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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하나카드와 협업 ‘토스신용카드’ 새달 출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하나카드와 함께 ‘토스신용카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 토스신용카드는 만 19세 이상의 토스 회원 누구나 간단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원이다. 사용 등록 후 3개월간 전월 이용 실적과 추가 조건을 충족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월 10만원 한도)를 다음달 토스머니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연말까지는 해외 현금입출금기(ATM)에서 인출 건당 3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파트너사인 비자의 영프리미엄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농협은행, 첫 대출거래 직장인 우대금리 NH농협은행은 처음으로 대출 거래를 시작하는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0.5%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올원 직장인대출’을 출시했다. 최근 1년간 농협은행 대출 거래가 없었거나 첫 대출을 하려는 직장인은 모바일을 통해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오는 6월까지 3000억원 한도로 진행되고, 우대금리를 받으면 최저 연 2.01%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재직 1년 이상인 법인기업체 직장인이어야 하고, 대출 금액은 소득과 신용등급에 따라 100만원부터 1억 5000만원까지다. ●웰컴저축은행, 최대 연 5% 정기적금 출시 웰컴저축은행은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하자’ 정기적금 상품을 11일부터 판매한다. 모바일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를 포함해 인터넷뱅킹과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1.5%다. 웰컴저축은행 자유입출금통장을 통해 자동이체서비스(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 월 2건 이상 실적이 6개월 이상 있으면 우대금리 연 2.0%, 평균잔액 50만원 이상을 유지하면 우대금리 연 1.5%가 적용된다. 가입액은 월 최대 20만원, 계약기간은 12개월 단일 계약이다. ●삼성카드, 정기결제 서비스 이벤트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카드 정기결제 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왓챠플레이’와 음악을 선별해 제공하는 ‘플로’(FLO) 정기이용권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첫 달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웨이브, 요기요 서비스를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6000원 캐시백 혜택도 받는다. 또 아파트관리비 등 생활요금을 자동 납부하는 고객은 5000원의 캐시백 혜택과 월 이용료 700원 면제 혜택을 1년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 회원으로 처음 월 5900원짜리 구독경제 서비스를 이용하면 2개월간 이용료 면제를 받는다.
  • 코로나19 악용 보이스피싱 활개…의심스런 전화번호, 앱 눌렀다면 대처법은?

    코로나19 악용 보이스피싱 활개…의심스런 전화번호, 앱 눌렀다면 대처법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전화와 허위 문자 등의 시도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보이스피싱 단계별 예방 원칙’을 발표했다. 우선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에 가입해야 안전하다. 상대방 통장에 100만원 이상을 보내면 상대방이 자동화기기에서 30분 동안 출금과 이체를 못하는 ‘지연인출·이체제도’가 대표적이다. 이체해도 고객이 미리 지정한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돈이 입금되는 ‘지연이체 서비스’, 본인이 지정하지 않은 계좌로는 소액만 송금할 수 있는 ‘입금계좌지정 서비스’도 있다. 질병관리본부(1339)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1644-2000), 기타 의료기관의 번호로 전화나 문자가 와도 의심해 봐야 한다.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보건의료기관은 어떤 일이 있어도 금전이나 금융정보,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런 요구를 하면 전화를 바로 끊고 문자메시지도 지워야 한다. 코로나19 안내 문자를 받았더라도 메시지 안에 있는 의심스러운 전화번호나 인터넷 주소, 앱 설치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불법 사이트로 접속돼 계좌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만약 실수로 앱을 설치했다면 앱에서 요구하는 대로 비밀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절대 입력하지 말고 앱을 바로 삭제해야 한다. 이미 보이스피싱에 속아 송금했다면 즉시 은행 고객센터나 경찰, 금융감독원(1332)에 전화해 송금한 상대방 계좌에 대한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안양지원 ‘피싱’조직에 은행계좌 빌려준 공범에 실형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김종범 판사는 ‘보이스피싱’조직에 은행계좌를 빌려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심모(26·중국 국적)씨에게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에게 회복이 어려운 심각한 피해를 주는 사회해악이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계좌를 빌려주고 현금을 인출해 전달한 피고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을 하고 변론종결 후 피해자에게 400만원의 합의금을 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지난 해 11월 성명 불상자가 휴대폰 페이스북 메신저로 피해자 하모씨에게 음란채팅을 하자며 유인한후 이를 근거로 협박해 33회에 걸쳐 4480만원을 뜯는 과정에 참여 했다. 그는 중국 내 주범에게 은행계좌를 빌려주고 돈을 인출해 전달해준 후 수수료로 1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담에 구멍 하나 냈을 뿐인데 사람들이 몰려 든다고

    담에 구멍 하나 냈을 뿐인데 사람들이 몰려 든다고

     ‘담에 구멍 하나 냈을 뿐인데’  실제로 인증 샷을 날리겠다고 달려가는 사람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더비셔 주 일케스턴 마을에 있는 냇웨스트 은행 담벼락이다. 무릎 높이에 구멍이 뚫려 있어 담 뒤쪽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여행 정보 및 호텔 예약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꼽은 더비셔 주의 16개 볼거리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2018년 12월부터 여행 후기가 달리기 시작했는데 최근에 부쩍 발길이 잦아 한 이용자는 “아주 붐벼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적기도 했다. 호들갑스럽게도 “(인도의) 아그라에 타지마할이 있듯, 파리에 에펠탑이 있고, 시드니에 오페라 하우스가 있지만 일케스턴의 구멍난 담을 처음 일람한 뒤 영혼에 파장을 일으킨 것에 견주면 초라하다”고 단언한 이용자도 있었다. 일케스턴 지구 역사 재단의 폴 밀러 의장은 높은 순위에 “온몸이 저릿했다(gobsmacked)”고 털어놓았다. 세계유적재단이 자랑하는 벤널리 고가다리(viaduct)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밀러 의장은 담에 구멍을 낸 것은 “뭔가 다르게 보려는 1970년대 발상처럼 보이는데 설마 피라미드까지 제치는 건 아니겠지”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냇웨스트 은행의 대변인은 1990년대 중반 새로 꾸미면서 현금인출기를 사용하는 것을 누군가 담 뒤에서 숨어 엿보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립어드바이저 순위에서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소가 높은 순위로 떠오른 것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에도 부데(Bude) 슈퍼마켓 바깥의 투명 비닐 터널이 콘월 주의 꼭 찾아야 할 곳 1위를 차지했다. 쇼핑객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주차장 입구까지 비닐로 터널을 만든 곳인데 뜻밖에도 관광객들이 몰려 들었다. 누군가 랭킹을 조작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어쨌든 사람들이 많이 몰려 들어 “세균 범벅”이란 지청구가 쏟아지자 트립어드바이저 총수가 새 리뷰들을 더 이상 싣지 않기로 했고 그 바람에 금세 순위가 내려앉은 일이 있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찰 “31번, 퇴원 요구 난동 등 가짜뉴스 강력 대응”

    경찰 “31번, 퇴원 요구 난동 등 가짜뉴스 강력 대응”

    이틀 새 70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에 가짜뉴스가 급증하자 경찰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정보가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다. 전날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9시 30분 현재 31번 확진자가 퇴원을 요구하며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겠다고 발버둥치고 병원 문을 나서려 한다. 제압하려는 간호사 등의 마스크를 벗기고 몸싸움 시도. 10시 30분 현재 (31번) 환자 가족 및 신천지 신도들이 다수 병원으로 몰려와 업무 방해 중”이라는 문자가 유포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해당 문자내용은 거짓이며 31번 환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라면서“허위사실을 유포하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 및 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47번 확진환자의 시간대별 동선이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실명을 거론한 문자메시지도 거짓 정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 밖에 ‘대구코로나 확진 내용 문자를 클릭했더니 은행계좌에서 통장전액이 인출됐다. 대구 북부경찰서에만 57건의 코로나 피싱 피해가 접수됐다’는 내용의 문자 역시 거짓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 및 생산은 공무집행방해죄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 및 개인정보 유포 사건 63건을 수사해 49명을 검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코로나19, 지폐로도 전파? 中, 구권 회수해 소독 중인 이유는?

    코로나19, 지폐로도 전파? 中, 구권 회수해 소독 중인 이유는?

    중국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구권 지폐를 소독하고 밀봉해서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유통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AFP통신과 가디언 등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구권 지폐를 회수해 자외선이나 고온으로 살균 처리하고 있으며 이렇게 소독한 지폐를 밀봉해 지역별 감염 심각 수준에 따라 최소 7일부터 최대 14일 동안 보관한 다음 유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판이페이(範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은 기자회견에서 “현금 사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시중 은행에는 고객이 현금 인출을 원하면 가능한 한 신권으로 지급하라고 지시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지방간 지폐 교환 업무는 일시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이런 결정은 중국인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우려해 현금 사용을 꺼리는 사례가 증가한 뒤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판 부행장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춘제(중국의 설날) 연휴 전 코로나19 유행의 근원지가 된 후베이성에 대해서 40억 위안(약 6771억6000만원)의 신권을 긴급 발행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최근 현금보다 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지폐 소독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2017년에 시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응답자 중 4분의 3 가까이가 100위안(약 1만7000원)을 넘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도 한 달 동안 살 수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의 사람간 전파는 주로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이나 비말(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염된 매개물(fomite)을 통해 점막(눈, 코, 입)의 직접 또는 간접 접촉으로 전파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밝혔다. 또 독일 그라이프스발트대학병원, 보훔루르대 등 연구진도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물건의 표면, 즉 매개물에서 최대 9일까지 전염성을 띤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대형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대해 감염을 확산한 주된 매개체는 선내의 주요 구조물인 난간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나왔다. 이는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 전동차나 에스컬레이터 등의 손잡이를 통해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이스피싱 압박에 극단적 선택…아버지, 아들 유서 공개

    보이스피싱 압박에 극단적 선택…아버지, 아들 유서 공개

    피해자 아버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보이스피싱인 줄 모르고 수사 압박에 괴로움”보이스피싱 예방책 및 가해자 처벌 강화 촉구 보이스피싱 조직의 거짓 수사 압박에 극단적 선택을 한 20대 청년의 아버지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보이스피싱에 대한 예방책과 가해자 처벌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지난 12일 “내 아들을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지난달 20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뒤 이틀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B씨(28)의 아버지다. A씨는 “저는 얼마 전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입니다. 이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국민여러분께 나누고,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청원합니다”며 “부디 한 번만 시간을 내어 읽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B씨는 한 남성에게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검사라 사칭하며 “금융사기단 계좌에서 B씨의 통장으로부터 수백만원이 인출된 사실이 발견됐다. B씨가 이번 사건의 가담자인지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B씨에게 “이에 불응하거나 중간에 통화를 중단할 시에는 공무집행방해죄로 2년 이하의 징역 및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전국에 지명수배령도 내려진다”라고 협박했다. 또 실시간으로 B씨의 휴대전화가 끊길까봐 “지금 배터리 몇 퍼센트 남았냐”, “그럼 이제 충전기를 꽂아라”라면서 배터리 용량을 확인하고 “똑바로 들어라. 제대로 협조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한다”고 협박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B씨는 실수로 전화가 끊어졌다. 이후 이 남성과 연락이 되지 않자 자신이 공무집행방해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고민에 빠졌고 지난 달 22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B씨는 극단적인 선택 전에 유서를 남겼다. B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에도 자신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것을 알지 못했다. B씨는 유서에 “저는 서울지방검찰청 수사를 고의로 방해한 게 아니며 억울하고 선량한 피해자다”라면서 “소극적이고 조심성 없는 성격이라 긴장하면 인지와 이해를 잘못해 협조조사 중 본의 아닌 실수를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한순간에 저는 공무집행방해죄로 공개수배에 오르게 됐다”면서 “제가 유서를 쓰는 목적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얻게 된 이러한 상황이 있었고 고의가 아니며, 수사에 협조하려 했던 선량한 피해자였단 것을 알리고 싶어서이다”라고 하소연했다. 유서에서도 B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지시를 본인이 제대로 따르지 못했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해명하며 자신의 실수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B씨는 대학 때 다리가 불편한 친구의 휠체어를 끌고 4년 동안 기숙사에서 함께 지내며 도운 선행으로 대학신문에 실린 적이 있을 정도로 품성이 바른 청년이었다. 아버지 A씨는 “아들은 행여라도 수사에 누가 될까 담당검사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아들이 당한 보이스피싱을 누구나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씨는 “보통 이런 경우 어리숙했다고만 쉽게들 판단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1년에 약 2만여명에 달한다”면서 “이 사람들을 모두 그저 운이 없었다. 어리석었다 말할 수 있는 걸까요?”라고 했다. A씨는 아들 같이 선량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책과 보이스피싱 관련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이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매뉴얼과 사례집을 각 가정과 학교에 보급 ▲직장과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교육 실시 ▲보이스피싱 관련자 처벌 강화 등을 요구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보고도 이 사회가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이런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리고 가까운 이웃과 가족들이 다시는 이런 분통한 죽음을 겪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아버지가 공개한 아들의 유서 저는 억울한 피해자입니다. 저는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연락받은 최민경 일당 금융범죄 공모단 수사를 고의로 방해한 게 아니며 억울하고 선량한 피해자입니다. 소극적이고 조심성 없는 성격이라 긴장하면 인지와 이해를 잘 못해 협조조사 중 본의아닌 실수를 했습니다. 특히 조사 과정 중 육체적, 정신적 긴장 및 피로와 압박감을 느껴 더 그렇게 됐습니다. 제가 피해 입게 된 주의사항은 ‘제가 통화 중 전화를 끊어두고 검사님의 3번의 연락을 못 받아’ 공무집행방해죄를 받은 것입니다. 이 경우 본인이 사건의 피해자일지라도 수사의 진행을 방해하였다는 이유입니다. 마지막 전화통화 과정 중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범인을 잡고 나서 원래대로 망에 맞게 돌려놓기 위해 제 휴대폰 전원을 끄고 지시한 시간에 켜야 하는 내용인데 거기서 제가 먼저 통화를 끊은 겁니다. “전화 끄세요!”라는 검사님의 마지막 말을 듣고 통화 중 바로 전원을 끄는 것이라고 이해해 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시했던 시간에 전원을 켰습니다. 이건 녹취를 자세히 듣고나서 전화종료 후 끄라는 것에 대해서 언급한게 있었다는 걸 알았지만 당시엔 그 부분이 명확히 안 들렸고 마지막 말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했으며, 통화종료가 아닌 통화 중이라도 내용이 끝나면 제가 전원을 꺼놓아도 되는 걸로 알았습니다. 주의사항은 조사 중 통화에 대해서 조사자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 ‘조사자가 통화를 끊을시 검사님이 3번의 전화를 하고 그걸 받는 것’ 인데 제가 진행해야 하는 내용에 초점을 잡고 집중하느라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끈 상태로 14분간 유지하는 거라 그 사이에 3번의 연락을 받지 못 했습니다. 한 순간에 전 공무집행방해죄로 2년 이하 징역과 3천만원의 벌금을 내야하고 공개수배에 등록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사건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져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런 리스크가 있는 사항 때문에 혹여 정신없는 상황에서 경험 없고 강제로 온 선량한 협조조사자들이 순간 잘못하여 제2의 큰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해자, 피해자 구분을 피해자 본인이 직접 증명하는 과정에서 주의사항도 많고 행동제약 등 부담이 매우 크기도 하며, 조사방식에 압수수색영장 발령을 통한 것과 임의협조조사가 있어 고를 수 있다지만 둘 다 국민을 너무 강제하고 힘들게 하며, 범죄자를 가리는 도구로 쓰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선량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랍니다. 그 날 저는 계속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에 도움을 주었고 또 도움이 되었으나 결국 이런 피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지극히 평범할 줄 알았던 인생이 한 순간 실수로 이렇게 되네요. 제가 사건의 관련자가 아니었다면 평범히 살았을 텐데요... 제가 유서를 쓰는 본 목적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얻게 된 이러한 상황이 있었고 고의가 아니며, 범죄를 옹호하지 않고 협조하려 했던 선량한 피해자 였단 걸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엄마 아빠 미안해요. 동생 ○○아, 잘 있어. 나 없는 건 크게 생각하지 마요. 원래대로 행복하게 사세요. 그래야 제가 편할 것 같아요. 당장은 슬프겠지만 한 순간 지나가는 거라고 여기면 좋을 것 같아요. 된다면 제가 꿈에 나올게요. 이러면 낫겠죠? 장례식은 간소하게 해주세요. 이런 일로 불편드리고 싶지 않아요. 다가오는 설날에 이런 소식이라 너무 죄송하네요. 주위 주민분들 죄송하고 지인 가족 친척 친구분들 미안하고, 우울해하지 말고 원래처럼 일상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억울하게 또는 선량하지만 어떠한 계기로 불행을 얻지 않길 바랍니다. 저의 휴대폰에 조사 통화녹취기록이 3개 ***-***-*** 번호로 있습니다. 길이는 각각 07:10:45, 00:37:31, 03:06:17이며 서울지방검찰청에도 녹취기록이 있습니다 제 물품은 마포구(○○동) 주민센터입구 오른쪽에 여성안심보관함 24번에 있습니다. 혹시나 제가 잡힐까 하는 두려움에 가져오지 못했는데 챙겨올걸 그랬네요....
  • 아들 죽인 얼굴 없는 검사 잡아주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돈을 날린 20대 취준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자 유족인 아버지가 범인을 잡아달라며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안타까운 사연을 올렸다. ‘얼마 전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한 A(28)군의 아버지는 아들이 쓴 유서와 녹화된 통화 내용을 보고 너무 억울하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들을 죽인 얼굴 없는 검사 김민수를 잡을 수 있을까요라며 가슴이 찢기는 사연을 밝혔다. 실제로 A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당신의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있으니 돈을 인출하라”고 A씨를 속였다. 그는 A씨에게 조작된 검찰 출입증과 명함을 찍은 사진을 보내 안심시키고 전화를 끊지 못하게 했다. 전화를 끊으면 현행법에 따라 처벌받는다고 협박도 했다. A씨는 은행에서 430만원을 인출, KTX를 타고 서울로 가 이 남성이 지시한 곳에 돈을 뒀다. 남성은 A씨를 인근 카페로 이동하도록 한 뒤 돈을 챙겨 달아났다. 장장 11시간 동안 이 남성과 통화한 A씨는 뒤늦게 사기임을 알아챘고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 부모는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며칠 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돈을 뜯긴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해 보이스피싱 조직의 뒤를 쫓고 있다”며 “범죄와 A씨의 극단적 선택 사이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군의 아버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1년에 2만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아들의 뜻에 따라 선량한 피해자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예방을 하고 관련자는 처벌을 강화해 줄 것”을 건의하며 청원의 글을 맺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거짓 수사 압박에 20대 극단적 선택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거짓 수사 압박에 20대 극단적 선택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거짓 수사 압박을 받던 20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A(28)씨는 지난달 20일 자신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라고 소개한 남성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당신의 계좌가 대규모 금융사기에 연루돼 있으니 돈을 인출하라”고 A씨를 속였다. 그는 A씨에게 조작된 검찰 출입증과 명함을 찍은 사진을 보내 안심시켰다. 심지어 전화를 끊으면 현행법에 따라 처벌받는다고 협박까지 해 가며 전화를 끊지 못하도록 했다. A씨는 은행에서 430만원을 인출해 KTX를 타고 서울로 가 이 남성이 지시한 곳에 돈을 뒀다. 남성은 A씨를 인근 카페로 이동하도록 한 뒤 돈을 챙겨 달아났다. 장장 11시간 동안 이 남성과 통화한 A씨는 이틀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A씨 부모는 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A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확인하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유가족은 A씨가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거짓말에 압박감을 느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기단이 돈을 가로챈 뒤 잠적한 것도 자신의 잘못인 것으로 오해했고, 구속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범죄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고 있다”면서 “범죄와 A씨의 극단적 선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돈은 소독 안 되나요?” 코로나 여파 현금 기피

    “돈은 소독 안 되나요?” 코로나 여파 현금 기피

    감염 주된 경로 아니지만 손씻기 필수“아무래도 요즘에는 현금을 받은 뒤엔 곧바로 손을 씻게 돼요.”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최은수(28)씨는 10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에 돈을 만지기가 꺼려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금이 신종 코로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5만원권 수십장을 인출한 50대 남성 고인근(가명)씨는 “평소 타인과 크게 접촉할 일이 없어서 우려를 안 했지만 마스크 말고 돈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은행 직원도 “걱정스럽지만 따로 화폐를 소독하거나 금고 세척을 하지 않는다”며 “(돈을 만진 뒤) 손 소독을 자주 하고 씻는 것이 유일하다”고 털어놨다. 한국은행은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에서 유입된 동전과 지폐 교환 업무를 당분간 중단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화폐라고 언급했지만 사실상 중국에서 유입되는 동전과 지폐를 지목한 조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찰에는 외화도 있고 원화도 있는데 이게 다 다발로 묶여 있다 보니까 소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세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돈이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습관적인 손씻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호흡기 분비물로 오염된 돈을 만진 손으로 본인의 눈코입을 만지면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돈이 바이러스 감염의 주된 경로로서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中 뱃길 전면 중단 인천항 ‘개점휴업’…돼지열병에 코로나까지 파주 ‘울상’

    중국인 절반 찾던 접경지, 폐업 지경 “이제 장사 좀 하나 싶더니 다시 파리만 쫓고 있어요….” 6일 낮 12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부. 매표소 카운터 유리에 ‘운항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만 붙어 있고 인적은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지난달 설 연휴 직전부터 칭다오·톈진·웨이하이 등 중국 항구를 오가는 10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1990년 항로 개설 이후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덮쳤을 때도 여객선 운항을 중단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휴항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10개 노선 중 3개 노선은 아예 끊겼고 7개 노선은 화물만 다닌다. 지하 구내식당은 8일부터 아예 문을 닫는다. 이날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국제선 이용자 수는 2011년 104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7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60만명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103만명으로 회복 중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다시 위축되고 있다. 터미널 인근 음식점 등 상가들은 개점휴업 상태다. 인근 한 음식점 사장은 “세월호와 사드 여파로 3~5년간 간신히 버텨 왔다”면서 “이제 좀 나아지는가 싶더니 또 이 난리”라며 고개를 흔들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경기도 관광지들은 문을 닫을 지경이다. 경기 파주 임진각 일대는 심각하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에 야생하는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확산시키는 주범으로 확인되면서 128일째 안보관광이 중단된 상태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까지 번지면서 관광 재개는 난망하다. 제3땅굴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관람한 외국인 관광객이 30만명인데, 이 중 절반인 14만 4000여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췄다. 파주시 관계자는 “돼지열병과 신종 코로나 때문에 민통선 안팎 주민뿐 아니라 탄현 통일동산, 문산 일대 상인들까지 울상”이라면서 “하루빨리 관광 재개가 이뤄지도록 감염병 통제가 실효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금거래 계좌로 1g씩 소액투자도 가능 자유 입출금 골드뱅킹·금 ETF 등 다양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화예금도 주목국내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연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경기 둔화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증시가 불안해져 마땅한 재테크 상품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히려 값이 뛰는 자산이 있다.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金)과 미국 달러화다. 5일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따르면 최근 금과 달러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금값과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특히 금값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세 기준 g당 5만 982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5만 6540원)에 견줘 두 달 새 3280원(5.8%) 올랐다. 2018년 12월 28일(4만 5970원) 대비로는 1년 2개월 만에 1만 3850원(30.1%) 급등했다. 금 투자 방법은 크게 KRX 금시장 매매와 골드뱅킹(시중은행), 금 상장지수펀드(ETF), 금 실물 매매(금은방)로 나뉜다. KRX 금시장은 국가 공인 금시장이어서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43.6㎏으로 2018년의 2.2배였다. 올 들어서도 78.5㎏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려면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터야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매매도 편하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 금테크라고 하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괴를 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1g씩 거래할 수 있어 6만원가량만 있으면 된다. 다만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땐 1㎏이나 100g 단위만 가능하다. 골드뱅킹도 많이 팔리는 금테크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신한·KB국민·우리은행 3곳에서 판다. 신한은행의 ‘신한골드리슈골드테크’와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가 대표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기한과 금액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통장에 돈을 넣은 만큼 금을 0.01g 단위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은 금 ETF를 판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 인덱스 등 금선물 지수에 연동되는 펀드다. 금 거래에는 수수료가 있다. 금을 사고팔 때 KRX 금시장의 경우 0.3%, 골드뱅킹은 1.0%의 거래 수수료를 뗀다. 금 ETF를 살 땐 0.68~1.0%, 팔 때는 0.03%다. 금 거래로 매매차익을 보면 골드뱅킹과 금 ETF에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많이 올랐다. 지난 4일 기준 달러당 1187.4원으로 지난해 말(1156.4원)보다 31원(2.7%), 2018년 말(1115.7원)보다 71.7원(6.4%)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달러 모어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화를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예금 기간은 3~12개월이며 최고 이자율은 2.57%다. KB국민은행의 ‘KB외화정기예금’은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 11개국 통화를 입금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다시 예치할 수 있는 자동갱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외화바로예금’도 입출금이 자유롭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긁으면 외화로 결제된다. 하나은행의 ‘더 와이드 외화적금’은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원화로 외화를 사서 이 통장에 넣으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는 최대 40%, 다른 해외 통화는 20%까지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그알’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노예 13년 진실은?

    ‘그알’ 유주얼 서스펙트급 반전…노예 13년 진실은?

    10억 행방 둘러싼 엇갈린 주장, 노예 13년의 진실은?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3년 착취된 지적장애인의 10억 원 진실 공방이 다뤄졌다. 대낮 부산의 한 골목, 50대 남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다 자해를 시도했다. 칼끝을 자신에게 겨눈 그는 반평생을 바다에서 보낸 원양어선 선원이었다. 현재는 간암 말기 환자로 서울에서 한강 변을 떠돌며 지낸다는 그는 가족 같은 이들에게 배신들 당해 전 재산을 빼앗겼다고 주장한다. 가족처럼 생각했다는 ‘누나’ 때문에 강제노역했던 그는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 그는 30대부터 원양어선 생활을 했던 50대 이순철(가명) 씨였다. 순철 씨는 IQ는 62였고 사회성숙도는 4세 수준에 그쳤다. 그는 지난 2005년 노래방을 하던 윤 씨 부부로부터 원양어선으로 번 돈 모두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13년 간 노예 생활을 하다 2년 전 겨우 탈출했다는 것. 순철 씨는 윤 씨 부부가 자신의 통장을 관리했고 매달 입금이 되자마자 현금으로 인출해갔다고 주장했다. 순철 씨 통장에서 빠져나간 금액은 약 5억 6천만 원. 순철 씨가 간암 판정을 받은 후 받게 될 보험금까지 윤 씨 부부가 가져갔다고 한다. 또 윤 씨 부부가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해 보험금을 납부하고 라오스 여성과 강제로 결혼을 시켜 지참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1억 원가량 지출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결혼도 이혼도 자신의 의사가 아니었다는 것. 순철 씨가 폭로한 윤 씨는 어떤 사람일까. 윤정자(가명) 씨 부부는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고 간암 걸린 사람 살려놨더니. 제보를 우리가 해도 시원치 않다”고 억울함을 표했다.그런데 취재 도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것. 사회 연령 4세 수준이라는 그가 친척과의 대화에서는 정확한 셈을 했고, 제작진과 만날 당시 다리를 심하게 절었던 그가 CCTV 영상에서는 멀쩡한 걸음으로 지하도에 진입했다. 심지어 CCTV 영상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순철 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폴더폰도 잘 다루지 못했고 자주 전화를 꺼놓던 그가 어떻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었던 걸까. 또 순철 씨의 주장과는 다른 이야기가 들려왔다. 포항 동네주민은 순철 씨가 원양어선을 타러 온 것이 아니라 낚시를 하는 등 요양을 즐기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 씨는 10억을 썼다는 순철 씨의 주장에 대해 “버는 돈은 본인이 다 썼다. 벌써 돈 들어오기 전에 다 쓰고 나갔다”며 “얼마나 똑똑한데 지적장애 3급은 말이 안 된다. 라오스 신부도 좋아 죽었다. 라오스 신부의 아이도 자기 아이가 맞다”고 반박했다. 순철 씨와 윤 씨 측 중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까. 제작진은 순철 씨와 결혼했던 라오스 출신 카이묵(가명)을 만났다. 4년 전 순철 씨와 결혼했던 카이묵은 “(순철 씨가) 아기 낳고도 라오스에 안 오고 죽었다고 거짓말했다”며 “아이는 고향 부모님이 대신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묵이 출산한 딸은 순철 씨의 친자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순철 씨는 2017년 6월 혼인신고 후 불과 5개월 만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뜻밖의 사실은 또 있었다. 2017년 8월, 순철 씨가 간암 수술할 당시 알게 된 모녀 중 딸이 5촌 조카라 주장했던 송주미 씨였던 것. 순철 씨의 몇몇 주변인들은 송 씨를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여자친구로 알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순철 씨가 부당한 피해를 과장되게 지각하도록 송 씨가 일종의 촉진제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송 씨가 순철 씨와 격리되는 것이 순철 씨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국 전 장관, 재산 53억4000만원 신고···1억여원 감소 왜?

    조국 전 장관, 재산 53억4000만원 신고···1억여원 감소 왜?

    토지·건물 가액 1억2849만원 증가예금인출과 펀드매각 2억5636만원 감소재산공개 퇴직자 가운데 재산 가장 많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작년 3월 재산공개 때보다 1억2786만원 줄어든 53억485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인사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25명의 재산등록사항을 31일 관보에 게재했다. 조 전 장관은 작년 10월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했다. 조 전 장관 재산은 작년 3월 정기 공직자 재산공개 때와 비교해 보유한 토지·건물 가액이 공시지가 상승으로 1억2849만원 증가했지만, 예금 인출과 펀드 매각 등으로 예금 재산이 2억5636만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관보에 게재된 조 전 장관의 재산은 퇴직일인 지난해 10월 15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고, 작년 3월 공개된 재산은 2018년 12월 31일을 당시의 재산이다. 따라서 조 장관의 재산은 약 10개월 만에 1억2000여만원이 감소한 셈이다. 우선 조 전 장관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는 1억2800만원 오른 10억5600만원,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명의의 강원도 강릉시 임야는 49만원 오른 374만원으로 신고됐다. 본인의 예금 재산은 1억6259만원이 증가한 7억6993만원이었지만, 정 교수의 예금 재산은 4억2105만원이 줄어든 22억8307만원이었다. 특히 정 교수의 펀드(한국투자증권) 보유 금액이 3억8942만원가량 줄었다. 조 전 장관은 재산 신고를 하면서 예금 보유액 감소 사유에 대해 변호사 수임료와 병원비, 생활비 등에 지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윤제 전 주미대사는 지난해 10월 귀임하면서 2018년 12월 31일 기준 자신의 재산을 이전보다 3억5713만원 증가한 58억214만원으로 신고했다.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대문구 단독주택과 모친의 강남구 아파트 등 보유 건물 가액이 2억5492만원가량 증가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 현직자 기준 재산 상위자는 조 전 대사(58억214만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51억1681만원), 박흥경 주캄보디아 대사(24억6764만원) 등이었다. 조 전 대사는 퇴임했지만 재외공관 근무로 인해 보류했던 2018년도 재산을 신고한 것이어서 현직자에 포함됐다. 퇴직자 가운데서는 조 전 장관(53억4859만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고, 박준성 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36억4977만원),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25억1089만원) 등이 뒤따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한 폐렴 사태에 中 각계서 천문학적 후원…39시간 새 28억 돌파

    우한 폐렴 사태에 中 각계서 천문학적 후원…39시간 새 28억 돌파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한 출신의 청년들이 십시일반 모은 지원금의 규모가 1600만 위안(약 28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23일 중국 당국에 의한 우한 시 일대의 봉쇄 조치 소식이 내려진 지 불과 39시간 만이다. 최근 우한대 총동문회는 베이징에 거주한 모교 출신 졸업생을 대상으로 우한대학 인민병원 및 우한대중난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환자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총 동문회 측은 지난 23일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와 SNS 계정 등을 통해 ‘우한은 당신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구호품을 우한으로 보내자’는 제목의 호소문을 게재한 바 있다. 해당 호소문은 곧장 SNS를 통해 사회 각층의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해당 공고문에 게재된 모바일 계좌로 송금된 모금액은 지난 25일 오후 1시 기준 총 1640만 위안이 모였다. 모금을 시작한 지 불과 39시간 만에 알리페이(Alipay)를 통한 송금액 1448만 위안, 위챗페이(Wechat pay) 약 9만 위안, 시중 은행을 이용한 송금액은 100만 7656위안에 달했다. 총동문회 측은 26일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기부금 액수가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히며, 기부 모금 행사 일체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 기부받은 후원금의 전체 금액을 공개, 모금 계좌 당사자와 계좌 정보, 계좌별 모금액의 규모 등을 일체 일반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총동문회 관계자는 “기부금의 규모가 엄청난 액수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그 내용을 정리해 보존하고 일반에 공유할 계획”이라면서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껏 두 명의 우한대 동문의 계좌를 통해 기부금을 받았으며, 해당 금액은 모두 본인들의 계좌에서 인출한 상태”라면서 “총동문회 측은 의학과, 법학과, 미디어정보학과, 전기학과 등의 동문으로 구성된 모금 관리팀을 꾸려 모든 장부를 정리하고 감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어떤 부정도 없도록 해당 모금액에 대한 사용 명세는 물론, 총 7명에 달하는 동문 관리자 명단과 관리자 개개인의 성명, 전공 학과, 나이 등에 대한 개인정보를 공개했다.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모금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우한대 출신으로 알려진 레이쥔(雷军) 샤오미(小米科技) CEO는 지난 25일 총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의 기부금을 우한 인민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26일 당일 샤오미 측은 총 30만 위안 상당의 마스크, 체온기 등 각종 의료 물자를 추가로 전달, 우한 폐렴 사태 진정을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공고히 했다. 또한, 우한대 인민병원에서 근무 중인 3명의 의료진 역시 최근 릴레이 후원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온라인 개인 SNS를 통해 총 15시간 동안 600만 위안 규모(약 11억 원)의 모금액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초저금리 시대… ‘절세 만능통장’ ISA로 자산 늘려 볼까

    초저금리 시대… ‘절세 만능통장’ ISA로 자산 늘려 볼까

    한 계좌에 예·적금 등 금융상품 모아 관리 연간 2000만원 한도 1억원까지 납입 5년 만기 이자·배당소득 비과세 혜택 일반 계좌와 달리 수수료 발생 유의를 목돈 필요 시 납입 원금 중도 인출 가능새해 들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2016년 3월 출시 당시에는 ‘절세 만능통장’이라 불리며 가입 열풍이 불기도 했던 ISA는 그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장롱 통장’이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새해 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장롱 속 ISA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살펴보자. ISA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개인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출시한 세제 혜택 금융상품이다. 한 계좌에 예금·적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으며, 5년 만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 200만원(농어민·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절세 혜택으로 출시 후 가입자가 급격히 늘어 2016년 11월 240만 6000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이후 가입자가 줄며 지난해 10월 기준 210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지난해 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고 중도 인출을 허용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으나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진 못했다. 가입자는 정체됐지만 기존 계좌에 대한 추가 납입 등으로 ISA 총투자금액은 도입 첫해 3조 4115억원에서 지난해 10월 6조 2579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계좌당 평균 투자금액도 298만원으로, 도입 첫해 143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투자 금액과 무관하게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200만원, 농어민·서민형 400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연간 납입한도 2000만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ISA는 절세 혜택이 주어지는 대신 일반 계좌와 달리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ISA 다모아’에서는 해당 기간 수수료를 제외한 최근 3개월 실질수익률과 수수료를 비교 공시하므로 금융회사별 ISA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현재 보유 중인 ISA가 수익률 대비 수수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면 다른 금융회사 또는 다른 상품 유형으로 ISA 계좌 이전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ISA는 5년 동안 돈이 묶이는 반면 절세 혜택은 애매한 상품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해부터 납입 원금에 대한 중도 인출을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ISA 활용법에 따라서는 일정 기간 목적 자금을 마련하는 데 비과세 혜택을 갖춘 효과적인 상품이다. 우선 ISA의 가장 큰 장점인 비과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ISA는 만기 때 순이익에 대해 일반형은 200만원,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하므로 과세 대상 금융상품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ISA를 우선 활용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리하다. 또 ISA는 일반계좌와 달리 만기 때 순수익을 기준으로 비과세를 우선 적용하고, 비과세 한도 초과분에 대해서는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를 적용한다. 따라서 금융소득이 많은 투자자라면 ISA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ISA 계좌 내에서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순수익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만큼 세금을 덜 부담하는 효과도 ISA 장점 중 하나다. 특히 세법 개정안에서는 ISA 만기 계좌의 연금계좌 전환 때 추가 납입과 세액공제 한도를 부여하고 있다. 즉 ISA 만기 자금만큼 연금계좌에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연금계좌 추가 납입액의 10%(300만원 한도)만큼 세액공제 한도가 확대 적용된다.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는 퇴직연금을 포함해 최대 700만원이지만, ISA를 활용하면 1000만원까지 세액공제 한도가 늘어나 더 많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한은 “현금없는 사회의 금융취약층, 현금 접근성·선택권 보장 면밀 대응”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 등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로 진입한 국가에서 고령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와 소비활동 제약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은 6일 ‘현금 없는 사회 진전 국가들의 주요 이슈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도 국민의 현금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웨덴, 영국, 뉴질랜드에서는 2000년대 이후 신용카드, 모바일 지급수단 사용이 늘고 현금 사용이 감소하면서 은행 지점과 자동입출금기(ATM) 수가 동시에 줄었다. 스웨덴의 은행 지점은 2011년 대비 2018년 33.2% 줄었고, 같은 기간 영국(-23.4%)과 뉴질랜드(-29.0%)도 지점 숫자가 감소했다. ATM도 스웨덴은 2014년과 비교해 2018년 21.2% 감소했고, 영국은 11.4%, 뉴질랜드는 7.3% 줄었다. 현금이 필요할 때도 인출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다만 한국은 2014년 대비 2018년 ATM이 2.1% 줄어드는 등 현금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는 상황은 아니다. 한은은 “현금을 주된 지급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고령층, 장애인, 저소득층, 벽지지역 거주자 등 취약계층의 금융 소외와 소비활동 제약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현금 없는 사회로의 진행 과정에서 현금 접근성, 현금 사용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텅 빈 통장서 ‘현금 뽑아 오라’던 손님 살해 PC방 직원 구속영장

    텅 빈 통장서 ‘현금 뽑아 오라’던 손님 살해 PC방 직원 구속영장

    PC방 요금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 손님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종업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살인 혐의로 PC방에서 일하는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 4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 PC방에서 요금 시비로 다투던 50대 손님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PC방에는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가 도주한 뒤 3일 오전 5시 50분쯤 복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추적 끝에 4일 서울 금천구에서 A씨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해왔다.경찰에 따르면 B씨는 요금을 요구하는 직원 A씨에게 “현금 20만원을 인출해 오라”며 카드를 건넸다. 그러나 인근 현금인출기에서 B씨의 통장 잔고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A씨는 PC방으로 돌아온 뒤 요금 지불 문제로 시비가 벌어졌다. A씨는 “B씨에게 나가라고 요구했는데 나가지 않고 버티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2020년 첫 농지연금 가입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2020년 첫 농지연금 가입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가 2020년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첫날인 2일 첫 농지연금 가입 약정을 체결했다. 2020년 1호 농지연금 가입자인 심모(72·여수시) 씨는 종신형(일시인출)에 가입해 일시인출금과 함께 월 지급금 52만원을 받게 된다. 이를 기념해 순천광양여수지사에서는 꽃다발과 함께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다. 김신환 지사장은 “오늘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가입대상 농가를 방문하고 맞춤형 상담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지역의 많은 고령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는데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26살 아내에 사기 당한 美 77세 남편의 반전 반응

    이스라엘 국적의 20대 여성이 돈을 목적으로 70대 남편과 결혼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ABC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린 헬레나 할폰(26)은 지난 8월 사업가인 77세 남성 리차드 라파포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라파포트에게는 이전 결혼에서 얻은 딸이 있었지만, 라파포드는 딸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자신보다 51살이나 어린 여성과 결혼을 강행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이들의 결혼 생활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이번 달 초였다. 이달 초 아내인 할폰은 폴로리다주 서부에 있는 탐파국제공항에서 돈세탁 및 사기, 노인 착취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내는 51세 연상인 남편의 계좌에서 현금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6200만원)를 인출하려고 시도하다 꼬리를 잡혔다. 당시 현지의 한 금융서비스회사를 찾은 아내가 남편 명의의 통장에서 거액의 현금 인출을 신청하자, 회사 측은 이를 거절했다. 아내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목표금액’에 미치지 못하는 66만 6000달러(한화 약 7억 7350만원) 가량의 수표만 현금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77세 남편은 경찰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듣기 전까지, 아내의 행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경찰이 해당 사실을 알리자, 화를 내거나 분노하기는 커녕 “그럴 리가 없다”며 아내를 옹호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았다. 수사가 이어지자 그제야 남편은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진술했지만, 아내를 국적이 있는 이스라엘로 송환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고 밝혔다. 77세 남편의 딸은 “(사기를 친) 문제의 여성이 아버지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속임수를 쓴 것 같다”며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된 아내의 변호인은 “두 사람의 법적으로 정당한 절차를 밟아 결혼했다”면서 “상황을 조금 더 명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지 법원은 그녀에게 보석금 100만 달러를 책정한 상황이며, 향후 재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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