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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부당인출’ 사문서 위조죄 적용 검토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은행 직원들이 예금주의 요청이 없었는 데도 임의로 예금을 인출한 행위에 대해 사문서위조죄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은 당초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실을 사전에 흘린 금융 당국 관계자들에 한해 공무상 비밀누설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은행 직원들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대상에 올리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실무자 및 예금 인출 사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은행 임직원 등을 소환하는 등 사흘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영업정지 사실이 사전에 유출된 경위, 은행 직원들이 예금을 인출하면서 이름이나 서명 등을 임의로 썼는지 여부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저축은행 직원과 금융 당국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영업정지 직전 예금을 인출한 예금주들도 불러 차명계좌 사용 여부와 은행 직원과 유착 관계 등을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저축銀 부당인출’ 차명계좌 많았다

    부산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이 영업 정지가 발효되기 전날 밤 ‘특혜 인출’을 해 준 고객들 다수가 차명계좌를 개설해 돈을 분산 입금한 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7일 이틀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관련 실무자 등을 대거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영업정지 결정이 내려지기 전 관련 정보가 은행 측에 전달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히 검찰은 예금 인출자들을 대상으로 예금의 실소유자인지 명의 대여자인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등은 친·인척, 지인 등의 명의로 분산 예금한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인출해 줬다. 영업정지 이후 저축은행 측이 법적 분쟁을 막기 위해 예금 소유자 등에게 미리 연락해 예금을 빼가도록 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들 중 일부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돈을 분산 예금한 것으로 안다.”면서 “영업이 정지될 경우 차명계좌로 입금한 금액은 실소유주 다툼 등 법적 분쟁으로 문제가 커질 수 있어 저축은행들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인출해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에는 저축은행이 폐쇄될 경우 1인당 5000만원(이자 포함)까지 보호해 주도록 돼 있다. 때문에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은 친·인척, 지인 등의 명의를 빌려 분산 입금하는 게 저축은행 업계의 영업 관행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검찰 조사에서 저축은행 직원들이 연락이 닿지 않은 친·인척과 지인의 계좌에서도 예금을 빼낸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직원들이 자기 마음대로 계좌를 개설해 돈을 넣고 빼낸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계좌 개설은 금융실명제법 위반”이라며 “일단 과태료 부과 수준의 범죄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비리가 개입돼 있는지, 또 다른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임주형기자 hunnam@seoul.co.kr
  • 금감원, 저축銀 사태 해법은

    금감원, 저축銀 사태 해법은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7일 저축은행 영업정지 직전 부당 인출된 예금 전액을 환수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금감원 설립 이후 최대 위기상황”이라고 규정했다. 그만큼 금감원에 쏟아지는 정치권의 질타와 국민의 분노가 따갑다는 얘기다. 금감원이 예금 환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전을 벌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금감원이 우선 검토하고 있는 카드는 ‘채권자 취소권’이다.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피해를 끼칠 것을 알면서도 재산권을 목적으로 행한 행위(사해행위)를 취소하거나 원상 회복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할 수 있는 민법상 권리를 말한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서도 채무자가 파산채권자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도 행한 행위(사해행위)에 대해서는 파산관재인이 그 효력을 부인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핵심은 영업정지 전 부당인출이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특히 채권자 취소권은 채무자가 빚을 갚지 않기 위해 재산을 제3자에게 빼돌리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해 채권자에게 피해를 줬을 경우에 많이 적용되는 조항이다. 유명 로펌의 한 변호사는 “채무자인 금융기관이 일부 채권자에게 먼저 채무를 변제했다고 해도 사해행위로 보지 않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대법원 판례는 채무자가 여러 채권자 가운데 특정 채권자와 ‘짜고’ 채무를 ‘부당하게’ 우선 변제했다면 나머지 채권자에 대한 사해행위로 간주하고 있다. 이럴 경우 악의적인 공모 여부에 대한 입증이 과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정지 전 임직원 또는 대주주 등의 연락을 받고 예금을 찾아갔거나 임직원이 임의로 금융실명거래법을 위반해 인출해 준 예금은 환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더라도 금감원이 직접 환수에 나설 수는 없다. 피해를 입은 다른 채권자가 소송 당사자다. 저축은행의 채권자인 예금보험공사가 소송을 내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예보의 채권자로서의 권리는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순간부터 생기기 때문에 영업정지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지는 다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량인출 사태의 성격 규정도 중요한 대목이다. 부당·부정인출, 특혜인출, 불법인출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특혜는 도덕적인 가치 판단이 반영된 경우다. 법원의 판단을 거친 뒤에야 불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환수를 이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환수가 결정되더라도 해당 당사자가 이를 회피하면 환수하기가 어렵다. 금감원이 환수를 위한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는 얘기는 결국 어떤 카드가 선택되더라도 지루한 소송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지민·임주형기자 icarus@seoul.co.k
  • 금감원 ‘부당인출’ 알면서 방치했나

    금감원 ‘부당인출’ 알면서 방치했나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7개 저축은행에서 영업 정지 전날 영업 시간이 지나 1000억원대가 부당 인출된 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분노는 부실한 감독을 한 금융 감독 당국으로 모아진다. 부당 인출은 정치적인 사안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 전산망 마비에 이어 제기된 저축은행 부당 인출로 인해 금융산업의 총체적 위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감독 기관의 직원 문제와 함께 근본 원인을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금융 감독 당국의 책임을 완곡하게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부산 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무위 소회의실에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금융 당국의 감독 부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국내 금융산업 전체의 위기”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 전체의 위기”라고 질타했으며, 김무성 원내대표는 “불법 인출된 돈을 환수 조치해 나머지 저축은행 피해자들과 나눌 수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을 항의 방문했으며, 야권은 국정 조사를 통한 진상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돈이 묶인 30만 저축은행 고객은 물론이고 5000만원 이상 예치했다가 돈을 떼인 1만여 예금자들은 저축은행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보다는 이를 묵인한 금융 감독 당국에 분통을 터트린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금융감독 당국이 사실상 두달 동안 손놓고 있지 않았느냐는 데 있다. 부산저축은행에는 영업 정지 전날인 2월 16일 금감원의 감독관이 3명이나 파견됐지만 ‘부당 예금 인출’을 지켜만 봤다. 밤 11시 30분까지 인출 사태가 계속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저녁 8시 50분 “고객이 내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원들이 고객 예금을 무단으로 인출해 송금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한다는 공문만 보냈을 뿐이다. 금감원은 그날 낮에 유동성 부족에 따른 영업 정지를 신청하러 서울에 온 부산저축은행 대표와 감사를 부산으로 돌려보냈다. 은행 내부의 의견 검토를 거친 뒤 임직원 동의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부산 2, 대전 등 5개 계열 저축은행이 모두 영업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고 임직원들은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금 인출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영업 정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될 가능성이 뻔히 보이는데도 금감원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 25일 “(대표와 감사를 다시 영업점으로 돌려보낼 때 일어날 파장을) 왜 몰랐겠나. 감안이 됐을 거다.”라면서 “내부 직원들의 정보 접근성이 빨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다른 관계자는 “금융기관 내부의 동의 절차 없이 대표의 뜻대로 영업 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금감원이 향후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관계자 처벌 쉽지 않을듯 금감원은 부당 인출 관련자와 관련 계좌를 이미 지난 3월 검찰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금융 당국은 부당 인출 사태를 알고도 두달 동안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27일부터 신응호 검사담당 부원장보를 부산에 보내는 등 부산저축은행의 5개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다. 금융 당국은 부당 인출된 돈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실제 환수 여부는 미지수다. 재산보전 조치를 취해야 하고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 당국의 관계자 처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알려준 것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점이 확인되더라도 벌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오달란·임주형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금감원 직원은 ‘그날 밤’ 도대체 무얼 한 건가

    지난 2월 17일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말문이 막힌다. 일부 임직원들이 영업정지 전날인 16일 마감시간(오후 4시)을 넘긴 뒤 친인척·VIP 등에게 연락해 예금을 찾도록 한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 영업정지 가능성을 미리 알아채고 예금을 안전하게 인출토록 한 것이다. 물론 자신들의 예금도 인출해 갔다. 어떤 임직원은 예금주가 오지 않았는데도 예금을 인출하는 등 금융실명제법을 어겼다. 영업정지 전날 밤 부산저축은행은 무법천지(無法天地)였던 셈이다. 임직원들의 도덕적 타락, 본분을 망각한 금융감독원 직원의 무책임이 어우러졌을 뿐이다. 부산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전날 영업시간이 지나 인출된 예금은 501건 185억원이다. 역시 2월에 영업정지된 부산2·중앙부산·전주·대전·보해·도민저축은행에서도 영업정지 전날 밤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7개 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전날 영업시간 이후 인출된 예금은 1058억원으로 평소보다 3배나 많다. 결국 힘없고 배경 없는 서민만 영업정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당한 것이다. 공정한 사회와는 거리가 멀다. 부산저축은행에는 영업정지 전날 금감원의 감독관이 3명이나 파견됐지만 ‘특혜 예금인출’을 ‘사실상’ 수수방관했다. 영업정지라는 비상사태를 앞두고 감독관들은 전산실부터 장악해야 한다. 이것은 기본이다. 고객 정보보호는 물론 전산자료 훼손도 막고, 부당 예금인출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부산저축은행에서는 밤 11시 30분까지 인출 사태가 빚어졌다. 감독관의 명백한 직무유기다. 감독관은 16일 저녁 8시 50분 “고객이 내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원들이 고객예금을 무단으로 인출해 송금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한다는 공문만 보냈을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감독관들이 예금인출을 방관했는지, 방조한 것은 아닌지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 금융당국에서 예금인출 사태를 은폐하거나 축소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도 가려내야 한다. 영업정지 사실이 유출된 경로 또한 확인해야 한다. ‘특혜 예금인출’ 관련자들에게는 가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렇게 하더라도 하늘에 닿고도 남을 만큼 드높은 서민의 울분은 쉽게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
  • [금융상품 백화점] 하나은행 ‘MMDA 정기예금’

    [금융상품 백화점] 하나은행 ‘MMDA 정기예금’

    하나은행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가입한 뒤 단기에 중도 해지하더라도 시장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식계좌(MMDA)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장단기 결합상품인 ‘MMDA형 정기예금’을 27일 출시한다. 정기예금인 동시에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MMDA 계좌로 가입 후 3개월까지는 중도해지 시 MMDA 수준인 최고 연 2.61%의 금리를 적용한다. 만기인 1년까지 예치하면 최대 연 4.21%의 정기예금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 3개월이 지난 뒤 만기 전에 해지하면 일반 정기예금 중도해지이율 수준인 연 1.0%가 적용된다. 가입기간은 1년이고, 개인은 300만원 이상 예금을 가입할 수 있다. 만기 해지를 포함해 총 3차례 분할 인출할 수 있다.
  • “서민은 피마르는데 친인척 돈 빼돌렸다니…”

    저축은행 영업 정지 직전 임직원 등이 거액의 예금을 인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 측의 관리 감독 부재를 성토하는 등 예금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 예금자 300여명은 26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을 방문, 정부 측의 관리 감독 부재를 성토하고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집회에 참가한 예금자들은 ‘대검 중수부 철폐 철회’ ‘공적자금 투입하라’ ‘거리로 내몰리게 된 채권단 채권 보장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부산지원 앞에서 5시간여간 항의 시위를 벌였다.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김옥주 위원장(50·여)은 “저축은행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지만 이를 묵인하고 방관한 정부 당국의 책임이 더 무겁다.”며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가 영업 정지 전날 예금 인출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는 건 이들이 불법 예금 인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는 증거인 만큼 관련자를 철저히 가려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금자 이모(54·여)씨는 “영업 정지 이후 예금주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다.”면서 “직원들끼리 미리 짜고 자신들과 친·인척의 예금을 빼돌렸다는 것은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고소한 비대위는 고소인 진술을 위해 새달 2일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하는 자리에서 부산저축은행의 예금 사전 인출과 관련해 추가 고발 등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다. 부산저축은행 화명지점(북구 화명동)에서도 항의가 이어졌다. 오는 29일 지급 마감일을 앞두고 가지급금을 찾으려는 예금자들이 몰린 가운데 일부 고객은 “친·인척이나 유력 인사에게는 미리 돈을 다 빼주고 피땀 어린 돈을 맡긴 서민들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격렬히 항의했다. 화명지점은 고객 1명이 영업 정지 전날 12억원의 예금을 사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월 영업이 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해 6개 저축은행에서는 영업 정지 전날 영업 마감 시간 이후 모두 3358건, 1057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금융감독원이 파악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에 빠진 부모들이 많다. 올해는 자녀에게 재테크 상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아이에게 용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면서 체험식 경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부모는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와 있다. 적금, 펀드, 보험 등 유형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계 형편에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 적금은 저축에 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수단으로 인기가 많다. 신한은행의 ‘틴즈플러스통장’은 만 13~18세 청소년이 가입 대상이다. 체크카드(발급 연령 만 14~18세)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매달 적금에 5만원 이상 입금하거나 체크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신한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용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매월 입출금 내역을 요약해주고 문자메시지로 통장 잔여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용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은행의 ‘아이맘자유적금’은 부모와 18세 미만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0.5% 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추가 입금은 원 단위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5년이다. 3년제의 금리는 최고 연 4.20%이고 4, 5년제는 각각 연 4.40, 4.60%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애니스터디의 수강료를 1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적금’은 장래희망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를 통장에 새기면 우대 금리를 준다.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0.2% 포인트, 희망대학 합격 시 2% 포인트,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증빙 시 0.1% 포인트 등의 금리 혜택을 준다. 3년제 기본금리는 연 3.7%다. 씨티은행의 ‘원더풀산타적금’은 설, 추석, 어린이날, 생일 전후의 용돈 입금액에 대해 연 0.2%의 추가금리를, 1년 동안 매달 빠짐 없이 적금을 부은 어린이에게는 연 0.2%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어린이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10년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가 검증된 펀드를 골라야 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수익률을 따져 봐야 한다. 자산운용사가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운용 전략에 따라 펀드를 굴리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편이 좋다. 또 자녀의 교육비와 교육기간을 미리 고려해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KB자산운용은 기존 어린이 펀드의 이름인 ‘KB캥거루적립식펀드’를 ‘KB온국민자녀사랑펀드’로 바꿨다. 이 펀드는 지수나 경기전망을 배제하고 가치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2년 수익률이 56.13%를 기록하고 있다. 또 어린이 펀드 가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운용보수가 다른 펀드보다 20~30%가량 낮다. 가입 첫해 연간 총보수는 2.00%이지만 5년 후에는 1.63%까지 낮아진다. 신한BNPP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면서 장기 수익을 노린다. 최근 3년 수익률이 67.30%, 5년 수익률이 121.09%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TV와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우리자산운용도 다음 달 1~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사람을 추첨해 미니화분세트 500개를 증정한다. 어린이 보험의 최근 특징은 보험 기간이 100세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녀의 독립 시점인 20대를 넘어서 중·장년이 될 때까지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 하지만 자녀가 성인이 돼서 암진단비 등 어린이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으려면 보험료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멀리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 또 만기환급금에 집착하지 말고 필요한 보장 내역을 골라서 합리적인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낫다. 자녀 교육비로 목돈이 필요할 때는 보험을 깨지 않는 대신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해지환급금의 80% 정도를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개정을 통해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 인슐린의존당뇨병진단 등의 보장을 신설하는 등 어린이CI(치명적인 중병)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명작’은 고액암, 스쿨존 사고, 유괴납치 등 각종 질병과 재해를 종합 보장하고 당뇨, 고혈압 등 성인 질환까지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신생아 이름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금개시 시점이 60세일 때 적립금이 1억 2580만원에 달한다. 부모가 자녀의 노후자금을 미리 마련해주는 차원의 상품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저축銀 부당인출 환수 검토

    저축銀 부당인출 환수 검토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7개 저축은행의 부당 인출에 대해 검찰이 금융감독 당국과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 당국은 부당 인출된 예금을 다시 거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진행 중인 조사 내용 보고를 받고 “저축은행이 왜 이렇게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가 심해진 상태까지 갔느냐.”면서 “철저히 조사하고 엄격히 대응하라.”고 밝혔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감독기관의 직원 문제와 함께 근본 원인을 잘 챙겨야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불법행위 관련자와 계좌를 지난달 검찰에 통보했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저축은행의 도덕적 해이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고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보고했다. 검찰은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 국·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을 불러 영업정지 사실이 하루 전날 저축은행에 어떻게 흘러들어 갔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저축은행이 거액을 맡긴 VIP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예금을 미리 인출하도록 하거나 저축은행 임직원 친인척의 경우 예금주 인출 요청 없이 임의로 예금을 인출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위나 금감원 직원이 흘렸다면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당국은 부당인출 예금의 환수 여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항의 방문한 민주당 우제창 의원이 전했다. 김성수·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7개 저축銀 영업정지전 부당인출 징후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전 예금 대량인출 과정에서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는 부산저축은행뿐 아니라 영업정지된 모든 저축은행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부당 인출을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영업정지된 부산·부산2·중앙부산·전주·대전·보해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전날 영업 마감 이후 1056억원의 예금이 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이 가운데 일부가 해당 저축은행 임직원이 영업정지 가능성을 미리 알려준 친인척이나 지인 등의 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부산저축은행의 경우 폐쇄회로(CC) TV 화면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달 22일에는 검찰의 요구에 따라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기 전날과 그 전날의 예금인출자 명단 및 인출액 자료를 제출하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정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임직원 사이에 정보가 퍼져 대량의 예금인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열린 ‘저축은행 청문회’에서는 부산저축은행의 한 지점에서 영업정지 직전 평소 인출 규모의 3배가 넘는 107억원이 빠져 나갔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금감원은 임직원의 정보 유출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부산저축은행이 예금액이나 후순위채권 투자금액이 많은 우량 고객을 선별해 영업정지 사실을 미리 알리고 예금 인출을 도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경찰 “현대캐피탈 해킹, 대부업체 연루 수사”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대부업체와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대부업체 연루’와 관련된 서울신문 보도<4월 12일자 1, 8면>를 부인하다 14일 만에 이를 공식 인정했다. 경찰은 또 필리핀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커 신모(37·미검)씨와 주범 정모(36·미검)씨에 대해 현지 경찰에 사법공조와 범죄인 인도를, 중국으로 출국한 국내 인출책 조모(47·미검)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서울청이 대부업체 수사에 나선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정씨의 전과 기록 등에 나타난 범행 수법과 과거 전력 때문이다. 정씨는 전문 해커 신씨를 끌어들여 이번 사건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실질적인 주범이다. 조사결과 정씨는 현대캐피탈 사건처럼 과거에도 개인정보를 빼돌려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유사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 미등록 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인터넷 팝업창을 통해 고객정보 1만 3000여건을 입수, 이를 대부 중개업체에 팔아넘겨 6억원을 챙긴 전력이 있다. 경찰은 “정씨는 이 때문에 2006년 4월에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처벌까지 받았다.”면서 “정씨와 신씨가 관련된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는 등 대부업체와의 연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범의 진술도 이를 뒷받침한다. 검거된 국내 총책 허모(40)씨도 정씨와 대부업체가 연루됐을 개연성에 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 등이 대부업체의 의뢰를 받고 현대캐피탈을 해킹, 개인정보를 빼내 ‘협박용’과 ‘DB 장사용’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면서 “신씨나 정씨가 잡히면 구체적인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정씨가 검거된 허씨를 필리핀 클라크 등지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정황을 포착, 구체적인 경위를 캐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와 조씨는 지난해 말부터 지난달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정씨를 만나 역할을 분담하는 등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가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정씨는 신씨와 국내 인출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허씨는 국내 인출책으로 조씨 등 3명을 지휘했다.”면서 “이후 허씨는 해킹 발생 후 현대캐피탈이 범인 계좌로 입금한 1억원 가운데 3500여만원을 국내에서 인출, 이 가운데 1700만원을 정씨 여동생 계좌를 통해 필리핀에 있는 정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연체료 부과 않겠다던 농협, 2만3천 카드사용 고객에게 ‘5일치 부과’

    농협이 전산망 마비로 못했던 신용카드 사용액 청구를 20일 오전 시작하면서 일부 회원에게 사용 금액에다 연체료를 붙여 청구, 비난을 받았다. 농협측은 비난이 거세자 “담당자의 착오로 연체료가 붙어 출금됐고, 이 금액은 오후 4시30분쯤 모두 환급했다.”고 밝혔다.  20일 농협중앙회와 농협 비씨카드 사용자들에 따르면, 비씨카드 사용자 2만3350여명의 계좌에서 카드 사용액에다 총 5200여만원의 연체료가 가산돼 빠져나갔다. 카드 사용액 청구는 지난 15일까지 마무리돼야 했지만 전산 마비로 못하다가 20일 5일간의 연체료가 붙어 빠져나간 것. 농협은 이 날 56만7000명의 계좌에서 카드 사용액을 인출해 갔으며 이 중 2만3350명에게서 연체료가 함께 인출됐다.  농협측은 항의가 잇따르자 이날 오후 4시30분 해당 고객들의 계좌로 연체료를 환급했다.   농협은 전산마비 사태로 연체료는 오는 29일까지 면제하고 전산마비 기간 중 결제일이 돌아온 회원은 1개월 연체되더라도 연체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었다. 농협 관계자는 “신용카드 프로그램 복구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예금 몽땅 나에게”…러시아 최면술 도둑 기승

    “예금 몽땅 나에게”…러시아 최면술 도둑 기승

    러시아에서 최면술을 이용한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인들을 골라 최면술을 이용해 돈을 훔치는 최면사 도둑이 은행 CCTV에 잡혀 러시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 스타브로폴의 한 은행 CCTV가 잡아낸 상황을 보면 범인은 은행에 들어서는 노인들에게 최면술을 걸어 계좌에서 돈을 빼도록 한 뒤 훔쳐 달아난다. 현지 경찰은 “도둑이 노인들에게 한 푼도 남김없이 계좌에서 돈을 빼게 했다.”고 말했다. 최면에 걸려 전 재산을 잃은 한 할아버지는 “(은행에 들어서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절실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고, 내가 도와주겠다는 말을 한 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면서 “이튿날 은행에 문의하니 전날 내가 평생 모은 돈을 모두 인출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스타브로폴에선 최소한 노인 8명이 이 도둑에게 걸려 최면이 걸린 상태로 돈을 빼 건네주었다. 경찰은 “범인이 이런 식으로 훔친 돈이 수만 루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선 이에 앞서 지난달 행인을 상대로 최면을 걸어 현금 등을 훔친 여성 두 명이 체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현대캐피탈 해킹주범 또 못잡나

    현대캐피탈 개인정보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아직도 핵심 용의자인 해커 신모(37·미검)씨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4년 전 놓친 신씨를 또 검거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경찰은 해커를 통해 협박에 나섰던 국내 연결책 허모(40)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유모(39)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해 말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36·미검)씨를 필리핀에서 만나 ‘유명 해커가 있는데 2000만원을 주고 유명회사 개인정보를 해킹해 협박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돈을 건네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허씨는 국내 연결책일 뿐 이번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신씨와 정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신씨는 과거 포털사이트 ‘다음’과 KT 홈페이지에 침입하는 등 여러 차례 해킹 범죄를 저지른 뒤 2007년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허씨는 지난달 말 정씨가 언급한 신씨에게 돈을 지급하려고 조모(47·미검)씨로부터 20 00만원을 빌려 정씨에게 건넸다. 이어 해킹을 한 뒤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1억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했다. 돈을 국내에서 찾은 ‘인출책’은 허씨와 조씨, 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조씨 애인 등 3명이다. 필리핀에서는 정씨가 돈을 찾아갔다. 그러나 10여명의 인원이 동원된 조직적인 사건인 데다 국내 인출책들이 해외에서 수차례 해커 신씨 측을 통해 범행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단순 협박사건이라는 경찰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경찰은 현대캐피탈 내부 직원이 해킹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퇴사 직원 김모(36)씨가 경쟁업체로 이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김씨가 경쟁업체에서 전산 개발 업무를 맡으면서 현대캐피탈 내부 시스템에 무단 침입해 정보를 빼내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또 김씨의 부탁을 받고 업무용 시스템 화면을 캡처한 자료를 건네는 등 영업비밀 유출을 도운 현대캐피탈 직원 김모(45)씨와 보험사 직원 등 5명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대캐피탈 해킹 ‘국내 주범’ 검거···해외도주 해커들은 인터폴 수배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8일 현대캐피탈 고객 개인정보 해킹사건을 국내에서 지휘한 허모(40)씨를 추가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씨는 지난 해 12월말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36·미검거)씨를 필리핀에서 만나 ‘유명 해커가 있는데 2000만원을 주고 유명회사 개인정보를 해킹해 협박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돈을 건네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허씨는 지난달 말 정씨가 언급한 해커 신모(37·미검거)씨에게 돈을 지급하려고 조모(47·미검거)씨에게서 2000만원을 빌려 정씨에게 건넸으며 해킹 이후 현대캐피탈이 입금한 1억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 신씨는 과거 포털사이트 다음과 국내 대형 통신업체 홈페이지에 침입하는 등 여러 해킹 범죄를 저질렀으며 2007년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이체한 돈을 국내에서 찾은 ‘인출책’은 허씨와 조씨,신원이 드러나지 않은 조씨 애인 등 3명이며 필리핀에서는 정씨가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외국에 있는 해커 신씨와 정씨,조씨 등 3명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국제 공조를 요청해 이들을 쫓고 있다.  한편 현대캐피탈에서 전산개발 담당자로 일했던 김모(36)씨는 지난해 12월 퇴사한 뒤 곧바로 경쟁사에 입사, 지난 2월까지 총 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시스템에 관리자 계정으로 침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씨의 부탁을 받고 현대캐피탈의 업무용 시스템 화면을 캡처한 자료를 문서로 건네는 등 영업비밀 유출을 도운 현대캐피탈 직원 김모(45)씨와 현대캐피탈에 파견된 보험사 직원 등 5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퇴사 직원들이 유출한 자료는 해킹된 자료와 서로 다르고 공모 여부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대캐피탈 직원과 이번 사건의 해커 간 공모 가능성은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정상화 말만… ‘나흘 먹통’ 말 되나”

    “정상화 말만… ‘나흘 먹통’ 말 되나”

    “편의점에서 생수 한병 살 수 없었어요.” 15일 농협 전산 장애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농협은 오전부터 신용카드 현금 인출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서비스가 불안정해 곳곳에서 불통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시민들은 “금방 정상화된다더니 나흘이나 끄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최모(42)씨는 이날 아침 출근길에 신용카드가 먹통이라 애를 먹었다. 현금이 없어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카드가 말을 듣지 않았다. 최씨는 “결국 택시 기사에게 은행 앞에 내려 달라고 해 현금을 뽑아 결제했다.”면서 “오늘은 해결이 될 줄 알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직장인 김모(34·여)씨도 오락가락하는 서비스 탓에 아예 현금을 뽑아 들고 다녔다. 김씨는 “아침에 농협에 전화해서 오늘은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분명히 가능하다고 했는데 막상 편의점에서 결제를 하려니 안 됐다.”면서 “편의점에서 망신을 당해 이참에 체크카드를 잘라 버릴 생각”이라며 짜증을 냈다. 폰뱅킹과 인터넷뱅킹도 사흘간 밀렸던 고객의 이용이 폭주하면서 서비스가 불안정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체크카드 불통…ATM 먹통…고객항의 빗발

    13일 전국의 농협 지점에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농협과 거래하는 고객은 전국에 1900만~2000만명 규모다. 이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의 금액을 농협과 고정적으로 거래하는 소위 ‘활동고객’은 1000만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은 처음 당하는 불편에 분통을 터뜨렸다. ●현금인출 오류에 곳곳서 헛걸음 농협 고객들은 이날 오전 영업창구를 찾은 뒤에야 전날 오후 5시 5분부터 발생한 전산장애가 복구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서울 여의도로 출근하는 한 직장인은 “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려다 오류가 발생해 300m 정도 떨어진 농협까지 헛걸음을 한 뒤에야 직원에게 전산문제로 인출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명동 지점을 찾은 고객은 “오전 9시 30분에 복구된다는 말을 듣고 아무리 기다려도 전산 복구가 안 됐다.”면서 “수작업으로라도 거래를 재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오전까지 농협의 전산망은 고객들에게 ‘전산망 다운’ 문자 단체 고지도 하지 못할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다. 지점 직원들이 주요 고객에게 수작업으로 문자를 보내 전산장애를 알렸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처럼 농협이 입주한 경우에는 지점 직원들이 고객의 거래내역을 손으로 일일이 기재해 놓았다가 오후에 전산망이 복구되면서 업무처리를 하기도 했다. 청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비품구입비 등을 모두 농협 계좌로 관리했는데, 복구가 늦어졌다면 비용을 쓰기 위해 가욋일이 늘어났을 수도 있다.”고 푸념했다. 더 큰 불편과 불만은 1037만명의 체크카드 고객에게서 터졌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체크카드 결제가 아예 이뤄지지 않아서 평소처럼 결제를 하던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오후에도 농협 자동입출금기(ATM) 먹통은 여전했다. 농협 고객이 다른 은행에서 농협 카드로 입출금을 하는 상황이 여기저기서 빚어졌다. 농협 서여의도 지점을 찾은 한 주부는 “농협 현금카드로 은행 통합 ATM을 찾아다니는 판”이라며 얼굴을 찡그렸다. 은행 업무에서의 불편보다 심리적인 불안감을 표시하는 고객도 많았다. 해킹당한 게 아니겠느냐고 지레짐작하는 경우도 나왔다. 최근 현대캐피탈 해킹 사건으로 인해 금융보안에 대한 불신이 커진 탓이다. 직장인 송영수씨는 “지방 출장을 갔다가 농협 전산장애 소식을 들었다.”면서 “혹시 해킹에 의한 것이 아닌지, 개인정보가 유실되거나 유출되는 게 아닌지 미심쩍지만 확인할 방법도 없어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해킹·내부범행설에 해명도 못해 일부에서는 사고 자체보다 무성의한 농협의 태도를 탓했다. 한 네티즌은 “농협에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설명이나 대책 없이 영업이 중단됐다는 안내문만 홈페이지에 띄워 놨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넷을 중심으로 해킹설이나 내부자 범행설 등이 떠돌았지만, 농협은 이에 대한 해명조차 내놓지 않았다. 농협 관계자는 “시스템 복구를 최우선으로 삼다 보니 원인 규명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면 2~3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농협 전산망 서비스 12시간 ‘스톱’

    농협 전산망 서비스가 12일 오후부터 열두 시간 남짓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농협 측에 따르면 오후 5시 10분부터 인터넷 뱅킹을 비롯해 폰뱅킹, 현금자동인출기(ATM) 서비스가 동시에 중단됐다. 농협 측은 13일 오전쯤 전산망 서비스가 복구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유출 및 해킹의혹이 제기된 다음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일부 고객들은 “농협 전산망이 해킹돼서 다운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서버 오류로 장애가 발생해 거래가 중단됐다.”면서 “외부 해킹이나 전산실 내부 공사로 인한 문제는 아니며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해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회 초년~퇴직까지 생애 맞춤형 재테크 “여기 있네”

    사회 초년~퇴직까지 생애 맞춤형 재테크 “여기 있네”

    재테크에도 때가 있다. 금융사들은 고객의 생애 주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내놓느라 분주하다. 사회 초년생을 겨냥해 소액을 납입해도 금리를 높여 준 은행 적금이 출시됐고, 노후를 대비한 퇴직연금 상품도 봇물을 이룬다. 상황에 맞춰 중간에 계약조건을 바꿀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고를 혜안을 기를 때다. 홍지민·홍희경·오달란기자 icarus@seoul.co.kr ■ 국민은행 ‘첫재테크적금’ 생애 처음으로 목돈 마련 계획을 세우는 젊은 고객층을 지원하는 월복리적금인 ‘KB첫재테크적금’이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1월 17일 판매를 시작해 현재 16만 6761명(542억원)이 가입했다.1인 1계좌로 제한했는데도 가입자가 몰렸다. 20~30대 고객들의 재테크 수요를 반영, 소액 예금에 대해 최고 연 5.0%(월복리 효과 감안하면 최고 연 5.2%)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 게 주효했다고 국민은행은 자평했다. 자유적립식 월복리적금으로 직장 초년생 등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구성했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8세까지 개인고객으로 저축금액은 월 1만~30만원 사이에서 자유롭게 낼 수 있다. 적금 기본이율은 연 4.5%(월복리 효과 감안하면 연 4.7%)이고, 최고 연 0.5%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첫 거래 우대이율이 연 0.2% 포인트 제공되는데, 가입 시점에 국민은행에 적립식 예금이나 거치식 예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을 우대한다. 스마트폰 뱅킹 가입자를 위한 KB스타뱅킹 우대이율은 연 0.1% 포인트 수준이다. 여기에 만기 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연 0.2%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더 준다. ■ 대한생명 ‘통합종신보험’ 한건 가입으로 온 가족이 보장을 받는 통합보험을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8만건이 판매되고 신계약 첫회 보험료가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보험으로 보장을 받다가 7년 후부터 보험료 추가 납입과 중도인출이 가능한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와 보험 대상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 계약자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자녀 이름의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고 45세 이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서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적립형 계약으로 바꾼 뒤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기본보험료의 6~12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계약자 적립금을 보험금으로 준다. 통합보험이기 때문에 한건의 보험계약으로 계약자,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해 준다. 이 상품은 가입일 기준 보험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 보험료는 월 10만원이며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보험료의 1%를 깎아 준다. 보험가입금액 1억원, 20년 납입을 기준으로 할 때 30세 남성의 월보험료는 사망보장형(1종) 가입 시 15만 5000원, CI보장형(2종) 가입 시 15만 9000원이다. ■ 한투증권 ‘오퍼튜니티펀드’ 한국투자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한국투자 글로벌 오퍼튜니티펀드’는 채권금리에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재간접형 펀드다. 한국의 자본시장법에 해당하는 유럽의 UCIT라는 법률에 따라 유럽에서 만들어진 공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형태다. 투자 대상 펀드가 고수익을 목표로 하는 헤지펀드의 운용 전략을 반영하고 있어서 주식시장 등락에 의한 영향력이 적고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증권 관계자는 “이 펀드는 최근 출시되는 사모 재간접 헤지펀드보다 운용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 수익률 변동성이 연 10% 미만이면서 주식, 원자재 등 고위험 자산에 대한 편입 비중이 50% 미만인 ‘중위험펀드’의 비중을 60% 이상 유지해 연수익률 변동성을 5%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위험 관리 차원에서 수익률 변동성이 커지거나 순자산이 급격히 늘거나 줄 때, 또 주식시장 전망이 변할 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해 재조정할 것이라고 한국증권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공모형, 해외간접투자형, 주식혼합 재간접형 등 3종류가 있다. ■ 교보생명 ‘자산관리 퇴직연금’ 안정성·수익성을 겸비한 퇴직연금보험 상품이다. 은행·증권사의 상품과 달리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일정기간(1~5년) 동안 확정 이율을 보장하는 이율보증형(GIC)과 시중 금리를 반영하는 금리연동형,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등 다양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GIC의 경우 가입자 입장에서는 안정성을, 기업 입장에서는 퇴직금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신탁계약 라인업을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펀드와 예금 상품을 갖춰 고객에 맞게 제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퇴직연금 전용 시스템인 ‘K-프리미어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가입자가 24시간 내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실시해 온 기업별 퇴직연금 스터디를 비롯해 재무진단 서비스, 국제회계기준(IFRS) 서비스도 돋보이는 서비스다. 교보생명 관계자는“올해 2월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이 1조 4300억원으로 업계 2위인 교보생명의 강점은 최고의 퇴직연금 전문가로 구성된 맨파워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 대신증권 ‘크레온 서비스’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웹 트레이딩 시스템(WTS),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싼 수수료를 자랑하는 은행 연계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다. 은행에 개설한 증권 계좌를 통해 주식, 선물·옵션,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모든 온라인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다. KB·우리·신한·하나·IBK기업·농협·KEB·SC제일·씨티·광주·대구·부산은행과 에버리치(옛 우체국)에서 연계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창조적인 서비스를 의미하는 브랜드 명칭은 ‘Creative’와 ‘Online’의 앞 글자를 각각 따서 조합했다. 수수료는 두 가지 체계 가운데 하나를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다. ‘알뜰 수수료율’을 선택한 고객은 0.011%가 적용된다. ‘스마트 수수료율’을 고른 고객들은 0.0088%의 수수료에다 월정액 1만 5000원을 내면 된다. 한달에 7억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들은 스마트 수수료가 유리하다. 크레온 HTS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매매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아 쉽고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했다. 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계좌조회, 이체·대체, 신용, 청약 등 영업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온라인 지점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상원 대신증권 크레온 CIC 부장은 “크레온 서비스는 초저가의 수수료 혜택을 원하는 온라인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면서 “향후 온라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투자자 교육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용의자 CCTV확보 “입금계좌 압수수색”[동영상]

    현대캐피탈 고객 개인정보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2명의 얼굴이 찍힌 폐쇄회로(CC) TV를 확보했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세 가지 방향으로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낸 인출책과 입금 계좌에 관련된 수사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일 “범인들은 총 9개 계좌로 분산해 돈을 받았으며, 이들 계좌는 예금주가 모두 법인명으로 돼 있었다.”면서 “이들 법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해킹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돈이 인출된 것으로 확인된 은행계좌는 농협, 기업·국민은행, 우체국 등 5곳이다. 각각 600만원씩 총 3000만원가량이 인출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두 번째는 아이피(IP) 주소다. 경찰은 “해커들이 지난달 초와 지난달 말 두 차례 필리핀에서 국내로 경유해 들어오는 중간 서버를 통해 현대캐피탈에 접속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이 중간 서버 이용료를 각각 결제한 2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커들이 협박 메일을 보낸 핫메일의 계정도 수사 중이다. 마지막으로 경찰은 과거 유사사건과 관련, 동종 전과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병하 서울청 수사과장은 “해킹 경로나 기업 대상, 범행수법 등이 유사한 사례들과 비교해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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