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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룩한 배, 짧은 다리…‘아재 체형’ 마네킹 등장

    불룩한 배, 짧은 다리…‘아재 체형’ 마네킹 등장

    불룩한 배, 머리가 벗겨진 마네킹이 의류매장 쇼 윈도우에 나타났다. 이 마네킹의 모습은 흡사 일반 남성 쇼핑객의 모습과 비슷해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영국 데일리메일, 더 썬 등 외신은 영국 더비시 도심부에 있는 이탈리아 의류 아울렛 매장에 5ft(152.4cm)의 키에 44인치(112cm)바지를 입은 마네킹이 공개되면서 많은 남성 고객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마네킹 이름은 ‘프레드’. 프레드는 최신 유행하는 옷과 아이템을 걸친 채 한 의류 브랜드 매장의 쇼윈도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를 차지하고 서있다. 특히 평균 남자 고객을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레드는 인스타 계정도 갖고 있다. 매장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앤디 홈즈는 "프레드를 어디에 둬야할지 몰라 한동안 지하 창고에 보관했다. 그러나 우리 가게는 변화를 모색하며 달라졌고, 현실의 평범한 사람을 닮은 그의 솔직한 모습이 좋았다. 사람들이 가게를 지나가다 잠시 멈춰서서 미소짓거나 웃으며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프레드는 예민한 여성고객들까지 끌어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레드는 우리 가게의 마스코트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그를 통해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서 원하고자하는 바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한 쇼핑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실에 근접한 마네킹을 만들어내다니, 정말 근사하다! 고객의 선택 폭 또한 더 다양해 질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이전에 의류 브랜드들은 극단적으로 마른 마네킹들을 사용해 빈축을 샀었다. 2014년 영국 패션브랜드 턉샵이 막대기같이 마른 다리의 마네킹을 사용해 비판을 받았고, 거식증 자선단체의 불만과 영국 여성의 더 다양한 모습을 대표하는 모델을 사용하라는 비평가들의 요구로 이어지기도 했다. 마른 마네킹이 여성들의 섭식 장애에 기여하거나 얻기 어려운 몸매를 가지려는 여성에게 진짜 해를 끼칠 수 있어서다. 반면 일부사람들은 마네킹이 사람의 인체를 대표하지 않으며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왜곡됐을 뿐이라며 주장한 바 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인류의 보편적 가치… ‘자유·평등·인권·법치’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인류의 보편적 가치… ‘자유·평등·인권·법치’

    3·1운동 3·1정신의 기반 위에 세워진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향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국가다. 3·1운동 3·1정신이 만들어 낸 3·1이념은 자유민주주의 이념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은 지금까지 인류 역사에서는 한번도 갖지 못한 그 특유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우리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래 지금까지 그 가치를 실현하고 성취하려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래서 이만큼의 성공한 국가를 만들어 냈다. 누가 뭐라 해도 대한민국은 이 자유민주주의로 성공한 국가이다. 세계 많은 나라가 부러워하는 국가이고, 가 보고 싶은 국가이고, 가서 살아 봤으면 하는 국가이다. 2차 대전 이후 신생한 그 많은 국가들 중 산업화도 성공하고 민주화도 성공한 유일한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성공은 오로지 자유민주주의가 갖는 다음 4개의 가치를 실현하려 끊임없이 다짐하고 노력해온 결실이다. 이 4개의 가치를 실현하는 ‘가치국가’의 건설이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의 목표였을 뿐 아니라 우리의 미래, 우리 자손들 대대손손의 목표며 이상이다. 이 4개의 가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만의 것이 아니라 이 지구상의 인류 모두의 가치다. 그것은 바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universal value)다. 이 4개의 가치 중 첫째는 ‘자유’다. 우리 민족을 가장 역동적으로 만든 3·1운동 3·1정신에서도 이미 말한 바 있지만, 자유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의 기본 가치다. 정치에서 우리는 어떤 정부 어떤 대표를 선택할 것인가의 자유를 가져야 하고 경제에서 우리는 재산의 사적(私的) 소유의 자유와 시장경쟁에 참여할 자유를 가져야 하고 사회에서는 지역이동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집단 소속의 자유를 그 어떤 개인이든 가질 수 있어야 하고 문화에서는 사상의 자유, 종교 믿음의 자유. 학문 연구의 자유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 자유는 반드시 경쟁을 수반한다. 경쟁 없는 자유가 없고, 자유 없는 경쟁이 없다. 경쟁이 있어 인류는 발전한다. 경쟁하면 이기는 사람이 있고 지는 사람이 있다. 사람은 이길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하지만 질 수 있는 자유도 있어야 한다. 진 사람에게 너는 왜 졌느냐고 질타하거나 억압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런 사회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사회다. 어떤 사회든 영원히 이기는 사람도 없고 영원히 지는 사람도 없다. 흥망이 유수하다는 말처럼 이기고 지는 것, 흥하고 쇠하는 것은 돌고 돈다. 그것이 자유로운 사회이고 자유의 가치다. #천부인권 평등은 신분·기회·출발시점의 평등 둘째로 ‘평등’이다.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 평등은 천부의 인권이다.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부여한 권리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가 생기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평등하지 못했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고취되고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면서 평등하기 시작했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어떤 사람은 재산이 많고 어떤 사람은 가난하다, 어떤 사람은 지위가 높고, 권력도 많고, 어떤 사람은 지위가 낮고 권력도 없다. 그렇다면 자유민주주의 사회도 불평등하지 않은가. 도대체 무엇이 평등하단 말인가. 그 평등은 신분(身分)의 평등이다. 조선시대의 신분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회적 지위의 위아래가 귀족 양반의 집에서 태어나면 귀족 양반이 되고, 상민 천민의 집에서 태어나면 상민 천민이 되는 것이다. 이를 귀속적 지위(歸屬的 地位·ascribed status)라 한다. 반면 자신의 업적으로 얻어지는 지위는 획득적 지위(獲得的 地位·achieved status)라고 한다. 현대사회의 이런 지위는 고정된 지위 혹은 영속적으로 존재하는 지위가 아니다.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바뀌게 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양반 상놈처럼 오래오래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의 평등처럼 기회의 평등, 출발시점에서의 평등만 보장되면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셋째로 ‘인권’이다. 인권은 사람이면 누구나 다 사람으로서 인격적 대우를 받을 권리다. 사람은 누구나 꼭 같이 사람대접을 받아야 한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더 많은 사람대우를 받고,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더 적은 사람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 사람은 또 함부로 구속되거나 고문을 당해서도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그 인격적 가치가 존중되어야 하고 인간으로서의 신성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전혀 그렇지 못했다. 조선시대의 인격적 가치, 인간적 대우는 오로지 양반에게만 있었다. 아직도 공산주의 사회, 전체주의 사회에서는 오로지 권력자에게만 사람대접이 있다. 그들 외의 다른 사람들은 그 누구이든 어느 한순간도 사람대접을 받지 못한다. 인류역사에서 사람이 사람으로서 인격적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의 사회의 가치가 실현되고부터다. #법치는 누구에게나 값이 같은 시장 공평성과 같아 넷째로 ‘법치’(法治·rule of law)다. 법치는 법에 의한 통치다. 누구나 법 앞에서 평등하다. 권력자도 법에 구속되고 권력기관도 법에 구속된다. 물론 일반 국민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법치는 흔히들 시장(market)의 공평성(公平性)에 비유되기도 한다. 시장 상인이 귀족이라고 물건을 싸게 팔고 서민이라고 비싸게 팔지 않는다.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똑같은 값으로 판다. 법치도 그와 같다. 폴리스라인을 벗어나서 데모를 하면 국회의원도 구속을 한다. 대통령도 뇌물을 먹으면 감옥에 간다.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나 법의 집행을 받는 사람이나, 법으로 감시하고 감독하는 사람이나 법에 감시당하고 감독받는 사람이나 똑같이 법에 묶이는 것이다. 이 법치의 역사도 그렇게 길지 않다. 자유민주주의가 실현되면서부터다. 그 이전은 소위 인치(人治·rule of man)였다. 법이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다스리는 것이었다. 오늘날도 아직 남아 있는 사회주의 국가, 공산주의 국가를 보라. 이 나라들은 모두 인치다. 법은 허울만이고 법의 이름으로 사람이 다스리고 있다. 사람이 다스린다는 인치는 법의 잣대가 다스리는 사람 마음대로, 권력 쥔 사람 생각대로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누구나 믿고 복종하는 객관적인 법의 잣대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법치를 실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우리가 실현하려는 가치국가(價値國家)는 이 네 가지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국가다. 이 네 가지 가치는 이미 100년 전 3·1운동 때 3·1정신과 3·1이념이 제시해준 가치다. 어떻게 100년 전에 우리 선인들이 그런 가치를 품고 있었을까. 이유는 분명하다. 그 가치는 인류가 반드시 실현해야 하는 영원한 인류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우리 선인들이 일본보다 중국보다 앞서 깨달은 것이다. 이 영원한 가치를 발견하고 우리들 후손들에게 길을 밝혀주신 우리 선인들의 3·1운동 3·1정신 그리고 3·1이념, 우리는 너무 감사하고 고이 그리고 깊이 간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다시 새롭게 3·1운동을 읽고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 애플 고성능 아이패드 역대 최저가로 푸는 이유는?

    애플 고성능 아이패드 역대 최저가로 푸는 이유는?

     애플이 최근 몇년 간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태블릿 PC 시장에서 최신 고성능 아이패드를 역대 최저가로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310만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데스크톱 수준의 64bit 아키텍처를 갖춘 A9 칩, 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의 9.7인치형 아이패드를 사상 최저가인 329달러에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판매가는 43만 원이다. 성능이 유사한 아이패드 프로 9.7 인치 모델이 729달러부터 가격이 형성된 것과 비교하면 반값도 안 되는 가격이다.  필립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이라면서, 이를 고객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3년 간 줄어들고 있는 테블릿 시장 규모를 의식해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기기 판매 추적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분기에 전 세계에서 팔려나간 태블릿 PC는 총 52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1% 하락했다. 2014년 1분기(2013년 9월 말∼12월 말)의 아이패드 판매는 2600만대였다. 총매출은 115억 달러. 이는 아이폰 매출 규모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며 맥 디비전의 2배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2017년 1분기(2016년 9월 말∼12월 말)의 판매는 1310만대였다. 매출액도 55억 달러였다. 현재 애플의 아이패드 부서는 아이폰 부서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IDC의 라인 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처럼 전용 키보드가 없는 전형적인 태블릿은 계속해서 설 땅을 잃고 있다”며 “사람들은 터치스크린을 갖춘 노트북과 태블릿 겸용 2대1 하이브리드 기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애플, 아이폰7 레드 에디션 출시…실물 보니 ‘헉’

    애플, 아이폰7 레드 에디션 출시…실물 보니 ‘헉’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빨간색의 알루미늄재질로 마감된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성능을 업데이트한 아이패드 9.7을 역대 최저 가격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CEO는 “10년 전 애플과 레드‘(RED)’가 함께 일을 시작한 이래 우리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레드 마감의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RED)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선보이는 가장 큰 행보”라고 말했다 (RED)는 지난 2006년 에이즈에 대항하는 IT 기업 사업체와 기술인들이 모여 만든 에이즈 퇴치재단으로, 현재 4억 65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1억 3000만 달러 이상을 애플로부터 지원받은 바 있다. 아이폰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128GB 및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그동안 아이폰 7은 제트 블랙, 블랙, 실버, 골드 및 로즈 골드 등 5가지 색상으로 판매됐다.애플은 또 성능을 향상시킨 9.7인치형 아이패드를 329달러(한국에서는 43만원)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아이패드는 310만 픽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데스크톱 수준의 64bit 아키텍처를 갖춘 A9 칩, 온종일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갖고 있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또 아이패드용으로 특별 디자인된 130만 개 이상의 전용 앱에도 접근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개월 아기 체격의 21세 인도 남성, 신으로 추앙받다

    6개월 아기 체격의 21세 인도 남성, 신으로 추앙받다

    인도에서 20대 남성이 힌두교 신의 환생으로 추앙받고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 지역 사람들이 6개월된 아기와 같은 몸무게·키를 지닌 남성을 신처럼 생각하고, 은혜를 빌기 위해 매일 그를 찾아간다고 전했다. 실제 인도는 3억 3000만 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인 대단한 '신들의 나라'다. 독특한 외모를 갖고 있는 경우, '현생 신'으로 여기며 주변에서 몰려와 복을 빌고 평안을 구하는 일들이 심심찮게 벌어지곤 한다. 신격화되고 있는 대상은 바로 맨프릿 싱(21). 그의 키는 23인치(58.43cm)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작다. 싱은 본래 건강한 사내 아이로 태어났지만 6개월이 됐을 때, 갑자기 성장이 멈췄다. 게다가 3살 때 다리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 걸을 수 없게 됐고, 말도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싱의 가족들은 그가 여전히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엄마 만지트 카우르는 "싱이 태어난 이후 많은 의사들에게 데려갔는데 그 중 5~7명의 의사가 아들이 갑상선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을거라 말했다"면서 "많은 약을 먹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고 슬퍼했다. 그는 "그러던 중 친척을 포함해 일부 사람들이 아들을 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아들이 축복을 빌어준 사람들은 누구든 소원을 이루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은 아들의 키가 작다고 놀리며 괴롭히지 않는다. 우리도 아들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싱을 정말 많이 사랑하며 매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아온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싱에겐 두 명의 남매가 있는데 둘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여동생 자스프리트(19)의 경우 집에 머물면서 싱을 돌보고 있다. 싱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가족들의 소망은 그가 더 유명해져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버는 것이다. 아빠 자가타는 "많은 의사들과 상담을 했으나 그들 또한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싱을 진찰한 지역 의사 헤마랏은 "희귀 질병이 어느정도 갑상선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이 나거나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해본 적은 있지만 그와 같은 환자는 난생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의사 역시 "오늘날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싱의 치료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차량 내 초미세먼지까지 잡는다 현대차 ‘2017년형 아반떼’ 출격

    차량 내 초미세먼지까지 잡는다 현대차 ‘2017년형 아반떼’ 출격

    세이프티 언록 등 편의성 강화 판매가 1570만~2165만원현대자동차가 상품성을 강화한 ‘2017 아반떼’를 내놓았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2017년형 아반떼는 차량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걸러 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탑재했다. 이온을 발생시켜 차량 내부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장착했다. 주차 시 운전석 도어(문짝)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곳으로 무단 침입하는 걸 방지하는 ‘세이프티 언록’ 기능도 추가했다. 장애물과의 거리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안전한 주차를 돕는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인 ‘현대스마트센서’도 확대 적용했다. 고급 사양인 앞좌석 통풍 시트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IMS) 등의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기존 7인치 내비게이션은 8인치로 커졌다. 블루투스 핸즈프리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애플 카플레이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1.6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1570만원부터 2165만원이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엄(2165만원)은 가격이 동결됐으나, 모던 트림(2014만원)은 49만원 인상됐다. 1.6 디젤 모델도 최대 22만원 올랐다. 현대차는 또 터보 모델인 아반떼 스포츠에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 기반의 ‘오리지널 트림’을 추가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휠 등 기존 스포츠 모델에 신규 인테리어를 추가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7단 DCT 모델보다 100만원 이상 낮췄다. 7단 DCT 모델이 2200만원인 반면 오리지널 트림은 2098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반떼 스포츠 전 트림에도 세이프티 언록,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기본 적용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레노버 ‘싱크패드 X1 카본’ 출시

    레노버 ‘싱크패드 X1 카본’ 출시

    한국레노버가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카비레이크)를 탑재한 5세대 ‘싱크패드 X1 카본’ 노트북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게는 1.14㎏, 두께는 15.95㎜로 14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전 세대보다 사이즈가 8% 작아졌고, 가벼워졌다. 영하 20도부터 영상 60도에 이르는 열충격 테스트를 포함해 총 12가지 군용 등급 테스트를 거쳤고, 200가지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한국레노버는 밝혔다. 김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싱크패드는 레노버가 전 세계 P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PC 브랜드”라며 “X1 카본은 싱크패드 브랜드를 더욱 진화시킨 비즈니스 노트북”이라고 소개했다.
  • 금호타이어, 성능 강화한 SUV용 프리미엄 타이어 출시

    금호타이어, 성능 강화한 SUV용 프리미엄 타이어 출시

     금호타이어는 15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컴포트 타이어 ‘크루젠HP71’과 스포츠형 타이어 ‘엑스타PS71’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크루젠HP71은 도심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원하는 SUV 운전자를 위해 부드러운 주행 성능과 정숙성을 강화시킨 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다. 기존 제품 대비 마모 성능과 스노우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켰다. 타이어의 얼굴로 불리는 ‘사이드월’에는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기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 및 세련된 표면 질감을 구현했다. 차량 유형별로 최적화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도심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규격에는 길이가 다른 ‘피치’(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 수 증가를 통해 컴포트 성능과 소음 분산 기술 강화에 주력했다. 고성능·고하중 SUV 차량에는 입체 ‘사이프’(트레드 블록 표면의 미세한 홈) 적용 등을 통해 핸들링 및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젖은 노면에서 배수력을 향상시켜 빗길, 눈길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게 한 점이 눈에 띈다. 사이즈는 16~20인치로 총 28개 규격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1개당 20만~30만원선이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RE개발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승차감 및 핸들링, 스노우 성능 등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한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 주행을 즐기는 운전자를 위한 엑스타PS71도 새로 공개됐다. 견고한 블록 강성 설계와 젖은 노면 접지력 향상으로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가능하게 했다. 각 ‘리브’(원주 방향을 따라 여러 홈이 있는 형태)별 최적 형상 설계를 통해 안정된 고속 주행도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사이드월에는 깃발을 연상시키는 플래그 아이콘을 적용해 고성능 스포츠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17~20인치 총 24개 규격으로 판매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 전 대통령, 삼성 아닌 LG전자 제품 고집한 이유

    박 전 대통령, 삼성 아닌 LG전자 제품 고집한 이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를 채운 가전제품은 대부분 LG전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를 앞둔 12일 텔레비전,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이 사저로 배달됐다. 사저 앞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들은 배송이 된 제품 하나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취재진들은 사저로 들어가는 가전제품의 브랜드까지 포착하기 위해 플래시를 터뜨렸다. 언론에 포착된 박 전 대통령의 새 가전제품으로는 LG 디오스 냉장고와 43인치 LG TV로 확인됐다. 모두 LG전자의 제품이었다. 사저로 배달된 전자제품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이 아닌 LG전자의 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LG전자 제품을 구입하도록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는지, 측근 참모들이 결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이 LG 제품을 유독 선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에서 삼성으로부터 433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어, 이를 의식해 삼성이 아닌 LG 제품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즉 삼성과는 조금이라도 더 ‘엮이지 않으려’는 의식이 LG제품으로 표출된 것이 아니냐는 심리적 분석이 그것이다. 네티즌들은 “LG 의문의 1승” “삼성이라면 넌더리가 나서 그러지 않겠느냐” “삼성에 대한 복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급성장… 옥외로 영역 확대 예고

    디지털사이니지 시장 급성장… 옥외로 영역 확대 예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초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그랜드 뷰 리서치’는 지난 10월 전 세계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이 2020년 이후 3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이미 공항이나 지하철, 버스 정류장을 비롯해 상가, 대학교, 시장, 도로변 등 설치 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술력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디어 솔루션 서비스 전문기업 비비엠씨㈜가 그동안의 설치 경험을 기반으로 홍보용 디지털사이니지 옥외 공급 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혀 화제다.최근 비비엠씨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여주 한글시장 등 여러 옥외장소에 디지털사이니지를 설치, 높은 기술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사이니지 솔루션인 ‘SignCast’는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기기를 통해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방송 미리보기, 모니터링, 운영 통계 분석 등의 여러 기능을 제공, 단독으로 위치하는 디스플레이 기기에서부터 네트워크 기반으로 연결된 수천 대의 디스플레이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환경과 요구를 충족시켜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비비엠씨 관계자는 “옥외용 디지털사이니지는 항온, 방습, 충격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구축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비비엠씨 디지털사이니지는 수년 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컨텐츠 제작이나 스케줄 관리, 모니터링, 원격제어 등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구현하고 있으며, ITO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한 온도조절 센서를 도입해 기온이 낮은 겨울과 높은 여름 모두 쉽게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설치된 디지털사이니지는 46인치 가로, 세로 3X3으로 구성된 멀티비전 형식으로 2500칸델라의 아웃도어 패널을 사용해 낮에도 시인성이 높으며, 하단 미닫이 방식 도입으로 유지보수가 쉽다. 여주 한글시장에는 키오스크 형태의 46인치 옥외용 디지털사이니지 2대가 설치됐으며, 많은 유동인구에 노출된 만큼 강화유리를 사용해 파손될 위험을 최소화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개월만에 12㎝ 자라…‘장발의 번개머리 아기’ 화제

    현재 생후 5개월 밖에 안 된 한 아기가 평균보다 훨씬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ABC뉴스 등 현지매체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주(州) 냄파에 사는 아기 올리버 던은 5개월 전 태어났을 때 풍성한 머리카락을 지니고 있어 가족은 물론 병원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 다른 모든 사람은 아이의 풍성한 머리카락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아이의 풍성한 머리카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진행된 정기 초음파 검사에서도 풍성한 머리카락이 드러났던 것이다. 올리버의 머리카락은 태어난 뒤에도 한 달에 1인치(약 2.54㎝)씩 자랐다. 그렇게 해서 생후 5개월이 된 지금 5인치(약 12.7㎝)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올리버의 머리카락은 마치 만화영화 속에서 번개에 맞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위로 솟구쳐 있다는 것. 이 모습이 마냥 즐거운 아이 어머니 앤지 던(33)과 그녀의 남편 브라이언 던(32)은 아이를 본 사람들이 끊임없이 아이 머리카락을 한 번 만져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의 머리에 어떤 헤어스프레이나 미용제품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초등학교 1학년 교사이기도 한 앤지는 “올리버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카락이 풍성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머리카락도 빠지지 않고 점점 더 길고 수북하며 두꺼워졌다”면서 “현재 그의 머리카락은 5인치를 넘어섰지만 이제 그 이상 자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패션, 여행을 떠나다

    패션, 여행을 떠나다

    여행 패션이 올해 주요 패션 트렌드로 떠올랐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인생은 한 번뿐이니 현재를 즐기자’는 현재지향적인 ‘욜로’(You Only Live Once의 약자) 문화가 확산되면서 훌쩍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 열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패션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약 14% 증가했으며, 내국인 출국자도 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2014년 이미 전체 해외여행객 중 개별 자유여행이 차지하는 비율이 40.4%로 패키지여행(37.5%)을 웃도는 등 자유여행객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여행객의 ‘패키지 여행상품’ 구매 경험률도 2013년 72.8%에서 2015년 63.4%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5월과 10월 예년보다 긴 연휴가 예고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고 나섰다. 그중에서도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가방 등 액세서리 시장이다. 빈폴액세서리는 최근 여행용 캐리어·백팩·메신저백·크로스백·여권가방 등으로 구성된 ‘트래블 라인’을 새롭게 내놨다. 나일론 원단에 카본 필름을 코팅해 높은 내구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갖춘 ‘카본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성능을 높였다. 원터치로 백팩이 열리고 캐리어와 연결할 수 있는 ‘롤탑형 백팩’, 내부 무게를 자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내재된 26인치 캐리어 등 여행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MCM도 지난해 하반기 여행용 가방과 액세서리로 구성된 ‘MCM 트래블 컬렉션’을 출시했다. 네 개의 바퀴가 달린 캐리어, 캐리어와 연결할 수 있는 스트랩이 부착된 서류가방 등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여기에 여행용 소재로 개발된 ‘오데온 캔버스’를 사용해 가방 무게를 최소화했다. 왕실용 여행가방에서 출발한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18개월에 걸쳐 개발한 ‘호라이즌’ 트렁크를 지난해 새롭게 선보였다. 신소재를 사용해 가방의 무게를 50% 가까이 줄이고 짐을 넣을 수 있는 내부 공간을 15%가량 넓혀 모두 37ℓ 부피의 수납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올해는 레이저로 모노그램 무늬를 새긴 ‘모노그램 티타늄 트롤리 트렁크’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를 인수하기도 했다. 남성복 브랜드들도 격식을 갖추면서 동시에 활동성을 가미한 나들이용 아이템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로가디스는 소프트 메이킹 공법으로 만들어 가벼운 ‘플라잉 재킷’과 신축성이 높은 저지 소재의 ‘이탈리아노 재킷’, 구김이 가지 않아서 관리가 편한 린넨 소재에 프린트를 더한 ‘에어 포트 수트’ 등 여행지에서도 간편하게 갖춰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연달아 출시했다. 빨질레리와 갤럭시도 초경량 ‘에어 재킷’ 등 기능성을 높인 의류를 각각 내놨다. 또 예년에 비해 짧은 기장의 블루종 점퍼 비중이 높아진 것도 눈에 띈다. 윤재원 빨질레리 디자인실장은 “남성복 브랜드의 여행 아이템은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적인 디자인에 색깔과 소재로 다양성을 준 것이 특징”이라며 “출장이 잦은 직장인의 경우 한 가지 의상을 직장에서는 비즈니스 캐쥬얼로, 휴가지에서는 어느 정도 예의를 차린 휴양지 패션으로 상황에 따라 두루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성복이 기능성을 더해 여행 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반대로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존의 기능성 의류에 대중적인 디자인을 가미해 여행지 패션으로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LF몰은 오는 20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의 트래블룩을 제안하는 ‘라푸마 보야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존의 전문 아웃도어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된 색상과 날씬해 보이는 슬림핏 라인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라푸마 측의 설명이다. 허은경 라푸마 CD 상무는 “최근 뉴욕 증권가에서는 정장 위에 고어텍스 소재로 된 아웃도어 점퍼를 입고 백팩을 매는 패션이 유행하고 있을 정도로 아웃도어와 시티웨어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웃도어 브랜드 살레와도 검정색, 진녹색 등 세련된 무채색으로 이뤄진 ‘비바체 에어 HLT 자켓’을 출시했다. 그라데이션 타공 기법을 사용해 야외활동에 적합한 통기성도 갖췄다. 김형철 살레와 의류기획팀장은 “빨간색, 노란색 등 강렬한 원색이 주를 이뤘던 과거 등산복과는 달리 이번 시즌 살레와 전체 의류 중 약 42%에 모노톤 색상을 적용했다”며 “기존의 캐주얼 의류와도 쉽게 코디할 수 있어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층도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이나 나들이 복장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한항공 ‘꿈의 항공기’ 김포~제주 하늘서 첫선

    대한항공 ‘꿈의 항공기’ 김포~제주 하늘서 첫선

    대한항공이 12일 김포~제주 노선에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269석 규모로 하루 3회 왕복 운항한다. 기체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를 높여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항공기 대비 1.5배 큰 창문, 약 5인치 높아진 객실 천장 높이, 기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5대를 비롯해 총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캐나다 토론토, 일본 후쿠오카 등 국제선에도 투입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에 먼저 선보인 보잉 787-9를 통해 기존 항공기보다 확연하게 달라진 꿈의 항공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씨엠아이텍, 3세대 홍채인식단말기 ‘EF-45’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씨엠아이텍, 3세대 홍채인식단말기 ‘EF-45’ 앞세워 국내외 시장 공략

    지난 1월, 두바이 국제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걸프지역 최대 보안전시회인 ‘Intersec Dubai’에서 국내기업 ‘씨엠아이텍’이 출품한 홍채인식시스템이 전세계 바이어 및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씨엠아이텍이 ‘Intersec Dubai’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EF-45’는 LCD를 사용한 얼굴인식 및 유사 사용이 가능한 3세대 홍채인식시스템으로, 네트워크 기반으로 100조분의 1까지 분별이 가능한 정확성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홍채인식 중에 고해상도 5.0인치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사용자의 얼굴을 표시하는 매우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관객들의 찬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스탠드얼론 타입으로 Database 등록 및 인증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치 및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Ethernet, Wiegand, RS-485 등 각종 통신 방식의 지원으로 네트워크 기반 물리적 엑세스 제어 방식을 모두 제공해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선택 적용이 가능하다. 생체인식거리 역시 기존보다 크게 향상돼 홍채는 30~45cm, 얼굴은 45~70cm까지 식별이 가능한 다중인식(Multi-Modal)의 탁월한 편의성과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가격은 기존의 홍채인식 시스템에 비해 저렴해 향후 시장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홍채인식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씨엠아이텍은 두바이 전시회 이전에도 Safran, NEC, Screencheck 등 전세계 주요 보안솔루션의 기업들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홍채인식시스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실제로 ‘EF-45’는 싱가폴 출입국관리법 지정을 통해 싱가폴의 공항 출입국 관리에 채용이 확정됐다.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싱가폴 지역우체국 ‘Singpost’는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홍채 등록을 진행 중으로, 2018년부터는 싱가폴 각 공항 및 항만 출입국 관리에 ‘EF-45’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도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SK건설, 동아지질 등 대형 건설사가 근로자들의 출퇴근 관리를 위해 현장 출입문에 씨엠아이텍 홍채인식기를 설치하는 등 산업현장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외 및 야간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동시에 헬멧, 선글라스,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빠른 인식이 가능해 근로자들의 편의성 역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씨엠아이텍 주식회사 관계자는 “씨엠아이텍은 독자적인 사용자 얼굴 자동인식 기능과 자동 Tilting 카메라 기술을 통해 홍채인식시스템 전문화에 성공,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Intersec Dubai’에 이어 파트너사를 통한 국내 SECON 2017 전시회(일산, Kintex) 및 해외 IFSEC, ISC WEST 등에도 지속적으로 ‘EF-45’를 출품할 예정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만에 확 바뀐 쏘나타… “중형세단 새 기준 제시”

    3년만에 확 바뀐 쏘나타… “중형세단 새 기준 제시”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옷을 새로 갈아입은 중형 세단 ‘쏘나타 뉴 라이즈’를 8일 출시했다. 2014년 출시된 7세대 LF쏘나타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화를 주면서 가격은 동결하거나 낮췄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쏘나타 뉴 라이즈 공개 행사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중형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내수 판매 목표는 9만 2000대다.쏘나타는 1985년 출시 이후 30년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 ‘국민 중형차’란 별명을 갖고 있지만, 최근 들어 판매 대수가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내수 판매 대수(8만 2203대)는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6만 2528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014년 52.2%에서 지난해엔 36.0%까지 하락했다.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 ‘SM6’ 등 경쟁 차가 무섭게 팔리면서다. 현대차가 약 5년 주기로 쏘나타 신형 모델을 내놓은 만큼 다음 8세대 모델은 2019년 초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이 앞으로 2년을 책임져야 한다는 얘기다. 현대차는 일단 2.0 가솔린, 1.7 디젤, 1.6 터보, 2.0 터보(8단 자동변속기 장착) 등 4가지 모델을 내놓고 이달 말 2.0 LPi 모델을 추가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연내 출시한다.외관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전면부의 그릴이다. 신형 그랜저에 이어 쏘나타에도 용광로에서 녹아 내리는 쇳물을 연상케 하는 ‘캐스케이딩 그릴’을 적용했다. 후면부의 번호판은 범퍼 밑부분으로 내리고,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바꿨다. 젊은 고객층을 끌어오기 위해 안전·편의 사양을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지능형 안전주행 시스템인 ‘현대스마트센서’를 선택품목(옵션)으로 구입할 수 있게 했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를 적용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와 애플 카플레이 등도 추가했다. 패밀리케어(뒷좌석 커튼·열선시트), 레이디케어(어라운드뷰 등), 스타일케어(LED 헤드램프, 18인치 휠), 올시즌케어(통풍·열선시트) 등 맞춤형 패키지를 내놓은 것도 눈에 띈다. 가격은 2255만원(2.0가솔린)부터 3253만원(2.0터보)까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진취적 여성 캐릭터 기대 커요” “야수 → 인간 내면 구현 힘썼죠”

    “진취적 여성 캐릭터 기대 커요” “야수 → 인간 내면 구현 힘썼죠”

    디즈니가 26년 만에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 뮤지컬 영화로 옮겼다. 6일 국내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가진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번스, 조시 게드, 빌 콘던 감독을 통해 신판 ‘미녀와 야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는 1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러닝타임 129분으로, 원작에 견줘 러닝타임이 무려 44분이 늘었다. 이야기가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무례하고 이기적인 왕자가 요정이 건 저주에 걸리는 장면이 서두에 새롭게 포함된 정도다. 하지만 18세기 아기자기한 프랑스 마을, 로코코 양식으로 지어진 야수의 성, 스펙터클한 무도회 장면, 가재도구로 변한 시종 등 현대 기술력이 빚어낸 화려한 비주얼은 ‘이미 아는 이야기’의 지루함을 상쇄하고 남는다. 캐릭터도 원작보다 좀더 입체적으로 변모했다. 소설과 달리 디즈니 작품에선 주관이 뚜렷하고 지적이며, 도전 정신이 강한 여주인공 벨의 모습은 실사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유엔 양성 평등 홍보대사를 맡았던 에마 왓슨이 연기해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원작의 벨과 흡사한 외모로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였던 그는 첫 노래 연기 도전에서 수준 높은 실력을 보여준다. ‘미녀와 야수’ 때문에 ‘라라랜드’ 여주인공 역할을 포기했다는 후문. “디즈니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진취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은 무척 긍정적이고 기대가 커요. 이런 영화는 오늘날 사회적, 문화적 변화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여성이 좀더 동등한 일원이 되는 사회에 대한 상상은 실제 현실로 이어질 거라 믿습니다. 우리와 같은 예술가, 혹은 영화들이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죠.”(왓슨) 야수 역할은 인기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댄 스티븐스가 맡았다. 그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에 인간미를 불어 넣으며 작품에 현실감을 주는 데 큰 몫을 해냈다. 중저음의 야수 목소리도 직접 연기했다. “거대한 체구의 야수를 연기하려고 10인치 힐을 신고 퍼포먼스 캡처를 했어요. 이와는 별도로 카메라 20대로 표정 변화를 세밀하게 잡는 페이셜 캡처를 직접 받으며 야수에서 인간으로의 내면 변화를 잘 구현하려고 노력했죠.”(스티븐스)또 다른 재미는 조연 캐릭터들에 있다. 특히 이완 맥그리거, 이언 매켈런, 에마 톰슨이 각각 수다쟁이 황금 촛대로 변한 시종, 꼼꼼하고 까다로운 시계로 변한 시종, 성안의 이들을 자상하게 돌보는 찻주전자 시종을 맡아 웃음과 눈물을 선사한다. 저주가 풀린 뒤에야 비로소 본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밖에 루크 에번스가 악역 개스톤으로 열연한다. 개스톤의 조수 르 푸는 ‘겨울왕국’에서 엉뚱한 눈사람 올라프를 연기했던 조시 게드가 맡았고, 중견 배우 케빈 클라인이 벨의 아버지 모리스로 나온다. 실제 영화 속에서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부분인데, 르 푸가 디즈니 최초 동성애자 캐릭터로 설정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일부 주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미녀와 야수’의 주제 자체가 포용이에요. 모든 사람들을 이 영화에 포용하고 싶었습니다.”(콘던) “영화가 정말 자랑스러워요. 책을 표지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그 내면까지 들여다봤으면 좋겠네요.”(게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관심이다. 디즈니 음악을 도맡아 오스카 트로피를 쓸어 담았던 앨런 멩컨이 다시 함께하며 원작의 주옥 같은 노래들이 2017년 버전으로 태어났다. 셀린 디옹이 불렀던 주제가 ‘뷰티 앤드 더 비스트’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가 듀엣으로 새로 불렀다. 셀린 디옹도 새 노래 ‘하우 더즈 어 모멘트 라스트 포에버’로 참여했다. 또 야수가 벨을 떠나보내며 부르는 노래 ‘에버모어’와 성안 가재도구들의 합창곡 ‘데이스 인 더 선’이 새롭게 추가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뒤덮은 ‘LG 올레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뒤덮은 ‘LG 올레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 내부에 설치된 LG전자의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모델이 바라보고 있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18층 전망대까지 약 1분 만에 오르는 2대의 스카이셔틀이 60장의 올레드 사이니지로 뒤덮였다. 오르는 동안 경복궁, 국회의사당, 잠실 주경기장 등 서울의 명소가 상영된다. 3개 벽면과 천장을 뒤덮은 덕에 마치 가상현실(VR) 공간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 제공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노래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노래

    노래(Song) -크리스티나 로세티(1830~1894) 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 날 위해 슬픈 노래를 부르지 마세요; 내 머리맡에 장미꽃도 심지 마시고, 그늘진 사이프러스도 심지 마세요: 내 위에 푸른 잔디가 비와 이슬방울에 젖게 해주세요: 그리고 생각이 나시면, 기억하시고, 잊고 싶으면, 잊어 주세요. 나는 그림자도 보지 못하고, 비가 내리는 것도 느끼지 못할 거예요; 고통스러운 듯 노래하는 나이팅게일 소리도 듣지 못할 거예요: 해가 뜨거나 저물지도 않는 희미한 어둠 속에서 꿈을 꾸며, 어쩌면 나는 기억하겠지요, 어쩌면 잊을지도 모르지요 When I am dead, my dearest, Sing no sad songs for me; Plant thou no roses at my head, Nor shady cypress tree: Be the green grass above me With showers and dewdrops wet: And if thou wilt, remember, And if thou wilt, forget. I shall not see the shadows, I shall not feel the rain; I shall not hear the nightingale Sing on as if in pain: And dreaming through the twilight That doth not rise nor set, Haply I may remember, And haply may forget * 이런 시에는 해설을 쓰고 싶지 않다. 그냥 스치듯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슬픈 노래 같은 시. 제목도 간단히 ‘노래’(Song)이다. 내 인생의 노래를 부른다는 심정으로 지은 시일 게다. 시를 다 지어놓고 죽 읽어 보며 그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각운과 박자를 맞추느라 감상에 빠질 겨를이 없었을 수도 있다.자신의 묘비명 같은 노래를 썼을 때, 로세티의 나이는 서른두 살. 인생의 단맛 쓴맛을 맛보았겠지만 아직 파릇파릇, 상처도 싱싱할 때다. 푸른 잔디가 우거지고 이슬에 젖은 그녀의 ‘노래’는 슬프면서도 달콤하다. 장미의 붉은빛, 사이프러스의 침침함, 푸른 잔디…붉고 푸른 색채의 대비도 눈부시다. 장미는 사랑, 사이프러스 나무는 상중(喪中)임을 상징하는 목재로 장례식에 사용됐다. 장미도 사이프러스도 필요 없다고 선언하며 시인은 그녀의 연인이 사랑과 죽음에 얽매이지 말고 그의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데, 잊고 싶으면 잊으세요라는 말투가 사뭇 간절하다. 나이팅게일은 낭만주의 시인들의 시에 자주 등장하는 새로 기쁨, 음악, 불멸과 관련된 상징이었다. 나이팅게일의 노래를 기쁨이 아니라 고통과 연관시키며, 로세티는 자연이 순수한 즐거움으로 가득한 세계라는 기존의 통념을 부정한다. *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 그리고 “내가 죽거든 When I am dead”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에서 셰익스피어의 소네트가 연상됐다.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71 내가 죽거든 싸늘하고 음산한 종소리(弔鐘)를 듣고 종소리보다 오래 애도하지 마세요 가장 역겨운 구더기와 살려고 내가 이 역겨운 세상을 떠났다고, 세상에 경고하세요. 이 시구를 읽어도 시를 쓴 손을 기억하지 마세요 당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나는 차라리 그대의 향기로운 머리에서 잊혀지길 바라니까요. (후략) 기억과 망각의 또렷한 대비에서 셰익스피어의 영향이 감지된다. 기억과 망각, 생과 사의 차이를 즐기는 듯한 태도, 그 넘치는 자의식이야말로 현대성의 증거이며 수백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시가 살아남은 이유이다. *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1830년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 혈통의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아버지도 시인이었고, 오빠는 저 유명한 라파엘전파의 화가인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이다. 문학과 예술에 둘러싸여 자란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열두살 되던 해부터 시를 지었고, 스무살인 1850년 그녀의 오빠와 친구들이 만든 라파엘전파의 잡지에 7편의 시가 실렸다. 신비스럽고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그녀의 시 세계는 같은 해에 태어난 미국의 여성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종종 비교되는데, 초자연적인 주제를 선호하는 경향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은 상이하다. 디킨슨이 자신의 방에 갇혀 당대 어느 시와도 닮지 않은 독창적인 시를 썼다면, 로세티는 그녀에게 익숙한 영국의 시적 전통 안에서 세련된 기술을 구사한 시인이었다. 디킨슨처럼 로세티도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로세티가 열네 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병을 앓아 킹스 칼리지 교수직을 잃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어머니는 밖에 나가 교사로 일했다. 그녀의 언니도 입주 가정교사가 되어 집을 나가고 낮에 홀로 남겨진 로세티는 고독을 견디지 못해 신경쇠약에 걸려 학교를 그만두었다. 어려운 시절을 보내며 로세티 집안의 여자들-어머니와 언니 그리고 로세티는 영국 성공회에 심취했고, 이후 그녀의 인생에서 종교적 헌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오빠의 친구인 젊은 화가와 약혼했던 로세티는 약혼자가 가톨릭으로 개종하자 파혼을 선언했다. 혼자 살던 로세티의 생계는 오빠 윌리엄이 챙겨주었다. 오십대에 이르러 가정교사를 꿈꾸던 로세티는 갑상선 질환에 걸려 가정교사의 꿈을 접고 집안에 틀어박혀 종교적인 시와 산문을 집필했다. 암을 앓던 로세티는 64세에 런던에서 사망했다. 서른살에 ‘내가 죽거든’으로 시작하는 시를 쓴 시인치고는 오래 살았다.
  • ‘틀 깬 혁신’ 갤S8, 새달 29일 찾아옵니다

    ‘틀 깬 혁신’ 갤S8, 새달 29일 찾아옵니다

    ‘전에 없던 휴대전화’ 티저영상… 하만 AKG 음향기술 적용 예정 MWC서 갤탭S3 등 신제품 공개… 지각 행사·무언 시위 등 입방아 “당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해 보세요(Unbox your phone).” 삼성전자가 다음달 29일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공개한다. 장소는 미국 뉴욕 링컨센터와 영국 런던의 히어 이스트다. 링컨센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를 열었던 곳이다. 노트7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미디어센터로 쓰인 히어 이스트를 택한 건 이곳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 전날인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마지막에 티저(맛보기) 영상을 내보내며 갤럭시S8의 공개 일정을 알렸다. 30초짜리 짧은 영상은 ‘스마트폰’이라는 검색어를 치면 등장하는 휴대전화의 모습을 다양한 배경으로 보여준 뒤 “지금까지 휴대전화는 예전의 휴대전화였다(Until now, This was a phone)”며 새로 나올 제품은 휴대전화의 틀을 깨는 제품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프레스 콘퍼런스가 끝난 뒤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공개 초청장도 같은 맥락으로 제작됐다. 10년 주기로 발전해 온 휴대전화의 진화 과정(1980년대 냉장고폰, 1990년대 접는 폰, 2000년대 스마트폰)을 보여주면서 신제품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태블릿 ‘갤럭시 탭S3’에서도 갤럭시S8의 기능을 엿볼 수 있다. 이 제품에는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이 채택됐다.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다. 갤럭시S8에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윈도 기반 투인원 태블릿 ‘갤럭시 북’도 함께 공개됐다. 필요에 따라 키보드를 ‘뗐다, 붙였다’ 하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12인치, 10.6인치)이다. 다만 행사 진행은 “삼성답지 못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시작하는가 하면, 발표 도중 돌발사태(한 시민단체의 무언 시위)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사들도 관중을 확 끌어들이는 매력을 주지 못하자 행사가 끝나기도 전에 많은 취재진이 자리를 떠났다. 한 참가자는 “혁신적인 제품보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갤럭시탭S3 갤럭시북 공개…최신 버전 기어VR도 내놔

    갤럭시탭S3 갤럭시북 공개…최신 버전 기어VR도 내놔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태블릿 PC인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을 공개했다. 또 최신 버전의 가상현실(VR) 헤드셋 기어VR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 취재진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블릿 3종과 ‘기어VR 위드 컨트롤러’ 공개 행사를 열었다. 갤럭시탭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이고, 갤럭시북은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윈도 기반의 투인원(2-in-1)이다.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는 이용자 동작을 인식해 기존 기어VR보다 어지럼증이 덜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태블릿 2종은 이란성 쌍둥이라고 할 만하다. 태블릿과 투인원으로 제품 유형이 조금 다르지만, 스펙(성능)에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모두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K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에는 특별히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 기능이 추가됐다. 두 제품을 구매하면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달려있던 스타일러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S펜은 펜대 두께가 9㎜로 일반 필기구와 비슷해 필기감이 편안하다. 펜촉 두께는 0.7㎜로 가늘고,태 블릿이 4096단계의 필기 압력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돋보기’, 동영상을 일부 잘라 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 셀렉트’ 등 기존 S펜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S3와 갤럭시북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를 새로 도입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자동으로 연동해 이미지,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하는 솔루션이다. 이밖에 두 제품은 빠른 속도의 이동통신인 LTE Cat.6를 지원한다.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고 256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카드 슬롯, 고속충전 등을 갖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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