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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식주의자 오역? 창조적이지 않은 번역은 없다”

    “채식주의자 오역? 창조적이지 않은 번역은 없다”

    텍스트 왜곡·누락 등 잇단 논란에 “문자 그대로 옮긴 번역 있을 수 없어 작가도 자신 고유의 톤 포착 인정”“제가 번역한 영역본 ‘채식주의자’가 물론 한국어 원작과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떤 측면에서 볼 때 전적으로 옳습니다. 간단하게는 문자 그대로 옮긴 번역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창조적’이지 않은 번역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소설 ‘채식주의자’ 번역으로 2016년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작가 한강과 공동 수상한 영국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국내에서 제기된 오역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는 19~22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국제인문포럼’에 초청된 스미스는 20일 서울대 두산인문관에서 열리는 ‘언어와 문화다양성’ 섹션에서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미리 공개된 발표문에 따르면 스미스는 “그 어떤 두 언어에서도 문법이 정확히 일치하는 경우는 없으며, 단어 역시 각기 다르고 심지어 구두점조차도 서로 다른 무게를 지니고 있다”면서 “(번역에 있어서) 차이, 변화, 해석은 완벽하게 정상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충실함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미스의 영역본은 맨부커인터내셔널상 수상 후 국내에서 여러 차례 오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조재룡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지난해 계간 문학동네 봄호에 실은 ‘번역은 무엇으로 승리하는가?’라는 글에서 스미스의 번역이 한국어에서 생략된 주어를 제대로 옮기지 못하고 한국문화의 고유성을 지워버렸다고 비판했다. 문학평론가인 정과리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도 지난해 한 심포지엄에서 스미스가 일부 텍스트를 왜곡하고 누락하면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라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자신의 번역에서 일부 실수가 존재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본인이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 뿐 의도적인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제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지 4년이 되었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는 7년 정도 되었다. 그 당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지금은 이해하게 되었다”면서도 “전 세계의 독자들에게 뛰어난 작가의 작품을, 양적으로 비슷한 수준이 아니더라도 질적으로는 충분히 충실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했다. 특히 나라와 맥락에 따라 다른 번역 규범을 이해하지 않은 채 단순히 지적하는 비평 문화를 지적하며 그간 작가인 한강과 꾸준히 교류해 온 점을 강조했다. 이어 “만약 내가 완전무결함에 근접했다고 하더라도 비평가들은 그 원작 자체에 좀더 천착하라고 주문하지 않았을까”라고 반문하며 “한강은 나의 번역이 그녀의 글쓰기가 가진 고유의 톤을 포착하고 있음을 가장 좋아한다는 점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다”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올해 패션 대세는 ‘울트라 바이올렛’

    올해 패션 대세는 ‘울트라 바이올렛’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은 2018년 올해의 색상으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다. 팬톤은 “우리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푸른 빛을 바탕으로 하는 ‘울트라 바이올렛’은 창조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우리의 지각 능력과 잠재력을 끌어올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도 일찌감치 강렬한 보랏빛 제품들을 선보이고 나섰다.●색채전문기업 ‘팬톤 ’ 올해의 색상 선정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보랏빛 대열’의 선두에 섰다. 아크네스튜디오는 지난겨울 발목까지 길게 늘어지는 보라색 니트 원피스로 호응을 얻었다. 허리 위는 살색, 아래는 보라색으로 이어지는 독특한 색 배합이 특징이다. 마르니도 지난겨울 짙은 보라색의 투피스 정장과 강렬한 꽃무늬가 들어간 실크 소재의 보라색 드레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디젤은 2018년 봄·여름(SS)시즌을 맞아 후드 티셔츠와 전단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반팔 티셔츠 등을 보라색으로 내놨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클로에는 지난해 가을·겨울(FW) 시즌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픽시 백’을 이번 시즌 보라색으로 한정 출시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도 바게트빵에서 영감을 얻은 ‘비지 바게트 백’에 짙은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했다. 가방 손잡이를 울트라 바이올렛의 ‘톤온톤’(색상은 같지만 농담이 다른 색조를 배치한 것) 색상인 ‘라벤더’ 색으로 디자인해 개성을 더했다. ●재킷ㆍ원피스ㆍ모자… 보랏빛 제품 출시 봇물 국내 브랜드들도 이런 유행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여성 의류 브랜드 구호는 바지와 니트뿐 아니라 통상 무채색 계열이 주를 이루는 겨울 코트, 재킷 등 겉옷에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적용했다. 르베이지도 가죽 재킷, 블라우스, 원피스, 셔츠 등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으로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F의 여성복 브랜드 앳코너 관계자는 “특히 복고 유행으로 올해의 울트라 바이올렛 색상을 라벤더 등 다양한 채도로 변형한 색상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포츠의류 브랜드 MLB도 대표 상품인 뉴욕 양키스 모자와 맨투맨, 후드 원피스 등을 보라색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세계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보라색은 전통적으로 왕실을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색상이자, 어떤 색과 조합을 해도 묻히지 않는 강렬함이 특징”이라며 “눈에 띄는 색상인 만큼 코디하기가 부담스러울 경우 무채색 계열의 의상에 한 가지 제품만 보라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간단하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포토] ‘핑크빛 근육 파워’

    [포토] ‘핑크빛 근육 파워’

    이탈리아의 카밀라 조르지가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시드니 인터내셔널 테니스 토너먼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서 뭉치는 세계 젊은 작가들… 19~22일 ‘국제문인포럼’ 개최

    평창서 뭉치는 세계 젊은 작가들… 19~22일 ‘국제문인포럼’ 개최

    세계 문학을 선도하는 국내외 젊은 문인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9~22일 서울과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계기 국제인문포럼’이 그 장이다. ‘세계의 젊은 작가들, 평창에서 평화를 이야기하다-자연, 생명, 평화의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문인 200여명이 참석한다.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공동 수상한 데버러 스미스가 ‘우리가 번역에 관해 이야기할 때 말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오역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이 밖에 알렉산드르 강(카자흐스탄), 빅토르 몬테호(과테말라), 콜라 투보순(나이지리아), 프랜시스 냠조(카메룬), 대니얼 한(영국), 고이케 마사요(일본) 등의 해외 작가들이 발제자로 나선다. 국내 작가로는 김연수, 조해진, 진은영, 전성태, 손흥규, 김숨, 장강명, 신철규, 서영인 등이 발제를 맡았다. 기조 발제자인 김연수는 ‘평화를 두려워하지 않기’라는 주제로 전쟁과 평화에 대한 문학의 태도를 짚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서울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여성 혹은 젠더 등 주제별 6개 섹션으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왕중왕 존슨… ‘상하이 악몽’은 안녕

    왕중왕 존슨… ‘상하이 악몽’은 안녕

    더스틴 존슨(34·미국)은 지난해 10월 악몽과도 같은 일을 겪었다.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 마지막날 쓰린 역전패를 맛봤다. 2위에 6타나 앞선 채 출발했지만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결국 우승은 3라운드까지 4위로 선두보다 8타나 더 친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에게 돌아갔다.존슨은 8일(한국시간)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2위와 2타 차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상하이 악몽에 괴로울 법도 했지만 존슨은 오히려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치며 주변의 우려를 말끔하게 날려보냈다. 그는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7개를 뽑고 보기를 단 1개로 막아 8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8타로 2위 존 람(24·스페인)을 8타 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지난 시즌 투어 우승자 34명만 엄선해 초청한 ‘왕중왕전’이라 기쁨을 더했다. 존슨은 2013년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17승을 챙겼다. 또 2008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11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2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거의 1년째 자리를 지킨 존슨은 2018년 첫 대회부터 잡으며 올 시즌에도 정상의 자리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2번홀(파4)이었다. 11번홀(파3)에서 4라운드 유일의 보기를 범한 존슨은 다음 홀에서 작심한 듯 호쾌한 티샷을 날렸다. 이 공은 무려 430야드(약 393m)나 날아간 뒤 홀컵에서 6인치(약 15㎝) 떨어진 곳에 멈춰 섰다. 홀인원까지 내다볼 터에 존슨은 가뿐하게 이글을 낚으며 앞선 홀에서의 실수를 만회했다. 존슨은 “중국 대회 때 일을 되풀이하지 않으려 애썼다”며 “이번 주처럼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면 우승을 많이 건질 듯하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이니셜을 따 그를 ‘DJ’라고 부른다. ‘치타’란 별명을 달았다. 빠른 몸놀림에다 혼자 사냥하는 치타처럼 고독한 스포츠를 좋아해서다. 존슨은 “팀스포츠와 달리 모든 것을 혼자 결정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안 대고 혼자 책임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시우(23)는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281타로 10위에 올랐다. 2017~18시즌 두 번째 ‘톱 10’ 진입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점프 머신 ’ 천 vs ‘피겨 킹 ’ 하뉴… 평창 빅뱅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역대급’ 빅매치가 성사됐다. 일본 ‘피겨킹’ 하뉴 유즈루(24)에 이어 미국 ‘점프 머신’ 네이선 천(19)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을 움켜쥐었다.천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끝난 전미피겨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115.86점, 예술점수 94.92점을 합해 210.7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104.45점)을 합쳐 총점 315.23점을 기록하며 대회 2연패를 이뤘다.이날 천은 ‘필살기’ 4회전(쿼드러플) 점프를 5차례 뛰어 모두 성공하는 ‘점프 머신’의 위용을 뽐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쿼드러플 플립, 쿼드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를 모두 클린 처리했다. 앞선 쇼트에서도 두 차례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했다. 미국의 금메달 후보인 중국계 천은 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평창올림픽 출전은 이루고 싶은 꿈이었고 나는 해냈다. 내 모든 것을 평창에 쏟아낼 준비를 마쳤다”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천-하뉴의 평창 대결에 벌써부터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뉴는 현역 최강자로 손꼽힌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당시 1인자였던 패트릭 챈(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땄다. 역대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아시아 선수로 정상에 선 건 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소치올림픽 쇼트에서 101.45점을 받아 신채점방식이 도입된 이후 최초로 100점을 넘겼다. 2015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프리 200점, 총점 300점을 처음으로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남자 싱글 쇼트(112.72점)와 프리(223.20점), 총점(330.43점) 모두 하뉴가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하뉴는 지난해부터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지난해 9월 캐나다의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 쇼트에서 세계 기록을 세웠지만 프리에서 최악의 점프 난조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에게 1위 자리를 헌납했다. 10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맞수 천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앞으로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평창 대결에서 결과를 점칠 수 없는 박빙의 상황이다. 많은 팬을 몰고 다니는 천과 하뉴가 출전하고 전날 한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꽃미남’ 차준환(17ㆍ휘문고)이 대역전극으로 가세하면서 남자 피겨 싱글은 올림픽 역대 최고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유대근 기자의 평범한 교육] ‘객관식’을 버려야 사는 시대…더이상 脫선언 미룰 수 없다

    문제1. 도덕과 예절의 공통점을 두 가지 고르시오. (1)이 세상을 살아갈 때 지켜야 할 것을 가르쳐 준다. (2)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3)옳은 일을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한다. (4)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따르는 것이다. (5)양심과 관련 있다. 교육 전문가인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의 중학생 아들 도덕 시험지에 있던 문제라고 한다. 중학교 도덕 문제쯤은 상식 수준에서 풀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여지없이 깨진다. 이 소장은 “정답·오답 여부를 따지기 전에 답을 고르려는 시도라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객관식 시험. 그 덫에 우리 교육은 해방 이후 70년간 갇혀 있었다. 오지선다의 한계를 몰라서가 아니다. 다만 객관식 시험은 평가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약한 한국 사회에서 버릴 수 없는 매력을 호소하며 꿋꿋이 버텼다. 또 매뉴얼에 따라 반복 공정하던 산업화 시대 때는 지식 외우는 능력을 평가하는 객관식 시험이 인재를 가리는 데 요긴했을 터다. 하지만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새해 업무계획과 신년사를 보면 2018년은 객관식 시험 체계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첫해로 기록될 것 같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먼저 작은 망치를 빼들었다. 조 교육감은 지난 3일 서울교육청의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올해 1학기부터 공·사립중학교 22곳을 뽑아 중간·기말고사를 객관식 없는 서술형 시험으로 보거나 수행평가로만 학생들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과정 중심 평가제’를 도입하겠다는 얘기다. 부산교육청도 올해부터 초등학교 시험에서 객관식을 완전히 퇴출하겠다고 했다. 제주교육청은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적 과정 중심 평가체계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과정을 국어로 번역해 공립학교에 무상 도입하기로 했다. 시·도교육감들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용어는 ‘4차 산업혁명’이었다. 교육감 성향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가릴 것 없이 9번이나 언급됐다. 알다시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사회다. 7세 이하 어린이가 직업을 택할 때쯤이면 이들 중 65%는 지금은 없는, 새로운 직업을 가질 것이라는 전망이 몇 해 전 나왔다.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묻고 생각해 문제를 해결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객관식을 버려야 사는 세상이 온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교육감들의 잇따른 ‘탈객관식 선언’은 시대적 필연이다. 다만 모든 교육제도의 변화 앞에 공교육보다 사교육이 늘 기민하게 움직여 왔다는 경험칙이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교육당국의 역할은 단순히 ‘선언’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다. 현장이 이상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꼼꼼한 모니터링과 대응이 필요하다. dynamic@seoul.co.kr
  • 니시코리 이어 머리도 호주오픈 포기 “수술도 고려할 옵션”

    니시코리 이어 머리도 호주오픈 포기 “수술도 고려할 옵션”

    세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했던 앤디 머리(31·영국)가 엉덩이 부상 때문에 결국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앞두고 지난 연말부터 브리즈번에서 출전 준비에 몰두해 온 머리는 4일 정오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떠났는데 그의 여행 최종 목적지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가 아니라 런던일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난 6개월 동안 통증 재활에 매진했는데도 몸이 제 상태로 돌아오지 않아 얼마나 상심했는지 모른다고 했다. 또 수술은 가급적이면 받지 않길 원하지만 이제는 고려해야 할지 모르는 어떤 것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그는 지난 7월 윔블던 8강전에서 샘 퀘리(미국)에게 패한 뒤 정식 경기에 나서지 못해 랭킹이 16위까지 떨어져 있다. 한달 뒤 US오픈에 복귀하려 했지만 개막 이틀을 앞두고 포기해야 했다. 그의 가장 최근 출전 경기는 지난주 로베르토 바우티스타(스페인)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벌인 한 세트 시범경기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2017 호주오픈과 윔블던 챔피언인 로저 페더러(37·스위스)와 시범경기를 벌여 1-2로 진 적이 있다. 또 이번 주 개막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이 조금 더 복귀에 맞춤한 대회란 희망을 갖고 준비했지만 라이언 해리슨과의 첫 대결을 48시간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다. 2018 시즌 개막 초반 페더러만 빼고 ‘빅 4’ 모두 부상 악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머리와 마찬가지로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와의 윔블던 8강전을 손목 때문에 기권했던 노바크 조코비치(31·세르비아)는 호주오픈에 나설 몸상태가 됐는지 알아보려고 다음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리는 쿠용클래식과 타이브레이크 텐스, 두 차례 시범경기에 출전하기로 했다. 그는 앞서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과 도하에서 이어진 카타르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현재 세계랭킹 22위이며 호주오픈 8강에 세 차례나 올랐던 니시코리 게이(30·일본)는 어깨 부상 탓에 가장 먼저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8월 가엘 몽필스(캐나다)에게 진 뒤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라파엘 나달(32·스페인)도 오른쪽 무릎이 불편하다며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에티오피아 “정치범 석방” 깜짝 선언

    반대파·언론인 고문 등 악명 수용소 닫고 박물관으로 개조 에티오피아 정부가 정치범을 석방하고 잔혹행위로 악명이 높았던 수용소를 폐쇄하겠다고 깜짝 선언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2015년 말부터 민주화를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왔는데, 정부가 이에 굴복한 것이다. AP통신에 따르면 하이을러마리얌 더살런 에티오피아 총리는 성명을 내고 “기소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체포된 정치범들을 모두 석방할 것”이라면서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메켈라위 감옥은 폐쇄하고 향후 박물관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정치범을 구금하고 있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정부의 이 같은 깜짝 발표는 최근 몇 달간 중부 오로미아 주와 북서부 암하라 주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나왔다. 사상자를 내기도 한 이 시위는 현 정부가 정권을 잡은 1991년 이후 가장 심각한 것이었다. 에티오피아의 민주화 시위는 다른 동아프리카 국가들에도 퍼지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정부는 정권에 비판적인 야당 정치인이나 언론인을 체포해 왔다. 현재도 베켈레 게르바 오로미아 연방주의회(OFC) 부의장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신망이 높은 야당 정치인들도 구금 상태다. 에티오피아의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정치적 반대파를 탄압하면서 수많은 임의 체포와 고문, 학대, 불공평한 재판이 자행됐고 집회결사의 자유도 방해됐다”고 주장했다. 2015년 11월 시작된 민주화 시위로 인해 확인된 사망자만 수백명에 이르렀고 수만명이 체포됐다고 AP는 보도했다. 그러나 현재 에티오피아 정부가 구금하고 있는 정치범이 몇 명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에티오피아 국민들은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를 폐쇄해 이 같은 국민들의 움직임이 나라 밖으로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고 AP는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하프타임]

    정현, 새해 첫 ATP투어 16강행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2일 호즈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남자단식 1회전에서 35세 베테랑 질 뮐러(25위·룩셈부르크)를 2-0(6-3 7-6<1>)으로 완파하고 새해 첫발을 산뜻하게 뗐다. ?정현은 16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51위·캐나다)-카일 에드먼드(50위·영국) 승자와 만난다. 조영욱, FC서울에서 프로 데뷔 지난해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마카오를 10-0으로 물리칠 때 혼자 네 골을 뽑아낸 ‘제2의 박주영’ 조영욱(19·고려대)이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다. 서울 구단은 U23 대표팀에 소집돼 있는 조영욱을 4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입단시킬 것이라고 2일 밝혔다. 178㎝, 73㎏의 조영욱은 구산중과 언남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한 뒤 U리그 12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 올 코스피 사상 첫 ‘3000 고지’ 올라서나

    올 코스피 사상 첫 ‘3000 고지’ 올라서나

    2018년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고지’를 밟을 수 있을까. 소수이긴 하지만 일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정부의 정책 지원이 증시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많다.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등이 유망 업종으로 꼽혔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반도체 등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율 둔화 가능성 등은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31일 서울신문이 국내 10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새해 증시 전망을 물은 결과 신동석 삼성증권, 서영호 KB증권, 김재중 대신증권 센터장 등 3명이 코스피 상단을 3000 이상으로 제시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박희정 키움증권 센터장 등 4명은 2900선, 이창목 NH투자증권,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센터장은 2800선으로 예측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센터장은 구체적인 전망치를 밝히지 않았다. 올해 코스피 하단 전망치는 2250~2500에서 형성됐다. 양기인 센터장이 가장 낮은 2250을 제시했고, 김재중 센터장은 2500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하단을 제시했다. 지난해 폐장일(28일) 종가가 2467.49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아무리 떨어져도 10% 이상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선 제각각 다른 전망이 나왔다. 양 센터장은 “편안한 상반기, 불편한 하반기”라며 상고하저(上高下低)에 표를 던졌다. 양 센터장은 “상반기는 미국·중국·독일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예상되고 달러 약세 환경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자산 감소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동석·이창목 센터장은 상고하횡(上高下橫)을 예측했다. 신 센터장은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면서도 “완화적 통화정책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고, 급격한 증시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저하고(上低下高)를 전망한 센터장도 있다. 윤 센터장은 “상반기 중국 A주(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내국인 전용 주식)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편입으로 한국 주식 비중이 축소되면서 매물이 나올 것”이라며 “하지만 이후 경기 상승 기조와 주주 환원정책 강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 기관인 MSCI의 신흥지수 추종 펀드 자금은 1조 5000억 달러(약 1600조원)로 추산된다. 중국 A주가 한국과 같은 신흥지수 편입이 결정되면서 국내 증시의 일부 외국인 자금이 옮겨 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증시가 추세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구 센터장은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교체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완만하게 상승하다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경수 센터장도 “상반기에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 등 정책 기대감으로 중소형주 중심 상승 흐름이 전개되고,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며 대형주 위주로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2017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의 일등공신 IT는 올해에도 다수 센터장으로부터 추천받았다. 박 센터장은 “IT 이익 모멘텀은 둔화하겠지만 이익 증가와 지배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IT 대기업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IT 부품주를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윤 센터장은 소프트웨어를 추천하면서 네이버를 지목했다. 메신저 서비스 ‘라인’이 광고 매출 증가로 회복기에 진입했고, 기존 사업과 신규 인공지능(AI) 사업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중국을 눈여겨보라는 조언도 나왔다. 서 센터장은 “중국 국가급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 정유·철강·기계주가 유망하다”고 봤다. 양 센터장은 전년 부진했던 업종이나 종목은 이듬해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 약세를 보였던 주식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기계 업종의 경우 올해 반등 가능성이 높다며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했고, SK텔레콤도 SK하이닉스 지분 이익 등 전망이 밝다고 했다. 센터장들이 가장 우려한 리스크는 미국 금리 인상이다. 신 센터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변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긴축 강화 가능성에 ‘반보’ 앞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업황과 가격이 중요한 변수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경기 여건은 양호하지만 반도체 업종은 수요가 증가해도 가격이 떨어질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윤 센터장은 “대형 IT 기업의 이익 증가율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이익 증가 폭이 작았던 업종들의 상승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코비치 대타로 복귀전 머리, 아굿에게 2-6 힘도 못 썼다

    조코비치 대타로 복귀전 머리, 아굿에게 2-6 힘도 못 썼다

    팔꿈치 통증이 재발한 노바크 조코비치(12위·세르비아) 대신 출전한 앤디 머리(16위·영국)가 한 세트 시범경기에서 2-6으로 졌다. 머리는 2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 단식 준결승을 앞두고 기권한 조코비치 대신 깜짝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7월 윔블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조코비치는 “며칠 전부터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재발했다”며 “의료진으로부터 대회에 출전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출전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 역시 엉덩이를 다쳐 올해 하반기에는 코트에 나서지 못하다가 마침 새해 첫 대회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과 2018시즌 첫 메이저대회로 새해 1월 15일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앞두고 훈련 차 아부다비에 머무르고 있어서 깜짝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한 세트 경기로 진행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0위·스페인)에게 2-6으로 졌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듯해 보였던 머리는 “초반에 일찍 감각을 찾지 못한 데다 로베르토는 세계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한동안 코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페이스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곧바로 공항으로 떠나 브리즈번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역시 무릎 통증으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 계획을 철회하는 등 남자테니스 ‘빅 4’ 가운데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만 빼고 모두 2018시즌 초반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다. 한편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 단식 결승은 한국 시간 30일 자정 바우티스타 아굿과 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의 대결로 펼쳐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남자부 3, 4위전이 열리고 밤 10시 올해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22위) 대결이 이어진다. 윌리엄스는 지난 9월 1일 첫 딸 출산 이후 코트 복귀전이다. 케이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코비치 팔꿈치 탓 무바달라 챔피언십 포기, 머리 대타 투입

    조코비치 팔꿈치 탓 무바달라 챔피언십 포기, 머리 대타 투입

    기대를 모았던 전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0 세르비아)의 복귀전이 또 연기됐다. 12차례나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조코비치는 29일 밤 12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20위)과의 4강전을 팔꿈치 부상을 이유로 포기했다. 지난 7월 윔블던 테니스대회 준결승 이후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던 조코비치는 “불행히도 요 며칠 다시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고 있으며 여러 차례 검진 결과 의료진으로부터 위험을 감수하지 말고 대회 출전을 포기한 채 치료를 계속하라고 조언을 들었다”며 “공식 경기를 치르고 싶은 열망이 강했기에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부상이 “어쩌면 시즌 출발이나 대회 출전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전날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39위)를 물리친 바우티스타와 4강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조코비치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주최측은 영국 테니스 1위 앤디 머리(30)를 급히 초대해 아굿과 한 세트 시범 경기를 펼친다. 머리 역시 윔블던 대회 도중 엉덩이를 다친 뒤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으며 다음달 호주 오픈 출전을 겨냥해 다음 주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량을 늘리려고 아부다비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조코비치에 하루 앞서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무릎 부상이 계속돼 브리즈번 인터내셔녈 출전이 어렵다고 밝히면서도 호주오픈에는 출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29일 오후 10시부터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5위)-케빈 앤더슨(남아공·14위) 4강전 1세트가 진행되고 있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는 남자부 3, 4위전이 열리고 밤 10시 올해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22위)의 맞대결, 밤 12시 남자부 결승이 이어진다. 국내 케이블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달 무릎 탓 브리즈번 대회에도 불참 “호주오픈에서 뵙죠”

    나달 무릎 탓 브리즈번 대회에도 불참 “호주오픈에서 뵙죠”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31·스페인)가 무릎 부상 때문에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나달은 28일 무릎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이날 막을 올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은 물론, 호주 브리즈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새해 1월 15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출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1월 초 호주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에게 다섯 세트 혈투 끝에 져 우승을 양보했던 나달은 “멜버른에 네 번째로 도착하면 호주 팬들을 보게 될 것이며 그곳에서 내 시즌 준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해 긴 시즌을 마친 뒤 난 여전히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새 시즌 준비를 뒤늦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반면 로저 페더러(36·스위스)는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먼컵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이미 호주에 도착해 “열심히 준비하고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회째를 맞는 무바달라 월드 테니스 챔피언십은 ATP 주관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상위 랭커 6명이 출전하는 연말 최고의 테니스 제전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2억 7000만원)가 주어진다. ATP 연말 세계 랭킹 1위를 네 차례나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12위)의 부상 복귀 때문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코비치 외에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10위), 케빈 앤더슨(남아공, 14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20위),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39위)가 출전한다. 스카이스포츠는 28일 밤 10시 부스타-앤더슨 경기를 시작으로 모든 경기를 위성 생중계한다. 또 30일 같은 시간에는 신설된 여자부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7위)-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2위)의 맞대결도 생중게한다. 해설진으로는 김성배, 유진선, 임규태 해설위원과 박찬, 박봉서 캐스터가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7 YES리더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CEO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특강 실시

    ‘2017 YES리더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CEO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특강 실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사)벤처기업협회가 진행하는 ‘YES리더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성일중학교에서 특강이 실시됐다. 이번 특강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의 ‘YES리더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교내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날 특강에는 성일중학교의 비즈쿨(비즈니스+스쿨) 동아리 및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참석했다. ㈜다름인터내셔널의 강인희 대표가 ‘EPONA의 무한도전’이라는 주제로 본인이 만든 화장품 브랜드 ‘에포나’의 탄생스토리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창업을 꿈꾸는 중학생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강은 그야말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 강인희 대표의 학창시절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강 대표는 7년간 은행원으로 일했던 자신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뷰티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대표가 된 창업 성공스토리를 들려주며 창업 동아리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중국으로 떠난 유학길에서 잘못된 화장품이 한국 제품으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것을 보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제대로 알리고 싶어 창업을 결심했다”며 “메르스 사태로 인한 중국 시장 내의 한국 상품 인지도 하락, 자금부족, 경쟁업체 증가 등 포기하고 싶은 순간의 연속이었다”고 창업의 어려움을 솔직히 풀어 놓았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 천연 원료와 기술력으로 만든 고품질의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강 대표는 현재 국내 면세점 입점, 온라인 쇼핑몰, 드럭스토어 진출의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수출 계약도 체결하는 등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강 대표는 “화장품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제가 오늘 이 자리까지 설 수 있었던 이유는 치밀한 준비와 절실함”이었다고 설명하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창업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고 최대한 준비를 많이 한 후 시작해서 자신과 같은 시행착오를 덜 겪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비즈쿨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성일중학교 김민영 교사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에서 필요한 끈기와 인내심, 도전정신을 강조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모두가 다 창업을 하지 않겠지만 오늘 강연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크로스로즈 스쿨 첫 오디션 한국서 개최

    크로스로즈 스쿨 첫 오디션 한국서 개최

    크로스로즈 스쿨 지퍼 인터내셔널 스칼라 프로그램의 첫 오디션이 국내에서 개최된다. 크로스로즈 예술과학학교는 1971년 설립된 이래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립학교 중 한 곳으로 국제적인 정평을 지닌 교육기관이다. 개교 이래로 뛰어난 실력과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클래식 음악 컨서버토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엘리자베스맨델 뮤직 인스티튜트(EMMI)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저명한 음악이론 교육가인 매리 앤 커민스(Mary Ann Cummins)가 1978년 본교에 설립한 음악과가 그 전신이다. EMMI 프로그램이 배출한 인재들은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내셔널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교향악단 곳곳에서 주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지퍼 인터내셔널 스칼라 프로그램은 엘리트 음악인을 양성하는 음악 컨서버토리이자 우수 교육기관인 크로스로즈에 진학하려는 뜻을 품은 아시아 출신의 현악기 영재를 위해 소수정예로 운영된다. EMMI에 입학하면 전직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콘서트마스터 알렉스트레거가 지휘하는 16인조 실내 관현악단에서 연주하게 되며, 세계 정상급 교사진으로부터 음악 이론과 연주 실습을 지도받게 된다. 그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스튜디오 현악기 교사들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최고의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디션 참가 신청 기간은 2018년 2월 2일까지이며, 오디션은 2018년 2월 6일 서울사이버대 차이콥스키홀에서 개최된다. 참가대상은 1999년~2003년 출생자로 현재 중2~고2 학생이다. 참가부문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로 과제곡은 자유곡 2곡으로 진행한다. 오디션 전형 일정은 1차 연주실기, 2차 학생과 부모님 인터뷰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 사항은 지퍼 인터내셔널 스칼라 프로그램 홈페이지 또는 음연 공연사업부로 문의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골프 삼매경… 마크롱, 파병 장병과 군심 잡기 만찬

    트럼프, 골프 삼매경… 마크롱, 파병 장병과 군심 잡기 만찬

    美, 별장서 프로골퍼와 라운딩 佛, 전속 요리사와 니제르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또다시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해외 파병 장병을 대상으로 ‘군심 잡기’에 나서는 등 서방 정상들의 대조적 크리스마스 나기가 화제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미 프로골프 선수 저스틴 토머스, 대니얼 버거, 짐 허먼 등과 골프를 쳤다고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팜비치 개인별장 마라라고 리조트로 떠나면서 기자들에게 “플로리다에서 매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시점과 남은 연휴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이곳에서 6일간 머무르며 도착한 날을 빼고는 매일 골프장을 찾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휴에 내년 1월 말 있을 국정연설 준비에 착수하는 동시에 경질설이 제기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거취 문제 등도 고민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2일 아프리카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주둔하는 프랑스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 700여명과 크리스마스 만찬을 함께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날 만찬은 마크롱 대통령의 엘리제궁 전속 요리사가 파리에서 만들어 온 음식들로 마련됐다. 프랑스군 장병들이 지난주 마흔 번째 생일을 맞은 대통령을 위해 축하노래를 불러주고 마크롱 대통령이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방송으로 공개됐다. 마크롱 대통령이 음식과 요리사를 아프리카까지 공수하는 정성을 보인 것은 지난여름 국방예산 삭감 과정에서 대통령과 군 수뇌부의 갈등이 불거지며 군의 사기가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난항과 측근들의 잇단 낙마 등으로 마음이 편치 않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별다른 크리스마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메이 총리는 23일 런던 총리관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군 장병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의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발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스코건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1300억원 추가 대위변제

    포스코건설은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의 ‘패키지1’ 사업 채무 1301억원을 대위변제했다고 19일 밝혔다. NSIC는 포스코건설과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게일인터내셔널이 합작해 설립한 송도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다. NSIC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분양하지 못한 주거시설 127개, 사무실 148개, 상가 411개 등을 패키지1으로 묶어 2013년 12월 2809억원을 대출받았고 포스코건설이 보증을 섰다.그러나 NSIC가 신규 파트너사를 선정하지 못한 채 패키지1 사업에 대한 대출금 1301억원의 만기가 도래하자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를 하게 됐다. NSIC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2809억원 중 1508억원만 상환했고 남은 대출금 1301억원을 포스코건설이 떠안았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에도 NSIC가 갚지 못한 패키지4의 대출금 3500여억원을 대위변제했다. NSI가 내년 1월18일까지 포스코건설에 갚아야 할 자금은 미지급 공사비와 이자 7500억원, 대위변제금 및 이자 4200억원, NSIC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1조 4700억원 등 약 2조 6000억원에 이른다. 또 게일사는 포스코건설이 대위변제한 회사채 약 미화 5000만 달러와 이자도 2018년 1월 18일까지 지급해야 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여성 난민들, 성폭력 피하려 ‘기저귀’ 착용한다”

    “여성 난민들, 성폭력 피하려 ‘기저귀’ 착용한다”

    유럽 각지의 일부 난민캠프에서 성인용 기저귀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구호단체 ‘케어 인터내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그리스의 한 난민캠프에는 성인 여성과 여자아이를 위한 성인용 기저귀가 구호품으로 전달되고 있다. 밤 시간동안 화장실에 가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힌 여성 난민들이 화장실 대신 기저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케어 인터내셔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통해 여성과 아이들이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 캠프에서 얼마나 위험한 삶을 살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밤에 쓸 수 있는 조명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밤 시간 동안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안전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 때문에 난민 여성들은 밤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밖을 나가는 대신 기저귀를 입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여성들을 성(性)에 기반한 폭력의 위험뿐만 아니라 질병과 심리적 상처를 입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면서 “배우자가 없는 싱글 여성이나 아이를 동반한 여성, 임신한 여성들이 낯선 남성과 텐트를 공유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생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겨울이 찾아오면서 난민캠프의 상황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구호위원회(IRC), 국제앰네스티(AI), 휴먼라이츠워치(HRW) 등은 지난달 공동 성명을 내고 “겨울로 접어들며 날씨가 나빠지고 있지만 그리스 섬 지역 난민촌에서는 몇 천명의 여성과 어린이들이 여름 텐트에서 살며 맨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리스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레스보스, 사모스, 키오스 등 에게 해에 있는 섬 지역 난민촌이 정원의 2∼3배에 달하는 난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본토로 난민을 대량 이주시킴으로써 섬 지역 난민촌의 거주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눈엣가시’ CNN에 “슬로건 바꿔라” 내용이 가관

    트럼프, ‘눈엣가시’ CNN에 “슬로건 바꿔라” 내용이 가관

    트럼프 “슬로건은 ‘CNN 뉴스 가운데 가장 덜 신뢰받는 이름‘으로 바꿔야”…‘가짜뉴스’ 비난WP기자에도 ‘텅빈 관중석 사진’ 시정·사과 받아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눈엣가시‘ CNN을 향해 “CNN은 ‘뉴스 가운데 가장 덜 신뢰받는 이름’으로 슬로건을 바꿔야 한다”며 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폭로전문 매체 위키리크스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시점을 잘못 언급한 CNN의 전날 보도를 빌미 삼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 CNN이 어제 사악하고 고의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ABC의 브라이언 로스처럼 ’현행범‘ 상태로 딱 걸렸다(브라이언 로스는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즉각 해고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CNN이 책임자들을 해고하는지 보겠다. 아니면 단순히 무능 때문?”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의 슬로건은 ’뉴스 가운데 가장 신뢰받는 이름‘이다. 모든 사람은 이게 사실이 아니며, 미국 국민에 대해 사기를 치고 있다는 걸 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 CNN보다 훨씬 더 신뢰받는 매체들이 많이 있다”며 “슬로건은 ’CNN, 뉴스 가운데 가장 덜 신뢰받는 이름‘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CNN은 트럼프 주니어가 위키리크스의 민주당 문건 공개 전에 ’조심하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가 ’문건 공개가 된 이후‘ 다른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이메일을 받았다고 정정했다. 앞서 트럼프가 언급한 ABC 보도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직후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CS) 보좌관에게 러시아 측 접촉을 지시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미국 언론들은 해당 지시를 한 주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를 나흘 앞두고 인접 지역인 플로리다 주의 펜서콜라를 방문, 집회에 참석해서 한 연설에서도 “CNN은 지난 2년간 한 일에 대해 사과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에도 “미국에서는 CNN보다 폭스뉴스가 훨씬 더 중요한데도 미국 밖에서는 CNN 인터내셔널이 여전히 가짜뉴스의 주요 공급원”이라며 “CNN은 우리나라를 세계에 아주 형편없이 대표하고 있다. 외부 세계는 그들로부터 진실을 보지 못한다”고 CNN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에게 우호적인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추켜세운 바 있다. 이달 초에는 백악관이 CNN 측으로부터 크리스마스 파티 불참 통보를 받자 ’굿 뉴스‘라고 비아냥대며 회사 임원과 출입기자들을 제외한 스태프들만 초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그의 플로리다 집회 관중석 상당수가 비어 있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에게도 사과를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포스트 데이브 와이겔이 내가 도착하기 몇 시간 전 비어 있는 경기장을 찍은 가짜 사진을 올렸다”며 “수천 명이 밖에서 입장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중석은 꽉 찼으며, 많은 사람이 입장하지 못했다”며 “가짜뉴스 워싱턴포스트에 사과와 (사진) 철회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와이겔 기자는 “확실히 사과한다”며 다른 기자로부터 사진이 잘못됐다고 들은 후 사진을 삭제했다며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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