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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 오른 K-디스플레이 전시회…OLED 신기술로 격차 벌리는 국내 업체들

    막 오른 K-디스플레이 전시회…OLED 신기술로 격차 벌리는 국내 업체들

    국내외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K-디스플레이 2024’ 전시회가 14일 사흘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전시회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은 기업들이 선보인 디스플레이 혁신 기술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현대 미술 작가와의 협업 등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130여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린 건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다. 삼성은 ‘인공지능(AI)으로의 여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도약’을 주제로 AI와 관련한 총 4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부스 입구에선 쇠구슬 굴리기, 수조에 넣기, 소금·후추 뿌리기 등 폴더블 패널 내구성 테스트를 시연했다. 360도로 접을 수 있는 플립형 폴더블 ‘플렉스 인앤아웃’, 안팎으로 두 번 접히는 ‘플렉스S’,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기술을 결합한 ‘플렉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멀티 폴더블 OLED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래 연구소 콘셉트의 ‘라운드 랩’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원형 OLED를 소개하고, 다양한 콘셉트의 OLED 제품을 대중에 처음 공개했다. 1.5인치 원형 OLED가 적용된 스마트 키, 스마트 헤드폰과 6.2인치 플렉시블 OLED의 스마트 워치 클링밴드, 7.6인치 플렉시블 OLED가 갖춰진 스마트 스피커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확장현실(XR) 헤드셋의 핵심 기술로 불리는 올레도스(OLEDoS) 신기술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크래트폰과 협업해 만든 게임 ‘배틀그라운드’ 체험 공간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현대 미술가 고상우 작가와의 협업 프로젝트에도 관람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모바일 OLED의 차별점을 가지고 인텔, 퀄컴 등 다양한 시스템 파트너와 협업해 IT OLED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중국의 OLED 시장 추격에 대해 “매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가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LG디스플레이 명품관 콘셉트의 투명 OLED 전시존과 자율주행 콘셉트카가 설치된 차량용 OLED 전시존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투명 OLED의 작동 방법을 궁금해하는 관람객들도 많았다. 자율주행 콘셉트카에는 ‘57인치 필러투필러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가 탑재됐다. 대시보드를 가득 채우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러운 곡면 화면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뛰어난 터치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는 평소 뒷좌석 천장에 화면이 말린 상태로 숨겨져 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아래로 펼쳐져 차량 안에서도 대화면으로 영화 감상, 뉴스 시청, 화상회의 등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 독자 기술로 화질, 디자인, 친환경 등 모든 측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 명지대 찾아 반도체 시설 탐방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 명지대 찾아 반도체 시설 탐방

    명지대학교는 일본 국회의원 방문단이 지난 6일 명지대 자연캠퍼스에 방문해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갖고 캠퍼스 내 반도체 관련 시설을 탐방했다고 7일 밝혔다. 명지대는 정부가 반도체 학부 교육역량과 의지를 갖춘 대학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신설한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6월 교육부·산업통산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와다 요시아키, 니스노 다이스케, 가다 히로유키 등 자유민주당 국회의원 3명(중의원·참의원)과 자유민주당 종합정책연구소 연구원 11명, 주한 일본대사관 2명 등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은 명지대를 방문해 반도체 관련 시설을 탐방하고 교류를 도모했다. 이들은 명지대에 도착해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비롯한 선정원 교학부총장, 박재현 행정부총장, 홍상진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장, 장덕진 공과대학장 등 주요 관계자 등과 인사를 나눈 뒤 창조예술관 8층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는 명지대 반도체공학과 홍상진 단장의 사회 아래 ▲개회 ▲명지대학교 참석자 소개 ▲방문단 소개 ▲총장 환영사 ▲방문단장 인사말 ▲대학현황 발표 ▲안내 및 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에서 유 명지대 총장은 “우리 명지대를 찾아준 일본 방문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명지대는 정부가 선정한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서 산업계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진력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이후 명지대 측의 안내를 받아 제3공학관 지하 1층에 있는 에코팹(배출가스, 수처리, 전력모니터링 등의 친환경 반도체 소부장 기술을 고려한 FAB)과 공정팹(6인치 공정실습을 위한 FAB), 방목기념관 1층에 있는 공정 장비팹(12인치 양산 장비 실습을 위한 FAB) 등 세 곳을 탐방했다. 한편, 명지대는 지난해 경기도가 추진한 대학·반도체기업 연계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기업 7곳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반도체소부장후공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뽑혀 반도체 장비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9년까지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 “미지의 물체 방출됐다”…중국이 쏘아올린 ‘비밀 우주선’ 정체 밝혀지나(영상)

    “미지의 물체 방출됐다”…중국이 쏘아올린 ‘비밀 우주선’ 정체 밝혀지나(영상)

    중국이 기밀 우주선을 통해 미지의 물체를 우주 궤도에 방출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기밀 우주선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전문매체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州)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펠릭스 쇼프뱅커는 전문가용 망원경을 이용해 지구 밖을 관찰하던 중 해당 물체를 포착했다. 쇼프뱅커는 “14인치 망원경과 위성을 자동으로 시야 중앙에 배치해 추적할 수 있는 여러 장비를 이용했다”면서 “영상 끝부분에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장치로, 태양 전지판인지 안테나인지 식별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쇼프뱅커가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분석했을 때, 해당 우주선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창정-2F 로켓에 실어 우주궤도에 진입시킨 ‘비밀 우주선’ 센룽으로 추정된다. 센룽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현재까지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우주 궤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영상 자료에 따르면, 중국 비밀 우주선 센룽의 길이는 약 10m로, 미국 우주군이 운영 중인 기밀 우주선 X-37B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영상을 촬영한 쇼프뱅커는 “우주선이 비춰지는 각도에 따라 특정 기능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예상 길이와 실제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날개가 제대로 포착되지 않아 날개 길이는 추정할 수 없었다”면서 “이 우주선은 일반 비행기처럼 앞을 향하는 코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기밀 우주선 ‘센룽’의 목적은? 앞서 지난 5월 미국 우주군 산하의 우주영역인식(space domain awareness) 부서는 중국의 기밀 무인 왕복선인 셴룽이 최근 우주에 물체를 방출했으며, 이를 ‘59884’(국제지정분류기호 2023-195G)로 분류했다. 미국 우주군은 셴룽에서 지난 5월 24일 미지의 물체가 우주로 방출됐다고 보고 있으며,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맥도웰 박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셴룽에서 방출된 미지의 물체는 임무 종료 또는 궤도 이탈 전에 방출된 하드웨어의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셴룽이 처음 발사됐을 당시에도 비슷한 ‘미스터리 물체 방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주로 방출된 물체가 다른 우주선이나 위성의 포획 또는 근접 기동에 사용되는 도구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셴룽 우주선은 두 번째 임무 도중 테스트의 일환으로 ‘어떠한 물체’를 발사해 타 인공위성의 포획 과정을 수행하기도 했었다. 셴룽과 셴룽에서 방출된 물체의 정체는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중국 정부가 셴룽 우주선의 이미지나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중국 외부에서는 이를 ‘기밀 우주선’이라고 부른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해당 우주선은 새로운 탑재물을 싣고 궤도를 운항하는 테스트를 위해 사용되는 재사용 우주선이며, 왕복 우주선인 만큼 임무를 수행한 후에는 지구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사실 등이다. 또 창정-2F 로켓에 실려 발사된 점을 미뤄 봤을 때, 고도 2000㎞ 이하의 지구 저궤도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산업 선점해야”…미국‧중국 비밀우주선 경쟁 치열 미국에 이어 중국이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린 배경에는 우주 공간에서도 격화하는 미중간 경쟁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밀 우주선이 상대국에 대한 감시나 우주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명목 하에 발사됐으나, 사실상 타 국가의 위성을 노린 공격 기술 개발 등 국가 안보 차원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희귀 자원 채굴 등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 탐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 실험도 병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 ‘중국의 비밀 우주선’ 드디어 포착?!…비밀 임무 수행 중일까(영상)[핵잼 사이언스]

    ‘중국의 비밀 우주선’ 드디어 포착?!…비밀 임무 수행 중일까(영상)[핵잼 사이언스]

    중국이 기밀 우주선을 통해 미지의 물체를 우주 궤도에 방출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기밀 우주선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이스닷컴 등 우주전문매체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州)에 거주하는 아마추어 천문학자 펠릭스 쇼프뱅커는 전문가용 망원경을 이용해 지구 밖을 관찰하던 중 해당 물체를 포착했다. 쇼프뱅커는 “14인치 망원경과 위성을 자동으로 시야 중앙에 배치해 추적할 수 있는 여러 장비를 이용했다”면서 “영상 끝부분에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장치로, 태양 전지판인지 안테나인지 식별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쇼프뱅커가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분석했을 때, 해당 우주선은 중국이 지난해 12월 창정-2F 로켓에 실어 우주궤도에 진입시킨 ‘비밀 우주선’ 센룽으로 추정된다. 센룽은 재활용이 가능한 무인 우주왕복선으로, 현재까지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우주 궤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영상 자료에 따르면, 중국 비밀 우주선 센룽의 길이는 약 10m로, 미국 우주군이 운영 중인 기밀 우주선 X-37B보다 긴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영상을 촬영한 쇼프뱅커는 “우주선이 비춰지는 각도에 따라 특정 기능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예상 길이와 실제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에서는 날개가 제대로 포착되지 않아 날개 길이는 추정할 수 없었다”면서 “이 우주선은 일반 비행기처럼 앞을 향하는 코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기밀 우주선 ‘센룽’의 목적은? 앞서 지난 5월 미국 우주군 산하의 우주영역인식(space domain awareness) 부서는 중국의 기밀 무인 왕복선인 셴룽이 최근 우주에 물체를 방출했으며, 이를 ‘59884’(국제지정분류기호 2023-195G)로 분류했다. 미국 우주군은 셴룽에서 지난 5월 24일 미지의 물체가 우주로 방출됐다고 보고 있으며, 하버드-스미소니언 천문학자인 조나단 맥도웰 박사 역시 이에 동의했다.맥도웰 박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셴룽에서 방출된 미지의 물체는 임무 종료 또는 궤도 이탈 전에 방출된 하드웨어의 조각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셴룽이 처음 발사됐을 당시에도 비슷한 ‘미스터리 물체 방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우주로 방출된 물체가 다른 우주선이나 위성의 포획 또는 근접 기동에 사용되는 도구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셴룽 우주선은 두 번째 임무 도중 테스트의 일환으로 ‘어떠한 물체’를 발사해 타 인공위성의 포획 과정을 수행하기도 했었다. 셴룽과 셴룽에서 방출된 물체의 정체는 모두 베일에 싸여있다. 중국 정부가 셴룽 우주선의 이미지나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중국 외부에서는 이를 ‘기밀 우주선’이라고 부른다. 다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해당 우주선은 새로운 탑재물을 싣고 궤도를 운항하는 테스트를 위해 사용되는 재사용 우주선이며, 왕복 우주선인 만큼 임무를 수행한 후에는 지구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사실 등이다. 또 창정-2F 로켓에 실려 발사된 점을 미뤄 봤을 때, 고도 2000㎞ 이하의 지구 저궤도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산업 선점해야”…미국‧중국 비밀우주선 경쟁 치열 미국에 이어 중국이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은 기밀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올린 배경에는 우주 공간에서도 격화하는 미중간 경쟁이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기밀 우주선이 상대국에 대한 감시나 우주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명목 하에 발사됐으나, 사실상 타 국가의 위성을 노린 공격 기술 개발 등 국가 안보 차원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희귀 자원 채굴 등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 탐사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관련 실험도 병행될 것으로 추측된다.
  • 세련미 더한 디자인… 진화한 편의기능 ‘굿’

    세련미 더한 디자인… 진화한 편의기능 ‘굿’

    JLR 코리아가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차세대 기능으로 무장하고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완성한 모던 럭셔리 7인승 패밀리 SUV ‘뉴 디스커버리’ 2024년형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행 성능과 안락함이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가장 다재다능한 SUV인 뉴 디스커버리 2024년형은 P360 Dynamic HSE 및 P300 S 신규 트림과 D300 Dynamic HSE, D250 S 총 네 개의 트림으로 모델 라인업을 재구성했다. 또 각 트림의 일부 사양을 재조정함으로써 고객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뉴 디스커버리는 35년간 지켜온 역사와 헤리티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더욱 진화된 디자인으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더욱 강조한다. 클램셸 보닛, 계단식 루프라인, C필러 디자인 등 디스커버리의 고유의 DNA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세부적인 부분들을 정교하게 다듬어 강인함과 세련미를 모두 충족시킨다. 또 센터 콘솔의 중심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를 탑재한 11.4인치 터치스크린이 있어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P360 Dynamic HSE 트림에는 실내 공기 정화 플러스, 4존 온도 조절 시스템, 어댑티브 드라이빙 빔, 자외선 차단 윈드스크린, 센터콘솔 냉장 박스,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등 더욱 안락한 운전을 위한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 유니크한 디자인·7가지 색상… 국내 공략

    유니크한 디자인·7가지 색상… 국내 공략

    지프(Jeep)는 전기 SUV인 ‘어벤저’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지프 최초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는 아이코닉한 세븐-슬롯 그릴 등 지프 고유의 디자인 DNA를 계승한 콤팩트 SUV다. 54◇ 리튬이온 배터리로 환경부 기준 최대 295㎞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5290만~5640만원이다. 어벤저는 콤팩트 SUV로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 20도, 브레이크 오버각 20도, 이탈각 32도를 확보하는 등 험로 주행 성능도 최상급이다. 200㎜의 지상고와 615㎜의 시트 높이는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주행 포지션을 보장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은 54◇로 최대 295㎞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배터리 20~80%까지 약 24분이 소요된다. 어벤저 외관은 지프 고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바탕으로 박시한 스타일이 구현됐다. 10.2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유커넥트 원격제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파크센스, 파크뷰 등을 기본 탑재했다. 외장 색상은 총 7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어벤저는 ‘2023 유럽 올해의 차’ 및 ‘세계 여성 자동차 기자가 뽑은 2023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 합리적 가격·첨단 편의사양으로 흥행 질주

    합리적 가격·첨단 편의사양으로 흥행 질주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5월 선보인 ‘더 뉴 토레스’가 극강의 가성비와 뛰어난 품질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인하고 모던한 정통 SUV 스타일을 콘셉트로 내세운 ‘토레스’는 2022년 7월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스타일, 가격, 성능, 차량공간, 주행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의 만족시켜 주는 완성형 SUV임을 입증했다. 출시 1년여 만에 최단기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달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6만 5000여대에 이른다. KGM이 지난 5월 론칭한 더 뉴 토레스는 기존 토레스에 고객 니즈를 반영해 인테리어를 업그레이드하고 일상 주행에 필요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등을 더욱 보강해 ‘추구미(美)’족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12.3인치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와 토글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 USB C타입 단자, 운전자 졸음주의 경고(DDAW)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추가 탑재, 안전성과 편의성이 대폭 강화되었다. 특히 T7 모델의 오프로드 패키지는 소비자들의 추구미를 더욱 세밀하게 만족시켜 준다. 오프로드 패키지는 인치업 스프링과 휠아치&도어 가니쉬, 레드 알루미늄 캘리퍼 커버, 18인치 All Terrain 타이어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와 정통 SUV 룩을 완성해 준다.
  • 나무 칠판·직접 만든 종이책… “‘6인치 세상’에 갇히기 싫어요”[안녕, 스마트폰]

    나무 칠판·직접 만든 종이책… “‘6인치 세상’에 갇히기 싫어요”[안녕, 스마트폰]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초 1~고 3까지 모두 94명 재학 중동영상 시청 대신 직접 현장 체험주말에도 게임 등 스마트폰 멀리해“학생 스스로의 의지로 규칙 정해”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하는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가 넘쳐나는 시대. 중학교 3학년까지는 인터넷을,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는 ‘희귀 학교’가 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세계에서 아날로그를 쫓는 ‘부산발도르프학교’다. 지난달 18일 찾은 부산 남구 발도르프학교 교실에는 다른 학교에선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빔 프로젝터, 컴퓨터가 없었다. 대신 나무로 만든 칠판과 하얀 분필이 놓여 있었다. 책상 위에는 교육용 태블릿PC 대신 학생들 각자가 직접 만든 종이 교과서가 펼쳐져 있었다. 2008년 출범한 이 학교에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94명의 재학생 모두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 없다. 발도르프학교는 독일 발도르프 철학에서 시작된 대안 교육기관으로 구글·메타·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임직원들이 자녀를 보내는 학교(캘리포니아 발도르프학교)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에선 고3부터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노트북이나 인터넷 사용은 고1부터 가능하다. 이마저도 수업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고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은 철저히 제한된다. 영화는 최소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1년에 딱 6편만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음악도 아이돌이 부르는 대중음악보다 녹음되지 않은 라이브 음악을 주로 듣는다. 홍대환(18)군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학생들 스스로 만든 가이드라인”이라고 했다. 이곳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6인치’에 불과한 스마트폰 세상에 갇히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 스마트폰 안에서 유통되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수업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만난 학생들은 ‘벼가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익히고자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못줄을 잡고 모를 심는 수업에 열심이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면 과정 전체를 이해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내용이다. 조용미(56) 교사는 “학생 스스로 내용과 의미를 체화할 수 있도록 고안한 수업 방식”이라며 “미디어로 접하는 건 간접적인 체험이다 보니 직접 경험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아예 사라진 터라 쉬는 시간에 SNS나 유튜브를 보는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말에조차도 학생들은 다른 스마트 기기를 통해 OTT를 보거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재미는 친구들과 같이 노래방을 가거나 야구장에 가는 것이다. 학교를 떠나면 요즘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운 건 아닐까. 이 질문에 교사와 학생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3부터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작동 원리 등을 배우며 개념을 모두 이해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수업도 있다. 파워포인트나 엑셀 등 각종 프로그램 활용법도 배우기에 정보화 기기 활용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물론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또래들이 SNS로 서로 소통하는 걸 잘 알아서다. 하지만 대부분 ‘지금 이 시기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잡는다. 김민채(18)양은 “가끔 또래 친구들이 부럽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싫든 좋든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완전히 떼어놓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굳이 지금부터 스마트폰과 가깝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학교를 졸업한 자녀를 둔 고모(45)씨는 “사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를 쓰는 능력이 떨어질까 하는 걱정도 했다”면서 “하지만 학교를 졸업해서도 스스로 조절하면서 필요할 때만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SNS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고3 권부경(18)양은 이렇게 답했다. “스마트폰을 처음부터 쓰지 않아서인지 SNS나 OTT가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아요. 스마트폰 안의 세상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지금의 내 세상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게 더 중요해요.”
  • ‘스마트폰이 사라진 학교’에 직접 가봤더니…[안녕,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사라진 학교’에 직접 가봤더니…[안녕, 스마트폰]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접한다는 ‘포노사피엔스’(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인류를 뜻하는 신조어)가 넘쳐나는 시대. 스마트폰은 물론 중학교 3학년까지는 인터넷도,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는 ‘희귀 학교’가 있다.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의 세계에서 아날로그를 쫓는 ‘부산발도르프학교’다. 지난달 18일 찾은 부산 남구 발도르프학교 교실에는 그 흔한 대형 스크린, 빔프로젝터, 컴퓨터도 없었다. 교실엔 나무로 만든 칠판과 하얀 분필이 놓여 있었다. 책상 위에는 교육용 태블릿PC 대신 학생들 각자가 직접 만든 종이 교과서가 펼쳐져 있었다. 2008년 출범한 이 학교에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94명의 재학생 모두 스마트폰을 소지할 수 없다. 독일 발도르프 철학에서 시작된 대안 교육은 구글·메타·애플 등 미국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 임직원들이 자녀를 보내는 학교(캘리포니아 발도르프학교)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에선 고3부터야 스마트폰이 아닌 휴대전화만 가지고 다닐 수 있다. 노트북이나 인터넷 사용은 고1부터 가능하다. 이마저도 수업 목적이 아닌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은 철저히 제한된다. 영화는 최소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1년에 딱 6편만 볼 수 있다. 학생들은 음악도 아이돌이 부르는 대중음악보다 녹음되지 않은 라이브 음악을 주로 듣는다. 홍대환(18)군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미디어에 노출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 학생들 스스로 만든 가이드라인”이라고 했다. 이곳의 교사들과 학생들은 ‘6인치’에 불과한 스마트폰 세상에 갇히는 걸 극도로 경계했다. 스마트폰 안에서 유통되는 자극적인 콘텐츠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의지가 수업 방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만난 학생들은 ‘벼가 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익히고자 맨발로 논에 들어가 못줄을 잡고 모를 심는 수업에 열심이었다. 유튜브 영상으로 보면 과정 전체를 이해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내용이다. 조용미(56) 교사는 “학생 스스로 내용과 의미를 체화할 수 있도록 고안한 수업 방식”이라며 “미디어로 접하는 건 간접적인 체험이다 보니 직접 경험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가 아예 사라진 터라 쉬는 시간에 SNS나 유튜브를 보는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주말에조차도 학생들은 다른 스마트 기기를 통해 OTT를 보거나 게임을 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일탈이자 재미는 친구들과 같이 노래방을 가거나 야구장에 가는 것이다. 학교를 떠나면 요즘 세상에 적응하기 어려운 건 아닐까. 이 질문에 교사와 학생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3부터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 작동 원리 등을 배우며 개념을 모두 이해하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는 수업도 있다. 파워포인트나 엑셀 등 각종 프로그램 활용법도 배우기에 정보화 기기 활용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물론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또래들이 SNS로 서로 소통하는 걸 잘 알아서다. 하지만 대부분 ‘지금 이 시기만이라도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잡는다. 김민채(18)양은 “가끔 또래 친구들이 부럽지만, 학교를 졸업하면 싫든 좋든 지금처럼 스마트폰을 완전히 떼어놓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굳이 지금부터 스마트폰과 가깝게 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학교를 졸업한 자녀를 둔 고모(45)씨는 “사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기기를 쓰는 능력이 떨어질까 하는 걱정도 했다”면서 “하지만 학교를 졸업해서도 스스로 조절하면서 필요할 때만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했다”고 말했다. ‘SNS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해보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 고3 권부경(18)양은 이렇게 답했다. “스마트폰을 처음부터 쓰지 않아서인지 SNS나 OTT가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아요. 스마트폰 안의 세상보다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지금의 내 세상에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게 더 중요해요.”
  • 트럼프 주치의 “총격 사건 흉터 2㎝…청력 검사해야”

    트럼프 주치의 “총격 사건 흉터 2㎝…청력 검사해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 시도 당시 발사된 총탄에 의해 귀에 2㎝ 가량의 흉터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주치의였던 로니 잭슨 연방하원의원(공화)은 이 같은 내용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지난 13일 피격 사건 이후 전문 의료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태를 자세하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잭슨 의원은 “총탄이 4분의 1인치(약 0.63㎝)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껴갔다”면서도 “총탄의 궤적이 만든 흉터의 넓이는 2cm로, 귀의 연골 표면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잭슨 의원은 “피격 당시 출혈이 많았고 이어 귀 윗부분 전체가 부풀어 올랐지만 부기가 빠지고 잘 아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간헐적인 출혈 때문에 아직도 상처 부위에 붕대를 부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봉합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으나 혈관이 몰려있는 귀의 특성 때문에 출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잭슨 의원은 “트럼프는 앞으로 추가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종합적인 청력검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백악관 주치의를 거쳐 정치인이 된 잭슨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매일 그를 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마감 후] 안녕, 스마트폰

    [마감 후] 안녕, 스마트폰

    “‘안녕, 스마트폰’은 너무 명랑하고 밝은 느낌 아닐까요.” 디지털 디톡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 주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까. 압박감은 별의별 제목들을 양산했다. 스마트폰과 이별하는 중, 스마트폰 죽이기, 스마트폰 화면이 6인치라서 붙여진 ‘6인치 세상을 넘어’ 등. 결국 기획 시리즈의 제목은 ‘안녕, 스마트폰’으로 결정됐다. 2007년 1월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고, 이후 수많은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앱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중독 문제는 심각해졌다. 가족들끼리 모여도 서로의 얼굴보다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6인치 안 화면에서는 유튜브, 포털사이트, 틱톡, 인스타그램 등 저마다 펼쳐지는 세상도 다르다. 각자의 관점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게 되고, 그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진다.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느라 대화를 나눌 시간도 딱히 없다. 대화 단절이나 확증 편향이 공고해진다는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은 도파민을 분비하고, 전두엽을 자극한다. 오래 사용할수록 더 강하고 새로운 자극이 있어야 만족하게 된다. 중독이 심화하면 도파민을 주는 강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는 ‘팝콘브레인’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기억력·문제해결 등 주요 두뇌 능력 감퇴,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우울증까지도 불러온다. 특히 두뇌가 발달하는 때인 아동과 청소년기에 스마트폰 중독은 더 위험하다. 도파민이 비정상적으로 과다분비돼도 이를 스스로 조절할 능력이 없는 이들의 중독이 심화하면 ‘자극 추구’만이 목표가 될 수도 있다. ‘(아이는) 내가 낳았지만 유튜브가 (아이를) 키웠다’는 우스갯소리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중독이 위험한 건 누구나 알지만, 거리두기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그리고 변화가 있긴 한 걸까. 취재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실험에 참가한 네 가정의 구성원은 실험 초기 도파민 부족과 불편함을 호소했지만, 실험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사용 시간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대화가 늘어났고, 함께 여행을 가고 산책하러 가게 돼서다. 무엇보다 중독의 증거를 ‘숫자’로 직접 마주하니 “무서웠다”며 “변해야만 한다”고 했다. 스마트폰을 버리거나 무작정 기술로부터 도피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명하게 스마트폰을 쓰려는 이들은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더 많았다. 스마트폰이 울리는 것처럼 느끼는 ‘유령 진동 증후군’을 앓다 독서를 시작한 30대 직장인. 전화와 문자만 가능한 ‘바보폰’을 쓰는 20대 청년. 주말이면 금욕상자에 스마트폰을 넣는 가족까지. ‘안녕’은 편한 사이에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건네는 인사말이자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을 의미한다. 대단한 이야기를 다루는 건 아니지만, 우리 일상과 밀접한 이 이야기를 통해 스마트폰과 만나고 헤어지는 게 쉬워지길. 또 스마트폰과 건강하고 안녕한 관계를 만들 수 있길 바라 본다. 홍인기 사회부 기자
  • [포착]트럼프 머리 스치는 총알…“신이 구했다” 지지자들 환호

    [포착]트럼프 머리 스치는 총알…“신이 구했다” 지지자들 환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발사된 총알이 허공에 궤적을 그리며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소속 사진기자 더그 밀스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머리 옆을 스쳐 지나가는 총알의 궤적을 선명하게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22년간 미 연방수사국(FBI)에서 근무한 전직 요원 마이클 해리건은 밀스 기자가 현장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을 검토한 뒤 “발사체로 인한 공기의 이동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각도가 그(트럼프)의 귀를 관통하기에는 약간 낮은 것 같지만, 총격범이 여러 발을 쐈다면 (그중 한 발이 포착되는 것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밀스 기자는 초당 최대 30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니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8000분의 1초의 셔터 속도로 촬영했다고 NYT는 설명했다. 이는 사진기자들이 보통 현장에서 설정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한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에게서 AR-15형 반자동 소총을 회수했다. 해리건은 “총격범이 AR-15 소총을 쐈다면 0.223인치(5.66㎜) 구경이나 5.56㎜ 총알은 총구를 떠날 때 초당 약 3200피트(975.36m)의 속도로 이동한다”며 “셔터 속도가 8000분의 1초라면 셔터가 열려 있는 동안 총알은 약 10분의 4피트(12.2㎝)를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날아가는 총알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데 사용되는 대부분의 카메라는 일반적인 사진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는 초고속 특수 카메라다”면서 “측면에서 총알의 궤적을 포착하는 사진은 100만 장 중 하나일 뿐인데, 총알이 날아온다는 사실을 안다고 해도 (밀스 기자의 카메라와 같은) 일반 카메라로는 포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현지언론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 좋게 총탄을 피할 수 있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NBC 방송은 유세를 보러온 버네사 애셔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스크린에 뜬) 차트를 보기 위해 제때 머리를 돌렸다”며 “안 그랬으면 머리에 총알을 맞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했는데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지지자들은 “신이 그를 구했다”며 환호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그의 무사함을 축하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쯤 트루스소셜 계정에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믿기 힘들다. 현재 사망한 총격범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휙 하는 소리와 총성을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면서 “피를 많이 흘렸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그때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께서 미국을 축복하시기를!”이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 ‘무기한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HBM 생산 현장서 집결…사측 “라인 정상 가동”

    ‘무기한 총파업’ 삼성전자 노조, HBM 생산 현장서 집결…사측 “라인 정상 가동”

    삼성전자 최대 규모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무기한 총파업 선언 사흘째 되는 12일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현장을 찾았다. 조합원의 동참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전삼노는 전날 홈페이지에 ‘평택캠퍼스 HBM 총파업 동참 독려’라는 글을 통해 조합원 집결 시간, 장소를 공지했다. 조합원들은 HBM 생산 현장에서 멀지 않은 D램 생산라인 식당에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삼노는 전날에도 레거시(구형)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캠퍼스 8인치 라인 건물 앞에 집결해달라고 했다. 전삼노는 파업 장기화로 동력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핵심 사업장 집결을 통한 파업 홍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초강수로 나온 노조가 파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어떻게 극복할 지도 주목된다.앞서 전삼노는 지난 8일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첫 총파업에 나섰으나 “사측이 어떠한 대화도 시도하지 않았다”며 사흘째 되는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노조 창립기념일 제정, 조합원 기본임금 인상률 3.5%,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참가자 타결금 보상 등을 내걸었다. 생산 차질 등 파업 영향을 조사 중인 전삼노는 8인치 라인 3일간 생산량 감소, 8인치 지원 인력도 파업 진행 등 투쟁 현황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에 대해 사측은 생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 손잡지 않아도 통하는 ‘고향’, 소통·화합을 조화롭게 그려 냈다… 강익중은 ‘청주 가는 길’에

    손잡지 않아도 통하는 ‘고향’, 소통·화합을 조화롭게 그려 냈다… 강익중은 ‘청주 가는 길’에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민망하다’, ‘햇빛에 눈이 부실 때는 찡그리지 말고 웃으면 된다’, ‘빨랫비누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가 가렵다’, ‘길을 걷다 하늘을 쳐다보면 다들 따라서 하늘을 본다’. 10m 높이의 거대한 전시실 벽을 가득 채운 200개의 문장은 솔직하고 따뜻하다. ‘내가 아는 것’이란 제목이 붙은 작품은 강익중(64) 작가가 2001년부터 해 온 대표적인 ‘한글 프로젝트’다. “자네는 도대체 아는 게 뭔가”라는 장모의 질문에 그날부터 자신을 돌아보며 아는 것들을 써 내려간 것이란다. 충북 청주 출신인 강 작가는 1984년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소통과 화합’, ‘조화와 연결’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 왔다. 올해로 창작활동 40주년을 맞이하는 그는 시를 통해 ‘묻지 않아도 아는/ 손을 잡지 않아도 통하는/ 오랜만이라도 낯설지 않은/ 멀지만 가까이 있는’ 곳이라고 그린 청주에서 회고전을 연다. 전시 제목도 ‘청주 가는 길’이다.전시가 열리는 청주시립미술관 1층 계단과 2층 전시장 입구에서는 작가가 고향의 대표적인 산천을 재해석한 작품을 소개한다. 계단에 설치된 ‘무심천’은 청주 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천으로 ‘음’이면서 어머니를 상징하고 2층 초입에 전시된 ‘우암산’은 ‘양’이면서 아버지를 상징한다. 이 두 개의 작품은 청주를 상징하는 동시에 작가가 추구하는 화합의 주제를 보여 준다. 그를 대변하는 ‘3인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2층 전시장에선 가로세로 3인치의 캔버스에 1만여개 오브제와 그림을 그려 넣은 ‘삼라만상/해피월드’를 선보인다. 아이 장난감부터 그가 유학 시절 가판에서 팔았던 모조품 시계까지 담긴 작품들과 스피커에서 나오는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시각과 청각으로 보여 준다. 그는 “미국에 간 뒤 돈이 없어 학교에 적을 두고 일을 했지만 시간이 너무 아까워 작은 캔버스를 만들어 이동 중에 버스와 지하철 안에서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이런 방식으로 첫해 1000개의 그림을 그렸고, 그 그림이 1만개가 되고 다시 2만개가 됐다. 그는 “계속 그리다 보니 나에 대한 역사, 시간의 기록과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나쁜 시간, 나쁜 순간이 없듯 나쁜 그림도 없다. 그저 그림이고 순간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9월 29일까지. 한편 그는10월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열리는 국제미술전시 ‘포에버 이즈 나우’에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초대받아 외벽에는 한글, 영어, 아랍어, 상형문자로 ‘아리랑’ 가사를 넣고 그 안은 난민 아이들의 드로잉으로 채운 ‘네 개의 신전’이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넷플릭스·슬라이드 도어·천장 모니터 제어까지… 차량 내부 ‘컨트롤 앱’ 출시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넷플릭스·슬라이드 도어·천장 모니터 제어까지… 차량 내부 ‘컨트롤 앱’ 출시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기업인 ㈜보가는 자사 특장 브랜드인 ‘보가9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보가9 리모트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리모트 컨트롤 앱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해 ‘내 손안의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을 실현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해당 앱을 통해 차량 내부 모든 편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 터치패드 컨트롤 ▲공조 설정 ▲유튜브, 넷플릭스 등 원터치 실행 ▲슬라이딩 도어 및 윈도우 개폐 ▲라이팅 기능 설정 ▲리무진 시트 제어 ▲55인치 천장 모니터 제어 등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컨트롤 할 수 있다. 특히 2열의 도어나 창문을 여닫을 때 좌석에서 일어나 버튼을 눌러야 했던 타 업체 차량과는 달리 보가9의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1열에서 운전자가 2열 리무진 시트의 디지털 패드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리모트 컨트롤 앱 등 3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리성이 극대화되었다. 최근 카니발 차량은 다양한 활용도와 쾌적한 차량 내부 등으로 일반적인 용도는 물론 법인 차량으로서의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차량 출고까지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할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 그러나 보가9은 빠른 출고 서비스에 더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가9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탑재된 55인치 천장 모니터는 보가9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특허를 취득한 (주)보가만의 독자 기술인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리모컨이 필요 없는 통합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저가형 안드로이드 시스템이나 스마트TV가 아닌 최신 기술의 고사양 PC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실제 PC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구현, 제약 없는 컴퓨팅 환경으로 모든 OTT와 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어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만이 아닌 실용 의전 복합 문화공간으로 완성했다. 멀티미디어/컴퓨팅 환경 외에도 전동 시트제어, 안마, 무중력모드, 라이팅 시스템, 2열 공조 등 차량의 기능들 역시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55인치 스카이뷰 모니터 ▲2열 29인치 와이드 모니터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보가9 스탠다드/디럭스/프리미엄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기본 옵션이며,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주)보가 관계자는 “현재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1:1 고객 맞춤형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손안의 폰으로 더욱 편리하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이 필요 없는 유일의 통합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 “1대 맞으면 살 다 터져”…성폭행하면 ‘곤장’ 때리는 나라 [김유민의 돋보기]

    “1대 맞으면 살 다 터져”…성폭행하면 ‘곤장’ 때리는 나라 [김유민의 돋보기]

    싱가포르에서 일본 국적의 30대 남성이 일본인 최초로 태형을 선고 받았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한 대학생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5일 싱가포르 공영 CNA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지난 1일(현지시간) 술 취한 20대 여대생을 성폭행한 후 범행 장면을 촬영한 일본 국적 키타 이코(38)에게 징역 17년 6개월과 태형 20대를 선고했다. 키타는 2019년 12월 29일 당시 대학교 1학년생이었던 피해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촬영해 타인에게 공유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당시 키타는 자신의 지인과 함께 싱가포르 클락키에 위치한 한 클럽에 방문해 친구들과 함께 있는 A씨에게 접근했다. 키타는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을 만큼 술에 취한 A씨를 택시에 태워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아파트 입구에 도착한 키타는 엘리베이터 로비에서부터 성폭행을 시작했고, 침실로 이동해 자신의 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범행은 A씨가 의식을 되찾기 시작할 때까지 이어졌다. A씨는 친구에게 연락해 상황을 알렸고, 휘청거리며 아파트를 빠져나온 A씨는 친구가 불러준 택시를 타고 도망갈 수 있었다. A씨는 사건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신고 당일 경찰에 체포된 키타는 지금까지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키타의 휴대전화를 압수조사한 결과 각각 24초와 40분 길이의 범행 영상을 발견했다. 키타는 검찰에 ‘성관계가 좋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범행 영상을 친구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징역 18년과 태형 20대를 구형했다. 담당 검사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비명을 지르고 울부짖으며 멈추라고 반복적으로 간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폭행을 계속했다”며 “피해자는 사건 발생 수년이 지난 지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입힌 돌이킬 수 없는 피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키타 측 변호인은 키타씨가 A씨의 동의를 얻어 집까지 데려갔다는 입장이다. 다만 집에 도착한 A씨가 성관계를 거절했다는 점은 인정한다는 게 키타 측 주장이다. 변호인은 “이번 범행은 의심의 여지 없이 심각하지만 피고인이 초범인 점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키타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담당 판사는 “피해자는 분명히 취해 있었으며, 항거불능상태였다”며 “잔인하고 잔혹한 범행의 중대성을 감안하면 양형은 무거워져야 한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다만 소송 절차가 지연된 점을 감안해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덧붙였다.평생 흉터에 후유증 남는 강력한 처벌 싱가포르는 인권단체 반발에도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다. 싱가포르에서는 2022년 3월 일본도를 휘둘러 보행자를 공격한 남성에게 18개월의 징역형과 6번의 태형을 선고했다. 싱가포르가 태형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포를 통한 범죄 예방 효과’이다. 태형은 공공의 질서에 심각하게 피해를 주거나 위협을 주는 악의적인 행위를 저지른 18~50세 남성에게 행해진다. 흉기난동 뿐 아니라 강간, 성추행 등 성범죄자들에게도 징역형과 함께 태형을 선고하며, 마약거래자에 대해서는 태형과 함께 사형까지 집행한다. ‘마이클 페이’ 사건이 대표적이다. 1993년 당시 18세였던 미국인 ‘마이클 페이’는 홍콩인 친구와 함께 장난삼아 20여대의 민간인 차량에 스프레이 낙서를 하고, 벽돌로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타이어에 구멍을 내는 등 심각한 재산적 피해를 입히고, 싱가포르 국기를 떼서 불태워버리는 행동을 했다. 싱가포르 법원은 그에게 징역 4개월, 벌금 3500 싱가포르달러(SGD)와 태형 6대를 선고했다. 이후 미국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법 질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라며 태형을 4대로 감형해 집행했다. 매를 맞은 페이는 엉덩이가 피범벅이 된 채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당시 싱가포르 법무장관은 “싱가포르의 흉악 범죄 발생률은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싱가포르 정부가 오랜 기간 동안 범죄 예방을 위해 힘써오고 법과 제도를 정비해온 덕분이다. 태형도 이러한 방편의 하나이며, 재범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태형은 길이 1.2m, 직경 1.27cm(0.5인치)의 등나무로 만든 회초리로 집행됐다. 과거에는 집행관 3명이 교대로 도움닫기를 통해 체중을 매에 실어 힘껏 내리쳤다. 최근에는 인간 대신 태형 기계를 도입해 태형을 집행하고 있다. 수감자의 두려움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예고없이 집행하며 1분당 1대씩 최대 160㎞/h 속도로, 성인의 경우 최대 24대, 청소년은 최대 10대까지 때린다. 옛날 곤장 치는 것과 같은 원리로 한 대를 때리게 되면 엉덩이 부위의 살이 다 터져 나가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하고 다시 아물고 난 다음에 또 때리고, 그런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남성의 경우 수년간 발기부전증이 올 수 있다.
  • 안랩, 서스틴베스트 주최 ‘2024년 상반기 ESG 베스트 컴퍼니’ 뽑혀

    안랩, 서스틴베스트 주최 ‘2024년 상반기 ESG 베스트 컴퍼니’ 뽑혀

    안랩이 최근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베스트 컴퍼니’에서 ‘자산 규모 5000억 미만 그룹’ 1위 기업으로 뽑혔다고 27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 반기(연 2회)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자산 규모별 ESG 우수 기업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자산 규모별로 2조원 이상 상장기업 50곳,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 30곳, 5000억원 미만 상장기업 20곳 등 ESG 경영을 선도하는 총 100개 기업을 포함한다. 안랩은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에서 주요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인정받아 1위에 올랐다는 설명이다. 고은해 서스틴베스트 리서치본부장은 “안랩은 공시 의무가 없음에도 선도적으로 환경 정보와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으며 ISO27001, ISMS&ISMS-P 등 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체계를 갖춰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경영 성과 배분도 골고루 이뤄지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인치범 안랩 지속가능경영팀 상무는 “이번 선정은 안랩 구성원들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안랩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회사와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은 서스틴베스트가 진행하는 ESG 평가에서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온 ‘GV70’… 디자인·성능 더욱 향상됐다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온 ‘GV70’… 디자인·성능 더욱 향상됐다

    제네시스가 지난달 럭셔리 중형 SUV ‘GV70’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GV70는 2020년 12월 처음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로, 약 3년 4개월만에 이뤄진 부분 변경이다. GV70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디자인과 향상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시 구조로 다듬고,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한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또한,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과 후면부의 일체형 리어 콤비램프 등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실내는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통해 하이테크 감성을 강조했다. 무드 램프, 크리스털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등으로 고급스러움도 높였다. 제네시스는 GV70에 실시간으로 주행 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전륜 서스펜션에 적용됐던 하이드로 부싱을 후륜 서스펜션에도 추가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스티어링 최적화 튜닝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차체 거동을 가능하게 했으며, 4P 모노블럭 캘리퍼를 기본 적용하고 제동감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구현했다. 아울러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인 ‘ANC-R’(Active Noise Control-Road)을 적용해 정숙성을 더욱 향상했다. GV70는 2.5 터보 가솔린과 3.5 터보 가솔린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이 5380만원, 3.5 가솔린 터보 모델이 5930만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70는 제네시스의 핵심 차종 중 하나로,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럭셔리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키 169㎝→183㎝ 됐어요”…키 크는 수술 받은 사람 후기

    “키 169㎝→183㎝ 됐어요”…키 크는 수술 받은 사람 후기

    독일의 모델 테레지아 피셔(32)가 모델로 성공하고 싶어 키 크는 수술로 알려진 사지연장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비로 30만 파운드(약 5억 3000만원) 가까이 썼고, 최근 뼈에서 철심을 제거하는 마지막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다고 알렸다. 영국 일간 더선에 따르면 테레시아 피셔는 다리를 45인치(약 114㎝)까지 늘리기 위해 받았던 수술에서 박았던 철심을 제거하는 8번째이자 마지막 수술을 받고 마침내 집으로 돌아갔다. 테레시아는 리얼리티쇼 ‘셀러브리티 빅브라더’ 독일판에 출연해 2차례의 사지연장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두 번의 수술을 통해 그의 키는 168㎝에서 183㎝까지 늘었다. 테레시아의 말에 따르면, 그가 이 힘든 수술을 받은 이유는 ‘다리를 늘려준다면 그를 평생 사랑하겠다’는 전 남편의 강권 때문이었다. 그는 “당시 24세였던 나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그 당시에는 누구든 내게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채 내 다리를 15㎝ 늘리면 좋겠다는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테레시아는 허벅지와 종아리 뼈를 자르고 철심을 끼워 넣는 사지연장술을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받았다. 최근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그는 휠체어를 타고 병원을 떠나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드디어 자유!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라며 “오늘은 드디어 내 몸에서 과거의 마지막 2% 제거한 날이다. 8년 동안 견뎌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났다. 아직 감정적으로 극복해야 할 일이 많지만, 이제 나는 치유할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는 걸을 수 있을 때가 되면 다시 모델 일을 시작할 계획이며 새로운 연인과 가정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기형 치료 수술이 미용 목적으로 사지연장술(골 연장술)은 말 그대로 뼈의 길이를 늘이는 수술이다. 선·후천적으로 팔·다리 기형이 있는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이지만 미용 목적으로 발전했다. 키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일종의 성형수술인 셈이다. 뼈가 부러지면 새로운 뼈가 생기는 원리를 이용한 수술로, 인위적으로 종아리나 허벅지 뼈를 잘라 철심을 박고 기계적인 장치를 연결해 서서히 늘리는 방식이다. 원하는 길이를 얻었을 때 멈추고 재활을 통해 뼈를 완전히 단단해지게 한다. 연장 과정에서 통증이 매우 크다. 수술이 끝나면 뼈만 잘린 채 고정 장치가 연결돼 있다. 이때부터 뼈를 보통 하루에 1㎜씩 늘리는데, 종아리를 6㎝ 연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3개월 이상 걸리며 그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 한다. 이후엔 뼈가 굳는 기간으로 고정장치를 빼고 걷는 연습을 하는 데 1~2달이 지나간다. 목발 없이 자기 힘으로 걷기까지 빠르면 5개월 늦으면 7개월이 걸린다.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를 회복하기까지 1년가량 걸린다. 고정 장치를 빼는 별도 수술도 해야 한다. 최악의 경우 못 걷게 될 수도 있지만 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찾는다. 국내에서는 20~30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뼈를 건드리는 수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은 많다. 사지 연장의 합병증은 대개 늘어나는 뼈의 길이만큼 연부 조직이 늘어나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연부 조직은 신경, 근육, 혈관, 관절 등이다. 신경마비, 근육 구축, 혈관 폐쇄, 관절 운동 제한 등이 구체적 합병증이다. 뼈뿐만 아니라 인대, 피부, 신경, 혈관 등이 찢어지듯 늘어나는 것이라서 한 번 수술 후 부작용 때문에 원상 복구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2006년 미용을 목적으로 한 키 크는 수술을 금지했다. 수술을 받았다가 기형이 된 사람이 2005년에만 10만명 이상 보고되자 이러한 조처를 내렸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청소년에게 사지 연장 수술은 금물이다.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면 정신과 상담이 우선이다.
  •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 사격훈련 7년만에 재개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 사격훈련 7년만에 재개

    해병대가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던 서북도서 정례 K9 해상사격훈련을 7년 만에 재개했다. 26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 예하 해병대 제6여단과 연평부대는 이날 각각 백령도와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6여단과 연평부대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각각 주둔하고 있다. 6연대와 연평부대는 이날 훈련에서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스파이크 미사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등 총 290여발을 남서쪽 공해상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했다. 해병대의 서북도서 정례 해상사격훈련은 2017년 8월에 마지막으로 실시됐다. 이듬해 9월 ‘9·19 군사합의’에 따라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 사격이 금지되면서 서북도서 해병부대는 K9 등을 내륙으로 옮겨 사격훈련을 실시해왔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은 최근 GPS 교란,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해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전부 정지되고 시행되는 첫 서북도서 해상사격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훈련 이후에도 정례적인 해상사격훈련으로 해병대 화력운용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의 완전성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GPS 전파교란 공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복합 도발이 이어지자 지난 4일 국무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을 정지했다. 같은 날 군 당국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된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 내 연대급 이상 부대 및 함정의 기동훈련과 포사격 훈련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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