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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 해외송금제/조흥은,25일 시행

    조흥은행은 고객이 은행에 직접 나오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자동해외송금제도를 개발,25일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는 해외송금을 원하는 사람이 은행과 계약을 맺으면 은행이 약정된 날에 약정금액을 인출,해외에 보내는 것으로 보통예금ㆍ저축예금ㆍ자유저축예금ㆍ기업자유예금ㆍ당좌예금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소수력발전소 건설/대출상환기간 연장

    지난 87년이후 중단됐던 민간업자의 소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동자부는 19일 소수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석유사업기금 융자조건중 3년거치 5년분할상환인 현행 융자기간을 5년거치 10년 분할상환으로 연장키로 했다. 이같은 연장혜택은 앞으로 인출되는 융자금에만 적용되며 이자율은 현행 연리 5% 그대로이다.
  • 4월 주식투자 급감/한달새 4천3백억

    4월중 증시가 사상 최악의 폭락장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규모가 급격히 감소했다. 10일 증권전산㈜이 집계한 「주식위탁 계좌수 및 잔고현황」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체 위탁계좌수(활동계좌기준)는 3백22만1천9백47계좌로 전월말보다 4만3천5백43계좌(1.4%)가 늘어났으나 잔고는 27조21억원으로 전월말의 27조4천3백14억원에 비해 오히려 4천2백93억원(1.6%)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위탁계좌당 잔고는 8백38만원으로 전월말의 8백63만원에 비해 한달 사이에 25만원(2.9%)이 줄어듦으로써 주가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하거나 예탁금을 인출,주식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시켰음을 보이고 있다. 위탁계좌 가운데 실명계좌수 및 잔고는 3백18만4백87계좌와 25조8천9백억원으로 실명계좌당 잔고가 8백14만원에 그쳐 전월말의 8백38만원보다 24만원(2.9%)이 줄었다.
  • 거액인출 도주 대성산업 직원 검거/8차례 68억 횡령 드러나

    ◎공범,일거쳐 미도피 서울시경은 20일 박노명씨(30·서울양천구신월4동425의3재림연립주택105호)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횡령·사문서위조등)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대성산업 해외사업부에 근무하던 지난해 11월 이회사 대표인 김의근씨 이름으로 인장과 인감을 위조,약속어음 발행계약이 맺어진 미국시티은행 서울지점에서 50여억원을 빼돌리는등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68억3천5백만원을 가로채 이회사 수출담당계장 염병기씨(미국도피중)와 나누어 가졌다는 것이다. 박씨는 지난해 1월30일 염씨와 짜고 일본 스미도모 철강사가 주문한 철강 5백19t을 선적한 것처럼 꾸민뒤 가짜 선적통지서와 출금전표를 만들어 회사로부터 철강대금 1억7천여만원짜리 당좌수표를 발행받은뒤 이를 거래은행인 한일은행수송동지점에서 자기앞수표로 발행받아 모두 빼돌리기도 했다. 박씨는 또 지난해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브라질로부터 수입한 철판대금 11억8천여만원을 회사로부터 당좌수표로 교부받아 이를 같은 방법으로 빼돌렸다는 것이다. 공범 염씨는 지난달25일 대한항공편으로 싱가포르와 도쿄를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것으로 지난 12일 확인됐었다.
  • 슈퍼에 가스총 강도/가족들 묶고 5백여만원 털어

    ◎3인조,인질잡고 통장인출도 지난18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 85의9 동원연립201호 정찬주(34ㆍD슈퍼주인)집에 20대청년 3명이 가스총과 흉기를 들고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와 정씨와 부인 김봉연씨(30)등 일가족 6명을 건넌방으로 몰아넣고 양말과 넥타이로 입과 손발을 묶고 장롱 등을 위져 현금 2백20만원과 다이아반지 2개등 5백여만원상당의 금품과 예금통장에서 현금 2백7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 이들은 이날 범인 가운데 2명이 정씨 가족을 인질로 잡고 있는 사이 1명이 예금 통장을 훔쳐 신탁은행 망우동지점에서 현금을 빼낸뒤 정씨집으로 다시 돌아와 함께 사라졌다. 정씨는 『범인들이 비밀번호를 댈 것을 요구해 거짓번호를 알려줬으나 돈을 찾으러간 범인이 「전화로 비밀번호를 가르쳐주지 않으면 가족들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수 없이 비밀번호를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 정책자금 방출에 가수요까지 겹쳐 시장실세 금리 크게 뛰어

    ◎이달들어 콜 금리는 1%나 이달들어 배당금ㆍ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통화환수를 우려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가수요마저 일어 시장실세금리가 속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일산신도시 토지보상금과 농사자금등 정책자금방출이 늘면서 자금공급원이던 토지개발공사ㆍ농협등 기관들이 금융기관예치금을 대거 인출해감에 따라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자금사정을 반영,시장실세금리가 큰폭으로 올라 회사채유통수익률(3년만기)이 13일 현재 연 15.3%로 지난달말에 비해 0.3%포인트나 높아졌다. 통화안정증권수익률(1년짜리)도 연 14.74%로 같은 기간 0.45%포인트나 뛰었으며 하루짜리 콜자금도 연 14.63%로 1%포인트나 급등했다. 시장실세금리는 월말자금 수요가 몰리는 20일이후에 오름세를 보이다 월초부터 중순까지는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달 들어서는 계절적인 자금수요와 정책자금지원 및 자금가수요가 겹쳐 금리상승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중 기업의 자금수요는 3월결산사들의 배당금지급액 6천억원,법인세 및 부가세납부액 1조8천억원등 2조4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단자ㆍ보험사들도 대출여력이 넉넉지 않아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 특히 증권시장의 침체로 유상증자의 길이 어렵게된데다 증권사와 투신사들도 자금여력이 한계에 다달아 기업들이 이달중 1조2천억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발행자체가 난망한 상태에 있다. 이와 함께 통화당국이 「4ㆍ4경제활성화대책」과 정책자금 방출에 따른 시중통화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중 통화안정증권을 확대발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월말자금까지 미리 확보해두려는 기업이 늘어 자금사정은 어느때보다 빡빡해지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태이긴 하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 부분적으로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방출자금이 금융권으로 되돌아오고 기업자금수요가 어느정도 해소돼야 시중금리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때 「800」붕괴… 주가 바닥장세로

    ◎“연일 최저치”…왜 계속 내리나/무역역조ㆍ부동산투기로 내리막 가속화/투매 일어나면 기업자금 조달창구 끊겨/“내릴만큼 내렸다”…막바지 조정 예측도 마침내 종합주가지수가 8백선을 깨고 7백90선을 넘나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침체국면에 빠져든지 1년이 되는 이달들어 주가의 하락추세는 한층 뚜렷해져 13일 장중에서 종합지수가 7백90대 까지 내려 앉았다. 7백90대의 종합지수는 88년11월23일을 마지막으로 증시에서 사라져 버렸던 과거의 기록이다. 지수 8백대와 7백90대는 산술적으로 단 1포인트 차이밖에 없으나 침체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7백90선의 주가는 투자자들에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약세 기조는 한 달 보름전(2월26일) 지난해의 최저지수가 깨지면서 눈에 띄게 깊어졌다. 8백33포인트를 기록,89년 최저치를 11포인트 넘게 내려선 주가는 한달뒤 8백20선을 무너뜨렸고 13일까지 이번주 들어 네차례나 최저점을 갈아치우며 어느때라도 지수 8백마저 무너뜨릴 분위기. 13일 다시 경신된 8백3포인트의 바닥은 지난해 4월1일 기록된 증시최고점 1천7포인트로부터 2백포인트 넘게 떨어진 것이다.간단히 말해 주식 시세가 20%나 하락한 것이다. 이 때문에 주식수는 올들어 3억주 넘게 늘어났지만 전체 상장주식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9조원이나 줄어들었다. 낱낱의 주식가격(가중)을 평균해 볼 때도 1만9천원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증시침체 시발의 신호탄이기도 했던 지난해 4월의 최고점에 비해 9천원 가까이 폭락한 것이다. 증시관계자들이 종합지수가 7백대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락폭보다 숫자단위의 차이에 투자자들이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할 경우 지금까지의 관망세가 투매로 돌변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직접투자자들의 투매에 앞서 간접투자자들의 투자신탁수익증권 환매사태가 우려되고 있는데 이 경향은 올들어 이미 모습을 보여 지난 1ㆍ4분기동안 주식형수익증권 1조7천억원어치가 중도인출되었다. 실질주식투자가 6백만명을 바라보는 가운데 1년새 평균 주가하락이 20%에 달함에 따라 투자손실의 사연을 안고 있는 소액투자자들은 전국 어느곳에나 부지기수로 깔려있다. 주식투자를 자산운용 방법으로 택한 것을 후회하고 원통해 하기까지 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지수 8백선의 붕괴 조짐과 함께 더욱 커져 증시기반함몰ㆍ증권파동의 우려로 모아진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투매로 나선다면 개인적인 손실은 억울한대로 일단락되겠지만 자본시장으로서의 증시는 앞길이 막막해진다. 주식시장은 기업에 대한 직접금융 조달창구라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어 개인들의 이기적인 투기 자금을 생산적 투자 형태로 승화시킨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이 부동산 투기와 다른 것인데 증시침체의 골이 깊어진 올들어 증시의 이 같은 기능이 우려를 표시하는 견해가 노출되어왔다. 만약 종합지수 7백대가 투매와 연결되는 「블랙」파동을 몰고 온다면 이 기능장애는 치명적으로 심화될 수도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은 주식발행과 회사채발행을 통해 21조원의 산업자금을 기업에 조달해 주었으며 이는 지난해 기업의 전 외부조달자금 (38조5천억원)67%에 해당,은행차입금 등 간접금융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주식발행이 14조원을 차지하면서 증시의 이상비대화로 침체의 부작용을 보임에 따라 주식공급이 적극 억제되게 됐다. 따라서 직접금융의 조달방식이 전년과 크게 달라져 지난해 7대3의 비율이었던 주식과 회사채발행이 올 1ㆍ4분기에는 1대3으로 역전됐다. 회사채는 은행 등 외부차입금보다 조달비용(코스트)이 적게 들더라도 유상증자나 기업공개방식 보다는 훨씬 비싼 비용이 든다. 계획분까지 합쳐서 보면 올 상반기는 증자ㆍ공개를 통한 신규 주식발행이 전년동기의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지수 7백대의 증시는 대세전환에 대한 기대가 분명 8백대 시절보다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장세가 계속 악화될 경우 지금까지 침체 와중에서도 그런대로 수행해온 직접금융조달 기능이 와르르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처럼 큰 여파를 몰고올 지수 7백대의 그림자가 증시에 드리워지도록 주가하락이 깊어진 것은 한마디로 시중의 자금이 증시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화팽창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실물자산이 무엇보다 값져 보이는 가운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숱한 억제책을 비집고부동산투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금의 증시유입은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게다가 경기가 회복기미를 보인다지만 수출부진 등 무역역조는 계속되고 있어 즉각적인 역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성이 찬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일부 증시관계자들은 지수 7백대 하향돌파가 역설적인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주가가 내릴 만큼 내려 조정국면의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방침이 현재로서는 미온적으로 보일지라도 이 조치가 시행돼 그 효과가 가시화 될 때 금융실명제 철회,성장우선 경제정책,경기회복세 진입 등이 차근차근 호재로서의 맛을 우려낸다는 의견이다.
  • 주식투자규모 급격감소/위탁계좌 잔고 한달새 7천22억 줄어

    증시의 장기침체로 인해 신규 주식투자자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가명투자자를 비롯,투자자들의 주식투자 규모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11일 증권관계기관이 집계한 「주식위탁 계좌수및 잔고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체위탁계좌수(활동계좌 기준)는 3백17만8천4백4계좌로 전월보다 불과 3만8천8백62계좌(1.2%)가 증가,지난해의 월평균 증가율 2.8%의 절반에도 못미침으로써 신규 주식투자자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 현금과 유가증권을 합한 위탁계좌 잔고는 모두 27조4천3백14억1천6백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오히려 7천22억5천6백만원(2.5%)이나 감소,위탁계좌당 잔고가 8백63만원으로 전월의 8백96만원에 비해 한달사이에 33만원(3.7%)이나 줄어듦으로써 증시 장기침체로 인해 투자자들이 보유주식을 처분하거나 예탁금을 인출,주식투자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음을 보이고 있다. 위탁계좌 가운데 실명계좌수 및 잔고는 3백13만7천1백41계좌와 26조2천8백91억9천8백만원으로 실명계좌당 잔고가 8백38만원에 그쳐 전월의 8백70만원에 비해 32만원(3.7%)이 줄었다. 또 가명계좌수는 4만1천2백63계좌로 전월에 비해 22계좌(0.5%)가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가명계좌 잔고는 1조1천4백22억1천8백만원으로 전월보다 오히려 3백90억원(3.3%)이나 감소,가명계좌당 잔고도 2천7백68만원으로 전월의 2천8백64만원보다 96만원(3.4%)이 줄었다. 실명계좌와 마찬가지로 가명계좌의 계좌당 주식투자규모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달중 금융실명제 유보설이 증시에 광범위하게 유포됐음에도 불구,증시를 떠났던 큰손들은 아직까지 증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인식,본격적인 증시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새마을 금고상무/2억 챙겨 도주

    【청주】 청주시 사직동 126의9 사직2동새마을금고 상무 엄창용씨(35)가 공금 2억원을 빼내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사직2동새마을금고(이사장 윤정림ㆍ51)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2일 청주 동양상호신용금고에 예치한 돈 가운데 2억원을 청주중앙투자신탁에 예치시키라는 윤이사장의 지시를 받고 이날 하오 동양상호신용금고에서 자기앞수표로 2억원을 인출,충북은행과 한일은행 청주지점에서 이 돈을 1만원권으로 바꿔 달아났다는 것이다.
  • 전화로 현금서비스/신한은행,내일부터

    신한은행은 전화 한 통화로 즉시 현금을 대출 받을 수 있는 「현금서비스 정보시스템」을 개발,9일부터 시행한다. 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금서비스 시스템은 신한비자카드를 갖고 있는 회원이 카드결제 대금이나 급전이 필요할때 전화로 현금서비스를 신청한뒤 즉시 가까운 은행에 가서 카드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 시스템은 카드사용대금을 결제할때 전화로 대금결제를 할 수 있으며 현금 서비스이체여부 및 카드사용대금 등의 조회도 가능하다. 현금서비스를 신청할 때는 전화(02) 577-0890을 건뒤 자동음성안내에 따라 현금서비스 신청코드 「56」과 「#」등을 누르면 된다.
  • 백지수표 인출 도주/우체국직원 검거

    서울 서부경찰서는 28일 서울 구파발우체국 직원 우희경씨(30ㆍ8급 지방공무원))를 절도와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우씨는 지난달 22일 하오7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우체국 사무실에서 우체국장 임모씨(56)가 정기휴가를 가면서 맡긴 금고열쇠로 우체국 금고를 열고 무정액백지 자기앞수표 4장을 훔쳐 7천만원권 4장을 위조,한국주택은행 불광동지점과 국민은행 갈현동지점 등에 나누어 입금시킨뒤 현금과 수표 등으로 모두 인출해 달아났다가 이날 하오4시쯤 강서구 화곡본동 317 앞길에서 잡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우씨가 쓰다남은 1만원권 현금 6백만원과 2천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 등 모두 5천6백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민자 원외지구당 조직책 배분진통 안팎

    ◎「무주공산」 29곳 3계파 각축/당선 가능성 높은 비호남 더 치열/부산 5곳중 2곳은 민정계에 할당 예상/전국구 의원은 모두 5∼6명선 임명될 듯 민자당이 그동안의 산고끝에 전국의 2백24개 지역구 가운데 1백92개 조직책을 임명 또는 내정함에 따라 조직책이 없는 지구당이 32개로 줄어들게 됐다. 그동안 민자당내의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는 지구당조직책 임명문제를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해왔으며 특히 현역의원이 없는 64개 지구당 가운데 인천북을(이승윤부총리),경남 진해ㆍ의창(박재규),김해(이학봉) 등 3개 유고지역을 제외한 61개 원외지역에서는 한치의 양보없는 의견대립을 보여왔다. 지난 26일의 조직강화특위에서는 5시간30분에 걸친 논란끝에 민정ㆍ민주ㆍ공화계가 서울에서 5ㆍ3ㆍ2,호남에서 15ㆍ4ㆍ3개씩의 원외지구당을 각각 확보키로 결론을 내렸다. 현재 남은 32개 지역구중 유고지역을 제외한 29개 지역구의 분포는 서울 10,부산 5,대전 1,경기 1,호남 12개이다. 민자당은 이번 주말쯤 또 한차례의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10∼20여개지역조직책을 임명하겠다는 방침이나 이들 29개 지역은 「경합지중의 경합지」인 만큼 계파간 의견조정 과정에서 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조직책이 선정되지 않은 29개 지역중 아무래도 관심을 모으는 곳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비호남 17개 지역. 서울지역중 3계파 간에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곳은 동대문갑과 관악갑. 동대문갑은 유종렬 경희대교수(민정),노승우 외대교수(민주),정시봉 전국구의원(공화) 등이 3파전,관악갑은 김우연(민정),이상현(공화)씨가 2파전을 벌이고 있다고. 마포갑에선 박명환(민정),박홍섭(민주)씨가,관악을은 5선의원 출신의 김수한(민주),전국구의원인 연제원(공화)씨가 각각 경합중이어서 결과를 점치기 어려우며 양천갑은 박범진(민정),박수복(민주)씨가 맞붙어 있는데 민정당부대변인 출신의 박범진씨를 밀고 있는 민정계의 의지가 상당하다는 것이 한 특위관계자의 설명. 동작을은 공화계가 대변인출신의 조준호씨를,민주계가 문준식 전국구의원을 각각 주장,민정계의 차점자인 유용태씨가 지명 일보전까지 갔으나 확정은 되지 못했으며 영등포갑은 민정계가 이득헌씨를 추천했으나 민주계가 장석화의원이 구민주당이었다는 연고권을 내세워 끝내 유보. ○…부산의 5개 지역은 민주계가 자신들의 몫임을 주장하며 민정계와 입씨름을 벌였으나 민정계측에 2석쯤이 할당될 것이라는 예측이 유력. 민주계는 부산 조직책임명시 지역구 진출을 희망하는 자파내 일부 전국구의원들의 희망을 소화시킬 방침인데 송두호의원이 영도,노흥준의원이 동구를 원하고 있으며 김운환의원은 「가칭」 민주당의 이기택 창당준비위원장이 버티고 있는 해운대구에 입성하라는 권유에 고심중이라는 전문. 민정계는 서석재의원이 무소속으로 있는 사하구에 최용수씨를,동구 허삼수씨를 각각 추천하고 있으며 윤석순 전민정당 사무차장도 거론중. 공화계에서는 노차태 전의원의 영도지명을 요구. 김현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대전동구는 민정계가 남재두 전의원을 고집하고 있으나 공화계 특위위원들이 「대전을 확보해두라」는 김종필최고위원의 지시에 따라 완강히 거부하고 있는데 김최고위원의 의중에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 ○…호남의 12개 지역중 최대경합지는 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로 전병우(민정),오상현(민주)김광수(공화)씨 등 3계파 후보가 모두 지명도를 갖고 있어 난산이 점쳐지며 완주의 유기정(민정),이평구(민주),전주을의 태기표(민정),이강선씨(민주)도 비교적 치열한 경쟁. ○…이번 조직책임명에서 한때 20여명에 달하는 민자당 전국구의원들이 지구당위원장직을 희망했으나 민정계에서 「민정계몫 지구당에 구민정당 지구당위원장이 있으면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움에 따라 「뜻」을 이룰 의원은 민주ㆍ공화계를 합해 5∼6명정도에 그칠 전망. 민정계의 박승재의원이 성북갑을 희망했으나 김정례고문으로 낙착,다음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고 송파을에서는 조경목(민정),김남(민주),문준식의원(민주),조용직 구공화당 대변인이 각각 지망했음에도 차점자인 김병태씨의 손이 올라갔으며 문의원은 동작을로 표적을 선회. 한때 거명됐던 이도선ㆍ김종기ㆍ서상목ㆍ이상회ㆍ이재황ㆍ안찬희(민정),박종률ㆍ최이호(민주),신진수(공화) 의원 등은 분구를 기다려야 하게 됐다. 민자당의 추가 조직책임명은 자파세력확장 및 계보원의 욕구충족에 부심하고 있는 3계파의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가운데 민주ㆍ공화계가 「계파간 안배」를 적극 주장하고 나올 전망이어서 26일의 조직강화특위 때보다 더 큰 논란이 불가피한 실정. 또 조직책임명에서 제외된 차점자들의 반발도 크게 일어나면서 그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리고 끝까지 계파간 이견조정이 이뤄지지 않는 곳에 대해서는 노태우ㆍ김영삼ㆍ김종필 세 최고위원이 모여 정치적 타결을 지을 가능성이 높다.
  • 「징용 한인묘」 돌보며 후손찾기 12년(특파원코너)

    ◎일 사무가와 향토연,현해탄 넘나들기 16차례/연고지 춘천ㆍ창원 오가며 직접 수소문/한해 두번씩 벌초ㆍ분향 등 묘관리 정성 3월이라고는 하지만 잔뜩 찌푸린 사무가와(한천)의 봄은 아직 냉기를 품고 있다. 도쿄(동경)에서 도카이도(동해도)선 전철로 55분쯤 달려 7번째 역,치카사키에서도 자동차로 20분쯤 더 들어간 사무가와 마을 공동묘지에 한인묘 2기는 잠들어 있었다. 지난 18일 일요일인데도 이곳 묘지를 찾은 마을 일본인들은 10명이 넘었다. 사무가와마치(한천정) 향토연구회 히로다 도미지(광전부치ㆍ73)회장을 비롯,이케다 사히치(사전금칠ㆍ76),교육위원회 고바야시 다카시(소림륭ㆍ62),정사 편찬과장 미자와 마코도(삼택성ㆍ51),주부인 무라다 유키에(촌전행지ㆍ53),가와사키 기쿠에,건설회사 상무 요시다 마사야스(길전정강),구스야 시게마사(남곡무정ㆍ77)씨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향토문화 연구회원들로 연고가 없는 이 한인 분묘를 돌보는데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 4만정도의 사무가와에 향토문화연구회가 발족된 것은 12년전으로 지금은1백4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이 무연 한인 분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연구회발족보다 훨씬 오래전 일이었다. 본래는 금은제련기술자였으나 향토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이케다 사히치씨를 중심으로 한 몇 사람이 공동묘지를 한구석에 쌓여 있는 비석더미에서 대단히 훌륭한 비석 2개를 찾아냈다. 하나는 1927년 9월22일 작고한 황인필의 묘비였고 다른 하나는 26년 3월1일 작고한 권인출의 묘비였다. 이들 묘비에는 사방에 명문이 새겨져 있었으며 모두 사무가와 일대에 살던 「조선인 일동」이 건립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작고한 이들은 모두 이 일대 한인사회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던 인물임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무가와 마을 주민들의 지금까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60여년전 이 마을에는 한 부락을 형성할 정도로 많은 1백50여명의 한인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자들이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사가미(상모)선등 철도부설공사를 위해 기술자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사리채취를 위해서도 많은 인부가필요했다. 이같은 일에 한국에서 건너온 많은 사람들이 동원됐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이곳 일인들이 지역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이라며 존경하고 있다. 사무가와 향토문화연구의 멤버들의 소망은 현재 무연 묘로 거의 방치되어 있는 이들 분묘의 후손을 찾아 성묘하도록 해 주자는 것이다. 현재 이곳 마을사람들은 1년중 3월과 9월 두번에 거쳐 분묘를 손질하고 향불을 피우지만 그렇게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후루야 도쿠코씨(고실도구자ㆍ33)는 설명한다. 한인 분묘 2기중 황인필씨의 묘는 본적이 경남 창원군 창원면 거용리라고 적혀있으나,권인출의 비문에는 춘천이라는 글귀만 나올 뿐 자세한 사항은 적혀있지 않다. 이들 향토문화연구회 회장 히로다 도미지씨는 『이들 분묘의 연고자가 나타나 잘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케다 사히치씨는 그동안 16번이나 한국을 방문,춘천과 창원까지 갔었으나 현지의 사정에 밝지못해 자손을 찾지 못했다며 아쉬워 했다. 이와는 별도로 부근의 유명한 사찰 고젠지(흥전사)에는 또 하나의 분묘가 있다. 진양 정씨의 묘로 단기 4290년 부 이현칠씨가 세웠다는 비명이 남아 있으며 치호ㆍ지호ㆍ준호ㆍ영호 등 아들 이름도 새겨져 있다. 이 분묘도 현재는 무연분묘로서 사무가와 마을 사람들이 돌보고 있다. 현해탄의 높은 파고를 넘은 이 마을 사람들의 인정탓에 냉랭한 사무가와의 날씨도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 국교생 유괴범,돈 인출 시도/은행원 눈치채자 도주

    ◎어린이 있는 곳 전화로 알려와 【부천=이영희기자】 국민학교 1년생 어린이를 유괴했던 범인이 부모가 입금시킨 돈을 인출하려다 창구여직원이 눈치를 채자 어린이가 있는 장소를 전화로 알려준뒤 달아났다. 지난 22일 아들 김재앙군(7ㆍ경기도 부천국교1년)을 유괴당한 김군의 아버지 김항구씨(37ㆍ부천시 중구 도당동 124 복사골아파트 404호)에 따르면 이날 하오10시쯤 30대초반 남자가 전화로 『아들을 데리고 있으니 내일 아침10시까지 2백만원을 부천농협 원미지점에 입금시키라』고 해 다음날인 23일 경찰에 신고한 뒤 범인의 온라인계좌에 현금을 입금시켰으나 범인이 하오1시20분쯤 이를 찾으려다 창구여직원이 수상히 여기자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달아난 범인은 이날 하오 김군 집에 전화를 걸어 『왜 경찰에 알렸느냐』며 화를 낸후 김군이 있는 곳의 전화번호를 알려줘 김군을 찾도록 해주었다.
  • 평민 「경제정책 토론회」 내용

    ◎“전면실시”ㆍ“시기상조”… 실명제 공방/부의 불균형 시정 위해 유보해선 안돼 찬/금융ㆍ주식시장 붕괴,자금도피 우려도 반 평민당은 23일 최근 개각 후 여권에서 일고 있는 금융실명제 연기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금식의원이 「정부와 민자당의 경제정책수정에 대한 평민당의 대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금융실명제를 당초 예정대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대중총재는 정부측에서 금융실명제 실시 유보 방침을 확정할 경우 「3당통합 이후 개혁의지의 후퇴」라는 식으로 정치공세를 벌일 뜻을 분명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민병균박사(한국경제연구원수석연구위원) 이진순교수(숭실대) 등이 찬반토론에 참가했다. 참석자들의 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강금식의원=불로소득의 발생 소지를 없애고 계층간 조세부담의 형평을 도모해 소득과 부의 불균형 등을 시정해 부의 축적과정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급선무다. 이를 위한 제도개혁의 하나로 토지공개념의확대도입과 금융실명제의 전면실시는 절박한 실정이다. 지난해 3월 현재 금융실명화율이 은행은 97.8%,증권은 98.6%,단자는 97.2%로 실명거래 관행이 충분히 진전됐을 뿐만 아니라 재무부는 지난해 4월 「금융거래실시 준비단」을 발족시켜 금융실명제 실시에 대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이다.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다소의 부작용이 따르더라도 정부가 88년 「경제안정성장과 선진화합경제추진대책」에서 밝힌대로 내년 1월1일부터 금융실명제를 전면 실시해야 한다. ▲민병균박사=금융실명제는 우리 경제 여건상 시기상조로 자칫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우를 범하게 된다. 현재 20조원(금융권 5조원,증권 15조원)으로 추정되는 비실명자금은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제도금융권에서 이탈해 부동산으로 전환돼 상속ㆍ증여될 것이다. 이 20조원의 투기자금은 20만∼30만 가구의 아파트 투기를 가능케 할 정도의 파괴적 위력을 갖게 될 것이며 일부는 해외로도 유출될 것이다. 또 은행예금 중 5%에 해당하는 3조원이 인출돼 은행들은 지급준비금 부족이생겨 한국은행이 특별융자를 해주지 않는다면 일체의 은행대출이 중단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증권시장에서 10조원의 비실명 주식이 이탈하면 주가가 폭락하고 자본시장이 붕괴해 경제가 주저앉게 될 것이다. 토지공개념을 정착시키고 조세개혁을 단행하는 것이 보다 시급한 과제다. ▲이진순교수=파행적으로 운영돼온 금융정책ㆍ산업정책 특히 세제의 정상화와 건전화를 위해서는 금융실명제의 실시가 필수적이다. 금융실명제 실시로 선진국으로의 자금 도피는 우려할 것이 못된다. 선진국은 우리에 비해 자본수익률은 낮고 조세부담만 높기 때문이다. 실명제 실시 연기론자들은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의 근본 원인이 부동산 투기에 있는 만큼 실명제 실시 이전에 부동산투기부터 봉쇄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증권시장 이탈자금이 제2금융권에서 대기하고 있는 현상은 금융시장이 금융실명제 실시 충격에 대한 조정과정을 끝냈음을 의미하며 국민경제적 비용도 이미 치른 셈이다.〈구본영기자〉
  • 세종대 「직선총장」계좌 납부 등록금 5억8천만원 가압류/서울지법

    ◎재단측이 신청 「2명의 총장」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종대(총장 박홍구)는 「직선총장」인 오영숙교수(51ㆍ영문학)의 징계위회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오교수 이름으로된 은행계좌에 납부된 등록금에 대한 학교측의 가압류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임으로써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학교측은 22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수납한 등록금을 학교측에 반환하라는 공문을 총학생회장 앞으로 보내고 『오는 23일까지 자체수납한 등록금을 넘겨주지 않을 경우 민ㆍ형사상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에앞서 지난 15일 학생들이 수납한 등록금이 예치된 국민은행을 상대로 이 학교 재단법인 이사장 주영하씨 이름으로 5억8천여만원의 가압류신청서를 냈다고 관할 서울지법 동부지원이 16일 학교측의 신청을 받아 들였었다. 동부지원 민사합의8부(재판장 이효종부장판사)는 『재단측이 임명한 박총장이 법적으로 등록금수납권자이므로 오교수 이름으로 입금된 등록금 5억8천만원을 총학생회측이 인출할 수 없다』며 채권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이고 학교측이 보증금 1억2천만원을 공탁하도록 했다. 한편 학교측은 22일 오교수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오교수가 불응,2∼3차례 출석통지서를 더 보낸뒤 응하지 않을 경우 중징계하기로 했다.
  • 신용카드 훔쳐 2천만원 인출/한패 12명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최영진검사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서교레스토랑 주인 안광일씨(32)와 사촌동생 중선씨(23)를 신용카드법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최상기씨(21) 등 10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안씨형제는 지난 1월부터 소매치기단 두목 최씨와 짜고 최씨 부하들이 지하철역 등에서 훔쳐온 신용카드 50여개를 헐값에 사들인뒤 자신들이 경영하는 서교레스토랑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평안카페의 가짜매출전표 1백여장을 만들어 모두 2천여만원을 은행에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주식형상품 환매 늘어/3개 투신/수탁고 연초보다 1천억 감소

    증시의 주가하락이 계속됨에 따라 투신사의 수익증권중 주식형 상품에대한 가입자들의 환매가 늘고있다. 15일 현재 한국 대한 국민등 3개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총액은 8조5천9백억원을 기록,20일전인 지난달 23일보다 6백억원이 줄었으며 연초 수준에 비해서는 1천1백억원의 감소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12월초 수탁고와 비교하면 3개월반 사이에 모두 2천2백억원이 환매ㆍ인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증시침체로 부동자금이 몰리고 있는 채권형금융상품의 하나인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올들어서만 1조2천7백억원어치나 팔려 15일 현재 수탁고 총액이 8조1천8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주가하락과 연관돼 수익률이 공금리수준을 밑돎에 따라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환매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며 이와 함께 당일시세를 나타내는 기준가격이 원본가(1천원)에 못미치는 주식형상품 또한 날로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달초만 하더라도 기준가격이 원본가를 하회하는 주식형수익증권은 7개 종목에 그쳤으나 15일 현재 25개로 늘어 3투신사에 설정된 주식형수익증권 1백17개의 23%에 달하고 있다.
  • 증권주 신용거래 시작/규정 개정/신규계좌는 석달 지나야 가능

    증권주에 대한 신용융자 거래가 14일부터 허용됐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4일 제3차회의를 열고 「증권회사의 신용공여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의결,지난 「3ㆍ2증시 안정화조치」방안대로 시장1부소속 종목중 유일하게 신용거래에서 제외됐던 증권주에 대해 이날부터 신용거래를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14일 매매분 부터 1부소속 여타종목과 마찬가지로 증권주에 대해 매입금액의 60%에 해당하는 분을 증권사로 부터 현금으로 빌리거나(융자)주식을 빌어(대주) 살수 있게 됐다. 그러나 1인다수 계좌 발생등 신용거래 과다현상을 막기위해 신규개설 계좌의 경우 3개월이 지나야 신용거래를 할수 있도록 제한했다. 또 증권사의 자사주에 대한 신용공여를 금지하는 한편,한 증권사가 특정 증권주에 신용공여할 수 있는 최고치를 1개종목 신용융자 허용액(상장주식 20%)의 10분의1이 넘지 않도록 했다. 이와함께 5개월의 상환기간이 지난 후까지 신용융자금이나 대주를 갚지 않는 투자자의 매매주문은 상환 목적이 아닌 한 증권사가 이를 거부하도록 했으며 미상환 투자자의 현금 및 주식 인출 역시 금지했다. 한편 증권감독원은 각 증권사의 지난 2월28일자 신용융자 잔고를 기준으로 정해 이 잔액에서 상환되는 액수만큼만 증권주 신용거래에 쓰도록 했다. 이 기준에 의해 지난 2월28일과 3월13일 신용액수를 비교하면 14일 증권주에 신용을 제공할 수 있는 증권사는 25개사 가운데 태평양증권(30억원) 고려증권(27억원) 대신증권(25억원) 등 9개사이며 총액은 1백15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 “중태” 중남미 경제 현장 르포:하

    ◎“눈덩이 외채”… 세계경제의 「시한폭탄」/브라질·멕시코는 무려 1천억불 웃돌아/잇단 상환중지 선언… 세은·IMF “골머리”/인플레 악순환에 서민가계 주름… 외화도피 늘어 국고는 “빈 껍데기” 중남미국가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공항에서 어김없이 겪는 낯선 경험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출국 공항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플레가 극심한 아르헨티나와 페루는 물론 요즘 경제사정이 나아져가는 멕시코도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만5천아우스트랄(5달러),멕시코는 7천페소(3달러)를 각각 1인당 공항세로 받고 있으며 남미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인 페루에서는 외국인들에게 미화 15달러를 의무적으로 물린다. 중남미에 첫발을 들여놓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혹시 동양인이라고 공항직원들로부터 횡포를 당하는 것이 아닌지』하는 생각에 당혹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중남미국가 공항에서의 공항세는 대부분 관례화되어 있다. ○공항서도 세금받아 중남미국가의 정부들이 이처럼 공항에서까지 세금을 받는 것은 그만큼 국가 재정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는 또 외채가 많은 이 지역 국가들이 해외여행자들로부터 세금을 걷어서라도 외환결손을 메워보려는 몸부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살인적인 인플레가 중남미국가들의 경제위기를 대내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외채는 이들 국가들의 발목을 쥐고 있는 대외적인 경제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중남미 외채는 「세계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만큼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남미 국가들의 외채비중이 막대하고 심각하다는 얘기다. 최근 발간된 「비즈니스 라틴아메리카」에 수록된 지난 88년말 현재 중남미국가 외채현황에 따르면 ▲브라질이 1천1백87억달러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멕시코 1천4억달러 ▲아르헨티나 6백7억달러 ▲베네수엘라 3백74억달러 ▲칠레 1백94억달러 ▲페루 1백84억달러 ▲콜롬비아 1백75억달러 ▲에콰도르 1백3억달러 ▲볼리비아 57억달러 등의 순이다. 중남미국가들의 외채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된 것은 지난 82년 8월 멕시코가 외채상환중지를 선언하고 부터다. 이후 87년에 브라질이 외채지불 유예선언을 했고 매년 라틴아메리카경제기구(SELA)에서는 외채상환 불능선언이 잇따라 중남미 외채 순위 3위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이자 지불이 아직까지도 중단되고 있다. 남미에서 손꼽는 빈곤국가인 페루의 경우 85년 7월 취임한 좌파의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외채를 총 수출액 10% 이내에서만 상환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그 결과 처음 2년 동안은 기존의 외환보유고를 활용하고 자유로운 수입정책으로 국내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것처럼 나타났다. ○차관제공마저 중단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페루를 차관공여 부적격국으로 선언,IMF에서 제명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세계은행(IBRD)도 페루에 차관제공을 중단했다. 이에 가르시아 대통령은 종래방침에서 선회,IMF에 신규차관제공을 요청하는 등 대외적인 유화제스처를 쓰고 있으나 국내경제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되고 말았다. 달러화 가치의 동결이 수출을 위축시켜 중앙은행 외환보유고가 바닥이 났고 재정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통화증발은 하이퍼인플레(초인플레)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남미국가들은 돌아보면 실제로 정부의 외환관리정책에 엄청난 구멍이 뚫린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 유입된 달러 등 외환을 일반국민이 신고하지 않고서는 함부로 소지할 수 없도록 엄격한 외환집중제를 실시하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반상품을 파는 중남미국가들의 상점들은 대부분 달러화 거래를 병용한다. 페루의 수도 리마의 다운타운에서는 대낮인데도 암달러상들이 판을 친다. 「캄비오」(Cambio)라는 환전기관들이 많이 있는데도 환율을 훨씬 높게 쳐주기 때문에 암달러상들이 대낮에도 활개를 펴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진출해 있는 많은 외국인 업체들은 대체로 은행구좌를 아르헨티나가 아닌 미국이나 인근 우루과이은행에 갖고 있다. 살인적인 인플레와 가끔 예기치 못한 방법으로 예금인출을 동결시키는 등의 비상금융정책 실시에 이골이 난 외국업체들이 아예 아르헨티나 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구좌를 트고 거래하는 것이다. 환율변화는 중남미국가 정부의 외환 및 경제사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경제지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미화 1달러당 환율은 지난해 10월말 6백50아우스트랄이던 것이 12월말 1천9백,올해 2월말 5천1백50아우스트랄로 올랐으며 최대의 경제고비로 예상되고 있는 3월말에는 무려 1만2천아우스트랄까지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만% 평가절하도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봉급생활자들은 월급을 타면 먼저 일용품을 사고 나머지는 달러화로 바꾸는 것이 일과처럼 돼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아우스트랄화의 평가절하율이 유례없이 1만1천6백82%로 나타난 통계결과는 인플레와 함께 외환사정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페루에서 통용되는 환율은 골치아플 정도로 복잡다기 하다. MUC(정부공시환율) 외에 은행간 거래환율과 자유시장환율 등 세 개의 환율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수입상들은 무척 애를 먹는다. 따라서 수입상품의 정부 공시가격은 낮고 실제 유통가격은 그보다 비싸다. 그 환차액을 중간에서 공무원들과 세관원들이 챙긴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중남미국가들의 외환사정을 악화시키는 또다른 주범으로는 해외 외화도피를 꼽는다. 아르헨티나의 지난해 수출은 90억달러에 이른 반면 수입은 45억달러였다. 무역수지상 4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그런데 수출업자들은 엄청난 인플레 때문에 아예 수출대금을 달러로 빼돌려 국고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해외도피 외화규모가 4백50억달러 이상이나 된다는 비공식 통계에서 기형적인 아르헨티나 경제의 현주소를 읽을 수 있다. 멕시코에서 지난 10년 동안 해외자본도피는 약 6백억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한햇동안만 해도 모두 1백20억달러의 외화가 국내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 ○마이너스성장 지속 중남미국가들의 경제위기는 무엇보다도 경제의 종합성적표라고 할 수 있는 경제성장통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87년 6.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보였던 페루는 88년 마이너스 8.5%의 성장으로 돌아선 이래 지난해 상반기에는 무려 마이너스 22%의 경제후퇴를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87년 2.0% 경제성장에서 88년에는 마이너스 3.1% 성장을 기록,지난해는 마이너스 4∼5%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86년 8.0%였던 경제성장률이 87년에는 2.9%로 뚝 떨어졌다. 중남미국가들은 막대한 외채 및 만성적인 재정적자 아래서 높은 인플레와 실업률,낮은 경제성장의 삼중고,사중고를 겪고 있으면서도 이를 개선하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수단의 결여로 「남미병」이 쉽게 치유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정부는 지난 4일 정년에 이른 사람은 물론 정년을 2년정도 남겨둔 공무원들을 강제 퇴임시키고 자리만 지키면서 하는 일 없이 월급이나 타가는 정부직제를 대폭 없애는 비상조치를 발표했다. 연간 20억달러의 세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의 경제난국은 쉽게 풀리기 어려운 것 같다.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택시기사를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봉급만 갖고는 생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겸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초·중·고교의 교사들은 대체로 월 30만아우스트랄(60달러) 정도의 월급을 받는데 이 돈으로는 먹고 살기가 여의치 않아 상당수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경제난은 빈부겪차를 수반하며 특히 중남미식 대통령 단임제는 관료들의 부패를 조장하는 성향이 강한 것 같다. 단임 후 현 대통령이 물러난 뒤 새 대통령이 들어서면 많은 공무원들이 정치적인 인사에 휘말리기 때문에 재임기간 동안 뇌물을 받아 한 몫을 챙기는 중남미식 한탕주의가 공통적으로 서민가계를 더욱 주름지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막강한 잠재력 지녀 그러나 중남미국가 전체를 통틀어 「희망없는 나라들」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판단이다. 중남미는 대부분 넓은 국토에 엄청난 자원,그리고 아르헨티나와 같은 국가에서는 잘살던 시절의 사회간접자본투자 등 막강한 잠재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남미국가들이 지금 겪고 있는 경제위기는 단순한 물가상승 같은 경제요인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정정의 불안에서 파생되는 잦은 정책변경과 경험부족에서 오는 경제정책실험,막무가내식 선심복지행정이 초래한 재정적자의 증가 및 이를 해소하기 위한 무리한 통화증발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때 정치지도력의 확립이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시급한 것처럼 여겨진다. 멕시코가 지난 88년말 40대의 살리나스 대통령정부 출범 이래 미국유학파 출신인 젊은 경제각료들과 손잡고 「마킬라도라산업」 등 의욕적인 경제시책을 펴 높은 인플레 속에서도 지속적 경제성장기반을 다지고 있고 피노체트 정권의 뒤를 이어 최근 17년 만에 파트리치오 아일윈 민간정부를 출범시킨 칠레는 그 동안 외국인 투자환경을 적극 조성,남미국가 중에서는 드물게 착실한 경제성장과 인플레억제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나라가 중남미국가 중에서 그래도 경제상황이 호전되거나 모범적인 성장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사실은 중남미국가들의 경제가 온통 파탄에 빠진 것만은 아니며 정치지도층 엘리트들의 뼈저린 각성과 국민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언젠가는 과거 아르헨티나가 이룩했던 것처럼 찬란한 경제를 다시금 회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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