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출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초밥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나시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존박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삼
    2026-01-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37
  • 정부기관마저도… 공공발주 공사 ‘갑질’ 여전

    정부기관마저도… 공공발주 공사 ‘갑질’ 여전

    LH 등 4곳 부당 특약 9건 설정 공기 연장비용 신청 1회만 허용 감사원 위법·부당 총 36건 적발 공공발주 건설공사에서 발주자인 공공기관들의 ‘갑질’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수급인(건설업체)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발주자의 불공정 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감사원은 이런 내용의 ‘공공발주 건설공사 불공정 관행 점검’ 보고서를 22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 등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의 불공정 행위를 점검해 총 36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찾아냈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발주자는 수급인의 계약상 이익을 제한하는 특약이나 조건을 내걸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발주자가 부당 특약을 제시해도 이를 심사하고 시정을 요구할 규정은 없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건설 관련 협회를 통해 발주자 불공정 관행 사례 21건을 전달받았지만 시정 요구 권한이 없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8개 공공기관에서 진행 중인 건설공사 22건을 확인한 결과 4개 기관에서 9건의 건설공사에 부당 특약을 설정한 것이 확인됐다. 또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지침’은 공기 연장 비용 신청을 한 차례만 허용하고 일반관리비와 이윤을 제외한 실소요액만을 반영하게 해 건설업체에게 불리하게 규정돼 있다. 발주자 귀책 사유로 공기가 늘어나도 추가 공사비를 제대로 받으려면 소송을 해야 한다. 감사원은 기재부 장관에게 “공공건설공사 발주자의 부당 특약을 시정조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라”면서 “발주자 귀책 사유로 공사 기간을 연장할 경우 공사 기간 연장 비용을 적절히 지급하는 방안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발주 건설공사에 ‘노무비 구분관리제’를 법제화하고자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노무비 구분관리제란 노무비를 다른 용도로 써버려 임금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공사대금 가운데 노무비만 관리하는 전용계좌를 개설해 발주자 등이 임금 미지급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하지만 2014년부터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건설공사를 살펴본 결과 건설업체들이 전용계좌는 만들었지만 여전히 노무비 외 용도로 인출해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157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건설근로자 2427명의 임금 90억원이 체납됐다. 감사원은 고용부 장관에게 “지급된 노무비를 수급인과 하수급인(도급업체)이 임의 인출하지 못하도록 해 건설근로자의 임금 보호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종합건설업체 125곳과 전문건설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발주자의 업무 공정성에 대해 응답자의 64.6%가 ‘발주자의 불공정 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피해 경험업체 가운데 15.0%만이 ‘법적·제도적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답했다.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61.7%가 ‘계약이행 단계에서 (공공기관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58.1%는 ‘향후 불이익이 더 클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금융권 ATM 수수료 인하 경쟁 뜨겁다

    금융권 ATM 수수료 인하 경쟁 뜨겁다

    자동차를 수리하러 간 박모(34)씨는 급히 현금을 찾아야 했다. 부품값 6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려 하자 부가가치세 10%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주거래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를 찾지 못한 박씨는 하는 수 없이 다른 은행에서 수수료 1000원을 내고 돈을 뽑았다. 뒤이어 물건을 사러 편의점에 들른 박씨는 괜히 수수료를 냈다는 걸 알았다. 편의점에 설치된 입출금기를 이용했다면 수수료가 면제됐기 때문이다.은행 등 금융권이 최근 입출금기 수수료 인하 경쟁을 펼치면서 아깝게만 여겨졌던 수수료를 내지 않는 길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영업시간 외 출금이나 타행 이체, 편의점 입출금기 이용 시 수수료 등을 감면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연말부터 편의점 GS25 입출금기에선 점포 내 기기와 동일한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시간 내 인출은 수수료가 전액 면제되고, 영업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6시) 외에도 기존 1200~1300원에서 250~500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은행 간 이체는 수수료가 없고, 타행 이체 시에는 900~1600원에서 500~1000원으로 감면됐다. 신한은행도 뒤이어 GS25와 손잡고 같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KB국민은행도 세븐일레븐과 연계해 뒤따랐다. 사실 입출금기 수수료 감면은 진작 이뤄졌어야 했다. 은행이 온라인과 모바일 뱅킹 활성화를 이유로 점점 입출금기를 없애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입출금기 수는 2012년 말 5만 5587개로 정점을 찍은 뒤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 6월에는 4만 6726개가 됐다. 4년 반 새 6대 중 1대꼴로 사라진 것이다. 은행 입장에선 자체 입출금기 관리 비용이 줄었으니 수수료 감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당연한데도, 지난해 7월 출범한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입출금기의 수수료를 면제해 돌풍을 일으키자 뒤늦게 따라나섰다. 입출금기 수수료 감면 압박은 더 거세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일부터 우체국 입출금기에서 영업시간 외 출금과 타행 이체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등 더 파격적인 카드를 꺼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말까지만 진행하려 했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까지 6개월 추가 연장했다. 금융위원회는 저소득층 수수료 면제 범위 확대를 올해 업무계획에 담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변 환경과 정부 정책을 봤을 때 수수료 감면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요구불예금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지급하는 예금. 현금과 유사한 유동성을 가져 통화성 예금이라고도 한다. 예금 인출이 자유로운 대신 금융기관이 조달하는 자금으로는 운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저축성 예금에 비해 이자가 거의 없거나 매우 낮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생명 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투자수익률이 낮아도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되는 상품이다. 투자수익이 높으면 사망보험금이 늘어나고 투자수익이 나빠도 운용실적과 무관하게 주계약 사망보험금이 최저 보증된다. 보험료 의무납부기간인 2년이 지난 뒤 해지환급금에서 월 대체보험료 충당이 가능하면 보험료 납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추가납입은 기본보험료 총액의 300%까지 가능하다. 수수료 없이 해지환급금 이내에서 중도인출도 할 수 있다.●KB증권 ‘KB KoVIC 펀드’ 이벤트 KB증권은 핵심 아시아 신흥국 한국(Korea), 베트남(Vietnam), 인도(India), 중국(China)에 분산투자하는 ‘KB KoVIC 펀드’를 출시한다. 지역 대표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심이다. 국가별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은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자문을 받아 KB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오는 6월 29일까지 펀드당 1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유안타증권 ‘비상장 전용´ 중개 플랫폼 유안타증권이 비상장주식 전용 중개 플랫폼 ‘비상장레이더’를 연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거래시스템(MTS)을 구축해 모바일 거래도 가능하다. 국내 장외기업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과 제휴해 주요 기업 정보와 종목별 가격 및 차트를 비롯해 기업공개(IPO) 일정에 따른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2일부터 5월 31일까지 2017년 1월 이후 비상장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는 입고·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의 캐시백을 준다. ●KB국민카드, 체크카드 금·토 할인 KB국민카드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체크카드로 대형마트, 미용실 등에서 결제하면 월 최대 2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응모 후 KB국민 체크카드로 대형마트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미용실에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택시와 커피전문점·제과점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이 각각 할인된다. 하루 최대 1만원,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만원부터 모바일로 드는 저축보험

    [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만원부터 모바일로 드는 저축보험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는 ‘욜로’ 열풍이 한창이지만 그럴수록 재테크가 중요하다. 이번 생에서 반드시 하고자 하는 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정 정도의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한화생명이 인터넷보험 플랫폼 ‘온슈어’를 통해 출시한 ‘라이프플러스 버킷리스트 저축보험’은 여기에 딱 들어맞는 상품이다. 금리 상승기에 맞춰 고객 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실속형 모바일 전용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가입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최저 납입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한화생명 저축보험 최저보험료인 5만원에 비하면 크게 낮은 금액이다. 최근 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공시이율 인상에 따른 보험금 증가 역시 기대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한 달 후부터는 100%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 추가 납입, 중도 인출 기능도 있어 형편에 따라 납입 금액을 늘리거나 긴급 자금으로 쓸 수 있다. 가입 가능한 나이는 19~60세다. 보험기간은 3년 만기, 10년 만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납입보험료의 2배까지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온슈어 모바일 웹에서는 상품과 관련한 버킷리스트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다. ‘여행 가기’, ‘자기계발하기’, ‘부모님께 효도하기’, ‘취미활동하기’ 등 다양한 항목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모으는 기간과 보험료 등을 직접 계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영철, 군사도로 우회해 서울 들어와···홍준표 “개구멍으로 빠져나가”

    김영철, 군사도로 우회해 서울 들어와···홍준표 “개구멍으로 빠져나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행사 참석을 위한 북측 고위급대표단이 2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남, 서울에 도착했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수행원 6명 등 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49분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9시53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이들을 CIQ에서 맞았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CIQ에서 ‘천안함에 대해 어떤 생각이냐’, ‘방남 소감 한마디 말씀해 달라’는 등의 취재진 잇단 질문에 다소 굳은 얼굴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지나갔다.북측 고위급대표단은 간단한 입경 절차를 마친 뒤 10시15분 차량편으로 이동을 시작했다.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은 각각 별도의 승용차에 탑승했고 나머지 6명은 승합차를 탔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 저지를 위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통일대교를 피해 통일대교 동쪽에 있는 전진교를 통과해 남측으로 향했다. 정부는 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농성을 벌이는 통일대교를 피해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전진교로 우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전진교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군사용으로 만든 교량으로, 일반 차량은 간신히 교행할 수 있고 자주포는 일방통행해야 하는 폭이 좁은 다리이다. 육군 1사단 관할로, 부대 명칭이 전진 부대여서 전진교로 불리고 있으며 통일대교처럼 군사 시설물이다.오전 11시쯤 통일대교 남단 도로에 대형 태극기를 펼쳐놓고 점거시위를 벌이던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원들은 북측 대표단이 전진교를 통해 서울로 향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통을 터트렸다.한국당 의원들은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결국 대한민국을 범했다”, “우리가 완벽 봉쇄하니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준 권력으로 김영철을 대한민국으로 들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결국 살인마 전범 김영철이 대한민국을 범했다. 정부가 김영철에게 샛문을 열어준 것은 권력남용, 국정농단,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홍준표 대표는 “통일대교를 지킨 덕분에 김영철이 개구멍으로 빠졌다. 그 정도로 대한민국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김영철을 빼돌려서 워커힐 호텔에서 초호화로 모시겠다고 하지만 5천만 애국 국민은 김영철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내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또다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겠다”고 강조했다.한국당의 한 당원은 “정부가 김영철 방남에 대해 국민을 제대로 설득해야지, 쥐구멍으로 빼돌리는 꼴이 우습다”면서 “김영철을 군사도로로 우회시켜 들인 것은 북측에 우리 안방을 내준 꼴”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저지를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후부터 이틀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지만,큰 마찰 없이 끝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이자율 360.4%...성남에서 악덕 사채업자 또 적발

    경기 성남시와 성남수정경찰서는 법정이자율을 초과한 연이자율 360.4%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사채업자 B씨(30)를 지난 21일 오후 8시 검거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수정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수사의뢰 협조 요청 후 혐의자 합동검거를 준비중이었으나 혐의자 B씨가 수정경찰서에 자진출두했다고 밝혔다. 사채업자 B씨는 2017년 12월 피해자 A씨에게 300만원을 매일 7만원씩 56일간 상환하는 조건(연이자율 360.4%)으로 빌려주는 등 검거일 현재 40~50명의 피해자에게 총 2억원 정도를 일수 대출해주고 추심하는 등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상 이자율 제한 연25%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채업자 B씨는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건네받아 최근까지 예금계좌에서 직접 이자를 인출하는 방식으로 이자를 받아왔다. 불법고리사채업 혐의자 B씨는 현재 수정경찰서에서 대부업법 위반행위로 현재 수사중이다 성남시는 불법 고리사채를 뿌리 뽑기위해 지난해 8월부터 경찰과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번이 4번째 불법사채업자 적발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업체 이용시에는 반드시 등록 대부업체인지 여부를 확인 후 이용하고 대부업체가 카드 제공을 요구하거나 법정 최고금리인 24%를 초과하는 금리를 요구하는 경우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5000원 인출하려 했더니 10만원이? 부자 만들어주는 ATM

    5000원 인출하려 했더니 10만원이? 부자 만들어주는 ATM

    미국 캔자스에서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오류를 이용해 두둑하게 현금을 챙긴 모녀가 은행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모녀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위치토은행의 ATM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두 사람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횟수는 무려 50여 번, 이용시간을 보면 대부분 1분 간격으로 현금인출을 반복했다. 이날 문제의 ATM에선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기계가 5달러권과 100달러권을 '착각', 5달러 인출요구를 받으면 100달러권을 마구 토해낸 것이다. 물론 명세서엔 실제로 나온 금액이 아니라 사용자가 요구한 금액이 적혀 나왔다. 기계에 5달러(약 5420원)을 달라고 할 때마다 100달러(약 10만8400)를 토해냈으니 사용자 입장에선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만난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오류를 처음 발견한 여자는 딸까지 데려와 문제의 ATM에서 마구 현금을 인출했다. 뒤늦게 피해사실을 확인한 은행은 모녀에게 이자까지 합쳐 돈을 반환하라고 요구했다. 은행은 "처음에 돈이 더 나왔을 때 바로 은행에 알리고 돌려줬어야 하지만 두 사람은 이런 상황을 악용해 50회 이상 돈을 인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행은 모녀에게 이자를 합쳐 1만1607달러(약 1258만원)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모녀는 은행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머니 케익'을 만들기 위해 소액권이 필요해 5달러권을 여러 번 인출한 것일 뿐 절대 돈을 더 받은 적은 없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명세서도 모두 보관하고 있다"며 은행의 주장을 반박했다. 은행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은행은 "두 사람이 사건 발생 후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3000달러를 전액 100달러권으로 지불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돈이 바로 ATM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은행이 모녀의 계좌를 동결한 상태"라며 "사건이 진실공방으로 치닫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123rf.com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보이스피싱 당했는데… “통장 잔액 1억 늘었어요”

    보이스피싱 당했는데… “통장 잔액 1억 늘었어요”

    보이스피싱으로 털린 재산이 가상화폐에 투자되는 바람에 피해자가 횡재하게 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지난해 11월 70대 초반 A씨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 명의가 도용됐습니다.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을 보내 주시면 안전하게 보관했다가 나중에 돌려드리겠습니다.” 이 사기범은 “대출을 받게 해 주겠다”고 속여 미리 받아낸 20대 B씨와 C씨의 가상계좌 번호를 불러 주며 A씨에게 해당 계좌로 가상화폐를 송금하라고 했다.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A씨는 사기범의 지시에 따라 가상계좌를 개설하고, 전자지갑을 인증한 뒤 가상화폐를 구입하고 송금까지 했다. 사기범은 거래소도 두 곳으로 분산시켜 복수 계좌를 만들게 했다. A씨는 자신의 가상계좌 2개에 각각 3차례에 걸쳐 1억원, 2000만원, 4500만원 등 모두 1억 6500만원을 입금했다. 거래소 업비트 계좌에 입금된 1억원 중 9000만원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사는 데 쓰였다. 거래소 빗썸 계좌에 입금된 2000만원도 가상화폐로 전환됐다. 이렇게 전환된 가상화폐는 B씨의 계좌로 다시 옮겨졌다. 나머지 4500만원은 C씨 계좌로 송금된 뒤 인출됐다. 그런데 B씨 계좌의 경우, 거래소 측이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며 출금 정지 조치를 취하며 사기범이 돈을 찾아가지 못했다. A씨는 12월이 되어서야 뒤늦게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B씨 계좌로 송금된 이더리움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달 중순 경찰은 A씨, B씨와 함께 거래소를 찾아 돈을 회수했다. 업비트는 당시 가상화폐 시세에 맞춰 돈을 돌려줬는데 회수 금액이 A씨 계좌에 남아 있던 현금 1020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 5948만원에 달했다. 빗썸에서는 최초 피해 금액(원금)만 돌려주겠다고 해 일단 2000만원만 돌려받았다. 빗썸 측은 차익분에 대해서는 “소송을 통해 가져가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 사기로 날릴 뻔했던 1억 6500만원이 2억 7968만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A씨는 보이스피싱범을 가리켜 “귀인이 오셨다 가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GM본사 ‘먹거리 ’ 안 주고 ‘현금인출기 ’로 이용… 노조 “총파업”

    GM본사 ‘먹거리 ’ 안 주고 ‘현금인출기 ’로 이용… 노조 “총파업”

    1조 투자에 R&D 비용 등 3조 챙겨 신차 생산 배정 않고 수입산 대체 꾸준했던 ‘이자장사 ’ 문제도 밝혀야제너럴모터스(GM)가 군산공장을 완전 폐쇄하기로 한 이후 이른바 ‘먹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002년 한국GM을 헐값에 인수한 GM이 한국을 장기 투자의 대상이 아닌 현금인출기처럼 이용해 왔다는 불만도 불거지고 있다. ‘묻지마 지원’을 막으려면 산업은행 실사가 보다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한국GM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M이 한국GM에 투자한 돈은 총 1조원 수준이다. 대우자동차 인수금(5000억원)에 2009년 유동성 위기를 넘고자 진행한 유상증자(4912억원)를 합친 금액이다. 그러나 GM은 2013년부터 매년 최소 7000억원 이상을 본사가 챙겼다. 여기에 연구개발(R&D)비와 로열티 등을 더하면 본사로 흘러간 돈은 3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선 한국GM의 부실은 GM 책임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본사가 글로벌 사업 재편을 외치며 2014년 이후 유럽 및 러시아 시장에서 차례로 철수하자 한국GM의 완성차 수출은 2013년 63만대에서 지난해 39만대로 급감했다. 본사 방침에 따랐을 뿐이지만 GM은 대체 먹거리(대체 차종)를 한국에 배정하지 않았다. 한술 더 떠 GM은 일부 한국 생산 차종을 수입산으로 대체 중이다. 당장 다음달부터 부평공장에서 생산해 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티바’의 생산을 중단하고 ‘에퀴녹스’를 수입해 판매한다. 앞서 토종 세단 ‘알페온’도 수입산 ‘임팔라’로 대체됐다. 미국산 ‘볼트EV’의 수입 물량도 전년 대비 10배나 늘렸다. 업계에선 “한국GM이 수입사냐”라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노조와 정치권은 향후 실사 과정에 미국 본사가 한국GM에 과도한 비용을 청구해 경영 위기를 초래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GM이 한국에서 고리대금 장사를 한다’는 문제는 그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실제 한국GM은 최근 4년간(2013~2016년) GM 금융자회사로부터 돈을 빌리는 대가로 총 4620억원의 이자를 지급했다. 시장금리보다 2% 포인트 높은 이자를 준 것에 대해 한국GM은 “당시 돈을 빌려주려는 금융기관이 없었다”고 해명한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이전 가격(글로벌 계열사 간 거래 가격)도 풀어야 할 의혹이다. 2014∼2016년 3년간 한국GM의 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매출원가율)은 93.8%였다. 국내 완성차 4개사(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평균치인 80.1%보다 13.7% 포인트나 높다. 본사의 이익을 높여 주려고 비정상적인 거래를 했거나, 일부러 적자를 냈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GM이 해마다 업무지원 명목으로 한국GM으로부터 수백억원을 받는 것도 논란거리다. 한국GM은 “다국적 기업의 일반적 운영 형태”라는 입장이다. 정부도 분주하다. 전날 차관급 회의에 이어 이날 국장급 관계기관 회의가 열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뭔가 결정하는 자리가 아닌 실무 단위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공유하는 회의”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GM 관련 논의를 총괄할 협의체는 과거 서별관회의를 대체하는 ‘경제현안간담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구조조정 역시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조정한 선례가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경영 부실이 최근에 불거진 새로운 문제가 아닌데도, 금융위원회부터 기재부까지 정부 부처들이 저마다 수수방관한 탓에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이날 한국GM 군산공장 노조는 부평과 창원공장까지 연대해 총파업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GM 군산공장지회는 이날 군산공장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신차 배정을 통한 공장 정상화 ▲공장폐쇄 취소 ▲카허 카젬 사장 등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기로 했다. 오는 22일에는 한국GM지부 부평·창원지회가 참석하는 대의원회의에서 노조 총파업 안건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금감원 “이건희 차명 기록 없다” 정치권 “의지 부족… 안 찾는 것”

    금감원 “이건희 차명 기록 없다” 정치권 “의지 부족… 안 찾는 것”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과징금은 물론이고 차등과세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처는 지난 12일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차명계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금감원은 지난해 말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이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계좌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은 이 회장의 차명재산이 4조 537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제개혁연대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이 회장의 차명재산은 10조원가량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1998년 12월 삼성 전·현직 임원들로부터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가 주당 9000원에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 644만 2800주가 포함된다. 이것만 4조 5000억원 정도다. 이종기 전 삼성화재 회장 사망 이후 삼성생명공익재단에 기부된 삼성생명 주식(93만 6000주·기부 당시 시가 5612억원)과 삼성에버랜드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등으로부터 매입한 삼성생명 주식(42만 1200주·2948억원) 등도 차명재산으로 의심된다. 여기에 최근 금융감독원과 경찰 등이 추가로 찾아낸 200여개의 차명계좌까지 합치면 이 회장의 차명재산 규모는 10조원 안팎까지 치솟는다. 지난 12일 법제처의 유권해석에 따라 이 회장이 금융실명제 시행(1993년) 이전에 개설한 27개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27개의 차명계좌는 삼성증권 4개, 신한금융투자 13개, 미래에셋대우 3개, 한국투자증권 7개 등이다. 금융당국은 “계좌 원장 보유 기간인 10년을 넘겨 금융사들이 폐기했다. 기록이 없으면 과세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삼성 안팎에서 “과징금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반론도 나온다. 윤석헌(금융행정혁신위원장)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 특검이 들여다본 계좌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특검 직후에 금감원도 현장 조사를 나갔고 200여명의 금융사 직원에 대해 징계까지 내린 만큼 금감원에도 관련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부과제척기간은 10년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삼성 특검 수사 결과 발표일(2008년 4월 17일)로부터 따지면 오는 4월 17일 이후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금융실명법 제6조는 과징금 부과 시점에 대해 “명의를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라고 명시하고 있다. 차명계좌의 명의를 실명 전환하면서 과징금을 내게 돼 있지만 27개 계좌의 경우 실명 전환이 아직 안 된 상태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금융실명법상 과징금은 계좌를 해지하면서 인출할 때 부과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다른 차명계좌의 대부분은 2008년 12월과 2009년 1월 즈음에 인출된 만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제척기간이 남아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명제 시행 이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도 쟁점이다. 실명법 3조는 “금융회사는 거래자의 실지명의(실명)로 금융거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빌려 계좌를 개설하는 ‘합의 차명’도 실명 거래로 본다는 뜻이다. 하지만 실명 전환 기간(실명제 시행 뒤 2개월 안)에 이를 따르지 않았으면 원칙적으로 과징금을 부과하는 게 법 취지에 맞다는 의견도 많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실명제 시행 이후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식으로 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국세청, 금감원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실명제 실시 이전 개설된 계좌로 자금 실소유주가 밝혀진 차명계좌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조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영배 영장ㆍ이영모 체포… MB 금고지기 옥죄는 檢

    이국장 차명재산 증거 인멸 적발 ‘특활비 10억’ 장다사로 영장 기각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개인 재산 관리인 두 명을 거듭 압박하며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협력 업체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하고 그 향방을 좇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13일 이영배 금강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두 명 모두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 지목됐던 인물들이다. 이 대표는 다스의 협력 업체인 금강을 운영하며 하청 업체와의 거래 대금을 부풀리고, 감사로 등재된 최대 주주 권영미씨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비자금이 다스나 이 전 대통령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새로 포착한 이 비자금은 5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MB 금고지기’ 이 국장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을 정리해 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장부를 분쇄하다 적발돼 체포됐다. 해당 장부에는 다스 지분과 경기 가평 별장, 부천 공장 부지 등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과 작고한 처남 김재정씨 등 친·인척 명의의 재산 내역과 함께 부동산 매매, 임대 수익 발생 등 재산 변동 과정에 따른 입출금 내역 등 자금 흐름까지 상세하게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국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차명 재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도곡동 땅의 매각 대금 관리에 대해 과거 특검에서의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국장은 ‘매각 대금을 매달 수천만원씩 정기적으로 인출해 이상은 다스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본인도 증거 인멸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체포 시한 48시간이 만료되는 14일 오후 전까지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명박 정부 당시 여론조사비 명목으로 국정원한테서 10억원에 달하는 특수활동비를 챙긴 의혹을 받는 장 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 대한 영장은 이날 기각됐다. ‘MB 특활비’ 수사를 빠른 속도로 확대해나가던 검찰의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도곡동 땅 매각자금+다스 배당금, MB 아들 시형씨가 쌈짓돈처럼 사용”

    “도곡동 땅 매각자금+다스 배당금, MB 아들 시형씨가 쌈짓돈처럼 사용”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을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씨가 쌈짓돈처럼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3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3년쯤 이시형씨는 이 전 대통령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다스 부사장에게 통장 개설을 요구, 이상은 회장 명의로 개설된 통장을 받았다. 이 통장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땅 매각 자금 236억원 중 일부인 10억원이 입금돼 있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상은 회장이 받은 다스 배당금 수억원도 이 통장으로 송금됐다고 전해졌다. 매년 다른 계좌로 배당금을 받던 이상은 회장이 유독 지난해에만 이 곳으로 배당금을 받은 것도 이시형씨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장을 전달받은 이시형씨는 이 중 11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인출해 사용하다가 다스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다시 이동형 부사장에게 이 통장을 되돌려준 것으로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이러한 돈의 흐름을 파악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는 최근 이상은 회장의 자금관리인 역할까지 했던 이동형 부사장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동형 부사장은 이러한 내용을 부인하다가 검찰이 회계 자료 등을 제시하며 추궁하자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형 부사장은 “이시형씨가 통장을 돌려줄 때 (이동형 부사장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해달라고 했다”는 진술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의상 도곡동 땅의 공동 소유주인 이상은 회장 측이 이시형씨 요구에 순순히 돈을 주고, 이시형씨가 도곡동 땅 매각 자금이나 다스 배당금 등을 자기 돈처럼 거리낌없이 사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도곡동 땅이나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도곡동 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은 물론 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출발점이다. 1985년 처남인 고 김재정씨와 이상은 회장은 공동으로 이 땅을 사들인 뒤 1995년 263억원에 매각한다. 두 사람은 이 중 양도세 등 비용을 제외한 200억원 가량을 균등하게 나눠 가졌고, 이상은 회장은 이 돈 중 일부를 다스 지분 35.44%를 사들이는 데 썼다. 이후 김경준씨가 설립한 BBK투자자문에 190억원을 투자한 다스는 김경준씨의 횡령으로 140억원을 되돌려 받지 못 하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중인 2011년 회수했다. 장용훈 옵셔널캐피털 대표는 지난해 10월 다스가 투자금을 돌려받는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와 LA 총영사가 동원됐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겸찰에 고발했다. 도곡동 땅 실소유주를 밝혀내면 다스와 BBK 의혹까지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 연휴 금융 꿀팁 2제] 우리ㆍ저축은행 미리 돈 뽑아두세요

    [설 연휴 금융 꿀팁 2제] 우리ㆍ저축은행 미리 돈 뽑아두세요

    설 연휴 중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이 진행되는 우리은행과 전체 저축은행 고객들은 미리 금융거래를 마치는 것이 좋다. 예금이나 대출 등의 만기가 연휴 중에 도래하면 연휴 직후로 자동 연기된다. 교대로 운전할 때 적용되는 운전자 보험 특약은 출발 전날까지는 가입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설 연휴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를 안내했다.연휴 기간 중 우리은행과 전체 저축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 및 자동화기기(CD/ATM) 이용이 제한된다. 해당 기간은 15일 0시부터 18일 밤 12시까지다. 연휴 중 현금 인출이나 송금, 예약한 환전금액 수령 등의 업무는 미리 처리하는 것이 좋다. 예·적금 만기일이 연휴 중에 도래하는 경우 만기는 연휴기간 종료 직후 첫 영업일인 19일로 자동 연기된다. 연기된 기간에는 약정금리가 정상 적용된다. 연휴 시작 직전일인 14일에 해지해도 중도해지로 인한 이자손실 등 불이익이 없다. 대출이자 및 카드 결제대금 납입일이나 대출만기일이 연휴 중에 오면 역시 19일로 자동 연기된다. 은행들은 연휴기간에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을 할 수 있도록 서울역 등 주요 역사와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탄력점포 45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화성 등 주요 휴게소 및 기차역에도 이동점포 10개가 운영된다. 연휴 때에는 친척 등과 차량을 교대로 운전하는 경우도 많다.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 자동차보험으로 보장받으려면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을 들면 된다. 내가 친척 등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 자동차보험으로 보장받는 상품은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이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히 거래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연휴 기간 중에도 은행 콜센터는 정상 운영된다. 경찰(112) 또는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를 통해서도 지급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日 유출 가상통화 자금세탁 정황

    이탈리아 거래소도 대규모 도난 지난달 26일 일본 최대의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코인체크에서 도난당한 580억엔(약 5816억원) 규모의 가상통화 가운데 일부가 다른 가상통화로 바꿔치기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통화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암거래 사이트에서 자금세탁을 진행한 정황도 포착했다. 11일 일본 아사히신문 영문판에 따르면 경시청 수사 관계자는 익명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접속할 수 없는 다크웹(암거래 사이트)상에서 넴과 다른 가상통화 간 교환을 제안하는 사이트를 찾았다. 지난 9일까지 문제의 사이트에 접속한 일본인 남성과 접촉해 그가 다른 가상통화 라이트코인과 소액의 넴을 교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이트의 존재는 넴이 코인체크의 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송금될 때 첨부한 메시지에 명기됐다. 메시지에는 ‘15% 디스카운트’ 등 넴을 싸게 교환하겠다는 말도 포함돼 있다. 아사히는 코인체크의 계좌 거래 내역을 해독한 결과 지난 7일 이후 특정 계좌에서 불특정 다수의 계좌로 300차례에 가까운 송금이 이뤄졌으며 송금 총액은 4억엔을 넘는다고 밝혔다. 경시청 수사 간부는 “도난당한 넴으로 알고 교환에 응했을 경우 돈세탁에 관여했다고 판단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경시청은 코인체크 유출 사건이 일어난 지 보름이 넘었지만 해킹 용의자에 대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인체크 측은 피해 고객 26만명에게 모두 462억엔의 피해액을 현금 보상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보상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코인체크에서 훔친 넴을 이체한 계좌 주인이 이를 다시 9개의 계좌로 분산시킨 탓에 다른 가상통화로 교환됐다면 회수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 가상통화 거래소에 이어 이탈리아 거래소도 해킹당해 가상통화가 대규모로 도난당했다. 이탈리아 가상통화 거래소인 비트그레일은 지난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신생 가상통화의 하나인 나노 1700만개(1억 8700만 달러·약 2040억원)가 무단 인출됐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매매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에 남성들 줄줄이 입금

    “성매매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에 남성들 줄줄이 입금

    성매매 영상을 퍼뜨리겠다는 협박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낸 중국인 인출책이 적발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조선족 중국인 A(49)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36차례에 걸쳐 피해자 22명으로부터 입금받은 1억 1200만원 상당을 인출해 공범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들은 성매매 관련 특정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한 남성들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성매매 영상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퍼뜨리겠다”면서 “합의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협박전화를 받은 남성들은 겁을 먹고 그 자리에서 수백만원씩을 대포통장 계좌로 입금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수차례 협박전화를 받아 여러 번에 걸쳐 돈을 입금한 피해자도 있었다. 경찰은 실제 성매매가 이뤄졌거나 불법촬영한 영상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이스피싱, 작년 가상화폐 150억 인출…건당 피해 컸던 이유

    보이스피싱, 작년 가상화폐 150억 인출…건당 피해 컸던 이유

    작년에 보이스피싱 전체 5만명, 2400억 피해…전년비 26% 껑충자동화기기 인출 제한 없는 가상화폐 건당 피해액 1137만원…평균의 2.3배 지난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서 가상화폐로 인출된 금액이 150억원에 달했다. 가상화폐로 인출된 사례는 건당 피해액이 1000만원을 넘어서 전체 평균의 두배를 웃도는 심각함을 보였다. 상당부분이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빙자형이었고 검찰, 국세청 등 정부기관 사칭은 절반 이상이 20~30대 여성이었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은 4만 9948건으로 5만건에 육박했고, 피해액은 24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보다 피해는 4027건(8.8%), 피해액은 499억원(26.0%) 늘었다. 특히 피해액 가운데 148억원이 지난해 ‘광풍’이 불었던 가상화폐로 인출됐다. 한 건에 8억원이 털려 가상화폐로 인출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가상화폐로 인출된 사례의 건당 피해액은 1137만원으로, 전체 평균(건당 485만원)의 2.3배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자동화기기 인출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거액 출금이 가능하고, 자금 추적이 어렵다는 점이 악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이스피싱 유형은 ‘대출빙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겠다’면서 제도권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수법이다.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은 2015년 3만 6805건(1045억원), 2016년 3만 7222건(1344억원), 지난해 4만 2248건(1805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자금 수요가 많은 40∼50대가 지난해 전체 피해자의 62.5%였다. 검찰, 경찰, 국세청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은 7700건(618억원) 피해를 기록했다. 정부기관 사칭형은 20∼30대 여성(전체 피해자의 50.6%)을 주로 노렸다. 20대 남성은 취업을 미끼로, 50대 이상은 가족 납치를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에 넘어가는 등 피해자의 개인 정보가 사기에 이용된 정황도 특징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 쓰고 거액 출금 수상해” 은행 직원이 또 보이스피싱 막아

    거액을 인출하려는 고객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한 은행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17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KEB하나은행 신사지점에서 근무하던 황해경(35·여) 대리는 창구를 찾은 이모(25·여)씨에게서 석연치 않은 점을 느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현금 1700만원을 한 번에 찾으려 했기 때문이다. 황 대리는 확인할 사항이 많아 시간이 걸린다고 둘러대며 출금을 늦추고는 곧장 파출소에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이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이씨는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범행에 이용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빌리려 대출업체에 연락했는데 대출업체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일당으로부터 “입출금을 반복해야 신용도가 올라간다”며 “계좌로 넣어 준 돈을 인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 일당이 이씨 계좌에 입금시켜 준 1700만원은 일당이 다른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돈이었다.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황 대리는 “평소 경찰 홍보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민 피해가 없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만으로 모든 범죄를 해결하지는 못하는데, 은행 직원의 기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日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648억원 ‘증발’

    日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5648억원 ‘증발’

    “피해 고객 26만명 보상할 것” 범인 못잡아… 보안 취약 드러나 지난 26일 새벽 3시부터 약 8시간 반 동안 일본 최대 가상통화거래소인 도쿄의 ‘코인체크‘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가상 화폐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상통화 넴(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580억엔(약 5648억원)어치가 불법 유출돼 사라졌다. 사건 발생 후 8시간이나 지나 해킹을 인지한 코인체크는 27일 자정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해 고객들이 맡겨둔 580억엔 상당의 NEM 코인을 가져갔다”며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코인체크‘는 28일 약 26만명의 고객들에게 보유했던 가상화폐 수에 따라 엔화로 환불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상 재원은 자체 자금으로 조달키로 했으며, 보상 금액은 다른 거래소 가격 등을 참고로 해 결정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보상액이 460억엔(약 4488억원)을 약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할까 봐 발을 구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코인체크가 충분한 보상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 폐업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일본 마운트 곡스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470억엔(약 457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당시 해킹으로 마운트 곡스는 파산했다. 범인에 대한 당국의 수사는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더하고 있다. 보안전문가들은 “침입 흔적이 시스템에 남아 있지 않으면 도난된 통화를 되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던 가상화폐에 대한 위기론도 커지고 있다. 보안이 취약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주요 거래소 10여곳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지만 기준을 통과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10곳 중 7곳이 망 분리 및 시스템 접근통계 관리가 미흡하다고 평가받았고, 가상화폐 지갑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받은 거래소도 3곳이나 있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일본서 5700억원 규모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 발생

    일본서 5700억원 규모 사상 최대 가상화폐 해킹 발생

    일본의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체크가 해킹당해 5억3000만 달러(5700억 원) 상당의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이 사라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알려진 사상 최대의 가상화폐 절도 사건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열풍을 냉각시킬 수도 있다”고 이같이 보도했다. 코인체크 측은 “비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가 사라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정확한 조사를 위해 모든 가상화폐의 엔화 인출 및 거래를 중단했다”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깊이 반성중이며 보상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NEM을 외부 네트워크와 접속할 수 있는 상태로 관리해온 코인체크가 해킹당한 것은 새벽 3시였지만, 코인체크 측은 이 사실을 오전 11시가 넘어서 확인하고 거래를 중단했다. 이번 해킹은 2014년 일본 마운트 곡스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4억5000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을 뛰어넘는 규모다. 당시 해킹으로 마운트 곡스는 파산을 신청했고 피해자들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 환불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정부 규제 당국의 사이버 공격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분야의 투자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