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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 금융시장 혼란따라 6천억원 긴급방출/한은

    한국은행은 금리가 치솟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이 지속됨에 따라 14일 6천억원을 긴급 방출했다. 한은은 오는 16일 만기가 돌아오는 환매채(RP) 6천억원어치를 은행권으로부터 되사들이는 방법으로 자금을 이 날 방출했다.따라서 은행권에 배정된 RP는 오는 23일 만기가 되는 2조원어치만 남는다. 한은의 관계자는 『정보통신부가 지난 13일 금융기관에 예치한 5천억원을 인출,국고에 납입하는 바람에 시중자금 5천억원이 예고없이 환수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그 부족분을 채워주기 위해 RP를 중도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 PC홈뱅킹“해커 무방비”/신상정보 관리 소홀/타인계좌 쉽게 접근

    ◎비밀번호 등 은행보안체계 강화시급 컴퓨터통신망의 홈뱅킹서비스 예금 불법 인출사건은 한 대학생의 「해킹」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로 밝혀져 허술한 은행전산망체제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72년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총 87건의 컴퓨터범죄 가운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절반이 넘는 56%에 달한데다 1백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힌 사례마저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다 우연히 입수한 이용자들의 신상정보를 이용,범행을 저지른 김진수(21·구속)군의 이번 범행도 컴퓨터통신망 이용자의 신상정보 등이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얼마나 큰 피해를 유발시킬 수 있는가를 입증하고 있는 좋은 사례다. 김군은 93년 11월 386급 컴퓨터를 선물받아 컴퓨터를 배워오던중 지난해 5월 자신이 회원이던 인천지역 컴퓨터동호회 통신망인 「인디텔」에 접속하기 위해 고유번호(ID)를 입력시키는 순간 운영프로그램이 오류를 일으켜 시스템 운영자만이 볼 수 있는 운영화면을 접하게됐다. 김군은 운영화면이 뜬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조작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회원 명단과 고유번호,주소 등이 적혀 있는 회원 신상정보(userdata)에 접근,호기심에 회원 2천여명분의 신상정보 자료를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시켜 놓았다. 김군은 이 자료를 통해 홈뱅킹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 우선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제외한 3백명을 범행대상으로 추린뒤 다시 이중에서 하이텔에도 같은 고유번호로 가입해 있는 회원 1백70명을 분류하는 등 3개월여 동안 「해킹」작업을 통해 홈뱅킹이 가능한 회원을 가려냈다. 김군은 지난해 9월17일과 10월5일 두차례에 걸쳐 홈뱅킹서비스를 통해 피해자 김모씨(30)의 외환은행 인천 석암지점 비자카드계좌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 방법으로 50만원씩 인출,자신 명의의 조흥은행 계좌와 누나 명의의 상업은행 화곡지점계좌로 홈뱅킹서비스를 통해 이체시키는 등 모두 1백69만원을 빼냈다.
  • 홈뱅킹 비상(외언내언)

    컴퓨터범죄는 조작형태에 따라 4가지로 이루어진다.입력조작­프로그램조작­콘솔조작­출력조작이다. 1971년 독일에서 가공인명의의 자녀들을 기재하고 2년여에 걸쳐 육아보조금을 타낸것이 발각돼 떠들썩했는데 이런 것이 입력조작이다.우리나라에서도 81년 여행원이 가명예금계좌를 개설하고 2억원을 가공으로 입금한뒤 인출,도주했던 사건이 발생했었다. 프로그램조작의 특별한 사례는 일찍이 66년 미국 내셔널 시티 뱅크에서 일어났다.평균잔고가 많은 고객은 수시로 잔고조사를 하지않는다는 은행관례를 이용,이런 계좌에서만 3백달러씩 주기적으로 뽑아내는 특수프로그램을 삽입했다.이 프로그램은 4개월간 14만달러를 뽑아냈는데 다행히 은행컴퓨터시스템 전체가 파괴되어 다시 정산하는 과정에서 발각됐다. 콘솔조작은 컴퓨터의 작동과 처리과정에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예컨대 임금수표를 발행하면서 재빨리 작동을 중지했다가 반복 키를 누르면 동일수표가 다시 발행된다.미국에서 이를 2백장이나 만들어낸 사례가 있어 화제가 됐었다.89년 서울시경은대한보증보험 관리과장을 구속했다.고객과 회사간 채무관계를 삭제하고 회사에 입금할 돈을 가로챘던 우리 콘솔조작사건이었다. 출력조작은 가장 광범위하고 별로 어렵지 않게 이루어지는 유형이다.컴퓨터와 연결된 어디에서나,그러니까 외부에서도 물론 패스워드만 찾아내면 누구나 출력을 할수가 있다.이번 홈뱅킹시스템(개인컴퓨터에 의한 은행거래제도)에서 남의 계좌 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내다가 걸린사건이 바로 출력조작이다. 이는 우리 금융전산망시스템이 너무 단순한 범죄해커마저 막지 못하고 있다는 것만을 알려주는것이다.능력이 안되면 홈뱅킹제도도 운영해선 안될 것이다.
  • “미,북 자산동결 해제 고려/광범위한 제재완화조치 검토”

    ◎월스트리트저널 【뉴욕=나윤도특파원】 북한이 일부 항구를 미국에 개방하고 미국상품 반입에 대한 제한을 풀겠다고 제의해온 것과 동시에 미행정부는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기로 한 오는 21일까지 그동안 평양측에 대해 가해온 금융 제한및 교역 제한 일부를 해제시킬 것이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제재완화를 신중히 고려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미국과 북한간의 직접 통신설비 개설등에서부터 미국내 억류중인 1천5백만달러에 달하는 북한 자산의 동결해제등 광범위한 분야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 동결자산의 경우 미국 은행의 해외지점에서 인출이 가능하도록 허용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조치는 위기에 처한 북한의 경제에 실질적 도움보다는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미국과 북한간 관계정상화의 첫 조치라는데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의회조사국(CRS)의 한국문제 전문가 래리 닉시는미국 기업의 북한 지출과 관련,북한의 현재 외채는 일본에 1백억달러,러시아 40억달러,중국 20억달러등 모두 1백60억달러를 상회하고 있다고 밝히고 외환부족의 심각성과 서방은행에의 신용부재 등으로 투자상대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 페소화 폭락 일단 멈칫/멕시코 정부,긴축조치 추가발표

    【뉴욕·멕시코시티 AP AFP 연합】 폭락세를 거듭하던 멕시코 페소화(화)는 9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회원국인 캐나다 은행의 지원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시장 개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페소화는 FRB가 멕시코 중앙은행의 요청에 따라 페소화 매입에 나서고 멕시코 중앙은행이 미국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제공한 차관 일부를 인출,폐소화 안정에 투입한데 힘입어 멕시코 외환시장에서 지난주 폐장가인 달러당 5.7페소에서 5.4페소로 올랐다. 【멕시코시티 AP 연합】 멕시코 정부는 지난주 경제위기 비상대책을 발표한데 이어 9일 경제안정과 멕시코 경제에 대한 국제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 지출긴축조치를 발표했다. 에르네스토 세디요 대통령실은 이날 ▲정부기관의 고용동결 ▲정부의 부동산구입 및 홍보 비용지출 금지 ▲관용자동차 신규구입금지 ▲출장수당 동결 등 긴축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 일제복사기로 위조추정/가짜수표 수사/동일기종보유업체 조사

    ◎87장으로 늘어 10만원짜리 위조수표 대량 유통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8일 범인들이 일본 캐논사의 컬러복사기로 위조수표를 대량복사,유통시킨 것을 밝혀내고 이 복사기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컬러복사 전문가 이모씨(54)로부터 『위조수표는 분말방식이 아닌 잉크젯방식으로 복사된 것이며 이 방식의 복사기는 일본 캐논사의 CLC­10기종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에따라 이 기종의 복사기 1배78대를 갖고 있는 복사업체에 대한 사용내역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위조수표의 원본을 포함,10만원짜리 수표 9장을 인출해간 J건설의 김모이사(52)를 상대로 원본 수표의 사용처를 조사한 결과,식당·사우나등 강남일대 9곳에서 10만원짜리 한장씩을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사용했음을 밝혀내고 이들 수표의 유통경로를 추적중이다. 한편 이날까지 회수된 위조수표는 모두 87장으로 늘어났다.
  • 위조수표 66장 발견/10만원권 컬러복사

    ◎30대 2명이 편의점서 사용 컬러복사기로 복사한 것으로 보이는 10만원짜리 위조수표가 대량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미은행은 지난 3일 모은행 신림본동지점에서 받은 수표가 추심과정에서 가짜로 판명되는 등 최근들어 발행은행이 한미은행으로 돼 있는 66장의 수표가 위조된 것임을 확인하고 5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위조수표는 모두 일련번호가 같은 것으로 지난해 11월12일 강남의 모법인이 한미은행구좌에서 인출해간 9장의 수표 가운데 1장을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복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경찰은 전문지폐위조범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이는 한편 위조수표가 30대남자 2명이 편의점 등에서 거슬러 간 것이라는 은행측의 진술에 따라 편의점 주인들을 상대로 위조범들의 인상착의 파악에 나섰다. 은행측은 『수표의 경우 불빛이나 햇빛에 비추어 무궁화그림이 나타나야 진짜이나 진위여부는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얼음낚시/“수심 낮고 물풀 많은곳 노려라”

    ◎강화·철원 등 경기·강원북부가 적당/중순이후엔 충청권도 가능… 얼음두께 10㎝ 넘어야 안전 강태공들을 설레게 하는 얼음낚시철이 다가왔다.강태공들은 추위가 깊어지자 꽁꽁 얼어붙은 강이나 호수 가운데에 구멍을 뚫고 찌를 드리워 월척을 낚을 출조의 기쁨에 들떠 있다. 최근 몇년동안 따뜻한 겨울날씨가 이어지면서 1월 중순을 넘어 중부이북지방에서 얼음낚시가 이뤄져 왔는데 요즘 강원북부 일부 저수지에는 성급한 꾼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전국낚시연합회 이춘근전무(44)는 『올해 얼음낚시는 일부 경기 및 강원 북부지방에서 시작된 곳도 있으나 이달 초·중순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며 중순이후에는 충청권까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도 철원 학지,춘천 반송지,강릉 경포호,원주 학곡지,김포 검단수로,용인 사암지등을 조황이 좋은 얼음낚시터로 이춘근전무는 예상했다.또 중순부터는 당진 대호지,화성 남양호,부여 충화지등이,2월말 해빙기에는 괴산 사리지·칠성지등과 증평 초평지,음성 내곡지등이 태공들이 찾을 만한 곳이다. 조황은 수심이 깊지 않고 물속에 수초가 많은 곳이 포인트.물풀이나 갈대등이 많이 떠다니는 곳이다.자리를 잡을 때는 바람을 등지고 물 속에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는 쪽에 자리할 것을 권했다.얼음낚시는 추위와 싸워야 하는 것은 물론 안전문제도 일반 물낚시에 비해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영하 10도이하의 추운 날씨가 3∼4일간 지속돼 얼음두께가 10㎝이상은 돼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 가장 유의해야 한다. 얼음 구멍은 지름 15㎝가 넘지 않도록 하고 여러개 뚫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거나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또 물 밑바닥에 쌓인 이물질등이 썩어 온도가 올라가면서 얼음에 균열이 생기는 일이 있으므로 해진 뒤에는 얼음판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춘근씨는 『승용차등을 이용해 개인출조할 경우 돌발사고 발생시 적절한 대처가 어려우므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낚시회등을 따라 대형버스로 단체 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기온이 낮고 변화가 심해 방한 장비를 제대로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하다. 얼음 깨는 끌,의자,얼음걷이,얼음낚시용 찌 등 관련 장비도 갖추고 나서야 한다. 얼음낚시터 등에 관한 문의는 전국낚시연합회(02­747­0501∼2)로 하면 된다.
  • 기업단자 대거 인출/콜금리 24% 폭등

    연말을 맞아 제 2금융권에 예치됐던 기업의 단기자금이 대거 인출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연 24%까지 폭등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기관끼리 급전을 주고받는 콜시장에서 형성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 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뛴 24%까지 급등했다.기업의 자금인출로 자금이 부족해진 투금사들이 금리 불문하고 자금을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 40대여인 실종 13일째/카드로 돈 인출… 납치 가능성

    새벽에 퇴근하던 40대 술집여주인이 13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6 D술집 주인 김필선(43·여·강남구 대치4동)씨가 지난 16일 상오 2시30분쯤 퇴근을 한뒤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조사결과 김씨 실종직후인 16일 상오 3시20분쯤 2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김씨 소유의 신한은행 비자카드를 이용,서울 동작구 사당동 롯데마트 편의점 현금지급기에서 30만원을 인출하고 이어 같은 날 하오 6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스코필드 의류매장에서는 핑크색 티셔츠 1개를 3만2천9백원에 구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또 이들이 같은 날 하오 7시2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동 태평데파트에서 김씨 신용카드를 사용하려다 지불정지돼 그냥 돌아간 것을 확인했다.
  • 한국통신 「가입 팩스」 서비스/오늘부터 96개도시로 확대

    ◎싼값에 「자동 재호출」등 이점 한국통신은 지금까지 서울 등 전국 50개 지역에서만 가능했던 「가입팩스」서비스를 30일부터 강화·김해·진도·공주·고창 등 46개 지역을 추가,모두 96개 중소도시로 서비스제공지역을 대폭 확대한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동일서류를 최대 1백개 수신처까지 통시에 보내주는 「동보통신」 ▲동보통신시 수신처별로 송달여부를 즉각 확인해 주는 「부달통지」 ▲중요서류를 직접 전송하는 「친전통신」 ▲팩스사서함에 서류를 수신하고 필요시 인출하는 「팩스사서함」 ▲상대방이 원하는 시간에 자동 전송하는 「지정시간전송」 ▲상대방이 통화 중이면 일정시간 간격으로 반복 호출하는 「자동재호출」 등의 편리한 부가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신청서(전화국 교부)를 팩스·우편·전화·방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하고 가입비는 1만1천원이다.이용방법은 접속번호 「150」번을 눌러 음성안내에 따라 원하는 부가서비스 번호와 상대방 팩스번호를 누르면 된다. 전송료는 A4용지기준으로 30㎞까지 최초 1매에 25원(추가 1매당 20원),1백㎞까지 1백원(추가 1매당 80원),1백1㎞ 이상 1백60원(추가 1매당 1백40원)이며 심야 및 휴일에는 구간에 따라 20∼30% 정도 할인된다.또 월 부가사용료는 동보통신의 경우 수신처 수에 따라 1천∼8천원,팩스사서함은 1만원,친전통신은 이용시 마다 40원이다.
  • 공범 김영민 구속/배병수씨 피살수사/3천만원 사용처 등 추궁

    연예인매니저 배병수씨(36)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25일 자수한 범인 김영민(23·폭력전과 5범·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을 강도살인·사체유기·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날 김에 대한 신문에서 범행당시 배씨의 목을 조를때 쓴 것은 배씨의 넥타이였음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앞서 붙잡은 범인 전용철(21)과 김의 대질신문을 통해 보다 자세한 범행 과정과 동기,배씨의 통장에서 인출한 3천8백만원 가운데 일부가 연예계의 인사에게 흘러갔는지 등을 추궁했다.
  • 배병수씨 사체 가평서 찾아/살해범 전용철 영장

    ◎김영민에 또다른 공범유무 조사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36·서울 서초구 서초동)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범 김영민(23·폭력전과5범·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이 24일 하오 6시50분쯤 자수해옴에 따라 범행동기와 과정,도피경로 등에 대해 철야 조사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전날 붙잡은 범인 전을 강도살인·사체유기·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자수한 김과 대질신문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범인들의 애인으로 그동안 함께 있었던 이미선씨(23·여·충북 중원군 살미면)와 이순영씨(20·여·강서구 화곡4동)는 범행 가담 혐의를 밝혀내지 못해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이날 상오 범인 전을 데리고 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사룡리 지정부락 야산 중턱에서 배씨의 사체를 찾아냈으며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26일중 부검키로 했다. 경찰은 전 등이 지난22일 하오11시쯤 배씨의 운전기사 권성진씨(26)에게 전화를 걸어 『일을 저질렀다.죽고 싶다.일행은 6명이나 나머지 4명은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말한 점을 중시,나머지 4명이 이번 사건에 직접 가담했거나 사전공모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전을 상대로 이부분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전은 경찰에서 『이번 범행은 김과 둘이서만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0시30분쯤 배씨의 집 정원에서 배씨에게 가스총을 쏘고 마구 때려 실신시킨 뒤 안방으로 끌고가 배씨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커텐 등으로 입을 틀어막고 전기줄로 손발을 묶은 다음 커튼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배씨의 사체를 카센터에서 빌린 서울3크 7744호 에스페로 승용차 트렁크에 실은 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야산에 내다 버렸다. 범행 이후 배씨의 외환은행통장에 입금된 2억원중 서울·부산 등지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3천8백여만원을 인출한 이들은 검거될 때까지 애인들과 함께 서울4커 7702호 브로엄 승용차를 구입해 속초·부산·제주·충주 등지로 돌아다녔다. 전은 경찰에서 범행동기에 대해 『배씨밑에서 보조매니저로 일하고 있을 때 월급도 제때 받지못한데다 일방적으로 해고당했으며 지난 10월공개석상에서 뺨을 얻어 맞는 등 멸시를 받은데 대해 원한을 품고 있다가 돈을 탐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범인 전용철 진술 배씨살해 동기·도피행각

    ◎“매니저 진출 막고 해고시켜 범행”/배씨 납치즉시 살해… 전국 스키장 전전/인출한 돈은 애인과 함께 유흥비 탕진 11일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배병수(36)씨는 결국 살해된 시체로 발견됐다. 무명이었던 탤런트 최진실·엄정화를 발굴한 데 이어 최민수·독고 영재·허준호를 잇달아 스타덤에 올려 놓았던 「스타제조기」 배씨는 왜,무슨 이유로 데리고 있던 사람들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 경찰은 범인 가운데 최진실의 운전사였던 전씨가 평소 배씨에게 심한 모욕을 당했던데다 배씨가 많은 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김씨와 공모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씨는 92년 8월쯤 배씨를 만나 『연예계 일을 배워 배씨처럼 매니저가 되겠다』는 꿈을 밝히고 최진실의 운전사로 일하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 해고됐다가 지난 10월 다시 복직됐으나 비슷한 이유로 한달여만에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이때 최씨의 신용카드를 훔치는 등 손버릇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주변 사람들은 전하고 있다. 김씨 역시 지난 11월부터 한달여동안 배씨밑에서 일을 하며 연예계 입문을 꿈꿨으나 전씨와 마찬가지로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수사결과 배씨의 은행계좌에서 돈을 인출해 애인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유흥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전농동에서 「배석봉」이라는 이름으로 부기와 회계를 가르치다 돈을 벌어 전국에 학원을 6개나 운영하던 유명강사였다.그런 배씨가 연예인 매니저 세계에 뛰어든 것은 87년 군대동기였던 가수 김학래를 따라 방송국에 드나들면서부터인 것으로 전해진다. 배씨는 6년전 당시 무명이었던 최진실양을 만나 『매니저를 봐주겠다』고 제의한 뒤 재력을 바탕으로 「스타 만들기」에 착수,연예계 매니지먼트 사업에 「기업화」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때 얻은 별명이 「로비의 귀재」.자기가 관리하는 연기자를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대본작가의 집앞에서 몇시간씩을 기다리는 열의를 보였는가 하면 최진실·최민수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에 신인들을 「끼워팔기」식으로 드라마에 출연시키는 독특한 「출연법」을구사했다. 배씨는 또 PD와 매니저의 관계를 역전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며 최근에는 스타의 「몸값」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광고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스타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배씨는 최진실양과 결별을 선언했고 그뒤 최민수와 엄정화도 「홀로서기」를 결정해 배씨의 활동은 거의 중단된 상태였다. 이처럼 자신이 공들여 키운 스타들과 결별하게 된 데는 배씨가 전횡에 가까울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영화 및 CF 출연료 등 돈문제로 연기자들과 사사건건 대립해왔던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는 게 주위의 전언이다.
  • 「세계화 내각」 발표되던날 정관가 표정(12·23 개각)

    ◎각부처/“혼선군단에 화합사령관” 재경원 환영/“대통령 의중 잘아는 실세” 총무처 기대/“주일대사 외무장관 발탁은 처음” 반겨/초유의 군수뇌부 일대개편에 “깜짝”… 후속인사에 촉각 ▷총리실◁ ○…국무총리실,총무처,공보처,법제처등 비경제 행정부처의 직원들은 이번 개각에서 예상밖의 인사가 많이 발탁된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 특히 김영삼대통령의 실세측근 4인방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되는 서석재민자당당무위원이 총무처장관에 임명된데 대해서는 매우 뜻밖이라는 반응.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우선적 폐지대상이라는 평을 들었던 총무처직원들은 『대통령과 교감이 통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원활한 업무수행이 기대된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 혹시 내년에 있지도 모를 2차정부조직 개편에서 바람막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 문민정부 첫 내각의 각료로는 유일하게 오린환장관이 유임된 공보처직원들은 오장관이 문민정부 출범때부터 전력투구했을 뿐아니라 지역민간방송과 CA­TV 업체선정과정에서 끝까지 일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것을 유임의 가장 큰 배경으로 분석하면서 미리 예상했었다는 반응. ○발탁 미리 감지 ▷비서실◁ ○…한승수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래전에 본인의 발탁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낌새를 못차리게 했으나 22일 밤 워싱턴주재 특파원들이 몰려올 것을 미리 감지한 듯 이날 자정이 가까워서야 관저에 도착.그는 『야밤중에 회견할 것없이 지금 할 말들을 미리 풀어달라』는 기자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일체 대꾸도 없이 관저 2층 내실로 잠적. 23일 새벽 1시15분 비서로부터 서울에서 개각발표가 났다는 보고를 정식으로 받고서야 1층 대회의실로 내려와 회견을 시작. 한 신임실장은 언제 귀국할 것이냐는 질문에 빨리 들어오라는 전갈이 있어서 성탄절날 바로 귀국할 것이라고 담담하게 답변. ▷재정경제원◁ ○…경제부총리겸 초대 재정경제원장관에 홍재형부총리가 기용되자 재경원으로 새 출발하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모두 환영. 재경원관계자들은 『양 부처 장관을 모두 거쳤으므로 양 부처를 속속들이 잘 알기 때문에 통합이후 최대 과제인 「화학적 융합」을 이뤄내는데 최적임자』라는 반응. 재경원관리들은 홍부총리가 재무부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금융실명제 등의 난제를 무리없이 치러냈으며 금융·외환·세제분야의 개혁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신임을 얻었고 평소에도 모든 업무를 사심없이 추진한 것이 이번 발탁의 배경이라고 진단. 홍부총리도 이날 개각발표가 나자 기자실에 들러 『재무부와 기획원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재경원장관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생각』이라며 『당장은 조직의 안정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핵심 국·실장들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피력. ▷통일원◁ ○…김덕안기부장을 신임 통일사령탑으로 맞은 통일원은 대북정보에 정통한 실세 장관을 맞게 됐다고 안도하는 표정과 『호된 시어머니를 맞게 됐다』는 기류가 뒤섞인 분위기.김신임통일부총리와 서울법대 동기동창인 정시성 남북회담사무국장 등 다수의 간부들은 『김부총리가 안기부장에 발탁되기 이전부터 15년이나 통일원 또는 적십자회담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남북문제에 깊숙이 관여했다』며 그의 전문성이 통일정책수행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 반면 일부 간부들은 『새부총리가 대북정보에 관해서는 당연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다 온화하지만 업무면에서는 극히 꼼꼼한 성품이라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보고서작성 등에 꽤 고생하게 생겼다』며 미리 걱정. ▷외무부◁ ○…외무부는 그동안 한승주전장관이 유임한다는 것과 공로명 신임장관이 부임할 것이라는 얘기가 팽팽히 맞서오다 이날 공장관쪽으로 「판결」이 나자 곧 바로 직원들의 일손이 바삐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평정을 되찾아가는 모습.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청와대가 외교·안보팀에 실무관료를 대폭 중용한 것은 외무부로 보아 나쁠 것이 없다』『외교·안보수석과 외무장관을 동시에 외교관출신을 쓴 것은 김영삼대통령이 세계화추진에 발맞춰 외무부를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며 반기는 모습. ○…주일대사관직원들은 이날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공로명대사가 외무장관에 기용되자 『한반도를 둘러싼 4강가운데 러시아·일본 등 2강주재대사를 역임한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공대사의 장관기용은 외무부 경력공무원의 사기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크게 반기는 모습. 공신임장관은 주일대사에서 장관으로 기용된 첫 케이스로 기록되게 됐는데 대사관의 한 직원은 『공대사는 초대 주소련대사,초대 주러시아대사 등 「첫사례」와 깊은 인연이 있는 것같다』며 이색적인 풀이를 하기도. ▷내무부◁ ○…제59대 신임장관에 그동안 하마평이 전혀 없던 김용태민자당 의원이 기용되자 「의외의 인물」이라며 일순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 간부직원들은 김 신임장관의 경력과 업무스타일 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가 하면 김장관의 합리적이고 강한 추진력에 크게 기대하는 모습. 대다수 직원들은 정치인출신 최형우 전 장관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권위적인 행정풍토에 확인행정 등 「새바람」을 불어 넣었던 점을 상기하며 신임 장관의 업무 스타일에 기대를 걸기도. ○성향 파악 분주 ▷법무부◁ ○…간부들은 안우만 전대법관(고시11회)이 장관에 임명된데 대해 다소 의외라는 표정들. 법무부는 김두희 전장관(고시14회)의 유임 또는 승진발탁을 점치면서도 경질될 경우 김도언 검찰총장(고시16회)의 고시선배 및 동기기수인 검찰출신을 내심 바랐으나 안 전대법관이 전격 발탁되자 그의 성향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 ▷국방부◁ ○…국방부직원들은 이날 개각에서 이양호합참의장이 국방장관에,김동진육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에,윤용남3군사령관이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는등 사상 처음으로 한꺼번에 군수뇌부의 일대개편이 일루어지자 깜짝 놀라는 표정. 이들은 이에 따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듯 삼삼오오 모여 조만간 있을 후속인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놓고 분분한 의견. ▷문화체육부◁ ○…주돈식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이 신임 문화체육부장관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문체부 직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평소 온건하며 점잖은 주장관이 이임하는 이민섭장관과 같은 언론인출신인데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도 근무하면서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국제화와 세계화구상을 잘 알아 앞으로의 업무추진이 잘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더욱이 교통부 관광국과 공보처 해외공보관이 이관되어온 문체부의 위상이 새 장관의 부임으로 더욱 돋보이게 되었다고 좋아하기도. ▷통상산업부◁ ○…초대 통상산업부장관에 박재윤 전재무부장관이 임명되자 통상산업부직원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23일 상오까지만해도 세계무역기구(WTO)의 사무총장선거와 관련,김철수장관의 유임이 유력시됐었다. 신임 박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평소 좌우명대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피력.박장관은 미리 배포한 「신임장관 소감」이라는 유인물에서 『강하고 효율적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 통상산업부의 임무』라며 『비전있는 통상산업정책을 펼치겠다』고 했다. ○겹경사에 “잔칫집” ▷정보통신부◁ ○…체신부에서 정보통신부로 확대 개편된데 이어 초대 장관도 경상현차관이 내부에서 승진돼 경사가 겹쳤다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 특히 경장관은 MIT공학박사 출신인데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한국전산원장을 거치면서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했고 행정능력도 인정받아 초대 정보통신부장관으로 최적임자라고 평가. 정보통신부는 이와함께 공석이 된 차관자리도 내부에서 승진되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 ○다소 의외라는 반응 ▷환경부◁ ○…초대 환경부장관으로 민자당 김중위의원이 임명되자 직원들은 다소 예상밖이라면서도 당내기반이 비교적 탄탄한 인물의 입각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거는 분위기. 직원들은 김장관이 3선의원으로 국회예결위원장과 과거 민정당 대변인,민자당 서울시지부장등을 등을 역임한 중량급 정치인이라 외풍을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특히 처에서 부로 승격하면서도 별다른 「업무확장」이 없어 다소 의기소침했는데 김장관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 ○“최적임자 임명” ▷과기처◁ ○…노태우대통령시절 과학기술처장관을 지내다 안면도사태로 9개월만에 도중하차한 정근모장관이 다시 발탁되자 과학기술처관계자들은 『국내 과학계인물들중 국제적으로 가장 안면이 넓고과학분야에서 대통령의 세계화 의지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 ▷노동부◁ ○…정통 경제관료출신인 이형구산업은행총재가 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합리적이고 원만한 이장관이 노련한 경험을 살려 노동행정을 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반기는 분위기. 특히 장·차관 모두 경제기획원출신이어서 정책추진에 손발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하는 표정. ▷건설교통부◁ ○…건설교통부로 새로 출발한 건설부와 교통부직원들은 오명장관이 적임자라며 일제히 환영.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행정경험이 풍부해 통합으로 어수선한 조직을 빠른 시일안에 정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들이다. 그러나 건설부출신들은 내무부장관설이 나돌던 김우석 전 건설부장관이 퇴임하자 크게 놀라는 모습들. ◎여야/“폭넓은 기용… 철저한 능력 인사”/민자/“보수색깔 외교안보팀 정책방향 관심”/민주 23일의 전면적인 개각에 대해 여와 야는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며 나름대로 이번 개각의 결과가 앞으로의 정국에 미칠 파장등을 점쳤다. ▷민자당◁ ○…민자당은 행정경험과 국정운영능력을 우선시한 김영삼대통령의 인사에 환영을 표시하면서 특히 계파를 초월한 안정적 국정기조로 정당과 정부가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박범진대변인은 『철저한 능력위주의 인사로 정부의 면모를 일신,새롭게 출발하려는 의지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와 환영이 클 것』이라면서 『이홍구총리를 중심으로 호흡을 맞춰 세계화에 힘있는 업적을 남겨주기 바란다』고 논평. 김종필대표의 한 측근은 『폭넓은 기용이 돋보인다』면서 『김윤환정무장관과 서석재총무처장관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 백남치정조실장은 『서석재씨의 총무처장관 기용은 행정조직의 적극적 개혁과 적극적 관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윤환의원의 정무장관 발탁도 정당과 정치권의 활성화,대화정치를 중시하려는 통치권자의 의지』로 풀이. 백실장은 민주계의 소외라는 평가에 대해 『물먹은게 아니라 뒤에서 실무와 모든 면을 적극 뒷받침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면서도 그러나 『내년 당직개편의기준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민주계의 소폭기용에 아쉬움을 표시. 민정계의 한 의원은 『이번 인선은 탈계파·무계보로 정치의 화합과 활성화,그리고 정책능력의 극대화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민정계의 대폭 기용을 환영. ▷민주당◁ 6공인사들이 기용된 점을 들어 이번 인사를 「보수로의 회기」로 규정짓고 못마땅하다는 반응이다.특히 지역안배가 고려되지 않은데 대해 크게 실망하는 모습.민정계 김윤환의원과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서석재전의원의 입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지원대변인은 『6공인사의 전면 등장과 민주계 실세들의 후퇴로 청와대의 친정체제가 더욱 강화됐다』면서 『이번 개각은 김대통령의 인사가운데 실패의 백미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 박대변인은 총무처장관에 서석재 전의원이 기용된데 대해 『전체 공무원의 기강을 다스려야 하는 만큼 누구보다 청렴결백해야 하는 자리에 동해시 부정선거를 저지른 사람을 기용한 것은 이번 인사가 실패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 외교안보팀의 인선과관련해 임채정·조순승의원등은 『보수색채가 한층 강화됐다』면서 개혁의지의 후퇴를 지적. 임의원은 『개혁적이던 한승주외무부장관을 퇴진시킨 것은 단적으로 이번 인사가 개혁의 후퇴임을 보여 주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보수색깔의 새 외교안보팀이 어떻게 남북관계를 풀어 나갈지 우려된다』고 피력.
  • 지점장이 고객예금 임의인출/은행에 배상책임/은감원 결정

    은행 지점장이 예금유치 과정에서 고객의 예금통장과 인감을 보관하다가 고객의 동의없이 임의로 예금을 인출,고객에게 피해를 끼쳤다면 은행은 사용자로서 배상책임이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22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K씨는 법정 이자보다 높은 이율을 보장받기로 하고 친구인 D은행 지점장에게 돈과 인감을 맡겼다.이 지점장은 K씨의 동의없이 임의로 돈을 빼내 사채놀이를 하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예금을 반환할 수 없게 됐다.K씨는 은행에 예금 지급을 요구했으나 정상적인 예금거래가 아닌,사적인 거래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은감원은 『지점장이 고객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 예금을 불법 인출했고,지점장의 예금인출 행위는 지점장의 직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은행은 사용자로서 지점장이 고객에게 끼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결정했다.그러나 『정상적인 이율 이상을 받기 위해,거액을 인감과 함께 맡기면서 예금유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예금주의 과실』이라며 『은행은 고객의 과실에 상응하는 일정 비율을 공제한 뒤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 예금인출 20대남자 수배/배병수씨 실종/부산서 8백만원 또 빼가

    인기탤런트 최진실양(26)의 전 매니저 배병수씨(36)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중반의 남자가 지난 16일에 이어 20일 외환은행 부산 남천동지점에서 현금인출기를 통해 8백80만원을 또 인출해 간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형사대를 부산으로 급파햇다. 2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중반의 모자를 쓴 남자가 20일 상오11시30분쯤 외환은행 남천동지점의 현금인출기에서 5회에 걸쳐 현금 2백8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60장(번호 51683757∼51683816)을 인출,이날 하오 대청동지점에서 이 가운데 30장을 현금으로 바꿔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은행안의 CCTV녹화테이프를 확인한 결과 이 청년이 지난 16일 외환은행 남천동지점에서 9백80만원을 인출해간 신장 1백70㎝가량의 20대중반 남자와 동일인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 남자의 신원을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 12일이후 배씨의 현금카드를 이용,외환은행 남천동지점과 서울서초지점 등에서 거액을 인출한 이 남자가 아직도 부산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
  • 최진실 전매니저 실종/배병수씨/예금 2천9백만원 인출돼

    인기탤런트 최진실양의 전매니저 배병수(36·서울 서초구 서초1동 1617)가 가출한 지 열흘이 넘도록 연락이 끊겨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다. 형 병철씨(40·서초구 방배2동)등 가족은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동생에게 지난 12일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아 집으로 가보니 대문과 현관문이 열려 있고 부엌칼 3자루도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배씨는 지난 11일 하오4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모카페에서 탤런트 김모씨(여·22)와 저녁식사를 한 뒤 역삼동 모나이트클럽에서 놀다 하오11시30분쯤 김씨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배씨의 외환은행 현금카드로 지난 12일 본점 영업부 등 3곳에서 9백여만원이 인출된 것을 비롯,행불이후 부산 남천동지점 등 모두 5곳에서 42차례에 걸쳐 2천9백여만원이 인출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5일동안 거액의 돈이 갑자기 인출된데다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힌 인출자가 배씨가 아닌 20대초반의 낯선 사람인 점등으로 미뤄 연예활동과 관련,배씨에 앙심을품은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거나 금품을 노린 단순강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초중고 57곳/교육청 3곳/도세 9억원 적발

    ◎15명 구속·39명 징계/11월말현재/교육부 특감/경기도 2억7천만원 최다 교육부는 지난 9월부터 전국 15개 시·도교육청별로 교육공무원의 소득세·주민세 등 원천징수세금횡령여부를 감사한 결과 11월말 현재 3개 지역교육청과 57개 국·중·고교 등 60개 교육기관에서 9억3천여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또 91년3월∼93년6월말까지 경북 군위교육청에 근무하면서 1억7천여만원을 횡령한 유혁연씨(47·주사) 등 2백만원이상 횡령자 15명을 파면 및 해임조치와 함께 구속하고 39명을 정직·감봉조치했으며 이들의 직상급자 89명을 경고 등 경징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주사급이하 공무원으로 가짜납세영수증을 만들거나 은행 등 금융기관의 수납인과 지출명세서 등을 위조하거나 부당인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원천징수세를 횡령 또는 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유용규모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이 2억7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경북 2억4천여만원,대전 1억여원,서울 9천4백여만원,경남 6천7백여만원순으로 15개 교육청 모두에서 비리가 적발됐다. 기관별로는 국교가 25개교·중학교 20개교·고교 12개교를 비롯 경북 영주·군위교육청,경남 김해교육청 등 3개 하급 교육청이다. 교육부는 내년 3월말까지 전국의 국·중·고교와 22개 산하기관·직속기관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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