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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펜’으로 술술… 5.1 입체음향 환상적

    ‘S펜’으로 술술… 5.1 입체음향 환상적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중간 단계인 신개념 스마트 기기 ‘갤럭시 노트’가 출시됐다. 새로운 범주의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 노트’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태블릿PC보다는 작은 크기로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1’에서 공개돼 화제가 됐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달 말 영국 런던에 처음으로 출시됐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중국 상하이 등에서도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의 큰 화면과 1280×800 해상도를 갖춘 ‘고해상도(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화질의 동영상 녹화와 재생을 할 수 있으며, 5.1채널의 입체 음향을 지원한다. 특히 ‘S펜’이라는 이름의 전용 필기구를 장착해 마치 노트에 글씨를 쓰듯 쉽고 편리하게 메모나 스케치 작업을 할 수 있다. 일본 와콤사의 기술을 도입해 개발한 S펜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128단계로 감지해 아날로그 펜과 다름없는 필기와 드로잉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갤럭시 노트는 또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적용했다. 출고 가격은 99만 9000원이며, SK텔레콤의 월 6만 2000원 요금제를 약정할 경우 45만 6000원이다. 국내에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는 지금까지 공개된 해외 제품과 달리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만을 지원한다.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은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고 싶지만 비싼 LTE 요금이 부담스럽다는 점 때문에, 해외에 출시된 3G 모델 갤럭시 노트를 구해 와 개인 전파인증을 거쳐 사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홍선 삼성전자 애니콜영업팀 상무는 “LTE가 진보된 기술이므로 스마트 기기 제조사는 기술 발전에 맞춰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3G 모델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OS의 새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적용한 구글의 레퍼런스(기준)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와 국내 최초의 LTE 태블릿 ‘갤럭시탭 8.9 LTE’도 이날 국내에 공개했다. 지난달 중순 홍콩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갤럭시 넥서스는 속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크게 개선했으며, 멀티태스킹 능력도 업그레이드했다. 또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해 웹페이지와 동영상, 연락처를 공유하는 ‘안드로이드 빔’ 등 신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탭 8.9 LTE는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LTE를 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LTE 태블릿이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해상도와 음향 효과 등도 극대화했다. 두께 8.6㎜, 무게 465g으로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꼴찌 10년, 4G로 자존심 찾겠다”

    “꼴찌 10년, 4G로 자존심 찾겠다”

    “10년을 꼴찌로 살면서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겠습니다. 꼴찌가 1등이 되는 국내 통신 역사의 터닝포인트를 LG유플러스가 만들겠습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시대의 지각 변화를 예고했다. 내년 3월 전국 군·읍·면까지 국내 첫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유·무선을 통합한 올(All)-IP LTE망과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 및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25일 제주도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에는 인구 대비 99%를 수용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망 사업자로 음성과 데이터 경계를 허무는 융합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전국 84개 도시에, 내년 3월에는 서해 백령도, 동해 울릉도 등 전 국토에 ‘유·무선 100Mbps 시대’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LTE 전국망 조기 구축에 대해 ‘극단적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스스로가 ‘LTE 밀어붙이기’에 대한 내부 반발이 적지 않다고 토로할 정도이다. 그는 “통신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꼴찌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변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LTE망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도 개인화되고 융합된 차세대 서비스를 제공할 인프라를 하루라도 빨리 가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에 구축이 끝나는 유·무선 통합 ‘All-IP LTE’는 기존의 250만 가구의 홈와이파이(Wi-Fi)와 전국 8만여곳의 Wi-Fi존, 초고속 광랜을 LTE망과 하나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음성·데이터·영상 서비스를 모두 인터넷(IP) 데이터 패킷에 기반해 유선과 무선의 속도 차이는 사라진다. 또 VoLTE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검색 등 모바일 서비스를 음성통화와 결합한다. 이 부회장은 통신요금 체계의 대수술도 예고했다. 기존의 음성 요금과 데이터 요금을 따로 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음성·데이터 서비스의 패킷 발생량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LTE 점유율이 50%를 넘어 처음으로 LTE 1등의 희열도 직원들이 경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LTE 일일 판매량이 처음으로 SK텔레콤을 앞질렀다.”며 “내년에는 애플의 차세대 LTE 아이폰을 LG유플러스가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자신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단말기의 80%를 LTE로 내놓고, 외국산 및 보급형 LTE폰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LTE’와 삼성·LG전자의 8.9인치 LTE 태블릿PC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LTE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27만명으로 신규 고객 중 70%가 LTE를 선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중장기적으로 LG유플러스의 경쟁자는 애플과 구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전 국민에게 개방하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 서비스 등 기발한 서비스가 대거 출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주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애매~하시죠? 전자책 리더기 뭐가 좋을지… 남들보다 센스있게 고르세요

    애매~하시죠? 전자책 리더기 뭐가 좋을지… 남들보다 센스있게 고르세요

    겨울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에요. 이번 가을에는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벗 삼아 ‘천고마비’의 계절을 마무리하고 싶은데 어떤 전자책 리더기가 좋을지 참 애매합니다. 요즘 개그 프로그램에서 애매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을 해 주는 ‘애정남’(애매한 걸 정해주는 남자) 버전으로 여러분께 꼭 맞는 전자책 기기를 소개해 드리겠어요. 그럼 먼저 전자책이 왜 필요한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휴대가 편리해요.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리더기’ 한 대만 있으면 수백~수천권의 책도 담아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최근 민음사에서 나온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2만 5000원)는 900쪽이나 됩니다. 어지간한 가방에는 들어가지도 않아요. 이런 책은 전자책으로 보는 게 나아요. 전자책은 인쇄비가 필요없어 가격도 싸요. 서울신문을 비롯한 종합일간지의 구독료는 월 1만 5000원 정도인데요.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리더스허브’를 통해 구독하면 대부분 신문을 월 4900원이면 볼 수 있어요. 요즘 인기가 높은 ‘나는 꼼수다 뒷담화’(미래를 소유한 사람들)의 경우 종이책은 1만 1500원이지만, ‘교보 e북’ 앱에서는 69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종이가 필요없어 환경 보호에도 일조해요. 한 연구에 따르면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는 생애주기(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단계)동안 약 13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종이책 한 권이 보통 4㎏ 안팎의 온실가스를 내놓으니까 태블릿으로 전자책을 30권 이상 내려받으면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게 되죠. 이제 여러분께 어떤 리더기가 적합할지 정해 드리겠어요. 종이책 콘텐츠 이상의 다른 무언가를 원하면 태블릿PC가 제격이에요. 예를 들어 소설을 볼 때 배경이 가을이면 화면에서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고 벌레 소리가 나요. 화면 속 돛단배 그림에 바람을 불어넣으면 폭풍우가 일어나 배가 심하게 흔들리기도 해요. 한창 상상력을 키워나갈 아이들에게 딱이에요. 애플의 ‘아이패드2’(9.7인치)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10.1인치)이 선두 주자예요. 최근 미국의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는 두 제품을 나란히 ‘태블릿PC 추천목록(9~12인치)’ 1, 2위에 올려놨어요. 갤럭시탭 10.1은 ‘리더스 허브’가 탑재돼 있어 국내에서 발간된 매체들을 찾아 보는 데 편리해요.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책들이나 일간지를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갤럭시탭이 좋아요. 반면 아이패드는 ‘아이북스’를 통해 어지간한 영문 서적은 모두 내려받아 읽을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이코노미스트’나 ‘해리포터’ 같은 외국 서적에 좀 더 관심이 있다면 아이패드를 사는 게 나아요. 이 밖에도 삼성의 ‘갤럭시탭’이나 엔스퍼트의 ‘아이덴티티탭 크롬’ 같은 7인치 제품들도 살펴봤어요. 책 자체를 보는 데 문제는 없지만 크기가 작아 30분 이상 책을 보기에는 불편하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에요. 종이책 원형의 느낌을 원하면 e북 전용 리더기를 권해요. 훨씬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도 좋습니다. 전용 리더기의 ‘E-잉크’가 종이책과 가장 가까운 환경을 제공해 눈도 덜 피곤하고, 백라이트도 필요없어 전력 소모도 거의 없어요. 국내 제품 가운데는 아이리버의 ‘커버스토리’(6인치)가 대표적인데요. 직접 써 보니 실제 종이책을 읽는 듯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집니다. 최근 교보문고에서도 퀄컴의 컬러 종이인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e-리더’(5.7인치)를 내놨어요. 세계 최초의 컬러 e북 리더기입니다. 단순히 전자책이 담고 있는 콘텐츠가 목적이라면 지금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PC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스마트폰들은 고해상도(HD) 콘텐츠 감상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들이에요. 그래서 삼성전자나 LG전자 모두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했어요. LG전자의 ‘옵티머스 LTE’(4.5인치)를 직접 써 보니 LG가 자랑하는 ‘광시야각(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작은 글씨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었어요. 삼성전자의 ‘갤럭시S2 HD LTE’(4.65인치)에도 세계 최초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요. 다만 스마트폰이 아무리 커져도 태블릿만해지지는 않아요. 아무리 좋은 디스플레이라고 해도 쉬지 않고 20~30분씩 보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국내에 출시될 ‘갤럭시 노트’(5.3인치)에 기대를 걸어 보면 어떨까 해요. PC로도 전자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자책 대부분이 PC 화면에 최적화돼 있지 않아 매번 글자 크기를 조절해야 하거나 화면을 넘길 때마다 일일이 마우스로 화살표를 눌러줘야 하는 등 불편한 게 많습니다.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기자가 직접 활용해 본 기기들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삼성전자 ‘갤럭시탭’ ▲삼성전자 ‘갤럭시S’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9’ ▲애플 ‘아이패드2’ ▲엔스퍼트 ‘아이덴티티탭 크롬’ ▲아이리버 ‘커버스토리’ ▲LG전자 ‘옵티머스 LTE’
  • SKT, 갤럭시노트 LTE 예약판매

    SKT, 갤럭시노트 LTE 예약판매

    SK텔레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결합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LTE’를 25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출시일은 오는 29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롱텀에볼루션(LTE) 갤럭시 노트를 판매하게 된다. KT의 2세대(2G)망 서비스 폐지로 이동통신 3사의 LTE 각축전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SKT가 하반기 최대 기대주인 갤럭시 노트 LTE 선점을 통해 포문을 연 것으로 해석된다. LTE 62 요금제(월 6만 2000원)로 2년 약정 시 45만 6300원, LTE 72 요금제(월 7만 2000원) 선택 시 36만 3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SKT의 중고폰 안심매매 서비스인 ‘T에코폰’에 반납하면 평균 10만∼20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 LTE는 5.3인치 대형 화면과 공책에 글씨를 쓰듯 정교한 필기와 그림 그리기, 디자인 구상이 가능한 ‘S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위풍당당 ‘왕건함’ 상하이를 품다

    위풍당당 ‘왕건함’ 상하이를 품다

    황푸(黃浦)강의 누런 황토물이 도도히 흘러드는 상하이 와이탄(外灘). 짙게 낀 안개 너머 멀리서 웅장한 군함 한 척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냈다.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정렬돼 있는 갑판 위의 5인치 함포와 선수 옆에 씌어진 ‘978’이란 식별번호가 희미하게 포착됐다. 선체 곳곳에서는 각종 첨단 레이더들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정박을 위해 푸둥(浦東)의 마천루 숲을 배경 삼아 선체를 180도 회전시키자 황토빛 강물이 소용돌이치고, 마침내 함미에 매달려 휘날리는 태극기가 드러나면서 우리 군함임을 일깨워 준다. 만재 t수 5500t급의 한국형 구축함 왕건함은 그렇게 위풍당당하게 중국의 제2도시 상하이를 품었다.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일으킨 지 꼭 1년 만인 23일 오전 우리의 왕건함이 상하이의 중국 해군기지에 닻을 내렸다. 중국 해군은 ‘호스트십’으로 2200t급 안칭(安慶)함을 보내 왕건함을 영접했다. 왕건함의 상하이 방문은 중국 해군과의 합동훈련을 위해서다. 우리 해군 3함대와 중국의 동해함대는 25일 상하이 앞바다에서 합동 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왕건함과 동급의 중국 구축함이 함께 바다로 나가 화재가 발생한 조난선박을 탐색한 뒤 화재진압, 조난자 구조 등의 작전을 펼칠 계획이다. 중국 해군과의 합동 기동훈련은 사실상 처음이다. 왕건함의 상하이 방문은 지난해 천안함 폭침사태와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중단된 양국 간 군사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됐다는 의미도 갖는다. 3함대사령관인 문병옥 해군 소장은 전날 저장성 닝보(寧波)의 중국 동해함대 사령부를 방문해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문 사령관은 “이번 훈련은 바다를 공유하는 양국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측과 군사적·문화적 교류를 정례화해 서로 신뢰하며 존중하는 기초를 다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동해함대 측은 내년에 한국에 군함을 보내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지난해만 해도 양국 군함의 합동훈련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천안함 사태 이후 중국 측은 남북한의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사실상 가해자인 북한을 편들었다. 우리 군이 대응차원에서 미국 등과의 군사훈련을 강화하자 이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서해상에서의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맞불을 놓기까지 했다. 이랬던 중국이 한국 해군을 ‘친구’로 대접하기 시작했다. 상하이기지 부참모장 리쥔(李軍) 대교(대령급)는 왕건함장 신정이 대령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우리의 라오펑유(朋友·오랜 친구)인 한국 해군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왕건함의 상하이 입항과 합동군사훈련에 동의한 중국 군의 의도가 무엇이건 이번 협력을 계기로 중국과의 군사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와 같은 중국 군부 강경파의 맹목적인 북한 편들기가 재현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와 소원해진 기간에 북·중 해군교류가 매우 활발했다.”면서 “이번 훈련은 그걸 단절시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상하이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아이폰5는 더 커지고 아이패드3는 더 두꺼워진다”

    “아이폰5는 더 커지고 아이패드3는 더 두꺼워진다”

    아이폰5는 지금보다 길어지고 아이패드는 더 두꺼워진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이라운지’등 해외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아이폰5는 현재의 3.5인치에서 4인치로 커지고 아이패드3는 0.7mm 두꺼워진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는 새 애플 제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제원과 출시일정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아이라운지는 “아이폰5는 본체길이가 아이폰4보다 8mm 늘어나고 뒷면은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 금속으로 마감된다.” 며 “내년 여름경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직까지 시험생산은 하지 못했으며 LTE(롱텀에볼루션)에 대비한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또 아이패드3의 출시계획도 전했다. 아이라운지는 “아이패드3는 아이패드2보다 0.7mm 두꺼워질 것” 이라며 “이는 보다 나은 해상도를 위해 ‘트윈 라이트 바’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또 “아이패드3는 내년 1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3월 경 출시목표를 잡고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스마트폰 OS 삼파전 예고

    국내 스마트폰 OS 삼파전 예고

    다음 달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망고폰’이 출시된다. 저렴한 가격에 PC OS인 ‘윈도’와의 호환성도 뛰어나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로 양분된 국내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이 ‘3강’ 구도로 재편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 연내 3~4종 출시 예정 20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다음 달 초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최신 스마트폰 OS인 ‘윈도폰 7.5’(망고)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되는 망고폰은 삼성전자의 ‘포커스 플래시’와 노키아의 ‘루미아710’ 두 가지 모델이 유력하다. 포커스 플래시는 SK텔레콤을 통해서, 루미아710은 KT와 손잡고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올해 안에 3~4종의 망고폰을 내놓기 위해 이동통신사들과 협상 중이며, 이 가운데 LG전자의 망고폰인 ‘판타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포커스 플래시는 보급형 제품으로 ▲1.4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CPU) ▲3.7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노키아의 루미아710 역시 보급형 모델로 ▲1.4㎓ 프로세서 ▲3.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5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망고는 MS의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윈도폰 7.5’의 별명으로 스마트폰 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iOS 등과 함께 ‘천하 삼분지계’를 꿈꾸는 MS의 야심작이다. MS는 그동안 ‘윈도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옴니아’(삼성전자)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했지만, 상대적으로 OS 및 하드웨어 성능이 뒤져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지난 2월 ‘제대로 된 윈도폰’을 내놓기 위해 세계 1위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핀란드)와 제휴한 뒤 8개월여 절치부심해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망고폰’ 시리즈를 공개했다. 최근 스마트폰 부재로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노키아 역시 자체 플랫폼인 ‘심비안’을 포기하고 MS에 ‘올인’한 것이어서 망고폰에 명운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망고폰’ 호환성이 가장 큰 장점망고폰은 무엇보다 PC 및 서버 OS인 ‘윈도’와의 호환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거의 대부분 기업이 업무용 컴퓨터 OS로 윈도를 채택하고 있어 윈도폰으로 큰 어려움 없이 사내 통신망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다. 기존 PC용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스마트폰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격에 비해 처리속도가 빠르다는 점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 이후 세계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들이 구글과 애플의 입김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기지 않는다는 것 또한 망고폰으로서는 시장 진입에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카카오톡’ 등 국내 유명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역시 망고폰 사용자를 위한 지원을 시작한 상태이며,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들도 망고폰에서 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MS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보급형 제품을 공급해 지명도를 높인 뒤 삼성·LG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해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블릿PC 호황 수혜는 한국기업 몫”

    “태블릿PC 호황 수혜는 한국기업 몫”

    최근 전 세계를 상대로 출시되는 태블릿PC 제품들이 핵심 부품을 한국산으로 탑재하고 있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등 보급형 태블릿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큰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킨들파이어’도 국산 메모리 탑재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이 내놓은 태블릿PC ‘킨들파이어’를 분해한 결과 주요 핵심 부품들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기업에서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의 경우 삼성전자의 8기가바이트(GB) 낸드플래시와 하이닉스의 512메가바이트(MB) DDR2램을 장착했고,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에서 만든 1600만 화소 광시야각(IPS) 패널을 사용했다. IPS 패널은 터치 스크린에 더 유리하고, 광시야각에 장점이 있다. 다만 태블릿PC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국내 업체가 아닌 텍스트인스트루먼트(TI) 제품을 채택했다. 킨들파이어는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기 위해 내놓은 199달러짜리 보급형 제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출시 전 150만대가량이 예약 주문되는 등 ‘아이패드의 첫 번째 도전자’로 평가받고 있다. 8GB 메모리와 1024×600 해상도, 7인치 멀티터치 스크린을 갖추고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앞서 미국의 정보기술(IT) 사후서비스(AS) 전문업체 ‘아이픽스잇’은 “킨들파이어가 블랙베리의 태블릿 제품인 ‘플레이북’(7인치)과 같은 메인보드, 배터리, 디스플레이 부품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제품이 7인치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 관계로 부상하면 다른 업체들 또한 한국산 제품을 같은 방식으로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 자연스레 국내 업체들의 부품 수요 또한 커질 전망이다. ●제품기획부터 협력… 경쟁국 압도 미국 ABR 투자전략자문사의 브래드 가스트월스 애널리스트는 “킨들파이어는 4분기에만 300만~500만대 팔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기업들이 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블릿PC의 원조인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패드2의 경우 삼성전자는 중앙처리장치(CPU)인 애플 A5칩과 플래시메모리 등을, 하이닉스 역시 메모리 제품들을 대규모로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도 IPS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패드의 두뇌와 심장, 얼굴 등이 모두 한국산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아이패드용 패널 누적 출하량에서 LG디스플레이가 3110만대를 공급해 5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159만대를 출하해 38.9%를 기록하는 등 두 업체를 합친 한국산 패널 점유율은 95.0%나 된다. 지금까지 팔린 애플 아이패드 100대 가운데 95대는 한국산 패널을 사용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업체들의 경우 해당업체가 태블릿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부품을 제공한다.”면서 “업체가 요구하는 높은 사양의 기능들을 충실히 제품 개발에 반영해 타이완, 일본 등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건전지 삼켰다가 식도 화상·소실… ‘끔찍’사고

    건전지 삼켰다가 식도 화상·소실… ‘끔찍’사고

    한 영아가 가전제품에 흔히 사용하는 작은 리튬건전지를 삼켰다가 심각한 화상과 부작용 등으로 1년 동안 무려 18차례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에 사는 에밋 러치(2)는 지난 해 리모컨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건전지를 삼켰지만, 주위의 어른 중 이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 건전지를 몸속에 넣은 채 며칠을 보냈다. 에밋의 엄마인 카를라는 “아이가 건전지를 삼켰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갑자기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고, 병원을 찾은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에밋의 몸속에 들어간 건전지는 약 2시간 뒤 식도에서 타기 시작하면서 통증이 시작됐고, 그렇게 3일 가까이가 흘러서야 병원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아이의 식도는 리튬 건전지로 인해 4인치 가량이 타 버려 소실됐고, 폐 등 각종 기관에도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면서 총 200차례가 넘는 X-Ray 사진 촬영과 18번이 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병원 측은 “리튬 건전지처럼 작지만 매우 위험한 생활용품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한편 미국 국립유독물센터(National Capital Poison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매년 3500명의 사람들이 소형 디스크나 버튼 모양의 작은 건전지를 삼키는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짝퉁 수산물 꼼짝마”

    “짝퉁 수산물 꼼짝마”

    수산물이 유통되는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휴대용 판독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11일 수산물의 원산지와 종까지 판독이 가능한 휴대용 판독기를 지난 2010년부터 연구해 왔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의 시연회를 가졌다. 이 제품은 무게가 3㎏으로 가로 30㎝, 세로 20㎝, 높이 20㎝의 크기로 향후 1년 이내 스마트폰 크기(7인치)로 작아지고 30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현장에서 손쉽게 수산물의 원산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발 총 책임자인 국립수산과학원 박중연 연구관은 “기존에는 수산물의 원산지 식별을 위해 샘플을 실험실로 옮기고 판독하는 데 3~5일이 걸려 현장에서 원산지 거짓 표시를 단속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제품은 기존 실험실 작업을 조그만 칩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나노기술을 적용해 현장에서 1시간 이내에 원산지와 종을 판별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국내 연근해산 220종의 수산물과 29종의 주요 수입수산물의 DNA 정보가 담겨 있으며, 향후 개발되는 완제품에는 국내 수입되는 전 품목의 DNA를 수록할 예정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슬레이트, PC 새역사 쓴다

    슬레이트, PC 새역사 쓴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모은 PC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태블릿의 휴대성과 노트북의 성능을 지닌 신개념 PC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7’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두께가 12.9㎜, 무게가 860g으로 얇고 가벼운 태블릿 형태를 하고 있지만, PC용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7 운영체제(OS)가 탑재돼 노트북과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 전자책이나 웹 서핑,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 태블릿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PC와 동일하게 ‘오피스’ 문서작업 등 콘텐츠 생성도 가능하다. 삼성은 이번 제품의 개발 단계부터 MS 윈도7과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최적화했다. 하드웨어 사양도 인텔 코어 i5 중앙처리장치(CPU)와 4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했고, 저장장치로는 하드디스크 대신 소음과 고장이 적고 속도가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달았다. 디스플레이로는 170도 광시야각을 갖춘 11.6인치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화면을 채택해 밝은 곳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 정전식 터치스크린 화면이라 태블릿과 같이 터치 입력과 가상 키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정교한 와콤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해 필기 입력도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과 블루투스 키보드와 연결하면 노트북과 다름없이 편리하게 입력할 수 있다. 도킹스테이션에는 전원과 USB,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등이 장착돼 있다.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을 원클릭으로 접속해 실행할 수 있는 ‘런처 모드’와 로그인 화면에서 구슬 모양의 숫자를 터치로 입력해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기존 노트북의 불편한 점이었던 부팅 시간도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최대 15초 이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잠자기 모드’에서 작업 모드로 전환하는 시간은 2초에 불과하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태블릿과 노트북의 장점을 하나의 기기에서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기대를 반영해 슬레이트PC를 개발했다.”면서 “이 제품은 PC 시장의 새 지평을 여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 슬레이트 PC 시리즈7의 국내 출시가는 179만원이며, 본체 외에 와콤 스타일러스 펜, 도킹스테이션, 블루투스 키보드, 전용 케이스, 무선 마우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무안경 3D TV’ 시대 앞당겨진다

    ‘무안경 3D TV’ 시대 앞당겨진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로 개발해온 ‘액티브 셔터’ 사업화를 백지화하는 대신 ‘무안경 TV’ 개발을 앞당기기로 했다. 빨라야 3~5년 뒤에야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무안경 TV 시장이 한층 앞당겨질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3D 솔루션 업체인 리얼D와 ‘액티브 셔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중단했다. 액티브 셔터 기술은 현재 세계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축으로 대치하고 있는 셔터안경(SG) 방식과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장점만을 합친 차세대 3D 기술이다. 이 기술은 셔터 방식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 무거운 안경을 편광안경으로 대체하면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앞에 셔터 역할을 하는 별도의 패널을 붙여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과 같은 화면분할 없이 3D 영상을 선보인다. 한마디로 셔터안경에서 좌우 화면을 번갈아 보여 주던 기능을 액정으로 이동시켜 가벼운 안경으로 화질저하 없는 3D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와 리얼D는 이미 지난 5월 미국에서 공동 개발한 액티브 셔터 패널을 선보인 바 있으며, ‘차세대 3D 기술’로 적극적으로 육성해 왔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리얼D와 액티브 셔터 기술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중단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현재의 셔터안경 방식 3D 기술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안경 3D로 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사업 백지화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전망인 데다 3D TV 시장 자체도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업화를 밀어붙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TV 수요 침체 등 여러 상황이 액티브 셔터 기술을 사업화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사실”이라며 “3D TV 자체가 아직은 시장의 주류가 아니지 않으냐.”고 분위기를 전했다. LCD 패널 앞에 셔터 역할을 하는 패널을 별도로 붙여야 해 제조 원가가 크게 올라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대형 TV용 패널에서는 단가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는 중저가 제품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가의 3D TV로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점쳐졌던 액티브 셔터 방식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대신 프리미엄 제품급에서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내년에 채택할 것으로 보이던 액티브 셔터 방식은 전면 중단된다. 대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를 내년 CES에서 공개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안경 3D TV 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결정으로 무안경 TV 시장이 1~2년가량 앞당겨 형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3D TV 시장은 지금처럼 SG 방식과 FPR 방식이 양분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에서 더 비싼 한국산 LED TV

    한국에서 더 비싼 한국산 LED TV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제품이 다른 나라에서 팔리는 제품보다 비싸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칠레산 와인이 무관세로 들어오지만 가격은 우리나라가 제일 비싸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8일 우리나라(서울)와 미국(뉴욕), 영국(런던), 일본(도쿄), 프랑스(파리) 등 세계 18개국에서 14개 품목 48개 제품의 국제물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마트폰·태블릿PC도 해외서 더 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48개 제품 중 3분의1인 16개 제품이 상위 5위 안에 든다. 특히 LED 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국내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삼성 46인치 LED TV와 LG 47인치 LED TV는 각각 291만원과 264만원으로 18개국 중 2위다. 반면 수입산인 소니 46인치 LED TV는 239만원으로 5위에 그쳤다. 스마트폰도 비싸다. 삼성 넥서스 S(16G)는 70만원으로 그리스(92만원), 이탈리아(79만원), 영국(72만원) 등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태블릿PC인 삼성 갤럭시탭 10.1V는 81만원으로 그리스·이탈리아(95만원), 필리핀(90만원)에 이어 역시 4위다. 수입산도 비싸다. 호주산 수입쇠고기(등심 스테이크 1㎏)는 일본(5만원)에 이어 우리나라가 4만 9800원으로 2위다. 올리브오일 중 이탈리아산은 우리나라가 4위다. 특히 칠레산 와인은 FTA로 2009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는데도 우리나라가 가장 비쌌다. ●칠레산 수입 와인 사려면 독일보다 2배 더 내야 칠레산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은 우리나라에서 4만 4000원으로 타이완(4만 3800원), 필리핀(3만 2400원), 미국(2만 6400원)보다 비쌌다. 5위인 독일(2만 2100원)의 두 배 수준이다. 소시모는 “이 와인은 2007년 이후 계속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수입품인 하이네켄 캔맥주는 우리나라가 호주·일본에 이어 3위, 리바이스 청바지와 팬틴 샴푸는 일본에 이어 2위, 수입화장품인 선크림 시세이도는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이도가 생산되는 일본에서는 동일 제품이 우리나라(5만 3000원)보다 1만 7000원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시모는 판매가격이 비싼 품목에 대해서 가격 상승 원인을 파악해 유통구조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LGD 대형패널 ‘더블 트리플 크라운’ 달성

    LG디스플레이가 9.1인치 이상 대형 패널 시장에서 업계 처음으로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대형 패널 시장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28.7%로 1위였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액과 생산면적 기준 점유율도 모두 28.3%로 1위를 차지해 출하량과 매출, 면적 모두에서 최상위에 오르는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와 노트북, TV패널 등 부문별 출하량 기준 점유율도 각각 25.4%, 33.4%, 25.8%로 1위를 싹쓸이, 주요 부문 톱을 석권하는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3분기뿐 아니라 올해 들어서는 세 분기 연속으로 ‘더블 트리플 크라운’을 이뤄 왔다.”면서 “과거에는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각 세대에 따라 TV, 모니터 등 주요 제품 분야가 달랐기 때문에 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기는 어려웠지만 꾸준한 투자로 전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24.3%, 매출과 면적으로는 각각 25.3%, 24.7%의 점유율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전체 대형 패널 시장 출하량은 연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전분기 대비 1%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다만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2분기 51%에서 3분기 53%로 오히려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의 TV패널 시장 점유율은 2.5% 하락한 반면 우리는 1.6% 증가, TV패널 시장에서 약진이 특히 두드러진다.”면서 “태블릿 PC 분야에서도 3분기 이후 꾸준히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도시형 생활주택 시니어와 만나다

    도시형 생활주택 시니어와 만나다

    시니어하우스인 ‘위드하우스’(With house·조감도)가 다음 달 서울 은평구 갈현동 492-2에서 개장한다. 에버그린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위드하우스는 시니어를 위한 일종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다.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도시형 생활주택을 은퇴한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시설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단의 김정희 대표는 “노인치매시설, 주간 보호사업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용해 설계했다.”면서 “고령자들과 함께 노후생활을 한다는 뜻에서 ‘위드’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5층 26가구 규모로 작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부엌, 욕실 등을 갖추고 있다. 맞춤가구와 가전제품들을 갖춰 1~2인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여유롭게 설계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위드하우스는 3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 구산역 중간에 위치했다. (02)356-2121.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2.4엔진에 동급 최고 사양 ‘K7 프레스티지’ 출시

    2.4엔진에 동급 최고 사양 ‘K7 프레스티지’ 출시

    기아차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준대형 승용차 ‘K7 2.4 프레스티지’를 내놨다. 기아차는 1일 2.4 프레스티지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요 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2012 K7 2.4 프레스티지’를 출시,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7은 동급 경쟁차를 압도하는 프리미엄급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대거 채택, 2.4엔진을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 준대형 시장을 겨냥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무드조명, 대형 실내등, 히트 스티어링 휠(핸들을 따뜻하게 하는 장치) 등 고품격 감성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 앞좌석 파워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18인치 타이어와 블랙 럭셔리 휠 등 동급 최고의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2.4 프레스티지 가격은 3210만원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인 자원봉사 대축제’ 참석 박원순 시장의 노인복지정책은…

    ‘노인 자원봉사 대축제’ 참석 박원순 시장의 노인복지정책은…

    3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노인자원 봉사대축제 개막식에서 “복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만큼 어르신들이 존중되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살노인 많아… 소통하는 정책 역점” 박 시장이 그만큼 노인복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외로움으로 자살하는 노인이 많고 세대 간 갈등을 겪고 있는 만큼 세대 간 소통과 나눔이 이뤄질 수 있는 복지정책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노인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소규모 밀착형 복지 서비스 강화, 자치구별 1개 이상 노인요양시설 설립, 요양 여가시설 서비스 확충,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등 실현 가능한 공약들을 내세워 지지를 이끌어 냈다. 대부분 서울시 계획과 어긋나지 않아 별 무리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올해 노인복지예산은 7326억원이다. 노인복지정책과 이동복 팀장은 “매년 복지예산이 늘면 늘었지 줄지 않는 추세를 보더라도 내년 역시 올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자 중심의 재무관리, 경력관리, 노후관리 등을 하게 될 행복설계 아카데미 운영도 내년부터 당장 시행에 들어갈 수 있는 사업”이라며 “다만 긴축재정으로 인해 신규사업을 펼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는 올해 공공분야 3만 5000명, 민간분야 1만 1000명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섰는가 하면 독거노인에게 공공 일자리 20%를 할당하는 등 2014년까지 1만 3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노인여가복지시설 수요 충족률이 56.7%에 불과한 현실을 감안해 2016년까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노인여가복지시설을 54곳에서 105곳으로 늘리는 계획도 박 시장의 매년 10% 노인복지시설 확충 공약과 맞물린다. 그러나 박 시장의 공약들은 연도별 계획이나 재원마련 등의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빠져 있어 오세훈 전 시장의 사업과 상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임 시장 사업들과 상충될 수도 시는 이미 주거환경개선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달부터 5500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등 점·소등 리모컨 지원과 높이 낮춤 싱크대 개조 사업이 2014년까지 2만 7500명에게 지원된다. 가사·간병지원, 안심폰 등 일상생활 지원 대상도 2014년까지 4만 9000명으로 확대하며 노인치매치료센터인 데어케어센터도 현재 255곳에서 2014년까지 300곳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갤스의 힘’… 삼성전자 영업이익 4조원 선방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 기준으로 매출 41조 2700억원, 영업이익 4조 2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0.3%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40조 2300억원, 영업이익 4조 8600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6% 줄었다. 당초 증권가 애널리스트 등이 예상한 3분기 전망치(3조 2000억~3조 50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많고, 삼성전자가 이달 초 내놨던 잠정치(4조 2000억원)보다는 500억원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률 10%대 회복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 침체로 PC, TV 등 정보기술(IT) 제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쟁업체들이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에서도 ‘나홀로’ 선전한 것은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가 판매 돌풍을 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부문의 경우 애플을 1000만대 이상 앞서는 27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거둬 매출 14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5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6.9%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앞질렀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2’와 보급형 모델 판매 등 ‘투트랙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300%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뤘다. 반도체는 D램 값이 사상 최저치에 달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매출 9조 4800억원, 영업이익 1조 5900억원을 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매출 7조 8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올 하반기부터 증산에 나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LCD 손실분을 메울 수 있었다. TV와 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을 포함한 디지털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매출 14조 36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의 실적을 냈다. ●“4분기엔 OLED, LTE 주력” 한편, 삼성전자는 3분기에 4조 900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3분기에 16조원을 집행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20나노급 공정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 등 모바일 기기용 부품의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패널의 경우 OLED를 특화해 후발 업체와 격차를 벌리고 LCD 사업은 수율 향상, 라인 효율성 제고, 원가 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통신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레퍼런스(기준)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5.3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노트’ 등의 판매 확대에 집중하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신제품 출시를 늘리기로 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톱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완제품) 판매를 늘리고 이를 통해 다시 부품 분야 수요를 늘리는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면서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스마트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기술이 앞으로 TV, 생활가전에도 적용돼 세트-부품 간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귀에 ‘쏙쏙’ 쉽게 풀어 쓴 동의보감

    한국인치고 ‘동의보감’ 모르는 이는 없을 거다. 무수한 건강보조식품 광고와 수많은 한의학적 처방들을 통해 보고 또 들었다. 그런데 정작 동의보감이 다루고 있는 게 뭐냐고 물으면 답변이 궁색해진다. 가장 대중적인 유산인 동의보감이 한국인의 일상과 동떨어져 ‘고전의학’ 텍스트의 하나로 전락한 셈이다. 이는 곧 귀에 쏙 들어오도록 동의보감을 쉽게 풀어 쓴 책이 없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견줘 고미숙 고전평론가가 지은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그린비 펴냄)는 참 쉽다. 보다 정확히는 쉬워지려고 노력했다. 예컨대 이런 거다. 저자는 허준의 시각을 빌려 요즘 ‘잘나가는’ 댄스 가수들의 건강을 염려한다. 동의보감에서 소리를 잘 다스리기 위해 제시한 생활 규칙, ‘첫째, 해가 진 뒤엔 말을 하지 말라. 둘째, 식사할 때도 말하지 말라. 셋째, 누운 채로 말하지 말라. 넷째, 길을 걸을 때 말하지 말라.’ 등을 이들이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저자의 지적이 시작된다. “예전 기생들은 가무(歌舞)를 익히되 ‘가’와 ‘무’를 동시에 하지는 않았다. 가창을 할 때는 다소곳이 앉아 소리에 집중했고, 춤을 출 때는 오직 춤만 췄다. 그런데 요즘 댄스 가수들은 춤과 노래를 동시에 한다. 그것도 아주 과격하게 근육과 뼈를 움직이는 춤이 대부분이다.” ●아이돌 춤·노래 함께 하는 것 건강엔 안 좋아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왜 소리를 잘 다스려야 하는 거지? 안 그러면 어떻게 되나? 소리의 이상징후는 몸의 생리적 이상과 맞물려 있다. 쉽게 말해 목소리는 사람의 오장육부 상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즉, 가무를 ‘격하게’ 함께 하면 심장과 폐, 비위에 많은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거다. 저자는 줄곧 이런 방식으로 병과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책의 핵심은 분명하다. “먼저 자신의 몸을 잘 알고, 그 뒤 자기 삶의 치유자가 되라.”는 거다. 나의 몸은 ‘나’ 외에도 온갖 병원체와 질병들이 동거하는 공간이다. 당연히 살아가면서 온갖 병을 앓게 마련이다. 그런데 우리는 몸이 아프면 어느 병원 무슨 과에 가서 진찰받을 것인가만 생각한 뒤 이후의 과정은 전문가에게 맡겨 버린다. 자신의 병이 뭔지 알기 귀찮고, 무섭고, 짜증난다. 그저 후딱 처방받으면 고쳐지겠거니 생각하고 만다. ●병 치료에 급급하기보다 일상 돌아봐야 이 지점에서 저자의 지적이 이어진다. “이것은 삶의 정말 중요한 부분을 남의 손에 넘기는 것과 같다. 병을 재빨리 치워버려야 할 어떤 것으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왜 이런 병이 오는지, 이것으로 내 감정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건강해지기 위해 내가 꾸려야 할 일상은 어떤 것인지, 보고 느끼고 공부해야 한다.” 이 말은 곧 동의보감이 세상에 나온 이유와 정확히 일치한다. 1만 79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49만원대 ‘이마트 TV’ 판매 첫날부터 2000대 대박

    이마트가 49만 9000원짜리 3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인 ‘이마트 드림 뷰’(Dream View)를 판매한 첫날부터 고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27일 127개 점포에서 2000대 이상의 TV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준비한 물량 5000대의 35% 이상이 하루 동안 팔려나갔다. 이는 이마트 전체 일일 평균 TV 판매량(200대)의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타이완 TPV사가 생산한 32인치 풀 고해상도(HD) TV로 가격이 중국산 LED TV에 비해서도 30%가량 저렴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매장 개점 전부터 TV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큰 매장의 경우 30∼50대 이상이 팔려 나갔고, 창원점에서는 이미 이날 입점된 TV 36대의 판매가 완료돼 찾아온 고객을 돌려보내기도 했다. 해운대 매장에서는 한꺼번에 10대 이상 사가는 고객도 나왔다. 이마트 관계자는 “TV 판매 전부터 문의 전화만 1000통 이상 올 정도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은평점은 오전 9시 20분부터 고객들이 가전매장 입구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10시 개점 직전에는 15~20명의 고객이 가전매장 앞에서 대기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라면 주말 동안 5000대 판매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TPV사와 추가 발주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후속작으로 조만간 42인치 LED TV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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