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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치작가 강익중전 22일 파주서 개막

    97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은 설치작가 강익중(40)씨가 어린이 5만명과 함께 준비해온 ‘십만의 꿈’ 전시가 22일 개막된다.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인근의 특설전시장에서 1월31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국내외 한민족 어린이와 청소년 5만명이 보낸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꿈그림,꿈을 담은 영상을 한데 모아 전세계에 보여주자는 작가의 제안에 따라 참가자들이 보내온 그림이 폭 5m,높이 4m,길이 600m의 긴 비닐하우스 전시장에펼쳐진다.작가는 지난 8월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5만명에게 가로 3인치,세로3인치의 아트 레터를 일일이 보내 그들의 꿈을 그려보내게 했다. 나머지 5만점은 원래 북한 어린이와 청소년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었으나 작품입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침묵의 벽’으로 명명한채 비워두기로 했다. 건축가 민선주씨가 설계한 비닐 하우스 전시장은 농군이 씨앗을 뿌리고 정성스럽게 가꿔 수확하는 것처럼 어린이의 꿈과 통일,평화에 대한 꿈을 키운다는 의미를 상징화했다.강씨는 이곳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그림을 현대미술로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02)723-6277.
  • 삼성, 제2반도체 단지 만든다

    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에 총 30만평 규모의 제 2반도체 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이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에 40만평 규모의 제 1 반도체 단지를 조성한 지16년만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16일 이윤우(李潤雨)반도체 총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흥 제 1반도체 단지 인근의 경기도 화성군 제 2반도체 단지 부지에서 1단계 생산라인의 상량식(上樑式)을 가졌다. 1단계 생산라인은 총 18억달러가 투자돼 오는 2001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256MD램,램버스D램 등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이 라인은 특히 반도체 회로선폭이 세계에서 가장 정밀한 0.15㎛(100만분의 1m)의 첨단 설비로 매달 3만2,000매의 8인치 웨이퍼(반도체 칩을 올려놓는기판)를 가공할 수 있다. 이사장은 이날 ‘반도체 중장기 비전’을 발표,“1년 이내에 0.12㎛,2001년 0.10㎛급의 초미세가공 기술을 개발해 D램,S램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플래시 메모리에서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연구인력을 400명 확충하고 총 22억달러의 설비투자와 6억달러의 연구개발투자를 단행하겠다”며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오는 2002년까지총 1조3,000억원을 투자,2005년까지 4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라고밝혔다. [추승호기자]
  • [시론] 갈등 증폭의 지식인군

    권위는 정권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다.그러나 이것이 지나치면 경직사회,나아가 모든 구조가 교조화할 수 있다.반면 지나치게 물렁하면 질서 유지가 어렵다.법치든 인치든 거기에는 합당한 권위가 바탕에 깔려있어야 한다. 최근 민노총 시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얻어맞고,또 민노총 간부가 조폐창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맡은 특별검사에게 항의하면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국회에서도 국회의원 사이에 험한 말과 행동들이 다반사로 연출되고 있다고 해서 법의 권위,정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울분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새삼스럽게 운위할 것도 없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자기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해서 험악한 행동을 보이고 물리적으로 상대방을 제어하겠다는 태도야말로 비열한 폭력배의 행동에 다름이 아니다.이러한 양태는 바로 동물사회의 모습이고,그나마 그것이 한때 불가피하게 통용되었던 것은 군부 폭압정권 시절,그런 행동이 아니고는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기가 어려웠던 때였을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분명다르고,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실천하는정부에 대한 애정이 따라야 할 시점이다.그래서 이성적 논리적 대응이 터를잡아야 할 때인 것이다.폭정 아래서 신음하던 때 도리없이 폭력적으로 나온것에 대한 향수로 다시금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은 스스로 정권교체를 이룬업적을 부정하는 일이 된다. 그런데 근래 일부 식자층과 유력언론이 정권의권위에 흠집을 내는 언동을 서슴지 않는다.그 비판의 강도는 거의 유린에 가깝다.뚜렷한 대안도 없이 비난으로 지면을 도배질한다.고매한 논리를 편다는 논객 역시 사안마다 패대기치면서 기쁨을 맛보는 듯하다.멀지도 않은 지난날 민주투사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다 감옥에 가고 고문당하고 이름없는 풀꽃처럼 끝내 스러져갈 때 입을 닫고 있던 세력들이 민주주의 정체를 신봉하고실천하는 과정에서 다소 속도가 느린 것을 약체정부로 오인,잔인할 정도로윽박지르고 깔아뭉갠다.강자에게는 한없이 나약하고 약자에게는 오만하게 으스대는 꼴을 보노라면 과연 우리가 지성사회를 살고 있는가를 반문케 한다. 현정권과 계층적 기반,연고가 별로 없는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서있으면 서있다고 비난하고 걸어가면 걸어간다고 공격하는 모습은 결코 지적(知的) 풍토가 아니다.그런데 이런 비난을 하는 세력이 이른바 유력언론의 대표적 논객이라는 사람들이다.이들은 부분적이고 지엽적인 현상을 가지고 사악한 논리를 전개하며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부의 진의를 굴절,왜곡시킨다.마구 할퀴고 짓밟으며 상처와 흠집 투성이의 그로기 직전으로 몰아버린다.그러면서도언론탄압을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문다,그 반사이익은 누가 보는가는 묻지 않아도 자명하다. 사안의 구조적인 내용을 살피기보다 잘려진 도마뱀의 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는 것같은 모습을 보노라면 이 나라 언론이 과연 특별검사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비판하는 어느 노동단체 간부의 그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도 묻게 한다. 여론을 과점하고 있다는 힘의 논리로 무책임할 정도로 대안도 별로 없이 정권의 권위를 짓이기는 것이야말로 더 악질적인 폭력이 아니고 무엇인가.그러면서도 이들 언론은 또 현정권을 두고 언론탄압을 하는정권이라고 이죽거린다.마음에 안든다고 못된 계모처럼 행동하는 언론과 식자층이 더 정권의 권위에 흠집을 내고 갈등을 증폭시키는 주체가 아닌가를 냉철하게 돌아보아야한다. 센세이셔널리즘과 시니시즘.이것으로 장사를 해먹는 시대는 지났다.벌써부터 국민은 이같은 언론의 천박한 장삿속에 이골이 나있다.지쳐있다. 밀레니엄시대,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있다고 논객들은 너도나도 요란하게 외치고 있다.그러나 낡은 틀에 얽매여 조건반사적으로 비판하고 보자는 이 나라 대표적 논객에게 이 말은 되돌려져야 한다.갈등 마찰 대립 충돌 따위 비생산적 언어들을 양산하며 밥을 벌어먹는 그릇된 구조는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그래야 오도된 정치문화 토론문화를 바로잡아 나갈 수가 있다.오늘의 정치가 괜찮다는 것은 아니지만,그러나 정치가 나쁘기 때문에신문지면이 추하게 일그러진다는 논리는 허구다.언론과 지식인이 극단의 사익주의(私益主義)에 매몰되고 타락했기 때문에 건강한 정치문화 토론문화가제 자리를 잡지 못하고,국민은 여전히 피곤한 것이다. [李啓弘 편집부국장]
  • “N세대를 잡아라”휴대폰 신제품 경쟁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밑에 휴대폰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및 전자관련 신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들 신제품은 무선 고속인터넷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려는 ‘N(넷·Net)세대’를 겨냥하고 있다.또한 무선인터넷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함에따라 신세대를 겨냥한 상품들이 총출동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싸이언 아이플러스] LG정보통신은 14일 무선인터넷 전용 PCS폰 ‘싸이언아이플러스(i-Plus)’를 내놓고 15일부터 019PCS전용으로 판매한다. 현대전자도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 인터넷 휴대폰 단말기인 ‘걸리버 네오미(Neomi)’를 개발,판매에 들어갔다.세원텔레콤은 폴더형과 플립형의 장단점을 살려 덮개가 닫힌 상태에서도 통화가 가능한 신형 단말기(모델명 디알토)를 개발해 한솔PCS(018)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전자 네오미] LG정보통신과 현대전자가 새로 개발한 단말기는 차세대이동전화의 핵심칩인 MSM-3000 등을 장착해 언제 어디서나 고속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특히 신세대 취향이 맞게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은 플립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싸이언 아이플러스’와 ‘네오미’는 표준형 배터리를 장착할 경우 무게가 87g과 79g에 불과하다.가격은단말기보조금을 받더라도 25만원이 넘는다. 이밖에 E메일 송수신,이어폰·마이크폰,전자수첩,벨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갖췄다.색상도 기존의 블랙 및 샴페인 골드에서 진수색과 엘로우 골드,레드골드,라이트 골드 등 다양화했다. [삼성전자 복합 휴대폰] 삼성전자도 최근 휴대폰으로 TV시청이 가능한 ‘TV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1.8인치의 고선명 컬러 액정화면을 채용한 복합휴대폰으로 내년초부터 시판된다.가격은 150만원선이다.삼성은 이에 앞서디지털시계와 휴대폰 기능이 결합된 ‘워치폰’과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폰인‘인터넷폰’을 각각 개발했다. [LG전자 네띠] 가전분야에서도 N세대용이 나왔다.LG전자는 이날 N세대용 TV인 ‘LG네띠’를 출시했다.개성이 강한 신세대만을 겨냥해 유선형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채용했다. 박항구(朴恒求) 현대전자 부사장은 “새로운 단말기는무선인터넷 시대가본격 개막되는 시점에서 필요한 부가기능이 가능해 신세대를 겨냥해 나오고있는 것”이라며 “오는 2003년에는 CDMA 단말기 시장 규모가 연간 1억6,00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기태(李基泰)삼성전자 부사장은 “새로운 기술적인 패러다임인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복합제품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집중취재] 바겐세일

    -소비자 우롱 실태 백화점들이 떠들썩하게 벌이고 있는 ‘가는 천년의 마지막 할인판매’에서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눈 속임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7층에서는 ‘가정생활 20세기마지막 경매 대축제’가 열렸다. 선전지에 적힌 LG 쁘레오 가스오븐의 정상가격은 67만8,000원.30만원부터시작해 55만원에 낙찰됐다.그러나 같은 백화점의 다른 매장에서는 46만원에할인판매하고 있었다. 43만원에 팔린 ‘세미클래식 4인용 원형식탁’은 선전지에 ‘정상가 139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같은 백화점 다른 매장의 판매가격은 49만9,000원이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초특가 노마진 한정 판매’ 상품인 아남전자의29인치 CK2922 TV와 LG GT9720 전화기값은 각각 49만8,000원과 21만9,000원이었다.그러나 이들 제품은 이미 몇년 전 단종된 재고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의 SPRM994 전화기와 명품 TV,LG 플라톤 TV 값은 각각 22만원,95만원,191만6,000원에 ‘초특가 할인판매’하고 있었다.그러나 용산전자상가에가면 각각 19만원,94만원,191만원에 살 수 있다.‘초특가 한정판매’라는 말이 엉터리임을 알 수 있다. 고객서비스도 엉망이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5·관악구 신림동)씨는 “지난달 23일 롯데백화점 본점 3층 매장에서 34만원을 주고 여성용 자켓을 구입했는데 이틀 뒤 26만원에 할인판매하더라”면서 “곧 할인판매가 시작된다고 알려줬더라면 기다렸다가 샀을텐데”라고 하소연했다. 고모씨(23·여)는 9일 언니와 함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 여성복 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현금 50만여원과 상품권 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도난당한 뒤 바로 안전실에 신고했다.고씨는 “백화점측은 손가방을 ‘분실’했다는 방송만 했다”면서 “분실이 아니라 도난이라고 항의했으나 ‘그게 중요한 사실이냐’고 얼버무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대형 백화점마다 매일 5∼7건씩의 도난 사고가 신고되지만 백화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없고 얄팍한 상혼만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록삼 류길상 이랑기자 youngtan@ **바겐세일 고시제 폐지 부작용 속출 ‘여름 정기세일’ ‘수재민 돕기 바자회’ ‘고객 감사 대축제 ‘△△점개점 00주년 사은행사’ ‘추석맞이 세일’ ‘가을 정기세일’ ‘창립 00주년기념 감사대전’ ‘연말 정기세일’ ‘밀레니엄 이벤트’ 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7월 이후 실시한 세일 행사명칭이다.6개월 동안정기세일 사이에 각종 명목을 붙여 2∼3일 간격으로 세일과 경품행사를 했다. ‘백화점들이 연간 60일 한도에서 4차례까지만 바겐세일을 할 수 있고,한번세일한 뒤에는 20일의 여유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할인특매 고시제도가 올초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된 뒤 나타난 현상이다. 백화점들은 고시제도가 폐지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행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상품 구입가격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대전’을 비롯,5만∼30만원 이상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물건 값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품을 주는 ‘사은행사’ 등 세일과 다를 바 없는 행사가 잇따랐다. ‘추석 세일’은 세일 용품에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이 포함됐다.‘수재민바자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에게 기증한 것 외에는 일반 세일과 다를바 없었다. ‘스키용품 할인 축제’는 특별소비세 폐지에 따른 재고용품 처리의 장(場)으로 활용됐다. 주부 박모씨(46·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제값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이상할 정도로 백화점들이 이름만 바꿔가면서 세일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하지만 막상 매장에 가보면 재고품과 잘 안 팔리는 물건만 진열된 느낌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말 백화점의 바겐세일 실태를 점검한 결과,전국 34개 대형 백화점 대부분이 한해에 100일 이상 할인 판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280∼290일 동안 세일 행사를 한 백화점도 있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연중 세일이 판치고 있는 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녹색연대 임은경실장 “건전소비 저해 대책마련 시급”“소비자들의 건전 소비를 저해하는 백화점의 무분별한 세일,경품행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임은경(林恩慶·32)정책실장은 “세일과 경품에 대한 정부규제가 풀리면서 올들어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세일을 실시,소비자의 충동구매와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규제를 완화한 것은 업체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것인 만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일 및 경품에 대한 규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실장은 “1년에 100일 이상 세일을 실시,정상적인 상행위도 실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백화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마구잡이로 세일 행사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진국에서는 철이 지났거나 재고 상품을 꼭 필요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세일을 실시한다. 임실장은 “세일 가격이 과연 싼지,제품은 믿을 만한지 아무도 보증할 수없고 세일 기간에 판매된 것은 반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경품행사 역시 백화점의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품은 소비자에게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행성을 조작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임실장은 “세일 자율화의 취지는 업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것이기 때문에 백화점의 상술이 계속될 경우 폐지됐던 할인특매 고시나 경품고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전윤철 공정위원장 “경품·세일 고시제 부활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올초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보장하기 위해 백화점의 경품고시를 개정했다.그러나 1년도 안돼 문제점이제기되면서 다시 개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백화점들의 과다한 경품제공 행위와 바겐세일의 남발과 관련,과다 경품행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는 “연간 280∼290일 동안 바겐세일을 하는 백화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세일이나 경품제공이 확인되면 조속히 관련 고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경품고시를 완화한 뒤일부 백화점들이 아파트,외제 승용자,해외여행 등 고가·사치성 경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이동통신·증권 등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과다 경품제공 행위가 현행 경품고시에는 위반되지 않지만과소비·사행심 조장, 사회계층간 위화감 조성, 경품제공비용의 납품업체 전가 등 시장경제질서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이미 백화점들의 바겐세일과 경품제공 실태조사를 마쳤고 연초에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경품 관련 정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공정위는 이를위해 소비자, 소비자단체,학계, 업계 등 각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가 검토중인 개선방안은 크게 세가지.제 1안은 경품고시를 개정해 소비자현상경품의 총액한도 상한선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제 2안은 과다 경품제공행위를 부당고객유인행위로 규정,일반불공정거래행위로 직접 규제하는 방안이다.제 3안은 백화점업계 스스로 고가경품 자제결의 등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를 유도하고 이를 지켜본 뒤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현재로서는 경품고시를 개정,경품의 상한선을 둬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특소세 3일부터 폐지

    TV,냉장고,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과 사이다,콜라,커피 등 식음료품에 매기던 특별소비세가 3일부터 폐지된다. 이에 따라 주요 가전제품의 가격은 평균 12%,설탕과 사이다 등의 기호음료가격은 평균 11.5% 떨어진다. 재정경제부는 2일 특별소비세법 개정 법률안과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3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특소세 폐지대상은 ▲청량,기호음료와 설탕 등의 식음료품 ▲TV와 VTR,냉장고,세탁기,오디오 등의 가전제품 ▲화장품, 크리스털 유리제품,피아노 등의 생활용품 ▲스키·볼링용품과 스키장 이용료 등이다. 이에 따라 칠성사이다는 355㎖짜리 한 병이 현재 450원에서 398원으로 11.5%,컬러TV는 LG 29인치가 94만9,000원에서 83만5,100원으로 12%(11만3,900원)각각 내린다. 스키장 입장권은 현재 4만원에서 3만1,746원으로 20.6%(8,254원) 떨어진다. 당초 정부는 대중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하는 1만2,000원의 특소세를 폐지키로 했으나 회원제 골프장과의 구분 문제 등으로 일단 시행령에 넘겨 재경부가 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보석류와 모터보트 등 고가물품 ▲에어컨 등 고가·에너지 다소비가전제품 ▲승용차,휘발유, 경유 등 석유류, 유흥장소 입장료에는 계속 특소세를 매기기로 했다. 또 이미 출고됐으나 아직 판매되지 않은 제품은 오는 9일까지 세무서 또는세관에 신고해 확인을 받으면 이미 낸 세금을 돌려 주기로 했다. 이번 특소세 폐지로 소비자 물가는 0.24%포인트 하락할 전망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삼성전자 ‘TV폰’ 세계 첫 개발

    삼성전자가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TV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TV폰’은 폴더형 휴대폰에 초소형 TV수신기를 내장해 통화는 물론,TV시청이 가능한 복합휴대폰으로 내년 초부터 시판된다. TV시청을 위해서는 휴대폰 번호판 상단의 전용버튼(TV버튼)을 누르면 되며TV시청 도중에 전화가 걸려오면 아무 버튼이나 눌러 통화할 수 있다.1.8인치 고선명 컬러 액정화면(TFT-LCD)을 탑재해 선명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며주파수가 다른 TV신호와 휴대폰 신호를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를 채용했다. 복잡한 기능과 달리 제품 크기는 기존 폴더형 수준(길이 92㎜,폭 51㎜,두께36㎜)으로 최소화했다.대용량 배터리로는 최대 연속통화 170분,연속대기 18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TV도 최대 200분까지 볼 수 있다.가격은 150만원선. 이기태(李基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인터넷폰 워치폰 등에 이어 세계 최초로 개발한 ‘TV폰’ 등 복합휴대폰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인터넷PC 새달부터 성능 개선

    정보통신부가 나서서 보급하고 있는 초저가 멀티미디어PC ‘인터넷PC’의사양이 다음달부터 향상된다.끼워주는 소프트웨어의 종류도 늘어난다. 25일 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PC를 공급하는 12개 사업자들은 다음달 1일부터 일제히 PC의 성능을 개선해 출시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PC가 채용한 셀러론 433㎒급 중앙처리장치(CPU)는 466㎒급으로,6.4GB(기가바이트)크기의 하드디스크는 8.4∼10GB로 바뀐다. 업계는 또 워드프로세서(문서작성기),통신프로그램,바이러스 백신 등으로제한됐던 소프트웨어의 종류도 늘려 업체별로 영한 번역소스트웨어,멀티미디어 백과사전,컴퓨터 게임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대신 94만∼95만원대(15인치 모니터 기준)에 판매해 온 주연,세지,성일 등 일부업체들은 100만원 이하에서 가격을 다소 올릴 방침이다. 이런 조치는 일부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인터넷PC의 성능에 대한 불만이 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정통부가 당초 발표했던 인터넷PC의 최소사양은 CPU 셀러론 433㎒,램 64MB,하드디스크 6.4GB,비디오메모리 8MB 등이었으나 최근 고급형 PC를 찾는 이용자가 늘면서 성능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업계는 부품값의 동향에 따라 CPU나 램의 사양도 높일 방침이다. 정통부 강문석(姜雯錫) 지식정보산업과장은 “인터넷PC의 사양을 높임으로써 연말까지 30만대 판매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면서 “특히 인터넷PC의성능이 값비싼 펜티엄Ⅱ급 PC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업계와 함께 직접 실연 등을 통해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20일 인터넷PC를 출시한지 불과 40여일만에 성능을 높이기로 함에 따라 우체국 4만명,업체 대리점 4만명 등 이미 인터넷PC를 구입한 8만여명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비서실 개편 매듭과 金대통령 구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비서실장에 이어 24일 정무수석을 교체함으로써제2기 청와대 비서실의 뼈대가 갖춰졌다.총선출마가 예상되는 일부 수석과비서관들에 대한 후속인사가 예상되지만 일단 2기 비서실의 지향점과 성격,향후 역할을 내보인 셈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김대통령이 자신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오랜 측근 인사들을 요직에 전진배치했다는 점이다.이는 집권 중반기의 안정적인 국정운용과 정치개혁,정국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정면돌파형’ 인사로 풀이된다. 4선인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과 재선인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의 개인적 역량에다 김대통령과의 각별한 정치적 인연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지금 김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은 정치”라는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의 설명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부분은 한 실장과 남궁 수석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청와대에 들어왔다는 점이다.한 관계자는 “정치인에게 16대 총선의 의미는 과거와는 다르다”면서 “총선 포기는 정치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스스로가 정치적 희생을 감수한 만큼 당정을 향해 과감한 개혁과 이에따른 고통분담을 흔쾌히 감수토록 주문할 수 있는 필요충분 조건을 갖춘 ‘친정체제’라는 설명이다.이 대목은 16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김대통령이 국민회의에 보내는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총선승리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용인치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해석이다.김 대통령은 실제로 “여당이 안정돼야 정국이 안정되고,나라와 민생이 안정된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안정의석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조정이 뒤따를 것으로보인다.최근 잇따른 ‘악재’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등 청와대의 기능이 무기력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자성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비서실장도 “내정에서는 대통령의 뜻과 국민들의 생각이 호흡을 같이하지 못하고 있다.국민의 뜻을 굴절 없이 보고·건의해 국민과 같이 가는 청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 대상은 정책기획·정무·공보·법무비서관실 등으로 알려지고 있다.먼저 정무수석실의 정무기획 기능과 공보수석실의 국정홍보 기능 일부를 정책기획수석 산하로 넘겨 기획기능이 짜임새 있게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법무비서관실의 인사 및 사정 기능 일부는 민정수석실로 옮기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법무비서관실은 순수 법률자문 기능으로 국한하자는 주장과 민정수석실의비대화를 막기 위해 법무수석실을 신설하자는 안도 제기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日 NEC·히타치, 반도체 메모리사업 통합

    일본의 주요 반도체 업체인 NEC와 히타치가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문을 완전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생산기술의 개발 제휴에 머물고 있는 도시바와 후지쓰 연합이나독자노선을 걷고 있는 타진영은 물론 강력한 경쟁자인 한국의 삼성에도 파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세계 2위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와 일본의 최고 전기기기 제작업체인 히타치는 다음 달 D램생산 부문을 통합해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고 오는 2001년 생산을 이 회사로 이관할 예정이다. D램 반도체의 개발과 생산을 완전 통합함으로써 두 회사는 세계 D램 시장점유율을 현재의 15%에서 2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NEC와 히타치는 지난 6월 단일 브랜드로 D램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합작사업을 발표했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다음 달 공동출자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2001년 생산부문을 이 회사로 넘길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내년 4월 사업을 시작하는 새 회사는 2002년 1,500억엔(미화 14억달러)을투입,현재의 직경 8인치보다 큰 직경 12인치 웨이퍼를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반도체 생산공장을 일본내에 지을 방침이다. 이 회사는 히로시마에 있는 NEC의 D램 생산 계열사와 싱가포르에 있는 히타치 공장도 관리하게 된다. NEC와 히타치는 개발 및 생산까지 통합함으로써 설비의 2중투자에 따른 자금부담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다른 제품개발의 여력도 확보,경쟁력을높일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희준기자 pnb@
  • ‘디지털시대’ 미리 체험하세요/용인에버랜드 디지털 어드벤처 개관

    삼성전자가 15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디지털 문명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디지털 어드벤처’를 개관했다.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네트워크 냉장고’.냉장고 문 중간에 LCD(액정)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부엌 일을 하면서 인터넷 접속과 E-메일,TV시청을 할 수 있다.‘인터넷 전자렌지’는 인터넷상에서조리법을 전송받아 이에 맞게 작동시킬 수 있다. 사진첩과 액자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디지털 앨범도 전시됐다.8.4인치 LCD화면이 내장된 디지털 앨범은 책상위에 올려놓거나 벽에 걸어놓을 수있다.여러장의 사진이 차례로 화면에 나오도록 조정할 수도 있다. 5인치 LCD가 내장된 ‘E-다이어리’는 전자수첩의 대체품으로 E-메일과 인터넷,MP3플레이어(인터넷 음악파일 재생기)의 기능을 갖고 있다.LCD 화면 부분과 키보드 부분이 분리되는 노트북 PC와 30인치 대형 LCD모니터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뒤 신용카드 3분의 1 크기인 ‘스마트 미디어 카드’로 이를 저장했다가 디지털 앨범이나 프린터로 재생해볼수 있다.삼성전자는 이 시설을 내년 1월14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 추승호 기자 chu@
  • 밀레니엄 컴퓨터·인터넷 ‘한눈에’

    지구촌 최대의 컴퓨터박람회인 ‘99 추계 컴덱스’가 1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컴퓨터 및 인터넷산업의 21세기 청사진을 그려낼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2,400여업체가 1만여개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출품한다.관람객도 사상 최대인22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인터넷 관련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업체마다 인터넷컴퓨터,전자상거래신기술 등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다.컴퓨터 운용체계(OS)의 왕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와 차세대 OS로 주목받는 ‘리눅스’의 격전도 관심을 끈다.MS가 내년초 출시할 ‘윈도2000’의 홍보에 주력키로 한 가운데 리눅스진영은 리눅스용 응용프로그램들을 대거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동안 빌 게이츠 MS회장을 비롯,칼라 피오리나 휴렛팩커드 회장,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사장,에릭 슈미트 노벨 사장,리눅스의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국내 기업들도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부진했던 지난해와 달리 대거 참가했다.삼성전자는 세계최초의 HD(고해상도)TV용 24인치 와이드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상용 TFT-LCD 가운데 세계 최대인 21.3인치 모니터와이동 인터넷컴퓨터 등 50여가지 제품을 내놓는다.LG전자도 미국 법인인 제니스 및 LG필립스LCD 등과 공동으로 첨단 모니터와 각종 디지털제품을 선보인다.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회사인 나모인터랙티브도 현재 개발중인 홈페이지 저작도구 ‘나모 웹에디터 4.0’과 인터넷 검색엔진 ‘딥 리서치’를 앞세워본격적인 세계 진출을 시도한다.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업 및 벤처기업 36개사는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주관으로 한국공동관을 마련,각종 PC 제품과 디지털카메라 등을 전시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日, 독도를 시마네현 官有地로 등재

    일본이 영유권 주장을 위해 독도를 일본 시마네현 부속영토인 관유지(官有地)로 등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장 이종학(李鍾學·72)씨는 9일 “최근 일본측이 일부 주민의 호적을 독도로 등재했다는 정보가 있어 지난달 29일 시마네현(島根縣) 은기군(隱岐郡) 오개촌(五箇村)사무소측에 독도의 번지 유무와 주민호적등재 등의 사실확인을 요청한 결과 독도가 시마네현 부속영토인 관유지로 등재된 내용이 담겨져 있는 팩스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장은 그러나“주민 호적등재 여부와 인원,시기 등에 대해서는 일본측에서‘법이 정한 바에 의해 공표할 수 없다’는 답변만 해와 일본주민의 호적등재는 확인치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측은 이미 1905년에 독도를 일본 영토와 가장 가까운 시마네현 은기군오개촌에 죽도(竹島)라는 이름으로 편입시켰는데 이번 회신으로 이를 재확인됐다. 한편 독도는 울릉도에 살던 김성도씨(59·어업)부부가 지난 91년 11월17일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 63번지에 주민등록을 올려놓고 있는 유일한법적 독도주민으로 돼 있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현대전자

    “지금 정주영(鄭周永)회장이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다면 생전에 흑자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80년대 초 현대가 반도체에 손을 댄다고 했을 때 일본의어느 전자회사 사장이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83년 정회장은 기어코 현대전자를 세웠고 5년만인 88년 305억원의당기순이익을 냈다.이처럼 창업 5년만에 흑자를 낸 것은 국내기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10년후인 올해,현대전자는 또 한번 비상(飛翔)의 기회를 맞았다.‘반도체빅딜’이란 산고(産苦)끝에 LG반도체를 흡수 합병한 통합법인 ‘현대전자’로 재탄생한 것이다. [D램 최강자로 변신] 현대전자가 통합법인으로 새출발하면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반도체의 주력상품인 D램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했다는 것이다.통합전만 해도 현대전자는 D램 시장점유율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였고 LG반도체는 5위였다.하지만 이제 현대전자는 D램에서 세계시장 점유율(20.8%)과 월 생산량(8인치 웨이퍼 기준 30만개) 모두 1위를 기록,명실상부한 최강자다. 현대전자 김영환(金榮煥)사장은 “올해 6조4,000억원,내년에는 반도체 부문만 8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이 정도면 D램 시장 점유율은 지금보다 1.2% 포인트 높아진 22%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사업 다각화] 현대전자는 D램 이후의 시대도 대비하고 있다.우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D램 이외 제품의 매출비중을 현재 7∼8%에서 오는 2001년까지 18%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지난해 전체 반도체 가운데 1%에 불과했던 비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도 올해안에 3%대로 높이기로 했다.박상호(朴相浩)부사장은 “생산성이 떨어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은 지양하고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특화,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비메모리 분야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하는 것은 통합으로 70% 이상 강화된 연구인력이다.중복되는 연구인력을 신제품 개발에 재배치할 수 있게 됐고 또 프로젝트당 배정 인원 수도 이전보다 2∼3배 가량 늘릴 수 있다.따라서 신제품 개발서부터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9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비(非)반도체 부문정리] 현대전자는 앞으로 반도체 회사로 남게 된다.사업문화가 다른 여러 업종을 거느리다보면 어느 한분야도 전문화할 수 없다는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액정표시장치(LCD)와 모니터,통신,전장(電裝)부문은내년 상반기까지 외자유치를 통한 분사(分社)형식으로 정리하기로 했다.현재3억달러 정도의 외자유치협상이 진행중인 LCD부문이 내년 1∼2월 가장 빨리분사될 예정이다. 비반도체 부문에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부채비율 감축] 현대전자의 부채비율은 현재 350%에 이른다.현대반도체(옛LG반도체)의 부채 3조7,000억원이 더해졌기때문이다.현대전자는 이를 연말까지 200%로 줄이겠다는 구상이다.장동국(張東國)부사장은 “자사주를 포함,보유 유가증권 매각과 국내외 사업·자산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D램 거인’으로 재탄생한 현대전자는 이제 ‘반도체 거인’을 꿈꾸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현대전자가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거듭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매출구조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전자는 메모리,그중에서도 D램 쪽에 매출이 편중돼 있다.국내 경쟁사인삼성전자와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 가운데 비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반면 현대전자는 3%에 불과하다.업계 관계자는 “D램은 경기 변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만큼 회사의 매출이 이에 집중돼 있으면 위험분산 효과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메모리 가운데 D램 매출비중도 삼성은 70%인데 반해 현대는 무려 92%에이른다.메모리 반도체 중에서도 특히 디지털 카메라나 인터넷 음악 재생기(MP3)등의 저장장치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요즘 없어서 팔지 못한다는 ‘플래시메모리’쪽을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충고다.
  • ‘꿈의 소재’ 탄소나노튜브연구 한창

    불과 9년전 한 실험실에서 발견된 신물질인 탄소나노튜브(CNT)가 ‘미래의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세계 각국의 소재분야 학자들 사이에서는 탄소나노튜브 이론과 응용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1991년 일본 NEC연구소의 이지마 박사가 전자현미경을 통해 처음 확인한 탄소나노튜브는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나노미터(㎚·10억분의 1m) 굵기의 원통형 물질.탄소 결합방향과 각도,튜브의 직경에 따라 전기적 도체가 되기도 하고 반도체가 되기도 한다.이같은 성질때문에 실리콘을 대체할 차세대 반도체로서의 가능성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서울대 물리학과 임지순(任志淳)교수는 “나노튜브 자체는 전기적으로 도체이지만 이를 밧줄모양으로 꼬면 반도체가 된다”며 “실리콘을 이용한 기술로는 16기가바이트 이상의 메모리 칩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탄소반도체를 이용하면 그 1만배인 테라바이트급의 집적도를 가진 칩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가 지니고 있는 역학적 성질도 미래의 소재로서 관심을 끈다. 탄소 사이의 결합력이 워낙 강하기때문에 튼튼한 섬유가 될 수 있다.탄소나노튜브의 인장력은 강철의 100배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우기 밀도는 강철의 6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로 가볍고 수직방향으로도 탄력적이어서초강력 섬유,충격완화제로의 이용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이외에도 탄소나노튜브의 이용 가능성은 다양하다.튜브속에 빈 공간이 있다는 특성에 착안,그 안에 다른 화학물질이나 약성분을 넣었다가 필요한 경우빼어쓰는 기술도 연구되고 있다.수소를 다량 흡착시키는 성질을 이용해 수소연료전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하지만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평면 스크린기술에서 가장 먼저 탄소나노튜브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탄소나노튜브는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전자총(전자방출)기능을 갖고 있다.나노튜브를 칫솔처럼 전극 위에 정렬시킨 뒤 전기장을 걸어주면 정렬된 구조로부터 전자가 빠져 나온다.이 전자를 진공상태에서 가속,형광체를 때려주면 빛이 나오고 이 빛을 모아 영상을 재현시키는 것이 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Field Emission Display)다.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디스플레이에 응용,주목을 끌고 있는 삼성종합기술원 전자방출원연구단이 최근 컬러패턴과 영상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5인치급 3극관형 전계방출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삼성종기원의 경쟁상대는 일본 이세노리다케 연구팀 뿐이다. 함혜리기자
  • 설치미술가 강익중 ‘10만의 꿈’-판문점‘웹사이트등서 동시에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려진 설치미술가 강익중씨(39)가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한 거대 규모의 밀레니엄 프로젝트 ‘십만의 꿈(100,000 Dreams)’ 설치전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2월2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이어지는 설치전은 현실 공간인 판문점과 파주 통일동산 헤이리아트밸리 특설전시장,사이버 가상 공간인 웹 사이트(www.100000dreams.net)에서 동시에 열린다.새 밀레니엄을 맞아 지구상 남은 유일한 분단국,그리고 그 상징인 판문점에서 통일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울려보내겠다는 의도인 전시회는 또 수십,수백만명의 한민족 및 전세계어린이, 청소년들이 단순 관람객이 아니라 창작의 동반자로 참가한다는 점이강조되고 있다. 작가는 우선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10만명의 한민족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로세로 각각 3인치(7.6㎝) 크기의 아트레터 엽서를 보내 수신자들이 그종이에 ‘통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자신에게 보내도록 했다.이렇게 모은 어린이들 작품과 그간 자신이 직접 어린이들과 해 온영상인터뷰 내용을 합해전시장에다 회화와 비디오의 종합 설치미술로 재구성하는 방식이다. 또 웹 사이트를 전세계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개방해 평화에 대한 꿈을그리거나 다른 어린이들이 표현한 꿈을 관람하고 작가와 대화할 수 있도록할 예정이다.(02)723-6277김재영기자
  • 섬에서도 인터넷 ‘공짜 클릭’

    정부가 추진중인 우체국 인터넷플라자가 전국 산간벽지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정보화 전진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중소도시와 군 지역,섬 지역내 101개 우체국에 실시키로 한 우체국 인터넷플라자 설치가 모두 완료돼 이들 지역 주민들이 무료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전자우편을 이용할수 있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릉도와 홍도,거문도,노화도,대청도 등지에서도 위성인터넷을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정통부는 이날 오전 울릉도 우체국에서 남궁석(南宮晳)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우체국 인터넷플라자 개소식을 가졌다. 남궁 장관은 “우체국 인터넷플라자와는 별도로 올 연말까지 인구 30만명미만 시군 소재 320개 초·중·고교에 위성인터넷 설비를 갖춰 시골학교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에 101개 우체국 인터넷플라자가 설치됨에 따라 연간 60만여명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통부는 내년에도 전국 100개 우체국에 위성을 이용한 고속 인터넷플라자를 설치하고 컴퓨터 교육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우체국 인터넷플라자에는 17인치 모니터와 사운드가 설치된 펜티엄 400㎒고성능 컴퓨터에 위성인터넷 수신카드와 안테나가 설치돼 있어 1Mbps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체국이 멀리 떨어진 지역은 한국통신의 초고속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위성단말기(40만원),설치비(15만원)외에 월 3만원의 위성이용료와 통화료를 부담해야 한다. 조명환기자
  • 추락 공군 전투기 연료탱크 ‘물반 기름반’

    지난 달 14일 경북 문경에서 발생한 F-5F 전투기 추락사고는 총체적 기강해이 상태에 빠진 공군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5일 발표된 사고원인을 보면 공군은 전투력 유지 및 사고예방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최소한의 절차인 ‘일일 점검’조차 무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원인] 예천전투비행단은 지난 8월 중순쯤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점검을 위해 대형 연료탱크(6번 탱크,5만배럴)에 담긴 연료를 1만배럴들이 1,2,3,4번 연료탱크로 옮겼다.연료탱크의 밸브가 밑바닥에 부착돼 있어 사고기가 주유한 3번 탱크에 가장 먼저 연료가 옮겨졌다. 사고기는 지난 달 13일 내부엔진 연료를 주입(3번 연료탱크는 아님)한 뒤 14일 3번 연료탱크에서 기체 밑에 부착된 외부연료탱크에 연료를 채웠다.이날3번 탱크에서는 사고기 외에 7대의 전투기에도 내부엔진 연료가 주입됐다. 3번 연료탱크에서는 당일 처음으로 전투기에 주유됐다. 14일 저녁 사고가 난 뒤 공군 감찰팀이 조사한 결과 16일 3번 연료탱크의바닥 항공유 밑에 1인치(약 2.5㎝) 높이로항공유보다 비중이 높은 물이 고여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감찰팀은 이어 6번 연료탱크에서 2피트(약 60㎝)높이의 물이 고인 사실도 찾아냈다.6번 탱크는 한달 전 정기점검을 위해 비어 있었다.81년 준공된 6번 탱크의 물을 모두 빼자 바닥에는 길이 2㎜×2㎝크기의 금이 가 있었다.기름이 새지는 않았으나 바닥에 녹이 슨 점으로 볼때 이 물은 한달 동안 외부에서 스며든 것으로 추정됐다. 감찰팀은 또 지상시설인 급유대의 여과기를 조사한 결과 수분자동차단 밸브가 고장이 나 있었고,급유대에서 전투기에 주유하기 위해 수송하는 유류차의여과기도 부품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예천전투비행단의 시설관리를 맡은 보급대는 연료탱크에 이슬현상 등으로 발생하는 수분을 매일 제거해야 함에도 방치했을 뿐 아니라 여과기 일일 점검도 건너뛰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게다가 전투기에 연료를 주입하기에 앞서 매일 연료의 수분함량 등을 검사해야 함에도 이마저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고 경위] 사고기는 사고 당일 외부연료탱크에 수분이 다량 함유된 연료가주입된 줄도 모르고 정상 연료로 채워진 내부연료로 지상에서 예열을 한 뒤이륙,약 2분 만에 외부연료로 전환했다가 채 1분도 되지 않아 엔진의 작동이중단되면서 추락했다. 감찰팀은 사고기와 함께 당일 3번 연료탱크에서 주유된 전투기 7대를 조사한 결과 라이터불을 들이대도 불이 붙지 않을 정도로 연료의 대부분이 물인사실을 확인했다.3번 연료탱크의 바닥을 확인한 결과 1인치 정도의 물이 고여 있었다. [의문점] 감찰팀은 25일 예천전투비행단의 보급대가 일일 점검 대신 주당 1∼2회 정도에 그칠 정도로 점검을 소홀히 했다고 주장했으나 6번 대형 연료탱크에서 3번 탱크로 연료가 옮겨진 시일이 한달 가량 된다는 점에서 별로설득력이 없는 것 같다. 게다가 공군은 지난달 말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예천비행단장과 시설 관리의책임을 지고 있는 40보급창장을 보직해임하는 등 사후조치를 하고도 지금까지 국방부장관에게조차 보고하지 않아 ‘은폐’의혹까지 받고 있다. 공군은 은폐의혹과 관련,징계 및 사법처리 수위를결정하기 위한 법무실의조사가 마무리되면 국방부장관에게 보고하려고 했다고 항변하고 있다.그러나지난 6일 국회 국방위의 공군본부 국정감사 때 야당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이같은 사고원인을 밝히기로 준비했었다는 한 관계자의 설명과는 어긋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쏟아지는 새TV ‘이점이 다르네’

    완전평면,와이드,PDP,LCD,프로젝트,디지털….요즘 TV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낯선 용어들이라 소비자들로서는 뭐가 뭔지 모를 지경이다. 차세대 전자기술이 영상분야를 주축으로 발전하면서 최근 가전제품 가운데TV쪽에서 신제품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전평면TV-상하좌우 모두 180도로 평면인 브라운관을 채용한 TV로 기존의둥근 브라운관TV를 대체해 나가고 있다. 둥근 브라운관 TV에 비해 화상의 왜곡이 적고 빛 반사가 없어서 눈이 덜 피로하다.17인치에서부터 34인치까지나와있다.29인치 가격이 179만원으로 일반TV에 비해 73만원이나 비싸다. ●와이드TV-화면의 가로 세로 비율이 16:9인 TV다.일반 TV의 화면비율은 4:3이다.눈이 가로로 돼 있어 시선이 편하다.하지만 국내 방송사들이 아직 4:3의 화면비율로 송출하고 있어 현재는 비디오 시청용으로나 알맞다.화면높이가 낮기 때문에 최소한 32인치 이상은 돼야 볼 만하다.28인치 가격이 119만원으로 비슷한 크기의 일반TV보다 13만원 가량 비싸다. ●프로젝션TV-기존 브라운관 TV를 대형화하는데 따르는 무게와 부피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40∼60인치가 주종이다.프로젝션TV는 영상신호를 7또는 9인치 3색 소형 브라운관들에 통과시킨 뒤 이를 다시 프로젝션 렌즈를통해 확대시켜 스크린에 대형 화상을 형성시키는 방식이다.디지털TV는 화면분할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해 화면이 대형이어야 하는 만큼현재 대부분 디지털TV가 프로젝션TV 형태를 띠고 있다.하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프로젝션TV는 화상이 퍼지기때문에 화질이 많이 떨어진다.43인치는 400만원대. ●LCD TV-브라운관 대신 노트북 컴퓨터 화면으로 쓰이는 LCD(Liquid Crystal Display:액정표시장치)를 채용한 TV다.LCD의 가격이 워낙 비싸고 대형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중소형TV용으로만 쓰이고 있다.일반 브라운관TV에 비해두께는 6분의 1∼10분의 1,무게는 3분의 1∼4분의 1 수준이어서 벽걸이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현재 국내에는 15.1인치 LCD TV만이 나와 있다.가격은 200만원대. ●LCD 프로젝션TV-소형 브라운관 대신 LCD프로젝터를 통해 영상신호를 받는프로젝션TV다.일반 프로젝션TV에 비해 화질이 3배 이상 선명하다.무게는 3분의 1,두께는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60인치의 경우 무게가 60㎏,두께가 45㎝. ●PDP TV-브라운관 대신 두장의 얇은 유리기판 사이에 혼합가스를 채운 뒤고전압을 가해 발생한 이온가스를 방전시켜 화상을 만드는 TV다. 화질도 가장 좋은데다 두께도 얇고 무게도 가벼워서 벽걸이용으로 적합.현재 LG전자가40인치를 주문판매중이다.1,200만원대. 추승호 기자 chu@
  • 연료절약 10계명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료를 절약하려면 승용차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자동차 전문가들이 들려주는 ‘연료절감 10계명’을 알아본다.이 수칙을 잘 지키면 연료를 15∼20% 가량 아낄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타이어의 내부 공기압을 적정수준인 30 PSI(평방인치당 파운드)로 유지한다.공기압이 적정수준보다 30% 정도 높거나 낮을 경우 10∼8%정도 연료가 낭비된다.트렁크에 불필요한 짐을 최대한 줄인다.20㎏의 짐을 싣고 50㎞를 달릴 경우 80㎖의 연료가 더 든다. 급제동,급출발,급가속은 연료낭비의 주범이다.급제동 등을 10번 할 때마다20㎖정도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경제속도를 지켜라.최근 나오는 승용차들의성능이 좋아지면서 경제속도도 시속 80㎞ 정도로 높아졌다.시속 120㎞로 주행할 경우 경제속도로 달릴 때보다 연료가 20%정도 더 든다. 에어크리너를 자주 청소하고 교환해 준다.연료와 공기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공기내 불순물을 걸러주는 에어크리너에 먼지 등이 많이 끼면 공기에 대한연료의 혼합비가 높아져 그만큼 연료손실이 많다.주행거리2,000㎞마다 청소를 해주고 5,000㎞마다 교체해 준다. 점화플러그의 간극을 적정수준(0.8㎜)으로 유지하고 청소를 자주해 준다.점화플러그 간극이 커질 경우 점화과정에서 연료손실이 커진다.에어컨 사용도가급적 줄인다.에어컨을 2단으로 작동할 경우 에어컨을 켜지 않았을 때보다15%정도 연료 소모가 많아진다.자동변속차량은 수동변속차량보다 10∼15%정도 연료가 더 든다.신호대기 등 정차중에는 자동변속기어를 중립(N)에 놓는다. 믿을만한 단골주유소 및 정비업소를 정한다. 차계부를 쓴다.기억에 의존해 모든 수칙을 지킬 순 없다.따라서 차량점검 내용및 일지, 연비 등을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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