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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실돤 신용카드 신고전에 현금 인출 해갔는데(소비자상담실)

    ◎월 사용한도 넘는 금액에 한해 회사와 반씩 부담 ◇소지중인 비은행계 신용카드를 분실했음을 알고 당일 카드회사에 유선으로 신고했으나 이미 제3자가 이 카드를 도용해 9차례에 걸쳐 1백40만원의 현금서비스를 받은 후였다. 이 카드의 월간 현금서비스 한도액은 70만원에 대해서는 부담할 수 없다고 했는데 카드회사에서는 비밀번호 누설의 책임은 회원에게 있다는 이유로 부담을 전가하려 하는데. ◇제3자에게 비밀번호가 누설돼 현금이 인출됐다면 이는 카드관리를 소흘히 한 카드분실자에게도 책임이 있다. 그러나 월간 사용한도액을 초과해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은행계카드의 경우엔 비밀번호입력의 오류 횟수에 관계없이 현금인출이 가능하게 되어 있음을 고려할때 카드회사에도 책임이 없지 않으므로 양측이 한도초과금액의 50%씩 부담하는 것이 합당하다.
  • 거리:하(서울 6백년 만상:17)

    ◎80년대 유행창조 압구정로시대 개막/고급 의류상가 밀집… 젊은층문화 선도/대학로 문화예술거리­이태원 환락가로 서울의 역사를 거리기준으로 본다면 정도이후 구한말까지가 종로시대였고 해방후 80년대 중반까지는 명동시대,그 이후는 강남의 압구정로시대로 크게 나눌수 있다. 종로는 1894년 갑오경장이후 외국의 값싼 상품이 밀려오면서 구역별로 기능을 떠맡는 거리분화현상이 일어난다.관청가인 육조앞거리(세종로)와 상업가인 종로가 T자로 교차하는 청진동일대에는 부유한 상인들이 관리들에게 향응을 베풀면서 이른바 요정이 들어서며 고급 환락가가 형성된다.고급 환락가 뒤편 골목길에 있던 목로주점들은 서민들이나 하급관리들이 즐겨 찾으면서 「해장국집」으로 변신,오늘날 청진동 해장국 골목의 씨앗을 싹틔웠다.종각앞에는 근대 백화점의 효시인 화신·신신백화점이 86년까지 자리잡았다.종로 2가의 명물은 역시 1908년 처음 3층높이로 세워진 YMCA건물.6·25때 불에 타 67년 지금의 8층건물로 재건된 YMCA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몰려 자연스레 학원가가 형성됐고 서점들도 뒤따라 문을 열었다.그러나 종로2가의 학원가 명성은 80년 7월 과외및 재학생학원수강 금지조치가 발표되면서 빛을 잃고 남아 있는 몇몇의 대형서점만이 그때를 말해주고 있다.탑골공원에서 종로3가까지의 뒷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색주가로 널리 알려졌다.이곳 창기들의 반일 성향이 짙은 탓에 항일운동가들의 단골 은신처가 되기도 했다.이른바 「종삼」은 68년 시행된 종로정비사업으로 5백74년의 오명에 종지부를 찍게됐고 그 이후 종로는 제1의 상권에서 서서히 멀어지게 됐다. 종로시대에 이어 진고개로 통하던 명동 거리가 활기를 띠었다.이곳은 구한말까지만해도 권문세도가들이 거주하던 북촌과는 대조적으로 몰락한 양반이나 벼슬길이 막힌 선비들의 삶의 터전이었다.토착민들의 세가 약한 탓에 늘 외세에 시달렸다.임오군란이후 청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공략했고 한일합방이후 일본인들도 그랬다.일본상인들은 명치정이라고 지명까지 바꿔 상권을 형성해갔다.특히 1912년 한국은행자리의 조선은행을 필두로 저축은행(구 제일은행본점),조선신탁은행(구 한일은행본점)이,26년에 조선호텔,34년 신세계백화점 자리에 삼월백화점등이 잇따라 세워져 명동가가 활기를 띠었다. 시인,소설가,가수,배우등 문화·예술인들이 명동의 충무로일대를 드나들어 훗날 영화의 메카로서 충무로의 명성은 시작됐다.예술·유행의 메카로 그리고 금융가로서 하루 1백50만명이상의 인파가 출렁거렸던 명동도 70년중반이후 강남개발붐에 힘을 잃었다. 강남개발붐이 낳은 대표적인 거리는 압구정로로 부와 유행,소비의 최첨단지대로 부상한다.특히 「오렌지족」이라는 부유층 자녀들이 몰려 다른 지역과는 전혀 이색적인 젊은이 풍속도를 그려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국내 패션유행을 이끌어가는 로데오거리도 눈길을 끈다.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에서 강남구청까지 3백m의 가로변으로 미국 베벌리 힐스의 세계적인 패션거리 「로데오 드라이브」를 본떠 붙여진 이름이다.세조때 한명회가 갈매기를 벗삼아 한가롭게 노닐던 땅에 아파트를 짓기 시작한 것이 고작 75년이고 보면 상전벽해라는 고사성어가 새삼 실감난다. 혜화동로터리에서 이화동네거리에 이르는 1.1㎞의 대학로는 젊은이들의 무대이다.75년 서울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기면서 문화예술단체및 시설들이 대거 들어서자 서울시가 85년 5월 젊음의 거리로 조성했다.무대공연,전시회,연주회가 끊이질 않는 대학로는 옛 정취와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문화예술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태원도 6백년 애환이 깃든 거리중 하나다.콜터장군 동상이 서 있던 반포로4거리에서 옛 한남동 면허시험장에 이르는 1.4㎞의 이 거리는 62년 직업군인출신인 황모씨가 「세븐클럽」이라는 미군전용 술집을 열면서 비롯됐다.70년대 미8군 121후송병원이 미8군영내로 옮겨오면서 유흥음식점외에 의류상등 1천2백여곳의 상가가 들어섯으며 88년에는 상가수가 1천8백여곳에 이르는 전성기를 맞는다.압구정일대가 제1의 거리가 될것이라고 아무도 알수 없었듯 압구정이 언제 또 서울의 제1거리 자리에서 물러설지 모를 일이다.
  • 공직자 변동재산 공개/누가 얼마나 늘고 줄었나

    28일 공개된 행정·입법·사법부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보면 부정축재나 투기등의 문제점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데다 재산규모면에서도 큰 증감이 없어 지난해 첫 재산공개 때와 같은 큰 파문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특히 투기의혹을 받았던 문제의 부동산을 처분한 사례도 많아 재산공개제도가 공직자 윤리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입법/1억이상 감소 21명… 9명은 증가/JP “무변동”·KT는 2천만원 “하락”/투기의혹 의원들 거의 부동산 처분 ○…국무위원 4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백95명 가운데 1백50명이 증가,84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61명은 변동이 없다고 신고. 재산규모가 1억원 이상 달라졌다고 신고한 의원은 모두 30명으로 민주당의 김상현·정기호의원과 국민당의 정주일의원,무소속의 정몽준을 빼고는 모두 민자당 소속.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9명으로 줄어든 의원 21명보다 적은 것도 주목거리. 지난번 재산공개 때 7백99억4천만원으로 랭킹 1위였던 정몽준의원은 가장 많은 30억원이 감소.현대중공업등이 현대중전기로 합병됨에 따라 주식지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지난번 6위였던 최돈웅의원은 경월소주의 주식매각으로 21억9천3백여만원이 늘어나 증가부분 1위를 기록.박재홍의원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동양철관 주식의 무상증자로 12억1천9백만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해 최의원에 이어 증가액 2위를 차지.김진재의원(6백62억6천만원)은 대지및 밭등이 국가수용등으로 처분돼 11억9천8백만원이 감소했으나 재산순위 2위는 그대로 유지. 지난번 재산랭킹 4위(3백15억8천7백만원)였던 김동권의원은 은행채무증가로 14억4천만원이 감소해 이 부문 2위를 기록.김영광의원(이상 민자)은 과수원 매각으로 9억5천만원,정주일의원(국민)은 전세권 해약으로 8억5천만원,노재봉의원은 토초세부과에 대한 토지물납으로 5억6천만원이 줄어 들었다고 신고. 재산이 워낙 많다보니 이같은 증감에도 불구하고 1위부터 10까지의 재산순위는 여전.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24억5천4백만원이었으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예금인출로 38억9천6백만원에서 2천4백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선거때 진 빚등으로 재산이 마이너스 7억6천8백76만원이었던 신정당의 박찬종대표는 이번에 다시 6천4백만원의 빚을 추가로 신고. 극빈의원으로 기록됐던 김호일(민자),이윤수의원(민주)도 각각 마이너스 8백만원과 1천만원 정도의 재산을 그대로 유지. ○…1천만∼1억원이 늘어난 의원은 모두 1백명으로 지난해 의원들이 정치자금 마련에 애를 썼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라는 반응.이들은 대부분 예금의 증가를 이유로 내세웠는데 상당수가 금융실명제를 의식,가·차명 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대두. 지난번에 부실신고나 은폐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던 여야 의원들은 성실신고를 은연중에 강조하는 등 몸조심 흔적이 역력. 재산파동으로 장기외유를 한 정동호의원(무소속)은 5천만원정도 예금재산이 늘어났고,구속된 박철언의원(국민·25억8천만원)은 예금감소로 4천9백만원이 줄어들기도. 노동위의 돈봉투사건을 폭로했던 김말용의원(민주)은 2억2천만원에서 변동이 없는반면 위원장인 장석화의원(민주)은 26억9천만원에서 일부 세금 감면으로 3천3백만원이 늘어났다고 신고해 대조.김광수의원(민자)은 골프회원권 하나를 추가로 신고,8개의 각종 회원권을 보유함으로써 이 부분에서 단독 선두.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았던 의원들가운데 상당수가 부동산을 처분해 눈길. 정호용의원(민자)은 대구시 수성구의 대지를 6억9천만원에,부인 명의의 경기도 양주군 임야 3필지를 11억7천3백만원에,차녀 명의의 양주군 임야를 8천3백만원에 처분.김종호의원(민자)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지를 매각.정영훈 김영광 김운환 김영진 이영문 양창식 이웅희(이상 민자) 신기하 이경재 정기호(이상 민주)정몽준의원등도 국가수용·매각·비영리재단출연등으로 부동산을 처분. 반면 김종완의원(민주)은 장남명의로 경기도 양평군의 전답 8필지를,박경수의원(민자)은 강원도 원주군에 전답 2필지를 각각 새로 매입. ◎행정/1백44명은 “한푼도 변동없다” 눈길/장관급은 평균 2천3백만원 증식/1억이상 4명등 1백36명 “줄었다” ○…1억원이상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모두 9명으로 황우려감사원감사위원이 4억6천3백9만8천원 늘었다고 신고,수위를 차지. 2위는 4억4천59만원이 늘어난 김영삼대통령이며 다음으로 ▲김수장법무부보호국장(3억2천7백87만5천원) ▲최종욱한국토지개발공사감사(2억8천6백57만원) ▲황병호한국산업은행부총재(1억8천7백23만7천원) ▲권진호국방부국군정보사령관(1억3천3백62만6천원) ▲김무성청와대사정담당비서관(1억2천8백11만6천원) ▲한만청서울대병원장(1억1천2백40만4천원) ▲송학원외무부본부대사(1억38만1천원)의 순. 황우려 감사원 감사위원은 부인이 LG신용카드회사채등 4억여원을 상속받은 것이 재산증가의 결정적 이유로 재산총액은 첫 공개 때의 두배에 가까운 9억4백만원을 기록. 김대통령의 재산증가는 멸치어장을 하는 부친 김홍조옹의 지난해 소득이 4억2천5백38만원에 이른데 따른 것으로 본인의 재산증가는 봉급을 꼬박꼬박 예금한 1천5백21만원이라고 청와대측은 설명. 이회창국무총리는 본인과 가족의 예금증가로 2천7백2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 ○…이들과 반대로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1백36명.이 가운데 1억원이상 줄어든 공직자는 4명으로 임선재천안공업전문대학장이 3억8천7백61만원 줄어 으뜸으로 기록됐으며 이근택한국조폐공사감사(2억2백76만6천원),구봉수청주교대학장(1억6천7백37만8천원),서상기한국기계연구원장(1억5천4백90만4천원)의 차례. ○…한편 정부공직자들의 평균증가액은 9백16만1천원으로 장관급은 2천3백26만1천원,차관급은 1천3백23만원,1급공무원은 8백2만8천원씩 늘어난 것으로 분석.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1천만∼2천만원의 재산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공개액이 8억8백만원이었던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예금액이 3천35만6천원이 늘어 국무위원 가운데 증가액수위. 반면 19억7백만원으로 국무위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서상목보사부장관은 지출이 크게 늘어 6천8백62만원이 줄어든 것으로 판명. ○…지난 6개월동안 단 한푼의 재산도 변한 것이 없다고 신고한 공직자는 차관급 16명을 포함해 1백44명으로 전체 6백80명 가운데 21%나 돼 이번 신고에 공직자들이 무성의한 자세를 보인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이 제기돼 눈길. 특히 첫 공개 때 3천6백여만원의 예금및 주식을 갖고 있다고 신고한 홍순영외무부차관과 1억원짜리 상가를 갖고 있는 송영대통일원차관은 이자소득등이 예상되는데도 재산변동이 없다고 신고해 눈총. 한편 일부 공직자들은 재산이 늘어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를 새것으로 바꾸거나 집수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수입의 많은 부분을 재산공개 항목이 아닌 내구소비재를 구입하거나 관광비용등으로 사용한 공직자가 많을 것이라는 지적도. ◎사법/강철구·이종욱판사 1억5천 감소/윤대법원장 순수증가분 1천6백/이철환 제주지법원장 증가액 “1위” ○…첫 재산공개 때 78억5천8백만원을 신고해 사법부 재산가 1위로 기록된 이철환제주지법원장이 국세환급금등 8천6백만원을 신고,변동신고에서도 재산증가 1위를 차지. 반면 강철구서울고법부장판사와 이종욱부산고법부장판사,김적승부산동부지원장은 1억5천여만원씩이 줄었다고 신고. 강서울고법부장판사는 첫 재산공개 때 처가에서 빌린 돈을 채무로 신고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신고했으며 김지원장은 아파트 매도금 가운데 잔금 1억원을 채권으로 신고하지 않아 윤리위에 소명서를 제출했다는 후문. 윤 관대법원장은 예금과 채권등으로 7천4백만원이 늘었으나 전세보증금과 예금인출로 5천8백만원이 지출돼 순수증가분은 1천6백만원남짓. 한편 4천7백만원 증가로 신고한 조규광헌법재판소장은 전체 재산 25억5천만원 가운데 21억원을 투자금융이나 증권형식으로 예탁해 놓고 있어 재산증가분의 거의가 이자소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은행업무 「폰 뱅킹」화(미리 가보는 21세기:16)

    ◎입출금·대출업무 전화로 처리/결과는 우편물로 통보,사무실도 크게 축소/카드로도 입금 가능… 전자화폐시스템 확산 21세기가 되면 은행의 업무가 현재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된다. 지점의 사무실도 크게 줄어들고 현금을 찾거나 저금하는 일도 줄어들게되고 전자통신을 이용한 자동화업무가 늘어나게된다. 고객들은 예금은 물론 대출업무까지도 은행에 직접 나가지 않고 전화로 간단히 처리할 수 있는 텔리폰뱅킹이 성행하게된다. 영국의 내쇼널 웨스트민스트은행은 카드 한장으로 현찰 없이 금전거래를 하고 자동적으로 은행의 온 라인계좌에 자동 입출금이되는 전자화폐시스템을 개발했다. 신용카드와 현금인출기는 돈을 인출하는 기능만 가능한데 전자화폐시스템은 입금까지 가능해서 은행에 가지않고도 거래를 할 수 있다. 영국 미들랜드은행의 자회사인 퍼스트 다이렉트사는 지난 89년 전화를 이용해 24시간 소매금융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기 시작한 이후 은행과의 거래에서 불만을 느낀 고객들로부터 신규 거래약정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미처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퍼스트 다이렉트사는 지점망을 일체 갖추지 않은 채 자금이체·주식거래·대출신청등 고객으로부터 전화로 요청받은 은행업무를 즉각 컴퓨터에 입력시켜 처리한 뒤 결과를 우편물로 통보하고 예금을 찾으려는 고객들은 미들랜드은행이나 다른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도록 했다.다이렉트사의 수익에 대한 경비의 비율은 70%에 이르는 타 은행에 비해 25% 수준에 머물고 있어 수익성이 매우 높다.다이렉트사는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옮겨온 30만명을 포함해 이미 40여만명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90년대말에는 1백2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렉트사는 홈 뱅킹이 개인용 컴퓨터를 갖고있는 고객만 대상으로 하는 등 제약이 많아 유럽에서는 이미 실패한 점을 감안,간편한 업무처리를 영업전략으로 택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클레이즈·내셔널 웨스트민스터 등 영국계 은행과 크레디 코메시알·코메르츠방크 등 유럽은행들도 폰뱅킹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뉴욕이나 도쿄의 증권회사에서도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이 객장에 나오지않고도 컴퓨터 화면을 통해 시세를 알아보고 전화로 주문을 내는 경우가 늘고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계인 시티은행이 최근 통장개설·조회·송금 등의 간단한 업무에 한해 폰뱅킹을 도입했을 뿐이며 대부분의 국내은행은 아직 홈뱅킹의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 장영자씨에 사기당한 전주신탁은 상대 예금반환 소송(조약돌)

    ○…지난 1월 장영자씨로부터 30억원을 사기당했던 사채업자 하정임씨(58·여·서울 동대문구 제기동)부부는 22일 자신들의 예금을 부당인출해줬다며 서울신탁은행을 상대로 예금반환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 하씨 부부는 소장에서 『지난해 10월말 서울신탁은행 압구점지점에 예금한 30억원을 은행측이 본인들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을 뿐아니라 인감과 예금청구서확인조차 없이 장씨에게 부당인출 해줬다』면서 『은행측은 마땅히 이 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보사땅 사기관련 예금 불법인출/“국민은,2백30억 배상을”

    ◎제일생명 승소 지난 92년의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전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49·복역중)등 사기단일당이 빼돌린 2백30억원의 배상을 둘러싼 제일생명과 국민은행간의 소송에서 제일생명이 승소했다. 서울민사지법 합의12부(재판장 심명수부장판사)는 18일 제일생명이 국민은행을 상대로 낸 2백30억원의 예금반환소송 선고공판에서 『제일생명이 문제의 돈을 국민은행에 적법하게 예금한 사실이 인정되므로 은행측에 배상책임이 있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어 『국민은행측은 정대리가 허위예금인출서와 가짜통장으로 인출한 만큼 은행측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은행의 확인소홀에 따른 과실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일생명은 92년7월 정씨 등으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정보사땅을 매입키로 계약한 뒤 매입대금 4백72억원중 2백30억원을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에 예금했으나 이 지점에 근무하던 정대리가 인감위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예금을 부당인출해 정씨일당에게 넘겼다며 반환소송을 냈다.
  • 자보 이 전무 계좌/5억입출금 확인/돈봉투수사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14일 구속중인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의 예금계좌에서 5억여원의 자금이 인출됐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전무를 서울구치소에서 소환,이전무의 예금계좌에서 인출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추궁하는 등 재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금융기관에 개설된 이전무의 계좌 추적결과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문제가 국회로 넘어가기 전인 지난해 7월부터 10월 사이에 모두 5억여원의 자금이 입·출금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전무의 계좌추적에는 1주일 내지 보름 정도가 걸릴 전망』이라며 『계좌추적이 끝나면 자보측이 돈봉투사건과 별도로 부당노동행위·국회위증문제 등을 무마하기 위해 의원들이나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여부가 드러날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조성한 리베이트용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설 연휴/일부은행 문연다

    ◎국민·주택·농협·기은 현금보관업무/하나은 4개지점 9일 하루 정상영업 설 연휴기간(2월9∼11일)에도 일부 은행들이 문을 연다. 9일에는 국민·중소기업·주택 등 3개 국책은행과 신한은행·농협이 일부 점포에서 현금을 보관해 주며,하나은행은 수도권의 4개 점포가 휴일영업(정상영업)을 한다. 문을 여는 점포는 국민은행의 경우 명동·신촌·길동·영등포·청량리·인천·제주 등 25개,중소기업은행은 남대문시장·미아동·서잠실·부평·광주 등 25개,주택은행은 봉천동·불광동·사당동·안양·수원 등 25개이다.이용시간은 상오 9시30분∼하오 4시30분. 신한은행은 청량리·종로5가·동대문·구로동·의정부·포항·광주 등 11개 지점이며,농협은 각 시지회 영업부를 포함,서울 22개·지방 46개 등 모두 68개 점포이다. 하나은행은 현대백화점 반포영업점,상계 미도파영업점,애경백화점 구로동영업점,부천 로얄백화점 영업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대출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무를 취급한다.이용시간은 상오 10시30분∼하오 4시30분. 설날인 10일에는 문을 여는 은행이 없다.그러나 현금자동인출기(CD)·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설치된 무인자동화 점포에 가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이용시간은 대개 상오8시∼하오8시이며 「24시간 코너」는 밤에도 이용할 수 있다. 11일에는 농협의 전국 68개 점포가 현금을 보관해 준다.
  • 자보 이 전무·박 상무 구속/위증 등 혐의/비자금 3개 계좌 추적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8일 한국자동차보험 이창식전무를 국회위증 및 제3자뇌물취득 혐의로,박장광상무를 위증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각각 구속하는 한편 이미 구속된 김택기사장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은 7일 접수한 국회노동위의 위증고발 사건등의 진위를 가리기위해 이날 이전무와 박상무를 다시 소환,조사한 결과 위증등 혐의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전무는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열린 임원대책회의에서 김사장의 지시를 받고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의원들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상무는 이 가운데 2백만원을 이전무로부터 넘겨받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가 로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국민은행·삼희투자금융·동양상호신용금고 등 3개 예금계좌에 대해 계속 자금추적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8백만원의 로비자금중 사용처가 드러나지않은 3백50만원과 자보측이 리베이트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사내복지기금 명목으로 사업계획서상에 작성된 2백27억원을 실제로 조성했는지 여부도 조사중이다.
  • 김택기사장 구속/「돈봉투」 사건/자보비자금 집중추적

    ◎검찰,“의원소환 없다”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부장검사)는 7일 한국자동차보험측이 노동위소속 국회의원 3명과 서울지방노동청 간부 2명을 상대로 조직적 로비를 하기로 하고 비자금 8백만원을 인출,이 가운데 2백만원을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건네려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택기자보사장(50)을 제3자 뇌물교부 및 뇌물공여 의사표시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날 중간수사발표를 통해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뇌물수수 혐의가 확인된 의원은 한 사람도 없다』고 밝히고 『따라서 앞으로 구체적인 수뢰혐의가 밝혀지지 않는한 의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자보측이 장기보험상품을 팔기위해 보험모집인들에 대한 할당금 명목으로 조성한 비자금 63억원과 사내복지비 명목으로 2백27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려한 사업계획서를 발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금이 로비자금으로 쓰였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로비자금 8백만원을 지급받은 이전무와 이가운데 2백만원을 김의원에게 줬다가 되돌려받은 박장광상무 등은 이날 국회노동위가 위증혐의로 고발해옴에 따라 8일 재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전무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 최일곡씨에게 50만원의 뇌물을 줬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이날 최씨의 신병을 확보,조사중이다. 김사장은 자보의 부당노동행위 사건이 국회에서 문제되던 지난해 11월10일 임원대책회의를 열어 의원들에게 로비를 하기로 결의하고 이전무에게 회사자금 8백만원을 인출토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 CD·ATM 통해 전국에 송금 가능

    은행에 가지 않고도 현금자동인출기(CD)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전국의 어디로든 송금(계좌이체)이 가능해진다.예컨대 서울의 A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을 부산의 B은행에 개설된 본인 또는 타인의 계좌로 보낼 경우 지금은 반드시 A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B은행 계좌로 입금의뢰(타행환)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ATM이나 CD의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해 1분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31개 예금은행 가운데 한일·광주·충청·경남·강원은행과 농협 등 6개 은행을 제외한 25개 은행이 오는 5일부터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나머지 6개 은행도 이달말부터 시행이 가능하다.국내에는 작년말까지 이런 서비스를 취급할 수 있는 CD 및 ATM이 1만2천4백42대가 보급돼 있다. 이용방법은 선택 버튼 가운데 계좌이체 버튼을 누르고 카드를 삽입한 다음 비밀번호,수취은행의 코드 및 계좌번호,송금액의 순으로 입력하고 실행 버튼을 누르면 된다.
  • 떼강도/새벽 현금업소 노린다/「3인조」 20건 분석

    ◎금은방·여관·술집이 주대상/한낮에 사무실 많이 털어/회칼 위협·손발묶기 특징 떼강도들은 새벽과 한낮을 노린다. 올들어 서울을 비롯,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떼강도 20건 가운데 18건이 방범 취약시간대인 새벽과 한낮에 일어나 대부분의 사건이 경찰의 속성을 잘 아는 「프로범죄꾼」들의 소행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결되지 않은 14건 가운데 한탕만 하고 사라진 모방범죄로 보이는 6∼7건을 제외한 7∼8건이 서로 다른 4개 조직들이 2건정도씩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이들 20건의 강도사건을 범행대상별로 분류하면 사무실강도 5건,금은방 1건,여관 2건,술집 2건,택시나 승용차강도 3건등이다. 범인들은 주유소·편의점·주상복합건물등 주로 현금이 많은 곳이나 고급주택가등만 전문으로 털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시간대는 검문검색활동이 취약한 자정 이후부터 상오 8시까지가 12건으로 가장 많고 점심시간뒤인 하오1시부터 하오3시까지가 6건,하오9시부터 자정까지가 2건등으로 범행시간 선택에서부터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이가운데 지난달 13일부터 하오2시30분을 전후해 종로3가,삼전동,신림8동등 3곳의 사무실을 턴 3인조강도가 범행수법과 범행시간대,인상착의가 비슷한 점등으로 미루어 동일범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들은 모두 고층사무실을 대상으로 생선회칼로 위협,청테이프로 결박한뒤 입에 종이를 물리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10일의 동대문구 원남동 청하장여관과 같은달 8일의 암사2동 동남장여관등 2건의 3인조강도도 투숙객을 가장해 TV선이나 테이프로 피해자들을 묶은뒤 주머니를 터는등 범행수법이나 인상착의등이 비슷해 여관털이를 전문으로 하는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15일의 방배동 성주빌딩 4층 주택강도사건과 같은달 26일의 도봉구 번1동 다세대주택 3층 강도사건은 제3의 3인조강도단에 의해 저질러진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들은 복면을 하고 흉기를 사용했으며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번1동 강도사건의 경우 범인들은 피해자에게 회사여직원을 시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도록 한뒤 빼앗아 달아나는 대담성을 보였다.
  • 장영자씨 부동산·골동품/은행등서 가압류신청

    장영자씨 어음연쇄부도사건으로 피해를 본 서울신탁은행과 부산화학(대표 박근보)은 29일 채권확보를 위해 장씨의 동산 및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신청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신탁은행측은 신청서에서 『장씨가 사채업자 하정임씨의 예금 30억원을 불법인출한 만큼 정식소송에 앞서 강남구 청담동 대화빌딩 등 12건의 부동산과 골동품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 삼보신금사장 오늘 영장/장여인 수사/대출한도 무시 돈 내줘

    장영자씨 어음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27일 장씨에게 70여억원을 변칙 대출해준 삼보상호신용금고 정태광사장(52)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28일중 정씨를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씨가 장씨에게 어음할인 등의 방법으로 77억5천만원을 대출해주면서 동일인 대출한도(7억1천만원)를 어긴 혐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유평상사가 발행한 50억원의 어음에 불법 배서한 동화은행 전삼성동출장소장 장근복씨(49)에 대해서도 신병이 확보되는대로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장씨에게 88억원어치의 당좌수표를 빌려준뒤 부도를 내고 잠적한 포스시스템 대표 조평제씨(45)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그러나 실명확인 없이 남의 예금 30억원을 장씨에게 인출해준 서울신탁은행 전압구정동지점장 김두한씨는 고의성이 없고 역시 피해자라는 점을 들어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할 뜻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날 은행감독원으로부터 특검자료등을 넘겨받아 장씨가 발행한 부도 어음 및 수표의 규모와 자금의 사용처 등을 조사중이다.
  • 변호사업계에 “장영자 특수”/피해 금융기관·업계들 잇따라 소송준비

    ◎“부동산·골동품 등 채권확보하자” 총력전/소송가액 1천5백억,수임료 백억 추산 「장영자사건」이 지난해 사정바람이후 불황에 허덕이고 있는 변호사업계에 「단비」를 뿌려주고 있다. 이번사건 피해자인 금융기관,기업체들이 장씨의 부동산·골동품 등을 채권으로 확보하기 위해 잇따라 소송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이다. 변호사업계는 지난 82년 사건으로 계류중인 소송만도 조흥은행의 6백40억원 대여금반환청구소송등 5건에 1천1백90억원에 이르는데다 이번사건과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3백억원 이상의 부도사건에 연루된 당사자들의 무더기 「예비」소송을 합하면 소송가액이 1천5백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따라서 변호사수임료만도 1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선 부산 범일동의 장씨 땅을 사려했던 부산화학은 검찰에 장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으나 조사결과 사기죄가 입증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져 42억5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또 사채업자 하정임씨는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이 예금 30억원을 장씨에게 불법인출해 주는 바람에 피해를 입었다며 예금반환청구소송을 할 태세다. 이와함께 담보없이 대출해줬다가 「큰코」다친 삼보신용금고는 이미 20억원어치의 장씨 골동품을 담보로 잡아놓았다.삼보측은 또 최영희 유평상사대표의 부인 이금란씨의 서울 성북동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처분신청을 내놓은 상태다.삼보는 동화은행에 대해서도 30억원의 어음지급청구소송을 준비중이다.
  • 또 대낮 떼강도… 올 14번째/4인조 사장인질로 천만원 강탈

    경찰의 방범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26일 서울에서만 이달들어 14번째 떼강도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이틀에 한건이상의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하오2시쯤 서울 도봉구 번1동 이모씨(44·E산업대표)집에 복면을 한 청년 4명이 열린 현관문을 통해 들어가 일가족 4명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현금 1천만원과 30만원어치의 귀금속을 빼앗아 달아났다. 이씨는 『부인(41)과 함께 안방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흰 복면을 한 20대 4명이 들어와 「소리치면 죽인다」며 흉기를 들이댔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안방 장롱속에 있던 넥타이로 이씨부부의 손발을 묶고 이불을 뒤집어 씌운 뒤 이씨의 아들(13)과 딸(11)을 장롱속에 가두고 『돈을 내놓지 않으면 아이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위협했다. 범인들은 이어 이씨에게 회사로 전화를 걸게 해 여직원 김모씨(32)로 하여금 한일은행 수유동지점에서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해 오게 한뒤 이를 강탈해 하오4시쯤 전화선을 끊고 달아났다. 이씨의 집은 서울 북부경찰서 번동파출소에서 불과 5백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이에앞서 25일 하오11시30분쯤 서초구 방배4동 S빌딩 4층 윤모씨(42·회사원)집에 복면을 한 3인조강도가 들어가 윤씨가족 5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등 65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윤씨는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범인들이 들어와 넥타이로 손발을 묶고 장롱에 들어있던 현금 15만원,50만원짜리 수표 1장과 자동차열쇠를 뺏은 뒤 집앞에 세워둔 캐피탈승용차를 타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범인들 가운데 1명이 건물밖의 도시가스배관을 타고 4층으로 올라가 열린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간뒤 나머지 일당 2명에게 현관문을 열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 은행 새달 인사“장영자 회오리”/정총 앞두고 대형사건 터져“긴장”

    ◎홍 재무 등 “엄중문책 방침” 표명/관련은행장 경질설까지 난무 은행들의 2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터진 장영자씨의 어음부도사건이 임원인사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사건에 관련된 은행의 경우 행장 경질설까지 나돌아 금융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일부은행장들의 경질설이 나돌기 시작한 것은 홍재형재무장관의 장씨사건과 관련된 금융기관에 대한 문책방침이 알려진 지난 23일.홍장관은 장씨사건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과정에서 은행과 상호신용금고 등 금융기관들의 각종 탈법·위규행위가 속속 드러나자 기자간담을 통해 『사건에 관련된 금융기관과 관련자는 응분의 엄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검사결과에 따라 관련기관장의 문책도 고려할 것』이라며 『금융계가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재무부가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은감원검사에서 현재까지 드러난 금융기관의 탈법·위규사항은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위반과 동일인 여신한도초과,어음용지 과다교부,도장없이 돈을 내준 불비취급 등이다.실명제를 위반한 은행은 동화은행(삼성동출장소의 차·도명예금취급)과 삼보상호신용금고(실명확인없이 부금취급)두 곳이다.당초에는 실제예금주가 아닌 사람에게 예금을 내준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도 실명제위반에 해당된다는 얘기가 나돌았으나 감독원이 재무부에 확인한 결과 실명제위반은 아니라는 회신을 받았다. 동화은행의 경우는 선우윤행장이 취임한지 몇달 안됐고 이번 주총때 임기가 끝나는 임원이 한명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홍재무의 엄중문책발언이 알려지자 은행관계자들이 재무부에 발언내용과 그 진의를 타진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로 일변했다. 홍재무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특히 문제시한 대목은 금융실명제 위반사안으로 알려지고 있다.동화은행의 경우는 안영모 전행장이 거액 비자금조성사건으로 구속된뒤 현재의 선우행장체제로 바뀌었지만 지난해 종로5가 지점의 충남방적 직원들에 대한 가명예금인출 사건에서 이미 실명제를 위반한 전력이 있기 때문에 「가중처벌」차원에서 기관장문책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직은행장이 이번 사건으로 옷을 벗는 일은 없을 것이란 분석도 없지 않다.해당은행장이 직접 연루되지 않은 이상 지휘책임을 물어 「은행장인사 자율화」를 외쳐온 정부 입장에서 은행장인사에 개입하기가 껄끄럽기 때문이다. 은행장을 제외한 임원들 가운데는 장씨사건과 관련해 사고가 발생한 서울신탁은행의 이동동감사와 동화은행의 임창무감사 등이 경질대상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 삼보신금 예금 인출사태/하룻새 20억원 빼가… 한때 업무마비

    ◎장씨 사건관련 장영자씨 어음 부도사건과 관련된 삼보상호신용금고에 예금인출 사태가 잇따랐다.24일 삼보가 사고어음을 1백27억원이나 보유했다고 은행감독원이 발표하자 고객들이 몰려 20억원 이상의 예금을 빼가는 바람에 한때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25일에도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했으나 부도 어음은 아니라는 사실이 다시 알려지면서 인출액이 5억여원에 그쳤다.사고와 관련된 대아·민국·벽산 상호신용금고 등에도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르는 등 인출 사태가 우려된다. 삼보금고의 한 관계자는 『감독원이 대출 규모를 검찰 조사보다 부풀려 발표하는 바람에 고객들이 당황,예금을 인출해 갔다』며 『동화은행과의 소송을 통해 손실액을 보전받을 수 있어 피해액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여인,어음·수표 1백억대 유통/유평상사명의 발행

    ◎포스시스템도 어음 1백억대 부도/잠적 조평제씨 검거에 주력/검찰 어음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25일 장영자씨(49·구속)가 자신이 실제소유하고 있는 유평상사 명의로 1백27억원 가량의 어음과 당좌수표를 발행,시중에 불법유통시킨 것으로 보고 이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의 조사결과 현재까지 밝혀진 유평상사의 어음 및 수표부도금액은 52억8천4백만원에 불과하다. 검찰은 또 장씨에게 어음책을 넘겨줬던 컴퓨터기기 판매업체 포스시스템 대표 조평제씨도 1백여억원의 어음을 부도낸것 이외에 이 회사가 발행한 수표 60장이 아직 회수되지 않은 점을 중시,부도수표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잠적한 조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장씨가 지난해 12월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5억원의 수표를 부도낸 것이 확인됐으나 부도수표가 더 늘어나면 기소할때 범죄사실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조씨도 고의로 수표를 부도낸 사실이 드러날 경우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된 특별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장씨의 정확한 어음·수표 발행규모와 이들 어음과 수표를 유통시켜 조성한 자금규모 및 사용처등을 캐는 한편 금융관계자들의 실명제 위반 행위에 대해 은행감독원의 수사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구속된 장씨가 검찰에서 진술한 부분중 자금조성내역과 사용처가 불분명한 점이 많다고 보고 앞으로 이에 대한 보완수사를 철저히 벌여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검찰은 장씨의 범행수법이 은행장등 금융계고위인사들을 상대로 한 82년과는 달리 일선 은행지점장을 끌어들이거나 남의 예금을 변칙인출하는 등 금융계 실무인사들을 상대로 이뤄진 점으로 미루어 볼때 큰 배후세력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4일 귀가조치한 이철희씨에 대해서도 곧 다시 불러 보완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 실명제속 차·도명거래 여전/장씨사건 계기로 본 “금융고질”

    ◎거액예금 유치노려 불법대출·지보/자체감시기능 보완·처벌강화 시급 장영자씨의 수백억원대 어음부도 사건으로 금융실명제의 허실이 드러났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관련된 사람들이 지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지난 해 8월12일 실명제가 실시된 후 지속적인 교육과 단속,엄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실명 미확인 ▲차·도명에 의한 입·출금 등 긴급명령에 정면 배치되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금융기관의 고질적 병폐인 ▲사채조성 ▲정실에 의한 편법인출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 등의 불법 및 위규사실도 여전했다.수신만능 풍조가 빚은 금융계의 현주소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명제가 검은 돈의 유통을 차단,큰손들의 활동범위를 좁힘으로써 사건의 규모를 줄이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장씨가 가·차명의 예금과 골동품 및 부동산을 미처 현금화하지 못해 자금난으로 쓰러진 점은 실명제의 위력 때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의 검사 결과 동화은행 삼성동출장소는 지난 해 11월 1∼2일 장씨의주선으로 사채업자에게 CD 1백40억원 어치를 팔았다.그러나 9월 출장소장으로 부임한 장근복소장은 장씨가 사채자금으로 거액을 예금해주자 이를 고객인 윤모씨의 명의를 도용하고 정·이모씨등 4명의 이름을 차명해 매각한 것처럼 꾸미도록 지시했다.또 출장소는 지급보증을 할 수 없는 점을 알면서도 장씨의 거액예금 유치유혹에 말려 50억원에 지급보증을 섰다. 삼보신용금고도 지난 해 10월 장씨가 김·이·임모씨 등 5명의 이름을 빌려 수입부금 1억1천2백만원을 들어주자 실명확인을 않고 통장을 개설해 주었다.특히 지난 92년 경기·송탄금고가 동일인 여신한도(자기자본의 5%)를 어겨가며 1천8백억원을 불법대출한 것과 같은 수법으로 장씨에게 93억원을 대출해 주는 배짱을 보였다. 실명제 위반사례는 이전에도 여러차례 그 모습을 드러내 경각심이 강조돼 왔다.지난해 항도투금과 대구투금의 변칙 실명확인과 사채업자를 통한 실명전환으로 물의를 빚은 한화그룹 비자금사건,충남방적 직원의 차·가명 예금인출사건 등이 바로 그것이다.여기에 물린 과태료만 1억9천만원이다. 이번 사건으로 예금주의 비밀을 엄격하게 보장하는 실명제의 취지 때문에 사건전모를 신속히 밝혀내지 못하는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때문에 범법자에 대해서는 비밀보장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명제 초기 정부는 가명계좌의 실명전환에만 관심을 썼고 차명계좌의 실태는 파악을 못했다.차명예금주의 자발적인 실명전환만 기대할 뿐이었다.장씨 사건이 표면화돼서야 신용금고에 장씨의 차명 예금이 수십억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다른 금융기관에 차·도명 예금액이 있는지는 파악조차 못하고 있다. 재무부는 ▲감독기관의 검사요원 확충과 자질 향상 ▲위반자에 대한 엄격한 징계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체적인 감시기구 설치 ▲금융기관 직원의 교육강화 등의 보완책 마련에 착수했다.이밖에 비실명 거래자에 대한 제재조치의 강화,금융기관 평가기준의 개선,실명제의 종합 점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씨 18개월간 얼마나 굴렸나/3백억중 1백억은 위약금등 충당/2백억은 골동품투자·해외 도피설 장영자씨가 92년 3월 출소한 이후 유평상사와 이벤트 꼬레 등의 연쇄 부도가 표면화될 때까지 18개월 동안 주무른 돈의 규모는 과연 얼마나 될까.이 돈은 어떻게 조달했고 어디로 흘러갔을까. 이런 의문에 대한 해답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그러나 금융기관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되고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사건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은감원의 검사로 밝혀진 부도금액은 지금까지 2백48억원.미회수 어음과 수표 1백54장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장씨와 관련된 부도금액은 1천억원대로 불어난다는 추정도 있다. 그러나 서울신탁은행 등 10개 금융기관의 11개 점포에 대해 24일까지 나흘째 특검을 벌인 은감원 관계자는 『실제 장씨의 손을 거쳐간 돈은 대략 3백억원 정도다』라고 추정했다.이는 23일 검찰에 출두한 장씨가 『3백억원만 있으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따라서 아직껏 회수되지 않은 어음과 수표는 장씨가 이미 끌어쓴 3백억원을 갚기 어려워지자 견질용(담보)으로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장씨는 출옥 당시 부동산과 값비싼 골동품이 많았지만 현금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때문에 땅을 담보로 제공하고 사채업자들로부터 돈을 빌려쓴 것으로 보인다. 자금사정이 꼬이기 시작한 작년 10월부터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불법으로 인출한 30억원의 예금주인 하정림씨(58·여)를 비롯,사채전주들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렸다.간판회사를 내세워 어음을 대량으로 발행하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장씨가 이 회사들 이름으로 발행했다가 부도낸 어음은 대명 30억5천5백만원,유평 52억8천4백만원,이벤트 꼬레 42억9천1백만원,포스시스템 1백7억원 등 2백33억원이다.장씨의 사위이며 이벤트 꼬레 대표인 김주승씨가 조흥은행 이태원지점 계좌에서 발행한 당좌수표 15억4천만원과 제주은행 영등포지점등 5개 금융기관에서 받은 개인대출 13억4천5백만원 및 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예금주 몰래 빼낸 30억원 등을 합치면 장씨가 이용한 자금규모와 맞아떨어진다. 장씨가 사채와 어음할인 등을 통해 조달한 3백억원 중 용처가 확인되는 부분은 1백억원 정도다.작년 10월 부산 범일동의 땅(2천1백평) 매매계약이 파기되면서 부산화학에 23억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줬고,서울신탁은행 압구정지점에서 불법인출한 예금 30억원은 이벤트 꼬레와 포스시스템에 송금됐다.이밖에 삼보상호신용금고에 입금된 30억원과 부산 동구 범일동 땅의 세금으로 낸 14억원 등이다. 나머지 2백억원이 어디로 갔는지는 수수께끼다.실명제 한두달 전에 1백억원의 골동품을 사들였다는 설과 이·장 부부가 고용한 측근들이 거액을 빼돌려 해외로 도피했다는 소문들이 무성하지만 확인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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