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치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화보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선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종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 50조원
    2026-07-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94
  • 美, TV신제품 디지털수신기 의무화, 국내전자업계 ‘희색’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오는 2007년까지 새로 생산되는 모든 TV에 디지털 수신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9일 결정함에 따라 국내외 전자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공개회의를 통해 결정한 FCC의 안에 따르면 36인치 이상 TV는 2004년 7월1일까지,25∼35인치 TV는 2005년 7월1일까지,13∼24인치는 2007년 7월1일까지 디지털 수신기를 장착해야 한다. FCC의 이같은 결정은 아날로그 방송의 디지털 방송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은 2006년 12월31일까지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이 발표되자 국내 전자업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미국내 가정에서기존 TV에 디지털 수신기를 장착하기 보다는 아예 디지털TV를 새로 구매,북미 시장외연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당초 북미 디지털TV 시장 규모를 올해부터 5년간 2000만대 정도로 예상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최소 1000만대 이상의 추가 수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100조원대 시장으로 확대된다는 것이다.관련 부품사업도 ‘북미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를 비롯,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디지털TV 생산업체들은 생산확대 등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기 시작했다.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가 디지털 수신기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는 디지털 수신기 의무화 결정에 따라 부수적으로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됐다.당장 2004년부터 매년 1억달러 이상의 로열티가 들어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미국 가전업계는 이번 결정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미국 가전협회(CEA)측은 “FCC의 이번 결정은 80% 이상의 시청자가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을 이용해 TV를 시청하는 현실을 고려치 않은 결정”이라며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내 시판 디지털TV 수출품보다 70% 비싸

    ‘집안선 폭리,집밖선 저가공세’ 국산 디지털TV의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훨씬 비싸 내국인을 역차별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다. 물론 국내 가전업계는 국가별 시장여건에 따른 가격차이 때문이라며 그 불가피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평균적인 국내 판매가격이 수출가격보다 70%가량 비싼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소비자들은 너무 큰 부담을 떠안기는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터뜨린다. ◇‘해도 너무한다.’= 31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내놓은 ‘디지털TV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가전 6개사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판매한 PDP(벽걸이) TV의 대당 평균 판매가는 744만원이었다. 반면 평균 수출가격은 440만원(원화 1300원기준)에 불과했다.수출가와 무려 304만원의 차이가 났다. 프로젝션TV의 국내 판매가는 평균 252만원으로 수출가인 170만원보다 48%가량 높았다. ◇가전업계도 가격 격차 인정= 가전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 크기와 사양별로 제품단가에 차이가 있어 단순히 평균가격을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디지털TV의 국내가와 수출가의 격차가 크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A전자의 55인치 모델은 국내에서 400만원선에 판매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2200달러(260만원 상당)에 팔리고 있다. B전자 PDP TV(42인치 기준)의 국내 판매가는 616만원으로 미국시장 판매가보다 56만원 비싸다. ◇과점 상황이어서 가격 인하 쉽지 않을 듯= 가전업계 관계자는 “나라와 지역별로 시장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화된 시장전략 차원에서 가격을 달리 책정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저가 물량공세에 나서는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판매가도 시장수급 여건과 제조업체의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년 순차적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내 가전시장이 특정 2∼3개사가 사실상 과점하는 상황이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는 데다 가격도 쉽게 내려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적지 않다. 박건승기자 ksp@
  • “우리는 영화보러 동사무소로 간다”양천구,매주 토.일 상영

    양천구 신월3동사무소(동장 진천송)에서는 방학을 맞아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층 다목적 홀에서 고전 명작과 다큐멘터리,가족 영화 등을 상영해 동네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자치구에서 종종 영화 감상 기회를 마련하지만 동사무소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월3동 주민들은 시간과 돈을 따로 내 영화를 감상할 여유가 별로 없는 영세민 밀집지역이다.동사무소는 이런 주민을 위해 지난해 7월 대형(43인치)고품질TV를 장만,한달에 2차례 영화를 상영했다.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동사무소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일주일에 두번으로 상영 횟수를 늘리게 된것.지난 5월에는 200인치 대형스크린과 LCD 프로젝트,DVD시스템까지 갖춰 극장이나 다름없는 생동감으로 찾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박현갑기자
  • ‘미스 월드컵’ 미나 광고모델 데뷔

    미스 월드컵 ‘미나(본명 심민아)’가 광고모델로 데뷔한다. 미나는 지난달 25일 한국-독일간 월드컵 준결승전이 열린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섹시한 모습으로 응원을 하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스타가 된 주인공이다. 휴대폰 벨소리 전문업체 다날은 22일 미나가 출연하는 휴대폰 통화대기음 서비스인 ‘5857컬러링’ TV 광고를 촬영,다음달부터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나는 광고에서 남자친구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가 기존의 ‘뚜루루루’ 하는 소리 대신 멋진 음악이 통화대기음으로 흘러나오자 한참동안 음악에 취해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다날 관계자는 “통화대기음 사용자들이 젊은 층인 점을 감안하면 갑자기 스타가 된 미나가 컨셉트에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출연료는 정확히 밝힐 수 없지만 아직 공식 데뷔하지 않는 신인치고는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유명 가수들의 백댄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미나는 오는 9월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뉴스라인/ HD급 프로젝션TV 출시

    삼성전자는 15일 무게가 가볍고 두께가 얇은 HD(고화질)급 3세대 프로젝션TV를 내놓았다.50,61인치로 첨단기술과 광학,영상회로 시스템을 접목시켜 불량화소 없이 276만 화소의 고선명·고화질을 구현한다.
  • 새영화/ PiFan 초청작 ‘헤드윅’ - 트랜스젠더 로커의 ‘세상 껴안기’

    동독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의 삶을 다룬 록 뮤지컬 영화 ‘헤드윅’(Hedwig And The Angry Inch·8월9일 개봉)이 부천판타스틱영화제(PiFan)서 15일,16일 이틀동안 2번에 걸쳐 상영된다. 2001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샌프란시스코 국제 레즈비언,게이영화제 최고 신인상,베를린 영화제 테디베어상,LA비평가 협회 뉴제너레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불과 600만달러를 들인 영화지만 의상,음악,스토리 등에서 그 어떤 뮤지컬보다 빼어나다는 평을 받았다.또 존 카메론 미첼 감독은 이 영화에서 주연과 각본까지 맡아 1인3역을 소화해 화제가 됐다. 영화는 ‘헤드윅와 엥그리 인치’라는 그룹의 보컬이자 트랜스젠더인 헤드윅이 허름한 술집에서 자신의 과거를 노래로 부르면서 시작된다.현재 그는 자신의 노래를 표절한 로커 토미 노시스의 공연을 따라다니며 노래가 자신의 것임을 주장하는 중. 영화는 언뜻 보기에는 ‘로키호러픽쳐쇼'처럼 자극적이고 강렬하지만 그보다 훨씬 다양하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아낸다. 헤드윅의 본명은 한셀.동독에서 미국으로 오기위해 미군과 결혼을 했고,미군과 결혼하기 위해 트랜스젠더 수술을 받았다.그러나 수술은 실패하고 그는 1인치의 성기를 가진 기형인간으로 살아간다.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토미는 자신의 노래를 훔쳐 세계적인 록 스타가 된다.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 속의 구절처럼,가진 것 많고 배운 것 많은 사람들은 이런 헤드윅을 모른 척하고 비난한다.그러나 자신을 외면하는 세상에 끝까지 손을 내미는 그의 포용력있는 자세는 보는 관객을 부끄럽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이송하기자 songha@
  • LG전자, 52인치 LCD TV 출시

    LG전자는 52인치 LCD 프로젝션TV(모델명 RN-52SZ10H)를 8일 내놓았다. 92만 화소(畵素·화면분해 단위 요소)용 LCD패널 3개를 달아 276만 화소를 구현했다.기존 아날로그TV보다 최고 5배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두께는 일반 프로젝션TV의 절반(39㎝) 수준.소비자 가격은 600만원대다.
  • “관사 주민께 돌려드립니다”홍성군.제천시등 지자체장 잇따라 반납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관사를 반납,주민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충남 홍성군은 홍성읍 오관리에 있는 부지 221평,건평 45평 규모의 군수 관사를 ‘장애아동 어린이집’으로 바꿔 오는 9월초 개관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채현병 군수의 공약 이행 차원에서 이뤄졌다. 군은 계단을 경사로로 바꾸고 거실을 놀이방으로 개조하며,장애 어린이를 위한 놀이기구와 교재도 들여놓고,장애 어린이를 실어나를 차량 등도 구입하기로 했다.저소득층,모자·부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 위주로 12세 이하 장애어린이 30명을 무료 수용한다.보육·특수 교사 등 12명이 배치돼 이들을 돌본다. 군은 교육비 등 모두 2억 2000만원의 운영비 중 75%는 정부와 충남도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관사 주변에 보건소와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있어 장애아동이 재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최적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청전동 관사를 매각,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이 지역출신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인 ‘제천학사’ 건립비로 충당할 방침이다.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은 저전동 시장 관사를 맞벌이 여직원을 위한 ‘영유아 보육시설’로 개조할 계획이다. 서삼석 전남 무안군수는 관사를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군수전용차량의 ‘전남54가 1000’번호를 바꿔 시의 의전행사 때만 사용하고 관내 출장이나 행사 때는 자신의 지프를 이용하기로 했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1300여평의 관사를 반납하고 자비로 49평짜리 아파트를 임대,입주했다.종전 관사는 주민복지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휘동 경북 안동시장은 “관사는 관료적 냄새를 풍기는 관선단체장시대의 유산”이라면서 “민선시대에는 주민과 함께 애환을 나누는 자세가 필요한데다 어려운 시 재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관사를 반납,매각하거나 달리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종수 강원 춘천시장은 혈동리 쓰레기매립장 부근에 지어진 관사 입주와 관련,“관사는 관선시대의 산물이며 시내에 집이 있는데 관사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주민들의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당초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할 때 매립장 인근에 관사를 지어 시장이 관사를 이용하기로 주민들과 약속한 만큼 지켜야 한다.”면서“시장이 관사를 이용하지 않으면 쓰레기 반입도 힘들어 질 것”이라고 강경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전남 목포시는 최근 신임 전태홍 시장의 자택에 49인치 최신형 TV와 에어컨 등 집기류를 시예산으로 구입,빈축을 사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장이 자택을 관사로 이용하는 데다 집이 크고 찾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접견실에 이들 비품을 설치했다.”고 해명했다. 전국종합·정리 홍성 이천열기자 sky@
  • 中업계 월드컵 희비/ 광고·TV 웃고 여행·보험 울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월드컵 기간 동안 중국 대륙의 월드컵 관련산업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나왔을까.사상 처음으로 중국 축구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데 힘입어 광고·컬러TV 산업은 호황을 구가한 반면,여행·보험·음식산업은 예상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광고산업- 광고업계로서는 월드컵이 가장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중국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가전제품·의류·음료·자동차·휴대폰업계 등의 광고 주문이 줄을 이은 덕분이다.중국 유일의 전국 네트워크망을 가진 중국 중앙방송(CCTV)의 경우 월드컵 기간 동안 모두 4억 5000만위안(약 720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렸다.4년 전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억위안에도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컬러TV산업- 컬러TV 산업은 34인치 이상의 대형을 중심으로 활황을 구가했다.월드컵 관전 손님들이 몰려든 음식점 및 술집 등에서 대형 컬러TV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TV제조업체인 궈메이(國美)·수닝(蘇寧)전기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의 컬러TV 판매량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궈메이전자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이 컬러TV 판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TV의 가격파괴로 수익은 생각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행산업- 여행업계로서는 이번 월드컵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추미(球迷·축구팬)단을 보낸 10개 여행사들은 조금 벌기는 했으나,예상을 크게 밑돌았다.한국의 월드컵 관람 추미들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월드컵을 앞두고 비행기값 등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더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월드컵을 연계한 외국 여행객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베이징투어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는 하루 평균 45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찾아왔지만,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20명 이상의 손님이 찾아온 날이 5∼6일에 불과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보험·음식산업- 보험업계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보험업계는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판매했으나,판매 실적은 매우 저조했다.베이징의 경우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 1만명 가운데 상해보험에 든 사람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음식산업도 마찬가지다.월드컵 열기로 손님들은 늘었으나,대부분의 손님들이 월드컵을 관전하느라 2시간 이상 자리를 지켜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khkim@
  • 가전특집/ 눈앞에 다가선 100만대 보유 시대/‘제2의 TV혁명’ 디지털TV 세대교체

    ‘제2의 TV혁명 책임진다.’ 국내 가전업체들의 디지털TV 시장쟁탈전이 불을 뿜고 있다.한·일 월드컵을 맞아 디지털TV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TV시장에 세대교체 움직임이 활발하다.월드컵경기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이 대형화면의 선명한 화질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즐기기 위해 PDP TV나 프로젝션TV와 같은 차세대 디지털TV 구입에 열을 올린 덕분이다.삼성전자·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월드컵 개막 이후 연일 TV판매량이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이달 들어 생산라인을 완전히 가동했지만 공급량은 주문량을 따르지 못한다.가전업계는 지난 80년대 초반 흑백TV가 컬러TV로 세대교체를 이룬데 이은 ‘제2의 TV혁명'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대대적인 투자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TV 100만대 시대 ‘눈앞’= 올들어 디지털TV 판매량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방송3사가 고화질(HD) 디지털방식으로 월드컵경기를 중계하면서 HD급 디지털TV는 날개 돋친듯 팔려 나간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디지털TV는 지난 1월 3만 9885대,2월 4만 3291대 팔렸다.3월과 4월에는 각각 5만 7267대,4만 6800대 판매됐다.그러나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에는 7만 5000여대나 팔려 4월보다 판매량이 60% 가량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누적 판매대수는 26만여대로 이미 지난해의 총 판매량(28만 1000대)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프로젝션TV 판매량이 올 초보다 3배,PDP TV(일명벽걸이형 TV)는 2배 늘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디지털TV 판매량은 18만여대였으나 올들어 디지털방송이 시작되고 월드컵 특수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이미 17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PDP TV 판매량이 전월보다 70%,프로젝션 TV는 120%,브라운관(CRT) 디지털TV는 270%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49,56인치 프로젝션TV는 월드컵판촉 이벤트 등으로 재고가 바닥나는 바람에 소비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LG전자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정보통신부의 올해 보급목표인 100만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전자 대리점 관계자는 “50인치 PDP TV와 47,55인치 프로젝션 TV 등 고급·대형TV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고 있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80년대 초 컬러TV 도입에 버금가는 제2의 TV 혁명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LG,휴일 없는 공장 가동= LG전자·삼성전자는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연장근무와 휴일근무에 나서는 등 주문적체 해소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LG전자 구미공장 디지털TV 생산라인의 요즘 공장 가동률은 140%.지난달 이후 주문이 쇄도하면서 적정가동률을 훨씬 넘겼다.지난달 말 이후 생산직 직원들은 날마다 3시간씩 잔업을 하고 있으며 휴일에도 공장을 풀 가동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TV 판매 목표치를 당초 30만대에서 40만대로 늘려잡았다.”며 “일부 모델은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경기 수원 공장도 디지털생산라인을 완전 가동한지 한달이 지났다.생산직 직원들은 저녁 10시까지 잔업하는 것은 물론이고 토요일에도 생산라인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직원 4000여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긴급 배달을 위해 30여명으로 이뤄진 월드컵출고반을 이달 말까지 운영,납기를 맞추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효자 급부상= 국내 가전업체들은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디지털TV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로 올 1·4분기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 3사의 디지털TV 수출량은 9만 8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7% 증가했다.수출액은 1억 3100만달러로 603% 늘었다.물량은 5배,금액은 6배 증가한 셈이다. 또 디지털TV가 전체 컬러TV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4분기 4.8%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29.2%로 급신장,반도체와 휴대전화에 이어 한국의 ‘간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입증했다. 품목별로는 프로젝션TV가 전체 디지털TV 수출액의 40%(5200만달러)에 달했다.PDPTV는 35%(4500만달러),LCD TV 13%(1700만달러),브라운관TV는 12%(1600만달러)를 차지했다. 대당 평균 수출가격은 PDP TV(3383달러),프로젝션TV(1375달러),브라운관TV(807달러),LCD TV(635달러) 순이었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디지털TV는 세계적인 TV수요 교체바람에 힘입어 2005년까지 연평균 31%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006년 뒤에는 반도체·휴대폰을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가전특집/ 디지털TV 종류도 가지가지

    ‘프로젝션·PDP·CRT·SD급·HD급…’ 디지털TV는 기능별로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을 선별하기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디지털TV는 디스플레이(화면표시장치)의 종류에 따라 PDP TV,LCD TV,프로젝션TV,브라운관(CRT)TV로 나뉜다. 화질에 따라서는 HD(고화질)급과 SD(표준화질)급으로 구분된다.SD급은 화질이 기존의 아날로그TV보다 2배,HD급은 4∼5배 선명하다.값은 HD급이 SD급보다 2배 정도 비싸다고 보면 된다. 또 셋톱박스(디지털방송 수신기)의 내장 여부에 따라 일체형과 분리형으로 나뉜다.셋톱박스를 별도로 달아야 하는 것이 분리형,셋톱박스를 내장한 제품이 일체형이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디지털TV는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나온 제품 중의 하나가 브라운관(CRT) 디지털TV.완전 평면 브라운관을 채용한 제품으로 29인치와 32인치가 주종을 이룬다. 30평형대 아파트용으로 알맞다.가격은 90만∼300만원대.SD인지,HD급인지,또는 일체형인지,분리형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브라운관 디지털TV로는 29인치 HD급 분리형인 WT-29Z4HR 모델이 있다.130만원선.값은 저렴하지만 4대3 화면이라는 단점이 있다.삼성의 브라운관 32W2HR 모델은 32인치로 분리형이지만 16대9의 화면 비율로 고선명 화면을 구경하는데 손색이 없다.가격은 250만원대.삼성의 브라운관 32인치용 HD급 일체형 모델인 WT325HD는 300만원대에 판매된다. LG전자의 대표적 브라운관 디지털TV는 DN-32FZ13H로 32인치 HD급 일체형 평면TV.값은 245만원선.비슷한 분리형인 RN-32FZ10H는 229만원에 나간다. 프로젝션TV는 뒷쪽에서 투사된 영상을 TV앞의 스크린에 맺게 하는 방식의 디지털TV.40인치 이상 70인치 이하의 초대형 제품이다.이같은 초대형 화면은 평면 브라운관으로는 만들 수 없다. 두께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업소나 거실이 넓은 집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LG전자의 엑스캔버스,삼성전자의 파브가 대표적이다.가격은 500만∼900만원.초슬림형 대형 프로젝션TV도 최근 등장했다. 프로젝션TV의 두께를 크게 줄인 것이 PDP TV.이른바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기술을 채택했다.보통 벽걸이TV로 많이 알려졌다. 30∼80인치가 있지만 42인치와 50인치가 잘 나간다.화면 두께가 10㎝에 불과해 벽에 걸어 놓고 볼 수 있다.값은 LG전자의 42인치가 870만원선,삼성전자 50인치가 1290만원선. LCD TV는 주로 30인치 이하의 소형 벽걸이TV나 탁상용TV로 쓰인다.LCD로 대형화면을 만들려면 값이 PDP보다 훨씬 많이 든다. 삼성전자의 17인치는 190만원.22인치는 450만원선이다. 박건승기자
  • [기고] “붉은악마 광장문화로 새 미래를”

    해방 이후 최대의 인파가 곳곳에 운집하였다.한국의 월드컵 4강진출이 확정되던 날 500만명이 거리로 나섰다.그날 저녁은 모두 믿어지지 않는 양 회한에 젖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였지만,이 많은 사람들은 다음날 모두 평상심으로 돌아갔다.분명 사회발전이다. 그 동안 얼마나 우울하고 답답했으면 운동장으로,길거리로 사람들이 나섰을까.정쟁과 비리에 지쳐 신나는 일이라곤 없었다.그래서 사람들은 시원한 골 한방에 모든 불만과 고충을 날리고 싶었을 게다. 우리는 월드컵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축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망이다.‘하면 된다’를 넘어 ‘할 수 있다’는 일종의 자신감이다. 세계 4강 달성이라는 신화창조보다 더 소중한 것이 우리가 보여준 연대감과 신뢰성이다.보라! 과연 붉은악마의 물결에 차별과 구획이 있었던가를.빨간색 안에 성,세대,계층,지역이 녹아들었다.이대로라면 남북을 가른 이념과 체제의 벽도 허물 수 있을지 모른다.실상 그동안 우리는 빨간색에 대해 적지 않은 거부감을 느껴왔다.볼셰비키혁명의 상징으로 북한이 애용하던 색깔을 거리낌없이 우리 모두의 화합과 질서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니 상전벽해와 같다. 한국인의 문화엔 권선징악은 있어도 악마는 없다.그러기에 악마는 해학으로 존재할 뿐이다.우리의 선악구도는 대칭적이지만 배제적이지는 않다.선으로부터 일탈한 것이 악이다.그 악은 언제든 개과천선할 수 있다. 이 붉은악마들이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체면,형식,권위에 도전한다.엄청난 세상의 변화다.그들이 보여주는 개방성과 포용성은 파격의 미를 넘어 새로운 대안문화의 가능성을 열어준다.이기주의와 물질주의로 가득찬 세상에 열정,순수,관용의 가치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향한 단서를 제공한다. 붉은악마들은 흩어져 있는 관중이 아니라 생각과 정감을 나누는 공중이다.이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합의가 있다.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응원의 참여가 그것이다.붉은악마들이 운동장 안만 아니라 밖을 누비는 이유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동심일체가 되었다.전광판과 사람들이 만들어준 광장문화의 덕분이다.이 소중한 경험을 살려야 한다.사회가 살아 움직이려면 마음이나 몸이 서로 통해야 한다.의사소통이 제대로 되면 겉말과 속말의 차이가 줄어든다.월드컵을 통해 얻은 친밀도를 바탕으로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사회는 사적 신뢰는 강하지만 공적 신뢰는 약하다.혈연이나 지연이나 학연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그것들이 이해 독점과 사람 차별을 가져오기 때문에 나쁜 것이다.공적 신뢰가 높아지면 연고주의는 설 땅이 없다.월드컵을 통해 환호하면서 얻은 공적 신뢰를 우리 사회의 자산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바로 사회적 자본이다.사회적 자본은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높여준다.인치도 법치 앞에 꿈쩍 못한다.우리 사회도 투명해지고,공정해지고,건전해짐은 물론이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가공할 만한 스포츠의 위력을 실감한다.스포츠는 잘 활용하면 보약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편이다.오늘날 월드컵을 양분하고 있는 유럽과 중남미를 보라.유럽에서 축구는 사회통합을 위해 기여해 왔지만,중남미에서 축구는 갈등봉합을 위해 악용되기도 하였다.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우루과이 등 중남미 축구 강국들이 하나같이 지난날 군사독재와 부정부패,해외부채로 얼룩졌음은 매우 흥미롭다.국민들이 축구에 빠져 있는 동안 포퓰리즘이 자라났다.이들은 지금 경제위기의 전야에 있다.포퓰리즘이 그 진원지다. 월드컵 4강이 준 흥분과 감격을 가라앉히고 우리 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보자.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대다수 젊은이들이 나라가 썩었다고 이민을 가고 싶다는 것이 우리의 숨기기 어려운 현실이다.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았듯이 이들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은 우려할 정도다.이들이 붉은악마가 되어 군중심리를 자극하는 동안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대중마취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 잘 헤아려야 한다.정치가 엉망일수록 월드컵은 신명난다는 역설의 진리다. 오늘날 스포츠는 주요한 문화자본이다.월드컵이 보여주듯 스포츠는 권력용도와 상품가치가 빼어나다.정치나 기업이 관심을 갖는 연유다. 전세계 대중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축구가 점점 정치화되고 상업화되고 있다.인종과 계급의 장벽을 넘어 ‘지고의 경기를 위하여’라는 월드컵의 줄리메 정신은 점점 사라지고 국수주의,상업주의,인종주의가 자리를 메우고 있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 자신도 반추하자.축구는 인생과 같은 것이다.제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골이 따라주지 않으면 승리의 여신은 비켜간다.프랑스,아르헨티나,포르투갈,이탈리아 등 내로라하는 우승후보들의 탈락이 이를 웅변한다.세계 4강에 오른 한국 축구의 성장은 인고의 덕택이지만 행운도 곁들었다.자만과 과신은 금물이다. 이제 월드컵에 쏟은 에너지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사용하자.서로 용서하고 화합하자.그리하여 도전과 좌절로 점철된 현대사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자.과거는 돌아갈 수 있어도 만들 수 없지만,미래는 찾아갈 수 없어도 만들 수 있다고 하지 않는가.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우리 모두 맡은 바 자기 영역에서 미래창발의 자세로 꾸준하고 견실하게 노력하자. 임현진/ 서울대 교수·사회학. 현 미국 듀크대 초빙교수
  • LG 필립스 LCD 5세대 생산라인 1조 4000억 투자

    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와의 합작기업인 LG필립스LCD는 24일 내년 하반기까지 경북 구미공장의 제5세대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에 1조 4000억원을 투자,월 12만장 규모의 TFT-LCD 생산라인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15인치,17인치,17인치 와이드,18인치,23인치 와이드,25인치 와이드,30인치 와이드 등 다양한 종류의 모니터와 TV용 LCD를 생산할 수 있게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화 추세와 고객수요 다양화에 맞추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뉴스라인/ 최고급형 노트북PC 판매

    한국후지쯔는 23일 1.7㎓급 모바일 인텔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최고급형 노트북PC ‘라이프북 E7110’을 출시했다.가로 1400,세로 1050 화소까지 지원되는 15인치 화면과 4배속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고성능 부품을 장착했다.
  • 10인치급 유기EL 개발 추진

    산업자원부는 2006년까지 222억원을 투입,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중인 10인치급 능동형(AM) 유기EL(electro-luminescent)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인테리어 PDP TV 시판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강조한 스탠드형의 ‘인테리어 PDP TV’를시판한다고 13일 밝혔다.50인치 HD급(모델명 SPD-50PNH)과 42인치 SD급(모델명 SPD-42PNS).벽걸이형에 비해 설치가 간단하고 좌우 15도까지 돌려서 볼 수 있도록 회전판을 채용했다.소비자가 50인치 1320만원대,42인치 800만원대다.
  •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의 멋 한껏

    유니버설 발레단(UBC·단장 문훈숙)이 ‘로미오와 줄리엣’을 새롭게 구성해 무대에 올린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1940년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프로코피에프의 곡을 붙여 라브로프스키의 안무로 초연한 대작.이 작품을 유니버설 발레단의 예술감독 올레그비노그라도프(63)가 새로운 안무로 재구성해 오는 14∼17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 비노그라도프는 1977년부터 23년동안 러시아 키로프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재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거장.지난 98년부터 유니버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정식 활동해온 그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개성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때가 왔다.그 첫 작품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발레단측도 1984년 창단이래 최고의 역작을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단원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발레단측은 이번 작품을 놓고 우선 의상과 무대 모두 정상급으로 준비 중임을 자랑한다.7억여원의 제작비중 5억여원이 무대미술과 의상에 투입됐다.원작 당시의 르네상스 양식을 재현하기위해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박물관의 고증을 거쳐 디자인했다.무대장치는 2.5t 트럭으로 29대 분량.의상도 50인치 TV상자 크기로 46상자분이다.이는 다른 전막 발레공연의 2배 규모다. 무대와 의상 디자인은 러시아 출신에 미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시몬 파스투크와 갈리나 솔로비예바가 각각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작품내용도 공연 전반에 걸쳐 마임을 줄이는 대신 고난도의 춤 동작을 대거 삽입했다.남자주인공인 로미오가 한발로 서서 줄리엣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애크러배틱 수준의 테크닉이 압권이라고 발레단측은 귀띔한다. 아울러 로미오와 줄리엣의 집안이 화해하는 끝 장면은 남북화해의 의미를 상징한다고 강조한다.기존 작품들은 두 가문의 대립과,그로 인한 비극적 사랑의 결말이 대부분이었다.그러나 이 작품은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으로 인해 두 가문이 평화와 화해를 이루며 공존하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남과 북의 적대적 관계가 무의미하며 바로 종결되어야 함을 발레의 결말로 상징한다. 박선희 황재원,김세연 엄재용,황혜민 왕이 등 세 쌍이 번갈아 주역을 맡는 트리플캐스팅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내년 3월 ‘로미오와 줄리엣’‘심청’등의 레퍼토리를 갖고 프랑스 순회공연에 나설 예정이다.1588-7890. 주현진기자 jhj@
  • 월드컵/ 대학가 월드컵 풍속도 “F학점은 없다” 16강 보너스

    월드컵 열기로 6월 대학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기말시험과 방학을 앞둔 대학가에서는 교내 단체응원과 휴강·단축 수업 등이 월드컵 풍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교수들은 1학기 수업을 서둘러 종강하거나 기말고사를 리포트로 대체하기도 한다.한국팀의 16강 진출시 가산점을 주거나 F학점을 주지 않기로 하는 등 ‘월드컵 보너스’ 학점을 약속하는 교수들도 있다. 월드컵 자원봉사자 1만 6000여명 가운데 대학생들이 54%를 차지하고 있어 월드컵기간에 수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이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울산대는 울산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무조건 휴교하고 있다.우루과이-덴마크전,브라질-터키전이 열렸던 지난 1일과 3일에도 모든 강의를 취소하고 교내 대형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생중계했다.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 잔치를 대학 구성원 모두 함께 즐기자는 취지다. 서울대도 지난 4일 한국-폴란드전을 교내 문화관에서 생중계해 학생,교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경희대는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수업을 모두 휴강한다.학생 5000여명은 교내 ‘평화의 전당’에 모여 800인치짜리 대형 멀티비전으로 경기를 관람하며 한국팀 승리를 위한 단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성균관대 일부학과도 한국팀이 미국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10일과 14일 휴강하고 모자란 수업은 이후 보충키로 했다. 월드컵 통역 자원봉사자가 많은 한국외국어대는 방학을 맞은 듯 교내가 썰렁한 모습이다. 폴란드학과의 경우 학부생 120명 가운데 휴학생,군입대자를 뺀 거의 전원이 자원봉사자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시험을 리포트로 대체하고 자원봉사도 현장수업으로 인정키로 했다. 서울 S대의 한 교수는 강의 도중 “한국팀이 미국을 이기면 다음날 강의는 휴강,16강에 진출하면 기말시험없이 바로 종강하겠다.”며 파격적인 ‘선물’을 내놓아 학생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서울 D대의 한 교수도 “우리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맞히는 학생들에게는 기말시험에서 2점을 가산점으로 주겠다.”고 약속했다.원주 Y대의 한 교수는 최근 “월드컵 16강 기원을 위해 이번 학기에는 F학점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강의를 취소한 서울 H대 김모(45) 교수는 “월드컵으로 인한 대학수업의 파행적 운영에 대해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월드컵 안방 잔치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협동심과 애국심은 결코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단체응원 직장·학교 확산

    월드컵 한·미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과 학교마다 응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기업체와 학교는 일과 시간을 단축해 경기를 시청하도록 하거나 대형 전광판을 설치해 단체 응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응원전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기업체= 많은 기업들이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오후 직원들이 회사 안에서 자유롭게 경기를 시청하거나 공동 응원을 펼치도록 했다.일부 기업은 오전 근무만 할 예정이다. SK글로벌은 전 사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에서 근무시간이라도 자유롭게 사무실에서 한·미전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서울 충무로 회사 근처 스카라극장을 이날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빌려 700여명의 임직원과 사원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응원전을 펼친다. 금강기획은 회사 건물 1층 주차장에 200인치 크기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전 사원이 함께 응원한다. ●학교= 대다수 학교들이 수업을 단축하거나 학생들이 학교 강당에서 한·미전을 단체로 관람하도록 했다. 서울 양재고는 수업시간을 50분에서40분으로 단축,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3시30분전에 모든 수업을 끝내도록 했다.고려학원은 오후 2시에 수업을 마친 뒤 직원과 학원생들이 붉은색 응원복을 입고,광화문 길거리 응원에 동참하기로 했다.숙명여고는 학교 강당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전교생이 한자리에서 한국팀을 응원한다. 경희대는 경기 당일 오후 수업을 모두 취소하고 교내 ‘평화의 전당’에 800인치짜리 대형 멀티비전을 설치,학생·교직원 5000여명이 함께 경기를 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미국계 기업·미군 부대= 미국계 기업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공식 행사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한국인 직원들과 미국인 직원들은 서로 선의의 응원전을 펼치기로 다짐하는 분위기다. 서울 삼성동 미국계 D회사 직원 이모(25·여)씨는 “미국인 본부장이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은근히 경기 결과에 신경을 쓰는 눈치”라면서 “대회 당일 한국인 직원들은 근무시간을 조정,COEX 광장 대형 전광판 앞으로 몰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컴퓨터회사에 근무하는 김모(24)씨는 “경기 당일결속력을 과시하기 위해 부서 직원끼리 붉은색 옷을 입고 출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정부 모 미군부대에서 사병으로 복무중인 최성락(23)씨는 “평소 미군들이 축구에는 관심이 적은데,이번 한·미전에 대해서는 의외로 신경전이 치열하다.”면서“휴게실에서 응원 경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
  • 월드컵 경품이벤트 효과 만점

    ‘월드컵 경품 이벤트로 대박이 터졌다.’ 2002 한·일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가 소비자에게 경품의 행운이,기업에게는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생색도 내고 실속도 챙기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소비자들도 한국 축구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상금이나 제품을 추가로 받게돼 반기고 있다.서로 남는 장사인 셈이다. ●이동통신업체,꿩먹고 알먹고=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달 애니콜 단말기를 구입해 011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톱 페스티벌’ 행사를 가졌다.이들 고객중 1만3명을 뽑아 한국팀이 1골을 넣을 때마다 1인당 10만원씩,최고 30만원을 지급한다.한국팀이 모두 3골을 넣으면 지급되는 상금은 30억90만원이다. 이번 행사기간에 25만명의 고객이 애니콜 단말기로 011에 가입했다.이들이 향후월 1만원씩만 통화료를 내도 한달에 매출만 25억원이 늘어난다.장기적으로 엄청난 이득이다. KTF도 지단달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팀이 1골차로 이기면 8만원,2골차로 이기면 16만원,16강에 진출하면 추가로 16만원을 지급해 1인당 최고 32만원을 나눠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신규 가입고객은 2만 2000여명.KTF의 가입자당 월매출이 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신규 고객으로 인한 월매출 증가는 이번 행사의 보험료로 지급한 5억원의 두배에 가깝다.한달이면 본전을 뽑고 남는다. ●가전업체,최고 270% 판매증가= LG전자는 지난달 HD급 플라톤TV를 산 고객들에게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하면 21인치 TV를 보너스로 한대 더 주는 ‘따라오는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했다.이 행사동안 LG전자는 HD급 플라톤TV를 평소보다 270% 가량 더 판매했다. ●잠재고객도 확보한 유통업체= 현대홈쇼핑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상품 구입 금액의 50%를 돌려주는 ‘월드컵 첫 승 기념’ 행사를 열어 248억원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평일 매출 22억원을 감안할 때,무려 6배 가량이 늘었다.고객수도 이틀 동안 10만여명으로 평소보다 5배 가량 증가했다. LG홈쇼핑과 CJ39쇼핑도 구매 고객들에게 수십만원대의 적립금을 돌려주는 행사를 열어 평일보다 10∼20%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유통업체가 월드컵 기간에 고객들에게 제공한 경품규모는 모두 100억원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유통업체들은 경품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는 매출 신장세에 따른 이익이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 김경두기자 chungsik@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