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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김봉현 공범에서 적으로···수원여객 전무이사 자수

    [단독]김봉현 공범에서 적으로···수원여객 전무이사 자수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최근 자수하면서 검찰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이사는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이 손을 잡을 때 둘을 주선하는 등 의혹의 핵심 인물인 데다 지금은 김 전 회장과 ‘적대적 관계’인 터라 수사당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재무이사가 전날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 측과 김 전 재무이사의 송환 시기 및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재무이사는 꽤 오래전부터 변호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자수와 귀국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지난달 안에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시점이 늦춰졌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수원여객의 법인 인감을 잘못 사용하고 해외로 도피한 점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죗값을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8년 12월쯤 김 전 재무이사의 소개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이 처음 만났고 이 자리에서 수원여객 인수가 논의됐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인수 대가로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과 향후 자금이 필요할 때 라임과 손을 잡기를 제안했고, 이 전 부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원여객 인수에 실패한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 계좌의 자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하며 횡령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한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여객 횡령 사건이 김 전 재무이사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의 ‘오른팔’ 격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58)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 등 사건 관계자들이 횡령의 ‘몸통’으로 김 전 회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재무이사가 귀국하면 김 전 회장의 혐의가 상당 부분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의 이모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서울남부지법은 김 전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를 인수하고 상조회 자산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향군 상조회 장모 전 부회장과 박모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부산교육청,고교 행정직원 5억7천만원 횡령· 유용 적발

    부산의 한 사립 고교 행정직원이 공금 5억7천만원을 횡령해 유용 한 사실이 교육청 감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3월 사립 A고등학교를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행정직원 B씨(48)가 학교 공금 5억7천여 원을 횡령해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B씨는 2017년 8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0일까지 59차례에 걸쳐 인터넷뱅킹으로 공금 5억7천305만2천193원을 개인계좌로 무단 인출해 부동산 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인터넷뱅킹 일회용 비밀번호(OTP) 생성기를 임의로 소지하고 개인계좌에 이체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했으며 횡령액 중 8천821만여원을 변제하지 않았다. 시 교육청은 B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고발하고,공무원 징계 가운데 가장 무거운 파면 처분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행정실장 C씨(60)에게는 중징계 해임을,업무 관련 직원에는 경징계 처분을 각각 내려달라고 통보했다. 이일권 감사관은 “향후 사학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회계 부정 등 비위 행위자에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2억8천만원 횡령 혐의 70대, 2심도 ‘무죄’

    위안부 피해자 지원금 2억8천만원 횡령 혐의 70대, 2심도 ‘무죄’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2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70대에게 2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정계선 부장판사)는 횡령 혐의로 기소된 김모(75)씨의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귀국을 지원하던 김씨는 2012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 할머니에게 지급된 정부 지원금 총 2억8000여만원을 332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중국으로 가서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모셔오고, 피해자의 건강이 악화하자 입원 치료를 하는 등 한국에서 유일한 보호자로 일체의 비용을 부담하며 부양했다. 피해자는 자기 아들에게 한국의 모든 생활을 피고인에게 의지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피해자 아들은 ‘피고인이 가족과 같은 관계여서 지원금을 돌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진술했다”면서 “김씨가 이 할머니에게 지급된 지원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다른 계좌로 옮긴 사실은 인정되지만 횡령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도 “원심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사건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런 판단을 면밀히 살펴보면 원심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간다”며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는 중국에 살던 이 할머니를 국내로 데려온 뒤 후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해방 이후 중국에서 생활하다 2011년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 2018년 12월 14일 별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빙자 보이스피싱 주의

    경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이나 정부지원대출 안내 문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과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정부·지자체·금융기관에서는 지원금 지급 절차 진행을 위한 앱 설치나 계좌이체를 전화로 요구하지 않으며, 특히 인터넷주소(URL) 링크는 포함되지 않으므로 절대로 인터넷주소를 누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범죄자들은 전화번호가 기재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화를 하면 정부지원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대출을 우선 갚아야 한다는 등 신용등급 상향이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한다. 또 비대면으로 대출을 할 수 있다고 속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뒤 공인인증서와 일회용 비밀번호(OTP) 등의 금융정보를 알아내 자금을 가로채는 등 다양한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경남지역에서 올들어 지난 1월 부터 4월까지 모두 400건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액 58억원)가 발생해 67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포통장 품귀현상과 인출지연제도로 계좌이체형 범죄 수법은 줄어든 반면에 현금 전달책을 고용해 경찰추적을 피하는 대면편취형과 신용도 확인을 빙자한 상품권 핀번호를 요구하는 상품권 요구형수법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경남경찰청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으로 맞춤형 예방홍보와 단속을 함께 추진해 범죄피해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월드피플+] 길에서 주운 1억 7000만원 돌려준 이민자 출신 美 10대

    [월드피플+] 길에서 주운 1억 7000만원 돌려준 이민자 출신 美 10대

    할아버지에게 양말을 사드리기 위해 용돈을 인출하려던 미국의 한 대학생이 현금인출기(ATM) 앞에서 거액의 돈뭉치를 발견했다. 고작 19살인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뉴멕시코에 사는 호세 뉴네즈 로마니즈(19)는 지난 3일 할아버지에게 양말을 사드리기 위해 용돈을 인출하러 나섰다. 자신의 차를 끌고 집에서 2분 거리에 있는 현금인출기로 간 로마니즈는 ATM 앞에서 수상한 비닐봉지를 발견하고 다가갔다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담긴 채 버려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돈뭉치였다. 20달러와 50달러 지폐가 가득 담긴 봉투를 눈앞에서 본 로마니즈는 당시 당황을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면서 “그저 너무 놀라서 내가 뭘 해야 하는지만 계속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누군가 나를 속이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 봉투에 담긴 돈으로 나를 유인한 뒤 납치하려는 누군가가 숨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잠시 후 경찰관 두 명이 현장에 도착했고, 로마니즈는 현금 뭉치에서 단 1달러도 빼지 않은 채 고스란히 이를 경찰관에게 전했다. 봉투에 담겨 있던 돈뭉치의 액수는 무려 13만 5000달러, 한화로 약 1억 7000만 원에 달했다. 현지 경찰은 ATM 내부의 현금을 수송하는 수송업체 관계자가 실수로 돈뭉치를 빠뜨린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한 경찰은 “10대 청년에게 이 돈은 인생을 바꿀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진실되고 옳은 길을 택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CNN에 따르면 현재 대학생인 로마니즈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뒤 식당에서 일하며 생계를 이어 온 부모님 및 어린 두 동생을 돌보는 다정한 소년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경찰을 기다리며 돈뭉치를 노려보고 있을 때, 부모님이 언제나 내게 해주셨던 말씀이 생각났다. 훔친 돈은 언제가 다시 잃게 된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후 로마니즈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평소 범죄학에 관심이 많던 로마니즈를 위해 특별한 수업과 견학을 허락했다. 또 사연을 접한 현지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로마니즈에게 미식축구 경기 관람권을 선물했고, 해당 지역의 몇몇 식당 주인들은 그의 행동을 칭찬하는 의미로 기프트카드와 현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李 “라임이 수원여객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 협조해 달라” 조건 제시 金 “자금 필요할 때 라임 손 잡을 것” 회사 계좌 임의 개설하며 주인 행세도 가명 보관됐던 金의 현금 55억 檢 송치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판사 비서관 행세한 ‘부따’에게도 털린 윤장현

    판사 비서관 행세한 ‘부따’에게도 털린 윤장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11개 혐의 적용 사기 범행 가담한 20대 2명도 구속‘박사’ 조주빈(25·구속)을 도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강훈(19·구속)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사방 일당을 가중처벌하는 근거가 될 범죄단체조직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30여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총괄팀장 유현정)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기, 강제추행 등 11개 혐의로 강군을 구속 기소했다. 강군은 박사방이 만들어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성착취 피해자 유인, 영상 제작, 홍보, 범죄수익금 인출 등의 역할을 했다. 그는 조씨와 함께 피해자 18명(미성년자 7명 포함)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유료회원이 낸 264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강군은 박사방과 별개로 여성 지인의 얼굴 사진과 타인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 직후 강군은 조씨의 지시에 따라 박사방 활동을 중단했지만 사기 등 조씨의 다른 범행에 계속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 당시 강군은 판사 비서관 행세를 하며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군 사건을 지난달 13일 기소된 조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조씨의 윤 전 시장과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사기 범행에 가담한 김모(29)씨와 이모(24)씨는 이날 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수사기록으로 소명되는 혐의 사실과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범행 기간 등에 비춰 높은 형이 예상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단독] “김봉현, 2018년 이종필 만나 30억 웃돈에 수원여객 인수 빅딜”

    李 “라임이 수원여객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건 협조해 달라” 조건 제시 金 “자금 필요할 때 라임 손 잡을 것” 회사 계좌 임의 개설하며 주인 행세도 가명 보관됐던 金의 현금 55억 檢 송치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이종필·김봉현 2018년 처음 만나 수원여객 인수 거래”

    [단독] “이종필·김봉현 2018년 처음 만나 수원여객 인수 거래”

    라임자산운용의 ‘돈줄’로 지목된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종필(42·구속) 전 라임 부사장과의 거래를 통해 경기 버스회사를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이후 회사 명의 계좌를 임의로 개설하는 등 이 회사 주인처럼 행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에게 30억원의 ‘웃돈’을 제시하면서 라임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은 이 회사의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은 2018년 12월 버스회사 수원여객 인수 건으로 처음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부사장은 김 전 회장에게 “수원여객을 라임이 인수하는 대신 다른 투자 건에서 협조해 달라”고 제안했고,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을 내가 인수하는 대신 차고지 개발 등으로 나중에 자금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 라임과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결국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추가로 제시한 김 전 회장의 제안을 이 전 부사장이 수락해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을 가져가는 것으로 두 사람의 협상이 끝났다. 이 자리는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주선한 자리로, 그는 대학 선배였던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회장을 소개받았다고 했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 사이에 오간 프리미엄 등 이들의 범죄 정황이 자세히 드러난 건 처음이다. 김 전 행정관은 김 전 회장에게 36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검사 관련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수원여객 지분 약 53%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스트라이커)가 갖고 있었다. 앞서 이 전 부사장은 2018년 3월 스트라이커가 보유한 수원여객 주식 전량을 담보로 270억원의 대출을 승인했다. 김 전 회장은 이 전 부사장과의 거래 이후 김 전 재무이사에게 “법인(수원여객) 인감을 철저히 감시하라”는 등 수원여객 주인 행세를 했다. 김 전 회장은 또 김 전 재무이사와 상의하지 않고 수원여객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돈을 자유롭게 입출금하기도 했다. 라임은 지난해 1월 15일 스트라이커에 대출 금액을 전액 상환하도록 하는 기한이익상실(EOD) 통보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다음날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에 남은 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 돈은 김 전 회장이 관련사 등으로 빼돌리고 채무를 갚는 등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하지만 스트라이커가 라임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면서 김 전 회장의 수원여객 인수 계획은 틀어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은 김 전 재무이사에게 “돈을 모두 돌려놓을 테니 잠시 해외에 나가 있으라”고 지시했고, 그는 지난해 1월 21일 괌으로 출국했다. 수사기관의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경은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신병을 지난달 23일 확보한 뒤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김 전 행정관을 고리로 정치권 등으로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 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송치한 김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은 총 60억 3000만원이다. 김 전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수원여객에서 아무 권한이 없었고 김 전 재무이사가 모든 범행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따’ 강훈 재판행…조주빈과 ‘판사 사칭 사기’ 등 11개 혐의

    ‘부따’ 강훈 재판행…조주빈과 ‘판사 사칭 사기’ 등 11개 혐의

    ‘박사’ 조주빈(25·구속)을 도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강훈(19·구속)이 6일 재판에 넘겨졌다. 박사방 일당을 가중처벌하는 근거가 될 범죄단체조직 혐의에 대해서는 공범 30여명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이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총괄팀장 유현정)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배포,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기, 강제추행 등 11개 혐의로 강군을 구속 기소했다. 강군은 박사방이 만들어진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성착취 피해자 유인, 영상 제작, 홍보, 범죄수익금 인출 등의 역할을 했다. 그는 조씨와 함께 피해자 18명(미성년자 7명 포함)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텔레그램에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박사방 유료회원이 낸 264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현금화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강군 등 공범이 범죄수익 일부를 배분받은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군은 박사방과 별개로 여성 지인의 얼굴 사진과 타인의 나체 사진을 합성한 ‘딥페이크’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 직후 강군은 조씨의 지시에 따라 박사방 활동을 중단했지만 사기 등 조씨의 다른 범행에 계속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사건 당시 강군은 판사 비서관 행세를 하며 1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군 사건을 지난달 13일 기소된 조씨 사건과 병합해 심리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이번에 적용되지 않았지만 검경의 보강 수사를 통해 추후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24일 박사방 운영자 13명과 유료회원 23명이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검찰은 박사방 유료회원들도 성착취 영상 제작·유포에 자금을 대며 공조한 ‘성착취 범행자금 제공자’로 보고 있다. 이들 중 박사방 운영 과정에 가담한 사실이 확인된 이들에게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조씨의 사기 범행에 가담한 김모(29)씨와 이모(24)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들은 윤 전 시장과 손석희 JTBC 사장을 직접 만나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이 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조씨가 SNS에 마약 판매 허위 글을 올려 돈을 갈취한 사기 사건 당시 광고 게시글을 게재한 혐의도 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저소득층 280만 가구 오늘 현금 지급… 오후 5시부터 인출 가능

    저소득층 280만 가구 오늘 현금 지급… 오후 5시부터 인출 가능

    기존 계좌 해지·오류 경우 8일까지 완료 일반 국민 신용·체크카드, 상품권 등 선택 신용·체크카드는 11일부터 온라인 신청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용… 미사용액은 환수정부가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에 4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급 여부 확인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기존 계좌가 해지되거나 계좌번호에 오류가 있는 경우에는 확인을 거쳐 오는 8일까지 지급을 완료한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등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4일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금 지원 대상자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급 액수는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 가구 중에서 주민등록표상 가구주와 가구원 모두가 수급자여야 한다. 주민등록상 가족 모두가 생계급여 수급자이거나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 장애인연금을 받는 장애인만으로 구성된 가구의 경우다. 본인과 자녀 2인 가구이면서 본인만 생계급여 수급자인 경우, 기초연금을 받는 부부와 아들 부부가 함께 가구를 구성하는 경우에는 현금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게 된다.지원금 수령 여부 확인은 4일 오후 5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기존에 사용 중인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지급용 계좌를 통해서 입금된다.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입금 시간이 다를 수는 있다. 지원금은 현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사용처와 기간에 상관없이 인출해서 쓸 수 있다. 현금을 지급받는 대상자는 약 280만 가구다. 총지원 대상 가구(2171만 가구)의 약 13%에 해당하는 숫자다. 지급 계좌가 해지됐거나 번호 오탈자·예금주명 불일치 등 오류가 있는 경우에는 현금 지급이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이 경우 관할 지자체의 오류 검증 과정을 거쳐 8일까지는 현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금 수급 대상이 아닌 국민들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오는 11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18일부터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일부터 약 2일 뒤 소지하고 있는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다. 사용처는 아동수당을 받는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원씩 지급된 아동돌봄쿠폰 사용처와 같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 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지역 금고은행에서 신청하면 된다. 별도 홈페이지가 있는 지자체에서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현금을 제외한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만약 배달앱 등 온라인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경우에는 ‘온라인결제’ 방식이 아닌 ‘현장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 및 지자체로 환수된다. 일부 군 단위에서 발급하는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도 8월 말까지 사용해 달라고 행안부는 권고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가구주 여부와 가구원 수는 4일부터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초기 혼잡을 피하기 위해 가구주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조회·신청이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NH농협 순천중앙지점, 보이스피싱 1억 사기 예방

    NH농협 순천중앙지점, 보이스피싱 1억 사기 예방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생활 사기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들어 순천 관내 농협에 3건의 보이스피싱범이 범행을 시도했으나 은행 직원들의 재치로 모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NH농협은행 순천중앙지점은 지난 13일 직원들의 정확한 업무숙지와 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1억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를 차단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쯤 통화를 하면서 텔레뱅킹으로 1억원 이체한도 증액을 요청하는 고객이 있었다. 행동이 의심스럽다고 느낀 순천중앙지점 이경림 과장은 이체한도 증액 사유를 물어보면서 고객의 부자연스런 모습에 보이스피싱을 직감했다.이 과장은 최근 들어 검사를 사칭하거나 신용등급을 높여 대출을 받게 해준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속이는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을 해주며 안심을 시켰다. 고객이 카드부정 사용내역으로 사이버수사관과 통화중이라면서 사건번호, 검사와 수사관 이름이 적힌 종이 메모를 보여주기에 즉각 금융전화사기임을 알아차렸다. 이 과장은 이후 휴대폰 초기화 및 보안카드 재발급, 비밀번호 변경, 이체한도 감액등 업무처리를 도와 1억원이 넘는 보이스피싱 인출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 박윤숙 중앙지점장은 “4월에 순천농협과 순천광양축협 등 관내 농협에서 통신사 직원과 법무사를 사칭한 3건의 금융사기피해를 예방했다”며 “갈수록 지능화되는 금융사기로부터 주민의 자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교보문고 도매行… 시장 고사 ‘걱정’ 유통 개선 ‘기대’

    교보문고 도매行… 시장 고사 ‘걱정’ 유통 개선 ‘기대’

    거대 도서 유통업체인 교보문고가 오프라인 서점에도 책을 공급하는 도매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하면서 서점가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 서점들은 환영 의사를 보였지만, 기존 도매업체들은 시장 고사를 우려하고 나섰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27일 “현재 일부 운영 중인 도매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지역 서점과의 판매망을 구축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은 서점들이 구하지 못하는 책을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교보문고가 현재 정한 서점 공급 마진율은 다른 업계보다 저렴한 5%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반 도매업체의 공급 마진율은 8% 안팎이다. 서점들은 또 기존 중소 규모 도매업체들에 비해 금전 거래가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국내에서 가장 큰 도매업체였던 송인서적은 어음을 돌리다가 막지 못해 2017년 1월 도산했다. 반면 서점 매출 하락으로 침체한 도매업체들에는 교보문고 도매업 확대가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1630개에 이르던 도매업체는 2017년 1599개로 줄었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조 7434억원에서 2조 6307억원으로 감소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24일 연 ‘교보문고 도매 진출, 어떻게 볼 것인가’ 주제 좌담회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서점가 의견이 갈렸다. 이날 당사자인 교보문고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도매업체들은 맹비난을 이어 갔다. 황순록 한국출판협동조합 전무는 “독점 후엔 차별적 공급책으로 시장을 교란할 것”이라며 “기존 도매업체들이 줄도산할 수도 있다”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황종운 웅진북센 본부장은 “송인서적 부도 이후 수년째 도매 유통사들이 무한 경쟁을 하고 있고, 그러면서 입은 손해를 여전히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 교보까지 뛰어들면 업체들은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교보문고 도매업 진출을 제안한 중소 서점들은 환영 입장을 내놨다. 이종복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은 “서점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보니 도매업체들이 구하지 못해 서점이 판매하지 못한 책이 30%에 이른다”면서 “도매업체들은 거래처 확보나 경쟁력 있는 공급 마진율 개선엔 관심이 없고, 그사이 중소 규모 서점은 사막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후한 도서 유통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박옥균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은 “예전 패러다임을 고집하며 밥그릇 싸움만 해선 안 된다.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불투명한 구조를 바꾸고 시대에 맞게 시스템을 개선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올해 상조업체 2곳 폐업…“영업상태·선수금 보전 여부 확인해야”

    올해 상조업체 2곳 폐업…“영업상태·선수금 보전 여부 확인해야”

    올해 1분기에 상조업체 두 곳이 폐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소비자들에게 계약 상조업체의 영업상태나 선수금 보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1분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 주요 정보 변경사항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등록 상조업체는 모두 84곳이다. 전분기 대비 2곳이 줄었다. 올해 폐업한 상조업체는 드림라이프와 농촌사랑 등 2개 업체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자본금 요건 충족을 위해 다른 상조업체들을 흡수합병했다. 그러나 드림라이프는 경영난으로 선수금 예치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농촌사랑도 선수금 보전 의무를 다하지 못해 1년여 만에 폐업했다. 2개 업체 외에 1분기 중에 폐업하거나 새로 등록한 업체는 없었다. 교원라이프, 위드라이프그룹 등 2개 업체는 자본금을 증액했고, 8개 업체는 대표자와 주소 등을 변경했다. 공정위는 매 분기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인 상조업체에 대해 이 같은 변경사항을 공개한다. 공정위는 최근 상조업체가 선수금을 무단인출하는 사례들이 있어 계약 상조업체의 영업 상태, 선수금 보전 여부 등을 반드시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내상조 찾아줘’ 홈페이지를 통해 현황을 쉽게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상조업체 폐업시 선수금 보전기관에서 소비자의 주소 또는 연락처로 폐업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 보상금 신청 안내문을 보내기 때문에, 소비자는 주소와 연락처 변경 사항을 즉시 상조업체에 알릴 필요가 있다. 폐업한 상조업체 소비자는 자신이 납입한 금액의 50%를 피해 보상금으로 돌려받는 대신 기존에 가입했던 상품과 유사한 상조 상품을 제공받는 ‘내상조 그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무리한 합병에 따른 폐업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최근 합병 및 자본금 증액이 발생한 군소업체를 선별해 법 위반 사항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상조업체의 재무건전성 평가지표를 상반기 중 개발하고 평가결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조업체의 감사보고서 제출기한인 3월 31일이 만료됨에 따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은 상조업체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보이스피싱 알아챈 농협 직원, 고객 집 찾아가 수거책 검거

    보이스피싱 알아챈 농협 직원, 고객 집 찾아가 수거책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직감한 농협 직원이 직접 고객 집을 찾아가 수거책을 붙잡았다. 20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세종농협 봉암지점 창구에 80대 할머니가 “1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겠다”며 찾아왔다. 창구에 있던 성미정(27) 주임은 평소 고액 인출을 하지 않는 할머니의 통장에 이미 같은 날 다른 지점에서 2000만원을 인출한 기록까지 있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했다. “혹시 전화 받고 돈을 찾는 거냐”는 물음에 할머니는 “아니다”라고 답했으나 의심을 거두지 못한 성 주임은 급기야 할머니 집으로 찾아갔다. 마침 한 외국인 남성이 택시에서 내려 급하게 할머니 집 쪽으로 뛰어갔다 돌아오는 모습을 목격했는데, 그의 주머니에는 돈 봉투가 들어 있었다. 성 주임은 그에게서 빼앗은 봉투 안에 자신이 방금 할머니에게 인출해준 1000만원 등 총 2000만원이 있는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봉암지점에서도 직원을 1명 더 보내 경찰이 올 때까지 이 남성을 잡아뒀다. 2000만원을 우편함에 넣어뒀던 할머니는 그제서야 자신이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됐다. 성 주임에게 붙잡힌 남성은 지난 2월 입국한 말레이시아인으로, 그동안 11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이 우편함 등에 넣어둔 2억 4000여만원을 훔쳐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경찰서는 그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성 주임 등 농협 직원 2명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성 주임은 “자주 오는 분의 행동이 평소와 달라 집까지 찾아가게 됐는데 실제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해 깜짝 놀랐다”며 “평상시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받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금책’ 강훈 주말 재소환… 박사방 공모 밝히는 데 주력

    ‘자금책’ 강훈 주말 재소환… 박사방 공모 밝히는 데 주력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조주빈(25·구속)을 도와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훈(19·구속)에 대한 검찰 조사가 본격화됐다. 박사방을 ‘유기적 결합체’로 본 검찰은 조씨와의 공모 혐의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19일 오후 강군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두 번째 피의자 신문을 진행했다. 경찰에서 신병을 넘겨받은 지난 17일 첫 조사를 진행한 뒤 이틀 만이다. 당초 검찰은 이번 주말 강군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었으나 변호인이 조사에 입회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문을 진행했다.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으로 활동한 강군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며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유료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강군이 이를 현금화해 전달하는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경찰은 강군에게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0여개에 달하는 죄명을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조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박사방을 유기적 결합체로 규정했다. 박사방 일당이 조씨를 중심으로 피해자 물색·유인, 성착취물 제작·유포, 수익금 인출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다만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 보강이 필요하다. 조씨 측은 강군과 ‘이기야’라는 대화명을 쓰는 육군 일병 A씨, ‘사마귀’ 등 3명과 함께 박사방을 공동 운영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이 중 A씨는 군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고, 사마귀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조씨에 대한 고강도 조사로 조씨 측 진술을 확보한 검찰은 이를 토대로 강군 조사를 이어 가며 박사방의 실체를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조씨와 강군이 실질적 공범 관계였는지, 주범과 종범 관계였는지 등도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군에 대한 구속기간 만료일은 한 차례 연장할 경우 다음달 6일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조주빈 공범’ 前공무원,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

    ‘조주빈 공범’ 前공무원, 첫 재판서 “모든 혐의 인정”

    여성 성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으로 지목돼 파면된 경남 거제시청 소속 8급 공무원 천모씨(29)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현우)는 16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등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천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이 낭독한 공소사실에 따르면 천씨는 ▲ 미성년자 등과의 성관계를 촬영한 혐의 ▲ 음란물을 촬영하도록 권유한 행위 ▲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하게 협박을 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 ▲ 132개의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 ▲ 미성년자에게 동영상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성희롱을 한 혐의들이 적용됐다. 천씨는 공소장에 대한 의견을 묻는 재판부 질문에 “공소사실 모두 인정합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씨와 수원 영통구청 사회복무요원 출신 강모씨(24), ‘태평양’ 이모군 사건도 지난 14일 천씨와 같은 재판부에 배당됐다. 검찰은 조씨를 중심으로 한 ‘박사방’ 일당이 ▲ 피해자 물색·유인 ▲ 성 착취물 제작 ▲ 성 착취물 유포 ▲ 성 착취 수익금 인출 등 4개 역할을 나누어 수행한 ‘유기적 결합체’라고 보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각임박 뉴캐슬, 오일 머니 업고 제2의 맨시티 될까

    매각임박 뉴캐슬, 오일 머니 업고 제2의 맨시티 될까

    BBC, 뉴캐슬 매각 임박했다는 소식 전해애슐리 구단주 소극적 투자로 팬들 비난만수르 등장시킨 스테이블리 협상 나서맨시티처럼 오일 머니로 부자 구단 되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부자 구단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BBC는 15일 마이크 애슐리 뉴캐슬 구단주가 3억 파운드(약 4500억원)에 구단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밝혔다. 투자그룹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억만장자 가문의 루벤 형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로 구성됐다. 애슐리 구단주는 수년간 매각 의사를 밝혀왔지만 진전 없는 협상이 반복됐다. 팀에 애정이 없는 만큼 투자도 없었고 팬들은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사항은 아만다 스테이블리가 2008년 맨체스터 시티 매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당시 35세에 불과했던 스테이블리는 셰이크 만스루와 당시 맨시티 구단주였던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사이에 거래를 성사시킨 인물이다. 이후 중동 오일 머니와 꾸준히 교류를 이어온 스테이블리는 이번에도 오일머니를 등에 업고 구단 영입에 나섰다. 만수르의 부임 이후 맨시티는 부의 상징으로 군림했다. 맨시티의 홈구장 시설 정비로 전 세계 어느 경기장에 뒤지지 않는 경기장이 됐고, 선수들에겐 초호화 지원이 뒤따랐다. 돈으로 성적을 샀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맨시티는 2010년대 4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짠돌이 구단주로 인해 뉴캐슬 팬들도 고통이 컸다. 애슐리 구단주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다음 시즌 연간입장권 요금을 서포터들 신용카드에서 자동 인출해가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BBC는 “서포터들도 완전히 등을 돌렸다”며 뉴캐슬의 팬심을 전했다. 중동의 통 큰 구단주가 새로 부임한다면 뉴캐슬도 맨시티처럼 부를 상징하는 구단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내 통장에 낯선 돈 100억원 입금…하룻밤 만 백만장자 된 남자

    내 통장에 낯선 돈 100억원 입금…하룻밤 만 백만장자 된 남자

    자고 일어나보니 통장에 100억이 꽂혀있다면, 또 그 100억이 다음 날 연기처럼 사라졌다면 어떤 기분일까. 지난 주말 사이 미국의 한 남성에게 벌어진 일이다. 미국 WGN-TV는 13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레이크 카운티 뉴시카고에 사는 한 남성이 겪은 황당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1일, 뉴시카고에 사는 찰스 캘빈은 현금지급기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다. 하루 전 계좌로 입금된 코로나19 긴급부양금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편의점 ATM에 가서 200달러를 인출하고 계좌에 남은 금액을 살펴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의 통장에는 820만 달러(약 99억 6300만 원)이 들어 있었다.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 그는 다시 카드를 넣고 통장 잔고를 살펴봤지만, 잔액은 그대로였다. 그가 받기로 한 긴급부양금은 1700달러 정도였다. 잠이 오지 않았다. 뜬눈으로 주말을 보낸 그는 월요일 아침 은행문을 열자마자 전화를 걸어 확인을 요청했다. 하지만 100억원은 거짓말처럼 사라져 있었다. 은행원은 1700달러 긴급 경기부양금이 입금됐다는 사실만을 확인해주었다. 캘빈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좀 짜증이 났다. 백만장자가 된 지 1초 만에 다시 빈털터리로 돌아갔다고 생각해보라”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캘빈에게 입금됐다가 사라진 100억원의 출처가 국세청(IRS)인지, 은행인지, 아니면 현금인출기 오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캘빈은 자신이 받기로 한 긴급부양금이 입금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난해지면 위로 올라갈 일만 남는다”며 하룻밤 꿈 같았던 백만장자의 삶을 마무리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긴급부양책으로 1인당 1200달러(약 147만 원)를 현금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27일 정식 발효된 부양법안에는 2조2000억 달러(약 2700조 5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현금 지급 계획이 담겼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잡혔다…연예인 피해자만 8명

    주진모·하정우 해킹 협박범 잡혔다…연예인 피해자만 8명

    연예인 5명, 협박 못 이겨 6억 1천만원 송금경찰, 中 공안과 중국 거주 총책 뒤 좇는 중텔레그램 ‘박사’ 조주빈은 해킹사건과 무관배우 주진모씨와 하정우씨 등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문자메시지 등을 빌미로 돈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갈 등의 혐의로 김모(30·여)씨와 박모(40·남)씨 등 2명을 지난달 20일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A씨가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중국 수사당국과 공조를 통해 행방을 좇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2~3개월 동안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다음 이들을 협박해 총 6억 1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8명 가운데 돈을 보낸 사람은 5명이며, 나머지 3명은 협박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 일당은 보이스피싱 범죄와 유사하게 각자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 거주하는 A씨가 총책을 맡았고 나머지 조직원이 각각 해킹, 협박, 인출 등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범인 A씨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범을 특정하고 검거할 수 있는 자료를 중국 측에 제공했다”면서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경찰은 A씨 일당이 해킹 협박 외에도 몸캠피싱,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고 몸캠피싱(신체 사진 등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피해자로부터 갈취한 돈을 세탁해 외국에 송금한 김모(34·여)씨와 문모(39·남)씨도 지난달 20일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0명 미만의 몸캠피싱 피해자를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연예인 피해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텔레그램 성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로 구속된 ‘박사’ 조주빈(25)은 연예인 해킹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박사방 회원들에게 자신이 주진모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조씨와 범행 수법이 완전히 다른 범죄”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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