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분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창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뉴스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01
  • 퇴출은행 업무차질­거래기업 피해사례

    ◎신용장 조건 변경안돼 수출입 타격/바이어 송금여부 확인못해 선적 지연/일부 해외업체들 거래선 이전 움직임/예금인출 막혀 협력업체 부도위기도 5개 퇴출은행의 업무가 마비되면서 거래기업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신규대출은 물론 예금 인출과 대출금 만기 연장,어음 결제 등의 차질로 금융 경색이 심화돼 중소기업의 연쇄 부도마저 우려되고 있다.특히 무역업체들은 수입대금 결제나 신용장(L/C)개설이 어려워져 수출입에 큰 곤란을 겪고 있다. 해외 거래업체들이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L/C 변경을 요구하거나 클레임을 제기하는 한편 아예 거래선을 제3국으로 옮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피해사례=건자재 수출업체인 인천의 D사는 수입신용장 조건 변경이 되지 않아 원자재 수입에 애를 먹고 있다.지난 달 동남은행에서 수입신용장을 개설한 D사는 최근 미국의 거래업체 요청으로 인수은행인 주택은행에 신용장 조건 변경을 요청했으나 주택은행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자칫 물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손해배상을 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서울 강남의 영상디스크 수입업체인 S사는 주거래은행인 동남은행의 업무 마비로 예금을 인출하지 못해 협력업체들이 부도 위기에 놓였다.회사 관계자는 “이틀 분의 자금밖에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남미에 전자부품을 수출하는 T사는 거래업체의 송금사실을 확인하지 못해 물품을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관계자는 “남미의 거래업체가 ‘전신환 송금 방식으로 대금 20만달러를 송금했으니 물건을 보내 달라’고 종용하고 있으나,동남은행이 이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어 선적을 미루고 있다”며 “거래 업체가 ‘한국의 은행은 믿을 수 없다’며 거래선을 옮기려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동화은행과 거래해 온 인천의 B기계는 29일 돌아온 만기어음 2,000만원을 막지 못해 부도위기에 처했다.회사 관계자는 “동화은행은 문을 닫았고,인수 은행인 신한은행은 ‘전산망이 정상 가동될 때까지 결제대금을 받아줄 수 없다’며 대금 접수를 거부했다”고 하소연했다. ■대책=퇴출은행의 금융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그러나 급한대로 각 인수은행이 퇴출은행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금융 거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긴급건의를 통해 “해외은행이 인수은행의 공동부실화를 우려,퇴출은행이 발행한 신용장에 대해 확인을 요청하고 있다”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신용장에 대한 확인업무를 지원해 줘야한다”고 건의했다.무협은 또 “인수은행들이 퇴출은행 거래업체의 여신한도를 대폭 축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기업에 대해 퇴출은행이 평가한 신용평가등급을 인수은행이 향후 1년간 인정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중소기업청은 30일 전국 11개 지방청에 ‘금융애로신고센터’를 긴급 설치,중소기업의 금융애로와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다.인수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거래를 고의로 지연하거나 태만히 할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에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 27일자 잔액만 手記로 지급/퇴출은행 업무차질­거래 어떻게 되나

    ◎창구서 출금거절땐 금융감독위에 신고/퇴출은행 발행수표 인수은행서 바꿔줘/5개銀 거래 납세자 월말까지 납기연장 전산결제 시스템의 중단으로 퇴출은행의 금융거래가 이틀 째 중단되고 있으나 1일부터 영업이 재개되는 일부 은행의 지점에서는 부분적으로 예금거래가 정상화된다.정부는 수기(手記)로 예금을 지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따라서 은행 창구의 기능이 단계적으로 정상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예금지급=통장에 27일 기준으로 잔액이 있을 경우 수기로 예금을 지급해 준다.그러나 은행 창구에서는 직원들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지급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이 경우 예금주가 금융감독위 상황실(3771­5199)에 신고하면 창구지도를 통해 예금을 지급해 준다. 소액의 대출도 허용해 주지만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소액기준은 은행별로 정한다.공공기관의 인출 요구는 신용으로 지급한다.그러나 지로납부나 통장정리 카드인출 등은 계속 중단된다. ■수표교환과 어음결제=퇴출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는 인수은행에서 현금으로 바꿔준다.제3의 은행에서도 원칙적으로 교환해주도록 했으나 거절되는 경우가 많다. 영업이 부분 재개되는 퇴출은행 점포에서는 교환이 가능하다.백화점이나 병원에서는 퇴출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를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현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당좌수표나 가계수표는 전산망의 중단으로 교환이 안된다.어음결제도 당분간 유예된다.예컨대 A기업으로부터 할인한 어음을 갖고 있는 B은행이 지급은행으로 돼있는 퇴출은행에게 어음상환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금 등 공과금=국세의 경우 퇴출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납세자의 신청을 받아 7월 말까지 납기가 연장된다.통장사본을 첨부해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는 행정자치부에서 연장해 준다.자동이체되는 공과금이 전산망 중단으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연체료를 물지 않는다. ■전산실 복구현황 및 영업재개 전망=동화 대동 동남 등 3개 은행은 업무 관련 전산자료를 되살렸다.창구에서 전산업무를 처리하기 위한 거래카드도 확인했다. 그러나 지로납부나 통장정리 등을 위한최종작업(배치)은 끝나지 않았다. 경기은행은 지워진 전산 입력번호를 찾았으나 작업 입력번호는 풀지 못했다. 충청은행은 하나은행 담당 IBM 기술진이 도착해 겨우 암호를 풀고 있는 정도다.
  • 청와대/퇴출銀 경영진에 불만

    ◎“고객 예금인출 방해행위 있을 수 없는일”/일반직원과 분리 형사처벌도 불사 방침 청와대는 퇴출은행의 경영진들에 대해 불만 강도가 매우 높다.마땅히 책임져야 할 경영진들이 인수작업을 위한 정상적인 내부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국가를 위해서나,고객을 위해서도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는 생각이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는 경영진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은행이 퇴출된 데는 해당 은행 경영진들의 무책임한 경영 때문”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康奉均 경제수석도 “자기 은행에 예금한 사람에게 돈을 내주는 것 조차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금감위가 이날 퇴출은행의 부실화 배경자료를 발표하고 업무방해죄로 사법처리 방침을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특히 불만 강도가 가장 높은 퇴출은행은 동화은행.경영진들이 부실경영에 따른 국민 부담이나 책임을 생각하지도 않고 사태를 교묘히 확대시키려고 한다는 비판이다. 청와대는 이러한 움직임에 경영진과 일반 직원을 분리,대응하려는 이분법적인 접근방식을 시도하고 있다.“경영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야할 일”이라는 표현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경영진들에 대해서는 단호하다.각종 증거 등을 수집,위법이 드러나면 형사처벌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康수석은 “인수과정에서 불법,또는 비협조적인 행동을 하는 직원들은 승계에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며 농성중인 직원들을 겨냥해 연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해법이 컴퓨터 전산망의 암호를 지우고,퇴직금을 몽땅 인출한 일부 직원들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다.또 목전에 닥친 해고태풍의 근본적인 처방일 수는 없어 당분간 금융권의 소용돌이는 계속될 전망이다.
  • 전산망 정지땐 금융시스템 마비 고려안해/5개銀 6·29퇴출 허점

    ◎퇴출노조의 행동지침 입수못해 대책 불재/월말­분기말 겹친 시기에 발표해 혼란 자초/재경부선 강건너 불구경하다 뒤늦게 “부산” 금융당국의 판단 착오로 부실은행 퇴출이 금융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뻔히 예상된 퇴출은행 직원들의 반발에 아무런 대책이 없었고,은행업무의 핵심인 전산 시스템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퇴출발표 시기를 은행거래가 폭주하는 6월 말로 잡아 피해를 극대화시켰다.중요 허점을 지적해 본다. ■전산망 마비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퇴출은행 발표 이전 예금인출 사태에만 신경을 썼을 뿐 전산망이 가동되지 않으면 금융결제 시스템이 마비돼 금융시장이 마비된다는 상식을 잊고 있었다.발표 이전에 12개 은행의 전산실에 관리인을 모두 배치했다면 이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보의 부재와 편중이 심했다=퇴출은행 노조는 미리 발표에 대비,전산 및 영업창구 직원의 행동지침을 만들었다는 소문이다.금감위가 이같은 첩보만 입수했어도 정상 상황을 전제로 한 ‘최상의 시나리오’를 짜지 않았을 것이다.퇴출정보도극소수만 알고 있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지 못했다. ■발표시기가 적절치 못했다=세금과 공공요금 납입일이 집중된 월 말에 발표한 것이 잘못됐다.기업들의 월 말 은행거래는 월 초보다 3∼4배가 된다.30일 영업이 끝난 다음이나 7월1일 발표했어도 늦지 않았다. ■재경부와 금감위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는 감독권을 금융감독위원회에 넘긴 탓인지 ‘강건너 불구경하 듯’ 팔짱만 끼고 있다가 뒤늦게 대책마련에 나섰다.한 은행 관계자는 “감독능력만 있고 행정능력이 전무한 금감위는 처음부터 재경부와 상의했어야 했고,재경부도 성의껏 협조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은행·금융결제원 전산망 1대 1 연결/금융전산망 운영 방식은

    ◎5개銀 자체시스템 훼손시켜 입·출금에 차질/타행환등 예금인출이외 업무는 공동망 거쳐 은행의 기능은 전산망과 직결된다.전산망이 마비되면 금융은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예금의 입·출금이나 어음결제,기업이 일정 한도 내에서 돈을 꺼내 쓰는 당좌대출 등이 모두 정지되기 때문이다. 은행 전산망은 금융결제원과 각 은행들이 1대 1로 연결돼 있는 공동 전산망과 은행 자체의 전산망으로 나뉜다.동화 등 퇴출 대상 5개 은행 임직원들의 반발로 금융이 일부 마비되는 근본 원인은 은행 자체 전산망의 마비에 있다. 현재 금융결제원은 팬던(PANDEN)기종의 유니시스 등 주전산기 34대를 가동 중이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퇴출은행과 인수은행 간 전산시스템의 통합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6개월∼1년 정도다.퇴출은행의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컴퓨터를 이용,부채실사에 이어 재수록 등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그런데 지금처럼 일부 퇴출은행 직원들이 컴퓨터를 아예 못쓰게 만들 경우 그 복구에만도 몇달이 걸릴수도 있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예금을 제대로 인출하지 못하는 것은 은행 자체 전산망이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고객 개인별 입·출금 잔액 등의 자료가 자체 전산망에 입력돼 있다.어떤 고객이 1,000만원의 잔액이 찍혀 있는 통장을 제시하고 돈을 찾으려 해도 그 은행을 인수하는 우량은행은 잔액이 과연 1,000만원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그래서 돈을 꺼내주지 못하는 것이다.그 이전 현금 인출기로 일부를 썼을 수도 있다. 정부가 퇴출은행 명단 발표 이틀 전인 지난 27일(토요일)자로 잔액이 기재돼 있는 고객에 한해 인수은행이 수기(手記·입출금 내역을 손으로 통장에 명시하는 것)로 예금을 지급토록 한 것도 이런 체계 때문이다. 어음결제나 타행환(他行換·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것)등의 금융거래는 공동 전산망과 관계가 있다.예금인출을 제외한 거래를 하려면 공동 전산망을 거치게 돼 있다.
  • 6·29 빅뱅 5개銀 퇴출­예금주·주주 어떻게 되나

    ◎예금인출 기존 거래점포서 가능/퇴출銀 약정 예금 금리 만기까지 인수은서 보장/영업정지중 신규대출·통장발급·지급보증 못해/인수은서 동의땐 퇴출은 대출 상환 연장 할수도/현재 사용중인 사용카드로 결제·에금인출 가능/주주권은 소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할 수 없어 퇴출은행의 우량 자산과 부채는 29일자로 인수은행으로 넘어갔다.퇴출은행의 이름도 법적으론 인수은행 이름으로 바뀌었다. 퇴출은행을 거래하던 예금자들에게도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물론 퇴출은행의 주주들은 법적인 보호를받을 수 없다.직원들의 고용승계도 완전히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나 퇴출은행의 반발로 인수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29일처럼 전산시스템이 원천적으로 마비되고 예금거래도 전면 중단된다.정부가 당초 약속한 어음결제나 당좌대출 신용장 개설 등의 업무도 멈춰진다. 다행히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에 인수되는 대동은행과 동남은행의 영업이 30일부터 재개될 전망이다.전산시스템의 가동으로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질때를 가정해 은행퇴출과 관련한각종 궁금증을 알아본다. ▷예금자 보호 및 거래◁ ­영업정지 기간이라도 퇴출은행 예금주들이 돈을 찾을 수 있나.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기존 거래점포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외화예금도 마찬가지다.다만 퇴출은행 직원들이 인수은행과 고용계약을 맺지않거나 인수·인계에 물리력을 행사해 반대할 경우 예금거래는 중단될 수 밖에 없다. ­영업정지 기간은. ▲당초 29일부터 2∼3일간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전산시스템이 중단되고 은행간 결제가 마비됨에 따라 전산업무 복귀를 위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퇴출은행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최소한 1주일 이상 금융혼란이 계속될 것이다. ­종금사 폐지때는 한달간 영업정지했는데. ▲종금사의 퇴출은 가교종금사로 모든 자산과 부채가 넘어가 청산절차를 밟는 것이다.예금인출 등도 완전히 중단됐다.그러나 자산·부채 인수(P&A)방식은 전산망을 가동하면서 예금거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인수·인계가 제대로 됐다면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로 현금을 찾을 수 있는가. ▲가능하다.퇴출은행 신용카드로 이용대금을 결제하거나 예금을 인출할 수 있다.다만 현금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퇴출은행 신용카드는 나중에 인수은행에서 재발급받아야 한다.그러나 전산시스템이 마비돼 현금입출금기도 완전히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업무가 정지되는 범위는. ▲인수에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를 위해 신규 거래 중단은 불가피하다.예컨대 대출을 새로 받거나 새 통장을 발급받는 행위는 불가능하다.기업에 대한 신규 지급보증도 중단된다. ­퇴출은행의 금리는 보장되는가. ▲퇴출은행이 인수 이전에 약속한 금리는 만기까지 계속 보장된다.그러나 실적배당식 신탁상품이나 변동금리부 예금상품의 경우 인수은행의 수익률에 맞춰진다.신종적립 가계금전 기업금전 특정금전 근로자우대 비과세가계 국민주신탁 등이 해당된다.인수은행이 금리를 내릴 경우 퇴출은행의 고금리는 인수은행 금리체계로 흡수된다. ­신탁상품의 원금도 보장되는가. ▲신탁상품은 예금보호대상이 아니다.그러나 인수은행이 전액 인수,기존의 자산운용준칙에 따라 실적을 배당할 것이다.인수한 신탁상품이 부실해지면 인수은행은 6개월 이내에 성업공사에 부실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 ­퇴출은행이 발행한 수표를 다른 은행에서 받아주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받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인수은행 점포와 퇴출은행의 점포에 가면 즉시 현금으로 바꿔준다.이미 교환에 회부된 퇴출은행 어음도 결제가 가능하다.물론 전산시스템이 정상으로 가동될 경우를 전제한 것이다. ­퇴출은행에서 대출받은 고객이 상환을 연장하려면. ▲계약대로 갚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인수은행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하다.이 경우 인수은행의 새로운 금리체계를 적용받는다.만기연장 이전에 원리금을 상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퇴출은행과 체결한 연체료를 물어야 한다. ­기업이 거액예금을 인출할 경우 인수은행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개인이든 기업이든 금액과 관계없이 예금인출은 자유롭다.어음 할인이나 당좌대출도 원칙적으론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신규 여신의 중단으로 기업의 연쇄도산이 우려되는데. ▲영업정지 기간을 최소화,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기존 여신을 회수하지 않고 신용장 개설도 충분히 대행해준다. ▷주주·채권자 문제◁ ­퇴출은행 주주들이 퇴출은행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나. ▲퇴출은행은 채무가 자산을 초과,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인 은행들이다.따라서 기존 주주의 주주권은 소멸한 것으로 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인정되지 않는다. ­퇴출은행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다는 뜻인가. ▲지금으로선 별다른 대책이 없다.법적으로는 상장 폐지일 30일 전에 정리매개 기간을 줘 주가 제한폭 없이 거래토록 하고 있으나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5개 퇴출은행과 100% 감자할 2개 은행의 주식평가손은 9,510억원에 달한다. ­퇴출은행 정리시 해외 채권·채무자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나. ▲해외 채권·채무 계약도 모두 인수은행으로 넘어가므로 해외 채권·채무자로부터 동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인수은행의 주주가 퇴출은행 인수를 반대하면. ▲이사회 결의 이후 주총에서 반대하면 인수가 불가능하다.이 경우 퇴출은행들의 자산과 부채는 ‘별도의 우량은행’으로 남아 제3자에 매각되거나 청산 절차가 진행될 것이다.
  • 6·29 빅뱅 5개銀 퇴출­부작용·피해

    ◎어음결제 전면중단… 부도 공포 재연/전산시스템 작동안돼 잔액확인 길 없어/사태 장기화땐 우량은행도 유동성 부족/인수은행의 상반기 결산 큰 차질 빚을듯 우량은행의 퇴출은행 인수가 늦어지면서 기업이나 개인 가릴 것 없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다. 개인고객은 돈이 급히 필요해도 퇴출은행에 맡겨둔 예금을 찾아쓸 수 없다.업체에 물품을 납품하고 대금을 어음으로 받은 중소업체 등은 현금을 받을 수 없어 부도를 내게 된다. 근본 원인은 전산 시스템의 마비에 있다. 개인고객의 경우 퇴출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할 수 없다.우량은행이 업무를 넘겨받아 대행하게 돼 있으나 통장 잔액이 얼마인 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때문에 통장에 적혀있는 액수만을 믿고 돈을 내 줄 수 없게 된다. 가령 어떤 사람이 잔액 1,000만원인 통장을 제시하더라도 퇴출은행을 떠안은 은행으로서는 미리 현금인출기로 돈을 꺼내 썼더라도 잔액은 1,000만원 그대로 적혀있다. 더 큰 문제는 어음 결제를 전혀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A업체가 정리대상인 동화은행으로부터 어음용지를 받아 어음을 발행,B업체에 물품대금으로 어음을 줬다고 하자. B업체는 어음의 만기가 돌아오기 하루 전 거래은행인 상업은행에 개설된 계좌에 어음을 넣고 현금으로 찾으려 할 경우 상업은행은 어음을 금융결제원으로 갖고 간다.이를 상업은행이 동화은행에 어음을 교환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상업은행 입장에서는 동화은행의 전산시스템이 마비됐기 때문에 A기업이 동화은행 당좌계좌에 잔액이 얼마나 있는 지를 확인할 길이 없어 결제해 주지 못한다.그렇다고 당장 A기업을 부도처리하지도 못한다.반면 B업체는 물품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에 봉착한다. 연쇄부도 파장 등 금융위기가 재연되는 것이다.정부는 영업정지 첫 날인 29일의 경우 이같은 문제 때문에 이날 밤 12시까지 결제시간을 연장토록 했으나 미봉책에 불과할 뿐 근본대책은 못된다. 금융결제원은 29일 하오 각 은행에 긴급공문을 보내 “어음을 제시하는 고객에 돈을 내주지 말라”고 통보했다.전산시스템 마비로 지급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다 우량은행의 유동성 부족을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 작업 지연으로 퇴출은행을 떠안는 우량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의 반기(6월 30일) 결산도 차질을 빚고 있다.어음결제를 제때 하지 못해 장부에 그 내용을 기재할 수 없는 탓이다. 퇴출은행들의 심한 반발과 정부의 치밀하지 못한 대처가 금융위기를 빚고 있는 것이다.
  • 28일 기준 잔액있는 통장/예금자 요구땐 즉시 지급

    정부는 5개 퇴출은행의 전산시스템이 계속 마비될 경우 이들 은행을 어음교환 대상에서 일시 제외해 거래기업의 부도를 막아주기로 했다.이들 은행예금자에 대해서도 수기(手記)처리로 예금을 지급하기로 했다.4급 이하 퇴출은행 직원의 승계도 확약해 주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또 이들 은행과 거래하는 예금자의 통장에 28일 기준으로 잔액이 표시돼 있을 경우 수기로 예금을 지급하고 예금자가 소액인출을 요구하면 보증인을 세워 즉시 내주기로 했다.필요한 경우 인수은행에서 퇴출은행 거래기업에 대해 어음할인과 신규 대출 등의 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 5개 퇴출銀과 거래중인 납세자/국세 납기 한달간 연장

    정부는 동화은행 등 5개 정리대상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납세자들에 대해서는 국세의 납기를 한달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따라서 이들 5개 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납세자는 30일까지 예금 적금 신탁 등의 통장사본을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 신청서와 함께 관할 세무서에 내면 된다. 재정경제부는 29일 5개 정리대상 은행의 전산시스템이 정상화되지 못해 거래계좌에서 예금 등을 인출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30일로 납기가 돌아오는 세금의 납기를 7월31일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납기연장 대상세금은 특별소 비세와 교통세를 비롯,15일과 30일 납부토록 고지서가 발부된 소득세와 상속세 등이 포함된다.
  • 금융빅뱅으로 경쟁력 높여야(사설)

    국내 금융사상 처음으로 5개 은행이 동시에 퇴출함으로써 금융계 빅뱅(Big Bang)이 시작되었다. 이번 강제퇴출은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관념을 무너뜨렸을 뿐아니라 은행이 새로 태어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시장원리에 의해서 퇴출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나 은행 자율에 의한 구조조정은 사실상 불가능하여 정부는 강제퇴출의 차선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5개은행 퇴출은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알리는 서곡에 해당된다. 은행 퇴출이후에도 여러가지 과제들이 남아있다. 이번 은행퇴출은 일부 후발은행이 부실한 지방은행을 흡수하는 이른바 ‘짝짓기’방식으로 볼 수 있다. 퇴출방식의 경우 일부 논란이 있는 자산·부채인수방식(P&A)을 택한 것은 인수은행의 부실화와 금융경색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구조조정기간 동안 은행들은 기업어음의 만기연장·수출환어음 매입·수입신용장 개설 등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더욱 기피할 우려가 있다. 또 퇴출은행의 직원 고용승계문제와 소액주주의 피해 등 적지 않은 혼란과 논란이 예상된다. 전국 은행노조가 가입하고 있는 금융노련은 이날 은행퇴출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7월 15일까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의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은행들이 일부 은행 구조조정을 이유로 총파업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국과 금융노련은 현재의 경제위기를 감안,퇴출은행 직원을 인수은행이 고용하는 선에서 문제를 마무리하도록 촉구한다. 특히 일부 퇴출은행 직원들이 이날 인수은행팀에 대한 협조를 전면 거부하면서 집단행동에 들어가 예금인출이 중단되는 혼란이 빚어진 것은 유감된 일이다. 퇴출은행 임직원은 일시적으로 나마 금융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 퇴출은행 주주가운데 선의의 소액주주에 대한 피해를 어느 정도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재정형편상 어려운 문제로 생각된다. 금융구조조정은 부실은행 퇴출과 함께 우량은행간 합병을 통해서 경쟁력있는 선도은행 또는 초대형은행을 육성하자는데 있다.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미만인 12개 은행 가운데 이번에 퇴출된 5개 은행이외에 7개은행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4개 대형은행은 합병을 추진하거나 증자를 빠른 시일안에 완료,경쟁력있고 선도기능을 갖춘 은행으로 태어나야 할 것이다.
  • 모든 예금 정상거래… 고객 피해 없어/퇴출銀 거래 문답풀이

    ◎통장도 그대로 사용… 현금지급기는 이용못해/약정금리 계속 보장… 수표도 타은행서 받아줘 퇴출대상 부실은행이 발표되면 영업이 2∼3일 정지된다.이 경우 은행 거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영업정지 중이라도 퇴출은행에서 돈을 찾을 수 있나. ▲금액에 관계없이 모든 예금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영업정지와 동시에 자산과 부채가 인수은행으로 이전되지만 전산망이 가동되기 때문에 예금인출에는 제한을 받지 않는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로도 예금거래가 가능한가. ▲불가능하다.영업정지 중 퇴출은행의 자동입출금기는 기능이 정지된다.전산업무가 인수되는 과정에서 혼란을 막기위해 자동입출금기가 고객카드를 읽지 못하도록 한다.다른 은행의 신용카드로도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돈을 찾으려면 퇴출은행과 인수은행 중 어디로 가야 하나. ▲기존 퇴출은행의 점포로 가면 된다.인수은행의 감독아래 전산망이 가동되기 때문에 기존 거래 점포에서 모든 영업이 종전과 똑 같이 계속된다. ­통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나.▲그럴 필요가 없다.인수절차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기존 통장을 사용하면 된다. ­영업정지 기간은 얼마나 되나. ▲퇴출은행에 따라 2∼3일 갈 것이다.전산업무 인수가 늦어지더라도 4일을 넘지 않을 것이다. ­적금을 넣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가. ▲영업정지 중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신규 대출은 중단된다.그러나 기존 대출금의 만기 연장은 가능하다.다만 인수은행의 금리를 따라야 한다. ­퇴출은행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데 보장되는가. ▲당초 약정된 금리는 계속 보장된다.금리를 낮출 때도 퇴출은행의 금리만 낮추지는 않는다. 그러나 실적배당식 신탁상품이나 변동금리부 예금상품의 경우 인수은행의 수익률에 맞춰진다. ­퇴출은행이 발행한 수표를 다른 은행에서 받아주나. ▲그렇다.인수은행 뿐 아니라 퇴출은행 기존 점포에서도 수표교환은 가능하다.어음 할인이나 기업 당좌대출도 정상적으로 이뤄진다.기업의 거액예금 인출도 금액에 관계없이 가능하다. ­퇴출은행의 직원들은. ▲과장급 이상 일부와 총무 등중복되는 부문의 직원들 상당 수는 정리가 불가피하다.대리급 이하는 모두 계약직으로 인수은행에 승계된다. ­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은. ▲신규 지급보증은 중단된다.다만 수출관련 지급보증은 계속한다.
  • 인수팀·경찰 1만명 투입… 軍작전 방불/은행퇴출 D­1 이모저모

    ◎충북銀 “道 유일 금융기관” 호소 극적 구명/동화銀 ‘실향민 금고’믿고 개혁 소홀… 禍 자초/康 수석 “일정 조정”에 금감위 “우리가 결정” 일축 ‘은행살생부’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은행권은 휴일임에도 불구,비상대기를 하며 금융당국의 발표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퇴출대상으로 확정된 5개 부실은행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조직적인 반발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지역정서를 내세우며 정치권과 학연 지연 주주 등을 총동원해 ‘구명(救命)운동’에 나섰던 해당은행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부실은행을 인수하게 된 우량은행도 마음에 드는 특정은행을 지목,퇴출은행과 인수은행의 ‘짝짓기’가 반전을 거듭하는 등 막판까지 혼선을 빚었다. ○…당초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는 충북은행을 퇴출대상으로 선정했으나 금융감독위의 종합 평가결과 충청은행으로 변경.충북은행은 은행장과 노조위원장이 합심해 청와대와 여권에 ‘구명’을 요청했고 충북은행이 퇴출되면 충북지역에 기반을 둔 금융기관이 전무하다는 점이 먹혀들어 살아남았다는 후문. ○…충청은행은 자민련 李麟求의원(대전 대덕)이 구명운동에 나섰으나 ‘정치권 로비’라는 역효과를 불렀고 부실징후기업인 한화그룹 계열사라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반영됐다고. 동화은행은 경영이 부실했음에도 ‘실향민의 은행’이라는 점만 믿고 경영개선에 소극적이었다가 강제로 퇴출되는 경우. 성장성도 떨어져 은행 경영평가에서도 퇴출대상으로 결정됐고,이북 5도민 단체의 영향력에 의존한 구명운동이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후문. ○…금융감독위원회는 퇴출은행 발표가 29일 상오로 결정되자 실무부서인 구조개혁 기획단 직원들을 전원 비상소집하는 등 긴장된 분위기. 금감위는 경영 평가위원회 결과가 이미 나온 상태에서 발표만 늦추면 퇴출은행의 예금인출 사태가 심화돼 금융권 전체의 유동성 부족으로 번질 것으로 판단,발표를 앞당기기로 급선회. 특히 퇴출대상 명단이 거론된 일부 은행에서는 임직원들의 동요가 계속돼 발표를 미루지 말라는 여권 핵심부의 견해가 반영됐다는 후문. 李憲宰 위원장이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가 다소 늦춰질 것처럼 얘기한것은 다분히 언론을 의식한 ‘연막전술’이었다는 지적도. ○…주택 국민 신한 한미은행 등 퇴출은행을 떠안을 인수은행들은 28일 상오 금감위로부터 비상소집 통보를 받고 전 직원이 출근해 인수팀으로부터 인수를 위한 사전교육을 받고 현장 투입에 대비. 인수은행들은 이날 저녁 자정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피인수은행의 자산·부채 인수를 의결한 뒤 피인수은행의 본점 전산실을 접수. 29일 상오 영업시간 개시 2∼3시간 전 본점 각 부서와 지점에 인수팀이 들어가 인수작업에 본격 착수. 이들 은행들은 일요일인 28일에도 ‘총 출근령’을 내려 평일과 다름없이 근무.‘점령군’ 역할을 맡을 은행감독원은 이날 하오 제일은행에서 퇴출은행을 인수할 우량은행 인수팀과 검사부 직원 등을 소집한 가운데 ‘작전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최종 점검 회의를 갖는 등 긴박한 상황.
  • 휴일 ‘빅뱅’… 당혹·초조·반발/퇴출 5개 은행 이모저모

    ◎대동은 노조,공권력과 충돌우려 해산/동화은 800여명 본점 집결 밤샘 농성/은행주변 경찰 속속 배치 긴장 고조 퇴출은행 명단 발표가 임박한 28일 대상으로 거명된 은행들은 휴일임에도 대부분의 경영진과 사원들이 출근,안팎의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특히 이미 농성을 시작한 대동은행 노조를 선두로 노조들이 정부의 퇴출방침에 저항할 움직임을 보이고 은행 주변에 경찰이 속속 배치돼 퇴출과정에서의 충돌이 우려된다. ○…정부의 퇴출방침에 반발해 철야농성에 돌입했던 대동은행 노조원 1,500여명은 28일 하오 11시30분쯤 자진해산한 뒤 농성장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 1동 대동은행 본점을 빠져나갔다. 노조 집행부는 이날 하오 11시쯤 “공권력과의 충돌때 있을 수 있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농성을 풀기로 했다”면서 “각 분회별로 29일 상오 국민은행측 인수팀이 도착에 맞춰 다시 집결해 인수작업을 방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9일 인수팀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지원하기 위해 본점에 경찰 5∼6개 중대를,각 지점에 1개 소대씩을 배치할 방침이다. ○…퇴출이 거론된 27일 하루에만 2,300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부산 동남은행은 28일 許翰道 은행장 등 임원진들이 상경,노조원들만이 본점을 지키며 대책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노조간부 20여명은 하오 3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동남은행보다 사정이 안좋은 은행들도 살아남는 마당에 정부의 일방적 퇴출결정에는 따를 수 없다”며 “정부의 퇴출결정시 파업 등 실력저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이날 부산·경남지역 각 지점 800여명의 노조원들에게 본점으로 집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28일 퇴출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충청은행 직원들은 믿을 수 없다면서 초조한 모습들. 특히 대리급 이상 직원들은 일요일임에도 대부분 출근,금감위와 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언론사 등에 계속 문의전화를 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한 직원은 “충청은행은 그동안 예금 인출사태가 없는 등 고객들의 동요가 거의 없었다”며 “언론의 보도내용이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아직도 퇴출소문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 노조도 이날 “충청은행이 정리대상에 포함되면 퇴출 반대를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퇴출대상 은행으로 점쳐지는 경기은행은 28일 본점과 190여개 점포의 직원 상당수가 출근,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초조해했다. 이 은행 노조의 지점분회장 190여명은 하오 1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본점 노조사무실에 모여 퇴출관련 논의를 벌였으나 내용은 공식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노조 간부는 “만일 퇴출대상 은행으로 결정된다면 다른 퇴출대상 은행과 함께 공동비상대책위를 구성,강력히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동화은행 본점 1층 로비와 객장에는 28일 하오 2시부터 경인지역 20여개 지점 직원 800여명이 모여 노래와 구호를 외치는 등 밤샘 농성을 벌였다. 직원들은 ‘1천만 실향민이 피땀 흘려 세운 은행인데…’라며 시종 격앙된 모습이었으나,일부는 체념한 듯 삼삼오오 모여 인수은행에서 일할 수 있을 지를 걱정하기도 했다. 직원들은 인수팀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며 사무실 집기 등으로 현관 출입구를 봉쇄하고 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했으며 특히 전산실이 있는 4층에는 직원 수입명이 2,3중으로 진을 치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았다.
  • 은행 구조조정 눈앞… 안전한 저축요령

    ◎순간의 선택이 거금 오락가락/장기상품 비중 높이고 은행평가 철저히 분석/높은 이자율보다 안전성 중점둔 예금 바람직/특정금전신탁·시장금리 연동형 상품 등 유리 언제 어느 은행이 문을 닫을 지 모를 요즘같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여유자금은 어떻게 굴려야 하나. 전문가들은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가 곧 깨진다는 점,금리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할 것을 주문한다. 간판을 내릴 염려가 없는 안전한 은행의 장기 상품에 투자하라고 권한다. ■장기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라=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조흥 은행은 지난달 31일 연 16.8%에서 지난 24일에는 15.0%로,신한은행은 16.3%에서 14.0%로,하나은행은 16.6%에서 14.0%로,주택은행은 15.5%에서 14.3%로 각각 떨어졌다. 신한은행 徐晟豪 재테크 상담팀장은 “정부가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를 오는 9월 말까지 12%까지 떨어뜨릴 계획을 갖고 있는데다,우량 은행들도 잉여자금의 사용처를 찾기 힘든 점으로 미뤄 예금금리는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며 “이자율보다는 금융기관 선택을 잘해 안전성에 중점을 둔 투자를 해야 하며,단기보다는 장기 상품의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제시했다. 상업은행 재테크팀 尹淳鎬 과장도 “예상은 했었지만 예금금리가 많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가령 금리가 12∼13%까지 떨어져 있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장기 상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은행 장기상품 중에서도 특정금전신탁이나 개발신탁 등을 추천한다. 시중실세금리 연동형 상품들로 매일 매일 바뀌는 시중금리를 고시하며 가입할 당시 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적용되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12월 도입된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상품도 우량은행에 맡겼으면 굳이 해약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한다. 이 상품의 금리는 가입기간 중의 시장 평균금리가 적용되는 변동금리 상품으로 도입 당시 연 20%였던 금리가 요즘은 17∼18%로 떨어졌기는 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은행 고르는 법=은행의 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특별한 잣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나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매긴 신용등급,전체 여신에서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은행 직원 1인당 손익 규모 등의 경영지표로 판단하면 무난하다. 그러나 이런 지표 외에도 증자를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퇴직금을 중간 정산하거나 예금인출이 많은 은행,증시에서 거래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은행 등은 예의 주시해야 한다.
  • 4개 은행 퇴출 확정/경영평가위

    ◎시은·지방은 2곳씩… 명단 30일 발표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8%에 미달하는 12개 은행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한다.은행 경영평가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계획서를 승인받지 못해 퇴출되는 은행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각 2개 씩 모두 4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7일 상오 10시 은행 경영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부실 은행 처리방안’을 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빠르면 이날 하오,늦어도 30일쯤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미승인 판정을 받아 간판을 내릴 은행은 다음달 4일까지 영업이 정지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26일 “퇴출대상 부실은행을 자산·부채 인수(P&A) 방식 으로 인수할 은행을 최종 확정짓지 못해 발표일을 다음 주로 연기했다”며 “일부 은행들이 정치권을 앞세워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퇴출대상은 이 미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퇴출은행 발표 이후 급격한 예금인출을 억제하기 위해 다음 주 토요일인 4일까지 나흘간 영업을정지하고 6일부터 인수은행을 통해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발표 이전에 퇴출대상 은행에서 예금인출 사태가 일어날 것 에 대비,금감위 구조개혁 기획단 내의 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예금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퇴출대상 4개 은행을 제외한 8개 은행은 모두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국제업무 포기를 선언한 평화은행과 동화은행은 합병 명령 없이 개별적으로 살아남을 전망이다.대신 두 은행은 경영진을 교체하고 자 본잠식액 만큼 감자를 할 방침이다. 나머지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은 6개 은행은 한달 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자체적인 합병 또는 BIS 비율 12%가 넘는 은행과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과의 합병은 배제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위는 퇴출은행 발표시 예상되는 창구에서의 혼란에 대비하기위해 경찰청에 병력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 예금인출사태 은행 즉각 停業/정부 비상체제 돌입

    ◎부실銀 정리前 결제시스템 혼란막게/재경부·금감위·한은 상시연락체제 가동/우량銀서 부실銀 인수거부땐 제재조치 정부는 정리대상 은행을 확정·발표하기 전이라도 예금인출 사태가 심할경우 바로 영업정지를 내리기로 했다. 또 우량은행들이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부실은행을 떠안기를 거부할 경우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고,부실은행에 대해서는 강제 합병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은행 퇴출관련 사태별 시나리오를 마련했으며,지난 22일부터 ‘상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및 한은은 부실 은행의 원활한 정리를 위해 예금인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3개 기관간 비상연락망을 갖췄다. 정부와 한은은 P&A 방식으로 우량은행에 넘어갈 부실은행에서의 예금인출사태로 결제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3단계 대책을 마련했다. 예금인출이 약간 있는 초보 단계일 경우 은행간 전자결제를 위해 은행이 한은에 맡긴 담보(국공채나 통안증권)를 처분하거나상오에 돈을 빌려준 뒤 그날 하오 갚아야 하는 반(半)일물 콜자금을 지원해 유동성을 확보토록 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한은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부실은행으로부터 통안증권이나 RP(환매조건부 국공채)를 사들이며,예금인출이 심할 경우 영업정지시킨다는 것이다. 금감위에 따르면 12개 은행 가운데 정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 확실한 외환 조흥 상업 한일은행 등 4개 은행을 뺀 8개 은행의 경우 지난 22일 반나절에만 600억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갔다. 延元泳 금감위 구조조정개혁단 총괄반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P&A 방식으로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은행이 없거나 특정 은행에만 인수 희망자가 몰릴 경우 합병 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부실은행을 떠맡기를 거부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국제 회계기준으로 특별 경영진단을 실시하고,그 시점에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산정,8%에 미달하면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했다. 금감위는 P&A 방식으로 부실은행을 넘겨받는 우량은행의 주주가 이를 반대할 경우 추후 주식매수청구권을 인정해 주는 한편 BIS 비율을 낮은 수준에서 적용받기 위해 국제업무를 포기하는 부실은행에 대해서는 환전 및 송금업무만 허용키로 했다.
  • 살림만 해선 뒤처진다/경제마인드 있어야 현명한 주부

    ◎PC통신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심 집중/부업관련 문화센터 북적·창업서적 불티 서울 반포에 사는 주부 김모씨(30)는 얼마전 신문을 보다가 소스라쳤다.조정대상 은행 명단이 실렸는데 김씨가 거래하는 H은행이 끼어 있었던 것.어디 물어 볼 만한 데도 없어 안절부절하던 김씨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PC통신 주부동호회에 SOS를 타전했다.회원들끼리 묻고 답하며 생활 정보를 나누는 코너를 찾아가 “정리대상 은행에 적금을 들었는데 어쩌면 좋은가”라는 글을 올렸다.그랬더니 답변들이 줄지어 올라왔다.“정부가 보장한다.미국에선 헛소문이 인출사태를 빚어 괜히 멀쩡한 은행이 넘어간 사례도 있으니 동요하지 말라”,“그 기사는 정리대상이란 얘기가 아니라 구조조정의 대상이란 의미” 등등. 주부들이 ‘경제박사’가 다 됐다.수입은 깎이고 경제환경은 요동친다.아무 은행에나 적금 들어 만기일까지 묻어두면 목돈이 떨어지고,그걸로 부동산만 사두면 두배,세배로 가치가 불어나던 시절은 옛날 이야기가 됐다.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어야만 적응하듯 주부도 발빠르게 정보를 얻고 경제상식을 배워야 가계를 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PC통신 하이텔,천리안 주부동호회에선 이런 똑똑한 주부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띈다.살림살이 상식 위주던 주부들 관심사 자체가 경제나 재태크 쪽으로 급속 이동중이다.“독립문쪽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요즘 20평형대 시세는 어떤지”하는 질문이 올라오면 “그곳 S아파트 29평에 사는데 전세 얼마,매매 얼마로 IMF이후 많이 떨어졌다.더 자세한 정보는 하이텔 부동산에 가 보라”는 답변이 부리나케 따라붙는다.상당히 전문적인 것이라도 시원한 답을구할 수 있다.△보험회사에 들고 있는 연금을 해약하나 마나,만약 하지 않는다면 은행쪽으로 돌리면 어떤가 △전세 재계약때 확정일자는 어떻게 정해지며 경매때 후순위로 밀리는 일은 없을까 △공인중개사 시험과목 등의 궁금증도 또래 주부들이 척척 풀어준다.따로 유료 상담소를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다. ‘깐깐’해진 주부들은 부업강의를 주로 하는 문화센터에도 많다.여성신문 교육문화원의 경우 예전엔 취미삼아 수강하던 주부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젠 부업,취업거리 관련 강좌만 와글거린다.이찬영 간사는 “부업이라고 해도 취업과 곧바로 연결이 되는지,계속 활동할 수 있는지 끝까지 꼼꼼이 따지는 게 요즘 주부들이다.고수익 직종이라는 말에 혹하는 엄마들은 거의 없다.안전성이 더 큰 매력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측에선 얼마전 차량 유지비를 기록하는 ‘차량일지’와 전기세 등을 적는 ‘에너지자율점검일지’를 만들었다가 “나도 한권 달라”는 주부들 전화공세에 시달린 경험도 있다.책이 다 만들어지지 않은 채로 딱 한번 방송에 냈는데 주부들 정보망에 걸려 예약으로 동이 나버린 것. 주부들은 재테크와 창업 관련 서적 판매에 불을 댕기는데도 한몫하고 있다.IMF이후 발간된 ‘여자도 돈좀 벌어 봅시다’‘주부부업 88’‘IMF 신재테크’‘고금리 시대의 재테크 비법’ 등 생활경제서적 고객은 절반 이상이 주부.교보문고 관계자는 “IMF로 자본주의 경쟁체제가 본격 도입되자 주부들도 덩달아 ‘경제마인드’를 강요받는것 같다”고 말했다.
  • 은행 퇴직금 중간정산 제재/정부

    ◎금융혼란 예방 차원… 허용땐 임직원 문책 정부는 퇴직금 중간정산을 허용하는 은행에는 특별검사를 통해 임·직원을 문책하는 등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이는 일반인에게 은행이 부실한 것처럼보여져 예금인출 등 금융혼란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을 신속히 끝내기 위해 우량은행이 자산·부채 이전방식(P&A)으로 부실은행을 인수할 때도 별도의 자산실사없이 기존의 회계법인 실사결과를 수용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P&A방식으로 부실은행 인수를 거부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특별 경영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2일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우량은행이 별도의 자산실사를 하면 최소한 1∼2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P&A 명령은 부실은행에 내려지지만 인수할 은행도 함께 지목한다”며 “필요하다면 나중에 정산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감위는 인수대상 은행이 인수를 거부하면 BIS비율 8%적용을 2년간 유예기간없이 현 시점에서 적용하고 경영진단을 통해 시장퇴출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금감위는 퇴직금 중간정산이 법적으로 보장된 노사협의 사항이나 은행의 경우 자산 건전성 차원에서 경영진이 거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고 유동성을 고려하지 않고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주는 모든 은행은 은행장을 포함,임·직원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은행감독원은 이같은 지침을 이날 각 은행에 시달했다.
  • 회사공금 100억원 횡령/대기업 경리과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19일 계열사에 입금하는 것 처럼 가짜 전표를 만들어 회사 돈 100억원을 가로챈 신동아건설 경리과장 李揆一씨(36)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李씨는 96년 5월 S은행의 신동아 건설 예금 통장에서 10억원을 인출,다른 법인의 통장에 입금하는 것처럼 전표를 위조해 빼돌린 뒤 자신의 계좌에 넣어 주식에 투자하는 등 지난해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공금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이버테러 21세기 위협한다

    ◎인터넷 이용 정부·기업체 전산망 파괴·교란/작년까지 40건 발생… 美 해커전담기구 설치 2000년 1월1일 0시.하와이의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사이버테러’로 한순간에 ‘마비’된다.‘전자폭탄’을 맞은 중앙컴퓨터의 시스템이 엉망이 되면서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져든다. 컴퓨터에 담긴 국방 기밀과 정보는 해킹당했고 전산시스템의 파괴로 위성과 핵탄두 같은 위험 군사시설에 대한 접근 역시 불가능하게 됐다.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사이버테러의 상황이다.더욱이 이 날은 활동중인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잠정적으로 정한 ‘전자공간 진주만 기습공격’의 예정 날짜.때문에 단순히 상상으로만 넘겨버릴 수 없다. 사이버 테러는 인터넷 등을 이용,목표로 한 정부나 기업체,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 등을 파괴하거나 교란시키는 첨단 정보범죄. 93년 1월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가 ‘온라인 시스템을 파괴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사이버 테러범에게 1,000만파운드를 강탈당한 이후 지난해까지 40여건의 대형 사이버 테러가 일어났다.94년 러시아 마피아가 미국 시티뱅크를 해킹해 1,000만달러를 불법 인출한 것과 97년 11월 한 해커의 공격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가 일시에 가동중지된 일도 있었다. 사이버 테러용 무기로는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일정조건이 되면 컴퓨터의 모든 정보를 삭제시켜 버리는 ‘전자폭탄’을 비롯해 불특정 다수에게 무더기로 전자메일을 띠워 시스템을 정지시켜버리는 ‘스팸’ 등이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와 일부 정부기관들은 날로 위협이 커져가는 사이버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테러리스트 해커단속 전담기구를 새로이 설치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