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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인치 풀 HD PDP 개발

    오는 9월쯤 대각선 길이 147.32㎝(58인치)의 대형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가 나온다.훨씬 밝고 선명해졌다.6개월째 적자에 시달리는 삼성SDI가 위기 탈출을 목표로 내놓은 야심작이다. 가격은 4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132.08㎝(5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TV와의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삼성SDI는 58인치 풀 고화질(HD) PDP 개발에 성공,31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었다.58인치 패널이 나온 것은 국내 처음이다. 세계에서는 일본 마쓰시타에 이어 두번째다. 기존 160.02㎝(63인치)는 너무 크고 127㎝(50인치)는 다소 작아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등이 이 패널을 공급받아 58인치 완제품(PDP TV)을 내놓게 된다. 박상규 마케팅팀장(상무)은 “삼성전자를 통해 3·4분기(7∼9월)중에 미국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가격은 50인치(3000달러 초반)보다는 35∼40% 비싸겠지만 초기 보급을 위해 마쓰시타 58인치(4500달러)보다는 싸게 책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PDP의 약점이었던 단위 면적당 밝기(휘도)를 크게 개선한 점이 눈에 띈다. 마쓰시타보다 18% 이상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만큼 더 밝고 생생한 화면 전달이 가능해졌다. 모듈 부품수도 마쓰시타보다 절반 가까이 줄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박 상무는 “비슷한 크기의 LCD TV는 일러야 내후년 말에나 나올 것”이라며 “그 사이 58인치 제품으로 대형 평판TV 시장에서의 PDP 우위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입질 화끈한 꺽지 돌틈을 노려보자

    여름 피서철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낚시가 바로 꺽지 낚시다. 주로 맑은 물에서만 사는 1급수 어종. 바위나 돌틈에 몸을 숨기기를 좋아한다.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이로 삼는 육식 어류다. 크기는 보통 15∼20㎝정도. 맛이 뛰어나 쏘가리와 함께 매운탕의 1인자라 불릴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의 벽계천은 꺽지 낚시 명소로 알려져 있는 곳 중 하나다. 양서면에서 북한강을 따라 서종면 방향으로 가다, 서종면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간다. 물과 나무가 잘 어우러져 여름철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펜션 등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겸 피서 낚시 장소로 제격. 좁고 얕은 계곡보다는 중간 중간에 물길을 막는 보가 설치돼 적당한 수심을 유지하는 곳이 포인트로 적합하다. 다른 어종들처럼 활성도가 좋은 이른 아침 시간을 노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오후에 물속에 들어가 바위 사이사이를 섬세하게 공략해도 마릿수 재미를 볼 수 있다. 루어는 주로 가벼운 스피너나 1/32온스 정도의 작은 지그헤드에 1∼2인치 웜을 끼워 사용한다. 낚시대는 꺽지 낚시 전용 낚싯대가 있을 정도로 전문화되어 있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5.6피트 이하의 라이트 액션대. 짧은 코르크 손잡이가 유리하다. 꺽지의 습성은 무척 소심하다. 회유성 어종이 아니어서 눈앞에 먹이가 지나가거나, 먹고자 하는 강한 충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루어를 따라와서 공격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꺽지가 숨어있을 만한 바위나 돌틈 근처에 루어를 오랫동안 머물게 하면서 약을 올려야 한다. 배스낚시에서 흔히 사용하는 리프트 앤드 폴링 기법을 작은 동작으로 반복해 연출하면서 돌틈에 은신하고 있는 소극적인 꺽지를 자극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질만큼은 화끈하다. 일단 물면 놓지 않으려는 욕심 때문에 별도의 후킹 동작을 하지 않고도 십중팔구 랜딩이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은 낚시란 것이 장점. 장비도 단순하기 때문에 계곡 등으로 피서를 간다면 꼭 한 번 도전해 보길 권한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부고]

    ●유기홍(열린우리당 국회의원)기천(예지원건축사사무소 실장)혜련(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교사)씨 모친상 임봉웅(예인컨트롤 대표)씨 빙모상 23일 서울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072-2091●정재원(전 대구중구청장)씨 별세 23일 경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3)420-6151●김용선(특허청 정보개발팀장)용해(군포 산본중 교사)용원(잠실고 〃)용주(한국특허정보원 대리)씨 부친상 23일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61)720-2297●최해용(전 동대문경찰서 경위)씨 상배 승식(근로복지공단 서울관악지사 보상부 과장)성윤(티니아텍 관리부 〃)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53●이문규(이연패션 제일모직 역촌동지점 대표)남규(범서기업 〃)씨 부친상 김병기(세무사)박태화(동일레나운 아놀드파마 연신내점 대표)김용구(치과의사)김용채(한국프랜지 대표)배원기(엠코 지원본부장 전무)씨 빙부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392-0299●선종문(자영업)종인(한국은행 결제업무팀장)씨 모친상 황재연(자영업)씨 빙모상 22일 광주 학동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62)227-4383●유춘희(전 대우엔지니어링 부사장)남희(사업)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38●윤옥병(클라인치과그룹 대표원장)창병(LG 과장)씨 모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7●김동호(풍국레포츠 회장)씨 별세 정환(금아에프앤씨 대표)진환(현대종합상사 두바이지점 차장)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4●채병용(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씨 부친상 23일 전북 군산시 금강장례식장, 발인 25일 (063)442-4119●황규태(전 대우일렉서비스 상무)철용(디스플레이테크 이사)씨 부친상 23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55)290-5643
  • [열린세상] 정치의 요체는 정책이다/강지원 변호사

    [열린세상] 정치의 요체는 정책이다/강지원 변호사

    전문 방송인도 아닌 사람이 매일 같이 라디오와 TV를 오가며 방송을 진행하고 다닌다. 이런 사람도 거의 없을 것이다. 매일 아침 7시부터는 원음방송 WBS R에서 생방송 시사프로그램 ‘좋은 세상 만들기, 강지원입니다’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한국정책방송 KTV에서 ‘강지원의 정책데이트’를 녹화방송한다.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 것은, 매일 아침 라디오 스튜디오에 앉아 7시 시보와 함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고 방송을 시작하는데, 그 시각에 KTV에서는 ‘강지원의 정책데이트’를 재방송한다. 그래서 한편으로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론 스튜디오 안에 있는 TV를 통해 TV방송을 모니터하는 것이다. 짝퉁 방송인치고는 진짜 웃기는 짝퉁이다.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KBS1라디오에서 ‘안녕하십니까, 강지원입니다’를 진행해 본 경험이 있다. 그때도 EBS TV에서 ‘선택 화제의 인물’이라는 토크쇼를 동시에 진행했었다. 이 때는 짝퉁 방송인이 제법 익숙해질 때쯤 되었는데 아내가 느닷없이 대법관이 되는 바람에 얼른 그만둬 버렸다. 아내가 한 나라의 정치적 중립성의 상징적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직책을 맡았는데, 그 남편이란 사람이 매일 같이 정치 이야기를 해대는 것은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6년 봄쯤에 KTV의 PD와 작가들 여럿이 찾아와 정책관련 방송을 하자고 요청했다. 물론 처음엔 위와 같은 이유로 망설였다. 그러나 이것은 ‘정치’시사방송이 아니라 ‘정책’ 방송이다, 그렇다면 국민을 위해 좋은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 그러다 연말쯤에는 WBS R의 PD도 찾아왔다. 아침시사 프로그램의 정치성을 잘 알고 있는 터이라 물론 사양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립적인 인사 중의 한 사람이라며 거듭 요청했다. 내가 중립적인 사람이라고? 물론 그동안 정치에는 기겁을 하고 발을 들여놓지 않았고 정치적 발언은 단 한번도 안 해 왔기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생활정책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강화하기로 하고 시작했다. 이렇게 두 방송을 오가며 생각되는 것은 내가 아무리 본의 아니게 중립적인 인물로 비쳐진다 해도 나에게 나라를 걱정하는 생각까지 없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정책에 대한 생각은 각별하다. 정책이란 사회공동체 모두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것이 보수적인지, 진보적인지에 따라, 그리고 그 시대가 어떤 것을 요구하는지에 따라, 또 그 판단을 시의적절하게 했는지에 따라 나라의 운명까지 바뀔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공직자 뽑는 일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하자고 열심히 뛰어 다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정치인들뿐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이젠 더이상 지역감정이나, 이미지나, 선전선동에 휘말릴게 아니라 수준높은 정책적 마인드를 갖춰 나가야겠다고 보는 것이다. 언론도 선정적인 정치기사보다 정책적 접근에 나서 주어야 한다고 본다.TV도, 적어도 케이블 TV정도에는 정책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 점에서 KTV의 존재가치를 인정한다. 그러나 KTV에는 아쉬움도 많다.‘정책데이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그 많은 장관들 중에는 꽤 열린 장관들도 있었다. 그러나 많은 장관들은 아래에서 듣기 좋은 말만 하는 패널들을 골랐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듯했다. 오히려 목에 힘이나 주고 그것을 즐기는 자들도 있었다. 정책적 마인드의 개발을 위해서는 각 부처 홍보 담당관들 사고부터 고쳐야 한다. 반대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려 하지 않고 반대패널들의 출연자체를 원칙적으로 봉쇄하는 것이다. 홍보가 아니라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의 기본은 경청이다.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마인드를 개발해야 할 때다. 강지원 변호사
  • 노인치매 공공진료시대

    노인치매 공공진료시대

    노인치매의 공공진료 시대가 열린다. 서울시는 16일 문을 여는 성동구 치매지원센터를 포함, 이달 말까지 치매지원센터 4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치매환자를 위한 노인요양센터도 올해 안에 8곳으로 늘어나는 것을 비롯,2010년까지 ‘1개 자치구,1개 치매지원센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성동구에 지원센터 2호점 오늘 개소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치매지원센터가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1가동 685 광명빌딩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지난달 27일 문을 연 성북구에 이어 치매지원센터 2호점이다. 성동구 치매지원센터에는 조기치매 검진실, 인지기능검진실, 상담실, 교육실, 모래놀이 교실, 음악·미술·원예교실 및 동물 로봇 교실 등이 마련돼 있다. 한양대병원의 지원을 받아 성동구보건소가 운영하면서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진 9명이 항상 대기한다. 치매지원센터는 지역 주민을 위한 치매 예방, 무료 검진, 환자 등록관리, 재활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이면 조기검진→정밀검진→감별검진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저소득층은 간단한 치료비도 무료 혜택을 받는다. 지원센터에서 중증 환자로 판명되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광역치매센터’의 진단에 따라 민간 병원에서 본격적인 치료를 받도록 한다. 지원센터는 또 일반 주민을 상대로 한 예방활동과 환자의 재활도 돕는다. 이달 말까지 마포구와 강동구에서 3,4호점이 잇따라 오픈한다. ●예방에서 검진, 진료, 요양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은 모두 6만 2500여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병원에 등록된 환자는 1658명(지난해말 기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집안에 방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서울대병원 강남 분원에 광역치매센터를 개소했다. 광역센터는 지역별 지원센터를 총괄하면서 치료 및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했다. 아울러 25개 자치구에 노인요양센터(실버센터)를 만들면서 치매노인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실버센터는 민간 시설보다 3분의1 비용(월 72만원선)으로 노인 100∼3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버센터는 올해 안에 영등포·강동·노원·용산 등 4곳에 더 생긴다. 서울시 관계자는 “치매는 가족들이 환자보호에 애를 먹고, 환자가 나날이 늘고 있는 노인성 질환이라 서울시가 예방과 진료, 요양까지 보호책임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4개 실린더의 힘…“3분기는 장밋빛”

    4개 실린더의 힘…“3분기는 장밋빛”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돈 것은 시장에서는 더이상 뉴스가 아니다.13일 시장과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은 온통 주우식 부사장(IR 담당)의 입에 쏠렸다.3분기에 좋아지는 것은 분명하되, 그 폭을 얼마나 ‘센’ 강도로 진단하느냐가 관심사였다. 주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떠받치는)4개의 실린더가 힘차게 펌핑하고 있다.”는 말로 화답했다. ●반도체에 울고 LCD에 웃었다 삼성전자가 5년 반 만에 최악의 실적을 낸 것은 반도체 가격의 급락 때문이다. 이 여파로 D램 부문은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다.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반도체 영업이익도 3300억원에 그쳤다. 전분기보다 39%,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6%나 떨어졌다. 영업이익률(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1년 전(22%)보다 거의 3분의 1 토막(8%) 났다. 하지만 얼마 전 발표난 미국 마이크론의 2분기 실적이 적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은 비수기 약점에도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분기의 부진(700억원)을 깨끗이 털어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2.5%에서 9%로 4배 가까이 뛰었다. 패널 수요가 살아나면서 20인치 이상 모니터 패널 물량이 대폭 증가한 덕분이다.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도 분기 최초로 200만대를 돌파했다. ●희망 보인 휴대전화·생활가전 휴대전화는 아직까지는 ‘실속없는 장사’다. 영업이익률이 8%대를 조금 웃돈다. 종전까지만 해도 10%를 훌쩍 넘었었다. 모처럼 세운 분기별 사상 최고 판매량(3740만대) 기록이 빛바랬다. 많이 팔고도 이익은 별로 못남겼다는 얘기다. 고가폰 위주에서 인도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판매에 눈돌린 전략 수정 여파가 컸다. 해외에 3000억원 이상 쏟아부은 마케팅 비용도 발목을 잡았다. 대신, 중저가폰 덕분에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폭증했다. 생활가전도 유례없는 에어컨 호황 등에 힘입어 조금이나마 흑자(7억원)로 돌아섰다. ●주 부사장,“경쟁력 더 세진다” 주 부사장은 “D램쪽과 LCD에 일찌감치 투자를 시작한데다 시황 호전까지 겹쳐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더 세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현물가와 고정거래가 모두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4박자 시황’을 보이고 있다. 주 부사장은 “LCD의 영업이익률이 15%를 조준중이고 (D램보다 시장이 더 큰)프린터쪽도 세계 2위로 올라섰다.”며 “반도체, 휴대전화,LCD, 디지털미디어 등 4개의 실린더가 완전히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4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D램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만큼 이 분야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M&A, 방어와 동시에 공격” 이날의 또다른 관심사는 인수합병(M&A)이었다. 미국 아이칸 등 외부의 M&A 공격 가능성에 대해 주 부사장은 “가능성은 상존하지만 모든 방어책을 강구해 놓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삼성전자가 다른 기업을 M&A 시도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과거 해외에서 실패한 경험과 외환위기때 고생한 경험 등이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기회가 되고 회사에 도움된다면 (M&A 시도)할 수 있다.”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의미를 둘 만한 진척 사안이 없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필립스 LCD ‘1년만에 흑자’

    LG필립스LCD가 웃었다.1년간의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세 자릿수 흑자로 돌아섰다. 여세를 몰아 경기도 파주 7공장(P7)의 생산량을 9월말까지 당초 11만장에서 13만장으로 늘려 잡았다.50인치대 대형 패널 생산이 가능한 ‘8세대’ 라인도 조기 투자하기로 했다.LG필립스LCD는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2·4분기(4∼6월) 실적과 앞으로의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 35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로 따지면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150억원)보다 45%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순이익도 2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20억원의 순손실을 맛봤었다. 물론 여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수요가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이 회사는 LCD만 전문으로 만든다. 하지만 대응이 더욱 빛났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진단이다. 회사측은 수요 회복세에 맞춰 공격적으로 판가를 인상했다. 생산량도 적극 늘려 수요 증가분을 흡수했다. 무엇보다 연초부터 강력히 드라이브를 건 원가 절감(12%) 노력이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재무통인 권영수 사장은 올초 취임하자마자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조직과 비용에서의 군살을 뺐다. 권 사장은 “대형 TV용 패널을 만드는 8세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는 52인치 대형 패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5.5세대 투자는 보류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新 라이벌전] (5) ‘내비게이션 맞수’ 팅크웨어 vs 카포인트

    [新 라이벌전] (5) ‘내비게이션 맞수’ 팅크웨어 vs 카포인트

    여름휴가철이다. 내비게이션 필요성을 느끼는 때다. 업계에서도 “7∼8월이 특수”라고 한다.100개 안팎의 회사에서 내비게이션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3∼4개 업체가 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했다. 맞수는 팅크웨어와 카포인트다. ●양대산맥, 시장 40% 점유 시장엔 팅크웨어가 먼저 얼굴을 내밀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나온 김진범(44)씨가 직장(대우통신)을 그만두고 1997년 창업했다. 2000년 PDA기반의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320’을 내놨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을 처음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카포인트는 이보다 조금 늦게 출발했다. 뉴욕대 석·박사 출신의 이봉형(49)씨가 2000년 설립했다. 처음에는 텔레매틱스 전문기업이었다. 그러다 2004년 국내 최초로 ‘포터블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이었다. 현재 두 회사의 내비게이션 시장점유율은 40%에 이른다. 확실한 양강 체제다. 업계는 지난해 100만∼110만대의 내비게이션이 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 정도다.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014억원. 여기에는 전자지도 및 SK텔레콤에 판 콘텐츠 매출액도 포함돼 있다. 순수 내비게이션 매출액은 800억원(수출 포함)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포인트는 수출을 포함해 770억원어치를 팔았다.“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400억원”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최고는 ‘나요, 나’ 끝없는 품질경쟁 이들 회사가 앞서가는 배경은 ‘퀄리티(품질)’다. 물론 선발주자라는 이점도 있다. 팅크웨어는 자체적으로 만든 지도(맵)를 탑재한다. 일명 ‘아이나비 맵’이다. 국내 최고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항법지도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에는 최첨단 G센서(지자기센서+가속도센서) 기술을 적용한 ‘아이나비 G1’을 선보였다.7인치 프리미엄 DMB내비게이션이다. 주행 경로를 이탈했을 때 새로운 경로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2기가가 54만 9000원,4기가가 59만 9000원이다.PMP 기능을 극대화한 ‘아이나비 STAR’, 단말기 교체를 원하는 수요자를 겨냥한 ‘아이나비 ES’, 복잡한 기능보다 심플하고 내비게이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아이나비 UZ’ 등이 올해 출시됐다. 카포인트는 ‘이젠 속도’라고 강조한다. 모토 역시 가장 빠른 내비게이션이다.‘엑스로드’ 시리즈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주 ‘엑스로드V7 시즌2’를 전격 출시했다. 가격은 팅크웨어 제품보다 싸다.40만원대 초반이다. 기능은 프리미엄급이다. 강력한 CPU를 장착했다. 회사 관계자는 “길 안내,DMB 등의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려면 보다 강력한 CPU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밝은 화면,PMP 기능도 따라붙었다. ●커지는 시장, 국내·외 시장 양날개 전략 카포인트는 포터블 내비게이션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첫 단추는 2004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CeBIT)에서 끼웠다.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전시회인 세빗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그해 10월 이탈리아로 수출 물꼬를 텄다. 수출국을 30여개국으로 늘렸다. 지난해 세빗에서는 1억 2000만달러의 주문 요청을 받았다. 팅크웨어는 유럽을 자사 브랜드 세계화의 시발점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에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에 20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국내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150만대,2009년에는 700만대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의회(議會)서 말썽난 팬티·스토킹

    의회(議會)서 말썽난 팬티·스토킹

    2,3년전부터 「스토킹」대신 많은 여성사이에 퍼지고있는 「팬티·스토킹」에 대해 미국여성들의 불만이 커지고있다. 그 이유는 「발목이 울고」「곧 점선이 나버린다」는 것. 그래서 부인하원의원은 본회의 연설에서 즉각 개선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월·스트리트·저널』이란 신문같은데서는 이 「팬티·스토킹」문제를 제1면 특집기사로 다뤄 각지여성들의 불만이 소리를 전하기까지-. 키만 갖고 정한 규격 몸에 맞지 않아 결점 여성의 「팬티·스토킹」문제가 하원본회의에서 말썽이 되고 신문 1면이 특집까지 했다니 놀라운 일이나 「아폴로」과학으로 사람을 달에 보내는 미국이 어째서 절실한 여성의 「팬티」와「스토킹」에 얽힌 고민을 해결못한 것일까? 「우먼·파워」라든가 소비자보호운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마당에 정부나 「메이커」로서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문제로 등장했다. 「팬티·스토킹」이란 이제까지의 「스토킹」처럼 허벅다리에 좋지않은 감촉을 주는 금속제 「가터」를 쓸 필요가 없고, 특히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보기좋기 때문에 「미니」와 더불어 급격히 보급되었다. 「스토킹」 과 「팬티」를 겸한, 발부터 허벅다리 그리고 허리까지 한 장으로 감싸주기 때문-. 최근에는 「미니」「미디」또는 노소를 불문코 크게 유행, 작년에 2억4천만켤레를 팔았으나 이해에는 벌써 9억 6천만켤레를 팔았다는 것. 그러나 제일 큰 결점이 몸에 착 맞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이제까지 「메이커」측은 『「팬티·스토킹」은 키 5「피트」7「인치」용』 이라는 식으로 신장만으로 그 규격이나 「사이즈」를 표시해왔다. 그렇지만 같은 키의 여성이라도 「히프」의 「사이즈」, 다리의 굵기가 천차만별이라서 이 표시방법은 무리일밖에…. 한번 외출에 구멍나 품질 개선하라 항의 둘째의 결점은 「스토킹」과 마찬가지로 금방 구멍이 뚫려 점선이 나버리는 것. 「팬티」에 구멍이 금방 난대서야 어디 여성들이 안심 할수있겠는가. 더구나 산매가격이 1켤레 2「달러」50「센트」-「스토킹」값의 2~3배로 피해는 막심. 『1주일에 2,3 켤레를 신어야하니까 한해의 「팬티·스토킹」값은 3백「달러」이상』이라고 또 『한번 외출에 구멍이 난다』『살짝 손톱에 긁혔을뿐인데…』『「데이트」도 안심하고 할수없다』 『「팬티·스토킹」을 입을 때마다 장갑을 끼거나「콜드·크림」을 바르라는 말이냐』는 불평의 소리들이 높을 수밖에 없다. 여성으로 연 4대째나 당선을 한 「베테란·서리반」하원의원(민주당「미주리」주 출신)은 하원본회의서 『정부는 영세민에게는 알 수 없는 과학연구에 많은 돈을 쓰면서 왜 「팬티·스토킹」의 품질개선에는 힘쓰지 않는가』고 비판-. 또 「서리반」의원은 전 미국 과학재단에 『몸에 착맞고 질긴 「팬티·스토킹」의 개발을 해달라』고 요망-. 백악관까지 날아든 여성들의 고민 호소 「미시건」주의 어느 주부는 「화이트·하우스」에 한통의 편지를 냈다. 그런데 그 편지에는 한 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그 사진은 다름아닌 「닉슨」대통령 부인과 그 보도(報道)관인 「스튜어드」여사로 지방지에 게제된 것. 우연찮게도 사진의 두여성이 신은 「스토킹」의 발목은 우글쭈글 울고 있었다. 편지의 내용인즉 『이 고민은 우리들만이 아니었군요.「퍼스트·레이디」까지가 주름잡힌 발목이라니 내 눈을 의심했어요. 이는 아마도 전 미국여성 공통의 고민임에 틀림 없습니다』 우주시대에 고민거리가 되고있는 「스토킹」이라니 「아이러니칼」한데 미국여성들은 「아폴로」보다도 여성자신들의 발과 「스토킹」에 더 많은 관심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듯 …. 「커네티커트」주의 어떤 주부도 대통령부인에게 편지를 냈다. 『「스토킹」이 이렇게 구멍이 잘나고 점선이 가는 일은 제2차대전 이전에는 없던 일입니다. 혹시 대통령부인의 영향력으로 옛날과 같은 질긴 「스토킹」시대로 다시 되돌아오게할 수 있으시다면 당신의 이름은 신문의 1면 「톱」을 장식하며 비길데없는 영광으로 빛날 것입니다』라는 내용-. [선데이서울 70년 11월 15일호 제3권 46호 통권 제 111호]
  • 속도 빠르고 튼튼한 노트북PC 나온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한 노트북 PC가 나오게 됐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데이터 저장 장치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51나노 낸드 플래시로 만든 1.8인치 64기가바이트(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양산에 들어갔다. SSD는 기존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달리 모터와 기계 구동장치가 필요 없다. 따라서 똑같은 저장 용량이라 하더라도 HDD보다 속도가 훨씬 빠르고 외부 충격에 강하다. 전력 소모도 적고 무게 또한 더 가볍다. 다만,HDD보다 열 배가량 비싼 것이 흠이다. 삼성전자측은 “100만원대 이상의 초경량 고급 노트북 PC에 주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삼성이 양산에 들어간 SSD는 올 3월 타이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머리카락 굵기의 2500분의 1에 불과한 51나노 공정의 낸드플래시 64개를 겹쳐놓은 것이다.1.8인치 SSD 가운데는 최대 용량이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 40나노 공정을 적용한 낸드 플래시를 출시할 계획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반기 TV시장 선점하라

    가을 혼수 특수로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TV 성수기 시장을 놓고 두 맞수의 주도권 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액정표시장치(LCD)의 싸움이다. 쫓아가는 PDP가 생산라인을 업그레이드시키며 반격에 나섰다.‘대세론’을 내세우는 LCD는 약점인 크기를 보완하며 수성(守城)을 장담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PDP의 대표주자인 LG전자와 삼성SDI는 이달말을 전후해 ‘8면취’ 방식으로 생산라인을 전환한다.8면취란 1장의 유리기판으로 42인치 PDP 8장을 뽑아내는 공정이다.6장을 뽑아내는 기존 6면취 공정보다 생산성이 35% 향상된다. LG전자측은 “한달에 44만장씩 패널을 생산할 수 있게 돼 하반기 수요 급증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이르면 이달말 울산공장 8면취(P4) 라인을 준공한다.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한달 생산량(42인치 기준)이 36만장에서 61만장으로 늘어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PDP TV 수요가 42∼43인치 고화질(HD)급의 경우,1분기(1∼3월) 124만대에서 3분기(7∼9월) 177만대,4분기(10∼12월) 약 230만대로 늘 것으로 전망했다. LCD 진영은 “이미 대세는 LCD로 기울었다.”며 자신만만해한다. 삼성전자는 일본 소니사와 함께 설립한 ‘8세대’ 공장을 이르면 다음달쯤 가동한다.8세대 공장은 52인치 LCD 패널을 6장,46인치는 8장까지 동시에 찍어낼 수 있다.50인치 이상 대형 패널의 생산량을 늘려 PDP가 다소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는 대형 TV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LG필립스LCD도 한달 9만장 안팎의 원판 생산량을 3분기중에 11만장까지 늘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 디지털TV 시장은 LCD(90만대)가 PDP(50만대)를 거의 두 배 차이로 앞서가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쏘나타’

    [2007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현대자동차 ‘쏘나타’

    쏘나타는 2000·2400·3300cc 휘발유 엔진과 2000cc 디젤 엔진 등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편의사양으로는 ▲고휘도 LED 방식의 ‘슈퍼비전 클러스터´ ▲운전석과 조수석 방향 실내온도를 따로 제어하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 ▲빗물 감지성능을 개선한 ‘제3세대 레인센서´ ▲친환경성을 높인 ‘그린 ECM 미러´ 등이 있다. 차량내부는 투톤 센터가니쉬를 적용했고 슬라이드형 틸트 머리받이를 장착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검은색 내장컬러 ▲적색 스티치 적용 가죽시트 ▲스마트 키 ▲17인치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된 ‘쏘나타 블랙 프리미엄´을 선보였다. 기존 F24S 이상 모델에만 적용됐던 고품격 사양들을 기본으로 적용해 N20 모델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 [新 라이벌전] (2) 첨단 IT 이끄는 휴대전화의 ‘맞수’

    ‘휴대전화 한 대 사려고 하는데요, 미니스커트폰과 샤인폰 중에 어느 것이 나은가요.’(네이버 아이디 mjkim9001)‘저라면 생각할 필요없이 샤인폰을 사겠습니다.’(parkny69),‘무조건 미니스커트폰이 더 좋습니다.’(happymsg)미니스커트폰과 샤인폰 중 어느 것이 더 좋으냐는 질문은 인터넷에 수도 없이 올라온다. 한 사람이 샤인폰이 좋다고 하면 그 뒤엔 미니스커트폰이 좋다는 답변이 달린다. 소비자들의 선택이 라이벌 상품을 만든다. 이런 점에서 삼성전자의 ‘미니스커트폰’과 LG전자의 ‘샤인폰’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양대산맥이다. ●성능과 가격대 비슷 미니스커트폰과 샤인폰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슬라이드 방식이다. 화면크기(2.2인치)나 카메라 화소(200만 화소)도 똑같다. 가격대도 거의 비슷하다. 출고가를 기준으로 미니스커트폰은 55만 5000원, 샤인폰은 58만 3000원이다. 업체 관계자는 “디자인이나 기능은 물론 가격도 거의 비슷해 두 모델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물론 차이점도 있다. 샤인폰은 지상파 디지털미디어방송(DMB)을 지원한다. 소재도 종전의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다. 촉감과 스타일을 차별화했다는 평이다.LG전자는 올해 말 지상파DBM의 전국 상용화가 이뤄지면 판매량이 급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미니스커트폰에는 홈이나 나사막음 자국 등을 최대한 없앴다. 미니멀리즘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깔끔함이 특징이다. 또 전국 지도가 들어간 GPS 기능이 내장돼 있다. 네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판매경쟁도 치열하다. 미니스커트폰은 해외에서 ‘울트라에디션 10.9’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올 4월 유럽시장에 처음 출시됐다.2개월만에 100만대가 팔렸다. 텐밀리언셀러(1000만대)를 기록한 ‘이건희폰’‘벤츠폰’보다 판매 속도가 훨씬 빠르다.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샤인폰도 현재까지 해외에서 150만대 등 200만대가 나갔다. 두 모델은 삼성전자의 ‘울트라에디션’시리즈와 LG전자의 ‘블랙라벨’시리즈를 대표한다. 두 시리즈 모두 텐밀리언셀러 고지에 올랐다. 휴대전화 제조업체마다 해마다 150여종의 휴대전화를 쏟아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0만대 이상 팔린 제품은 시장에서 ‘메가히트’제품으로 통한다. 삼성전자에서도 텐밀리언셀러 제품은 ‘이건희폰’,‘벤츠폰’,‘블루블랙폰’등 3개 모델에 불과하다.LG전자는 ‘초콜릿폰’이 유일하다. ●프리미엄 브랜드간 경쟁도 치열 두 회사 모두 제품군을 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의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는 올 4월 1000만대가 팔렸다. 대표 모델이 미니스커트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기능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현재 LG전자 휴대전화의 얼굴이다. 지난 4월 텐밀러언셀러로 등극했다. 시리즈엔 샤인폰이 중심에 서 있다.LG전자 관계자는 “블랙라벨 특히 초콜릿폰이 LG전자의 위상과 수익성을 올리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샤인폰은 초콜릿폰의 후광으로 글로벌 히트 기세를 이어가는 명품”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단계 기업환경 개선대책] 단국대 서울캠퍼스등 개발 길 터

    LS전선은 1996년부터 10년에 걸쳐 경기도 군포 공장을 전북 전주시의 산업단지로 이전했다. 하지만 군포에 있는 25만 7000여㎡(7만 7800여평)의 부지는 아직까지 처분하지 못하고 있다. 군포시가 공장의 용도 변경을 허용하지 않아 매각이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학교·공장부지 개발 가능…이전 촉진 정부는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지방 이전을 적극 권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따로 놀고 있다. 공업지역과 학교시설로 묶이면 용도 전환이 쉽지 않고 때문에 활용가치가 떨어져 매각은 어렵다. 부지가 팔리지 않으면 지방으로 가고 싶어도 막대한 이전 비용 때문에 못간다. 정부는 25일 발표한 대책에서 3만㎡ 이상의 공장이나 학교 등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용도전환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시내 공장이나 학교 부지를 아파트나 근린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에만 4년제 대학이 50개에 이른다. 지금까지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법인세 감면, 취득·등록세 면제, 재산세 감면 등 세제혜택뿐이었다. 게다가 지자체들은 기업 이전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용도전환 때 특혜시비에 휘말리지 않을까 해서 비협조적이었다. 예컨대 경기도 안양시의 D기업은 내년까지 3만 9000㎡의 공장을 충북 충주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안양시는 “공장을 옮긴다면 용도 변경을 해주지 않겠다.”고 반대했다. 부지가 팔려야만 1000억여원의 이전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D기업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내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학교 등이 이전할 경우에도 용도전환을 허용할 방침이다. 따라서 14년째 끌어온 단국대 한남동 캠퍼스의 주택개발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국대는 올해 경기도 용인 죽전으로 본교를 이전하지만 기존 부지가 학교 시설에서 해제되지 않아 초고층 아파트 건설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공사 발주 내년 생산 예정 정부는 수도권 규제의 상징적 사례로 꼽힌 하이닉스반도체 이천공장의 구리공정 전환을 사실상 허용했지만 신·증설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오염 물질을 추가로 ‘방류’하지만 않는다면 공정전환은 환경부 고시의 개정만으로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현행법상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구리·납·카드뮴 등 유해물질 19가지를 배출하는 공장은 세울 수 없다. 하이닉스는 일단 구리 공정 전환을 허용해준 것을 반긴다. 하반기 공사를 발주해 내년에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하이닉스가 진짜 바라는 것은 12인치(300㎜ 웨이퍼) 구리 공정의 신·증설이다. 이천 공장의 알루미늄 공정 옆에 짓고 싶어한다. 올해 착공한 충북 청주의 1차 공장 증설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하지만 이천 2차 공장 증설은 쉽지 않다. 정부는 이미 폐수 등 오염물질의 ‘배출’ 문제로 증설은 불허한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설령 하이닉스가 ‘무방류 시스템’ 등을 내세우더라도 또 다른 벽은 수도권 규제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이천은 자연보전권역에 지정돼 공장 증설이 어렵고 수도권 과밀해소 목적에도 맞지 않다. 다만 정부가 지난 1월 “차기 정권에서 상수원 주변지역의 공업입지에 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혀 증설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고쳐야 할 법은 수두룩해 여론 수렴에만 2∼3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관계 부처간 조율도 완벽하지 않다. 환경부는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구리 등 오염물질 배출공장에 대한 규제에는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하이닉스는 당초 올해부터 2009년까지 비수도권(청주)-이천-제3의 지역에 순차적으로 4조 5000억원씩 총 13조 5000억원을 들여 3개 공장을 짓겠다고 제시했다. 하지만 2010년까지는 청주를 제외하곤 신·증설이 어려워 보인다. 때문에 하이닉스는 청주에 1층이 아닌 2층 구조로 2차 공장까지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환경규제등 105개 개선과제 담겨 ‘2단계 기업환경개선 종합대책’은 기업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한 세제, 수도권 환경규제, 벤처금융 등 105개 개선과제가 제시됐다.1단계 종합대책과 달리 과제의 80%가 올해 말까지 완료돼 체감도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책을 짚어 본다. ●계획관리지역 내 소규모 공장 허용 전국 계획관리지역에서 소규모(1만㎡ 이하) 공장 설립이 원칙적으로 허용된다. 계획관리지역은 옛 준농림지 가운데 택지 등으로 개발이 가능한 곳이다. 현재는 지자체의 도시계획조례에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정부는 국토계획법상 시행령을 개정해 공장 설립을 일반적으로 허용하되, 필요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폐수를 내보내지 않는 비공해 기업의 경우 상수원보호구역 상류지역에 공장설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내년까지 마련된다. 현행 농업용저수지 상류방향 5㎞ 내 공장설립을 금지하는 규제도 도시지역 및 계획관리지역에서는 거리제한기준이 2㎞ 내로 완화된다. ●1조원 벤처 펀드 조성 정부는 산업은행이 올 하반기에 1조원 규모의 ‘글로벌스타 육성펀드(가칭)’를 새로 조성하도록 해 창업 초기 단계인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창업한지 7년 미만이면 우대받는다. 대출, 출자, 회사채 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며, 금리도 실행금리에 비해 최고 1%포인트까지 우대해준다. 상호저축은행의 벤처펀드 출자도 허용된다. 올 하반기 금융감독위원회의 감독규정을 개정해 자기자본의 10%나 펀드의 10% 등 일정한도에서 출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창업 초기인 중소기업에 대한 취득세·등록세 면제기간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된다. ●자동차 배출가스 미국제도 도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방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운영하는 ‘평균 배출량 제도(FAS)’로 바뀐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조치다. 연료별·차종별 배출가스 농도 규제는 사라지고, 제작업체는 정부가 제시한 ‘평균 배출량 기준’ 내에서 다양한 배출등급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제도도 개선된다.2006년 이후 강화된 허용기준을 충족하는 경유차와 그 이전 생산된 차량 간의 형평성을 맞출 방침이다. ●짓고 있는 건물도 담보 설정 건축 중인 건물도 건조 중인 선박 처럼 저당권을 설정할 수 있는 ‘저당권 등기제도’가 도입된다. 현재 건축 중인 건물은 초기에는 동산으로, 기둥·지붕·주벽이 만들어지면 부동산으로 인정받아 양도 담보권자의 권리가 정확히 보장되지 못한다. 이에 금융기관이 담보로 인정하지 않거나 담보가치를 낮게 평가해 중소기업이 공장을 신설·증설하는 과정에서 자금융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고 졸업생 중소기업 재직시 입영 연기 공고 졸업생이 중소기업에 취직한 뒤 최대 4년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2년 연기할 수 있다. 청년 실업자, 고령자, 장애인 등 계층의 취업 촉진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감소를 꾀하는 ‘신규고용촉진장려금’ 제도의 시행기간도 당초 올해 9월에서 2010년까지로 연장된다. ●직장보육시설 운영 부담 경감 사업주의 직장보육시설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 저출산에 따른 직원들의 자녀 수 감소로 정부 지원 기준을 충족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고용보험법시행규칙을 개정해 사업장 소속과 관계없이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녀 수가 보육아동 수의 2분의1을 넘으면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외국인근로자의 취업기간(3년) 만료 3개월 전부터 고용허가 신청을 허용해 기업의 근로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춘성의 건강칼럼] 디스크 치료법 多岐亡羊

    어떤 사람이 허리 디스크에 걸리면 너무나도 많은 치료방법이 있어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어떤 의료 분야도 디스크처럼 많은 치료 방법이 난무(亂舞)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치료법들이 소개되고 있고, 각 방법을 주장하는 의사들마다 자신의 방법이 가장 좋다고 목소리를 높이니 척추를 전공하는 의사들조차 감(感)을 잡기가 힘들 정도이다. 비슷한 치료법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선전해대 사람들을 더욱 헷갈리게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보자. 척추를 잡아당겨주는 견인치료가 ‘무중력 감압치료’나 ‘IDD치료’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소개된다. 또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치료법을 ‘세계가 주목하는 치료법’ 등으로 과장하여 혼란을 부추기는 부류도 없지 않다. 이런 광고들은 멀쩡하게 잘 사용되고 있는 기존의 치료법이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신들 치료법의 장점만을 늘어놓고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작금(昨今)의 디스크치료 분야는 너무나 길이 많아 어떤 길이 진정 옳은 길인지를 결정하지 못하는 다기망양(多岐亡羊)의 상태에 있다. 이런 난세(?)에서는 환자들 스스로가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원칙에 충실하면서 정도(正道)를 따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정도인가? 디스크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전체 환자의 8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한두 달 안에 증상이 호전된다.’는 자연치유의 원칙이다. 또 정도(正道)란 ‘검증된 치료방법만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자는 “말 잘하고(巧言), 얼굴빛을 좋게 하며(令色), 달콤한 말을 하는 재주”를 가장 싫어했다. 디스크치료를 둘러싼 온갖 교언영색과 혹세무민(惑世誣民)의 광고 홍수 속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른 길을 찾는 것이 자신의 디스크를 지키는 첫걸음이다.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알림 이두한 대항병원장에 이어 이번 주부터는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께서 ‘이춘성의 건강칼럼’을 집필합니다.
  • 獨·日 등 세계 5개국 ‘TV 화질’ 테스트 PDP > LCD

    큰 맘 먹고 디지털 TV를 사려고 매장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고민에 빠지게 된다. 액정표시장치(LCD)를 살 것인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살 것인가. 각각의 장단점이 있어 판매사원의 설명을 들으면 들을수록 고민은 더 깊어진다. 그런데 화질에 관한 한 PDP가 낫다는 세계 소비자들의 비교평가 결과가 나왔다. 독일 시장조사기관인 시노베이트는 최근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5개국에서 동시에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PDP인지,LCD인지 알 수 없도록 가린 뒤 소비자들에게 좋은 화질에 점수를 주도록 한 것이다. 18일 전해진 결과에 따르면 PDP의 압승이었다. 참가 소비자의 70∼80%가 PDP를 선택했다. 이는 ‘화질은 LCD가 더 선명하고 좋다.’는 그간의 통념과는 달라 눈길을 끈다.PDP 선호도는 특히 40인치대보다 50인치대 대형에서 더 압도적으로 나왔다. 시노베이트는 “LCD의 경우 화면이 커질수록 상대적으로 화질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도도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DP TV 진영은 “LCD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화질은 LCD가 낫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게 됐으나 이번 조사를 통해 PDP의 객관적 화질이 LCD보다 우수함이 입증됐다.”고 으쓱해했다. LCD 진영측은 “블라인드 테스트는 어떤 TV 기종을 사용했는가에 따라 결과가 얼마든지 달라진다.”고 맞섰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 TV LCD 패널 ‘절반 이상’ 타이완산

    삼성 TV야, 타이완 TV야. 삼성전자가 만드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절반 이상이 타이완산 패널을 쓰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1분기(1∼3월) LCD TV 밸류 체인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4분기에 공급받은 패널의 54%(129만 6000대)가 AUO·치메이 등 타이완 회사 제품이었다. 삼성은 공급받은 패널의 거의 전량을 완제품 TV를 만드는 데 썼다. 삼성전자가 생산하지 않는 37인치는 전량, 주력 제품인 40인치는 20%를 각각 타이완산 패널을 썼다. 다만 42인치 이상은 전량 삼성전자 패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D 패널과 TV 세트 제조를 함께 하는 삼성전자가 자사 패널을 절반도 채 안 쓴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는 원가 절감 의도로 풀이했다. 하지만 일본 샤프사는 자체 패널 사용 비중이 89%에 이르러 대조를 보였다. 평판 TV의 품질은 핵심부품인 패널이 좌우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브랜드 이미지도 타격이 예상된다.삼성전자측은 “전체 LCD TV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타이완산을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동차] 휴가용 차량 ‘국산 RV’ 이것이 강점이다

    [자동차] 휴가용 차량 ‘국산 RV’ 이것이 강점이다

    여름휴가가 성큼 다가왔다. 해외로 나가거나 기차·버스로 여행할 게 아니라면 자동차야말로 가장 중요한 야외생활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특히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게 되는 여름휴가에는 미니밴(CD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여러모로 적합하다. 공간 활용도와 기능성 측면에서 일반 세단 승용차가 따라오지 못하는 다양한 편리성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의 ‘휴가용 차량’들을 알아봤다. RV의 최대 강점은 다목적성. 일반 승용차보다 실내공간이 넓고, 다양한 시트 배열을 통해 공간 활용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많은 도구와 장비를 실을 수 있다. 디젤엔진 차량이 많아 오프로드에서 높은 파워를 낸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듀얼도어 채택 현대차가 지난 5월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는 미니밴과 미니버스의 장점을 결합시켰다. 우선 ‘듀얼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다. 간단한 조작으로 자동으로 문이 열려 편하게 차에 오르내릴 수 있다. 시트는 몸을 감싸듯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장거리 여행에서 오는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기존 모델은 2열(두번째 좌석 줄)의 개인공간이 구분되지 않아 코너링 때 한 쪽으로 몸이 쏠렸지만 그랜드 스타렉스는 독립된 시트에 넉넉한 등받이가 적용됐고, 충분한 쿠션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앞좌석과의 짧은 거리와 낮은 등받이 때문에 어린이들만 태우던 4열도 넉넉해져 어른들도 편하게 앉을 수 있다.2∼4열 시트에는 롱 슬라이딩 기능이 적용돼 좌석을 최대 0.9m까지 이동할 수 있다.2∼4열을 모두 앞으로 이동시키고 4열 시트를 위로 접어 밀어 넣으면 1.1m의 공간이 확보돼 짐을 싣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편의사양도 강화돼 에어컨이 각 열마다 천장과 좌석 밑에서 독립적으로 나온다. 뒷좌석에서도 별도로 에어컨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듀얼 선루프’를 통해 시원한 외부 개방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HVX 모델의 경우 앞좌석 글로브 박스에 아이스박스와 같은 ‘쿨박스’ 기능이 적용됐다. ●기아 ‘그랜드 카니발´ 공간배열 탁월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은 4열로 구성된 11인승 미니밴으로 시트 배열에 따라 다양하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2열은 26㎝,3열은 32㎝,4열은 14㎝까지 슬라이딩 형태로 앞뒤로 움직인다. 작은 짐을 실을 때에는 1∼3열은 그대로 두고 4열을 접어 앞으로 밀어 붙이면 되고, 큰 짐을 실을 경우에는 3열과 4열을 앞으로 접으면 된다. 이 경우 최대 1412ℓ의 적재 공간이 나온다.2열의 가운데 의자와 3열의 오른쪽 끝 의자를 세로로 접을 수 있어 손쉬운 승·하차가 가능하고 1열부터 4열까지 편하게 옮겨다닐 수 있다. 특히 3열 9인승 시트로 구성된 카니발 리무진은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시트배치가 가능하다.2열 시트는 탈착이 가능하고,3열 시트는 6대4 분할과 함께 실내 바닥 밑에 격납이 가능한 ‘싱킹’(sinking) 기능이 적용돼 최대 4008ℓ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정도 크기면 웬만한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뒷좌석에도 DVD플레이어가 달려있다. ●GM대우 ‘윈스톰´ 터보엔진 장착 GM대우 ‘윈스톰’은 소형 SUV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전장 4635㎜, 전폭 1850㎜, 전고 1720㎜로 실내공간이 넉넉한 편이다.2000㏄급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자가변형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해 폭발적인 야외 주행감을 느낄 수 있다. 첨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해 변속 충격 없이 안락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차량의 주행 상태를 모니터링해 구동 방식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기능(액티브 온 디맨드 4휠 드라이브)도 있다. 평상시에는 2륜으로 운행하다 별도의 4륜 구동 조작 스위치 없이 0.2초 내로 자동 전환이 되는 것이다. 진흙, 모래사장 등 험한 길에서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GM대우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들이 특히 이 기능에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앙부에 동급 최대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스크린을 적용해 주행가능 거리, 평균 연비, 평균 속도, 전자동 에어컨 등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SUV 최초로 냉장 기능 글로브 박스가 장착됐다. 뒷좌석 승객을 위해 7인치 액정 스크린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쌍용 ‘로디우스´ 멀티미터 설치 쌍용차의 ‘액티언 스포츠’는 넓은 데크를 갖고 있어 서핑보드, 대형 튜브 등에 이르기까지 크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데크에 텐트나 천막을 치면 안전한 야외 보금자리로 활용할 수도 있다.‘로디우스’는 2열을 뒤로 돌려 4열과 마주보고 앉고,3열을 접어 탁자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깊고 험한 산 속에서도 방향과 고도를 알 수 있는 멀티미터가 장착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RV들은 설계 때부터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함께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의 수와 행선지 특성, 실어야 하는 화물의 규모 등에 맞춰 적합한 차를 고른다면 캠핑 전용카 못지않은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SUV업계 ‘싼타페 2.0’ 비상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보급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돼 중형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한 그랜저 2.4와 같은 상황이 SUV 차종에서 재연될지 논란도 분분하다. 현대차는 지난 14일 싼타페 2.0 VGT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2200㏄형 싼타페의 배기량을 2000㏄로 줄이고 가격도 최대 134만원 낮췄다. 덩치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배기량 기준으로는 ‘투싼’(현대),‘스포티지’(기아),‘윈스톰’(GM대우),‘카이런 2.0’(쌍용)과 동급이 된 셈이다. 싼타페 2.0 출시는 최고 3500만원이 넘는 기존 싼타페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수요층을 넓히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 2.2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 사양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가격은 100만원 이상 낮춤으로써 경제적 부담 때문에 선택을 망설였던 고객들을 흡수,SUV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 차종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도 읽힌다.GM대우 윈스톰의 성장세를 차단하고 연말에 출시될 르노삼성 H45(프로젝트명)에 맞대응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관측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 H45는 2000㏄급이기는 하지만 덩치가 투싼·윈스톰보다 크기 때문에 현대가 싼타페의 배기량을 낮춤으로써 H45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은 둘로 나뉜다. 그랜저 2.4가 출시된 이후 중형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했던 전례로 미루어 소형과 중형에 걸쳐 SUV 시장에서의 파이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반대의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싼타페 2.0은 가격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기존 2000㏄급 모델들보다는 몇백만원이 비싼데다 SUV 구매자들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랜저 2.4가 쏘나타 시장을 일부 잠식한 것처럼)오히려 같은 회사 투싼의 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해군, 한달여 은폐 의혹

    한국형 구축함인 4000t급 문무대왕함(KDX-II)의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가 지난 5월말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해군 관계자는 17일 “문무대왕함이 지난달 말 진해 앞바다에서 사격훈련 도중 5인치 포에서 발사한 포탄이 포신 안에서 폭발했다.”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5인치 포신이 깨져 새것으로 교체해 작전에 투입했다.”며 “현재 포탄 또는 포신 결함 여부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2003년 4월11일 진수한 최신예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를 1개월이 넘도록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 높이 7.3m에 최대 29노트(시속 54㎞)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5인치 포, 대공(對空) 및 대함(對艦) 유도탄 수직 발사대, 대함유도탄 방어용 무기, 잠수함 공격용 어뢰, 해상작전 헬리콥터 등을 탑재하고 있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 · 34타입 아파트엔 40형 TV가 좋다?

    “40인치 대신 40형,18평형 대신 18타입(type)” 다음 달 1일부터 인치(inch), 평(坪), 근(斤) 등 비법정단위 도량형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기업들이 단속을 피하면서도 소비자의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TV 규격을 표시하는 인치를 쓸 수 없기 때문에 ‘형’표기를 고안해 냈다. 에어컨 업체 카탈로그에는 벌써 18평형 에어컨을 ‘18형 에어컨’으로 표기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7∼8월 분양예정인 오산 세마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의 평형 표지판을 모두 철거했다. 분양 카탈로그에도 평형 대신 ㎡로만 표기했다. 하지만 일부 건설업체들은 전자업계처럼 34평형 대신 ‘34형’이나 ‘34타입’ 등 ‘편법’을 쓸 계획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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