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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약속 안했다” 장영자씨 2차공판

    거액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장영자피고인(50)에 대한 2차 공판이 15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4부(재판장 우의형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장피고인은 이날 공판에서 『사채업자 하정임씨의 통장에서 인출한 30억원은 하씨가 조건없이 준 돈이며 삼보상호신용금고 정태광사장으로부터 77억5천만원을 대출받는 과정에서도 예금을 조성해주겠다는 거짓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 타행송금·CD기 현금인출 은행 수수료 자율화/빠르면 새달부터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지급기(CD)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은행으로 송금하는 각종 결제서비스의 수수료가 빠르면 다음 달부터 자율화된다.1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일률적으로 책정된 「금융전산망이용 결제수수료」를 행정규제완화차원에서 은행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다른 은행의 CD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의 수수료는 현재 건당 2백원이다.은행간 계좌이체서비스는 어음교환소가 동일한 지역에서는 건당 2백원이며 다른 지역은 10만원까지 5백원,최고 1만원이다. 또 돈을 다른 은행으로 보내는 타행환은 같은 지역의 경우 5백∼3천원,다른 지역은 기본 6백원에 최고 1만원이다.음성자동응답서비스(ARS)는 1백건까지 월 기본수수료가 4천원,이를 초과하면 건당 50원이다. 타행CD이용수수료의 경우 지난 88년7월이후 한번도 조정되지 않는등 대부분의 수수료가 원가에 못미치고 있어 자율화와 함께 일부 수수료는 오를 것이 확실하다.
  • 전 중동고교장 구속/부인은 불구속 입건/공금횡령 관련

    서울지검 조사부 최찬영검사는 10일 학교공금을 횡령하는등 모두 73억여원을 가로챈 뒤 미국으로 도피했던 서울 강남구 중동고 전교장 최성악씨(73)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횡령)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최씨의 부인인 중동학원 전이사장 이민각씨(67·여)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부부는 중동학원 재직당시인 89년 2월부터 92년 7월까지 모두 3백73회에 걸쳐 육성회비등 학교공금 43억3천8백여만원을 인출해 자신들의 빚을 갚은데 사용하고 92년 7월 당좌수표 81장(액면가 21억1천6백여만원)을 발행,부도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 서 원장,“현임기 만료땐 퇴임”

    ◎조계사수사 이모저모/“8월까지 지위 보장땐 3선원장 포기”/범종추,밤새 사찰돌며 입장 홍보/“경찰­총무원 유착” 제보번화 쇄도 조계사 폭력사태에대한 경찰수사가 급진전되고 있다. 서의현총무원장의 심복인 규정부장 보일스님이 폭력사태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고 폭력배들의 숙박비를 지불한 도오스님이 구속되면서 사태의 전모가 곧 드러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태당시 폭력충돌을 방관했다는 질책을 받은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종로구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도각스님(60·총무원 사회부장)에게 보일스님등 관련자들이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등 나름대로 성과를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경찰은 『도각스님이 빠른 시일안에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하고 곧 범종추 관계자들에게도 출석요구서를 보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양측을 공정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 ○…경찰은 폭력배자금출처및 배후관계를 캐기 위해 보일스님및 불국사 종원스님(58·속명 김종술)·도오스님(42·전분황사주지)등관련승려들의 예금계좌는 물론 총무원 규정부와 불국사 법인카드의 입·출금내역과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제일은행 경주지점등 3개 거래은행의 계좌내용도 추적중이라고 설명. 경찰은 또 법보신문사의 공금 5백만원이 폭력사태 발생이후 인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부연. 법보신문사측은 그러나 『지난 2월 사장이 경질된 뒤 서초구 반포동 삼창빌라 사택전세금 1억8천만원을 3월20일자로 해약하면서 위약금으로 2천만원을 내고 받은 1억원은 불국사에,나머지 6천만원은 석굴암에 입금시켰다』고 해명. ○…서암종정과 혜암스님등 종단 원로스님들은 이번 사태의 해결을 모색키 위해 정식 원로회의에 앞서 양측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었으나 총무원측의 불참으로 무산. 총무원주변에서는 서원장측근이 이날 하오 원로회의 관계자들을 만나 『서원장의 현임기만료시한인 8월말까지의 임기를 보장해주면 3선 원장취임은 철회한다는 안을 내놓았다』는 설이 유력. 그러나 집행부의 한 간부는 『서원장이 물러나면 종단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며 이를 부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 개운사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범종추소속 승려 30여명은 6일로 예정된 범불교도대회를 앞두고 이날 밤늦게 차량 13대를 긴급히 동원,서울과 수도권지역의 사찰을 돌며 이 대회의 참석을 독려. 이들은 사찰뿐만 아니라 정당·불교단체등을 방문,자신들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주장등을 홍보하고 있다고 부연. 한편 범종추사무실에는 이날도 경실련·흥사단등 각계에서 보낸 지지및 격려성명이 잇따르자 『대세는 우리편』이라고 흥분. ○…수사본부가 총무원의 관할서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옮겨진 뒤 검찰에는 종로서와 총무원측의 유착의혹을 고발하는 제보전화가 쇄도.
  • 예금정보 누설 은행원 첫 구속/실명제 위반

    ◎함안 법수 농협/친구 부탁받고 고객입금액 알려줘 【진주=강원식기자】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예금주의 예금내역을 다른 사람에게 몰래 알려준 금융기관직원이 처음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창원지검 진주지청 수사과는 30일 친구의 부탁으로 예금주의 예금내역을 알려준 경남 함안군 법수농협 직원 이경련씨(24·여·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도신아파트 102동)를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 경제명령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단말기를 조작,강모씨(48·삼천포시 벌리동)가 삼천포시 남양농협지소에 6천8백만원이 입금된 예금통장을 갖고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있다. 금융실명제에 관한 대통령령은 검찰의 압수수색영장이나 예금주의 동의없이는 예금내역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예금주 강씨와 별거중인 부인 김모씨(45)가 위자료 청구소송을 위해 친구를 통해 강씨의 계좌추적을 이씨에게 부탁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금융기관의 점포들이 가명계좌를 실명으로 조작하거나 차명계좌를 이용,예금을 불법인출하다 구속된 사례는 있었으나 예금주의 거래내역을 빼내 다른 사람에게 제공한 혐의로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재무행정규제 56건 완화/「규제혁신위」 관련단체 건의 63건 심의

    ◎사용않은 카드 연회비 징수 금지/주택자금 무담보대출 한도 확대/은행동공 「직불카드」 6월 도입 은행 공동의 직불카드가 오는 6월중 도입된다.끈질긴 권유에 못 이겨 신용카드를 발급받았으나 사용하지 않은 고객은 연회비를 물지 않아도 된다.재무부는 19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재무행정 규제혁신위원회(위원장 백원구재무부차관)를 열고 관련 기관 및 단체가 건의한 63건의 규제완화 과제를 심의,이 중 56건을 늦어도 상반기중 풀기로 했다. 6월 첫선을 보이는 직불카드는 각 은행과 가맹점의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이용 및 대금결제 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하며 개별 은행의 직불카드 도입은 불허된다. 직불카드란 물건을 사면 즉시 구매자의 은행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대금이 자동 이체되는 카드이다.현금을 소지하는 데 따른 불편을 덜어주는 점은 신용카드(후불카드)와 같지만 현금판매라는 점이 최장 57일간 무이자 외상판매 방식인 신용카드와 다르다.따라서 가맹점 수수료가 2%로 신용카드(3∼4%)에 비해 싸기 때문에 판매자에게 유리한 형태의 카드이다. 상반기에 규제가 풀리는 주요 내용은­. ▷주택은행◁ 동일인에 대한 일반 대출한도를 현행 기본한도 5억원(비사업자는 5천만원),추가한도 5억원(비사업자는 2천만원)에서 자기자본의 20%로 늘린다.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개인의 경우 취득자금은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개량자금은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사업자의 경우는 한 세대당 1천5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각각 올린다.보증료율은 개인의 경우 취득자금은 연 0.3∼0.7%에서 0.3∼0.5%로,개량자금은 0.8%에서 0.3%로,사업자의 경우 0.8%에서 0.5%로 각각 낮춘다. ▷한국은행◁ CD(현금 자동인출기),타행환 등 은행 공동망서비스의 수수료 담합을 해체,은행별로 차별화한다.(4월) 신용카드사 회원의 탈회신청에 관한 처리절차와 기한을 내규에 명시하고 탈회신청서를 영업점에 비치한다. ▷전국상호신용금고 연합회◁ 금고업계가 사고 금고를 인수해 정상화를 추진할 경우 재무부장관의 승인을 받으면 비상장 주식취득을 허용한다.수신계좌 개설,이자 및 원리금 청구 등의 금융거래를 도장 없이 서명만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제조업의특별세액감면◁ 감면받은 세액만큼 2년 이내에 은행차입금을 갚거나 또는 5년 이내에 사업용 자산을 취득하는데 써야 한다.지금은 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개인사업자가 법인으로 전환할 경우 감면받은 세금을 추징하지만 앞으로는 법인기업이 이 의무를 승계토록 한다.
  • 세금우대저축 찾으려면 실명 증빙서류 내야

    ◎월말부터 은행·증권사 등 거래때 적용/“차명인 가려내 불이익”/일부 예금주 해약사태 내주부터 은행등에 예금한 세금우대저축을 찾으려면 이미 실명 확인절차를 거친 통장이라도 반드시 실명확인 증표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지금은 이미 실명확인을 거친 통장에서 인출하는 경우 실명확인 증표가 필요없다.이때문에 실명증표 제출을 피하기 위해 세금우대저축을 만기전에 해약하는 사태가 생기고 있다. 이환균 재무부 제1차관보는 17일 『세금우대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이미 실명이 확인됐다 해도 증빙서류가 갖춰지지 않은 경우 만기상환 또는 중도해지때 실명을 확인하는 증빙서류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실명제 관련 업무지침을 마련,이달말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재무부에 따르면 만기상환 또는 중도해지때 실명관련 증빙서류를 받아야 하는 상품에는 은행,증권,보험,투신등이 취급하는 적립식 또는 거치식 세금우대저축상품이 모두 포함된다.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예탁금은 제외된다. 이차관보는 『실명제이후세금을 물고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한 선량한 예금주들과의 형평을 유지하기 위해,실명확인을 거쳤더라도 실제로는 차명인 계좌를 가려내 불이익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금융기관들은 가입한도가 소액으로 제한된 세금우대저축상품에 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한사람의 예금을 가입한도에 맞게 복수계좌로 분할,다른 사람의 명의를 훔치거나 빌려쓰는 편법을 사용해 왔다.그러나 실명제이후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고객들과의 마찰등 민원의 소지를 없앤다는 명목으로 실명 증빙서류 없이 「실명확인필」 도장을 찍어준 경우가 많았었다. 재무부가 지난 14일부터 전국 순회 실명제 설명회를 갖는 과정에서 이같은 방침이 알려지자 부산과 대구지역의 은행및 증권,투신사지점을 중심으로 실명확인 증표없이 실명확인을 받은 일부 예금주들이 세금우대 상품을 중도해약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 은행 수수료 크게 내렸다

    ◎자기앞수표 발행 50원서 27원으로/동일지역 온라인 3백원서 백97원/현금 인출때는 3백원서 1백63원 지난 해 4월20일 은행이용수수료가 자유화된 이후 은행의 결제관련 수수료가 크게 내렸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수료자유화 이후 금융기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기앞수표(정액권) 발행 수수료가 장당 50원에서 평균 27원으로 46% 내린것을 비롯,각종 결제관련 이용수수료가 4.1∼46% 내렸다. 종류별로는 자기앞수표 일반권의 수수료는 2백원에서 1백34원(인하율 33%),동일 지역내의 온라인은 3백원에서 1백97원(34.4%),타지역은 10만원 이하의 경우 1천원에서 7백41원(25.9%)으로 낮아졌다.현금자동 입출금기(CD/ATM) 수수료는 현금인출일 경우는 3백원에서 1백63원(45.7%),10만원이하의 돈을 같은 은행의 계좌로 이체할 경우는 3백원에서 2백13원(29%),10만원 이하의 추심은 2천원에서 1천6백19원(19%)으로 각각 내렸다. 온라인·현금자동 입출금기·추심 수수료는 하나은행이 가장 낮고 조흥·상업·한일·서울신탁·외환은행이 가장 높다.
  • “성추문 곤욕” 영 메이저 내각

    ◎차관 혼외 출산·외도 각료부인 자살이어/“전국방부인과 밀애” 국방참모장 사임 영국군의 최고위장성인 피터 하딩 국방참모장(미합참의장에 해당)이 섹스스캔들로 13일 돌연 사임하여 최근 잇따른 스캔들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영국보수당정권에 더욱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영국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하딩참모장(61·공군대장)이 이날 맬컴 리프킨국방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 사직서는 즉각수리됐다고 밝혔다. 기혼자로 네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하딩장군은 앤터니 버크전국방장관(65)의 별거중인 부인 비엔베니다 페레스 블랑코여사(32·스페인출신)와 밀애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간통사건은 영국군의 전통적인 윤리관에 비추어 중대한 사건으로 간주되고 있다. 버크전국방장관은 하딩장군의 섹스스캔들을 사진과 함께 크게 다룬 이날자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지에서 하딩장군이 자신의 별거중인 부인 비안베니다와 『매우 친밀한 관계를 가졌었다』고 말하고 『이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는데 하딩 국방참모장은 이같은 주간지 보도가 나온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관측통들은 하딩장군의 사임은 한 차관급인사의 혼외자 출산,남편의 외도를 비관한 한 각료부인의 자살사건 등 최근의 잇따른 섹스스캔들로 가뜩이나 궁지에 몰리고 있는 존 메이저총리의 보수당정권에 보다 심각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 비자금계좌 2개 또 발견/한 농협회장 수사/8천만원 출처 추적

    농협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김태정검사장)는 12일 8천만원이 입금된 한호선회장의 가·차명 비자금계좌 2개를 추가로 찾아냈다. 이로써 한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은 지금까지 밝혀진 4억7천만원을 포함,모두 5억5천만원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한회장의 집과 사무실에서 찾아낸 한일은행 독립문및 남대문지점의 계좌등에 대해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금된 돈의 정확한 출처와 사용내역,돈의 성격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한회장은 지난해 11월 한일은행 독립문지점에 농협직원인 이모씨(여·31)명의로 5천만원짜리 1년만기 신탁예금을 든 것을 비롯,같은해 5월에는 한일은행 남대문지점에서 3천만원을 인출해 삼성생명보험에 계좌를 개설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한회장의 친형인 한호준씨가 지난 90년 2월 조흥은행 종로지점에서 거액의 자금을 대출받은뒤 5월에 되갚은 사실과 납품업체인 T사와도 돈거래가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한회장과의 관련여부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 돈이인사와 관련된 청탁금이거나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커미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한회장의 구속기간이 오는 15일로 만료됨에 따라 14일 구속기간연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분실돤 신용카드 신고전에 현금 인출 해갔는데(소비자상담실)

    ◎월 사용한도 넘는 금액에 한해 회사와 반씩 부담 ◇소지중인 비은행계 신용카드를 분실했음을 알고 당일 카드회사에 유선으로 신고했으나 이미 제3자가 이 카드를 도용해 9차례에 걸쳐 1백4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였다. 이 카드의 월간 현금서비스 한도액은 70만원에 대해서는 부담할 수 없다고 했는데 카드회사에서는 비밀번호 누설의 책임은 회원에게 있다는 이유로 부담을 전가하려 하는데. ◇제3자에게 비밀번호가 누설돼 현금이 인출됐다면 이는 카드관리를 소흘히 한 카드분실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러나 월간 사용한도액을 초과해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은행계카드의 경우엔 비밀번호입력의 오류 횟수에 관계없이 현금인출이 가능하게 되어 있음을 고려할때 카드회사에도 책임이 없지 않으므로 양측이 한도초과금액의 50%씩 부담하는 것이 합당하다.
  • 거리:하(서울 6백년 만상:17)

    ◎80년대 유행창조 압구정로시대 개막/고급 의류상가 밀집… 젊은층문화 선도/대학로 문화예술거리­이태원 환락가로 서울의 역사를 거리기준으로 본다면 정도이후 구한말까지가 종로시대였고 해방후 80년대 중반까지는 명동시대,그 이후는 강남의 압구정로시대로 크게 나눌수 있다. 종로는 1894년 갑오경장이후 외국의 값싼 상품이 밀려오면서 구역별로 기능을 떠맡는 거리분화현상이 일어난다.관청가인 육조앞거리(세종로)와 상업가인 종로가 T자로 교차하는 청진동일대에는 부유한 상인들이 관리들에게 향응을 베풀면서 이른바 요정이 들어서며 고급 환락가가 형성된다.고급 환락가 뒤편 골목길에 있던 목로주점들은 서민들이나 하급관리들이 즐겨 찾으면서 「해장국집」으로 변신,오늘날 청진동 해장국 골목의 씨앗을 싹틔웠다.종각앞에는 근대 백화점의 효시인 화신·신신백화점이 86년까지 자리잡았다.종로 2가의 명물은 역시 1908년 처음 3층높이로 세워진 YMCA건물.6·25때 불에 타 67년 지금의 8층건물로 재건된 YMCA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몰려 자연스레 학원가가 형성됐고 서점들도 뒤따라 문을 열었다.그러나 종로2가의 학원가 명성은 80년 7월 과외및 재학생학원수강 금지조치가 발표되면서 빛을 잃고 남아 있는 몇몇의 대형서점만이 그때를 말해주고 있다.탑골공원에서 종로3가까지의 뒷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색주가로 널리 알려졌다.이곳 창기들의 반일 성향이 짙은 탓에 항일운동가들의 단골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이른바 「종삼」은 68년 시행된 종로정비사업으로 5백74년의 오명에 종지부를 찍게됐고 그 이후 종로는 제1의 상권에서 서서히 멀어지게 됐다. 종로시대에 이어 진고개로 통하던 명동 거리가 활기를 띠었다.이곳은 구한말까지만해도 권문세도가들이 거주하던 북촌과는 대조적으로 몰락한 양반이나 벼슬길이 막힌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다.토착민들의 세가 약한 탓에 늘 외세에 시달렸다.임오군란이후 청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공략했고 한일합방이후 일본인들도 그랬다.일본상인들은 명치정이라고 지명까지 바꿔 상권을 형성해갔다.특히 1912년 한국은행자리의 조선은행을 필두로 저축은행(구 제일은행본점),조선신탁은행(구 한일은행본점)이,26년에 조선호텔,34년 신세계백화점 자리에 삼월백화점등이 잇따라 세워져 명동가가 활기를 띠었다. 시인,소설가,가수,배우등 문화·예술인들이 명동의 충무로일대를 드나들어 훗날 영화의 메카로서 충무로의 명성은 시작됐다.예술·유행의 메카로 그리고 금융가로서 하루 1백50만명이상의 인파가 출렁거렸던 명동도 70년중반이후 강남개발붐에 힘을 잃었다. 강남개발붐이 낳은 대표적인 거리는 압구정로로 부와 유행,소비의 최첨단지대로 부상한다.특히 「오렌지족」이라는 부유층 자녀들이 몰려 다른 지역과는 전혀 이색적인 젊은이 풍속도를 그려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국내 패션유행을 이끌어가는 로데오거리도 눈길을 끈다.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에서 강남구청까지 3백m의 가로변으로 미국 베벌리 힐스의 세계적인 패션거리 「로데오 드라이브」를 본떠 붙여진 이름이다.세조때 한명회가 갈매기를 벗삼아 한가롭게 노닐던 땅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한 것이 고작 75년이고 보면 상전벽해라는 고사성어가 새삼 실감난다. 혜화동로터리에서 이화동네거리에 이르는 1.1㎞의 대학로는 젊은이들의 무대이다.75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기면서 문화예술단체및 시설들이 대거 들어서자 서울시가 85년 5월 젊음의 거리로 조성했다.무대공연,전시회,연주회가 끊이질 않는 대학로는 옛 정취와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태원도 6백년 애환이 깃든 거리중 하나다.콜터장군 동상이 서 있던 반포로4거리에서 옛 한남동 면허시험장에 이르는 1.4㎞의 이 거리는 62년 직업군인출신인 황모씨가 「세븐클럽」이라는 미군전용 술집을 열면서 비롯됐다.70년대 미8군 121후송병원이 미8군영내로 옮겨오면서 유흥음식점외에 의류상등 1천2백여곳의 상가가 들어섯으며 88년에는 상가수가 1천8백여곳에 이르는 전성기를 맞는다.압구정일대가 제1의 거리가 될것이라고 아무도 알수 없었듯 압구정이 언제 또 서울의 제1거리 자리에서 물러설지 모를 일이다.
  • 공직자 변동재산 공개/누가 얼마나 늘고 줄었나

    28일 공개된 행정·입법·사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부정축재나 투기등의 문제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다 재산규모면에서도 큰 증감이 없어 지난해 첫 재산공개 때와 같은 큰 파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투기의혹을 받았던 문제의 부동산을 처분한 사례도 많아 재산공개제도가 공직자 윤리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입법/1억이상 감소 21명… 9명은 증가/JP “무변동”·KT는 2천만원 “하락”/투기의혹 의원들 거의 부동산 처분 ○…국무위원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백95명 가운데 1백50명이 증가,84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1명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 재산규모가 1억원 이상 달라졌다고 신고한 의원은 모두 30명으로 민주당의 김상현·정기호의원과 국민당의 정주일의원,무소속의 정몽준을 빼고는 모두 민자당 소속.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9명으로 줄어든 의원 21명보다 적은 것도 주목거리. 지난번 재산공개 때 7백99억4천만원으로 랭킹 1위였던 정몽준의원은 가장 많은 30억원이 감소.현대중공업등이 현대중전기로 합병됨에 따라 주식지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지난번 6위였던 최돈웅의원은 경월소주의 주식매각으로 21억9천3백여만원이 늘어나 증가부분 1위를 기록.박재홍의원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동양철관 주식의 무상증자로 12억1천9백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해 최의원에 이어 증가액 2위를 차지.김진재의원(6백62억6천만원)은 대지및 밭등이 국가수용등으로 처분돼 11억9천8백만원이 감소했으나 재산순위 2위는 그대로 유지. 지난번 재산랭킹 4위(3백15억8천7백만원)였던 김동권의원은 은행채무증가로 14억4천만원이 감소해 이 부문 2위를 기록.김영광의원(이상 민자)은 과수원 매각으로 9억5천만원,정주일의원(국민)은 전세권 해약으로 8억5천만원,노재봉의원은 토초세부과에 대한 토지물납으로 5억6천만원이 줄어 들었다고 신고. 재산이 워낙 많다보니 이같은 증감에도 불구하고 1위부터 10까지의 재산순위는 여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24억5천4백만원이었으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예금인출로 38억9천6백만원에서 2천4백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선거때 진 빚등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7억6천8백76만원이었던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이번에 다시 6천4백만원의 빚을 추가로 신고. 극빈의원으로 기록됐던 김호일(민자),이윤수의원(민주)도 각각 마이너스 8백만원과 1천만원 정도의 재산을 그대로 유지. ○…1천만∼1억원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1백명으로 지난해 의원들이 정치자금 마련에 애를 썼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반응.이들은 대부분 예금의 증가를 이유로 내세웠는데 상당수가 금융실명제를 의식,가·차명 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 지난번에 부실신고나 은폐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던 여야 의원들은 성실신고를 은연중에 강조하는 등 몸조심 흔적이 역력. 재산파동으로 장기외유를 한 정동호의원(무소속)은 5천만원정도 예금재산이 늘어났고,구속된 박철언의원(국민·25억8천만원)은 예금감소로 4천9백만원이 줄어들기도.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을 폭로했던 김말용의원(민주)은 2억2천만원에서 변동이 없는반면 위원장인 장석화의원(민주)은 26억9천만원에서 일부 세금 감면으로 3천3백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해 대조.김광수의원(민자)은 골프회원권 하나를 추가로 신고,8개의 각종 회원권을 보유함으로써 이 부분에서 단독 선두.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가운데 상당수가 부동산을 처분해 눈길. 정호용의원(민자)은 대구시 수성구의 대지를 6억9천만원에,부인 명의의 경기도 양주군 임야 3필지를 11억7천3백만원에,차녀 명의의 양주군 임야를 8천3백만원에 처분.김종호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지를 매각.정영훈 김영광 김운환 김영진 이영문 양창식 이웅희(이상 민자) 신기하 이경재 정기호(이상 민주)정몽준의원등도 국가수용·매각·비영리재단출연등으로 부동산을 처분. 반면 김종완의원(민주)은 장남명의로 경기도 양평군의 전답 8필지를,박경수의원(민자)은 강원도 원주군에 전답 2필지를 각각 새로 매입. ◎행정/1백44명은 “한푼도 변동없다” 눈길/장관급은 평균 2천3백만원 증식/1억이상 4명등 1백36명 “줄었다” ○…1억원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9명으로 황우려감사원감사위원이 4억6천3백9만8천원 늘었다고 신고,수위를 차지. 2위는 4억4천59만원이 늘어난 김영삼대통령이며 다음으로 ▲김수장법무부보호국장(3억2천7백87만5천원) ▲최종욱한국토지개발공사감사(2억8천6백57만원) ▲황병호한국산업은행부총재(1억8천7백23만7천원) ▲권진호국방부국군정보사령관(1억3천3백62만6천원) ▲김무성청와대사정담당비서관(1억2천8백11만6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1억1천2백40만4천원) ▲송학원외무부본부대사(1억38만1천원)의 순. 황우려 감사원 감사위원은 부인이 LG신용카드회사채등 4억여원을 상속받은 것이 재산증가의 결정적 이유로 재산총액은 첫 공개 때의 두배에 가까운 9억4백만원을 기록.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멸치어장을 하는 부친 김홍조옹의 지난해 소득이 4억2천5백38만원에 이른데 따른 것으로 본인의 재산증가는 봉급을 꼬박꼬박 예금한 1천5백21만원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 이회창국무총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증가로 2천7백2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 ○…이들과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1백36명.이 가운데 1억원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4명으로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이 3억8천7백61만원 줄어 으뜸으로 기록됐으며 이근택한국조폐공사감사(2억2백76만6천원),구봉수청주교대학장(1억6천7백37만8천원),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1억5천4백90만4천원)의 차례. ○…한편 정부공직자들의 평균증가액은 9백16만1천원으로 장관급은 2천3백26만1천원,차관급은 1천3백23만원,1급공무원은 8백2만8천원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1천만∼2천만원의 재산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공개액이 8억8백만원이었던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예금액이 3천35만6천원이 늘어 국무위원 가운데 증가액수위. 반면 19억7백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지출이 크게 늘어 6천8백62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판명. ○…지난 6개월동안 단 한푼의 재산도 변한 것이 없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차관급 16명을 포함해 1백44명으로 전체 6백80명 가운데 21%나 돼 이번 신고에 공직자들이 무성의한 자세를 보인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돼 눈길. 특히 첫 공개 때 3천6백여만원의 예금및 주식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홍순영외무부차관과 1억원짜리 상가를 갖고 있는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자소득등이 예상되는데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눈총. 한편 일부 공직자들은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를 새것으로 바꾸거나 집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수입의 많은 부분을 재산공개 항목이 아닌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관광비용등으로 사용한 공직자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사법/강철구·이종욱판사 1억5천 감소/윤대법원장 순수증가분 1천6백/이철환 제주지법원장 증가액 “1위” ○…첫 재산공개 때 78억5천8백만원을 신고해 사법부 재산가 1위로 기록된 이철환제주지법원장이 국세환급금등 8천6백만원을 신고,변동신고에서도 재산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강철구서울고법부장판사와 이종욱부산고법부장판사,김적승부산동부지원장은 1억5천여만원씩이 줄었다고 신고. 강서울고법부장판사는 첫 재산공개 때 처가에서 빌린 돈을 채무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신고했으며 김지원장은 아파트 매도금 가운데 잔금 1억원을 채권으로 신고하지 않아 윤리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는 후문. 윤 관대법원장은 예금과 채권등으로 7천4백만원이 늘었으나 전세보증금과 예금인출로 5천8백만원이 지출돼 순수증가분은 1천6백만원남짓. 한편 4천7백만원 증가로 신고한 조규광헌법재판소장은 전체 재산 25억5천만원 가운데 21억원을 투자금융이나 증권형식으로 예탁해 놓고 있어 재산증가분의 거의가 이자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은행업무 「폰 뱅킹」화(미리 가보는 21세기:16)

    ◎입출금·대출업무 전화로 처리/결과는 우편물로 통보,사무실도 크게 축소/카드로도 입금 가능… 전자화폐시스템 확산 21세기가 되면 은행의 업무가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다. 지점의 사무실도 크게 줄어들고 현금을 찾거나 저금하는 일도 줄어들게되고 전자통신을 이용한 자동화업무가 늘어나게된다. 고객들은 예금은 물론 대출업무까지도 은행에 직접 나가지 않고 전화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텔리폰뱅킹이 성행하게된다. 영국의 내쇼널 웨스트민스트은행은 카드 한장으로 현찰 없이 금전거래를 하고 자동적으로 은행의 온 라인계좌에 자동 입출금이되는 전자화폐시스템을 개발했다. 신용카드와 현금인출기는 돈을 인출하는 기능만 가능한데 전자화폐시스템은 입금까지 가능해서 은행에 가지않고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영국 미들랜드은행의 자회사인 퍼스트 다이렉트사는 지난 89년 전화를 이용해 24시간 소매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이후 은행과의 거래에서 불만을 느낀 고객들로부터 신규 거래약정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미처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 다이렉트사는 지점망을 일체 갖추지 않은 채 자금이체·주식거래·대출신청등 고객으로부터 전화로 요청받은 은행업무를 즉각 컴퓨터에 입력시켜 처리한 뒤 결과를 우편물로 통보하고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들은 미들랜드은행이나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도록 했다.다이렉트사의 수익에 대한 경비의 비율은 70%에 이르는 타 은행에 비해 25% 수준에 머물고 있어 수익성이 매우 높다.다이렉트사는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옮겨온 30만명을 포함해 이미 4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90년대말에는 1백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렉트사는 홈 뱅킹이 개인용 컴퓨터를 갖고있는 고객만 대상으로 하는 등 제약이 많아 유럽에서는 이미 실패한 점을 감안,간편한 업무처리를 영업전략으로 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내셔널 웨스트민스터 등 영국계 은행과 크레디 코메시알·코메르츠방크 등 유럽은행들도 폰뱅킹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뉴욕이나 도쿄의 증권회사에서도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객장에 나오지않고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시세를 알아보고 전화로 주문을 내는 경우가 늘고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계인 시티은행이 최근 통장개설·조회·송금 등의 간단한 업무에 한해 폰뱅킹을 도입했을 뿐이며 대부분의 국내은행은 아직 홈뱅킹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 장영자씨에 사기당한 전주신탁은 상대 예금반환 소송(조약돌)

    ○…지난 1월 장영자씨로부터 30억원을 사기당했던 사채업자 하정임씨(58·여·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부부는 22일 자신들의 예금을 부당인출해줬다며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예금반환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하씨 부부는 소장에서 『지난해 10월말 서울신탁은행 압구점지점에 예금한 30억원을 은행측이 본인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인감과 예금청구서확인조차 없이 장씨에게 부당인출 해줬다』면서 『은행측은 마땅히 이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보사땅 사기관련 예금 불법인출/“국민은,2백30억 배상을”

    ◎제일생명 승소 지난 92년의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전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9·복역중)등 사기단일당이 빼돌린 2백30억원의 배상을 둘러싼 제일생명과 국민은행간의 소송에서 제일생명이 승소했다.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심명수부장판사)는 18일 제일생명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2백30억원의 예금반환소송 선고공판에서 『제일생명이 문제의 돈을 국민은행에 적법하게 예금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은행측에 배상책임이 있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어 『국민은행측은 정대리가 허위예금인출서와 가짜통장으로 인출한 만큼 은행측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은행의 확인소홀에 따른 과실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일생명은 92년7월 정씨 등으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보사땅을 매입키로 계약한 뒤 매입대금 4백72억원중 2백30억원을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예금했으나 이 지점에 근무하던 정대리가 인감위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금을 부당인출해 정씨일당에게 넘겼다며 반환소송을 냈다.
  • 자보 이 전무 계좌/5억입출금 확인/돈봉투수사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4일 구속중인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의 예금계좌에서 5억여원의 자금이 인출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전무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이전무의 예금계좌에서 인출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추궁하는 등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전무의 계좌 추적결과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모두 5억여원의 자금이 입·출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무의 계좌추적에는 1주일 내지 보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며 『계좌추적이 끝나면 자보측이 돈봉투사건과 별도로 부당노동행위·국회위증문제 등을 무마하기 위해 의원들이나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여부가 드러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조성한 리베이트용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설 연휴/일부은행 문연다

    ◎국민·주택·농협·기은 현금보관업무/하나은 4개지점 9일 하루 정상영업 설 연휴기간(2월9∼11일)에도 일부 은행들이 문을 연다. 9일에는 국민·중소기업·주택 등 3개 국책은행과 신한은행·농협이 일부 점포에서 현금을 보관해 주며,하나은행은 수도권의 4개 점포가 휴일영업(정상영업)을 한다. 문을 여는 점포는 국민은행의 경우 명동·신촌·길동·영등포·청량리·인천·제주 등 25개,중소기업은행은 남대문시장·미아동·서잠실·부평·광주 등 25개,주택은행은 봉천동·불광동·사당동·안양·수원 등 25개이다.이용시간은 상오 9시30분∼하오 4시30분. 신한은행은 청량리·종로5가·동대문·구로동·의정부·포항·광주 등 11개 지점이며,농협은 각 시지회 영업부를 포함,서울 22개·지방 46개 등 모두 68개 점포이다. 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 반포영업점,상계 미도파영업점,애경백화점 구로동영업점,부천 로얄백화점 영업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대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무를 취급한다.이용시간은 상오 10시30분∼하오 4시30분. 설날인 10일에는 문을 여는 은행이 없다.그러나 현금자동인출기(CD)·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된 무인자동화 점포에 가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이용시간은 대개 상오8시∼하오8시이며 「24시간 코너」는 밤에도 이용할 수 있다. 11일에는 농협의 전국 68개 점포가 현금을 보관해 준다.
  • 자보 이 전무·박 상무 구속/위증 등 혐의/비자금 3개 계좌 추적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를 국회위증 및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박장광상무를 위증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각각 구속하는 한편 이미 구속된 김택기사장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7일 접수한 국회노동위의 위증고발 사건등의 진위를 가리기위해 이날 이전무와 박상무를 다시 소환,조사한 결과 위증등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무는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열린 임원대책회의에서 김사장의 지시를 받고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의원들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상무는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이전무로부터 넘겨받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가 로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예금계좌에 대해 계속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8백만원의 로비자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않은 3백50만원과 자보측이 리베이트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 김택기사장 구속/「돈봉투」 사건/자보비자금 집중추적

    ◎검찰,“의원소환 없다”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한국자동차보험측이 노동위소속 국회의원 3명과 서울지방노동청 간부 2명을 상대로 조직적 로비를 하기로 하고 비자금 8백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2백만원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건네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택기자보사장(50)을 제3자 뇌물교부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뇌물수수 혐의가 확인된 의원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히고 『따라서 앞으로 구체적인 수뢰혐의가 밝혀지지 않는한 의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장기보험상품을 팔기위해 보험모집인들에 대한 할당금 명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과 사내복지비 명목으로 2백2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려한 사업계획서를 발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금이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로비자금 8백만원을 지급받은 이전무와 이가운데 2백만원을 김의원에게 줬다가 되돌려받은 박장광상무 등은 이날 국회노동위가 위증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8일 재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 최일곡씨에게 50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날 최씨의 신병을 확보,조사중이다. 김사장은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임원대책회의를 열어 의원들에게 로비를 하기로 결의하고 이전무에게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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