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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풍기, 부가기능·디자인으로 승부

    전통의 여름가전 선풍기.올해도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모델과 기능을 갖춘신제품을 내놓는다.모기향·자연음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포함시킨 것은물론,디자인에서도 투명소재와 다양한 색상 등으로 차별화시켰다.특히 가격면에서는 IMF체제가 그대로 반영됐다.고가·염가의 양극화와 함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값싸고 튼튼한 기계식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攬竊봉活? 중소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디자인과 색상을 전면바꾸고 99년형 제품 8가지 모델을 출시했다.짙은 파란색이나 녹색이 대부분이었던 기존제품과 달리 파스텔톤의 색상을 적용해 참신한 멋을 주었다.타이머나 회전버튼에도 반투명 소재를 썼다. 리모컨식 선풍기의 주력모델인 SF-35R19는 리모컨에 센서를 부착,숲속에서불어오는 자연풍처럼 바람의 세기를 자동으로 바꿔주도록 만들었다.학생들이 주로 쓰는 탁상용 제품 SF-25P19에는 파격적으로 노란색을 도입했다. ??LG전자 날개끝 부분에 이중테를 적용,바람을 앞으로 모아줘 바람의 ‘낭비’를 최소화한 ‘씽씽날개’와 선풍기머리 중심부를 속이 훤히 보이는 반투명으로 바꿔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어진 ‘신감각 누드디자인’을 내세운다.저렴한 가격과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판촉포인트. 14인치 씽씽날개와 3단계 바람세기 조절기능,3시간까지 시간선택 기능 등을 갖춘 FD-1471E와 FD-1472가 주력모델.특히 FD-1471E에는 전자모기향을 달았다. ?爛肉裏活? 상하 좌우로 돌아가는 입체 풍향조절과 본체에서 떼었다 붙였다할 수 있는 리모콘을 채용했다.정지 강풍 약풍 미풍이 번갈아 나오는 ‘리듬풍’과 수면풍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특히 108개 살의 초안전망 설계로 사고위험을 대폭 줄였다.고급형과 보급형의 양극화가 두드러진다. 고급형의 전략모델은 RFA-1418R.상하좌우 입체회전방식,전기능 무선리모콘등 외에 첨단 음성IC칩을 장착,음향효과를 높였다.미풍(새소리) 약풍(파도·갈매기 소리) 강풍(시베리아 바람 소리)등 자연의 분위기를 재현해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또 기본 기능을 갖춘 RFA-1411MJ는 염가형 주력상품으로 후면풍향조절,3시간 시간선택 등의 기능을 갖췄다.
  • 가전제품 판매량 ‘껑충’ 매출액 IMF이전 추월

    가전시장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인 97년 수준까지 육박했다.대형·고가의 제품 판매는 97년보다 오히려 늘었다. 대부분 제품의 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상태지만 경기회복에 맞추어 대체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신개념 제품들이 속속 등장,새로운 수요를 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특수까지 겹쳤다.특히 에어컨 냉장고 디지털TV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지난 1·4분기 주요 가전제품의 판매대수가 97년 같은 기간에는 못미치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크게 늘었다.4월 이후에는97년보다 높은 수준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LG전자 지난 1·4분기 냉장고 판매대수 14만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만대나 늘면서 97년 1·4분기 실적(13만8,000대)을 뛰어 넘었다.5월에는 무려 6만대를 팔았다. 에어컨은 당초 오는 8월부터 특별소비세가 21%에서 30%로 환원돼 지난해 수준인 30만대를 생산판매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주문이 폭주,40만대정도로 늘것으로 예상된다. TV도 29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판매가 7만8,000대로 97년 같은 기간의 판매실적(7만7,000대)을 웃돌았다. 국내 가전매출액은 지난 1월 1,100억원,2월 900억원,3월 1,200억원,4월 1,400억원,5월 1,950억원 등으로 97년 수준을 넘어섰다. ?攬竊봉活? 프로젝션 TV인 ‘파브’의 판매실적이 97년 1∼5월의 7,500대에서 전년동기에는 4,000대로 떨어졌으나 올해는 1만7,400대로 97년의 2배를넘어섰다. 대형 냉장고 ‘지펠’도 지난해에는 5월까지 1만8,000대가 팔렸으나 올해는 2만4,400대가 판매됐다.TV 냉장고 세탁기 등 3대 주요 가전의 총 판매량도71만8,000대로 97년 같은기간의 90%선까지 회복했다. 에어컨은 올초 30만대 정도 생산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이미 판매량이 20만대에 육박하는 등 품절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爛肉裏活? 최근 독자경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제품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3월 출시한 ‘동시만족’ 냉장고는 매월 30∼40%정도의 판매신장세를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VCR 등 보급률 포화제품을 제외하고는 IMF 이전 수준으로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으며,특히 고가의 대형제품 수요가 늘어 절대 매출액도 더 증가했다”고 밝혔다.
  • 빅3 히트예감 상품들

    가전업계의 최근 마켓팅 전략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고급화 전략’이다. 이같은 방향설정은 IMF관리체제 이후 뚜렷해진 시장의 양극화 현상에 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삼성,LG,대우 등 가전 3사가 잇따라 내놓은 완전평면TV나 초대형 냉장고 등 고가품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면서 히트상품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鸞걀으4? 완전평면 TV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의 완전평면 TV ‘명품’은지난 4월 처음으로 월 4,500대를 돌파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현재 국내 완전평면TV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9인치 고급군에선 판매점유율 80%를 기록중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2중주사(走査)방식으로 화질이 기존 TV보다 2배정도 선명하다.별도의 주변기기없이 PC와 연결할 수 있고 디지털 화질을 수신할 수 있어 멀티미디어 시대에 대비한 제품이다. LG가 내놓은 완전평면 TV ‘플라톤’도 지난 1월 3,000대의 판매실적을 거둔 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5월엔 6,000대를 넘어섰다.또 지난 4월엔중국과 중남미에 국내 처음으로 완전평면 TV5,000대를 수출,일본제품과 해외시장 쟁탈전에 돌입했다. 최근 국내 최대 크기인 32인치 완전평면 브라운관을 개발,오는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대형화,고급화추세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蘿?국산돌풍’ 초대형 냉장고 ‘지펠’ 냉장고는 삼성의 고급화 전략 제품의 하나.한때 외국산이 국내시장의 90%를 차지했던 상황을 역전시킨 효자상품이다.올해 상반기 예상판매량 3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0%정도의 급성장이 기대된다.양문개폐형 냉장고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독립냉각방식 채용 ▲얼음과 물 디스펜서 설치 ▲강력 탈취기능 채택▲육류및 생선 전용실과 분리형 야채/과일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회사명을 사용하지 않고 제품브랜드만 강조하는 ‘아웃 브랜드’ 홍보전략도 주효했다. LG의 ‘디오스’는 ▲외국산보다 14㏈낮은 24㏈의 세계 최저수준 소음 실현 ▲1등급 소비전력의 66% 수준에 불과한 초절전형 달성 ▲유럽스타일의 외부 디자인과 한국음식문화에 맞는 넓은 내부공간의 결합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5월 4,000대를 판매,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00ℓ급 대형 시장의 75%정도를 점유하고 있다.하반기중 600ℓ급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는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장기화로 회사내부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지난 3월 내놓은 입체냉장고 ‘동시만족’의 판매호조가 위안이 되고 있다. 550ℓ급의 경우 기존 1등급 냉장고의 절반수준인 월 38㎾로 소비전력을 줄인데다 냉각성능을 2배이상 향상시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삼성그룹 訪北…家電 생산라인 설치등 협의

    삼성그룹 대표단 16명이 오는 15일 북한을 방문해 북측과 경제협력 방안을논의할 예정이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전관 등 3개 삼성 계열사와동원정공·동남수산 등 2개 협력사 대북 경협 관계자 16명은 다음주 15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방북 승인을 받았다.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사장을 대표로 하는 삼성 방북단은 일부 가전제품생산 라인을 북한에 이전해 20인치 컬러TV,팩시밀리 등을 위탁가공 생산하고 수산물교역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한다. 삼성측은 장기적으로 북한 해주 지역에 대규모 전자복합단지를 건설한다는구상에 따라 북측과 경협 확대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 **
  • 새달부터 달라지는 각종 규제…日 16개제품 수입자유화

    다음달부터 전기밥솥,컬러 TV 등 일본제품 16개 품목 수입규제가 풀리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30일 “대외무역법 개정으로 6월30일부터 수입선다변화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전기밥솥과 컬러TV를 비롯한 16개 품목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만성적인 대일 무역역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8년부터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된 제품을 수입할 경우 관련 협회와 단체의수입 승인을 받도록 해왔다”면서 “그러나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제 신뢰도 향상 등을 위해 이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입이 자유화되는 일본산 제품은 전기밥솥,25인치 컬러TV 이외에▲35㎜ 롤 필름용 사진기 ▲휴대용 무선전화기 ▲승용차용 타이어 ▲불꽃 점화식 차량용 내연기관 부품 ▲굴착기 ▲머시닝센터 ▲수치제어식 수평선반▲마그네틱 테이프형 영상기록용 및 재생용 기기 ▲배기량 3000cc급 이상의세단형 자동차를 비롯한 5종의 자동차 ▲자동차용 부속품 등 16개 품목이다. 이와함께 규제개혁위는 개정된 공증인법에 따라 공증인 국적제한 규정이삭제돼 외국인들도 공증인이 될 수 있으며,공증인 활동에 대한 지역제한도없어지게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집회금지 통고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이 현행 72시간에서 10일로 연장되고 ▲변리사 갱신등록 제도가 폐지되고 ▲등록 후 2년마다 직무교육을받도록 돼있던 산업안전사 및 위생지도사 관련규정도 ‘현저한 제도변경시에만 교육을 받도록’ 규제가 완화된다고 규제개혁위는 덧붙였다.
  • [이어령의 새 천년읽기] 타임 캡슐과 埋香

    변화하는 시대,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다.변해야만이 세계화 지구화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으며 나라의 운명도 여기에 좌우된다.본지가 우리 시대의 지성이자 문명비평가인 새천년준비위원회 위원장 李御寧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미래를 내다보는 ‘이어령의 새천년읽기’를 연재하는 것도 이같은 여망을 담아내기 위해서다.이교수의 에세이는 미래를 향해 깊이와 재미를 함께하는 연재가 될 것이다. 타임 캡슐을 묻는다.지방자치단체에서도 기업이나 사회단체에서도 땅을 파고 타임 캡슐을 묻자고들 한다.타임 캡슐은 이제 새 천년 맞이 행사의 감초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천년전의 우리 조상들처럼 후세를 위해 향목(香木)을 묻고 매향비(埋香碑)를 세우자는 사람은 드물다.대체 타임캡슐은 무엇이며매향비는 또 무엇인가.바로 이것이 어쩌면 새 천년의 의미를 탐색하는 우리의 중요한 화두가 될는지 모른다. 타임 캡슐을 맨 처음 땅에 묻은 것은 미국이었다.1939년 뉴욕 박람회 때 웨스팅하우스사는 어뢰모양으로 디자인된 길이 7.5피트 직경 8인치 가량의 캡슐 하나를 땅속에 묻었다. 그 안에는 미국인들이 일상적으로 쓰고 있는 칫솔 카멜담배 인형과 같은 35종의 일용품,음악,예술을 비롯한 2만3천 페이지 분의 문화 정보를 담은 마이크로필름이 들어 있었다.그리고 그 한구석에는 미래의 인간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도 우리에게 천년이란 상징적 의미로밖에는 느껴지지 않는 먼 미래의 시간이다.하지만 미국인들이 생각해 낸 타임 캡술은 천년이 아니라 5000년 뒤에 개봉하여 실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된 문화용품이며 그 기록이었던 것이다.타임 캡슐을 묻은지하실은 내열성 유리인 파이렉스로 완벽하게 밀폐되어 있었고 그 안에는 불활성 질소를 채워 내용물들이 변질되지 않도록 과학적 처리가 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타임캡슐을 묻은 사실이나 그 자리를 후세사람이 알아 낼 수 있도록 ‘타임 캡슐에 관한 기록'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세계 곳곳의 도서관과박물관에 뿌리기도 했다. 그들은 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타임 캡슐을 땅에 묻었는가.대체 그들이생각한 5천년 뒤의 세계는어떤 것이었는가.뜻밖에도 그 해답은 우리를 매우 당혹하게 하는 것이다.타임 캡슐의 착상은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H.G웰즈의 미래소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인류의 문명이 언젠가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 전제 밑에 만들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뉴욕 박람회의 과학 감독이었던 제럴드 웬즈는 “5천년 뒤 지구 문명이 붕괴된다 할지라도 텍스트로서의 캡슐에 의해 그것을 새롭게 재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실제로 그 타임 캡슐 안에는 미개인과 다름없는 시람들을 위해서 각종 도구나 기계를 만드는 자세한 설명서들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폼페이의 유적에서 보듯이 아무리 화려했던 문명이라 할지라도 5천년이라는 긴 세월은 그것을 흔적 없는 폐허로 만든다.위대한 이집트도 로마제국도 모두 그렇게 사라졌다.전쟁이든 지진이든 화산폭발이나 혹은 화성인의 침입이든 위대한 아메리칸 드림과 문명 역시 언젠가는 그 앞에서 사라질지 모른다. 그리고 그 가위눌린 악몽 속에서 깨어나기 위해서 아메리칸 드림의 한 파편을 땅속에 묻어두려 한 것이 바로 그 웨스팅하우스의 타임 캡슐이라 할 수있다. ‘20세기를 만든 일용품'의 저자는 그것을 이렇게 적고 있다.“세계가 붕괴하더라도 타임 캡슐을 꺼내기만 하면 인간의 문명 문화는 언제든 부활될 수가있을 것이다.그 문명 문화는 미국 것이 되고 미국의 문명 문화는 세계를 뒤덮게 될 것이다.즉 타임캡슐은 미국 문명 문화의 유전자로서 땅속에 묻혀진것이다.” 5천년 뒤의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땅에 묻은 타임 캡슐이 고작 오늘의 물질 문명,더 좁게는 미국 문화와 문명의 우월성을 과시하려고 한 패권 경쟁의한 산물이었다면 요즘 아이들의 말대로 얼마나 ‘썰렁한' 이야기인가.그리고지금 미국을 비롯하여 새 천년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유럽 여러나라의 행사내용이 60년 전 뉴욕 세계 박람회 때의 타임 캡슐의 발상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면 인류의 미래는 얼마나 어둡고 쓸쓸할 것인가.단지 ‘화성인 내습'이라는 가상 현실이 핵이나 환경호르몬과 같은 지구 붕괴의 이야기로 각색되고 그폭이 넓어졌을 뿐 여전히 서구 근대 문명이인류의 유일 절대의 보편적 문명이라는 신앙에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쿨 브리태니카 (멋진 영국) 미국의 “예측할 수 없는 놀라운 미래”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중국”-지금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밀레니엄 축제들의 구호를 보면 모두가 자신들의 문화 문명의 자랑스러운 DNA를 시간과 함께 냉동시켜 캡슐속에 밀폐하고 봉인을 찍어두는 타임캡슐의 경쟁을 방불케 한다. 이른바 월드 시스템이 된 오늘의 서구 근대의 백인 문명이 천년을 단위로인류의 문명을 생각할 때 과연 어떻게 변해야 하느냐 하는 물음보다는 오늘우리가 누리고 있는 서구 근대문명을 어떻게 천년 뒤까지 유지 지속시켜가는가 하는 것이 지금 이 지구상에 벌어지고 있는 밀레니엄 축제요 그 준비라고 할 것이다. 참으로 인류가 천년 5천년의 앞날을 생각하며 묻어야 할 것은 오늘의 서구문명을 역사의 종결로 생각하는 프란시스 후쿠야마같은 타임 캡슐의 욕망이다. 인류의 멸망과 지구의 붕괴를 가져올지 모를 서구 근대문명의 물질적 기능적 속세주의적 욕망일 것이다.더 추상적으로 말한다면 아메리칸 드림으로 요약되는 오늘 날의 라이프 스타일 그리고 산업주의적 기계관들을 땅에 묻고새 천년을 위한 문화문명의 창조를 향한 비전인 것이다. 공교롭게도 냉전상황이 끝나고 세계시장이 이루어지면서 유행하기 시작한 세계화라는 유행어가 2000년을 맞이하여 뉴 밀레니엄이라는 말로 바뀌어가고있는 것은 세계화 자체의 반성이며 글로벌리즘의 한 손 원리로만 가지고는결코 인류의 앞날은 없다는 새로운 의식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 글로벌리즘이 지구의 국경을 없애가는 공간의 확충이라고 한다면 밀레니어미즘은 그것과는 대응되는 시간축의 지속이라고 할 수 있다.2000년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은 세계화라는 공간 의식속에 천년화라는 새로운 시간의식을 맞이하게 된 것이라는 점이다.국경을 뛰어 넘는 시간 죽이기의 세계화가 자국의 역사와 전통을 단절시키고 민족문화의 DNA를 파괴하는 것이라면 그 번영과 그 문명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미래의 희망이라는 IT(정보기술)에 뒤지면 우리는세계화에서 고립된다고말한다.경제든 정치든 모든 것이 세계와 링크(연결)되어 있는 하이퍼텍스트의 상황에서 우리는 절대로 고립해서는 안된다.그러나 개방의 논리속에서 민족의 시간축인 전통과 역사가 두절되는 것은 두렵지 않다는 것인가. 근대화를 100년동안 해서 서구화한 터키가 지금 어떠한가.탈아입구(脫亞入歐)를 선언하여 근대화대열의 모범국이 되었던 일본이 지금 새천년을 맞이하는 문턱에서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94년만 해도 국가 경쟁지수가 3위이던일본이 13위로 급락하는 의미는 무엇인가.그것은 세계화의 개방을 게을리한것만큼 천년화라는 시간의 단절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겠는가.한국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타임캡슐을 묻는 것이 어메리칸 드림이었다면 그것에 맞먹는 코리언 드림은 무엇인가를 밝혀야 할 것이다.천년전 한국인의 꿈은 땅속에 향나무를 묻는 매향의식(埋香儀式)으로 상징된다.고통과 가난속에서 천년 전 고려인들이 꿈꿔온 것은 천년 만년뒤 보살이 미래불로 성불하여 인류를구제하고모두가 행복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려는 미륵신앙이었다.불교라는 종교 의식이라기보다 민중들의 생활속에서 우러나온 토착신앙과도 같은 의식이었던 것이다. 어디엔가 고난의 땅 - 이승과 저승이 마주치는 것처럼 갯물과 바닷물이 와닿는 해변가 그리고 왜구들이 끝없이 침범한 은밀한 섬에 매향을 하면 그 나무는 시간이 흐를수록 무쇠처럼 단단해지고 그 향내는 이 지상의 어떤 것보다도 그윽한 침향이 된다는 믿음이다.이렇게 한국인들은 현세의 지속이 아니라 천년 뒤에 올 새로운 생명의 가치와 그 부활의 문화를 위해서 매향비를세웠던 것이다.지금도 국토의 여러곳에서 매향비가 발굴되고 있는 까닭이 바로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우리 조상들은 천년뒤에 올 후손들을 위해서 향기로운 생명의 향기를 창조해 내는 향나무를 묻었다.과학적인 장치가 아니라 바닷물과 지열과 흙의 자연적인 힘이 천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속에서 형성해 내는 나무의 변화였다.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을 밀봉하여 정지된 천년 뒤에 개봉하는 문화가 아니다.붕괴한 뒤에 복고하기 위한 문화,이미 있는 문화가 아니라 우리가 한번도맛보지 못한 이 세상의 그것과는 다른 정토의 맑고 깨끗한 세상이다. 세계화(globalization)의 공간 확충에 천년화(millenniumization)의 시간적 지속이 있을 때 우리의 사회는 완벽한 평화를 이룬다. 새 천년의 새로운 한국은 세계화의 한 손 원리만 가지고는 안된다.거기에 한국의 전통과 민족의창조력을 잇는 천년화의 또 한 손이 요구된다.타임 캡슐만 묻는 새 천년 맞이의 발상에 향목을 묻는 매향비의 새로운 의식이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새천년의 꿈을 두손으로 잡으면 현실이 된다.
  • 벽걸이TV 시대 /가전3社 주도권싸움 ‘불꽃’

    벽에 걸어놓고 시청할 수 있는 초대형,고화질의 벽걸이 TV를 국내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내놓으면서 차세대 TV로 부상하고 있는 벽걸이TV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LG전자가 PDP(플래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를 채용한 40인치급 벽걸이TV의 주문 판매에 나서고 대우전자가 42인치급 PDP 채용 벽걸이TV 양산체제에 들어가면서 불을 지폈다. 삼성전자는 PDP대신 TFT-LCD(액정표시장치)를 채용한 24인치급 벽걸이TV를자체 개발한 데 이어 PDP를 채용한 벽걸이TV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가전 3사의 불꽃튀는 시장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벽걸이TV는 PDP나 LCD 등 첨단표시장치를 채용함으로써 기존 CRT(브라운관)TV보다 두께는 10분의1, 무게는 3분의 1정도로 획기적으로 줄인 데다 우수한 해상도와 화면의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한대당 800∼1,000만원선인 비싼 가격때문에 세계시장에서도 보급초기단계지만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하면 2005년에는 약 100억달러 규모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전자는 최근 출시한 42인치급 PDP TV ‘서머스’로 국내 벽걸이TV 초기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또 ‘서머스’가 자체개발한 인쇄기법을 이용해 가격을 기존 제품의 절반정도인 850만원으로 줄인데다 현재 나와 있는 제품중 유일하게 튜너와 스피커 일체형인 획기적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세계벽걸이TV시장의 10%를 장악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삼성, 24인치 와이드 TFTLCD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는 17일 고화질(HD)TV용 ‘24인치 와이드 TFT-LCD(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 를 세계 최초로 개발,HD 벽걸이TV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고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내년초 활성화될 차세대 HDTV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가로 1,920화소,세로 1,200화소이며 한 화면에 700만개의 화소를 구현,기존 브라운관보다 해상도가 4배나 높다. 또 가로·세로 화면대비 16대 10,두께 3㎝,무게 7㎏,소비전력 70W 미만으로일반 TV소비전력의 최대 30% 수준이어서 모니터 겸용 TV 등 다양한 영상매체로 사용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LG전자,한국형 디지털 TV 국내 첫 개발

    LG전자는 한국형 디지털 TV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27일 LG트윈센터에서발표회를 가졌다. LG 구본무(具本茂)회장,LG전자 구자홍(具滋洪)부회장과 디스플레이사업본부의 구승평(具勝平)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표회에서는 64인치 한국형 디지털TV,디지털방송 수신 PC 카드등 디지털 TV 관련 제품들과 LG정밀의디지털 TV용 튜너 등이 공개됐다. 64인치 디지털TV는 32인치 컬러TV 4대를 합쳐 놓은 크기의 초대형 와이드화면으로 아날로그 TV보다 5배 정도 깨끗한 고선명 화질과 콤팩트 디스크(CD) 수준의 고음질을 재현한다. 특히 이 제품은 아날로그 TV 방송 동시수신 및 고화질 자동변환,전용연결단자를 통한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및 PC 연결기능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구미공장에 소량생산 체제를 갖춘 후 내년까지 연간 3만∼5만대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10월로 예정된 국내 디지털TV 시험방송 시점에맞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컴퓨터 구입“용도 맞춰 신중 선택을”

    개인용 컴퓨터(PC)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PC는 100만원대에서 500만원대까지 가격과 기능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떤 컴퓨터를 구입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기 마련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자기가 쓰고자 하는 용도를 심사숙고해 자기수준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 사용자가 고등학생 이하라면 이동 중에 사용할일이 거의 없으므로 가격이 저렴한 데스크탑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그러나대학생이나 사회인의 경우엔 노트북이 더 적합할 경우가 많다. 노트북은 본체에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등 부가적인 부분을 외장형으로 설계,무게를 최소화한 이른바 ‘울트라 슬림’제품과 무게와 크기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장한 ‘다기능형 범용제품’으로 나뉜다.이동이 많은 영업사원 등에게는 울트라 슬림제품이 유리하다. 중앙연산장치(CPU) CPU는 PC의 두뇌에 해당하는 가장 비싼 부품이다.최근엔 가격을 낮춘 ‘셀러론 CPU’(CPU에서 캐시메모리를 없애거나줄인 것)와가격은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난 ‘펜티엄Ⅱ’ 두가지가 널리 쓰인다. 컴퓨터 그래픽 등 다양한 작업들을 수행해야 하는 이공계 또는 컴퓨터 관련학과 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는 펜티엄Ⅱ급 350㎒ 또는 400㎒급이 적당하다. 일반적 용도에는 셀러론 CPU도 무방하다.펜티엄Ⅱ급 PC는 250만∼400만원정도이며 셀러론급은 150만∼200만원정도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및 메인 메모리(RAM) 일반적으로 셀러론급 PC인경우 3.2∼4GB정도가,펜티엄Ⅱ급은 4∼6GB정도가 적당하다.RAM은 최소 32MB는 돼야 한다. 주변장치 주변장치로는 비디오 카드,사운드 카드,모뎀,CD롬 드라이브 등이 있다.이 부품들은 필요에 따라 성능이 더 좋은 부품으로 교체(업 그레이드)할 수 있다.그러나 값이 싼 일부제품의 경우에는 주기판(메인보드)에 한꺼번에 설치(일명 온보드 제품)돼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 곤란을 겪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컴퓨터 영상신호를 모니터에 전달하는 비디오 카드는 메모리 4∼8MB의 제품이 적당하다. CD롬 드라이브는 멀티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필수 부품이 됐다.게임 및 멀티미디어 학습 CD롬은 데이터 양이 커져 32∼40배속정도는 돼야 한다.모뎀은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은 모두 56Kbps급 제품이다.사운드 카드는 3D서라운드(SRS)급 제품이 널리 쓰인다.두 부품 모두 가격과 성능이 천차만별이고구별하기도 어려워 유명회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주변기기 주변기기에는 모니터와 프린터 등 기본제품 이외에 스캐너,카메라,조이스틱 등이 있다.이 가운데 모니터를 제외하곤 급하게 장만할 필요가없다.모니터는 15·17·19인치 등이 수요가 많다.보통 15인치는 30만원정도,17인치는 70만원대다.화면 해상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다.화질은 눈의 피로도에 직결되므로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해상도가 높은 제품을 사는 게좋다. 김환용기자
  • 韓國 정보통신 기반산업 세계정상

    잘 정비된 도로도 자동차가 없으면 빛을 잃는다.정보통신하면 인터넷,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통신부터 떠올리게 되지만 반도체와 컴퓨터 등 관련 기반산업이 취약하고서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특히 반도체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CD롬드라이브 분야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세계시장을주도해 나가고 있다. D램 반도체 세계의 반도체 D램시장이 한국 부동의 1위 체제로 재편되고 있다.세계적인 조사기관 IDC가 최근 내놓은 98년 D램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1,2위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였다.특히 현대전자는 전년대비 4.4%포인트 늘어난12.4%를 차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로 발돋움했다. 현대는 97년 세계반도체 D램시장에서 8%를 점유해 삼성전자 NEC 히타치 마이크론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가 지난해 3단계나 뛰어올랐다.특히 매출로는전년대비 9.4%가 늘어난 17억4,000만 달러를 기록,세계 10대 반도체 D램 업체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1.3%포인트 늘어난 20.1%로 부동의 1위를 지켰고 현대전자와 합치게 될 LG반도체도 8.4%로 6위에서 5위로 한단계 뛰었다. 한국의 D램 점유율도 40.9%를 기록,일본(36.3%)을 제치면서 사상 처음 국가별 1위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이젠 한국기업간 1,2위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TFT-LCD·모니터 TFT-LCD 세계시장은 현재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가운데 삼성전자와 LG-LCD가 일본 업체들을 따돌리고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현대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있다.지난해까지는삼성이 앞섰으나 올들어서는 LG-LCD가 추격전에 나서면서 우열을 가리기가힘들어졌다. 일본 시장조사기관인 TSR은 일단 올해 전세계 10.4인치이상 대형 TFT-LCD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1% 늘어난 2,000만개 이상이며 업체별 순위는 삼성전자,LG-LCD순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25만개에서 올해 340만개를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16.8%를 차지,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LG-LCD는 146만개에서 276만개로 생산량이 늘면서 13.6%를 차지해 지난해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 시장 점유율도 일본과의 격차가 다소 줄어 한국이 지난해 30%에서 33%로 오르고 일본은 70%에서 6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LCD가 지난달 1억3,200만달러어치를 수출,월별 실적에서 삼성전자를 근소한 차로 앞지르면서 1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졌다.현대전자도 생산량이 24만개에서 44만개로 배 가까이 늘면서 세계 11위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CD롬 드라이브 PC의 핵심부품인 CD롬 드라이브 역시 한국의 독무대가 점쳐지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LG전자가 11.9%의 점유율로 1위를,삼성전자는 8.6%로 도시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올해도 LG는 부동의 1위를 고수할 것으로보이며 삼성이 도시바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거리다.현재 LG의 연간 생산능력은 1,200만대이며 삼성은 올해 1,10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들 업체들은 세계시장이 32배속에서 40배속으로 옮겨감에 따라 40배속 생산쪽으로 체중을 실어가고 있다.40배속을 지난해 개발해 올초부터 본격적으로 팔고있다.상반기 세계시장만 해도 32배속이 80%로 줄고 40배속이 20%를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 전자가 CD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8배속과 16배속에 이어서 24배속으로 발빠르게 대응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삼성도 97년 520만대에서 98년에는 850만대의 실적으로 올리는 등 매년 30%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LG를 추격하고 있다. 김병헌기자 bh123@
  • SK,휘발유시장 선두 굳히기

    쌍용정유 인수로 국내 휘발유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 SK㈜가 공격적인판매 전략에 열을 올리면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그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도입한 카드마케팅을 더욱 강화 다양한 사은품은 물론 각종 할인혜택을 내놓고 고객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SK(주)는 지난 93년 내놓은 ‘SK비씨카드’의 고객서비스를 한층 다양화했다.이 카드는 본래 SK주유소 이용고객에게만 주유금액 1,000원당 1점을 부여해 일정 포인트를 넘으면 손목시계,29인치 TV 등 사은품을 줬다. 그러나 지금은 자동차보험,놀이시설,호텔 등 가맹점을 둬 이곳에서 카드를써도 점수가 적립되도록 했다.또 일부 호텔이나 자동차 정비업체와 제휴해할인혜택도 준다.대한항공과도 제휴,사은품대신 항공권 마일리지를 선택할경우 1,000원당 3마일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준다. 또 지난 97년 선을 보인 ‘엔크린 보너스 카드’는 SK주유소를 방문하는 회원에게 주유소 이용실적에 따라 1,000원당 1점을 줘 사은품을 주거나 무료보험가입을 지급하는 정유업계 최초의 회원제 카드. 이 카드로 3번이상 주유하면 1,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교통상해보험(6개월만기)에 무료 가입시켜주며 포인트 실적에 따라 최고 1억원을 보장하는 교통상해보험(1년만기)또는 윤활유 무료교환권(최고 4매)를 준다.휘발유 구입때만 적용했다가 지난해 말부터 등·경유로 확대했다. 특히 이 카드 회원이 SK㈜에서 실시하고 있는 적립식 할인 서비스 ‘OK캐쉬백’가맹점에서 상품을 사고 카드를 제시하면 구매금액의 30%까지 1원당 1점을 적립해준다. 2만점이상이면 가맹점에서 해당 점수만큼 상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고 20만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가맹점은 쇼핑점,놀이시설,학원,콘도 등 6,500개.올해안에 2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SK는 현재 이 카드회원이 450만명으로 국내 차량운전자 5명중 2명꼴로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주유,ℓ당 10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셀프주유기를 올해 안에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현재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500여개 운영하고 있다.
  • 金전해양 예고없이 鄭신임장관 방문

    한·일어업협정 파문으로 경질된 金善吉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5일오후 鄭相千 신임 장관을 예고없이 방문,장시간 단독 면담을 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전임 장관이 이임 며칠만에 신임 장관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해양수산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더욱이 金전장관의 경우 문책성 인사였다는점에서 그 배경을 두고 더욱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날 鄭장관과 1시간 넘게 대화를 마치고 나온 金전장관은 상기된 표정이었다.방문목적을 묻자 처음에는 “원래 같은 당(자민련) 소속으로 가깝다”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그러나 결국에는 “鄭장관이 내일(26일) 부산에 간다고 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할 겸해서…”라고 밝혀 한·일어업협정과 관련한 얘기를 나누었음을 부인치 않았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金전장관의 방문목적이 ‘명예회복’ 노력의 일환이라고 관측하고 있다.불명예스럽게 물러난 金전장관이 鄭장관에게 어업협정과관련한 자신의 성과가 결코 ‘실패작’이 아니었다는 점을 어민과 국민들에게 피력해달라고 요청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그러잖아도 일부 어민들은 이날 金전장관과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는 등 비난여론이 여전히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시행착오를 경험 삼아 여러가지 조언도 곁들인 것으로 보인다.金전장관은 이날 “특별히 여론의 반응에도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라고 鄭장관에게 당부했다”고 밝혀 재임당시 따가운 비판여론이 매우 곤혹스러웠음을 내비쳤다.
  • 뉴밀레니엄 반도체시장“한국 기술에 당할 자 없다”

    - 256MD램 양산으로 99년 3월 16일은 세계 반도체 업계에 큰 획이 그어진 날이다.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256MD램 양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농서리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으로 향하는귀빈로는 ‘256MD램 출하식’에 참석하려는 국내외 인사들이 탄 차량행렬이하루종일 이어졌다. 공장 곳곳에 대형 플래카드들이 나부끼고,출하할 256MD램을 실어나르는 트럭들이 공장 앞에 즐비하게 줄지어 있는 모습은 지난 3년동안 세계를 뒤엎은 반도체 불황의 골짜기를 벗어나고 있는 상징처럼 보였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3%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의 극복으로 이어지는 비상구다.지난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LG반도체 등 국내 반도체 3사는 반도체산업에 진출한 지 15년만에 세계 D램시장점유율 40·9%로 1위에 올랐다.NEC 도시바 미쓰비시 히다치 후지쯔 등 일본5사는 36·3%였다.97년 34·3% 대(對) 39·3%의 열세를 뒤집고 세계 반도체D램시장을 평정한 것이다. 세계 반도체통계기구(WSTS)는 최근 세계 D램시장이 올해 13·5%,2000년 26%,2001년 28%의 고(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삼성전자 李潤雨 반도체총괄사장은 “올 한해동안 2억∼3억달러어치를 수출하고,256MD램 시장이 정점에 이르는 2002년에는 7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것”이라며 “16MD램에서 시작한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256MD램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마이크론 NEC 도시바 등 세계 반도체업계의 거인들은 쓰린 가슴을 삭혀야 했다.삼성의 시장선점전략에 또 한방 먹었기 때문이다.양산시기를 저울질하던 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256MD램의 양산을 뒤따라 올 수 밖에 없게됐다. 차세대 반도체칩의 선점은 왜 중요한가.결론은 간단하다.0.6g짜리 반도체용량이 커질수록 세상은 크게 변하게 된다.전자·통신제품을 만드는 핵심 기술의 원천인 반도체가 더 빠르고,더 작고,전력을 덜 소비하도록 바뀜에 따라 새로운 전자제품의 등장이 예고된다.새 전자제품은 사용하는 사람의 생각까지 바꾼다.신사고(新思考)로 무장한 사람은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주역이된다. 가로 1㎝,세로 2㎝크기의 어른 엄지손톱만한 반도체칩은 컴퓨터·통신기기등 모든 전자제품에 변혁의 물결을 몰고 오는 21세기 멀티미디어시대의 총아다. 때문에 256MD램의 양산은 새 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다.64MD램이 주도하는 ‘반도체 세상의 법칙’을 한순간에 뒤바꾸는 신(新) 반도체칩 시대의 개막인 것이다.3∼4년 앞으로 다가온 1기가 D램시대의 예고편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金昌炫 수석연구원은 “우리기술을 한수 아래라며 깔보던 일본과미국의 콧대를 납짝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밀레니엄시대의 진입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우리가 차세대 반도체인 256MD시장을 선점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삼성 黃昌圭소장 인터뷰-“사고의 전환으로 連覇 이뤄” 한국 반도체 사(史)에서 黃昌圭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46·부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 85년 7월 삼성전자가 256KD램의 개발을 발표하던 당시의 ‘쑥스럽던’ 기술력이 91년 黃부사장이 연구팀에 합류하면서부터 절정을 이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기흥반도체공장에 있는기숙사의 불은 항상 꺼져있다.그러나 연구동의 불은 24시간 켜져있다.1,500여명의 겁없는 연구원들은 출퇴근 개념이없다.결혼을 연기하거나 휴가를 반납하는 일도 다반사다.임원들도 마찬가지다.몇년전 회사측에서 5일간 경영구상휴가를 주었지만 휴가 이틀째부터 대부분 출근했다는 이야기가 신화처럼 전해내려온다. 이들의 연구열이 한국의 반도체산업을 튼튼하게 떠받치고 있는 것이다.그한가운데에 黃소장이 있다.黃소장은 “발상의 전환이 D램 반도체의 2세대 연속 세계제패를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256MD램 개발에서부터 양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다소 엉뚱한 점이 발견된다.반도체 업계의 상식을 깨고 기존의 64MD램 라인을 이용,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64MD램이 주도하는 반도체의 세대를 바꾸려면 25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이 드는 새로운 공정라인을 증설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그러나 정설은 뒤집혔다. 黃소장은 “처음에는 새로운 라인의 증설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시작했으며 ‘기존라인의 활용’이라는 가설이 통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D램시장의 불황과 IMF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휘몰아쳤고 엄청난 투자비를 대는 것은 불가능했다.악조건이 발상의 전환을 요구한 것이다. 黃소장은 “경험은 없지만 젊고 패기있는 연구원들이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덤빈 결과”라고 설명한다. 특히 기존의 생산설비로 0.18㎛(미크론은 100만분의 1m)의 고난도 초미세가공기술을 적용한 점은 세계 D램반도체업계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세계 반도체업계의 대부로 떠오른 黃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스탠퍼드대 책임연구원,인텔사 자문위원,반도체분야의 최고권위 학회인 VLSI학회의 심의위원,IEDM학회의 메모리분야 의장을 역임하는 등세계반도체 학계를 쥐락펴락하는 인물이다. 魯柱碩 - 반도체 쓰임새 반도체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나.또 어디에 쓰일까.삼성전자가 업계최초로 256MD램의 양산에 들어가면서 반도체의 제조공정과 쓰임새에 관심이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란 전기가 잘 통하지 않지만 빛이나 열 등을 가하면 잘 통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원료는 실리콘.모래에서 추출되는 규소로 만들어진 원통형 결정체다. 실리콘원료를 4인치,5인치,8인치 등으로 얇게 쓴 원형조각이 웨이퍼(wafer).실리콘 웨이퍼의 표면에 집적회로를 만든다.반도체로 태어나기까지는 360가지의 공정을 거친다.회로설계→공정→조립→검사를 거쳐 1개의 반도체 칩이탄생한다. ●제품의 종류 기억을 저장하는 메모리 제품과 메모리를 제외한 제품을 통칭하는 마이크로 등 비메모리 제품이 있다.정보를 읽고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전원이 공급되는 동안이라도 일정기간안에 주기적으로 정보를 다시 써넣지않으면 기억된 내용이 없어지는 D(Dynamic)램이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의 주력품이다. ●어디에 쓰이나 D램 반도체개발사를 보면 반도체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 실감할 수 있다.85년 7월 개발된 256KD램은 겨우 신문 2장을 기억하는 용량에 불과했다.그러나 256K→1M→4M→16M→64M→256M로 세대가 진행되면서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256MD램에는 2,100쪽이 담긴다. D램은 주로 PC의 주기억장치에 들어간다.이밖에 ASIC,마이크로프로세서,칩셋 반도체는 전기밥솥 TV 오디오 VTR 등 생활주변의 가전제품에서부터 모든전자,통신기기에 까지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魯柱碩
  • 올 40만쌍 ‘웨딩’… 첫 살림부터 꼼꼼히

    상큼한 봄바람과 함께 혼수시장도 기기재를 켜고 있다.올해 혼수시장은 지난해 IMF 한파로 잠시 결혼을 미뤘던 20∼30대 예비신혼부부들이 대거 몰리고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까지 겹쳐 부쩍 커졌다.업계는 올해 약 40만쌍이 결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쇼핑을 나가기 전에는 먼저 혼수로 장만할상품의 목록을 꼼꼼히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다.그리고 가구 전문단지나 가전 양판점 등 전문시장을 두루 돌아본 뒤 가격을 비교해 보고 상품을 사야 후회가 없다. ▒예물은 꼭 비교구매를 최근에는 간단하면서도 디자인이 뛰어나고 품질이좋은 예물이 인기다.평소 착용하지 않는 비싼 다이아몬드보다 상대적으로 싼 루비,블루사파이어,에머랄드도 예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보석류는감성서가 공신력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좋다. 종로5가 예지동이나 종로3가 봉익동 귀금속상가,강남 귀금속도매상가와 같은 전문상가는 도매가격으로 팔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30% 정도 싸다. ▒가구박람회나 가구전문단지 활용 가구는 색상과 디자인을 통일해 함께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지나친 장식과 튀는 색상은 나중에 가구를 부분적으로 교체할 때 전체적인 조화가 깨질 염려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크의 ‘서울가구박람회’에 가면 국내외 업체 80개가참여해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경기 광주군 옥포면에 있는 바로크의 ‘분당물류센터 종합판매장’,리바트전시장(경기 용인 남사면),보루네오 공장(인천 고잔동),동서가구 본사의 상설 할인매장(인천 도화동) 등이 있고 110여개 전시장이 들어 있는 일산가구전시장이나 아현동 논현동 사당동 등의 가구단지도 찾아 가 볼만하다. ▒가전은 패키지가 알뜰 전자업체들은 앞다퉈 ‘혼수할인대전’으로 패키지상품을 내놨다.운이 좋으면 경품도 탈 수 있다. 삼성전자는 31일까지 혼수가전 제품을 최고 30.6%까지 할인판매하는 ‘일등혼수 알뜰구매 대특매’를 벌인다.혼수 가전을 산 고객 중 200명에게 1등 시드니올림픽 참관권을 주는 경품을 내걸었다.원하는 제품을 정해주는 패키지와 예산에 맞춰 제품구입 요령을 제공하는 견적서비스도 제공한다. LG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웨딩특선상품을 최고 33%까지 깎아주는 ‘새천년맞이 허니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TV 냉장고 세탁기 압력밥솥 VCR 중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가장 높은 상품들로만 꾸며졌다.LG전자는 150만원 이상산 고객 중 100쌍을 골라 100만원의 신혼여행경비를 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오디오 전문업체 해태전자는 다음달 5일까지 혼수용품 20∼35% 세일행사를,아남전자는 다음달 7일까지 29인치 TV·미니컴포넌트·VCR을 함께 사면 33%깎아주는 혼수패키지 상품전을 벌인다. 용산전자상가 세운상가 테크노마트 국제전자센터 전자랜드21 등 가전제품전문상가를 여기저기 뒤지는 방법도 경제적일 수 있다.이들 전문상가 가격은 백화점에 비해 평균 10∼20% 싸다.발품을 파는 노력의 대가다. ▒잘 찾으면 이런 덤도 있다 LG패션 에스에스 하티스트 등 남성복 업체들은정장 한벌을 사는 고객에게 결혼식 예복을 무료로 빌려 준다.LG패션은 100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청첩장 300장을 무료로 만들어주고 오는5월 말까지 제주도 2박3일 여행권,TV 등의 경품을 주는 행사도 마련했다. 그랜드백화점은 31일까지 침구세트나 혼수가구세트를 구입한 예비신혼부부들 중 추첨을 통해 3쌍에게 제주도 무료 왕복항공권을 준다.갤러리아백화점압구정점은 31일까지 갤러리아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 인근 웨딩드레스점 미용실 사진스튜디오 등에서 10∼30%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 몸매관리 생활속에서 비결찾자

    외투로 온몸을 감싸고 다니다 봄옷을 꺼내 입는 순간 긴장하게 된다.허리가 제대로 맞을까,어깨와 팔은 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겨우내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주로 입다보면 몸무게는 알게 모르게 늘어나게 된다.봄철에 다이어트,헬스운동 등을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이때문이다.그러나 평소 생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몸매관리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바르게 서고 바르게 걷는 것만도 좋은 운동이 되며 의자에 앉아 있거나 TV를볼때도 조금만 의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면 날씬하고 곧은 체형을 유지할수 있다는 것이다.경희대 한방과 김상우 교수와 여성체형관리 전문기관 인치바이인치 코리아 최계숙 원장에게 전천후 운동방법과 요통·하체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골반교정법을 알아본다. ▒아랫배에 힘을 주고 복식호흡을 한다 의자에 앉아서 일할 때,걸을 때,집안 일 할 때도 이 자세를 유지하면 뱃살도 빠지고 허리를 곧게 해 준다. 직장인의 경우 의자에 앉아 일하는 중에 아랫배에 힘을 주고 자세를 곧게한 다음 다리를 수평으로 들어올린다.이 상태에서 10초간 정지하는 동작을5회 이상 반복한다.이때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움직여 주면 피로가풀리면서 몸을 가볍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걸을 때도 아랫배에 힘을 주고다리를 곧게 뻗어 뒤꿈치가 땅에 먼저 닫게 걷는다. ▒TV볼때 가만히 있는 것보다 가능하면 많이 움직여 준다.아랫배에 힘을 주고 앉는다.두 다리를 쭉 뻗고 발목을 돌리거나 발을 앞뒤로 굽혔다 펴는 동작을 60회 정도 반복한다.이도 귀찮으면 앉은 채로 양팔을 구부려 양쪽 옆구리를 가볍게 탁탁 쳐 준다. ■골반교정법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배와 허벅지 살이 빠지지 않는다.상체는 말랐는데엉덩이 위 아래에 유난히 살이 많은 경우가 있다.그러면 일단 골반 이상을의심해 봐야 한다.골반이 휘었을때 부작용은 하체비만은 물론 자궁과 난소에 압박을 줘 생리통과 요통이 심해진다.심한 경우 팔 다리 가슴 어깨높이 얼굴까지 비뚤어져 건강은 물론 몸매를 완전히 망치게 된다. ▒자가 진단법 ①편안히 누운상태에서 왼쪽 다리를 구부려 오른쪽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이상태에서 왼쪽 무릎을 바닥에 대본다.다리를 바꿔서도 해본다.무릎이 땅에 잘닫지 않는 쪽 골반이 어긋난 것이다.②똑바로 섰을때 눈썹 높이가 심하게 차이난다.③뒤에서 봤을때 엉덩이 높이가 다르다.④구두뒷굽 닳는 모양이 좌우가 심하게 차이난다.⑤생리통이 심하다.⑥한쪽 어깨가 자꾸 결린다.⑦발을 붙이고 똑바로 서면 허벅지 사이가 뜬다. ▒운동법 골반 휨은 다리를 꼬고 앉거나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어 서 있을경우 발생할 확률이 높다.다음 각 동작을 10회 이상 반복한다. ①그림(1)과 같이 누워 다리를 쭉뻗은 후 조금 벌리고 발을 안팎으로 천천히 90도씩 움직여 준다.②그림(2)처럼 오른손은 고관절(다리와 골반의 관절부)에 두고 왼손으로 무릎을 서서히 당긴다.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③그림(3)처럼 왼쪽 다리를 구부린다.힘을 빼고 천천히 다리를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크게 회전한다.양다리를 번갈아 해준다.④그림(4)처럼 누워 다리를 꼰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올려 10초간 정지한다.다리 방향을 바꿔서도 한다.⑤그림(5)처럼 벽에 양팔을 대고 선다.앞다리는 무릎을90도로 굽혀주고 뒤로 뻗은 다리의 뒤꿈치는 90도가 되게 한다.상체를 쭉펴준다.다리를 바꿔서도 한다.⑥그림(6)처럼 누워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안쪽으로 모은다.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고 상체를 일으킨후 5번 숨쉬고,눕는다. 姜宣任 sunnyk@
  • 우주의 신비 찾아 떠나는 밤하늘 여행-천체관측

    한 밤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바라보는 천체의 모습은 특별한 체험의 대상이아닐 수 없다.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느끼는 우주의 신비는 경이롭기만 하다.처음엔 전문가나 동호인들의 자리로 시작됐던 천체관측은 이제 일반인은물론 어린이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각 천문대는 이같은 흐름에 따라첨단 관측장비와 숙박시설을 갖추고 당일 혹은 2박3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앞다투어 운영하고 있다. ▒세종천문대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의 여주청소년수련원에 설치된 사설천문대이다.6.6m 높이의 원형돔 안에 설치된 26인치 반사망원경이 자랑거리.컴퓨터 제어장치에 의해 움직이는데 부망원경인 8인치 굴절망원경으로 주간 태양흑점을 관측할 수 있다. 슬라이딩돔은 길이 13m미터의 지붕이 좌우로 열리는 슬라이딩 루프방식을 채택한 단체 관측실.4∼12인치급의 쌍안경 굴절망원경 반사망원경 등 다양한종류의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9m 높이의 천체투영관은 날씨에 관계없는 전천후 관측시설.일출과 일몰,달의 위상변화,행성운동,별의 일주 등을 쉽게 이해할수 있다. 당일 천문대 이용자들을 위한 일일견학 프로그램과 초중고교 학생 동호회 직장인 대상의 전문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국내 최대규모의 종합 천문교육시설로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야외수영장잔디구장 수상래프팅 실습장과 도자기학습장 등 교육·레저시설도 마련돼 있다.(0337)886-4147▒안성천문대 경기도 안성군 미양면 강덕리에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민간천문대이다.서울에서 1시간30분 거리.편리한 교통과 확트인 시야가 장점이다.길이 12m의 슬라이딩 방식의 돔을 설치해놓고 있다.망원경은 16인치 슈미트 카세그레인 망원경과 16인치 반사망원경,컴퓨터로 자동 탐색되는 12인치 슈미트 카세그레인 망원경 및 6인치 ED-APO 굴절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다.새로운 천문현상을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는 천체전용 시스템이 특징이다.교육관과 천문기념품점 식당 숙소가 마련돼 있다.천체망원경 이야기,천체관측,슬라이드 상영,태양흑점 관측,별퀴즈대회 등으로 짜여진 2일 일정의 프로그램이 인기이다.(0334)677-2245▒서당골수련마을 천문대 구병산이 바라보이는 속리산 남쪽 자락인 충북 보은군 마로면 임곡리에 자리잡은 천문대.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겨울철 은하수를 볼 수 있을 정도로 대기가 맑다. 이웃엔 속리산 국립공원의 법주사와 화양계곡 등 관광지,위성기지국 등이 있다.10.5m 높이의 돔과 3층짜리 별도 관측실이 갖춰져 있다.돔 내부에는 200㎜ 굴절망원경과 100㎜ 굴절 태양망원경,100㎜ 쌍안경과 3대의 반사망원경,3대의 굴절망원경이 차려져 있다. 접안경과 빛을 차단하는 태양필터도 갖추고 있다.슬라이드,CD롬,비디오를 이용한 단체수련프로그램과 일반인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천문대관람 천체관측 별자리 영상교육 사계절썰매타기 레크레이션 등으로 짜여진 캠프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0433)542-0981▒은하수천문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에 설치된 천문대.150㎜ 굴절망원경,10인치 반사굴절망원경 16인치 돕소니언식 반사망원경,8인치천체사진촬영용 반사망원경 각 1대와 학생들이 직접 조립하면서 망원경의 구조와 원리를 익힐 수 있는 60㎜ 80㎜ 굴절망원경 17대를 구비했다.직접 망원경의 탐색경을 정렬해 행성 성단 성운을 관찰할 수 있다.최초의 국립시설인수련원측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교육과 자연체험 위주의 2박3일 수련코스를 연중 진행한다.천문대는 신청하면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있다.(0374)333-8830▒코스모피아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에 설치된 사설 천문대.수도권 지역의 불빛이 차단되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밤이면 완전히 칠흑같은 어둠 속에 빠진다. 그만큼 별자리 감상엔 제격이다.16만평의 부지에 천체관측돔과 강의실 콘도급 숙소 2개동을 갖추고 있다.지붕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고배율 천체망원경이 원하는 별을 알아서 찾아주는 천체관측돔이 인기를 끈다.이 천체망원경은 강의실내에 설치된 여러대의 컴퓨터와 연결돼 하늘의 움직임을 일일이 기록할 수 있다.1박2일코스를 운영하는데 실내강의와 별자리 관측,산책,태양흑점관측으로 짜여져 있다.(0356)585-0482金聖昊 kimus@
  • LG-LCD수출 호조…올 시장점유율 1위 부상

    LG-LCD는 올 한해동안 18.1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10만대를 수출,이 부문 선두업체로 부상한다. LG-LCD는 22일 올들어 세계 주요 PC제조업체들과 18.1인치 TFT-LCD 10만대를 약 1억6,000만달러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세계시장의 50%에 해당한다.이 제품은 상하좌우 160도의 넓은 시야각과 기존 제품보다 월등하게높은 해상도를 보유,대당 평균 1,600달러에 수출된다.LG-LCD는 연말까지 모두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경차보다 비싼 TV

    경차보다 값이 비싼 TV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10일 61인치급 초선명 프로젝션 TV ‘파브’(사진)의 개발 및상품화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내수시장 판매에 들어갔다.국내 최대인 이 TV의 가격은 758만원으로 경차보다 비싸다.제품 크기도 청소년의 키와 비슷한 167.9㎝이다.주사선을 2배로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순차주사방식인 ‘프로그레시브 스캔’ 기술을 이용,고선명(HD)TV 급의 화질을 자랑한다.魯柱碩 joo@
  • 한글자막방송 내일부터 본격시행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방송(캡션방송)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지난 2개월간 일부 프로그램에 시험방송을 내보냈던 MBC는 12일부터 주 평균 18.6시간씩 한글자막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해당 프로는 ‘뉴스데스크’‘보고 또 보고’‘MBC뉴스’‘뽀뽀뽀’‘만화영화’등 일일 프로 5개와 ‘칭찬합시다’‘21세기 위원회’‘자연은 살아있다’‘출발 비디오여행’‘테마게임’등 주간 프로 5개이다. MBC는 당일 하오 4시부터 1시간동안 장애인 400여명과 각계인사를 초청,청각장애인에게 캡션TV를 보내기 위한 ARS성금모금 생방송을 마련한다. KBS는 15일부터 ‘9시뉴스’와 ‘스포츠 뉴스’,‘내사랑 내곁에’‘왕과비’등에서 시험방송을 내보낸 뒤 공사창립일인 3월3일이후 7개 프로를 추가할 계획이다.SBS도 오는 18일 ‘8시뉴스’부터 시험방송을 내보내고 ,21일‘김대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방송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전국적으로 35만명에 이르는 청각장애인외에 난청환자,외국인 등이 주시청층으로 캡션방송을 보려면 기존 TV에 전용수신기를 연결하거나 캡션기능이내장된 TV를 구입해야 한다.현재 시판중인 캡션TV는 29인치 보급형이 105만원선.한편 방송위원회에서는캡션방송을 의무화하는 관련법 제정을 추진중이다.李順女 c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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