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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천만원 든 통장 소지/회사대표 나흘째 행불

    ◎3자가 전액 인출… 강도 추정 서울 동부경찰서는 6일 중소 가죽제품업체인 삼화통상 대표 박형원씨(40·서울 성동구 군자동 64의18)가 지난 3일 9천3백만원이 든 통장을 갖고 집을 나간 뒤 아무 연락없이 나흘째 귀가하지 않고 있으며 통장의 예금은 30대 남자 2명에 의해 모두 인출됐다는 부인 전모씨(28)의 신고에 따라 박씨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일 상오10시쯤 한일은행 보통예금통장과 도장을 갖고 집을 나간뒤 현재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신원을 알 수 없는 30대 남자 2명이 이 통장으로 같은날 하오 한일은행 불광동지점과 답십리지점에서 2천3백만원은 현찰로,7천만원(1백만원권 70장)은 자기앞수표로 돈을 모두 인출해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일단 박씨가 금품을 노린 강도에게 통장과 도장을 빼앗긴 후 살해됐거나 감금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며 박씨가 갖고 있던 통장이 동업관계에 있는 W상사 대표 변모씨(31)명의로 된 사실을 밝혀내고 변씨을 찾고있다.
  • 이택돈·이택희씨 가명계좌 발견/용팔이사건

    ◎행동대원에 준 자금 인출 확인/이택희씨 어제 검찰출두 통일민주당창당방해사건(용팔이사건)을 전면재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5일 이택돈(58)·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이 행동대원들에게 제공한 자금이 1억∼5백만원씩 입금된 5∼6개의 가명계좌에서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출처와 규모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표추적결과 87년4월20∼24일 서울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이택희전의원의 보좌관 이정희씨(50)에게 전달된 수표 50장가운데 이전의원의 명의로 이서된 수표가 다수 있음을 확인,자금출처를 이날 출두한 이전의원등을 상대로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87년4월22일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에 폭력을 행사했던 박연우 전신민당 인천동북지구당 상임위원(47)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택돈전의원이 박씨등 당원3명을 서울 리버사이드호텔로 불러 활동자금 40만원을 건네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전의원이 관악지구당 이외에 인천 동북지구당 창당방해사건에도 일선행동대원을 직접지휘,관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이날 이택희전신민당의원을 비롯,이씨의 보좌관 이정희씨등 3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 “이용구씨가 천만원 줬다”/창당방해 김용남씨 출두 진술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일 용팔이 김용남씨(43)를 소환,조사를 벌였으나 정치권 개입설은 밝혀내지 못했다. 검찰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자금출처와 규모및 이용구씨(60·전신민당 총무부국장)등과의 관계를 집중충구했다. 이날 하오1시20분쯤 출두한 김씨는 검찰진술에서 『당시 신민당의 청년국제1부장이었던 친구 이선준씨(51)소개로 알게된 이용구씨로부터 활동자금조로 모두 1천1백50만원을 받았으나 내 돈도 2백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범행동기에 대해 『야권분열을 막아 민주화에 앞장서자는 이용구씨의 제의를 수락,폭력을 행사한 것』이라면서 『이씨가 잘되면 정치입문을 시켜주겠다는 언질을 줘 행동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그러나 이미 구속된 이택돈 전신민당의원(58)과 이택희 전신민당의원(59)과는 전혀 면식이 없었다고 진술,정치권 개입설을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이택돈 전의원이 구속돼 있는 영등포구치소를 방문,2차조사를 벌였으나 이전의원은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이씨는 이날 『미국으로 도피한 이용구씨에게 여비등 명목으로 모두 6백50만원을 제출했으나 창당방해 착수금이나 활동자금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이택희전의원과 김용남씨의 참고인 조사를 위해 전화로 소환사실을 알렸으나 이전의원은 출두에 불응했다. 한편 검찰은 그동안의 수표추적과 자료검토로 이승완전 호국청년연합회총재가 88년 4월 조흥은행 서울 압구정지점에서 계좌를 신설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0장을 입금시켰다가 곧바로 4천만원을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 오토바이 2인조 1천만원 날치기

    27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1동 403의18 주택가 골목길에서 이동네에 사는 최모씨(54·여)가 오토바이를 탄 30대 남자 2명으로부터 1천5백만원이 든 손가방을 날치기당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서울 중랑구 망우2동 서울신탁은행 망우지점에서 1만원권 현금으로 돈을 인출,손가방에 넣어 귀가하던 중 은행에서 5백여미터 떨어진 골목길에 이르렀을 때 3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갑자기 나타나 손가방을 낚아챈뒤 오토바이를 탄채 대기하고 있던 또다른 30대남자 1명과 함께 달아났다』고 말했다.
  • 실천적 개혁지향“파격인선”/짙은「문민색채」…새 내각의 특징과 성격

    ◎대부분 새 얼굴… 학계출신 대거 중용/「실무형 경제팀」에 안정속 변하 맡겨 26일 모습을 보인 새내각은 김영삼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변화와 개혁의 강도를 예감케 하고 있다.「문민정부」「문민대통령」이 상징적 수사가 아님을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문민색채」도 진하다.김대통령은 특유의 의표를 찌르는 인사스타일을 통해 조각의 신선감을 더해 주었다. 개혁의 의지는 기존 관료층을 배제하고 진보적으로 여겨졌던 일부 인사를 포함,참신성을 겸비한 각계전문가들을 상당수 발탁한데서 확연히 드러난다.최창윤 총무처장관을 제외하면 6공출신 각료급 인사들은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경제부처장관들은 대부분 실물경제통으로 관료경력면에서도 적정수준급인 대신 권력의 중심에서는 비켜서 있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당내 지역구 원내·원외인사의 대거등용과 여성계에 대한 배려,지역안배등도 새내각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날 임명된 27명 인사들을 출신분야별로 구분하면 민자당지역구의원 5명,원외인사 3명,교수 5명,경제계등 각계 전문가 8명,재야법조계 3명,관료 2명,군출신 외교관 1명이다.이들 가운데 박량실보사,황산성환경처,권영자정무2장관등 3명은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3명,50대 22명,40대 2명으로 50대가 단연 주축을 이루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명,전북 3명,전남 3명,경북 5명,경남 2명,경기 2명,충북 1명,충남 3명,강원 1명,부산 1명,이북 3명등 대체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신한국 창조를 위한 개혁을 착실히 추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하며 개혁지향적인 인사를 기용했다』고 배경과 성격을 설명했다.또 각계각층 인사를 골고루 기용하되 젊은 층을 많이 발탁하고 여성계에 대해 배려한다는 방침아래 조각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했다. 개혁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이대변인의 설명을 빌리지 않더라고 김덕외국어대학교수가 안기부장에 기용된 것은 파격적이다.김대통령이 안기부장 임명에서 관행처럼 내려오던 군·검찰 출신을 배제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그러나 안기부가 국가안보에서차지하는 비중으로 미루어 안기부장은 적어도 대북한,대외관련업무 경력이 있는 관료출신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관측됐었다.김대통령은 그러나 문민정부에 걸맞게 안기부도 달라져야 한다는 전제아래 안기부장은 순수민간인출신,특히 국제정치나 북한문제 전공 학자를 쓰기로 마음을 굳혔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대통령 주변인사들도 오래전부터 안기부장인선과 관련,『기존의 사고를 바꿔야 누가 후임자가 될 수 있을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대변인은 교수출신이 안기부를 지휘하는데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신임부장은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면서 북한문제를 깊이 연구해 왔으므로 새시대의 안기부를 이끄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에 40대중반의 김상철변호사가 임명된 것도 의외인사로 꼽힌다.나이도 상대적으로 젊은데다 행정경험은 전혀 없다.엄청난 규모의 수도행정을 책임지기에는 경륜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다. 이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개혁우선」의 측면에서 해석했다.관료조직 특성상 모든 행정이 관행적으로 이어져 내려오다 보니 문제가 있어도 제대로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이다.김신임서울시장은 젊고 유능하면서도 오히려 행정경험이 없기 때문에 관행에서 벗어나 현실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문제를 개선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통일원장관에 과거 재야의 중심축으로 인식됐던 한완상서울대교수가 임명된 것이나 외무부출신으로 맥을 이어온 외무장관에 한승주고려대교수가 발탁된 것도 파격적이다.청와대 외교안보수석에 정종욱서울대교수가 임명된데 이어 안기부장·외무장관등 우리나라 대외분야의 요직에 교수출신이 포진함으로써 기존의 관료조직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대외정책을 수행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라고 할수 있다. 당내인사의 대거 입각은 황인성총리,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의 경우와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즉 현장의 정치감각을 중시했다는 것이다.이대변인은 국민들을 직접 접촉하는 현역정치인들을 입각시킴으로써 민의를 국정에 많이 반영시키겠다는 김대통령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이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경제각료들을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사들로 짠 것은 당면한 과제인 경제회생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안정속의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관료,순수학자출신으로서는 미흡할수 밖에 없다는 현식인식에서 비롯됐다는 해석이다. 전남·북출신인사가 각각 3명씩 입각한 것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김대통령은 지역안배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인위적 인선에 의해 국민화합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다.김대통령도 이같은 인식아래 앞으로 균형인사,지역균형개발등의 방법등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접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실천행정·칼날사정” 자신감의 선택/차기 총리­감사원장 인선 배경

    ◎당정 효율협조·경제 실무경험 반영/총리/공직·사회·경제전반 정화임무 부여/감사원장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차기정권의 3대핵심포스트인 국무총리·감사원장·청와대비서실장 인선을 완료함으로써 김차기대통령이 그리는 국정운영구도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김차기대통령이 22일 국무총리에 황인성 민자당정책위의장을,감사원장에 이회창대법관을 지명한 것은 무엇보다 경제회생과 부정부패척결을 차기정권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황총리가 이끄는 내각에는 경제회복및 개혁집행을 담당토록하고 이감사원장에게는 공직및 사회·경제전분야에서 개혁추진을 저해하는 부정부패요소를 과감히 척결하라는 임무를 부여한 것이다. 황총리내정자는 3공부터 6공에 이르기까지 군과 정계·재계·관계에서 폭넓은 행정실무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육군경리감·교통·농수산장관·아시아나항공회장·민자당정책위의장등 경제실무분야의 화려한 경력은 김차기대통령이 경제회복에 얼마만큼 신경을 쓰고 있는가 하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동안 화합형총리·덕망가형총리등 총리인선에 대한 각계의 요구사항도 많았지만 결국 김차기대통령의 선택은 경제실무와 행정효율이라는 실무형총리로 낙찰된 것이다. 황총리지명은 우선 경제회복에 최우선과제를 부여했다는 점 이외에도 김차기대통령은 황총리내정자가 지역구 3선의원이라는 점과 민자당정책위의장으로서 차기정부의 정책공약입안자라는 점,덧붙인다면 호남출신이라는 점을 부수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여겨진다. 황총리내정자가 호남출신이라고는 하지만 3공시절부터 정부요직을 지냈다는 점이 화합형 호남총리나,개혁을 내세우는 참신한 기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김차기대통령의 황총리내정배경에는 황총리가 호남지역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지역민과 민심의 향배를 읽을 수 있고,또 당출신으로서 개혁추진에 대한 당정협조에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총리내정자가 경제실무행정전문가로서 6공의 경제정책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왔고 김차기대통령이 주장해온 경제재도약을 위한 고통분담에 대해서도 상당히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발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감사원장의 지명은 김차기대통령이 부정부패척결을 통한 「윗물맑기 운동」을 실현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불수 있다. 이감사원장내정자는 법조계에서 신념이나 판결에 있어서 타협을 불허하는 강직과 지조의 법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강직한 성품때문에 통치권자와 마찰이 있을수도 있다는 주변의 지적도 물리치고 김차기대통령이 이대법관을 감사원장에 발탁한 것은 김차기대통령 자신도 강조했듯이 「사정기관에 대한 사정」에 있어서는 성역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감사원장내정자가 그동안 권력과 유착한 판결을 거부해왔고,88년 민화위위원으로서 광주문제에 대한 소신을 강조한점,중앙선관위원장 재직시절 동해재선거의 타락에 경고성의미로 사퇴한점 등이 향후 김차기대통령이 사정의 칼날을 얼마만큼 서슬푸르게 할 것인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일단 김차기대통령은 내각의 총수에 경제실무형에다 지역성과 당정관계를 고려한 인사를 발탁했다.또 감사기관의 총수로는 타협할줄 모르는 강직한 인사를 기용했다.여기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는 지역구 4선의원을 지역구까지 포기토록하며 인선했고 수석비서관들은 격과 관계없이 전원 실무보좌형으로 구성했다. 드러난 차기정부 핵심요직인사로 볼때 김차기대통령은 주변에서 고려대상으로 지적하는 「화합」「지역안배」「새인물」이라는 기준보다는 어떻게 하면 실제적으로 「경제회복과 부정부패척결」을 수행할 것인가에 중점을 둔것이 틀림없다. 물론 개혁사령탑이자 통치권자인 김차기대통령의 자신감에서 비롯된 인사스타일에는 틀림없지만 비효율적인 안배보다는 실천과 성과에 국정운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수 있다. 차기정권출범 이후 드러날 각료인선에서도 이같은 김차기대통령의 의중으로 미루어 볼때 무엇보다도 외교·경제분야에서는 행정실무형이,사회분야에서는 국민적공감대를 유도할수 있는 정치인출신이 기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 무통장입금 수수료징수 확대/타지점 자기구좌송금도 3백원 내야

    ◎상업 등 10개은,내일부터 시행 오는 22일부터 동일지역내의 다른 은행지점에 통장없이 온라인으로 송금할 경우 다른 사람의 구좌는 물론 자기 명의 구좌에 입금하더라도 건당 3백원의 수수료를 내야한다. 상업·서울신탁·외환·한미등 10개은행은 금리인하에 따른 수지보전의 하나로 이같은 2단계 은행수수료 현실화방안을 당초보다 한달 앞당겨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송금의 경우 기존 같은 은행이라도 지역이 다르면 수수료를 내왔으며 이번 조치로 같은 시·도내의 지점에서 무통장 입금시킬 때도 송금시마다3백원의 수수료를 물게됐다. 무통장 송금시 송금대상 통장이 저축예금이거나 보통예금일 경우에 수수료를 부과하며 정기적금이나 당좌예금·가계종합예금등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자기앞수표의 발행시에는 정액수표 1장당 50원,일반수표는 2백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현금자동인출기(CD)를 이용해 자기앞수표를 5백만원까지 빼내는 경우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CD기를 이용해 다른 시·도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도 건당 3백원의 수수료를 받고 구좌를 이체할 경우 10만원이하면 3백원,다시 10만원이 추가될 때마다 1백원의 수수료를 더 받되 전체 수수료가 1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 이밖에 부도어음의 처리에 5천원,담보조사때 1만원,신용조사때 3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제일·한일·조흥·신한은행등은 23일부터,10개 지방은행은 24일부터 이같은 수수료를 받는다.
  • 투숙객 용의자 추적/호텔 억대강도사건

    【온양=이천렬기자】 충남 아산군 파라다이스 도고호텔 투숙객 억대강도사건을 수사중인 온양경찰서는 19일 범인들이 사건당일인 지난17일 김성도씨(38·주간시사환경사장)등 피해자들이 묵었던 같은 호텔 222호실에 투숙한 사실을 밝혀내고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작성,이들을 쫓고 있다. 범인들은 지난 17일 하오1시쯤 이 호텔 숙박부에 「박상팔·경기도 이천군 마장면 신내리12」란 가명과 주소를 써 놓고 222호실에 머물면서 사건발생 다음날인 18일 김씨등의 가족으로부터 송금된 돈을 인출한 조흥은행 서울 양천구 목동간이취급소에 자주 전화를 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범인들이 돈을 인출한 조흥은행 「339­01­143942 박영식」이란 계좌를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전인 지난 15일에 개설했으며 감시용 폐쇄회로가 없는 목동간이취급소를 선택,돈을 인출하는등 치밀한 사전계획을 세워 저지른 것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에따라 범인들이 김씨 등의 사정을 잘아는 사람일 것으로 보고 김씨등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는 한편 범인들의 지문을 채취해 감식을 의뢰했다.
  • 대낮 2인조 강도/현금인출·성폭행

    【광주=박성수기자】 17일 상오11시쯤 전남 장성군 장성읍 영천리 유모씨(31·회사원)집에 복면을 한 20대 강도 2명이 들어와 유씨를 흉기로 위협,넥타이로 손발을 묶어 인질로 잡은뒤 부인 조모씨(29)를 데리고나가 1㎞ 떨어진 광주은행 장성출장소와 장성축협 등에서 모두 4백여만원의 예금을 인출해냈다. 범인은 이어 부인 조씨를 집으로 데려와 남편을 이불로 뒤집어 씌운뒤 집에 머물고 있던 다른 한명과 함께 조씨를 성폭행하고 집안에 있던 목걸이와 반지등 모두 5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 호텔투숙객 협박 억대 강탈/충남 도고/종업원가장 4인조

    ◎3명 13시간 감금… 송금도 인출 【아산=이천렬기자】 지난17일 하오9시30분쯤 충남 아산군 도고면 기곡리 파라다이스 도고호텔 213호실에 종업원을 가장한 4인조 강도가 침입해 투숙객 김성도씨(38·주간 시사환경사 사장·서울시 양천구 옥2동 524의18)등 3명을 흉기로 위협,13시간여 동안 감금하고 현금등 1억2천9백24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골프회원인 김진각(57·제조업·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2동 1001호)·한두수씨(70·상업·서울시 구로구 시흥동 905의70)등 2명과 함께 방에 있는데 40대 남자1명과 20대 남자 3명이 『종업원인데 문을 열어달라』고 해 문을 열어주자 갑자기 뛰어들어와 흉기로 위협했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이어 김씨등이 가지고 있던 현금·수표등 1억1천8백84만원을 빼앗고 미리 준비한 비닐테이프로 입을 막고 손발을 묶은채 밤새 감금한 뒤 18일 상오11시쯤 이들이 가족에게 전화를 걸게한뒤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이들이 알려준대로 조흥은행 「309­01­143942 박용식」앞으로 송금해온 1천40만원을 밖에 있던 일당에게 찾게한뒤 달아났다. 범인들은 달아나기 전 김씨등을 묶은 비닐테이프를 모두 풀어주며 자신들이 떠나고 30분후에 움직이도록 위협한뒤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경찰은 4명의 범인외에 돈을 인출한 다른 일당이 있었고 김씨등이 많은 현금을 가진 사실을 알고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조직범죄단의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컴퓨터통신이용 “청와대비서실” 사칭/은행돈 인출기도 20대 검거

    대검 중수부(부장 송종의검사장)은 17일 김재렬씨(23·무직·전남 순천시 남정동 수정아파트 다동 402호)를 공문서위조및 동행사,업무방해 사기미수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컴퓨터 전산망인 데이콤 「천리안」을 이용,청와대비서실을 사칭해 농협·조흥은행·삼희투자금융등 국내 12개 금융·정보회사에 컴퓨터로 공문을 발송,『각 회사의 전산망운영현황과 구조,앞으로의 계획,일반전화선 등 외부와의 연결방법 등 전산정보망에 대한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내용의 문서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김씨는 88년 순천S고교를 졸업한뒤 성적부진으로 국내대학에 진학할수 없게되자 지난해부터 해외유학을 준비,미국 시카고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았으나 학비가 없어 미루다 시중은행에 휴면계좌(찾아가지 않은 소액금액 계좌)의 돈을 빼내 유학비용을 마련하려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 금융결제원 신고시스템/예금 불법인출 “현장검거”

    ◎전산망 경찰과 연결… 즉각 출동 남의 예금통장이나 현금카드로 은행에서 부정하게 돈을 찾으려고 시도할 경우 경찰에 자동 신고돼 범인 검거가 용이해진다. 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결제원이 운영하는 금융전산망과 경찰전산망을 연결,사고계좌에 대한 현금인출 시도가 있을 경우 앞으로 경찰전산망에 자동적으로 통보돼 경찰이 현장에 비상출동할수 있게 된다. 고객이 현금인출카드나 통장을 분실,이같은 사실을 은행에 신고하면 관련구좌에 사고계좌임을 표시해 두게되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3자가 현금카드나 통장으로 현금인출을 시도할 경우 금융전산망을 통해 곧바로 경찰전산망에 신고된다. 경찰이 은행에서 부정인출 시도가 있다는 통보가 전산망을 통해 들어오면 해당지점 관할파출소나 순찰차에 통보해서 현장에 출동,부정인출자를 검거하게 된다. 이같은 온라인시스템의 대상계좌는 ▲보통예금 ▲저축예금 ▲자유저축예금 ▲가계종합예금 ▲기업자유예금이며 취급점포는 온라인 단말기 및 현금자동인출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참가은행의 모든 점포이다.
  • 22년 복역한 전 간첩에 접근/교도소동기가 천만원 사기(조약돌)

    ○…광주남부경찰서는 11일 교도소에서 알게된 전 남파간첩에게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1천만원이 입금된 통장을 가로챈 김막동씨(38·전남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 광주교도소에서 복역중 알게된 전 남파간첩 이모씨(47·광주시 서구 주월동)에게 『광고회사에 취직시켜주겠다』며 접근,1천만원이 든 통장을 가로채 대전에서 현금을 인출한 뒤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것. 지난 66년 북한에서 넘어와 간첩활동을 하다 붙잡혀 22년간을 복역했던 이씨는 경찰에서 『양복점에서 어렵게 모은 돈으로 새 삶을 꾸려가려 했는데 사람을 잘못 만나 낭패를 봤다』고 울상.
  • “문제 알려달라”에 “형님부탁이니” 선뜻/입시부정 수사 이모저모

    ◎「교육사상」권위 교육학계 중진도 “부정” 충격 입시부정사건이 일파만파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패가망신」한 사회저명인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저명인사들의 「이중인격과 행태」를 접한 시민들은 교육계의 구조적 비리가 이번기회에 척결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0일 당초 올 후기대입시에서 수배중인 김성수씨(38)에게 5천만원을 주고 아들(19)을 부정합격시킨 것으로 알려진 전육군본부 인사운영감 장성득소장(50)의 부인 명혜화씨(46·구속)가 실제로는 아들의 통장에서 인출한 4천만원을 포함,모두 2억원을 일시불로 지급한 사실을 확인. ○…대학입시대리시험사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학생중에 현직 한국 교원대교수의 아들도 포함. 한양대 안산캠퍼스 경영학과에 대리시험을 통해 부정입학 하려다 떨어진 손모군(19·서울 여의도고졸)의 아버지는 교육학계에 널리 알려진 손인수교수(59). 손교수는 그동안 한국교육사와 교육사상사 부문에서 꾸준히 연구,「교육사」「한국인의 가훈」「한국개화교육연구」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특히 6년여동안 70여개국을 돌며 89년 펴낸 「한국교육사상사」라는 6권짜리 책은 한국교육의 기본정신과 현주소를 폭넓게 다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입시부정과 관련된 손교수의 「이상」과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촌평이 나오기도. ○큰딸도 마취과의사 ○…추가로 밝혀진 2건의 한양대 대리시험사건과 관련,수배된 노양석씨(59)는 대학 부정입학 알선교사들의 대부격인 인물. 노씨는 20여년전부터 입시브로커로 활약해 왔으며 이번 입시부정 사건과 관련된 전·현직 교사들 사이에서 「노선배」로 불리는등 부정입학을 알선하는 수완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기도. 노씨의 부인은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큰딸(26)이 영등포구 대림동의 모병원에서 마취과의사로 근무. 또 노씨의 아들(20)도 수배된 김광식씨(52)를 통해 D외국어고를 졸업하고도 검정고시출신으로 학력을 고쳐 서울 S대에 부정합격한 것으로 밝혀지자 일부 수사관들은 『대리시험의 전문가인 노씨가 아들까지 부정입학시켰다』며 혀를 내두르는 모습. ○사제­선후배 공모 ○…추계예술학교 입시에서 학부모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시킨 이 학교 김정수교수(45·국악과)와 알선역할을 한 단국대 천안캠퍼스 국악과 서한범교수(47)는 S대 음대 국악과 선후배 사이. 추계예술학교 입시문제 출제위원인 김교수는 지난달 14일 국악과에 응시한 변모양(18)의 어머니 이금숙씨(46)로부터 돈을 받기로 하고 문제유출을 부탁한 서교수에게 『형님의 부탁인데 안들어 주면 되겠느냐』며 선뜻 시험문제 10개 가운데 8개를 알려줬다는 것. ○여건무효화 연기 ○…경찰은 광운대 부정입시와 관련,조무성총장의 조기 귀국을 학교측에 요청하는등 신병확보 날짜를 앞당기려 했으나 조총장이 지난7일 심장병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는 날짜를 다소 연기. 경찰은 9일 외무부에 조총장의 여권을 무효화해줄 것을 요청하는등 귀국일자를 앞당기려 했으나 『조사를 빨리 끝내는 것도 좋지만 수술후유증으로 거동이 어려운 사람을 무리하게 귀국시킬 수도 없어 병세가 호전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며 여권무효화 조치를 보류.
  • 산업재산권/작년 삼성전자가 최다출원

    ◎“기술지표” 특허부문서만 3천4백여건 차지/실용신안 금성사·상표는 태평양 으뜸/100대기업 집중률은 68%대로 완화 지난해 국내 특허·상표등 산업재산권 출원에서 삼성전자와 금성사가 가장 많은 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9일 지난해의 내국인출원 9만8천7백98건에 대한 분석결과 삼성전자가 5천9백97건으로 최다 출원을 했으며 금성사가 5천8백85건으로 그 다음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다출원 국내10대기업에 2천2백49건의 대우전자,2천33건의 현대자동차,1천8백건의 현대전자산업,태평양화학·삼성전기·럭키·금성통신·제일제당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발명과 기술개발의 지표가 되는 특허출원에서는 3천4백10건의 삼성전자,2천3백18건의 금성사,9백30건의 현대전자산업,4백35건의 대우전자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또 실용신안의 경우 금성사가 3천2백34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을,다음은 삼성전자가 1천9백33건,대우전자가 1천3백97건,현대자동차가 1천62건등의 순이다. 의장출원은 현대자동차가 6백6건,대우전자가 3백84건,현대전자산업이 3백67건,삼성전자가 3백55건을 했다. 상표의 경우에는 태평야화학이 8백34건으로 최다 출원을,이어 제일제당이 4백97건,한국화약이 4백55건,일양약품이 3백65건,롯데제과가 3백6건등의 순으로 출원했다는 것이다. 특허청은 또 지난해 1백대 기업의 출원 집중률은 지난88년의 69.3%와 비교,3만9천3백52건으로 68.1%를 차지,다소 집중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 부정합격 69명에 70억 받아/작년·올해/광운대

    ◎학부모 등 모두 30명 구속·10명 수배/“조무성총장 즉시 파면” 요구/교육부 광운대부정입학은 92학년도 후기부터 조무성총장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으며 부정입학생은 지금까지 모두 69명으로 밝혀졌다. 또 부정입학의 대가로 받은 돈은 모두 70억6천만원이며 이 가운데 17억4천2백만원은 이미 현금으로 인출돼 문화관·연구관 건립기금으로 쓰였으며 나머지 53억1천8백만원은 제일은행 미아동지점에 「광운대장기발전기금」명의등 8개계좌에 분산입급돼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지불정지요청을 했다. 경찰은 또 여권을 갖고 있는 부정입학생 학부모·부정입학을 알선한 학교관계자등 13명에 대해 출국금지요청을 했다. 광운대부정입학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은 8일 자수한 조하희교무처장(54)을 철야조사한 결과 이같은 진술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총장의 지시로 지난해 후기대입시에 앞서 열린 실·처장회의에서 부정입학계획이 논의됐다는 조처장의 진술에 따라 이학교 윤을송총무처장(58)등 학교관계자 6명을 추가로 연행,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조총장을 포함,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된 인문사회대학장 김일경교수등 학교관계자 10명도 추가로 소환,조사키로 했다. 조처장은 경찰에서 부정입학생의 수가 92학년도 후기 18명,93학년도 전기 11명,후기 40명등 모두 69명이라고 밝혔다. 조처장은 또 올해 후기대에서 3명의 학부모에게서 돈을 받았으나 이들은 모두 성적이 합격권안에 들어 성적조작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처장의 진술로 부정입학생은 지금까지 알려진 67명보다 2명이 늘어났으며 이 2명은 달아난 안기부4급 조정관 박화진씨가 알선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91년 8월부터 서울북부지역 대학담당으로 광운대를 맡은 관계로 학교관계자들에게 부정입학을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이날 돈을 건네준 것을 부인해왔던 김현진씨(55)등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등 혐의로 추가로 구속했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학부모·알선책 등은 모두 30명이다. 경찰은 혐의사실을 부인해온 김씨등 3명은 조교무처장이 돈을 받았다고 진술하고 마그네틱 테이프를 확인 결과,부정입학 사실이 드러나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한양대 방영부사무부처장등 외부 알선책 10명을 수배했다.
  • 전산실부장,총장비서 사칭 1억 착복/광운대 부정입학 수사 이모저모

    ◎수학과 수석합격자 「부정」으로 몰려 곤욕/합격권내 든 수험생 학부모에도 돈 받아 광운대 입시부정이 재단·학교측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판명되면서 경찰 수사는 더욱 활기를 띠어가고 있고 교육현장의 부패한 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육사22기 선두주자 ○…부정입학과 관련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한 사람인 육군본부인사운영감 장성득소장은 부산고 출신의 육사22기 선두주자로 육군대령이하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육군내의 막강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여단장과 11사단장등 요직을 거쳐 장래가 촉망됐던 장소장은 부정입학사건 때문에 전역지원서를 내고 도중하차 할 수밖에 없게 됐다. ○…8일 상오 경찰에 자진출두한 광운대 조하희교무처장(53)은 처음에 컴퓨터 조작으로 부정입학시킨 학생이 67명이었다고 진술했다가 『어차피 들통날 일인데 거짓말을 해 창피당할 필요가 있느냐』며 집요하게 추궁하는 경찰에 이날 새벽 『금품을 받고 부정입학시킨 학생은 모두 69명이다』라고 진술을 번복. 조처장은 『경찰에서 93학년도 전기에 10명,후기 42명,92학년도 후기 15명을 포함,67명의 학부모로부터 1억여원씩을 받고 학생을 부정입학시켰다』면서 더이상 진술을 거부하다 이날 새벽 『93학년도 전기 11명,92학년도 후기 18명등 모두 69명을 부정입학시켰고 3명의 학생은 합격권에 들어 성적은 조작하지 않고 다만 돈을 받았을 뿐』이라고 진술. ○…조교무처장이 경찰진술에서 이번 입시부정이 조무성총장의 지시에 따라 김창욱부총장의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힌데 대해 김부총장은 이날 상오 『나는 관여한 바 없다』고 일축. 김부총장은 이날 상오10시 교내 비마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교수총회에 참석해 『단과대 학장의 책임하에 학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교수들에게 당부한뒤 『OMR 카드부문은 나와 무관한 일』이라고 개입여부를 부인. ○…광운대 경리계장 조한숙씨(42·여)는 철야조사에 지친듯 초췌한 모습으로 서울경찰청 10층 폭력계에서 쉬고 있다 보도진의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자주색코트를 둘러쓴채 울먹이기도. 조씨는 『교무처장과 교무과장이 주는 여러종류의 수표를 92년말 11억원,93년초 41억원씩 8개의 제일은행 계좌에 입금시켰으며 통장은 총무차장에게 주었다』고 진술. 조씨는 또 『지난해 7월쯤 총무처장의 지시에 따라 제일은행 미아동 지점에서 18억원이 미리 입금된 「광운대 장기발전기금」명의의 6개월짜리 금전신탁통장에서 17억4천만원을 인출,통장과 함께 전달했으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대답. ○…광운대 후기입시에서 4백23·7점을 얻어 수학과에 수석합격했던 신체장애자 정동기군(19·화곡고졸업예정)은 광운대측이 자신의 체력장 점수를 뒤늦게 입력하는 바람에 7일 하오 내내 부정합격자로 몰리자 몹시 불쾌해 했다. 정군의 어머니 김모씨(39)는 『남의집에 방두칸을 얻어 생활하며 견인차 운전으로 입에 풀칠하는 우리한테 1억여원을 주고 부정입학시켰다고 경찰이 몰아붙여 할말이 없었다』고 분개. 이같은 해프닝은 광운대측이 입학시험채점과정에서 정군의 체력장점수 19점을 빠뜨렸다가 뒤늦게 이를 발견하고 추가입력해 입학성적이 3등에서 1등으로 올라가자 경찰이 성적조작으로오인해 일어난 것. ○…아들 박모군(18·영동고)을 경영학과에 부정입학시켜 7일 구속된 양출이씨(44·여)는 경찰에서 지난달 11일 원서를 접수시키면서 영향력이 있는 총장비서실장을 사칭하며 접근한 이석윤 광운대 전산실 운영부장(57)에게 1억원을 건네주었다고 진술.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양씨로부터 받은 1억원을 학교측에 넘겨주지않고 박군의 점수를 조작,부정입학시켜 준 것으로 밝혀졌다. ○…조하희교무처장의 진술에서 안기부 직원이 광운대 부정입학에 깊이 관련됐음이 확인됐으나 이날 하오 늦게까지 경찰은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함구. 경찰은 조처장이 『안기부 4급 서기관인 박화진씨의 알선으로 2명의 학부모로부터 1억원씩 받았다』고 진술했는데도 신훈식씨 일당을 추적,검거할 때의 「기민성」은 온데간데 없이 『직원이 없다』는 등의 말을 하며 질문답변을 회피. 한편 박씨는 안기부의 북부지역 대학담당조정관으로 근무하던 91년8월부터 광운대를 출입하면서 대학관계자들과 알게돼 부정입학을 알선했다는 후문. ○…이날 상오부터 장시간 조사를 받은 조처장은 하오3시쯤 기자들이 OMR카드의 행방을 묻는 등 질문공세를 펴자 『경찰은 나를 보호하지 않고 뭐하느냐』며 오히려 큰소리. 조씨는 또 『OMR카드를 싣고 나가는 것을 봤다』는 전산실 직원들의 진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질문만 하지 말고 그 직원들을 대면시켜 봐라』『당신들이 수사관이냐』며 성난표정을 짓기도.
  • 압수 현대중 통장서 2백50억 인출허가/검찰

    서울지검 특수1부는 5일 현대중공업 비자금 유출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했던 현대중공업 명의의 통장 86개 가운데 2백50여억원이 입금된 통장 2개를 돌려달라며 현대중공업측이 지난달 28일 낸 가환부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따라 현대중공업은 이 통장이 개설된 S투자금융에서 2백50여억원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측은 이와함께 이날 1천억원가량이 입금된 나머지 통장 84개에 대한 가환부 신청도 검찰에 냈다.
  • 역내 온라인송금·자기앞수표 발행/이달부터 수수료받기로

    시중은행들은 규제금리 인하조치로 은행수입이 줄어들게 되자 2단계 은행수수료 현실화방안을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이달 안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징수하지 않았던 동일지역내의 온라인 송금에 대해 건당 3백원,자기앞수표 발행에 대해서는 10만원,50만원,1백만원짜리 정액수표는 장당 50원과 일반자기앞수표는 2백원의 수수료를 받기로 했다. 현금인출기(CD)공동망을 이용한 자금이체의 경우 동일지역은 현재 건당 2백원에서 3백원,타지역은 건당 2백원에서 5백원으로 인상조정하고 CD나 ATM(현금입출입기)을 이용한 현금의 입·출금은 동일지역내는 수수료 징수를 보류하되 타지역은 건당 3백원을 징수하기로 했다.
  • 회사 몰래 유가증권 위조발행/1억5천만원 횡령

    【인천】 인천 부평경찰서는 31일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나게 되자 회사를 타인에게 인계한뒤 유가증권을 위조하고 물품대금을 가로채온 이용포씨(40·인천시 북구 계산동 한국아파트 101동 904호)를 특정범죄(경제)가중처벌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씨의 동생 용택씨(32·인천시 북구 임학동 28의2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 91년 9월초 자신이 운영하던 인천시 북구 부평동 소재 홈패션 의류 하청업체인 가화침장 우먼로드가 10억6천9백여만원의 부도가 나자 평소 알고 지내던 권모씨(46·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를 꾀어 권씨의 남편 오모씨 명의로 (주)원정패션 우먼로드란 회사를 설립한뒤 부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오씨와 권씨 몰래 회사명의로 된 1억6천9백여만원어치의 유가증권을 위조발행하고 원단 납품대금조로 1억5천여만원을 인출,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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