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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몸무게 269g ‘엄지공주’ 5개월만에…

    5개월전 몸무게 269g으로 태어난 ‘엄지공주’가 주위의 우려를 씻고 무사히 병원에서 퇴원했다. 2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3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캘리포니아대(USC) 의대 병원에서 세계 세번째로 작은 미숙아로 태어났던 멜린다 스타 귀도가 핑크빛 플러쉬 담요를 덮은 채 부모 품에 안겨 집으로 돌아갔다. 산모의 태반이 약해 임신 6개월만에 제왕절개수술로 낳은 멜린다는 당시 의사의 손바닥 크기였다. 미국은 매년 450g 이하의 미숙아가 7천500명가량 태어나지만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며 멜린다 같은 초 저체중 미숙아는 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 다행히 멜린다는 곧바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24시간 의료진의 극진한 간호 속에 마침내 5개월만에 바깥세상을 구경하게 됐다. 병원 관계자는 “기적같은 일”이라면서 “뇌와 장기가 정상적으로 크고 있다”고 말했다. 멜린다는 아직 폐가 완전하지 않아 앞으로 일정기간 산소공급 장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엄청난 진료비가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아직 병원 측은 멜린다의 부모에게 진료비가 얼마인지 알려주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병렬처럼 되기 싫다” 했지만 결국…

    “최병렬처럼 되기 싫다” 했지만 결국…

    “최병렬 전 대표처럼 되기는 싫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사퇴 직전 남긴 말이다. 이로써 홍준표 체제는 출범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개혁의 주체를 자처하다 객체로 전락했다. 한나라당 역대 대표 중 최단명이라는 오명도 쓰게 됐다. 이날 오전 사퇴 결심을 굳힌 홍 대표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회견문은 700자 분량으로 간략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이 “지도부 공백 상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라고 묻자 “당헌당규를 따르면 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언성을 높이면서 “나는 한나라당 대표입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퇴진을 결심한 것은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대다수가 오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뜻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실상 최고위원회가 와해되는 상황을 맞아 더 이상 버틸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이종혁 의원과 김장수, 홍문표 최고위원이 잇따라 홍 대표를 찾아 ‘용단’을 권한 것도 홍 대표의 결심을 부추겼다. 홍 대표는 지난 4·27 재·보궐 선거 패배로 ‘안상수 체제’가 붕괴된 이후 2개월여 만에 열린 7·4 전당대회에서 21만여명의 투표로 당선됐다. 취임 직후 시쳇말로 ‘정책 종결자’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대기업 때리기를 주도했고, 인천공항공사 ‘국민 공모주’ 매각과 같은 친서민 정책도 쏟아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계기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10·26 재·보선 패배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으로 결정타를 맞고 말았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동반 사퇴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재신임 카드’를 내밀며 맞섰다. 전날에는 ‘선(先) 공천 개혁, 후(後) 재창당’ 등을 담은 당 쇄신안도 꺼냈다. 그러나 믿었던 친박계마저 등을 돌리면서 물러나게 됐다. 홍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2003년 6·26 전당대회에서 23만여명의 투표로 선출된 최 전 대표와 닮아 있다. 최 전 대표가 당시 주류 경쟁자였던 서청원 후보를 눌렀던 것도 차기 대선후보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 전 대표 체제 역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같은 해 10월 불법 대선자금 문제인 ‘차떼기 사건’이 터지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무력화됐다. 이로 인해 당시 소장파인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부터 사퇴 압력까지 받았지만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2004년 총선을 위해 자신과 가까웠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공천심사위원장에 기용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공천 탈락이라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홍 대표는 최 전 대표와 달리 스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비로소 최 전 대표와 다른 길을 걷게 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장 짓고 기업 키워 일자리 늘릴 것”

    “공장 짓고 기업 키워 일자리 늘릴 것”

    추재엽 신임 양천구청장이 ‘으뜸 양천’ 부활에 시동을 걸었다. 7일 양천구에 따르면 10·26 재선거에 당선된 추 구청장은 지난 3일 신정동 양천해누리타운 2층에서 열린 ‘2011 하반기 취업박람회’를 방문해 구직자를 격려하는 등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9일에는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으뜸 양천의 힘찬 도약과 비전을 선포하는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박람회장을 찾은 그는 1000여명의 구직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좋은 일자리를 찾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넨 뒤 “아파트형 공장을 유치하고 정보기술(IT)·미디어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누리타운 취업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여성 일자리를 위한 민간 콜센터를 유치하는 등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최근 서울시가 주관한 ‘일자리 창출 기반구축 인센티브 사업평가’에서 지원금 3000만원을 받았다. 취임식 전 박람회장을 찾은 것은 3·4기 구청장을 지내면서 추진했던 관련 사업을 직접 현장에서 챙기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주민 취업과 관련, 청년 창업·구직 인큐베이터·노인 일자리를 위한 실버 돌보미와 아동위탁소 지원, 취업전문기관 연계 청년 인턴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9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7대 양천구청장 취임식에서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 확대, 건강한 공동체와 사랑이 넘치는 행복도시 건설, 자연이 숨 쉬는 환경도시, 세계적인 명품도시 건설 등 각 분야별 100대 사업을 발표한다. 주민의 공감과 화합의 자리로 마련한 취임식에는 주민과 지역의 경제·체육·문화·종교·여성계 대표, 국내 자매도시 대표단, 국회의원, 전·현직 시·구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그맨이자 전문 MC인 남희석씨가 사회를 맡는다. 추 구청장은 “취임식을 양천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50만 구민과 함께 으뜸 양천의 신화를 완성하기 위한 새로운 출발의 자리로 만들 것”이라면서 “주민의 믿음과 뜻을 잊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하기 위해 앞으로 분야별 100대 사업에 역량을 최선의 역량을 집중해 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中산부인과, 아기를 실수로 쓰레기통에 버려

    중국에 있는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광둥성에 사는 임산부 리우 동메이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난하이 적십자 병원으로 실려 왔다. 임신 8개월째로 출산 예정일은 8주가량 남아 있었지만 양수가 터지면서 긴급히 출산을 해야 했던 것. 동메이의 출산을 도운 간호사 2명은 분만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가족에게 아기가 사산됐다고 전했다. “산모가 딸을 출산하긴 했으나 아기가 숨을 쉬지도 움직이지도 않는 상태였다.”는 비통한 소식을 알린 것. 어처구니없게도 간호사들은 이 아기를 적법한 처리가 아닌 화장실 휴지통에 비닐봉지에 싸서 유기했다. 30분 뒤 우연히 이 사실을 안 시동생이 달려가서 쓰레기통을 뒤졌고, 놀랍게도 비닐봉지에 담겨 있는 아기가 손과 발을 움직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더욱이 아기는 간호사들의 설명과 달리 딸이 아닌 사내였다. 가족은 의료진의 허술하다 못해 엽기적인 처사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의 후앙 리추안 원장은 “실전경험이 부족했던 간호사들의 실수였다.”고 고백했다. 또 당시 당직 의사가 다른 긴급환자를 보느라 분만실에 들어가지 못해 생긴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천신만고 끝에 발견된 사내아기는 현재 응급수술을 받고 인큐베이터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지역 보건당국은 의료진에 대해 법적 처벌을 할 예정이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시민단체 정치속으로] 시민단체의 뿌리는…

    [시민단체 정치속으로] 시민단체의 뿌리는…

    1987년 6월항쟁의 경험과 성과는 시민사회운동단체 설립의 토대를 마련했다. 1989년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출범을 시작으로 정치·경제·행정·환경·교육·여성·언론·문화·소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이슈와 연결된 시민단체들이 봇물처럼 늘어났다. 이전까지 사회 변혁의 동력이 학생·노동운동에서 나왔다면, 1990년대 절차적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는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이 단연 돋보였다는 얘기다. 물론 1987년 이전에도 시민사회운동단체들은 존재했다. 출범 배경과 목적, 운동의 방향과 양상이 시대적 좌표에 따라 달라졌을 뿐이다. 100여년 전 첫발을 뗀 이후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YMCA(기독교청년회)는 물론, YWCA(기독교여자청년회), 흥사단 등을 보면 시민단체들의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시민사회운동의 시초로 평가받는 YMCA가 가장 먼저 1903년 황성기독교청년회란 이름으로 첫발을 디뎠다.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민족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흥사단이, 1922년에는 YWCA(당시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가 뒤를 이었다. 일제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이 단체들은 근대화 및 민족 계몽과 더불어 독립운동의 인큐베이터 및 운영자금 조달 역할에 집중했다. 105인 사건(1911)과 2·8 독립선언, 3·1운동(이상 1919), 신간회(1927) 등이 대표적이다. 해방 이후 구호·부흥사업 등에 주력하던 시민단체들이 역사의 전면에 재등장한 것은 역설적으로 군사독재정권의 압제와 맞물려 있다. 흥사단이 1963년 한국사회의 지도자 배출을 목적으로 전국 대학·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한 아카데미는 훗날 민주화 및 시민운동 인력을 키워내는 핵심 역할을 했다. 1980년대 초 떠들썩했던 학림(전국민주학생연맹)사건의 주역 이태복(전 보건복지부 장관)씨와 이선근씨 등이 대표적이다. 1973년 발족한 ‘서울YMCA 사회개발단’은 시민의식 개발을 위한 시민논단, 시민권익 옹호를 위한 시민중계실, 양곡은행, 이동사회관 등을 통해 민중 속으로 다가가면서 한국 시민사회운동의 모형을 제시했다. 1986년 YMCA 중등교사협회 소속 교사 600여명의 교육민주화선언은 훗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달의 지정 모니터 ‘일자리 창출’

    9월 의정모니터 지정과제인 ‘효과적 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의견 20여건이 쏟아졌다. 홍수희씨는 ‘휴학생과 야간 대학생을 위한 행정인턴제도를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통해 “현재 방학 중에만 구청 등에서 행정보조 아르바이트를 활용하는데 휴학생과 야간 대학생을 위해 1년에 두 차례 6개월 이상 장기 행정인턴제도를 마련하면 일자리도 만들고 높은 등록금으로 인한 대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순남씨는 ‘농촌과 도시를 이어 주는 젊은 일꾼’이라는 의견에서 “도시의 마트와 상점 등을 겨냥해 농촌 수확물 판로 개척에 쓰이는 영업 인력으로 젊은 노동력을 활용하면 일자리 창출과 농촌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삼진씨는 “소방관과 장애인 돌보미, 경찰 등 사회에 기여하면서 근무 여건이 열악한 직종의 일자리를 많이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김민식씨는 ‘장년창업센터 인큐베이터 시설 확충과 지원’을, 김종호씨는 ‘공동체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총맞아 숨진 만삭 여성서 아기 기적적 탄생

    예배 중인 교회에 총을 든 남자가 난입해 만삭의 여성을 사살했으나 뱃속의 아기는 무사히 태어난 충격적이면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타 마리아 델 피나 교회의 저녁 예배 중 한 남자가 총을 들고 난입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이반(34). 마드리드 경찰이 자세한 신원공개를 거부한 이 남성은 교회에 들어와 만삭의 여성 로시오 피네이라(36)의 머리에 총을 쐈다. 피네이라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으며 이반은 다른 중년 여성에게도 총격을 가한 뒤 결국 자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급 의료진은 피네이라가 만삭의 임산부임을 확인하고 교회 바닥에서 제왕절개에 들어갔다. 의료진의 노력 끝에 기적적으로 아기는 태어났다. 의료진 측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네이라는 약간의 맥박만 뛰고 있었다.” 며 “아기를 구하는 것 이외에 그녀에게 해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 안타까웠다.” 고 말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알바로로 출산 직후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 담당의사는 “아기의 상태가 위중한 편으로 현재 인큐베이터에 있으며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 고 밝혔다. 현지 경찰의 조사결과 총격을 가하고 자살한 이 남자는 과거 마약소지와 폭력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망한 여성의 전 남자친구 등 지인 관계라는 일부 추측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마드리드 경찰 대변인은 “살인범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 같다. 무작위로 희생자를 골랐던 것 같다.” 며 “현재 자세한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30개 인디밴드 뭉쳤다

    130개 인디밴드 뭉쳤다

    인디밴드 130여개 팀이 폐업 위기에 놓인 서울 홍익대 앞 라이브 클럽 ‘바다비’를 살리기 위해 뭉친다. 15~25일 살롱 바다비, 씨클라우드, 이리카페, 롤링홀, 요기가, 브이홀, 클럽 타 등 뜻을 함께한 홍대 일대 공연장 가운데 매일 두 군데서 ‘바다비 네버다이’란 제목으로 공연을 여는 것. 밴드들이 자발적으로 뜻은 모은 까닭은 바다비가 월세를 내지 못해 문 닫을 상황에 처한 데다, 주인 ‘우중독보행’(필명)이 뇌수막종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비는 2004년 12월에 문을 연 인디클럽으로 공연뿐 아니라 그림과 사진 전시, 마술,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특히 목요일마다 오디션을 따로 보지 않고 원하는 뮤지션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해 인디밴드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이번 공연에는 바다비 출신인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인디밴드 하이미스터메모리, 갤럭시익스프레스 등과 취지에 공감한 10㎝, 브로콜리너마저, 크라잉넛, 장기하와얼굴들, 이한철, 장재인 등이 함께한다. 날짜별 공연 장소와 출연진은 바다비닷컴(http://www.badabie.com)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2만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6000만분의 1 확률로 태어난 中 다섯쌍둥이

    최근 중국에서 6000만분의 1 확률을 뚫고 다섯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광둥성의 한 병원에서는 남자아이 3명·여자아이 2명의 다섯 쌍둥이가 5분에 걸쳐 무사히 태어나 가족 뿐 아니라 의료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산모 샤오니는 올해 24세의 허난성 출신 여성으로, 샤오니의 할머니와 숙부, 고모가 모두 쌍둥이인데다 본인도 다섯 쌍둥이를 임신하는 등 독특한 가족력을 가져 이미 화제가 된 인물이다. 샤오니는 임신한지 22주 만에 출산했으며, 비록 조산이지만 산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다둥이를 임신한 산모들은 대부분 조산으로 아이를 낳는다. 하지만 최대한 출산일을 늦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란성 쌍둥이 5명이 태어날 확률은 6000만분의 1 가량 될 만큼 매우 낮다.”고 밝혔다. 샤오니의 출산에 동원된 의사는 산부인과, 소아과 마취과 등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최소 26명. 이 병원이 개원한지 70년 만에 최대 인원이 동원된 수술로 알려졌다. 쌍둥이 5명은 모두 몸무게 1㎏ 미만의 작은 몸으로 태어났으며,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처치를 받고 있다. 엄청난 확률을 뚫고 태어난 다섯 쌍둥이의 아빠가 된 장(張·25)씨는 “임신기간 내내 병원치료를 함께 다니느라 직장도 잃었지만, 아이들과 산모 모두 무사해 매우 기쁘다.”면서 “가족을 생각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LGU+ 벤처사업 모델 발굴·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 전문그룹인 프라이머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신규 벤처사업 모델을 발굴·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프라이머가 육성하는 창업기업들인 ‘프라이머 클럽’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내부에서 벤처에 적합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프라이머 클럽을 통해 추진하는 등 대기업과 벤처의 상생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벤처기업이 초기 단계에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공동 기획한 경우에는 벤처기업의 개발권과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와 유통망, 콜센터 등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내부로부터의 혁신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혁신을 가속화해 대기업의 장점과 벤처기업의 역동적 에너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권도균 대표를 비롯한 5명이 설립한 엔젤투자그룹. 전자지불서비스 업체 이니시스를 창업했던 권 대표를 비롯해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이택경, 이머신즈 설립 멤버인 송영길, 네오위즈 창업자 장병규씨 등이 공동 창업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자금 지원에 중점을 둔 일반 엔젤투자사와 달리 이들 5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서비스화를 돕고, 창업기업의 투자와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와 프라이머 측은 “기업공개 직전에 투자해 고수익을 남기는 단기적인 벤처캐피털 투자를 지양하고,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형식으로 벤처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스코, 벤처·창업 사외공모 활성화

    포스코가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 범위를 사외로 확대하는 등 벤처·창업 지원을 활성화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동반성장의 또 다른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대학생, 청년 실업인, 중소기업 등 일반인으로 확대하고 공모 분야도 소재, 에너지·자원, 해양사업, 첨단 융합 등 철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고 3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런 방식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31일까지 1363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며 “이달 말까지 1, 2차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중 제안자가 직접 사업화하려 할 경우 지분 참여를 통해 도와주고, 제안자가 아이디어만 제공할 경우에는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제안자에게 보상할 방침이다. 또 벤처 창업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벤처기획팀을 신설할 계획이다. 벤처기획팀은 우수 아이디어와 우량 벤처기업을 수시 발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이디어 공유와 거래를 활성화하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엔젤 투자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비즈니스 인큐베이터는 포스코가 구축한 사무 시설에 우량 벤처기업을 무상으로 입주시켜 포스코의 기업 운영 기법과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우리는 못말리는 과속스캔들 가족”

     15세 아빠와 14세 엄마, 그리고 29세 할아버지와 30세 할머니. 대물림되는 ‘과속 스캔들’로 무려 6대가 한 집에 살게 된 가족이 영국에서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청년 솀 데이비스(29)는 이미 자녀 2명과 손녀 1명을 둔 할아버지다. 14세 때 첫 딸을 얻어 아버지가 된 데이비스는 지난달 중학생 딸 티아(14)가 득녀를 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어린 할아버지로 기록됐다.  현재 무직인 데이비스는 “딸이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큰 충격을 받아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었다.”면서 “딸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할 줄은 몰랐다.”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티아는 지난해 한 살 많은 남자 친구 조던 윌리엄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15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딸 에바 그레이스를 낳았다. 0.9㎏로 연약하게 태어난 아기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입원해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는 “딸이 너무 일찍 아기를 갖게 됐다는 점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 정말 기쁘다.”면서 딸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손녀에 대한 양육을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데이비스의 가정은 이번에 태어난 손녀과 92세 고조모 메이블을 포함해 총 6대가 함께 사는 보기 드문 형태를 갖추게 됐다. 티나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딸의 생모와 결별한 데이비스는 현재 다른 여성과 재혼한 상태로, 9개월 전 아들을 얻어 현재 10명 넘는 대가족을 이뤘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4세 엄마-29세 할아버지 ‘과속스캔들’ 가문

    14세 어머니와 15세 아버지, 그리고 29세 할아버지와 30세 할머니. 대물림 되는 ‘과속스캔들’로 무려 6대가 한 집에 살게 된 가족이 영국에서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청년 셈 데이비스(29)는 이미 자녀 2명과 손녀 1명을 둔 할아버지다. 14세 때 첫 딸을 얻어 아버지가 된 데이비스는 중학생 딸 티아(14)가 득녀를 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어린 할아버지로 기록 됐다. 현재 무직인 데이비스는 “딸이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큰 충격을 받아서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었다.”면서 “딸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할 줄은 몰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티아는 지난해 한 살 많은 남자친구 조단 윌리엄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15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딸 에바 그레이스를 낳았다. 0.9kg로 연약하게 태어난 아기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입원해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는 “딸이 너무 일찍 아기를 갖게 됐다는 점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 정말 기쁘다.”면서 딸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손녀에 대한 양육을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데이비스의 가정은 이번에 태어난 손녀과 92세 증고조모 메이블을 포함해 총 6대가 사는 보기드문 형태를 갖추게 됐다. 티나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딸의 생모와 결별한 데이비스는 현재 다른 여성과 재혼한 상태며, 9개월 전 아들을 얻어 현재 10명 넘는 대가족을 이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14세 엄마-29세 할아버지 ‘과속스캔들’ 가문

     15세 아빠와 14세 엄마, 그리고 29세 할아버지와 30세 할머니. 대물림 되는 ‘과속스캔들’로 무려 6대가 한 집에 살게 된 가족이 영국에서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웨일스에 사는 청년 ? 데이비스(29)는 이미 자녀 2명과 손녀 1명을 둔 할아버지다. 14세 때 첫 딸을 얻어 아버지가 된 데이비스는 지난달 중학생 딸 티아(14)가 득녀를 하면서 영국에서 가장 어린 할아버지로 기록됐다.  현재 무직인 데이비스는 “딸이 임신 사실을 알렸을 때 큰 충격을 받아서 딸에게 소리를 지르며 다그쳤었다.”면서 “딸이 나와 같은 실수를 할 줄은 몰랐다.”고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티아는 지난해 한 살 많은 남자친구 조던 윌리엄스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고 15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딸 에바 그레이스를 낳았다. 0.9kg로 연약하게 태어난 아기는 현재 인큐베이터에서 특별 관리를 받으며 입원해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는 “딸이 너무 일찍 아기를 갖게 됐다는 점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건강하게 아이를 낳아 정말 기쁘다.”면서 딸이 공부를 포기하지 않도록 손녀에 대한 양육을 자신이 책임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데이비스의 가정은 이번에 태어난 손녀과 92세 고조모 메이블을 포함해 총 6대가 함께 사는 보기 드문 형태를 갖추게 됐다. 티나가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딸의 생모와 결별한 데이비스는 현재 다른 여성과 재혼한 상태로, 9개월 전 아들을 얻어 현재 10명 넘는 대가족을 이뤘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체중 500g ‘초미니 신생아’ 중국서 탄생

    체중이 500g밖에 나가지 않는 초미니 신생아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9일 후난성아동병원에서 태어난 이 남자아이는 24주 1일 만에 태어났으며, 체중 500g·신장 28.5㎝로 성인의 두 손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몸집이어서 ‘미니 베이비’라는 별명이 생겼다. 출생 당시 피부는 혈관이 거의 모두 보일 만큼 반투명한 상태였으며, 팔다리는 성인 손가락 굵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신생아는 매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한데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현지 의료진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주사를 놓으려 해도 몸집이 너무 작고 혈관이 가늘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진은 또 ‘미니 베이비’의 작은 몸집을 고려해 모든 의료기기를 맞춤으로 준비하고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난성아동병원 담당의사는 “이 아이는 중국에서 가장 작은 조산아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후난성에서는 두 번째로 태어난 체충 500g대의 신생아”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쪽 다리가 머리에 철썩’하이킥 베이비’ 화제

    한쪽 다리가 머리를 향해 딱 붙은 채 태어난 희귀 신생아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년 전 태어난 이모겐 스컬리. 이 여자아이의 독특한 출생 포즈는 의료진과 산모를 놀라게 했다. 다리를 올리고 있는 포즈 덕분에 ‘캉캉 베이비’(캉캉 춤을 추는 듯한 모습에서 따온 별명), ‘하이킥 베이비’ 등의 별명도 생겼다. 스컬리의 엄마는 “한번도 이런 신생아를 본 적이 없다. 꼭 캉캉춤을 추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면서 “여러 번 다리를 내리려 해도 마치 자동문처럼 다리가 ‘척’하고 머리에 붙었다. 너무 놀라서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큐베이터에 있는 일주일 동안에도 아이는 포즈를 바꾸지 않은 채 편안히 잠들어 있었다.”면서 “임신 12~20주 사이에 초음파 검사를 했을 당시에는 어떤 이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이를 진찰한 담당의사는 “태아 시절의 습관과 포즈가 남아있어 이런 증상을 보인 것 같다.”면서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특이한 사례인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스컬리는 병원에서 퇴원한지 일주일 정도 지나자 정상적일 포즈로 돌아왔고, 현재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스컬리의 엄마는 “아이가 걷는 것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매우 건강하다.”면서 “스컬리의 하이킥 포즈 덕분에 동네에서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클럽데이의 부활] “경쟁력 있는 문화아이콘” vs “포장된 유흥… 그들만의 퇴폐”

    [클럽데이의 부활] “경쟁력 있는 문화아이콘” vs “포장된 유흥… 그들만의 퇴폐”

    ‘클럽데이’ 부활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클럽문화가 ‘홍대 앞’으로 통칭되는 서울 서교동 일대를 떠올리는 열쇠 말인 동시에 서울의 문화 아이콘으로 보는 긍정론이 우선 존재한다. 하지만 인디음악의 인큐베이터였던 라이브클럽들이 발을 빼면서 자칫 ‘그들만의 축제’로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그럴 듯하게 포장된 유흥 문화에 불과하다는 냉소 또한 뿌리 깊다. 홍대 클럽문화가 주목받은 것은 강남, 이태원 등 서울의 다른 곳은 물론 서구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특성 때문이다. 1990년대 초반 록 밴드 공연 위주의 라이브클럽들이 먼저 홍대에 자리 잡았다. 당시만 해도 라이브클럽은 2인 이상의 동시 연주를 금지하는 식품위생법의 적용을 받아 툭하면 영업 정지를 당했다. 클럽 관계자들과 문화 예술인들이 합법화 투쟁을 벌인 끝에 1999년 불법 딱지를 뗐다. 신촌이 일찌감치 유흥가로 변모한 것과 달리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 주차장 거리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화랑과 미술학원, 카페가 모여들면서 ‘피카소 거리’란 애칭이 붙었다. 1993년 ‘발전소’, 1995년 ‘드럭’ 등 홍대 출신들이 만든 전위적 인테리어와 독특한 분위기의 클럽이 입소문을 타면서 패션, 음악, 문학, 건축, 미술 분야의 재기발랄한 신예들이 더욱 모여들었다. 하지만 2001년 3월 m1, nb 등 4개 클럽으로 단출하게 클럽데이가 시작됐을 때만 해도 클럽 문화에 대한 시선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일부 클럽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엑스터시 등 환각제를 복용한 사건을 놓고 언론에서 탈선과 범죄의 온상으로 몰아간 탓이 컸다. 클럽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 결정적 계기 중의 하나는 2002년 월드컵 축구 대회였다. 2004년부터 사운드데이란 이름으로 독자적인 행사를 열어온 라이브클럽 9곳이 2007년 12월 클럽데이와 합쳐지면서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는 1만여명의 ‘순례자’들이 찾는 해방구로 변했다. ‘클러버’가 아닌 ‘몸치’도 부담 없이 홍대를 찾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여행·문화 정보 사이트 CNN GO는 ‘서울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인 50가지 이유’ 중 하나로 홍대 문화를 꼽았다. 서울시도 클럽데이를 ‘서울 테마별 관광 코스 30선’에 포함시켰다. 장양숙 클럽문화협회 총무는 “클럽데이는 홍대뿐 아니라 서울의 상징적 행사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올 1월 중단된 이후 홍대 거리가 활력을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월드컵을 전후로 외부 상업 자본이 빠르게 침투하면서 홍대의 문화 지형도도 바뀌었다. 대형 클럽들이 득세하면서 언더그라운드 음악가나 실험 예술가, 출판사 등은 당인리발전소 부근과 망원동, 광흥창역, 문래동 등으로 밀려났다. 클럽데이가 번창하면서 역설적으로 클럽들의 독창성이 사라지고 청년 하위 문화를 일궈 온 홍대의 문화 예술인들이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부비부비’라는 속어로 상징되는 선정성 논란과 미성년자 출입, 잦은 폭력·폭행 사고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최근 홍대의 한 클럽에서 “‘짝짓기’에 성공하는 커플에게 모텔 숙박권을 주겠다.”고 공지했다가 취소하는 등 볼썽사나운 이벤트를 하는 것도 클럽문화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부추긴다. 홍대의 문화 정보를 다루는 월간지 ‘스트리트 H’의 정지연 편집장은 “1990년대 홍대의 록카페는 대안적·전위적 성격이 있었고 ‘수질 관리’나 연령 제한이 없는 열린 공간이었는데 2000년대 들어 ‘부비부비’가 번지고 클럽이 대형화되면서 문화가 아닌 유흥의 성격이 짙어졌다.”면서 “클럽데이 수익금 분배 방식이 종전 n분의1에서 (기여도 등을 감안한) 차등 분배로 바뀌면 자본의 논리가 강해져 대형화, 상업화, 획일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과거 클럽데이는 단순히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이곳의 자생적인 인디 문화와 창조적인 분위기가 결합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이라면서 “5개월 만에 부활한 클럽데이가 이전과 달리 시장의 논리가 지배하는 경쟁사회의 구조를 답습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용어 클릭] ●클럽데이 & 클러버 한 장의 티켓으로 홍익대 앞 주요 클럽들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날이 클럽데이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이다. 2001년 3월 30일 4개의 테크노 클럽이 처음 시작했다. 클럽을 정기적으로 돌아다니며 클럽문화를 즐기는 사람을 클러버라고 한다. 클럽데이의 최초 행사 이름도 ‘클러버들이 하나 되는 날’(Clubbers’ Harmony)이었다.
  • [클럽데이의 부활] 정부도 나선다

    정부도 클럽문화에 눈을 돌리고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2일 ‘대중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홍대 클럽의 인디음악 거점화를 내놓았다. 인디음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홍대 주변 라이브클럽을 인디음악 활성화 거점으로 삼아 키우겠다는 의지다. 정병국 장관은 “최근 프랑스, 영국 등 K팝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아이돌 그룹 중심”이라면서 “K팝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음악의 다양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디음악 등을 키워 K팝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정 장관은 “일본 J팝도 한때 높은 인기를 누렸으나 소재 고갈 등으로 하락세를 경험했다.”면서 “J팝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홍대 지역을 인디음악 메카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해 라이브 전용 클럽 공간을 확보하고 이를 우수 밴드에 싼값에 대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티켓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주 1회 인디음악 정기 공연 및 경연 대회 지원 ▲홍보·마케팅 총괄 지원도 병행하며, 클럽문화를 한류 스타의 거리(충무로) 등 문화 콘텐츠 체험 공간과 연계시켜 한류 관광 명소로 키울 방침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부익부 빈익빈’ 국내 한류 현주소

    ‘부익부 빈익빈’ 국내 한류 현주소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영국 BBC 방송이 ‘한류는 삼성을 대체할 국가 브랜드’라고 했다.”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문화를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저녁 잠실 올림픽공원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문화 전용 공연장인 ‘올림픽홀’이 문을 열었다. 정부는 여기에 맞춰 대중문화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같은 날 또 다른 곳에서는 한류 원조인 드라마 배우들이 “출연료를 못 받아 생계 유지가 어렵다.”며 출연 거부를 선언했다. 해외에서는 연일 떠들썩하지만 명암(明暗)이 교차하는 한류의 국내 현주소를 짚어 본다. ■<明> 정부, 케이팝 중동 공연 지원 아카데미 신설…음원시장 수익구조 개선 등 발벗어 정부가 예비 한류 스타 양성을 위한 ‘케이팝(K-Pop) 아카데미’(가칭)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대중음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음원시장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대기업과 음악 제작사 등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조성, 자율 개선 방안도 도출할 방침이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풍납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개관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우선 케이팝의 토대가 될 인디음악 창작 기반 지원을 확대한다. 올림픽홀 소공연장인 ‘뮤즈라이브’ 등을 명실상부한 인디음악의 산실로 육성하고, 인디음악의 인큐베이터인 ‘홍대 인디클럽’ 활성화를 위해 통합지원센터 구축과 공간 임대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원로 음악인 순회공연’을 여는 등 다양한 음악이 공존하는 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음원시장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의체를 운영하고, 국내 대학 실용음악과 등을 ‘케이팝 특성화 기관’으로 지정하는 등 예비 한류스타 양성을 위한 지원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선다. 문화부는 케이팝의 해외 진출을 위해 초기 수익 보장이 힘든 중남미, 중동 등은 현지 케이팝 공연 개최를 지원하고, 아시아 시장은 단일 블록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문화원 주관으로 각국에서 ‘케이팝 콘테스트 예선전’을 여는 한편 ‘한국문화교류의 전당’(가칭)도 설립해 한류 팬은 물론 국민들의 대중문화 향유 공간으로 삼을 방침이다. 전당에는 ‘대중음악 박물관’과 같은 체험시설, 한류 관련 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고 이를 올림픽홀 공연장과 한류 스타의 거리, 이스포츠(e-sports) 콤플렉스 등 주변 체험 시설과 연계해 ‘한국 대중문화 체험 코스’로 브랜드화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법령 정비도 서두른다. ‘대중문화 산업 발전 지원 법안’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 ‘표준 전속 계약서’를 산업 현장의 특성에 맞게 개선할 방침이다.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대중문화산업 지원 정책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도 신설할 계획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暗> “출연료 22억 안 줘 생계 막막” 연매협 “불량 제작사 미지급에도 방송사는 방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는 22일 최근 1년간 조사된 출연료 미지급액만 22억원이 넘는다며 해당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 실명을 공개했다. 아울러 출연 거부도 선언했다. 연매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은 드라마는 ‘그들이 사는 세상’(4억 3925만원), ‘국가가 부른다’(3억 3990만원), ‘태양을 삼켜라’(1억 7441만원), ‘2009 공포의 외인구단’(1억 2980만원) 등 총 17편이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총 5편 8억 987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MBC는 총 7편에 3억 5328만원을 미지급했다. SBS(케이블채널 포함)도 5편의 드라마에 2억 8567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충무로도 예외는 아니었다. ‘걸프렌즈’(1억 4000만원), ‘하녀’(1억 4500만원), ‘황해’(1억 500만원), ‘영화는 영화다’(1억 2000만원) 등 총 15편이 출연료를 미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협 측은 “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 소속 배우들의 실태만 조사한 것”이라면서 “조사 시점도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로 국한돼 실제 미지급 실태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길호 연매협 사무국장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외주 드라마 제작사들과 문제를 방관해온 방송사들은 (서로 책임을 전가한 채) 문제 해결을 위한 미동의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량 제작사(자)들이 대표이사와 상호만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을 일삼고 있는 만큼 드라마 제작사 등록제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연매협은 모든 회원사에 불량 제작사 명단이 적힌 ‘블랙리스트’를 통보하고 출연 거부를 권고하는 공문을 내려보냈다. 앞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은 지난해 9월 KBS, MBC, SBS가 편성한 외주제작 드라마의 미지급 출연료가 43억원에 이른다며 출연 거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당시 ‘동이’, ‘김수로’, ‘글로리아’ 등 일부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다. 한예조는 방송 3사로부터 출연료 미지급금 지급 보증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약속받고 출연 거부를 철회했으나 9개월 만에 똑같은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나와 통일] (20) 박종철 신경정신과 원장

    [나와 통일] (20) 박종철 신경정신과 원장

    14년 전 처음으로 북한에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해 나진을 방문했을 때는 지금과 상황이 많이 달랐다. 당시에는 두만강을 건너기 위해 양쪽에서 짐 검사를 받는 데만 6시간이 걸렸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민들은 “영삼이가 보냅디까, 대중이가 보냅디까.”라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서도 나에게 참 잘해준 친구들이 있었다. 안심할 수 있게 평양에서 나진까지 이틀에 걸쳐 차를 몰고 온 사람들이었다. 서로를 돕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미운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평양에서 지하철을 타면 “남쪽에서 왔죠?”라고 묻는 학생들이 있다. 젊은이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유분방하다. 처음 북한을 돕게 된 계기는 1997년 북한에 큰 홍수가 났을 때 한 재미교포 의사의 요청 때문이었다. 당시 중국 교포들을 돕고 있었는데, 나한테 자문을 구하러 왔다. 처음에는 기생충약·소화제·아스피린 등 기본적인 의약품을 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다음엔 대학병원팀과 함께 의료 장비를 보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이희호 여사가 찾았던 평양산원(산부인과)에는 남측이 보낸 인큐베이터가 놓여 있다. 북한의 의료기술은 우리나라의 1970년대 수준이다. 그들은 의대를 졸업한 후 한 곳에서 평생을 연구, 진료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수준은 상당히 높다. 다만 다른 분야와는 협력이 안 돼 응용이 잘 안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작은 것이라도 배우려고 하는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 남한의 안과팀, 위암수술팀 등이 가면 밤 새워서 공부를 하고 다음날 찾아와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열의를 보인다. 처음엔 우리가 시술을 해서 보여주고, 두 번째는 같이 하고, 세 번째는 단독 수술하는 것을 감독하는 방식으로 의료기술을 전수해 주곤 했다. 지금도 평양의대에서는 우리가 전해준 장비와 의술을 활용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북한을 돕는 이유는 별다른 게 없다. 북한에 친·인척이 있거나, 그곳에서 태어난 것도 아니다. 연세의대 재학시절부터 해왔던 간질환자 돕기에서 시작된 의료 봉사가 네팔·몽골·중국·베트남 등으로 확대돼 왔는데, 북한이라고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있다면 어디든 간다는 생각일 뿐이다. 북한을 도울 때는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은 하지 않는다. 북한 어린이들을 보면 너무 불쌍하고 안됐지만,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거나 눈물 뽑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다. 어린이들의 사진을 보여주는 것이 후원금을 걷는 데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리면서 돕느니 차라리 돕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5월 말 북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을 했다. 나의 원칙은 “너희도 좋고 우리도 좋은 것만 하자.”는 것이다. 잡음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북쪽 사람들을 미움을 가지고 봐선 안 된다. 집단 통제하에서 움직일 때는 경계해야겠지만, 개별적으로 한 명씩 만나 보면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적어도 남북이 통일됐을 때 남쪽 사람들이 온정을 가지고 자신들을 도왔구나라는 얘기를 들어야지, 미워하거나 굶어죽기를 바랐다는 얘기를 들어선 안 되는 것 아닌가. 통일은 꼭 해야 한다. 민족이 서로 왕래하고 협력하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전쟁은 절대 안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정권이 여러번 바뀌면서 사람들의 생각도 여러 번 바뀌었다. 남쪽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듯 북한도 하나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천안함 사건의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은 그럴 권리가 있는 반면, 북한의 소외된 사람들에게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사람 역시 그럴 권리가 있다. 남한은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회다. 정부의 정책을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정부의 통제하에서는 북한을 돕거나 교류, 협력하는 데에 있어선 다양성을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 최근 밝혀진 비밀접촉에 대해서도, 민간이 대화의 통로를 먼저 열어놓고 시작했더라면 정부 간 대화도 보다 부드럽게 진행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박종철 원장은 광화문 네거리에 병원을 두고 있는 박종철(78) 신경정신과 원장의 또 다른 직함은 대북협력민간단체 협의회 회장이다. 1997년 북한 수해를 계기로 의료지원을 시작해 지금까지 20회 방북했다. 대북 의료지원사업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간질환자 봉사단체인 사단법인 장미회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 대북협력자금을 지원받아 북한의 간질환자를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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