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출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로크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식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주식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위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72
  • 아르헨 소요 왜 일어났나

    경제침체로 인한 폭동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에 19일(이하현지시간) 마침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아르헨티나 정부가소요사태에 대항할 강력한 권한은 가졌지만 문제의 원인인경제침체에 대해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생활고를 심화시킨 내핍정책] 이번 사태는 극심한 경제침체 하에서 페르난도 델라루아 대통령이 선택한 내핍정책이촉발시켰다.도밍고 카발로 경제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관세 확대,공무원 봉급 삭감,수출 지원,예금 동결 등을실시했다.올들어 9번째 실시된 초긴축정책으로 월급과 연금이 일률적으로 13% 깎였다. 현금 부족에 시달리던 정부는 이달초 은행예금 지급을 부분 동결했다. 반면 국민들은 4년간 생활고에 시달렸다.1인당 수입이 그동안 14% 줄었다.지난 11월의 공식 실업률 18%를 포함,잠재실업을 포함하면 실업률은 35%에 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추산이다. 3,600만 인구중 1,500만명이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 1,320억달러의 외채를 상환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들을희생시키고 있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왔다. [진퇴양난의 정부] 이번 사태는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의조기 사임을 불러온 1989년 사태와 비슷하다.가게에 들어갈때와 나올 때 물가가 다른 살인적인 고인플레와 높은 실업률,가망 없는 정부 등으로 불만이 극에 달한 시민들이 약탈과 방화를 일삼아 무정부 상태를 만들었다. 알폰신 전 대통령은 당시 카를로스 메넴 대통령 당선자에게 예정보다 6개월 먼저 정권을 넘겨줬다. 이번에도 델라루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카발로 경제장관은 경제실정의 책임을 지고 19일 자진사임했다.야당이 주도하는 상·하 양원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델라루아 대통령은 불순한 목적을 가진 배후세력이 있다며 맞서고 있다. 조만간 의회는 사회 분야와 공무원 봉급에서 40억달러 이상을 삭감한 2002년 예산안을 심의해야 한다. 이 예산안은 국제통화기금이 13억달러를 추가지원하고 450억달러의 외채를 낮은 금리의 외채로 전환하는 조건이다.이예산안이 채택되면 국민들은 더욱 반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예산안이 부결되면 외채를 약속대로 상환하지 못해디폴트를 선언해야 한다. [중남미 타격 불가피] 아르헨티니발 경제위기가 1990년대신흥시장을 휩쓴 도미노식 경제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영국 BBC방송은 19일 경제위기를 경험한 국가들이 나름대로 내성을 길렀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또 금융위기를 촉발한 핫머니(투기성 자금)에 대한 의존도도 줄었다.올 초 아르헨티나,브라질,터키가 동시에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국제사회가 큰 충격을 입지 않았다는 것이그 예다. 확산의 규모는 작겠지만 중남미의 타격은 불가피하다.경제·지리적으로 아르헨티나와 밀접한 중남미 국가들도 과도한부채를 갖고 있다. 또 국제투자가들은 이들을 아르헨티나와 같은 범주에 넣을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중남미 경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다시 무너지게 됐다. 전경하기자 lark3@.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일지. ■1983년 라울 알폰신,대통령 당선으로 민선정부 들어섬.물가,900% 이상 폭등. ■1989년 카를로스 메넴,대통령 당선.경제 긴축계획 강행. ■1992년 페소화(貨)를 미 달러화(貨)에 고정하는 새 통화제도 도입. ■1995년 메넴 재선. ■1996년 도밍고 카발로 재무장관 해임.경제위기,9월 총파업으로 확산. ■1999년 페르난도 델라루아,대통령 당선.경제위기 지속. ■2000년 파업 및 연료세 항의시위 발생.국제통화기금(IMF),400억달러 구제금융 승인. ■2001년 3월 델라루아 대통령,거국정부 구성.잇단 각료들의 사임으로 재무장관 3명 교체. ■7월 정부의 지출삭감 정책에 반발한 총파업으로 대부분지역에서 산업 마비 사태 속출. ■10월 야당인 페론당,총선에서 상하원 장악. ■11월 델라루아 대통령,아르헨 경제붕괴 위기 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동.주가 최저치 기록. ■12월 카발로 경제장관,은행예금 인출 금지에 대한 규제철폐 선언.IMF,아르헨의 디폴트(지급불능)가 임박했다며 예정된 13억달러 지급 거부. ■12월13일 공공근로자,연금 지급 연기 및 은행예금 인출동결 등에 항의,24시간 총파업 돌입. ■12월19일 아르헨티나 소요사태 발생.비상사태 선포.
  • ‘다대지구’ 특혜 일부 확인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불리는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특혜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잠적했던 전 ㈜동방주택 사장이영복씨(50)가 지명수배된지 2년만에 자수함에 따라 검찰이 특혜 및 정·관계 연루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9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한 이씨를업무상 배임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긴급체포,밤샘조사를 벌여 혐의사실 상당부분을 확인하고 21일 중으로 이씨에 대해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구속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와 의혹을규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동방주택이 지난 94∼95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야 42만2,000여㎡의 용도를 6,500세대 규모 주거용지(대지)로 변경시켜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을 통해 역대 부산시장에게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가 96년 다대택지 공동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현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공동사업비 명목으로 지급받은 691억원 중 69억원을 용도가 불분명한 곳에 사용하면서 18차례에 걸쳐 68억원을 계좌추적이 어려운 수억원대의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세법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납골당비용 500만원이내 공채

    재정경제부가 19일 내놓은 세법 개정안은 근로자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확대를유도,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경기를 조기에 살려내겠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 ◆우리사주 세제지원=직원의 사주출연금은 연간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고,회사의 출연금은 종업원 한 사람당 연간 급여액의 20%까지 비과세된다. 회사가 우리사주조합에 낸 출연금은 모두 손비로 인정받고 우리사주조합이 재산을 증여받을 때는 상속·증여세를 내지 않는다. 직원은 주식을 분배받으면 한국증권금융에 예탁한다. 주식의 장기 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3년 이상 맡겨놓은 뒤찾으면 인출금의 9%에 해당하는 세금만 내면 된다.그러나3년 이내에 찾으면 인출금의 최고 36%를 소득세로 내야 한다. ◆안경·콘택트렌즈도 의료비 공제= 안경·콘택트렌즈·보청기 등을 구입한 뒤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안경점에서 확인서를 받고 본인이 서명해야 한다. 4인 가족이 안경을 구입하면 한 사람당 50만원까지 혜택받을 수 있지만 한 사람당 구입하는 안경 개수의 제한은없다.이는 시력교정수술인 라식(레이저각막절삭술)수술이 의료비공제를 받는 것과 형평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 월급자가 의료비에 70만원,안경 구입비에 모두 60만원을 사용했다면 90만원(연봉의 3%를 초과하는 금액)을 넘는 40만원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소득세율 18% 가량을 감안하면 연간 7만2,000원 안팎의 세금을 되돌려 받게 되는 셈이다. ◆부동산업·서비스업 규제완화=소비성 서비스업과 부동산업은 지금까지 접대비와 광고선전비의 비용처리에서 제약을 받아왔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업은 규제대상에서 제외된다.소비성서비스업 범위도 대폭 축소돼 호텔·여관·유흥주점·단란주점·무도장·도박장·마사지업 등은 계속 규제를 받지만 골프장 등 운동·오락관련 사업은 규제가 풀린다.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 확대=소득공제대상이 되는 장기주택저당차입금 범위가 확대돼 ▲금융기관간 대출금의대환을 통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을 다른 금융기관으로 이전한 경우 ▲주택을 매입한 사람이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뒤곧바로 소유권을 인수자 본인에게 이전하는 경우도 공제를 받는다.공익신탁으로 맡기는 기부금도 지정기부금으로 인정돼 비용처리할 수 있다. ◆세금공제 중소기업범위 확대=제조업 위주인 중소기업투자준비금과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대상업종에 서비스업도포함된다. 과학·기술서비스업,뉴스제공업,영화산업,공연산업,전문디자인업,포장 및 충전업,관광사업(카지노 등은 제외),노인복지시설운영업 등이 혜택을 받는다.중소기업투자준비금의 경우 사업용 자산가액의 20%가 비용으로 처리된다.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는 투자금액의 3%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공제해준다. ◆원천징수 일괄납부 대상법인 확대=전국에 다수의 사업장이 있는 비금융기관도 납세편의와 행정비용 절감을 위해국세청장의 승인을 받으면 소득세 원천징수세액을 본점에서 일괄 납부할 수 있다. 전자상거래 사업자의 거래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계산서 교부도 허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IT특집/ ‘휴대폰=지갑’ M커머스 황금알 급부상

    ‘주머니 속에 휴대폰 한장.’ 앞으로 이런 광고도 나올 것같다.휴대폰 하나로 모든 거래를 한다는 뜻이다.무선 전자상거래인 M커머스(Mobile Commerce)시장이 뜨고 있다.주식 거래도 되고,현금 인출·은행 송금도 척척 해결된다.꽃배달은 물론 기름 넣고,병원비 내고,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빼먹을 수 있다.‘통신과 금융의 결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가 손쉬운 결제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B2B(기업간 전자상거래),B2C(기업·개인간 전자상거래)등 e커머스에 이어 M커머스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저마다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M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눈 앞으로 다가온 황금알 시장=M커머스는 이동통신 단말기와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이뤄진다.각종 정보,서비스,재화에 대한 금전적 거래를 뜻한다.모바일 뱅킹,모바일 증권거래,예매,경매,쇼핑 등 일반 사용자를 위한 B2C 영역과 모바일공급관리 등 B2B 영역이 있다.이동통신 기기간의 네트워크를 통한 M2M(Mobile to Mobile)영역도 있다. 최근 M커머스는 단순정보나 상품의 전자구매 서비스에 그치는 초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특화된 서비스나 전문화,지능화 등을 통해 통합된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단계다. 컨설팅회사인 e비즈그룹에 따르면 M커머스 시장은 올해 1조원 규모에서 내년 2조3,000억원,2003년 2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T,신용카드 있든 없든 전방위 타깃=SK텔레콤은 모네타(MONETA)카드와 네모(NEMO)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전자는 신용카드 사용자를,후자는 신용카드 미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모네타는 기본적으로는 기존의 신용카드와 같다.여기에 자사의 TTL,리더스클럽,OK캐쉬백,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IC(집적회로)칩을 통해 V캐시,의료보험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도 구현한다. 네모는 신용카드가 없거나,신용카드로 결제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를 초점으로 맞췄다.소액결제 시장이 주요 타깃이다. 휴대폰을 이용하는 직불카드라고 할 수 있다. 제휴 은행 계좌에 잔고가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 휴대폰으로 네이트에 접속하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NEMO.co.kr)에 접속하면 된다.휴대폰 번호와 거래은행 계좌정보를 입력해 회원으로 가입하면 네모 계좌가 만들어진다.이 계좌를 통해 오프라인 거래은행 계좌로부터 1차례 50만원까지충전할 수 있다. 이후 네이트에 접속해 상대방 휴대폰 번호를 누르면 네모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간다.받는 상대방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보받는다.따라서 양쪽 모두 회원이어야 가능하다. 외환,하나,한미,한빛 은행 등 4개 은행만 가능하다.송금 수수료는 없다.앞으로 제휴은행을 모든 시중은행으로 확대할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의 700여개 사이트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두산타워와 모바일존 등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연말까지 20만명까지 가입자를 늘린다는 목표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올해 M커머스를 포함,무선 인터넷 사업예산으로 800억원을 책정했다.관련 콘텐츠 제공업체(CP) 400여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KTF,조직역량 집중=KTF는 지난달 7일 조직개편에서 M커머스사업팀을 대폭 강화했다.단일팀이던 것을 M커머스사업팀,지불(Payment)사업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된 M커머스사업담당으로 승격했다.홍원표(洪元杓) 전무에게 신사업총괄 총책을맡기는 등 M커머스 분야의 집중도를 한층 높였다. KTF는 M커머스용 IC칩 탑재가 가능한 단말기를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연말까지 시제품을 만들어 상용화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상용서비스를 개시할예정이다. KTF멤버스카드와 국민카드,삼성카드의 신용카드,몬덱스코리아의 전자화폐 등이 하나로 결합된 다기능 스마트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컵복권,슈퍼더블복권,주택복권,또또복권,슈퍼관광복권,플러스플러스복권 등 국내 6개 추첨식 복권을 대상으로온·오프라인 연동 복권 서비스도 한다.KTF 매직엔을 통해복권을 산 뒤 휴대폰 안에 바코드 형식으로 저장,당첨을 확인할 수 있다.관광복권은 즉석에서 휴대폰 버튼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nPay Magic’서비스는 가상의 계좌(nPay계좌)에 현금을충전시킨 뒤 송금 또는 구매결제가 이뤄진다.무선 인터넷 매직ⓝ 또는 ARS(016또는 018-1567)를 통해 상대방의 휴대폰번호와 자신의 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한미은행과 제휴,휴대폰으로 매직ⓝ에 접속해 외환거래도할 수 있다.KTF가 이동통신 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제공하는서비스다.환전 수수료를 최고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15개 은행창구에서 제공하는 각종 금융정보 및 잔액조회,자금이체,사고신고,은행 위치 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있다.휴대폰을 이용한 후불결제 서비스,모바일신용카드 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LGT,무선 인터넷만은 내가 선두=LG텔레콤은 지난 99년 5월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가장 앞서 무선 인터넷 이지아이(ez-i)를 시작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무선 인터넷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73%로 1위인만큼 M커머스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M커머스 업계 1위를 목표로 소액결제시스템,휴대폰을 이용해 지하철·버스를 탈 수 있는 이지패스사업,모바일 지불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2002년까지 30% 시장점유율로 온·오프라인 지불의 핵심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목표다.2005년에는 무선 지불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구축하고 무선 결제시장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투자,대우,삼성,굿모닝,동원,교보,동양,신영,KGI조흥,한화,동부,E*TRADE,키움닷컴,미래에셋증권,세종증권,대신증권등 국내 16개 증권사를 통해 사이버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중이다.농협,조흥은행 등 9개 은행과 손잡고 모바일뱅킹 서비스도 제공한다.국민,기업,하나은행 등과도 제휴를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4월 기업은행,LG정보통신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370여개 기업은행 지점을 이용하는 은행고객을 대상으로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확대했다.LG텔레콤 교환국과 기업은행전산망을 전용선으로 직접 연결,전송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소액결제 서비스의 사업허가를 정통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따냈다.내년 하반기부터는 휴대폰에 M커머스 카드를 끼워 결제할 수 있는 단말기를 출시,휴대폰만 들고다니면 전자상거래를 위한 금액 충전 및 결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모바일전자화폐 M-Plu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적외선을이용한 적외선지불 서비스가 가능한 ZOOP폰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탄핵안과 캐스팅 보트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이 한나라당이 제출한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6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함에 따라 탄핵안은 오늘 중 가부가 판가름나게 됐다.현재의 원내의석 분포를 볼 때,한나라당은 의결정족수인 과반수(137석)에서 1석이 부족하고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자민련은 탄핵 반대 방침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은 원내 제1당으로서 탄핵안 처리로 거대 야당의힘을 과시하고 정국을 주도해나가려 했지만 절묘한 1석의제동에 걸리고 만 셈이다.표결을 하루 앞둔 7일 한나라당은신 총장에 대한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했다. 신 총장이 검찰의 권한남용 금지 의무,청렴 품위유지 의무,정치적 중립,국회 증언감정법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은 법리적으로 대상과 그 사유에서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탄핵안 자체가 위헌·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또 설사 탄핵 대상이 된다고해도 구체적인 위법 사실을 적시해야 하는데도 한나라당은관계법 위반을 추상적으로 나열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당초물리력을 동원하더라도 통과를 저지하겠다던 민주당은 자민련의 탄핵 반대에 힘입어 한나라당의 탄핵안 제출이 정치공세임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번 탄핵안 발의는 정치적으로도 거대 야당의무리수였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그들의 검찰총장의 퇴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가운데 국회 증인출석 요구까지 거부되자 거의 반사적으로 탄핵안을 제출함으로써 오히려 자충수를 놓았다는 것이다.만약 이같은 상태에서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한나라당은 일대 모험을 하게 될 것이며결과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차제에 ‘수(數)의 힘’으로 밀고 나가려는 경직된 자세를 버리고 정국운영의 방법을 다시 한번 성찰하는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 탄핵안은 ‘72시간내 표결무산’으로 자동폐기되거나,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당인 민주당은 탄핵안이 폐기되더라도 검찰총장의 국회 증인출석 요구에 이어 탄핵안까지 발의되게 된 전 과정을 되돌아 보고 검찰의 신뢰 회복을 위한 정치적,제도적 뒷받침에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자민련이 반대키로 한 것은 교원정년연장 문제에있어 한나라당의 당론 선회에 대한 깊은 회의도 하나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앞으로 중요한 것은 캐스팅 보트를 쥔정파나 의원들은 당리당략적인 이해 관계를 떠나 의회정치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다수 여론에 부합되는 선택을 해야한다.우리 정치 풍토가 여야 극한 대결로 점철된 것도 따지고 보면 건전한 정치적 완충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런점에서 이번 탄핵안 처리에 있어 캐스팅 보트는 그 정치적무게를 더한다고 할 수 있다.
  • 아르헨 디폴트 위기 심화

    국제통화기금(IMF)이 13억달러의 추가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함으로써 아르헨티나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더욱 심화됐다.IMF가 부채상환 마감일인 19일 이전에 차관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디폴트에 대한우려가 고조되고 국가위험지수가 급등했다. IMF 이사회는 5일 아르헨티나에 파견된 실사단의 평가를토대로 아르헨티나에 대한 경제지원 계획 승인을 거부했다고 IMF 대변인이 밝혔다.IMF 대변인은 그러나 “자금관리팀이 아르헨티나 당국과 접촉을 계혹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가 정상적으로 아르헨티나에 추가 차관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제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완료돼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IMF가 승인한 216억달러 규모의 차관계획에 따라 이번에 12억6,000만달러를 제공받을 예정이었다.현재 아르헨티나는 심각한 경제난과 1,320억달러에 이르는 공공부채를 떠안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3일 1인당 예금인출액을 주당 250달러,해외송금액및 해외로 갖고 나갈 수 있는 현금 한도를1인당 1,000달러로 각각 제한하는 내용의 금융자산 부분동결조치를 발표했다.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외 비난이 거세고국내 경제에 심각한 파장을 일으킴에 따라 완화하는 방안이검토중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신총장 ‘불출석 답변서’ 뭘 뜻하나

    신승남(愼承南) 검찰총장은 5일 국회의 증인출석 요구를거부하면서 출석권고 거부 때와는 달리 A4용지 23장 분량의긴 답변서를 제출했다. 신 총장은 먼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 조항과 해외 사례,이전 검찰총장들의 불출석 사례 등을들면서 의원들에게 출석하지 못하게 된 것을 “넓은 도량으로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3대 게이트’와 관련,정치권과 언론이 지적한 의혹에 대한 ‘보고 사항’이라는 소제목으로 상세한 해명을 덧붙였다. 신 총장은 ‘정현준 게이트’ 수사와 관련,“김형윤 전 국정원 경제단장의 뇌물수수 부분은 김씨가 이경자 전 동방금고 부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증거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참고인들의 해외 체류 등으로 수사가 지연된 것”이라고 밝혔다.신 총장은 “이는 이씨의 진술을 확보한 직후 김전단장을 출국금지하고 구속할 때까지 11차례에 걸쳐 이를연장하고 중요 참고인들을 조사, 김씨를 구속기소한 것에서도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해 신총장은 “본인이 극구 부인하고 직무 관련성을 인정하기 어려워내사종결했다”면서 “사건 처리가 늦어진 것은 계좌추적등 확인 방법이 없어 방증 수집에 주력했고 김형윤 사건과함께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또 “김재환 전 MCI회장의 김모 의원 등 정·관계 인사에 대한 로비 의혹은 진승현씨가 금품 전달 지시 사실을 부인하는 상태에서 범행 부인이 예상되는 현역 의원을소환할 경우 수사기밀이 누설되는 우를 범할 수 있어 우선진씨를 설득하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 총장은 최근 법원에서 뇌물사건에 대해 엄격한증거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의혹만으로 수사에 나섰다가 증거인멸의 기회를 주거나 확실한 증거도 없이 기소했다가 무죄를 선고받는 우를 범할 수는 없다”고고충을 호소했다.최근 논란이 됐던 면책특권 제한 발언에대해서도 “결과적으로 발언이 의원들에게 심려를 끼치게됐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자민련 “신총장 탄핵 불참”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의 국회 법사위 불출석과 관련,5일 한나라당이 신 총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하자 민주당도 이에 맞서 강력 저지를 결의하고 나서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신 총장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법정 회기가 끝나는 이번 정기국회는신 총장의 탄핵안 처리를 둘러싸고 막판 일대 파란이 불가피하게 됐으며,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의 처리에 차질을빚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본회의 의결에서 ‘캐스팅 보트’를 쥔 자민련이이날 탄핵에 불참키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6일 김종필(金鍾泌)총재 주재로 의원총회를 거친뒤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방침이어서 탄핵 정국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김 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검찰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는 했지만 탄핵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총장 탄핵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이에 따라 한나라당이 단독 추진하는 탄핵 절차 과정이난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이며,표싸움에 대비한 여야간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소속의원 전원의 명의로 국회에 제출한신 총장 탄핵소추안에서 탄핵사유로 ▲검찰총장의 정치적중립의무 위반(헌법 7조 및 검찰청법 4조) ▲국회 증인소환 거부(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2조) ▲권한남용금지 위반(검찰청법 4조2항) ▲청렴의무 위반(국가공무원법 61조) 등 4가지를 제시했다.한나라당은 그러나신건(辛建)국정원장의 탄핵 추진은 “거야(巨野)의 오만으로 비칠 수 있다”는 비판론에 따라 일단 보류키로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직무집행상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않은 채국회 증인출석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탄핵하는 것은옳지 않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탄핵안 처리 저지에나서겠다고 맞섰다. 신 총장 탄핵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시점부터 24시간이후 72시간 이내 의결해야 하며,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총장 권한이 즉시 중지된다. 박찬구기자 ckpark@
  • 신총장 ‘불출석 답변서’ 국회 제출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은 5일 국회 법사위 박헌기(朴憲基)위원장 앞으로 ‘증인출석 요구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고 국회의 출석요구를 거부했다. 신 총장은 답변서를 통해 “검찰의 수사 및 소추권 행사에정치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검찰총장의 국회출석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검찰총장이 국회에 출석한다면 같은 논거로 각급 검찰청의 장을 비롯, 수사 검사까지도 출석해 증언할 수밖에 없어 검찰의 중립성·독립성을 매우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불출석 사유를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평화은행 합병안 승인 공자위,연말까지 마무리

    정부는 4일 예금보험공사에서 공적자금 관리위원회를 열어 한빛은행에 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평화은행 개혁안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평화은행은 지난 9월 정부가 경영정상화 약정(MOU)의 이행 또는 은행개혁안 마련을 조건으로 한빛은행에평화은행 명의로 예치해놓은 2차 공적자금 3,386억원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평화은행은 조만간 은행부문을 한빛은행으로 합병하고 신용카드 부문은 별도의 사업부로 분할할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 대한생명, 대대적 종합검사 착수

    3조5,5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감사원이 “공적자금 투입이후 대한생명에서 대규모 횡령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취해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금융감독원은 30일 “대한생명에 대한 종합검사를 다음주부터 오는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이 99년 2월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외화도피혐의로 구속됐을 때 특별검사를 한 적이 있지만 종합검사는처음이다. ◆각종 루머규명에 초점=이번 검사는 예정에 잡혔던 종합검사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대생을 둘러싸고 시중에 나돈 각종악성루머에 대해 확인작업까지 하는 특별검사의 성격을 띠고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직이 최순영 전 회장과 이강환(李康煥) 현 회장의 계파로 나뉘어 경영전반에 걸쳐 충돌하고 음해성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 전 회장의 측근들이 여전히 대한생명을 최 전 회장의 개인소유물로 착각하고 있는 것같다”고 전했다. ◆보험모집수당 31억원 횡령=감사원은 지난 29일 “직원 2명이 본사에서 유치한 계약을 모집인이 유치한 것처럼 허위청약서를 작성한 뒤,보험모집수당 31억6,000만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2명 가운데는 Y부사장의 동생이 포함돼 있다.또다른 직원 4명은 직원퇴직금을 과다산정해 차액 16억7,000여만원을 횡령했으며 2명은 허위출금전표를 작성,변호사 수임료를 이중인출해 2억6,000만여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종합검사일뿐=박창종 보험검사국장은 공식적으로는 “영풍생명과 함께 예정된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에서 일어난 횡령 등 위·불법사례는 물론이고 내부 불협화음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매각이 어려워질 수 있어 강도높은 검사에 나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검사를 통해 대생매각에장애가 될 수 있는 경영불안 요인이 상당분 제거될 것으로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日 총련수사 ‘일파만파’/ “재일동포 탄압” “인권유린”

    총련(재일 조선인총연합회) 계열의 금융기관인 조긴도쿄(朝銀東京)의 부정융자에 대한 일본 경찰당국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30일 북·일 관계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나서 주목된다. ◆자민당의 우려=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이날 총련 간부의 구속과 관련,“일본과 북한과의 관계에 당연히 영향이 있다”면서 “(총련은)지금까지 대북 외교 루트로서 일정한 기능을 해 왔으나 이번 사태로 그 기능이 현저히저해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간사장 대리는 당 간부 회의에서 “사건 규명에 당으로서 확실하게 대응할 것은 해야 한다”고 제안,자민당 차원의 진상규명에 나설 뜻을 분명히했다. 이들의 발언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있으나 1조엔의 공적자금이 조긴(朝銀)에 투입되고 있는 만큼 국민이 납득할 수있도록 경시청의 수사와는 별도로 당도 자체적으로 조사를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총련의 맹반발=총련은 이날 중앙 상임위원회 명의의 성명을 통해 “경찰 수사는 47곳,56회의 강제 수색과 15명의 구속자를 낸 전대미문의 수색과 검거선풍으로 재일 동포와 민족 금융기관에 대한 부당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강영관(康永官·66) 총련 전 재정국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1년 9개월이나 투병중인 중병자로 도주 우려 등이 없는데도 그를 병석에서 끌어내어 구속한 것은 엄중한 인권유린이자 총련 탄압을 목적으로 한 부당체포”라고 덧붙였다. ◆수사=구속된 조긴도쿄의 전 이사장인 정경생(鄭京生)씨가“이사장직에서 해임될 것이 무서워 총련 간부의 (부정융자)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정씨는 “내가 91년 4월 이사장이 되기 훨씬 전부터 조긴도쿄가 부정융자를 통해 자금을 인출해 왔다”고 진술,조직적인 부정융자와 유용이 있었다는 사실도 시인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총련 전 재정국장 강영관씨는 “부정융자를 위한 계좌의 존재 자체를 모르며 계좌를 만들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교원정년·총장출석안’ 여야 民心잡기

    여야는 30일 교원정년 연장안과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 문제를 놓고 계속 신경전을 벌였다.양측은 기존 당론을 굽히지않으면서,여론의 지지를 얻기 위해 홍보전에 힘을 기울였다. [민주당] 한나라당이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다짐하며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신건(辛建)국정원장의 사퇴요구 공세를 강화하자 ‘말도 안되는 주장’이라고 강력 비난했다.특히 야당의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 민생현안에 주력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야당이 어제 본회의를 열어 교육공무원법을 처리하려고 했으나,이런 상황에서 교육공무원법의 상정은 의미가 없다”며 “특히 국회의장이 여야간 타협이 안되면 직권상정을 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야당의 신 총장의 증인출석 요구에 대해 “올 가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가 야당의 일방적 결의로 ‘감청대장’ 전반을 공개하라고 의결했다가 결국 법에 어긋나는 바람에 결의안이 흐지부지되고 말았다”면서 “신 총장에 대한 증인출석요구도 법적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한나라당은 신승남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과 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당 지도부는 청와대의 ‘검찰총장·국정원장 경질불가’방침이 알려지자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며 두 사람의 교체를촉구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검찰 모두 국민과 국회,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검찰총장의 자진사퇴 거부와 국회 불출석 의사도 대통령과 사전교감을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을 보호하려는 대통령의 모습은 권력중추기관을 내년 대선국면에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증폭시킬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에는 당 안팎의 여론을설득하는 데 전념했다.이날 교원정년 연장의 불가피성을 담은 책자와 비디오물을 전국 각 지구당에 배포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오는 3일 의원총회에서‘크로스 보팅’을 통해 당내 의견을 조율토록 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정부자료에 2003년이면 7,698명의 초등교사가 부족할 것이라고 돼 있다”며 교원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부각시켰다. 자민련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정년 연장안의 회기내 통과를 관철시켜야 한다며 한나라당과 이 의장을 압박했다. 박찬구 홍원상기자 ckpark@
  • 2001하반기 히트상품 본상/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대출전용카드인 드림론패스는 지난 3월 발급된 이후 11월현재 회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취급고도 7,000억원을 넘어섰다.회원이 급증한 까닭은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보다낮은 이자율과 현금인출기에서 편리하게 24시간 대출할 수있기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금리 및 이용한도를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슬라이딩 제도’를 이용,연체없는건전한 고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 공적자금 운영 이대론 안된다/ (1)도덕적 해이 심하다

    지금까지 총 148조3,000억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된 공적자금 중 일부라도 제대로 쓰여지지 않았다면 국가적으로 큰손실이 아닐 수 없다.대한매일은 공적자금의 바람직한 운영방안을 모색해 보는 시리즈를 3회에 걸쳐 내보낸다. 29일 발표된 감사원의 ‘공적자금 운영 및 감독실태’ 결과는 자금조성에서부터 지원,관리·감독에 이르기까지 ‘국민의 혈세’가 ‘주머니 돈’으로 둔갑한 실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자금지원 대상이 아닌 분야에 돈을 퍼부었고,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자산·부채 평가를 소홀히 하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고가 또는 중복 매입한 사례도 상당수적발됐다. 감사원은 외환위기 이후인 98년부터 조성된 140조여원의공적자금 사용실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차에 걸쳐 각 100여명씩을 투입,감사를 벌여왔다. 이번 특감에서는 부실 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파산위기에처해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린 부실기업의 임직원 3,400여명이 6조원이 넘는 재산을 본인 명의로보유하고 해외에 빼돌리는 등 ‘도덕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냈다.기업은 쓰러져도 기업주는 살 수 있다는 대표적인사례들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들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원 보수를 평균 82% 인상하고 업무추진비도 과도하게집행한 것으로 드러난 것도 도덕적 해이를 보여준다. 감사 규모에 비해 지적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경제정책을총괄하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에 기관주의·통보 외에직원 징계조치는 한 건도 없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재경부는 그동안 몇번에 걸쳐 “더이상의 추가 공적자금 조성은없다”고 국민들에게 발표,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부실하게 해 금융분야 구조조정을 늦추게 한 요인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감사결과에 따른 가장 큰 관심은 투입자금을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느냐에 있다.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다.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마당에 내년부터 발행채권의 만기가 도래하고 몇년간 집중된다는점이이를 뒷받침한다. 특감에 투입된 관계자는 “금융시스템의 조기 정상화와 함께 기업들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조기 회수의 가장 중요한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은 또 하나의 과제는 관리·감독체계를 대수술해 공적자금의 총체적 부실상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바로잡는 문제다.중첩되고 특정기관에 맞지 않는 관리분야는 차제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기홍기자 hong@. ■공적자금 경제적 효과- 국가부도 탈출 '씨앗돈'. 한국금융연구원은 98년부터 최근까지 공적자금 투입으로 4년간 600조원의 효과가 추정된다는 자료를 지난 6월 낸 바있다. 한보·대우 등의 부실사태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았으면예금인출사태 등으로 금융기관의 ‘공황’을 막을 수 없었다는 근거를 들고 있다. 공적자금은 우선 금융산업의 체질개선에 상당한 몫을 했다.지난 6월까지 부실 금융기관 539개(전체 26%)가 인가취소·합병·해산 등으로 정리돼 임직원 9만5,600명(31%)이 정리됐다.이로 인해 1인당 자산은 53억원에서 84억원으로 증가했다.‘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꾼 것이다. 은행의 경우는 6월말 현재 총여신 대비 5.7%로 부실채권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5%대로 줄었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7%대에서 6월에는 11%를 넘겼다. 대외 신인도의 향상도 들 수 있다.파산직전이었던 금융기관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으로 실물경제를 살렸다.국제통화기금(IMF)이나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추락하던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늘면서 지난 6월 현재 942억달러를 기록했고,IMF 자금도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환란3년8개월 만에 전액 상환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단 공적자금의 투입과 관리에 ‘큰 구멍’을 드러냈지만 도덕적 해이를 극복하고 그동안의 잘못된금융 관행을 개선했다는 점을 평가한다. 정기홍기자. ■공적자금 특감결과- 횡령·은닉 백태. 29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적자금 운용 및 감독실태’에따르면 공금횡령,재산보유·은닉,외화도피 등의 구체적인사례는 다음과 같다. ▲공금횡령=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 9명은 부실채권 경락배당금과 담보유가증권 등 24억여원을 횡령했다.대한생명보험 직원 4명은 퇴직금을 과다 산정,차액 16억7,000만여원을 횡령하거나 직원 2명이 허위출금전표를 작성,변호사 수임료를 이중 인출해 2억6,000만여원을 횡령했으며, 직원 2명이 본사에서 유치한 계약을 모집인이 유치한 것처럼 허위청약서를 작성해 모집수당 31억6,000만여원을 횡령했다. 태평신용협동조합 전 이사장 등 2명은 직원 명의를 도용,대출받아 12억1,000만여원을 횡령했다. ▲재산보유·은닉=D은행 전 은행장 허모씨와 Y종금 전 이사 최모씨는 각각 1억3,000여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을 소유했다.모회사인 D보험에 885억원의 보증채무가 있는 S사전 대표이사 김모씨는 D보험회장이 99년 2월 외화도피혐의로 구속되고 같은 날 금융감독원이 D보험에 대해 계열사부당 대출 등에 대한 특별검사를 시작하자 같은 해 2월 본인 소유의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파트(3억3,000만여원)를배우자에게 증여한 뒤 같은 해 8월 또다시 제3자에게 담보로 제공했다. H종금 임원 4명은98년 초부터 종금사가 대거 퇴출돼 종금업계의 영업기반이 크게 위축되자 98년 8월부터 99년 9월까지 4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족 10명에게 증여했다.D생명보험에 179억원의 보증채무가 있는 구 K중공업 전 대표이사 김모씨는 회사의 존립이 위태롭게 된 97년 9월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5억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배우자에게 증여했다. ▲외화도피 혐의=J사는 중국 현지법인 등에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않는 등 1억 9,828만달러를 해외로 유출했다.M사는미국 현지법인 등에 대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않거나 수출·입거래를 위장,외화를 송금하는 등 1억 6,440만여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 ▲문제 사례=금융기관 부실책임 임·직원 1,336명은 본인명의로 부동산 및 주식·골프회원권 등 모두 5,273억원의재산을 소유했고 209명은 금융기관의 영업정지일 등을 전후해 배우자 등에게 토지 517필지(322억원)를 증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부실을 초래한 채무관계자 16명은 수시로 해외여행을하면서 골프, 도박, 귀금속 구입 등으로 5억7,000여만원의외화를 사용한사실도 여러건 확인됐다. 최광숙기자 bori@. ■어떻게 썼나-150조 투입·37조 회수. 외환위기 이후 기업·금융 구조조정을 위해 무려 157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이 조성돼 10월 말까지 150조6,000억원이투입됐다. 감사원 감사는 지난 3월까지 조성된 140조8,000억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적자금은 두 차례에 걸쳐 조성됐다.99년 12월 64조원의 공적자금이 1차로 조성된 데 이어기금 등 공공자금 22조원이 투입되고 회수된 자금이 다시투입됐다.여기에다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금융권 추가 구조조정이 필요해짐에 따라 지난해 9월 2차로 50조원이 추가조성돼 공적자금은 모두 157조8,000원으로 늘어났다. 은행권 구조조정에 84조9,000억원,종금·보험·신협 등 제2금융권에 63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150조여원 가운데 37조7,000억원이 회수돼 회수율은 25%에 불과하다. 감사원은 부실금융기관에 출연했거나 예금대지급에 사용된38조7,730억원 중 8조원 정도만 회수되고 나머지 30조원은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고스란히 국민부담으로 떠넘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금융기관 출자액 44조2,020억원도내년에 금융기관 민영화로 회수한다는 계획이지만 증시 사정에 따라 유동적이다.증시상황이 좋지 않으면 회수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는 공적자금 상환시기를 20∼30년 연장한다는방침에 따라 내년에 만기 도래하는 예보채 4조7,000억원 가운데 4조5,000억원에 대해서는 정기국회에 차환발행 동의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년연장·총장출석’표결 안팎/ 與 퇴장하자 野 통과… 통과…

    여야는 28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교원정년을 63세로연장하기 위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과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 국회출석 요구결의안 표결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치하다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향후 정국은교육공무원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검찰총장에대한 야당의 탄핵소추 추진 등으로 대립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 출석관련 처리 전망]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법사위 표결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 총장의 증인출석 시한을 다음달 5일 오전 10시로 못박았다.신 총장이불참할 경우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한 뒤 탄핵절차를밟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헌법은 공무원이 직무집행에서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행위를 했을 경우 탄핵소추할 수 있으며,재적의원 3분의 1이상의 발의와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탄핵소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계속 밀어붙일 경우 현행 의석분포상 야당측의 목표가 관철될 수 있다.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국회의장은 즉시 본회의에 보고하고보고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소추안을의결해야 한다. 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헌법재판소는소추안을 심판하게 되는데 헌재의 탄핵심판이 나올 때까지 신 총장의 권한행사는 정지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증인 불출석이 범법행위가 아닌 절차를 위반한 것에 불과한 만큼 소추안이 발의되더라도 법사위에서 타당성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여야간 격렬한 법리논쟁이 예상된다.검찰도 “국회 의결에도 불구하고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향후정국이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법사위 공방] 여야 간사간 의사일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개회됐다.한나라당소속 박헌기(朴憲基) 위원장은 직권으로 교육공무원법과검찰총장 출석요구 결의안을 상정한 뒤 표결에 들어갔다. 이에 여당의원들이 반발하며 집단 퇴장하자 결석상태에서검찰총장 국회출석 요구결의안도 통과시켰다. 교육공무원법과 관련,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교원의 정년 연장을 위한 교육공무원법 처리는 특수직,전문직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법안심사 2소위로 회부해야된다”며 표결연기를 주장했다. 반면 박헌기 위원장은 “법안 처리를 오늘 하자고 26일 여야 간사간 합의했다”고반박하며 표결처리를 재촉했다.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은 “교원정년 단축 때는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부당하게 퇴직했던 교원들에 대해서만 형평성을제기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표결처리를 주장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법사위 협의처리 합의 안팎/ ‘신총장 출석’ 한발 빼는 野

    여야는 26일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법사위출석요구 결의안 표결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 회의에서 표결강행 입장에서 협의 처리로 가닥을 잡아 강경 기류가 다소 누그러졌다.이에 따라 오후 열린 여야 총무회담에서는 신 총장 출석요구결의안을 교원정년 관련 법안과 함께 법사위 여야간사가 협의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야당이 단독 표결처리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마주보고 달리던 열차가 일단 정면충돌은 피하게 된 셈이다. [법사위 공방] 전체회의에서는 위원회가 출석시한으로 권고한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 총장이 ‘불출석 사유서’를국회에 제출한 채 출석에 응하지 않자 여야간 표결 여부를놓고 격렬한 논리대결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지난 21일 법사위 의결로 신 총장의국회 출석을 권고했고,불응할 경우 즉각 국회 출석요구를표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신 총장이 국회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만큼 검찰의 독립성과 수사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더이상 출석을 강권해서는 안된다는 반론을 폈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용균(金容鈞)의원은 “검찰총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표결로 출석을 요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면서 “총장이 불출석 사유서만을 제출하고 모습을나타내지 않은 만큼 즉각 표결하자”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민주당 간사인 함승희(咸承熙)의원은 “한나라당과 법무부 등이 ‘야정(野政)협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수사상 문제에 대한 정책질의가 가능했을 텐데도 총장의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맞받아쳤다. 양당의 입장이 계속 맞서자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은 “국회법 129조에 따른 증인출석 요구는 국정감사나 국정조사의 경우에 해당하지만 지금의 출석 요구는 안건심사와 업무감독상의 문제를 질의하기 위한 것으로 증인 자격의 출석요구는 무리가 있다”며신 총장이 증인이 아닌 정부위원 자격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여야 총무회담 절충]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총무는 이날 오후회담을 통해 ‘협의처리’란 타협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재오 총무는 “여당이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상정·처리를 물리적으로 막는다면 인내심을 갖고 표결에 임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표결처리 방침 자체는 불변임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상수 총무는 “협의처리는곧 합의처리로 해석해도 된다”면서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올 때까지 일단 서로 시간을 좀 벌면서 여러가지를고려해 하겠다는 뜻 아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총무회담 이후 한나라당 김용균 의원은 “총장이 불출석하면 표결처리한다는 게 여야간 합의사항”이라며 표결처리 태도를 고수했다.이에 민주당 함승희 의원은 “여야 총무간 합의로 인해 표결이 원천적으로 무효됐으니 검찰총장에 대한 출석 문제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반박해 논란을 겪었다.결국 법사위는 오후 8시쯤 속개됐지만 27일 여야 간사간 협의절차를 거치기로 하고 산회했다. 한편 자민련 김학원 의원은 “자민련 총무를 배제한 채양당 총무들끼리만 협의했다”면서 “이재오 총무가 적절한 해명 등으로사과하고 유사 사태의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법사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해 향후 표결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정보위 국정원장 거취 논란/ 野 “”도의적 사퇴용의 없나””

    국회 정보위는 26일 내년도 국정원 예산안 심의를 위해 신건(辛建)국정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진승현(陳承鉉) 게이트’와 관련한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의 증인출석 여부와 ▲국정원 예산삭감 문제 등을 도마에 올렸다. 그러나 여야간 입장차로 파행을 거듭하다 다음달 1일 회의를 다시 속개하기로 했다. [신 원장 거취문제]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의원은 “최근 불거진 각종 게이트에 국정원 전직 간부들이 연루된 만큼 신 원장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용의가 없느냐”며 국정원장 사퇴를 직설적으로 거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은 “탄핵이라는 것은 당사자가 명백한 법적인 잘못이 있을 때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신 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도덕적 책임은 물론 법적 책임을 질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은 '수지 김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은폐·수사중단 압력 의혹과 관련, “이 사건은 과거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악용한 측면이 있는 만큼 철저치 규명하라”고 맞공세를 펴기도 했다. [예산안 처리] 한나라당 김기춘(金淇春)의원은 “최근 남북관계가 진척됨에 따라 국정원의 일부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박상규(朴尙奎)의원은 “내년도 월드컵대회·아시안게임의 개최를 비롯, 최근 벌어진 테러사태 등을 볼 때 국가안보라는 것은 언제든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전제,“지금은 안보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며 내년도 국정원 예산 원안 통과를 촉구했다. [정성홍씨 증인출석] 한나라당 강창희 의원은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 “정성홍 전 국정원 과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문희상의원은 “수사중인 사람을 국회로 부르는 게 무슨 실익이 있느냐”며 일축했다. 한편 신 원장은 답변을 통해 “지금처럼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정원장은 더욱 굳건히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기때문에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특히 이번 문제로 인해 국정원장이 사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야당의 사퇴요구를 완강히 거부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금융·기업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갈길 멀다

    ‘성과는 많지만,갈 길은 여전히 멀다’ 금융·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종합평가다.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주요 이유의 하나로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꼽으면서도 구조조정의 마무리를 강조했다.미완의개혁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정치일정을감안하면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가급적 연내에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하지만 부실기업의 처리시한을 정해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모은다. ●성과는=부실기업과 부실자산 정리를 빠르게 할 수 있는기업구조조정 촉진법이 시행되고 자산관리공사가 3조8,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한 점을 S&P는 높이 평가했다.공기업민영화와 대우자동차·현대투신증권의 매각 추진도 성과로 꼽았다.한국개발연구원(KDI) 한 관계자는 “기업·금융구조조정은 75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연구위원은 “기업구조조정을 마무리지었어야 했는데 완결하지는 못했다”며 하이닉스반도체·현대투신증권의 처리 미흡을 꼽았다.그러나 금융구조조정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유도하고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측면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주택은행이 합병한 메머드 국민은행의 탄생은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결과는 아니지만,금융기관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올해 3·4분기까지 금융기관의 순수익 2조9,000억원 가운데 통합 국민은행의 순수익이 1조5,000억원이다.이런 점이 다른 은행들의 합병추진에 동력이 되고 있다. ●과제는=구조조정의 과제로 정부보유 은행의 민영화와 하이닉스반도체 문제 해결 등이 꼽힌다.S&P의 로버트 리처드 북태평양 공기업 및 공익사업 신용평가 담당 전무는 “구조조정의 완결은 신용문화 정착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따라 기업들이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정부가 부채비율 200% 축소와 같이 가이드라인을 일률적으로 제시하기 보다 채권단이 기업의 리스크(위험)와 수익률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정해 건전성을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양대 나성린(羅城麟)교수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보다 부실기업들이 시장원리에 따라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히 내년 선거 일정을 감안하면 연내에 부실기업들이 처리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기업4곳 구조조정 중간점검. [대한생명] 지난달 25일부터 인수후보 업체들이 실사 중이다.정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곧바로 매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당초 1∼2곳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한 뒤 실무협상을 거쳐 최종인수자를 정할 계획이었다.정부 관계자는 “매각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바로 인수업체 선정과 가격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면서“이르면 다음달 중 인수업체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력한 후보로는 한화와 미국의 메트라이프생명이 꼽힌다.미국 AIG그룹도 지난달 초 인수의향서를 냈으나 최근 투자조건 등을 이유로 매각주간사인 메릴린치에 인수포기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한화는 일본 오릭스와 컨소시엄을 구성,대한생명뿐아니라 63빌딩까지 일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지난달 초 제출했다.30여명이 실사 중이다.메트라이프도 전문인력을 동원,실사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대한생명은 삼성·교보생명과 함께 생보업계 3대 대형사로 올 상반기에 2,669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현대투신]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정부와 AIG컨소시엄간매각협상이 진행 중이다.AIG컨소시엄은 현대증권·현대투신·현대투신운용 등에 1,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었다.정부와 미국 AIG컨소시엄이 체결한 이행각서(MOU) 효력시한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때까지 협상이 성사되지않으면 MOU효력이 없어진다.당초 본계약 시한은 10월 말이었다.그러나 미국 테러사건 여파로 체결이 지연됐다. 현대측은 AIG측이 요구했던 △발행가(7,000원) 기준으로5%를 현금 배당하고 △현금배당이 안되면 배당금을 우선주로 주는 것 등을 놓고 협상 중이다.그러나 본계약이 체결되더라도 현투증권 소액주주의 감자여부가 뜨거운 쟁점이될 전망이다.정부는 감자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현투증권 노조를 중심으로 한 소액주주들은 감자가 이뤄질 경우 주주고객의 예치금 전액인출이 예상된다고 반발하고 있다.이들은 현대투신 부실은 89년 12·12 증시부양조치,대우그룹 부도처리 등 정책오류로 인해 발생한 만큼 소액주주에까지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우는 것은 부당하다는주장이다. [서울은행] 이달안에 국내매각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안을마련,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낼 예정이다.큰 틀은 국내 우량기업에 매각,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것이지만 여의치 않으면 다른 은행과의 합병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은행의 구조조정은 우여곡절을 거쳤다.97년말 경영위기에 봉착한 뒤 해외매각이 추진됐고,99년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올 7월부터는 도이체방크캐피털파트너스(DBCP)와 2차 해외매각 협상을 벌였다가 또 결렸됐다.정부는 지난 10월 해외매각 중단을 발표하면서 서울은행에 매각방안 마련을 일임했고,은행측은 국내 금융전업그룹 등으로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현재 6∼7개 기업이 서울은행 인수를 타진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산업자본의 의결권 제한(4%)과 6,000억원이 넘는 인수대금이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강정원(姜正元) 행장은 “국내기업 및 외국투자가 등과 계속 접촉하고 있어 조만간 매각이 가시화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 지원안이 지난 12일 주총에서 통과되고,아더앤더슨의 실사결과가 16일 발표되면서 하이닉스반도체의 구조조정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의 상승 분위기와 함께 비반도체 부문의 자산매각이 하나씩 이뤄지고 있어 향후 자구안도 탄력받을 전망이다.그러나 반도체 설비매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외국업체와 합병설까지 있어 해법이 쉽지 않다.내년도 반도체 시장도 전망이 밝지 않다.이런 상황에서 신국환(辛國煥) 전 산업자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구조조정특별위원회가 발족,그동안 제시됐던 구조조정안을 재검토하고 나섰다.금명간 설비매각·합병을 담은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채권단 관계자는 “하이닉스가 채권단의 신규지원·출자전환·부채탕감을 통해 유동성 개선효과를 거뒀지만 어디까지나 단기처방뿐”이라며 “근본적인 구조조정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얼음장 정국에 ‘햇볕’드나

    ◇실마리 찾는 민주당. 여야간 초강경 대치기류가 일부 완화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국회 법사위 출석논란과 관련, 증인 자격이 아닌 간담회 참석 형식의 절충안을 제시해 경색정국 타개의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을지주목된다. 물론 민주당은 각종 정국 현안에 대해 여전히 강경하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교원정년 연장안을 강행처리한 것은 전적으로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결정에 따른 것인 만큼 이 총재는 교원정년 연장의 백지화를 결단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압박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한나라당측의 ▲공적자금 문제에 대한국정조사 요구 ▲경찰요직의 특정지역 독식 주장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관련 주장 ▲이 총재의 러시아 ‘대권행보’ 등을 고위당직자회의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사안별로 조목조목 비판하는 강경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색정국의 물꼬를 트려는 의지도 보여주고 있다. 교원정년 연장 문제로 인한 교단의 혼란 등 국정의 난맥상이 지속될 경우,궁극적인책임과 부담은 여권이 떠안게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와 관련,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이날 “야당이 요구하는 검찰총장(증인) 출석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도“그러나 간담회 형식이라면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전날밤 신승남 검찰총장 등 검찰수뇌부와 전화대화를통해 “간담회라면 나갈 수 있다”는 입장변화가 있었다고소개했다. 간담회 출석이라는 절충안이 이 총무 개인 생각이 아니라여권의 조율된 입장으로 비쳐질 만한 움직임도 포착됐다. 이낙연 대변인은 이날 “검찰총장에 대한 국회 출석 요구는 부당하다”는 논평을 내 “총무의 간담회 출석 검토 입장과 상충된다”는 지적이 일자 서둘러 “법사위 증인출석불가,정부위원 자격 출석 불가라는 우리당 기본 방침 아래총무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여권이 정국타개와 야당압박이라는 양면작전을 구사하기시작한 것 같다. 이춘규기자 taein@. ◇숨고르기 하는 한나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 문제를 놓고 호흡조절에 들어갔다.이틀 전만 해도 ‘마이웨이’를 외쳤으나 비난 여론과 당내 반발이 거세자 24일 이후 주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물론 이재오(李在五) 총무 등 당 지도부는 25일에도 “이번 회기내 연장안을 처리하겠다는 당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당초 ‘29일 본회의 처리 강행’에서‘회기내 처리’로 ‘후퇴’하기까지는 나름대로 속앓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법사위의 교원정년 연장안 처리와 이를 둘러싼 당안팎의 갈등이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방러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 총재가 교원정년 연장안강행에 따른 국내 여론의 악화를 뒤늦게 러시아에서 보고받고 본인이 귀국하는 29일 이후로 최종 방침 조율을 미루도록 지시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여기에는 최근 한나라당이 ‘수(數)의 정치’에 매몰돼“오만해지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이 총재의 대세론에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현상유지만 해도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는데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다. 그러나 이 총재가 그동안 한국교총 등 일부교원단체를상대로 교원정년 연장안 관철을 약속해온 점을 감안할 때한나라당의 일시적 유연성이 교원정년 연장안 철회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이 총재로서는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불특정 다수의 학부모보다 한국교총 등의 확실한 지지를등에 업는 것이 내년 대선 득표전략에 유리하다고 판단할수 있다.한나라당이 한국교총 등에게 “노력했지만,어쩔수 없었다”며 양해를 구하고 발을 빼는 시나리오도 상정할 수 있지만,현재로선 상황추이를 섣불리 예단키 어려운것도 이같은 정치적 변수 때문이다. 결국 ‘공’은 29일 귀국하는 이 총재에게 넘어간 형국이다.어느 쪽이든 이 총재가 ‘결단’을 내리는 식으로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교원정년 연장안과는 달리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 문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기류 변화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이 총무는 민주당의 간담회 대체 주장과 관련,“국회가 한가하게 간담회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국민을 기만하고,우롱해선 안된다”고 일축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이상수 민주총무“신총장 출석은 안돼”.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25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이 ‘간담회 형식이라면국회에 출석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어젯밤 밝혔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교원정년연장법안에 대해 국민의 다수가반대할 경우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이라고강조했다. ●야당이 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데. 온당치 않은 무리한 요구다.증인으로 부르려면 취지가 분명해야 하는데 야당은 막연한 공세만 하고 있다.특히 진승현(陳承鉉) 사건 때문에 총장을 부르는 것은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관여가 된다. ●만약 야당이 표결을 주장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사태까지 가지 않도록 우리 당 법사위 간사를 통해끝까지 절충을 시도하겠다.특히 어젯밤 신 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는데,신 총장이 “상임위 등 회의체 형식이 아니고간담회라면 국회에 나갈 용의가 있다”고 말하더라. 국회귀빈식당에서 법사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형식이라면 괜찮다는 의미다. ●야당이 그런 절충안을 받아들이지않는다면 어떻게 할계획인가. 그때 가서 얘기하자. ●총장이 증인이 아닌 정부위원 자격으로 출석할 수 있나. 그런 전례가 없다. ●교원정년연장법에 대해 자유투표를 제안할 생각이 있나. 없다.자유투표로 하더라도 표결에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책임문제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야당이 끝내 교원정년연장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면. 즉각 거부권 행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다수의 국민이찬성할 경우 거부권행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 김상연기자 carlos@. ◇이재오 한나라총무 간담회 “野단독상정 안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교원정년 연장안이 28일 법사위에서 정상 처리되지 못하더라도 야당이 단독 상정하진 않겠다”면서 “그러나 이번회기내 통과는 당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검찰총장의 법사위 출석을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당초 29일 본회의에서 교원정년 연장안을 처리한다고 했는데. 29일 본회의 처리는 26일 법사위 상정이 전제였다.그런데26일 법사위에 상정될 안건은 여야간사끼리 이미 합의한사실을 어제 뒤늦게 알았다.때문에 교원정년 연장안의 법사위 상정이 28일로 미뤄지게 됐고,28일 법사위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못하면 29일 본회의 처리가 순연될 수밖에 없다. ■비판여론을 감안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반대 여론으로 당론이 변한 것은 아니다. ■정년 연장안 당론을 철회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전원위원회 심의는. 전원위원회의 목적은 수정안을 내는 것이다.그러나 수정안은 본회의에서도 낼 수 있다.전원위원회는 운영규칙도 없다. ■당내 크로스 보팅 주장은. 3년 전부터 정해진 당론이다. 이 부분에 대해 크로스보팅은 없다. ■청와대의 거부권 행사 움직임은. 그건 청와대 사정이다. ■검찰총장이 법사위 출석을 거부할 것이라고 하는데. 국에서 여야가 의결했다.곤란하다. ■여당은 검찰총장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겠다는데. 시골학교 반장을 불러서 얘기하는 것인가. 그런 제의 받은 적이 없고,제의가 오더라도 있을 수 없는일이다. ■검찰총장이 출석을 거부하면 탄핵을 추진하는가. 그때가서 얘기하자. 박찬구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