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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의원 사법처리 “초읽기”

    ◎검찰 “선거비용 초과 내역 확인” 자신감/김유찬씨에 도피자금 제공 사실인듯 신한국당의 이명박 의원이 7일 선거비용 초과지출 의혹사건과 관련,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이의원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4·11 총선 선거사범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일인 오는 11일까지 불구속 기소하겠다는 것이 검찰의 방침이다. 지난달 10일 이의원의 전비서 김유찬씨가 폭로한지 한달여만에 종결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이의원측의 회유로 지난 달 15일 캐나다로 도피했던 김씨는 지난 6일 하오 가족과 함께 귀국,이날 검찰에서 이의원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이의원은 검찰에 출두한 뒤 『김씨의 출국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선거비용 초과는 선거법이 너무 복잡해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이전의 태도보다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다. 검찰은 이의원의 혐의 사실을 이미 확인,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서울지검의 고위 관계자는 『이의원이 칼이 목에까지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얘기 한다』며 『두고 보면 알 것』이라고 말해 수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음을 시사했다. 이의원의 혐의는 선거비용 초과사용에 따른 선거법 위반과 김씨의 출국을 도운 범인도피 두가지다. 검찰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지난 달 18일 수사에 본격 착수한 뒤 지구당 사무장 권영옥씨를 비롯,60여명의 선거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이 과정에서 김씨를 해외로 빼돌린 핵심참모 이광철씨와 강상용씨를 구속하고 이들의 예금계좌 등을 통해 선거자금을 추적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자금추적 끝에 당선무효되는 데 충분한 규모의 초과 사용자금 내역을 밝혀냈다』고 밝혔다.초과사용액은 최소 4천만원에서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선거자금은 이의원의 친인척이 경영하는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의원의 범인도피 혐의도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를 도피시키기 위해 구속된 이씨와 강씨 등 핵심참모와 사전에 협의하고 도피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이다.특히 도피자금 1천5백만원은 이의원의 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됐고,도피 당일 김포공항의 외환은행지점에서 달러로 환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의원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김씨,이·강씨와 대질 신문을 벌였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와 별도로 이의원의 축재 규모 및 경위에 대해서도 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선화 기자〉
  • 「12·12」 「5·18」 항소심 전망

    ◎「5·18」 자위권발동 규명 쟁점/피해자… 작전병 내세워 1심 역공세/최규하씨 증인출두 여전히 불투명 12·12 및 5·18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2라운드에 들어갔다. 7일 항소심 재판부가 밝힌 재판일정과 검찰·변호인이 신청한 증인의 면면에 비춰볼 때 항소심의 쟁점은 5·18사건에 모아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12·12,5·17,5·18사건 등 발생시간대별로 심리한 1심과는 달리 5·18사건을 먼저 심리하겠다고 밝혔다.1심에서는 피고인들의 구속만료시한에 쫓겨 5·18에 대한 심리가 상대적으로 미진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검찰과 변호인단이 5·18사건의 실체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은 1심재판부가 5·18사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위권발동 지시 및 지휘권이원화 공소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인 점을 감안,이를 뒤집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정도영 당시 보안사 보안처장과 최예섭 보안사 기획처장,김재명 육본 작전참모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것은 그같은 전략에 따른 것이다.이들을 상대로 당시 보안사령관이던 전피고인이 자위권발동에 개입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시위진압이 정상적인 군작전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당시 공수부대 작전병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도 5·18당시 공수부대 대대장 등 현장지휘관과 피해자·목격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자위권보유천명이 실질적인 발포명령이었음을 입증할 방침이다.이원홍 당시 청와대 민원수석을 상대로는 국보위 설치가 신군부의 사전집권시나리오였음을 밝힐 계획이다. 증인으로 채택된 33명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최규하 전대통령이다.검찰과 변호인은 12·12사건 당시 정승화 총장연행 재가경위와 5·18사건 뒤 하야경위가 두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열쇠라고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출두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항소심재판부가 이날 검찰 공소사실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재판부는 ▲내란모의참여 및 중요임무종사혐의로 기소된 유학성·차규헌·허화평 피고인 등의 5·18당시 광주에서의 행위가 내란과 구체적으로 어떤 관련성이있는지 ▲전두환·황영시·정호용 피고인 등의 내란목적살인행위가 법리적으로 내란의 수행과정에서 행해진 것인지 아니면 그것과는 별개의 행위인지 ▲시위진압작전으로 알려진 「충정작전」이 있었다면 언제,어떤 형태로 발전된 것인지 등에 대해 보완설명을 요구했다.검찰로서는 이 부분에 대한 공소사실을 보완해야 하는 등 부담을 안게 됐다. 12·12사건은 ▲육본과 합수부의 병력동원시기와 경위 ▲정승화총장연행의 합법성,5·17사건은 ▲시국수습방안 마련의 목적 ▲비상계엄전국확대의 합법성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다음 주부터 주2회 공판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변호인측은 1심과는 달리 『별불만이 없다』고 밝혀 파행공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상연 기자〉 ◎항소심 첫공판 이모저모/전씨 미소 여유… 노씨 병으로 헬쑥/검찰·변호인 증인신청 신경전 7일 열린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첫 공판은 피고인에 대한 인정신문과 증인채택 등의 간단한 절차만을 마치고 1시간20여분만에 폐정됐다.그러나 검찰과 변호인단은 14명과 27명의 증인을 신청,1심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공판은 재판부가 개정 예정 시각보다 이른 상오 9시53분쯤 입정한 뒤 『시간이 예정보다 빠르지만 재판 준비가 끝나 일찍 개정한다』는 선언으로 시작.권부장판사는 피고인들을 일일이 호명하지 않고 입정순서가 적힌 쪽지를 법정경위에 전달해 입정토록 하는 등 1심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 ○…권부장판사는 푸른색 수의에 흰색 내의를 받쳐 입은 전두환 피고인이 입가에 미소를 띠고 가볍게 목례하자 오른손을 내밀며 권유하는 듯한 태도로 『자리에 앉으십시오』라고 지시. 신장결석을 앓고 있는 노태우 피고인은 1심 때보다 핼쑥한 모습이었으며,재판부와 변호인석,검사석을 향해 일일이 목례한 뒤 착석. ○…이어 전·노피고인을 빼고 14명의 피고인 가운데 1심재판 결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차규헌 피고인과 박준병 피고인이 가장 주목을 받으며 입정.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법정구속된 거피고인은 수의 차림의 침울한 표정으로 출정한 반면,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박피고인은 말쑥한 양복차림에 한결 여유있는 표정. ○…검찰은 이날 5·18 광주진압의 실상을 입증하기 위해 당시 피해자와 목격자 등을 증인으로 신청.변호인단도 군작전에 따른 정당한 진압임을 강조키 위해 시위진압에 참가했던 공수부대 작전병을 증인으로 내세우는 등 신경전. 한편 검찰은 항소심 주임검사인 서울고검 김각영 부장검사와 김상희 부장검사 등 9명이 참석했으며,변호인측은 전상석·이양우·한영석 변호사 등 17명이 포진.〈박은호 기자〉
  • 제51차 IMF­세은총회 오늘 개막

    ◎국제통화질서 유지방안 집중논의/최빈곤 국가 부채·개발자금 지원 주요이슈로 국제통화질서유지와 최빈곤 개도국 외채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51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된다. 이번 총회는 지난 94년 멕시코사태와 같은 국제통화·금융질서의 위기를 사전에 예방,감시할 수 있는 국제협력과 외채누적으로 재정파탄상태인 최빈국 지원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중 18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통화기금은 각 가맹국과의 연차협의 기능과 각종 자금지원시 정책준수의무이행을 강화,세계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가맹국 정책감시기능을 제고할 방침이다.또 멕시코사태당시 외환보유고등 주요 통계를 제대로 발표하지 않아 위기가 더욱 악화됐다고 보고 지난 4월에 마련한 실물·재정·금융·외환등 16개 핵심 경제통계작성발표 기준을 내년말까지 잠정 운용한뒤 98년부터 정식 시행할 계획이다. IMF는 이와 함께 가맹국의 경제구조조정과 금융위기시 대처 재원으로서 현재 1천4백50억 SDR(특별인출권)규모인 각국 쿼터총액을 증액하고 긴급구제 재원을 마련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한편 개도국에 개발자금을 공여하고 있는 세계은행은 이번 총회에서 최빈곤 국가의 부채,개발자금의 지원성과,민간부문개발 등을 주요 이슈로 다룰 예정이다. 회의기간중 G7외에도 G10,G24 등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가들간의 각료급 회의가 열려 환율 등 국제통화질서와 경제·금융정책운용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총회에 한승수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오는 2일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과 주요 현안에 관한 한국의 정책기조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국은 지난 88년 IMF 지원자금을 전액 상환했으며 95년에는 세계은행 신규자금사용국에서 졸업,신용공여국이 됐다. 한편 북한의 IMF·IBRD 가입문제는 이번 총회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소식통들이 전했다.
  • 「과기원생 해커」 홈뱅킹서 돈 빼내

    ◎한통시스템 침입… 5백92만원 인출/검찰 첫 적발… 국민·신한·기은 서비스 중단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24일 은행 고객의 거래정보를 빼내 예금계좌에서 5백92만원을 인출한 한국과학기술원생 최혁승군(20·2년)을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 혐의로 구속했다. 최군은 지난 17일 PC 통신망과 연결된 한국통신의 인터넷서비스를 통해 은행의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밀번호와 계좌번호를 가로채 고객의 돈을 다른 은행의 고객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돈을 인출한 혐의다. 최군은 이같은 해킹으로 국민은행 고객 김모씨의 계좌에서 45만원을 빼내 신한은행 고객 이모씨의 계좌로 이체한 뒤 이씨의 계좌에서 노트북 구입대금 5백92만원을 빼냈다. 이 사건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고객에게 홈뱅킹서비스를 하던 국민·신한·기업은행은 이 서비스를 폐쇄했다. 컴퓨터 해킹에 의한 홈뱅킹 사기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군은 지난 7월1일부터 발효된 개정형법에 신설된 컴퓨터등 사용사기죄가 처음 적용됐다.
  • PC로 지로대금 납부/각종 공과금 12월부터

    ◎CD·전화기 등도 추진 은행에 가지 않고도 개인용컴퓨터(PC) 등을 이용해 지로대금을 낼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23일 각종 공과금 등을 내는 납부자들은 오는 12월부터 은행에 가지 않고도 PC를 통해 지로대금을 낼수 있다고 발표했다.각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지로대금 납부 공동시스템을 12월쯤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용대상은 전화·가스·신용카드대금고지서와 같이 징수기관 이름,납부자 이름,고지금액 등 필요한 모든 정보가 있는 일반 OCR장표에 한한다. 내년 이후에는 전기요금·학교등록금·신문구독료 등도 PC를 통해 낼수 있다.또 내년 이후에는 PC 뿐 아니라 현금인출기(CD)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전화기 등으로도 지로대금을 낼수 있게 된다.
  • 국세청 조사국:3/세무조사(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4)

    ◎투기·환락업소 등 사회악 척결 큰몫/국가적 과업 자부심… 병든부분 예외없이 메스/기업들 조사방해 육탄전·장부 빼돌리기 예사 세무조사는 경제와 사회의 환부를 도려내는 「메스」다.개인에서 기업까지 사회를 곪게 하는 행위는 어김없이 조사국의 「메스」가 가해진다. 80년대 중반부터 부동산투기가 극성을 부리자 국세청은 조사국을 중심으로 투기를 뿌리뽑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다.87년부터 89년까지 5차례의 단속에서 추징한 세금은 1천5백56억원.상습투기꾼의 명단을 공개하는 극약처방도 동원,투기 바람을 잠재웠다.투기단속을 지휘했던 박경상 당시 조사국장(현 성업공사사장)은 『국세청의 부동산 투기단속은 그때로서는 국가적 과업이었다』고 회고한다. 룸살롱등 유흥업소·골동품점·호화사치업소·호화해외여행자 등은 세무조사의 단골 메뉴.「사회악」으로 여겨지는 행위들은 예외없이 세무조사의 철퇴를 맞는다.오렌지족의 소득원 조사(93년 2월),호텔호화디너쇼 참석자 조사(91년 12월),집세 많이 올린 임대인 조사(90년 3월),전기 많이 쓴 사람 5만명 조사(84년 4월)등이 그 예. 세무조사권은 기업의 생사여탈권과 다름없다.회계장부를 영치해 조사하는 것을 조사요원들은 「염」이라 부른다.세무조사를 시체에 수의를 입히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다.대규모 탈세로 특별조사나 세무사찰을 받는 기업은 치명적인 손상을 각오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은 김철호씨의 명성사건.상업은행에서 자금을 불법 인출,사업을 급속히 키워가던 명성에 국세청은 추경석 당시 조사국장(현 건설교통부장관)의 지휘아래 50여명의 조사요원을 투입,3백3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20여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던 명성은 결국 공중분해됐다.「철의 대부」 박태준 전 포철회장도 세무조사를 받고 정·재계인사로서의 생명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지방의 S소주사,R전기,H음향기기업체 등은 세무조사의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도산한 기업들이다. 5공시절에는 세무조사권이 남용되는 사례도 많았다.B소주회사의 예.『당시 Q청장이 소주회사 사장의 회사 인사문제와 관련한 사소한 발언에 기분이 상해 「당장 세무조사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부하 직원들의 만류로 이 회사는 겨우 조사를 면했다』당시 현장을 지켜본 국세청 모국장의 증언이다. 세무조사는 찾아 내려는 조사요원들과 감추려는 기업인들의 싸움이다.과거에는 육탄전이 벌어지거나 천장에 비밀장부를 숨겨두었다가 발각되는 일도 있었다고 조사관계자들은 회고한다.『빠찡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의 탈세를 조사할 때에는 폭력배들의 협박과 방해를 막기위해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했다』(장준환 조사2과장) 전축을 만드는 C사의 세무조사에 얽힌 얘기.세무조사 요원들이 들이닥치자 이 회사의 업주는 문을 걸어 잠가 출입을 못하게 하고 밖에 대기시켜 두었던 한패에게 회계장부를 집어던져 장부를 갖고 도망가도록 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무조사를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지말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야한다는 인식이 차츰 확산되고 있다.『어느 회사의 세무조사를 하다 회사 물건을 누군가가 외부로 빼돌리는 사실을 발견해 기업주에게 알려주었더니 무척 고마워한 일이 있다』 최명해 기획예산담당관(전 서울청 조사2담당관)의 경험담이다. 세무조사를 통해 회사비를 찾아 낼 수 있어 요즘은 세무조사를 환영하는 경영자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세상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 「12·12」­「5·18」 선고/재벌 중형선고 이유

    ◎뇌물엔 “단죄”… 정경유착 고리끊기/고액·구체명목·능동제공땐 실형/액수·획수 적고 초범땐 집행유예 김영일 재판장이 26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 비자금사건 관련 판결문에서 밝힌 재벌총수와 주요 피고인의 양형이유를 간추린다. ▲이건희 피고인=대통령에게 건넨 뇌물액수가 크지만 구체적 청탁과 관련돼 있지않고 국가경제에 기여한 점,체육·문화 등의 진흥에 애쓴 점,반성의 정도,초범인 점 등을 참작한다. ▲김우중 피고인=뇌물 액수가 크고 진해 해군잠수함기지 건설공사 수주와 관련한 금품공여 등 구체적인 명목과 관련돼 있고,뇌물공여죄로 처벌받은 전력 등에 비추어 실형을 면하기 어렵다.경제발전의 기여 및 사회봉사활동 노력과 반성의 정도 등을 참작한다. ▲최원석 피고인=뇌물 액수가 많은데다 횟수도 적지 않고 아산만 해군기지 건설공사 수주에 대한 사례 등 구체적인 명목과 관련된 점,이현우 피고인에게도 사례 명목으로 많은 뇌물을 공여한 점,1회 처벌 경력 등에서 실형을 면키 어렵다.경제발전 기여,반성 등의 정상을 참작한다. ▲장진호 피고인=뇌물 액수가 크고 지방공단지정과 관련된 행정절차상의 편의를 바라는 등 구체적인 명목과 관련됐고 뇌물공여 직후 공단지정 결정이 이루어진 점,먼저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등 공여과정이 능동적이었던 점 등으로 실형을 면키 어렵다.경제 발전에 기여,사회봉사활동,반성,초범인 점 등을 참작한다. ▲이준용·이건 피고인=뇌물액수가 크고 아산만 해군기지공사 수주내정 사례 등 구체적인 명목과 관련됐으나 횟수와 총액이 많지 않고 경제발전 기여,반성,범행 자백 등을 참작한다. ▲김준기 피고인=뇌물액수가 적지 않으나 포괄적 선처 외에 구체적인 청탁과 무관한 점,경제발전 기여,사회봉사활동,반성 등을 참작한다. ▲정태수 피고인=뇌물액수가 크고 수서택지개발지구 특혜분양 등 구체적인 명목과 관련된 점,실명전환 액수가 큰 점 등에서 실형을 면키 어려우나 국가경제 기여,사회봉사활동,반성 등의 정상을 참작한다. ▲이경훈 피고인=위계에 의한 실명전환 액수가 적지않으나 전문경영인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한 점,반성,초범인 점 등을 참작한다. ▲이원조 피고인=대통령과 기업인 면담을 주선해 뇌물수수를 방조한 금액이 적지 않고 공여 기업주를 선정,액수를 조정하는 등 범행 모양이 좋지 않아 실형을 면키 어렵다.경제발전 기여,개인 이익을 취하지 않은 점,당뇨 등으로 고생하고 있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한다. ◎일부 무죄선고 파장/모두 「증거부족」이 원인/박준병씨 30단모임 기여안해/정호용씨 「5·18지휘」 인정못해 재판부는 12·12사건과 관련된 박준병 피고인의 반란중요임무종사죄,5·18사건에 연루된 황영시·정호용 피고인의 내란목적 살인죄에 대해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법조주변에서 예견되던 선을 넘어 세 피고인에게 무죄 또는 일부무죄판결이 내려짐으로써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한마디로 증거부족이 무죄선고의 이유다. 박피고인의 경우 재판부는 무죄의 이유로 대략 4가지를 들었다. 당초 경복궁모임의 성격을 모르고 참석한 점,전두환 보안사령관의 병력출동지시를 받고도 부대에 출동지시를 내리지 않은 점,30경비단에서 뚜렷하게기여한 사실이 없는 점,결과적으로 육본측의 병력출동저지와 일치된 점을 꼽았다. 여기에는 28차례의 재판과정에서 보인 박피고인의 고분고분한 자세와 변호인의 끈길긴 무죄입증노력도 한몫 했다.자민련의 공천을 포기한 점을 정상참작의 사유로 거론하는 정치적 시각도 있다. 황피고인의 일부무죄논거는 자위권발동이나 광주 재진입작전을 결정하는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여했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핵심이다. 즉 증언과 증거를 종합할 때 80년5월21일 자위권발동이 결정된 국방부장관실 회의와 25일 육군회관에서의 상무충정작전 개시시기결정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또한 황피고인이 광주진압작전을 지휘하는 실권자였다는 김기석 당시 전교사부사령관의 증언이 막연한 생각일 뿐,내란목적살인의 증거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정피고인은 재판과정에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 일부무죄선고를 받았다.재판부는 5·18과 관련,주요쟁점인 「지휘권 이원화」부분을 인정하지 않았다.증거부족이 그 이유이며,예하부대를 파견한 모체부대장으로서 할 일을 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다.또한 자위권발동회의와 광주 재진입작전 결정회의에 참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도 거론했다. 특히 재판부는 공판과정에서 황·정피고인과 검찰이 신청한 증인 사이에 과잉진압여부를 놓고 주고받은 2건의 메모공방과 관련,피고인측의 손을 들어줬다.즉 황피고인이 「자동차는 경장갑차로…」 공격하라는 전화지시내용과,정피고인이 「소선배(소준렬 전 교사사령관),너무 기죽이지 마십시오」라는 내용의 전두환씨 친필메모를 소사령관에게 건넸다는 사실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나아가 검찰이 주요증거로 제출한 「5공전사」의 신빙성에도 의문을 나타냈다.항소과정에서 검찰측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7명 법정구속 배경/차규헌씨 「미운털 구속」/실형받고 구속안된 피고인/출국땐 재판부 허락받아야 12·12 및 5·18사건 선고공판에서는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불구속상태로 출정한 유학성·황영시·이학봉·최세창·장세동 피고인 등 5명이 징역 7년∼10년을 선고받고 다시 수감됐다.불구속기소된 피고인가운데 차규헌 피고인도 징역7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전두환 피고인 비자금사건 선고공판에서는 1심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됐던 안현태 피고인도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같은 처지가 됐다.이날 공판에서 법정구속된 피고인은 모두 7명이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항소심재판때까지 불구속상태로 놓아둘지 여부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판단에 달려 있다. 이런 점에서 재벌총수를 포함해 불구속 기소된뒤 실형선고를 받은 11명의 피고인 가운데 유독 차규헌 피고인만 법정구속돼 눈길을 끌었다.이희성·주영복·박종규·신윤희·김우중·최원석·장진호·금진호·이원조·안무혁 피고인 등 나머지 불구속 기소 피고인 10명은 법원의 관용에 따라 여전히 불구속 재판을 받게 돼 희비가 엇갈렸다. 차규헌 피고인은 검찰에 이어 재판부에도 「미운 털」이 박혔다는 인상이 짙다.검찰 수사단계에서 전두환 피고인의 범죄행위를 비난하고,자신의 범행을 시인하는 등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이 고려돼 불구속 기소됐지만 법정에서 진술번복이 잇따랐다.12·12사건때 예하부대에 병력동원을 지시한 사실을 부인하고,5·18사건과 관련해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한 사실이 없다고 발뺌하는 등 검찰을 난처한 입장에 빠트렸다. 비자금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재벌총수 9명가운데 대우그룹 김우중·동아 최원석·진로 장진호·한보 정태수 회장 등 4명의 피고인은 예상을 뒤엎고 각각 징역 2년∼2년6월씩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은 면했다.재판부는 재벌총수로서 각종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면 국가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적극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구속되지 않은 피고인은 출국할때 재판부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피고인도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판단에 따라 같은 절차를 밟아야 한다. □「12·12,5·18」 수사 재판 일지 ▲95년10월19일=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 시중은행예치 폭로 ▲10월20일=대검 중앙수사부 수사착수 ▲11월16일=노 전 대통령 구속수감 ▲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제정 발표 ▲11월30일=「12·12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발족 ▲12월2일=전두환 전 대통령 「골목성명」 발표후 경남 합천행 ▲12월3일=전 전 대통령 연행,안양교도소 구속수감 ▲12월4일=조홍 전 수경사헌병단장,노재현 전 국방부장관 등을 시작으로 관련자 본격 소환 ▲12월8일=최규하 전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12월12일=최 전 대통령 1차 방문조사 무산 ▲12월15일=헌법재판소 5·18헌법소원에 대한 사건종료결정 ▲12월16일=최 전 대통령 2차 방문조사 무산,최 전 대통령 대국민성명 발표 ▲12월18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첫공판 ▲12월21일=단식중이던 전전대통령 안양교도소에서 경찰병원으로 후송,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공포 ▲12월27일=5·18사건 광주현장조사 및 광주지검과 공조 ▲96년1월17일=장세동·최세창·유학성·황영시·이학봉 등 구속영장 청구 ▲1월18일=12·12사건 위헌심판제청(서울지법).장세동·최세창 구속영장 보류 ▲1월23일=전·노 두 전직대통령과 유학성·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차규헌 등 기소 ▲1월29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의 이건희 피고인 등 재벌총수 14명 구형 ▲1월30일=정호용·허삼수·허화평등 국회의원 3명 구속영장 청구 ▲2월16일=5·18특별법 합헌결정 ▲2월22일=박준병의원 구속영장 청구,최세창·장세동 구속 ▲2월26일=전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첫공판 ▲2월28일=12·12및 5·18사건 수사종결 ▲3월11일(1차공판)=전·노등 피고인 16명 출정 ▲4월22일(5차공판)=전피고인 직접신문,전상석·이양우 변호사 검찰신문에 항의,퇴정 ▲4월29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의 안현태 피고인 등 4명 구형 ▲5월20일(8차공판)=변호인측의 반대신문 시작,변호인측 재판부의 야간재판에 반발해 퇴정 ▲6월13일(13차공판)=변호인단 주2회 재판에 항의,집단퇴정,재판파행 ▲6월24일(16차공판)=재판부 최 전 대통령 등 44명 증인채택 ▲6월27일(17차공판)=윤성민 전 육참차장을 시작으로 증인신문 ▲7월1일(18차공판)=최 전 대통령 증언거부 ▲7월4일(19차공판)=전·노 피고인측의 변호인단 집단불출석,재판부 국선변호인 선임 ▲7월8일(20차공판)=전·노피고인측 이양우 변호사 등 변호인 8명 집단사퇴,전·노 피고인 출정거부 선언 ▲7월11일(21차공판)=전·노 피고인 다시 출석,국선변호인 선임해 공판진행 ▲7월16일=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법원의 구속집행정지결정으로 석방 ▲7월22일(23차공판)=권정달 의원 증인출석 ▲7월25일(24차공판)=재판부 8월5일 결심공판 발표 ▲7월29일(25차공판)=유학성·황영시 피고인측 정영일 변호사 등 변호인 6명 또 집단사퇴 ▲8월1일(26차공판)=이희성 피고인 등 증인 7명 신문 ▲8월5일(27차공판)=김경일 12·12 당시 1공수 1대대장(현역소장) 증인을 끝으로 사실심리 종료,검찰 전·노 피고인 비자금사건과 병행해 구형,8월19일 선고공판 발표 ▲8월14일=재판부 선고공판 26일로 연기 발표 ▲8월26일(28차공판)=12·12및 5·18사건과 전·노 피고인의 비자금사건 피고인 34명에 대한 선고
  • 부도회사 대표 날치기/시민이 격투끝 붙잡아

    23일 하오 2시8분쯤 서울 관악구 남현동 602의 210 앞길에서 최병도씨(38·무역업·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가 최모씨(55·여)의 돈봉투를 가로채 달아나는 것을 주영묵씨(33·회사원·경기 안산시 본오동)가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범인 최씨는 상업은행 남현동 지점에서 5백만원을 인출해 가는 최씨를 뒤쫓아가 날치기한 후 최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주씨에게 가스총 3발을 쏘며 저항하다 격투 끝에 붙잡혔다. 최씨는 경찰에서 『최근 부도가 나 사업자금이 달리던 중 이날까지 사무실 임대료를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는 주인의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 무효수표 유통/발행날자 변조돼/대구/10만원권 76장 회수

    【대구=한찬규 기자】 무효 처리된 자기앞수표 1천여장 가운데 일부가 발행일자가 변조된채 유통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22일 지난 92년 5월 대동은행 내당동지점에서 발행한뒤 사고로 무효 처리된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천1백65장중 76장이 최근 발행일자만 변조된채 은행에 돌아오고 있어 수사중이다. 변조된 수표는 당시 부도가 난 염색업체인 동방염공의 직원 퇴직금과 급료를 지급하기 위해 발행됐으나 이 회사 경리직원 이모씨가 인출 과정에서 현금 9천6백만원과 함께 가지고 달아나 공시최고와 법원판결을 받아 사고수표로 처리됐다. 이씨는 당시 경찰에 검거돼 횡령죄로 처벌받았으나 수표는 분실했다고 진술해 수표를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련번호 「가가 6869401」∼「가가 6890565」인 이 수표가 지난 5월 22일 발행지인 대동은행 내당동지점에 지급 제시된 것을 비롯해 지난 10일까지 76장이 돌아왔으나 모두 발행연도의 끝자리와 일자를 최근에 발행한 것처럼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 타행 카드로 현금 인출/새달부터 휴일도 가능

    다음달 1일부터는 공휴일에도 각 은행의 자동화코너에 설치된 현금자동지급기(CD)에서 다른 은행카드로 현금인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21일 현금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같이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평일과 같이 상오8시부터 하오10시까지 현금인출 및 잔액조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현재는 은행영업시간에만 계좌간 이체를 할 수 있지만 오는 10월부터는 각 은행의 자동화코너에 설치된 CD기에서 상오8시부터 하오10시까지 할 수 있도록 연장할 방침이다.
  • 크메르루주 와해위기/지도부 강경·온건파 내홍 일파만파

    ◎“투항 장성 중용” 「캄」정부 작전도 한몫 캄보디아의 반군인 크메르루주가 와해위기를 맞고 있다.크메르루주 지도부내 강경·온건노선을 걷는 두파벌간에 심한 내홍을 겪고 있는데다 훈센 캄보디아총리가 끊임없이 두파벌간의 내분을 부추기는 유도작전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메르루주 반군지도부는 지식인출신의 이엥 사리와 키우삼판,손센 등이 주축을 이루는 「비둘기파」그룹과 군부 강경파인 타목장군이 이끄는 「매파」그룹으로 양분돼 있다.그동안 지도부내 의견충돌은 가끔 있었으나 겉으로 드러낼 만큼의 큰 알력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이엥 사리의 추종자 이치엔과 속피압장군이 보석과 삼림이 풍부,크메르루주의 「자금줄」인 태국에 인접해 있는 파일린과 프놈 말레이지역에서 보석채광과 벌목으로 얻은 자금을 주민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매달 3백만달러를 지출했다.이 사실이 밝혀지자 타목은 이를 문제삼아 「이엥 사리 고사작전」에 들어감으로써 두파벌간의 갈등이 배태됐다. 이엥 사리는 크메르루주 경제의 자유화와 개방을 표방하는 온건파.지난 79년 킬링필드의 주역 폴포트정권이 무너진뒤 급부상한 크메르루주의 핵심브레인이다. 타목은 즉각 이치엔과 속피압에게 파일린과 프놈 말레이지역에 대해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운행을 중단하도록 하는 한편 이엥 사리가 표방하는 사적 소유권의 폐기를 명령했다.하지만 이치엔이 거절하며 오히려 파일린과 프놈 말레이지역의 독립을 선포해 버렸다. 이에 발끈한 타목은 이치엔이 무장투쟁을 버리고 캄보디아정부와 타협하려고 한다며 「변절자」로 규정,이엥 사리를 코너로 몰아붙이면서 내분이 확산됐다. 특히 이달초 크메르루주의 내분이 밖으로까지 표출되며 심각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크메르루주를 몰아내는데 일조한 베트남과 미국을 비난하는 독설을 내뿜어온 크메르루주 라디오방송이 지난 8일 내부의 적을 적발했다며 「그 적은 바로 이엥 사리」라고 맹렬히 비난,크메르루주 지도부내 심상찮은 분위기를 드러낸 것이다. 이 방송은 또 이치엔과 속피압도 여기에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본격적으로 「이엥 사리 죽이기」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크메르루주의 내분은 훈센 캄보디아총리의 「개입」으로 더욱 격화됐다.크메르루주 일망타진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훈센총리는 이엥 사리가 「변절자」로 낙인찍히자마자 이엥 사리의 추종자 이치엔과 속피압이 캄보디아정부에 투항해와 캄보디아 육군장군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훈센 총리는 더 나아가 이치엔과 속피압에게 파일린지역과 프놈 말레이지역에 대한 통치권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때문에 이엥 사리는 크메르루주의 「공적 1호」로 부각되면서 크메르루주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길로 접어들었다.공산혁명을 빙자해 갖은 악행을 저질러온 크메르루주의 생명력이 언제까지 연장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미분양구입 어떤 혜택/5년 보유·임대후 양도세 33% 경감

    ◎대출금 상환이자의 30% 세액공제/세제·금융혜택 연말까지 한시적용 정부에서는 미분양 주택의 해소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주택할부금융제도」를 도입,주택금융을 대폭 확대했다. 18평 이하 구입자에 대해서는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원을 조성,가구당 1천6백만∼2천5백만원을 연리 7.5∼9.5%로 지원하고 있다. 또 18∼25.7평 이하 구입자에게는 주택은행에서 2천억원의 민영주택자금을 조성,가구당 3천만원까지 연리 13.5%,상환기간 10년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제혜택도 있다.올해 연말까지 국민주택규모 이하(25.7평 이하)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5년 이상 보유·임대후 양도시 일반 양도세율(30∼50%) 대신 특례세율(20%)을 적용,양도세를 3분의 1 정도 줄여주고 있다. 또 미분양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금 상환이자의 30%를 세액공제해주고 양도시 20%의 특례세율 대신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종합소득세 과세세율(10∼40%)을 선택할 수도 있다. 18평 이하 미분양주택에 대한 금융지원 절차는 국민주택의 경우 민간건설업체가 시장·군수로부터미분양 확인서를 발급받아 추가 융자승인을 요청해야 한다.그러면 주택은행의 심사를 거쳐 융자승인이 나고 공정에 따라 자금을 추가 인출할 수 있다.이 돈은 입주시 입주자 앞으로 대환된다. 민영주택도 이같은 과정을 거쳐 입주시 입주자 앞으로 대환되고 있다.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이같은 각종 세제 및 금융혜택은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됨에 유의,혜택이 많을 때 내집을 장만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전문성·추진력에 비중둔 인선/차관급 인사 배경

    ◎김 행조실장 발탁 경제활성화 의지 담겨/정치인출신 장관 보완… 대부분 수평이동 13일 단행된 차관 인사는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가장 고려됐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밝혔다.대부분이 수평이동이다. 이번 차관인사의 핵심은 총리행정조정실장.장관 승진 「0순위」자리인데다 수석차관으로 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 업무전반을 조정하는 중요 보직이다. 김용진 신임 행조실장은 경제부처에서 잔뼈가 굵은데다 여당에서 전문위원도 지냈다.경제활성화에 대한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나타난다.당정협조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김실장은 금융실명제 실시의 주역중 한명이다.그의 중용은 금융실명제에 대한 김대통령의 자긍심도 배어 있다. 김석우 통일원차관은 외무부출신이지만 통일·북방업무에 오랫동안 간여해 왔다.중국·베트남과 수교의 실무책임을 담당했으며 북한문제에도 해박하다.의전수석을 지내 김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생각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의 차관 기용은 15대 총선 여당공천을 희망했다 성사안된데 대한 보상성격도 있는 것같다.전임 송영대 차관은 현정부 최장수차관으로 건강문제도 있어 이번에 교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 해양수산부차관으로 임명된 임창렬 차관은 정치인 출신 장관을 행정전문가로 보완하기 위한 케이스.임차관의 수평이동은 신임 과학기술처장관에 서울대 상대후배인 구본영 장관이 임명된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부식 과기처차관은 원자력연구소 등 과기처산하의 복잡한 연구기관들을 잘 조정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점이 발탁의 배경이 됐다.그는 해양수산부차관에도 적임자로 꼽혔으나 해운항만청장 출신이 차관이 됐을때 수산업계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과기처로 자리를 잡았다. 김홍대 법제처법제조정실장의 차장 승진은 박송규 전 차장이 재임 2년8개월을 넘긴데 따라 내부승진한 경우다.김윤주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용 역시 전임자의 건강이상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차관급인사에서 지역출신별로는 경남이 3명,경북·충남이 각 2명,서울 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 세금혜택 「근로자 주식저축」 등 새 증권상품 잇따라

    바닥이 안보일 정도로 속락하던 증권시장에 제동이 걸렸다. 세금우대 혜택을 주는 한시적인 근로자 주식저축이 신설되고 오는 99년에 폐지되는 공모주청약예금을 대체할 수 있는 증권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증권전문가들은 국면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질 적기라고 얘기한다. 오는 10월부터 시판되는 「근로자 주식저축」은 배당 및 이자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고 저축액의 5% 세액공제를 해주는 금융상품이다.5%의 세액공제는 기존의 연금상품이나 저축성 보험상품처럼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연말정산 결과 나온 세금에서 당시까지 불입한 저축액의 5%만큼 세금을 돌려받는 것이어서 절세효과가 크다. 「근로자 주식저축」은 월급여의 30% 이내에서 1인당 1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연봉 3천3백만원 이상인 사람이 1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일시납과 월납 중 형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지만 주식투자의 속성상 매달 30만∼40만원씩 불입할 경우 주식을 매매하기가 어려워 일시납이 유리하다.주식을 사지 않고 주식저축잔고에 현금으로 놔둘 경우 그 기간에 대해서는 고객예탁금과 같은 연3%의 이자가 붙는다. 그러나 중도해약시 세액공제액만큼 추징당하고 중도에 일부 금액을 인출할 수 없다.즉 1천만원을 가입한 뒤 주식매매를 통해 2백만원의 매매차익을 얻어 저축잔고가 1천2백만원이 돼도 이중 일부를 중도에 인출하지 못한다.관리종목을 매매할 수 없고 신용이나 미수도 안된다.채권투자도 안되고 오직 주식에만 투자할 수 있다. 예탁이자율 3%와 세액공제율 5% 등 연 8%의 이자율이 보장되는 셈이다.주식투자는 투자위험이 따르는 만큼 반드시 수익을 올린다는 보장을 할 수 없지만 증권전문가들은 대형주 위주로 매매를 할 경우 은행신탁상품 이상의 이자율도 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은행권의 장기가계저축과 근로자 주식저축간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은 투자자의 몫이다. 이외에 한국증권금융이 오는 16일부터 증권사 창구를 통해 발매하는 「실권주청약예금」도 눈여겨볼 만하다.실권주청약은 기업이 유상증자를 할때 구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원에게 실시한 청약에서 발생한 실권주식을 증권사를 통해 일반인에게 공모하는 것으로 공모가가 보통시가보다 20∼30%정도 낮고 청약자격 및 한도에 제한이 없다. 실권주 청약은 장이 상승세일때 관심을 둘 만한 투자처.물론 상반기 증시침체로 실권주를 배정받은 사람들은 「재미」를 못봤지만 향후 장세를 두고 볼때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 예금은 실권주투자용으로만 제한되고 언제라도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저축식이며 가입자격과 저축금액에 제한이 없다.예수금에 대한 이자율은 1년이상 가입자의 경우 연 9%,1년 미만은 연5%다.청약증거금 납입을 위한 대출이 가능한 데 실권주청약예수금 담보대출은 예수금 잔액의 90% 내에서 허용되며 대출기간은 3개월이고 대출이율은 연 10%이다. 이 저축에 가입한 투자자는 증권금융에 전화를 통해 실권주 청약을 원하는 상장기업과 주식수만 통보하면 증권금융이 청약증거금 납입,초과금환불,주식교부 등 청약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대행해 준다.
  • 「12·12」 「5·18」 비자금사건 일지

    ▲95년10월19일=민주당 박계동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 시중은행예치 폭로 ▲10월20일=대검 중앙수사부 수사착수 ▲11월16일=노 전 대통령 구속수감 ▲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제정발표 ▲11월30일=「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발족 ▲12월2일=전두환 전 대통령 대국민성명발표 후 경남 합천행 ▲12월3일=전 전 대통령 연행, 안양교도소 구속수감 ▲12월4일=조홍 전 수경사헌병단장·노재현 전 국방부장관 등을 시작으로 관련자 본격소환 ▲12월8일=최규하 전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 ▲12월12일=최 전 대통령 1차 방문조사 무산 ▲12월15일=헌법재판소 5·18헌법소원사건에 대한 사건종료결정 ▲12월16일=최 전 대통령 2차 방문조사 무산, 최 전 대통령 대국민성명발표 ▲12월21일=단식중이던 전 전 대통령 안양교도소에서 경찰병원으로 후송.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공포 ▲12월27일=5·18사건 광주현장조사 및 광주지검과 공조 ▲96년1월17일=장세동·최세창·유학성·황영시·이학봉 등 구속영장청구 ▲1월18일=12·12사건 위헌심판제청(서울지법).장세동·최세창 구속영장 보류 ▲1월23일=전·노 두 전직대통령과 유학성·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차규헌 등 기소 ▲1월30일=정호용·허삼수·허화평 등 국회의원 3명 구속영장청구 ▲2월16일=5·18특별법 「합헌」결정 ▲2월22일=박준병 의원 구속영장청구. 최세창·장세동 구속 ▲2월28일=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 ▲3월11일(1차 공판)=전두환·노태우 등 피고인 16명 출석 ▲4월22일(5차〃)=전피고인 직접신문. 전상석·이양우 변호사 검찰신문에 항의, 퇴정 ▲5월20일(8차〃)=변호인측의 반대신문 시작. 변호인측 재판부의 야간재판에 반발해 퇴정 ▲6월13일(13차〃)=전 피고인측 변호인단 주2회 재판에 항의,집단퇴정. 재판파행 ▲6월24일(16차〃)=재판부 최 전 대통령 등 44명 증인채택 ▲6월27일(17차〃)=윤성민 전 육참차장을 시작으로 증인신문 ▲7월1일(18차〃)=최 전 대통령 증언거부 ▲7월4일(19차〃)=전·노 피고인측의 변호인단 집단불출석,재판부 국선변호인 선임▲7월8일(20차〃)=전·노 피고인측 이양우 변호사 등 변호인 8명 집단사퇴. 전·노 피고인 출정거부선언 ▲7월11일(21차〃)=전·노 피고인 다시 출석, 국선변호인 선임해 공판진행 ▲7월16일=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법원의 구속집행정지결정으로 석방 ▲7월22일(23차〃)=권정달 의원 증인출석 ▲7월25일(24차〃)=재판부 8월5일 결심공판 발표 ▲7월29일(25차〃)=유학성·황영시 피고인측 정영일 변호사 등 변호인 6명 또 집단사퇴 ▲8월1일(26차〃)=이희성 피고인 등 증인 7명 신문 ▲8월5일(27차〃)=김경일 12·12 당시 1공수 1대대장(현역 소장)증인을 끝으로 사실심리 종료. 검찰 전·노 피고인 비자금사건과 병합해 구형
  • 169명중 51명 재산늘어/15대 진출못한 14대의원 변동현황

    ◎김옥천 전 의원 등 7명 1억이상 줄어/이기택 전 의원 등 68명은 “무변동” 신고 15대에 진출하지 못한 14대의원 1백69명중 총선을 전후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51명,줄어든 사람은 44명이다.변화가 없다고 밝힌 사람은 신한국당 이상두·최영한 국민회의 이종찬·정대철 자민련 박규식 민주당 이기택·박계동 전 의원 등 68명이며 6명은 신고하지 않았다. ○김옥천 전 의원은 28억 줄어 재산이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은 모두 7명으로 김옥천 전 의원이 가장 많은 28억7천7백만원 감소했다.김찬두 전 의원도 7억8백만원이 줄었고 김동권 4억6천7백만원,이학원 2억3천7백만원,정호용 3억2천2백만원,오장섭 6억1천1백만원,안찬희 1억5천3백만원씩 줄었다. 무등산관광호텔 사장인 김옥천 전 의원은 무등산 온천레저타운 주식 22만1천주를 양도한데다 전남 곡성군과 광주시 일대의 임야(18억원 상당)를 경매해 재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정호용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에서 5천3백만원과 2억8천여만원을 인출해 재산이 줄었다고 해명했으나 사용처는밝히지 않았다. ○주식값 하락 4억여원 손실 김찬두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사뒀던 삼성전자 3천4백여주와 기아자동차 3백6주의 주식값이 떨어져 4억9천6백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고 이학원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예금에서 2억4천2백만원을 인출,선거비용과 보험료 해외출장비등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황인성 전 의원 3억대 증가 반면 황인성 전 의원은 서울 이촌동 맨션주택을 매각한 대금으로 사들인 채권가격이 올라 3억8천2백만원이 증가했으며 김정숙 전 의원은 병원운영 수익금의 증가로 재산이 1억4천2백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이밖에 예금이자 증가등으로 김종완 1억1천만원,신상식 1억2백만원,원혜영전의원이 1억4백만원 재산이 불었다.〈백문일 기자〉
  • 폭력배 동원 백화점 인수/점포분양금 횡령 인수대금 지불도

    ◎목동백화점 대표 등 7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28일 점포 입주예정자들의 분양대금을 빼돌려 백화점을 인수하고 폭력배를 동원,경영권 다툼을 벌인 서울 목동백화점(주) 대표 변순옥씨(38·여)와 본부장 윤영배씨(34) 등 2명을 횡령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간의 경영권 다툼과정에서 폭력배를 동원한 이 백화점 부회장 백운형씨(52)와 폭력배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변씨 등에게 청와대 고위층의 인척을 사칭,은행융자 지원를 미끼로 7천4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한국 기독교평신도연합회 회장 손석호씨(59)를 사기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변씨와 윤씨는 지난 1월 신축 중인 서울 양천구 소재 목동백화점의 전체 주식 44만주를 전 대표 임모씨로부터 22억원에 인수하면서 자기자본 없이 백화점 입주예정자 4백여명이 입금한 분양대금 3백40억원 중 29억원을 무단 인출해 매매대금과 중개료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상렬 기자〉
  • 「실권주 청약예금」 새달 신설/증권금융에 업무허가

    증권금융에 실권주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실권주청약예금」이 빠르면 다음달중 신설된다. 증권금융은 23일 최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실권주청약예금 신설을 위한 업무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예금은 실권주 투자용으로만 제한되고 언제라도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저축식으로 저축금액 한도는 없다. 증금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이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년이상 가입할 경우 이자를 현재의 공모주청약예금(연리 5%) 보다 조금 높게 설정,저축성격을 갖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또 청약증거금 납입을 위해 저축금을 인출하지 않아도 될 수 있도록 청약증거금에 대한 담보대출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실권주 인수는 투자자가 주간사 증권사의 본점』 또는 지점에 직접 들러 청약을 해야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김균미 기자〉
  • 경제인출신 의원 실력 발휘

    ◎「수계 통일방안」 등 참신한 대안 제시/중소기업정책·농정 허점도 꼬집어 19일 국회 본회의 경제2분야 대정부 질문자 중에는 전문경영인 및 경제단체장 출신의 여야의원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저마다 구체적이고 참신한 경제처방을 내놓으면서 현장경험을 십분 발휘했다.「친정」에 대한 애정도 곁들였다. 먼저 철구조물 업체인 금강공업과 금강렌탈 대표이사를 지낸 신한국당 노기태 의원(경남 창녕)은 5대강 수계를 연결하는 「전국수계의 통일방안」 등의 대안 제시가 돋보였다.노의원은 또 ▲농지 관리와 소하천 오염감시 등을 하는 「유급 국토관리요원제도」신설 ▲농지구입자금,전업농 선정 등에서 융자지원 대상을 55세에서 60세로 확대 ▲종합대학의 지방캠퍼스 이전 확대 ▲축산물 관련 전기요금을 산업용에서 농업용으로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중소기협중앙회장 출신의 국민회의 박상규 의원(전국구)은 『지난 93년에 3백20여명의 중소기업인이 자살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박의원은 주유소 직영,식혜제조 등에까지 끼여든 대기업의 횡포를 사례로 제시하면서 『공정거래위는 재벌의 중소기업 위장침투를 발본색원해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농협중앙회장 출신의 자민련 한호선 의원(전국구)은 『우리의 농업은 주식용 쌀마저 수입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하고 『「돌아오는 농촌」이라는 후렴까지 붙은 신농정은 장미빛 구호만 나열하고 완전히 실패했다』고 농정의 허점을 파고 들었다.그러면서 그는 ▲개방 이후의 국내 농업규모,식량자급률,농가소득 목표 ▲농지전용을 확대한 농지법 개정안의 위헌 여부 ▲농가에 대한 직접소득 보상 등 직접지불제도 도입 ▲통일대비 식량정책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박대출 기자〉
  • 예방요령/“차 태워주겠다”친절 의심을(성폭행 대책은 없는가:2)

    ◎자취·하숙땐 문단속에 각별한 신경/자녀와 자주 대화·치한대처 교육을 지금까지 성폭력은 「취약시간」인 0시부터 상오 2시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3차에 걸쳐 마신 술로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늦게 귀가하거나 배회하는 여성들이 주로 범죄의 대상이 된다는 논리였다. 따라서 낮 보다는 밤에,트인 장소보다는 은밀한 장소를 피하라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교훈이다. 그러나 최근의 성범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그럼에도 몇가지만 주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우리집에 가서 술이나 한잔하자』는 말은 곧 성폭력과 직결된다. 지난 달 29일 학생폭력 서클 「상미파」는 이런 수법으로 여중생 백모양(14)을 자신들의 합숙소로 유인한 뒤 집단으로 성폭행했다.지난 1일에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박재우군(19)등 2명이 김모양(16·미용사)에게 술을 마시자며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인 뒤 성폭력을 가했다. 야타족도 대표적인 경계대상으로 꼽힌다.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신천 전철역 앞길에서 김모군(18) 등 7명은 현금인출기를 찾던 이모양 등 10대 3명에게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꼬인 뒤 자신들의 방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 뒤 역시 성폭행을 했다. 자취·하숙을 하는 직장여성이나 학생들은 집을 드나들 때 문단속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성폭력은 물론 금품까지 강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윤모군(18)은 문단속이 허술한 집에 들어가 홀로 집을 지키던 김모양(11)을 흉기로 위협하고 옥상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는 등 이 일대에서만 3차례에 걸쳐 똑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자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10일 자신의 집에 사는 유치원생을 성폭행한 김모군(14)이 경찰에 붙잡혔다.김군은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신모양(5)을 성추행해오다 지난 달 1일 자신의 공부방과 화장실로 불러들여 성폭행했다.경찰은 『성추행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최악의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내일신문부설 성교육센터 구성애 소장은 『어린이들이 어떤 일이라도 어머니에게는 털어놓을 수 있게 하는 것과,엄마 아빠는 어떤 일이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자녀와 자주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정경재경정은 『성폭력예방책이 난무하고 있으나 막상 범인과 맞딱뜨리고 나면 무서워 소리도 못지르고 끌려가거나 시키는대로 당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캠페인은 물론,치한과 마주쳤을 때 본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꾸준히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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