 많은 곳 등을 설치 장소로 선정했다. 지난 6~7월 신청을 받았으며 현장을 검토해 50곳을 선정했다. 소화기함 안에는 녹색환경마크 인증제품인 분말소화기 3.3㎏ 2개가 들어 있다. 옆면에는 소화기 사용법을 표시해 누구나 손쉽게 소화기함을 열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 임신한 연인 감금·살해로 이어진 개인생방송…후원금이 낳은 괴물

    임신한 연인 감금·살해로 이어진 개인생방송…후원금이 낳은 괴물

    후원금 욕심이 결국 사망사고로 이어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리안노보스티는 현지 인터넷방송 진행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발코니에 가둬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침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한 임대주택에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숨진 발렌티나 그리고리예바(28)는 러시아 인터넷방송 진행자 스타니슬라프 레셰트니코프(30)의 여자친구였다. 현지언론은 레셰트니코프가 엄동설한에 여자친구를 거의 알몸으로 내쫓은 게 화근이었다고 전했다. 레셰트니코프는 여자친구가 샴페인을 마시고 불쾌한 냄새를 풍긴다며 속옷바람으로 발코니에 감금했다. 문을 열어달라고 애원하는 여자친구를 철저히 외면했다. 이웃 주민은 4일 러시아 관영 리안노보스티에 "여자가 15분 넘게 속옷차림으로 밖에 있더라. 두 사람은 늘 싸웠다"고 증언했다.레셰트니코프는 추위에 떨던 여자친구가 쓰러지자 생방송을 시작했다. 축 늘어진 여자친구를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 카메라 앞에서 때리고 흔들며 깨웠다. 이를 본 시청자 한 명은 후원금 1000달러(약 108만 원)를 보내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의식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놀란 레셰트니코프는 울부짖으며 시청자와 후속 조치를 논의했고, 구급대에 신고해 여자친구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언론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그리고리예바가 당시 임신 중이었다고 전했다. 어수선한 와중에도 계속되던 생방송은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해 레셰트니코프를 체포해가고 나서야 끝이 났다. 그전까지 여자친구의 시신은 여과 없이 방송에 노출됐다. 부검 결과 사망한 여자친구 몸에서는 다발성 타박상과 뇌출혈이 확인됐다. 혈액 내에서 약물도 검출됐다.4일 모스크바 라멘스키지방법원 명령에 따라 구금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레셰트니코프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변호인은 7일 리안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도덕적 책임은 느끼지만 여자친구 사망과 무관하다. 법적 책임은 인정할 수 없다. 결백하다"고 강조했다. 긴급 조사에 돌입한 러시아연방수사위원회는 레셰트니코프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스 리플레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레셰트니코프는 평소에도 여성 혐오 콘텐츠로 후원금을 끌어모았다. 친구들을 동원해 여자친구를 집단 폭행하거나, 후추 스프레이를 뿌려 고문하는 등 가학적 동영상을 촬영해 돈벌이에 악용했다. 최근에는 여자친구 학대 캠페인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방송에 동의했다는 게 레셰트니코프의 설명이다.한편 유튜브와 틱톡 등 거대 동영상 플랫폼은 잇따라 레셰트니코프의 채널을 중지시키고 관련 동영상 삭제에 나섰다. 유튜브 관계자는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비극적 사건이다. 유튜브는 이런 가학적 콘텐츠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제의 생방송이 유튜브에서 진행된 건 아니지만, 재생산 콘텐츠가 확산하는 만큼 삭제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셰트니코프의 유튜브 채널은 삭제된 상태다. 인사이더는 문제의 생방송이 어디서 진행된 것인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레셰트니코프가 게임 위주의 러시아 개인방송 플랫폼 ‘도네이트 페이’에서 주로 활동했다고 부연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가 사형장”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한 BJ들

    “여기가 사형장” 청송교도소 무단침입해 실시간 방송한 BJ들

    새벽시간 국가중요시설이자 수형자들을 수용 중인 청송교도소에 개인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이 무단침입해 사형장 건물을 보여주는 등 실시간 방송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경북북부제1교도소(이하 청송교도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개인 인터넷방송 플랫폼 ‘팝콘TV’ BJ 2명이 교도소 정문 직원에게 “출소자를 데리러 왔다”는 거짓말로 침입에 성공했다. BJ 중 1명은 본인 계정에 실시간 방송을 하며 “여기서 생활해 봐서 내부를 잘 안다”며 청송교도소 내부 소개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한 건물을 가리키며 동석한 BJ에게 “여기가 넥타이 공장 맞나”라고 묻기도 했다. ‘넥타이 공장’이란 교도소 내 사형장을 지칭하는 은어다. 40여분간 이어진 문제의 방송은 “이제 포항교도소로 가겠다”며 “후원해주면 다음 주에는 경북북부제2교도소도 들어가 보겠다”는 말과 함께 끝났다.문제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가 800여명에 달했다고 팝콘TV 이용자들은 전했다. 방송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법무부 당직실에 “교도소 내부에 개인차량이 돌아다닌다”고 신고했다. 교정당국은 CCTV 영상으로 무단침입을 확인하고 뒤늦게 이들의 신원과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팝콘TV에서 검색이나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청송교도소 내부는 수사 접견이 필요한 경찰 관용차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운전이 금지돼 있다. 출입이 허가된 일반인은 정문 밖 주차장에 주차한 뒤 내부를 이동할 수 있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가 있는 건물 안에는 절대 못 들어갔다”면서도 “교도소 담벼락 안에 관사도 있어 허가된 직원들이 새벽에 오가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민과 정책 소통… 동대문 ‘협치 한마당 행사’ 연다

    구민과 정책 소통… 동대문 ‘협치 한마당 행사’ 연다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협치 한마당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협치에 대한 인식을 널리 알리고 구민과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열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오는 7일 ‘2020 온라인 생방송 공론장 협치 톡톡(talk&talk)’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오후 4~6시 2시간에 걸쳐 1,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협치의 개념 및 올해의 주요 협치 활동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협치 및 주민 제안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내년도 협치사업 의제로 제안된 사업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한다. 가수 선명과 하선경의 축하공연으로 볼거리를 더한다. DBS 동대문구청 인터넷방송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고, 영상에 댓글을 작성하거나 화면 상단에 표시되는 번호로 문자를 전송해 의견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앞서 구는 2017년부터 협치 정책 논의를 위한 공론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협치 한마당을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 행사가 어려워진 만큼 비대면으로 전환해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협치에 대한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주민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구정 발전을 위해 많은 주민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상직 “거짓응답 권유 가담 안 해”…선거법위반 등 혐의 모두 부인

    이상직 “거짓응답 권유 가담 안 해”…선거법위반 등 혐의 모두 부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27일 법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 의원은 1, 2차 공판에 참석하지 않은 이 의원은 법원의 출석 명령을 받고 이날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검찰이 밝힌 이 의원의 혐의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허위사실 공표, 사전 선거운동 등 모두 5가지다. 검찰은 “피고인은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공모해 거짓응답 권유·유도 메시지를 자신의 명의로 권리당원 등에게 전송하고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게시했다”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 측근과 함께 전통주와 책자 등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거짓응답 권유·유도는 더불어민주당 이덕춘 후보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에게 일반당원 투표에 중복으로 참여하라는 듯한 메시지를 발송한 행위를 말한다. 이어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교회에서 아파트 입주민을 상대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명함도 배부했다”며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당내 경선 탈락 경위를 허위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 의원은 선거 공보물의 ‘후보자 정보공개자료 전과기록 소명서’ 란에 허위 사실을 기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 측 변호인은 이를 모두 부인했다. 변호인은 “당시 이상직 예비후보자 선거 캠프 내에서 거짓응답 권유를 당내 경선 전략으로 채택할 사실이 없으며 이에 이상직 피고인은 가담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진공 이사장 시절 이상직 피고인은 국회의원 후보자가 되려는 자가 아니었고 전통주와 책자 제공을 공모하지 않았다”며 “인터넷방송에서는 20대 총선 공천에 탈락한 경위에 대한 평가나 의견을 개진한 것에 불과하다”고 변론했다. 종교시설 내 선거운동에 대해서는 “당시 교회 안에서는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곳을 종교 시설로 봐서는 안 된다. 명함은 배부하지 않았다”며 “전과기록 허위사실 기재 부분도 실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인 창작자 56% “불공정계약, 직·간접 경험해봤다”

    1인 창작자 56% “불공정계약, 직·간접 경험해봤다”

    유튜버 등 1인 창작자의 절반 이상이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회사와 불공정 계약을 경험하거나 주변에서 불공정 사례를 들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MCN은 인터넷방송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1인 창작자들의 광고 대행, 기술 지원, 채널 관리 등을 하며 수익을 공유하는 기업을 말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14일∼9월 13일 유튜버 등 1인 창작자 11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6%는 MCN과의 불공정 계약을 직접 경험했거나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 보면(중복응답 포함) ‘무리한 수익배분 및 불명확한 수익 기준’(58%)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저작권 계정에 대한 권리를 MCN사에 귀속’(48%), ‘기획·제작 지원 및 관리조건 미이행’(35%), ‘사전 동의 없는 일방적 지위·권리 양도’(29%) 순으로 집계됐다.불공정 계약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조치 없이 참았다’(60%)가 가장 많았고, ‘MCN사에 개선 또는 보상을 요구했다’(21%), ‘공정위에 신고했다’(5%), ‘지자체에 신고(상담)했다’(3%) 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경기도가 마련 중인 표준계약서에 가장 필요한 조항(중복응답 포함)으로는 ‘광고수익 배분 등 명확한 수익구조’(71%)를 1순위로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저작권·계정 권리 요구권’(63%), ‘장기 전속 계약 금지’(18%) 순으로 집계됐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인 창작자와 MCN사 간 경기도형 표준계약서를 제정해 사용을 권고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창작자들이 불공정 계약 속에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좌익효수’ 비방글 쓴 국정원 직원에 “1200만원 배상하라”

    ‘좌익효수’ 비방글 쓴 국정원 직원에 “1200만원 배상하라”

    ‘좌익효수’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면서 인터넷방송 진행자 ‘망치부인’을 비방한 국가정보원 전 직원이 12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다만 국가의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김상훈 부장판사)는 ‘망치부인’ 이경선씨 등이 국정원 전 직원 A(46)씨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국정원에서 일하던 A씨는 2012년 대선 전후로 ‘좌익효수’라는 닉네임을 쓰며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과 이씨 가족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당시 ‘좌익효수’가 국정원 소속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끝에 A씨의 범행으로 결론 짓고 2015년 11월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 이후 이씨는 이듬해 3월 “A씨가 나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했고, 국가는 관리 책임을 방기했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A씨가 국가공무원의 지위에 있으면서도 일반 국민의 한 사람인 원고들을 저속하고 외설적인 표현을 동원해 약 2년 동안 수십회에 걸쳐 모욕했다”면서 이씨에게 800만원, 이씨의 남편과 딸에게 각각 2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이씨를 상대로 댓글을 단 것은 개인적 일탈 행위”라고 판단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지난해 대법원에서 모욕 혐의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국정원법상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BJ에 1억 3천만원’ 초등생 가족, 뒤늦게 전액 환불받아

    ‘BJ에 1억 3천만원’ 초등생 가족, 뒤늦게 전액 환불받아

    초등학생이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1억원이 넘는 돈을 송금했던 사건과 관련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하쿠나라이브’ 측이 초등생 측이 돌려받지 못한 나머지 금액 전부를 환불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하쿠나라이브 측은 김모(11)양의 아버지 김모(46)씨에게 약 4630만원을 환불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8월 3~12일 약 열흘간 어머니의 휴대전화와 연동된 계좌를 통해 하쿠나라이브에 1억 3699만원을 송금했다. 이 돈은 김씨 가족의 전세보증금이었다. 하쿠나라이브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는 BJ들에게 ‘다이아몬드’(사이버머니)를 선물하기 위해서였다. 김양의 어머니는 시각장애와 뇌병변을 앓고 있는 중증2급 장애인으로, 딸의 결제 사실을 미처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의 송금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 김씨가 하쿠나라이브 측에 연락했으나, 회사 측은 BJ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환불을 미뤘다. 그러나 실상은 회사 측이 김씨의 요청을 받은 날 BJ들이 받은 ‘다이아몬드’의 현금화를 막아 BJ들의 항의를 받고 있으면서도 책임을 떠넘긴 것이었다고 한국일보는 설명했다. 회사 측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BJ들의 연락처도 알려주지 않자 김씨는 앱과 검색, SNS를 통해 BJ 35명을 일일이 접촉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서야 회사 측이 화상회의를 주선해 김씨가 직접 BJ들에게 환불을 간청한 끝에야 35명 중 34명의 BJ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가장 많은 돈을 송금받은 BJ 1명이었다. 4600여만원을 송금받았던 A씨는 환불을 거부했다. 미성년자 결제 관리를 제대로 못한 하쿠나라이브 측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일단 하쿠나라이브 측이 A씨가 돌려주지 않고 있던 4600여만원에 대한 영수증 처리를 취소하면서 김씨 가족은 비로소 남은 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결국 3개월의 우여곡절 끝에 김씨 가족은 1억 3000여만원을 전부 돌려받을 수 있었지만 후유증은 심각했다. 돈을 환불받기까지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BJ들에게 눈물로 호소해야 했던 고달픔은 둘째 치고, 김양이 심리적으로 큰 층격을 받아 현재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은 코로나19 여파로 친구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앱에 몰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쿠나라이브 관계자는 “이 건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등에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며 “사업자로서 할 수 있는 한 적극적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종합편성채널/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종합편성채널/전경하 논설위원

    종합편성채널(종편)은 2009년 7월 22일 ‘미디어3법’(신문법·방송법·인터넷방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되면서 출범이 가능해진 방송이다. 이른바 미디어3법 통과로 대기업과 신문사가 지상파 방송은 10%, 종편과 보도전문채널은 각각 30%까지 지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그 이듬해인 2010년 12월 31일 조선일보(TV조선)·중앙일보(JTBC)·동아일보(채널A)·매일경제(MBN)를 종편사업자로, 연합뉴스를 보도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했다. 올해가 종편 도입 10주년이다. 종편은 보도, 교양, 예능, 드라마 등 지상파에서 방송하고 있는 모든 장르를 방송할 수 있는 채널이다. 단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과 위성을 통해서만 방송한다.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3~4년 단위로 방통위의 재승인 심사를 받는다. 방통위가 정한 점수(1000점 만점에 650점)를 받지 못하면 조건부 재승인, 재승인 거부 결정이 내려진다. 재승인 심사 시기가 되면 방송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일어난다. 10년 전에도, 재승인 심사가 진행된 2014년과 2017년에도 그랬다. 미디어3법이 날치기 통과된 직후 당시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국회의원의 표결 심의권을 침해했고, 법도 무효”라며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했다. 헌재는 “법은 유효하지만 통과 절차는 문제”라며 국회로 공을 넘겼다. 국회의장이 미디어3법을 재표결에 부치지 않자 야당은 “권리를 침해당했다”며 다시 소송을 냈지만 헌재는 5대4로 기각했다. 입법부인 국회가 자율적으로 절차적 하자를 해결해야 한다는 이유였다. 올해는 TV조선, 채널A, 연합뉴스가 방통위로부터 재승인을 받았고 JTBC와 MBN의 재승인 심사가 남아 있다. 방통위가 10월 30일 내린 MBN에 대한 영업정지 6개월은 재승인과 무관한, 출범 당시의 문제다. MBN은 종편 승인 과정에서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기 위해 분식회계를 한 사실이 드러나 올 7월 관련 임직원이 유죄를 받았다. 2014년과 2017년 두 차례 재승인 과정에서도 이를 숨긴 채 재승인을 받았다. 6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과도한 징계로 시청권이 침해됐다’는 입장과 ‘승인 취소 사안인데도 솜방망이 처분을 했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법안을 날치기하다 보면 법 조문에 대한 세밀한 검토 없이 통과에만 집착하느라 이후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국회의 입법활동 평가를 발의나 통과된 법안 건수로 해서는 안 된다. 어떤 악법을 통과시켰는지, 그 악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령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렇다면 관련 논쟁에서 진영 논리가 매번 부딪치는 일이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lark3@seoul.co.kr
  • 카톡·텔레그램 이용 ‘주식리딩방’에서 일대일 투자자문 막는다

    카톡·텔레그램 이용 ‘주식리딩방’에서 일대일 투자자문 막는다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에서의 ‘주식 리딩방’ 일대일 투자자문을 원천 봉쇄하고자 금융당국이 유사투자자문업에서 채팅방을 통한 정보전달을 제한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유사투자자문업의 정보전달 수단을 나열하는 신고서 서식에서 ‘단체대화방’을 삭제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을 사전 예고했다. 유사투자자문업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방송, 문자 메시지, 블로그 등을 통해 대가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해주는 업종이다. 1997년 사설 투자자문업자의 양성화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자본시장법상 일대일 투자자문, 개인투자자의 투자금을 위탁받는 것은 금지된다. 하지만 최근 유사투자자문업자와 이른바 ‘주식 전문가’라 불리는 일반인이 단체대화방을 통해 불법 투자자문을 하는 ‘주식 리딩방’을 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리딩방은 특정 종목의 주식을 매매하도록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대가로 최대 수백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에 금감원은 개별 투자자문 행위가 유사투자자문업자에게 허용되지 않은 업무임을 명확하게 하려고 신고서 서식을 정비하기로 했다. 신고서 서식 중 영위 업무의 종류에서 ‘단체대화방’을 삭제해 채팅방을 통한 정보전달을 제한하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에는 유사투자자문업자가 문자메시지, 인터넷방송 등을 정보 전달 수단으로 이용할 계획이 있는 경우 질의응답과 댓글 등을 통한 무등록 투자자문 행위를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기재토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다만 이번 개정안은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사업계획 신고에 영향을 미칠 뿐 주식 리딩방의 운영을 규율하진 못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유사투자자문업이 불공정거래와 연계될 수 있는 취약 부문이라고 판단, 일괄점검과 암행점검을 병행한다. 일대일 투자자문 제공, 회원 증권계좌를 전달받아 매매해주는 행위 등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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