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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업자가 공인중개사 고용해 전세사기…주범 등 구속기소

    건축업자가 공인중개사 고용해 전세사기…주범 등 구속기소

    인천에서 세입자들을 상대로 125억대 전세사기를 주도한 건축업자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고,이 건축업자에게 고용돼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3명이 추가 구속됐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사기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건축업자 A(60대)씨를 구속 상태로,그 외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B씨 등 6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또 건축업자 A씨에 고용돼 위험한 전세계약임을 알면서 중개한 C씨 등 공인중개사 3명을 추가 구속했다. 주범 A씨 등은 지난해 상반기 인천 미추홀구 일대에서 세입자 161명으로부터 전세보증금 125억여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못해, 결국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임대사업을 위해 공인중개사들을 고용한 뒤,이들의 명의로 5~7개의 공인중개사무소를 개설했다. 이어 자신이 소유한 주택의 중개를 전담하도록 했다. 특히 C씨 등 추가 구속된 공인중개사들은 자신들이 A씨에게 고용된 직원이고, 주택의 실소유자는 A씨라는 사실을 숨긴 채 피해 임차인들에게 전세계약을 맺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지난해 1월쯤부터 A씨 소유 여러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자금난을 겪는 상황을 숨기고 전세계약을 체결해 온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중립적 지위를 저버리고 임차인들에게 불리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담 정도가 중한 C씨 등 3명은 추가 구속해 수사 중”이며 “인천경찰청과 협력해 공범과 추가 피해자들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지난달 기준 A씨 소유 주택 중 690세대가 경매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말에는 A씨로부터 보증금 7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검찰은 현재 A씨의 자금 사정을 고려하면 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처음 수사한 경찰은 바지 임대업자 등 공범 50여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 아듀 김광현… 아쉬운 국대 은퇴 선언

    아듀 김광현… 아쉬운 국대 은퇴 선언

    “국가대표란 꿈이었고 자부심이었다.” 16년 동안 한국 야구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35)이 태극마크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지난 14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광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금까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자신의 은퇴 사실을 알렸다. 그는 “2005년 청소년 대표부터 이번 2023년 WBC까지 나라를 위해, 대한민국 야구를 위해 뛴 나에게 자부심을 느낀다. 대표팀에서 많이 성장했고 많이 배웠다.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나섰을 때 심정,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제창하던 모습은 평생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다”라고 그 동안의 국가대표 생활을 회고했다. 김광현은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계기로 삼아 더 강해질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이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이제는…. 후배들에게 넘겨줘야 할 것 같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쉽고 분통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오늘부턴 랜더스의 투수 김광현으로, 언제나 그랬듯 경기를 즐길 줄 아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을 던지는 그런 선수로 돌아가려 한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김광현은 만 스무살이던 2008년 3월 베이징올림픽 최종 예선을 시작으로 성인 국가대표가 됐다. 그해 8월 22일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8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일본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2009년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2019년 프리미어12에서도 유현진과 함께 대표팀의 원투 펀치로 활약했다. 김광현이 출전한 대회에서 한국은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김광현이 성인 국가대표로 남긴 기록은 화려하다. 그는 7개 대회에 출전해 17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92(59와3분의2이닝 30실점 26자책)를 올렸다.
  • ①세대교체 실패 ②맞춤 전략 부실 ③동기부여 결여… 한국야구 ‘거품’ 빼라

    ①세대교체 실패 ②맞춤 전략 부실 ③동기부여 결여… 한국야구 ‘거품’ 빼라

    김광현·양의지 등 여전히 주축2000년대 황금세대에서 정체고연봉에 국내 프로리그 ‘안주’현실 인정하고 시스템 정비해야이강철 “선수들은 잘해줘, 내 탓”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한국 야구에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에서 더 큰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2006년 WBC에서 4강,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6년 만에 재개된 ‘야구 월드컵’에서 다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날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수들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정말 역대급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선수들은 잘해 줬다.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팀은 이번 2023 WBC에서 4강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호주에 7-8로 패하고, 일본에는 가까스로 콜드게임 패(4-13)를 면하는 수모를 당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이 ‘도쿄 참사’로 불릴 정도로 참담한 성적을 거둔 것은 세대교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 전체 평균 연령은 29.2세로 역대 최연소라는 일본 대표팀(27.3세)보다 약 두 살 많다. 특히 타자들의 연령은 평균 31.3세에 이른다. 대표팀의 주축 타자도 김현수(35), 최정(36), 박병호(37), 양의지(36) 등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가 대부분이다. 20대 중에선 이정후(25)와 강백호(24)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강백호는 어이없는 플레이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노장 김광현(35)은 일본전 선발을 맡아야 했다. 원태인(23)과 김윤식(23), 소형준(22), 이의리(21) 등 20대 투수가 적지 않았지만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 했다. 한마디로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황금세대의 영광에 취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선수들을 키우지 않았다는 뜻이다. 전략 부재도 눈에 띈다. 이 감독은 확실히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가 호주전이라고 말하면서도 호주전에선 총력을 다하지 않은 듯 보였다. 호주전 7회와 8회 3점씩을 내준 것은 벤치의 책임이 적지 않다. 대표팀이 받아 든 성적표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KBO리그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100억원을 훌쩍 넘는 돈을 받는 자유계약선수(FA)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선수들이 받고 있는 연봉과 인기는 실력보단 야구 저변은 얕은데 구단은 많은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그 결과 미국이나 일본에 진출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줄고 결국 국제 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 국내용 선수만 늘었다.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든 뒤 이정후는 “저희 기량이 아직 세계의 많은 선수에 비해 떨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현실을 인정하고 다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매달 돈 내고, 어디든 배송… 로봇도 스마트폰처럼 쓴다

    KT,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SKT는 커피·순찰 로봇 등 진행LG전자,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단가 낮춘 ‘브레인리스 로봇’도 과거 공상과학(SF)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 준다. 배송 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는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고객사에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 방향으로 잡았다. 지난해부터 커피 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AI 순찰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지난해 LG전자 서빙로봇 ‘클로이’ 등을 활용해 상품화를 완료했다. 올해도 요식업, 호텔 및 PC방 등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로봇 보급을 확산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 대중화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택배와 커피를 배달한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상의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인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 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의 가격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 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해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여객선 항로 침범… 덕적도 해상풍력 사업 안돼”

    인천 서해5도 주민들이 옹진군 덕적도 인근 해상에 추진 중인 풍력발전 사업이 여객선 안전 운행을 위협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바다해상풍력발전시민대책위원회는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 1255명이 서명한 해상풍력 반대 청원서를 대통령실·인천시·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5개 기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정부는 2021년부터 백령~인천항, 연평~인천항 항로 안에 무질서하게 15곳이나 되는 풍황계측기 설치 허가를 했으며, 외국 기업인 오스테드코리아는 풍황계측기 조사를 끝내고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허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스테드의) 발전사업 구역이 서해5도 주민이 섬과 육지를 왕래하는 ‘기본항로’는 물론 북한이 도발할 경우 피난 항로인 ‘안전항로’와도 겹친다”며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오스테드코리아의 사업 인허가 절차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덴마크 기업인 오스테드코리아는 덕적도 서쪽 해상에 서울 여의도의 100배 면적, 16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산업부 전기위원회에 허가를 신청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하려면 전기사업 허가 후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와 공사계획 인가 등을 받아야 한다. 당시 전기위원회는 오스테드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주민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허가 심의 보류를 결정했으며, 심의는 이달 말쯤 다시 열릴 예정이다. 주민들은 “서해5도 주민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려면 최소한의 항로 폭이 필요하다”며 “백령도·연평도와 인천을 잇는 기본항로 및 안전항로 폭을 최소 2해리(3.7㎞)씩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오스테드 측은 해상풍력 사업 구역이 백령도 기본항로와 겹치는 부분이 없고 안전항로와도 이격 거리를 뒀다는 입장이다. 오스테드 관계자는 “전문기관이 해상교통 안전성을 검토했고 이를 토대로 백령 항로의 기본항로를 고려해 단지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 사업 허가 이후에도 해상교통안전평가 절차가 있어 안전한 통항을 간섭하면 인허가 승인을 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 이강철 WBC 감독 “죄송… 비난은 나에게”

    이강철 WBC 감독 “죄송… 비난은 나에게”

    “죄송하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고맙겠다.”(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야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4강을 목표로 했지만 첫 경기에서 호주에게 7-8로 패하고, 일본에게 4-13으로 대패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도쿄에서 열흘 만에 돌아왔다. 3회 연속 WBC 1라운드에 탈락으로 나빠지 여론을 의식한 듯 이강철 감독은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다”며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제 경기가 끝나고 잠시 선수들과 미팅을 했다. 선수들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정말 역대급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몸을 빨리 만들려고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잘 해줬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제 또 야구를 해야 한다. KBO리그도 해야 하고, 올해 아시안게임도 있다. 선수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자신의 책임을 강도했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 이의리 등 젊은 선수들은 잘 해줬다. 선수들이 자기가 갖고 있는 볼을 던졌다면 좋은 결과가 나왔을 텐데 아쉽다. 선수들이 나보다 더 아쉬울 것”이라면서 “이것도 실력이겠지만, 경험을 쌓고 좀 더 기다려주시면 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투수에 대한 혹사 논란에 대해선 동의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선발 투수들이 대부분 길게 이닝을 가져 가지 못하고 조기에 교체된 상황에서 이 감독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정철원(두산 베어스) 등 특정 선수만을 기용한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 할 때 투수를 몇 명 쓰는지 알아보길 바란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한편 대표팀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 채 빠르게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은 한국에 입국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다.
  • 한국야구 추락 왜? 세대 교체 실패·전략부재·동기 결여

    한국야구 추락 왜? 세대 교체 실패·전략부재·동기 결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야구에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에서 더 큰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14일 대표팀은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2006년 WBC에서 4강,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6년 만에 재개된 ‘야구 월드컵’에서 다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이날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수들은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정말 역대급으로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선수들은 정말 잘 해줬다.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팀은 이번 2023 WBC에서 4강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호주에 7-8로 패하고, 일본에게는 가까스로 콜드게임 패(4-13)를 면하는 수모를 당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이 ‘도쿄 참사’로 불릴 정도로 참담한 성적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세대 교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 전체 평균 연령은 29.2세로 역대 최연소라는 일본 대표팀(27.3세)보다는 약 두 살 많다. 특히 타자들의 연령은 평균 31.3세에 이른다. 대표팀의 주축 타자도 김현수(35), 최정(36), 박병호(36), 양의지(36) 등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20대 중에선 이정후(25)와 강백호(24)에 기대를 걸었지만, 강백호는 어이없는 플레이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노장 김광현(35)은 일본전 선발을 맡아야 했다. 원태인(23)과 김윤식(23), 소형준(22), 이의리(21) 등 20대 투수가 적지 않았지만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 했다. 한마디로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황금세대의 영광에 취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선수들을 키우지 않았다는 뜻이다. 전략 부재도 눈에 띈다. 이강철 감독은 확실히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가 호주 전이라고 말하면서도 호주전에선 총력을 다하지 않은 듯 보였다. 호주 전 7회와 8회 3점씩을 내준 것은 벤치의 책임이 적지 않다. 대표팀이 받아든 성적표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KBO리그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100억 원을 훌쩍 넘는 돈을 받는 자유계약선수(FA)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선수들이 받고 있는 연봉과 인기는 실력에 따른 것이기 보다는, 야구 저변은 얕은데 구단은 많은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그 결과 더 이상 미국이나 일본에 진출했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줄고 결국 국제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 국내용 선수만 늘었다.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뒤 이정후는 “저희 기량이 아직 세계 많은 선수에 비해 떨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현실을 인정하고 다시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로봇,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디바이스’로

    과거 공상과학 콘텐츠에서나 보던 로봇을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공항이나 관광지, 대형 쇼핑몰 등엔 안내하는 로봇이 돌아다니고, 도서관엔 사서 로봇도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로봇이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배송로봇이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 앞까지 와인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동통신사 등은 로봇을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술기업들은 더 싸고 편리한 로봇 개발에 한창이다. 로봇이 하나의 ‘모바일 장치(디바이스)’로서 생활 현장 곳곳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통신사, 플랫폼·솔루션 개발… 스마트폰처럼 요금제도 월별로 요금을 내고 로봇을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는 KT가 가장 앞서서 출시했다. 14일엔 캠핑장 배송 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캠핑장 예약 플랫폼 ‘캠핑톡’, 캠핑·글램핑을 기획하는 ‘캠핑아웃도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캠핑장 손님들이 식료품이나 캠핑 물품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매점에서 각 텐트로 배달하게 된다. 이날 협약은 KT가 지난 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선보인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의 하나다.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앱, 출입문, 인터폰, 저온 유통체계(콜드체인) 등 필요한 인프라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KT는 플랫폼을 통해 사전 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고객사에게 필요하지만 로봇 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 기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 방향이다. 지난해부터 AI 기반 로봇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인데, 커피로봇, 물류 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SK쉴더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순찰로봇을 공동 개발, 사업화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는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쌍문근화캠퍼스 안에서 순찰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LG전자와 함께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상품화했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처럼 통신사들이 로봇사업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로봇이 무선 네트워크를 필수로 하는 디바이스이기 때문이다. MWC에 전시장을 꾸린 글로벌 통신사들은 로봇을 통해 발전된 통신 기술을 전시했다. 프랑스 오렌지 텔레콤은 사족보행 로봇개를 확장현실(XR) 공간에서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NTT 도코모는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동작을 로봇이 실시간으로 똑같이 따라하는 ‘모션 셰어링’ 기술을 통해 6G 상용화 뒤 실현 가능할 생활상을 보여줬다.네이버 신사옥엔 GPU·라이다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 100여대LG전자 클로이봇 생산 박차… 안내·서빙·방역·물류 등 5종으로 로봇 대중화를 위해선 제품 단가가 낮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뇌’에 해당하는 프로세서가 없는 ‘브레인리스’ 로봇이 필요하다. 브레인리스 로봇은 네이버 신사옥인 경기 성남시 ‘1784’에서 볼 수 있다. 100여대의 브레인리스 로봇이 건물 곳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거나, 사내 집하장에서 각 직원들에게 택배를 배달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싣고 테이블이나 회의실 등으로 간다. 건물엔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있고, 보안 시스템은 로봇을 위해 문도 열어 준다. 이들 로봇은 자체 프로세서가 있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 모든 로봇은 건물 내에 구축된 초고속 5G 특화망으로 클라우드에 구축된 로봇 통합 제어 시스템인 ‘ARC’에 연결돼 있다. 명령과 제어는 ARC를 통해 이뤄진다. 네이버 측은 구체적 로봇 가격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LiDAR)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들어있지 않아, 부품 중 외부 커버 값이 가장 비쌀 정도”라고 말했다. 다양한 로봇 개발에 발빠르게 나선 LG전자는 지난해 말 경북 구미시에 있는 ‘LG퓨처파크(LG Future Park)’에 로봇 생산 라인을 신설하고 클로이 로봇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방역용 UV-C봇, 자율주행 기반 차세대 물류 로봇 캐리봇을 출시, 로봇 라인업을 5종으로 강화했다.
  • SK엠앤서비스, 고용노동부와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 본격 시동

    SK엠앤서비스, 고용노동부와 가사서비스 시장 활성화 본격 시동

    SK엠앤서비스㈜(대표이사 박정민)의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정부인증 가사서비스를 오픈했다.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란 ‘22년 ‘가사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정부가 인증한 기관이 직접 가사근로자를 고용하여 믿을 수 있는 양질의 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사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추진하는 것이다. ‘베네피아’는 7일 현재 10개의 정부인증 가사서비스 업체 서비스를 3,700여 고객사, 120만 고객 대상으로 오픈했고 이달 말까지 총 21개 업체 서비스 오픈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객은 ‘베네피아’의 ‘정부 인증 가사 서비스’ 메뉴에서 서울, 인천∙경기, 부산∙경남∙강원, 광주∙전북 등 지역별로 이용 가능한 업체를 확인하고 청소∙세탁∙요리∙돌봄 등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올해말까지 5% 상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일손이 필요한 싱글족, 맞벌이, 육아로 시간이 부족한 주부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점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집안 일부터 돌봄까지 다양하다. ‘대리주부’, ‘가정관리사 사회적협동조합’, ‘내일처럼 청솔’, ‘맘스인’, ‘홈텔리어’, ‘협동조합 리본’ 등은 청소∙세탁∙요리 등의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렁각시 홈서비스’는 병원 동행과 노인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브리스’는 아이 돌봄을,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 돌봄’은 가사 외에 아이 돌봄과 산후 돌봄 등 돌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가 동 법률 시행을 앞두고 ‘21년 1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간 가사서비스 이용 시 이용자들은 ▲종사자의 신원보증(32.4%) ▲소개기관의 책임 있는 서비스 제공 부족(26.7%) ▲종사자의 잦은 변경(15.7%) 등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사적 영역인 가사업무의 특성상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사서비스 제공에 대한 요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베네피아’는 이용 방법, 서비스 시간 및 요금 기준, 유의사항, 문의 및 취소 등 C/S 절차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안내하여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구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가사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통한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아내에게 선물하기’, ‘맞벌이 부부와 워킹맘의 셀프 선물하기’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사서비스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에게 건강검진 우대서비스와 베네피아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엠앤서비스 박정민 대표는 “정부 인증 가사서비스는 고객 편의는 물론, 그동안 영세한 직업소개소 중심으로 움직이던 가사서비스가 양지로 올라오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가사서비스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 위해, ‘베네피아’ 고객 대상으로 제대로 알리고 부담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가사서비스 근로자의 복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 국제회의 경험+보안+경호 3박자… APEC 최적지는 제주

    국제회의 경험+보안+경호 3박자… APEC 최적지는 제주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인프라, 보안, 경호에 유리한 조건 등 3박자를 갖춘 제주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최적지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유치전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이사, 김창희 재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 등 3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국회 및 도의회, 공공기관, 기업, 경제, 문화, 관광, 체육, 언론,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위원 1000여 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영훈 도지사와 김경학 도의회 의장을 특별위원장으로 선임해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APEC과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같다”며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APEC의 목표는 무역과 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제주가 추구하는 가치・목표와 다르지 않다”며 이를 위해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 ▲에너지 대전환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우주산업 ▲상장기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국제행사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아픔을 딛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제주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인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동북아시아의 중심 역할을 다하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도민 역량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꿈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 연안국가들의 경제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설립된 APEC은 총 21개 회원국이 모이는 연례회의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인 오는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재 제주를 비롯한 인천, 부산, 경주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시즌 첫 선발, 전북에 시즌 첫 승 안긴 문선민, 3라운드 MVP

    시즌 첫 선발, 전북에 시즌 첫 승 안긴 문선민, 3라운드 MVP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3경기 만에 처음 선발로 나와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전북 현대에 시즌 첫 승을 안긴 문선민이 라운드 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전북의 2-0 승리를 이끈 문선민이 K리그1 2023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개막 2경기 연속 후반에 교체 멤버로 출전했던 문선민은 이 경기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질주를 거듭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던 문선민은 후반 28분 문전 혼전 중 골 지역 왼쪽으로 흐른 공을 따내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2분 뒤엔 조규성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흐르자 잽싸게 달려들어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전북은 관제탑 세리머니를 두 번이나 신나게 선보인 문선민 덕택에 개막 3경기 만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문선민은 이청용(울산), 맹성웅(전북), 이광혁(수원FC)과 더불어 3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로는 제르소(인천), 라스(수원FC), 주민규(울산)가, 수비수로는 델브리지(인천), 잭슨(수원FC), 정태욱(전북)이 포함됐다. 골키퍼 자리는 노동건(수원FC)에게 돌아갔다.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더비’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올랐고, 수원 삼성을 2-1로 꺾은 수원FC가 베스트 팀을 차지했다. K리그2 3라운드에서는 11일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1-0 결승골을 터뜨린 전남 드래곤즈의 발디비아가 MVP가 됐다.
  • 불 왜 질렀나? 점포 47곳 잿더미 만든 방화범 “나도 몰라”

    불 왜 질렀나? 점포 47곳 잿더미 만든 방화범 “나도 몰라”

    인천 현대시장에 불을 질러 점포 47곳을 태운 40대 방화범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한 A(48)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 동안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지른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대시장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47곳이 탔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검거 후 초기 조사에서는 “술에 많이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의 계속된 추궁에 “내가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방화 경위와 관련해서는 “왜 불을 질렀는지는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미추홀구와 현대시장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불을 지르고는 시장에서 20분가량 떨어진 거주지로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006년부터 2018년까지 24차례 방화를 저질러 4차례 기소됐고, 매번 실형을 선고받아 총 10년을 복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제대로 진술하지 않았다”며 “왜 불을 질렀는지 모르겠다는 기존 진술만 반복했다”고 말했다.
  • 제주 유치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나섰다

    제주 유치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 제주, 지방이전 공공기관 유치 나섰다

    재외동포재단이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재외동포청에 흡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방 이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지역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4개 공공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해 올해 대상기관 선정기준과 입지원칙 등 기본계획을 수립해 6월 중 발표하고, 하반기에 임대기관을 우선으로 옮긴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도는 2019년 ‘수도권 공공기관 제주 이전 방안 연구’ 등 공공기관 제주 유치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도내 유관부서 전담팀(TF) 등 실무회의를 거쳐 24개 기관을 우선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주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대상 기관도 제주로 이전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기관들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치기관 1순위는 한국공항공사로 정했다”면서 “특히 제주의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을 핵심적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이어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주),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10곳을 우선 유치기관으로 정했다. 지난해 10월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인구 증가 수는 총 23만 2000여명(목표치 26만 7000명)에 달했으나 제주는 4900명(목표치 5000명)에 그쳤다.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도 전국 혁신도시 평균은 35.2%이나 제주는 29.4%로 가장 낮았다. 이에 도는 1차 이전 공공기관들이 제주 경제와 산업에 미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2차 공공기관 이전에서는 파급효과가 큰 우량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2019년 연구용역을 현재 상황에 맞게 현행화해 유치대상 공공기관의 제주 이전 당위성 논리를 보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기관 직원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 및 대상기관에 제공할 인센티브 등도 마련 중이다. 특히 재외동포청이 타 지역에 신설될 경우 재외동포재단 규모에 상응하는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도록 정부 및 국회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2018년 7월에 서울에서 제주도 서귀포시로 이전한 재외동포재단은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탄 뒤 서귀포까지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재외동포청은 수도권 신설이 점쳐지고 있다. 만약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청으로 흡수돼 이전하게 되면 이에 상응하는 수도권 공공기관을 제주에 내려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제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결해 유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와는 별도로 윤석열 정부의 제주지역 7대 공약 중 하나인 관광청 신설에 따른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안에 관광청 신설이 포함 안돼 있다. 관광청 신설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외청을 만들어야 한다. 정부조직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지난해 11월에는 법안심사소위원회 안건으로 올랐지만 지금껏 계류 중이다. 현재 제주에는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재외동포재단,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 기관이 입주해 있다.
  • 경북 고령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시대 연다

    경북 고령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서비스 시대 연다

    경북 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일종의 명예 주민증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는 제도다.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지난해 강원 평창군과 충북 옥천군에서 시범 추진됐다. 이 2개 지자체에 더해 올해는 경북 고령군을 비롯해 ▲인천 강화군 ▲강원 정선군 ▲충북 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고창군 ▲전남 신안군 ▲경남 거창군 ▲부산 영도구 등 9개 지자체를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시스템 작업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추진으로 고령 지역을 찾는 방문객과 자연스러운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 결과 평창군과 옥천군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가 2개 지역 정주 인구의 52%에 달하는 4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발급자 중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할인 혜택을 받은 건수는 7900여건이다.
  • 세대 교체 실패·전략부재·동기부여 결여… 한국야구 추락 원인

    세대 교체 실패·전략부재·동기부여 결여… 한국야구 추락 원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 야구에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 내용에서 더 큰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14일 대표팀은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국은 초대 대회인 2006년 WBC에서 4강, 2009년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에 이어 6년 만에 재개된 ‘야구 월드컵’에서 다시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대표팀은 이번 2023 WBC에서 4강을 목표로 했다. 함께 B조에 속한 일본, 호주, 체코, 중국 중에서 일본을 제외하고는 적수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은 호주에 7-8로 패배한 것도 모자라 일본에게는 가까스로 콜드게임 패(4-13)를 면하는 수모를 당했다. 대표팀이 ‘도쿄 참사’로 불릴 정도로 참담한 성적을 거둔 가장 큰 이유는 세대 교체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 전체 평균 연령은 29.2세로 역대 최연소라는 일본 대표팀(27.3세)보다는 약 두 살 많다. 특히 타자들의 연령은 평균 31.3세에 이른다. 대표팀의 주축 타자도 김현수(35), 최정(36), 박병호(36), 양의지(36) 등 30대 중반을 넘긴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20대 중에선 이정후(25)와 강백호(24)에 기대를 걸었지만, 강백호는 어이없는 플레이로 팬들의 분노를 샀다. 투수도 마찬가지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노장 김광현(35)은 일본전 선발을 맡아야 했다. 원태인(23)과 김윤식(23), 소형준(22), 이의리(21), 곽빈(24), 정철원(24), 정우영(24) 등 20대 투수가 적지 않았지만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2000년대 중반부터 최근까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황금세대의 영광에 취해 국제 무대에서 통할 선수들을 키우지 않았다는 뜻이다. 전략 부재도 눈에 띈다. 이강철 감독은 확실히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가 호주 전이라고 말하면서도 호주전에선 총력을 다하지 않은 듯 보였다. 호주 전 7회와 8회 3점씩을 내준 것은 벤치의 책임이 적지 않다. 대표팀이 받아든 성적표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KBO리그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100억 원을 훌쩍 넘는 돈을 받는 자유계약선수(FA)가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선수들이 받고 있는 연봉과 인기는 실력에 따른 것이기 보다는, 야구 저변은 얕은데 구단은 많은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그 결과 더 이상 미국이나 일본에 진출했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줄고 결국 국제무대에서는 통하지 않는 국내용 선수만 늘어나고 있다.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뒤 이정후는 “저희 기량이 아직 세계 많은 선수에 비해 떨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현실을 인정하고 다시 시스템을 정비하지 않으면 프로야구의 인기도 추락을 면하기 어렵다.
  • 적도 한 팀 된 그녀의 마지막 20초…‘농구 맏언니’ 한채진, 만 39세 생일날 은퇴

    적도 한 팀 된 그녀의 마지막 20초…‘농구 맏언니’ 한채진, 만 39세 생일날 은퇴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지난 13일 인천 도원체육관. 홈팀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아산 우리은행에 55-7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때 신한은행의 맏언니 한채진이 다시 코트에 투입됐다. 이날 생일을 맞은 한채진은 앞서 26분여를 뛰며 PO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39세로 늘린 터였다. 김소니아의 3점슛이 림을 가른 뒤 우리은행 박혜진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돌연 한채진 쪽으로 공을 던졌다. 공을 따낸 한채진이 3점슛을 던졌지만 빗나갔다.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단비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더니 다시 공을 건넸다. 한채진이 재차 던진 3점슛도 림을 맞고 나왔다. 기록에는 한채진의 연속 스틸, 우리은행의 연속 턴오버로 남았지만 사실상 패스나 다름 없었다. 이윽고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 한채진은 눈물을 왈칵 쏟아내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경기에선 코트 위 모두가 한팀이었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에 58-70으로 져 PO 2연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만 20년간 코트를 누비던 한채진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한채진은 마지막 코트에서 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한채진은 경기 뒤 은퇴를 알리며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달려왔다. 21년 동안 같은 자리에 있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지금까지 농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건 팬들 덕분”이라며 연신 감사를 전했다. 1984년생 한채진은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현대 하이페리온(신한은행 전신) 유니폼을 입고 2003 겨울리그를 통해 데뷔했다. 또 금호생명 등을 거치며 정규리그 통산 597경기에서 평균 28분 52초 출전에 8.66점 3.65리바운드 1.8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3회. 꾸준함과 성실함이 가장 큰 무기였던 한채진은 올해도 정규 30경기 중 29경기에서 평균 26분 52초를 뛰며 4.52점,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노련미를 뽐냈다. 또 올해 1월 27일 부산 BNK전에서 여자농구 역대 최고령 출전 신기록(38세 319일)을 썼다. 정규리그 시상식에선 오랜 시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 두산건설 골프단 창단… 임희정·유현주·박결·유효주·김민솔 계약

    두산건설 골프단 창단… 임희정·유현주·박결·유효주·김민솔 계약

    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골프단을 창단했다. 두산건설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두산건설 위브(We‘ve) 골프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즌 두산건설 골프단에서 활약할 선수는 KLPGA 투어 소속 유현주, 박결, 유효주, 임희정과 국가대표 김민솔 등 5명이다. 2012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주는 방송과 광고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인기를 누리는 선수다. 올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할 유현주는 “두산건설과 함께 골프 선수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2024년 정규 투어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막 여우’라는 별명을 가진 임희정은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거둔 선수다. 최근에는 2년 연속 KLPGA 투어 인기상을 받았다. 아마추어 김민솔은 올해 국가대표로 좋은 체격 조건과 뛰어난 쇼트게임 능력을 지닌 유망주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박결은 “두산건설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면서 “올 시즌 재도약하는 모멘텀이 되길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1960년 설립된 두산건설은 건축, 주택, 토목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온 국내 정상급 건설업체다. 이정환 두산건설 사장은 “선수들이 국내외 골프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최고의 명문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선수들이 정규 대회에서 버디, 이글, 홀인원 등을 하면 기부금을 적립해 선수와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빛바랜 콜드승… K야구, 기적은 없었다

    빛바랜 콜드승… K야구, 기적은 없었다

    한국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라이벌인 일본은 물론 한 수 아래로 봤던 호주에게도 마운드가 난타를 당하면서 추락한 한국 야구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 줬다.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최종 4차전에서 중국을 22-2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B조에서 2승 2패를 기록해 체코에 8-3으로 이겨 3승 1패를 기록한 호주에게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제1회 WBC에서 4강 진출을 이루고, 제2회 WBC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했고, 일본전에서는 낮은 마운드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 줬다. 호주는 제1회 WBC부터 출전했으나 1라운드를 통과해 8강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 중국과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하지만 장단 20안타를 폭발시키며 중국에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회 도루 성공과 상대 선발 알렌카터의 폭투에 힘입어 2점을 먼저 얻었다. 1회말 선발 원태인이 2실점했지만, 2회초 안타와 상대 실책성 플레이 등을 묶어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무려 8안타를 뽑아내며 8득점했다. 4회에는 박건우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보탠 한국은 5회에도 김하성이 만루홈런을 터뜨려 22-2로 달아나며 경기를 5회 콜드게임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역대 WBC 1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6년 제1회 WBC에서 일본이 중국을 18-2로 이긴 경기였고, 최다 점수차는 같은 대회에서 미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7-0으로 이긴 경기였다. 대회를 조기에 마감한 한국대표팀은 14일 오후 2시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 우리은행 2연승 “챔프전 먼저 갈게”

    우리은행 2연승 “챔프전 먼저 갈게”

    고아라아산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PO)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선착, 통산 10번째 통합 우승을 겨누게 됐다.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에서 고아라(18점·3점슛 4개 10리바운드)의 깜짝 활약에 박혜진(16점), 김단비(14점)의 활약을 묶어 인천 신한은행을 70-58로 제압했다. 3전 2승제 PO에서 2연승한 우리은행은 2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올시즌 25승5패로 통산 14번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은 2017~18시즌 통합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우리은행은 2019~20시즌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리그가 조기 종료되며 정규 성적만으로 우승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엔 청주 KB에 밀려 준우승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9일부터 부산 BNK(1승)와 용인 삼성생명(1패)의 PO 승자와 5전 3승제 챔프전을 벌인다. 1쿼터에서 정규시즌 한 경기 평균 5.71점을 기록했던 고아라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쓸어담고, 베테랑 김정은(6점)이 3점포 2방을 곁들인 우리은행이 22-15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곧바로 반격을 가한 신한은행에 2쿼터 중반 30-28까지 쫓겼으나 이후 4분 넘게 상대를 무득점으로 봉쇄하는 한편 1쿼터 2점으로 부진했던 김단비가 8점을 뽑아내며 11점 차까지 간격을 늘려 전반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박혜진(3개)과 고아라(2개), 박지현(9점), 최이샘(7점·이상 1개)이 3점슛 7개를 림에 꽂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신한은행에서는 김단비의 우리은행 이적에 대한 보상 선수로 옮겨온 김소니아(18점 13리바운드)를 비롯해 김진영(17점)이 분전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신한은행 베테랑 한채진은 역대 PO 최고령 출전 기록을 만 39세까지 늘린 뒤 눈물을 흘렸다. 남자프로농구 정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양 KGC의 배병준과 연인 사이인 고아라는 경기 뒤 “우리 둘 모두 챔프전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반갑다 크루즈선”… 3년 만에 속초항 입항

    “반갑다 크루즈선”… 3년 만에 속초항 입항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국내 크루즈 관광이 3년여 만에 강원도 속초항에서 재개됐다. 강원도와 속초시, 해양수산부, 한국관광공사 등은 13일 오전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독일 국적 크루즈인 아마데아호(2만 900톤급) 입항 환영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외국적 크루즈 선박이 국내에 입항하는 것은 2020년 2월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입항 제한 조치 이후 약 3년 만이다. 승객 500여명과 승무원 300여명 등 800여명을 태우고 전날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발한 아마데아호는 이날 속초항에 입항해 하루를 머문 뒤 14일 오후 출항할 예정이다. 입항 환영 행사로는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 등이 마련됐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첫 하선 관광객에게,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 승격 60주년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60번째 하선한 승객에게 각각 꽃목걸이를 증정하고 환영했다. 첫 하선자인 독일의 랑거 부부는 “20년 전 첫 방문 때는 전통적인 모습을 봤었는데 이번에는 발전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코로나로 크루즈가 주춤했지만 이제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2027년까지 50만명 이상 우리나라에 입항하도록 여러 가지 조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속초항에는 해당 선박을 포함해 총 6회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60여 차례 크루즈선이 국내에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부산 90회를 비롯해 인천 12회, 제주 50회, 여수 3회, 속초 6회 등 총 161회의 크루즈선 국내 입항이 신청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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