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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연한화회장 구속/대검/미·홍콩은행에 불법계좌 개설 혐의

    ◎커미션 등 1백10만불 유용/비자금 횡령여부 등 계속 수사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의 외화유출 및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30일 김회장을 세번째로 소환,조사한 결과 김회장이 미국은행에 계좌를 불법 개설하는 등 혐의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김회장을 외국환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또 김회장이 변칙 실명전환을 통해 조성한 83억원의 비자금 횡령여부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김회장은 지난 79년부터 83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수주한 해외건설공사와 관련,한화그룹 계열회사인 태평양건설측이 사우디 건설중개업자에게 지급한 커미션 가운데 국제관행상 되돌려 받은 6백5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오지 않고 홍콩소재 은행등에 분산예치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회장은 이 자금에서 4백70만달러를 다시 미국으로 빼돌려 캘리포니아주의 호화저택을 유명 영화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으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회장은 이밖에 지난 89년 미국 미들랜틱내셔널 은행 뉴저지지점에 계좌를 개설,사우디 건설중개업자로부터 되돌려 받은 커미션중 1백20만달러를 예치시켜 놓았다가 지난 90년 8월 5천달러,91년 9월 4만달러를 각각 인출하는 등 89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1백10만달러를 인출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외국환관리법은 재무부장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해외에서 자금거래를 한 행위에 대해서는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6백50만달러의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나 처벌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이날 김회장을 구속수감하기 전 지난 10월13일과 11월3일 두 차례 불러 조사를 벌였었다.
  • 공공사업 최저입찰액 일 대폭 인하/가트 조달교섭안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정부 조달교섭 대상이 되는 공공사업의 최저 입찰액을 지금까지 주장해 왔던 1천5백만 SDR(특별인출권·약29억엔)에서 약4백50만 SDR로 대폭 인하하는 양보안을 마련,관계 각국에 제시했다고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일경)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또 설계안은 45만SDR(약9천만엔)로 하기로 했다. 일본정부가 이번에 양보안을 제시함으로써 내달 15일로 돼있는 우루과이라운드 최종 협상시한까지 가트의 정부 조달 교섭은 타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사원임대아파트 거주자 타아파트 청약 가능한가(경제상담실)

    사원임대아파트를 분양받은 뒤 다른 아파트를 분양신청할 수 있는지. ○민영주택등 신청 가능 사원임대 아파트는 50년간 임대로 운영되는 아파트로 소유주가 사업주이기 때문에 무주택자로 인정되므로 국민주택이든 민영주택이든 모두 신청할 수 있다.다만 당첨된 아파트의 입주 전까지는 사원임대아파트를 반납해야 한다. ◎설명제이전 토지계약 중도금출처조사 받나 토개공이 공급한 토지를 실명제 실시 이전에 계약 체결하고 현재 중도금 납부중이다.중도금 납부시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가. ○등기시점에만 해당 국세청이 조사 대상으로 삼는 부동산 거래의 기준시점은 등기시점이므로 조사대상이 되지 않는다.다만 중도금 납부를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을 금융기관에서 인출하는 경우 국세청에 통보될 수 있다. ◎토지수용된뒤 남은땅 처분땐 비과세 되나 인천에 집을 두채 갖고 그중 한채에 살았으나 도시계획에 따라 그 주택 및 부수토지 일부가 지난해 11월 수용당했다.일부 남아 있던 토지는 지난달 처분(양도)했다.이처럼 수용당한결과로 남아 있던 토지를 처분한 경우 주택의 부수토지로 되어 비과세되나. ○1가구 2주택땐 과세 1년내 팔면 세금면제1 가구 1주택의 경우 살던 주택 및 부수토지의 일부가 공공용지 취득이나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이 적용되는 공공 사업용으로 공공사업시행자에게 양도되거나 수용되면 그 잔존주택 및 부수토지에 대해 양도일 또는 수용일로 부터 1년이내에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임대아파트 분양전환때 계약 연장 가능한지… 5년후 분양전환되는 장기임대 아파트 거주자인데 분양전환시 분양받을 능력이 안될 경우 계속 임대로 사는 것이 가능한다. ○기간 지나면 불가능 장기임대 아파트는 일정기간후 분양전환되는 아파트로 일부 세대만을 계속 임대로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분양은 최초 입주자에게 우선분양하되 최초 입주자가 분양받을 수 없을 경우에는 사업주체에 반납해야 한다.
  • 신과소비·뇌동소비 확산 막아야(최택만 경제평론)

    최근 소비형태가 이상기류로 흐르고 있다.때아닌 낭비적 소비가 성행하고 있다.과거 3저의 호황 때 과소비로 인해 온통 세상이 떠들썩 했던 일이 있었다.6공 정부는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국제수지 흑자가 발생하자 『잉여달러를 써야 한다』며 전면 수입자유화조치에 이어 여행자유화조차를 단행한 바 있다. 수입이 대폭 자유스럽게 되면서 고가사치품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왔고 일본에서 활선어 등 횟감까지 수입되었다.우리나라 수출 초창기 시절 가발과 함께 한국의 수출주종 품목이었던 활선어가 거꾸로 수입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한국이 91년 횟감인 돔만 1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입해 가자 일본정부 고위당국자가 『한국정부가 무역역조 시정을 일본측에 요구할 게 아니라 활선어 수입부터 줄이라』는 비아냥 섞인 말을 한 일이 있다. 외화의 과소비는 국민의 해외여행에서 더욱 기승을 부렸다.91년 외국관광객이 1인당 평균 한국여행에서 1천57달러를 쓴데 비해 우리국민은 해외에서 한사람당 2천97달러를 소비했다.해외관광 붐이 일면서 우리관광객들이해외에서 추태를 부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동남아 등지에서 퇴패 향락적인 관광 뿐이 아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골프와 낚시 등 레저를 빙자한 탈선관광이 속출했다.결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그같은 과소비가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걱정이다.아직은 과소비가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보아 넘길 일이 아니다.최근 백화점에는 백여만원대의 모피의류를 찾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외국산 대형냉장고와 대형TV 등 내구소비재를 사가는 소비자가 부쩍 늘고 있다고 한다. 중형이상의 승용차를 사려면 3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하고 외제자동차의 수요도 지난 달에는 평소보다 배나 증가했다.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해외관광도 다시 크게 늘고 있고 주택내부를 대리석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고급아파트 분양이 인기를 끌고 있다.반면에 일반서민들이 주로 찾는 동대문시장·평화상가 등과 같은 재래시장은 한산하다.이른바 신과소비가 양극화 현상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신과소비는 왜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침체국면에서 생긴 최근의 과소비는 현시적 소비설 등 일반 소비이론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그같은 소비형태는 실명제 실시 이후 나타났다.일부 부유층이 저축해둔 돈을 찾아 고급소비재와사치품 등을 구입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다.실명제 실시이후 소득의 노출을 염려하는 불로소득계층 등 일부 계층이 차제에 『쓰고 보자』는 식의 낭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일부 중산층 주부들이 가세를 하고 있다.그동안 생활비를 아끼어 푼푼이 저축을 한 주부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명제 실시후 『종합과세가 실시되면 세금을 많이 내게되므로 미리 돈을 찾아 써야 한다』며 금융기관에서 돈을 인출해 해외관광에 나서거나 백화점을 찾아 사치품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신과소비는 실명제실시라는 특수상황에 의해 발생한 셈이다.우리경제를 재도약시키려면 저축을 늘려도 부족한 형편인데 저축을 오히려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나타났다.이미 저축한 것까지 미리 찾아쓰는 위험한 낭비가 더 이상 확산되면 성장의 원천인투자재원의 동원이 어렵고 그렇게 되면 경제발전이 벽에 부딪친다.정책당국이 『돈을 찾아 쓰고 보자』는 식의 낭비를 중단시켜야 한다. 신과소비의 대상은 소득의 노출을 꺼리는 계층과 세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중산층으로 나눌 수 있다.먼저 불로소득의 노출을 꺼려 예금을 인출하는 계층의 경우 현재 노출된 소득에 비해 호화스런 생활을 할 때는 세무조사와 추계과세 등을 통해 응분의 세부담을 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반면에 주부를 비롯하여 정상소득을 예금한 사람은 저축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일부 중산층의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정액 이하 저축에 대해서는 현행과 같이 분리과세를 존속시키는 방법이 있다.정책당국은 하루빨리 종합과세방안을 확정,발표하여 중산층의 신과소비를 차단해야 한다.일정한 소득원이 없으면서 호화·퇴패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은 추적해서 과세를 하고 땀흘려 번 돈을 저축한 계층은 세제면에서 우대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그것이 실명제가 지향하는 경제정의의구현이다. 정상소득을 저축한 중산층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정상소득자들은 「검은 돈」을 낭비하고 있는 사람들과 장단을 맞추는 뇌동소비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소비자세로 되돌아가는 게 현명하다.
  • 수억원 탈세 포착/간부 셋 검거나서/한화비자금 수사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및 불법 실명전환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는 16일 거액의 불법 실명전환과 함께 수억원의 세금을 탈세한 혐의도 포착,이에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화 계열사인 제일증권등 4개 증권사에 예치돼 있던 49억원을 사채업자들을 통해 실명전환한 뒤 현금으로 인출해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이모 부장(43)등 3명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검거에 나섰다.
  • 한화 김 회장등 30명 검찰,주초 소환키로

    한화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불법실명전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3일 김승연회장과 그룹 경영진이 83억원을 실명으로 바꾸도록 지시했는지와 이 비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있는지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한화측이 83억원중 49억원은 제일증권등 4개증권사의 12개 계좌에 입금시켜두었다가 사채업자들에게 이들 증권카드자체를 넘겨주고 수수료 3억원을 제외한 46억원을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34억원은 삼희투자금융등 2개 증권사의 2개 계좌에 입금시켜두었으며 사채업자와 일명 「바지」로 불리는 명의대여인들을 통해 실명으로 전환,인출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실명전환과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경영기획실 임직원등 한화관계자와 사채업자등을 다음주부터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김회장이 83억원중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등 개인용도로 비자금을 사용한 사실이 일부 드러나 횡령죄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비자금의 조성과정과 사용처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한화,83억 실명조작/검찰/직원 등 10명 출국금지

    반실명제 금융사범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2일 한화그룹이 실명전환 마감을 앞둔 지난 9월말 사채업자들을 통해 모두 83억여원의 가명계좌를 불법으로 실명전환시켜 비자금을 조성·관리해온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대검은 지난 10일 한화그룹 관계자 2명을 불러 실명전환 경위를 조사한데 이어 이날 경리직원 2명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한화그룹 관계자와 사채업자등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불법 실명전환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을 포함,이를 지시한 그룹 임원을 업무방해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하는 한편 비자금조성과 관련해 횡령 또는 탈세혐의가 드러나면 혐의사실을 추가키로 했다. 검찰은 한화그룹측이 J투자금융등에 입금돼 있던 30억원짜리와 4억원짜리등 34억여원의 가명계좌 2개를 사채업자 조모씨등의 명의로 실명전환한뒤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한화측이 49억원의 가명계좌를 계열사인 J증권등을 통해 불법으로 실명전환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 장관들의 컴퓨터 실력은

    ◎송보사:자료직접정리,출장때도 노트북 지참/윤체신:ARS터미널 설치… 국과보고서 점점/최총무:자유자재로 전산망 검색… 편지도 작성/우교통:비서진도 해득 어려운 전문용어 “척척” 장관들의 컴퓨터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사회 각분야의 전산화가 가속화되면서 장관들도 실무자들이 올리는 서류뭉치만 넘겨볼 것이 아니라 직접 컴퓨터 자판을 두드려가며 다양한 정보를 섭취해야할 필요성이 커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김영삼대통령이 직접 개인용컴퓨터를 작동,정보통신망을 활용하는 모습이 공개될 정도로 정부내에는 「컴퓨터 중용」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각부처 장관 가운데는 정재석신임교통부장관이 가장 정열적인 컴퓨터매니아로 손꼽힌다.교수경력이 있는 정장관은 지난달 취임한뒤 집무실에 컴퓨터가 보이지 않자 즉각 설치를 지시하고 직원들에게 컴퓨터 공부를 하라고 호통을 쳤다.정장관이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전문용어는 비서진들이 해득하기 어려울 정도.이 때문에 비서실 직원 1명이 매일같이 전산실에서 컴퓨터공부에 열중하며「컴퓨터전담비서역」을 맡고 있다.정장관은 단순한 일정과 보고서는 물론 회의록,업무추진현황,심지어는 서울역 뒤 교통부청사에서 과천청사까지 차를 타고 가는 시간이며 식사시간등 업무외에 드는 자투리시간(LOSE TIME)까지 분석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시키도록 지시했다.교통부직원들은 장관이 부임한 직후부터 매달려 있는 정기국회가 끝나면 교통부에 한차례 「컴퓨터회오리」가 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정부 행정전산망사업의 책임자인 최창윤총무처장관도 부처내에서 첫손가락 꼽히는 컴퓨터맨.최장관은 총무처장관에 부임한뒤 행정전산망에 대한 연구에 몰두,이제는 곁에서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전산망의 검색등을 자유자재로 처리한다는 것.최장관은 국내외로 보내는 편지도 컴퓨터를 두들겨 작성하며 직접 프린트도 하고 있다. 정보통신분야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윤동윤체신부장관은 장관실에 자동보고체제(ARS:AUTOMATIC REPORTING SYSTEM)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윤장관은 각 국·과장이 작성,ARS에 입력시킨 보고서를 일일이 컴퓨터를두드려가며 검색하고 있다. 이러한 체제로 일상적인 보고에 소요되는 시간과 인원이 한결 절감된다는 것이 체신부의 설명이다. 언론인출신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자료를 정리하거나 글을 쓸 때 반드시 컴퓨터를 이용한다.송장관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총회에 참석할 때도 노트북을 가져가 연설문과 회의록등을 그때그때 정리하곤 했다는 것.송장관은 정보통신 하이텔의 원로방모임 자문위원으로 장관으로 부임하기 전까지는 원로방 명사칼럼란에 가장 많은 글을 싣기도 했다. 김시중과학기술처장관도 컴퓨터에 관심이 많다.교수시절부터 논문등의 작성에 컴퓨터를 이용해왔으며 요즘에도 하이텔이나 천리안등 정보통신망을 이용,신문기사를 열람하기도 하고 전자우편(E-MAIL)을 통해 서신을 교환하기도 한다.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장관에 부임한 뒤에 컴퓨터에 관심을 갖게된 경우.황장관은 지난해 8월부터 틈나는대로 환경처 안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하는 직원들을 불러 컴퓨터의 기능과 활용법을 배우고 있다.황장관은 컴퓨터가 어느정도익숙해지면 환경처가 운영중인 자체전산실의 자료를 직접 열람하며 업무를 독려할 계획. 권영자정무2장관도 여성개발원장 시절부터 컴퓨터를 이용,여성관련 연구자료들을 수집,분류·분석해왔다. 이밖에 권령해국방장관·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등도 집무실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시간이 나는대로 활용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정치인출신인 이해구내무·이민섭문화체육부·이인제노동·김덕용정무1장관등은 모두 컴퓨터에 대한 관심은 큰데 「워낙 시간이 없어서」직접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을 내기는 어렵다고 비서들이 전하고 있다.
  • 거짓말탐지기/범죄탐지율 95%/대검 분석자료

    ◎올 759명에 사용… 수사진척 큰 도움 거짓말탐지기가 범죄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검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검찰이 수사중 거짓말탐지기를 이용한 건수는 3백94건에 7백59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지난해의 2백77건에 5백25명보다 1백44%나 늘어난 수치다. 검찰은 이중 95%정도가 수사결과 및 방향을 잡는데 직·간접적으로 거짓말탐지기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거짓말탐지기는 거짓말을 했을 때 일어나는 불안심리와 생리의 변화를 이용한다.즉 심리가 불안해질 때 평소와 달리 거칠고 불규칙해지는 호흡과 혈압·맥박의 변화를 기계를 이용해 탐지하는 것이다. 특히 검찰은 이날 자료에서 거짓말탐지기를 통한 범죄수사를 전담하는 검·경관계자 모임인 한국폴리그라프협회의 10차 총회의 자료등을 제시,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날 거짓말 탐지기의 성공사례로 지난 1월 경기도 의정부 K여상의 어느 여학생이 이 학교 K교사(29)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사건등 2건을 들었다. 수사당국에서는 모두교사를 성폭행의 범인으로 지목했으나 거짓말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여학생에게 거짓말 양성반응이 나타나 결국 교사는 무혐의 처리됐다. 이 여학생은 교사가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이상적인 남성에 대한 선망이 엉뚱하게 강간범 지목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사건은 집주인 황모씨(38)의 통장을 훔쳐 4백60만원을 몰래 인출한 세입자 송모씨(24·여)의 경우다. 송씨는 황씨가 성관계를 가진 이유로 찾아쓰라고 했다는 진술을 했으나 거짓말 탐지기 조사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법원의 하급심에서도 거짓말탐지기의 탐지결과를 다른 증거와 부합할 때 증거로 채택한 판례가 나온바 있다. 따라서 증거능력으로 인정치않는 대법원의 판례에서도 거짓말탐지기의 증거능력이 인정되는 시점은 멀지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 증권금융 임직원 40명 징계/거액 예탁금 유용 문책/증권감독원

    ◎환매채 매도업무 3개월 정지 증권감독원은 5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고 지난 8월 박종덕 당시 저축부장이 고객의 예탁금을 유용한 뒤 해외로 도피한 한국증권금융(주)의 한용석회장과,박부장으로부터 고객의 돈을 받아 주식에 투자한 이내홍상무를 해임토록 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상혁사장은 정직 1개월,최경오부사장은 감봉의 중경고,안종관상무와 이용신상무는 각각 정직 2개월 및 경고처분이 내려졌다.직원 11명에는 감봉을,23명에는 견책을 내리도록 의결했다.증권금융 법인에 대해서는 환매조건부 채권(PR)의 매도업무를 3개월간 정지시켰다. 박부장은 지난 86년6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김계화씨(할렐루야 기도원 대표)가 환매채·공모주 청약예금 등으로 맡긴 86억8천2백78만원을,인감을 도용해 무통장으로 인출했다.이 돈의 일부는 주식투자와 사채자금으로 운용하고,나머지는 지난 연말 부도가 난 도자기 제조업체인 부영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금융은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김씨가 맡긴 돈 중 절반과 3개월분의 이자를 먼저 갚고나머지 변상금은 현재 계류중인 재판결과에 따라 정산키로 합의했었다.
  • 택시기사가 여승객 납치­감금/내연의 여자와 함께

    ◎가족에 전화,2천만원 요구/택시번호 기억 동료 제보로 검거 심야에 술취한 20대 여자승객을 납치한뒤 38시간동안 감금해놓고 가족들을 협박,금품을 뜯어내려던 택시운전사와 내연의 처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일 장세렬씨(37·S콜택시기사·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204)와 내연관계인 김대분씨(36·식당종업원·경기도 안산시 선부2동 1083)등 2명을 붙잡아 약취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은 지난달 30일 하오 11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속칭 로데오거리 L카페앞에서 회사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기위해 자신의 서울1자 1939호 스텔라 콜택시에 탄 안모씨(27·여·회사원)를 흉기로 위협,김씨의 집으로 끌고 간뒤 31일 상오 11시40분쯤 안씨 집에 전화를 걸어 『딸을 살리고 싶으면 현금 1천만원을 안씨 통장에 입금하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1일 하오 2시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안씨 집에 전화를 걸고 몸값을 2천만원으로 올렸다.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시 안씨가 탔던 택시번호를 기억한 직장동료의 제보로 장씨의 뒤를 추적,김씨 집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결핵을 앓아온 부인 유모씨(29)의 치료비와 내연의 처인 김씨의 생활비를 마련키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 등은 안씨의 통장에 입금된 돈을 안씨의 신용카드를 이용,인출하려 했으나 통장이 실명확인 돼있지 않아 이날 하오 2시까지 돈을 인출하지 못하고 김씨집에서 실명확인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집에서 대마 50g과 전기충격기 2개,칼 2개 등이 발견됨에따라 지난달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주부 납치사건과의 관련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기업자금 정치유용 단죄/정주영피고 실형선고 안팎

    ◎금권 등 공명선거 저해행위에 쐐기/고령 등 감안 2심서 집유선고 예상 법원이 1일 대통령선거법위반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현대그룹 명예회장 정주영피고인(78)에게 법조계 주변의 「예상을 깨고」 실형을 선고한 것은 기업자금의 정치유입 등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해야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재판부는 이날 『재벌의 창업주로서 수많은 임직원들과 기업자금을 동원,공정한 선거풍토를 어지럽힌데 대해서는 사회적 비난과 함께 실정법상 실형을 면할 수 없다』고 밝힘으로써 공명한 선거문화를 일탈한 정피고인의 정치행태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같은 단호한 처벌의지에도 불구,피고인에게 법정구속이라는 극약처방을 피한 것은 고령인 점이 감안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정피고인은 앞으로도 불구속상태에서 2심및 최종심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선고량과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 2심에서는 집행유예가 선고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전망이다. 정피고인에게 당초 적용된 기소요지는 ▲기업소유주의 지위를 이용,임직원의 선거개입을 지시하는등 대선법 위반 ▲현대중공업을 통해 불법조성한 비자금 5백9억원을 선거자금으로 불법인출한 업무상 횡령 ▲당국에 사전신고 없이 현대계열사 임직원들에게 6백9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넘긴 증권거래법 위반등 크게 3가지. 재판부는 이 가운데 일부 범죄사실을 제외하고는 검찰측 공소사실을 대부분 받아들여 유죄를 인정했다.
  • 실명제의 대체법안 민주당무회의 확정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3천만원이상 현금인출시 거래발생 1개월이내에 국세청에 거래사실을 의무적으로 통보하고 위반시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부과토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금융실명제 대체입법안을 확정했다. 대체입법안은 금융기관뿐아니라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모든 법인에 실명거래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며 사채업자등 위장실명거래자에 대해서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 유엔,정신대보상 심사 착수

    【도쿄 연합】 유엔 인권위원회는 시민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인권협약에 따라 일본 정부가 제출한 인권보고서를 대상으로 27일부터 군대위안부 보상문제등에 관한 심사에 착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첫날 심사에서는 위안부 보상문제와 함께 일본내 한국인 학생에 대한 교통요금할인 차별등을 논의했으며 대만인출신 전일본군 전사자 보상청구권 문제도 처음 의제로 채택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동화은 종로5가점 은감원 특검/충방사건 관련

    은행감독원은 21일 충남방적의 공금유용 사건에 연루된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종로5가 지점이 충남방적의 공금인 가명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해 현금을 인출해주는 과정에서 긴급명령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중한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 충남방적 공금 204억 유용/자금담당 과­계장

    ◎가­차명예금 꺼내 주식투자/주가하락으로 61억 손해봐/과장 자살… 계장은 홍콩 도주/부정인출 도운 은행·증권사간부 구속 대기업의 자금담당 간부 2명이 가명·차명 등으로 예금된 2백억원대의 회사자금을 유용·착복해오는 과정에서 61억원의 결손이 발생하자 1명은 자살하고 1명은 해외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0일 충남방적 자금계장 장현기씨(34)가 지난 8월28일 자살한 자금과장 구자원씨(41)와 공모,회사자금 2백4억여원을 멋대로 주식등에 투자했으나 주가하락등으로 인해 61억원의 손해를 본 데다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예금인출이 어렵게 되자 같은달 29일 홍콩으로 달아난 사실을 확인,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수배하고 인터폴에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장씨가 도피 직전인 지난 8월13일 가·차명으로 입금시켜 놓았던 공금가운데 고려증권 상봉지점에서 9억여원,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에서 1억1천여만원 등 모두 10억1천여만원을 불법인출한 사실도 밝혀내고,인출이 가능하도록 고객계좌신청서와 위임장·출금전표등을 위조해 준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병옥씨(39),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대리 이경엽씨(35)등 2명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했다. ▷공금횡령 및 부정인출◁ 경찰에 따르면 수배된 자금계장 장씨는 자살한 자금부장 구씨와 공모,지난 6월23일 회사소유인 동화은행 여의도지점 발행의 30억원권 양도성예금증서(CD)와 삼미특수강(주) 발행의 11억원권 회사채,대우전자(주) 발행의 20억원권 회사채등 모두 61억원상당의 CD와 회사채등을 멋대로 시중에 팔아 주식에 투자한 혐의를 받고있다. 장씨는 이와함께 지난 6월4일 회사 김모상무에게 『CD 30억원상당을 사오겠다』고 속이고 상환일까지의 이자를 제한 28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마치 이 돈으로 CD를 매입,증권사에 보관한 것처럼 양도성정기예금계산서와 양도성정기예금보관증을 위조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6차례에 걸쳐 1백44억4천여만원을 편취했다. 한편 고려증권 상봉지점장 윤씨는 금융실명제 실시 다음날인 지난 8월13일은행고객 장모씨등 7명의 위임장과 출금전표등을 위조,1회 인출한도액인 3천만원이하로 분할해 모두 9억3백여만원을 부정인출한뒤 자금계장 장씨에게 건네줬다. 또 동화은행 종로5가 지점 이씨는 8월24일 「이승민」이라는 가명으로 돼있는 계좌를 은행고객인 이모씨의 실명으로 전환하면서 피해자 동의없이 실명전환신청서·예금청구서 등을 위조,2천9백만원을 인출하는 등 같은 방법으로 4명의 계좌에서 1억1천6백만원을 부정인출했다. ◎1백43억 회수 경찰은 『장씨가 편취한 2백4억여원가운데 주식에 투자한 1백20억여원과 78개의 가·차명으로 증권사와 은행등에 분산예치한 20억여원등 모두 1백43억여원만 회사에 회수됐으며 수사착수는 회사측의 진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자살◁ 이에앞서 자금과장 구씨는 이같은 자신의 비리가 탄로날 지경에 이르자 지난 8월28일 하오 8시55분쯤 동생이 살고있는 서울 구로구 시흥1동 한양아파트 5동 12층 난간에서 투신자살했다. 자살당시 구씨는 회사 김모상무 앞으로 보낸 유서에서 『세상의 돈에 눈이 어두워 바늘도둑이 되었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소도둑이 되어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처한데다 실명제 여파로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다』면서 『회사공금을 유용해 주식투자등에 손을 대 50억∼60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공금유용사실을 시인했다.
  • 비실명 금융자산 소득세원천징수/재무부

    ◎실명전환일 새달 10일까지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실명으로 전환하지 않은 비실명 금융자산을 지난 13일이후에 전환하는 경우 각 금융기관은 실명전환일 다음달 10일까지 소득세와 과징금을 원천징수해야 한다.원천징수 업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불성실 가산세 및 가산금(각각 미징수분의 10%)이 부과된다. 재무부가 18일 마련한 비실명자산에 대한 과징금 원천징수 처리지침에 따르면 과징금 징수의 기준이 되는 금융자산 가액은 예금·예탁금·신탁재산의 경우 명령시행일(8월13일)현재의 인출가능액이다.
  • 10조 공공시장 개방 파고 예고/최종안 내용과 파장

    ◎1차서 빠진 9개 지자체·23개 투자기관 포함/건설·서비스부문도 풀어… 중기 큰 타격 불보듯 국내 업체끼리 나눠먹던 정부 조달시장에도 개방의 험난한 파고가 닥치게 됐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정부조달 확장협상」의 연내 타결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18일 내놓은 「2차 양허안」은 지난해 5월의 「1차 양허안」보다 대상기관과 폭이 크다.협정타결시 10조원 규모의 국내 조달시장에 외국 업체의 참여가 허용된다.성역시돼온 정부조달의 「안방」에까지 외국 업체가 넘나들게 되는 것이다. 정부조달은 비상업적 거래이면서 각국이 경제정책의 수단으로 활용,GATT의 최혜국대우와 내국민대우의 원칙이 배제됐던 부문.60년대 이후 각국의 경제에서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정부조달의 차별적 구매관행이 비관세 장벽으로 인식돼 79년 동경라운드에서 다자간협정으로 성안됐다.협정가입국은 EC(9개국)와 미국 일본 캐나다 오스트리아 등 20개국.중앙정부와 중앙정부의 실질적 감시아래 있는 기관이 대상이며 지방정부와 통신,에너지,수송,상하수도 분야는 제외됐다.대상도 물품구매에 한정됐었다. 그러다 UR협상과 함께 협상대상이 중앙정부 외에 지방정부와 정부투자기관으로까지 넓어지고 적용범위도 물품 뿐아니라 건설·서비스까지 확대된 확장협상이 87년부터 시작됐다.우리 정부는 90년 6월 기존의 정부조달 협정에 가입하려다 바로 확장협상에 참여하게 됐다. 새로운 양허안에는 중앙정부의 경우 1차때와 차이가 없지만 지방정부는 9개도와 지방정부 산하기관(6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차때 포함)이 새로 들어갔다.적용범위도 물품 외에 서비스,건설이 포함됐다. 정부투자기관의 경우 1차때 한국통신 주택공사 산업은행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4개 기관이 대상이었지만 이번엔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상의 모든(23개) 기관이 다 포함됐다.그러나 투자기관의 협정적용 범위는 1차와 같이 물품구매로 한정했다. 이와 별도로 서비스는 14개 업종에서 35개로,건설은 정지작업,건축,설비,마감공사에다 토목,조립건축,전문건설을 추가했다.물품·건설·서비스 구매의 건당 하한선은 SDR(특별인출권,IMF에 사용하는 국제화폐단위로 1SDR는 약1천1백원)로 설정했다. 새 양허안 이상으로 타결되면 어려움이 크리라는 게 상공자원부의 분석이다.국내 업체도 시장잠식으로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어들게 되고,중소기업 제품 특별구매 등이 반영되지 않으면 중소기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반면 정부조달이 국내외 업체간 경쟁체제로 전환돼 부실공사와 수의계약에 의한 특혜시비가 줄고,불합리한 조달관행이 개선되며 예산집행의 투명성도 한층 높아지는 이점도 크다.정부기관도 값싸고 질좋은 상품과 건설서비스를 받게돼 예산의 낭비소지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현안이 돼온 일본 건설시장의 진출 등 선진국 조달시장(물품구매만 연간 5백20억달러)의 진출 문호도 자동으로 열린다.그러나 현재로선 얼마의 손익을 볼 지 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 실명전환 편법처리/금융기관 전면검사

    ◎내주/은행·증권감독원 자료분석 착수/차명계좌 실태조사는 안해/관세청/수입품단가조작 외화유출 추적 은행·증권·단자·보험·상호신용금고 등 전 금융기관의 차명및 가명계좌 실명전환 업무에 대한 검사가 내주부터 전면 재개된다. 은행감독원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고 실명제에 따른 충격도 상당부분 진정됨에 따라 각 은행과 단자사 등에 대한 검사자료의 수집및 분석에 착수했고 다음주부터 올해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조흥·한일·외환 등 3개 시중은행과 부산·경남·전북·제주 등 4개 지방은행에 대한 본점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특히 실명전환 의무기간중 큰손들이 은행들에 금품공세를 펴는 등 불법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정보에 따라 ▲주민등록증 등 객관적인 증빙에 의한 실명확인 ▲고액인출자 국세청 통보의무 준수 ▲외부의 부당한 정보요구나 은행원의 누설을 포함한 비밀보장 조항의 준수여부 등을 집중 추적할 방침이다. 그러나 차명계좌에 대한 실태 파악이나 위장 실명전환 등에 대한 조사는 금융거래 비밀보장을 규정하고 있는 긴급명령에 저촉될 우려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 증권감독원도 럭키 등 대형증권사와 3개 투신사 등에 대한 정기검사를 재개하며 정기검사와는 별도로 문제 점포들에 대한 수시검사를 크게 늘려 검사 결과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는 경우 본점까지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보험감독원은 13일부터 우선 삼성·한국·국민 등 3개 생명보험회사와 신동아·럭키 등 2개 손해보험회사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13일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남에 따라 기업들의 수출입 단가 조작을 통한 외화유출을 가리기 위해 수입신고 자료의 전면적인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관세청은 이번 심사에서 기업들이 실명전환 의무 기간중에 수입 신고한 가격 자료를 수집하고 통관 전산 자료를 분석하는 등 가격차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벌인다. 특히 같은 곳으로부터 수입을 했는데도 실명제 후에 수입한 품목의 가격이 실명제 전에 수입한 가격보다 30% 이상 높은 품목을 골라 해외 공급자의 실거래 가격을 파악할 방침이다.특히 각 세관에서는 수입신고 내용을 심사해 가격차이 등을 중점 심사하고 본청에서는 실명제 후의 통관 전산자료를 분석,수출입단가 조작을 통한 외화유출을 가려내기로 했다.
  • 가명계좌 실명화땐 국세청 통보/오늘부터 적용되는 사례 문답풀이

    ◎미확인 계좌 보험료·카드대금 이체 안돼/주식 위장분산 1년 징역 5백만원 벌금 비실명 금융자산의 실명전환 기간이 12일로 끝났음에도 국민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사례들이 적지 않다.그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12일까지 실명확인을 하지 않은 예금주도 제재를 받는가. ▲그렇지 않다.실명전환 의무는 가명 및 차명 예금주에 대해 실명으로 바꾸라는 조치였다.기존 실명의 예금주는 13일 이후라도 첫 금융거래시 주민증이나 운전면허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하면 된다. ­13일 이후 전화요금을 내도 실명확인을 하는가. ▲아니다.공과금에 대해서는 계속 실명확인이 생략된다.국세·지방세·전기요금·공과금·도시가스료·아파트관리비·수업료·의료보험료·신문대·자동차보험료·신용카드대금 등이 해당된다. ­앞으로 실명의 예금주가 3천만원 이상을 인출해도 국세청에 통보되는가. ▲아니다.13일 이후의 금융거래는 실명제 이전과 같이 규모에 상관없이 인출내역이 국세청에 통보되지 않고 자유로워진다.지난 두달간 순출금 3천만원 이상시 국세청에 통보토록 한 것은 실명제 초기의 예금인출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실명확인전이라도 그동안 허용되던 보험료의 납입이 계속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이전까지는 보험료와 신용카드 사용대금,근로자 증권저축등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증권저축 납입금은 실명확인없이도 자동이체가 가능했다.그러나 앞으로는 실명을 확인해야 자동이체가 가능하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채권·수익증권등 실물자산의 거래는 어떤가. ▲이 경우에는 실명확인을 하지 않으면 해당계좌를 통한 매매와 대금지급 또는 결제가 불가능하다. ­12일 이전에 만기가 도래한 CD를 실물로 소유한 경우 12일까지 실명전환해야만 과징금이 면제되는가. ▲아니다.CD등을 실물로 보유한 경우 이자를 받거나 원금을 찾을때 실명으로 거래하면 된다.그러나 이자나 원금을 13일 이후 받더라도 점포별 거래액이 5천만원 이상이면 국세청에 통보된다. ­13일 이후 가명예금을 실명전환하면 어떤 불이익을 받나. ▲전환금액에 상관없이 예금주의 명단이 모두 국세청에 통보되고 자금출처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그리고 실명전환 기간인 8월12일을 기점으로 1년 이내이면 1억원의 10%인 1천만원을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5년 뒤에는 최고 60%를 물게 돼 4천만원만 찾을 수 있다.그러나 과징금은 통장의 잔액내에서 징수가 가능하다. ­대주주가 위장분산한 주식을 13일 이후에 실명전환하는 경우 처벌이 면제되나. ▲아니다.앞으로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백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실명전환하지 않은 기업의 비자금은 어떻게 되는가. ▲13일 이후 전환하는 비자금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통보되고 자금출처 조사를 받는다.비자금이 회사의 자금으로 판명되면 법인세 등을 추징당한다. ­장기 산업채권을 13일 이후에 살 수 없는가. ▲아니다.오는 31일까지 살 수 있다.다만 비실명을 실명으로 전환한 계좌에서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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