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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상품 백화점]

    ●교보생명 다사랑유니버설CI보험 치명적질병(CI)보험의 장점에 보험료를 개인 사정에 맞게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을 결합시킨 차세대 보험이다. 암이나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이 발생했거나 심장판막 수술 등을 받았을 때 약정된 사망보험금의 50% 또는 80%를 이미 받을 수 있다. 사망시에는 나머지 사망보험금에 공시이율에 따른 가산보험금을 더한 금액이 유족들에게 지급된다. 가입자의 경제 사정이 좋으면 월 보험료에 두배까지 더 낼 수 있다. 사정이 나쁘면 가입 2년 이후부터 보험료를 내지 못해도 해약환급금의 범위에서 보험금을 지급해 준다. 해약환급금의 50% 범위에서 최대 연 4회까지 중도 인출도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5세에서 60세까지다.●신한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 발급 신한카드가 내년 4월부터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를 발급한다. 신한카드는 홍성균 사장은 30일 “아멕스카드 발급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원하는 기존 신한금융그룹 우량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새로운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홍 사장은 “특히 국내 은행계 카드사 중 처음으로 아멕스카드를 발급함으로써 기존 국내 아멕스카드 사용자가 누리지 못했던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은행 주가지수복합예금 우리은행은 확정금리와 주가지수 상승시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레포츠활동 및 콘도 예약시 할인 혜택, 무료 레포츠 관련 보험까지 가입해주는 주가지수 복합예금 ‘E-Champ 1호’를 9월 15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확정금리(6개월제 연 4.2%,1년제 연 4.5%)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을 동시 가입하는 복합상품으로 가입 대상과 가입 금액에 제한이 없다. 계약기간은 6개월과 1년이다.
  • 남은 30억 돈자루를 찾아라

    75억원대 돈자루 횡령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28일 사라진 돈자루 가운데 3억원씩이 든 돈자루 15개 등 지금까지 모두 45억 700만원을 회수하고 나머지 돈자루와 용의자 안모(39·고양시 일산구 장항동·B건설 차장)씨를 검거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27일 저녁 서울 S동에서 돈자루 7개 21억원, 경기도와 충북 2곳에서 8자루 24억원 등 모두 45억 700만원을 압수했다. 압수된 돈자루는 27일 밤 현금호송 탑차에 실려 이날 오전 6시쯤 수사본부가 설치된 마산중부경찰서로 옮겨져 유치장에 보관 중이다. 현금은 모두 1만원권으로 주로 쌀 등을 담는 황색 비닐포대로 포대 무게만 40㎏가량이 될 정도였다. 경찰은 안씨가 돈자루를 싣고 달아난 용의차량에 대한 감식작업을 벌인 결과, 지문을 채취했으며 운전석이 있는 1열을 제외한 2∼3열 좌석은 돈자루를 쉽게 싣도록 아예 제거돼 있었다. 조수석 서랍에서 현금 200만원도 발견했다. 경찰은 돈자루가 회수된 곳 대부분이 용의자 안씨의 연고지에서 찾은 점을 중시, 안씨 가족과 친인척 등이 머물고 있는 곳에 수사대를 급파해 나머지 돈자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경찰은 현재 안씨를 전국에 수배,27일자로 출국금지 조치하고 안씨에게 쉽게 현금을 인출해 배달까지 하게 된 경위에 대해 농협과 국민은행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용의자 안씨는 지난 26일 오후 1시쯤 경남 마산시 교방동 한 재건축조합 사무실 앞 주차장에서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건설사가 아파트 조합원과 일반인의 중도금으로 받아 농협과 국민은행에 예치해둔 현금 42억여원과 32억원 등 74억 6600만원을 전액 1만원권 현금으로 배달시키는 수법으로 챙겨 승합차에 싣고 달아났다.마산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 쥬니어네이버 적립식펀드 우리은행은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우리 쥬니어네이버 적립식주식형펀드’를 지난 17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 적립식펀드는 체계적인 금융 및 경제교육을 바탕으로 어린 시절부터 펀드투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성인이 된 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유년시절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리 쥬니어펀드관(woori.naver.com)’ 전용 채널을 이용해 펀드 관련 퀴즈진행, 생활경제수기 공모, 경제도서 독후감대회 등 눈높이 경제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만 5세에서 19세까지의 가입 자녀에게는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우리자산운용이 운용하며 최저 가입금액은 5만원이다. ●대한생명 예술의전당과 공동 문화마케팅 최근 기업과 문화단체의 공동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대한생명은 예술의 전당을 잡았다. 이는 일반 관객과 함께 보험 가입자들도 격조 높은 공연예술에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점을 뜻한다. 기획공연 ‘팝스콘서트’와 ‘11시 콘서트’를 후원하면서 일정한 날을 잡아 각 지점에서 추천받은 우수 가입자들을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다. 특히 ‘11시 콘서트’는 오전 11시에 막이 오르는 공연으로 집안 일에 지친 주부들을 위해 꾸며진 특별한 무대다. 지방 거주 가입자를 위한 ‘아름다운 친구 음악회’도 준비 중이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23일 예술의전당 김용배 사장과 조인식을 갖고 “고객에 대한 문화서비스와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NG생명 무배당파워 변액유니버셜보험 저축과 투자, 보장을 한꺼번에 움켜쥘 수 있는 미래형 보험상품이다. 특히 이 상품의 특징은 가입자의 요구에 따라 변화의 폭이 크다는 점. 우선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유니버셜 보험으로 해약환급금의 50% 안에서 12회까지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약속된 월 보험료가 있어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더 많이, 여유가 없으면 더 적게 낼 수 있다. 중간에 납입금을 인출했다가 다시 넣을 수도 있다. ▲가입한 지 6개월 이후부터 연 12회까지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 있다.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주식형, 성장형, 채권형, 혼합형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최저사망금 보장과 세제 혜택은 기본. 투자 실력을 인정받는 프랭클린 템플턴 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에서 펀드를 운용한다. ●업 앤드 다운 ELS 혼합투자신탁 9호 조흥은행은 코스피 200지수를 기준지수로 수익률이 결정되는 신한 BNPP투신의 ‘Up&Down ELS 혼합투자신탁 9호’를 오는 26일까지 판매한다. 최소가입 금액은 100만원이며 개인, 법인에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만기는 1년이다. 모집한도는 300억원이다. 신탁재산은 장외파생상품에 10% 이하, 채권에 30% 이상, 유동성자산에 70% 이하로 운용된다. 만기 때 주가변동에 상관없이 연 2%의 수익률을 기본적으로 주며, 지수 상승 때에는 최고 연 10.25%의 수익률이, 하락 때에도 최고 연 6%의 수익률이 지급되는 양방향 지수연동 상품이다.
  • 금융사고 ‘내우외환?’

    금융사고 ‘내우외환?’

    금융권이 전자금융거래에 대한 전면적인 보완 작업에 나섰다. 교묘해지는 인터넷 해킹에 맞서 겹겹이 방어벽을 치고 임직원에 대한 내부통제와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외부와 내부의 적을 동시에 맞아 싸우는 꼴이다. 그러나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두고 볼 일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자금융 이용을 줄여라 국민은행은 다음달 13일부터 인터넷뱅킹을 통해 300만원 미만의 소액 이체거래를 하는 이용객도 ‘보안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현금 사용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연휴 직전부터 전격적으로 시행된다. 보안카드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때 본인 여부를 인증받기 위해 사용하는 1회용 비밀번호 카드다. 그동안은 고액 거래에만 사용됐다. 국민은행은 또 보안카드 비밀번호를 연속해서 잘못 입력하면 거래가 중단되는 입력오류 제한 횟수를 5회에서 3회로 줄였다. 신한은행은 인터넷뱅킹의 무분별한 남용을 막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인터넷뱅킹의 거래 계좌를 추가하는 요건을 거래개시 4영업일 경과 시점에서 1개월 시점으로 강화했다. 하나은행은 6개월 이상 이체 거래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고객은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폰뱅킹에 이용할 전화번호를 별도로 등록하지 않으면, 이체거래 한도를 최대 1억원에서 1회 100만원, 하루 50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국제전화, 공중전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폰뱅킹은 아예 금지된다. ●전자금융 통한 내부 범죄엔 속수무책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7월에 발생한 금융사고는 2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8%나 줄기는 했다. 그러나 사고액은 2657억원으로 오히려 67.5% 급증했다. 특히 사고액의 65.6%인 1744억원이 금융기관 임직원의 공금 유용 및 횡령 사건이다. 전체 사고 3건중 2건이 외부의 해커 아닌 내부에서 저질러진 범죄인 셈이다. 더욱이 내부자 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1120억원)보다 55.7%나 증가했다. 이렇듯 최근에는 내부 임직원이 자신이 알고 있는 전자금융거래의 허점을 이용해 거액을 인출하는 방식의 금융사고가 늘고 있다. 아무리 임직원이라도 은행 금고에서 거액을 빼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전자금융거래를 통하면 손쉽게 뜻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보안 체크리스트 확인, 상호 견제 및 감시 등 방안을 마련했으나 구체적인 시행을 앞두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이는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과 사명감, 기강 등에 관련된 문제여서 실효성에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다음 표적은 사이버 증시 증권가에서도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이 새삼 강조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은행권의 인터넷뱅킹의 방어벽에 비하면 거의 ‘무풍지대’나 다름없다. 사이버주식거래는 올 상반기 전체 주식매매의 57.3%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수준이 높은 편이다. 세계 최초로 MSN메신저를 통한 거래도 가능하다. 하지만 HTS에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한 곳은 삼성, 대신, 우리투자, 굿모닝신한, 신영 등 소수의 증권사에 불과하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HTS가 전산오류 등으로 ‘다운’되는 금융사고에 대비해 메인시스템을 예비용으로 1대 더 갖추는 정도에 만족했다. 그러나 은행권을 통해 해킹의 위험성을 느끼고 이제 DB보안 솔루션, 침입탐지시스템(IDS), 핀패드(PinPad) 등의 방어벽을 구축하는 수준이다. 그렇지만 증권사에서도 내부 직원은 보안체계가 허술한 HTS를 통해 허위 매매주문을 내고 결제시한인 3일 안에 일을 끝내면 손쉽게 현금 등을 챙길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휴대전화 도청 문제가 제기되면서 모바일 뱅킹이나 주식매매마저 해커의 표적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23일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의 감사·준법감시인 160여명을 불러 내부통제 강화대책 회의를 가졌다. 전홍렬 부원장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체계는 어느 정도 구축돼 있으나 이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지 않아 금융사고가 발생한다.”며 임직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 증권사 직원은 “실적 만능주의를 없애고 금융기관의 공익성을 되찾는 등 근무 환경을 바꿔 의식전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고보조금 차량수리·유흥비로 ‘흥청망청’

    국고보조금 차량수리·유흥비로 ‘흥청망청’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이후에도 정당들의 도덕적 해이감이 여전하고, 현행법상 금지된 기업의 기부행위도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금으로 조성된 정치자금뿐 아니라 세금으로 정당에 지급되는 국고보조금도 차량수리비 등 사적용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또 기업의 불법 기부행위도 조직화 기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동창회비·과태료까지 혈세 지출 국고보조금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각 정당들이 감액조치당한 액수(2억 9000여만원) 가운데 대부분은 유급사무직원의 수를 초과(2억원)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개인 차량 수리비 등 사적용도로 사용한 경우는 24건, 유흥비 지출도 3건이나 됐다. 모 정당에서는 정책연구소 워크숍 유흥비와 교통법규위반 과태료까지 혈세인 국고보조금으로 지출된 사례도 있었다. 정치자금의 사적 사용도 적발됐다. 모 국회의원의 회계책임자는 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지출했다가 경고조치 당했다. 또 국회의원의 동창회비, 종친회비, 그리고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내기도 했다. 특히 모 당에서는 시당 간부들의 축·조의금, 집들이, 돌잔치 등 경조사비용을 정치자금에서 지출하기도 했다. ●정치판의 불법관행 여전 수입·지출 규모를 축소하거나 누락해 허위로 회계를 보고하다 적발되는 등 과거 관행이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17대 총선 여론조사비용 등 9건에 대한 2300여만원을 누락시켰다. 카드 사용액 중 30건 가운데 1600여만원에 대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회계책임자외 수입·지출도 여전해 당직자들이 사무소 운영비 등 1억 1000여만원을 지출한 사례도 있었다. 다른 당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올해 지출한 비용을 지난해 지출한 것으로 보고하는 등 허위보고 사실이 적발됐다. 또 50만원 이상 지출 시에는 실명으로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5건 2600여만원에 대해서 실명이 확인되지 않는 현금으로 지출했다. 민주노동당은 당 기관지 발간·판매비용 등 지출액 2억 6000여만원과 수입액 2억 8000여만원을 전액 누락해 보고했다. ●조직화돼 가는 기업 불법기부행위 법인·단체의 기부행위가 금지되자 이를 피하기 위한 편법이 속출했다. 대한항공은 대표이사와 임원 12명 명의로 회사돈 1억 3500만원을 49명의 국회의원 후원회에 나누어 입금했다가 적발돼 대표이사 등 13명이 검찰에 고발됐고 입금을 주도한 혐의로 경영전략본부장도 고발됐다. 특히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재무본부에서 5개 부서에 자금을 나눠 송금한 뒤 자금을 받은 부서에서 돈을 현금으로 인출해 경영전략본부에 다시 전달토록 하는 등 ‘돈세탁’ 과정도 거쳤다. 또 다른 기업인 A씨는 정치자금 기부한도(2000만원)보다 많은 3300만원을 제공하면서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해 1500만원은 현금으로 제공하는 편법을 동원했다. 기부한도를 피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한 사례도 있었다. 한 기부자는 자신의 비서명의로 2개 후원회에 600만원을 제공했고, 모 회사 임원은 8개 후원회에 1400만원을 부하직원의 부인 명의로 기부하기도 했다. 정당들의 불법관행과 기업들의 불법정치 자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어 정치자금 모금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는 다소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안효수 공보과장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쌓이는 마일리지를 정치인에게 기부할 수 있는 정치자금마일리지 제도 등을 통해 현행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석 황장석기자 pjs@seoul.co.kr
  • 조폭전담 여검사 탄생

    전국 최초로 강력부서에 조직폭력을 전담하는 여검사가 배치됐다. 지금까지 여검사들은 주로 공판부나 형사부에서 일해 왔지만 강력부에서 조직폭력을 담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지방검찰청은 16일 형사제1부의 정옥자(36) 검사를 마약·조직범죄수사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시 39회 출신인 정 검사는 2000년 사법연구원 수료후 서울지검 동부지청(현 서울동부지검)에 발령나 2년간 근무하다 2002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으로 옮겨 여검사로서는 전국 최초로 공안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정 검사는 “당시 여검사로서는 처음으로 공안업무를 맡아 걱정이 앞섰지만 화물연대나 택시노조, 소금제조공장 등 전국 규모의 파업을 겪으며 업무에 적응된 이후부터는 여검사라고 해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세번째 근무지인 수원지검에서 조사부와 형사제1부에 근무하면서 임의로 인출한 회사자금으로 주식에 투자, 회사측에 48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업체의 자금팀장을 구속하는 개가를 올렸다. 또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건설사들의 분양가 담합사실을 밝혀 지난해 4·4분기 모범 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검사는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 수사부에서 조직폭력 및 범죄신고자구조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 배아줄기세포 윤리성 분석 발표 ‘2005 국제의료법학회 및 제1회 세계공중보건법윤리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손명세)’는 15∼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황 교수팀의 최근 배아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윤리적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한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성과에 대한 분석은 미국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학의 의료윤리학과 현인수 교수에 의해 이뤄졌다. 현 교수는 지난 6월부터 2개월여 동안 황 교수팀 연구실에 머물며 연구분석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구비는 한미교육위원단(풀부라이트)에서 지원받았다. ● 건강 ‘파트너스 프리미어’ 서비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미국 하버드의대 교육병원과 연계된 파트너스(PHS)와 공동으로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파트너스 프리미어’를 16일부터 서비스한다.‘파트너스 프리미어’는 회원제 프로그램으로, 가입과 동시에 전문 코디네이터의 관리 하에 의무기록과 검사 결과, 약 처방 내용 등 개인 의료정보 파일을 보스턴의 파트너스 네트워크(www.partnerspermiere.org)에 보관, 관리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고객의 의료기록을 열람,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회원은 또 하버드의대와 서울대병원 전문의 협진은 물론 해외 여행 중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후송을 위한 항공서비스도 추가 부담없이 제공받는다.‘파트너스 프리미어’는 아시아에서 강남건진센터가 최초로 협약을 맺었다. 회원가입 문의:서울대병원 강남센터(02)2112-5631. ● ‘병·의원 경영·개원 준비’ 세미나 의료법 개정과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병·의원을 경영하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의사들을 위한 세미나가 열린다. 토털 메디컬컨설팅 전문기업인 가이아앤씨㈜는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으로 오는 27일과 새달 3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백신연구 후원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파티를 겸한 의료경영 세미나를 개최한다.‘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전략’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장과 네트워크병원인 예치과 박인출 원장, 고운세상클리닉 안건영 원장 등이 나서 의료시장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가이아앤씨는 이와 함께 IVI 백신개발기금 조성 캠페인을 열어 수익금을 전액 백신 연구기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문의(02)3487-1721, 또는 www.gaianc.com
  • 정보공개청구제 어떻게 운영되나

    정보공개청구제 어떻게 운영되나

    서울신문의 이번 조사를 통해 정보공개청구제가 원칙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허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같은 사안에 대해 기관 또는 담당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제도의 공신력까지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우선 공개 여부부터 엇갈렸다. 공개, 부분공개, 비공개로 나뉘어져 지자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공개된 자료 역시 질적으로 천차만별이었다. 정보를 공개한 9개 지자체 가운데 대전 등 일부 지자체를 제외하면 부실한 자료를 공개해 사실상 정보로서의 의미를 찾기 힘들었다. ●대전시만 비교적 충실한 자료 공개 정보 공개를 요청한 내용은 해당공무원의 이름, 징계를 받을 당시의 직위, 현 직위, 징계사유, 징계수위, 감사종류 등이었다. 실명은 밝히지 않아도 좋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정보를 공개한 지자체 가운데 6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공개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5곳에서 완전공개를 통보했지만 사실상 부분공개를 한 셈이다. 부분적으로 공개를 했지만 그마저도 상당수가 부실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충북의 경우다. 정보공개청구 당시 개인별 징계상황을 상세히 공개할 것을 요구했음에도 징계 종류별, 징계 사유별 통계자료만 제시했다. 비공개로 자료를 받아볼 기회를 박탈하지는 않았지만 청구자의 의도와 맞지 않는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그 외 대구 등은 징계사유에 대해 지나치게 포괄적으로 표기했다.‘성실의무위반’ 또는 ‘업무추진소홀’ 등으로는 해당 공무원이 공직수행 중에 어떤 이유로 감사에 적발됐는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그나마 가장 나은 자료를 공개한 지자체는 대전이다. 대전시측은 징계자 이름을 제외한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기술했다. 특히 징계사유에 대해 ‘중소기업육성기금 부당 인출사용’,‘서구 복수지구 구획정리사업 보상금 재원 불법차입’ 등으로 내용을 설명했다. 또 울산은 실명을 안 밝혔지만 징계 당사자의 성(性)은 공개하는 성의를 보였다. ●일선 공무원이 공개여부 판단 동일한 내용의 청구사항에 대해 이렇듯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온 것은 법규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점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정보공개법의 법적 명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각 조문들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할 수 있다.’ 또는 ‘∼하지 않을 수 있다.’ 등으로 규정, 법률해석상의 여지가 지나쳐 자의적인 판단의 남발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몫은 청구내용을 담당하는 일선 공무원 개인에게 맡겨져 있다. 그뿐만 아니라 법적 불명확성을 보완할 가이드라인도 없어 일선 공무원들 역시 판단에 애를 먹고 있다. 한국법제연구원의 김재광 연구위원은 “같은 부서에서 다른 기준을 적용하기도 하고 청구시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는 등 문제점이 큰 게 사실”이라며 “이는 행정불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명확한 운영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9월쯤 정보공개운영지침 매뉴얼을 만들어 일선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8가지 비공개 사유가 실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례와 판례를 중심으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 일선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는 또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정보공개 실태를 상시 점검해 운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정보공개청구제는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정보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접근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행정투명성 확보와 시민감시기능 활성화를 위한 기초인 셈이다.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해당기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우편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최근엔 인터넷상에 통합사이트(info.egov.go.kr)가 개설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수수료는 청구인 부담이다. 정보공개 청구를 받은 해당기관은 10일 내에 공개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비공개 결정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공개될 줄 알고 신청하나” 고압적 태도 “공개될 줄 알고 신청했습니까?” 정보 공개를 신청한 직후 한 지자체 담당자는 전화를 걸어와 대뜸 이같이 물었다. 고압적인 태도와 정보 접근권 자체를 묵살하는 질문. 정보공개제의 현주소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제도 개선에 앞서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교육의 시급성이 드러난 대목이다. 제주도는 정보 비공개 이유에 대해 “사사로운 개인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담당자는 공무를 수행하다 잘못을 범한 공무원을 ‘사사로운 개인’이라고 정의했다. 정보공개청구 취지에 대해 “음주운전 등 공무원 신분을 떠난 개인 비위사실이 아닌, 공무수행으로 인한 감사 지적사항을 공개해 달라는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지만, 이 담당자는 “공무원도 사사로운 개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서울시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 담당자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다.”고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 담당자는 또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게 적발사항만 공개하기 위해서는 편집을 해서 보내야 하는데 이는 정보공개법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있는 정보를 공개하게 돼 있지 정보를 생산하라고는 안 돼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간 전문가는 물론 주무부처인 행자부에서도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정보 공개를 위해 해당자료를 담당자가 새로 생성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청구건은 생성이 아닌 검색의 재조합만으로 충분한 내용”이라면서 “생성과 검색의 의미를 정확하게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최소한의 합리적 노력은 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정보 공개 청구 이후 각 지자체 담당자들은 청구자의 직업과 정보 사용처에 대한 질문을 공통적으로 물어왔다.“사용처를 알아야 공개를 해도 할 것 아니냐.”는 게 이들의 요지였다. 하지만 지난해 정보공개법이 개정되면서 사용목적을 기재토록하는 조항이 삭제됐다. 이와 관련, 행자부측은 “정보공개청구제는 국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에게까지 개방된 마당에 그런 질문은 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전문가들 견해는 정보공개청구제는 지난 1998년 정보공개법이 제정돼 벌써 시행 7년째를 맞고 있지만 초기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공직자들조차 정보공개법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다. 서울시립대 법학과 경건 교수는 “공무원들이 정보공개청구제를 시민들의 권리가 아닌 민원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대통령 소속 정보공개위원회의 민간위원인 경 교수는 “정보는 애초에 행정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공동체 전체의 것이지 정부가 독점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면서 “관리로 인한 마비는 막아야겠지만 정보공개에 대한 인식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 교수는 비공개 처리행태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법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률상 비공개 대상을 명시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또한 의무는 아니고 비공개할 수 있는 재량권을 주고 있는 것일 뿐”이라면서 “설사 일정부분을 공개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외 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도록 부분공개를 의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면 비공개란 있을 수 없으며, 부분공개가 원칙이라는 얘기다. 전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하승수 변호사도 “공무원에 대한 정보는 공개가 원칙일 뿐더러 특히나 공개를 요구한 내용이 개인비리나 불법행위가 아닌 공무원으로서 공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의 잘못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공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면 실명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부분공개를 해야 한다.”면서 “부분공개를 의무화한 정보공개법에 어긋난 조치”라고 덧붙였다. 행자부 관계자는 “비공개는 예외적인 상황이며 원칙적으로 최대한 공개하자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 담당 공무원으로서는 정보를 공개한 후 생길 수 있는 책임문제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한국투자증권 부자아빠거꾸로 주식펀드 증권가에서 최고 수익을 자랑하는 주식형펀드. 최근 1년간 수익률이 지난 3일 기준으로 무려 91.87%나 됐다.2003년 12월 처음 선보였을 때 자산 설정액은 200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투자자가 늘면서 1052억원으로 5배 가까이 불었다. 성공비결은 단기 시황에 매달리지 않고 가치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알찬 종목에 묵묵히 투자한 덕분이다. 따라서 수익은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다. 펀드 운용을 ‘스타일 투자위원회’에서 엄격하게 전담하고 있다. 적립식 불입도 가능하다.●삼성생명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에 종신보험의 우수한 기능을 강화시킨 신상품이다. 사망보험금이 두배 늘어나는 등 보험 고유의 보장성을 되살렸다. 반면 유니버셜 기능에 해당되는 보험료의 자유납입은 가입후 2년뒤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적립금의 중도인출도 2년뒤부터 가능하다. 이로써 변액보험에 대한 여론의 불신을 말끔히 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2년만 지나면 월 불입액을 사정에 맞게 정할 수 있고, 투자를 통해 보험금이나 환급금이 불어난다. 보험료를 상당 기간 내지 못해도 기본적인 보장이 된다. 인기가 예감되는 보험이다.●교보생명 보험역사관 교보생명은 올해 창립 47년을 맞아 교보와 보험의 역사가 담긴 전시관을 개관했다. 지난 5일 천안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1958년 신용호 창립자가 창업을 준비하던 때부터 현재까지 교보의 성장과정을 기념홀, 개척홀, 명예홀, 비전홀 등의 테마에 따라 생생하게 재현했다. 미니어처와 미니 조형물 등이 관람하는 재미도 함께 전해준다. 영상, 사진물, 사료 등 1000여점도 전시됐다.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부터 최근 보험상품까지 보험의 변천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학생들의 경제관련 견학코스로 권할 만하다.
  • 섬, 파島에 실려온 그리움…

    섬, 파島에 실려온 그리움…

    새벽바람을 타고 북녘의 장산곶에서 수탉의 홰치는 소리가 꿈결인 양 들리는 곳. 자욱한 안개사이로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잡힐 듯 솟아있는 기암괴석.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파란 바다뿐인 서해의 마지막 섬 백령도. 그 옛날 황포돛배에 몸을 싣고 울렁울렁 흔들리기를 보름해야 닿을 수 있던 섬, 백령도는 아직도 그때의 순수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고고한 자태의 두무진 바위들, 파도와 자갈이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를 감상할 수 있는 콩돌해변 등 때묻지 않은 자연과 까나리, 해삼, 멍게 등 맛있는 해산물이 가득한 백령도를 우리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백령도로 떠나자. 글 사진 백령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 4시간30분이나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섬 백령도. 태곳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천하제일의 절경 백령도 여행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두무진(頭武津).‘투구를 쓴 장군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이곳 기암들은 짙푸른 바다에서 70여m까지 하늘로 치솟아 올라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백령도 북서쪽 2㎞정도 절경을 이루고 있는 두무진을 제대로 보려면 유람선을 이용한 해상관광이 적격이다. 두무진 포구에서 유람선에 올랐다.‘쿵짝∼쿵짜짝’ ‘뽕짝’의 가요소리 드높게 배는 두무진 포구를 출발한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큰공을 세운 이대기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칭찬했던 선대암을 기점으로 두무진의 진면목이 눈에 들어온다. 줄줄이 이어져 있는 크고 작은 바위에 잠시 넋을 잃는다. 파란 바다를 따라 찬연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름 모를 바위들의 위엄. 우리나라에서 최고라 해도 과찬이 아닐 듯싶다. 또 바위마다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 세찬 파도와 바람에 시달려 할머니의 주름진 손처럼 깊은 골이 패어있는 모습에 또 한번 탄성이 나온다. 선대암을 지나 장군바위, 물개바위, 말바위, 대감바위, 남근바위, 병풍바위, 쌍굴바위, 촛대바위 등 갖가지 사연을 지닌 바위들의 형상이 다양하다. 자세히 그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삼라만상의 모습들이 그 안에 있다. 세파에 지쳐 힘들어하는 나의 모습, 고통과 슬픔에 몸부림치는 우리의 얼굴이 그곳에 있다.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파도의 시달림을 받으면서 끝까지 생명의 끈을 놓지 않는 질긴 그들의 삶이 우리와 같지 않은가. 하지만 그의 주름진 얼굴 사이에도 생명이 살고 있었다. 까만 가마우지와 하얀 괭이갈매기. 가끔씩 나타나는 물범 또한 위로가 되었으리라. 어느덧 배는 다시 항구로 들어간다. 전세계 어디에도 이런 바위들의 모임은 없을 것이다. 두무진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온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알고있는 효녀 심청이 아버지를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바로 여기다. 심청이 몸을 던졌다가 연꽃으로 환생했다는 전설 속의 연봉바위는 그 옛날 중국으로 가던 상선들이나 사신들이 처음으로 기착했던 곳으로 전해진다. 유람은 40분 정도 걸린다. 어른 8000원. 문의 (032)836-1448.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래사장 백령도의 관문인 용기포부두에 내리면 왼쪽으로 모래사장이 시원스레 펼쳐져있다. 천연기념물 391호인 사곶해수욕장은 길이 3.7㎞로 언뜻 보면 일반 해수욕장과 다를 바 없는데 석영이 부서져 형성된 모래바닥이 아스팔트만큼이나 단단하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비행기가 오르내려 천연비행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10여년전 백사장 뒤로 담장을 설치하면서 펄이 생기기 시작해 명성이 퇴색하고 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세계적인 명소가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 아프다. ●파도와 콩돌의 절묘한 하모니 백령도의 숨겨놓은 자랑은 콩돌해안. 천연기념물 392호인 이곳은 오군포 포구에서 1㎞에 걸쳐 형성돼 있다. 콩돌을 가지고 나오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문구가 그 귀중함을 알려준다. 먼저 ‘크르르 좌르르’ 파도가 칠 때마다 구르는 콩돌소리가 여느 해수욕장에선 좀체 들어보지 못한 노래다. 콩돌 또한 다른 지방의 것과는 다르다. 흰색, 갈색, 회색, 적갈색, 청회색 등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색깔들이다. 또 크기도 계란만한 것에서 콩알만한 것까지 다양하다. 자연이 빚어낸 색채예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파도가 거칠어 수영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피서철에는 찜질을 즐기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심청의 자취를 찾아 심청이 아버지 눈을 뜨게 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던진 인당수,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 연꽃이 밀려왔다는 연화리. 곳곳에서 심청의 효심을 볼 수 있다. 심청전의 무대였던 사실을 기리기 위해 인당수와 연봉바위가 동시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심청각을 만들었다. 그 안에는 심청전과 관련된 판소리, 영화, 고서, 음반 등을 볼 수 있고 날씨가 좋으면 장산곶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 이밖에도 초기 기독교 역사가 정리되어있는 중화동교회, 사곶과 회동 사이 820m를 이어 막아 형성된 인공호수인 백령호앞에 하늘거리는 수풀더미도 볼 만하다. ●사곶냉면, 꼭 먹어보세요 백령도의 해산물은 자연산이다. 육지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양식을 구해오기가 오히려 더 힘들단다. 백령도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은 까나리액젓으로 국물을 내는 사곶냉면(032-836-0559)이다. 추천 메뉴는 반냉면. 물냉면 육수를 반쯤 넣고 비빔냉면 다대기를 올린 것으로 맛이 그만이다. 면발 또한 즉석에서 뽑아 아주 부드럽다. 또 짠 김치와 굴, 홍합 등을 만두 속에 넣어 빚은 짠지떡은 두메칼국수(836-0245)가 오리지널. 어른 손바닥만한 만두는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란 말을 실감케한다. ●더욱 가까워진 백령도 3000t급 만다린호가 운항해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다. 온바다의 데모크라시5호와 진도해운의 백령아일랜드호가 하루 한차례 인천연안부두에서 출발한다. 기존 선박은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에 도착한다. 소요 시간은 4시간 가량. 만다린호는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백령도까지 직항해 운항시간은 비슷하다.8월15일까지는 10% 할증된 성수기 요금을 받는다. 만다린호 일반실 5만 6500원, 일등실 6만 2000원, 데모크라시5호·백령아일랜드호 4만 7900원. 문의는 온바다(032-884-8700), 진도해운(888-9600). 전화나 인터넷으로 배편을 예약해야 한다. ●어디서 자나 백령도에는 아직 호텔급 숙소가 없다. 옹진모텔(836-8001), 이화장모텔(836-5101) 등 10여개의 장급 여관이 있다. 마을마다 3∼8실 규모의 민박을 겸하는 집들도 많다. 백령면사무소(836-1771). ●현금지참 필수 백령도는 섬이 크기 때문에 걸어서 여행하기는 무척 어렵다. 또 택시비가 비싸 택시를 이용하기보다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 민박집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섬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섬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주말에는 현금인출기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으므로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가는 것이 낭패를 면할 수 있는 길이다. 까나리여행사(888-1911), 서해여행사(836-1101).
  • ‘도청 폰뱅킹’에 은행보안 뚫렸다

    올들어 서울과 경기 고양의 서로 다른 금융기관 3곳에서 5건의 ‘폰뱅킹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피해자의 전화단자함에 도청장비를 설치, 번호검출기로 소리를 분석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이른바 ‘도청을 통한 폰뱅킹’ 수법으로 보고 있어 수사결과가 주목된다.●고양서 3건 6900만원 이체 경기 고양경찰서와 일산경찰서는 1월부터 4월까지 A금융기관 고양시지부와 벽제 고봉지점 등에서 3건의 폰뱅킹 사고가 발생,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월4일 오전 10시쯤 누군가 폰뱅킹으로 양모(42·여)씨의 A금융기관 고봉지점 계좌에서 모 은행 김모(66·여)씨 계좌로 2800만원을 이체, 인출해갔다.3월3일 오전 10시38분쯤에도 폰뱅킹으로 A금융기관 고양시지부 곽모(48)씨의 계좌에서 1600만원이 다른 은행으로 이체됐으나 곽씨의 지급정지 요청으로 인출에 실패했다. 앞서 1월8일에도 같은 수법의 폰뱅킹으로 양씨의 남편 안모(46)씨의 계좌에서 2500만원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인이 폰뱅킹에 필요한 주민등록번호와 통장계좌번호, 텔레뱅킹 고객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통장 비밀번호 등을 모두 정확히 입력, 돈을 인출한 뒤 통장 비밀번호를 바꾸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3건의 사건이 모두 해외에서 국제전화를 이용해 폰뱅킹을 했고 돈을 인출한 뒤 통장의 비밀번호를 바꾼 점, 폰뱅킹 착신번호가 같은 점 등 유사점이 많아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서울서도 2건 발생 수사 나서 한편 서울경찰청도 4월22일과 5월6일 각각 B은행 양재동지점과 C은행 녹번동지점 등 2곳에서 폰뱅킹 사고가 발생했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1000만원 수출품 84억으로 튀겨 ‘횡령’

    횡령·뇌물수수 등의 범죄와 관련된 자금이나 정치자금을 세탁하려다 적발돼 관계 당국에 통보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인이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처음 10건이나 통보됐다. 돈세탁 규모가 1건당 50억원이 넘는 경우만 252건에 달했다.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1일 발간된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관한 연차보고서에서 국내 자금세탁은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환치기를 이용한 해외도피 ▲유령회사를 통한 자금거래 등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2002년부터 3년간 총 6699건의 돈세탁 혐의거래를 접수받아 1512건을 검찰청 등에 통보했고 수사가 끝난 270건 가운데 64건을 기소했다. 모기업 대표이자 정치인인 A씨는 건물공사비나 물품구입비를 과다 계상, 법인자금을 수억원 횡령한 뒤 처나 자식 명의의 계좌로 자금을 빼돌렸다.A씨는 특히 부하직원을 시켜 서울에서 횟집을 운용하는 B씨의 계좌에 2억원을 입금했다가 2주일에 걸쳐 수천만원씩 쪼개 인출하다 덜미가 잡혔다. 국내에 거주하는 K씨는 국내 모기업의 벨기에 현지법인에 다니는 J씨 등과 짜고 1000만원어치 연료절감용액을 84억원어치로 둔갑시켜 수출한 뒤 국내 유령회사를 통해 61억원을 횡령했다.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된 혐의거래는 2002년 275건에서 2003년 1744건, 지난해 4680건으로 급증했다. 월 평균 돈세탁 혐의거래는 2002년 23건에서 2003년 146건에서 지난해에는 390건으로 2년 사이 17배나 늘었다. 규모별로는 원화 가운데 5000만∼5억원이 3865건으로 가장 많았다.5억∼50억원의 경우 1118건이며 50억원 이상은 242건이나 됐다. 외화거래 가운데 1000만달러(100억원) 이상이 10건나 됐으며 100만∼1000만달러(10억∼100억원)도 28건에 달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문화 캘린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3일(토)까지 오후 7시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청소년 관현악축제’가 열린다. 관람료 5000원.(032)420-0777. ●경기 수원시 23일(토) 오후 8시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음악회 ‘음악이 있는 마을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합창단 ‘수원 음악이 있는 마을’이 출연한다.(031)238-5740. ●국립수목원 27일(수)까지 특별전시실에서 ‘모스 토피어리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 물이끼를 이용해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토피어리로 표현했다. 전시회를 관람하려면 수목원 방문 5일 전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031)540-1033. ●서울열린극장 창동 다음달 7일(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상 과학 뮤지컬인 ‘판도라의 날씨상자’가 열린다.(02)994-1469. ●경기 평택시 29일(금) 오전 10시 진위면 진위천 상류 시민유원지에서 맨손으로 민물고기 잡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민물고기 전시회, 메기매운탕 시식, 활어 판매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031)659-4437. ●세종문화회관 30일(토)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조수미와 드미트리 호보로스토프스키’를 연다.‘신이 내린 목소리’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제 무대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다. 관람료는 5만∼20만원.(02)399-1114. ●서울시립교향악단 29일(금)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재단법인출범기념 특별기획시리즈 ‘Summer of Passion 2 RED’를 공연한다. 아릴 레머라이트가 지휘하고 데이비드 가렛이 바이올린 협연을 펼친다. 입장료는 5000∼3만원.(02)3700-6300.
  • “사립학교 종교강요 여전히 심각”

    종교 교육 강요에 항의하다 사직한 전 대광고 교목실장 등이 사립학교의 종교 강요를 금지하도록 시정명령권을 발동해 달라는 청원을 냈다. ‘학교종교자유를 위한 시민연합’과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준비위’는 19일 “선택권 없이 일방적인 특정 종교교육을 지속하는 일부 학교에 대해 그 행위를 중지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제63조에 명시된 ‘시정명령권’을 발동해 달라.”는 청원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접수했다. 청원인단 대표는 지난해 7월까지 대광고 교목실장으로 재직했던 류상태(49)씨. 그는 지난해 대광고 강의석(서울대 법대 1년 휴학중)군의 1인시위를 계기로 학교 종교자유 논란이 일었을 때 “종교교육에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다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교목직에서 물러났다.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목사직마저 반납하고 학교도 사직한 뒤 ‘학교종교자유를 위한 시민연합’을 결성했다. 안락한 삶을 버리고 퇴직금으로 액세서리 노점을 차린 그는 지난 5월 ‘한국 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삼인출판사)’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류씨는 이날 “대광고는 지난해 9월 전체교직원회의 결과 ‘학생들이 예배 참여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하고, 이들을 위한 대체활동계획을 수립한다.’는 내용으로 강의석군과 합의한 내용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특정 학교를 문제삼기보다는 유사한 사례 전반에 대한 시정명령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교육부는 ‘교육과정 운영 기본계획’을 통해 종교활동 선택권을 강조하고 있고, 교육청도 지난해 9월 “종교가 없는 학생들을 위해 대체 활동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학내 종교자유 신장 방안’을 밝힌 바 있다.그는 “처음에는 나도 의석이를 설득했지만,20년을 교목으로 일하면서도 인식하려 하지 않았던 문제를 깨닫게 된 것”이라면서 “나 때문에 고생하게 된 가족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이제야 비로소 떳떳하다.”면서 미소지었다. 그는 “교육부 방침대로만 따르고 자율성을 준다면 종교계 학교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건학이념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근본적으로 기독교 의식개혁 운동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우선은 학교 종교자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전자책 해적판 활개 저작권 갈등 ‘솔솔’

    전자책 해적판 활개 저작권 갈등 ‘솔솔’

    영화·음악·게임 등 예능오락 콘텐츠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인터넷 저작권 파문이 출판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마구잡이로 돌아다니는 ‘해적판’ 전자책에 대해 저작권 관련단체들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동안 거의 공짜로 인터넷에서 책을 구해 온 일부 네티즌들은 영리목적 없는 파일공유의 제한은 안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출판저작권 보호기관 “강력대응” 선언 저작권보호센터는 지난달 27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전자책 공유카페 4곳에 불법복제한 전자책을 완전히 삭제하라는 내용의 경고 e메일을 보냈다. 개인들의 PC를 연결해 자료를 공유하는 P2P사이트의 전자책 제공자들에게도 일제히 경고메일을 발송했다. 곧 포털 ‘다음’의 전자책 카페에도 같은 내용의 메일을 보낼 계획이다. 센터 온라인출판팀 심재호씨는 “P2P와 웹하드 등에서 이뤄져왔던 불법복제 전자책이 인터넷 포털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도 바로잡히지 않을 경우, 저작권 침해의 책임을 물어 법적인 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복사전송관리센터도 최근 불법 전자책 유통에 대해 법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 센터는 어문저작물의 복사권과 전송권을 출판협회 등에서 위탁받아 저작권을 행사하고 있는 기관이다. 전자책 판매업체인 북토피아 남지원 이사는 “전자책 시장이 제대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마구잡이 해적판이 나돌아 업계가 고사상태에 놓였다.”면서 “공짜에 맛들인 네티즌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네티즌 “위축은 불가피…없어지진 않을 것” 이에 대해 전자책 공유카페 등의 운영자들은 일단 위축되는 분위기다. 한 전자책 공유카페의 운영자는 “앞으로는 드러내놓고 사이트를 운영하기는 어렵게 됐다.”면서도 “그러나 MP3(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가 여전히 건재한 것처럼 결코 전자책 공유카페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 최모(19)군은 “신세대들은 종이로 만든 책보다 화면으로 책을 보는 것에 더욱 익숙해져 있다.”면서 “어렵게 타이핑을 해서 컴퓨터나 개인휴대단말기(PDA)로 보는 것이 무조건 나쁜 일이냐.”고 말했다. 인터넷에서 주로 책을 구한다는 윤모(35)씨는 “인터넷에서 책을 팔아 전문적으로 돈벌이를 하는 게 아니라면 허용돼야 한다.”면서 “좋은 책이라면 전자책으로 보았더라도 종이책을 살 것”이라고 했다. 현행 저작권법은 출판물을 무단복제하면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무단복제한 소설 ‘토지’ 단돈 2원 전자책은 통상 전문업체가 인터넷 콘텐츠로 가공해 온라인에서 내려받는 형태로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종이책 가격의 절반 안팎이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네티즌들이 종이책을 보고 직접 워드프로세서 등에 입력해 인터넷에 뿌리는 것으로 사실상 공짜로 구할 수 있다. 한 P2P 사이트에서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를 단돈 2원(다운로드 비용)에 내려받을 수 있고, 조정래 ‘태백산맥’, 이문열 ‘삼국지’, 최인호 ‘상도’ 등 대하소설을 포함해 한국소설 5000편을 하나로 묶은 102메가바이트 크기의 압축파일은 25원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北, 원자로 건설 재개는 협상용

    北, 원자로 건설 재개는 협상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50㎿ 및 태천의 200㎿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재개했다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협상용”이라고 미국의 안보전문 연구기관인 글로벌 시큐러티가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글로벌 시큐러티는 이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영변과 태천의 원전은 완공하는 데 몇년이 걸리기 때문에 북한의 핵 능력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시큐러티는 인터넷을 통해 영변의 50㎿ 원전 건설 현장의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글로벌 시큐러티는 영변과 태천의 원전 건설이 재개됐다는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북한의 의도를 분석했으나, 그같은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적시했다. 북한은 지난 5월11일 영변의 5㎿ 실험용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50㎿ 및 200㎿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개 방침을 상기시킨 바 있다. 군축전문기관인 핵비확산센터(CNS)는 북한이 2개의 원자로를 완공할 경우 매년 37∼50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50㎿ 및 200㎿ 원자로는 플루토늄 추출이 용이한 흑연감속로(냉각을 경수로나 중수로가 아닌 흑연으로 하는 원자로)로 각각 1985년과 89년에 착공됐으나 94년 미국과 체결한 제네바 기본합의문의 비공개 양해각서에 따라 공사를 중단했었다. dawn@seoul.co.kr
  • ‘행담도’ 계좌 100여개 추적

    행담도개발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5일 관련자들의 은행계좌 100여개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중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행담도개발㈜,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기업과 개인의 은행계좌 중 현재까지 확인된 100여개를 확인 중”이라면서 “계좌추적이 진행되면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 사장에게 12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해준 대아레저 등 경남기업 계열사 3곳에 대한 4차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검찰은 또한 감사원에서 수사요청된 외환은행 이모 부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지난 2월 김 사장이 대표로 있는 EKI의 회사채 8300만달러의 대금 관리를 맡으면서 도공이 서면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 부탁을 받고 대금을 인출해준 경위를 추궁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신세계백화점은 10일까지 본점 신관 오픈을 앞두고 본관 명소를 배경으로 하는 ‘추억의 사진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본관 정문이나 중앙 계단 등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즉석 인화해 주며,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윷놀이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세계 본점 모형 퍼즐판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우리닷컴(www.woori.com)은 인터넷 정육점인 ‘이프레시(e-fresh)’를 열었다. 신선한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 60여가지 부위를 500g 단위로 소포장 판매한다. 쇠고기의 경우 용도에 따라 국거리·구이·스테이크용 등 7가지로 세분화돼 안심·채끝·도가니 등 50여가지, 돼지고기는 목살·삼겹살 등 6가지, 닭고기는 다리·가슴·날개 등 3가지를 부위별로 판매한다.●롯데칠성음료는 고기능성 음료인 ‘콜라겐 5000’ 체험단을 홈페이지(www.collagen.com)를 통해 모집한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사연을 올려주거나 간단한 퀴즈를 풀어 정답을 보내면 추첨 등을 통해 소비자 800명에게 2주 동안 마실 분량의 제품 2박스(14병)를 보내준다.●삼성플라자는 오는 17일까지 비 오는 날 10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파전·버섯전 등 부침개를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실시한다.●슈어엠(www.surem.com)은 내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매일 5건의 문자메시지를 독일에 공짜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자메시지는 한글과 영문 두가지 모두 전송이 되지만, 독일 현지 휴대전화가 영문 휴대전화인 만큼 영문만 가능한 셈이다. 영문 메시지는 모두 120자까지 가능하다.●그랜드백화점은 18일까지 경품보다 혜택이 더 많은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일산점은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수원 영통점은 상품권이나 여행용 가방·선풍기·그늘막·접시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0일 일산 탄현동에 대형 슈퍼인 슈퍼익스프레스 19호점인 탄현점을 오픈했다. 영업면적 110평 규모인 탄현점은 기존 슈퍼에서 보기 힘들었던 편의상품 코너를 마련해 즉석대용식·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OTC)·일회용품 등을 한데 모아서 판매할 뿐 아니라, 현금인출기·즉석식품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전자레인지·온장고 등도 마련돼 있다.●애경은 오는 8월3일까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케라시스 마케팅 공모전’을 진행한다. 홈페이지(www.kerasys.net)를 통해 접수하면 수상자에게는 모두 600만원의 상금과 입사시험에 지원할 때 가산점도 준다.●롯데마트는 10일까지 월드점·구로점·구리점·의정부점 등 수도권 4개 점포에서 지난 4월 선정된 130여개 중소기업 입점업체 중 67개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제1회 우수 중소기업 상품전’을 연다. 특히 이번 상품전에서는 ‘치약 내장형 칫솔’과 집안에서도 쉽게 염분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염도계’·체중을 분산시켜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엉덩이 의자’ 등의 이색상품도 선보인다.●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오는 17일까지 여름철 질병인 냉방병에 좋은 예르바마테차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동안 마테차 2통을 주문하면 따라구이차 1통, 따라구이 허브차 3통을 주문하면 따라구이 마테차 1통을 증정한다.
  • 잠자고 있는 돈 2842억원 이렇게 찾아가세요

    잠자고 있는 돈 2842억원 이렇게 찾아가세요

    요즘 정부와 정치권, 은행 사이에 휴면(休眠)예금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금융계좌 주인이 방치한 ‘잠자는 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다.“정책자금으로 활용해야 한다.”“사회공헌기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등 별별 주장이 다 나온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귀찮아서 내버려 둔 푼돈이 아니라면 휴면계좌 회수 요령을 익혀서 한푼이라도 되찾는 게 바람직한 생활경제의 실천일 것이다. ●계좌당 1만원꼴 휴면계좌는 은행, 보험, 주식 등 다양한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에게는 사소한 금융계좌여서 거래 사실을 깜박 잊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이를 모아놓고 보면 규모가 엄청나다. 은행의 휴면예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무려 1596만계좌,1594억원에 달한다. 계좌당 평균 1만원꼴이다. 휴면예금은 2002년말 966만계좌,879억원에서 2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은행들은 고객이 5년동안 돈을 찾지 않으면 은행의 잡수익으로 처리한다. 지난해 18개 일반은행이 잡수익으로 처리한 휴면금액은 1686억 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이 10만원 이상인 휴면계좌가 전체의 57.7%를 차지했다.1만원 이하의 푼돈은 11.7%다. 사정이 이러니 휴면계좌의 처리에 대해 말들이 많은 것이다. 일반 보험은 가입자가 보험금 청구 요건이 발생했을 때 찾지 않으면 당연히 보험사 수입이 되기 때문에 휴면계좌의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다만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 4개 금융기관이 파산했을 때 고객의 예금을 대신해 예금보험공사가 지급하는 예금보험금에서는 휴면계좌가 발생한다. 휴면보험금은 지난 4월말 기준 602억원 4000만원으로,10만원 이상 계좌의 금액이 80.3%(483억 5000만원)를 차지한다. 아울러 국내 41개 증권사의 휴면계좌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970만개, 잔액은 495억원에 달했다. 특히 고객이 증권사에서 주권을 인출한 뒤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증권예탁결제원에서 보관중인 휴면배당금은 지난 20일 현재 149억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금은 청구기간 2년 은행예금과 증권계좌, 예금보험금은 5년동안 찾지 않으면 은행이나 증권사의 잡수익이나 예보채상환기금으로 처리된다. 보험금은 청구기간이 2년이다. 휴면계좌로부터 돈을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물론 신분증을 갖고 거래하던 금융기관의 가까운 지점을 직접 찾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하지만 거래계좌도 잃어버리고, 더욱이 어떤 은행 등과 거래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면 각 금융기관의 협회를 통해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을 통해 은행연합회, 증권업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상호저축은행협회, 새마을금고연합회, 증권예탁결제원 등의 홈페이지를 방문,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면 본인의 거래 금융기관을 찾을 수 있다. 어떤 금융기관과 거래했는지가 확인되면 그 기관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찾으면 된다. 은행이 10만원 이상의 휴면계좌 고객에게 먼저 알려주는 문제 등은 현재 협의중인 사안이다. 일부 증권사는 거래 재개를 유도하기 위해 가끔 경품을 걸고 휴면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하기도 한다. 반면 부모 등 피상속인 사망자의 금융계좌 확인은 각 홈페이지에서 일일이 조회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원스톱 서비스 돌아가신 부모님이 혹시 주식 재산을 갖고 있었는지 알아보고 싶다면 고인의 호적등본, 사망증명서와 함께 상속인의 신분증, 도장, 예금통장 사본 등을 들고 서울 여의도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안내에 따라 ‘상속 금융재산 확인신청서’를 작성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금감원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전 금융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를 민원인에게 통보하라고 지시한다. 그러면 15일 안에 고인의 이름으로 된 예금, 증권, 보험 계좌 등을 통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뜻밖의 금융계좌를 발견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대출, 보증, 신용카드 등 상속인이 되레 물어야 할 계좌도 함께 드러나는 점이다. 빚을 상속받는 셈이다. 참고로 이 경우엔 상속일로부터 3개월 안에 가정지방법원을 찾아 상속을 한정 승인하거나 상속포기 신청을 하면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5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ING생명 ‘무배당 파워 변액유니버셜보험’

    ‘무배당 파워 변액유니버셜보험´은 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자유적립식 장기투자형 보험상품이다. 변액보험이 가진 저축·투자의 개념을 기본으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유연성을 지녔다.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 위험한 상황에 대한 보장은 물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목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저축 기능도 있다. 보험료 추가납입이나 재가입없이 해약환급금의 50%내에서 연 12회까지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계약일 이후 6개월부터는 한해 12회까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수익을 배분해 사망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이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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