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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내국인 출입 카지노’ 유보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29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설치 문제(대한매일 6월19일자 25면 보도)와 관련 “중앙부처 진의를 파악해 본 결과 현 시점에서결정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이 문제는 당분간 유보하겠다”고말했다. 우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정 작업중인 제주도개발 특별법은 8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며“이 개정안에 있는 내국인출입 카지노 설치문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신중론’을 강조한데다 정부 관계부처도 현 단계에서 도박산업 합법화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임에 따라 내국인 출입 조항을 삭제해 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외에도 관광경기 활성화를 위해 500만평 규모의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개발하겠으며 한라산 보호를 위해 친환경적 차원에서 한라산케이블카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한욱(金漢昱)도기획관리실장은 우 지사가 표현한 ‘당분간’이 언제까지냐는 질문에 대해 “제주도 투자를 밝힌 외국업체들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그들이 의견을 보내올때까지라고 알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신동아그룹 최순영회장…그림로비 의혹 수사결과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의 ‘그림 로비 의혹’은 ‘고급옷 로비 의혹’과 마찬가지로 ‘실체없는 말의 성찬(盛饌)’으로 끝났다.검찰은 수사에착수한지 사흘만인 24일 ‘그림 로비는 없었다’고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번 사건에서 의혹의 불씨를 댕겼던 쟁점들을 정리한다. ■구입 목적 최회장은 운보(雲甫) 김기창(金基昶)화백의 그림 203점을 ‘로비용’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나 수사결과,최회장은 지난해 10월 김화백의 장남 김완(金完)씨의 제의로 203점을 60억원에 매입,지난 90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63 동양미술관’의 ‘운보 특별실’에 전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림 구입자금 60억원 출처 IMF사태를 맞아 자금난에 허덕이던 대한생명이 어떻게 그림값 60억원을 조달했느냐는 것이다. 대한생명은 60억원을 회사 운영자금 계좌에서 인출한 수표로 지급했으며,구입한 그림은 회사의 유형·고정자산으로 분류·관리해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은 지난해 10월 대한생명의 자산총계는 13조8,000억원,여유자금은1조원 정도여서 60억원은 큰 부담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림숫자 김완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기자들에게 대한생명에 판 운보의 그림이 230∼240점에 이른다고 밝힌 반면 대한생명측은 203점이라고 주장했다. 차이가 나는 27∼37점 때문에 ‘로비’의혹이 증폭됐다. 조사결과,김완씨가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화랑 관계자 등의 이름으로 판그림 61점은 숨기는 대신 실명으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한 운보 그림 142점에다 작고한 어머니 우향(雨鄕) 박래현(朴崍賢)화백의 그림 87점을 포함시키는바람에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다.우향 그림은 김완씨가 이형자(李馨子)씨에게 우향기념관 건립 조건으로 기증한 것이다. ■그림 유출 여부 대한생명이 구입한 운보 그림 203점은 여의도 63빌딩 지하2층 창고에, 우향 그림 87점은 서울 양재동 횃불선교원의 기도실에 고스란히보관돼 있었다. ■기타 검찰은 김완씨가 기자들에게 말한 ‘대생문화재단’은 존재하지 않으며,이른바 ‘이형자 리스트’도 없다고 밝혔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 인체특징 패스워드화 현실화

    ‘007’영화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신체 특징의 패스워드화가 현실로 다가왔다. 미국 텍사스 주의 최대 은행인 뱅크 유나이티드는 최근 댈라스,휴스턴,포트워스 등 3개 도시의 자사 무인현금인출기 코너에 안구의 ‘홍체(虹彩)인식’카메라를 설치,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예금 계좌를 트면서 자신의홍체 자료를 입력한 고객들은 기계앞에 서서 머리앞쪽에 설치된 초미니 카메라에 눈을 몇초간 갖다 대고 통과되면 곧 바로 현금을 찾을 수 있다.더이상플래스틱 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도,비밀번호를 외고 다닐 필요가 없게된 것이다. 뱅크 유나이티드는 아직까지 인체정보 등록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고객들이 많다고 시인하면서 오는 여름 고객 반응 조사를 해본 뒤 결과가 좋으면 텍사스 전역 슈퍼마켓의 60개 현금인출기에 센서 카메라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체인식 카메라를 개발,현재 미국 영국 등 9개 나라 12개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맡은 ‘센사’의 로브 반 라덴 회장은 지문이나 얼굴 윤곽,머리카락 등 신체의 특징을 정보자료로 활용하는 생물 측정학(biometrics)기법이 주로 정부의 정보기관 등에서 이용돼왔지만 비용 하락으로 민간 기업들도 적극 시도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0년 전 홍체인식법을 개발한 아이리스캔(IRISCAN)사의 폴 콜리어 국장은더러워지거나 닳았을 경우 인식이 어렵운 머리카락이나 손가락 지문과 달리홍체는 개인의 특징을 보다 명확히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홍체는 사람마다색깔이 다르고 굴곡면의 각도와 막(膜),어렸을때 생겨 지워지지 않는 홍체속 주근깨 등 266개 특징을 갖고 있다면서 콘텍트렌즈나 안경을 착용했어도 인식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체특징의 패스워드화와 관련,정보 운용규제법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아 반론이 만만찮다.개인 신체정보가 오용되고 남발될 수있다는 것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한매일을 읽고] ‘예금인출때 본인확인’ 꼭 필요

    빠르면 내년부터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찾을때 금융기관 직원들은 고객에 대한 본인여부 확인절차가 의무화된다는 기사(대한매일 18일자 2면)를 보고 반가웠다. 며칠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60이 넘은 노인이 자녀 학비를 위해 매월 꼬박꼬박 조금씩 모은 돈 1,100만원이 예치된 통장과 도장을 분실했다는 사연을듣고 안타까웠다.은행 무인카메라에 찍힌 여자 범인이 가방과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 등 수상한 구석이 많았는데도,비밀번호가 맞아 범인이 돈을 인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직원이 단 한번만 신분확인을 요구했더라도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 그렇지 못해 피해를 당한 엉성한 현실을 꼬집는 예였다. 이처럼 예금인출때 본인확인만 철저히 이루어져도 금융범죄는 많이 줄어들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박혜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
  • 예금 찾을때 본인확인 의무화

    빠르면 내년부터 금융기관에서 예금을 찾거나 만기전에 해지할 경우 금융기관 직원들이 고객 본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의무화된다.본인 동의가없이 남의 이름으로 된 계좌를 갖고 있는 차명(借名)거래,강도와 절도범 등의 예금 불법 인출,마약·테러범들의 불법 자금 이동 등을 막기 위한 것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17일 “실명제보완을 위해 고객이 금융기관에서 돈을찾거나 만기전에 해지할 때는 반드시 금융기관 직원이 고객 본인여부를 주민등록증의 사진 등을 대조해 확인하도록 의무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런 방안을 ‘금융실명거래의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을 연내 고쳐 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그 배경으로 “그동안 차명거래자가 남의 이름의 계좌에서 쉽게 자금을 인출하거나 강도 등이 예금주를 협박해 비밀번호를 알아낸 다음 도장과 통장을 빼앗아 예금을불법으로 인출하는 일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또 “그렇지 않아도 현재 유엔(UN)이 국제 테러자금의 이동을 막기 위해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을 추진하고 있어 실명제 보완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금융기관들은 개설된 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하거나 만기전에 해지할 경우 어떤 사람이 와도 비밀번호를 대고 통장과 도장을 제시하면 모두 돈을 내주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13억 횡령 불국사승려 수배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8일 불국사 재무담당 진현(眞現·44)스님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현스님은 지난 1월부터 불국사 재무스님으로 재직하면서사찰명의의 예금계좌에서 13억여원을 인출,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다. 경주 이동구기자 yidonggu@
  • [대한광장] 금융 구조조정의 함정

    은행여신은 부실의 정도에 따라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된다.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이 그것이다.대체로 은행돈을 빌려가서 이자를 제때 못갚으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원리금상환의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등급이 악화된다. 은행은 예금인출을 요구받을 때에 대비한 유동성확보를 위해서 각각의 여신등급에 따른 위험가중치에 따라 현금으로 비상금을 마련해놓도록 돼있다.이것이 대손충당금이다.정상 여신은 여신액의 0.5%,요주의 여신은 2%,고정은 20%,회수의문은 75%,추정손실은 100%를 현금으로 쌓아놓아야 한다.은행측으로서는 여신의 부실화로 원금을 손해봐야 하고 대손충당금까지 현금으로 쌓아놓아서 멀쩡한 자금을 이용할 수 없게 되니 이중으로 손해를 보는 셈이다. 왜 이 얘기를 하는가 하면 은행으로서는 가능하면 여신을 부실여신으로 분류하지 않는 것이 은행경영에 유리하다고 생각할 유혹을 받게 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은행이 부실여신 분류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은행의 부실이 은폐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은행 자신이 부실화된다.IMF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동안 금융구조조정이 잘 됐다고 해서 우리 경제가 대외적 신뢰를 회복하고 이를 계기로 금리도 하락해 이 금리하락이 경기회복에 촉매적 역할을 하고 있다.사실 지금의 경기회복이 전기를 잡게 된 것은 기업 선작업(workout)과 빅딜정책이 추진되면서 은행이 부도처리해야할 기업에 대해 채권단이 채권행사를 유보했기 때문이다.정부는 이와함께 저금리정책을 폈고 그래서 부도에 몰릴 기업은 구제되었다. 다행히 이 과정이 금융구조조정의 성공적 운영으로 비쳐짐으로써 해외투자가들이 다시 우리 금융시장을 찾게 되었고 그 덕분으로 IMF 위기 이후 지속되던 금융 경색현상이 종료될수 있었다.이 과정에서 금융기관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총 64조원에 달하는 국공채가 발행되고 있다.그러나 이 자금만으로는 부족하다.지난해 3월말 금감위의 발표는 금융권 부실채권 규모를 112조원으로 잡고 있었다. 은행은 부실채권 처리가 시원치 않으면 퇴출이나 합병을 당해야 하는 입장이었다.따라서 은행경영진으로선 부실여신을 정상적인 여신으로 처리하려는유혹이 강할 수밖에 없다.정부당국도 모든 부실여신을 원칙대로 처리해서는끝도 없어 보이는 금융구조조정에 지지부진하게 끌려 다닐 수 없는 노릇이아니었을까? 채무자인 기업 입장이야 부실채무를 정상채무로 처리해준다니엉덩춤이 절로 나는 상황이다. 방법이야 많겠지만 런던식 방식(workout)이니,빅딜이니 하는 방식으로 채권단의 합의하에 대출해주는 것이다.부실기업이 대출받은 자금으로 이자를 갚고 있으니 은행은 부실여신을 부실등급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금융기관에 새로운 도덕적 위해(moral hazard) 현상이 나타나는 구도이다. 개별기업 여신의 부실등급 분류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심증은 있다.부실기업의 실질적인 구조조정은 여타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를 제외한다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대형 부실의 대종을 이루는 재벌들의 부실채권의 경우 부실기업이 주인을 바꾼다든지 청산절차를 밟는 등실질적 구조조정을 한 것은 예외적인 성공사례 몇건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새로운 금융질서가 생기는 줄 알았는데 관치금융의 폐습인 땜질식 구조조정이 아직도 판을 치고 있다면 아찔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금융시장의 건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만약 투신에 몰려있는 250조원의 자금이 환매를 요구하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은행이 구제에 나설 수 있을 만큼 건전한가?지금은 1/4분기 GDP 성장률이 4.6%라고 들뜰 때가 아니다.경기회복을 위한실질적 구조조정을 도모할 기회로 살려야 할 때이다. [李性燮 숭실대교수·경제학]
  • 가용 외환보유액 600억弗 육박

    외환위기가 발생했을 때 외환시장 안정 등을 위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가용 외환보유액이 600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은 587억3,000만달러로 4월 말보다 23억5,000만달러가 늘었다. 가용 외환보유액에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맡긴 금액(예치금)을 합한 총 외환보유액은 614억1,000만달러로 4월 말에 비해 21억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세계은행(IBRD) 구조조정 차관 인출분(10억달러) 및 국제통화기금(IMF) 신용인출분(2억4,000만달러)이 들어온 데다,한은이한국통신의 주식예탁증서 발행대금 중 11억2,000만달러를 사들였기 때문이다.가용 외환보유액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97년 말에는 88억7,000만달러에 그쳤었으나 지난 1월 말에는 500억달러를,4월 말에는 550억달러를 각각 돌파했었다. 오승호기자 osh@
  • [사설] 거품소비 경계해야

    소비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거품품소비’가 우려된다.도시근로자 소득이 줄었는데도 소비는 너무 빠른 속도로 늘어나 걱정이다.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4분기 도시근로자가구의 가계수지 동향을 보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었는데 소비지출은 8.9%나 늘어났다.소비가 국제통화기금 체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회복에 한줄기 빛을 비쳐주고 있으나 가계수지 동향과 사치성 소비재 수입실적을 보면 미덥지가 않고 불안해 보인다. IMF체제 아래서 소비증가율이 소득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소비지출로 볼 수가 없다.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을지라도 소득이 줄면 소비가 줄어야 한다.하물며 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납득이 가지 않는다.소득이 감소하고 있을 때 소비를 늘리려면 그동안 저축한돈을 인출하거나 빚을 내는 수밖에 없다.가계소득에서 세금을 내고 남은가처분소득으로 소비지출을 나눈 근로자 가계의 월평균 소비성향이 올 1·4분기에 7.2%포인트 높아진 반면 흑자율은 7.2%포인트 낮아졌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근로자 가계의 소비지출 내용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지 않다.자가용 구입비 166.2%,교통통신비 19.6%,교양오락비 19.5%,외식비가 18.9% 증가한 반면 피복·신발(3.4%) 등 생필품 소비는 극히 저조하다.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사치성 소비재 수입동향이 심상치 않다.20대 사치성 소비재 수입총액은 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1.2%나 늘었다.이 수치는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의 과소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 증가했는데도 근로자 소득이 준 것도문제가 있다.경제성장률이 증가하면 소득의 총량도 같은 수준으로 늘어나야하는데 근로자 소득이 줄었다는 것은 준 소득이 다른 계층에 돌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자영업자와 금융자산 소득자에게 소득이 더 많이 배분된 것으로 추정된다.과소비는 이계층들이 주도하고 있고 서민층의 소비는 살아나지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소비동향이다.부유층의 과소비는 국제수지를 악화시키고 거품소비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그러므로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는 늘리되 사치성 소비는 자제하고 정부는 소득의 적정배분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정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 美 FRB,은행현금인출사태 대비 Y2K 긴급자금 공급키로

    워싱턴 연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000년 연도인식 오류현상인 ‘Y2K 버그’ 기간중 은행들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FRB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이들은 FRB가 Y2K 버그로 인해 예상되는 고객들의 현금인출 사태나 기업들의 자금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내년 11월1일부터 2000년 4월7일까지 예금금융기관들에 긴급자금을 공급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자금은 FRB가 공급하는 다른 자금과는 달리 용도나 회전기간 등에 대한제한을 대폭 완화,은행들이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토록 할 예정이다. FRB는 이 자금의 금리를 은행간 단기거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에 비해 1.5% 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공급할 방침이다.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연 4.7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FRB 관계자는 “Y2K 버그 기간중 자금의 수요와 공급이 어떤 양상으로 이뤄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일단 금융혼란을 피하기 위해 은행들이 기업이나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충분히 공급할수 있도록 유동성의 원활한 흐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지식인·재일동포 학자 18인 ‘국가주의를 넘어서’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이 국가주의 극복이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그들은 ‘국가주의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일본의 ‘자유주의 사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배타적 국가주의를 강하게 비판한다. 일본의 이러한 ‘양심의 소리’을 담고 있는 책의 저자는 고모리 요이치(小森陽一·46) 도쿄대 교수(문학),다카하시 데츠야(高橋哲哉·43) 도쿄대 교수(철학)를 비롯한 14명의 일본 지식인과 서경식·이연숙·이효덕·강상중 등4명의 재일동포 학자들이다.(삼인출판사 이규수 옮김 1만2,000원). 그들은 왜 지금 국가주의 극복을 외치는가.그들의 외침은 과거 침략행위의사죄를 거부하는 ‘광기의 국가주의’가 일본사회에 팽배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일본의 국가주의는 90년대 중반부터 ‘자유주의 사관’‘수정주의 역사관’ ‘건전한 네오 내셔널리즘’ 등의 현란한 수사 속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자유주의 사관 선도자들은 후지오카 노부가츠(藤岡信勝) 도쿄대 교수(역사학),사회운동가 니시오 간지(西尾幹二),만화가인 고바야시(小林)요시노리를비롯한 보수·우익 지식인과 정치인들이다.그들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과 ‘자유주의 사관 연구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다카하시 교수는 그들의 역사인식은 고바야시의 만화에 상징적으로 나타나있다고 말한다.고바야시는 ‘전쟁론’이라는 만화에서 “대동아전쟁은 인류가 이루어낸 가장 아름답고 잔혹한 그리고 숭고한 싸움이었다”고 말한다.침략전쟁을 미화하는 ‘전쟁론’이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며 수백만부가 팔려나가고 있다.오늘의 일본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섬뜩한 지표다. 일본판 ‘네오 내셔널리스트’들은 현재 일본 교과서의 역사관을 일본인 자신을 비하하는 ‘자학(自虐)사관’이라고 비판한다.그들은 자학사관의 극복을 위한 명분으로 자유주의 사관이라는 이름의 국가주의를 내세우고 이를 ‘새로운 역사교과서’ ‘일본 정사(正史)’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요시에 아키오(義江彰夫) 도쿄대 교수(역사)는 “일본 교과서가 자학사관으로 서술되었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하나도 없다”고말한다.“자유주의 사관은 과거의 잘못을 고치는 일을 ‘자학’이라고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을 뿐만아니라 배외적·국수주의적 가치체계를 수립하려는 단편적이고 위험한 사상”이라고 경고한다. 자유주의 사관의 발원지는 국민 작가 시바 료타로(司馬遼太郞·96년 사망)의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다.그는 68년 4월부터 72년 8월까지 연재한 ‘언덕 위의 구름’에서 청일·러일 전쟁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며 70년대 초 경제대국으로의 전환기를 살아가던 일본인들에게 긍정적인 역사의식과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후지오카 교수 등은 시바의 역사인식을 배경음악으로 자유주의 사관의 나팔을 불고 있다.그들의 화음이 ‘침략전쟁은 할아버지들의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들리고 있는 것이 오늘의 일본이다.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은 자유주의 사관을 비판하고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그러나 그들의 경고는 ‘소리없는 아우성’일 뿐이다.일본사회는 언제나양심의 소리가 있어왔다.그러나 그들은 주류가 아니라 일본사회 변방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창순기자
  • IMF자금 2억5,000만弗 인출

    재정경제부는 21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스탠바이 자금(유동성 조절자금) 2억5,000만달러를 이날 인출한다고 밝혔다.이로써 IMF에서 꾸기로 한자금 210억달러 중에서 93%인 195억달러가 들어오게 되며 나머지 15억달러는내년 말까지 분기별로 2억5,000만달러씩 분산해 인출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인출은 지난 1월 IMF와의 정책협의에서 결정한데따라 IMF 이사회의 승인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면서 “자금은 한국은행에 입금돼 외환보유고로 쌓인다”고 설명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카드 거래명세서 찢어서 버리세요

    신용카드 매출전표와 현금인출 거래명세서를 버릴 땐 카드번호를 알아볼 수 없도록 잘게 찢어서 버려야 한다. 20일 시민들이 무심코 버린 거래명세서의 신용카드번호를 이용,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설모(26·강남구 대치동)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설씨는 지난 13일 오후 9시30분쯤 인천시 제물포역 주변의 PC게임방에서 모 중소 물류회사의 인터넷사이트에 접속한 뒤 하루전 인천 주안역 부근에서주운 최모씨의 BC카드 매출전표에 기록된 카드번호를 입력,컴퓨터 물품 65만원어치를 주문,택배로 구입했다. 조현석기자
  • 재경부, IMF 조기졸업 계획없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을 졸업하거나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IMF 차입금을 조기 상환할 계획이 없다고 20일 밝혔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캉드쉬 IMF총재가 AFP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3개월 안에 구제금융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다’고 언급한 것은 이 기간중에 위기가 발생해 긴급보완준비제도(SRF)자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없다는뜻”이라면서 “구제금융인 SRF자금은 이미 모두 인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에 예정됐던 IMF자금 210억달러 가운데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스탠바이 자금(유동성조절자금) 17억5천만달러만 남아 있는데,이는 계속 2000년말까지 분산돼 들어온다”면서 “IMF와의 정책협의도 계획대로 내년까지 계속하기 때문에 IMF졸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또 그는 “올 하반기40억달러와 내년 초 10억달러 등 50억달러의 SRF차입금을 조기 상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상일기자 bruce@
  • 새달초 대폭改閣 예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러시아와 몽골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다음달 초 중폭 이상의 개각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특히 개각을 통해 정치인출신 장관들을 대거 교체하고 정부조직법 개편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고 사기를 진작할 예정이어서 내부 전문 행정관료들이 대거 발탁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편되는 내각은 국민의 정부 2기 성격을 띠는 ‘개혁 실무관리형’ 내각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청와대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은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개각이 검토되고 있다”며 “김대통령이 러시아 방문 후 절차에 따라 개각의 시기나폭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또 “정부조직 축소 등으로 공직사회가 겪고있는 어려움을 잘알고 있다”며 “차관,차관급 승진인사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여 내부 승진과 발탁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할 장관들은지금쯤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정치인 출신 장관의 교체가 개각에 포함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개각에 앞서 오는 24일쯤 기획예산처장관,중앙인사위원장(이상 장관급),국정홍보처장(차관급),문화재청장(1급) 등 신설 기관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양승현기자
  • 6월초 개각 배경·성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달말 러시아와 몽골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6월초 중폭 이상의 개각 단행을 예고함으로써 국민의 정부 ‘제 2기’ 내각이출범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개각을 예고한 만큼 늦출 이유가 없다”는 김중권(金重權)청와대비서실장의 언급이고 보면 러시아 방문길이 개각구상을정리할 여로가 될 공산이 크다. 이번 내각의 성격은 아직 예단할 수 없으나,4대 개혁을 마무리짓고,내년 총선을 공명하게 관리·감독해야 하는 책무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정부조직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단행된다는 점에서 이번 개각의목적은 무엇보다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국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실제 국민연금 파동,일부 국무위원의 사퇴의사 천명,조직개편에 따른 공직사회의 동요와 침체 등으로 그동안 개각요인이 누적돼온 게 사실이다. 외곽에서 끊임없이 개각을 건의한 것도 이같은 현실을 감안한 탓이다. 이렇게 볼 때 일단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개혁의 주체로 나서도록 할구상인 것으로 관측된다.김비서실장도 “위축된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이기위해 정치인 출신 장관을 내보내고 차관급을 발탁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안정과 사기진작이 개각요인의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어느 때보다전문 행정관료 가운데 대대적인 승진인사가 예고된다. 그러나 개각은 공동정권이라는 측면에서 자민련,특히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묵시적 동의가 필요한 대목이다.자칫 내각이 정치일정으로 힘을 갖지못하고 휘둘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처지여서 필요조건이기도 하다.이번 개각 예고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JP와 여러가지로 얘기가 잘 되고있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 이렇게 볼 때 1기 내각과 달리 정치인장관이 나간 자리를 정치인이 다시 메우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여 내각의 정치색이 크게 희석될 것으로 여겨진다. - 정치출신 각료 黨복귀에 무게 ‘6월 개각’을 앞두고 정치권도 주목받고 있다.정치인출신 장관들의 거취가 관전 포인트다.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할 장관들은 일단 복귀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그러나 선거는 1년 남았다. 복귀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정치권 출신 장관들의 복귀문제에 조심스럽다.김중권(金重權)비서실장은 정치인 출신 장관의 당복귀 쪽에 더 무게를 실었다. 국민회의에서는 이해찬(李海瓚)교육부장관이 최근 교육개혁과 관련해 사퇴서명 파동을 겪고 있다.그것이 바로 퇴진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그렇지만 이장관도 마음이 급하다.서울 관악갑 지역구를 소홀히 할 수가 없다. 박상천(朴相千)법무부장관은 다소 느긋한 형편이다.전남 고흥 지역구는 사실상 안정권에 있다.당장 복귀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할만하다.그동안‘대과(大過)’도 별로 없다.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과 신낙균(申樂均)문화부장관은 전국구 의원이다. 당장 국민회의에 복귀해도 다질 지역구가 없다.그러나 천장관은 고향인 전남 완도에서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소문도들린다. 박태영(朴泰榮) 산자부장관도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무수행평가가 좋아 유임도 예상된다. 자민련 소속으로는 이정무(李廷武)건교부장관이 ‘0순위’로 얘기된다.이장관은 두달전 사퇴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두달전 강창희(姜昌熙)과기부장관과 동반 복귀를 원했다.그는 대구·경북 정서때문에 급하다.하루라도 빨리 지역구(대구 남)에 내려가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상천(鄭相千)해양부장관은 잔류 가능성이 높다.입각한 지 두 달밖에 안된다.전국구 의원직마저 내놓았다.김모임(金慕妊)복지부장관은 당장 복귀해야할 급한 사정은 없다
  • 외환보유 600억弗…가용액 573억弗로 늘어

    우리나라 총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592억6,000만달러)보다 7억9,000만달러 는 600억5,000만달러다.수출증가 및 경상수지확대 등에 따라 외환위기 직후인 97년말 204억1,000만달러에서 18개월여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보유고에서 빼내 쓸 수 있는 가용(可用)외환보유액(외환보유액-국내은행 해외점포예치금 등)은 4월말보다 10억달러 증가한 573억8,000만달러로,97년말(88억7,000만달러)보다 6.5배 증가했다.가용외환보유액이 는 것은 지난 11일 세계은행(IBRD)의 제 2차 구조조정차관(SALⅡ) 20억달러 중 2차분 10억달러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외환보유액이 늘어남에 따라 6월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국제통화기금(IMF) 인출분 30억달러 가운데 18억9,000만달러를 조기상환한 데 이어 이달말까지 6억2,000만달러를 추가로 갚을 계획이다.이럴 경우 지금까지 IMF에서 빌린 돈(192억5,000만달러)중 38.9%인 74억9,000만달러를 갚게 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50대여자의 납치 악몽

    딸과 함께 괴한에 납치돼 8일동안 감금당한 뒤 거액을 빼앗기고 풀려난 50대 여자가 최근 다시 납치됐다 중상을 입고 풀려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해 7월 25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 모아파트 김모씨(50·여) 집에서 김씨와 딸(24)이 납치됐다 거액을 빼앗긴 뒤 8일 후인 지난해8월 1일 풀려난 사실을 확인,수사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들은 당시 김씨 모녀를 납치,감금한 뒤 김씨의 증권거래통장에 든 4억5,000만원을 수표 2장으로 인출,이를 모은행 계좌에 입금시켜 돈세탁과정을거친 뒤 이를 모두 인출해 잠적했다.김씨는 이어 지난달 26일 아들이 사는서울시 서초구 모아파트 앞길에서 다시 괴한 3∼4명에게 납치됐다가 6시간만에 풀려났다. 김씨는 1,000만원을 요구하는 범인들의 폭행으로 늑골이 부러지는 중상을입은 채 이날 자정 광주시 현대병원 앞길에 버려졌다. 광주남기창기자 kcnam@
  • 수익증권 투자자 보호 강화

    증권사의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무분별한 주식형 및 공사채형 수익증권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은 7일 증권사가 파는 모든 수익증권의 판매잔고에 이달 말부터0.2∼0.4%의 위험가중치를 부과,영업용 순자본 비율에 반영토록 했다.당초 채권형 수익증권에만 적용할 계획이었으나 주식형에도 채권이 포함돼 있어 확대 적용키로 했다.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증권사가 보유한 총 위험자산에서 영업과 관련된 순자본이 차지하는 비율로 위험 가중치가 부과되는 수익증권 판매가 늘면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낮아지게 된다. 증권사가 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수익증권 판매에만 치중할 경우 증권사의건전성 지표인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150%(제재기준) 밑으로 떨어져 금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등을 받게 된다. 금감원은 위험가중치를 시가평가제가 실시된 지난해 11월 15일 이후의 펀드에는 0.2%를,그 이전에 설정된 펀드에는 0.4%를 각각 적용키로 했다. 다만 일시에 가중치를 적용하면 증권사의 자산 건전성이 악화될 것을 우려,이달 말 0.1%에서 시작해분기별로 0.1% 포인트씩 높여 2000년 2월 말에는 0.2∼0.4%를 적용키로 했다. 증권사 전체의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환매에 응할 수 있는 보유자금은 5조원 정도인 반면 지난달 20일 증권사의 수익증권 판매잔고는 주식형 11조6,000억원,공사채형 164조원에 달하고 있다.금감원은 외부충격으로 일시적인 인출사태가 발생할 경우 환매불능 사태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위험 가중치를 부과할 경우 증권사의 3월 말 기준 영업용 순자본 비율은 평균 419%에서 286%로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됐다.특히 수익증권 판매는현대 삼성 대우 LG 등 재벌 계열사에 집중돼 위험가중치 부과시 이들 증권사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은행이나 투신사에는 위험 가중치를 부과하지 않아 금융기관간 제재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백문일기자 mip@
  • 가용外換보유액 560억弗 돌파

    우리나라의 가용 외환보유액이 56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가용 외환보유액은 3월보다 19억3,000만달러가늘어난 56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3일 발표했다. 가용 외환보유액에 한은이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맡긴 금액 등을 합한 총외환보유액은 592억6,000만달러로 3월보다 18억1,000만달러가 늘어났다. 외환보유액이 늘고 있는 것은 지난달 12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제9차 신용인출분 2억5,000만달러가 들어온데다,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외화자금을 꾸준히 갚고 있기 때문이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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