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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연체율 급증으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금융당국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경영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회에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기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준비되고 있으나,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도 감독권 이관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독 권한 이전에 관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이 함께 주도한다. 신용·공제사업에 대한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행안부가 포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신용·공제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하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행안부 요청이 있어야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지원할 수 있으며 단독 검사는 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는 1294곳으로 금융자산 규모는 284조원, 거래 고객이 2262만명에 달하지만 행안부 내에서 새마을금고 담당 인력은 14명에 불과하다.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감독·규제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소관 부처 변경 법안이 발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이은재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2016년 김관영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부터 2021년 이형석 민주당 의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묻혀버렸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손에서 놓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방조직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감독권 이관에 따라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도 새마을금고의 부실 위험이 불거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감독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일종의 ‘폭탄 돌리기’라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엔 일종의 권력이었을 수 있지만 여러 부실이 드러난 현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을 맡게 되면 추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감독권 이관은 결국 흐지부지될 공산이 높다. 앞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난 6일 합동브리핑에서 감독권 이관에 대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으며,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알쓸금지]당장 쓸 돈 없어 보험 해지?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우선 알아보세요

    [알쓸금지]당장 쓸 돈 없어 보험 해지?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우선 알아보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매달 나가는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찾게 되는 데요, 이때 보험 해지를 먼저 고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해지했다간 그동안 낸 보험금을 다 돌려받지 못하는 데다 사고 발생 시 보상을 못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실제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경기가 안 좋았던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해약환급금은 6월 3조원에서 10월 6조원으로 두 배로 뛰었습니다. 이처럼 급전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이 부담스러워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그간 낸 보험료 등을 감안하면 보험을 유지하면서도 악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먼저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상황이라면 우선 보험료 자동대출납입과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동대출납입’은 일정기간 동안 자동으로 대출을 통해 보험료를 낼 수 있게 한 것으로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계약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대출 이자는 납부해야 합니다. 납입최고기간이 경과되기 전까지 신청해야 하며, 자동대출 납입기간이 경과했음에도 재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 보험료 납입이 연체돼 계약에 해지될 수 있습니다. ‘납입유예’는 일정기간 경과 후 보험료를 미납해도 주계약 해약환급금에서 매월 보험료가 자동으로 납입돼 계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주로 유니버셜보험 상품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적립금에서 충당할 수 없는 시점이 오면 연체로 인해 계약이 해지될 수 있기 때문에 적립금의 규모와 보험료 등을 살펴봐야 합니다. ‘감액완납’은 일부 상품에서 보장금액을 줄여 만기까지 납입할 보험료를 모두 낸 것으로 변경하는 걸 말합니다. 보장 금액이 감소하는 대신 추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최초 가입시점보다 보장금액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축소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 중 불필요한 보장은 빼서 보험 가입 금액을 줄이는 ‘감액제도’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보험사는 감액된 부분을 해지 처리해 해지 환급금을 지급하고, 계약자는 이후 감액된 보험료를 내게 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보험에 최초 가입할 때 최소 가입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이하로는 감액이 되질 않습니다. 이미 최소 가입 금액에 가입했다면 감액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급전이 필요해 보험해지환급금을 받으려는 경우라면 보험계약대출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보험사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계약은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하고, 유니버셜보험의 경우 중도인출도 가능합니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의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되 환급금의 일정 범위(50~95%)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인데요, 신용등급조회 등 대출심사 절차가 없다는 점과 수시로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자연체 등으로 대출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할 경우 계약이 해지되므로 대출원리금과 해약환급금이 상계처리(각 채무가 소멸되는 것)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관리 사각지대 논란…감독 체계 개편되나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관리 사각지대 논란…감독 체계 개편되나

    최근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부실 우려가 커지자 관리감독 전면 개편 필요성이 재부상하고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가 관리감독하고 있는데 이를 금융당국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마을금고 관리 감독 업무를 행정안전부에서 금융당국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에 “새마을금고 감독권 주무관청을 옮기는게 나은지 아니면 협조체계에서 할 수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라면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일단은 현재 뱅크런(대규모 인출) 우려로 번진 불안심리를 잠재우는 데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의 각종 비리와 금융사고가 어제오늘 일이 아닌 만큼 이번 기회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상호금융인 농협·신협, 수협 등은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관리 감독을 받는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주무부처가 행정안전부다보니 규제가 느슨한 편이다. 예를들어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상호금융업감독 규정을 통해 개인사업자, 법인 대출 중 부동산업, 건설업에 대해서는 각각 총 대출(대출+어음할인)의 30% 이하로 제한하고 합계액은 총 대출의 5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해당 되지 않았다. 지난해 말부터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지만 이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규모가 커진 상황이었고, 올해 들어 부동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연체율이 높아졌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기준 새마을금고 대출금액은 총 196조 8000억원(가계 85조 2000억원·기업 111조 6000억원)인데, 이중 연체액이 12조 1600억원(6.18%)에 달한다. 특히 기업대출의 연체율이 9.63%로 치솟았다. 금융당국 검사가 필요할 때도 행안부 장관이 금감원장에게 검사지원 요청을 하도록 돼 있고, 금감원의 단독검사나 행안부 위탁검사는 할 수 없다. 다른 상호금융 중앙회와 비교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상대적으로 개별단위금고를 관리할 권한이 약하다는 점도 방만 경영의 이유로 꼽힌다. 이민환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감독체계도 문제지만 거버넌스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다른 상호금융은 그래도 중앙회의 파워가 센 데, 새마을금고는 개별단위금고를 컨트롤 할 수 있는 파워가 중앙회에 없다”면서 “농협 같은 경우 경제 사업의 적자 부분들을 중앙회에서 메워주는 등 중앙회에 의존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새마을금고는 개별단위금고들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다 보니 문제들이 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문제 없어…정부 말 믿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 예금자보호 문제 없어…정부 말 믿어달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7일 “불안한 심리로 인한 과도한 자금유출만 없다면 새마을금고 건전성과 예금자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다”면서 뱅크런(대규모 인출) 우려가 제기된 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자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1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보유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새마을금고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재산상 손실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불안한 마음에 예금을 조기인출함으로써 재산상 불이익을 감수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은행권과 동일하게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장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특정금고의 건전성에 우려가 있을때는 자산·부채 전액 그대로 우량 금고로 이관해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해왔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약정이자 불안심리로 약정이자나 비과세 혜택을 포기하고 중도 해지 손해까지 부담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참여하는 ‘범부처 대응단’을 구성해 원팀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금고 이용자분들의 귀중한 자산을 보호하고자 새마을금고에 대한 지금지원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책임지고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어렵지만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나 2008년 글로벌 위기 때보다 더 어렵지는 않다”면서 “그때도 새마을금고에서 예금자들이 손해를 본 것 한 분도 없었다. 유튜브 말을 믿지 말고 정부의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새마을금고발 불안 심리로 코스닥과 채권 시장이 요동친다는 질문에 대해 그는 “불안하다고 예금을 다 빼니 이런 상황이 되는 것”이라며 “새마을금고 예금자의 95%는 5000만원 이내로 예금을 인출한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그는 “예금을 이렇게 찾으면 우리나라 최고 은행도 견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에 올라서면서 건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행정안정부는 지난 4일 새마을금고 연체율 감축 특별 대책을 발표에서 연체율이 평균보다 높은 100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연체율과 특별검사 등에 따라 경영개선, 합병 요구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부실 우려가 제기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불안감이 커졌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를 우려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하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 기재차관 “새마을금고 우려 근거 없어… 수산물·양파·시멘트 가격 안정 노력”

    기재차관 “새마을금고 우려 근거 없어… 수산물·양파·시멘트 가격 안정 노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으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고 정부가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를 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 이하 예금은 보호되며 일부 금고 합병 시에는 5000만원 초과 예금까지 전액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점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조짐이 나타나고 새마을금고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번진 바 있다. 방 차관은 “7월 1일부터 어제까지 중도 해지한 예금과 적금을 다음 주 금요일까지 재예치할 경우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으로 복원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산물, 양파, 시멘트 등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가격이 높은 일부 수산물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정부의 수산물 비축 목표를 역대 최대 수준인 7만 6000t으로 지난해의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9만t 증량해 이달 말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방 차관은 “시멘트의 경우, 최근 일부 시멘트사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도 “실제 가격 인상 여부 등은 향후 시멘트사와 레미콘 업계 등의 협의 후 결정될 사항으로 현재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간 시멘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던 유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시멘트 가격 인상 요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방 차관은 “필요시 동반성장위원회 등 관련협의체를 통해 원활한 민간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시장 안정을 위한 건설·자재·유통을 모두 포함하는 갈등 조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종합 방안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건설·해운·수산·자원순환업 4개 업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과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 방 차관은 “건설・해운・수산・자원순환업 4개 업종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과제를 마련한다”며 “특히 해운업의 경우, 별도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통해 전세계적인 국적 선원 인력부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사고 감축,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력 유입을 유도하겠다”며 “구인・구직자 매칭 지원 시스템 확충과 청년・재직자・고급인력 등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산업 수요 맞춤형으로 외국 인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차단 총력전… ‘방만조직’ 뇌관은 여전

    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차단 총력전… ‘방만조직’ 뇌관은 여전

    올 들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급증하며 부실 우려가 커지자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 정부가 3월부터 운영해 온 관계기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범정부 대응단’을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확대, 구성했다. 대응단은 예수금 동향을 실시간 감시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정부 차입까지 동원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1~6일 중도 해지한 새마을금고 예적금에 한해 14일까지 재예치를 신청하면 최초 가입 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을 적용해 계좌를 복원키로 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부처인 행안부의 한창섭 차관은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예금자별 5000만원 이하 예적금은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 보호가 된다”고 강조했다. 한 차관은 이어 “필요한 경우 정부 차입을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금융당국은 새마을금고의 연체 채권 정리를 위해 다양한 채권 매각 채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 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금자보호 준비금도 2조 6000억원을 갖췄다. 또 중앙회 대출(금고별 1000억원), 자금 이체 등을 통해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며 국가와 공공기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한 지급도 가능하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뱅크런’(대량 인출 사태) 조짐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경기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가 대출 채권 부실로 인근 새마을금고로 흡수 합병될 것으로 알려지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부 조합원들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을 보였다. 이날 4개 창구는 예금을 인출하거나 상담하려는 고객으로 꽉 차 있었고, 20여명의 고객이 초조한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다. 고객 전모(57)씨는 “너무 불안해서 예금을 해지하러 왔다. 다시 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준다는데 믿을 수 없다. 다시는 새마을금고에 돈을 예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6000만원을 인출했다는 또 다른 고객 곽모(53)씨는 “진짜 무슨 일이 생겨서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 내 돈을 언제 받을지 기약이 없지 않으냐”면서 “그래서 돈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한 차관이 현장점검을 위해 방문한 서울 종로구 교남동 새마을금고 경희궁지점에서도 한 여성이 창구 직원에게 해지 상담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직원이 “새마을금고 한두 지점의 연체율이 높은 것이고, 급하게 돈을 빼면 만기 이자에 비해 손해가 날 수 있다”고 설득하자 이 여성은 발길을 돌리면서도 다음날 다시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상호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새마을금고 역시 행안부가 아닌 금융당국 통제를 받도록 감독체계를 바꾸거나 최소한 새마을금고의 왜곡된 조직체계를 바꾸지 않으면 이번 연체율 급증과 같은 위기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산하 MG디지털연구소가 발간한 ‘2021 새마을금고 통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임직원 2만 8891명 중 임원이 1만 368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00명당 임원이 85명인 셈이다. 새마을금고와 임직원 수가 비슷한 KB금융(2022년 말 기준 2만 8101명)의 임원이 41명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틀간 뱅크런 조짐이 나타나 이날 기자가 찾은 남양주 동부 새마을금고(지난해 말 기준)의 임원만 해도 10명, 정규직 직원은 14명이다. 임원은 이사장 1명, 부이사장 포함 이사 7명, 감사 2명으로 구성된다. 정규직 직원은 총무팀 2명, 우편 취급 직원 2명, 예금을 받는 수신팀 7명 등이다. 대출 실무를 맡는 여신 담당 직원은 3명에 불과했다. 일반 직원과 임원의 숫자가 비슷하면 조직의 실무 역량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마을금고는 협동조합 개념으로 소규모 조직에서 시작된 금융기관”이라며 “문제는 숫자가 많아지면서 금융기관으로서의 모니터링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교수는 “금융기관으로서 신뢰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기준들이 유명무실해지면서 조직 관리도 부실해졌다”며 “금융기관으로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14조 증발… 나라 여윳돈 1조뿐

    국세 수입이 급감하면서 올해 1분기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차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31조원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들도 예금을 대거 인출하면서 국가 경제활동으로 발생한 여유 자금은 1조원 규모로 1년 전보다 14조원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와 비영리단체, 비금융법인, 일반정부를 합한 국내 전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 1000억원) 대비 14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과 주식, 채권, 보험 등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액)에서 금융기관 대출금 등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액)을 뺀 값으로 각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자금 운용보다 자금 조달이 커 여윳돈이 마이너스가 되면 순자금 조달로 표현한다.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76억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4조 8000억원) 대비 12조 1000억원 늘어 2020년 1분기(81조원) 이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1인당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이 1년 사이 3.4% 늘어난 반면 고금리와 주택 투자 부진으로 자금 조달액은 7조원 줄어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즉 7조원을 상환했다는 의미다. 정부의 순자금 조달 규모는 23조 1000억원으로 1년 전(10조 7000억원)보다 12조 4000억원 늘었다.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1년 전(111조 1000억원)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31조원을 조달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 다 가진 이 남자… ‘사우디 리스크’

    다 가진 이 남자… ‘사우디 리스크’

    NYT 특파원이 파헤친 ‘무함마드 빈 살만’왕자·관료 등 350명 구금 ‘리츠칼튼 거사’로법적·경제적 모든 권한 쥔 절대 권력자 등극여성 운전 허용 ‘개혁’ 뒤엔 살해·납치 행적비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젊은 왕세자‘제2의 중동붐’에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절대군주로서 ‘피’ 보는 데 주저 않을 것” 지난 5년여간 아라비아반도의 절대 권력자로 부상한 무함마드 빈 살만(38) 왕세자. 누군가의 아들을 의미하는 ‘빈’이 붙었으니, 이름을 풀면 ‘살만의 아들 무함마드’다. 살만 국왕의 열두 아들 중 여섯째로, 사람들은 그를 무함마드 왕세자로 부르며 보통은 ‘MBS’라는 영어 이니셜로 통칭한다. 흥청망청 돈을 써 세계의 ‘현금 자동인출기’로 통하는 사우디의 지난해 국가 예산은 한국의 절반 규모를 조금 웃도는 2787억 달러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 3585달러로, 한국의 3분의2 수준. 사우디는 지난해에 원유 수출로 2590억 달러 정도를 벌었다. 흔히 천문학적인 규모로 생각되는 사우디의 원유 수익은 실제로는 삼성전자의 한 해 매출액과 비슷하다. 사우디의 새로운 실력자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그가 이끄는 ‘제2의 중동붐’을 과대 포장하는 건 아닌지 신간 ‘무함마드 빈 살만’을 통해 짚어 볼 만하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베테랑 중동특파원이 쓴 이 책은 방대한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토대로 MBS를 생생하게 그려 낸 탐사 기록이다. 저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젊은 왕세자의 행적을 따라가며 질문한다. 그는 사우디를 개조할 개혁 군주인가, 잔혹한 폭군인가. 그의 야망은 왕위 계승자가 되고 4개월 후인 2017년 11월 4일 ‘리츠칼튼 거사’에서 표면으로 드러났다. 수도 리야드의 최고급 호텔인 리츠칼튼에 고위 왕자들과 억만장자, 관료 등 350명이 넘는 저명인사가 모여들었다. 그날 밤 사우디 정부는 살만 국왕이 출국 금지와 체포영장 발급, 계좌 동결 등 모든 법적 권한을 신설된 부패방지위원회에 부여했다고 발표했다. 이 위원회의 수장이 MBS였다. 권력자, 재력가들은 이곳에서 휴대전화조차 빼앗긴 채 최소 수개월간 객실에 구금됐다. 수천 명의 왕자와 공주, 그 아래 이들과 손잡은 사업가, 바닥에 각종 인허가 권한을 리베이트와 맞바꾼 관료로 이어지는 ‘부패 사다리’를 끊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 거사를 치르며 MBS는 자신의 왕위 계승을 위협하는 정적을 제거하고 거액의 헌납금을 챙겼다. 그리고 모든 것을 손에 쥔 남자,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개혁가로도 주목을 받았다. 극도로 보수적인 사우디 정부가 2018년 6월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허용한 건 MBS 개혁의 상징적 변화였다. 하지만 여성 인권 신장에 앞장서면서도 여성 인권 운동가들은 탄압한다.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나 레바논 총리 납치 등 폭력적인 행적을 보면 개혁과 난폭한 변화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다.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MBS가 국운을 걸고 추진하는 사막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밀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그를 사우디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지목한다. 세속적이고 풍요로운 사우디의 미래를 설파하지만 왕권을 향한 도전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 절대군주의 모습이 이 젊은 왕세자의 민낯이다. MBS를 취재하며 신변에 위협을 받았던 저자는 말한다. MBS의 개혁은 ‘자신이 원하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며, 그는 그것을 위해 ‘피’를 보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 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 [서울포토]

    새마을금고 범정부 대응단 구성 [서울포토]

    새마을금고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정부가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한 가운데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어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일부 금고가 합병되더라도 고객의 모든 예금은 보장되며, 필요 시 정부 차입으로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계획”이라 전했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연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실로 흡수합병이 결정된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예·적금을 해지하려는 고객들이 몰리는 등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에…정부 “예적금 재예치 땐 비과세” 추진

    새마을금고 ‘뱅크런’ 우려에…정부 “예적금 재예치 땐 비과세” 추진

    정부가 부실 우려에 따른 ‘뱅크런’(대량인출사태)조짐을 보이는 새마을금고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중도에 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할 경우 금리와 비과세 혜택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새마을금고 회원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 안심하시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범정부 대응단을 구성해 새마을금고 예수금 동향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인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면서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연체율은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 차관은 “금고 창설 60년 역사 이래 크고 작은 위기는 있었지만,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상환준비금 등 총 77조 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자 보호 준비금도 2조 6000억원을 갖췄다. 정부는 중도에 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기존 혜택을 복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병관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2011년 새마을금고 인출(뱅크런) 사태가 있었을 때 2주 이내에 예·적금을 재예치한 경우 (비과세·약정이율 혜택을) 원복시킨 사례가 있다”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상승, 부실 금고 인수합병 등 각종 불안한 소식이 이어지며 오히려 “안심하라는 말이 더 불안하다”고 호소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전날 서울 강서구의 한 지점을 찾은 직장인 이모씨(36)는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이자율 높다는 점을 비교해보고 예금을 들었는데 뉴스를 보고 불안해 점심도 거르고 다녀왔다”면서 “안심하라는 말만 믿고 있다가 미국처럼 연쇄 파산사태라도 날까 봐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자 새마을금고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하고 있다”며 “인수합병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모두 100% 이전되므로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남양주동부 새마을금고는 채권 부실로 인근의 화도 새마을금고로 흡수합병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조합원들이 지점에 방문해 예·적금을 해지하는 뱅크런 조짐이 나타났다.
  • “새마을금고 인수합병 때 예·적금 100% 이전 보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인근 새마을금고와 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경기 남양주 동부새마을금고에 5일 돈을 찾으려는 고객이 몰리자 정부가 부랴부랴 “인수합병 시 고객 예·적금을 100% 보호하겠다”며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전 동부새마을금고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지급 가능 잔액이 부족하다”는 안내가 나올 정도로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이 몰리며 장내가 술렁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양해를 구하고 계좌 이체를 지원했다. 이곳은 지난 3월부터 대출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연체율이 급증했고, 이에 이사장이 중앙회에 진상 파악을 요청해 중앙회 감사가 이뤄진 결과 600억원 규모의 대출채권 부실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마을금고는 회수가 어려운 130억여원의 악성채권은 중앙회가 인수하고 동부금고는 같은 지역의 화도새마을금고에 오는 22일 합병된다. 전날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감축 특별대책을 내놨던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차 이용자들의 불안 달래기에 나섰는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새마을금고는 2300만 거래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타 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예금자보호기금이 설치돼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새마을금고에 문제가 있어도 인근 금고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새마을금고를 우량화하는 한편 고객에게는 전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인수합병이 되더라도 5000만원 초과 예·적금을 포함한 고객 예·적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100% 이전되므로 5000만원 초과 예금도 보호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檢, KT 하청대표 법카 내역 훑는다… “정관계 로비, 내부서 돌던 얘기”

    KT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하청업체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중진인 A의원의 비공식 후원 모임 활동을 하며 수년간 접촉해 온 사실을 검찰이 포착한 건 이번 KT 수사의 성격이 조만간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검찰 수사가 일감 몰아주기, 횡령·비자금 의혹을 넘어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겨냥할 수 있다는 것이다. 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황욱정 KDFS 대표가 후원 모임 활동을 해 온 민주당 A의원이 KT와 인연이 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KT의 핵심 사업 영역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한 데다 과거 KT의 ‘상품권 깡 쪼개기 후원’ 사건 당시에도 고액 후원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KT 하청업체 대표가 비공식 모임을 통해 A의원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검찰 수사는 아직 KT그룹 내부에서 벌어진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단계다. 검찰은 전날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박종욱 KT 대표대행과 황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야 한다. 통상 검찰의 수사 방식으로 미뤄 보면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다만 황 대표와 A의원의 관계가 포착된 만큼 검찰은 당장 확인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등을 조사할 가능성이 있다. 황 대표의 후원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과 배경, 자금 출처, 횡령 및 비자금 의혹과의 관계 등이다. 특히 검찰은 황 대표의 법인카드 내역을 최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과정에서도 A의원과의 관련성을 살펴볼 가능성도 있다. 당사자들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 대표 측은 “A의원과는 친분 있는 지인이 겹치는 정도”라며 “실제로 본 적도 몇 번 없다”는 입장이다. A의원도 “개인적 친분일 뿐이다. 그 사람이 나한테 로비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KT 사건은 고발 초기부터 정치권 로비 의혹이 함께 제기됐다. 당시 이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정의로운사람들은 구 전 대표 등이 KT 이사회를 장악하기 위해 친노(친노무현계) 인사인 이강철 전 KT 사외이사에게 로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KT 내부에서는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 ‘공공연한 얘기’라는 말이 적지 않다. KT 계열사 관계자는 “황 대표를 통해 정치권 로비가 들어갔다는 것은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돌던 얘기”라면서 “황 대표는 정관계와 연결된 여러 단체에서 후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내부에서 지난해부터 돌던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하나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고도 했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에 비해 4~5배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는 의혹이다. 아울러 남중수 전 KT 회장이 아내를 KDFS의 고문으로 올려 두고 고문료와 법인카드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구 전 대표는 남 전 회장의 추대로 대표 자리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1974년 입사한 KT맨 출신으로, 남 전 회장이 KT 대표를 지낸 2005~2008년 자산경영실장을 맡았다. 남 전 회장이 2008년 납품비리 사건으로 구속됐을 땐 옥바라지를 할 정도의 사이라고 한다.
  •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대포통장 117개로 1조원 규모 범죄수익금 세탁한 일당 18명 검거

    범죄조직에 계좌 100여개 이상을 대여하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에 따르면 대포통장 117개를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하고, 1조원 규모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자금세탁 조직원 18명을 범죄단체조직,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았다. 이중 총책 등 1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령법인 62개를 설립해 법인명의 통장 117개를 개설한 후, 매월 대여료 200∼300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사이버도박 등 범죄조직에 유통한 혐의다. 범죄조직의 수익금을 여러 계좌를 거쳐 이체하거나, 현금 인출해 전달하는 방법으로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세탁했다. 통장 대여료와 자금세탁 수수료는 20억원에 달한다. 경찰은 총책의 주거지 금고에서 현금 2억 515만원을 현장 압수했다. 나머지 범죄수익에 대해서도 추적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할 방침이다. 매월 50만원의 대가를 받고 명의를 빌려준 유령법인 명의자 50명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유령법인 설립에 관여한 법무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 이재명, 민통선 지킨 장병들 격려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 필요”

    이재명, 민통선 지킨 장병들 격려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 필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최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무단 통과를 시도한 민간인들을 초병들이 규정대로 저지한 일과 관련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안보와 직결된 문제에 있어 규정대로 하는 ‘공적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청년 장병들을 격려하고 2030세대의 호응을 끌어내고자 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장병의 헌신이 안전한 대한민국의 토대임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남성 3명이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 검문소를 찾아 민통선 이북의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했다. 초병들은 검문소를 통과하는 데 필요한 사전 신청 등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제지했는데도 남성들이 물러나지 않자 규정에 따라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발사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나, 사실 당연하지 않다”며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는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며 “첫발에 공포탄이 장전돼 있다는 걸 알아도 막상 상황이 닥쳤을 때 규정대로 방아쇠를 당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규정대로 하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초병들에게 포상 휴가를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는 소식에 “포상 휴가를 꼭 받아서 푹 쉬다 오시고, 무탈하게 군 복무를 마치길 바란다”며 “공동체를 위해 청춘을 바친 여러분이 있어 국민께서 발 뻗고 편히 잠드신다”고 덧붙였다.
  • 아파트 분양사기로 121억 챙긴 조합장·대행사 대표

    아파트 분양사기로 121억 챙긴 조합장·대행사 대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속여 90억원에 가까운 분담금을 가로챈 조합장과 업무대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성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장 A씨와 업무대행사 대표 B씨를 사기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배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한다며 계약자들을 속여 분담금 88억원을 편취하고, 허위 조합원 모집으로 업무 대행비를 부풀려 조합에 33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고성에서 사업을 구상하며 자신들의 가족, 지인을 중심으로 업무·분양 대행사, 조합장직을 채웠고, 이사와 감사 자리에는 허위 조합원을 내세워 사업 기간 내내 아무런 감시나 제재를 받지 않고 허위로 사업비를 지출해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더 많은 분담금을 확보하기 위해 조합원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가입을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식으로 모은 분담금 88억원은 회사에 등재된 자신들의 가족, 지인에게 고액의 월급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빼돌렸다. 이들은 조합 분담금을 모두 인출해 이른바 ‘깡통조합’이 된 상태에서도 오히려 조합으로부터 대행 수수료를 받지 못했다며 사업 토지를 가압류하기도 했다. 결국 부지는 피의자의 담보제공 등으로 인해 경매 처리됐다 이들에게 돈을 떼인 194명은 피해금액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할 처치에 놓였다. 경찰은 “주택법에 명시한 조합원 자격 여부에 관계없이 가입을 권유하거나, 아파트 동호수를 지정해 광고한다면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단독] 檢,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추가 자료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단독] 檢,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추가 자료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시설관리업체 KDFS 황욱정 대표의 법인카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하청업체의 자금 흐름을 조사해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KT의 시설관리용역을 맡은 하청업체 KDFS와 황 대표 측에 최근까지 몇 차례에 걸쳐 자료제출을 요구해 황 대표의 이메일, 법인카드 내역 일부 등을 추가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KT와 KT텔레캅 본사, 신현옥 KT 부사장과 황 대표의 주거지를, 같은 달 22일 KDFS 직원으로 채용된 황 대표 두 자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법인카드 내역 일부를 확보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부분이 필요해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고 한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과 황 대표 모두 구 전 대표, 남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보다 4~5배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본다. 검찰은 추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황 대표의 법인카드를 다른 인물이 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신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조만간 황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KT 사건 수사는 시민단체의 고발로 올해 3월 시작됐다. KT가 2021년 내부 기준까지 바꿔 시설관리 등의 일감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이후 횡령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지며 수사는 KT 전직 대표들의 비자금 사건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 [단독]검찰,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법인카드 내역 추가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단독]검찰, ‘횡령 의혹’ KT하청업체 법인카드 내역 추가 확보…조만간 대표 소환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시설관리업체 KDFS의 황욱정 대표 법인카드 내역을 자료 제출 요구를 통해 추가 확보한 것으로 29일 파악됐다. KT 출신들이 대표로 있는 하청업체의 자금 흐름을 조사해 구현모 전 KT 대표 등의 비자금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KT의 시설관리용역을 맡은 하청업체 KDFS와 황 대표 측에 최근까지 몇 차례에 걸쳐 자료제출을 요구해 황 대표의 이메일, 법인카드 내역 일부 등을 추가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KT와 KT텔레캅 본사, 신현옥 KT 부사장과 황 대표 주거지를, 같은 달 22일 KDFS 직원으로 채용된 황 대표 두 자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법인카드 내역 일부를 확보했지만 추가 확인할 부분이 필요해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고 한다. 검찰은 황 대표가 KDFS의 수익을 부풀려 구 전 대표와 남중수 전 KT 사장의 비자금을 마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사장과 황 대표 모두 구 전 대표, 남 전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황 대표가 월급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KT텔레캅이 KDFS에 일감을 몰아준 시기에 황 대표 월급이 이전에 비해 4~5배 가량 늘어났고, 황 대표가 이를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본다. 검찰은 추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황 대표의 법인카드를 다른 인물이 썼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신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조만간 황 대표를 불러 조사한 뒤 신 부사장을 추가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KT 사건 수사는 시민단체의 고발로 올해 3월 시작됐다. KT가 2021년 내부 기준까지 바꿔 시설관리 등 일감을 KDFS에 몰아줬다는 의혹이다. 이후 횡령 의혹 등이 추가로 불거지며 수사는 KT 전직 대표들의 비자금 사건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 “5억밖에 횡령 안했다”던 전 건설노조위원장, 징역 1년 더 늘어

    “5억밖에 횡령 안했다”던 전 건설노조위원장, 징역 1년 더 늘어

    노조비 1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진병준 전 전국건설산업노조 위원장(54)의 형량이 항소심에서 1년 더 늘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진 전 위원장의 항소심을 열고 “조합에 3억원을 추가로 변제하는 등 피해회복 노력을 했으나 위원장 지위로 수년 동안 거액의 금액을 횡령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진 전 위원장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노조 회계부장에게 지시해 조합비 통장에서 업무추진비 등 명목으로 현금을 빼내 개인 용도로 쓰는 등 노조비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 전 위원장은 자기 아들과 아내가 조합에서 근무한 것처럼 속여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자신과 조합 간부들에게 상여금 명목으로 돈을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진 전 위원장이 직원들에게 준 상여금도 자기 가족 계좌로 돌려받는 등 11가지 수법으로 노조비 10억 2415만원을 횡령했다고 봤다. 진 전 위원장 측은 항소심에서 “10억원 횡령했다는 공소사실 중 2억 3000만원은 무죄 판결이 났고, 2억 5000만원은 갚았기 때문에 실제 피해액은 5억 2000여만원”이라며 “범행을 자백한 점도 고려하면 1심 형은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을 1년 더 높여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진씨는 수사 착수 이후에도 가짜 차용증을 만들어 제출하는 등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노조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십수 년 동안 위원장직에 있었던 진씨의 범행은 조합원들에게 큰 분노와 배신·좌절감을 준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하면서도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보관계좌 2억 3000만원 횡령’ 부분에 대해 “노조 귀속 재산이라고 증명할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근로시간 면제자 급여 보관 계좌에서 횡령한 혐의를 무죄로 본 1심 재판부의 판단은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가 있다”며 “이 부분이 인정될 경우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 기소한 이 횡령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뒤 “위원장 직위에 있으면서 3년 간 2000여차례 현금을 인출하고, 가족에게 허위 급여와 퇴직금을 주고,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며 10억여원을 횡령했다. 범행 기간·수법·횟수를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
  • 공포탄 쏴 민통선 무단통과 저지한 초병들…“포상휴가 검토”

    공포탄 쏴 민통선 무단통과 저지한 초병들…“포상휴가 검토”

    합동참모본부는 민간인들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무단 통과를 시도하자 규정대로 공포탄을 하향 발사한 초병들에게 포상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26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낮 12시쯤 강원 고성 민간인 통제초소에서 민간인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무단 침입을 시도해 초병이 매뉴얼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들을 제지하고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불법 출입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초병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해 초병이 법규에 의거 공포탄 2발을 하향 발사했다”면서 “포상 휴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주체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초병에 관련된 사안이라서 군사경찰에서 조사한 뒤 그 외 사항들은 민간 경찰에서 조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3명은 오토바이 2대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검문소를 찾아 민통선 이북의 통일전망대에 가겠다고 주장했다. 초병들은 규정상 오토바이는 출입을 제한하는 점과 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함에도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점을 들어 출입이 불가하다고 안내했다. 이런 설명에도 남성들이 지속해서 출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병들은 지면을 향해 공포탄을 두 차례 발사했다.
  •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너무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고발한 칠레의 한 국회의원이 비난을 받고 있다. 손쉽게 마약을 구하는 팁을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칠레 하원의원 히메나 오산돈(여)은 “딜리버리(배달)로 마약을 구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 1편을 공유했다. 오산돈 의원은 한 데이팅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마약 딜러(판매자)와 접촉했다. 딜러는 “케타를 원하느냐 아니면 투시를 원하느냐”고 물으며 “케타는 정말 순도 높은 최고의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 케타는 케타민을, 투시는 ‘분홍빛 코카인’으로도 불리는 합성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다. 의원이 케타를 원한다고 하자 딜러는 배달을 받을 주소를 달라고 하고는 “바로 출발하겠다. 현찰만 받는다”고 말한다. 오산돈 의원은 “ATM(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영상은 한 남자가 의원이 알려준 장소로 마약을 배달해주고 돈을 받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오산돈 의원은 “데이팅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는 데 딱 10분이 걸렸다”며 “주문을 하면 마약을 집까지 배달된다”고 고발했다. 이어 그는 “영상에서 본 것처럼 마약을 구하는 건 이렇게 쉽다. 내무부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돈 의원의 영상은 마약을 얼마나 구하기 쉬운지 보여주고 당국에 대응을 요구한다는 게 기본 취지였지만 온라인에선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마약을 구하는 방법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 오히려 ‘마약 구매 설명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하는구나. 자세한 설명 고맙다” “데이팅 앱으로 마약 구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냐. 생각이 너무 짧았다” 등 그의 영상을 비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과거 칠레에 마약을 공급하던 조직은 주로 외국의 마약카르텔이었지만 이젠 칠레의 토종 조직들까지 활개치고 있다”며 “마약을 구하기도 쉽고 중독도 늘어나 이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9년부터 칠레에선 데이팅 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일단의 칠레 국회의원들은 마약거래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특정 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내무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현지 언론은 “온라인의 특성상 특정 앱을 금지하는 건 쉽지 않고 마약 딜러들은 아이디를 바꿔가며 활동하고 있어 단속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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